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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사보도] “개성 빵공장에 후원금 냈다”

    [탐사보도] “개성 빵공장에 후원금 냈다”

    “우리도 하고 싶은 얘기 정말 많죠. 지금은 한 집안의 가장으로, 회사원으로 조용히 살아가고 있지만 사회를 걱정하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으니까요.” 1990년대 초반 총학생회장을 지낸 A씨는 서울신문의 설문 의뢰를 ‘의미있는 일’이라며 반겼다.80년대 말 총학생회장 B씨는 “정치권에서 일하자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지만 학생운동과 국가경영은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거부했다.”면서 “이제 와서 보면 조용히 내 자리를 지키며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에 만족하기로 한 것은 잘된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총학생회에 있었던 것 자체를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은둔형’과 “이토록 변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아무런 노력도 하고 싶지 않다.”는 ‘체념형’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총학 간부 출신들은 사회 변혁의 주체로 앞장섰던 20대 초중반의 기억을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있었다. 10명 중 8명은 과거의 신념에 대해 여전히 믿음을 갖고 있었다.61.4%가 ‘현실을 많이 고려하게 됐지만 학생운동 당시의 기본적인 의식틀은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과거의 생각에 추호의 변화도 없다는 사람은 17.8%에 달했다. 자기 이념성향을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전체의 82.8%였다.‘총학시절에도 진보, 지금도 진보’라고 한 사람이 39.4%였고 29.3%는 ‘총학시절에는 매우 진보였으나 현재는 (약화된)진보’라고 했다.7.0%는 현재 ‘보수’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조사대상의 36.7%가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있었다.11.4%는 열린우리당원,6.3%는 한나라당원이었다. 직접 정치현장에 뛰어든 25%가량의 인사들 외에 정당에 꼬박꼬박 당비를 내거나 시민단체에 후원금을 내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보내는 사람도 20.9%에 달했다.13.5% 정도는 과거 학생운동을 하며 익혔던 이론이나 논리들을 회사 생활을 하며 적용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이모씨는 “남북긴장 해소를 위해 개성 빵 공장 건설에 후원금을 내고 있다.”고 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 조모씨는 “회사동료들과 자주 대화하며 개혁적인 마인드를 갖게 만들려고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C씨는 “상대방을 존중하되 나 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도 명확히 표명하면서 회사내 문화적 민주주의 및 소수자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 총학생회장 출신 D씨는 “행동으로 함께할 수 없지만 내 소득의 일부를 정당이나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대리행동을 하고 있다. 과거 학생들을 향해 소리쳤던 것처럼 회사에서의 업무나 기타 활동에서 ‘내가 하는 일이 합당한 일인가.’를 자주 되묻고 있다.”고 했다. 역대 총학간부들은 학생운동권 인사들이 정계에 더 많이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학생운동 세력의 정계진출에 대해 65.3%는 ‘어느 정도 긍정적’,12.9%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정계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전대협 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E씨는 “현실 정치에 뛰어든 친구나 동지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서 “그들의 노력으로 사회가 점차 진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 한·미 노총 “FTA 실패전철 밟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2차 본협상이 시작된 10일 서울 곳곳에서는 한·미FTA를 반대하는 노동자, 시민단체 집회가 열렸다. 그러나 협상장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주변에서 열린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등의 기자회견은 불법집회라는 이유로 경찰의 저지를 받고 집회 3시간 만인 낮 12시쯤 모두 강제 해산됐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6명이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지만 곧 모두 훈방됐다. 경찰이 시위대 차량을 견인하려 하자 이를 막으려 시위대 3명이 차 밑으로 들어갔고 경찰이 이들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으나 유혈충돌은 없었다. 범국본 등은 오전 10시 대표자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한·미FTA가 타결되면 미국의 거대자본과 한국의 독점자본을 위한 구조조정 속에서 농업, 의료, 교육 등 민중의 삶이 통째로 내몰릴 것”이라며 FTA협상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미국의 양대노총인 미국노총산별회의와 승리혁신연맹도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는 실패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모델과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면서 “노동자의 권리를 약화시키고 고용불안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4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이날 공동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한·미FTA 반대입장을 밝혔다.경찰은 12일 대규모 FTA반대 집회에 가용인력을 총동원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의사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지만 폭력과 불법에는 엄정 대처하겠다.”면서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릴 FTA반대 집회에 가용최대인력인 220개(예비인력 포함) 기동부대를 동원하는 한편 물대포 12대 등 시위진압용 장비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한·미 FTA 반대가 능사 아니다

