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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로당·사회단체 결연 정착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경로당과 지역단체를 ‘단짝 친구’로 맺어주는 결연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구가 직접 나서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한 결연사업은 현재 53%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관내 116개 경로당 중 62개 경로당이 생활체조회 등 각종 단체와 결연했다.부녀회·주부환경연합회·생활체육협의회·천주교회·복지관 등 결연에 참여하는 기관·단체도 다양하다. 창2동 장수경로당과 결연한 생활체육협의회는 매주 금요일 경로당을 방문해 맨손체조,스트레칭,운동기구 사용법 알려주기 등으로 어르신 건강관리를 해 준다.체조강사 김윤자씨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약간 쑥스러워하지만 서로 어깨를 주물러 주며 웃음꽃이 피는 등 활기가 넘친다.”고 소개했다.천주교 방학동교회는 방학3동 신동아1차 경로당과 결연하고 세탁·목욕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학2동 새마을부녀회는 수지침 자격증을 갖고 있는 회원들과 함께 청학경로당·송학경로당을 방문,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곳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수지침을 놔준다. 도봉구의 결연사업은 1회성 자원봉사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기초로 한 것이어서 자원봉사활동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구청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서로 따뜻한 정이 흐르는 진정한 의미의 자원봉사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시민단체 ‘法 불복종’ 운동 확산

    “악법은 어겨서라도 고치겠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개정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과 인터넷 실명제 등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등 ‘불복종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개정 법률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무시한 만큼 관련 법률을 일부러 ‘어기는’ 불복종 시위에 나서는 한편 처벌이 이뤄질 경우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그러나 불복종 운동의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견 무시 위헌 요소” 시민단체들은 무엇보다 지난 1일부터 발효된 새 집시법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악법이라며 따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불복종 운동도 진행중이다.대표적인 단체는 ‘개악 집시법 대응 연석회의’(연석회의·http:///jipsi.jinbo.net).전국민중연대와 참여연대,민주노총,인권운동사랑방 등 86개 시민·사회단체 등은 지난 4일 연석회의 발족식을 갖고 개정 집시법에 대한 불복종 운동을 선언했다. 오종렬 전국민중연대 공동대표는 “새 집시법은 국민의 의견이 무시된 채 편법으로 만들어져 탄생부터 위헌적인 요소가 있다.”면서 “법률이 정한 기준과 집회장소 등을 따를 경우 사실상 집회와 시위가 원천봉쇄되는 만큼 불복종 운동을 통해 집시법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6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6·3 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해 첫 불복종 운동에 나섰으나 경찰이 집회를 허용,우려했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새 집시법은 대규모 시가 행진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앞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는 지난 1월부터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 채 서울 탑골공원 앞에서 매주 목요집회를 벌이고 있다.조순덕 민가협 회장은 “개악된 집시법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개악 집시법 대응 연석회의는 특히 오는 20일 이라크 전쟁 개전일에 맞춰 서울시청과 대학로에서 대규모 집시법 불복종 반전집회를 계획중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인권운동사랑방과 함께하는시민행동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인터넷 국가검열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국회 통과를 앞둔 인터넷 실명제 반대 캠페인 전개를 위해 홈페이지(www.freeinternet.or.kr)를 개설하는 등 인터넷 실명제 불복종 운동을 전개중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정치권이 노조의 정치자금 모금을 금지하고 정치 신인의 TV토론 기회를 박탈하는 방향으로 선거법 개정을 추진중인 가운데 총파업 등 불복종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악법도 법’ 정서 거스를 우려 시민단체들은 불복종 운동과 더불어 헌법소원 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개악 집시법 대응 연석회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을 중심으로 ‘집시법 대응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전면적인 집시법 개정을 요구하는 입법청원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권두섭 (민주노총 법률고문)변호사는 “법률지원단에서는 실질적인 집회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집시법이 가지고 있는 독소조항까지도 일괄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집시법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집시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다.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실장은 “개정 집시법은 위헌 소지가 큰 만큼 개악 집시법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는 즉시 헌법 소원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인터넷 실명제가 포함된 선거법이 만들어진다면 위헌 소송을 내고 폐지운동에 돌입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이들은 “인터넷 실명제는 국민을 허위정보·비방 유포자로 전제하는 명백한 사전 검열이자 익명성을 바탕한 인터넷상의 표현의 자유와 여론형성의 권리를 제한하는 행위”라면서 “위헌 소송을 내고 폐지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불복종 운동에 대한 명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의사표시 범위에서 그쳐야 한다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법률안에 대해 시민단체가 불복종 운동에 나서는 것이 자칫 ‘악법도 법이다.’라는 국민 정서를 거스를까 우려된다.”면서 “헌법소원이나 입법청원 등에 주력하고 불복종 운동은 상징적인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발언대] 보호관찰제도 제대로 정착하려면/김행석 광주보호관찰소 사무관

