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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강남 공화국’ 부추기는 SOC 편중 바로잡아야

    서울신문이 지난 20년간 추진된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370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연결된 사업은 21건 중 19건(90.5%)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그제 보도했다. 강남이 빠진 수도권 사업은 65.8%, 비수도권 사업은 60.9%만 예타를 통과해 SOC 강남 편중이 명백했다. 1999년 도입된 예타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지원 300억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경제성 평가가 수익성과 유동인구 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강남SOC만 늘어났다. 그 결과 서울시 전체 424개 행정동 가운데 지하철역이 3개 이상인 동은 103개(24.3%)인 반면 서초구는 18개 행정동 중 12개(66.7%), 강남구는 22개 행정동 중 14개(63.6%)다. 매출 기준 500대 대기업 중 서울에 본사가 있는 기업이 328개인데 이 중 32.3%(106개)가 강남3구에 있다. 직장과 가깝거나 대중교통이 편해 강남3구의 집값은 3.3㎡당 1억원에 육박한다. 예타는 재정 누수 등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예타가 도입된 1999년은 명문고 이전, 강북 개발 규제 등 강남 개발이 시작된 지 20여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 뒤로도 20년간 예타가 강남3구에 유리하게 운영되면서 공공자원이 강남3구에 몰려 대한민국이 ‘서울 공화국’, ‘강남 공화국’이 돼 버렸다. 그러니 정부도 강남 집값을 올린 당사자라 할 만하다. 지난해 4월 정부는 예타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평가 비중을 달리해 수도권은 경제성(60~70%)과 정책성(30~40%)만으로 평가된다. 비수도권은 기존보다 경제성(30~45%)은 낮추고 지역균형(30~40%)을 높였고 정책성(25~40%)은 유지했다. 서울 밖에 3기 신도시 등을 건설하면서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노력이다. 개선안 자체는 반가우나 이 제도로는 수도권 내 강남3구와 아닌 곳의 격차를 해결하기 어렵다. 비수도권은 물론 강남3구가 아닌 수도권 사업에서도 지역균형을 적극 고려하고 공공서비스 접근성, 생활불편 개선 등 신설된 정책효과 항목을 적극 운용하길 주문한다.
  • [단독] 도로·철도 사업비 20% 강남3구에… SOC예산 먹고 큰 강남

    [단독] 도로·철도 사업비 20% 강남3구에… SOC예산 먹고 큰 강남

    20년간 강남 3구 19개 사업비 26조 육박사업당 평균 강남권 1.3조 vs 지방 4244억신분당선·SRT 등 교통인프라 쏠림 가속 광역교통망, 대부분 강남 중심으로 설계GTX는 ‘강남 불패’ 굳히는 기폭제 될 듯지난 20년간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전국 도로·철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130조 1244억원)의 20%가량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연결 사업의 90.5%가 예타를 통과하고 수조원대의 굵직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된 결과다. 예타 제도가 지역 균형 발전보다 수익성과 유동 인구에 초점을 맞추면서 교통인프라의 강남 쏠림 현상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19일 서울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실을 통해 1999~2020년 도로·철도 예타 현황 자료 370건을 분석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평가된 사업 235개 중 서울 강남 3구와 연계된 19개 사업의 총비용은 25조 8308억원(예타 당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비강남권과 연계된 수도권 사업(48개)은 32조 9989억원, 지방 사업(168개)은 71조 2947억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사업비(25조 8308억원)는 전체 사업비(130조 1244억원)의 19.8%나 됐다. 사업당 평균으로 보면 강남권은 1조 3595억원인데 반해 수도권 내 비강남권 사업비 6875억원, 지방은 4244억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주요 강남권 연결 사업을 보면 2001년 예타를 통과해 2011년에 개통한 신분당선 전철(2조 1461억원)은 서초구 강남역·양재역과 분당, 수원 광교를 연결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분당·수원 주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2009년 예타를 통과해 2016년 개통한 수도권 고속철도(SRT·5조 2643억원) 덕분에 강남권 주민들은 지방행 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역·용산역에 갈 필요가 없다. 정부가 최근 추진하는 광역교통망도 대부분 강남을 중심으로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지하철보다 3~4배 속도가 빠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3개 노선 가운데 2개가 강남을 통과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경기 북부 연장선(도봉산~옥정)의 경우 경기 북부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검토됐지만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예타 조사에 탈락했다. 하지만 강남 접근성을 강조하자 2016년 세 번째 예타에서 통과됐다. 정부는 GTX 사업에 속도를 높여 A노선을 2023년쯤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가 효율적으로 서울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재 지하철로 80분 걸리는 고양시 일산~강남구 삼성역은 20분으로 단축된다. 하지만 GTX가 역설적으로 ‘강남 불패’ 신화를 굳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GTX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삼성동은 지하 환승센터와 현대자동차 그룹이 건설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집중돼 서울의 중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2011년 신분당선(2001년 예타 통과)이 개통되면서 분당 판교·정자역 상권이 타격을 입었듯이 일산·의정부·동탄 거주자들이 업무는 물론 쇼핑·문화·여가를 위해 강남으로 몰려들어 수도권 신도시가 ‘베드타운’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주거, 일터, 여가 문화를 모두 갖춘 도시는 국내에서 강남이 유일하다”면서 “현재 예타가 수익성만 보고 일자리 문제나 시민의 행복 등 사회적 영향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남은 서울 시내 지하철역 접근성 측면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서초구의 18개 행정동 가운데 12개동(67%), 강남구 22개 행정동 중 14개동(64%)에 지하철역이 3개 이상 있다. 송파구는 27개 행정동 가운데 9개동(33%)이다. 서울시 전체 424개 행정동 가운데 지하철역이 3개 이상인 동이 103개(24.3%)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보다 높은 셈이다. 이는 출퇴근 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가 2017년 시민 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강남·서초구는 대중교통 통근 시간이 평균 39.3분, 송파구는 37.9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천구는 51분, 은평구는 47분이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사업 추진을 발표하자 호매실에선 전용면적 59.84㎡ 아파트(3억 5500만원) 호가가 하루 사이에 5억원으로 1억원 이상 올랐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강남역까지 47분 걸린다. 버스를 이용해 강남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100분임을 감안하면 강남 접근성 향상이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울 외곽 지역의 강남 접근성을 높여준다는 정부의 광역 교통정책도 결국 기존 중심지인 강남을 거쳐가야 효용성이 있다는 사고에 기반한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집값을 잡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예타가 비용과 수익 측면에서 유동 인구가 많으면 점수를 많이 주는데 교통이 편리하면 유동 인구가 많아지고 다음 평가를 받을 때 더 좋은 점수를 받는 현상이 반복된다”면서 “KTX가 생긴 이후 오히려 인프라의 서울 집중, 강남 집중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재무 효율성 중심 예비타당성조사 개선… 교통SOC, 국민 기본권 차원서 접근해야”

