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회단체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29
  • 비박 29명 “새누리 해체·재창당”… 分黨엔 선그어

    비박 29명 “새누리 해체·재창당”… 分黨엔 선그어

    남경필·원희룡 등 잠룡 모이는 13일 회의서 해체 선언 가능성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비주류 의원들이 9일 당의 ‘발전적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지도부에 대한 퇴진 압박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인 것이다. 다만 분당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비주류 의원 29명은 이날 국회에서 대규모 회동을 하고 당의 해체 및 재창당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황영철 의원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책임을 지고 반성을 하기 위해선 결국 당 해체를 포함한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며 “건강한 보수와 혁신의 가치를 지켜 내기 위해 현재 지도부가 즉각 사퇴해 길을 터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의원은 “새누리당의 역할이 소멸했다고 본다”면서 “별도 지도부를 구성해 대안 세력으로 역할을 하는 방안에 대해선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주류 측은 오는 13일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김기현 울산시장을 등이 참석하는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세력 확대를 시도한다. 이때 당 소속 의원 과반이 집결할 경우 ‘당 해체 선언’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남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 리빌딩’을 주제로 한 고려대 강연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빠진 현 정국 상황은 절망을 넘어 암 환자 수준”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리더십이 없어졌으니 빨리 2선으로 물러나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반도선진화재단 등 7개 사회단체 연합체인 ‘국가전략포럼’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 토론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나섰다. 참석자들은 공동성명서를 내고 “대통령의 중대한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국회는 탄핵소추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눈물을 보이며 사죄했지만 아직 잘못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찔끔찔끔 부족한 대응을 하다 보니 국민의 분노가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친박계 주류 초선 의원 17명도 같은 시간 국회에 모여 현 정국 타개책을 논의했다. 계파 구분 없는 초선 의원 모임이었지만 비주류 의원들이 모두 ‘비박 회동’에 참석하면서 이날 모임은 자연스럽게 ‘친박 회동’이 됐다. 민경욱 의원은 “당의 균열만은 막아야 하며 계파 구분 없이 단합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주류 초·재선 의원 일부는 비주류의 세력화에 맞서 당 소속 의원(129명)의 과반을 목표로 세 결집에 나서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朴대통령 퇴진” 안철수·박원순 함께 촛불 든다

    “朴대통령 퇴진” 안철수·박원순 함께 촛불 든다

    강경 대응 공감… 12일 집회 참석대권 놓고 문재인 견제 해석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9일 만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번 회동은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는 ‘비상시국회의’ 명목으로 이뤄졌지만 야권 대선 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견제하는 성격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박 시장과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50여분간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책임총리 논의는 혼란을 방치할 뿐이며 가장 빨리 혼란을 수습하는 방법은 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2일 예정된 촛불집회에도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안 전 대표는 여야 지도자회의 구성을 제안했고, 박 시장은 야권의 정치 지도자들이 먼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두 사람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 전 대표가 박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하면서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안 전 대표의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계기로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탈당 이후 두 사람이 배석자 없이 만난 것도 처음이다. 이 때문에 ‘최순실 정국’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냈던 두 사람이 ‘정치적 협력’을 통해 문 전 대표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시민사회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고유 권한을 거국중립내각에 맡기고 대통령은 손을 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총리의 권한에 대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국가정보원과 감사원, 군통수권, 계엄권 또는 사법부나 헌법재판소, 대법원장과 대법관, 헌재소장과 헌법재판관 등 많은 인사권(을 포함해) 전반을 거국중립내각에 맡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촛불집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인 문재인으로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만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들어 문 전 대표 측에 합류한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처음으로 동행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슈&이슈] 이전 비용 7조 +α… 수원 軍공항 ‘새집 장만’ 골머리

