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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영 서울시의원,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상권 살리고자 ‘찾·방’ 오픈

    김경영 서울시의원,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상권 살리고자 ‘찾·방’ 오픈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제2선거구)은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서초구 방배동 카페골목 일대 가게들을 직접 찾아가서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전문적인 방역을 실시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이날 ‘찾아가는 방역봉사 찾·방’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생활안심 전문 방역팀과 서초오렌지봉사단원들이 참여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우나 시설을 시작으로 음식점, 옷가게, 놀이터, 시각장애인 복지시설 등 방배동 카페골목과 서초구 일대 곳곳을 방문해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김경영 의원은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골목상권이 침체되어 카페골목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이 오랫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특히 사우나 시설의 경우, 최근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주민들이 불안감 때문에 이용을 꺼려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찾·방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갖고 있는 시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고,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했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은 무엇보다 생활방역이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방역취약계층을 위해 전문적인 방역봉사활동을 추진해 지역상권이 살아나고 서초구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포스코 ‘전기차·수소 사업’ 손잡나

    SK·포스코 ‘전기차·수소 사업’ 손잡나

    경영 이념 ‘사회적 가치’ ‘기업시민’ 실천두 그룹 추진 미래사업 방향성 거의 일치협력 땐 포스코, 배터리 소재 공급 유력일각선 시장 점유율 놓고 경쟁 시각도경영 철학이 닮은꼴인 최태원(61) SK 회장과 최정우(64) 포스코 회장이 1년여 만에 또 만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사업을 똑같이 추진하는 두 기업 수장 간의 회동이다 보니 재계는 SK와 포스코가 협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포스코는 최태원·최정우 회장이 지난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의 한 식당에서 직접 만든 도시락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하는 ‘희망나눔 도시락’ 봉사활동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회장이 만난 건 2019년 12월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차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를 방문한 이후 1년여만이다.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SV)와 최정우 회장의 경영 이념인 ‘기업시민’이 추구하는 바가 서로 통했기 때문이다. 재계는 두 회장의 봉사활동 이면에 “미래 사업에서 협력하자”는 약속이 숨어 있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두 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사업의 방향성이 거의 일치한다는 점에서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했고, SK㈜와 SK E&S를 통해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고, 2050년까지 연 500만t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그룹이 손을 잡는다면 포스코케미칼이 SK이노베이션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SK이노베이션에 음극재는 소량 공급하고 있지만 양극재는 아직 공급하지 않고 있다. 수소 사업에서도 협력할 여지가 많다. 전국 주유소망을 보유한 SK는 수소 유통과 공급에 강점이 있고, 포스코는 철강 생산 과정에서 부생 수소를 얻을 수 있어 대량 생산체제 구축이 용이하다. 하지만 협력보단 경쟁 관계로 흐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당장 SK는 2023년까지 연 3만t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건설한다고 했고, 포스코는 2025년까지 연 7만t의 부생수소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차 판매와 수소충전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확대되지 않을 경우 두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놓고 맞대결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다. 포스코 측은 이날 “두 회장이 봉사활동만 했을 뿐 사업협력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찰떡궁합’ SK-포스코… 경영 철학에 미래 사업까지 ‘닮은꼴’

    ‘찰떡궁합’ SK-포스코… 경영 철학에 미래 사업까지 ‘닮은꼴’

