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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플러스] 영상기온 속 구제역 방제 총력

    모처럼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포천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포천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7일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이내 21곳에 설치된 이동통제소에 모두 285명의 인원과 소독차량 등 31대의 장비를 동원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첫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가장 많은 인원과 장비가 투입됐다. 경기도 제2청 이종갑 축수산산림과장은 “모처럼 날씨가 따뜻해져 장비를 총동원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어 방역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부대와 민간단체, 소방재난본부 등의 인력지원을 받아 방역 인력 운영에도 숨통이 트였다. 그동안은 이동통제소마다 포천시 공무원 2명과 의경 2명 등 4명만 배치돼 통제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16일부터 6군단 병력 100명과 소방관 50명, 포천 지역 17개 사회단체로부터 100여명 등 모두 250여명이 지원되면서 혹한에 인력부족이 겹쳐 어려움을 겪던 방역대책본부가 한시름을 던 분위기다.
  • 사회단체협의회 창립총회에

    한용택 충북 옥천군수 14일 다목적회관에서 진행된 사회단체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 [전국플러스] 대구시 전통시장 이용 운동

    대구시가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다음달 12일까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 공사·공단, 기업체,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 및 시민이 함께하는 ‘범시민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대구은행 시청영업부에서 김범일 시장, 최문찬 시의회 의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등과 함께 상품권 구매 촉진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구은행, 시상인연합회 등과 총 5억여원의 상품권 구매를 약정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적극 호소했다. 앞으로 시는 대구경찰청, 경북대, 2군사령부, 기업체, 사회단체 등과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공무원들은 지역 기업체를 방문,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하고 공무원 전통시장 중식의 날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올 설에 20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행한다.
  • 강기갑대표 ‘진보대통합’ 제의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진보신당에 진보대통합을 제의했다. 강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반(反) 이명박 연대’를 실현하기 위해 진보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달 안으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물론 제 정당과 사회단체 대표를 찾아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적극적인 자세로 지방선거 전까지 진보대통합의 공동합의문을 만들어 국민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의 진보대통합은 1차적으로 진보신당과의 합당을 의미한다. 그러나 진보신당은 “민노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없어 통합 얘기를 꺼내는 것”이라면서 “통합 문제는 선거 이후에나 상상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 대표는 또 “세종시 수정안은 ‘재벌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여당 내부의 반대여론도 정당한 만큼 당리당략을 떠나 ‘세종시 원안 사수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촉구 결의안을 4월 국회에서 채택하고, 국회 차원의 방북단을 구성하자.”고 말했다. 당 운영과 관련해서는 “과격한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부드러운 태도를 취하는 동시에 대중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플러스] 자활근로사업 동참기관 공모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근로능력이 낮은 저소득 비숙련 계층의 자립을 돕는 ‘자활 근로사업’에 동참할 민간기관을 공모한다. 대상은 사회복지법인과 같은 비영리 법인,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등이다. 관내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신청서와 단체소개서, 사업계획서 등을 13일까지 구 사회복지과 자활고용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www.seongbuk.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과 920-3270.
  • 일흔살 ‘소녀할매’ 대학생 꿈 이루다

    일흔살 ‘소녀할매’ 대학생 꿈 이루다

    반세기전에 중단한 학업의 꿈을 일흔의 나이에 이어가고 있는 할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오는 3월 백석예술대학 음악학부 클래식음악 성악전공으로 입학하게 되는 김애자(70) 할머니. 김 할머니는 11일 “나이는 많지만 공부하려는 의지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전쟁·경제적 어려움에 학업중단 당산초등학교 4학년 때 한국전쟁을 맞아 학업을 중단했던 할머니는 1959년 다시 영등포여자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2학년때 중퇴해야 했다. 이후 영등포 전화국에 입사했고 30여년간 교환수로 일했다. 그는 “낭랑한 목소리와 긍정적이고 활달한 성격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었다.”면서 “나이가 들어서는 ‘소녀 할매’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전했다. ●2007년 자치대학 등서 만학의 꿈 이어 1989년 특급호텔 객실팀장을 마지막으로 생업전선에서 물러난 할머니는 본격적으로 학업을 꿈꾸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젊어서부터 한 번도 대학을 진학하겠다는 꿈을 포기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나이든 여자가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할머니에게 기회가 온 것은 지난 2007년. 할머니는 서대문구청에서 발간하는 소식지 ‘해담는 마을’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곧바로 입학해 학업을 시작한 할머니는 2008년에는 연세대 시민자치대학 및 평생교육원 문화시민강좌 수료, 명지전문대 평생학습 중심대학 일본어 회화과정을 수료하는 등 끝없는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특히 자치대학 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젊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어려운 이웃 돕기위해 공부” 김 할머니는 공부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 “주위 사람들을 돕는 삶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라고 잘라 말랐다. 실제로 그는 노인 돕기, 말벗봉사, 독거노인 발마사지 봉사 등 500여시간에 가까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요양보호사자격증까지 취득했다. 10학번 새내기가 된 할머니는 “못 다 이룬 성악공부를 마친 후에는 창도 배워 사회단체 등을 통해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면서 “나처럼 나이많은 사람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다른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젊은 사람들이 학업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정치권 전면전 ‘점화’