    얼마전 눈에 띄는 뉴스를 접하였다.부천에서 일어난 사건인데,청송보호감호소에서 가출소해 보호관찰을 받던 사람이 회사에서 월급을 받지 못하자 술김에 화풀이로 어린이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붙잡혔다는 것이다.이 뉴스를 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범죄자를 시설에 수용해 교정처우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죄지은 자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이 없다.하지만 모든 범죄자가 언제까지나 교도소와 같은 수용시설에 있는 것은 아니다.거의 모든 범죄자는 다시 사회에 나와 우리의 이웃이 되는 것이다.보호관찰제도는 바로 이들을 지도·감독·원호해 사회에 원만히 적응하고 재범을 행하지 않도록 하는 사회내 처우이다.범죄인 교정은 수용시설에서 한다고 생각하는 보통사람들에게는 사회내 처우,즉 ‘사회에서의 범죄인 교화’라는 개념이 생소하게 느껴질지 모른다.그러나 보호관찰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벌써 15년이 되었다. 사회내 처우는 수용시설내 처우와 성격이 다르다.일정한 준수사항을 지켜야 하긴 하지만 범죄자가 가정·직장·학교생활을 자유스럽게 해 사회와의 단절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보호관찰이 사회안전망 구실을 함으로써 가석방·가출소를 확대하게 되어 수용시설 과밀화를 방지하고 범죄인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다.무엇보다 이들의 재범 방지에 역점을 둠으로써 결과적으로 사회를 보호한다.따라서 보호관찰은 범죄자와 사회의 가교 노릇을 담당한다고 하겠다.이 때문에 보호관찰소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보호관찰 대상자의 가정·직장 등을 현장방문해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는다. 사회내 처우에서는 지역사회와 시민의 관심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보호관찰제도의 특성상 대상자를 지도하는 데 다양한 지역사회의 자원이 필요하다.실제로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는 개인은 물론 각 사회단체·기관 등이 범죄자의 재사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다만 범죄자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차가운 인식은 여전하며,지역사회에서의 낙인은 이들이 재사회화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갱생 의지가 없는 범죄인은 지역사회에서 보호받을 수 없지만 새로운 삶의 의욕으로 노력을 다하는 이들에겐 지역사회가 먼저 도움의 손길을 주어야 한다.이들이 한 인격체로서 대우받고 일한 만큼 떳떳하게 보상받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그 지역사회에는 훨씬 밝은 빛이 비칠 것이라 확신하며,또 그렇게 변화해야 한다고 본다.그 나머지 그늘은 보호관찰소의 몫이다. 김행석 광주보호관찰소 사무관˝
  • 선거돈봉투 신고자 협박전화에 시달려

    경기도선건관리위원회는 6일 지방언론사 기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민주당 출마예상자 김모(53)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또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기자들을 수사의뢰하는 한편 익명의 신고자에게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열린우리당 남궁석(용인갑)의원 부인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고 신고한 용인시 관내 사회단체 대표자 3명은 포상금 1500만원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그러나 이들은 ‘신고해서 받은 돈으로 잘 먹고 잘 살아라.’‘니네 자식들 잘 될것 같으냐.’는 등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사설] 집시법 불복종보다 개정에 힘을

    새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자마자 불복종 대상이 되고 있다.민주노총 등 85개 사회단체가 새 집시법이 위헌적 법률이라면서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사회단체들이 제기하는 새 집시법의 문제점은 부분적으로 타당성을 지닌다.예를 들어 ‘심각한 위협’,‘확산될 우려’ 등처럼 자의적으로 운용될 우려가 있는 조항이 집회 및 시위 금지 근거로 돼 있다든지,서울 시내 대부분 주요 도로의 행진을 경찰이 금지할 수 있도록 돼 있는 점이 그러하다. 하지만 집회 시위 자유가 제한될 우려가 있다 하더라도 시민단체는 불복종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새 집시법이 제안됐을 때 자유의 제한에 대한 우려와 함께 과도한 시민 불편을 들어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강력히 제기됐다.자유에는 책임이,권리에는 의무가 따르며 시민들에게 지나친 희생을 강요하는 집회 시위의 자유에는 규제가 불가피하다.집회와 시위의 목적은 위력의 과시가 아니라 주장의 전파에 있다.최근 들어 걸핏하면 불복종을 앞세우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지만 불복종은 최후의 저항수단이다.현재 대한민국이 최후의 저항수단이 동원돼야 할 만큼 시민 권리가 근본적으로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새 집시법의 문제점은 합리적으로 보완될 필요성이 있다.경찰법이 늘 그러하듯 자의적이고 모호한 규정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필요최소한에 그쳐야 한다.시민단체들은 불복종 운동을 거두고,경찰은 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 합의를 도출해내야 한다.그때까지 시민단체들이 법을 준수해야 함은 재론이 필요없을 것이다.˝
  • ‘선거법위반’ 신고 사례