    오늘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이 속개된다.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차 회의가 한·미 양국이 마련한 협상 초안을 주고받으면서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탐색전이었다면 이번 협상에서는 양국의 양허안이 교환된다.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 개방의 시기와 허용 폭이 서로 교환된다는 뜻이다. 그런 만큼 서울 회의는 한·미 FTA의 1차 고비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이해집단이 최근 공세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국내로 눈길을 돌려보면 우리는 아직도 ‘한·미 FTA 반대’라는 첫 문턱조차 넘지 못한 채 소모적인 공방만 거듭하고 있다. 국제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 잠재성장력 회복을 위해 한·미 FTA가 불가피하다는 정부와 양극화 확대, 경제종속 심화 등을 이유로 결사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등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더구나 한·미 FTA 반대 정서가 반미 기류와 접목되면서 이념적인 갈등으로 비화되는 느낌이다. 미국은 한·미 FTA를 경제적인 요인 외에 중국의 동북아 패권주의를 견제하는 안보적인 명제로 파악하는 반면 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국식 신자유주의 질서로의 편입 강요 등 이념적인 줄세우기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누차 지적했듯이 이해단체들의 목소리를 업고 공세의 고삐를 다잡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이해단체들과 멱살잡이로 힘을 빼고 있는 국내 상황의 직접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 이유야 어떻든 설득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중국과 일본의 추격에서 벗어나려면 세계 최대인 미국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대외의존형인 우리 경제가 살 길이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념에서 벗어나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 박삼구회장 민화협 후원금 1억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후원 행사에 참석해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민화협은 1998년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민족의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200여개의 정당과 사회단체로 구성된 상설협의체로, 박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 단체의 후원 회장을 맡고 있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 [사설] 한미 FTA 설득노력 더 하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서울에서 2차 협상이 속개되는 가운데 270여개 단체로 구성된 한·미 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고,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돌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어제 경제학자 170여명은 정당한 절차없이 개방만능론만 앞세워 한·미 FTA 협상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늘 6개 부처장관 합동담화문 발표를 통해 폭력시위 자제를 당부하고 한·미 FTA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지만 반대 기류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다. 우리는 대외의존형인 한국 경제가 생존할 길은 개방밖에 없다는 전제 아래 한·미 FTA 당위론에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 동시에 한·미 FTA의 성패는 개방 확대로 피해를 보게 될 업종과 종사자들에 대한 피해구제책 강구와 설득에 달려 있다며 정부의 성의있는 노력도 촉구했다. 정부로서는 두차례의 공청회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시민사회단체들과의 광범위한 접촉을 통해 반대여론을 나름대로 수렴했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반대단체나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보면 여론 수렴이 한·미 FTA 찬성을 위한 요식행위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반대론자들의 최대 불만은 협정문과 협상내용이 공개되지 않는 등 절차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이는 당초 정부가 불가피한 내용을 제외하고 최대한 공개하겠다던 약속과 어긋난다. 내용은 감춘 채 ‘손해보는 한·미 FTA는 체결하지 않는다.’라는 당국자의 호언을 누가 믿겠는가. 오죽했으면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조차 ‘선보완-후추진’을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 미국과의 협상 이상으로 국내 반대단체의 설득에도 노력을 경주해 주기 바란다.
  • “공정거래 메커니즘 잘못 이해한 탓”

    지난달 29일 헌법재판소의 신문법 위헌결정에서 핵심은 시장지배적 사업자 추정 조항이다. 1개사 시장점유율이 50%,3개사 합계 점유율이 75% 이상이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하는 공정거래법을 기준으로, 신문시장은 1개사 30%,3개사 합계 60%라는 기준을 정했다.‘여론’ 상품이라 다양성을 더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더 강한 기준을 내세운 것이다. 공정거래법을 참고로 하고, 또 그것에 준하도록 했으면서도 ‘몇몇 신문사에 대한 겨냥’이라는 해석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다. 이 조항 위헌 결정에 대해 신문법 반대론자와 찬성론자 모두 지나칠 정도로 흥분하면서 ‘차라리 신문법을 폐기하라.’는 식의 주장을 내놓는 이유가 여기 있다.‘위헌’이라는 결과만 볼 뿐 “신문의 다양성이라는 목적 자체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는 헌재 결정문의 문구는 놓치고 있는 것이다. ●여론상품 점유율 ‘숫자놀음´ 의미 없어 그런 차원에서 이용성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좀더 기술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조금 맥락이 다르지만 2004년 여야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신문법안을 냈을 때 한나라당 안에도 신문사들간 인수합병 때 점유율 30%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있었다.”면서 “여론상품인 만큼 좀더 강한 점유율 규제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에는 합의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남는 것은 우리 신문시장의 현실을 어떻게 파악하고 어떤 ‘정책적인 결단’을 내리느냐는 문제다. 이는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단순하게 ‘외국에는 이런 사례가 없다.’거나 ‘신문법은 30·60%니 공정거래법 50·75%보다 더 심하다.’는 식의 숫자놀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그토록 애용하는 ‘글로벌 스탠더드’는 우리에 비해 더 엄격하다. 대개 30∼40% 수준이면 지배적 사업자, 혹은 독과점 사업자로 인정한다. 드물긴 해도 미국에서는 점유율 10%로 독과점사업자를 지정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선진국을 따라잡아야 하는 우리가 이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즉 기업이 속한 시장의 성숙도와 국가의 발전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얘기다.“선진국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추정조항이 더 강화돼야 하지만 독과점 사업자인 대기업이 경제발전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는 발언은 이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사회적 소수자 우대도 위헌인가?” 그런 의미에서 이봉의 경북대 법학부 교수는 헌재의 정책적 판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교수는 “추정조항에 근거한 신문법의 실질적 효과라고 해봤자 신문발전기금을 안 주겠다는 정도에 불과한데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렸다.”면서 “여론 다양성이 입법취지인 법임에도 소수자에 대한 지원을 문제삼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장애인이나 여성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우대나 지원 역시 모두 위헌이라는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다. 이 교수는 “몇몇 신문사를 찍었다는 ‘심증’ 때문에” 헌재가 모순된 결론을 내렸다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이는 시장설정 등에 따라 대상기업이 달라질 수 있는 공정거래법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극한대립 치닫는 ‘FTA’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정부와 반대단체의 대결 구도가 첨예화하고 있다.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본협상과 맞물려 반대단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협상이 이미 본궤도에 올랐음에도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학계와 정치권까지 가세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협상 진행 방침을 철회하거나 수정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반대단체도 협상을 중단하라는 요구말고는 대안 제시가 부족하다. 때문에 정부와 반대단체가 각각 ‘마이웨이’를 고집할 경우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300여개 단체로 이루어진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10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같은 날 민주노총도 현대자동차 등 개별사업장의 단체교섭을 미룬 채 ‘한·미 FTA 협상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은 범국민운동본부의 집회에 맞추어 광화문에서 ‘국민총궐기의 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 올 들어 분규가 줄어드는 등 노사관계가 안정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FTA가 하투(夏鬪)의 빌미가 되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심각해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5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한·미 FTA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반대단체에 양보할 뜻이 없음을 완곡하지만 분명히 했다. 그는 “한·미 FTA는 참여정부 후반기의 핵심 정책”이라면서 “12일 반대단체들의 범국민대회가 협상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미 FTA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오해를 해소하고, 합리적 토론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신 정부는 7일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기로 했다.이동구 장세훈기자 yidonggu@seoul.co.kr
  • 민선 4기 ‘우후죽순 위원회’ 빈축

