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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 안전한 금융생활 위해” 금감원 찾은 영등포

    “구민 안전한 금융생활 위해” 금감원 찾은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는 29일 금융의 날을 맞아 구민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교육을 골자로 하는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금융감독원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금감원 9층 중회의실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이상제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월 금감원이 발표한 ‘2018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2.2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64.9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전한 재무 설계와 효율적인 저축 소비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 등을 실시함으로써 구민의 금융이해력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금융교육의 수요 발굴부터 프로그램 기획·개발, 시설과 교육자료 등 교육 인프라 공유까지 교육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을 통해 구민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찾아가는 금융교육 ▲사랑방 버스 운영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피해 예방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이다. 채 구청장은 “대한민국 제1 국제금융중심지가 있는 영등포인 만큼 구민의 금융 친숙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금융기관과의 상생 협력형 사회공헌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남길 ‘우주최강쇼’ 티켓 오늘(29일) 오픈 “수익금 전액 기부”

    김남길 ‘우주최강쇼’ 티켓 오늘(29일) 오픈 “수익금 전액 기부”

    배우 김남길이 12월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29일 오후 8시 티켓예매처 옥션 티켓을 통해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 티켓이 오픈 된다. 김남길은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에서 직접 선곡한 노래에 이야기를 담아 생동감 있는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김남길이 5년간 대표로서 이끌어온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에서 프로보노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공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남길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길스토리와 공공 예술 캠페인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의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남길은 2010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현장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을 계기로 전 세계 팬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길스토리를 오픈했다. 2014년에는 필리핀 태풍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해 300여 가정의 집을 복구해 주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길스토리를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공익 활동을 시작해, ‘예술이 가난을 구할 수는 없지만 위로할 수는 있다’ 라는 신념으로 ‘길을 읽어주는 남자, 길이야기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사진=길스토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LG디스플레이, 소외 계층 돕는 봉사활동

    LG디스플레이, 소외 계층 돕는 봉사활동

    LG디스플레이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외 계층과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결연을 맺은 서울, 경기 파주 등 사업장 인근 지역에 있는 아동센터, 보육시설, 장애인시설 등 100여곳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만 임직원 500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 내용은 생계비와 난방비 지원, 주거시설 수리, 김장김치 나눔, 결식아동 돕기 등 다양하다. LG디스플레이 임원들은 월드비전과 함께 재능은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예체능 및 이공계 영재 청소년을 지원하는 ‘LGD 희망날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별도의 기금으로 운영된다. 임원들은 또 자발적으로 기증한 애장품 경매 수익금을 소외계층 아동에게 지원하는 ‘임원 애장품 자선 경매’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 임직원 2000여명은 사업장이 있는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도 2013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모비스,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 운영

    현대모비스,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 운영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시장을 견인할 인재 육성에 사활을 걸었다. 새로운 관점과 접근 방식으로 현안을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 찾기에 여념이 없다. 산업 간, 기술 간 융합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미래차 영역에서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특히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 현재 1000여명 수준인 소프트웨어 설계 인력을 4000여명으로 확대 충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전체 연구개발 인력이 4100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증원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지난해 6월부터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오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에 버금가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이 목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래차 시장은 기계 중심의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복합 서비스로 빠르게 옮겨 가고 있다. 자동차 한 대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은 10%에 불과하지만 2030년이면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기존 하드웨어 설계, 제조 기술에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분야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또 2012년부터 기술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외부 기술 동향과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유연한 사고를 갖기 위해서다. 기술포럼은 ▲전문가 초청 기술세미나 ▲전문가 장기 자문 프로그램 ▲글로벌 자문 네트워크 등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2세 몇 년 걸려도 시작” 진태현♥박시은, 가슴으로 낳은 아이 [SSEN이슈]

    “2세 몇 년 걸려도 시작” 진태현♥박시은, 가슴으로 낳은 아이 [SSEN이슈]

    연예계 모범적인 선행 부부로 꼽히는 배우 박시은과 진태현이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8일 진태현의 SNS를 통해 입양 소식을 밝혔다. 제주도 천사의집 보육원에서 만난 세연 양을 가족으로 맞았다는 것. 입양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결심하고 실천하기까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2015년 7월 결혼한 이들은 신혼여행 대신 제주도 ‘천사의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 중에도 제주도의 아동보호기관을 방문해 주위를 놀라게 했고, 국내 아동결연 캠페인, 에너지 나눔 캠페인 등 나눔 행보를 꾸준히 하고 있다. 취미인 자전거와 기부를 결합한 기부 라이딩을 통해 저소득 아동은 물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행렬에도 동참했다. 최근에는 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기부 라이딩으로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천사의 집은 입양한 세연 양이 6살 때 처음 들어간 보육 시설이다. 제주 최남단에 있는 이곳은, 1943년 제1대 김운용 원장이 인천의 오갈 곳 없는 부랑아를 돌보며 출발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엔, 전쟁고아 70명을 보호하기도 했다. “앞으로 2세 계획. 몇 년이 걸려도 시작하자”고 살짝 자녀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던 진태현. 박시은과 진태현은 가슴으로 자식을 낳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AI와 통하다… 전자·통신·금융·서비스는 진화 중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AI와 통하다… 전자·통신·금융·서비스는 진화 중