    17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극단적으로 자기 자신말고는 아무도 믿어서는 안될 것 같다.예전 같으면 ‘좋은 게 좋은’ 식으로 넘어갔던 경미한 선거법 위반 사례들이 건건이 신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가 신고자에 대한 포상을 대폭 강화(금품수수액의 최고 50배 포상)하고 사법당국이 신속하게 처벌에 나서는 것도 요인이지만,전반적으로 유권자의 의식수준이 크게 향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3일 검찰에 적발된 정만호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경우는 대표적으로 세태변화를 읽을 수 있는 사례다.정치권에서는 정 전 비서관의 성격이 주도면밀하고 치밀하다는 점에서 선거법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하지만 그는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등에 ‘비수’를 꽂을 줄은 미처 예견치 못했던 모양이다.불법사실을 신고한 사람은 얼마전 해고한 그의 운전기사로 드러났기 때문이다.지난 1일 부인이 3개 사회단체에 각각 10만원씩의 금일봉을 건넨 혐의로 적발돼 결국 후보직을 사퇴한 남궁석 의원의 경우도 정치권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례다.남궁 의원은 “매년 그정도씩 성금을 내왔었는데 올해는 마침 선거운동기간에 냈다는 이유로….”라며 고개를 떨궜다. 지난달 13일 춘천의 한 갈빗집에서 열린 면민회 모임에서 모임 부회장인 A씨를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신문기사 복사물을 배부하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가 적발된 B씨는 바로 이 면민회의 사무총장이었다.평소 이웃으로 가깝게 지내던 회원들중 일부가 ‘눈딱감고’ B씨를 신고한 셈이다. 이같은 살벌한 분위기는 당장 예비후보들에게 충격파로 작용하고 있다.C당의 한 중진의원은 “얼마전까지만해도 당선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불법은 불가피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었지만,최근 불거진 사례를 보면서 불법은 꿈도 꾸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 선거법위반” 파문] 시민사회단체 반응

    시민사회단체와 재야 법조계에서는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대통령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다.또 노무현 대통령의 엄격한 정치적 중립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4일 “선관위의 발표는 사실상 대통령 발언의 위법성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이 정치활동에 대한 자유는 강조했지만 정작 선거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 표현에는 인색했다.”고 논평했다.이어 “대통령은 정치 참여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 아니라 공정한 선거관리와 중립의 자세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김민영 시민감시국장은 “선관위가 선거법을 해석해 결정한 사안이라면 대통령이 수용하고 존중해야 한다.”면서 “선거를 공정하게 이끌어야 하는 대통령의 신분으로서는 무엇보다 정치적인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권혜진 정책교육실장은 “대통령이 선관위의 결정을 수용,선거 중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공무원이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지 못했을 때 처벌하는 조항을 두거나 아예 별정직 공무원인 대통령도 선거에 참여하도록 허용하는 등 관련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정선애 정책실장은 “대통령이 정당에 가입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는 하더라도 선거 때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인 합의”라면서 “과거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관권선거에 대한 의혹이 많은 가운데 대통령이 의심을 받을 만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김갑배 법제이사는 “선관위 결정은 일종의 절충안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유권해석이 내려진 만큼 대통령은 그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입당하지 않은 대통령이 정당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문제”라면서 “이번 결정을 계기로 앞으로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김선수 사무총장도 “대통령이 전적으로 공감하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뜻을 존중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 박지연기자 anne02@˝
  • 선관위가 ‘불법도청’

    지역선거관리위원회가 자치단체장과 군의원,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오찬장에 불법 도청장치를 설치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바르게살기운동 강원도 양구군협의회 및 회원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낮 12시 협의회 정기총회 후 임경순 양구군수와 전용구 군의원,협의회 집행부 간부 등 30여명이 양구읍내 모 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한 테이블에 선관위측이 녹음기를 설치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양구군 선관위 관계자는 “바르게살기협의회가 특정정당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선거법 위반사례를 적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하고 “군수를 방문해 이번 사태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구경찰서는 4일 지역 사회단체 행사장에 소형 녹음기를 설치해 회원들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양구군 선관위 직원 강모(37)·김모(33)씨 등 2명을 입건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새 집시법 불복종”