    민선 4기 출범초부터 지자체들이 각종 위원회와 포럼, 추진기획단 등을 신설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경기·강원지역 사회단체들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정부에서 각종 위원회 정비 지침을 내렸지만 일부 광역자치단체들은 목표 실현을 위해 위원회, 기획단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도정 목표인 ‘뉴스타트 강원’의 실현을 제도적·기능적으로 뒷받침 하기 위해 ‘경제선진도위원회’와 ‘삶의질일등도위원회’등 2개 위원회와 4개 포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제선진도위원회는 강원경제기반 구축과 농어가 소득 전국 상위수준 달성, 교통망 확충, 남북교류, 환동해권광역클러스터, 동아시아교류협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삶의질일등도위원회는 환경수도 강원도 육성에 관한 사항, 문화예술·체육진흥에 관한 사항, 도정혁신과 도민 만족 서비스 등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들 위원회는 도정과제의 기획과 연구·자문, 평가, 집행기능 등을 맡게 되며 정기적으로 도정추진상황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원경제포럼, 강원복지포럼, 강원환경포럼, 한국DMZ평화포럼 등 4개 포럼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포럼마다 민·산·학·연·관 등이 공동 참여하며 도정 과제를 사전에 연구한 뒤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검토해 대안을 제시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전반적인 역할은 기존 조직이 수행하지만 위원회는 핵심적인 역할로 체계적인 논의를 통한 도정 방향 등을 제시한다.”며 “도정을 도민참여형으로 추진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김문수 신임 지사 취임 첫날인 3일 주요 현안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4개 추진기획단을 발족시켰다. 기획단 별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경쟁력강화 기획단’을 비롯,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한 ‘팔당수질개선기획단’, 수도권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수도권교통개선기획단’, 구도심의 격차를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뉴타운사업기획단’ 등이다. 충청북도도 경제관련 위원회를 구상하고 있는 등 전국 지자체마다 민선 4기 출범초 다양한 위원회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위원회와 포럼, 기획단 운영에 대해 지역 사회단체들과 주민들은 “지역발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위원회와 기획단을 두는 것은 좋지만 자칫 논공행상을 위한 자리만들기와 공무원 조직의 몸집 부풀리기여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전국종합정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기업은행, 수원사랑 힘 통장 기업은행은 수원시민을 위한 로컬브랜드상품인 ‘수원사랑 힘 통장’을 판매한다. 가입계좌 연간 평균 잔액의 0.1%가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출연되며,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 시민사회단체장 등이 가입할 경우에는 0.05%를 추가 출연한다. 기금은 고객의 부담 없이 기업은행에서 전액 부담한다.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거치식 상품을 가입할 경우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1개월간 제공한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인터넷 펀드 예약서비스 증권사 인터넷 홈페이지(www.pru.co.kr)을 통해 24시간 365일 거래시스템과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활용,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전문가 고객에게 적합하다. 제공중인 서비스는 펀드 이체, 은행 송금, 계좌 개설 및 조회, 증명서 발급신청 등 종합적인 계좌관리를 망라했다. 심야에 접수된 예약은 다음날 오전 9시30분에 예약한 것과 동일하게 처리된다. ●대한생명 변액CI보험 국내 최초의 실적배당형 CI(치명적 질병)보험으로 매월 2만여건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치명적인 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자금을 지급하는 CI보험과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의 장점을 결합했다. 변액종신의 진화형이라 볼 수 있다.80세 이전에 암, 중대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말기신부전증, 중대한 화상 및 부식 등의 진단을 받았거나 관상동맥우회술 등 8종의 중대한 수술을 받을 경우 보험금의 최고 80%+α(1종은 50%+α)를 미리 지급한다. 보험금을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다. ●우리은행, 환전 할인 행사 우리은행은 휴가철을 맞아 8월31일까지 환전 고객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70%의 환전수수료 우대는 물론 최고 5억원 보장의 해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항공 할인권, 여행상품 할인권, 면세점 할인권 등 할인쿠폰을 제공하며,1000달러 이상 환전 고객 중 345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 [탐사보도-고교평준화 30년 그후] 끝나지 않은 논란