    최태원(61) SK그룹 회장과 최정우(64) 포스코 회장이 닮은꼴 행보에 나서며 이유 있는 브로맨스를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은 경영철학,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추진하는 미래 사업까지 쏙 빼닮았다. 같은 길을 걸으면서 경쟁 관계보다는 협력 관계를 지향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포스코는 최태원·최정우 회장이 지난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의 한 식당에서 직접 만든 도시락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하는 ‘희망나눔 도시락’ 봉사활동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회장이 만난 건 2019년 12월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차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를 방문한 이후 1년여만이다. SK그룹과 포스코의 이번 합동 봉사활동은 최태원 회장이 최정우 회장에게 “라면 같은 간편식이 아니라 양질의 집밥 도시락을 취약계층에 제공하자”고 제안해 성사됐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SV)와 최정우 회장의 경영 이념인 ‘기업시민’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데 교집합을 이룬 것이 주효했다. SK그룹은 지난 15년간 결식아동을 위한 ‘행복 도시락’ 사업을 펼쳐 왔고, 지난 1월부터는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 역시 2004년부터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소외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해 왔고, 앞으로도 주 3회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최태원 회장은 2017년부터 나 홀로 “기업은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재계는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에 공감을 보냈지만, 사회적 가치를 기업 경영의 화두로 내건 기업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2018년 최정우 회장이 ‘기업시민’을 경영 철학으로 들고 나왔다. ‘기업이 사회 속 시민이 된다’는 의미를 지닌 기업시민은 기업 공생, 공익 활동 등을 추구하는 경영 이념으로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와 일맥상통한다. SK그룹의 SV추진위원회와 포스코 기업시민실은 최근까지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사업이 ‘전기차’와 ‘수소’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서로 일치한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했고, SK㈜와 SK E&S 통해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고, 포스코는 2050년까지 연 500만t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앞으로 포스코케미칼이 SK이노베이션에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을 전담한다면 두 기업은 최적의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평행이론 시전하는 SK-포스코…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평행이론 시전하는 SK-포스코…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최태원 SK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9일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만나 함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2019년 12월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차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를 방문한 이후 1년여만이다. 두 회장은 포항제철소에서 점심을 함께한 뒤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지역 사회에 전달할 도시락을 만들었다. 포스코의 도시락 나눔은 SK그룹이 최근 시작한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와 취지와 형태가 거의 같다. SK그룹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식당이나 사회적 기업에 도시락을 주문해 홀몸 어르신 등 취약 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도 최정우 회장의 경영 철학인 ‘기업시민’과 최태원 회장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전격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이날 미래차 소재, 수소 사업 등과 관련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이 똑같이 ‘미래차’와 ‘수소’ 두 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했고, SK㈜와 SK E&S를 통해 수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고, 최근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 ‘e 오토포스’를 출범했다. 또 2050년까지 수소 연 5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두 회장은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김경영 서울시의원,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찾․방’ 열다

    김경영 서울시의원,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찾․방’ 열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제2선거구)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제7-2회의실에서 서초구의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방역봉사 찾․방’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서울지체장애인협회 전문 방역팀과 사전회의를 진행했다. 김 의원이 계획하고 있는 ’찾아가는 방역봉사 찾․방’(이하 찾․방)은 코로나19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나 경제적 부담 등으로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방역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서 전문적인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방역수칙을 안내하는 방역봉사활동이다. 이번 사전회의에는 전문적인 생활안심방역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전문 방역팀과 함께 찾․방에 대한 방법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연이은 강추위로 취약계층에게 방역서비스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찾․방은 수익사업이 아닌 방역취약계층을 위해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의 전문적인 방역기술을 접목한 봉사활동임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회의를 주재했다. 또한 “앞으로의 방역은 공공방역을 넘어 생활방역으로 발전시켜야 할 때”라 말하며, “게다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방역팀의 소독용액은 친환경 산소계 순수이산화염소수 분무액으로 일반 염소계소독약에 비해 인체에 훨씬 무해하고 공기 중에 쉽게 분해되는 특성을 가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들의 경우 생활방역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생활방역을 주지시키기 위한 생활안심방역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향후 더 많은 민간단체와 협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함을 논의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작년 2월부터 매 주말마다 서초오렌지봉사단원들과 함께 꼬박 1년 동안 방역활동을 실시해왔지만 지역주민의 자발적 봉사였기 때문에 전문적인 장비는 물론 방역의 전문성을 갖추기가 어려웠고 방역장소에도 한계가 있었다”라며 “찾․방을 통해 방역취약계층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성 있는 방역을 실질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전회의 종료 후 방역팀과 함께 사우나, 놀이터, 맹인복지시설 등 방역 대상지를 방문하여 방역활동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오는 30일 방배동 카페골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찾․방’을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희 전남도의원, 설 명절 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펼쳐

    김정희 전남도의원, 설 명절 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펼쳐

    전남도의회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5)이 28일 설 명절을 맞아 순천시에 소재한 ‘순천향림실버빌’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의원이 방문한 ‘순천향림실버빌’은 노년기에 접어든 어르신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위해 2007년 설립된 노인요양복지 시설이다. 이날 방문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시설 입구에서 진행됐다. 시설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시설 시찰과 어르신들과 인사나눔 등은 생략했다. 김 의원은 “이번 명절은 코로나19로 가족, 친지 방문이 어려워 여느 때보다 쓸쓸한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더욱 꼼꼼히 살펴 모두가 따뜻하고 훈훈한 설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파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4개월 넘게 혼자였던 보호소 ‘50번’… 조승우 만나 꽃길 [김유민의 노견일기]

    4개월 넘게 혼자였던 보호소 ‘50번’… 조승우 만나 꽃길 [김유민의 노견일기]

