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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선거법 개정작업 착수

    정치권은 헌법재판소의 1인1표제와 기탁금제도에 대한 위헌 결정으로 선거법 개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이를 위한당내 의견조율과 추진일정을 마련하는 등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현행 2,000만원 기탁금제도는 오는 10월 재·보선부터 바꿔 적용해야 되기 때문에 9월초까지는 법 개정을 마쳐야 한다. 민주당은 20일 당 4역회의를 열어 정치개혁 차원에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전반을 손질키로 하고,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방침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주 당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위헌결정 조항뿐 아니라 선거구제,선거운동 방법 등 선거법 전반에 대한 논의를 시작키로 했다.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도 “선거제도를 전반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며 “선거법 개정문제는 국회 정개특위에서 폭넓게 논의해야 하므로 국회 정개특위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 이를 계기로 대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했으며,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는여야 6개 정당이 참여하는 선거법 개정 특별기구 설치를제의하고 전국적인 시민사회단체의 공동대응 추진 방침을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28일 부산서 또 공무원집회

    전국 40여개 단체로 구성된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부산에서 지난달 창원대회를 능가하는 대규모 공무원 대회를 열기로 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산공무원 직장 협의회 총연합(부공련)등에 따르면 오는28일 오후 3시부터 부산역에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소속 전국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공무원 전국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공무원대회는 전공련이 노동단체,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구성한 공대위 주도로 벌어질 예정이며 부공련 소속1만여명의 공무원을 비롯,전국 공무원들이 일과시간 이후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여 지난달 열린 창원 공무원대회를능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공련은 또 부산역 공무원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제2,제3의 공무원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반미단체 하나로 뭉친다

    반미운동의 힘이 하나로 모아진다.그동안 특정지역 주민의 일이거나 이념적인 문제로만 여겨졌던 반미운동이 ‘불평등한 SOFA개정 국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의 연대와 ‘반미 엑스포’ 개최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설 전망이다. 120여개 각종 단체로 구성된 ‘불평등한 SOFA개정 국민행동’,71개 단체로 구성된 ‘매향리 미군폭격장폐쇄 범국민대책위’,‘우리 땅 미군기지되찾기 공대위’ 등 3개 단체는 16일 “주한미군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단일화된 연대회의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주한미군범죄 근절운동본부’,‘전민특위남측본부’,‘MD공대위’ 등도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반미운동의 총 결집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6일 미국 파월 국무장관,오는 10월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반미운동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시민·사회단체 내부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연대회의는 ▲미대사관과 용산기지 앞 규탄대회 정례화▲10월14∼15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국제평화회의에 참가▲10월15∼21일 ‘주한미군 문제 박람회(EXPO)’ 개최 ▲매향리,군산 등 미군 사격장에 대한 주민 피해보상 소송등을 당면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주한미군 문제를 공론화할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설] 日 왜곡시정, 시민들도 나서자

    정부가 일본의 왜곡 역사교과서 재수정 거부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에 나선 것은 당연하고도 적절한 조치다.국방부는 합참의장의 일본방문을 취소했고,일본 자위대 함정의 입항을거부했다.외교부는 한·일각료간담회를 무기연기하기로 했다.문화부는 일본문화 추가개방 일정을 연기했고,교육부는 왜곡교과서 내용을 정리한 수업자료를 만들어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키로 했다. 정부가 이처럼 단호한 조치를 취한 것은 최소한의 성의표시도 하지 않은 일본의 ‘몰염치’에 대한 경고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 일본 고위인사는 아직까지 ‘신사참배’ 운운하고있으며,도치기현 시모쓰가 지구는 왜곡이 가장 심한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를 30개 공립중학교에서내년에 사용할 교과서로 선정했다.일본의 이런 태도는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하루 이틀에 바로잡아질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일 군사교류 중단 등 정부의 조치가 상징적일 뿐 실익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근시안적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군사대국화 움직임이 열병처럼번지고 있는 일본에서 청소년들이 ‘거짓 역사’를 배우고성장한다면 한·일관계의 미래는 어둡다.일본의 역사왜곡을반드시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일본에 대한 강경조치는 우리에게도 불편하고 손해를 감수해야 될 부분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백년 뒤를 내다본다면 지금의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정부의 단호한 대응과 함께 차제에 시민들도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는 한 일본을 거부하겠다’는 마음을 다질 것을 당부한다.지금 국내에서는 시민·사회단체들의 항의 시위와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학교나 지방자치단체들도 일본과의 자매결연을 취소하고 항의방문단을 파견하는 등 분노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이같은 국민의 분노가 일시적으로 타올랐다가 꺼져서는 안될 것이다.일본이 정신차릴 때까지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일본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기왕에수입된 일본문화상품에 대한 거부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역사왜곡과 우경화 움직임을 지금 막지 못하면 우리는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 중앙, 대한매일이어 한겨레 손배소 패소