    인공지능 인재 영입 경쟁… 신사업·경영도 AI 접목 삼성전자 AI 바탕으로 최적화된 제품 만들기 중점 KT 기가지니·카카오페이 등 새로운 서비스 확산미래가 현재가 됐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공지능(AI)이 시나브로 현실이 돼 우리 일상을 바꿔놓은 것이다. 기업들은 AI가 열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 경쟁의 첫발은 AI 인재 경쟁에서 시작됐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인재 경쟁에 우리 기업들도 사활을 걸고 있다. 두루 공인받은 인재를 영입하고, 이들을 각종 신사업 분야에 노출시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무대에 오르는 임형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수석 아키텍트, 최준기 KT AI 사업단 AI기술담당 상무, 김경호 KEB하나은행 글로벌 디지털센터장, 나호열 카카오페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모두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무기 삼아 기업의 서비스와 체질을 AI 시대에 맞게 바꾸는 ‘현역’들이다. 연간 5억대 전자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 판매하는 삼성전자는 AI로 제품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단순히 네트워크에 가전을 연결해 기능을 실행하는 수준을 넘어 자체 AI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결과물을 내놓는데 주안점을 둔다. 스마트폰으로 TV를 켜고 가전을 제어하는 단순 사물인터넷(IoT)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 “하이 빅스비, 전기료 아끼는 법 알려줘”라고 말을 걸면 에어컨의 빅스비가 “희망온도를 현재 24도에서 26도로 올리면 소비전력을 평균 16% 절감할 수 있어요”라고 교감하는 식이다. KT는 이미 구축한 통신망을 바탕으로 AI 플랫폼 ‘기가지니’를 확산 중이다. 기가지니 사용자들은 날씨, 시계, 뉴스, TV를 음성으로 구동시킨다. 고객센터 역시 AI가 결합되면서 확 바뀌었다. 소비자의 간단한 조회 또는 문의를 채팅로봇 ‘챗봇’이 대응한다. 고객에 음성으로 1년 365일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로봇 ‘보이스봇’ 도입도 검토 중이다. 금융사인 KEB하나은행과 정보기술(IT) 기업인 카카오 자회사에서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이제 ‘핀테크’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질주 중이다. 금융 시스템과 IT를 결합시켜 보안과 신뢰는 높이면서, 사용자들의 서비스 접근은 용이하게 만드는 게 두 회사의 공동 목표다. 통신사나 IT 기업만 AI를 통해 진화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와 AI가 결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는 머신러닝과 AI를 마케팅과 결합시켰다. 우버의 AI가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누가 장기적으로 우버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파악한다. 그러면 우버는 향후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타깃으로 집중 마케팅을 벌일 수 있다. AI 분석 도입 첫 해 우버는 한 해 동안 50만건의 서비스 해지를 방지해냈다. 어떤 국가, 어떤 도시에 얼마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AI의 분석을 활용한다. 결국 AI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조차 예상치 못한 곳에서 AI 전략을 짜는 경쟁 기업과 만나는 식으로, 기업 경영이 AI와 관련되지 않을 수 없게 된 시대가 와 버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세상 떠난 아들 결혼자금으로 라오스에 학교 세운 아버지

    세상 떠난 아들 결혼자금으로 라오스에 학교 세운 아버지

    현대자동차 직원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결혼 자금으로 라오스 오지 마을에 학교를 지어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이종부(59)씨.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 5공장에 근무하는 이씨는 2017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실의에 빠져 지내던 이씨는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라오스를 오가며 학교를 짓고 봉사활동하는 출연자를 보고 자신도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이씨는 지난해 라오스 봉사활동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라오스 루앙프라방 인근 오지 마을 땅을 사들이고, 지난달 가난한 아동을 위한 초등학교를 건립해 라오스 정부에 기증했다. 이씨는 땅을 매입하고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데 숨진 아들을 위해 모아뒀던 결혼자금을 사용했다. 이씨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면서 슬픔을 잊을 뭔가가 필요했고, 그때 라오스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아들을 위해 모은 돈을 아이들 희망과 미래를 위해 사용한다면 아들도 흐뭇해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를 기증한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10년 동안 총 4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수시로 찾아 봉사활동도 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구대, 대한민국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 헌액

    대구대가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대구대는 2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시상식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 상패를 수여 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명예의 전당은 2회 연속 대상 수상기관에 한해 헌액 대상으로 선정되는 교육기부와 관련한 가장 명예로운 자리로, 대구대는 2016년과 2017년에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대의 대표적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DU(대구대) 지식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한 7개 팀 100여 명의 학생들은 올해 총 600여 회에 걸쳐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펼쳤다. DU지식나눔 프로그램을 통한 누적 수혜 인원은 약 3만 명에 달한다. DU지식나눔프로그램은 교내 각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교육기부 활동과 예산을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재편하고, 교수의 지도 하에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직접 기획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휠체어 럭비팀 선수에게 물리치료 봉사활동 실시하고,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장애인 대상 자기결정력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은 청소년 영상제작 수업을 운영하는 등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이 빛을 발했다. 또 봉사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직원 등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는 문화교실 형태의 ‘DU지식나눔플러스 프로그램’을 올해 신설해 피아노 교실, 아이키도(합기도) 교실, 모래놀이상담사 양성과정, 한글워드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대는 다문화 가정 및 탈북민 학생과 1대1로 매칭해 학습지도 및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는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등을 한국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교육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초과학 실습 수업을 진행하는 ‘기초과학 교실’, ‘주니어사이언스 오픈랩 데이’ 등을 운영하고,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으로 구성된 ‘꿈드림 특강단’을 운영해 지역 초·중·고교생의 진로 교육에 힘썼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앞으로도 대구대가 교육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무궁화복지월드 정읍봉사단, 행복부부 웨딩촬영 봉사에 비지땀

