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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어린이 도슨트 모집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어린이 도슨트(전문 안내원)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어린이 도슨트는 박물관 주 관람객인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친근하고 알기 쉽도록 전시물에 관한 설명을 해 준다. 모집대상은 오는 3월 새 학년 기준으로 초등학생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자연사와 박물관에 관심 있는 학생이며 선발인원은 10명이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tancs@sdm.go.kr)로 신청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2차 면접을 거친 어린이 예비 도슨트들은 3월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이론·실습 및 멘토링 교육을 받고 박물관 견학도 한다. 이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박물관에서 한 달에 한번 4시간 이상 도슨트로 활약한다. 어린이 도슨트는 활동 기간 중 동반 가족 포함 박물관 무료입장, 봉사활동확인서 발급, 박물관 행사 초청 등 혜택을 받는다. 이강환 박물관장은 “자원봉사 활동이 자연사 분야 지식을 쌓고 학창 시절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권했다. 서대문구는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운영과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전시 설명을 위해 성인 도슨트 교육생 20명도 함께 모집한다. 문의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02-330-8863).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음주운전으로 남친 뇌손상 입히고 ‘엄지 치켜든’ 여자

    음주운전으로 남친 뇌손상 입히고 ‘엄지 치켜든’ 여자

    전 남자친구에게 뇌손상을 입히는 심각한 교통사고를 내고도 법원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 든 이 여성,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영국에 사는 케이티 로마스(20)는 지난해 1월 30일, 남자친구였던 딘 헤니(24)와 헤어진 지 약 한 달 만에 홧김에 그를 차로 들이받았다. 당시 무면허였던 로마스는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헤니를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헤니는 폐에 구멍이 생겼고 갈비뼈와 인대에 부상을 입었으며, 뇌손상이 생겨 현재까지도 걷지 못하고 있다. 로마스는 이 일로 재판을 받게 됐는데, 약 1년 간 이어진 재판 끝에 그녀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재판부는 당시 로마스의 나이가 20세 생일이 지난 지 단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을 정도로 어렸고, 고의성이 없었으며, 미숙함이 역력했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 역시 로마스가 비교적 가벼운 형을 선고받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유예 2년은 2년간 추가적인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 선고가 효력을 잃는다는 뜻으로, 피해자인 헤니는 재판부가 가해자에게 사실상 자유를 선고한 것과 같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로마스는 재판 결과가 나오는 순간 법정에서 매우 크게 웃었을 뿐만 아니라, 재판이 끝난 뒤 자신을 향한 카메라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환한 미소를 지어 충격을 안겼다. 피해자인 헤니는 재판이 끝난 뒤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재판 결과를 알고 난 뒤 매우 화가났다”면서 “그녀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어떤 대가도 치르지 않았다. 그저 우리 사이에 있는 아이를 이용해 재판을 더욱 쉽게 이끌어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항소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로마스는 집행유예 2년과 더불어 100시간의 봉사활동 및 2년 내 운전면허 취득금지 등의 명령을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현상 효성 사장 독거노인 봉사

    조현상 효성 사장 독거노인 봉사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사장)이 지난 6일 경인지역 임원 및 신입사원 300여명과 함께 서울 마포구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했다고 8일 효성이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생활관리사 45명도 동참했다. 효성 임직원은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문풍지를 붙이는 등 방풍 작업을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집 안과 주변을 청소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과 간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효성은 “신입사원 입문 교육 프로그램에 해마다 사회공헌활동을 포함시켜 왔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면지역 작은학교 살리기 대책 방향