    언론은 ‘타인에 대한 비판자’로써 폭넓은 자유를 인정받는 만큼 자신에 대한 비판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 내려졌다.최근 언론사간 상호 비난과 명예훼손소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민사합의3부(부장 金南泰)는 지난 12일 탈세혐의로 구속됐던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에 대한 보도를 둘러싸고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중앙일보가 한겨레신문사를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중앙일보가 한겨레신문 기사에서 문제 삼았던 것은 홍 사장 구속을 전후한 기획 등 기사와 칼럼 등 7건과 만평 1건이었다.한겨레신문사는 8건을 통해 ‘지면의 사유화’와 ‘샐러리맨으로 전락한 기자’에 대해비판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기사 부분은 언론학자나 각 사회단체의 성명서 등을 기반으로 작성된 만큼 허위나 과장이라고 볼 여지가 없고,칼럼이나 만평은 느낀 점을 논평한 것인만큼 표현의 자유 범위가 더 넓다고 봐야한다”며 중앙일보측의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중앙일보가 대한매일신보사를 상대로낸 같은 내용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서도 법원은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지만 재판부는 “언론사간의 상호비판은 폭넓게 허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올바른 여론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필요하고 언론사간 상호 비판·견제의 자유가 필요하다”면서 “언론사간 광범위한 상호 비판이 언론의 부패를 막는다”고까지 지적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행자부장관 고소 “창원집회 관련 명예훼손”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과 민주노총 등 49개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무원노조 공대위)’는 12일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서울지검에 고소했다. 공무원노조 공대위는 고소장에서 “이 장관은 지난달 14일 국회에 출석,공대위가 주최한 창원집회를 ‘49개 시민단체의 이름을 도용해 전공련이 주최한 위장집회’라고 발언한데 이어 집회에 참가한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정당화하고공대위의 실체를 부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이 장관의 발언 취지는 집회신고를다른 단체의 명의로 해놓고 실제 참석자는 주로 공무원들이었다는 것이었을 뿐 누구의 명예를 훼손한 일은 없다”고반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비리 언론사주 엄정처벌 민주적개혁 지속 추진을”

    전국 289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11일 서울 중구 명동가톨릭회관에서 가진 ‘개혁실종,민생파탄,민주역행의 현 상황을 우려하는 민주·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을 발표,정부의 중단 없는 개혁을 촉구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성유보(成裕普) 이사장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 3년 반이 지난 지금 개혁은 실종됐고 사회는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면서 “사회적 총의를 모아 각종 개혁 입법과 악법 철폐 등 민주적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의 이해를 반영한 경제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노동운동에 대한 폭력적 탄압중단 ▲국가보안법 폐지 및 집시법 개정,인터넷 규제조치강구,전자건강카드 도입 중단 ▲사립학교법 개정 ▲탈세·비리 언론사 및 사주 엄정 처벌 등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연합 오종렬(吳宗烈) 의장과 이수호(李秀浩) 전교조 위원장,민주노총 허영구(許榮九) 수석부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교과서 왜곡 본때… 日제품 불매”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문제로 반일감정이 거세지고 있는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본격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10여명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회원 100여명은 11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467차 수요집회에서 “일본이 왜곡 역사교과서를 재수정하고 침략전쟁 행위에 대해사죄할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일본 담배 수백갑과 일장기 화형식을 갖고 불매운동의 결의를 다졌다. 과소비추방운동본부 박찬성(朴讚星) 대표는 “역사 왜곡에대한 수정요구를 일본이 주권 침해라고 주장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일본 제품이 국내에서 버젓이 팔린다면 이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 문제”라면서 “일본제품,특히 왜곡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일본 기업의 제품에 대해 철저한 불매운동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산시와 교류 日텐리시 “왜곡교과서 채택 않겠소”