    11일 ‘예정된’ 뇌관이 터지자 정국은 삽시간에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각 정당과 계파는 준비된 대응 카드를 일제히 쏟아냈다. 한나라당 내 친이계와 친박계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충돌했다. 친이계가 중심이 된 지도부는 전국을 순회하며 여론 설득전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충남지역의 국정보고대회가 그 시작이다.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한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돌멩이를 맞더라도 당당하게 나아가자.”며 각오를 다졌다. 친박계는 더욱 강경해졌다. 국민과의 약속 파기에, 혁신도시 등 다른 지역과의 역차별도 거론했다. 전날 설전을 주고 받았던 친이계 정두언 의원과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2라운드’를 벌였다. 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해 7월 미디어법 처리 때는 수정안을 관철시켜 놓고, 다른 수정안은 왜 안 된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제왕적 측근의 오만방자한 인신비방”이라고 맞받았다. 여기에 친박계 이성헌 의원이 성명을 내고 “세종시 문제에 관한 한 ‘제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분은 오로지 대통령 한 분뿐”이라고 가세했다. 야권은 강한 어조로 정부의 수정안을 비판하며 ‘공조 카드’를 꺼내들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후 의원총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행정 기능만 없앴을 뿐 새로울 것이 없는 안으로 ‘국가균형발전 추진’이라는 대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의총 직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수정안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또 이번 주를 ‘국가균형발전 주간’으로 선포하고 야4당 공조를 가시화하는 한편 서울과 충청권을 번갈아가며 날마다 시민사회단체 연석 간담회와 토론회, 규탄대회 등을 열기로 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정안은 충청권에 신도시를 하나 더 만들겠다는 단견과 오기만 드러냈을 뿐이며, 대한민국 전체의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원안을 사수하고 수정안과 관련된 어떤 개정에도 반대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서로 움직인다면 결과적으로 어느 정파나 정당이든 국회에서 공조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근찬 원내대표, 이상민 정책위의장, 김낙성 사무총장 등 당3역과 김창수·임영호 의원은 기자회견 뒤 열린 규탄대회에서 세종시 원안 사수를 주장하며 삭발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도 논평을 내고 기업 특혜의 불법성 등을 지적하며 강력 반발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환경부, 4대강 1인1보 책임감독제로

    수질오염 논란 속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환경단체가 감시기능을 강화(서울신문 11일자 18면)하기로 함에 따라 환경부도 발빠른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11일 간부회의에서 실·국장들에게 4대강사업 16개 보에 대해 책임자를 정해 주고 향후 예견되는 환경문제에 대해 책임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12명의 고위 간부들은 각자 수중보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대로 작업이 이뤄지는지 등에 대해 점검·보고해야 하는 업무가 주어졌다. 특히 환경부 간부들만으로는 감시기능이 미약하다고 판단, 시민·사회단체와 공조해 점검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한 국장은 “4대강 사업에 대한 불신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환경부 간부들이 편안하게 앉아 있으면 안 된다는 장관의 판단에 따라 내려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단체들은 과도한 수량 확보를 위해 정부가 보와 강바닥 준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며, 공사방식에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최근 잇따라 발표했다. 환경부와 함께 감시활동에 나서는 시민·사회단체는 환경운동연합을 비롯, 불교환경연대·천주교환경문화원·원불교천지보은회 등 17개 단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수질오염 공방 속 4대강사업 본격화