    면지역 작은학교 살리기 대책 방향

    전남을 비롯한 도 단위 면지역 학교들이 새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학생 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 초등학교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문화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지역민과 동문들 또한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서 1면 1교정책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지속적인 학생 감소로 이마저 흔들리고 있다. 전남의 경우 인접학년 학생수가 6명을 넘지 못하면 복식학급으로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복식학급이란 두 개 학년을 한 학급으로 통합하여 한 선생님이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막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나서고 있지만 한계가 많다고 한다. 자녀가 복식학급에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교육의 질을 걱정하는 학부모가 이사를 나가거나 읍지역 학교로 자녀를 통학시켜 학생이 더 줄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면지역 학교는 복식학급을 운영해야 하고, 읍지역 학교는 과밀학급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면지역 학교는 서서히 고사하고 있다.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전남 교육청이 도입한 제도의 하나는 제한적 공동학구제이다. 이 제도는 읍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의 읍과 면지역 학교로의 취학은 허용하지만 면지역 학생들의 읍지역이나 타 면지역 학교로의 취학은 허용하지 않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읍·면 소재 학교의 균형적 발전과 면지역 소규모 학교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통학버스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무료로 제공하고, 때로는 해외 수학여행을 무료로 보내주며, 전입학시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유인을 내걸기도 한다. 그런데 이 제도를 활용해 면지역 학교로 학생을 유치하는 과정에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필요한 학년의 학생을 사정하다시피 유치한 경우 학부모들이 아이를 전학시키겠다며 학교에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읍지역 학부모가 면지역 학교로 자녀를 통학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들 정도가 되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정도의 충분한 유인이 있어야 한다. 면지역 학교에서 내세우는 강점은 학급당 학생 수가 작아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와 진로지도, 기본학력 보장, 행복한 학교생활 등이다. 실제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에 크게 만족하고 학생들도 함께 행복하게 커가는 경우가 많다. 면지역 학교들은 학교공개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학교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고 있다. 그런데 홍보 행사에 찾아오는 학부모는 많지만 실제로 전학을 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장거리 통학에 따르는 시간, 에너지 낭비, 위험 등을 고려할 때 자녀가 기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선뜻 학교를 옮기기 어려울 것임은 짐작이 간다. 만일 그 학교가 마음에 들어 아예 부모가 이사를 들어오고자 할 경우에는 주택과 직장이 문제가 된다. 제주도는 제주도로 이사 오고자 하는 사람이 늘자 소규모 학교 무상임대주택 제공 사업을 시작하였다. 기대 이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 사업비용이 많이 들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자녀가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자라고 자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찾는 부모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도시에서 아주 멀지 않은 면지역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해봄직하다. 도로 사정이 좋아지면서 많은 면지역이 읍이나 대도시로부터 출퇴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면지역 학교가 활성화되어 면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고, 읍이나 도시지역의 과밀학급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면지역 초등학교는 학생이 존재하는 한 유지시키겠다는 의지를 국가가 표명하여 이 학교들을 지켜가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지역민의 의지와 참여가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를 존치만 시켜 놓으면 면지역 학교는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외면당하게 될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면소재지에 거주하면서도 자녀는 읍지역 학교로 보내는 부모도 있다. 지역사회가 이러한 학부모에게 심적 압박감을 주어 주민간 갈등이 생겨나기도 하고 아예 지역을 떠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역민이 학교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는 동참하지 않으면서 그냥 유지만 하고자 하는 데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지역민이 지역 학교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실천하며 사회에 보여줄 때 국가와 국민의 공감 및 지원을 끌어내는 것도 용이하다. 면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자이고 빈곤하여 기여할 여력이 없는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자체 및 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기관장(면, 농협장 등)이 힘을 합쳐 번영회, 청년회, 향우회, 동문회 등 한국형 시민단체의 적극인 동참을 이끌어 냄으로써 학교가 활성화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성공한 지역 사례를 잘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 이를 확산시켜가는 ‘밝은 점 찾기 전략’을 구사할 때 면지역학교 활성화 노력은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학교살리기의 주체는 당연히 학교구성원들이겠지만 이들의 힘에는 한계가 있다. 면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한 선생님이 SNS에 올린 글이 귓가에 맴돈다. “전교생이 18명인데요. 학급이 둘이나 줄어서 쫓겨날 뻔 했습니다. 운 좋게 남아서 만기는 채우고 나갑니다. 아마 3년 안에 폐교될 듯 싶어요. 저야 나가면 그만이지만 여기 남아있는 분들은 사활을 걸고 계세요. 올해 기준 학생이 한명만 더 있음 학급하나 살릴 수 있었어요. 장학금 30만원에 도서벽지까지 올 사람도 없지만 있다면 제 자비라도 털고 싶네요.” 사태가 더 악화되어 지역사회 학교가 사라지면 젊은 사람들이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땅이 된다.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학교를 지켜가는 것이므로 국가와 국민 그리고 지역의 한국형 시민단체들이 작은 학교 살리기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교육이 꿈꾸는 아름다운 작은학교가 방방곡곡에 가득하게 될 것이다. 박남기(광주교대 교수)
  • 현대百, 연탄 봉사로 새해 출발