    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수정 거부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와 자매결연한 일본 나라현 텐리시는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와주목을 끌고 있다. 서산시는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류상동)가 지난 5월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말아 줄 것을 건의하는 서한문을 보낸데 대해 최근 이 도시의 한 관계자가역시 서신으로 이 같은 내용을 알려 왔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신은 “텐리시는 서산시 제2건국위가 건의한 내용이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문화 교류 등을 활발히 추진하자”는 는 내용으로 돼 있다. 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텐리시 교육장의 정식 회신이공문서로 송부될 것”이라며 “텐리시 교육장은 특히 건의내용 중 ‘과거에 눈을 감은 자는 미래도 볼 수 없다’라는 구절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원도 동해시는 일본 후쿠이현 쓰루가시와 자매결연 20주년 행사의 하나로 추진했던 일본 축하사절단의 방한과관련,동해항 입항은 허용하되 각종 교류행사는 유보하기로했다. 이의근(李義根) 경북도지사도 이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자매결연 도시인 시마네현 스미다 노부요시 지사에게 보냈다.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와 시·군 의장단 교육계 종교계및 시민사회단체는 11일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제2의 침략만행이라고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왜곡 시정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일본과의 교류를 전면 유보하는 등 공동대응키로 했다. 전국종합
  • 번호판 미부착 미군차량, 과태료 부과 추진

    강원도 원주경찰서가 처음으로 번호판을 달지 않은 미군 승용차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원주경찰서는 최근 태장동 미군기지 캠프롱부대 앞에서 시민·사회단체에게 적발된 미군의 엑셀승용차에 대해 한미행정협정(SOFA) 규정을 비롯해 관련 법규를 검토한 결과,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승용차 소유자인 미군에게 자동차 등록증 제출을 요구했으며,등록 자치단체가 확인되는대로 해당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일에는 부산지역 16개 시민단체들이 번호판을달지 않은 미군차량을 적발,해당 부대장을 부산지검에 고발했다.지난달에는 주한미군 범죄근절운동본부가 같은 사항으로 서울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최근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은 미군차량이국내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자 자체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8군은 지난 6일부터 주한미군 주둔 전지역에서 신규 반입차량과 소유권이전 차량 등에 주한미군 헌병대장 명의로 임시번호판을 부착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임시번호판은 정식 차량번호판과 동일한 크기의 목재판이며 발급 뒤 1∼10일 사이에 반드시 정식번호판으로 교체해야 한다. 미헌병대는 또 영내에서 자체적으로 번호판 미부착 차량에대한 단속을 강화해 벌점을 부과하는 동시에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아 4회 적발될 경우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창원 공무원 집회 주도 전공련 4명 체포영장

    검찰은 공무원 노조 설립을 주장하며 경남 창원시에서 집회를 개최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핵심 간부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澈俊)는 9일 지난달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공무원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전공련 위원장 차봉천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부산·창원·인천 지검 등도 관할별로 이 단체 간부 1명씩,모두 3명에 대해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차씨 등은 지난달 9일 창원에서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40여개사회단체 4,000여명(경찰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공무원 노조 설립’을 주장해 집단행동 금지와 명령복종 의무를 규정한 국가공무원법과 직장협의회법을 위반한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3일 차 위원장 등 창원 집회를 주도한 전공련 간부 5명의 위법 사실을 검찰에 통보하고 이들을 파면 또는 해임토록 소속 기관에 지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韓·日교과서 갈등/ “과거·미래 모두 부정한 만행”