    수질오염 공방 속 4대강사업 본격화

    올해 들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인 보와 하천 준설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4대강 수질통합관리센터 운영 등을 통해 공사현장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야당 국회의원들은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내세워 반대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소송을 낸 데 이어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를 연계한 현장 감시단을 가동하겠다고 밝혀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올해 안에 토지보상·문화재 발굴 마쳐 국토해양부는 올해 말까지 4대강 정비사업 공정을 60% 완료하고, 2차 공사 발주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작지 보상과 문화재 발굴 등도 올해 안에 완료하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우기 전에 보와 강바닥 준설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과도한 수량 확보를 위해 서둘러 보와 강바닥 준설작업이 이뤄진다면 생태계를 파괴할 뿐이라며 공사방식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공사에 허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이미 공사에 들어간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탁수 현상이 확인되면서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오탁 방지막으로 공사 중 발생되는 수질오염은 90%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여주읍 강천보 공사 현장과 낙동강 합천보 현장 등에서 흙탕물이 계속 관찰되고 있다.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정부는 첨단 I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리버’를 도입하고, 자동센서와 무인로봇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량과 수질 정보를 수집해 점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환경부 수질통합관리센터 확대 운영 환경부도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복안을 내놓았다. 올해 6월부터 ‘4대강 수질통합관리센터’ 구축을 완료해 수질변화와 오염원을 연계한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질자동측정망과 이동형 측정장비, 오염원 원격감시체계 등을 활용해 24시간 감시하고, 취수시설 25곳도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이전 또는 개·보수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전문가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환경평가단’을 ‘사후관리조사단’으로 개편해 4대강의 환경성 검토를 진행한다. 사후관리조사단은 환경평가 협의, 승인기관과 합동으로 항목별·시기별 협의내용에 대해 이행과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철재 운하백지화국민행동연대 정책국장은 “실효성과 검증되지 않은 대책을 땜질식으로 내놓고 있다.”면서 “정부는 수없이 지적돼온 수질오염과 농경지 침수, 자연경관 파괴, 문화재 소실 등에 대해 뚜렷한 해답도 없이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부가 밝힌 대로 올해 60%까지 공정을 끝내기 위해서는 동시 다발적인 공사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과 연계, 현장감시는 물론 사업중단 투쟁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행동연대측은 “지난해 10월22일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한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국민소송 비용 모금에서 1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아졌다.”면서 “운하반대 교수들 모임을 비롯한 학자들과 토론회 등을 개최해 반대여론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대운하 사전단계 의혹 여전 4대강 사업이 발표되면서 제기됐던 ‘대운하’의 사전단계라는 논란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여당은 의원총회에서 대국민 선언을 통해 ‘대운하 포기’를 선언했었다. 이명박 대통령도 임기 중에는 대운하를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의혹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환경단체는 낙동강의 준설량이 4대강 전체 준설량인 5억 7000만㎥ 가운데 77%를 차지하고, 모든 구간의 수심이 4~6m로 배가 다닐 수 있다는 점, 보 높이도 9~13.2m로 보강공사를 하면 언제든 운하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보의 위치가 갑문 위치와 유사하다는 점도 논란의 쟁점이다. 운하반대교수모임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4대강 사업을 강행하려는 정부에 맞서 시민단체와 함께 국민소송을 추진해 왔다. 운하반대교수모임은 2008년 1월 결성됐으며, 전국의 대학교수 3000여명이 가입돼 있다. 이 모임의 최영찬 서울대 교수는 “4대강 사업은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큰 짐을 지우는 일”이라며 “녹색성장을 위한 백년대계를 생각한다면 대통령부터 깊이 성찰하고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거친 뒤 공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 국회의원들도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반대운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쟁이 새해 벽두부터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이사람] 윤종수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이사람] 윤종수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지난해 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회의가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뚜렷한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 협상 시한을 1년 더 연장하는 쪽으로 마무리돼 올해에도 온실가스 저감을 둘러싼 국제협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윤종수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기후변화가 이슈로 부각되면서 가장 바빠진 고위공직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각종 정책의 틀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업무 부처 합리적 기능조정 필요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했던 그는 우리나라가 개도국 최고치인 배출전망(BAU) 대비 30% 감축 목표를 발표하고, 2012년 기후변화회의 유치도 밝혀 국제적인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신 앞으로 온실가스 저감 노력이 선언적인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각인시켜줘야 할 과제도 떠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목표달성을 위해 세부적인 실천과제 등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갑갑하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윤 정책관은 “기후변화 업무를 놓고 부처 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기능조정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감축규제를 하게 될 전담 부처를 놓고 환경부와 지식경제부가 맞서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는 말이었다. 지난해 말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은 3개월 안에 시행하게 돼 있어 정부로서는 3개월 안에 시행령 제정 작업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1~2개월 동안 저탄소 녹색성장 시행령에서 소관부처를 놓고 양 부처가 부딪칠 수밖에 없다. 환경부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근본적으로 환경문제라는 점, 대기 오염물질과 함께 배출구에서 배출되므로 기존 관리체계로도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주관부처 당위성을 내세운다. 반면 지경부는 온실가스는 대부분 에너지 사용의 결과이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크다는 점, 기존의 에너지 관리체계로 대부분의 온실가스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주무부처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전문가들이나 시민·사회단체를 초청한 토론회 등을 개최해 결론을 내겠다는 복안이다. 윤 정책관은 2년 동안 기후대기 업무를 총괄해왔다. 따라서 만들어낸 신조어도 수없이 많다. 그린스타트와 탄소포인트제도, 그린리더 선발, 탄소다이어트 등은 온실가스 감축을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키는 과정에서 나온 용어들이다. 이 밖에 ‘녹색생활의 지혜’나 ‘에코드라이빙’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운동 표어들이다. ●부처 협력 온실가스 관리체계 정립 시급 그는 “올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에코 드라이빙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그린카 4대강국 진입을 위한 친환경자동차 보급도 확대하겠다.”면서 “하반기에는 전기 충전소를 설치해 전기자동차도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점사업으로는 녹색성장위원회와 지경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내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정립시키는 일을 꼽았다. 대기오염을 줄이면 온실가스도 줄어드는 만큼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대기오염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온실가스 저감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어떤 대기정책을 추진하게 될지 주목된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약력<< ▲1958년 충북 제천생 ▲서울대 영문과, 행정대학원 ▲행정고시 26회 공직입문 ▲환경부 대변인, 자원순환국장, 상하수도국장
  • 인터넷 가상공간의 경험·교감