    현대百, 연탄 봉사로 새해 출발

    현대백화점 임직원과 고객들이 3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에서 직접 손수레를 끌며 연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연탄 4500장을 배달하고 25만장을 연탄은행을 통해 저소득층에 전달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광희, 서울역에서 떡국 나눔 봉사활동 ‘훈훈한 현장’ [공식입장]

    광희, 서울역에서 떡국 나눔 봉사활동 ‘훈훈한 현장’ [공식입장]

    제국의 아이들 멤버이자 MBC ‘무한도전’ 멤버 광희가 떡국 나눔 봉사활동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광희는 2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서울역에서 진행된 떡국 나눔 시무식에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김춘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비롯한 적십자 임직원과 봉사원 등 70여명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노숙인 및 인근 독거노인 등 약 500명에게 새해 떡국과 방한용품을 제공했다. 더불어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지난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안재욱도했다. 세 명의 홍보대사는 직접 떡국을 끓이는 준비부터 직접 취약계층에게 떡국을 배식했다. 특히 광희는 잔반처리와 쓰레기 정리 등 봉사활동이 모두 종료될 때까지 함께했다고 한다. 안재욱, 임형주 두 홍보대사는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약속한 기부자로 구성된 ‘적십자 개인고액기부자 모임-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의 창립 멤버로도 가입해 물적 인적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날 “새해가 밝았지만 경기침체와 나눔문화의 축소로 떡국을 기다리는 분들이 줄지 않아 안타깝다”며 “홍보대사와 함께 정유년을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만큼 나눔문화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2년째 새해 첫날 기부 이어온 부산 강충걸씨 가족

    12년째 새해 첫날 기부 이어온 부산 강충걸씨 가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모았습니다.” 12년 동안 한결같이 새해 첫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온 가족이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강충걸(66)씨 가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강씨 300만원, 아내 박영희(59)씨 100만원, 아들 예성(37)씨가 100만원을 각자 이름으로 내놨다. 강씨 가족은 지난해 1월 2일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2005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새해 첫날에 가족이 모은 성금을 기부해왔다. 강씨 가족은 “앞으로도 힘닿는대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사무총장인 강씨는 장애인 사회인식 개선 등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펴고 있다. 부인 박씨는 2000년에 개원한 국제장애인협의회 부설 장애인정보화교육원 강사 등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이웃을 위한 나눔철학이 가진 이들 부부를 보고 자란 아들 예성씨도 나눔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05년에 대학교에서 받은 장학금 100만원과 저금을 보태 127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예성씨는 현재 폴란드 엘지화학 법인 상사주재원으로 근무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은 “이들 가족의 선행을 보고 많은 가족이 동참하고 있다”며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대학생 보금자리 행복기숙사/김혜천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월요 정책마당] 대학생 보금자리 행복기숙사/김혜천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단군 이래 최고의 실업률, 매년 오르는 대학 등록금, 학자금 대출, 주거비 부담…. 청운의 꿈을 안고 미래를 준비할 대학생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 넘어야 할 장애물이 이렇게도 많다. 대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등록금 걱정, 취업 걱정에 숨 가쁜 하루를 보낸다.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장소인 보금자리 마련도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대학생들의 열악한 거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교육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2012년부터 국책사업으로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기숙사는 사립대 부지와 국공유지를 활용해 건물을 짓고 월 19만~24만원의 기숙사비로 학생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립대 내에 건립하는 공공 행복기숙사와 국공유지에 건립해 인근 여러 대학생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연합 행복기숙사,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기숙사인 글로벌교류센터가 있다. 사학진흥재단은 행복기숙사 지원에 따라 2016년까지 41개 사업에 사학진흥기금과 주택도시기금 5197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19개 행복기숙사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 재단은 또 기존 노후화한 기숙사 증·개축 사업을 비롯해 최근 주목받는 RC(Residential College·기숙형 대학) 건립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를 건립한다. 특히 일부 행복기숙사를 시작으로 기숙사비 카드분납 및 현금 분할납부를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등 운영의 묘도 꾀하고 있다. 행복기숙사 입사생들은 대학 주변 원룸보다 저렴한 기숙사비를 내면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 2014년 처음 문을 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행복기숙사는 저렴한 기숙사비와 통학에 유리한 입지 조건으로 서울 시내 약 34개 대학 학생들이 거주한다. 입사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만족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입사생들이 인근 지역 중·고등학생에 대한 멘토링 학습을 수행하고 지역 주변 미화 활동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 주민과의 친밀감도 높여 가고 있다. 그러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국공유지 부족으로 추가적인 행복기숙사 건립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어렵게 확보한 부지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 등이 이어져 사업 추진이 어려울 때도 있다. 재단이 2015년 추진한 성북구 동소문동 행복기숙사가 그런 사례다. 이 행복기숙사는 동소문동에 75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로, 인근 22개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공사 기간 중 소음 및 진동 문제와 교통 혼잡 등을 문제 삼아 반대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건축 설계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지역 주민의 민원으로 현재까지 건축허가가 나지 않아 기숙사 건립이 늦어지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 및 친밀 관계를 높여 행복기숙사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대학 기숙사 기숙사비 납부 형태를 조사해 관련 정보를 공개해 많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기숙사비를 낼 수 있게 사회적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학생들이 학기 초 등록금과 함께 기숙사비를 일시 납부할 수 있도록 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에 더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재단은 또 행복기숙사를 더욱 확대하고자 올해부터 기숙사 시설과 교육 시설 또는 수익 시설이 함께 구성된 기숙사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기숙사 복합시설은 기숙사 시설뿐만 아니라 교육 시설 및 수익 시설 등이 함께 마련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학생들은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다. 이들이 높은 등록금과 기숙사비로 학업보다 아르바이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 우리 사회 미래성장 동력이 약해질 것임은 자명하다. 재단은 대학생들이 거주비로 인한 고민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행복기숙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많은 대학과 지자체,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활기차고 행복한 기숙사가 지속적으로 건립되길 바란다.
  • 특검 이화여대 압수수색…정유라 입학·학사 특혜의혹 자료 확보(종합)