    (사)무궁화복지월드 정읍봉사단, 행복부부 웨딩촬영 봉사에 비지땀

    (사)무궁화복지월드 정읍봉사단은 (사)더나눔 플러스, 정읍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지난 10월 19일, 정읍문화회관에서 관내 장애인 부부를 대상으로 웨딩촬영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무궁화복지월드 관계자는 “오늘 웨딩촬영 봉사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한 번도 웨딩촬영을 못 해 봤거나, 제대로 된 웨딩 사진이 없는 장애인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장애인 가족에게 용기를 주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읍봉사단 30여명은 아침 일찍부터 헤어팀, 화장팀, 웨딩 드레스팀, 사진촬영팀, 안내팀으로 역할을 분담, 비지땀을 흘리며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어색한 표정으로 행사장에 입장한 장애인 부부들도 밝은 미소로 친절하게 맞이하는 안내 도우미의 따뜻한 손길에 이내 표정이 밝아졌다. 웨딩드레스로 예쁘게 갈아입고 포토존에 선 장애인 부부들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아울러 행사장에 모여든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 촬영도 진행해 행사가 더욱 빛났다. 고령의 어느 장애인 부부는 “평생을 꿈꿔 왔던 웨딩드레스를 입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 지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웨딩촬영은 늦은 오후까지 계속됐다. 행사를 준비한 김동찬 전북 봉사단장은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오랫동안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했지만, 오늘 행사는 다른 행사보다 더욱 뜻 깊었다”며 “향후 다문화가정, 노인복지관 등으로 희망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분에게 희망을 나누고 온정을 베풀겠다”고 말하면서 우리 사회가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사)무궁화복지월드(이사장 시경술)는 2015년에 창립돼 패널 전시회, 세미나, 캠페인 등 인식 전환 및 의식개혁에 포커스를 맞춰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좋은 부모 되기 캠페인, 평화 인권 전시 등을 매년 실시해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도서기증 사업은 학교, 복지시설 등에 누적 33만여권을 지원했다. 아울러 전국 86개 봉사단을 통해 지역별 특화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빛을 비추고자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 12월 개최 “수익금 전액 기부”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 12월 개최 “수익금 전액 기부”

    배우이자 NGO 길스토리 대표 김남길이 팬들과 함께하는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22일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 측은 “오는 12월 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를 개최한다“면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길스토리와 공공 예술 캠페인을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는 김남길이 5년간 대표로서 이끌어온 길스토리에서 주최하고 프로보노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공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남길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공연인 만큼 어떤 무대와 이벤트를 펼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남길은 2015년 문화예술인 100여 명과 함께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를 설립, 서울특별시 산하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고 대표로서 다양한 공공 예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남모르게 선행을 실천해온 김남길은 2010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현장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을 계기로 전 세계 팬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길스토리를 오픈했다. 2014년에는 필리핀 태풍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해 300여 가정의 집을 복구해 주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길스토리를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공익 활동을 시작해, ‘예술이 가난을 구할 수는 없지만 위로할 수는 있다’는 신념으로 ‘길을 읽어주는 남자, 길이야기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오는 12월 8일 개최하는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는 10월 29일 오후 8시부터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상세 일정은 추후 길스토리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몸짱 권상우의 역대급 화보 “아직 살아있다는 것 보여주고파” [화보]

    몸짱 권상우의 역대급 화보 “아직 살아있다는 것 보여주고파” [화보]

    영화 ‘두 번 할까요’ 이후, ‘신의 한 수: 귀수편’(이하 ‘귀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권상우의 화보가 공개됐다. 영화 ‘귀수’에서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인물 ‘귀수’역할을 맡은 권상우는 “전작 ‘신의 한 수’가 워낙 좋았고, 주연이 정우성 선배였으니 당연히 부담감을 느꼈죠. 지금도 댓글로 염려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귀수’를 보신다면 그런 걱정은 100% 사라질 거라 확신해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니깐요. 정우성 선배님도 봐주시면 좋겠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권상우는 ‘귀수’에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때보다 더욱 더 날렵하고 탄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운동은 습관처럼 하지만, 다이어트까지 한 건 처음이었어요. 한때 ‘몸짱’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중심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라며 “이번 작품에서 저를 아직 모르는 어린 친구들에게 ‘권상우가 아직 살아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과거에 출연했던 작품 속 장면이 다양한 ‘짤’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그는 “너무 좋아요. 물론 원작과 변질된 장면도 많지만 사람들이 저를 기억해주는 건 좋은 거니까요. 배우라는 직업을 택한 이유도 이 맥락과 닿아 있으니깐요. 나중에 제 아이들이 제가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작품을 작업한다는 게 좋아요”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연기 경력이 쌓이면서 일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그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작품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열망과 열정이 신인 때보다 커졌어요. 현장에 가는 게 너무 재미있고, 또 좋은 작품을 시나리오로 보는 것도 너무 신나요.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요”라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권상우가 출연하는 영화 ‘귀수’는 오는 11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불법 어린이제품 꼼짝 마”...경기도 소비자안전지킴이 현장 모니터링 나서

    “불법 어린이제품 꼼짝 마”...경기도 소비자안전지킴이 현장 모니터링 나서

    ‘경기도 소비자안전지킴이단’이 불법 어린이제품 판매 방지를 위해 현장 모니터링 활동에 나섰다. 소비자안전지킴이단은 오는 30일까지 어린이제품 판매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어린이제품 안전관리에 따른 사업자 준수사항을 집중 홍보하고 불법제품 유통실태를 모니터링 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안전지킴이단은 총 125개 팀으로 활동하며 유모차, 카시트, 유아복, 아동복, 아동화, 책가방, 학용품, 완구, 어린이 자전거, 어린이 가구, 어린이 스포츠 보호용품 등 어린이제품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 영세 소상공인들이 관련법 미숙지로 인해 불이익을 입거나 불법제품 유통을 예방하고자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점검한다.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르면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제품 중 안전관리 대상 34개 품목에 대해서는 안전인증, 안전확인, 공급자적합성확인 등을 통해 ‘KC’가 표시된 제품만 판매가 가능하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안전표시가 없는 제품을 영업에 사용하거나 연령기준에 맞지 않게 판매하는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어린이제품 판매업체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이어 다음달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기관 2000곳을 찾아가 안전한 어린이제품 구입방법에 대해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선7기 공약과제인 ‘소비자안전망 구축 및 소비자 안전교육 강화’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7월 22일 출범한 소비자안전지킴이단은 소비자단체에서 일하는 전문가와 청년, 주부, 경력단절여성, 퇴직자,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 300명으로 구성됐다. 소비자 위해(危害) 우려가 높은 리콜제품이나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에 대한 유통실태 모니터링, 안전실태 조사, 민관 합동조사활동 참여, 어린이나 고령자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소비자안전정보 홍보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교등급제 살피는 교육부, 일반고 차별 의혹 밝힐까