    [이슈&이슈] 이전 비용 7조 +α… 수원 軍공항 ‘새집 장만’ 골머리

    국방부가 추진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마다 강력한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간 찬성과 반대가 엇갈려 민·민 갈등도 우려되고 있다. 6일 국방부와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군공항은 1954년 권선구 일대에 조성돼 6·25전쟁 직후인 1954년 한국 공군으로 이양됐으며 수도권 및 서·북부 영공을 지키는 최전방 군공항으로 운영되고 있다. 비행장이 들어설 때만 해도 인근은 대부분 농경지였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심의 중심부에 자리하게 됐다. 인구가 늘고 주택이 들어서면서 비행장은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와 학습권 피해를 주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주범이 됐다. 서수원 지역 주민들은 지난 60년간 소음, 진동 등 환경 피해는 물론 고도제한 등 규제로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약 40만명이 소음 피해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현재까지 손해배상액만 8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배상을 받은 주민도 5년 단위로 같은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향후 배상액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 군공항 이전은 2013년 4월 5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추진이 가능해졌다. 전국 16개의 군 전술 항공기지 가운데 이전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수원과 대구시, 광주시 등 3곳이다. 수원시가 가장 먼저 이전건의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6월 국방부로부터 공항 이전 승인을 받았다. 수원시가 국방부와 함께 책정한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6조 9997억원. 여기에는 이전비 5조 463억원(72.09%), 기존부지 조성비 7825억원(11.18%), 금융비용 6598억원(9.43%), 이전 지자체 지원사업비 5111억원(7.30%) 등이 포함됐다. 수원시는 기존부지 개발이익금이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감정 결과에 따라 민간사업자를 모집해 이전사업을 추진한 뒤 기존부지 개발이익금을 민간업자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방부에서 계획에 없던 시설 건설을 주문하거나 군 공항이 옮아갈 지자체에서 지원사업 확대를 요구하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이전사업 비용은 7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군공항이 이전하면 세류동 일대 522만 1000여㎡ 기존부지를 첨단과학 연구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문화공원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폴리스에는 공원 및 녹지(36.2%), 주거용지(26.5%), 도로 및 기타(18.0%), 첨단과학 연구용지(16.3%), 상업용지(3%)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전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는 2022년쯤부터 5년에 걸친 기존부지 개발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올 6월 수원 군공항 이전 예정지로 화성, 안산, 평택, 이천, 여주, 양평 등 6개 지자체를 선정, 통보했다. 국방부는 군작전 적합성, 공항입지 적합성을 따져 이들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으로 경기도에서 5조 500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용역 결과 자료를 내놨다. 총 4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분석한 수원공항 이전사업에 따라 경기도에서 생산유발액은 5조 5751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9363억원, 취업 유발 인원은 3만 9062명으로 예상됐다. 국방부는 군공항이 옮겨갈 지역은 이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해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난달 11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관계 자치단체 간 회의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예비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인근 지자체마다 “내 지역으로 옮겨오는 것은 지역 여건상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화성과 안산시는 첫 회의에 불참했다. 예비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들은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 등으로 오히려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는 수원비행장과 오산비행장, 매향리 미군 사격장 때문에 지역주민이 50년간 소음 등 피해를 봤다며 결사반대 의지를 밝혔으며 시민사회단체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시와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수원 군 공항과 가까워 피해를 보고 있는 화성시 동부권 일각에선 이전사업에 환영한다는 의견도 나와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도 표출되고 있다. 화성시 병점동·진안동·기배동·화산동 등 주민으로 구성된 ‘군공항이전 화성 추진위원회’는 시민토론회 등에서 “군공항 이전의 장단점을 따지지도 않고 무작정 반대해서는 안 된다. 주민투표로 시민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서부권 주민들은 “지역 주민들의 민의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평택시는 “한·미 양국의 육·해·공 군부대 배치로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데 수원 군공항이 옮겨 오면 평택시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여주시도 “지난 58년간 백석리 공군사격장 소음으로 피해를 받아 왔고, 여주발전종합계획과 배치되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한다. 국방부는 앞으로 군공항 이전을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법 절차에 따라 수행하되 이들 지자체가 이전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인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제한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한다. 지금의 기지보다 2배 정도의 용지를 매입해 소음피해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일부 사들이지 않은 소음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소음피해 보상, 방음시설 설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전 지자체와 주민, 국방부 등과 함께 협의체를 만들어 의견을 충분히 나누겠다. 또 이전지역 지자체의 발전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국방부가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지자체별 협의 절차에 착수하면 함께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근 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 공동회장은 “군공항 이전사업은 일방적으로 이전 부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이전 지역의 주민투표를 통해 개방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전교육청 ‘촛불 학생’ 파악… 전교조 “사찰”

    부산과 대구, 포항, 광주,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지난 5일 대통령 규탄 촛불시위가 열렸다. 이날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3000여명의 시민·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거리행진을 했다. 대구에서는 오후 6시 시민 등 3000여명이 대구 중구 2·28기념공원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촛불시위와 행진을 했다. 광주에서는 70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정농단 헌정파괴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가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와 박근혜 퇴진 촉구 광주 시국 촛불대회’를 열었다.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해 “박 대통령과 최순실, 새누리당은 사상 초유의 헌정 파괴자들”이라며 “정권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제주에서도 1000여명이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2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시민 고병수씨는 “역사를 바꿀 기회”라며“이번에는 박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촛불을 계속 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교조대전지부는 6일 “대전교육청이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 참가 학생들의 학교를 파악했다”며 “이는 학생 사찰”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대전지부는 “지난 1일 둔산동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가한 2000여명 가운데 3분의1 정도가 학생이었다”며 “대전교육청이 학생들의 소속 학교를 파악해 해당 학교 교감에게 전화로 통보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분노의 민심’ 6일에도 이어진다.... 12일 민중총궐기가 ‘분수령’

    ‘분노의 민심’ 6일에도 이어진다.... 12일 민중총궐기가 ‘분수령’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의 물결이 일요일인 6일에도 이어졌다. 광주에서는 6일 오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광주본부의 시국선언이 열렸다. 광주본부는 옛 무등경기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위세를 등에 업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정부의 기능이 마비되고 국민 모두가 대통령을 믿지 않게 됐다”면서 “박 대통령은 국기문란, 국정붕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대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이날 오후 4시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규탄대회를 열었다. 대전시당은 이 자리에서 별도 특검을 즉각 수용할 것과 국정조사와 김병준 총리후보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대전지역 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수호 대전본부’도 이날 저녁 같은 장소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지역 시민단체들이 오후 2시 용인시 죽전 포은아트홀 광장에서 시민 300여명과 함께 ‘용인시민 시국선언·시민행진’ 집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자유발언 형태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경북 경주에서는 경북 경주시민행동 회원들이 경주 황성동에서 시국집회를 열었고, 부산에서도 이날 저녁 서면에서 시국집회를 연다. 오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6 민중총궐기는 박근혜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박근혜 퇴진촉구 시민대행진 추진위원회는 오후 2시 대학로에서 ‘시민대행진’을 열고 서울광장까지 행진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의 주최로 시청광장에서 2016 민중총궐기가 열린다. 민주노총 등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가세하고 노동권 보장과 농산물 가격 보장, 민주주의, 세월호,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 등 지난해 민중총궐기의 의제에 최순실 국정농단까지 더해져 지난 5일 열린 촛불집회 이상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대구·경북, 광주, 제주 등도 ‘하야하라’ ‘이게 나라냐’ 촛불시위 잇따라