    집회시 확성기 사용과 도로행진 등을 규제하기로 한 개정 집시법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헌법정신을 위반한 개악안”이라며 불복종 운동을 선언,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참여연대·인권운동사랑방 등 85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개악 집시법 대응 연석회의’는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출범식을 갖고 새 집시법에 대한 시민불복종과 법 개정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개정된 집시법에 따르면 집회시 80㏈ 이상의 소음을 낼 수 없고,학교·군사시설 주변의 집회와 주요도로를 이용한 행진은 경찰이 언제든지 금지할 수 있다.”면서 “결국 침묵시위와 소규모 육성집회를 제외한 집회와 시위를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선거단속 과열·민생 뒷전 실태

    제17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선거사범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1계급 특진을 노린 일부 경찰관의 과잉 단속과 경찰서간 치열한 경쟁으로 민생치안이 뒷전으로 밀려 피해를 입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일선 경찰의 선거사범 단속 실태는 상상을 뛰어넘는다.출마 예상 정치인 가족을 24시간 ‘맨투맨’으로 미행하고,정치인 집 앞에서 잠복도 마다하지 않는다.서울 A경찰서 수사2계 김모(35)경사는 “출근은 관내 국회의원의 집앞으로 하고 하루종일 그 부인을 미행한다.”면서 “예배에 결혼식까지 따라다니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 남편 잘 부탁해요.’라는 말을 하지 않나 귀를 기울인다.”고 말했다.그는 “경찰관인지 흥신소 직원인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중대형식당·찜질방 필수 점검코스 친지는 물론 관할 구역 통·반장까지도 ‘특별 관리’한다.이들에게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반드시 알려달라.”고 당부한다.혈연과 지연·학연을 총동원한다.만나서 귀동냥이라도 하려면 인맥은 기본이기 때문이다.북한산과 관악산,청계산 등에서 등산객으로 위장,‘단체 손님’을 기다리기도 한다. 중·대형 식당이나 찜질방을 이 잡듯 돌아다니는 것도 필수.관내 찜질방 이름과 위치를 다 외울 정도다.눈치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단체 관광객은 무조건 따라 붙는다.영등포경찰서 수사과 직원은 “주말에 시외로 나가는 관광버스가 있으면 선거관련 향응 제공일 수 있어 일단 추적한다.”고 말했다.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요즘엔 접대를 하더라도 단체로 몰려 다니지 않고 찜질방이나 등산로,식당에서 따로 만나기 때문에 아예 해당 장소에 먼저 가서 기다린다.”면서 “직원중 하나는 등산복을 입은 채 유명 등산로에서 잠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 단체관광버스 무조건 추적 서울지역 모 정당 지구당 관계자는 “야당에 여당 정보를,여당에 야당 정보를 달라는 건 그나마 애교에 속한다.”면서 “아예 ‘진급 좀 시켜달라.’며 노골적으로 불법선거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력이 선거사범 단속으로 치중되면서 다른 범죄 피해자들이 피해를 하소연하는 일이 늘고 있다.박모(60)씨는 최근 “60만원을 투자하면 하루 2만원씩 배당을 받아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믿고 돈을 건넸으나 사기를 당했다. 그는 “관할 경찰서에 신고를 했으나 감감무소식”이라면서 “아직도 사기꾼이 노인정을 돌아 다니면서 활개를 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이 사건을 맡은 경찰관은 “솔직히 시간도 없고 위에서도 안좋아하는 분위기라 손을 댈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억대 사건 해결했는데 “왜 딴짓” 핀잔 서울 B경찰서 수사과 직원은 “얼마전 억대 카드깡 사건을 해결하고도 상사로부터 핀잔을 들었다.”면서 “선거사범 단속 기간에 딴 짓을 한다는 이유였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종로에서 노점상을 하는 김모(57)씨는 유령회사의 주식 4만주를 샀다가 1000만원을 날렸다.160억원을 챙겨 달아난 피의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지만 선거사범에 밀려 수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김씨는 “피의자가 잡혀야 한푼이라도 건질 것 아니냐.”면서 “경찰은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다는 말 한마디 없다.”고 분개했다. ●폭파 협박전화 신고해도 기다려보라니… 김모(35·회사원)씨는 지난달 말 “이번 주까지 돈 5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집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시간이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자.”는 대답만 들었다.김씨는 “일이 터진 다음에 신고하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경찰이 공정선거를 위해 애쓰는 것은 당연하지만 경찰 본연의 민생치안 임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경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범죄소탕에 힘쓰는 것”이라면서 “시민사회단체나 정당의 자체 활동 등 사회 전체적인 감시망을 활용,업무분담을 통해 경찰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시민단체 “황우석 노벨상추진위 중단을”

