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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SPC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고발

    시민단체, SPC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고발

    지난달 8일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소재 SPC의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이 19일 SPC 허영인 회장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중대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 운동본부’ 등 4개 단체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 회장과 샤니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재해 치사)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권영국 중대재해전문가넷 공동대표는 “앞서 지난해 SPC 계열사에서 산재 사고가 나자 안전 경영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결정했던 사람, 지배 구조상 계열사 경영에 실질적인 결정권을 행사하는 사람은 모두 최고경영자인 허 회장”이라며 “안전을 뒷전으로 하는 SPC에서 연이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허 회장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SPL 제빵공장에서 끼임사고로 숨진 20대 근로자의 법률대리인으로서 허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던 오빛나라 변호사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 변호사는 “허 회장에게 사고 발생의 책임을 물어야만 SPC가 안전을 최우선의 과제로 인식하고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을 방문해 허 회장과 샤니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샤니 성남공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안전보건의무 위반 치사)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8일 낮 12시 40분쯤 성남 중원구 상대원동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무하던 A(55) 씨가 기계에 배 부분이 끼이면서 발생했다. 중상을 입은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지난달 10일 숨을 거뒀다. 경찰은 당시 A씨와 함께 일하다가 안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기계를 작동시킨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동료 작업자 B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도 해당 사업장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SPC 그룹 허영인 회장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 역대 여권이 방문해 푼 단식… 李 출구는 文이 열까

    역대 여권이 방문해 푼 단식… 李 출구는 文이 열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건강 악화로 입원하면서 단식 중단을 선언할 계기와 시점 등에 관한 ‘출구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그간 야당 대표의 단식은 여권의 방문으로 봉합됐지만 정부·여당은 이 대표의 단식을 수사를 회피하려는 ‘방탄 단식’으로 보고 있고, 검찰도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이라 함수가 복잡해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내각 총사퇴와 국무총리 해임 건의를 추진하겠다며 정부와 검찰에 대한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며 “168석이나 가진 제1야당이 내놓은 단식과 관련된 소위 출구전략이 참으로 고약하다”고 말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 대화하지 않는 역대 첫 대통령으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국민은 대통령의 이런 대야 관계를 처음 본다”고 반발했다. 198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가택연금 상태에서 단식했을 때 권익현 당시 민정당 사무총장이 사흘 연속 방문해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1990년 김 전 대통령은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대표 최고위원으로서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를 요구하며 단식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당시 평화민주당 총재)을 찾았다. 2018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댓글 사건’과 관련해 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단식을 했을 때는 우원식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와 후임자인 홍영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방문했다. 2019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장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찾았다. 반면 2016년 이 대표의 앞선 단식에는 같은 진영인 김종인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찾아와 출구를 터 줬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에 반발했고 해당 문제를 당에서 책임지고 풀겠다는 김 대표의 설득에 11일차에 단식을 멈췄다. 이번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19일 상경했다가 이 대표를 방문하면서 출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정부 관계자들 빼고 그동안 독재와 싸웠던 시민사회단체, 정치 지도자들이 (단식 농성장에) 다 오셨다. 문 전 대통령도 내일 가서 이 대표를 만나실 것 같다”고 말했다.
  • 충남 시민사회단체, 폐지 앞둔 ‘충남인권조례·학생인권조례’ 취소 소송

    충남 시민사회단체, 폐지 앞둔 ‘충남인권조례·학생인권조례’ 취소 소송

    “도의회 조례 폐지안 수리 위법” 행정소송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충남도의회가 주민 청구로 ‘충남인권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수리해 발의한 것과 관련해, 이를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충남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힌 위기충남공동행동은 “두 조례 폐지 청구에 절차적·법적 하자가 있어 학생과 교사, 도민 등과 함께 폐지안 수리 및 발의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건의 판결 확정까지 그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조례안 수리 및 발의 처분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이들은 “서명 과정에서 청구서·조례·대표자 증명서 첨부 절차를 지키지 않은 데다 서명 요청권이 없는 사람이 서명을 요청하거나, 위조 서명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주민 조례 발안법은 법령에 위반 사항이나 행정기구를 설치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주민 조례로 청구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조례 폐지는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주민 조례 발안법에 따라 폐지안을 각하했어야 한다”며 “조례안 수리·발의가 위법한 처분으로서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몋했다. 앞서 폐지 서명을 주도한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등 단체들은 지난 3월 두 조례가 잘못된 인권 개념이 담겨 있다며 도의회에 2만 963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7일 두 조례안의 청구를 수리했다. 이어 두 조례안은 도의회 의장 명의로 11일 발의됐다. 폐지안은 앞으로 행정문화위원회·교육위원회 등 상임위 심사와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반면 20일까지로 예정된 이번 회기 내에 심사될지는 미지수다.
  • “세계인의 입맛, 순창 고추장에… 직접 만들고 맛보며 가져가세요”