    “재무 효율성 중심 예비타당성조사 개선… 교통SOC, 국민 기본권 차원서 접근해야”

    서울, 특히 강남에 경제력이 집중되고, 이를 근거로 다시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 서울과 강남에 쏠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서울, 강남과 강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 현재 재무 효율을 중심으로 설계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방식을 개선하고, 교통 SOC를 국민의 기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9일 서울신문이 1999년부터 2020년 1월 현재까지 진행된 철도·도로 예타 370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 3구를 통과하는 교통망의 예타 통과율은 90.5%인 반면 강남권을 지나지 않는 교통망의 예타 통과율은 65.8%에 그쳤다. 특히 지방사업의 예타 통과율은 60.9%에 그쳤다. 이는 예타가 시작된 1999년에 이미 서울 강남으로 경제력이 집중된 상황에서 재무 효율성 중심으로 예타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정재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박사는 “1997년 외환위기를 지나면서 서울 강남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됐다”면서 “운동장이 이미 기울어진 상황에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예타가 운영되면서 지역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말했다. 결국 서울 강남의 집값을 안정화하기 위해선 지방과 수도권, 경기·인천과 서울, 강북과 강남 간 격차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프라가 서울 강남에 집중되면서 강남 집값이 먼저 뛰고 이어 강북과 경기·인천으로 도미노처럼 오른다”면서 “결국 지역 격차를 줄여야 사람과 기업의 서울 집중 현상이 줄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방과 서울 강북의 개발 재원을 강남 개발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됐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1960~80년대 강남권 개발 당시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대부분 서울 강북과 지방에서 걷은 세금으로 충당했다”면서 “지금 강남에서 발생하는 개발 이익을 다른 지역 발전에 사용하는 것도 정책적으로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혁신도시마저 없었다면 서울의 경제력 집중은 더 심해졌을 것”이라면서 “다만 혁신도시가 지금처럼 나눠 먹기가 되면 효과가 없다. 테마를 정해 지역별 거점도시에 집중 배치해야 산업의 집적 효과가 발생하고, 서울과 강남으로 가는 사람이 줄면서 경제력 분산과 서울 부동산시장 인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 강남 끼면 91% 빠지면 66%… 도로·철도 승인도 ‘강남불패’

    [단독] 강남 끼면 91% 빠지면 66%… 도로·철도 승인도 ‘강남불패’

    강남3구 포함 땐 21건 중 19건 통과 지방은 276건 중 168건 61%에 그쳐 “공공 인프라 쏠림 시급히 해소해야”지난 20년간 추진된 수도권 도로·철도 건설 사업에서 서울 강남권과 연결되는 사업 10건 중 9건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권과 연결되지 않는 사업은 3건 중 1건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일각에선 비용 대비 편익만 추구한 교통 인프라 건설이 강남으로의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켜 ‘강남 불패 신화’의 토대가 됐다고 지적한다. 19일 서울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1999~2020년 도로·철도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타 대상’ 370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연결된 도로·철도 사업 21건 중 19건(90.5%)이 예타를 통과했다. 반면 강남3구를 지나지 않는 수도권 사업은 73건 중 48건(65.8%)만이 예타를 통과했다. 1999년 도입된 예타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 지원 300억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세부적으로 보면 2001년 예타를 통과한 신분당선(사업비 2조 1461억원)과 2009년 수도권 고속철도 건설(SRT·5조 2643억원) 등 강남3구와 수도권의 다른 지역을 잇는 사업은 7건 중 6건(85.7%)이 예타를 통과했다. 또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사업처럼 강남권만 통과하는 사업은 3건 중 2건(66.7%)이 예타 문턱을 넘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처럼 수도권 교통망 확충 사업 중 강남권과 연결된 사업 11건은 모두 예타를 통과했다. 예타 통과가 어려운 수도권 건설 사업의 경우 강남3구를 끼워 넣으면 대부분 통과됐다는 의미다. 반면 수도권 철도·도로 사업 중 서울을 지나가지만 강남3구를 거치지 않는 사업은 17건 중 13건(76.5%)이 예타를 통과했고, 서울을 아예 거치지 않는 수도권 사업은 56건 중 35건(62.5%)만 예타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지방은 더 심각했다. 지방 철도·도로 사업 276건 중 경제성을 통과해 예타에서 살아남은 것은 168건(60.9%)에 그쳤다. ‘서울공화국’, ‘강남공화국’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신영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책사업감시단장은 “교통을 비롯해 공공 인프라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게 ‘강남 불패’를 만든 배경”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책도 필요하지만 공공자원의 강남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부, 올 일자리 예산 37% 1분기 집행

    정부가 경기 반등과 민생 안정을 위해 올해 일자리 사업 예산의 37%를 1분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통상 10개월 이상 걸리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기간이 7개월로 단축되고 60조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도 추진된다. 정부는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올해 첫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0년 재정 조기집행계획’을 확정했다. 기재부는 중앙재정의 조기 집행 관리대상 규모를 305조 5000억원으로 정하고 상반기 중앙재정 집행률 목표를 역대 최고치인 62.0%(189조 3000억원)로 설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집행률(61.0%)보다 1% 포인트 높은 것으로, 재정의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정부는 올해 일자리사업 예산(11조 9000억원) 가운데 37%인 4조 3918억원을 1분기에 집행하고 상반기까지 66%를 쓰기로 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일자리 사업은 지난달 사업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채용에 들어간다. 올해 직접일자리 사업은 노인일자리(74만개) 1조 200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2만 2000개) 2000억원, 산림재해 일자리(1만 2000개) 1000억원 등이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46조 70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1분기에 철도(6조 4000억원), 도로(6조 6000억원) 등 SOC 예산의 30%가량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상반기에 전체 SOC 예산의 60.5%(28조 3000억원)를 집행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미래지향도시 목표로 새해 구정 추진”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미래지향도시 목표로 새해 구정 추진”