    지난해 9월 산 속에서 구조돼 유기동물 보호소에 온 강아지. 애교도 많고 순한 강아지는 사람을 무척 좋아했지만 가족이 되어주겠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게 4개월동안 보호소에 남겨진 강아지는 지난 18일 안락사 시행 명단에 올랐다. 몸무게 15kg, 품종은 특정할 수 없는 시고르자브종. 몇 번이나 보호소가 입양홍보글을 올렸지만 문의조차 없던 강아지였다. 그러던 중 뜻밖의 입양자가 나타났다. 배우 조승우였다. 서울에서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까지는 왕복 700km. 조승우는 직접 방문해 50번 강아지를 입양하고 다른 강아지의 이동봉사를 도왔다. 조승우는 평생 함께할 강아지의 이름을 ‘곰자’라고 지었다. 곰자는 조승우와 산책도 하고, 뛰어놀며 조승우의 반려묘인 꼬붕이, 곰순이와 함께 잘 지내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보호소를 통해 알려졌다.조승우가 보여준 반려인의 자세 조승우는 책임있는 반려인의 자세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10년 동안 키운 몰티스가 투병 후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함께 했고, 2005년 삽살개 단풍이를 만나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함께 하자는 약속을 지켰다. 2009년 군 복무 당시에는 단풍이를 돌볼 수 없게 되자 단풍이를 입양한 한국삽살개재단에 위탁하고 휴가기간마다 방문해 단풍이를 돌봤다. 제대 후 가장 먼저 한 일도 단풍이를 다시 데려온 일이다. 유기묘를 구조해 함께하며 촬영할 때에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사료를 챙겨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8년 영화 ‘명당’ 인터뷰 당시 노견이었던 단풍이에 대해 조승우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키우는 강아지가 13살 삽살개 단풍이에요. 이 녀석이 갑자기 배가 아픈 거예요. 담낭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나이가 많다 보니 합병증과 마취 걱정이 컸어요. 다행히도 큰 수술을 마치고 나서도 잘 회복해 더 어려지고 밥도 잘 먹는 모습을 보며 정말 행복했어요.” 노견이 된 단풍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준 조승우는 단풍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자 많이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 불쌍한 생명에게 손을 내밀었다. SNS 속 어리고 예쁜 동물의 모습을 보고 물건을 사듯 반려동물을 구매하고, 늙었다고, 돈이 많이 든다고 파양하는 사람들에게 반려인 조승우의 삶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책임 있는 반려인이 되려면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 사료, 예방접종, 간식비용 같은 고정비용 뿐 아니라 반려동물이 늙고 아플 때 드는 병원비까지 고려해야 한다. 순식간에 수술비로 몇 백만원이 들고 보살펴야 하는 시간과 노력도 늘어난다. 하루에 한 번 산책도 필요하다. 출장이나 여행이 잦거나 집을 오래 비우는 경우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반려동물도 우리와 같이 늙어간다.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 기꺼이 늙어가는 생명이다. 반려동물은 비싼 집도, 옷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끝까지 곁에 있어주기를 바랄 뿐이다. 반려인이 되기로 결심했다면 펫숍이 아닌 입양센터나, 보호소에 가서 봉사활동을 해 보기를 추천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 서울 올해도 학생 봉사 권장시간 없애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의 ‘개인 봉사 권장시간’을 없애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기 어려운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학생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25일 각 학교에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급별로 적용되는 연간 5~20시간의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지난해 6월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없앴다. 봉사활동 권장시간은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시간과 학교 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시간을 합한 것이다. 교육청은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 시간을 없애고 학교 계획에 의한 봉사 시간을 ‘학교봉사활동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 학교장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특성, 학생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결정할 수 있다. 학생이 개인 봉사활동을 희망할 경우 안전이 확보되는 경우에 한해 학교의 승인을 받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도 학생 봉사활동 시간을 고입석차백분율 산출에 반영하지 않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 학생 올해도 ‘봉사 권장시간’ 없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의 ‘봉사 권장시간’을 없애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기 어려운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2021학년도 학생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도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권장시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간 5~20시간의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규정하고 있다. 봉사활동 권장시간은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활동과 학교 계획에 의한 봉사시간을 합한 것이다. 교육청은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시간을 없애고 학교 계획에 의한 봉사시간을 ‘학교봉사활동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 학교장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특성, 학생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결정할 수 있다. 학생이 개인 봉사활동을 희망할 경우 안전이 확보되는 경우에 한해 학교의 승인을 받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도 학생 봉사활동 시간을 고입석차백분율 산출에 반영하지 않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담임 주먹으로 때린 초등생, 징계받고 소송냈다 패소