    “세계인의 입맛, 순창 고추장에… 직접 만들고 맛보며 가져가세요”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인 고추장. 고추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 바로 전북 순창군이다. 우리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인 고추장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순창고추장에 대한 역사는 고문서에도 잘 나와 있다.이성계가 무학대사를 만나기 위해 순창에 들렀을 때 한 농가에서 순창고추장의 전신인 ‘초시’를 먹어 보고 이 맛을 잊지 못해 조선을 건국하고 임금(태조)에 오른 후 순창군수에게 진상토록 했다는 구전부터 임진왜란 이후 전래했다는 설까지 다양하다. 순창고추장 기록이 처음 서술된 건 숙종 때 이시필이 쓴 ‘소문사설’이다. 헌종 때 발간한 ‘오주연문장전산고’, 순조 때 편찬된 ‘규합총서’에도 순창고추장을 지역특산품으로 소개하며 조리법이 실려 있다.이처럼 순창고추장의 오랜 역사를 테마로 한 순창장류축제가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다. 순창군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순창 발효테마파크 및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장류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의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벤트 시간 떡볶이·떡꼬치 무료 나눔 순창장류축제에서 ‘고추장’을 맛보지 않을 수 있을까. 이번 축제는 매운맛대회, 지역민이 꾸미는 문화공연, 우리가족 자랑 등 지루할 틈이 없이 다양한 행사로 꽉 채워졌다. 우선 관광객들이 함께 고추장을 상징하는 티셔츠나 두건을 착용한 후 다 함께 고추장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통 고추장, 토마토 고추장, 매실 고추장 등 참가자가 직접 만든 고추장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고추장을 만들어 보지 않았어도 걱정할 필요 없다. 고추장 명인의 설명에 따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고추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고추장만 먹을 수 없다. 고추장을 활용한 대표적인 음식은 떡볶이다. 떡볶이도 이제 한류의 영향으로 K음식의 대표주자가 됐다. 행사장에는 토마토 고추장, 불고기소스, 로제소스 떡볶이 등 가지각색의 떡볶이를 먹어 볼 수 있게 떡볶이 마을을 만들었다. 축제 기간 밥, 면, 떡 어디에 활용해도 맛있는 만능 소스로 만든 떡꼬치도 준비했다. 순창 장류 소스마다 가진 특색을 살려 운영되는 떡볶이 마을에서 먹고 싶은 맛의 떡볶이와 떡꼬치를 먹으며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 이벤트 타임에는 무료로 떡볶이와 떡꼬치 나눔도 예정돼 있다.●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도 재연 순창장류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는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이다. 이번 진상 행렬은 임금님의 입맛을 사로잡은 진미, 순창고추장을 임금님께 올리는 모습을 재연함으로써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순창고추장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퍼레이드 행렬에 꼬리 물기로 참여해 흥을 느껴 볼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축제장 주변에 2만 포기가량의 국화꽃을 심어 최고의 포토존을 완성했다. 국화꽃과 함께 사진 한 장이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자랑하는 금과들소리 공연과 순창 민속놀이 한마당, 농악 퍼레이드 등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5대 명창공연과 초대 가수로 꾸며지는 장류 음악회, 장류고을청소년 어울마당,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도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방문객과 100m 길이 가래떡 만들어 올해 순창장류축제는 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100m의 가래떡을 3줄, 총 300m 가래떡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 보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노랑, 빨강, 흰색 가래떡을 꼬아서 하나의 가래떡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고추장은 쌀가루, 고춧가루, 메줏가루 등으로 만든다. 흰색은 쌀가루, 빨간색은 고춧가루, 노랑은 메줏가루를 상징해 고추장을 만드는 과정을 가래떡으로 표현해 보고자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 순창 장류 소스를 활용한 숯불구이 체험존도 조성했다. 숯불구이용 발효 소스 만들기 체험과 함께 맛있는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다. 숯불구이 된장소스와 감식초 드레싱을 만들고 숯불구이 고추장소스와 매실청 드레싱도 만든다. 축제장 내 푸드트럭뿐 아니라 각 읍면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먹거리 부스도 방문객의 허기를 채울 예정이다. 읍면별로 특색 있는 전통음식들로 구성해 순창만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행사장 발효테마파크 핫플로 떠올라 축제가 열리는 발효테마파크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발효테마파크에는 푸드사이언스관, 미생물뮤지엄, 실내체육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실내체육놀이시설은 ‘세대통합 놀이문화과학복합센터’ 내 연면적 850㎡ 규모로 조성됐으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피트니스 트레이닝, 브레인 트레이닝, 헬스게임 등 50여종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무동력 트레드밀과 화면 속 뉴욕, 서울 등에서 자전거 타기, 어드벤처존과 클레이사격, 권총 사격 등 레저스포츠 공간도 마련돼 있다. 미생물 뮤지엄 1층에는 미생물의 모양과 특징을 주제로 아이들의 신체놀이 활동이 가능한 미생물 서커스 놀이공간이 있다. 2층은 몸속 미생물, 일상 속 미생물 등 우리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미생물을 주제로 현미경 체험, 미생물 게임존과 같은 상설 전시로 꾸며졌다. 다년생 식물원엔 판다누스, 대만 고무나무, 부겐베리아 등 50여종의 아열대식물과 형형색색의 드라이플라워로 조성된 쉼터가 있다. 발효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히 쉬면서 감상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 새만금 죽이기 온 몸으로 막아설 것…한병도 의원 등 삭발

    새만금 죽이기 온 몸으로 막아설 것…한병도 의원 등 삭발

    정부가 내년도 새만금 사업 예산을 무더기 삭감하자 전북 정치권과 도민들의 거센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익산을)과 전북도의원 등은 12일 기재부 앞에서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이날 삭발에는 전용태 전북도의회 예결위원장 등 8명이 참여했다. 여성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박정희 전북도의원(군산3)이 동참했다. 삭발 참여 전북도의원은 권요안·김대중·김성수·김정기·이병도·최형열 의원 등이다. 앞서 전북도의원 14명은 지난 4일, 전북지역 국회의원 6명은 지난 7일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삭발을 단행했다.한병도 의원은 “국토부와 새만금청 등은 새만금 사업의 시급성을 인정해 6626억원 규모의 예산을 기재부에 요구했으나 잼버리 파행을 기점으로 대폭 예산 삭감을 단행했다”며 “기재부는 새만금 예산 삭감 경위와 근거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전반적인 SOC사업 타당성 재점검의 일환으로 예산을 삭감했다는 핑계를 내놓았지만,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산 대폭 증액과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충남 서산공항의 설계비 반영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전북도민들의 반발도 확산하는 추세다. 도내 5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전라감영에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정부는 최근 전북에 잼버리 파행의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지난 34년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온 사만금 사업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크게 훼손된 전북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비상대책회의는 “500만 전북인의 총궐기로 부당한 전북 희생양 만들기를 중단시키고 새만금 국가사업을 정상화시키겠다”며 “윤석열정부의 차별에 총력 대응해 부당하게 삭감된 새만금 관련 예산을 살려내고 전북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끈질기고 굳센 기세로 결집하는 힘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미래세대 의사결정 과정 참여…기후위기 극복 방안 마련 기대