    “지속가능한 미래지향도시를 비전으로 포용적 교육 서비스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2일 오후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구민 누구에게나 미래 대비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포용적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교육경비 보조 예산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액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첨단시설을 갖춘 평생학습관 및 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교육 기회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어 “연대를 통한 돌봄서비스 강화로 사람향기 나는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국공립 어린이집를 확충하고 시간제 보육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초등학생 돌봄을 위해 권역별 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어르신 돌봄 기관의 권역별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구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천연동 국민체육센터와 북아현 문화체육센터, 가재울 디지털 미디어 도서관을 건립해 풍부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천연동 가족센터 확장 이전과 공공산후조리원 및 모자건강센터 조성을 통해 맞춤형 가족복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서관, 열린광장,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홍제지하보행네트워크 조성으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신촌역 광장은 생활문화센터와 녹지가 어우러진 주민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와 언제 어디서나 주민 안전과 건강을 살피는 ‘스마트 안심도시’를 위한 비전을 밝혔다. 특히 문 구청정은 “서대문 지방정부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끝까지 지원하고 지방정부 간 연대를 통해 재정분권과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서대문가 지속가능한 미래지향도시로 굳건히 자리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앞서 1일 지역 내 안산 봉수대에서 개최된 해맞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지난 2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서울시 시무식, 서대문구 신년 시무식에 참석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자치분권·균형발전으로 국가발전 전략 시너지 효과 낼 수 있어”