    담임 주먹으로 때린 초등생, 징계받고 소송냈다 패소

    담임교사를 향해 뛰어올라 입술을 주먹으로 때린 초등학생이 징계를 받은 뒤 학교장을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법원은 이 초등학생이 장애인이지만 교사를 폭행한 행위는 교권 침해에 해당해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9년 6월 경기 김포 모 초등학교에 다니던 A군은 담임교사 B씨의 입술을 주먹으로 때렸다. A군은 자기보다 키가 큰 B씨를 때리기 위해 ‘점프’를 한 뒤 주먹을 휘둘렀고, 많은 제자가 보는 앞에서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교사는 자괴감에 빠졌다. 자폐성 장애를 앓는 A군은 당시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B씨를 때렸으나 구체적인 폭행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교사 B씨는 사건 이후 A군이 장애 학생인 점을 고려해 곧바로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제자가 스스로 반성하고 행동을 바꾸길 기다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오히려 A군 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게 되자 뒤늦게 학교 측에 사건 경위를 알렸다.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A군의 당시 행위가 ‘상해와 폭행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학교 학생생활교육위원회는 같은 이유로 A군에게 특별교육 10시간을 받으라는 징계 처분을 했다. 징계가 내려지는 과정에서 A군은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가 이후 기존 학교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A군의 변호인은 소송 과정에서 “당시 흥분 상태에서 발버둥을 치다가 발생한 사고”라면서 “교원지위법 등이 규정한 형법상 상해나 폭행에 해당하지 않아 교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설령 교권 침해라고 해도 죄질이 나쁜 게 아니어서 가벼운 사회 봉사활동으로 충분하다”면서 “특별교육은 재량권을 남용한 징계”라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특별교육 이수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아 기록으로 남지 않는다”면서 “A군은 이미 다른 초등학교로 전학을 간 상태여서 특별교육을 강제할 방법도 없는데 (불필요한) 소송을 내고 있다”고 맞섰다. 인천지법 행정1-3부(부장 송각엽)는 A군이 김포 모 초등학교 교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A군이 다시 예전 학교로 돌아갈 경우 특별교육을 이수해야 하므로 법률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당시 행위는 형법상 상해나 폭행에 해당하고 담임교사의 교육 활동을 침해한 것이 맞다며 징계 사유가 아니라는 A군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임교사는 피해 상황과 관련해 일관적이고 구체적인 진술을 했고 목격자들의 진술도 이를 뒷받침한다”며 “A군의 장애 상태나 (어린)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단순히 발버둥 치다가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고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A군은 많은 학생이 보는 앞에서 주먹으로 담임교사의 입술을 때려 상해를 가했고 자신이나 부모가 피해 복구를 위해 진지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재량권의 범위를 넘어선 징계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주 동남쪽 해상서 韓 해경선·日 측량선 또 대치 “조사 위법”

    제주 동남쪽 해상서 韓 해경선·日 측량선 또 대치 “조사 위법”

    이달 들어 두 번째…한일 EEZ 중첩수역 한일 중간 수역인 제주 동남쪽 해상에서 한국 해경과 일본 측량선 사이에서 또 신경전이 벌어졌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22일 나가사키현 단조군도 메시마 서쪽의 동중국해에서 자국 선박의 조사 활동을 한국 해양경찰청이 중단하라고 요구해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측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메시마 서쪽 약 163㎞ 해상에 있던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다쿠요’ 호가 한국 해경 선박으로부터 무선으로 “한국 관할해역에서의 조사는 위법”이라는 이유로 조사를 중단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일본 측은 한국 해경 선박이 이 요구를 간헐적으로 반복했다며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정당한 조사인 점을 들어 한국 측 요구를 거부하고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 해경은 지난 11~16일에도 인근 해역에서 다른 일본 측량선인 ‘쇼요’호에 조사 중단을 요구했고, 일본 측은 같은 방식으로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는 당시 “일본 측 선박의 조사활동 수행 위치가 우리 측 EEZ 쪽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일본 측 항의를 일축했다. 다쿠요호는 22일부터 조사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이달 시작한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의 조사활동이 내달까지 예정돼 있다며 한국 측의 중단 요구에도 예정대로 계속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국 해경 선박과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이 대치한 해상은 한국과 일본의 양쪽 연안에서 200해리 범위에 있는 중첩 수역으로 알려졌다. 이 주변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일본 측량선 ‘헤이요’와 한국 해경 선박이 같은 이유로 대치했고, 당시에도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EEZ는 자국 연안에서 200해리(370.4㎞)까지 자원의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엔 해양법상 수역으로, 인접국 간 수역이 겹칠 경우 상호 협의로 정하게 돼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데스크 시각] 서울 주택정책, 기로에 서다/김승훈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서울 주택정책, 기로에 서다/김승훈 경제부 차장

