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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구해달라” 쿠데타 반대 시위한 모델 파잉 탁콘, 징역 3년형

    “미얀마 구해달라” 쿠데타 반대 시위한 모델 파잉 탁콘, 징역 3년형

    미얀마의 모델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파잉 탁콘(24)의 근황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탁콘이 미얀마를 뒤흔든 대규모 시위에 참가한 혐의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미얀마와 태국에서 수백 만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팬을 거느린 그는 지난 2월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이후 꾸준히 반대 시위를 펼쳐왔다. 특히 과거 그는 자신의 SNS를 모델답게 화보로 가득채웠으나 쿠데타 이후에는 ‘미얀마를 구해달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큰 관심을 받아왔다.이에 미얀마 군부는 반(反)군부 시위대에 직·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준 탁콘을 추적해 지난 4월 8일 그를 전격 체포했다. 그의 여동생에 따르면 탁콘은 이날 새벽 5시 경 8대의 트럭을 타고 온 50여 명의 군인들에게 강제로 연행됐다. 이후 탁콘의 근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팔로워만 114만 명에 달하는 타콘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도 삭제됐다.  탁콘의 법률 대리인은 "그가 시위 선동 혐의로 중노동이 포함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가족이 항소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케플러, 내년 1월 3일 데뷔…샤오팅·마시로 코로나19 완치

    케플러, 내년 1월 3일 데뷔…샤오팅·마시로 코로나19 완치

    데뷔를 앞두고 멤버 두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던 걸그룹 케플러(Kep1er)가 다시 데뷔 준비에 나선다. 26일 소속사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는 “멤버 샤오팅과 마시로가 더 이상의 감염 전파 우려가 없다는 보건당국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해제 및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을 비롯한 멤버 전원이 현재 건강한 상태”라며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데뷔 준비에 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케플러는 지난 14일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스태프 가운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내년 1월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멤버 샤오팅, 마시로도 확진됐다. 케플러는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인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 관련 콘텐츠 일정을 공개하며 내년 1월 3일 데뷔 계획을 밝혔다. 데뷔 앨범은 케플러의 세계관과 아홉 소녀의 다채로운 개성을 설명한 음반이다. 타이틀곡 ‘와 다 다’(WA DA DA)에서는 역동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멤버들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를 통해 결성된 케플러는 한중일 멤버 9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 6개월간 활동한다.
  • 코로나19로 인터넷 이용 늘자…청소년 디지털성범죄 급증

    코로나19로 인터넷 이용 늘자…청소년 디지털성범죄 급증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메신저를 이용한 디지털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인천 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이 센터가 지원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는 모두 79명이다. 피해자 연령별로는 10대가 33명(42%)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25명(32%), 30대와 40대 각 6명(8%) 순이었다. 10대 미만과 50대 이상은 1명씩 있었으며, 연령 미상은 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0∼20대가 74%에 달해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젊은층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아동·청소년을 성적 착취할 목적으로 유인하는 ‘온라인 그루밍’은 전체 피해 유형 중 27%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가 올해 7월 12∼19세 초·중·고교생 412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856명(21%)이 채팅이나 SNS 등을 통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그루밍 피해 사례를 보면 자연스러운 대화로 시작해 점점 협박성 요구가 늘어난다”며 “범죄 대응에 미숙한 청소년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10대와 20대의 인터넷 이용 시간이 급증한 만큼 디지털 범죄 예방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계청이 작성한 ‘2021 청소년 통계’에서 10대는 지난해 주 평균 27.6시간씩 인터넷을 이용했고, 20대는 29.5시간을 이용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시간과 5.2시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SNS 사용 비율은 중학생 74.2%, 고등학생 81.4%, 대학생 90.8%였다.
  • 차량 앞이 완전히 박살났는데…고속도로 질주하는 페루 버스