    “자치분권·균형발전으로 국가발전 전략 시너지 효과 낼 수 있어”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총괄하는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과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신년대담에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김 위원장과 송 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관계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자치분권위가 추진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와 국가균형발전위가 추진하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이 상호보완 관계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런 속에서도 미세한 차이는 존재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정부가 가진 세금과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데 방점을 뒀고, 송 위원장은 지역발전투자협약과 혁신도시 고도화 등을 통해 기존 지자체 경계를 뛰어넘는 초광역권 거점을 확보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0년이다.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새해에는 어떤 분야에 집중할 계획인가. 김순은 위원장(이하 김) “2019년 12월 27일 지방세법이 통과되면서 지방소비세율이 부가가치세 대비 21%로 늘어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방재정이 8조 5000억원가량 확충됐다. 2018년 9월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마련했고 후속 조치로 2019년 2월 시행계획도 내놨다. 기관별 이행상황에 대한 평가도 최근 마무리했다. 지난 7월부터 자치분권 사전협의제를 시행한 것도 큰 변화다. 새해에는 자치경찰제도 궤도에 오르게 된다. 지방이양일괄법도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제2차 지방이양일괄법 제정도 준비 중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019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건 아쉬운데, 더 노력할 것이다. 오는 6월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초청해 자치분권 경험을 공유한다.” 송재호 위원장(이하 송) “2019년 연임이 됐다. 영광이지만 부담도 크다. 2019년까지는 왜곡되거나 탈선했던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정상화하고 균형발전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기능을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1월에는 균형발전 5개년 계획도 수립했다. 특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국가균형프로젝트를 24조원,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을 48조원 규모로 추진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새해에는 혁신도시들이 산학연 클러스터로서 제 구실을 하는 지역혁신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거대권역, 시도 경계를 뛰어넘는 초광역 거점을 만들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재정분권과 균형발전 모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장기적인 목표에 비춰 현재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나. 송 “헌법에는 국가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했다. 균형발전은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재앙’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참담한 수준이다. 수도권 인구가 전국의 절반이 넘는 것은 말 그대로 ‘파멸적 집적’이다. 행정안전부가 보수적으로 예측해도 30년 안에 전국 228개 지자체 가운데 85개가 소멸한다고 한다. 인구 감소까지 맞물리면 정말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희망이 없는 지경이 됐다.” 김 “김대중 정부 이후 20년 넘게 자치분권을 얘기했지만 지역에서는 여전히 잘 와닿지 않았던 게 현실이다. 지방에서는 여전히 분권 수준이 미흡하다고 느끼고 국회나 중앙정부에서는 지방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은 것 같다.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중앙사무 지방이양으로 세입과 세출 측면에서 재정분권 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3으로 올리도록 2단계 재정분권 논의를 하고 있다.” -지역 간 격차해소와 분권은 때로 상충될 수도 있는 문제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관계를 어떻게 봐야 할까. 김 “분권과 균형에 대해서는 긴장관계, 보완관계, 전략적 조화 등 세 가지 관점이 존재한다. 나도 그렇고 송 위원장은 전략적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세 번째 입장에 서 있다. 지방소비세 확대는 재정분권뿐 아니라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성과다. 낙후지역 발전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현안이지만 지방분권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좀더 발전한 지역에서는 분권을 더 강조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은 경제적 지원에 더 비중을 주는 게 좋다. 그런 면에서 자치분권위와 균형발전위가 함께해야 할 게 많다.” 송 “사실 균형발전은 잘나가는 곳에서 좀 떼어서 잘나가지 못하는 곳에 나눠주는 분산정책을 중시한다. 행정수도 이전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물론 수도권을 무조건 억누르는 정책은 결코 아니다. 서울은 세계무대에서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자원이 수도권으로만 쏠리는 건 수도권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권역 차원이 수도권에 버금가게 발전하는 게 수도권에도 좋다. 그러려면 시도지사가 권한을 갖고 스스로 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줘야 한다. 그래서 균형발전위에서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을 포함해 2개 이상 시도에 속하는 협력사업을 자체적으로 발굴해 제안하면 중앙정부는 부처 공동으로 다년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형태다. 장기적으로는 국고보조사업을 대체하자는 모델이다.” -자치분권 관점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국회·청와대 세종 이전을 어떻게 보나. 김 “내 소관은 아니니 개인 의견을 얘기해 보겠다. 혁신도시 10곳, 세종특별자치시의 성과와 과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게 우선이고, 이를 토대로 향후 계획을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 구성원이 늘어나고 이들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데 직접 참여한다면 주민자치를 통한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균형발전 관점에서 행정구역 광역화 논의를 어떻게 평가하나. 송 “이론적으로는 초광역으로 가는 게 맞다. 지역경쟁력을 위해서는 시도의 경계를 초월하는 광역적인 사업, 지역 간 연계를 도모해야 한다. 균형발전위에서는 시군의 경계와 무관하게 30분에 움직일 수 있는 거리는 생활권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결국 중앙정부의 역할과 지역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야 한다. 지역에 중앙정부 소속으로 광역청을 만드는 방안도 연구용역을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맡기려 한다.” -분권과 균형 모두 민주주의와 복지국가를 심화시키기 위한 방법론의 문제인 것 같다. 김 “중앙과 지방의 관계는 상명하복에서 동반자 관계로 이동하고 있다. 그걸 보장하기 위한 분권이다. 정부가 최근 국회에 법률안으로 제출한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가 될 것이다. 국가정책을 시도지사와 의논하고 시도의 좋은 제안이 국가정책으로 확산될 수 있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지방이 재정 등 더 많은 자율권을 갖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송 “결국 중앙과 지방의 역할 분담에 관한 문제다. 지역 주민 삶에 밀착된 사업은 과감히 이양하고, 전 국민에 해당되는 복지 업무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지방재정 확충은 꼭 필요하다. 다만 지역 간 재정격차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평적 재정조정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김순은(65) 위원장 강원 춘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로 일하고 있다. 한국지방자치학회장과 한국지방정부학회장 등을 지냈으며 2018년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9년 5월부터 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재호(60) 위원장 제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맡았으며 2019년 8월부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 [월요 정책마당] 포용사회에서 생활SOC는 무엇인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월요 정책마당] 포용사회에서 생활SOC는 무엇인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마을’을 시작으로 ‘사랑방’, ‘동네’가 살아나고 있다. 처음엔 조용히 입에서 입으로 퍼지더니 이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정부에서도 자연스럽게 마을을 염두에 두는 시대다. 디지털경제 시대의 유연성은 일과 여가가 확실하게 분리되지 않는다.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 다름과 다양성이 어우러져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현대사회의 특징이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와 학교 밖, 집과 집 밖, 일과 놀이의 경계가 약화된다. 모호한 경계가 중첩되는 결절점이 바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다. 과거와의 만남, 미래와의 만남이 동네에서 이루어진다. 운동도 할 수 있고 독서도 할 수 있다. 자기표현의 공간도 있다. 미래를 위한 기능 훈련도 한다. 공동 부엌에서 함께 요리도 한다. 그런 꿈같은 공간이 만들어진다. 집, 학교, 직장의 완충지대로 생활SOC가 자리 잡는다. 생활세계가 항만, 공항, 도로 등을 표현하는 SOC라는 표현과 결합하게 됐다. SOC와 생활이 조어가 되는 것은 새롭다. 생활세계가 가족이라는 사적인 영역으로 한정되지 않고 사회 기반 시설과 결합된다는 의미에서는 확장적이다. 지난 4월 정부는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나 품격 있는 삶을 사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생활SOC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주민의 서비스 수요 등 지역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지자체가 공공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주민건강센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SOC 10종 시설 가운데 2개 이상을 선택해 하나의 건물에 함께 건립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소관 시설 건립을 추진해 생기는 칸막이식 서비스 제공 문제와 건립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돌봄, 문화, 체육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며, 서비스 간 연계 제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생활SOC 10종 시설에 여성가족부 소관의 가족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도 포함돼 있다. 한 부모, 다문화, 1~2인가구 등 가족의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고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 형태에 따른 차별과 편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자녀·노부모 돌봄, 교육, 정서적 지지 등 전통적인 가족의 기능을 더는 가족 내에서만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족 구성원에 대한 선별적ㆍ개별적 지원으로는 가족이 처한 복합적인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곤란하다.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전달 방식으로는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기도 미흡한 실정이다. 여성가족부는 기존에 가족상담·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던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가족 형태별, 자녀에서 노인까지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욕구에 맞는 가족상담과 교육,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이웃·세대 간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가족센터 건립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기 용인시, 서울 구로구 등이 가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 서구 등 6개 지자체는 가족센터를 건립 중이다. 용인시 가족센터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성문화센터, 육아종합센터 등과 연계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공동육아 품앗이 활동과 자조 모임도 활성화돼 있다. 2020년에도 예산에 366억원을 반영해 64개 지자체가 신규로 가족센터를 건립하기 시작한다. 지역·계층·성별·연령에 상관없이 국민 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는 포용사회를 위해 지역 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 제공 기관인 가족센터가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
  • ‘도로 위의 공공주택’… 서울시 신내 컴팩트시티 사업 속도

    ‘도로 위의 공공주택’… 서울시 신내 컴팩트시티 사업 속도

    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위에 주거·여가·일자리 관련 복합 시설을 조성하는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서울시는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일대 약 7만 4675㎡ 구간을 ‘신내컴팩트시티(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토지수용권이 발생하는데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한번에 받게 돼 절차가 대폭 간소해진다. 서울시는 고가 위에 올라가는 시설인만큼, 교통정체나 구조의 안전성, 진동·소음 문제 등에 대해 주민, 행정기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2021년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신내컴팩트시티는 지난 8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컴팩트시티의 첫 모델로 내놓은 사업이다. 신내IC~중랑IC 약 500m 구간 위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그 위에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 중심의 1000호 규모의 공공주택, 공원, 보육시설과 같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일자리와 관련된 업무·상업시설을 집약적으로 조성하는 구상이다. 땅이 부족한 서울 시내에 새로운 토지를 개발하지 않고도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데다, 지역에 필요한 자족시설을 도입하고 개방성을 높여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공공주택 혁신모델의 하나로 컴팩트시티를 제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내년 ‘세출예산 71%’ 305조원 상반기에 집행