    ‘대학에 주는 고교 정보’ 고교 프로파일 13개 대학 적용했는지 여부 자료 요청 못 밝히면 비교과 폐지·축소에 그칠 것 “대입 실적 좋은 특목고 위상 높아질 듯”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교육부가 조사 대상 대학들이 ‘고교 등급제’를 적용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정성평가인 학종의 특성상 고교 등급제가 실재하는지 밝혀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일 정의당 여영국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종 실태조사 대상인 13개 대학에 고교 등급제 적용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자료들을 요청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고등학교 프로파일 활용 지침’이다. 고교 프로파일은 각 고교가 스스로 제공하는 학교 정보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공통 고교정보 시스템’을 통해 수집, 관리해 각 대학에 제공하고 있다. ▲학교 기본 정보 ▲교육환경 및 구성원 특성 ▲교육과정 운영 현황 ▲동아리 활동 개설 및 운영 방식 ▲교내 시상 내역 ▲3개년 교육과정 편성표 ▲기타 사항 등 7개 항목이다. 대학들은 고교 프로파일을 통해 지원자가 특목고나 자사고, 비평준화 지역의 일반고 학생인지 여부부터 학교에서 학생 참여형 수업이 활성화돼 있는지, 학생들이 동아리를 자주 변경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고교 등급제는 대학들이 특목고와 자사고, 교육특구 고교 등 학생의 내신 등급을 그 외 지역 일반고 학생보다 높게 보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차등 평가하는 것으로, 기여입학제 및 본고사와 함께 ‘3불(不) 정책’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이 수시 전형을 통해 특목·자사고 및 강남 8학군 고교 출신을 우대한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교육부는 고교 프로파일 관련 자료와 함께 ‘전형 단계별 평가계획’, ‘평가항목별·단계별 평가 결과’, ‘단계별 합격자 사정자료’ 등도 제출받았다. 이들 자료를 분석하면 전형 단계를 거치며 특목·자사고 및 교육특구 학생이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밝혀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고교 등급제의 실재 여부가 명확히 밝혀질지는 미지수다. 대학들은 고교 프로파일에 대해 “학생들이 주어진 학교 환경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파악하는 자료”라고 설명한다. 고려대 등이 고교 등급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재판을 거쳤지만 의혹이 규명된 적은 없다. 특목·자사고 및 교육특구 출신이 많이 합격한다는 경향만 확인될 경우, 교육부는 이 같은 격차를 줄일 방안을 마련하기보다 자기소개서와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의 폐지 및 축소라는 기존의 방안에 머물 수밖에 없다. 비교과 영역이 ‘금수저’ 요소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비교과 개편이 고교 유형 간 격차를 줄이는 방안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한 입시 전문가는 “비교과의 폐지·축소는 일반고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지원할 여지마저 차단해 버리는 것”이라면서 “대입 실적과 정보력이 좋아 제도가 바뀌어도 대응할 수 있는 특목·자사고와 강남 고교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달 말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다음달 말 학종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의 한 수 : 귀수편’ 권상우, 범상치 않은 포스 ‘한 손으로 서 있다?’

    ‘신의 한 수 : 귀수편’ 권상우, 범상치 않은 포스 ‘한 손으로 서 있다?’

    ‘신의 한 수‘ 오리지널 제작진의 스핀오프 범죄 액션 ‘신의 한 수: 귀수편’이 귀신의 수를 두는 자 ‘귀수’의 사활 수련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공개된 사활 수련 포스터 3종에는 전작 ‘신의 한 수’의 ‘태석’(정우성)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절대 고수의 바둑 실력과 그에 버금가는 액션 실력을 보여줄 주인공 ‘귀수’의 피나는 수련이 담겨 이목을 끈다. 15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영화 속 ‘귀수’(권상우)는 맹기 바둑과 인생을 가르친 스승 ‘허일도’를 잃고 난 후, 홀로 냉혹한 내기바둑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세상과 단절된 바둑 수련을 거듭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첫 번째 사활 수련 포스터에서는 홀로 액션을 수련하는 귀수의 모습이 담겨 ‘신의 한 수: 귀수편’이 선보일 도장 깨기 액션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이어서 사방이 막힌 곳에서 덤불에 둘러싸인 채 오로지 머릿속으로만 바둑을 두는 ‘귀수’의 맹기 바둑 수련 모습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마지막 포스터는 바둑을 통해 바둑의 신이 되려는 ‘귀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거꾸로 매달린 채 한 땀, 한 땀 바둑의 기보를 그려나가는 그의 모습에서 귀신의 수를 두기까지 치열한 수련이 있었음을 보여준다.특히 ‘귀수’가 홀로 치열하게 바둑과 액션을 수련하는 모습은 마치 무협 만화 속 고수를 향한 주인공의 성장과 겹쳐지며 ‘신의 한 수: 귀수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특히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도장깨기 바둑액션, 다양한 캐릭터들을 106분의 러닝타임 안에 빼곡히 채운 것은 물론, 15세 이상 관람가를 확정 지으며 더욱 많은 관객들이 ‘신의 한 수’ 시리즈를 즐길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귀신의 수를 두는 자 ‘귀수’의 치열한 수련이 담긴 ‘사활수련 포스터’ 3종을 공개하며 주목 받고 있는 ‘신의 한 수’ 스핀오프 범죄액션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 7일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日 원전 사고로 국토 절반 오염… 절박함에 진실 감추고 축소 급급”

    “日 원전 사고로 국토 절반 오염… 절박함에 진실 감추고 축소 급급”