    [탐사보도-고교평준화 30년 그후] 끝나지 않은 논란

    평준화가 정착된지 30년이 넘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평준화로 바꿨다가 비평준화로 복귀하기도 했으며, 경기도는 평준화와 비평준화를 혼합해서 시행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과 연결시켜서 지방의 평준화를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국 각지의 지역적 현실과 그에 따른 평준화 논쟁의 실태를 살펴본다. 한장수 강원도 교육감은 지난달 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를 당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를 비롯, 평준화를 바라는 도내 주민들이 한 것이다. 도 교육청에서 춘천·원주·강릉지역에 평준화 실시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하면서 학생들을 조사에서 제외해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3분의2 이상 찬성해야, 평준화 실시 고교평준화 실현 강원교육연대(상임대표 김효문, 이하 강원교육연대)에 따르면 강원도에서는 1991년에 고교 비평준화 정책이 도입된 이후 전교조 등을 중심으로 평준화 도입 요구가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 교복 따라 학생들이 차별받고 학교가 서열화되는 등 비평준화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해 공평과 형평성을 추구해야 하는 교육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도 교육청도 이런 여론에 따라 지난 4월 평준화 도입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54.6%가 평준화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나오지 않았다며 평준화 도입을 미루고 있다. 도 교육청 허대영 중등교육과장은 “도내 각계인사 48명으로 구성된 고입제도 자문협의회에서 여론조사 결과 3분의2가 평준화 도입에 찬성하면 평준화를 실시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두 가지 방안을 건의했다.”면서 “하나는 현행 학교장 선발제를 유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 선발방식을 중학교 내신과 지필고사를 합산해서 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춘천·원주는 각각 1979년과 1980년에 평준화지역으로 지정됐었다. 하지만 지역 내 고교에서 이른바 명문대 진학률이 저조하자 1991년부터 비평준화로 다시 복귀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지금까지 실시했던 모든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고교평준화 지지가 과반수가 되지 않은 적이 없을 만큼 평준화에 대한 도민의 열망은 뜨겁다는 게 전교조 강원지부 주장이다. 교육연대측은 비평준화가 가져온 부작용으로 ▲고교서열에 의한 학생 및 학부모 평가 ▲사교육 증가와 초등생 과외열풍 ▲학생들의 도시집중으로 인한 농어촌 학교의 공동화 현상 ▲선호하는 일반고 대량 탈락을 방지하기 위한 반강제적 신입생 배당 등을 제시했다. 김효문 교육연대 대표는 “비명문고 학생은 학습의욕을 상실하고 명문고에 다녀도 성적이 뒤처지면 스트레스를 받아 공부를 포기하는 등 거의 모든 학생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학벌패권주의 때문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평준화로 전환한 뒤 이른바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진 것도 아니라고 한다. 민병희 도 교육위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5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진학한 도내 학생은 281명으로 2004학년도 363명에 비해 82명이 줄었다.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도내 수험생 41명이 고려대와 연세대에 지원했으나 고작 2명만 합격했다. 하지만 도 교육청은 이달 중 고입 선발고사 실시방안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비평준화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어서 강원도에서 평준화를 둘러싼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지역별 평준·비평준高 혼재… 장·단점 논쟁 중소도시나 농·산·어촌 지역에서 평준화 또는 비평준화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통학거리와 인구 등 지역의 여건이다. 평준화나 비평준화에 대한 요구보다 물리적 여건이 더 크게 작용한다. 이런 곳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추어서 평준화를 실시하거나 평준화와 비평준화를 혼합해서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 특목고 추가 설치 준비 경기도는 평준화와 비평준화 지역이 혼재돼 있다.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고양 과천 의왕 군포 등 8곳은 평준화 지역이다. 나머지 지역은 비평준화 지역이다. 물론 경기도에서도 평준화 또는 비평준화에 대한 불만과 논란이 있다. 경기도는 이런 불만을 해소하는 나름대로의 방안을 갖고 있다. 평준화 지역에서 비평준화 지역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지역간의 문을 열어 놓은 것이다. 예컨대 안양이나 부천 등지에서 비평준화 지역인 광명시내 진성고나 광명북고로, 안산의 동산고 등으로 진학하기도 한다. 진성고의 경우 내신 200점 만점에 190점이 넘는 우수한 학생들이 몰린다. 기숙학교로 여주·이천에서 오는 학생들까지 있다. 1979년 도에서 처음으로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된 수원은 적어도 80년대까지는 새벽 수업과 방과후 보충수업을 하는 등 학교 간 경쟁으로 학생들의 성적이 좋았다고 한다. 당시 명문고들은 이렇게 해서 명맥을 유지하고 후발학교들도 이런 학교들을 따라가면서 전체적으로 성적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광명교육청 최흥재 장학사의 말이다. 