    서울 주택정책이 기로에 섰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그 운명이 결정된다. 누가 시장이 되느냐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 기조가 유지되거나 180도 바뀌게 된다. 여야가 사활을 걸고 ‘부동산 대전(大戰)’을 펼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야 후보들은 저마다 주택정책을 공약 첫머리에 올렸다.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확대에는 공감하지만 공급 방식을 둘러싼 각론은 확연히 다르다. 여당은 정부의 공공 주도 개발과 궤를 같이하는 반면 야권은 민간 주도 개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000만 시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서울 주택 공급은 시장의 고유 권한이자 의무다.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등 도시계획 절차 중 일부분만 시의회 협조를 구할 뿐 인허가는 오롯이 시장 몫이다. 시장 한마디에 재건축·재개발 추진 여부가 정해진다는 뜻이다. 서울시 전현직 간부들은 “서울 주택 공급은 시장의 절대적인 권한이다. 정부는 권한이 없다. 그동안 묶어 놨던 강남이나 여의도 재건축은 시장 한마디면 곧바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주택정책 속사정을 잘 아는 간부들은 “야권 출마자가 시장이 되면 서울 주택 관련 통계가 지금의 ‘공급 충분’에서 ‘공급 부족’으로 바뀔 것이다. 기준과 범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수치는 바뀐다. 내부에서도 논란이 되는 부분”이라고 귀띔했다. 야권 출마자가 시장이 되면 민간 주도 재건축·재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택통계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시의회 상황은 야권 출마자들이 후보 때든 당선됐을 때든 주택정책에 ‘올인’(다걸기)하게 할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세훈 학습 효과’ 때문이다. 재선에 성공한 오 전 시장은 중도 하차하기 전 2010년 7월~2011년 8월 1년간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게 전무했다. 시의회 다수를 차지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반대로 예산이 투입되는 그 어떤 정책도 추진할 수 없었다. 초선(2006~2010년) 땐 전체 시의원 113명 중 한나라당(91명)이 압도적으로 많아 모든 걸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었지만 재선 땐 새정치민주연합(74명)이 우위를 점하며 정반대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시 간부들은 “예산과 조례 제·개정은 시의회 고유권한이다. 정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이든 조례 제·개정이든 사사건건 시의회에서 반대하니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 지금은 오 전 시장 때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전체 시의원 109명 중 더불어민주당이 101명으로, 말 그대로 ‘싹쓸이’다. 오 전 시장을 반면교사로 삼는다면 야권 출마자가 시장이 됐을 때 대외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시장 고유권한인 주택공급 정책밖에 없다. 여당 출마자들 어깨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명운이 걸려 있다. 야권 출마자가 시장이 돼 주택정책을 바꾸면 정부 부동산 정책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서울시의 주택 공급 정책이 곧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시장이 반대하면 정부의 공급 대책은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고, 정책 방향 자체를 수정해야 한다. 정부가 신규 택지를 발굴해 주택을 공급하려 했던 ‘강남 그린벨트’ 해제는 서울시 반대로 수포로 돌아갔고, 정책 방향마저 서울시가 밀어붙였던 도심 고밀개발로 바뀌었다. 같은 당 시장의 반대로도 각론(대책)과 원론(방향)이 모두 바뀌는데, 야권 출마자가 시장이 되면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은 추진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서울 주택정책 판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유권자들의 혜안이 필요하다. 무턱대고 당만 보고 ‘묻지마 투표’를 하지 말고, 여야 후보들이 내놓는 부동산 정책이 우리 삶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hunnam@seoul.co.kr
  • 천사가 보내온 장학금

    천사가 보내온 장학금

    “지병으로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집사람의 유언을 기리며 장학금을 기탁합니다.” 퇴직 공무원이 고인이 된 아내의 뜻을 받들어 4년째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충북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은 윤종섭(69) 제천문화원장이 지난달 108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윤 원장이 승계해서 받고 있는 아내 몫의 공무원연금 1년치다. 남편인 윤 원장과 함께 제천시에서 근무하던 부인 김기숙씨는 명예퇴직 후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60세인 2017년 12월 숨졌다. 이후 매달 김씨 앞으로 나오던 연금 300만원의 30%가 관련 규정에 따라 윤 원장에게 지급되고 있다. 이에 윤 원장은 아내가 곁을 떠나자 2018년 6월 1억원을 기탁한 뒤 2019년부터 해마다 1년치 연금을 모아 재단에 내놓고 있다. 윤 원장은 “‘저축한 1억원과 연금을 인재 양성 등에 써 달라’는 아내의 유언에 따라 장학금을 내고 있다”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해마다 장학금을 기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바쁜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천사 같은 삶을 살았다. 자원봉사 1000시간을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표창장을 받았고,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며 알게 된 무연고 할머니를 집으로 모셔와 13년 동안 돌보기도 했다. 지중현 시 인재양성재단 이사장은 “고인의 숭고한 뜻이 기억되도록 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곳에 쓰겠다”고 밝혔다. 제천 남인우 기자 7263@seoul.co.kr
  • 포스코 최정우號 2기 ‘친환경 드라이브’ 본격화

