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회단체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37
  • [고시플라자]“사법개혁안 기대에 못미친다”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駿)가 최근 발표한‘사법개혁 시안’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사법개혁안이 법률소비자인 시민의 기대에 못미친다는 것이다. 참여연대,경실련,행정개혁 시민연합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사법개혁을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지난 3일 ‘올바른 사법개혁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사법개혁안에 대해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다. 연대회의측은 “사개위의 사법개혁안은 법조비리의 척결,법률서비스의 투명화,시민의 인권보장 등을 핵심과제로 하고 있지만 국민의 여망이나 요구를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두차례에 걸친 공청회에서 제시된 각계 전문가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법개혁 핵심사항 중 하나인 검찰개혁이나 특검제,시민의 사법참여 방안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정원제 사시제도를 폐지하고 변호사 자격시험으로 전환,시민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검찰 개혁 및 시민참여와관련,검찰총장 인사 청문회 도입과 검·경간 수사권 분배,배심제의 도입 등을 주장했다. 연대회의측은 또 “현행 사시정원제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하는 위헌적 요소가 있는데다 합격인원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절대점수제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합격정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이다.다수의 변호사 확보를 통해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개악될 수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연대회의측은 “빠르면 6일 정원제 사시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사법개혁촉구 서명운동,집회,대통령 면담 등을 통해 우리의 대안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률소비자연맹 등 6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소비자보호와 사법개혁을위한 공동추진협의회도 지난 2일 명동성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문법률서비스를 위한 로스쿨 설치 ▲사법시험 원제의 즉각적인 폐지 ▲변호사 보수제도 개혁 ▲사법자치,사법주권 실현 방안 마련 등을 주장했다. 최여경기자 kid@
  • 천주교 정평위“사형은 인간 존엄성 무시한 제도”

    내년 대희년을 앞두고 천주교계가 사형폐지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위원장 박석희 주교)는 최근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선 데 이어 인권주일(12월5일)을 앞두고 미리 성명을 발표,사형폐지 운동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정평위는 성명에서 “사형은 보편적으로 인정된 인간의 생명을 무시하는 행위로써 가장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불명예스러운 형벌”이라고 지적하고 “금세기 마지막 인권주일을 기해 우리나라도 사형제도를 폐지할 것을 국민과정부에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정평위는 이어 “창조주가 아닌 어느 누구도 인간의 생명을 박탈할 수는 없는데도 국가 또는 어떤 권위에 의해 사형제도가 존속돼온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죽음의 문화”라고 지적했다. 정평위는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각 교구 정평위 등 교회내 단체및 일반 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사형 폐지운동을 벌인다는 방침 아래 내년 ‘교도소의 대희년’(7월9일)까지 범국민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 다음국회에 입법청원서를내고 국제기구에도 청원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 중량감 있는 ‘정치신인’ 많아

    25일 ‘새천년민주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에서는 새 얼굴들이 적지않게 눈에 띄었다.신당의 폭넓은 인물군을 가늠케 했다. 창당준비위원 3,648명 가운데 외부인사는 64%나 된다.‘정치 신진’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받지는 못했지만 주목할 만한 인물도 상당수 포함됐다. 준비위원은 크게 두가지 인사로 분류된다.내년 ‘4·13총선’에 직접 출마할 인사들이 선두에 있다.선거와는 무관하지만 외연(外延)확대 차원에서 ‘중간허리그룹’으로 대거 참여하고 있다. 학계와 경제계,언론·방송계,법조계,군출신,직능·사회단체,재야,문화예술·체육,노동계 등이 망라됐다.여성도 714명으로 20%에 이른다. 이날 행사장에는 관료출신으로는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과 신건 전법무차관,나종일 전 국정원차장 등이 주목을 받았다.이가운데 신 전차관은 수도권과고향인 전북 전주 등에서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나종일 전차장도 내년에 금배지를 달 가능성이 높은 인사로 분류된다. 언론계에서는조태산 전 서울신문 광고본부장,김학영 전 KBS보도본부장,이대우 전 전주MBC사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경기대 겸임교수인 조씨는 경기 동두천·양주를 겨냥하고 있다.이전사장은 전북 군산에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김만종 서울대사회과학연구원특별연구원,김홍명 전 조선대총장등이 참여했다.고광진 한국사학연금관리공단감사,이경배 한국마사회부회장등도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정치권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 전문가인 강호익 제일건설교통연구원장은 고향이 충북 청주지만출마희망지는 분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수병 한국전력사장, 한만희 전 서울대병원장,서생현 전 광업진흥공사사장 등도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체육인으로는 ‘사라예보 신화’를 창조한 탁구선수 정현숙씨도 당시 콤비였던 이에리사씨에 이어 합류했다.또 몬트리올 올림픽 때 구기사상 처음으로배구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당시 주역인 조혜정씨 등 10여명이 참여했다.국악인 오정해·이생강,탤런트 나한일씨 등도 주목을 받았다. 이지운기자 jj@
  • 노동단체 정치자금 기부금지 위헌