    부산, 대구·경북, 광주, 제주 등도 ‘하야하라’ ‘이게 나라냐’ 촛불시위 잇따라

    서울 광화문에서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정부규탄 촛불시위기 열렸다. 부산에서도 3000여명의 시민·학생들이 참여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규탄 시위가 잇따랐다. 부산시국회의는 5일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는 하야하라! 부산시민대회‘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박정권의 퇴진 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박근혜게이트 진실규명과 국기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라고 주장하고 “앞으로 부산 전역에서 현수막 선전전, 정당연설회, 1인 시위, 문화제, 시민 필리버스터. 버스킹, 시국기도회 등 박근혜하야(퇴진)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시민대회 참가자들은 국정 농단의 책임을 지고 박 대통령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5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 광장에서 ‘전국대학생 시국대회 공동선언문’을 읽고, “우리 대학생들은 지금의 경악을 금치 못할 통탄스러운 사태를 이 나라의 미래세대로서 규탄하고 정확한 해명과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부산대·부산교대·동의대·부산가톨릭대·영산대 총학생회 등 부산지역 5개 대학의 학생 300여 명이 참여했다. 부산 청소년들도 이날 오후 7시부터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을 이어받아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이게 나라냐! 내려와 박근혜’ 주제로 시국선언과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 청소년들의 합류로 한때 시위 참가자가 3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1500여명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대구·경북에서도 5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대회와 촛불집회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0여명은 대구 중구 2·28기념공원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시국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 인근 도로에서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행진 도중 일부에서는 “대구에서 80%가 박근혜를 지지해 당선된 만큼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며 오는 11일 시국대회에서는 3000배를 통해 사죄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경북에서도 포항시민 200여명이 북포항우체국 앞 도로에서 시국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시민들은 죽도성당까지 1㎞ 구간을 오가며 시위했다. 경주시민 100여 명도 같은 시각 경주역 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갖고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광주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 5000여명이 촛불을 들었다. 70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정농단 헌정파괴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는 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와 박근혜 퇴진 촉구 광주시국 촛불대회’를 열었다.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5000여명, 경찰 추산 1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촛불시위 참가자들은 ‘이게 나라냐’ ‘왜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인가?’ ‘국민의 명령이다. 퇴진하라’ 등이 씌여진 피켓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 새누리당은 사상 초유의 헌정 파괴자들”이라며 “정권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금남로 전일 빌딩~밀레오레 사이 500여m 구간을 행진한 뒤 해산했다. 5일 제주지역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1000여명의 거센 함성이 울려퍼졌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2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달 29일 첫 집회보다 많이 참석했다. 주최은 1000여명, 경찰은 700여 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과 중·고등학생, 노인 등 참여층도 다양했다. 이날 집회는 최순실 사태를 풍자한 ‘공주전’ 연극을 비롯해 시민자유 발언에 이어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이게 나라냐? 내려와 박근혜’, ‘나와라 최순실! 하야해 박근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시민 고병수씨는 “그동안 역사를 바꿀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정치인들은 자기들 셈법에 바빠 그러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촛불을 계속 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오늘 10만명 도심 집회, 경찰은 행진 금지 통보… 충돌 우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오늘 10만명 도심 집회, 경찰은 행진 금지 통보… 충돌 우려