    포스코 최정우號 2기 ‘친환경 드라이브’ 본격화

    ‘굴뚝 산업’을 대표하는 철강기업 포스코가 확 달라졌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12월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이후 친환경 기업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주가도 최근 3개월 사이 36% 급등하면서 주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노동자 사망 사고를 비롯한 각종 산업재해와 환경오염 논란 등 포스코가 넘어야 할 산도 한둘이 아니다. 2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수소’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걸었다. 최 회장의 ‘친환경 드라이브’는 포스코 이사회가 지난달 11일 최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직후부터 본격화했다. 먼저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해 수소 사업에서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수소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천연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포스코는 또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 수급을 위해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광산에 750만 달러(약 82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15%를 확보했다. 흑연 생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유상증자로 1조 2735억원을 확보하고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철강 사업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자동차·조선 업계의 수요가 회복되고 글로벌 철강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향상하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19년 3분기 이후 다시 1조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4분기 5576억원보다 56% 상승한 8720억원으로 추정된다. 포스코 주가도 급등세다. 지난해 10월 20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이날(27만 2000원)까지 3개월 사이 7만 2000원(36%) 올랐다. 하지만 최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지난 5년간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에서만 41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달 9일에는 포항제철소에서 협력사 직원 A씨가 공기 흡입 설비를 수리하던 중 5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또 제철소의 환경오염 유발 문제를 지적한 포항MBC 기자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가압류 신청을 하면서 지역 환경단체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초기에 방역 용어 몰라 식은땀…진단키트 실물 본 뒤 겨우 통역”

    “초기에 방역 용어 몰라 식은땀…진단키트 실물 본 뒤 겨우 통역”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때마다 당국자 옆에 손을 바삐 움직이는 수어통역사가 나란히 서 있다. 청각이 불편해 감염병 정보에 목말라 하는 이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브리핑에 참여해온 수어통역사는 모두 6명으로 권동호씨가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덕분에 챌린지’ 지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당시를 이렇게 떠올렸다. “수어통역사들이 급하게 현장에 투입돼 고생들을 많이 하던 때였는데 (문 대통령의) ‘덕분에 챌린지’ 지목을 받게 돼 통역사들도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직업군으로 인식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코로나19가 낯설기는 권 통역사도 마찬가지였다. 첫 확진자 발생 직후인 지난해 2월 방역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브리핑에 긴급 투입됐다고 한다. 익숙지 않은 바이러스나 방역 관련 전문용어를 통역하기가 쉽지 않아 긴장감에 식은땀을 많이 흘렸다고 했다. 그는 “생소한 전문용어는 앞뒤 문맥을 파악해 그 뜻을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모르는 경우에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손가락으로 필기하듯이 써주는 방법을 썼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단어 자체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권 통역사는 “지금은 보도자료를 참고하면서 브리핑의 맥락과 핵심을 위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문용어는 보시는 분들도 이해하기 어려워 가급적이면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이해하기 쉽게 해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브리핑 통역은 일반 사건·사고를 전달할 때와 달리 국민 안전과 직결돼 있고 시급성을 띠기 때문에 정보를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했다. 언제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그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처음 나왔을 때를 떠올렸다. 권 통역사는 “수어 특성이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저도 진단키트를 한번도 본 적이 없고 단어만 갖고 유추해 표현하면 보시는 분들이 헷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질병관리청에 요청해 브리핑 30분 전 진단키트 실물을 본 뒤 수어통역을 무사히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권 통역사는 2006년 수어통역 자격증을 취득해 이듬해 농아인협회 부설 수어통역센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대학 시절 수어에 관심을 갖게 돼 동아리 봉사활동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이전에는 산사태나 지진, 화재 등 긴급한 재난 상황이 발생해도 당국 브리핑 때 수어통역이 없었는데 이번 코로나19 브리핑 참여를 계기로 수어통역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전국의 수어통역사와 사용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매주 평균 2~3차례씩 세종과 오송 브리핑 현장을 오가며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그는 “역설적으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수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긴 했지만 갈 길이 멀다”면서 “재난 브리핑 외에도 통역이 필요한 현장이 일상 곳곳에 있으니 수어에 관심을 갖고 수어 자체를 일상 언어로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포스코의 외도는 무죄… 수소·배터리 소재 사업 박차에 주가까지 ‘껑충’