    차량 앞이 완전히 박살났는데…고속도로 질주하는 페루 버스

    아찔한 사고를 당한 듯 앞부분이 엉망이 된 버스가 버젓이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남미 페루에서 포착돼 말이 무성하다. 네티즌들은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당국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문제의 버스는 최근 페루 고속도로 파나메리카나 노르테의 한 구간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1차선을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버스는 지방을 오가는 2층 고속버스로 정면충돌사고를 당한 듯 앞부분이 크게 파손돼 있다. 차체가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로 2층은 물론 1층에도 정면 유리창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태로 버스가 운행될 수 있을까'라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지만 버스는 분명 도로를 달리고 있다. 자세히 보면 운전석에는 한 남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다. 파나메리카나 노르테를 달리다 우연히 질주하는 문제의 사고버스를 목격한 운전자는 버스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했다. 영상에는 '오직 페루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새겨 넣었다. 영상을 본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시동만 걸린다면 어떤 상태이든 무슨 자동차라도 운행할 수 있는 국가가 바로 페루", "여름을 앞두고 특별한 통풍장치를 갖춘 버스"라는 등 다소 가벼운 반응도 적지 않았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2차 사고를 걱정하며 당국에 단속 강화를 촉구했다. 한 네티즌은 "페루에선 유난히 버스와 트럭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이런 상태의 버스가 길에 나온다면 언제 또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해 보인다. 당국은 당장 문제의 버스를 운행한 회사를 폐쇄하라"고 주문했다. 페루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유난히 많은 국가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공식 통계를 보면 1~8월 페루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600건, 사망자는 367명이었다. 충돌이나 벼랑 추락사고가 특히 많았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사고버스를 운행한 회사에 연락을 취해 경위를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설강화 이어 후속작도 논란? “원작 ‘공산당’ 옹호+원작자는 홍콩 민주화 세력 비판”

    설강화 이어 후속작도 논란? “원작 ‘공산당’ 옹호+원작자는 홍콩 민주화 세력 비판”

    JTBC 드라마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 폄훼 등을 이유로 비판 받고 있는 가운데, 후속작으로 알려진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도 공산당 미화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8회까지 촬영을 마친 이 드라마는 세부적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원작 소설이 친 중국 공산당 성향을 드러내는 작품이라는 게 주요 비판점이다. 제작진은 원작의 80% 이상이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된다고 밝혔다. JTBC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의 원작 소설은 중국의 추리소설가 쯔진천의 ‘동트기 힘든 긴 밤(장야난명)’이다. 지하철역 시체 유기 사건의 이면을 추적하다 권력의 압박에 저항해 부패 사건을 밝혀 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시진핑 정부의 정적 숙청 과정인 부패척결운동을 정당화하고 시진핑 주석의 정적의 낙마를 암시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의혹이다. 원작자 쯔진천이 홍콩 민주화 세력을 조롱하고 폄훼했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쯔진천은 지난 2019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나웨이보를 통해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이들은 맨날 고생할 시간이 있는 걸 보니 제대로 된 일도 없을 것”이라며 “게으르고 빈둥거리는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혁명가가 된다고 말하는 것은 난센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 드라마는 당초 총 16부작으로 하반기 편성 예정이었다.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리고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이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로, 한석규, 정유미, 김준한, 류혜영,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하지만 현재 8부를 끝으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제작진은 “완성도를 위해 재정비 중”이라며 “촬영을 언제 재개할 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설강화’에 대해 지난 21일 “드라마 내용상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은 존재하지 않고, 앞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는 요지의 반론 입장문을 내고 ‘설강화’ 방송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싼타 할아버지 고기 좀 먹게 해주세요” 7살 아이의 짠한 손편지