    일본 정부가 우리의 역사 교과서 수정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자 시민단체와 학계,시민들은 “일본이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분노했다. 6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공동대표 金允玉)는 9일 오전 서울 종로 2가 탑골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은 아시아의 양심 세력의 염원을 내정간섭으로 몰아붙이며 35개 교과서 수정 요구안을 끝내 거부했다”면서 “한·일간의 올바른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한국민의 염원을 부정한 일본정부의 태도에분노한다”고 성토했다. 운동본부는 ▲일본의 47개 현(縣) 항의 방문 ▲일본 언론에 왜곡 교과서 불채택 호소 광고 싣기 범국민운동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을 후원하는 기업 제품 불매운동 등 3가지의 구체적 대응을 결의했다.또 홈페이지(www.japantext.net) 등을 통해 광고 후원 및 불매운동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민족예술인총연합회 임옥상(林玉相) 화백은 기자회견 뒤 가로 10m,세로 7m의 대형 일장기를 바닥에놓고 빗자루로 깨끗이 쓸어낸 뒤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덧그리는 퍼포먼스로 왜곡 교과서 시정을 촉구했다. 학계와 시민들도 일본의 무성의와 후안무치(厚顔無恥)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고려대 조광(趙珖·한국사학과) 교수는 “일본 정부의 행위는 한·일의 공존공영이라는 미래상을 부정한 만행”이라면서 “세계 역사학자들에게 일본의 역사 왜곡을 알려 역사 교과서 시정을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김민철(金敏喆·39) 연구원은 “일본은 침략을 정당화·합법화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완전히뭉갰다”고 주장했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은정(鄭銀定·26·여) 간사는 “일제의 만행으로 평생 피눈물을 흘리며 산 분들이 아직도 살아있는데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만행을 미화한 거짓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것은 천인공노할 행위”라면서 “교과서 채택이 마무리되는 8월 중순까지 일본언론에 이러한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광고 비용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중앙고 최현삼(崔鉉三·35·국사) 교사는 “역사 교과서뿐아니라 사회·윤리 교과서에도 일본의 재무장과 천황제를 강조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등 군국주의 부활 작업이 치밀하게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회사원 김달호(金達鎬·31·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씨는 “일제의 압제를 겪은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전세계 양심세력들이 힘을 모아 뒤틀린 역사 의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영우 박록삼기자 anselmus@
  • 시내버스 정류장 승·하차 규정 법따로 현실따로

    출·퇴근길에 버스를 타려면 보통 20∼30m씩은 뛰어야 한다.버스가 정류장 표지판 앞 뒤에서 멋대로 서기 때문이다. 전국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사회단체와 기사,시민들이 이같은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통합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류장을 노선별로 나누어 설치하는 ‘분리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정류장 ‘분리’ 운동은 교통질서 확립이 2002년 월드컵대회의 성공의 관건이라는 점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아울러 시민들은 최근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 금지로 버스 이용자가 늘어난 점 등을 들어 교통당국과 버스업체에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실태·문제점= 서울시는 99년에 시내버스는 정류장 보도블록과 50㎝,정류장 표지판과 10m 이내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내리도록 ‘정차 질서 확립 특별지침’을 제정했다.정류장 외 정차가 적발되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과태료를 물도록 했다. 하지만 이 지침은 사실상 사문(死文)화됐다.10∼20개 노선 버스가 한 정류장에서 서는 대도시 중심부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이다.이 지침에 따라 단속한 사례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도 대부분 이러한 규정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버스기사와 시민들로 이뤄진‘시내버스 바로 세우기 전국연합’(대표 이현철)이 최근서울시내 버스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88명 가운데 23%인 251명만이 ‘안다’고 답했다. ◆여론과 대책=버스 기사와 시민들은 지침이 현실과 동떨어져 승차 질서를 문란케 하는 데다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이대로라면 월드컵 대회에서 국제적인 망신을 살 우려도 있다. 주부 유제경(兪濟卿·52·서울 도봉구 창동)씨는 “버스가 도로 복판에 서는 바람에 허둥지둥 쫓아가다가 넘어져 다친 적이 있다”고 말했다.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대중을 상대로 하는 ‘공인’(公人)인 기사들의 직업의식 결여와 사업자들의 빗나간 상혼(商魂)으로 정해진 장소 외의 주·정차 등 불법 운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현실은고려하지 않고 버스업계 탓만 했다. ‘시내버스 바로 세우기 전국연합’은 최근 서울시에 이같은 승·하차 규정을 현실화해 달라고 건의했다.예컨대 혼잡한 도심 정류장만이라도 노선별로 표지판을 3∼4개 설치하고,표지판 앞에도 별도의 세분화한 입석 안내판을 세우자는 것이다. 서울시 교통관리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통질서 확립이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려면 분리형 정류장 설치가 최선책”이라면서도 “도로 여건상 여러 정류장을 설치하기 어려운곳이 있는 데다 노선별 교통수요와 투입 차량 재배분을 위한 운수업계의 구조조정 등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다”고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영·호남 화합행사 ‘생색용’