    이영실 서울시의원, 미래세대 의사결정 과정 참여…기후위기 극복 방안 마련 기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8일 제32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제22조 제3항의 개정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있어 다양한 사회계층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상위법 규정이 존재함에도 위원회 위원 위촉에 대한 개정을 시행하고 있지 않았다. 이에 이 의원은 법적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례 개정에 나섰고, 위원회 위촉 시 아동, 청년, 여성, 노동자, 농어민, 중소상공인,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사회계층의 대표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기후위기의 최대 피해자인 미래세대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례로 규정하게 되어 다행이다”면서 “글로벌 이슈인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다”라고 조례 개정의 소회를 밝혔다.
  •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두고 인천시와 시민단체들 충돌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두고 인천시와 시민단체들 충돌

    인천시가 14~19일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삼고 인천항 수로 등에서 다양한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인천자주평화연대 등의 단체들이 10~19일을 ‘9월 인천평화 행동주간’으로 정하고 맞대응에 나섰다.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와 해군은 6.25전쟁 때 전세를 뒤집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천상륙작전을 정전협정과 함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 처럼 세계적 규모의 국가기념행사로 확대해 치른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엔군의 희생 및 헌신을 기리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해군·해병대는 전승기념식에 이어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하기 위해 함정 20여 척, 항공기 10여 대, 장비 10여 대, 장병 3300여 명을 동원한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인 미국과 캐나다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호위함 밴쿠버함도 재연행사에 참여한다. 15~17일에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관을 운영하며 16일 월미도에서 평화 문화공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인천 음식문화박람회, 17일 수봉공원 일원에서 평화기원 그림·휘호 그리기대회도 연다. 18일 송도 오크우드 호텔에서는 인천 국제안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상륙작전 단순 전쟁승리 아닌 세계사적 업적”“인천 평화 외교 도시로 자리매김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은 단순한 전쟁 승리가 아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세계사적 업적”이라며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인천을 평화와 외교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념행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곧바로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에 부딪쳤다. 정의당·녹색당·노동당·진보당 인천시당 등 진보정당과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인천지역 노동·시민·문화사회단체 30여곳은 최근 성명을 내 “인천을 전쟁과 분단의 도시로 만들지 마라”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확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 “민간 피해 커 여전히 아픔 있어”“자유공원 명칭 변경, 맥아더 동상 이전” 촉구 이들은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역전시킨 사건으로 평가되지만 인천시가지 주요 시설들이 파괴되고 민간인 사상자도 컸다”며 “상륙작전 이전 미군의 월미도 포격으로 100여명의 민간인 희생자가 나왔고 주민들은 쫓겨나 실향민이 됐으며, 이들은 여전히 추모행사를 하는 아픔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10일 부터 19일 까지를 ‘9월 인천평화 행동주간’으로 정하고 ‘해제된 문서를 통해 본 인천상륙작전 실상(노동희망발전소 주관) 등의 세미나와 ’자유공원 명칭 변경, 맥아더 동상 이전 촉구 기자회견‘(인천자주평화연대), ’인천과 한국사회 인천상륙작전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6.15인천본부 등 공동주관) 등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 등 인천시와 해군 못지 않은 다양한 행사를 연다. 이들은 “1999년에도 인천상륙작전 50주년을 맞아 국비를 포함해 17억원의 예산을 세위 행사를 추진했지만 동족상잔의 비극을 축제 소재로 활용한다는 비난을 받고 중단됐다”며 “당시도 상륙작전 관련 대규모 기념행사는 인천지역에 실익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는 ’종전‘이 아니라 ’정전‘ 상태로 이를 비롯한 군사적·외교적 상황을 생각한다면 상륙작전 기념행사 확대는 어불성설이며, 인천 앞바다는 여전히 분단의 바다며 서해5도 어민들과 인천시민들은 전쟁의 화약고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지자체에 부는 오페라하우스 건립 바람

    지자체에 부는 오페라하우스 건립 바람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적 불균형 해소와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을 앞세워 명품 공연장인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나섰다. 울산시는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전문공연장인 ‘오페라하우스’를 오는 2027년까지 태화강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오페라하우스는 3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0석의 오페라하우스와 1000석의 음악당 등 총 3000석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울산에는 공공 공연장 13곳과 민간 공연장 14곳 등 총 27곳의 공연장이 있지만, 대부분 500석 미만의 소규모라 뮤지컬 등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의 경관과 어우러질 세계적인 공연장인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한 ‘제13회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오페라하우스 건립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 내년 1월 완료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된다. 또 파사드 공법 선정을 놓고 장기간 중단됐던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정률 40%)도 다음 달 초 공법을 확정하고, 공사를 재개한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에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5만 1617㎡ 규모로 건립된다. 2018년 5월 착공한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애초 2020년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파사드 공법 변경 등으로 공사가 늦어져 오는 2026년 하반기쯤 준공될 예정이다. 강원 원주시는 27년째 방치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25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시는 혁신도시가 조성된 옛 종축장 부지 6만 1477㎡를 활용해 오페라하우스를 세우기로 하고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제안했다. 원주사회단체와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오페라하우스 건립은 세계적인 뮤지컬 유치 등 문화적 불균형 해소 등의 장점은 있다”면서 “하지만, 전국의 공공시설이 해마다 심각한 적자로 허덕이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구시는 2003년 8월 1508석 규모의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개관했고, 대전시도 오페라 공연 등이 가능한 1546석 규모의 ‘문화예술의전당’을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 서울시, 성추행 선고 임옥상 ‘대지의 눈’ 철거 진행 [포착]

    서울시, 성추행 선고 임옥상 ‘대지의 눈’ 철거 진행 [포착]