    특검 이화여대 압수수색…정유라 입학·학사 특혜의혹 자료 확보(종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학 특혜 등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29일 이화여대와 대한승마협회를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압수수색으로 정유라시의 입학·학사 특혜 의혹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의 연구실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관계자들의 주거지, 대한승마협회 사무실 등 총 10여곳에 수사진을 보내 정유라씨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대는 지난달 2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총장실과 입학처 사무실, 교수 연구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다시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번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압수수색한 장소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주로 휴대전화 같은 종류를 했다. 중복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대는 지난해 체육특기자로 입학한 정씨에게 입시 과정과 학사관리 등에서 부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심을 샀다. 이와 관련해 정씨에게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이날 압수수색영장에도 업무방해 혐의 등이 기재됐다.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 이대는 지침과 달리 면접고사장에 정씨가 금메달을 반입하도록 허가했고, 정씨가 수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출석 대체물을 내지 않았음에도 출석과 학점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해임을 이대에 요구했다. 교육부 특별감사 결과가 나온 이후 학교법인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를 사유로 정씨를 퇴학시키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최 전 총장과 남궁 전 처장, 김 전 학장은 15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에 증인으로 나와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다. 특검팀은 승마협회가 정씨의 청담고 재학 시절부터 대학 입시를 위해 불법적인 지원을 해온 정황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시행한 승마협회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승마협회는 2013년 3월 국가대표 합동훈련이 없었음에도 청담고에 국가대표선수 시간 할애를 요청하는 허위 서류를 발급했다. 승마협회 김모 전무는 정씨를 위해 봉사활동 내용과 시간을 적지 않은 ‘백지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하도록 담당자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승마협회는 삼성 후원으로 최대 505억원의 후원 예산이 들어가는 승마협회 중장기로드맵을 임의로 추진하고, 정씨를 그 혜택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난달 16일 청담고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씨의 공결 처리를 위해 승마협회가 청담고에 보낸 공문들에 대해 “신뢰하기 어렵다는 증거들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키우던 개·고양이 버린 채 도피생활 중”