    노동조합을 포함한 노동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한 정치자금법 조항은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金汶熙 재판관)는 25일 H산업㈜ 노동조합이 ‘노동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한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제12조 5호 등에 대해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이같이 판시,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 등 노동단체는 앞으로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다른 사회단체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정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조항은 노동단체의 정치화 및 재정부실을 막는데 입법목적이 있지만 헌법상 정치적 자유와 비교해 볼때 정당한 범위를 벗어나 기부제한을 해야 할 만한 중대한 공익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이는특히 사용자 단체와의 관계에서 근로자에게 불리한 정치의사를 형성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노동단체의 정치활동 금지를 규정한 구 노동조합법 12조와 이에 따른 선거운동 금지 등을 규정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10조 1항2호,81조 1항3호,87조에 대한 청구는 “이미 법률이 개정돼 청구의 실익이 없다”며 각하했다. H산업 노조는 95년 5월 노조의 정치활동 금지 등 조항이 근로자들의 표현의 자유,정치활동의 자유,단결권,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신당 누가 참여하나

    여권 신당에는 각계 각층의 여론 주도층이 골고루 참여할 예정이다. 창준위원 3,648명 가운데 국민회의 출신인사는 37%에 그치는 반면 외부 신진인사는 63%를 차지한다.주목할 점은 외부인사 중 여성이 680여명으로 33%에 이른다는 것이다.전체적으로는 여성이 714명으로 19.6%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63%로 가장 층이 두터웠다.30대와 60대도 각각 17%로 노·장·청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창준위에 참여한 외부 영입 인사는 학계와 경제계,언론·방송계,법조계,군출신,직능·사회단체,재야,문화예술·체육계,노동계 등을 망라하고 있다.전문관료와 386세대의 활약도 기대된다. 창준위원 가운데 지금까지 공개된 각 분야 대표 인사 88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여권 신당의 다양한 ‘색채’를 엿볼 수 있다. 학계,재계,재야·사회단체,군 출신이 각각 12명씩으로 가장 많고 전문관료출신이 9명이다.법조,문화·예술·체육계,언론·방송계가 각각 7명씩이며 노동자 출신이 6명,청년 인사가 4명 등이다. 김민하(金玟河) 전 한국교총 회장,이순목(李淳牧) 우방그룹 대표이사,함운경(咸雲炅) 전 서울대 삼민투위원장,배석범(裵錫範) 전 민주노총 위원장 직대,김진호(金辰浩) 전 합참의장,강덕기(姜德基)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석형(李錫炯) 변호사,이명복(李明福) 예총회장,탁구선수 출신인 이에리사 용인대 겸임교수,이득렬(李得洌)·강성구(姜成求) 전 문화방송 사장 등 신당 참여 인사의 스펙트럼은 폭이 넓다. 지역별로도 서울·경기와 영호남,충청권 등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창준위의 한 관계자는 “영호남은 물론 전국적인 명망가들이 창준위에 참여하는 등여권 신당은 명실공히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당의 취약지역인 영남에서는 지역내에서 덕망을 갖춘 인사 가운데‘국민의 정부’ 개혁에 공감하는 인물을 대거 신당 창준위에 끌어들였다. 창준위는 결성대회 이후에도 진용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전직 장·차관,국회의원,전·현직 자치단체장,개혁적인 명망인사를 계속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창준위원 가운데 다수가 내년4월 16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통합방송법 이번엔 꼭”국회통과 역량 총결집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합방송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시민 사회 언론단체들이 정치권 및 언론계의 이해다툼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통합방송법의 국회통과를 위해 마지막 결의를 다지고 있다.시민 사회단체들은 지난 10월 1일 ‘민주방송법 쟁취 국민운동본부’(국본·상임대표 김중배)를 구성한 뒤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정치권 압박 등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집회를 갖고,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상임위활동이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2차 농성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전의를 다지고있다. 국본은 지난달 13∼18일 명동성당에서 1차 철야농성을 벌인데 이어 19일 여의도에서 ‘민주적 통합방송법 제정 범국민 결의대회’를 통해 단식투쟁,총파업을 선언하는 등 강도높은 2단계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달 11일부터 전국 32개 지역에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여온 국본은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12월 18일까지 서명운동을 비롯,대규모 단식농성 등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따라서 국회 회기 막바지까지 통합방송법 제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방송노조들의 총파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본의 움직임이 이처럼 극에 달한 것은 정치권이 통합방송법 제정 의지는보이면서도 관련 정책에서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논의를 거듭해왔던 방송정책권의 방송위원회 이관 및 KBS 집행위원회의위상 등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한나라당은 아직도 서로에게 유리한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민회의 관계자는 “방송정책권 등 지난 8월 심의때 합의사항들이 각 당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있다”면서 “이대로라면 정기국회내 통합방송법의 통과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본은 또 최근 벌어진 옷로비,언론문건,1만달러 수수 사건 재수사 등으로파행국회가 계속되면서 통합방송법 등 개혁입법의 처리가 매우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국본의 한 관계자는 “통합방송법은 인권법,교육개혁법 등 다른 개혁입법보다 제정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파행과 끊임없는 의견차이로 앞날이 어두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본은 27일 국회앞에서 10여개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통합방송법 등 8대 개혁입법 촉구 연대집회를 갖는 등 방송법이 제정될 때까지 대규모 연대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 구조조정 중단 촉구…보라매공원서 노동자대회

    한국노총은 21일 오후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노조원 2만여명이 참가한 가원데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고 주 40시간 노동제의 법제화,공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 중단,전력산업 해외매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위원장은 대회사에서 “IMF체제 이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는 등 총체적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노정합의를 깨고 일방적으로 예산편성 지침을 마련했으며 부당노동행위를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의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민주노총 등 노동·사회단체와 연대해 대대적인 총파업,총선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경 2개 중대 120명을 포함,79개 중대 9,5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나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은 없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총선 대비·신당外延 확대 ‘2중 포석’