    서울시가 5일 성추행 선고를 받은 임옥상 씨의 작품인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 기억의 터 내 ‘대지의 눈’ 철거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예고대로 굴착기를 동원해 대지의 눈 등 임옥상씨 작품 2점에 대한 철거를 진행했다. 시는 임씨가 지난 2013년 자신의 연구소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8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직후, 서울 내 임 씨의 작품 6점을 전부 철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오전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기억의 터에서 집회를 열고 ‘위안부 역사 지우기’라며 서울시의 철거를 규탄했다.이에 시는 대변인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오늘 철거 예정이었던 기억의 터에 설치된 조형물 철거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정의기억연대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는 퍼포먼스 등을 명분으로 철거를 계속해서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체하지 않고 5일엔 조형물을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시는 “위안부를 기리고 기억하는 공간에 성 가해자의 작품을 절대 존치할 수 없다”면서 “기억의 터를 지우겠다는 것이 아니다. 위안부의 피해를 기억하고 그 아픔을 가슴 깊이 더 제대로 기억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 서울시 ‘기억의 터’ 임옥상 작품 오늘 철거

    서울시 ‘기억의 터’ 임옥상 작품 오늘 철거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공원인 중구 남산 ‘기억의 터’에 있는 민중미술가 임옥상씨의 조형물 ‘대지의 눈’과 ‘세상의 배꼽’의 철거일을 예정일보다 하루 늦춘 5일로 변경했다. 4일 오전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기억의 터에서 집회를 열고 ‘위안부 역사 지우기’라며 서울시의 철거를 규탄했다. 임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시는 이날 오후 대변인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오늘 철거 예정이었던 기억의 터에 설치된 조형물 철거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정의기억연대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는 퍼포먼스 등을 명분으로 철거를 계속해서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체하지 않고 5일엔 조형물을 철거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위안부를 기리고 기억하는 공간에 성 가해자의 작품을 절대 존치할 수 없다”면서 “기억의 터를 지우겠다는 것이 아니다. 위안부의 피해를 기억하고 그 아픔을 가슴 깊이 더 제대로 기억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시는 지난달 초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임씨의 작품에 대해 ‘철거해야 한다’고 답했고,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기억의 터 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가 주장하는 ‘조형물에 표기된 작가 이름만 삭제하자’는 의견은 23.8%에 불과하다며 시민 여론을 철거의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 작가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국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기억의 터에 새 작품을 재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정의연은 서울시가 제대로 된 해결책 없이 기억의 터를 철거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임옥상을 핑계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통째로 지우려 하고 있다”며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다급하게 기억의 터 작품을 철거하겠다는 서울시의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추진위 측은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성비위 작가 작품을 기억의 터에 존치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아 빨리 철거한 뒤 대안을 같이 마련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임옥상 위안부 조형물 철거…정의연, 강력 반발

    서울시, 임옥상 위안부 조형물 철거…정의연, 강력 반발

    서울시가 4일 중구 남산 ‘기억의 터’에 있는 민중미술가 임옥상 화백의 조형물을 철거하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위안부 역사를 지우려고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중미술가로 불리던 임씨는 지난 7월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시는 1심 선고가 나오자마자 시립 시설 안에 있는 임씨의 작품 6점을 모두 철거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날 임 화백의 작품 철거를 반대하는 정의연과 ‘기억의 터 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를 향해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장소에 성추행 선고를 받은 임씨의 작품을 방치하는 것은 위안부 피해자뿐 아니라 시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이라면서 “(정의연과 추진위는) 편향적인 여론몰이를 중단하고 작품 철거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남산 일본군 위안부 추모공원 기억의 터를 찾은 정의연은 “성추행 가해자의 작품을 철거한다는 명목으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지우려고 한다”면서 작품에 보라색 천을 덮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시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임씨의 작품을 철거해야 한다고 답했고, 위원회가 주장하는 ‘조형물에 표기된 작가 이름만 삭제하자’는 의견은 24%에 불과하다며 철거를 예정대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기억의 터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간의 의미를 변질시킨 임씨의 조형물만 철거하는 것”이라며 “(추진위의) 이런 행동 자체가 기억의 터 조성 의미를 퇴색시킬 뿐만 아니라 위안부는 물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날 철거 대상은 남산 기억의 터에 설치된 임씨의 작품 ‘대지의 눈’, ‘세상의 배꼽’ 등이다. 시는 작가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국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대체 작품을 재설치할 방침이다. 앞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지난달 31일 기억의 터에 설치된 임옥상 화백의 작품을 서울시가 철거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우주항공청 특별법 빨리 통과시켜라’...경남도민 잇따라 촉구 집회·궐기대회 개최

    ‘우주항공청 특별법 빨리 통과시켜라’...경남도민 잇따라 촉구 집회·궐기대회 개최

    경남도민들로 구성된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서울과 경남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와 궐기대회를 잇따라 열고 국회에 법안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는 3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국회 통과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추진위 공동위원장인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 권순기 경상국립대총장 등이 참석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과 하영제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동식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 경남지역 기관단체장과 지방의원, 추진위 소속 학계·산업계·시민단체 관계자, 도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궐기대회에서 “국회는 지난 4월 제출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동안 경과보고 영상 상영과 함께 건의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제창하며 사천지역에 우주항공청 설치 의지를 나타냈다.박완수 도지사는 “국가 우주경제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우주산업 중심은 반드시 경남이어야 하고,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조속히 설치돼야 한다”며 “일부 공공기관이나 정치인의 집단이기주의적 반대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 시간 이후 우주항공청 설치를 반대하는 집단은 국가발전을 가로 막는 세력이며, 역사의 죄인이다”며 “여야가 추석 전 특별법 심의를 한다고 하는데, 더이상 미루어진다면 330만 경남도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현안이 정쟁의 대상이 되거나 지역이기주의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최효석 재경경남도민회 회장은 “우주항공청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경남 출신 향우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경남의 우주강국을 향한 꿈이 이루기 위해서는 더이상 특별법 통과를 미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국내 우주산업 육성을 주도해나갈 컨트롤타워로서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추진위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민주당은 우주항공청에 대한 당차원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한 뒤 민주당에 특별법 통과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경남도내 산업계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은 국회에 지난 4월 제출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범도민 추진위를 구성하고 지난달 22일 발족했다. 추진위에는 경남도내 38개 단체·협회가 참여했다. 김진부 도의회의장과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사천상공회의소가 사무국을 맡았다.
  • ‘윤미향 참석’ 조선인 희생자 추모식에… 與 “친북단체 행사” vs 윤 “시민단체 주최”(종합)