    내년 ‘세출예산 71%’ 305조원 상반기에 집행

    소·부·장 예산, 공익형직불금 집행 못 해정부가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내년 세출예산의 71.4%를 상반기에 배정한다. 2013년 이후 7년 만의 최대 비율로, 상반기 배정 금액이 처음 300조원을 넘어선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내년 세출예산의 71.4%(일반·특별회계 총계 기준)를 상반기에 배정하는 내용의 예산 배정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예산 배정률(70.4%)보다 1% 포인트 상향한 것으로 2013년(71.6%) 이후 최대다. 내년 예산 총지출은 512조 3000억원인데 이 가운데 기금을 제외한 세출 예산은 427조 1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305조원을 상반기에 각 부처에 배정한다는 것이다. 예산 배정은 각 부처에 돈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절차이며 그만큼 재정 지출이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총계 기준으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74.3%(32조 4000억원), 연구개발(R&D) 예산의 79.3%(17조 8000억원), 일자리 예산의 82.2%(5조 9000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배정했다. 김명중 기재부 예산총괄과장은 “내년 예산안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예산 부수법안은 통과되지 못했지만 부처별로 내년 초부터 예산을 집행하려면 1주 정도 준비가 필요해 지금 배정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재·부품·장비 분야(2조 1000억원)와 공익형 직불금 관련 예산(2조 6000억원)은 이번에 배정되더라도 집행하지 못한다. 관련 소재·부품·장비 특별법과 농업소득보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아직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이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광진, 예산설명회 500명 참석 성황리 마쳐

    서울 광진구는 지난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내빈 인사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광진구 예산설명회’가 개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5개 자치구를 돌며 시민들에게 서울시의 2020년 예산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박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 예산이 어디에 쓰이고 어떻게 삶을 바꿨는지 설명하고, 2020년 서울시 주요 목표와 예산에 대해 발표했다. 박 시장은 특히 ▲신혼부부 등 주거 지원 ▲완전 돌봄 체계 실현 ▲획기적 청년 지원 ▲서울 경제 활력 제고 ▲좋은 일자리 창출 ▲대기질 개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7개 중점 과제 위주로 설명했다. 또한 ▲자양동 50+캠퍼스 조성 ▲전선 지중화 사업(영화사로, 건대입구역, 양꼬치거리) ▲세종대 캠퍼스타운 조성 ▲구의2동 복합청사 건립 ▲광장동 체육시설 부지 개발 등 광진구 예산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주민 의견으로는 광장동 체육시설과 자양동 50+캠퍼스 조기 착공, 어린이대공원 내 어린이도서관 건립,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추진 등이 나왔다. 박 시장은 “의견들을 검토해 최대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런 자리를 통해 주민들도 의견을 제시하며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예산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내년 예산 71.4% ‘305조’ 상반기 투입…SOC·일자리 집중

    내년 예산 71.4% ‘305조’ 상반기 투입…SOC·일자리 집중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 전체 세출 예산의 71.4%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예산 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 총지출은 512조 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기금을 제외하고 일반회계, 특별회계를 더한 내년도 전체 세출 예산은 427조 1000억원이다. 이 금액 중에서 305조원(71.4%)을 상반기에 배정한다는 것이다. 내년 배정 비율 71.4%는 올해보다 1% 포인트 높은 수치로, 2013년 상반기(71.6%) 이후 7년 만에 최고다. 상반기 배정 예산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통상 정부는 상반기에 월활한 재정 집행을 위해 실제 집행계획보다 배정계획을 더 많이 잡는다. 정부는 특히 경기 활성화와 관련이 큰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R&D(연구개발) 사업 예산 등을 상반기에 중점 배정했다. 총계 기준 상반기 배정률은 SOC 예산이 74.3%(32조 4000억원), R&D 예산이 79.3%(17조 8000억원)다. 일자리 예산은 82.2%(5조 9000억원)를 배정했다. 또 내년에 예산을 빨리 집행할 수 있도록 계약 등 지출 원인행위를 올해 말에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회계연도 개시 전 예산 배정’ 대상에 생활 SOC, 일자리 예산을 포함해 올해보다 8000억원 늘어난 총 9조 6000억원을 배정했다. 9조 6000억원 가운데 ‘생활 SOC’ 예산이 5조 5000억원이고, 일자리 예산과 일반 SOC 예산이 합쳐서 4조원이다. 예산 배정은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며, 예산 배정이 이뤄져야 정부 각 부처가 계약 등 지출원인 행위를 할 수 있다. 회계연도 개시 전 예산 배정 사업으로 결정되면 이달 중 사업 공고를 할 수 있어 사업 집행 시기를 최소 2주 이상 앞당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명중 기재부 예산총괄과장은 내년 예산안만 국회를 통과하고 예산부수법안 등이 통과되지 않았음에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예산 배정계획을 의결한 데 대해 “일련의 예산 집행 준비를 위한 사전 준비 절차에 최소한 1주 정도가 소요되므로 더이상 예산배정계획을 늦출 수 없어서 불가피하게 국무회의에 상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별회계와 기금은 법률로서 설치하게 돼 있기 때문에 법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 가운데 공익형 직불금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 예산은 국회에서 아직 근거 법률이 통과되지 않아 집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부는 공익형 직불제 전환을 전제로 내년도 예산에 직불금 예산을 올해보다 1조원 이상 늘린 2조 6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답은 농업소득보전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 또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는 2조 1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새로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이 통과돼야 한다. 김 과장은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법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남지역 내년 도로건설에 1조 4000억 투입

    경남지역 내년 도로건설에 1조 4000억 투입

    경남도는 내년 경남지역 도로분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등 62개 지구에 모두 1조 4008억원이 투입된다고 23일 밝혔다.도는 내년 도내 도로 건설 사업으로 현장 등에 모두 1만 9400여명의 고용이 창출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도내 도로건설 주요 사업은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건설 8367억원, ●주상~한기리(국도3호선)건설 460억원 등 고속국도 및 국도 건설 18개 사업에 모두 1조 1877억원이 투입된다. ●한림~생림(국지도 60호선) 건설 345억원, ●매리~양산(국지도 60호선) 건설 177억원 등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및 도로환경개선이 17개 사업으로 사업비 1286억원이다. 또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지방도 24개 사업에 527억원, 대합 인터체인지(IC), 밀양 나노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연계사업에 318억원이 투입된다. 경남도와 울산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건설사업’은 전체 길이 144.55km로 이 가운데 경남 구간이 96.38km로 67%를 차지한다. 도는 함양~울산 고속국도가 2024년 준공 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남 서북부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도내 고속국도 가운데 차량 정체가 심각한 ‘함안군 칠원읍~창원시 동읍(13.1km) 4차로 구간’은 도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6~7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내년 국가예산 국회예산심의에서 15억원을 확보하고 내년에 기본설계를 한다고 밝혔다. 고속국도와 함께 국가간선도로망을 이루는 일반국도와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6개 사업에도 3495억원을 투입해 간선도로 기능이 강화된다. 이밖에 국가지원 지방도 11개 사업에 1213억원, 지방도 24개 사업에 527억 원을 각각 투입해 보조간선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경남지역 어디서나 30분안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연결도로망을 갖춘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도내 주요 도로망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 등 간선도로 확충과 지방도 기능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내년 M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투입… 50조 1000억원 국토부 예산 어디에