    ◆신당준비위원 면면과 분석 21일 발표된 여권 신당준비위원 33인을 들여다보면 ‘2중 포석’이 깔려 있다.‘내년 총선용’도 있지만 총선과는 무관한 인사도 상당하다.신당의 외연(外延)확대를 또다른 지향점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드러난 새 ‘얼굴’들은 역시 다양하다.군·재계·학계·언론계·법조계·직능계·사회시민단체 등에서 고루 영입됐다. 우선 군 출신에는 ‘무게’와 ‘실무’를 겸비한 인사들이 적지 않다.이상호(李相浩) 전 국방부 군수본부장,김정신(金貞信) 전 제8군단장,정용근(鄭容根) 전 해군사관학교 교장,이갑진(李甲珍) 전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총장단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조선대 총장을 지낸 김홍명(金弘明)교수,이상철(李相哲) 한국체육대학 총장,김세열(金世烈) 한남대 총장,최창술(崔昌述) 동국대 불교대학원장과 지난 91년 장영실상을 수상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종오(朴鍾午)교수가 뜻을 같이했다.언론계에서는 김상구(金相耉) 대구일보 회장과 한국방송회관 이사장인 강성구(姜成九)씨가 포함됐다. 경제계의 김정문(金正文) ㈜김정문알로에 회장,구종태(具鐘泰) 한국세무사회 회장 등도 눈에 띈다.경상도 사투리로 친근한 이미지의 귀화 외국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 국제변호사도 이채롭다.법조계에서 오동섭(吳東涉)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광주고법 판사를 지냈다.문화예술 및 체육계에서는이명복(李明福)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지난 73년 여자 탁구 사라예보 신화를 탄생시켰던 이에리사씨도 참가,눈길을 끌고 있다. 직능단체에서는 탁재용(卓在容)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장,정희자(鄭喜子)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유성희(柳聖熙)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영입됐다.재야·사회단체 및 노동계의 윤영규(尹永奎) 시민인권운동센터 회장,한국노총 부위원장과 전국관광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영기(鄭英基)씨도 신당에 합류했다. 주현진기자 jhj@
  • 종교계 고문근절운동 본격 나선다

    지난 89년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의 밀입북 사건 수사과정에서 반인권적인 고문이 저질러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종교계가 진상규명과 고문근절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각 종교계는 최근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고문근절 운동방향에 관해 논의하면서 종교간 연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19일 정기총회를 열어 사형제도 폐지서명운동을 결의하고 고문피해 사례 추적과 고문방지 대책에 대한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관련,가톨릭농민회와 천주교 인권위원회도 조만간 고문에 관한 입장표명과 함께 고문근절 운동에 나설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구체적인 성명이나 행동대책을 내고 있진 않지만 곧 교계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고문피해 사례 수집과 범 교단 활동지침을 마련키로 했다.특히 KNCC는 고문 피해자들의 피해상황을 생생하게 알림으로써 일반인들의 고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불교 인권위원회도 아직 뚜렷한활동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다른 사회단체등과 연대해 나간다는 내부적인 입장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는 지난 89년 국민대 학생 때 고문을 당한 김정환씨의 사례와 후유증을 드라마로 재현하는 이벤트가 열린다.KNCC와 고문피해자들이 공동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불교 가톨릭등 각 교계가 모두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앞서 ‘제2의 이근안 정형근을 심판하는 제사회단체 연석회의’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내고 ▲정형근 의원 즉각 사법처리 ▲고문 가해자 처벌에 공소시효 배제 ▲과거 독재정치권하의 고문피해자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고문 가해자들의 배후조종자 색출 엄벌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고문조작사건의 진상규명위원회를 즉각 설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연석회의는 각 종교와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고문대책 모임의 구성을추진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수능이후 수험생 탈선없게 더많은 관심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각 사회단체와 관공서가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콜라텍’을 열어주고,콘서트와 연극축제를마련해주는 등 관심을 보여줘 다행이다(대한매일 17일자 21면). 수능시험이 끝난 당일에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유흥가 곳곳에는 수험생들이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더욱이 교복까지 입은 청소년들이 호프집과 소주방 등 유흥업소를 찾아 밤 늦도록 술을 마시고 심지어는 성인용 오락에 빠져도박까지 했다니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때를 놓칠세라 일부 유흥업소에서는 수험생 특수까지 노렸다니 문제가 아닐수 없다. 앞으로 수험생들은 논술시험과 면접고사,실기시험 등 남은 절차가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젠 학교생활도 느슨해져 탈선의 유혹이 많다.수능 이후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바란다.그저 교실에만묶어두고 학교에서 알아서 하기만 바라기에는 너무 문제가 크다.관계당국이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건전놀이시설을 배려하길 바란다. 박동현 [모니터·서울 관악구봉천동]
  • 기득권 지키기에 발목잡힌 정치개혁