    포스코의 외도는 무죄… 수소·배터리 소재 사업 박차에 주가까지 ‘껑충’

    ‘굴뚝 산업’을 대표하는 철강기업 포스코가 확 달라졌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12월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이후 친환경 기업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주가도 최근 3개월 사이 36% 급등하면서 주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노동자 사망 사고를 비롯한 각종 산업재해와 환경오염 논란 등 포스코가 넘어야 할 산도 한둘이 아니다. 2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수소’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걸었다. 최 회장의 ‘친환경 드라이브’는 포스코 이사회가 지난달 11일 최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직후부터 본격화했다. 먼저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해 수소 사업에서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수소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천연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포스코는 또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 수급을 위해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광산에 750만 달러(약 82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15%를 확보했다. 흑연 생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유상증자로 1조 2735억원을 확보하고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철강 사업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자동차·조선 업계의 수요가 회복되고 글로벌 철강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향상하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19년 3분기 이후 다시 1조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4분기 5576억원보다 56% 상승한 8720억원으로 추정된다. 포스코 주가도 급등세다. 지난해 10월 20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이날(27만 2000원)까지 3개월 사이 7만 2000원(36%) 올랐다. 하지만 최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에서만 41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달 9일에는 포항제철소에서 협력사 직원 A씨가 공기 흡입 설비를 수리하던 중 5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다. 중대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1명 이상 사망하면 경영 책임자에게 징역형을 부과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포스코는 또 제철소의 환경오염 유발 문제를 지적한 포항MBC 기자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가압류 신청을 하면서 지역 환경단체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노숙인 머리 다듬는 佛 거리의 이발사 “내겐 똑같은 손님” (영상)

    노숙인 머리 다듬는 佛 거리의 이발사 “내겐 똑같은 손님” (영상)

    프랑스 1등 래퍼 김스, 스페인 발렌시아 축구선수 케빈 가메이로, 미국 NBA 농구선수 프랭크닐리키나. 프랑스 이발사 다비드 코다(32)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인사의 머리 손질을 담당하고 있다. 파리 셍제르맹 축구선수 프레스넬 킴펨베, 국가대표 축구선수 레미 카벨라도 코다의 단골이다. 가위 하나를 들고 미국과 영국, 모나코 등 해외를 누비는 코다가 매주 일요일 빼먹지 않고 지키는 일정이 있다. 프랑스 알자스주 스트라스부르 거리에서 노숙인의 머리를 다듬어주는 봉사활동이 그것이다.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코다가 노숙인의 머리를 손질한 지도 벌써 7년째다. 2015년 현지 봉사단체의 노숙인 무료급식 활동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일요일마다 무료로 노숙인들의 머리를 다듬어주고 있다. 그 과정은 유명인사의 머리를 만질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원하는 머리 모양을 묻고, 두상과 모질을 살핀 뒤 가위질을 시작한다. 코다는 2019년 국영라디오 ‘프랑스블루’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두 세명밖에 받지 못하지만 매주 일요일 무료 이발소를 연다”고 설명했다. 노숙인들은 몰라보게 달라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감탄을 내뱉곤 한다. 마르코라는 이름의 40대 노숙인은 코다가 자신을 편견 없이 대해준다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팬데믹 전에는 노숙인 한 명을 직접 자신의 미용실로 데려가 머리를 다듬어주었다. 아무렇게나 뒤엉킨 머리카락과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을 깔끔하게 손질해주었다. 노숙인의 화려한 변신에 현지인들은 “인물이 훤하다. 사람이 달라 보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꼭 거리 생활을 청산할 수 있기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코다는 역시 이발사였던 아버지 영향으로 14살 때 처음 가위를 잡았다. 그러다 필리핀 출신으로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이발사 마크 부스토스를 보고 거리로 나서게 됐다. 코다는 “부스토스가 뉴욕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노숙인을 붙잡고 머리를 손질해주는 게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유명인사의 머리를 만지다 노숙인들의 머리를 다듬으려면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내게는 모두 같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봉사가 노숙인의 삶에도 변화를 일으키지만, 자신에게도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코다는 말했다. 그는 “몇 번의 가위질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다. 일요일은 노숙인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소중한 시간이자, 내게는 늘 겸손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라고 털어놨다. 코다는 “사실 VIP들의 세계와 길거리 세계는 완전히 다르다. 두 세계의 차이를 보면서 겸손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든 노숙인을 도울 수 있다. 이발사인 나는 가위질, 제빵사는 빵 한 조각이면 충분하다”며 재능기부를 독려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문 대통령에게 ‘덕분에 챌린지’ 지목 받았던 ‘이 사람’