    “정유라, 키우던 개·고양이 버린 채 도피생활 중”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 씨가 도피생활을 위해 반려동물까지 버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TV조선 ‘뉴스판’은 정유라가 평소 아끼던 개와 고양이까지 버려둔 채 독일에서의 도피생활에 사활을 걸었다고 전했다. 정씨는 개와 고양이를 위해 집을 개조할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였지만, 반려동물 10여 마리를 데리고 도피할 경우 주위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달 독일 카를스루에의 호텔에 머물렀지만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독일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지난달 갑자기 큰 개 여러 마리를 키워보겠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말해 정씨가 반려동물을 버리고 도피중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어지고 있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 더 블루K 재단 고영태 전 이사는 자신과 최순실 씨의 사이가 멀어지게 된 계기가 딸 정유라 씨의 강아지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IS 임직원, 천사무료급식소 독거노인 위한 희망 나눔

    KT IS 임직원, 천사무료급식소 독거노인 위한 희망 나눔

    KT IS가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 속에 사회 한 켠에 소외된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나눔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KT IS 노사 사회공헌 공동체인 'KT IS 노사랑'의 노사대표 및 직원 50여명은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서울본부를 방문하여 지역 독거노인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 피부 보습을 위해 화장품 300세트를 임직원들이 직접 전해 드리며 따뜻함을 나누었다. ‘KT IS 노사랑’은 독거노인의 고립 및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밥 한 끼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자 지난 9월부터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서울본부를 방문하여 급식봉사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의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서울본부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하며, 매 끼니 때마다 300여명이 넘는 독거노인이 찾고 있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직원 신재용 대리는 “초고령화 사회가 한치 앞으로 다가와 있는 사회적 현실 속에 독거노인 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논산 ‘기부천사’ 올해도 어김없이10년간 2억여원 기부

    논산 ‘기부천사’ 올해도 어김없이10년간 2억여원 기부

    충남 논산의 기부천사가 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올해도 어김없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28일 논산시에 따르면 충남 논산 강경읍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기부천사’ 이성래(51)씨가 지난 26일 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500만원을 기탁했다. 어린 시절 가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연말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을 내놔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2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충남 공동모금회 19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등록되기도 했다. 이씨는 이 뿐만 아니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 10여명에게도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주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에 생선과 쌀 등의 물품을 전달하고 청소나 빨래 같은 봉사활동까지 하는 등 그야말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천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생계를 위해 뛰어든 이 씨는 10년 간 남의 집 허드렛일을 한 뒤 20대 중반부터 주변의 도움을 받아 생선가게를 시작했다. 1년 365일 휴일 없이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가게일에 매달리며 억척스럽게 생활한 것으로도 주변 사람에게는 잘 알려져 있다. 이씨는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고통받던 시절이 생각나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 그 분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만족할 뿐 다른 뜻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진그룹, 이웃사랑 성금 30억 쾌척

    한진그룹, 이웃사랑 성금 30억 쾌척

    한진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30억원을 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하고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한진그룹은 그동안 국내외 재난 지역에 긴급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국내외 봉사활동, 교육환경 개선 노력 등을 꾸준히 해왔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3월 피지 싸이클론,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무상 지원했다. 또 임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하는 끝전 모으기 운동도 펼쳤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의 나눔경영 철학에 따라 앞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당뇨약하고 혈압약을 합하니 ‘무적 항암제’되네

    당뇨약과 혈압약을 합치면 강력한 약효를 가진 항암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바젤대 생명과학센터 마이클 홀 박사팀은 혈당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일부 항암효과를 갖는 당뇨약인 메트포르민과 혈압약인 시로시고핀을 더하면 항암작용이 강해진다는 연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메트로포르민의 항암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메트포르민은 성인 당뇨환자에게 가장 많이 쓰이는 당뇨 표준치료제로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 약품의 항암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당뇨치료에 쓰는 용량보다 많아야 하는데 그럴 경우 체내 부작용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메트포르민의 용량을 늘리지 않고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1000여 가지의 약물과 혼합시키는 실험을 한 결과 혈압강하제인 시로신고핀을 찾아 낸 것. 실제로 연구팀은 백혈병 환자에게서 채취한 암세포에 이 두 가지 약을 혼합한 성분을 정상 세포에 독성을 미치지 않을 정도 용량으로 투여한 결과 암세포들이 사멸하는 것이 관찰됐다. 또 간암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투여하면 종양이 줄어들면서 종양결절의 수가 줄고 일부 쥐에게서는 종양이 완전히 사라져 암이 치료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홀 박사는 “메트포르민은 세포 에너지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 호흡을 차단하고 시로신고핀은 에너지원인 포도당 분해를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 만든 혼합약물은 정상세포보다 대사활동이 왕성하고 증식속도가 빠른 암세포의 호흡과 먹을 것을 차단하기 때문에 암세포에 당연히 치명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열린세상] 세계는 부패와 전쟁 중/조환복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초빙교수