    내년 M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투입… 50조 1000억원 국토부 예산 어디에

    내년부터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가 투입되고, 야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국도 300곳 횡단보도에 조명시설이 추가된다. 또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시작으로 도시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속도도 대폭 빨라진다. 23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도 예산과 기금으로 확정된 50조 1000억원의 구체적인 사업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 내년 예산·기금은 올해 43조2000억원보다 16.0% 늘어난 규모다. 먼저 안전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4조 8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1970~1980년대 건설된 노후 SOC 비중이 증가하면서 사후 관리비용이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사고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교량과 터널을 올해 8188곳에서 내년에 8463곳으로 관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야간 횡단보도 사고방지를 위해 국도 300곳에 횡단보도 조명시설도 추가 설치한다. 지난 14일 상주~영천고속도로의 연쇄추돌사고를 일으킨 원인인 ‘블랙아이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취약 구간인 고갯길, 교량 또는 터널 입출구 등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선 6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또 터널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동대응을 통해 후속 차량의 2차 사고를 방지하도록 터널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성·아동의 안전을 지켜주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도 전국 79개 지자체에서 운용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609억원을 투입해 버스 지원에 나선다.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 M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를 주요 교통 혼잡지역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대 정류장 대기 시간과 미세먼지 감소를 해결할 계획이다. GTX와 신안산선 등 광역·도시철도사업에 올해 보다 2694억원 늘어난 9211억원이 투자된다. GTX-A는 내년 본격적인 공사를 위해 건설보조금 등에 1400억원이 투자되고, GTX-C는 계획(RFP) 수립에 10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또 신안산선(958억), 별내선(1200억), 진접선(1100억), 서울7호선 청라연장(220억), 광주도시철도 2호선(830억) 등 광역·도시철도 사업에도 국비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올해(3곳)보다 2배 이상 늘려 진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SOC 분야 중 주차환경 개선 사업이 전국 17개 시·도 295곳에서 진행된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은 행복주택의 가구별 면적을 평균 51.6㎡(15.6평)에서 57.9㎡(17.5평)로 확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라 국민들의 더욱 편리하고 더욱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20 경제정책방향] 광역교통망 확충 내년 6조 신속 집행…GTX A 공기 단축, B·C는 조기 착공

    [2020 경제정책방향] 광역교통망 확충 내년 6조 신속 집행…GTX A 공기 단축, B·C는 조기 착공

    서울 중소 주택 4만가구 단계 승인·착공 노후 공공청사에 청년·고령층 1인가구 수출금융 240조 공급… 중기 7.7조 지원정부가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에 23조 2000억원을 투자하고 교통망 확충과 주택 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내년에도 세계 6대 수출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240조 5000억원의 수출금융 지원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내년에 6조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 운정~수원 동탄)과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은 당초 계획인 2023년 말과 2024년 하반기 준공하도록 관리하되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마친 GTX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은 착공 시기를 2023년에서 2022년 하반기로 앞당긴다. GTX 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애초 2022년 착공이었으나 2021년 말로 앞당긴다.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위례신사선은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 주택 공급 계획도 최대한 앞당긴다.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계획 중 서울 중소 규모 4만 가구에 대해선 내년부터 차례로 주택사업 승인과 착공을 추진한다.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내년에 착공 예정인 8만 2000가구 중 1만 가구는 예정보다 3~7개월 앞당겨 추진한다. 노후 공공 청사나 국유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도 추가 확대한다. 국유재산 토지개발사업 11곳 2만 2000가구 중 내년에 1곳(1615가구)을 착공한다. 역세권의 노후 공공 청사와 나대지를 개발해 청년·고령층 1인가구를 위한 소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에 관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노후 철도, 상하수도 등 시설개선 작업에도 5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내년 수출금융으로 올해보다 23조 5000억원 늘어난 240조 5000억원을 공급한다. 신흥 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에 7조 7000억원을 지원하고 수주 지원 프로그램(8000억원), 수입 대체 특별보증(2600억원)도 신설한다. 의료·제약 등 바이오헬스 분야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헬스 펀드’를 조성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20 경제정책방향] 대기업 투자 25조 중 15조는 내년에 발굴… 재계는 ‘회의적’

    [2020 경제정책방향] 대기업 투자 25조 중 15조는 내년에 발굴… 재계는 ‘회의적’