    영·호남 화합 행사가 매년 100건 이상 치러지고 있다.하지만 상당수 행사가 1회성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인 교류도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행사로 전락,영·호남 벽을 허무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태=98년 10월 경남과 전남·북 3개 도지사와 의회의장·기관단체장·산악인들은 지리산 삼도봉 정상에서 3도 화합비 제막식을 갖고 화합을 위한 행사를 매년 열기로 했으나 행사가 이어지지 않았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전남지사와 광주시장·부산시장·경남지사 등이 경남 진주 동방호텔에서 모임을 갖고,화합과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상호 교류와 협력활동이 결실을 맺은 게 없다.99년 12월 22일부터지난해 1월 1일까지 열린 동서화합과 장애편견 지역차별 등을 위한 영·호남 장애인 휠체어 국토종단 한번만 열리고말았다. 이밖에 지난해 경남 하동에서 열린 화개장터 벚꽃축제도테마를 영·호남이 만나는 ‘십리벚꽃세계’로 정하고 경남과 전남지방 6개 언론사의 후원으로 성대하게 치러졌으나단발성 행사로그치고 말았다.99년 광주 YWCA 주관으로 치른 양 지역 여성단체 대표자회의는 단 한번 행사로 막을 내렸다. 정기적으로 화합행사가 열려도 지원부족 등으로 형식적인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98년에 시작한 영·호남 미술교류전은 첫해에 300점이 출품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지난해 270점으로 줄어들었다.올해는 오는 12월쯤 개최될 예정이지만 행사를 제대로 개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3,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을 뿐이다. 전남 목포시의 경우 경북 영주시와 경남 마산시 등 2곳과자매결연을 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지만 날이갈수록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참여하는 사회기관이나 단체는 물론 횟수나 인원수도 크게 감소했다.99년 양 지역 43개 사회기관단체가 자매결연을 맺고,공직자 교류 등으로 100여 차례나 행사를 갖는 등 영·호남 교류가 붐을 이뤘다.그러나 지난해에는 68회로 줄었다.올해도 이 수준에서 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책정된 예산이 겨우 500만원에 불과하다. ◆원인 및 대책=경남의 한 사회단체장은 “만나면 서로 덕담만 나눌 뿐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1년에 한두차례 만나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우정이 싹트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말했다.전남도 관계자도 “행정기관이 나서 영·호남 교류행사를 추진하다 보니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부분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목포시 관계자는 “화합행사가 지속적인 추진계획과 예산지원 방안도 없이 한순간의 기획으로 치러져 1회용 행사로 전락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영·호남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행사를 관리하며 창구를 다양화하고 경찰서나 항만청 등 국가산하기관이나 유관기관으로 교류 협력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광주 남기창기자 jeong@
  • ‘정부소유 언론 개혁방안’토론회