    정부가 ‘인간 배아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에 대해 노벨상을 받도록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민우회·참여연대·환경정의시민연대·민주노동당 환경위원회 등 10개 정당ㆍ시민사회단체들은 2일 성명서를 내고 “과학기술부는 황 교수를 노벨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과기부가 세계적인 윤리 논란을 야기한 황 교수를 노벨상 후보로 추진하겠다는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인간 난자를 이용한 배아 줄기세포 배양은 생명을 도구화하고 여성의 몸을 상품화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윤리 논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과기부가 노벨상 수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과기부측은 “황 교수의 업적은 세계가 인정한 학문적 성과”라면서 “민간 학회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노벨상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3·1절 구국기도회’ 순수성 논란

    ‘종교의 현실참여 어디까지인가?’3·1절인 지난 1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한국교회지도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대형교회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3·1절 행사의 성격을 놓고 개신교계의 비난 여론이 적지 않은 가운데 기독교 단체들의 연합행사가 제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개신교 교단들이 민감한 국정사안에 대해 일반 사회단체보다 더욱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현재 진행중인 보수 진보 교단의 연합체 탄생을 위한 움직임에도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개신교 보수단체들이 주축이 돼 1일 열린 구국기도회는 지난해 1월11일과 19일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기도회’,3월1일의 ‘반핵반김(김정일)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와 같은 맥락에서 개최된 행사. 이번 행사 역시 ‘친북좌익 척결’‘반핵반김’ 등 구호가 만발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개신교 인사들은 지난해 1월과 3월 열린 구국기도회 과정에서 그 성격을 놓고 한기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마찰을 빚는 등 교계가 분열양상을 빚었는데 똑같은 행사에 개신교 교단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행사에 참가한 교회측과 한기총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독교 속성상 선교와 인권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종교계가 정치권에 앞서 북한에 대해 복음 자유화와 인권 향상을 촉구할 수 있으며 이번 행사도 같은 맥락에서 참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교계에는 행사에서 등장한 구호들과 설교의 내용을 볼 때 이같은 주장이 순수하게 기독교의 선교·인권 차원을 중시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교회들이 좀더 신중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KNCC에 소속된 한 목사는 “한국교회가 진정한 의미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선 대형행사를 통해 교단의 세를 과시하기보다는 자기비판을 먼저 해야 하며 부활절 연합예배 등 연합행사도 평화와 사회개혁을 지향하되 교회가 먼저 자기 갱신에 앞장서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돈봉투 신고한 유권자 첫 50배포상

    출마예정자측으로부터 1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유권자 3명이 선관위에 그 사실을 알려 신고금액의 50배인 500만원씩을 포상금으로 받았다. 이 제도는 중앙선관위가 이번 총선부터 새로 도입한 제도로,처음 수혜 대상자가 나왔다. 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경기 용인갑의 열린우리당 남궁석 의원의 부인 이모(62)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용인시 중앙동 모 사회단체 사무실을 방문,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 과정에서 “사회단체 대표자 2명에게 현금 10만원씩이 든 봉투 2개를 건넸으며,자리에 없던 또 다른 대표자 책상 위에 돈봉투를 놓고 가는 등 모두 3명에게 30만원을 제공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선관위는 남궁 의원의 부인을 수원지검에 고발했으며,고발내용이 사실로 입증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선거법은 후보자와 그 배우자를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남궁 의원은 국회에 입성하더라도 당선무효가 될 가능성이 크다.후보자는 선거와 관련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에 처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남궁 의원측은 “문제가 된 단체는 해마다 후원금을 내던 곳이며,부인이 사무실에 들렀다가 ‘정부지원금이 줄어 굉장히 어렵다.’며 지원해주기를 하소연해 수행한 여성부장이 봉투를 전달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선거법상 180일 내에는 기부행위가 금지되지만,이전부터 기부한 곳은 예전 수준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 괜찮다는 단서조항이 있어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가 금품수수를 신고할 경우 신고금액의 30배,최고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준다는 내용의 법규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그에 앞서 현재 포상금 최고한도인 500만원을 이번에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왕따 근절” 시민단체 나섰다