    여야가 ‘정치개혁’의 이름으로 진행해 온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의 개정작업이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정치권의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개선하고 정당민주화를 촉진한다는 당초 취지는 변질된 채 ‘기득권’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 국회정치개혁구조특위(위원장 安東善의원)는 18일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소위를 열어 국회의원 정수문제와 공직후보자 입후보 요건,정치자금 배분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지난 17일 의원정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이접근했으나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공식화를 미루고 있다.지구당 폐지방침도 백지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영국·멕시코 등은 IMF를 겪으면서도의원 수를 줄이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논리였다.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당은 지난 9일 의원수를 10%가량 줄인 270명으로 하는 내용의 ‘정치개혁관련 법안’을 국회에 공식 제출했었다.야당인 한나라당도 정수를 270명으로 하자는 데 이견이 없던 터였다. 이와 함께 여야는 현역의원이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도 입후보할 수 있게 선거법을 개정키로 했다가 백지화해,정치권의 개혁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사회단체에서 끊임없이 요청해 온 시민·사회단체 등의 공명선거 추진활동 경비 국고지원에 대해서는 계속 거부하고 있다. 경실련,민주개혁 국민연합,정치개혁시민연대 등도 정치권의 이같은 ‘개혁후퇴’행동에 대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정치개혁시민연대의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의원정수 축소는 IMF 사태 이후 정치권이 구조조정 모범을보이겠다고 국민에게 내놓은 것인데 상황이 바뀌었다고 슬그머니 철회하려는것은 담합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유민기자 rm0609@
  • 한나라 당사서 조촐한 후원회

    한나라당 중앙당 후원회가 18일 오후 여의도 당사 10층 대강당에서 후원회원,정·재계 인사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는 국민회의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과 김상현(金相賢)고문,자민련 김현욱(金顯煜)총장이 참석했다.재계에서는 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회장,손병두(孫炳斗)전경련부회장,김효성(金孝成)상의부회장 등이 나왔다.그러나 이한동(李漢東) 전 부총재와 박근혜(朴槿惠)부총재는선약 및 외유를 이유로 불참했다. 올 상반기중 한나라당이 모금한 후원금은 8,100만원.같은 기간동안 154억원을 거둔 국민회의의 188분의 1에 불과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모금액 목표를 30억∼50억원으로 정하고 총력을 기울여왔다.당후원회는 ▲총재 1,000만원 ▲명예총재·부총재 500만원 ▲당 3역 및국회 상임위원장 200만원 ▲원내 지구당위원장 50만원 ▲원외 지구당위원장30만원씩 후원금을 할당했다.이에 앞서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과 나오연(羅午淵)후원회장은 이례적으로 전경련 등 경제5단체를 방문하고 주요기업과사회단체 임원 등 1만여명에게도 초청장을 보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야당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경총(이상 1,000만원),중소기협중앙회(500만원) 등 경제5단체는 모두 4,500만원의 후원금을 한나라당에 냈다고 밝혔다.경제5단체가 선관위 기탁금이 아니고 후원금을 직접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열린 한나라당 후원회에서는 2억8,000만원을 거뒀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2,000만원을 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지친 수험생들 오세요”사회단체‘관공서 다양한 놀이마당 준비

    대학 입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사회단체와 관공서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높은 콜라텍 등 다양한 놀이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서울시와 서울YMCA는 수능시험일인 17일 오후 7시부터 종로구 종로2가 서울YMCA 본관과 강남구 논현동 서울YMCA 강남지회,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청소년수련관 등 3곳에서 ‘하루 콜라텍’을 연다.입장하는 수험생들에게 다과와음료,기념품을 주며 케이블TV 음악채널 m.net의 테크노 전문 DJ가 행사를 진행한다.입장료는 2,000원. 서울시는 이밖에도 ‘그린시네마’(18일·중랑청소년수련관),‘청소년을 위한 나눔의 콘서트’(19일·보라매청소년수련관),‘미리 가보는 대학생활’(12월8일·노원청소년수련관),‘청소년종합예술제’(12월11∼19일·서울청소년수련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문의는 서울시 체육청소년과(3707-9253)나 서울YMCA 청소년사업부(734-0173). 전남지역에서는 광주대학교가 22∼27일 광주·전남지역 고교생을 초청해 마련하는 ‘대학탐방’‘스타크래프트 한마당’‘사진제작 체험’‘농구 3점슛 대회’등이 눈길을 끈다.‘이문세·노영심과 함께 하는 모녀 음악회’(26일 오후 7시35분)와 인기가수 이승환을 초청한 ‘세기말 난리 부르스’(27일오후 6시)도 열린다. 광주YMCA는 시험 당일 오후 6시부터 광주시 동구 충장로 3가 야외무대에서청소년 퍼포먼스와 춤 경연무대를 마련한다. 경남 마산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마산 올림픽국민생활관 대극장에서 연극축제가 벌어진다.이 기간중 특히 극단 마산은 수험생을 위해오전 11시부터 특별공연을 가질 예정이다.문의 (0551)222-0207. 김재순기자 fidelis@
  • 어제 여의도서 민중대회 3만명 평화시위