    ‘원자력안전과미래’ 이정윤 대표 … 후쿠시마 현황과 대안을 말하다“체르노빌 원전 폭발이 소련을 망하게 한 계기가 됐듯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유증으로 일본 또한 서서히 앓고 있으며 잘못하면 망할 수도 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로서는 사활을 걸고 유치한 도쿄올림픽에 매달릴 수밖에 없으며, 후쿠시마 원전이 ‘적절히 통제되고 있다’(under control)는 식의 거짓말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난 10일 대전에서 만난 ‘원자력안전과미래’ 이정윤(59) 대표의 말은 단호했다. 이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공기에 의해 일본 국토의 절반이 오염됐고, 해양 방출을 통한 오염은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117만t이 넘는 방사능 오염수를 일본 정부가 바다에 버리려고 하는 이유는 딱 하나, 바로 돈이 없다는 것인데 이것은 일본의 냉엄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가 내놓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출된 방사성물질 아이오다인(I-131), 세슘137 등 대표 방사성 핵종의 방출량에 대한 조사 결과 통계표를 보면 진실을 감추려는 일본의 절박함을 엿볼 수 있다. 사고 직후 원자력규제청(NISA),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등 일본의 조사 결과는 프랑스 방사능보호핵안전연구소(IRSN)와 비교하면 축소 발표의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해양 방출량만 놓고 보면 일본 JAEA는 155PBq(페타베크렐/1PBq=1000조 베크렐)로 프랑스 IRSN의 조사 결과인 1080PBq의 7분의1 수준으로 축소됐다. 베크렐은 국제적인 방사능 측정 표준 단위다. 흔히 쓰이곤 하는 밀리시버트(m㏜)는 방사능 인체 피폭량을 나타내는 단위다. 허용되는 m㏜ 허용 기준 역시 아베 정부는 사고 이후 20배 이상으로 상향했다. 일반인의 1년 허용 국제기준은 1m㏜다. 이를 훌쩍 올려놓은 것이다. 정부지원금을 끊은 뒤 후쿠시마 이재민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게 하기 위한 강제적 조치였다. 이 대표는 “30㎞ 이내 주거 제한을 엄격히 하면서 해체 작업 및 오염 제거 작업을 철저히 해야 함에도 아베 정부 때문에 생활고에 몰린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후쿠시마로 돌아가 농사를 짓고 고기를 잡게 만들었다”면서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후쿠시마로 인한 오염 그리고 사후 대책의 안전성을 포기하고 방사능 오염을 확산시킨 주범은 아베”라고 단언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올림픽을 보이코트하거나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바람이 불면 나무 등에 붙어 있는 방사능이 공기 중으로 날아다니게 되며, 소량이지만 이로 인한 피폭 또한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2일 태풍 하기비스에 후쿠시마에서 임시 보관 중인 방사성 폐기물 자루가 무더기로 유실됐지만 소재 파악도, 수거도 안 된 상황에서조차 일본 정부는 “위험하지 않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이런 부실하고 후진적인 관리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올림픽 선수촌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니 선수단 및 응원단, 취재진 등은 여기에도 고스란히 노출된다. 그렇다고 그가 ‘방사능 괴담론자’는 결코 아니다. 극단적 반일주의 혹은 극단적 반원전론자 또한 아니다. 이 대표는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선임연구원으로 캐나다원자력공사에서 중수로설계 국제공동연구를 맡았고, 한전기술 원자로설계개발단에서 원자로 설계개발을 수행하는 등 30여년 동안 원자로 설계엔지니어링, 연구개발, 현장정비, 안전성 평가 등 여러 분야를 거친 원전 전문가다. 그의 대안 또한 감정적인 민족주의로 바라보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원전 해체 작업에도, 오염수 정화 기술에도 일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피해자 중 하나인 우리가 일본을 도와줄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방법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면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한국과 중국, 대만, 호주 등 태평양 연안 국가들 중심으로 비용을 투입해 일본에 ‘평화의 정화수 탱크’를 지어 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일본이 돈 문제 때문에 바다에 방류한다는데 주변 국가에서 저장 탱크를 지어 준다면 반대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후진국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현재 경제 보복 조치 등으로 대립과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쉽게 동의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는 아이디어다. 그 또한 현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논란이 있을 수 있음을 예상한다. 이 대표는 “국민 감정상 반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인류애적 측면에서 필요함은 물론 우리 국민의 직접적 건강과 생명 피해를 막는 차원에서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탈원전 정책’을 채택한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향후 원전 해체 작업을 대비해 기술을 축적해야 할 필요성 또한 명백하다. 이 대표는 “비록 지금 국제 연구 공조에서 일본이 우리를 배제시키지만,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 기술은 물론 해체 기술 또한 높은 수준인 만큼 연구인력을 투입해 공동 기술 개발 등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자로 설계 등을 전문적으로 해 온 연구자였던 그가 원전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2013년 한빛 원전 3, 4호기 발전소가 정지했을 때만 해도 이 대표는 ‘우발적 사건일 뿐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심정이었다고 한다. 그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물론 1986년 체르노빌 사건 때도 원전 기계설비 전문가로서 우리나라는 안전하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빛 3, 4호기 사고 이후 정부의 대책을 보며 처음으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원전 품질 관련 해외 전문기업의 안전 검증을 받겠다면서 한국수력원자력에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검증기업 입찰을 받았는데, 엉뚱하게도 150년 된 원전검증회사가 아닌 선박전문검증회사가 낙찰을 받게 됐다”면서 “원자력안전미래를 만들게 된 직접적 계기였다”고 말했다. 당시 짝퉁 부품 공급 등 원전비리로 100여명이 기소됐고 60여명이 구속됐다. 당시 정부는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의 한빛 1~6호기 현장 검증 시찰 요구를 ‘덜컥’ 약속했다. 이 대표는 “당시 정부로서는 원전 설비 등이 너무도 전문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둘러본다고 해도 제대로 알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원전 현장 검증에 이 대표를 참여시켰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이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직접 시찰에 참여해 문제점만 700건 이상 파악해서 시정을 요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근본적인 시정은 없었다. 이 대표는 “예컨대 비상 디젤 발전기의 경우 프랑스 제조품인데 본사가 아예 없어져 부품 문제가 있어도 교체가 불가능하며, 발전기를 통째로 교체하려면 70억~80억원이 들어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었고 “중저준위 폐기물 저장소 및 사용후핵연료저장소도 드론 등에 의한 테러 위험에 취약했으며 화재 위험에도 대비가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대응 능력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찬반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국제적 추세 등을 감안하면 방향 자체는 맞다고 보면서도 찬반 양측에 쓴소리를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탈원전은 일종의 선언적 의미이며 점진적 축소 정책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라면서 “출구 전략을 좀더 구체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기계, 전기, 핵물리 등 여러 분야의 기술과 연구 성과가 결집된 원전 관련 업계도 집단으로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는 식으로 산업혁신을 거부하는 모양새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 식사·청소 직접 꾸리고 가끔 방문 지원만, 방통고 강의 들으며 열공… 대학 가고 싶어