    국회언론발전 연구회(회장 高興吉의원·한나라당)는 29일아침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정부소유 언론사의 개혁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정부소유 언론사의 소유구조 개편 방향을 모색했다.고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토론회에서 김영만(金榮晩) 대한매일 경영기획실장, 박정찬연합뉴스 편집부국장이 각사의 개혁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했다. 박영상(朴永祥) 한양대교수, 유재천(劉載天) 한림대교수, 김영욱(金永旭)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대한매일 민영화에 대한 역사성과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보다 현실성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연합뉴스법 제정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 ■주제 발표= 대한매일 김영만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주주의감자와 임직원의 구조조정을 통한 민영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감자의 방식으로 54.8%를 감자한 후 100.4%를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민영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실장은 증자후 남게되는 정부지분 24.9%는 특별법을 제정하여공익재단에출연하거나, 정부에서 지분권 행사를 포기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실장은 그러나 “새로운 자금 유입이 어렵고,우리사주가대주주로 등장했을 때 리더십 부재와 사원들의 고통분담이예상돼 정부와 국가에서 새로운 건전 자본 유입을 도와 줘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경영혁신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연합뉴스 박 부국장은 공영통신사로서의 성격을 담보하기위해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 지분 49%를 환수,연합뉴스에출연하고,6명으로 연합뉴스 위원회를 구성하는 연합뉴스법제정을 제안했다.연합뉴스법이 제정되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공도서관 비영리 사회단체에 뉴스서비스를 무상으로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론자 의견= 유재천 교수는 대한매일이 소유구조개편과관련,“민주주의국가에서 정부소유 언론사가 있다는 것은부끄러운 일로 민영화에 대해 아무도 반대할 사람이 없으며언론 시민단체에서도 계속 주장해 왔다”며 대한매일의 민영화 방안을 지지했다.유교수는 그러나 “문제는 유상증자를 했을때 인수자가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전제,“특별법을 만들어 정부의 나머지 지분을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것은 편의주주적 발상이고,과연 사원들이 주식을 살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이라고 덧붙였다.그 연장선상에 “보다 현실성있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영상 교수도 “대한매일의 민영화 방안에 찬성하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김영욱 위원은 “대한매일은 공영성을 띤 일간신문이 돼야한다”면서 “기업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실장은 이에 대해“자본 유입이 없으면 스포츠서울이 10%를 인수하고,나머지 190억원을 사원의 임금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면서 “민영화가 되면 3년 이내에 흑자로 전환 할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공무원 노조-행자부 갈등의 골 깊어지나

    공무원노조 설립과 지난 9일 창원집회 주도자 징계를 둘러싼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과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와 갈등의 골이 깊어가고 있다. 전공련측은 28일 4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무원노조공대위)’명의로 이근식(李根植)행자부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키로 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행자부는 전공련 주도 인사들에 대한 징계철회불가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전공련 주장=공무원 노동조합 설립은 거역할 수 없는 대세임에도 정부측에서 허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전공련 측은 노조설립을 위해 지금까지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지난 9일 경남 창원에서의 집회는 노조출범식이나 다름없었다. 전공련은 정부측이 전공련 대의원 및 임시총회를 방해했을 뿐 아니라 임원·대의원들에 대한 고발 등을 통해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노조공대위가 행자부장관을 고발키로 한 것도 이에대한 대응이다. 이들은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엄연한 실체가 있는 공무원 노조를 시민단체의 이름을 빌린 위장단체로 몰아세워 49개 소속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공무원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공련 지도부 및 공무원 5명에게 내린 파면 등 중징계를 철회할 것과 행자부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공대위는 또 대통령에게 보내는 질의서를 통해 지난 97년 대통령후보로서 밝혔던 공무원 노조 허용 약속을 지킬것을 요구했다. ◆행자부 입장=법을 어기지 않는한 전공련의 활동을 막지는 않겠다는 것이 행자부의 공식 입장이다.공무원노조 설립에 대해서도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지켜보자고 말하고 있다.노조설립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이다.전공련 간부에 대한 징계 요구는 실정법과 공무원 복무규정을 위반한 데 따른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전공련측이 행자부장관을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창원집회의 신고주체와 실제 행사주체가 달랐기 때문에 내려진 당연한 조치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의 집단행동은 국가행정 마비와공직기강의 혼란을 부르는 등 심히 우려되는 사안”이라며“일부 전공련 간부에 대한 징계조치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홍성추 안동환기자 sch8@
  • 대중가수 일탈적 담론 논란 가열