    ‘윤미향 참석’ 조선인 희생자 추모식에… 與 “친북단체 행사” vs 윤 “시민단체 주최”(종합)

    ‘간토대지진 학살 조선인 추도모임’ 참석조총련도 참가… ‘남조선 괴뢰도당’ 표현국민의힘 “국가전복기도행사에 동조한 것”윤 의원 “시민사회·동포단체들 주최 집회”‘순난자추념식’ 불참 비판엔 “초대 못 받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열린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모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동조했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윤 의원 측은 행사 주최는 일본 시민단체와 동포단체라고 반박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사실상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반국가단체의 국가전복 기도행사이며, 침묵한 윤 의원도 그에 동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버젓이 친북 단체 행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황당한데, 참석을 위해 국회 사무처와 주일 한국대사관의 도움까지 받았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의 아픔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팔아 사익을 채운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반국가단체 행사에 당당히 참석하는 윤 의원은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하고 행사 참석 경위는 물론 참석에 관여한 관계기관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윤 의원의 행사 참석에 대해 “노골적인 친북 행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 의원을 꽁꽁 싸고도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래도 반국가세력에 대한 경고가 이념논쟁이고 갈라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일본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년 동포 추도 모임’에 한국 의원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행사에는 허종만 의장, 박구호 제1부의장 등 조총련 지도부들이 참석했으며 고덕우 도쿄본부 위원장이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주최하고 주일 한국대사관과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간토대진재 한국인 순난자추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추념식에는 정진석·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활동 보고’를 올리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한국의 100주기 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일본에서 일본 시민들과 동포들이 추진하는 추도 행사에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몇 분이라도 참여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고, 여러 의원께 제안을 했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아 저 혼자라도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참석한 요코아미초 공원 추도 모임에 대해서 “일본 평화포럼, 도쿄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등 시민사회단체와 동포단체들로 구성된 간토대진재조선인희생자추도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조선인희생자추도집회”라며 “총련 역시 실행위원회 참가단체였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민단 주최 추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민단에서 추도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들었지만, 저는 초대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 소득대체율 조정 없는 ‘반쪽 보고서’…연금개혁 시작부터 안갯속