    식사·청소 직접 꾸리고 가끔 방문 지원만, 방통고 강의 들으며 열공… 대학 가고 싶어

    지난 16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자립생활주택 초인종을 누르자 한참을 부산스러운 소리가 들린 뒤에야 문이 열렸다. 목발을 짚고 현관에 나온 김진석(52)씨는 실내화를 살뜰히 챙겨 주면서 “급히 집 안을 정리하던 중이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김씨가 동갑내기 동료 장애인 유호경씨와 둘이서 사는 18평 남짓한 집은 방 2개와 화장실, 부엌 등을 갖췄고, 거실에는 소파 대신 두 대의 전동휠체어가 자리잡고 있었다. 김씨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립생활주택에서 지내다 2년 전 이곳으로 터전을 옮겼다. 가사활동과 외출보조 등 매달 150시간씩 장애인 활동보조사의 방문 지원을 받는 것 외에는 집 정리, 식사 준비 등을 전부 직접 꾸려 나가고 있다. 두 살에 소아마비로 지체장애인이 된 김씨는 휠체어나 목발에 의지해야 이동할 수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로 학교에 다니는 걸 단념한 김씨는 만 스무 살이 되던 해부터 꼬박 28년을 장애인보호시설에서 지냈다.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장래를 위해 기술도 배우고 공부도 할 생각”으로 입소했지만 반복되는 단순 노동은 김씨가 꿈꾸던 미래를 자꾸만 희미하게 만들었다. 김씨는 20여년 동안 장애인시설 내 보호작업장에서 자물쇠를 만드는 일을 했다.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8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6시까지 일했다. 잔업이 없는 날이면 그대로 방에 돌아와 TV를 보다 잠드는 생활이 이어졌다. 방에서는 김씨 외에도 장애인 20여명이 공동생활을 했다. 사생활을 보호받기는커녕 때로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마음대로 맥주 한잔 들이켜기도 어려운 날들이었다. 16살 무렵 누나가 선물해 준 책 ‘톰아저씨의 오두막’을 감명 깊게 읽었다는 김씨는 매일 밤 ‘한쪽 벽면을 책으로 가득 채운 내 방에서 언제든지 보고 싶은 책을 꺼내 보고, 음악도 듣고, 차도 마시는 삶’을 상상하며 잠이 들었다. 2011년 서울복지재단의 방문 설명회를 통해 처음으로 자립생활에 대해 알게 된 김씨는 그해 7월 국립재활원에서 한 달 동안 자립특성화교육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대한 꿈을 키웠다. 2013년 누림홈에서 운영하는 주택에서 2년 동안 자립훈련을 거친 뒤 2015년 3월 2일 탈시설에 도전했다. 자립생활 4년차에 접어든 김씨는 요즘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탈시설 장애인들과의 자조 모임을 비롯해 가죽공방, 미술수업, 동료 상담 등을 하는 틈틈이 경복고 방송통신고등학교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매주 수요일에는 방문 학습지 수학 공부를 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수영장에도 다닌다. 김씨는 “너무 바빠서 숙제할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면서도 “매일 아침마다 어제와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는 게 설렌다”며 웃었다. 김씨는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대학에 입학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라고 했다. 숫자에는 장애가 상관없기 때문이란다. “집중해서 문제를 풀고 있으면 다른 어려움을 모두 잊어버리게 되는 것”도 수학의 매력이다. 하지만 가장 큰 소망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다. “면허를 따면 제일 먼저 가족들과 유년 시절을 보낸 부산에 가보고 싶어요. 초등학교 교실에 서면 창문 너머로 저 멀리 바다랑 섬, 배가 보이던 기억이 나요. 돌아돌아 가더라도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따르는 여정이 제 꿈이에요.” 글 사진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베트남만 만나면 작아지는 중국/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베트남만 만나면 작아지는 중국/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은 며칠 전 동해(남중국해)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라는 엄명을 내렸다. 응우옌푸쫑 주석은 당중앙 집행위 연설을 통해 “동해 상황에 관해 과학적 근거를 갖고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측하라”고 행정부에 지시했다. 그의 엄명은 중국 해양탐사선 하이양디즈((海洋地質) 8호가 7월 이후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역에 수시로 침범해 탐사활동을 펴는 등 도발을 일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앞서 경비함을 긴급 파견해 대치 상황을 만들고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팜빈민 외교장관이 나서 중국에 강력히 항의했지만 결과는 헛수고였다. 이 와중에 표류 중인 베트남 어선의 구조 요청에도 중국 선박이 ‘돈을 주지 않는다’며 응하지 않고 거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격앙된 베트남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이에 권력 서열 1위 응우옌푸쫑 주석이 직접 나서자 베트남은 중국에 전방위 공격을 퍼붓고 있다. 베트남 문화부는 지난주 중국이 남중국해의 90%를 자국 영해라며 U자 형태로 그은 해상경계선(구단선)을 표시한 지도가 화면에 나온 애니메이션 상영을 금지했다. 국방부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미국과 베트남이 항행과 해양 안보 협력을 추진하자”며 미국과의 국방협력 강화에 나섰다. 베트남 외교부는 유엔 연설을 통해 “국제법 존중이 갈등 예방과 지속가능한 분쟁 해결책에 이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관련국들은 남중국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중국을 정조준했다. 베트남 통신사는 5G(5세대)망 구축에 “하노이에는 에릭슨 장비를, 호찌민에는 노키아 장비를 깔 것”이라며 중국 화웨이를 배제했다. 중국은 ‘군자의 복수는 십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君子報仇 十年不晩)는 성어를 가슴속 깊이 새기는, 복수에 철저한 나라다. 그런 중국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이 ‘말 안 듣는 애송이’ 베트남을 손보려고 옛날부터 수없이 전쟁을 치렀으나 번번이 패퇴하는 바람에 혼쭐이 난 탓이 크다. 덩샤오핑(鄧小平)은 1979년 친중 캄보디아를 침공한 베트남의 엉덩이를 때려 주겠다며 중국군 20만명을 베트남에 급파했지만 2만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퇴각해야 했다. 청나라 건륭제는 베트남 왕이 황제를 칭하자 격분한 나머지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20만 대군을 보냈다가 궤멸당했다. 송나라와 원나라도 베트남을 침략했다가 쓴잔을 들었다. 중국과 전쟁이나 분쟁이 생길 때마다 베트남 국민이 똘똘 뭉쳐 일어서는 까닭이다. 베트남은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일 때마다 벌떼처럼 일어난다. 2011년 중국 해군이 베트남 원유탐사선의 해저케이블을 끊었을 때 반중 시위로 들끓었다. 베트남군이 “중국이 파라셀군도를 점령하면 우리는 육로로 공격하겠다”고 결사항전하자 중국은 물러났다. 2014년 중국의 석유 시추 장비 설치에 항의하던 베트남군이 공격당했을 때도 당차게 덤볐다. 베트남 현지 중국 공장들이 잿더미로 변하자 중국은 서둘러 빠져나왔다. ‘불링’(약자 괴롭히기)에 익숙한 중국이지만 베트남만은 결코 만만히 여길 수 없는 것이다. khkim@seoul.co.kr
  • ‘자동봉진’ 축소? 자사고 폐지?… 갈팡질팡 中 어찌할 高