하지만 그뒤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고교 성적은 떨어졌다고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학생들이 도내 비평준화지역의 학교나 서울의 우수고로 진학 방향을 돌렸다. 수월성 교육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경기도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부천·오산외고 등 4개 외고, 수원·남양주에 2개 예술고, 시흥에 과학고 등 모두 7개의 특목고를 추가로 개교할 계획이다. ●충남은 천안에서 평준화 요구 충남도 교육청 관계자는 비평준화를 유지하는 이유로 통학거리를 들었다. 도 교육청의 서정문 중등장학사는 논산교육청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논산·강경·계룡시를 관할하는 논산교육청에는 14개 고교가 있는데, 만약 평준화가 되면 논산 지역 내 중학생이 집에서 10여㎞ 떨어진 강경으로 배정될 수 있어 물리적으로 다니기가 어렵다고 했다. 천안교육청의 경우, 지난해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평준화 지역으로 바꿀 가능성에 대한 용역을 의뢰해놓고 있다. 용역결과는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경북, 포항·구미는 평준화 요구 모든 지역이 비평준화 지역이다. 하지만 지역별로 주민들의 요구와 교육여건은 다르다. 우선 포항은 2008년부터 평준화 지역으로 바뀔 예정이다. 김근호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포항지역의 평준화 전환 여부에 대해 “오는 8월 교육부에 평준화 도입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도 고교평준화 요구 목소리가 높다. 구미시의 10개 시민사회단체와 전교조 구미지회, 금오공대 총학생회 등은 지난 4월26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상태다. 황대철(42·구미 진평중 교사) 위원장은 “2008년 대입부터 고교 내신 성적 비중이 커지면 비평준화 지역인 구미시 학생은 대학 진학에서 불리하게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안동은 평준화에서 주민들 요구로 1990년 비평준화로 바뀌었다. 김 장학사는 “대체로 인구가 20만명은 넘어야 평준화를 할 수 있는데 안동은 인구가 줄면서 현재 15만명 정도로 평준화로 전환하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현갑 김재천기자 eagleduo@seoul.co.kr ■ 부동산과 평준화논란 평준화를 둘러싼 논란은 교육적 관점보다 경제적 관점에서 더 치열한 논쟁을 부르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과 연계된 평준화 논란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2002년 1월 당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방에서 고등학교 평준화를 없애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차라리 일제시대 교육이 좋았고, 평준화는 폐지돼야 한다.”고 발언, 교육계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해 9월에 발표된 ‘정부 주택안정 종합대책’에는 수도권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분당·성남·수원 등에 외국어고 등 특목고 설립을 추진한다는 것이 실제로 포함된다. 당시 전교조 이경희 대변인은 “집값을 잡으려고 교육정책을 흔드는 것은 벼룩을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집값을 안정시키려고 교육을 도구로 삼는 정책은 해를 넘겨서도 계속된다.2003년 5월28일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집값 안정을 위해 교육대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같은 날 김광림 재경부 차관도 “강남 이외 지역에 과고·외고 등의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거든다. 김 부총리는 그해 10월9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장에서도 “서울 강북에 특목고를 더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그는 교육부로부터 월권이라는 비판에 부딪히자 같은 달 중순 당시 윤덕홍 교육부총리에게 “비전문가가 교육정책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앞으로 교육문제를 일절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김 부총리는 교육부총리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도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교육계를 계속 흔들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8월23일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으로부터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학군을 조정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교육수장 취임 1년 이후부터는 그동안 경제관료시절 입장과 달리 외고 등 특목고 등에 대해 ▲외고 신설 금지 ▲자사고 설립 억제 등 상반된 입장을 밝힌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외고 문제는 적어도 10년 전에 정책변화가 있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끌고와서 어문계열로 진학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 시스템이 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과거 교육관료들을 은근히 비판했다. 교육수장으로서 중등교육은 평준화 틀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하에서 이런 말들을 한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김충석 여수시장 ‘아름다운 퇴장’