    대중 스타들의 발언,그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나. “지구에서 태어나 좋게 살아보라는 하나님의 법에 대한 죄인은 될 수 있어도 마약을 하지 말아야 하는 법에 대한 죄인은 아니다.”(전인권)“우리에게 엄청난 삶의 에너지를 주는 섹스는 즐겁게 즐겨야 하고,그러기 위해서 성담론은 침실 밖으로 나와야 한다. ”(박진영)최근 정상급 가수들의 발언이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는 가운데 인기 연예인들의 표현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기성세대나 보수적인 입장의 소유자들은 한결같이 이들이 대중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들어 반발하고 있다.표현의 자유를주장하는 문화예술계와 진보성향의 대응 역시 만만치 않다. 박진영의 경우 최근 새 앨범과 관련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반박성명을 낸 데 이어 문화예술단체들이 맞성명을 발표하는 등 시각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사회비평’ 여름호에서 대담을 통해 ‘마약을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던 전인권도 네티즌들의 적지않은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하지만 이를 옹호하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실제로 사회비평 김진석 편집주간은 “공식적 혹은 지적으로 논의가 되지도 않은 마약이 그냥 당연하게 범죄시되는 우리 사회에서 전씨의 말은 소신있고 귀중한 자료로 남을 발언”이라는 입장을 밝힌다. 물론 이들의 주장은 한결같이 ‘대중사회와 일반인들의 건전한 양식’에 바탕을 두고있다.“법이 금하든 말든 이제는 마약과 거리를 두겠다.”(전인권)“건전함과 야함,성욕과 그것을 자제할 수 있는 이성,청소년들에게 이 두가지를 함께 길러주는 것이 나의 목적이었다.”(박진영)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발언은 일반적인 인식 수준에서훨씬 벗어난 위험수위라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박지영의새 앨범 수록곡들에는 ‘사랑하는 우리에겐 못할 놀이가 없어,어떤 것도 괜찮아’‘날 만져줘,안아줘,날아오르는 것만같아’등 아슬아슬한 섹스장면이 묘사돼 있고 앨범 재킷에도 백인 여자모델과 비정상적인 관계를 암시하는 사진을 실었다. 전인권도 대담에서 “일본에서 100만장이 팔리면 대통령이상을 줄 것 같아요.그러면 저는 꼭 마약을 할 거예요.마약이 없으니까 자꾸 카지노에 가게 돼요”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성명을 낸 시민단체들도 인기 스타들의 선정성 발언은진정한 의미의 논의보다는 인기에 편승한 ‘성담론’의 순교자나 ‘진보주의자’로 과대포장되기 일쑤라며 오히려 건전한 윤리와 정서를 지키기 위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공회대 김창남 교수는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고 소신있는 담론을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변화이며 반대할 필요가 없다”며 “그러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정도의 민감한사안에 대한 주장에는 철저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위기의 영화인협회