    “싼타 할아버지 고기 좀 먹게 해주세요” 7살 아이의 짠한 손편지

    공책을 찢어 연필로 또박또박 쓴 헥토르의 편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7살짜리 아이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짠하다" "얼마나 고기가 먹고 싶으면 산타에게 소고기를 부탁할까"라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편지가 큰 화제가 되자 현지 언론은 아이를 찾아 나섰다. 알고 보니 헥토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 가정의 아들이었다. 아이의 엄마 파트리시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고기를 먹은 이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한 번도 고기를 먹은 적이 없다. 아들이 정말 소고기가 먹고 싶었던 것 같다"면서 눈물을 지었다. 브라질은 자타가 공인하는 소고기 소비대국이다. 국민 1인당 연간 35Kg 소고기를 소비한다. 산타카타리나 같은 남부 지방의 경우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연간 50Kg에 이른다. 소고기가 주식인 셈이다. 헥토르는 3형제 중 한 명이었다. 부모는 세 자녀를 키우고 있지만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곤란을 겪고 있다. 전기요금이 밀리는 바람에 최근엔 전기가 끊겼고, 수도요금까지 밀려 단수를 하겠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의 엄마는 "탈장이 있어 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면서 "남편 외벌이로 생계를 꾸리다 보니 아무래도 형편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중 수출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부쩍 오른 소고기를 자녀들에게 먹이는 건 불가능했다.  하지만 편지 덕분에 올해 크리스마스 헥토르는 소원대로 가족들과 함께 소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은 "각지에서 후원과 성금이 답지하면서 헥토르의 소원이 이미 성취됐다"고 보도했다.
  • ‘세월호 막말‘ 차명진,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배상명령

    ‘세월호 막말‘ 차명진,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배상명령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모욕성 막말을 한 차명진(60) 전 의원에게 법원이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부장 이정희)는 22일 선고 공판에서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차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차 전 의원에게 유가족 1인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피고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은 세월호 유가족 집단을 비난한 내용이지만 개별 구성원을 특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가 사용한 어휘 등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조롱하는 의도가 엿보이고 이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이므로 원고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고의 구체적인 어휘 선택과 반복적이고 직접적인 서술방식을 보면 피고로부터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태도를 찾기 어렵고, 건전한 비판을 제기하는 것이 아닌 악의적인 비난과 조롱을 가하려는 의도가 엿보여 피고에게 비방의 목적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가 게시물을 올린 지 한 시간 만에 스스로 삭제하고 다음 날 사과문을 올린 점 등을 고려해 원고 1인당 100만원을 위자료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세월호 유가족 137명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1인당 3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들 중 11명은 재판 과정에서 소를 취하했다. 차 전 의원은 민사 소송과 별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기소돼 형사 재판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2019년 4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 ‘스폰서’ 미끼로 10대에게 성관계·성매매 시킨 40대 징역 5년

    ‘스폰서’ 미끼로 10대에게 성관계·성매매 시킨 40대 징역 5년

    10대에게 ‘스폰서’를 미끼로 성관계를 가진 뒤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성매매까지 시킨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중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B양에게 “스폰서가 돼 매달 500만원을 주겠다”고 접근해서 한 호텔에서 B양과 만났다. 이후 A씨는 “스폰서 계약에 따라 너에게 돈을 주려면 카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세금을 내야하고 통장을 개설해야 하니 먼저 돈을 보내달라”며 B양을 속여 180만원을 뜯어냈다. A씨는 또 성관계 사실을 가족과 경찰에게 알릴 것처럼 겁을 줘 33회에 걸쳐 880만원 상당을 뜯어내고, 성폭행했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B양을 협박해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게 하고 1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다. 이와 별도로 A씨는 채팅 앱 등으로 만난 성인 여성을 상대로 성관계 동영상이 퍼진 것처럼 속여 문제 해결 비용 명목으로 1900여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10대에 불과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몰라 자신의 말을 잘 듣는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고인이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후 “5천만원 보내라” 협박...항소심서도 징역 3년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후 “5천만원 보내라” 협박...항소심서도 징역 3년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거액의 돈을 요구한 20대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공갈미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지난 2월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C씨로부터 “여성이 유부남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촬영해 협박하면 돈을 벌 수 있다. 함께하자”는 제의를 받은 뒤 지인인 B씨에게 범행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A씨의 조언을 받은 B씨는 전주시의 한 모텔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뒤 피해자와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 불법 촬영 영상을 전달받은 C씨는 피해자에게 “50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지인들에게 영상을 전송하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A씨와 B씨는 곧 붙잡혔다. 하지만 C씨에 대한 소재는 파악되지 못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및 방법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이 상당하다”며 “피고인들의 반성하는 태도를 참작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후보 교체해달라”…친문단체가 이재명 ‘욕설’ 원본파일 틀어