    집단지성(集團知性) :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 혹은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되는 지적 능력에 의한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 중지(衆智·대중의 지혜), 집단지능, 협업지성, 공생적 지능이라고도 한다. 위키피디아가 집단지성에 대해 내린 정의다. 1910년대 곤충학자인 윌리엄 모턴 휠러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개미의 사회적 행동을 관찰하며 처음 사용한 이 말은 국내에서는 2008년 ‘촛불항쟁’을 지나며 일상적인 용어가 됐다. 언어 차원이 아니라 우리는 이제 실생활 속에서도 심심찮게 집단지성의 산물을 접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 역시 대표적인 집단지성의 산물이다.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전문가 1인에 의한 집필이 아니라 다수 네티즌의 자료 수집과 토론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의미를 축적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모두가 광장에 모이다’(한국 트위터 사용자들 지음, INU 펴냄)는 집단지성의 산물로 오프라인에서도 온전한 책 한 권이 나올 수 있음을 보여준 예다. 대표저자로는 송인혁·이유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엔지니어를 내세우고 있지만, 책의 완성에 참여한 사람들은 무려 186명. 정동영 무소속 의원 등 추천사를 쓴 사람만 해도 100명에 가깝다. 이런 저작이 가능하게 된 기틀은 바로 ‘트위터(twitter)’다. 186명 저자들은 모두 대표저자의 트위터 팔로(fallow·메시지를 받도록 등록한 사람)로 이들 간의 교환된 의견과 자료가 모여 이 한 권 책을 이룬 셈이다. 표지도 팔로들의 조그만 얼굴 사진을 모아 꾸몄다. 이들은 노키아가 제시한 ‘4세대 스크린론’을 인용하며 지금은 심화된 개인화의 끝을 보여주는 4세대 ‘외로운 행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 대형 스크린에서 TV로, 휴대용 영상기기로 옮겨가며 스크린은 점점 집단적인 경험과 교감이 불가능한 미디어로 대체됐다. 하지만 이들은 4세대 스크린으로 인한 극단적 개인화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이라고 본다. 개인화의 끝에서 새로운 방식의 광장이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트위터나 페이스북(Facebook·싸이월드 같은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Social Media Service)다. 저자들은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에 새로운 광장을 구성해 주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키워드로, 이것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지를 추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나눌수록 줄어드는 ‘파이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나눌수록 늘어나는 ‘촛불의 시대’가 도래해 무한 공유와 확산을 기반으로 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대표저자들은 기업 임직원답게 소셜 미디어 서비스가 불러올 이러한 세상에서 기업들이 이를 어떤 형태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지도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책의 모든 내용은 ‘TwitMe.kr’라는 사이트에 그대로 실려 있으며, 앞으로도 소셜 미디어 서비스 방식으로 계속 진화될 예정이다. 책의 모든 수익은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사교육 허·실을 말한다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사교육 허·실을 말한다

    여기, 세 가지 유형의 학부모가 있다. 1 내, 너를 알아서 키워주마! 좋은 학원, 과외 선생님 알아보고, 입시 포트폴리오 특화 위해 수학, 과학 전문서적 읽고 요약 정리해주는 것은 물론, 특별전형을 대비해서 주말 봉사활동 기관 골라 아이 등 떠미는 것도 엄마 몫이다. 올해부터 바뀐다는 외국어고 입시정책, 대학별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맞춤형 과외 선생님 물색도 절실하다. 아이가 군소리없이 잘 따라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헌데 남편 월급은 쥐꼬리만하니, 이것 참. 할인마트 계산원이라도 해서 학원비에 보태야겠다. 2 어휴, 불안해. 학원이라도 보내자! 맞벌이를 하다보니 초등학생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 마음 한 구석에는 늘 미안한 마음이다. 일찍 집에 오면 종일 TV 보고, 컴퓨터만 할까봐 ‘학원 뺑뺑이’를 돌린다. 집에서는 공부하는 꼴을 볼 수 없지만, 학원에서라도 수업 들으면 뭐가 남아도 남겠지하는 마음이다. 아이도 군소리없이 잘 다니는 듯해 안심이 된다. 헌데 성적이 영 고만고만하니 일전에 옆집 아이 엄마한테 귀동냥했던 과외선생님이라도 붙여봐야할 것 같다. 3 얘들은 알아서 크는 거야, 우리 아이 뺴고…! 아빠, 혹은 엄마가 의사, 변호사, 기자, 회계사, 고위공무원 등 전문직이다. 공식, 비공식 석상에서 과열된 입시위주 교육 행태, 일관성없는 교육 정책, 학벌사회에 대한 비판 등을 펼치곤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아무리 봐도 특별하다. 머리도 좋은 것 같고, 공부도 곧잘 하고…. 조금만 채찍질하면 더 잘할 것 같다. 아이의 행복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결국 과외 선생님을 붙이는 아내(남편)의 모습에 동의한다. 위선적이라는 자괴감도 들지만,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와 다르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혹은 당신은, 어느 유형에 속하는가. 세 가지 유형 외에도 일찌감치 아이를 외국으로 유학 보내는 ‘현실 도피형’, 힘겹지만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주체적 역량을 키워주도록 노력하는 ‘아이 존중형’ 등도 있을 것이다. 상식과 이성을 갖고 사고하는 이라면 ‘학원 공화국’, ‘사교육 망국론’이라는 비판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해결 방법은 요원하다. 이는 관중 빼곡히 들어찬 야구장의 모습과도 같다. 앞 줄에 앉았던 사람이 일어서면, 뒷 줄의 사람도 차례대로 일어서야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다.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만 바보가 된다. “우리, 앉아서 봅시다.”라는 점잖은 제안은 요란한 함성과 박수에 묻힐 수밖에 없다. 교육시민사회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기획하고 펴낸 ‘굿바이 사교육’(시사인 펴냄)은 자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균일한 욕망과 사회 시스템이 난마처럼 얽힌, 그래서 어느 누구의 책임도 아닌 것이 되어버린 공교육·사교육의 문제에 정면으로 문제를 던진 책이다. 한때 사교육계에서 최고의 스타강사 자리를 군림하다가 교육평론가로 변신한 이범씨를 비롯해 ‘엄마표 영어교육 전문가’로 통하는 ‘솔빛이 엄마’ 이남수씨, 청소년 인문학 독서지도에 청춘을 바친 인디고 서원 대표 허아람씨 등 사교육 관련 연구만 거듭해온 7명의 전문가들이 1교시부터 7교시까지 나눠서 사교육을 둘러싼 진실과 허상을 얘기하고 있다. 교육 정책, 입시 정책에 대한 세밀한 진단부터 시작해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허와 실, 스스로 공부하도록 유도하는 방법 등 실무적인 지침까지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7교시를 맡은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는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인 학부모가 지금 당장 참여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록이 끼워져있다. ‘사교육에 관한 잘못된 생각 12가지’다. 성적을 올리려면 학원에 보내야해, 아이들이 원하니까 보내는 거지, 수학은 어려워서 선행학습을 해야해, 영어교육은 빠를수록 좋대 등등 학부모의 불안감과 자기만족적인 이유들을 여지없이 깨뜨린다. 22명의 사교육 전문가들이 학부모들의 12가지 잘못된 생각과, 이에 상응하는 12가지 조언을 건넨다. 1만 3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역 핫이슈]제주 관광객 전용카지노