    주최측 “효력정지 신청 후 행진 강행할 것” 5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경찰이 행진 금지 처분을 내리면서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경찰은 교통혼란을 이유로 설명했지만 시민단체들은 행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대국민 담화 이후 여론이 더 급격히 악화되고, 국정지지율이 5%에 불과하다는 한국갤럽의 조사결과 등에 따라 경찰이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말 집회의 행진 일정에 대해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2조에 따라 행진을 금지하기로 했다”며 “시내 주요 도로에서 전 차로를 점거해 행진할 경우 교통불편이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집시법 12조에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 열리는 집회의 경우 교통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금지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백남기투쟁본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4·16연대, 민주주의국민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주최 측은 “교통 흐름을 이유로 국민들의 의사표현을 막는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경찰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행진을 강행하겠다”고 맞섰다. 이들은 5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문화제를 연 뒤 오후 5시부터 ‘광화문우체국·종로2가·안국로터리·종로1가·교보문고’ 및 ‘종로3가·을지로3가·시청·대한문·일민미술관’의 2개 코스로 각각 2만명이 전 차로를 행진할 계획이다. 또 오전 8시부터 백씨의 장례절차가 시작돼 9시에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열고, 광화문광장으로 옮겨 오후 2시부터 ‘영결식’을 갖는다. 전날만 해도 경찰은 집회 참가 시민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인내대응’ 원칙을 세웠다. 집회에 어린이나 청소년 참가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이후 분위기는 급변했다. 여론은 더 악화됐고 5만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주최 측은 10만명으로 높여 잡았다. 경찰은 문화제가 아닌 집회를 열 경우 미신고 집회 혐의로 주최 측 관계자를 입건해 조사하겠다고 했다. 판례에 따르면 통상 구호, 피켓, 플래카드가 있으면 문화제가 아닌 집회로 판단한다. 지난 주말 열렸던 촛불집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면 문화제가 아닌 집회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문화예술인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하면서 텐트를 설치하려다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은 텐트를 치는 것이 공공장소를 점유하는 행위라며 제지했고, 문화예술인들이 이를 거부했다. 경찰은 텐트 15동을 모두 회수했으나 연행된 사람은 없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담화를 지켜본 호남 민심 “하야하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지켜본 광주·전남과 전북에서는 “진정성이 있는 사과가 아니다”며 “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촉구했다. 이모(48·전주시 효자동·자영업)씨는 “대통령의 검찰수사 수용은 늦은 감이 없지 않고, 진정성도 부족하다”며 “검찰이 신뢰받을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모(50·전주시 송천동·자영업)씨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수용한다 해도 미리 짜맞춘 시나리오에 의해 수사가 흘러갈 우려가 크다”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검찰은 실체적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아직도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지 못한 무지몽매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이 마음으로 이미 탄핵한 박근혜는 더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만큼 당장 퇴진하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7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미사와 충장로에서 남동성당까지 수도자 거리행진, 촛불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김태성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은 “대국민담화는 국민들의 사퇴 요구를 모면하기 위한 술수이므로 즉각 퇴진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임해야한다”며 “호남 출신들이 청와대로 가고 장관에 입각해도 아무 가치가 없고, 의미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김효승 순천환경운동연합 대표는 “5% 지지율은 국민들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남은 1년 4개월동안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한다 해도 국민들은 신뢰하지 않아 혼란과 불신만 키워갈 뿐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기 안양, 과천, 의왕, 군포 100여개 시민단체,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문 발표

    경기 안양, 과천, 의왕, 군포 100여개 시민단체,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문 발표

    ‘박근혜 퇴진 경기중부 비상시국회의’(이하 비상시국회의)는 4일 오전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비상시국회의는 경기 안양, 군포, 의왕, 과천의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 지역위원회(최대호 위원장),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국상표, 허희철 공동대표) 등 ‘비상시국회의’ 40여명은 박근혜 대통령 의 대국민 성명 발표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응하고, 퇴진하라’며 하야를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또 한번 우리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이 공모하여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정 전반을 농단한 희대의 국기문란 사태”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이들은 ‘민생파탄 국기문란의 주범,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박근혜는 특검 수사에 응하라’ 등 4개의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낙연 전남지사, 박정희 사업추진위 부위원장직 비난 비등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지사가 최근 직원들에게 우상화 작업은 진작 없어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실상은 이와 다른 행태를 보이는 점도 논란거리가 된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김관용 경북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부위원장을 맡았다. 영호남 화합과 지역 안배를 고려한 것이지만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의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이 지사가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동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지역의 반응이다. 더구나 이 지사는 지난 1일 월례회의에서 전 직원들을 상대로 “반세기 이상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우상이 걷어지고 새로운 질서가 태동할까 말까 하는 새로운 단계에 와 있다”며 “그 우상을 진작 없앴어야 하는 게 옳으나 그게 가진 힘에 의해 여기까지 밀려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문제가 되는 우상화 작업의 부정적 의미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반대의 길을 걷는 것이다. 이 지사는 “김관용 경북지사가 4개월 전 박 전 대통령 탄신기념사업회 부위원장 가운데 한 자리에 동참해달라고 제안했고, 국민통합 분위기에서 추진해야겠다는 판단으로 제안을 수용했다”면서 “부위원장을 맡는 것은 재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태성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은 “반역사적, 반민주적인 사업이기에 이 지사는 부위원장 직책을 즉시 사퇴해야 한다”며 “전남도는 이와 관련된 모든 연관 사업과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미덕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호남의 민의를 대표하는 전남지사가 기념사업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지역민 의견수렴도 없이 기념사업에 동참해 마치 호남의 여론을 대변하는 것처럼 왜곡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원불교도 “박대통령 사퇴하라”

    원불교계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원불교계 사회단체 연대기구인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3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 원불교는 경북 성주 성지 인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시국선언문에서 “우리의 눈앞에서 거짓말 같은 현실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마주하며 2016년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게 나라이고 이게 국가인가를 우리는 지금 위정자들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비선 실세 최순실과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의 친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무기체계로서 검증되지도 않은 사드를 성주·김천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종교성지 인근에 일방적으로 배치하겠다고 밀어붙이는 박근혜 정부의 속내가 의심된다”고 일치을 가했다. 이들은 또 “대통령은 자신을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할 때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서 전국 첫 ‘지방분권협력회의’ 출범

    전국 최초로 광역과 기초 분권협의회가 연대한 지방분권협력회의가 출범한다. 대구시는 오는 7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 출범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는 지방분권 추진 역량 결집을 위해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와 8개 구·군 분권협의회가 연대한 것이다. 출범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구청장·군수, 시의원과 구·군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출범 경과보고, 지방분권 영상물 상영, 대구 지방분권협력회의 공동선언문 발표, 스탠딩 토크, 출범 퍼포먼스, 축하 노래 등을 한다. 지난달 21일 대구시 분권협의회와 구·군 분권협의회는 지방분권협력회의 운영 규약을 마련했으며 향후 지방분권 선도도시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이날 발표 예정인 공동선언문에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방분권형 헌법개정과 각종 권한 이양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부대행사로 전국 시·도 분권협의회 의장단이 참석하는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준비위원 회의가 개최된다. 대구시는 2011년 전국 처음으로 지방분권조례를 제정했고 2012년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했다. 2013년에는 수성구 자치분권협의회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8개 구·군 분권 협의회를 구성했다.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김규원 의장은 “지방분권협력회의의 출범으로 대구는 분권 선도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방분권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서 제주까지… 대한민국은 시국선언 중