    “더이상 ‘왕따’(집단 따돌림)를 방치할 수는 없다.” 최근 교장의 죽음까지 몰고온 ‘왕따 동영상’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왕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특히 일부 시민단체들은 새학기를 앞두고 ‘왕따탈출 10계명’을 제시하거나 일선 학교에 왕따방지 자율모임 구성 등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단체는 ‘학교폭력대책 국민협의회’(국민협의회).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대한어머니회 등 8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이 단체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이고 실천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영희 국민협의회 상임대표는 “왕따 동영상 파문은 정부의 단발적인 왕따 대책이 낳은 결과”라고 비난하면서 “학교폭력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실효성있고 지속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국민협의회는 정부측에 학교폭력예방 및 대처 프로그램개발,전문가 양성대책 및 교사의 효과적인 대처능력 훈련과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학교측에는 학교 폭력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사회단체,전문가,학부모 등에게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고 폭력예방 및 사후처리에 헌신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국민협의회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 시행에 대비한 전문가 워크숍과 실무자교육,학술 세미나 등을 준비중이다. 가정문화 개선을 위한 시민단체인 ‘하이패밀리’는 왕따 피해 학생과 가정을 위한 ‘왕따 탈출 10계명’을 제시하는 등 새학기 시작과 함께 왕따 퇴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 단체는 ‘왕따는 초기에 잡아라’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라’ ‘다양한 그룹 활동에 참여하라’는 등의 왕따 10계명을 발표했다. 송길원 하이패밀리 대표는 “무엇보다 왕따를 당한 피해자가 ‘영따’(영원한 따돌림)를 당하지 않으려면 당시 상황만 모면할 것이 아니라 초기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비리 정치인 등에게 때수건을 보내는 등 이색 시위를 벌여온 시민단체 ‘활빈단’은 왕따 문제를 학생 스스로 해결하는 방안으로 전국 일선 학교에 ‘교내 소년소녀 활빈단’ 구성을 제안했다. 이 단체는 학생 스스로 돕는 청소년 왕따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운영 모임인 소년소녀 활빈단을 전국 초·중·고교에 구성할 수 있도록 관할 교육청에 제안해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홍정식 활빈단 단장은 “왕따 문제는 외부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학생 스스로가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면서 “각급 학교에 자율적인 해결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 [오픈코리아소통하는 사회 만들자]제2부(하) 전문가 진단 및 처방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지역이기주의와 관련,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는 앞으로 지방분권화가 진전될수록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하고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시경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역이기주의는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지역의 이익을 주장하는 것으로 보고 문제해결을 시도해야 하며 ‘선 설득 후 집행’이라는 원칙 속에 시간의 기회비용을 치르더라도 인내와 설득,협상을 통한 갈등해결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특히 정부는 문제 해결에 관여하는 것을 자제하고 갈등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론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역점을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금홍섭 대전 참여자치연대 시민감시국장은 지역간 갈등 해소를 위해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관(官) 일방주의가 아니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토론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희 대구경북개발연구원 경제실장은 지역이기는 이를 조정하는 제도적 장치의 부재가 원인이라며 국가 또는 광역단위의 분쟁조정위원회 구성을 법제화,중재·화해·권고 등의 권한은 물론 공익상 필요시 직권 조정력을 부여하는 등 제도 마련을 주문했다. 주용학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수석 전문위원은 물리적 강제 수단은 갈등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목표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 등 혜택을 준다는 것에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순관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역갈등은 지도자의 소아적,영웅적 태도가 문제를 풀어가는 데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했다.지방시대에 서로 ‘윈·윈’을 위해서는‘그들’이 아니‘우리’라는 의식과 개념을 가진 지도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상편(서울신문 2월9일자 5면)의 지역이기주의 사례별로 이들이 제시한 해법을 통해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전국 정리 황경근기자 kkhwang@˝
  • ‘노무현정부 1년’ 10점만점에 5.85점

    25일 노무현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의 평가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행정개혁시민연합(행개련),여성연합,한국경제학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참여정부 1년을 평가하는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지난 1년의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를 쏟아냈다. 이 단체들은 공통적으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탈(脫) 권위주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국정혼란과 갈등·위기관리 등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 19일 경실련 주최로 서울 동숭동 경실련 회관에서 열린 ‘노무현 정부 출범 1년 국정운영평가와 향후방향’ 토론회에서는 참가자들의 혹독한 비판이 쏟아졌다. 권해수 경실련 정부개혁위원장(한성대 교수)은 “탈권위주의와 권력기관 독립 등의 부분적인 성과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국정 혼란이 계속 야기됐다.”면서 “노 대통령의 리더십이 부족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국정을 희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홍종학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은 “직접적 인권 유린 방지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경제적 빈곤으로 발생하는 자살과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 해소해나가는 것이 개혁정부의 참모습”이라고 충고했다. 행정전문 시민단체인 행개련은 참여 정부의 지난 1년간 주요 정책은 10점 만점에 5.85점이라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행개련은 지난 18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노무현정부 1년평가 토론회’에서 국회의원과 기업인,시민단체 인사,학자 등 각계 전문가 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행개련에 따르면 행정개혁·지방분권이 6.1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여성정책과 부동산 대책,노동정책,재벌정책,이라크파병 등이 5.0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환경정책이 3.3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교육정책과 실업정책,통상정책,대미외교정책,신행정수도 건설 등은 5.0 이하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 관련 전문가들의 모임인 한국경제학회는 지난 12일 열린 ‘참여정부 1년의 경제정책 평가’에서 “지난 1년 동안 정부가 시행착오를 거듭해 부동산 대책을 제외하곤 당초 예상한 효과를 거둔 경제 정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만우 고려대 교수는 “경기 안정을 위한 단기정책은 물론 동북아 경제중심,국가균형발전 등 중장기 비전과 추진 전략에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결여돼 있어 정책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성연합은 23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층 교육장에서 ‘노무현정부 여성정책 1년 평가 및 정책 제언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양성평등한 가족정책과 호주제 폐지,보육의 공공성,모성보호,여성인권 등의 내실있는 추진을 촉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인터넷 실명제 도입 논란] 반대-진보네트워크 장여경 국장