    ‘자동봉진’ 축소? 자사고 폐지?… 갈팡질팡 中 어찌할 高

    “앞으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자동봉진’(자율활동·동아리·봉사활동·진로활동)이 폐지되거나 축소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가 지정 취소될지 모르는데 보내도 되는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교육부가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도 보셨을 겁니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서울교육청 주최로 열린 2020학년도 고입 전형 종합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은 바뀐 대입 전형에 대한 설명이 파워포인트(PPT) 화면에 나올 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분주했다. 현재 고3과 고2, 고1의 대입제도가 다 다른 데다 정부가 ‘학종 공정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중2에게 적용될 대입제도까지 바뀔 가능성마저 높아졌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전모(47)씨는 “아들이 집 근처 일반고에 가고 싶어 하는데, 혹시 외고로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설명회에 왔다”면서 “외고가 정말 폐지되는지, 일반고에 보내도 대입에 불리하지 않을지 확실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교 체제 개편과 학종 개선 등 급변하는 교육 정책은 중학생들까지 고교 진학을 앞두고 고심하게 만들고 있다.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 진학을 고려하는 중학생들에게는 이들 학교의 일반고 전환 여부가 불안 요소지만, 학교가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택하지 않는 이상 고교에 진학해 다니는 동안 일반고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 정부는 특목고·자사고의 존재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조항을 삭제해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점은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2025년으로, 초등학교 4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시기다. 재지정 평가를 통한 단계적 전환 방식을 계속 추진하더라도 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학교들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지위를 유지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고교 체제 개편 정책이 이들 학교에 미칠 혼란과 진통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방안대로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된다면 수년 뒤 지위가 달라질 고교의 인기가 하락할 수 있다. 일괄 전환이든 단계적 전환이든 이를 추진하는 교육 당국과 학교 간 갈등과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교육부가 다음달 내놓을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도 고교 선택을 놓고 고민에 빠지게 하는 요소다. 이른바 ‘자동봉진’으로 대표되는 비교과 영역에 대해 교육부가 개선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비교과 영역의 전면 폐지 가능성까지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큰 틀에서의 대입 제도 개편 방안은 올해 발표되더라도 ‘4년 예고제’에 따라 현재 중2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한발 앞서 중3에게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비교과 축소에 따라 대학들이 수능 최저등급이나 면접을 강화하는 등으로 대응할 수 있는데, 이 같은 대입 전형 요소는 수험생들이 고2가 되는 해 4월에 발표하는 것들”이라면서 “학종 개선안이 중3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전제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종 개선은 고교 유형별 유불리를 따지기가 쉽지 않다. 비교과가 축소될수록 내신과 교과별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교 정규 수업 자체의 중요도가 높아진다. 언뜻 보면 ‘내신 따기 쉬운’ 일반고가 유리해 보이지만, 대학들이 일반고와 특목고 및 자사고 사이의 내신 변별력을 높일 다른 장치를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 일반고에서는 “비교과에서 강점을 드러내 특목고·자사고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학종 개편이 가져올 유불리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학습 태도를 둘러싼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선택을 하라고 강조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도전과 경쟁을 즐기는 성향의 학생이라면 특목고 또는 자사고를, 인정받아야 잘할 수 있는 성향의 학생이라면 일반고로 진학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학생의 성향에 맞는 고교에 진학하고 선택의 목적을 명확하게 인식한다면 대입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입 제도가 어떻게 변하든 외고나 자사고, ‘강남 8학군’이 유리하다는 고정관념과 달리 오히려 일반고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장은 “지망하는 대학 전공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대입 준비의 핵심”이라면서 “일반고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므로 특목고·자사고가 아니면 ‘필패’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로 대표되는 정부의 일반고 강화 정책을 통해 일반고의 교육과정이 다양화되고 있어 자신의 진로에 맞게 교과 과정을 설계하고 충실히 임해 강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고교학점제는 2025년에 전면 실시되지만,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선택형 교육과정은 지금도 일반고에 확대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전국 일반계고의 22.8%인 354개교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178개교)와 연구학교(64개교)로 지정돼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105개교)보다 3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또 과학과 소프트웨어(SW), 외국어, 국제화, 사회 등 특정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하는 교과중점학교도 올해 226개교(14.5%)가 운영되며 인접한 학교들이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심화과목을 개설하는 등 일반고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선택형 교육과정의 확대는 진로진학 지도의 강화와 맞물린다. 서울교육청은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선택과목 설계, 진학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과정·진로·진학전문가’(CDA·Curriculum Design Advisor)를 양성할 계획이다. 일선 교사들은 특목고·자사고와 일반고라는 이분법을 넘어 개별 일반고의 중점 과목과 공동교육과정 등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과정을 탐색하라고 조언한다. 로봇 분야를 지망하는 학생은 과학 또는 소프트웨어 중점학교를,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학생은 사회와 외국어, 국제 분야의 교육과정이 강화된 학교를 선택하면 학생부를 알차게 채울 수 있다. 당장 대학에 진학하기보다 사회에 진출해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면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교육과정)를 적극 고려하는 것도 좋다. 직업계고는 최근 ‘상업’ ‘공업’ 같은 낡은 간판을 내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교육부는 변화하는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91개교, 125개 학과의 개편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계과는 스마트공장을 운용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스마트기계과’로, 지적건설과는 드론을 활용하는 ‘드론공간정보과’로, 금융마케팅과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하는 ‘스마트금융경영과’로 간판을 새롭게 달았다. ‘영상 크리에이터’, ‘3D건축’, ‘스마트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학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선취업 후진학’을 돕는 제도도 강화되고 있다. 졸업 후 중소기업에 취업해 6개월 이상 직장을 다닌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은 올해부터 중견기업과 비영리법인 등으로 대상자가 확대됐다. 내년부터는 1인당 300만원이던 지원액이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졸업 후 3년 이상 재직할 경우 대학에 정원 외 입학할 수 있는 재직자 특별전형이 확대되고 있으며, ‘희망사다리(II유형) 장학금’을 통해 취업 후 대학에 진학해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쪼개진 바른미래·평화당… 총선보다 정계개편 집중