    [지역 핫이슈]제주 관광객 전용카지노

    새해부터 매주 월요일자에 지역의 현안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지역 핫 이슈’ 코너가 신설, 게재됩니다. 강원, 충청, 영·호남, 제주 등 각 지역별로 이슈가 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 대안은 없는지 등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습니다. 세종시를 비롯, 새만금사업, 혁신도시 등 국책사업도 있지만 지자체별로 크고 작은 사업들이 계획되거나 추진 중에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첫번째 기획으로 제주지역 주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는 관광객 전용카지노 설치 허용여부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국민 관광지 제주의 최대 화두는 내국인도 드나들 수 있는 관광객 전용카지노 도입이다. 관광객 전용카지노란 제주에 주소를 두지 아니한 내국인과 외국인이 관광, 회의 등을 이유로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한 카지노를 말한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추진과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해 관광객 카지노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한·미 FTA 등으로 감귤과 축산 등 제주 경제의 버팀목인 1차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며 대안으로 카지노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카지노를 통해 FTA로 도산될 수도 있는 1차 산업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연간 110만여명에 이르는 해외 원정카지노에 따른 국부 유출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1997년 내국인이 출입 가능한 카지노 설립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이후 정부에 꾸준히 관광객 카지노 허용을 요구해 왔다. 2003년 시민·사회단체와 강원도의 반발, 정부의 부정적인 태도 등에 따라 잠정 중단했다가 2008년 초 정부에 관광객 카지노 도입을 공식 건의하는 등 재추진에 나선 상태다. 제주도관광협회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 카지노 부작용 대책 마련시 제주도민 74.4%가 관광객 카지노 도입에 찬성하고 반대는 25%로 조사됐다. 제주는 연간 출입횟수 10회 이내로 제한(강원랜드 연간 240일 이내), 1회 출입시 사용금액 100~200만원으로 제한(강원랜드 게임당 30만원, 사실상 무제한), 관광객 신분 확인, 지역 주민 제외 등의 방안으로 카지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범도민추진위윈회 구성과 서명운동 등 제주도의 거듭된 요구로 정부는 지난해 말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개선 핵심과제 확정 과정에서 올해 관광객 전용카지노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주의 관광객 카지노 도입은 당장 강원랜드가 위치한 강원도의 반발과 전북 새만금, 전남(J project), 경기도 평택 등 내국인 카지노 도입을 검토 중인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 숱한 난제들이 가로막혀 있는 상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싱가포르가 40년간 유지했던 도박산업 금지정책을 철폐하고 카지노 개설을 허용했고 타이완, 태국, 캄보디아도 카지노 영업을 허용했다.”면서 “정부가 연구 용역을 하기로 한 것은 관광객 카지노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역 핫이슈] 제주 관광객 전용카지노