    “후보 교체해달라”…친문단체가 이재명 ‘욕설’ 원본파일 틀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과거 이른바 ‘형수 욕설’ 녹취 파일을 놓고 “비방을 목적으로 유포하면 엄연한 위법”이라고 19일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정작 친문 성향의 원외 정당이 최근 이 후보를 규탄하는 집회에서 이 녹음파일을 대중 앞에서 튼 것으로 확인됐다. 친문 성향 원외정당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이 공개한 유튜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부산 서면의 한 거리에서 이 후보 규탄 집회를 주최했다. 이들은 “이런 후보를 뽑아야 하겠느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원하는 대로 풀영상(전체 원본)을 틀어드리겠다”며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음파일 원본을 틀었다. 깨시연은 작년 3월 ‘문재인 대통령님의 개혁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든든하게 수호할 목적으로 깨어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순수 시민정당’이라는 기치 아래 창당한 원외 정당이다. ‘형수 욕설’ 녹음파일이 전부 재생된 뒤 깨시연 측 관계자는 연단 위에 올라 “들으면 들을수록 끔찍한 사람들이다. 소름이 끼치죠”라고 말했다. 이어 “저런 사람이 대권후보라는 것, 우리는 부끄러워해야 한다. 후보를 교체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 무대에는 이 후보를 겨냥한 듯 ‘변호사비 대납 수사, 뭉개는 놈도 공범이다’, ‘구속되는 그 날까지 찢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걸렸다. 깨시연은 당시 집회 영상은 물론 녹음파일 원본파일도 유튜브에 공개해놓았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16일 민주당 측의 요청에 따라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음파일을 공개적으로 재생·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선관위는 “후보자의 욕설이 포함된 녹음파일 원본을 유포하는 것만으로는 공직선거법 251조(후보자비방죄)에 위반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녹음파일 중 후보자의 욕설 부분만을 자의적으로 편집해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자로 게시·유포하거나 연설·대담차량에 부착된 녹화기로 송출하는 행위는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 경우) 공직선거법 251조에 위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19일 “녹음파일 원본이라 하더라도 비방이나 낙선 목적으로 녹음파일을 유포할 경우는 무조건 위법이며 법적 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원본 녹음파일 유포 행위를 어떻게 특정 후보 낙선 목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날 기자회견을 연 서영교 의원(선대위 총괄상황실장)은 “지금이 그런 시기다. 명백하게 (낙선을) 호도하는 행위, 또 현혹하는 행위”라고 답했다.
  • “‘잘자요’라더니 못 자겠다” 층간소음 논란에 성시경 사과