    쪼개진 바른미래 ‘식물 최고위’ 재현 손학규 “제 3지대 통합 로드맵 짤 것” 대안신당, 인사영입 난항에 창당 연기 호남계 의원들과 접촉하며 ‘세 불리기’ 정의당 비례대표 모든 지역구에 출마 내년 4·15 총선까지 불과 6개월이 남았지만,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제3정당은 총선보다 정계 개편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당의 몸집을 키운 뒤 총선에 뛰어든다는 전략이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원내 제3당인 바른미래당은 사실상 2개로 쪼개졌고, 두 조직의 ‘각자도생’이 한창이다. 유승민·안철수계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출범하며 탈당을 예고하자, 바른미래당에 남은 손학규 대표와 당권파의 총선 준비에도 차질이 생겼다. 본래 손 대표는 이달 중순에 총선기획단을 띄우고 인재영입위원회도 조기 출범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변혁 소속인 최고위원들의 당무 거부로 총선기획단 구성에 필요한 최고위 의결정족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손 대표 측은 “나갈 사람들이 탈당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제3지대 통합 로드맵을 짤 것”이라고 했다. 유승민·안철수계는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이달 말쯤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통합을 위한 3대 조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정, 보수 혁신, 보수 재건 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미국에서 연구를 계속한다며 정계 복귀에 선을 그었지만, 지난 12일 트위터에 자신의 마라톤 경험을 담은 저서를 소개하면서 복귀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7월 대안신당(가칭)이 탈당하면서 자력 선거가 힘들다는 판단을 빠르게 내렸다. 이후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여성 단체 등과 정치·정책 연대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대안신당이나 바른미래당 호남계가 주축이 된 제3지대 신당이 출범할 경우 잔류파 의원들의 추가 이탈 가능성이 있다. 9월 창당을 목표로 했던 대안신당은 4분기 정당 국고보조금이 지급되는 11월 15일 이전으로 창당 목표를 수정했다. ‘제2의 안철수’와 같은 거물급 인사 영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대안신당은 우선 호남계 의원들과 긴밀히 접촉하며 ‘세 불리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무소속인 손금주·이용호 의원과도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군소정당 중 유일하게 정계 개편 바람에서 벗어나 있는 정의당은 20대 현역 비례대표 의원이 모두 지역구에 뛰어든다는 총선 기조를 세운 상태다. 목포에서 표심을 다지는 윤소하 의원, 경기 안양의 추혜선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정의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 개혁 법안 처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구 열세를 극복하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확대할 수 있는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국당, 보수 재건 사활

    자유한국당은 내년 21대 총선에서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고,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조국 사태’를 계기로 반문(반문재인) 기류가 형성된 상황에서 한국당이 ‘잡음 없는 공천’ 및 ‘보수진영 끌어안기’에 성공할 지가 내년 총선 판도를 가를 전망이다.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한국당은 조국 공방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7일부터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하는 당무감사에 착수했고 이르면 이달 중 국회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사고 당협을 중심으로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고, 의정활동 평가 등은 공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가 취임 초부터 공을 들여온 인재 영입 작업도 조만간 결과물을 내놓는다. 당 일각에서는 현역 의원의 40%가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 사무총장은 “(영입된) 일부 인사가 자신을 너무 일찍 공개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어서 인재 영입 결과의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현역 물갈이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다만, 한국당은 공천룰의 경우 최대한 늦게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보수진영이 뿔뿔이 흩어진 상황에서 ‘큰집’인 한국당이 서둘러 공천룰을 확정할 필요는 없다. 여유를 갖고 (정계 개편) 상황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소위 조국사태로 중도·무당층이 급증한 상황에서 한국당이 이들과 손을 잡는다면 수도권 선거에서 ‘해 볼 만하다’는 기대감이 당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태극기 세력은 여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를 놓고 중도·보수 세력과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황 대표의 중재 역할이 중요해졌다.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황 대표가 한쪽에 기우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보수통합 판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있는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소수정당의 의석이 늘기 때문에 한국당의 보수통합 구상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영남 지역의 초선 의원은 “선거법이 통과되면 우리공화당 등 소수정당들이 굳이 통합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수진영이 갈라져 선거를 치르면 결국 정부·여당만 웃을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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