    서울서 제주까지… 대한민국은 시국선언 중

    이미 104개 대학 시국선언 대구·경북도 30년 만에 동참 5, 12일 촛불집회 절정 이를듯 연예계서도 잇단 비판 목소리 전국 대학가와 시민단체에서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일고 있다. 1000여개 시민단체가 공동 시국회의를 열었고 시국선언을 발표한 대학도 100개를 넘었다. 시국선언의 내용도 진상 규명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로 전환됐다. 전국의 촛불집회는 각각 5일과 12일에 열리는 백남기 농민 영결식 및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절정을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민중총궐기투쟁본부, 4·16연대 등 1553개 시민단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국회의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국민행동’을 제안했다. 이들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사상 초유의 헌정 파괴 행위이자 민주공화국의 주권을 찬탈한 범죄행위”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모든 책임자의 전원 사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벌 등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에서 ‘백남기 영결식’을 열고 오후 4시부터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을 연다. 일주일 뒤인 12일에는 대규모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한다. 대학가에서는 이날까지 전국 399개의 대학 중 104곳(26.1%)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전국적이다. 보수 지역으로 대변되는 대구·경북에서도 1987년 6월 항쟁 이후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대구대 총학생회와 대구대 교수 100여명도 이날 “국정농단 세력을 처벌하고 민주주의를 복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 창원대 교수 64명도 이날 박 대통령 하야와 탄핵소추 및 처벌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경북대를 시작으로 영남대, 포스텍,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계명대, 영남대 등 8곳이 동참했다.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도 이날 “대통령은 퇴진하고 검찰은 성역 없는 수사로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제주대 총학생회부터 시국선언을 했다. 강원대 춘천캠퍼스와 삼척캠퍼스 교수 967명 가운데 20%가 넘는 200명이 박 대통령 사임과 국정농단에 일조한 집권 여당의 책임자들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에서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교수노조 충북지부, 민변 충북지회 소속 회원 50여명이 이날 청주 YWCA 회의실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독립적 특검을 해 국정농단의 전후를 밝히고 법률에 따라 수사하고 기소하라”고 요구했다. 3일에는 충북대 교수의 20%인 161명이 시국선언을 한다. 역시 3일에는 충북대·한국교원대·서원대·충청대·교통대 등 5개 대학이 시국선언을 한다. 최은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이라면 국민이 물러나라고 할 때 대통령은 물러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동국대·이대·고려대·서울대·부산대 등 전국 40개 대학의 총학생회 등은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선포식’을 열었다. 강성진 단국대 총학생회장은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하는 신정국가는 새 시대가 아니다”라며 “대학생들이 나서 청와대 담장 너머로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장소에서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는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의 주역이자 최순실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기를 근본적으로 뒤흔든 공범”이라며 “최고 공직자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가수 이승환은 전날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드림팩토리 건물 외벽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라는 글귀가 적힌 검은색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철거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본인 건물에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수 윤도현도 이날 트위터에 “절망은 희망으로 가는 길에 여러 번 만난다. 검찰이 쥔 열쇠가 제발 희망의 문 열쇠이기를…. 이런 시국에 검찰도 너무나 힘들겠지만 잘 부탁한다. 국민이 간절히 바란다”고 썼다.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울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초당적 거국내각 구성해 진상규명하라” 前국회의장·총리 등 원로 22명 시국선언

    “초당적 거국내각 구성해 진상규명하라” 前국회의장·총리 등 원로 22명 시국선언

    “한두명 교체 아닌 국민합의 우선” 종교·사회·정치계 원로 22명이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당적인 거국내각을 구성해 국가 비상사태를 극복하자’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시국선언에는 박관용·김원기·임채정·김형오·정의화 등 16~19대 국회 여야 출신 국회의장, 이종찬 우당기념관 관장, 김덕룡(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국민동행 상임공동대표, 정운천 전 국무총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손봉호 나눔국민운동 이사장 등 정·관계 및 시민사회단체 인사와 법륜 스님,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 박남수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 인명진 갈릴리교회 원로목사 등 종교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원로들은 선언문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도력과 도덕성은 상실되고 국정운영의 신뢰와 정당성은 붕괴됐다”며 “박 대통령은 사적인 국정운영으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가 기강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그 결과 국가의 품격과 국민의 자부심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비판했다. 원로들은 이어 “박 대통령은 초당적인 거국내각 구성을 위해 결단하고 모든 국정 운영을 거국내각에 맡겨야 한다”고 촉구하고 “새누리당은 거국내각 구성에 협조하고 야당은 국가비상사태를 당리당략으로 이용하지 말고 대승적 차원에서 국정 정상화에 협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원로들은 특히 “새 총리는 여야 대표와 협의해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거국내각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차기 대선 일정과 개헌 과정을 엄정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신임 총리로 내정한 것과 관련해 박남수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는 “우리가 바라는 거국내각은 여야와 국민의 합의에 따라 구성돼야 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총리나 장관 한두 명을 교체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로들은 이어 박 대통령 하야와 탄핵 등을 주장하는 야권 및 시민사회 진영의 목소리에 대해 “국정 공백을 초래하는 것은 국가의 불행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해 주길 바란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최순실씨 ‘국정농단’ 파문 번지면서 대통령 하야 시국선언 봇물