    “‘잘자요’라더니 못 자겠다” 층간소음 논란에 성시경 사과

    가수 성시경 등 연예인들이 잇따라 층간소음 논란에 휘말려 고개를 숙였다. 성시경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진 층간소음 논란에 대해 19일 직접 사과했다. 성시경의 층간소음 논란은 다른 연예인의 층간소음 논란글을 통해 불거졌다. 먼저 층간소음 논란에 휘말린 연예인은 배우 김경남.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눈도장을 찍고, KBS 2TV ‘오케이 광자매’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다. 지난 16일 네티즌 A씨는 “사는 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안돼 벽간 소음으로 주의가 필요한 곳”이라며 “이웃이 밤 12시까지 떠드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새벽 늦게까지 고성방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관리사무소장에 상의했더니 ‘상습적으로 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은 어쩔 수 없다. 그냥 경찰을 부르라’고 하더라. 소장님이 따로 그분께 주의도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BC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온 유명한 분이다.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해달라고 메시지를 2번 남겨도 떠들길래 새벽 3시 30분에 찾아간 적도 있다. 그래도 그때일 뿐, 지금도 지인을 초대해 신나게 떠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예인이 지난해 오피스텔로 이사했고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점 등으로 미뤄 층간소음 가해자가 김경남이라는 추정이 나왔다.김경남의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당사자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다. 피해를 보신 분께도, 놀라셨을 분들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성시경의 층간소음 논란은 A씨의 글에 다른 네티즌 B씨가 댓글을 달면서 불거졌다. B씨는 “내 상황과 완전 비슷하다. 윗집에 가수 S씨가 사는데, 매일 같이 쿵쿵쿵 ‘발망치’에 지금은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놓고 있다”고 적었다. B씨는 “이사 오고 얼마 안 돼서는 관리소를 통해서 항의를 했더니 매니저가 케이크를 사들고 와서 사과했는데 얼마 못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웃긴 건 그 집 인터폰이 고장났다고 한다. 관리실에 항의하면 경비원이 직접 그 집을 찾아가서 말을 해야 하는데, 밤에는 경비원이 없을 때가 많고, 있더라도 매번 죄송스러워서 도저히 못 참겠을 때 천장을 몇 번 두드렸다. 한동안은 효과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은 너무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놔서 참다 참다 두드렸더니 무시한다. 환장하겠다. 경찰을 부를까 고민 중이었는데, 이 글을 봤다. 증거 수집이나 해놔야겠다. 광고에 저 연예인이 나올 때마다 TV를 부숴버리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잘 자’라더니 잠을 못 자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B씨가 해당 가수를 ‘S’라는 이니셜로 지칭한 점과 더불어 ‘잘 자요’라는 말을 했다고 언급한 것을 토대로 S씨가 성시경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잘 자요’는 MBC FM4U의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에서 성시경의 엔딩 멘트로 유명한 말이다. 결국 성시경은 가수 S씨가 자신임을 인정하고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 이웃분께 직접 가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 다행히도 잘 들어주셔서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층간소음과 관련해 “고생해주는 밴드 멤버들(과) 식당에 가려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집에서 저녁을 만들어 대접했는데 다들 음악 듣자고 늦은 시간 1층 TV로 유튜브 음악을 들은 게 실수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더 조심할 것”이라며 “의자 끄는 소리 안 나게 소음 방지 패드도 달고, 평생 처음 슬리퍼도 신고, 거의 앞꿈치로만 걷고, 생활도 거의 2층에서만 하려 하고 노력한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쓰는 공동주택이니 이웃을 생각하며 서로 배려하고 당연히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진짜 더 신경 쓰고 조심하겠다. 이웃분께 제일 죄송하고 팬분들께도 미안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언론이 이상한 사람 매도…정치중립 지키는 중”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언론이 이상한 사람 매도…정치중립 지키는 중”

    언론으로부터 ‘친정부’ 성향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17일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일종의 낙인찍기이자 문화적 폭력”이라고 반박했다. 한 감찰부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 “보수 언론은 채널A 사건 감찰 중단, 판사 사찰 문건 수사 중단,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사건 수사개시 불승인, 감찰부장 연임 등 주요 국면마다 친여·친정부 성향의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했다”면서 “그간 언론과 검찰 내부에서 겪은 일들은 개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감찰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한 감찰부장은 법원 내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2019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기 직전 임기 2년의 대검 감찰부장에 임용됐다. 지난 10월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 의해 연임됐다. 박 장관과는 2002년 대전지법에서 판사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한 감찰부장은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16년간 판사로 재직했고 선거재판장, 선관위원장 업무 시 여야 쌍방으로부터 정치적 중립성을 전혀 의심받은 적 없다”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저와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청구 당시 주된 직무 배제 근거가 됐던 ‘판사 사찰 문건’과 관련해서는 “법무부 징계 절차에서 조사를 받는 기회에 ‘온 존재를 던지는 심정’으로 독자적 판단 아래 제출한 것”이라며 “법무부와의 사전 교감 같은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 부장검사는 지난해 11월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을 법무부에 건넸고, 대검 감찰부는 법무부로부터 수사 참고자료로 이 문건을 받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한 감찰부장이 법무부에 문건을 제보하고 되돌려받는 식으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감찰부장은 윤 후보의 정직 2개월 징계사유가 된 ‘고발 사주’, ‘검언 유착’ ‘판사 사찰’ 의혹을 모두 감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윤 후보 징계재판 항소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다면 제가 직접 경험하고 기록해 놓은 여러 사건의 본질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관해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이재명 ‘형수욕설’ 원본 유포, 선거법 위반 단정 어렵다”