    38개 민자 프로젝트 속도… 집행액 5.2조 공공투자 60조… 예산 62% 상반기에 집행 재계 “새 사업 찾더라도 내년 투자 제로” ‘민간 투자촉진 3종세트’ 기한만 2년 연장 전문가 “투자하라는 확실한 신호는 없어” ‘소주성→투자 활성화’ 전환은 긍정 평가정부가 저성장에 따른 성장동력 훼손을 막기 위해 1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추진한다. 하지만 상당수가 실현 가능성이 낮고,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등 투자 유인책도 기존의 것을 연장한 수준이라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혁신성장으로 집권 후반기 경제정책의 방향을 돌린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정부가 19일 내놓은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 내용은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기 반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 25조원 추진·발굴 ▲15조원 규모 민자사업 집행·발굴 ▲공공기관 투자 60조원 등 총 100조원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25조원 투자에는 울산 석유화학공장 건립(7조원)과 인천 복합쇼핑몰 건립(1조 3000억원), 여수 석유화학공장 건립(1조 2000억원) 등이 들어가 있다. 나머지 15조원은 내년 중 추가 발굴해 지원한다. 적격성 조사를 끝낸 38개(사업비 15조원)의 민자 프로젝트 사업 속도도 빨라진다. 정부는 내년 민자 집행액을 올해보다 1조원 늘어난 5조 2000억원으로 잡았다. 서울 도봉구 창동 케이팝 공연장(6000억원)과 경기 평택시 동부고속화도로(4000억원) 등이 내년에 첫 삽을 뜬다. 4조 7000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위례~신사선(1조 8000억원) 등은 2021년 착공이 목표다.공공기관 투자는 올해보다 5조원 늘어난 60조원 규모다. 공공주택과 철도·고속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투자가 집중된다. 또 내년 예산 512조 3000억원의 62%인 333조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 경기 대응에 활용하기로 했다. 상반기 예산집행률 62%는 역대 최고치다. 하지만 경제계에선 100조원 투자 규모에 대해 회의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서울 강남의 한전 부지를 매입한 게 2014년인데, 아직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첫 삽도 못 떴다”면서 “설사 15조원 규모의 새 프로젝트를 찾더라도 내년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유인책도 전년 정책의 ‘복붙’(복사해 붙이기) 수준이다. 정부가 ‘민간 투자촉진 3종 세트’로 이름 붙인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 ▲가속상각특례 확대 ▲해외 유턴 기업 지원 등은 올해 종료 예정인 것을 2021년으로 연장했을 뿐이다. 또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수도권 30만호 공급’과 내수 촉진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확대, 수출금융 지원 강화 등도 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나온 사업들이며 투자 규모와 기간만 조정됐을 뿐이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지금처럼 (성장률) 2%도 어려운 상황에선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혜택이 없으면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 어렵다”고 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은 “신산업 육성책을 내놨지만 규제와 세제에서 기업에 투자하라는 확실한 신호를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나마 소득주도성장에서 투자 활성화로 내년 경제의 방향을 튼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내년 성장률 반등의 중심을 민간투자 활성화로 잡은 것은 잘한 것”이라면서 “규제 완화와 노동시장 유연성이 더해져야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제정책 ‘재탕’… 정부만 장밋빛

    경제정책 ‘재탕’… 정부만 장밋빛

    정부, 2020 경제정책 방향 발표 규제완화·세금감면 등 올해 정책 판박이 성장률도 국내외 전망치보다 높게 제시 文 “40대·제조업 고용부진서 벗어나야”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국내외 주요 기관보다 높은 2.4%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민간·민자·공공 3대 분야에서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하지만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이곳저곳에서 다 끌어모은 100조원 투자 계획과 규제 완화, 세금 감면 중심의 전년 경제정책 ‘복붙’(복사해 붙이기)으로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혁신동력 강화 ▲경제체질 개선 ▲포용기반 확충 ▲미래 선제대응 등 4대 정책을 중심으로 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을 의결했다. 정부는 올 초 2.6%로 잡았던 성장률이 2.0% 달성도 어려워진 현재의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고 내년 경기 반등을 위해 대기업 투자 프로젝트(25조원)와 민자사업(15조원), 공공기관(60조원) 투자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일자리의 질이 더 좋아져야 하고, 40대와 제조업의 고용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자영업과 소상공인 어려움도 고려해야 하고, 제2벤처붐을 위한 투자와 규제 혁신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의 내년 성장률 2.4%는 나 홀로 장밋빛 전망치라는 평가다. 한국은행(2.3%)뿐 아니라 한국개발연구원(KDI·2.3%), 국제통화기금(IMF·2.2%)보다 높다. 또 블룸버그가 집계한 42개 투자은행과 신용평가사의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평균 2.2%보다 0.2% 포인트 높다. 정부는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2.4% 성장률 전망은 상당히 낙관적으로 본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동시장 개혁과 공공부문 개혁 등은 빠져 있다”고 말했다. 투자액 100조원 중 민간·민자 부문 40조원은 실제 투자 여부가 불분명하고, 중장기 투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민간 투자의 상당 부분은 새로운 투자 계획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종합한 것”이라고 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대기업 투자(25조원)는 내년에 집행된다는 보장이 없어 당장 내년 성장률에 도움을 주기 어렵다”면서 “2.4% 달성 여부는 경제정책보다 세계 반도체 경기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달렸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예타면제 SOC사업 ‘지역의무 도급제’… 21조짜리 표심 잡기 정책인가

    예타면제 SOC사업 ‘지역의무 도급제’… 21조짜리 표심 잡기 정책인가

    지방건설사 배불린 4대강 사업 닮은꼴 총선 전 ‘토호세력’ 퍼주기 정책 비판도당정이 올 초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 중 도로와 철도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프로젝트에 한해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역 건설사들에 대형 SOC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게 도입 명분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토호 세력’의 지지를 노린 ‘퍼주기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 등은 18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지난 1월 발표한 예타 면제 사업 23개 중 SOC 건설 20개 사업(총사업비 21조원)에 대해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는 정부가 발주하는 SOC 건설 공사를 서울에 본사가 있는 대형 건설사들이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에 본사가 있는 건설사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앞서 지난달 1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이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정은 이날 국도·지방도, 도시철도, 산업단지, 보건·환경시설, 공항 등 지역적 성격이 강한 사업에 대해선 지역 건설사 지분이 40% 이상 포함된 컨소시엄만, 고속도로와 철도 등 사업 효과가 전국에 미치는 광역교통망의 경우 지역 건설사 지분 비율이 20%를 넘어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입찰 때도 가점을 통해 최대 40%까지 지역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대형 SOC 수주전은 1~2점으로 승패가 갈리는 사례가 많아 사실상 광역교통망 입찰에서도 지역 건설사 지분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과거 4대강 사업에서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시행한 결과 지역 건설사들의 배만 불리는 결과를 낳았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유지와 토호 세력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정책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우리나라 건설업이 하청의 재하청 구조로 돼 있어 서울의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을 수주하나 지역 중견사들이 수주하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다르지 않다”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상공회의소 등을 장악하고 있는 지방 건설사들을 회유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의무 공동도급제가 지역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중소형 건설사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소형 건설사 관계자는 “수천억원에서 수조원 규모의 대형 SOC 건설 사업을 수행할 건설사가 지방에 거의 없어 담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면서 “서울의 대형 건설사들은 그나마 공정거래위원회의 눈치를 보는 편이어서 과도한 갑질이나 공사비를 미루는 일이 적다. 하지만 지역 건설사들은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로부터 하청을 받는 게 불리하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일자리 4만 7000개, 5·8·9호선 연장 ‘착착’… 경제 자립도시 강동