    민선 3기 전남 여수시 살림을 맡았던 김충석(65)시장이 4년간 자신의 급여 전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떠났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이 지난 2002년 7월부터 재임기간 4년 동안 받은 급여는 총 2억 5190여만원이다. 김 전 시장은 이 중 지난해 8월분까지의 급여 1억 9700여만원을 장애아 보호시설인 ‘사랑이 가득한 집’에, 지난달 20일까지의 급여 5400여만원은 사회복지법인 ‘은현’에 각각 기부했다. 김 전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시장은 2002년 6·13 지방선거 출마 당시 ‘시장에 당선되면 시장 급여를 받지 않고 전액 장애우 복지사업에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 놓았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손주 만날 권리달라” 佛 소송 급증

    |파리 함혜리특파원|올해 74세인 모니크는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를 상대로 두번째 법적 투쟁을 벌이고 있다. 손주인 벵상과 빅토르를 만날 권리를 찾기 위해서다. 모니크의 아들과 며느리는 최근 이혼한 뒤 두 아이를 1주일씩 번갈아 가면서 돌보고 있다.모니크는 “그렇다면 우리들은 언제 손주들을 만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나는 손주들을 사랑하고 손주들도 조부모의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1997년에도 모니크는 소송을 통해 당시 1살,4살이었던 벵상과 빅토르를 1년에 9차례의 수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볼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여전히 법원의 판결은 유효하다. 모니크는 이번 소송에서 방학이나 연휴 때에도 일정 기간 손주들이 할머니를 방문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혼과 재혼이 빈번한 프랑스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손주나 외손주를 만날 권리를 찾기 위한 소송이 급증,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일간 르피가로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가족·복지 문제를 다루는 분과의 발레리 페크레스 의원은 지난 1년간 작업 끝에 ‘어린이가 조부모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권리에 관한 법(안)’을 곧 제안할 예정이다. 법안은 어린이에게 직접적인 해악이 없는 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역할을 인정해 주도록 하고 있다. 페크레스 의원은 “어린이의 성장과정에서 조부모의 역할은 무척 중요하다. 부모의 양육 권리는 인정하지만 조부모들의 권리는 무시하는 현행 제도는 사회의 변화에 맞게 손질될 필요가 있다.”면서 “부모나 조부모의 권위를 내세우려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며 법적인 갈등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나름대로 사회단체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사회단체인 ‘가족도우미 371-4’에 따르면 지난해 조부모들이 제출한 서류는 2600건이다.법정으로 간 건수는 1900건이나 된다. 이 중 37%는 조부모들의 요구를 전적으로 받아들였으며 41%는 부분적으로 받아들였다. 많은 경우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손주들이 하룻밤을 자고 가도록 허락하거나 방학 중 1∼2주를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lotus@seoul.co.kr
  • 김충석 여수시장의 ‘아름다운 퇴장’

    민선 3기 전남 여수시 살림을 맡았던 김충석(65)시장이 4년간 자신의 급여 전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떠났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이 지난 2002년 7월부터 재임기간 4년 동안 받은 급여는 총 2억 5190여만원이다. 김 전 시장은 이 가운데 지난해 8월분까지의 급여 1억 9700여만원을 장애아 보호시설인 ‘사랑이 가득한 집’에, 지난달 20일까지의 급여 5400여만원은 사회복지법인 ‘은현’에 각각 기부했다. 김 전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시장은 2002년 6·13 지방선거 출마 당시 ‘시장에 당선되면 시장 급여를 받지 않고 전액 장애우 복지사업에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알바’ 대학생 저임금 고통

    전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의 절반가량이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등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민주노총전북본부 등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지역공동투쟁본부가 최근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 전주·익산지역 대학생 302명(남 114, 여 18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 52.7%인 159명은 최저임금인 시간당 3100원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을 받았다. 또 임금체불 등의 불이익을 당했다는 응답은 37.7%(114명), 시간외 근로나 휴일 또는 야간 근로에 따른 가산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22.5%(68명)로 나타났다. 업주로부터 폭행과 폭언, 성추행을 당했다는 응답자도 6%(19명)나 됐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은 최저임금이 얼마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17.3%나 되고 야간할증률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아는 학생은 9.6%에 지나지 않았다. 부당한 노동조건에 대해서도 대부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아르바이트생의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해결 방안으로 응답자의 48.7%(147명)가 부당노동행위 업소에 대한 처벌 강화를 꼽았으며, 대학생들의 권리의식·노동법지식 고양이 31.8%(96명), 학내 신고센터 설치 요구 11.6%(35명) 등이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대해 관계당국이 나서서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홍천군민 진한 향토기업 사랑