    한국 영화계가 일대 회오리에 휩쓸릴 전망이다.한국영화인협회(영협·이사장 유동훈)가 그 진원지다.영협내 주요 분과인 한국영화감독협회(이사장 임원식)가 27일 탈퇴를 전격 선언했고,지난 6개월여동안 협회를 이끌어온 유동훈 이사장도 지난 25일 사퇴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알려졌다.이로써 국내 영화계의 최대 단체인 영협은 지난62년설립된 이후 39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유 이사장의 사퇴나 감독협회의 영협 탈퇴는 갑작스러운게 아니고,오랫동안 곪아온협회내의 불협화음이 밖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날 서울 남산감독협회에서정기총회를 주재한 임원식 감독협회 이사장(66)은 “그동안 수평적 논의가 가능하도록 협의체 방식의 영협 운영을건의해왔으나,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독립단체로 거듭나 시대흐름에 걸맞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감독협회의 이같은 초강수는 제한상영관 도입,등급외 상영관,대종상 시상결과,스태프 처우개선 등 최근 영화계의 주요사안들을 둘러싸고 영협 이사진과 이견이 극심해진 데따른 것으로 알려졌다.감독협회 김성수 수석부위원장은 “영협은 제작현장의 권익을 대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스태프 처우개선 관련 표준계약서 등을 검토대상으로 아예 채택하지 않는 등 우리 의견을 너무 외면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대종상 심사위원을 구성하면서 감독협회의 의견을 묻지 않은 점도 감독협회의 이번 결정에 주요변수로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영화계의 최대잔치인 대종상시상식은 지난 4월 열렸으나,대상작품이 의외의 영화로 결정되면서 대종상의 존재이유를 따지는 영화계의 목소리가높았다. 영화 관계자들은 “감독협회의 탈퇴는 영협 조직의 붕괴차원을 넘어선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5ㆍ16 직후 군사정권의 사회단체통폐합조치에 따라 감독협회 배우협회 등 8개 단체를 흡수해 출발한 영협은 최근 가뜩이나신·구세력간의 ‘갭’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터라, 이번감독협회의 탈퇴가 ‘영협 해체의 신호탄’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유 이사장의사퇴도 감독협회의 탈퇴에 대한 불만이나 책임의 차원을 넘어선다. 그는 “영협이 현장 영화인의 목소리를 반영하기에는 무기력한 단체라고 판단했다”면서 “합법적인 쟁의수단이 될수 있도록 영화인노동조합을 결성하겠다”고 밝혔다.이미감독협회를 제외한 영협내 7개 협회 회장으로부터 노조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에 대한 동의를 얻어놓은 상태다.영협은 28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
  • 언론세무조사 정보공개 청구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8개 시민·사회단체는 25일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하라며 정보공개 청구서를 국세청에 접수시켰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권영준 사무차장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최민희 사무총장,전국언론노동조합 김상훈 정책실장 등3명은 이날 오전 국세청 안내 데스크에 정보공개청구서를제출했다. 이들은 청구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사에대한 세무조사 결과는 경영이나 사생활이 아닌 범법 사실에 관한 자료인 데다 언론의 공적인 기능에 비춰볼 때 반드시 공개돼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정보 공개를 청구한 내용은 ▲23개 중앙 언론사와그 계열기업 및 대주주 등에 부과한 96∼99년도 정기 또는수시 법인세,증여세,상속세,소득세,부가가치세 내역 ▲언론사의 부동산 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세 등 납부·징수 및 감면 세액 현황 ▲언론사별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 또는 거래현황 등이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최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8%가 언론사에대해‘대국민 사과와 추징금 전액 납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7.5%는 “언론사별 추징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47.8%는 “불법행위가 적발된 언론사주는 예외없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96%는 “언론사에 대한 정기적인 세무조사에 찬성한다”고밝혔다. 언노련 최문순(崔文洵)위원장은 이날 “한국일보노동조합과 공동으로 한국일보 사주 등 10여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서울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화 박록삼기자 pshnoq@
  • 환경단체 녹색자치위 출범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친(親)환경적인 녹색후보 400여명을 발굴해 출마시키기로 했다. 환경운동연합이 지방선거에 대비해 구성한 녹색자치위원회는 25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 후보 등에 전 선거구의 10% 가량에서 후보를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기초의회의 경우 환경뿐 아니라 여성,교육,사회복지,인권 등을 포함해 다른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서 전 선거구의 30% 정도에서 후보를 낼 방침이다. 환경운동연합 최열(崔冽) 사무총장은 “사회분위기가 지방선거에 무심할 때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자는 것이 우리 전략”이라며 “내년 선거에서는 시민단체 후보들이 바람을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자치위는 또 지역별로 자치위원회를 만들어 지역 특성에 맞는 녹색자치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반(反)생명·반(反)환경적인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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