    ‘준법·평화시위’가 정착되고 있다.14일 서울 여의도에서는 민주노총과전국연합 등 51개 노동,농민,종교,사회단체 회원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대규모 민중집회에 이은 거리 행진을 했으나 경찰과 충돌없이 끝나 성숙해진시위문화를 보여줬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여의도에서 열린 ‘생존권 보장 및 노동시간 단축,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민중대회’는 민주노총 등 단체가 참여 했다.이에따라경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 경찰 107개 중대 2만5,000명의 병력이 동원되는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참석자 3만여명은 집회를 갖는 도중 스스로 질서를 유지하고 경찰의‘통제선’을 따르는 등 질서를 유지하며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나게 하는데힘썼다.참여자들은 여의도 집회를 마친 뒤 서울역 광장까지 6.4㎞ 가량의 거리 행진을 했으나 끝까지 질서 정연하게 행진했다. 장택동 이창구기자 taecks@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44) 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새 천년을 문화의 세기로 규정하고 ‘문화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가 꽃피는 풍요로운 순천’이란 시정구호의 뼈대가 될 종합 청사진은 8개월의 산고 끝에 지난달 나왔다.청사진은 ‘문화예술진흥 기본계획’이란제목의 242쪽짜리 책이다.한마디로 문화행정으로 요약된다. 이 계획을 마무리하는 데는 올부터 2002년까지 520억여원,2003년에서 2008년까지 660억여원이 소요된다. 이같은 마스터 플랜은 순천을 ‘산업도시가 아닌 문화도시’로 육성하자는시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출발했다.이후 전문가 심포지엄과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문화도시 건설이란 큰 틀을 잡고 세부추진 계획을 세웠다.특히 수천만원이 들어갈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현지사정에 밝은 시 공무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펴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은 지정학적으로 문화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조선시대 전남 동부권을관할하는 도호부가 있어 자연스럽게 교통·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했다.오늘날은 광양만권 산업벨트의 배후도시이자 2010년 해양 엑스포의 관문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또 불교문화 보고인 송광사와 선암사를 비롯,전국 기초자치단체중 6번째로많은 96점의 국가·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순천시는 문화적 토양을 살려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국내 기초자치단체중 처음으로 ‘문화예술진흥 조례’를 제정했다.이 조례에 따라 2005년까지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현재 10억원을 확보했다.2000년말쯤 문화예술 진흥재단을 설립,각종 문화예술 창작활동에 재정적 혜택을 줄 계획이다. 순천시는 문화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시민의식,문화토양,문화산업 육성을실천목표로 내걸었다. ■문화감성이 풍부한 일류시민 다양한 문화교실과 시민대학,문화포럼 등을열어 시민의 문화적 마인드를 높일 계획이다.문화동아리 등 계층·분야별 음악회와 연극제 등으로 문화 나눔운동을 편다.가족단위나 청소년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립 예술단이 농어촌 학교를 찾아가 공연한다.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지역문화 소식지를 펴내고 범 시민 책 읽기 운동과 우수한 예술인 및 꿈나무 육성에 주력하며 생활체육·청소년수련 시설을 늘려간다. ■문화향기가 그윽한 멋의 고장 향토적 정서가 짙게 밴 전통가옥 등 민속자료와 문화유산을 전승·보존하고 민속놀이를 발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국가 사적지(302호)인 낙안민속마을에서는 계절별 전통민속놀이와 미풍양속을보전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또 사료 가치가 있는 옛 문헌의 한글 사본화,매장 문화재 발굴·복원,조계산 일대 문화재를 복원해 역사공원 조성,남도 민속박물관 건립,선암사 유물전시관 신축,문화예술의 거리 조성,문예회관과 읍·면·동사무소를 활용한 문예활동 공간 확충,도심건물의 예술적 미관 조성,전 시가지 공원화,순천만 갈대밭과 갯벌을 활용한 생태공원 조성 등에 주력한다. ■문화산업 육성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 자원을 특화시켜 문화·관광산업으로 연계,고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순천왜성과 검단산성 등 유적지를 복원해 관광지로 단장하고 왜교성 전투 등을 만화영화나 전자게임 등으로복원할 예정이다. ■권역별 거점 개발 이같은 실천과제를 추진하면서 중복투자를 피하고 지역특성을 살리기 위해 6대 권역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도심권은 문화교류중심센터 ▲낙안읍성권은 전통민속문화의 역사 교육장 ▲사찰과 경관이 수려한 조계산권은 심신수련장 ▲서면권은 자연휴양지 ▲순천왜성권은 역사교훈의 사적지 ▲순천만은 해양 생태관광지로 각각 특화한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순천시 문화행정 문화 행정은 행정시책을 문화적 시각에서 접근한다는 뜻이다.예술과 관광시책을 포괄하는 넓은 뜻으로 보면 된다. 즉 순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조형물로 다리나 공원,거리,건축물,도시개발등을 꾸민다. 또 문화예술과 관련된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와 심포지엄,토론회,시민대학등을 운영,시민과 공직자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여간다.특히 예산편성 과정에서 문화 예술과 관광을 연계시켜 문화도시 이미지를 창출한다. 또 거리 캠페인 등 전시적이고 낭비적인 문화행사를 지양하고 분야·계층·지역별로 내실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진사례 등을 수집해 보관하고 알려준다. *申濬植시장 인터뷰 “다가오는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입니다.인류가 삶의 질 등 문화적 가치를인식하면서 문화적 잣대로 국가나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시대가 된것입니다.” 신준식(申濬植) 순천시장은 숨어 있는 귀중한 문화자산을 어떻게 결집해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느냐에 따라 새 천년의 경쟁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내다본다.‘문화 순천’ 건설에 전력을 경주하는 이유가 여기에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신시장은 얼마전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길라잡이인 ‘문화예술진흥기본 계획서’를 펴낸 데 대해 대단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 ■문화 마인드 확산이 시급한데. 사회 기초단위인 가정부터 건전한 문화적기풍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 프로그램 개발이 그래서 요구된다. 또 기관과 사회단체,시민 등이 참여하는 범 시민적 문화 나눔 운동을 전개해 문화활동을 활성화하고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문화예술 복지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시책을 폄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문화시민으로서 긍지를 갖도록 노력하고있다. 이제 공직자와 주민들이 우리 것을 발굴·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에 주목하고 있다.물질문명보다 정신문화의 세계에 관심을 갖고 모두가 지혜와 슬기를 모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만한다는 사실에 눈뜨기 시작했다. ■문화예술진흥 자문위원회 활동은. 지난 3월 전국 기초단체중 처음으로 제정한 문화예술 진흥조례에 따라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자문위원 15명을 시공무원과 시의원 각 3명,예술단체 대표 3명,각계 전문가 6명 등으로 구성해형평성을 유지했다.모든 문화행정과 관련된 사업의 추진 여부는 이곳에서 심의해 결정한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은. 일단 시 예산으로 10억원을 마련했다.재정 형편에 따라 매년 10억∼20억원을 적립하고 재단 중심으로 모금과 공유재산 수익사업으로 종자돈을 불려간다.50억원이상이 모이면 이자로 창작활동이나 꿈나무육성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순천 남기창기자
  • 국회 내주초 정상화될듯