    국내 벤처1호인 메디슨을 살리기 위해 홍천 군민들이 팔을 걷었다. 20일 홍천군과 메디슨에 따르면 최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위기에 처한 향토기업 메디슨을 살리기 위해 군민들이 주식갖기 운동을 펼치는 등 회생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홍천 사회단체들은 메디슨주식 1계좌(10주)갖기운동 설명회에서 강원도민들이 메디슨 주식을 1000만주를 매입하면 우호지분 10%를 확보할 방침이다. 기관단체들은 이달말까지 주식1계좌 갖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주민들도 메디슨 경영권이 외국계회사로 넘어갈 경우 인재육성을 위한 각종 장학금과 지역 고교의 사이클부 지원 축소, 고용불안 등 지역경기에 미치는 악영향이 클 것으로 보여 주식매입에 나서고 있다. 메디슨 경영권이 외국계펀드로 넘어갈 경우 강원도 전략산업인 홍천영상의료기기 집적단지와 홍천군 최대 현안사업인 건강·생명산업단지 조성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케이블방송 독점규제 대책위 출범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주민, 민주노동당 등이 참여하는 ‘케이블방송 독점규제와 난시청 해소를 위한 전국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6일 출범했다.(02)872-8023,8027.
  • 전교조·교총등 거부투쟁…백년대계 ‘깜깜’

    전교조·교총등 거부투쟁…백년대계 ‘깜깜’

    성과급제 강화 및 교장공모제 도입 등 교육정책을 둘러싼 교육 주체들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인적자원부가 차등 성과급 지급을 강행하면 7월분 성과급을 반납하는 등 강력 투쟁을 선언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교원승진 및 임용제도 개선 백지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교장공모제의 전면 백지화를 재차 촉구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교조, 성과급제 강화 결사반대 교육부는 100% 차등 성과급제를 시행하는 다른 부처와 달리, 현재 성과급 재원의 90%는 균등지급하고 10%만 차등지급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는 차등지원 폭을 재원의 5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교조는 정부가 차등 성과급 지급을 강행하면 7월분 성과급을 반납하고 반대교사 서명운동 등을 펴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민숙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교육은 계량화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님을 인정해 달라는 게 우리의 요구”라면서 “정부에서는 담임 여부, 수업시간 과다 여부, 교장평가를 반영한다고 하는데 수업시간이 많으면 수업의 질은 떨어질 수 있고 담임을 맡고 안 맡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학급을 경영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지원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한재갑 대변인은 “교장·교감 등은 차등을 두더라도 빨리 지급하라는 입장이고 일반 교원들의 경우, 더 이상 차등폭을 확대하면 강경 투쟁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교총, 교장공모제는 결사반대 교총은 교장공모제 도입을 결사 반대하고 있다. 전교조는 교장공모제가 자신들이 주장하는 교장선출 보직제와 유사하지만 근본적으로 교장권한에 있어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전교조는 교장공모 주체를 혁신위와 달리 학교운영위원회가 아닌 교직원회로 하고 교장권한도 축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교총은 무조건 반대다. 교총은 혁신위 방안대로 교직경력 10년만 넘으면 교장직에 응모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직의 전문성과 교단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교총은 혁신위가 교장공모제를 고집하면 정권퇴진 운동까지 벌일 계획이다. ●기득권 사수 투쟁 중단하라 하지만 이날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 특위위원직을 사퇴한 시민사회단체 위원들은 “교총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교원들을 선동하는 잘못을 중단하고 대통령은 연내 입법을 추진하되 합의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힌 교육부가 아닌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의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이에 대해 “승진제도 개선안을 만들어달라고 해놓고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방과후 학교에 대해서는 두 단체 모두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교조는 입시중심의 방과후 학교는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원강사가 학교에 들어옴으로써 학교가 계약을 맺고 돈벌이하는 곳으로 전락하는 등 학교본질을 훼손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교총은 명칭부터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한재갑 대변인은 “조만간 워크숍을 해서 방과후 학교의 문제점을 파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월드컵 2題] 지자체 “16강 가면 그땐 어떡하나”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계획하고 있는 거리 응원전이 예산 문제로 차질이 예상된다. 8일 도내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토고전(13일)이 임박하면서 길거리 응원전 개최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와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길거리 응원전에 필수품인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데 드는 예산 등 500만∼2000여만원 마련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산시는 주민들의 이같은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자 이날 시 체육회 긴급 회의를 소집, 토고전 때 시내 남천둔치에서 길거리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비용 1500만원은 시 체육회 보조금으로 우선 집행한 뒤 하반기 추경 때 보전해 주기로 했다. 재정자립도 8%대로 전국 최하위권인 영양군은 돈 문제로 길거리 응원전을 포기했다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축구연합회에 보조금 400만원을 우선 지원하는 등 모두 900여만원으로 단체 응원전을 벌이도록 했다. 김천시는 토고전 때 단체 응원장으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종합운동장을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가 시민들로부터 혼쭐(?)이 났다. 시는 결국 여론에 밀려 종합운동장을 단체 응원장으로 전면 개방키로 했다. 영덕군은 길거리 응원전에 필요한 500만원의 중계료 협찬을 추진 중이며, 예천군은 예천청년회의소 등 지역 사회단체들과 단체 응원전 개최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치단체들은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시 예산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예산이 없어 모금 등을 통한 응원전을 구상하고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중도 가미… ‘다양성 수혈’ 미흡