    일자리 4만 7000개, 5·8·9호선 연장 ‘착착’… 경제 자립도시 강동

    서울 동남쪽 끝 도시인 강동구는 1979년 구 신설 이래 최고의 격동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시내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잠만 자는 ‘베드타운’에 머물러 왔지만 향후 산업과 생산이 풍부한 ‘자족도시’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당장 2023년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등 대단위 산업지구가 완성되면 일자리 약 4만 4700개가 새로 생긴다. 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3개 지하철 노선(5·8·9호선) 연장 공사가 벌어지는 것만 봐도 이 같은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강동구 고덕동 인근의 재개발·재건축이 완료되는 2024년이면 인구는 지난달 현재 43만명에서 55만명으로 늘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자치구가 된다. 입지 메리트 덕분에 현재 이른바 ‘강남 4구’로 분류되지만 향후 동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런 천지개벽의 중심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있다. 지난 13일 이 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지난 6월 개원한 강동 노동권익센터에서 그를 만나 강동의 개발 비전을 들었다.-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인데. “강동구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조성된 베드타운으로 시작했다. 기업을 유치하거나 일자리를 확충해야 한다는 구민들의 요구가 계속 있었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동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 경제자립도시, 포용적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고덕비즈밸리에는 이케아 등 150개 기업이 입주하고, 유통판매시설과 호텔·컨벤션센터가 조성된다. 강동일반산업단지에는 200개 중소기업이 입주한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완성되면 경제유발효과 11조원, 직간접적 고용창출 4만 4700명 등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체 입점을 심사할 때 지역 내 고용창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덕비즈밸리에 스웨덴 가구 ‘공룡’ 이케아 입점이 확정됐는데. “2015년 강동구와 이케아가 입주의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 고덕비즈밸리가 있는 고덕동 입점이 확정됐다. 이케아에서는 기존의 창고형 대형 매장과는 차별화된 ‘도심형 이케아’를 선보인다. 2024년 영화관, 쇼핑몰, 사무실이 어우러진 대형 복합시설로 선보인다. 고덕비즈밸리가 올림픽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향후 완공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진입로에 위치해 있어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하남시와 구리시, 남양주시 주민 연 7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의 중심으로 꼽히는 천호대로변 상업지역 복합개발도 추진 중인데. “천호역, 강동역, 길동사거리를 잇는 천호대로변을 상업과 업무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천호대로변 주변은 강동구의 구도심인데 다양한 형태의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는 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복지, 문화 시설도 집중적으로 확충한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립 사업이 활발한데. “구청장이 되고 나서 내세운 게 ‘더불어 행복한 강동’이다. 지역 간, 계층 간 차별을 없애기 위해 가장 낙후된 천호동에 생활 SOC를 전진배치한다. 가장 먼저 강동구민회관을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시설로 굽은다리역 근처에 신축한다. 암사역에는 인생 재설계를 돕는 강동50플러스센터가 들어온다. 둔촌동에 둔촌도서관을 착공하고, 천호2동에 청소년복지관이 들어선다. 천호동 등 저소득층 주거지에는 큰 규모의 생활 SOC를, 고덕동이나 명일동 등 중산층 주거지에는 도로와 도서관을 지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식으로 계획을 세웠다.” -천호동의 구천면로 개발 계획 사업이 화제인데. “구천면로는 강동구에서 가장 오래된 길이다. 과거 한양 사대문 안에서 왕십리를 거쳐 경기 광주를 연결하는 길이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길인데 그동안 관리가 잘 안 됐다. 구천면로 양쪽에 저소득층 거주지가 밀집해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구천면로를 가장 걷고 싶은 거리, 생활권 중심 거리로 만들려고 한다. 구천면로 전시관 등 역사의 거리도 만든다.”-1호 공약인 노동권익센터가 6월에 개소했는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첫 구 직영 노동권익센터다. 일하는 사람이 눈물을 흘리지 않는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동, 인권, 일자리,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강동구를 관할하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이 송파구에 자리해 있어 그동안 강동구민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많았다. 변호사, 공인노무사, 심리치료사 등 21명의 정규직 공무원이 노무상담과 심리상담을 돕고 있다. 최저임금이나 노동조건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고 체불임금 상담도 종종 있다. 앞으로 강동구는 생활임금제를 준수하는 사업장에 대해 ‘생활임금 적용 사업장’과 ‘청소년 최저임금 준수 사업장’ 인증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철, 고속도로 등 교통호재가 상당한데. “지하철 5, 8. 9호선 연장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5호선은 내년 하반기에 강일역이 개통되고, 5호선이 분리된 구간인 둔촌동역과 굽은다리역 직결 노선 계획이 추가됐다. 8호선 암사역부터 남양주 별내신도시 구간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8호선이 준공되면 구리, 남양주와 거리가 가까워지는 만큼 암사역이 지금의 천호역처럼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호선은 고덕강일지구와 강남을 한 번에 연결해 주민의 교통편의와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이다. 2023년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울 동남권의 교통중심지가 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해수부 ‘어촌뉴딜사업’ 대상지 120곳 추가 선정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어촌뉴딜 300 사업’ 신규 대상지 120곳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넣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70곳에 이어 내년도 신규 대상지 120곳을 선정했고, 2022년까지 총 300곳을 뽑아 2024년까지 약 3조원을 들여 어촌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는 11개 시도 58개 시군구에서 250곳이 신청했으며, 민관 합동평가단이 서면·현장·종합평가를 거쳐 120곳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7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3곳, 충남 14곳, 경북 11곳, 전북 9곳, 강원 5곳 등이다. 제주·인천·경기가 5곳씩, 부산 4곳, 울산 2곳이 뽑혔다. 사업비는 1곳당 평균 100억원으로, 3년간 총 1조 2000억원(120곳)이 들어간다. 선정된 곳에는 선착장 보강, 대합실 확충, 안전 인프라 설치, 주민 쉼터 조성 등 생활 SOC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기업을 꾸려 갯벌 체험과 해양레저 체험, 지역특산물 판매장, 게스트하우스, 마을 카페 등 소득 사업을 추진해 어촌 소득 증대를 꾀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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