    다음주 초쯤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여야는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논의한데 이어,주말과 휴일에도 총장·총무간 연쇄접촉을 갖고 경색정국을푸는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나라당은 ‘언론문건’ 국정조사 등과 관련,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내부적으로 내주초 등원(登院)방침을 정해놓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르면 15일부터 국회가 본격 가동돼 내년도 예산안 및 민생·개혁법안 심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3당 총무들은 12일 ‘언론문건’국정조사,선거법 개정안 처리,예결특위위원장 선정,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처리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정조사는 여야간에 성의껏 처리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해 국정조사 명칭·방법 등 일부 쟁점에 있어 의견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오전에 열린 국회 현안 관련 당상임위 회의에서 “언제든 국회 안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등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는 국회 총재실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의 조건없는 등원을 촉구했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야당이 국회에 들어오는 것 외에 어떠한 조건도있을 수 없으며,국회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15일부터 상임위를가동하고 예산안 처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또 한나라당이 부산·수원 집회에 이어 오는 19일 대구에서 집회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감정 조장과 사전선거운동’이라고 규정하고 집회취소를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정치개혁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여야는 소리(小利)를 버리고 21세기를 생산적으로 열기 위한 금세기 마지막 국회를 즉시 정상화시켜민생현안과 예산안은 물론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풍연 이지운기자 poongynn@
  • [의열 독립투쟁] (11)박열 의사