    소득대체율 조정 없는 ‘반쪽 보고서’…연금개혁 시작부터 안갯속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1일 국민연금 공청회에서 내놓은 국민연금 개혁의 기본 방향은 ‘더 내고, 더 늦게’ 노령연금을 받는 것이다. 소득대체율(연금 가입 기간 평균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 비율)을 어떻게 조정할지는 빈칸으로 남겨뒀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로 올리고, 현재 63세인 연금 받는 나이를 68세로 점차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는 하나 소득대체율에 따라 시나리오가 달라질 수 있어 연금 개혁이 시작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당장 10월에 개혁안을 내놓아야 하는 정부도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보험료율 인상은 확실시…매년 0.6%포인트씩 현재로서 확실한 시나리오는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뿐이다. 재정계산위원회는 현재 9%인 연금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리고 2025년부터 연 0.6%포인트씩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5년간 인상해 12%까지 올리는 안, 10년간 인상해 15%까지 올리는 안, 15년간 인상해 18%까지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추가로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을 66세, 67세, 68세로 늘리는 3가지 시나리오, 기금투자수익률을 현행 목표(4.5%)보다 0.5%포인트, 1%포인트씩 늘리는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를 조합하면 18개 시나리오가 나온다. 이중 현재 20세인 청년이 70세가 되는 2093년까지 기금 유지가 가능한 시나리오는 ‘보험료율 15%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1%포인트 제고’와 ‘보험료율 18%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0.5~1%포인트 제고’ 방안이다. 김용하 재정계산위원회 위원장은 “사실 우리는 2093년까지 적립기금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한 가지 시나리오밖에 없다”며 “18개가 아닌 단일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 0.6%포인트 정도 속도로 가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드린 것”이라면서 기금운용 수익률 추이에 따라 보험료율을 어디까지 인상할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금운용 수익률 1%포인트를 달성해 국민연금 재정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면 15%가 아닌 14% 인상 선에서 보험료율 인상을 멈출 수도 있고,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치면 15%를 넘겨 계속 인상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이다. 단일안 없는 개혁안, 총선 앞두고 흐지부지될 수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단일안은 커녕 유동적인 시나리오들이 나오면서 국민연금 개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임 문재인 정부도 정부안 4개를 제시하면서 결국 국민연금 개혁에 실패했다. 출산·군복무 크레딧 확대 외에 보장성 강화 방안이 미흡한 점도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어렵게 할 수 있다. 2055년 기금 고갈을 앞두고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올려야 하는 상황은 맞지만,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올해 42.5%, 2028년에는 40%로 낮아질 전망이다.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연금행동)은 이날 공청회에 앞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개혁의 핵심은 적정 노후소득 보장이지만 재정계산위원회 회의는 재정 안정에만 초점을 맞춰 편파적, 비민주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연금행동은 “미래세대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소득대체율이 낮아 실제 연금 수급 수준은 하락한다”며 “재정계산위원회 보고서는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목표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를 주장해온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전날 재정계산위원회 위원에서 사퇴하는 등 국민연금 개혁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정부는 10월 발표할 국민연금 개혁안에 소득대체율 조정안을 담을 계획이다. 정부가 재정 안정에 무게를 두고 소득대체율 현상 유지 방안을 내놓더라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야당이 ‘더 받는 안’을 내놓을 수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휘발성 강한 연금개혁안을 논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이대로 개혁이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게임 그만해” “잔소리”, 고교생 손자는 할머니를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게임 그만해” “잔소리”, 고교생 손자는 할머니를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손자 형제 9년 보살핀 조손가정의 비극형은 할머니 살해, 동생은 창문 닫았다 지난해 1월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 김정일 재판장은 존속살해, 존속살해방조 혐의로 구속된 고등학교 3년생 A(범행 당시 18세)군과 동생 B군(범행시 16세·고교 1년 자퇴) 형제의 1심을 선고한 뒤 손수 쓴 편지와 함께 작가 고 박완서의 동화책 ‘자전거 도둑’을 선물했다. 김 재판장은 고개를 숙인 채 울고 있는 이들 형제에게 “이 책을 꼭 읽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해 봤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자전거 도둑은 박 작가가 6개 단편을 모은 동화책으로 물질만능주의에 젖은 어른들 속에서 양심을 지키려고 애쓰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A군과 B군은 이혼한 부모를 대신해 9년 동안 보살핀 할머니를 ‘잔소리한다’고 흉기로 살해하고, 할아버지를 살해하려다 중단한 범죄를 저질러 세상을 놀라게 했다. 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취재에 따르면 A군은 2021년 8월 30일 오전 0시 4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 주거지에서 샤워를 끝낸 할머니 성모(당시 77세)씨가 방으로 들어가려 하자 흉기를 들이댔다. 성씨는 “칼 들고 뭐하냐. 찔러봐라”며 휴대전화가 놓인 쪽으로 다가가자 흉기를 휘둘렀다. A군은 동생 B군에게 “할머니가 소리를 치니 창문을 닫으라”고 했다. 성씨는 머리, 옆구리, 다리 등에 61차례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모습을 할아버지 이모(당시 93세)씨가 지켜봤지만 거동이 불편해 대응을 못했다. A군은 이어 할아버지에게 다가갔다. 이씨가 “할머니, 병원에 보내자”고 말했으나 A군은 거부했다. 이씨는 두 손을 빌며 “내가 잘못했다”고 했다. 이때 B군이 “할아버지는 죽이지 말자”고 만류하면서 A군의 살인 행각은 멈췄다. 손자의 흉기에 찔린 할머니 성씨는 이씨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1시 25분쯤 숨졌다.A군의 부모가 이혼한 것은 A군이 초등학교 2학년인 2011년 7월이었다. A군의 아버지는 집을 나가 연락이 끊겼다. 친모가 A군 형제와 살았으나 이듬해 “(A군이) 게임에 빠져 밥도 제대로 안 먹는다”고 야구방망이로 때려 조부모가 A군 형제를 돌봤다. 이들 형제는 도중에 친모와 거주한 1년을 제외하고 내내 조부모와 함께 생활했다. 조부모 모두 건강하지 않은 이 조손가정은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했다. 해당 과정에서 할머니 성씨와 A군 형제는 자주 부딪혔다. A군이 밤늦게까지 휴대전화 게임을 하자 할머니 성씨는 “게임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해라”고 꾸짖었다. 또 급식카드를 건넸는데도 A군 형제가 말을 듣지 않자 “너희들 먹을 거 아니냐. 밤중에 왜 커피를 마시느냐”라며 욕설 섞인 꾸지람도 했다. 특히 A군 형제는 “20살이 되면 집에서 나가라”는 할머니의 말에 불안감이 컸다고 한다. A군은 범행 하루 전날 밤 동생 B군에게 “할머니 죽일래?”라고 카카오톡을 보냈다. 동생은 “맘대로”라고 답했다. A군은 “어차피 우리처럼 머리 나쁘고 배운 거 없는 사람들은 20살이 돼도 굶어 죽어. 알바도 안 뽑아주고. 가망이 없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인터넷에서 ‘사람 한 번에 죽이는 법’도 검색했다. “게임 그만해라”, 손자는 ‘잔소리’문자로 맘 전하고, 고모 통해 용돈할머니의 무뚝뚝한 ‘내리사랑’ A군은 검경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감옥에서 살기로 작정했다”며 “만약 할머니를 죽이지 않았더라면 이전과 똑같은 삶을 살았을 텐데, 웹툰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진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할머니 성씨는 잔소리를 많이 하고 성격이 무뚝뚝해도 손자 사랑이 극진했던 것으로 나온다. 비가 오면 아픈 몸을 이끌면서 우산을 들고 손자들을 데리러 가고, 손자들 먹이려고 밤늦게 편의점에 가고, 고모를 통해 용돈을 건넸다. 성씨는 또 손자에게 직접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지만 카톡으로 그 마음을 전달했다. 범행 후에도 A군 집 옥상에는 할머니가 빤 흰 교복이 빨랫줄에 널려 있었다.편지와 동화책을 전달한 1심 재판부는 A군에게 징역 장기 12년~단기 7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10년 부착·폭력치료 및 정신치료 프로그램 80시간씩 이수를 명령했다. B군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와 함께 폭력치료 및 정신치료 각각 40시간을 명령하고 석방했다. A군만 항소했으나 2심을 진행한 대구고법 형사1부는 지난해 5월 기각했다. 검찰이 A군에게 무기징역, B군에게 징역 장기 12년~단기 6년을 구형한 것과 비교해 한참 낮은 형량이 선고되자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1심 재판부는 “A군은 범죄를 저지른 뒤 동생과 함께 거실의 할머니 피를 닦고 (피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를 뿌린 뒤 샤워를 했다”고 잔혹성을 비판한 뒤 “(두 형제는) 불투명한 미래, 낮은 포부가 연합된 심리 상태에서 할머니의 언행을 일순간 공격으로 받아들인 우발적 범행의 성격이 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부모의 이혼, 잦은 양육권자 교체, 어머니의 폭행, 경제적 어려움 등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어 균형 잡힌 인격이 형성되지 않았을 뿐 A군의 타고난 반사회적이고 악성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원만하게 학교 생활을 한 점으로 미뤄 교화·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판시했다. “급식카드로 음식 사 창피했다”재판부 형 징역 12~6년, 동생 석방‘교화·개선의 여지 있다’ A군은 재판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급식카드로 음식 등을 사는 게 창피했고 할머니가 ‘성인이 되면 독립해라’고 줄곧 말하는 게 큰 스트레스였다”며 “할머니를 정말 죽이려고 마음먹은 건 아니지만 할머니가 ‘찔러보라’고 고함을 질러 놀라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울먹였다. 동생 B군은 “범행 때 형의 눈빛이 무서워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못한 게 후회된다”며 “나도 할머니 잔소리가 너무 싫어 죽이는 상상을 한 적은 있었다. 형도 말로만 그런 줄 알았는데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A군은 지난해 4월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동생은 아무 죄가 없으니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B군도 “형의 형량을 높이지 말아달라”고 했다. 친모는 증인신문에서 “몇 년간 아이들과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현재 둘째(B군)와 같이 살고 있다. 큰 아들과도 서신과 전화, 면회 등을 통해 연락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부모에게도 죄송스러운 마음이다”고 말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조손가정 전국 11만 가구 넘어“학교는 물론 다중적 관리 필요” 통계청에 따르면 부모의 이혼 등 가정해체로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사는 전국의 조손가정은 2015년 11만 3111가구, 2019년 11만 4211가구, 지난해 11만 7912가구 등으로 전혀 줄지 않고 있는 상태다. 남미애 대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조부모는 ‘부모 없는 불쌍한 손주를 잘 키워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잔소리를 하지만 본인도 돌봄을 받아야 하는 조손가정이 많다. 더욱이 손주와의 세대차는 부모보다 더 커 의사소통이 잘 안되고 쌍방에 답답함은 커진다”며 “조손가정은 정부, 지자체, 사회단체 등 다중적 관리가 필요한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 내 문제를 제일 먼저 발견할 수 있는 학교부터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런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를 배치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 영화 ‘치악산’ 논란…제작사 “제목 바꿀 수도”, 원주시는 상경집회까지