    [지역 핫이슈] 제주 관광객 전용카지노

    새해부터 매주 월요일자에 지역의 현안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지역 핫 이슈’ 코너가 신설, 게재됩니다. 강원, 충청, 영·호남, 제주 등 각 지역별로 이슈가 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 대안은 없는지 등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습니다. 세종시를 비롯, 새만금사업, 혁신도시 등 국책사업도 있지만 지자체별로 크고 작은 사업들이 계획되거나 추진 중에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첫번째 기획으로 제주지역 주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는 관광객 전용카지노 설치 허용여부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국민 관광지 제주의 최대 화두는 내국인도 드나들 수 있는 관광객 전용카지노 도입이다. 관광객 전용카지노란 제주에 주소를 두지 아니한 내국인과 외국인이 관광, 회의 등을 이유로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한 카지노를 말한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추진과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해 관광객 카지노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한·미 FTA 등으로 감귤과 축산 등 제주 경제의 버팀목인 1차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며 대안으로 관광객 카지노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관광객 카지노를 통해 FTA로 도산될 수도 있는 1차 산업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연간 110만여명에 이르는 해외 원정카지노에 따른 국부 유출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1997년 내국인이 출입 가능한 카지노 설립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이후 정부에 꾸준히 관광객 카지노 허용을 요구해 왔다. 2003년 시민·사회단체와 강원도의 반발, 정부의 부정적인 태도 등에 따라 잠정 중단했다가 2008년 초 정부에 관광객 카지노 도입을 공식 건의하는 등 재추진에 나선 상태다. 제주도관광협회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 카지노 부작용 대책 마련시 제주도민 74.4%가 관광객 카지노 도입에 찬성하고 반대는 25%로 조사됐다. 제주는 연간 출입횟수 10회 이내로 제한(강원랜드 연간 240일 이내), 1회 출입시 사용금액 100~200만원으로 제한(강원랜드 게임당 30만원, 사실상 무제한), 관광객 신분 확인, 지역 주민 제외 등의 방안으로 카지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범도민추진위윈회 구성과 서명운동 등 제주도의 거듭된 요구로 정부는 지난해 말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개선 핵심과제 확정 과정에서 올해 관광객 전용카지노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주의 관광객 카지노 도입은 당장 강원랜드가 위치한 강원도의 반발과 전북 새만금, 전남(J project), 경기도 평택 등 내국인 카지노 도입을 검토 중인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 숱한 난제들이 가로막혀 있는 상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싱가포르가 40년간 유지했던 도박산업 금지정책을 철폐하고 카지노 개설을 허용했고 타이완, 태국, 캄보디아도 카지노 영업을 허용했다.”면서 “정부가 연구 용역을 하기로 한 것은 관광객 카지노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호남 기초단체장 판세

    2010 호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는 민주당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친노신당과 무소속 후보간 경합이 예상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라서 민주당의 힘의 공백이 어떻게 작용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지역은 1995년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김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정치세력이 지방 정부를 장악해 온 탓이다. ●광주 무소속 당선 한번도 없어 그럼에도 15년여 동안 지속돼온 현재 민주당의 아성을 깨뜨릴 만한 새로운 정당의 탄생 등 변수는 커 보이지 않는다. ‘포스트 DJ시대’를 맞아 민주당의 구태의연함에 반기를 든 무소속 연대, 지역의 명망가, 전국적 지명도가 높은 ‘친노신당’ 후보가 경쟁에 나섰을 때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광주의 5개 구청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퇴직 공무원 3명과 정당인 2명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도 ‘민주당 공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후보들을 만나보면 아직도 ‘예선(민주당 공천)=당선’이란 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농어촌 지역과는 달리 그동안 광주지역에서 무소속으로 기초자치단체장에 입후보했다가 당선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22개 시장·군수를 뽑는 전남지역은 나주시장과 신안·장성 군수 등 3명이 무소속이다. 나머지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이들 3개 단체장은 해당 지역에서 수십년간 농민운동을 해왔거나 민주당이 하향식 공천으로 지역주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후보와 맞붙어 입성한 케이스이다. 이런 탓에 진보적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를 기반으로 한 친노신당이 후보를 낸다 할지라도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남도당의 한 관계자는 “내년 선거에는 DJ의 입김이 직접적으로 작용하지는 않더라도 공천만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이뤄진다면 일부 2~3개 지역을 제외하고 ‘싹쓸이’가 예상된다.”며 “주민들이 바라는 예비후보자를 면밀히 파악해 해당 인사를 영입시켜서라도 후보로 내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은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군과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방선거 이전에 무소속인 정동영, 신건, 유성엽 의원의 민주당 복당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연대 후보들의 돌풍이 점쳐지고 있다. 무소속 3인방이 하나로 뭉쳐 시·군마다 무소속 연대 후보를 내세울 경우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전북지역 선거판세가 앞을 내다보기 힘들 만큼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 정읍, 순창, 김제 등 4~6개 자치단체는 물론 지사 선거에까지 무소속 바람이 휘몰아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시·군별로 민주당적을 가진 현역 시장·군수와 맞붙어도 경쟁력이 있는 거물급 인사가 무소속 연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을 통해 정계에 입문하려는 예비후보자층만큼이나 무소속 후보로 나서겠다며 행보를 서두르는 입후보자군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도내 정가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이 이루어져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지역 기반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주 전주고 동기동창 샅바싸움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의 최대 관심지는 전주시이다. 현 송하진 시장이 민주당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 속에 전주고 동기동창인 김희수 도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냈다. 김 의장은 역시 고교 동기인 정동영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했을 당시 당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정 의원 돕기에 몸을 던질 만큼 각별한 관계다. 더구나 전주시 국회의원 3명 가운데 정 의원과 장세환 의원이 고교 동기여서 전주고 동기동창 간 샅바싸움이 최대 관전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무주공산 임실 격전지로 떠올라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무주공산이 된 임실군수 선거도 전·현직 도의원과 신진 인물들이 대거 나서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강완묵 전 도의원, 김진명·한인수 현 도의원, 김혁 민주당 부대변인, 이종태 전 부군수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무소속 유성엽 의원의 바람과 조직이 판세를 좌우하게 될 정읍시장 선거도 예측불허의 형국이다. 강광 현 시장의 아성에 정세균 대표의 고교 동기인 송완용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3~4명의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유성엽 의원의 민주당 복당 여부에 따라 선거 결과는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편 진보정당이나 단체 등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좀 다르다. 내년 지방선거에 무소속 또는 민주당이 아닌 당을 통해 입후보 예정인 한 인사는 “이제는 예전처럼 한 정당이 줄을 세워 공천하는 방식으로는 안 통한다.”며 “지역일꾼은 뽑는 지방선거는 지역에서 잔뼈가 굵고 그 지역의 애로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토종 정치인’이 적격”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타이완, 소뼈 등 美쇠고기 금수 재개 추진