    최순실씨 ‘국정농단’ 파문 번지면서 대통령 하야 시국선언 봇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도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대구대총학생회는 2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학생회는 시국선언문에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짓밟은 현 사태를 성역없이 조사하라’, ‘조사의 과정과 결과를 국민 앞에 공개하라.’ ‘국민이 보는 앞에서 민주주의 본질을 바로 세워라’는 3개 항을 요구했다. 대구대 교수 100여명도 경산캠퍼스 성산홀 본관 잔디광장 앞에 모여 “국정농단 세력을 처벌하고 민주주의를 복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발표한 시국 선언문에서 “국민 앞에, 역사 앞에,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한없이 부끄러운 일로 박 대통령을 비롯한 책임 있는 이들은 마땅히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또 “박 대통령과 그에 빌붙은 무리들은 민주주의의 고귀한 정신을 훼손했고 극단적인 단견과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국민의 신의를 배신했다”며 “평화와 평등을 요구하는 정당한 요구를 그들은 ‘종북’과 ‘불만세력’이란 이름으로 억압했으며 세월호와 메르스에서 보듯 국민은 그들을 대신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도 이날 시국선언문에서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와 박 대통령의 결단을 주문했다. 로스쿨 학생들은 “박 대통령이 지금까지 누구를 위해 그 주권을 행사했는지 의심스럽다”며 “측근 만을 위해 국정을 운영하거나 심지어 국가중대 사안을 민간인이 결정하도록 방치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박 대통령은 국가원수라는 직무 무게를 감당하기는 부족한 인물임이 자명하다”며 “대통령은 퇴진하고 검찰은 성역없는 수사로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제주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을 하고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원대 교수들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 대통령 사임을 촉구했다. 시국선언에는 강원대 춘천캠퍼스와 삼척캠퍼스 교수 967명 가운데 20%가 넘는 200명이 동참했다. 강원대 교수들은 시국선언에서 민주공화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박 대통령은 즉각 사임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도 조사받을 것을 천명할 것, 국기문란에 연루된 모든 관련자를 즉각 구속 수사할 것, 사실을 은폐 축소하려는 조직적 음모와 공작을 당장 그만둘 것, 국정농단에 일조한 집권 여당의 책임자들은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충북에서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교수노조 충북지부, 민변 충북지회 소속 회원 50여명이 이날 청주 YWCA 회의실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독립적 특검을 실시해 국정농단의 전후를 밝히고 법률에 의거해 수사하고 기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회는 당리당략을 초월해 국민중립내각을 구성하고 조기대선 등 그 이후의 절차를 실행해 국가안정에 최선을 다하라”고 호소했다. 충북대 교수들은 3일 개신문화관 지하광장에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충북대 교수의 20%가량인 16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시국선언에서 “지금은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이 가져올 국정 공백을 걱정하는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며 “박 대통령은 무조건 내치, 외치에서 모두 손을 떼고 하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모든 사태의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음에도 사죄하고 진상을 규명하기보다는 개인이나 소수 집단의 비리로 사안을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게 현재 청와대와 집권 여당의 작태”라며 “정부와 여당에서 정치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새로운 수사 기구를 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지역 대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진다. 청주대 총학생회와 꽃동네대 총학생회는 이날 학교별로 ‘대통령 퇴진 촉구 선언문’을 발표했고, 충북대·한국교원대·서원대·충청대·교통대 등 5개 대학은 3일 시국선언을 이어간다. 경남 창원대교 교수 64명도 이날 박 대통령 하야와 탄핵소추 및 처벌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 시국을 우려하는 창원대학교 교수들’ 이름으로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이번 사태로 대통령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국정을 이끌어 갈 동력이 심각하게 상실되었다”며 “현 위기를 조속이 해결하여 국정 공백을 메우고 국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사죄하고 하야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회는 당리당략을 떠나 대통령을 탄핵 소추하고 검찰은 대통령을 비롯해 책임 있는 사람들을 모두 처벌할 것”도 요구했다. 이들 교수들은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중요 국가정책이 권한 없는 자에 의해 결정됐다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것은 대의민주주의와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헌법 위반이자 국기문란 및 헌정질서 파괴행위”라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대통령과 청와대 등은 대한민국을 이토록 참담한 지경에 몰아넣었음에도 진실을 숨기거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서 “특히 모든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들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하면서 ‘청와대’를 이용해 법의 보호 뒤로 숨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엄중한 상황에서 일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면서, 자신이 범한 위헌적 행동에 책임 질 줄 모르는 대통령을 어떻게 지도자로 믿고 따를 수 있겠는나냐”라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권력에 기대어 온갖 부정과 부패로 호의호식하며 국정을 농단한 세력의 정점에 대통령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권자인 국민들은 절망을 넘어 모욕감마저 느낀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 마지막 염치를 지키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박원순, 오늘 청계광장에서 촛불 든다 “대통령 물러나라”