    영화 ‘치악산’ 논란…제작사 “제목 바꿀 수도”, 원주시는 상경집회까지

    다음 달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치악산’ 제작사가 원주시의 불만 제기에 “제목을 바꿀 수도 있다”고 31일 밝혔다. 제작사인 도호 엔테테인먼트의 오성일 프로듀서는 이날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주시가 지난 23일 제목 변경과 영화 속 ‘치악산’ 대사 삭제 혹은 묵음 처리, SNS 상 혐오 포스터 삭제 요구의 3가지를 요구해왔다”면서 “혐오 포스터는 이미 삭제를 했고, 제목 변경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이미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화 속 대사 삭제 혹은 묵음 처리는 현재로선 어렵다”고 밝혔다. 영화는 ‘1980년 치악산에서 열여덟 토막이 난 시체 10구가 발견됐다’는 괴담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다. 온라인 일부에서 ‘국내 3대 미스터리 사건’ 등으로 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괴담을 소제로 한 데다가 제목에 ‘치악산’을 표기한 영화 개봉 소식에 원주시는 대표적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치악산과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를 준다고 주장했다. 23일부터 시작한 협의에서 양측은 의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원주시가 27일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날 기자간담회 직전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 소속의 10여명이 찾아와 개봉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있지도 않은 괴담을 영화 홍보에 이용해 포털사이트에서 ‘치악’만 검색해도 ‘토막살인’, ‘괴담’ 등의 연관 검색어가 나열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화 시사회와 개봉을 중단하고, 제목에서 ‘치악산’ 세글자를 절대 사용하지 말라”며 “요구가 지켜지지 않으면 어떠한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문제가 점점 커지면서 개봉을 2주 남겨둔 제작사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오 프로듀서는 “원주시와 협의하는 도중 서로 입장이 와전된 측면이 있다”면서 “제목 변경 외 다른 요구들에 대해서는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시가 27일 제기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개봉 연기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 원주시를 비롯해 강원영상위원회, 도청 등을 통해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웅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처음 만들 때는 이렇게 구설에 오를지 몰랐다. 치악산 괴담을 가지고 만든 공포 콘텐츠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든 사람들의 노고를 생각해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 원주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감독이 만들었던 논란의 포스터에 대해서도 “혐오감을 느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포스터는 열여덟 토막 시체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김 감독은 “외국 슬래셔 영화제 등에 출품하려고 개인적으로 포스터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지인 공개로 올렸는데 확산이 됐다. 앞으로는 일절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참석한 주연배우 윤균상은 이번 논란에 대해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배우 입장에서도 제작사와 원주시가 합의를 잘 해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 전북도 “잼버리 파행 책임 전가… 새만금 난도질은 폭력”

    전북도 “잼버리 파행 책임 전가… 새만금 난도질은 폭력”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뒤집어씌우는 것도 모자라 새만금 사업까지 난도질하는 것은 폭력입니다.” 정부가 내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78%나 대폭 삭감한 데 이어 ‘새만금 기본계획(MP)’을 다시 수립하기로 결정하자 전북도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등 도내 정치권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납득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정부가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0만 전북도민과 함께 예산 삭감 반대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하고 있다. 도내 상공인단체와 노동단체 등도 정부 방침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북도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것은 정부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숙원사업들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항 인입철도 등 대형 SOC 사업을 백지화하거나 대폭 수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전북도는 30일 “새만금 개발을 무산시키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북도는 역대 정부에서 기본계획 변경이 3차례 있었으나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기본 뿌리가 흔들리는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현재 모든 정황이 전북에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는 이날 “새만금 SOC 예산 살려 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도의회는 “전북도를 향한 잼버리 파행 책임에 따른 정치 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을 난도질했다”면서 “파행의 모든 책임을 전북으로 몰아가며 새만금 사업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정치적 음모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전주상공회의소, 사회복지협의회 등 경제·사회단체들도 “잼버리 파행 책임에 대한 정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새만금 SOC 예산 칼질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잼버리 파행 징벌로 새만금 난도질… 전북도민 거센 반발