    “이재명 ‘형수욕설’ 원본 유포, 선거법 위반 단정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음파일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민주당 “가족 간의 지극히 사적인 내용” 16일 선관위에 따르면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인 송기헌 의원은 지난달 “이재명 후보 관련 ‘형수 욕설’ 녹음파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면서 해당 행위가 법에 위반되는지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송 의원은 “녹음파일 원본 전체 분량은 14분 정도로, 지극히 가족 간의 사적인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 “욕설 부분만 편집해 유포하면 위법 가능” 이에 선관위는 “후보자의 욕설이 포함된 녹음파일 원본을 유포하는 것만으로는 공직선거법 251조(후보자비방죄)에 위반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녹음파일 중 후보자의 욕설 부분만을 자의적으로 편집해 인터넷이나 SNS, 문자로 게시·유포하거나 연설·대담차량에 부착된 녹화기로 송출하는 행위는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이 경우) 공직선거법 251조에 위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어 “그 밖의 경우에는 행위의 동기, 주체, 시기, 방법 등의 전체적인 맥락과 그 행위가 이뤄진 사회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 백신 안에 괴생명체?…질병청 “괴담일 뿐, 엄정 대응”

    백신 안에 괴생명체?…질병청 “괴담일 뿐, 엄정 대응”

    코로나19 백신 안에서 미확인 생명체가 나왔다는 한 의료인의 주장에 대해 방역 당국이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또 이왕재 서울대 명예교수의 ‘백신 무용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과학적 방법에 따라 주장하라고 반박했고 SNS 상의 가짜 뉴스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백신 안에 괴생명체가 발견됐다는 주장에 대해 “미생물 괴담이다. 괴담은 괴담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무용론도 과학적으로 근거를 제시하면서 하면 충분히 학자간 논쟁이 되겠지만 저희가 확인한 과학적 근거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효과가 있고 중증 예방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효과 있다는 것은 한 두명의 과학자 주장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있는 것이다. 백신 허가과정에서, 임상시험에서, ‘리얼월드데이터’라 부르는 실제접종 후 효과에 대한 관찰에서도 이 결과가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무용론 주장자는 백신이 효과없다는 걸 과학적 방법에 따라 주장해야 설득력이 있다. 미생물 괴담은 그야말로 괴담이다. 이런 게 실재한다고 하면 이건 식약처에서 대응할 약품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다.홍 팀장은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지는 음모론과 가짜뉴스는 삭제하거나 고발, 신고하는 절차를 통해 엄정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과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 등 단체들은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백신 정책에 대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현직 산부인과 의사라고 밝힌 한 사람은 특수 입체현미경으로 코로나 백신을 들여다본 결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왕재 명예교수는 SNS를 통해 백신은 코로나로 인한 치명률을 낮추는 역할 정도를 할 뿐, 감염 예방과는 전혀 관계 없다는 백신 무용론을 펼치고 있다.
  • 12살 초등학생 감금하고 성폭행…경찰, 20대 남성 2명 체포

    12살 초등학생 감금하고 성폭행…경찰, 20대 남성 2명 체포

    초등학생을 감금하고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들이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11시간가량 서울 중구 신당동 한 오피스텔에 초등학생 A(12)양을 가두고 성관계한 혐의(감금 등)로 20대 남성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A양의 어머니는 전날 오후 관할 경찰서에 ‘딸이 집을 나갔다’며 112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의심되는 장소를 수색하던 중 A양을 발견하고 해바라기센터에 인계했다. 체포된 남성들은 성관계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6개월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양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보강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 기부금 1달러 5000장 허겁지겁 주워담은 교사들… “미국판 오징어게임” 비판 쇄도