    [열린세상] 세계는 부패와 전쟁 중/조환복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초빙교수

    전 세계가 부패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 집권 이래 정권의 사활을 걸고 호랑이급이건 파리급이건 간에 부패 연루자를 처벌하고 있다. 브라질의 호세프 대통령은 국영 은행의 회계부정 사건 등과 연계돼 탄핵당했다. 인도의 모디 총리는 지하 자금 환수를 위해 전격적으로 고액권 지폐를 신규 지폐로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부패 일소를 위해 모든 임명직 공무원에 대해 사실상 해임 통보를 하며 대대적인 공직자 물갈이에 나섰다.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재벌가와 결탁한 부정부패 의혹으로 국민의 하야 요구에 직면해 있다.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의 평판은 아들 내외가 관련된 부정행위로 인해 바닥으로 떨어졌다. 과테말라의 대통령과 부통령은 조직적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판명돼 권좌에서 쫓겨났다. 부패 스캔들은 이러한 정상급 인사로부터 하급 관리에 이르기까지 끝이 없다. 리우올림픽에서 13개의 메달을 획득한 케냐 선수단은 자국 올림픽위원회가 나이키로부터 제공받은 선수단복을 착복한 바람에 제대로 된 유니폼 없이 개회식에 참가했다. 케냐 교육부는 평범한 볼펜을 구입하는 데 개당 85달러가 소요됐다고 강변한다. 이러한 부정부패 행위는 경제사회 개발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이자 법치의 근간을 훼손한다. 부패는 후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선진국인 유럽 국민의 70%는 부패가 자국 내 커다란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도나 러시아, 중남미 국민이 자국의 부패에 대해 느끼는 수준과 유사하다. 부정부패 행위는 은밀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세계은행은 가장 일반적인 부패행위인 뇌물은 2001~2002년 당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3%에 해당하는 1조 달러로 추정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는 2012년 유럽 내 각종 부패로 인한 비용이 GDP의 1.5%에서 2%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많은 후진국은 그간 부패로 인한 누적 경제적 손실이 현재 자국의 한 해 GDP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치는 민간 분야와 정부의 관계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민간 분야 간 검은 거래는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에서 부패가 가장 만연한 국가의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경제력은 25년 전 자국보다 인구가 적은 폴란드의 3분의 2 정도였는데 현재는 4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부패행위는 대표적인 고수익 저위험 사업이다. 유럽에서 일반 범죄자의 건당 평균 수익이 1000 유로 이하인데 반해 체포될 확률은 35%가 넘는다. 반면 금융 등 백색 부패범죄는 건당 100만 유로 이상의 수익에 비해 잡힐 확률은 1% 미만이다. 한편 불법으로 취득한 불법자금은 대부분 파나마와 버진아일랜드와 같은 조세회피처에서 자금 세탁을 한 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이전되고 있다. 후진국 정부의 노력만으로 부패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5월 세계 반부패 정상회의가 런던에서 개최됐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당시 카메룬 영국 총리가 엘리자베스 여왕과 환담하는 과정에서 “환상적으로 부패한 나이지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의 정상이 반부패 회의에 참가한다”라고 발언한 내용이 녹음돼 세계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영국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는 대신 나이지리아에서 영국으로 빠져나간 수백억 달러로 추정되는 불법 자금을 반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선진국이 후진국에 부패척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부패행위의 공범이자 수혜자라고 볼 수 있다. 여러 분야에서 각국의 국제적 순위를 보여 주는 지표들이 많다. 한국은 경제사회의 대부분 분야에서 20위 안쪽의 양호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유독 부패 관련 지수만큼은 상대적으로 높다. 보츠와나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보다도 나쁜 수준이다. 부정부패 행위가 정치인, 고위 공무원 및 법조계 인사를 넘어 이제는 정권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으로 발전하면서 과연 한국의 수준이 이 정도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망국의 병폐인 부패 행위는 사회 투명성을 높여 저수익 고비용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정부패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김영란법 시행과 현 국정사태를 계기로 부정부패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고취할 필요가 있다.
  • [In&Out] 국민추천포상을 통한 희망 찾기/한창섭 행정자치부 의정관