    잼버리 파행 징벌로 새만금 난도질… 전북도민 거센 반발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뒤집어씌우는 것도 모자라 새만금 사업까지 난도질하는 것은 폭력입니다” 정부가 내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78%나 대폭 칼질한데 이어 ‘새만금 기본계획(MP)’을 다시 수립하기로 결정하자 전북도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등 도내 정치권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납득할 수도 , 받아들일 수도 없는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정부가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0만 전북도민과 함께 예산 삭감 반대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하고 있다. 도내 상공인단체와 노동단체 등도 정부 방침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하고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정부의 일방적인 잼버리 파행 책임 전가와 새만금 예산 삭감 사태를 규탄하고 있다. 전북도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도 모자라 숙원 사업들을 뿌리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정부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묻는 징벌적 차원에서 새만금 사업 자체를 도마에 올려 난도질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신항 인입철도 등 대형 SOC 사업을 백지화 하거나 대폭 수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전북도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개발을 무산시키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는 역대 정부에서 기본계획 변경이 3차례 있었으나 예전과 달리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모든 정황이 결코 전북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전북도의회는 이날 “새만금 SOC 예산 살려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도의회는 “전북도를 향한 잼버리 파행 책임에 따른 정치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을 난도질 했다”며 “파행의 모든 책임을 전북으로 몰아가며 새만금 사업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정치적 음모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염영선 전북도의회 대변인은 “정부 여당에 새만금 SOC에 대한 정치공세 중단과 예산 복구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500만 전북도민과 함께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전주상공회의소, 사회복지협의회 등 경제·사회단체들도 “잼버리 파행 책임에 대한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새만금 SOC 예산 칼질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이동관 “공영방송 무소불위… 개혁 안 하면 나라 망해”

    이동관 “공영방송 무소불위… 개혁 안 하면 나라 망해”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다산 정약용의 ‘경세유표’ 서문에 있는 ‘일모일발무비병이(一毛一髮無非病耳) 급금불개필망국(及今不改必亡國)’을 언급했다. “털 하나 머리카락 하나 병들지 않은 게 없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이 말씀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각오”라는 설명을 덧붙이면서 대대적인 재편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에 대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다며 “국민의 선택과 심판이라는 견제 속에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서비스·재원·인력구조 등 개편까지 아우르는 공적 책무를 명확히 부여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 이행 여부도 엄격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확산시키거나 특정 진영의 정파적인 이해만을 대변하는 행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도 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거대 인터넷 포털에 대한 규제 강화 등도 내비쳤다. 그는 포털에 대해 “이미 언론의 기능과 역할 상당 부분을 수행하고 있다. 그에 맞는 법과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취임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공영방송 보궐 이사 임명 안건 등을 의결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으로 생긴 공석에 김성근 전 MBC 인프라본부장을, 정미정 전 EBS 이사가 해임되면서 빈자리에는 강규형 명지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주요 과장·팀장 인사를 단행하는 내부 인적 개편에도 착수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13개 언론 현업·시민사회단체는 이 위원장 출근길에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독재 시도와 이동관 ‘방송장악위원회’에 대항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방송장악위원회 해체와 이동관 사퇴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언론장악과 방송장악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 “공동체성 키우고 맞춤형 성장 도울 것”

    “공동체성 키우고 맞춤형 성장 도울 것”

    “향후 3년 인천교육의 방향을 ‘학생 개인의 맞춤형 성장과 공동체성 함양’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바로 교육, 결대로 교육, 세계로 교육 등 3대 추진과제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선 후 지난 1년은 초선 때 4년간 준비했던 인천미래교육의 토대 위에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임기에서 이룬 5세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한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1인 1노트북 지급,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중1·고1 체육복 지원,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비 지원 등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며 “느린학습자·난독증·희귀난치성질환·정신병고위험군 학생 치료비 지원, 다문화 다자녀 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더욱 세심히 살펴 교육복지 영역은 거의 완성했다”고 했다.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3~2006년 제11·12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인천지부장을 거쳐 2013년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지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동암중 교장을 지냈고 2018년 7월 제10대에 이어 지난해 7월 제11대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됐다. 다음은 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읽·걷·쓰’ 시민문화운동을 소개한다면. “읽기·걷기·쓰기의 앞 글자를 따온 말이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가 소설도 쓰고 작곡도 하는 세상이다. 이런 시대에 ‘내 생각’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을 읽으며 지혜와 지식을 기르고, 걸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갖고, 생각한 내용을 다시 글로 쓰자는 사업이다. 그동안 해 왔던 ‘책 읽는 도시, 인천’ 사업에 걷기와 쓰기를 넣어 확장했다. 6월부터 8월까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토론했고 교육과정 연계 방안과 네트워크 구축을 하고 있다. ” -‘대학 너머 채용시장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자주 말하는데. “기업을 방문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학생과 학부모는 ‘갈 곳이 없다’고 하고 기업은 ‘쓸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 간극을 줄이려면 학부모·교육계·시민 모두의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 우리는 ‘입시’라는 깊고 넓은 강에 막혀 대입만 생각한다. IT기업·외국기업·공기업·공공기관 등은 학벌과 스펙을 더이상 신뢰하지 않는다. 명문대 입학이 성공이라는 공식은 깨져야 한다. 이제는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게 성공이다. 앞으로 인천교육은 다양한 학교, 다양한 교육과정,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바다학교’와 ‘섬 에듀투어’를 시작한 이유는. “많은 사람이 제주도는 알아도 대이작도·대청도와 같은 인천의 명품 섬은 잘 모른다. 인천은 23개의 유인도 등 168개의 섬과 다양한 해양 생태와 문화를 가진 고장이다. 아이들이 인천 바다와 섬을 경험하고 인천을 닮아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바다학교는 바다에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생태전환교육이다. 섬 에듀투어는 섬의 환경과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다. 섬 주민들도 한적한 마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친다며 흡족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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