    박원순, 오늘 청계광장에서 촛불 든다 “대통령 물러나라”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열리는 대통령 퇴진 시국촛불 집회에 참석한다. 박 시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내각 인사 발표 직후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권위와 신뢰를 잃었고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경제위기, 민생도탄, 남북관계 위기 등을 ‘식물대통령’에게 맡겨둘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은 조각권을 행사할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면서 “국가 위기사태를 악화시키는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의 농단은 즉각 중단돼야 하고 여당과 대통령이 주도하는 모든 수습방안은 사태를 더욱악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깊숙이 개입하고 주도한 사안인 만큼 대통령 자신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고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모여 조직된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겠다”면서 “대한민국 근본을 바꾸라는 국민 명령에 따르고 평화집회가 안전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도록 서울시가 모든 행정편의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충북지역 시국선언 잇따라

    [최순실 국정농단] 충북지역 시국선언 잇따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교수노조 충북지부, 민변 충북지회 소속 회원 50여명은 2일 오전 청주 YWCA 회의실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가졌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모든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에서 사퇴하라”며 “독립적 특검을 실시해 국정농단의 전후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법률에 의거해 수사하고 기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회는 당리당략을 초월해 국민중립내각을 구성하고 조기대선 등 그 이후의 절차를 실행해 국가안정에 최선을 다하라”고 호소했다. 충북대 교수들은 3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지하광장에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충북대 전체 교수의 20% 가량인 16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시국선언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금은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이 가져올 국정 공백을 걱정하는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은 무조건 내치, 외치에서 모두 손을 떼고 하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모든 사태의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음에도 사죄하고 진상을 규명하기보다는 개인이나 소수 집단의 비리로 사안을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게 현재 청와대와 집권 여당의 작태”라며 “정부와 여당에서 정치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새로운 수사 기구를 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권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모든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제2의 ‘박근혜 게이트’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고도 주문했다. 충북지역 대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진다. 청주대 총학생회와 꽃동네대 총학생회는 2일 학교별로 ‘대통령 퇴진 촉구 선언문’을 발표했고, 충북대·한국교원대·서원대·충청대·교통대 등 5개 대학은 3일 시국선언을 이어간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긴급 성명 “대통령은 물러나라”

    박원순 서울시장 긴급 성명 “대통령은 물러나라”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오전 10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신임 국무총리로 임명한다는 개각 발표가 있자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그동안 사회원로와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시국을 걱정하고 나라의 갈 길을 고민하는 여러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고민하는 중에 오늘 아침 개각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들어놓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에 또다시 분노하게 됩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첫째,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합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신뢰를 잃었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막중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도덕적, 현실적 상황이 아닙니다. 경제위기, 민생도탄, 남북관계위기 등을 ‘식물대통령’에 맡겨둘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의 위기가 나라의 위기, 국민의 불행이 돼서는 안됩니다.  둘째, 박근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개각명단을 발표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박 대통령은 조각권을 행사할 자격을 이미 상실했습니다. 국가 위기 사태를 악화시키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농간은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 박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총체적 불신을 받는 상황에서 여당과 대통령이 주도하는 모든 수습방안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셋째 박 대통령도 헌법유린과 국정농단과 관련한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통령이 주도하는 수사는 진실규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진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깊숙이 개입하고, 주도한 사안인만큼 대통령 자신이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넷째, 저는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이 모여 조직된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근본을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오직 국민을 믿고 국민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앞으로 이 시국회의가 진행하는 평화로운 집회가 안전하고 질서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모든 행정편의를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도 이 시국회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과 유리된 어떤 정당이나 정치인도 있을 수 없습니다. 기득권과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국가 위기 극복방안을 국민 속에서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여섯째, 이번 사태의 해결과정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국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위기는 대통령의 잘못으로부터 기인한 것이지만 대통령 한 사람을 바꾸는 것으로 근본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갈 근본적인 정치혁신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당장의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넘어서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와 새로운 국가 시스템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낡은 시대의 마지막 페이지이자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페이지가 되어야 합니다.  헌법제1조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도, 정치인도, 그 누구도 결국 국민의 요구에 따라야 합니다. 이번 사태는 이 정신에 입각하여 진정한 국민권력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원순 “일방적인 내각 발표는 국민 우롱하는 것... 박근혜가 물러나야”

    박원순 “일방적인 내각 발표는 국민 우롱하는 것... 박근혜가 물러나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전격 단행된 개각에 대해 “일방적인 개각 발표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박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2일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박 대통령에 또다시 분노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신뢰를 잃었다. 대통령으로서의 막중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도덕적, 현실적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박 대통령은 조각권을 행사할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총체적 불신을 받는 상황에서 여당과 대통령이 주도하는 모든 수습방안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깊숙이 개입하고 주도한 사안인 만큼 박 대통령 자신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고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이 모여 조직된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의 해결과정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국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가야 한다”라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갈 근본적인 정치혁신을 이루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대도시 한복판에 핵폐기물 웬말”… 대전 시민들 ‘부글’

    [이슈&이슈] “대도시 한복판에 핵폐기물 웬말”… 대전 시민들 ‘부글’