    중도 가미… ‘다양성 수혈’ 미흡

    대법관 후보들이 임명되면 대법원의 지형이 바뀐다. 보수 일색에서 중도 성향이 가미되는 형국이 된다. 그러나 대법원의 다양화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0대 남성, 보수 성향의 대법관 일색 이용훈 대법원장 이전 대법원은 보수성향 일색이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대법관들은 50대 남성으로 법원 안에서도 요직을 두루 거친 말 그대로 ‘엘리트’들이었다. 여성이나 인권, 노동관련 판결에서 보수적 성향의 판결이 많았다.1·2심에서 아무리 진보적 판결이 나와도 “대법원에 가면 다 뒤집힌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국가보안법과 관련,2003년 6월 대법원이 내린 판결은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대법원은 나모씨가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한 현수막을 금지광고물로 규정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춘천시장을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 보냈다. 하급심과 헌법재판소 등에서 언론·출판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취지의 판결 및 결정을 이미 내렸지만 최고법원은 이를 뒤집었다. 대법원의 보수화는 전원합의체를 연 횟수에서도 나타난다. 대법원 한 부에서 소수의견을 낼 경우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넘어가게 된다.1997∼2001년 전원합의체가 열린 횟수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고친 경우까지 합쳐 15건을 넘지 않는다. 대법원에 1만여건의 사건이 처리되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의견이 일치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법조계 일부에서는 이전의 대법관들이 보수적 성향을 보인 것은 개인적 배경과 함께 법원의 관료화된 인사시스템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대법관 제청파문’ 이후 다양화 시작 이런 대법관들의 보수화 성향에 변화가 보인 것은 참여정부가 들어선 뒤 첫 대법관 인사인 2003년 서성 대법관의 후임인사 때부터다. 당시 시민사회단체들은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최종영 대법원장이 기존의 관행대로 법원장 3명을 제청자문위원회에 제시했다. 박재승 대한변협 회장과 강금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제청자문위원회가 진행되던 중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판사 144명이 항의서명을 하는 등 ‘대법관 제청파문’으로 이어졌다. 이후 최 대법원장은 전효숙(사시 17회)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한대현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조무제 대법관의 후임으로 40대의 김영란(사시 20회) 당시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임명하는 등 여성카드를 꺼내 다양화의 요구에 대응했다. ●이용훈 원장 “대법원 다양화하겠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취임 뒤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이익을 반영하기 위해 대법원 구성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혀 왔고 지난해 김황식·김지형·박시환 대법관을 임명제청하면서 그 시작을 알렸다. 당시 이 대법원장은 각각 기존의 관행에 따른 이른바 ‘엘리트 법관’,‘비서울대 출신’, 외부 인사 1명씩을 제청했다. 남아 있는 대법관들을 성향으로 분류하면 보수 4명(고현철, 김용담, 양승태, 김황식 대법관), 중도 3명(이용훈 대법원장, 김영란, 김지형 대법관), 진보 1명(박시환 대법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새로 제청된 신임 대법관 5명도 보수(김능환, 박일환, 안대희, 전수안)가 중도(이홍훈)보다 많다. 이들이 모두 임명될 경우 대법원은 여전히 보수가 8명, 중도가 4명, 진보가 1명으로 보수 성향이 우세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명의 여성 대법관을 비롯해 보수성향 법관 일색의 대법관에서 다양한 출신과 성향의 대법관으로 구성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사회적 다양성 반영해야 대법원 판결은 하급심 판결의 잣대가 되는 동시에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인생과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변화를 불러오는 결정들을 포괄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사회적 갈등을 재판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대법관의 다양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난달 29일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주최로 열린 대법관 후보제청 관련 토론회에서 임지봉 서강대 법대 교수는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는 단순한 판사, 학계, 검사 등 출신 직역의 고려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는 성향의 다양성”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광주 신설학교 ‘부실덩어리’

    광주지역 상당수 신설학교가 부적합한 설계와 시공, 예산낭비 등으로 부실 의혹을 낳고 있다. 6일 광주·전남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 교육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개교한 6개 초·중교 대부분은 1100여명이 식사해야 할 급식소가 250석 규모로 설계됐다. 이에 비해 1년에 몇차례 사용에 불과한 시청각실은 별도로 설치돼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S중 등 일부 학교는 교실 배치가 ‘ㅌ’자형으로 이뤄져 북쪽과 가운데 교실이 일조량 부족으로 비위생적 환경과 악취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D초교는 비행기 이·착륙이 수시로 이뤄지는 공항에 인접했음에도 이중창이 갖춰져 있지 않아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J중학교의 경우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는 몇권에 그친 반면 도서관 비품구입비로만 2000만원이 넘게 들었다. 이밖에 ▲신발장이 붙박이형이 아닌 돌출형으로 설계돼 복도통행에 불편을 초래한 학교 ▲방음 벽지가 제구실을 못하는 학교 ▲복도 장판이 들뜬 학교 등도 대표적인 부실 의혹 사례로 지적됐다. 교육연대 관계자는 “부실한 시공으로 인한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며 “학교 설계단계부터 비품구입까지 전 과정을 학부모단체나 교원단체와 협의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은 “이들 신설 학교의 설계 및 비품구입 등에 대해 오는 19∼20일쯤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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