    “히틀러가 유대인에게 노란 별을 달고 다니라고 한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발상입니다.” 진보네트워크(www.jinbo.net)의 장여경(33·여)정책국장은 인터넷 실명제는 명백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국가가 게시판에 글을 쓰는 네티즌의 신원을 획일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것이다. 장 국장은 인터넷 실명제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국민의 정치참여를 크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실명제를 시험 도입했던 진주시 등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실명제가 주민의 의견 표현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 정치 참여를 장려하지 못할 망정 위축시키는 쪽으로 가는 것은 시대에 역행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장 국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안에 따르면 인터넷 언론사는 물론 정치적 내용을 게재한 시민사회단체의 홈페이지 게시판,심지어 블로그 등 개인 홈페이지에도 실명제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주민등록번호 도용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마당에 민간단체의 개인정보 수집을 의무화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정보 자료를 네티즌의 신원 정보 확인을 위해 개방하면 그 잠재적 위험성이 매우 클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장 국장은 “현재 인터넷 문화에서 주요 문제로 지적되는 욕설과 흑색비방,질 낮은 토론 수준 등이 비실명제에서 비롯된 문제만은 아니다.”면서 “현재 지상파 방송사 게시판 등 실명제가 실행되고 있는 곳도 일반 게시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토론 훈련 등 장기적인 교육 정책으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 새달중순 임시全大 崔대표 “백의종군”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2일 “가까운 시일 안에 당헌 당규에 따라 후임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 선출되는 대표에게 대표직을 이양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해온 소장파 의원 가운데 권영세,은진수,남경필,원희룡 의원 등 8명은 “자기 희생과 용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 대표의 퇴진을 둘러싸고 심화되어 온 한나라당 내분사태는 일단 진정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최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당 내분사태와 관련해 ‘선(先)수습,후(後)퇴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 대표는 “새롭게 태어날 한나라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념으로 한 국민정당으로 굳건히 다시 서고,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이어 “전당대회는 단순히 새 대표를 뽑는 것만이 아니라,흔들림없는 개혁공천의 결과로 새로 나설 후보들이 주역이 되어 국민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4·15총선 공천과 관련,“곧바로 전당대회를 소집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전당대회는 공천자들이 다 결정돼 함께 참여하는 ‘뉴한나라당’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하기 때문에 공천이 완료된 이후에 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진행중인 공천작업을 자신의 책임하에 완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돼 향후 당 내분사태에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임태희 대표비서실장은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할 경우 다음달 15일에서 20일 사이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는 “지금 우리나라는 친북·반미 성향의 노무현 정부와 사회단체로 위장한 급진 좌파들이 4·15총선에서 승리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청와대 관계자는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층을 친북·반미,급진·좌파 세력으로 매도하며 색깔론을 제기한데 대해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민주당 장전형 수석부대변인도 “색깔론을 제기한 것은 백번을 생각해도 잘못된 것으로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인터넷 실명제 도입 논란] “네티즌에 재갈” VS “게시판 정화 필요”