    “대전에 고준위 핵폐기물을 몰래 들여와 실험한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유성핵안전시민대책본부) “비밀 반입이라니요…. 그동안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보고했고, 언론과 국회 등에 숨김없이 공개했습니다.”(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에 있는 원자력연구원이 사용후핵연료를 반입해 실험해 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들끓는 여론에 연구원이 다시 반출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시민들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핵 반대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이경자(50) 유성핵안전시민대책본부 집행위원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유승희·최명길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원자력연구원에 고준위 핵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가 많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대도시 한복판에서 핵 재처리 실험을 했다는 것도, 이를 주민들이 전혀 모른 상태에서 장기간 해 왔다는 것 또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원자력연구원에 있는 사용후 핵 폐연료봉은 1699개로 3.3t에 이른다. 1987년 4월부터 2013년 8월까지 21차례에 걸쳐 고리·울진·영광 등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난 뒤 들여온 폐핵연료다. 강한 방사선과 높은 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생명체에 치명적일 만큼 위험성이 매우 커 고준위 폐기물로 불린다. 이 중에 손상된 폐연료봉이 309개나 섞여 있어 주민들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외국산 핵연료를 쓰다 국산으로 바꿔 쓰면서 안전성 검사가 필요했다 ▲원전 가동 과정에서 이물질이 끼는 등의 문제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자료로 활용했다 ▲손상 핵연료가 발생하는 원인 연구를 해야 했다 등의 이유로 반입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26년 동안 대전으로 폐연료봉이 옮겨진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들은 반발했고, 시민단체와 자치단체도 들고 일어났다. 조용준 대전환경운동연합 팀장은 “폐연료봉을 옮겨 오면서 시민들과 사전에 소통이 전혀 없었고,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폐연료봉을 어떻게 옮겨 왔고 어떻게 실험해서 보관하고 있는지, 얼마나 안전한지 등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지역 40개 단체로 이뤄진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최근 시민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원자력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핵폐기물과 관련한 모든 실태를 파악하고 진단하는 ‘제3자 검증’을 시행하자고 연구원에 요구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지역 5개 구청장은 지난 20일 시청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진 뒤 성명을 내고 사용후핵연료 재반출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권 시장은 “원자력 시설이 유성에 집중돼 있지만 사고가 나면 대전이 모두 영향권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상민·조승래·박범계·정용기 등 대전의 국회의원 7명도 같은 달 24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불투명한 방폐물 처리로 대전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대전지역 방폐량, 보관장소, 보관실태, 위험도 등을 정확히 공개하라”며 정부의 사과와 대책을 촉구했다. 연구원 반경 1.5㎞ 이내 비상계획구역 안에는 3만 7000여명의 주민이 산다. 유성구 신성·구즉·관평동이 포함된다. 특히 신도시 테크노밸리가 있는 관평동에는 인구가 집중돼 있다. 인접한 반경 2㎞까지 확대하면 초·중·고교만 20개 가까이 돼 우려를 더한다. 비상계획구역은 가장 심각한 3단계 ‘적색비상’ 시 우선 조치를 취하는 구역이다. 이 단계가 되면 차관급 지휘 아래 현장지휘센터가 설치돼 여러 조치가 이뤄진다. 교통을 통제하고 주민들에게 방사선에 노출되는 갑상선 보호 약품이 지급된다. 구역 내 3개 아동센터 어린이 100여명을 진잠동으로 옮기고 심하면 주민을 모두 대피시키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환경영향평가도 받는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원자력연구원에서 모두 12차례의 사고가 발생했다. 2004년 중수누설 사고로 연구원 7명이 방사선 피폭 피해를 입었고, 이듬해 동위원소 생산시설의 활성탄 여과기 성능 미달로 대전시 일부 빗물에서 방사선이 검출되기도 했다. 김정집 유성구 주무관은 “그간의 사고는 연구원 안에서 끝나 적색비상이 발령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그러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역 주민들이 특히 문제 삼는 것은 내년부터 하는 파이로 프로세싱(pyro processing)이다. 이는 사용후핵연료에 함유된 우라늄을 회수해 원자로 등에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실험연구하는 것이다. 지역 주민이나 자치단체장 모두 이를 중지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안전성과 성공 가능성에 의문이 있기 때문이다. 이 집행위원장은 “방사능 유출이 많아 세계 각국이 자제하고 있다”고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연구원은 지난 26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용후핵연료를 원래 있던 원자력발전소로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정용환 단장은 “원전에는 이런 연구와 실험을 할 수 있는 시설, 인력이 없어 반입했다”며 “다음달 반환계획을 세워 5년 이내에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하겠다”고 밝혔다. “소유권 정리, 이송용기 제작, 예산확보로 시간이 걸린다. 반출 예산이 200억원쯤 필요하다”면서 “초기에 반입한 집합체와 달리 연료봉은 이르면 3년 이후에 반출을 시작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파이로 프로세싱은 연간 2㎏의 핵이 있으면 가능한 소규모 연구여서 안전하다”면서 “전문성만 확보되면 3자 검증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심의 눈길은 여전하다. 조용준 팀장은 “해체돼 더 위험해진 사용후핵연료를 어떻게 옮길지 등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며 “실험 중단도 밝히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저준위 핵폐기물 반출 예산도 2019년에 바닥이 난다는데 사용후핵연료 반출 예산확보 방안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원자력연구원에는 사용후핵연료 외에도 연구원들이 쓰던 장갑과 옷 등 중·저준위 폐기물 1만 9700여 드럼이 있고, 이를 2035년까지 모두 경주방폐장으로 이송한다는 목표로 해마다 800드럼씩 옮기고 있다. 유성핵안전시민대책본부는 같은 날 ‘잘 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본부’와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한국이 25기로 핵발전소 밀집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사용후핵연료 실험 및 원전 건설 전면 중단, 탈핵에너지전환기본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