    일제 강점기 항일투사들의 최대 목표는 국적 일왕(日王)을 처단하는 일이었으나 철통같은 경비를 뚫고 일왕을 처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그러나 항일투사들은 틈을 노렸다.그 중 한 분이 1932년 1월8일 관병식을마치고 돌아가는 히로히토에게 도쿄 사쿠라다몬 앞에서 수류탄을 던진 이봉창(李奉昌) 의사이며,이보다 앞선 의거는 박열(朴烈·1902∼1974) 의사가 일왕 부자(父子)의 처단을 준비하다가 체포된 거사이다. 박의사는 1923년 9월 일본 왕세자 결혼식 날에 일왕 부자를 한꺼번에 폭살하려고 폭탄입수를 계획하다가 비밀이 누설되어 검거되었다.일왕 부자 폭살기도사건으로 일본인 부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여사도 함께 구속된다.두 사람은 사형선고를 받고 무기징역형으로 감형되어 수감 중 가네코 여사는의문의 죽음을 당하였고,박의사는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23년을 일제 감옥에서 보냈다. 박의사의 옥중생활을 날수로 따지면 8,091일,햇수로는 22년 2개월 1일이 된다.세계감옥사에 전과범의 옥중 생환자 중에 일수를 따져 22년의 생환기록은 있으나 ‘대역사건’이라는 일죄일범(一罪一犯)으로 햇수로 23년이란 감옥생활을 일관한 혁명가가 살아서 나온 기록은 당시까지만 해도 유례없는 일이다. 흔히 박의사를 ‘무정부주의자’라고 부른다.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일왕을 처단하여 조선의 자주독립으로 만민평등의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박의사의 생각이자 사상이었다.박의사는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의열단원 김한(金翰)을 통해 상해 의열단측으로부터 폭탄을 입수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못했다.다시 일본인 선원 스기모토에게 부탁했으나 역시 뜻을 이루지 못하자 자신의 추종자이며 같은 ‘불령사(不逞社)’회원인 김중한(金重漢)에게 부탁했는데 이것이 사전 발각의 빌미가 되었다. 김중한의 일본인 처가 경찰에 밀고하여 관동대진재의 와중에 박의사와 가네코를 비롯,불령사 동지들이 체포돼버린 것이다.일제강점기에 수많은 항일투사가 일제의 법정에 섰지만 박의사 부부처럼 당당하게 자신들의 소신,즉 일제타도의 당위성을 피력한 사람은 흔치 않았다.그것도 적도(敵都) 도쿄법정에서. 박의사 부부는 1925년 9월 이른바 ‘대역사건’의 주범으로 일본 대심원 특정법원에 섰다.박의사는 공판에 앞서 4가지 조건을 법원에 제시했다.첫째,조선민족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조선의 왕관·왕의를 착용토록 할 것.둘째,법정에 서는 취지를 선언토록 해줄 것.셋째,조선어를 사용토록 통역을 준비할 것.넷째,피고의 좌석을 일인 판사의 좌석과 동등하게 만들 것 등이었다.박의사가 제시한 4가지 조건 중 일제는 첫째,둘째 조건은 들어주고 셋째는 거부,넷째는 재판장의 간청으로 철회했다. 이렇게 하여 박의사는 조선의 국왕을 상징하는 의관을 갖추고 법정에 서서일왕 부자 폭살의 이유를 진술하여 일본열도를 소용돌이에 몰아넣었다.긴 재판 끝에 박의사 부부에게 사형이 선고되고 이어 무기로 감형되었다.옥중의‘괴사진’사건으로 일본내각이 붕괴되는 등의 파란을 겪으면서 가네코는 옥중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고 박의사는 일본에서도 가장 심하다는 아키다형무소 등에서 복역하다가 일제 패망과 함께 맥아더사령관의 정치범 석방조치로1945년 10월27일석방되었다. 석방 이후 일본에서 신조선건설동맹위원장 등 민단 건설에 노력하던 박의사는 48년 8월 정부수립 기념행사 참석차 귀국했다가 6·25 때 서울 장충동에서 인민군에 납북되었다.납북 후 북한에서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다가 1974년 1월18일 74세로 타계,평양 근처 애국열사능에 안장되었다. 박의사는 1902년 2월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경성고등보통학교 때 3·1 만세운동에 참가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배달,막노동꾼 등의 일을 하면서 세이소구(正則)영어학교에 다녔다.이 무렵 일본의 사상가이며 아나키스트인 오스키,이와사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인생관과 사회관을 형성하게 되었다. 3·1운동을 전후하여 일본에는 한국인 노동자·유학생이 4만여명에 달했다. 유학생은 매국노 자제를 비롯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노동하면서 공부하는고학생이 대부분이었다.박의사도 고학을 하면서 정태성·조봉암 등과 진보적 사회단체인 ‘흑도회(黑濤會)’를 조직,재일한국인의 권익옹호와 조국해방운동에 나섰다.조직을 ‘흑로회(黑勞會)’‘흑우회(黑友會)’로 바꿔가면서 항일운동을 벌인 박의사는 부인과 ‘현사회’와 ‘불령선인’ 등 기관지를발간했지만 일본경찰은 닥치는 대로 압수·소각했다. 박의사의 ‘대역사건’이 발표되자 일본의 언론은 대서특필로 이를 보도하고 도쿄의 조선유학생 학우회가 총궐기 태세로 수감중인 박의사를 지원하고나섰다.그러나 국내언론은 검열과 통제로 사건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도하지못했다.박의사의 일왕 부자 폭살계획은 폭탄의 입수과정에서 차질과 정보누설로 좌절되었다.또한 이것이 관동대진재의 와중에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대역사건’으로 포장되고,조선인 대량학살을 호도하는 데 악용되었다.남쪽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항일운동을 하다가 북쪽에서 사망한 박의사는 20세기 민족사의 비극을 상징한다.89년 3·1절에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지만 아직도 그의 독립투쟁과 아나키즘사상에는 ‘흑도(검은 파도)’가 덮여있는 실정이다.생가나 향리 어디에도 박의사의 추모비 하나가 세워져 있지 않다.비운의 애국투사이다. 김삼웅 대한매일 주필·‘박열 평전’저자 kimsu@*박열 의사 부인·후손들 박열 의사의 첫 부인이자 아나키즘운동의 동지였던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여사는 박의사와 함께 대역죄 혐의로 1926년 3월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 중열흘 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그런데 이로부터 4개월 후인 7월 가네코 여사는 형무소에서 의문사하였는데 유해는 경북 문경 박의사의 선산에 안장됐다.지난 73년 일본측에서 가네코 여사의 유해를 옮겨가려고 했으나 정화암·양일동 선생 등 아나키스트들의 반대로 무산됐다.박의사와 가네코 여사는 정식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으며 슬하에 자식도 없었다. 박의사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부인은 지난 76년 타계한 박의숙(朴義淑·본명 張義淑)여사이다.두 사람이 결혼한 것은 1947년.당시 박여사는 도쿄여대 일어과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로 일본 국제신문 기자로 근무했는데 출옥 1주년 맞아 박의사의 인터뷰를 갔다가 인연이 돼 결혼하게 됐다.박의사는 47세,박여사는 29세였다.박여사는 결혼 1년 만에 장남 영일(榮一·51·육군 준장)씨를,이듬해에장녀 경희(慶姬·현재 일본거주)씨를 낳았다.그러나 행복도 잠시,6·25 와중에 박의사는 납북됐고 가족들은 다시 일본으로 건너갔다.이때 박여사는 남편의 뜻을 따른다는 뜻에서 성을 장씨에서 박씨로 바꾸었다.장남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당시 북한에 있던 박의사로부터 장남을 한국으로 데려가 교육시키라는 편지를 받고 박여사는 장남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67년)시켰다.박의사의 장남 영일씨는 현재 군 정보계통에 근무중이며 97년 장성으로 진급했다.현재 영일씨의 가족은 서울에 살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탈북자문제 적극 해결 모색