    총선을 50일 남짓 앞두고 인터넷 실명제 도입 여부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다.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지난 9일 인터넷 매체 게시판의 선거 관련 글에 실명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법개정안을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일부 시민사회단체와 국가인권위원회,인터넷 언론 등은 ‘표현의 자유와 인권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그러나 무책임한 폭로전을 막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도 만만찮다. 정개특위의 인터넷 실명제 방안은 오프라인 언론사의 홈페이지와 인터넷 언론사의 게시판·대화방 등을 대상으로 한다.홈페이지 운영자는 네티즌이 선거와 관련한 의견을 올릴 때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는 기술적 조치를 취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는 것이다. ●여론조사는 찬성쪽 다소 높아 일부 사이트가 ‘인터넷 실명제’를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다소 엇갈렸다.진보 성향의 네티즌이 많이 찾는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에서는 22일 현재 설문에 응한 1842명 중 반대 의견을 밝힌 사람이 1544명으로 83.8%를 차지했다.찬성 의견은 268명,14.6%에 그쳤다.나머지 30명은 ‘판단유보’를 택했다. 반면 포탈사이트 다음(www.daum.net)의 여론조사에서는 전체 5541명 가운데 56.6%인 3136명이 ‘게시판 정화 및 책임있는 비판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반면 ‘표현의 자유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반대한다.’는 의견은 2305명,41.6%로 찬성보다 적었다.조선일보 인터넷(www.chosun.com)에서는 전자서명(938명,36.4%)이나 실명제(1098명,42.6%)를 도입해 통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79.0%를 차지했다.‘익명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540명으로 20.9%에 그쳤다. 전자신문이 지난 13일부터 나흘 동안 네티즌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42.3%가 ‘(적극)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적극)반대한다.’는 의견은 24.4%에 그쳤다.33.3%는 ‘보통’이라고 답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인터넷 실명제의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1.7%가 ‘정치인이 인터넷 낙선운동을 의식,자신의 이익을 위해 통과시켰다.’고 답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올바른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24.3%,‘개인 인격이나 기업,기관의 명예 훼손 방지’는 22.9%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정개특위측은 “실명제는 조화와 자정을 위한 촉매제이지 족쇄가 아니며 인터넷 청정운동의 씨앗”이라며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하지만 참여연대와 민주노총,환경운동연합 등 95개 시민사회단체는 인터넷국가검열반대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장창원 목사)를 결성,실명제 도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전문가들 “효용성 의문” 인터넷 전문가들은 ‘현실을 모르는 선언적인 조치’라며 실명제 도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현재 부분적인 실명제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박병용 서비스팀장은 “흑색 선전꾼 들은 주민등록생성기 등을 통해 자기 위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회원제나 게시판의 이용방법이 사이트마다 다른 상황에서 획일적으로 실명제를 추진하는 것보다 아이디나 IP 공개 등 각 사이트에 적합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불법선거운동 단속보다는 전반적인 토론문화 자체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인터넷 언론인 아이뉴스 24 이창호 대표는 “진보 성향을 가진 네티즌간 의견교환을 억제하고 인터넷을 일종의 통제도구로 두자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정치개혁 지연…시민단체 분노

    정치개혁을 외면한 채 ‘밥그릇 지키기’에만 혈안이 된 정치권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다.총선시민연대,총선여성연대,물갈이국민연대,정치개혁시민연대 등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정치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범국민대회’를 갖는다.이번 대회에는 70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비례대표 확대등 논의밖으로 밀려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빌미를 제공했다.지난달 9일 특위를 가동하고서도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조차 못했다.유권자들도 어디에서,누구에게 투표해야 할지 헷갈리기는 마찬가지다.특히 비례대표 확대는 물론,여성 정치참여의 현실적 제도인 ‘여성 (전용)광역선거구제’와 선거연령 완화 등은 논의 바깥으로 밀려나고 말았다.시민단체들의 요구는 분명하다.밥그릇 지키기에 불과한 지역구 의석 숫자 증대를 위한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비례대표를 확대해 여성,장애인,청년 등 사회적 소수자들과 전문가들에게 할당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총선여성연대 김금옥 공동사무국장은 “여성의 정치참여라는 취지에 동의해 여성광역선거구제를 도입하려 했다면 비례대표를 늘려 여성에게 할당해야 한다.”면서 “겉으로는 위헌 여부 탓을 했지만 사실은 지역구를 지키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학자들의 요구도 마찬가지다.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는 “현재 현역 의원들은 정치 신인들에 비해 대단히 높은 ‘위헌적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개특위는 이미 예비후보자 120일 전부터 사전선거운동 허용,피접대 유권자 50배 과태료 등을 골자로 한 선거법과 함께 2년 뒤 중앙당 및 시·도지부 후원회 개선을 내용으로 한 정치자금법 개정·보완에 합의했고,비례대표 여성 50% 할당,지구당 폐지 등의 정당법 개정에도 합의한 바 있다.하지만 선거연령 완화,비례대표 확대,의원정수 등 첨예한 부분은 원점을 맴돌고 있다. ●최대 쟁점은 지역구 의석수 쟁점은 지역구 의석수다.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22일 지역구 숫자의 한 자릿수 증원과 비례대표 현행 유지 입장을 밝힌 것도 나름의 ‘현실적 타협책’을 내세운 것이다.반면 민주당과 자민련은 정개특위 활동시한 마지막날인 지난 19일 지역구 14석 증원을 들고 나온 뒤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선관위도 선거법 개정 지연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한 관계자는 “2000년 4월13일 치러진 16대 총선의 경우,2월16일 개정 선거법 등이 시행에 들어갔었다.”면서 “이번에는 더 늦어지고 있어 정치신인들이 명함도 못 돌리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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