    기부금 1달러 5000장 허겁지겁 주워담은 교사들… “미국판 오징어게임” 비판 쇄도

    학교 기부금 가져가는 행사였지만 비판 커져“교육 재정 부족이 만들어낸 교사 모독” 언급“저소득교사가 돈을 두고 싸우는 오징어게임”동영상 SNS에서 1100만뷰… 주최측 사과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서 교사 10명이 아이스링크 한 가운데서 1달러짜리 지폐 5000장을 줍는 대로 교사가 속한 학교에 기부금으로 주는 행사가 열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교사들이 엎드려 허겁지겁 돈을 줍는 장면이 확산되면서, 만성적인 교육 재정 부족이 만들어낸 ‘교사 모욕’이었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미국판 오징어게임이냐’는 지적도 나왔다. CNN은 지난 11일 아마추어 하키 게임을 앞두고 벌어진 ‘대시 포 캐시’(Dash for Cash) 이벤트에서 10명의 현지 교사들이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달러 지폐 5000장을 셔츠와 주머니에 넣는 장면이 퍼져 빈축을 샀다고 전했다. 취지는 교사들이 교실 개선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한 것이지만 교사들이 엎드려 지폐를 줍도록 한 것이 “슬펐다”는 지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퍼졌다. 해당 동영상은 SNS에서 1100만뷰를 넘었고,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의 현실판이라는 평가와 함께 “역겹다”, “굴욕적이다”, “부끄럽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시민은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은 한국의 판타지 드라마로 저임금을 받는 사람들이 숨겨진 섬에서 3850만 달러를 차지하려 게임을 한다. 청중은 VIP이고 목표는 더 나은 삶’이라고 한뒤, ‘대시 포 캐시는 미국의 실생활로 저임금 교사들이 아이스링크에서 5000달러에 무릎을 꿇고 게임을 한다. 관객들이 보고 있고 목표는 아이들을 위한 연필 구입’이라고 비교했다. 에린 힐리 사우스다코타주 하원의원은 CNN에 “교사들은 교실 개선에 필요한 돈을 모으는 장면은 우리 (교육) 시스템이 진정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사우스다코타주 교육협회 관계자도 “교사들이 교실 자금을 조달하는 데 필요한 돈을 얻기 위해 아이스링크를 기어 다니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해당 행사를 주최한 지역의 아마추어 하키팀은 31명의 교사에게서 지원을 받아 10명의 참가자를 무작위로 선택했다며 “이 일로 인해 곤란을 겪을 수 있는 모든 교사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사우스다코타주의 교사 연봉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한다.
  • 성노예처럼 동료 여직원 짓밟은 지자체 공무원 징역 12년

    성노예처럼 동료 여직원 짓밟은 지자체 공무원 징역 12년

    동료 여직원을 성노예처럼 짓밟은 전북지역 지자체 20대 수산직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청소년기관,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8월 2일부터 올 4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29차례에 걸쳐 동료 여직원 B씨를 강간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호감 표현을 받아주지 않자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며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B씨의 나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남편과 가족 등에게 뿌릴 것처럼 협박한 뒤 강간했다. A씨는 B씨가 자신과 만남을 거절하거나 성관계를 거부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 사진·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배우자가 있는 B씨가 주말마다 남편을 만나러 가려고 하면 협박의 수위를 높였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과 만남을 정례화하거나 성관계 시 준수사항을 명시한 ‘성노예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B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사건이 불거진 뒤 파면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욕구를 채우고자 피해자의 고통과 특성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범행할 궁리만 했다”며 “정신과 신체가 처참하게 짓밟힌 피해자가 추후 한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당시 공무원이었다”며 “피고인의 직업,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등 모든 양형 사유를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볍다. 피고인의 행위에 상응하는 수준의 형벌을 다시 정했다”고 판시했다.
  • “남편 만나지마” 동료 성폭행 후 협박한 20대 공무원

    “남편 만나지마” 동료 성폭행 후 협박한 20대 공무원

    호감을 가진 직장 동료가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자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20대가 항소심에서 원심 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존엄성과 인격을 말살한 피고인이 범행 당시에는 공무원이었던 점, 범행 동기와 수단, 결과를 비롯한 모든 양형사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벼워 보인다”고 판시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김성주)는 강간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청소년기관,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8월 2일부터 약 1년 8개월 동안 29차례에 걸쳐 동료 B씨의 나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남편과 가족 등에게 뿌릴 것처럼 협박한 뒤 강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호감 표현을 받아주지 않자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범행을 계획, 실행했다. A씨는 첫 범행 당일인 2019년 8월 2일에 피해자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돌려받고 싶으면 집으로 올라오라는 메모지를 건넸고, 화가난 B씨는 A씨의 집에 찾아가 휴대폰을 돌려달라며 강하게 말했지만 성폭행할 목적으로 B씨를 자신의집으로 유인했던 A씨는 B씨를 못 움직이게 제압한 뒤 성폭행했다. 범행 당시 A씨는 B씨의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주로 B씨가 자신과 만남을 거절하거나 성관계를 거부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 사진·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가 있는 B씨가 주말마다 남편을 만나러 가려고 하면 이러한 협박의 수위를 높였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과 만남을 정례화하거나 성관계 시 준수사항을 명시한 ‘성노예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이 사건이 불거지자 파면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욕구를 채우고자 피해자의 고통과 특성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범행할 궁리만 했다”며 “정신과 신체가 처참하게 짓밟힌 피해자가 추후 한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 영국 고등법원 1심 뒤집어 “어산지 미국 송환 가능”