    타이완 정치권이 일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다시 금지키로 합의하고 정부 대표단을 미국에 보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30일 타이완 정치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당과 제1야당인 민진당은 29일 미 쇠고기 수입에 관한 협상을 열어 일부 쇠고기에 한해 수입금지 재개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지난 10년간 광우병 소가 발견된 모든 나라에서 소뼈와 뇌, 눈, 척수, 내장, 간 부위 수입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타이완 의회 왕진핑(王金平)의장은 이날 여·야가 수입 개정안에 합의하고 내년 1월5일 개정안 관련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통부 왕위치(王郁琦) 대변인은 “정부는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양국관계에 생길 충격을 막기 위해 미국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타이완 주재 미국대표부의 토머스 하지스 대변인은 타이완의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고 티머시 양 타이완 외교부장은 이번 결정이 앞으로 미국과 무역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와 농무부(USDA)는 “타이완의 개정안은 과학적 사실이나 근거가 없다.”는 성명을 내며 반발하고 있다. 타이완 정부는 지난 10월 생후 30개월 미만의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 금수조치를 철회하기로 했으나, 시민사회단체 등이 ‘정부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국민을 광우병 위험지대로 내몰고 있다.’며 재협상을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4대강 예산 여야 승부수

    4대강 예산 여야 승부수

    예산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7일에도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한 승부수도 함께 던졌다. 한나라당은 협상 결렬시 자체 마련한 예산 수정안을 밀어붙일 태세다. 민주당은 최후의 협상안을 청와대와 한나라당에 제시하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했다. 4대강 사업 예산과 관련, 한나라당의 입장은 ‘살은 깎을지언정 뼈는 안 된다.’로 요약된다. 국토해양부의 4대강 예산 3조 5000억원과 수자원공사 사업비 3조 2000억원에 대한 정부의 이자보전 예산 800억원에 대해서는 일부 감액할 수 있지만, 수중 보(洑)의 숫자 및 높이와 준설량은 ‘뼈대’이므로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기본 골격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공 사업비를 정부 예산으로 돌려 내년 2월 추경예산안으로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제의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부했다. 극적인 합의가 없는 한 한나라당에 남겨진 것은 강행 처리다. 이에 따라 자체 수정 예산안을 28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29~31일 본회의에 상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예결위 회의장을 민주당이 점거하고 있기 때문에 회의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국회법에는 ‘의장은 표결 결과를 의장석에서 선포한다.’고만 돼 있다. 야당과의 무력 충돌이나 ‘타협하지 않는 여당’이라는 비난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준예산 편성을 막아야 한다는 의지가 더 강하다. 한나라당이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자체 수정안을 처리하는 데 실패하면 남은 방법은 국회의장 직권상정뿐이다. 이 경우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 50명의 동의를 얻어 본회의에 다시 ‘의원수정안’이라는 명칭으로 자체 수정안을 제출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두 차례나 법안을 직권상정한 김형오 의장이 예산안까지 직권상정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김 의장은 ‘연내 예산처리’ 및 ‘4대강 핵심 쟁점의 여야 합의 처리’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핵심 쟁점인 보 설치 높이를 정부 계획인 5.3~11.2m에서 3m로 낮추고 보의 개수를 16개에서 8개로 줄이자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했다. 4대강 준설량도 낙동강 1억㎥ 등 총 2억 3000만㎥로 제한하자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수공의 4대강 사업은 정부사업으로 전환해 내년 2월 추경예산으로 돌리고 연내에는 국토부·환경부·농림수산식품부의 4대강 예산만 처리하자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지금 양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이라면서 “합리적인 제안을 정부·여당이 받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강경파 및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속에서도 연일 유화책을 내놓는 것은 ‘대운하 의심사업’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명분은 지키면서도, 정부·여당이 요구하는 보 설치와 준설 등을 일부 받아들여 준예산 편성시 쏟아질 비난을 피해 가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별도의 의원 수정안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본회의에는 한나라당 의원수정안, 민주당 의원수정안, 정부제출 원안 등 3개 예산안이 상정된다. 이 경우 가장 늦게 제출된 수정안부터 표결한다. 표결절차가 진행된다면 과반 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창구 홍성규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데스크 시각] 갈수록 힘빠지는 환경부/유진상 정책뉴스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갈수록 힘빠지는 환경부/유진상 정책뉴스부 부장급