    [In&Out] 국민추천포상을 통한 희망 찾기/한창섭 행정자치부 의정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여느 해 같으면 지난 1년을 차분히 돌아보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다가올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하느라 분주할 때이지만, 요즘 왠지 사람들의 어깨가 처져 보인다. ‘기부 한파’라는 말이 심심찮게 회자되는 걸 보니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의 손길도 예전만 못한 듯하다. 행정자치부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부서별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필자도 얼마 전 직원들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백사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했다. 진정한 이웃 사랑의 실천은 간헐적 활동만으로는 부족하며 생활 그 자체에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배어 있어야 함을 안다. 우리 부의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이 바로 생활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한 주인공들이 아닌가 싶다. 2011년부터 시작된 ‘국민추천포상’은 국민들이 직접 주위의 훌륭한 이웃들을 추천하고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다. 흔히 훈장이나 포장은 지위가 높고 사회적으로 명성이 있는 사람들만 받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국민추천포상은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난다. 금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선행을 실천해 온 분들이 추천됐는데, 남녀노소와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전국 곳곳에 숨은 공로자들이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행자부는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를 했으며, 그 결과 일흔여섯 분의 자랑스러운 이웃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비록 금년에는 수상자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그동안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분들에게 이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일흔여섯 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대목이 많다. 결혼한 지 2년 만에 6·25전쟁으로 남편이 전사한 뒤 온갖 고생을 해 가며 모은 전 재산 12억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하신 박수년 할머니의 이야기에는 질곡 많은 현대사를 헤쳐 온 우리 부모님 세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3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안겨 준 조시운씨에게는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그리고 2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시한부 환자들의 손발이 돼 대소변을 받아 내면서 헌신적으로 호스피스 봉사를 해 온 손정자씨는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이 밖에도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도 부족함이 없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다. 예로부터 “인품이 훌륭한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말이 있듯이,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의 숭고한 삶의 향기가 국민들 가슴속 깊이 스며들어 우리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메신저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희망은 멀리 있지 않다. 2016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처럼 희망의 빛은 우리 주위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행자부는 앞으로도 그 빛나는 희망들을 찾아내고 전파하는 일에 노력할 것이다.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희망을 전해 온 숨은 이웃들을 적극 추천해 주시기를 바란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에는 또 어떤 숨은 공로자들이 국민추천포상을 받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포스코 ‘지속적 사회공헌’ 기업문화로 정착

    포스코 ‘지속적 사회공헌’ 기업문화로 정착

    1968년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온 포스코가 올 연말에도 온정 나누기에 힘쏟고 있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 온 포스코는 국내 제철소가 있는 포항과 광양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사회적기업을 운영·지원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 왔다. 지난해 포스코 임직원의 1인당 평균 봉사시간은 28시간에 달했다. 포스코는 또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포스코가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인 해외 저개발국 자립 지원에도 앞장서 왔다. 1988년 자매마을 결연 활동을 계기로 시작된 포스코의 지역사회 공헌 노력은 2003년 ‘포스코 봉사단’ 공식 창단 뒤 한층 체계를 갖췄다. ‘포스코 봉사단’ 출범 뒤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비롯한 리더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이 자발적,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됐다고 포스코 측은 27일 설명했다. 포스코 직원들은 매달 정해진 ‘나눔의 토요일’마다 복지시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원들은 전문성을 살려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 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 관련 법률·세무·인사·노무 상담을 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펴고 있다. 각자의 역량과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직원들은 사회봉사의 성취감을 만끽할 뿐 아니라 자기 계발의 계기로 삼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 광양, 서울, 인천 송도 등지에 24개 재능봉사단이 운영되고 있다고 집계했다. 설비·전기 기술을 지닌 임직원들이 농기계수리봉사단이나 전기수리봉사단을 꾸렸고, 현장의 응급 처치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은 응급처치전문봉사단을 구성했다. 도배전문봉사단, 클린오션봉사단, 꿈봉사단, 문화재봉사단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러시아, 시리아 반군에 무기 지원 허용한 오바마 비판