    영국 고등법원 1심 뒤집어 “어산지 미국 송환 가능”

     영국 고등법원이 ‘위키리크스’를 만든 줄리언 어산지(50)를 미국으로 송환해도 좋다고 판결했다. 미국 정부가 제기한 1심에서 지난 1일 같은 요청을 거부했던 판단을 뒤집었다. 다만 어산지 측이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어서 송환이 확정되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10일(현지시간) 어산지를 범죄 혐의로 인도해달라는 항소심에서 미국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월 영국 법원은 어산지의 미국 송환을 허용하면 그가 미국의 사법 시스템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시도할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며 송환을 거부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항소하면서 어산지가 “심각하고 지속적인 정신질환이 병력이 없다”면서 어산지가 인도되면 그의 고국인 호주에서 형을 살게 할 수도 있다고 항소심 재판부에 말하기도 했다.  어산지의 약혼자인 스텔라 모리스는 “그를 살해할 음모를 꾸민 나라에 인도하는 것이 어떻게 공정하고 가능한가”라며 “가능한 한 빨리 상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해 언론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크리스토퍼 들루아르 국경없는기자회(RSF)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어산지가 저널리즘에 대한 기여 때문에 표적이 됐다고 전적으로 믿는다”며 “영국 고등법원의 결정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국제언론인연맹도 이날 판결을 비난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정치적인 이유로’ 박해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과 갈등 관계인 러시아의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론과 활동가에 대한 수치스러운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이 세계 인권의 날이자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폐막하는 날이라는 것을 거론하며 “서방은 인권의 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막을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꼬집었다.  어산지는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인 ‘러시아 게이트’에 가담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미군의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2010년 빼낸 70만 건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건네받아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폭로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 일로 미국의 1급 수배 대상이 됐고, 2012년부터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7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가 2019년 4월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 해 미국은 어산지를 방첩법(Espionage Act) 위반 등 18개 혐의로 기소하고, 영국 측에 어산지의 송환을 요청했다.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은 영국 정부는 수락했지만 범죄인 인도는 영국 법원이 승인해야 해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어산지는 현재 런던 벨마쉬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 ‘대장동 의혹’ 유한기 사망에 檢 성남시 ‘윗선’ 수사도 제동…특검 꾸려질까

    ‘대장동 의혹’ 유한기 사망에 檢 성남시 ‘윗선’ 수사도 제동…특검 꾸려질까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66)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10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검찰 수사도 제동이 걸렸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은 황무성 전 공사 초대 사장에 대한 사직 강요 의혹 등과 관련해서도 핵심 인물로 지목된 만큼 성남시 ‘윗선‘ 의혹 규명에는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전날 유 전 본부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유 전 본부장은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8월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로비 명목으로 천화동인 4호, 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대장동 사업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한강유역환경청은 이후 일부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 지역을 해제했다.이번 영장 청구서에는 황 전 사장 사직 강요 혐의는 담기진 않았지만 검찰은 비교적 입증이 쉬운 뇌물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관련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었다. 앞서 황 전 사장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5년 2월 6일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장과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등의 뜻이라며 황 전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했다. 정 전 실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대장동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지정되는 데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2015년 3월 대장동 민간사업자 컨소시엄 선정 과정에서도 1차 평가에서 평가위원장, 2차 평가에서도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일과 7일 유 전 본부장을 소환조사했지만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의 진술 확보가 불가능해진 검찰로서는 향후 수사에서 당시 성남시와 공사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조사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 선정 과정과 관련해 화천대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망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정치권에서는 당장 특검 도입 요구가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설계자 1번 플레이어만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이 후보를 겨냥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대변인도 “꼬리자르기 수사가 낳은 참극이니 특검만이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비통한 심정”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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