    청와대와 외교통상부가 최근 중국에서 벌인 탈북자 실태조사를 토대로 ‘탈북자 정책’에 대한 재조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청와대 김재신 외교통상 서기관과 외교통상부 조백상(趙百相) 특수정책과장 등 3명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베이징(北京)과 심양,옌볜 등 중국내 탈북자 집중지역 및 러시아를 방문해 중국관리는 물론 탈북자 지원단체 및 학계인사,탈북자 문제에 정통한 현지 사업가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확인됐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공동조사 결과,중국내 탈북자들이 매년 30% 이상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2년전에 비교해 절반 정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6개월 이상 중국 체류 북한 주민은 일부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30만명이 아니고 3만명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 관리들은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의 악화되고 있는 여론을 잘 알고 있다”고 전제,“이 때문에 중국 관리들도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현재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청와대와 외교통상부는 이번 조사내용 등을 정리한 ‘탈북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마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종필(金鍾泌) 총리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처음으로 동북 3성을 관할하는 심양 총영사관 방문,탈북자 문제 해결 및 재외동포법 보완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김 총리의 심양 방문은 탈북자 문제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간접으로 표현하는 의미가 있다”며 “현대그룹이 추진하는동북3성의 경전철 사업에 대한 지원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도운 오일만기자 dawn@
  • ‘제주도개발특별법’ 연내 통과 총력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 중의 카지노 허용 조항을 놓고,폐광 카지노를 건설중인 강원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도는 이 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도지사가 해외출장을 취소하고 1만여 도민이 궐기대회를 여는 등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특별법개정안 심사에 대비,10일 기획관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법비상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하고 정부와 국회의 동향 파악에 나섰다. 우근민(禹瑾敏) 지사도 특별법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오는 13∼18일로 예정됐던 미국과 캐나다 방문일정을 취소했다. 도내 각급 사회단체와 노동·종교계 등 210여개 단체 도민 1만여명은 이날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범제주도민 궐기대회를 열고 모든 도민이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제주도경제살리기범도민운동추진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참가 도민들은 “제주도 개발특별법은 외자 유치와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 확대를통해 제주를 발전시키기 위한 법인데도 강원도내 의회와 사회단체들이 외국인 전용 소규모 카지노 시설 설치 조항을 빌미삼아 법 개정을 막고 있다”고 성토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정부, 시민단체 초청 공청회

    뉴라운드 정부 합동대책기구인 뉴라운드 협상대책위원회(위원장 鄭義溶통상교섭조정관)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민·사회·경제단체를 초청,뉴라운드 협상에 앞서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가졌다. 뉴라운드 협상을 총지휘하는 한덕수(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뉴라운드 협상을 통해 자유무역체제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겠다”며 “그러나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감안,농민들의 주장을 충분히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위원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뉴라운 협상에 임하는 정부의 입장과 향후 대책 등을 상세히 밝혔다. ■뉴라운드 협상 동향 이미 의제로 확정된 농업·서비스 분야 이외에 공산품 관세인하 협상이 추진돼야 한다는 데 대체적 합의를 봤다.협상기간은 3년이내가 대다수이며 협상의 모든 결과를 모든 참여국이 동시에 수락하는 소위 ‘일괄 수락’ 방식을 채택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뉴라운드 협상 범위와 원칙,추진방법,협상기간 등이 각국의 협의를 거쳐 시애틀에서 공식으로 결정될 것이다. ■정부의 대응방향 국익 극대화 차원에서 자유무역체제가 강화될 수 있도록뉴라운드 협상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이다.다만 농업과 일부 서비스업,수산보조금 문제 등 국내적으로 어려운 분야에 대하여는 자유화의 폭과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도록 협상력 보장과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 ■주요국 간의 공조체제 확립 세계무역기구(WTO)는 134개 회원국 전체의 만장일치제 관행을 갖고 있다.하지만 사전 주요국 비공식회의에서 대체적인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비공식 협의 참여 여부가 중요하다.우리는 WTO의 주요 20개 내외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주요국 회의에 각료급 또는 고위 실무급에 참여,우리 입장 반영에 노력하고 있다. ■협상전망 시애틀 각료회의는 뉴라운드 협상의 출발점이며 협상은 향후 3년 이상 계속될 전망이다.시애틀 각료회의는 물론 향후 협상기간에도 국민의여론을 수렴,투명한 협상을 추진하겠다. ■정부 대응체제 뉴라운드 초기 단계인 98년 7월부터 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조정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 부처의 담당국장을 위원으로 하는 ‘뉴라운드협상대책 위원회’를 구성했다.위원회 산하엔 ▲농업 ▲서비스 ▲공산품 ▲반덤핑 ▲투자 등 이슈별로 5개 실무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엔 과거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경험을 가진 전문 연구위원과 다자간협상 경험이 많은 민간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협상기간중 지속적으로 협상에 투입될 수 있도록 특별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정부대응 안일” 시민단체 성토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뉴라운드 협상대비 공청회에서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성토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들은 정부의 협상자세와 농업·환경분야를 ‘희생’하는 경제 제1주의적협상 방식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시민·사회단체들은 한목소리로 21세기 무역질서가 ▲민주성 ▲공정성 ▲절제된 소비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뉴라운드 협상에서의 선진 자본국가들의 일방적 독주를 경계했다. 특히 이들은 비정부기구(NGO) 대표의 뉴라운드 협상 참여를 요청하며 정부당국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강춘성(姜春成)전국농민단체협의회 회장은 “WTO 규범은 각국의 다양성을인정하지 않고 있어 힘있는 소수 선진국들만이 이익을 보게 돼 있다”며 “국제적 NGO들과 결속해 WTO체제를 올바르게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남(金霽南)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뉴라운드 협상 타결에 따른 ‘산림 황폐화’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그는 “뉴운드에서 산림 생산물에 대한 선진국들의 무관세 요구가 관철될 경우 소비증가와 함께 심각한 산림파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전자 조작식품 문제와 관련,“각국의 유전자 조작식품 보호조치에 대해 미국의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다”고 전제,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비자 보호문제도 깊숙이 논의됐다.김상희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농산물 무역 자유화로 소수의 다국적 농기업이 농업과 식량 수급체제를 장악,소비자는 식량확보에 불안정한 상태에 빠졌다”며 농산물 무역 자유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일만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