    환경부 출입기자들이 올 한해 가장 많이 접한 보도자료를 꼽으라면 단연 4대강 정비사업일 것이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자료를 줄기차게 배포했고, 뒤이어 시민·사회단체들은 반박자료를 잇따라 쏟아냈다. 특히 환경단체들은 국책사업이 발표될 때마다 개발논리에 밀려 환경부가 제 역할을 못한다고 질타했다. 일부에선 환경부 무용론까지 거론했다. 최근에는 세종시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방이전 우선순위로 환경부가 오르내리기도 했다. 물론 정운찬 총리가 현장을 방문해서 부처가 이원화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해 부처 이전계획은 백지화된 듯하다. 하지만 초장엔 환경부가 내려갈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만만한 게 환경부냐.’며 자괴 섞인 푸념을 토해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현 정부의 마스터플랜격인 4대강 사업에 대해 환경부가 내놓고 반기를 들기란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전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보전부처로서 존재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꼬집는다. 지금처럼 개발 우선정책으로 흐른다면 사전환경영향평가나 생태조사 등 환경부가 하는 일은 호사스러운 사치일 뿐이라고 폄하한다. 아예 절차를 무시해 버리면 공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개발논리에 제동을 거는 환경단체 위상도 환경부 처지나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전처럼 정책을 돌려세울 만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내부 결속력도 떨어져 쓸데없는 트집 잡기나 집단행동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정부로서는 그동안 굵직한 국책사업을 발표할 때마다 시민·사회단체에 발목 잡혀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판단하는 경향도 짙다. 2003년 3월 불교·천주교·원불교 등 종교계는 새만금간척지 사업으로 인한 환경훼손과 생명파괴 반대를 부르짖으며 65일 동안 삼보일배 수행을 실천했다. 또 참여정부 시절 천성산의 도롱뇽사건으로 네 차례(15개월)나 경부고속철 공사가 지연됐다. 환경단체 반대로 사업을 백지화했던 굴포천 공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새만금방조제는 예정대로 물막이공사가 끝났고, 천성산 터널도 뚫렸다. 경인운하 역시 ‘아라뱃길’이란 고상한 이름으로 개명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도 4대강 사업이나,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반대를 외치며 몇 개월째 시위를 벌이는 환경단체의 목소리는 공허한 메아리가 돼 돌아올 뿐이다. 심지어 환경운동은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고, 소수의 ‘집단이기주의’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현재 대한민국은 온통 공사 중이다. 4대강을 비롯, 새만금사업, 경인운하, 세종시 건설에다 최근엔 비무장지대 자전거길 프로젝트까지 발표했다. 여기에 뒤질세라 지방자치단체들도 앞다퉈 각종 개발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환경부가 벌이는 사전환경영향평가나 생태조사 등 제동장치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너그러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들러리를 서는 것에 급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난 18일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가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2012년 기후변화회의를 유치하겠다고 천명했다. 말로는 녹색성장과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 환경정책이 모범적이어서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실적을 운운하기엔 너무 이르다. 선언적 의미로 온실가스 저감목표를 정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올해 환경부는 200여건의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고작 9건만 통과되고 나머지는 계류 중이다. 말로는 환경 우선정책을 외치지만 어느 하나 시원하게 힘이 실리는 구석이 없다. 환경부 직원들이 ‘힘 빠진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만하다. 이제부터라도 지구환경을 중요시하는 세계흐름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환경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유진상 정책뉴스부 부장급
  • [서울플러스] 사회단체 지원사업 공모

    도봉구(구청장 최선길)오는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사회단체 지원사업에 대한 공모사업 설명회를 실시하고 2010년 1월15일까지 공모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 신청자격은 공익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회원이 50인 이상인 비영리 단체다. 올해 1월1일 이전에 설립되어 공익사업 추진실적(1년 이상)이 있어야 한다. 또 2010년도 보조금 지원사업은 관계법령 및 조례에 지원근거를 명시한 사업과 자치구 소관사무로서 도봉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권장사업이어야 한다. 자치행정과 2289-1137.
  • [오늘의 눈] 판결 넉달만에 불거진 ‘사면설’/유지혜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판결 넉달만에 불거진 ‘사면설’/유지혜 정치부 기자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내년 초 특별사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청와대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역시 중요하기는 하지만, 섣부른 사면은 이명박 정부가 그토록 강조하는 법질서 확립과는 거리가 멀다는 우려가 드는 것이 사실이다. 삼성 사건을 두고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재벌 총수에게 유독 약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총집결판이라고 비판한다. 이 사건은 고발이 있은 지 7년도 더 지나 적지 않은 국민의 혈세를 들인 특별검사팀이 100일이나 수사를 벌인 끝에 겨우 기소를 했고, 항고를 거듭해 1·2·3심을 거쳐 파기환송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지난 8월 파기환송심에서 이 전 회장에게 일부 혐의만 유죄로 인정,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및 벌금 1100억원을 선고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사건 발단 9년여 만인 데다 그나마 유죄사실은 늘었는데 형량은 원심과 똑같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사법부에 쏟아졌다. 범죄를 저지른 재벌 총수들에게 어김없이 적용되는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공식이 이번에도 적중하자 사면복권이 다음 수순이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아직 판결서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4개월 만에 사면설이 나오고 있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등 사면을 촉구하는 이들 역시 과거 사면의 혜택을 봤다는 점이 더 씁쓸하다. 청와대는 국민의 법감정을 고려해 검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국민의 법감정이 궁금하다면,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대한민국 최초의 양형기준을 마련하면서 지배권 강화를 위해 저지른 횡령·배임범죄는 가중처벌하고 집행유예도 어렵게 해야 한다고 규정한 이유를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권을 남발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많은 국민이 믿고 한 표를 던졌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보기 바란다. 유지혜 정치부 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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