    러시아, 시리아 반군에 무기 지원 허용한 오바마 비판

     러시아가 시리아 반군에 대한 무기 지원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내년도 국방예산법을 채택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예산법 채택과 관련한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명한 2017년 미국 국방예산법은 대(對) 러시아 노선 설정과 관련한 미국 국방부에 대한 지침들로 얼룩져 있다”고 비판했다.  외무부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 “미국은 피의 참수를 행하는 자들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시리아) 반정부 조직에 군사지원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오바마가 서명한 국방예산법은 반정부 조직에 휴대용 로켓포를 포함한 무기를 제공하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바마 행정부는 이 무기들이 가짜 ‘온건 반군’이 오래전부터 협력하고 있는 지하디스트(테러세력)들의 손에 신속하게 전달될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어쩌면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테러조직 자바트 알누스라(자바트 파테알샴으로 개명)을 사실상 지원해온 미국은 그렇게 되길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원조에 다름 아니며 이 결정은 시리아에 배치된 러시아 공군기, 군인, 러시아 대사관 등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면서 “우리는 이 결정을 적대 행위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외무부는 이어 “예산법에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을 중단하고, 민스크 협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주권을 위협하는 공격적 행동을 중단할 때까지 러시아와의 협력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를 반박했다.  외무부는 “크림의 러시아 귀속은 크림 주민들의 결정이었으며,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현 상황은 오바마 정부가 조종한 2014년 우크라이나 ‘쿠데타’의 결과”라면서 “민스크 협정과 관련해선 러시아는 협정의 당사자가 아니며 미국의 ‘고객’인 (우크라이나) 키예프 정부가 협정을 준수하도록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 주권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나토의 경계를 동진시키며 러시아 국경 근처로 군사력을 접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부는 “집권 말기를 맞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가 예산법 채택을 통해 미래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지뢰’를 설치하고, 그들의 국제무대 활동을 어렵게 하려 애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더 지혜롭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대한민국 공로 봉사상’ 통일부장관상 수상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대한민국 공로 봉사상’ 통일부장관상 수상

    서울시의회 주찬식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송파1)이 지난 26일 백범 김구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한국교육문화원 주최 ‘2016 제15회 대한민국 공로 봉사상’ 시상식에서 통일부장관 대상을 수상했다(사진). 주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제8대와 9대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그간 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특히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봉사정신이 남달라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시상은 (사)한국교육문화원이 주관하여 금번에 15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전국적으로 기부와 나눔, 재능봉사, 사회공헌 활동 등에 기여한 사회인사, 중등학교 학생,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실질적 봉사활동 실적을 선정기준으로 삼는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주 위원장은 “주민들의 일이 곧 나의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찾아 힘닿는데 까지 도울 생각”이라며, “「작은 사랑이 큰 열매를 맺는다. 봉사처럼 큰 열매는 없다.」 라는 봉사정신으로 지역주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대림산업, 문화·행복·사랑·맑은·소망… 오감충족 나눔

    [함께하는 기업 특집] 대림산업, 문화·행복·사랑·맑은·소망… 오감충족 나눔

    대림산업은 그룹 차원에서 문화나눔, 행복나눔, 사랑나눔, 맑은나눔, 소망나눔 등 5대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계열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10월 창립 77주년 기념일을 맞아 김한기 대표이사와 임직원 200여명이 종로구 인근 지역과 회사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종로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쌀 1000포를 임직원들이 직접 가정에 전달했다. 종로구 운현동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어르신을 위한 점심 배식 봉사를 했다. 사내에서는 아시아·아프리카 저개발 국가 어린이를 위한 티셔츠 꾸미기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대림산업이 2002년 개관한 대림미술관은 경복궁 인근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진, 영상 등에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12년부터 젊은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운영된 ‘구슬모아 당구장’,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문을 연 ‘D MUSEUM’ 등도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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