    문 대통령에게 ‘덕분에 챌린지’ 지목 받았던 ‘이 사람’

    “초기에 방역 용어 몰라 식은땀…진단키트 실물 본 뒤 겨우 통역”방역당국의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때마다 당국자 옆에 손을 바삐 움직이는 수어통역사가 나란히 서 있다. 청각이 불편해 감염병 정보에 목말라 하는 이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브리핑에 참여해온 수어통역사는 모두 6명으로 권동호(사진 오른쪽)씨가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덕분에 챌린지’ 지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당시를 이렇게 떠올렸다. “수어통역사들이 급하게 현장에 투입돼 고생들을 많이 하던 때였는데 (문 대통령의) ‘덕분에 챌린지’ 지목을 받게 돼 통역사들도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직업군으로 인식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코로나19가 낯설기는 권 통역사도 마찬가지였다. 첫 확진자 발생 직후인 지난해 2월 방역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브리핑에 긴급 투입됐다고 한다. 익숙지 않은 바이러스나 방역 관련 전문용어를 통역하기가 쉽지 않아 긴장감에 식은땀을 많이 흘렸다고 했다. 그는 “생소한 전문용어는 앞뒤 문맥을 파악해 그 뜻을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모르는 경우에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손가락으로 필기하듯이 써주는 방법을 썼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단어 자체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권 통역사는 “지금은 보도자료를 참고하면서 브리핑의 맥락과 핵심을 위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문용어는 보시는 분들도 이해하기 어려워 가급적이면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이해하기 쉽게 해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브리핑 통역은 일반 사건·사고를 전달할 때와 달리 국민 안전과 직결돼 있고 시급성을 띠기 때문에 정보를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했다. 언제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그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처음 나왔을 때를 떠올렸다. 권 통역사는 “수어 특성이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저도 진단키트를 한번도 본 적이 없고 단어만 갖고 유추해 표현하면 보시는 분들이 헷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질병관리청에 요청해 브리핑 30분 전 진단키트 실물을 본 뒤 수어통역을 무사히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권 통역사는 2006년 수어통역 자격증을 취득해 이듬해 농아인협회 부설 수어통역센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대학 시절 수어에 관심을 갖게 돼 동아리 봉사활동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이전에는 산사태나 지진, 화재 등 긴급한 재난 상황이 발생해도 당국 브리핑 때 수어통역이 없었는데 이번 코로나19 브리핑 참여를 계기로 수어통역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전국의 수어통역사와 사용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매주 평균 2~3차례씩 세종과 오송 브리핑 현장을 오가며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그는 “역설적으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수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긴 했지만 갈 길이 멀다”면서 “재난 브리핑 외에도 통역이 필요한 현장이 일상 곳곳에 있으니 수어에 관심을 갖고 수어 자체를 일상 언어로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하동군장학재단, 특정대학 입학 장학금 대신 다자녀·특기·충효 등 다양한 지원

    하동군장학재단, 특정대학 입학 장학금 대신 다자녀·특기·충효 등 다양한 지원

    경남 하동군 (재)하동군장학재단은 하동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수능성적 우수장학금과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 우수학교 장려금을 신설하는 등 올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하동군장학재단이 올해 지원하는 장학사업비는 모두 15억 9740만원이다. 장학금은 다자녀가구, 학업성적우수, 특별, 특기, 특기 입학, 등록금 지원, 자립, 정성일(장학금 기부자) 리더십, 수능 성적 우수,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 등 10개 부문으로 모두 516명에 4억 974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재단은 특히 학업성적 우수대학생과 자립대학생은 지난해 보다 각각 15명과 5명 늘어난 30명으로 수혜자를 확대했다. 특정대학에 입학한 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장학금이 올해부터 없어지고 대신 수능성적 우수장학금이 신설됐다. 하동지역 고교 재학생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500만원, 4개 영역 가운데 3개 영역 합이 문과는 5등급, 이과는 6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300만원을 지원한다.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은 품행이 단정하고 충효생활과 봉사활동에 모범이 되는 관내 초등학교 졸업생 16명을 선정해 10만원씩 지급한다. 해외문화체험 고등학교 인솔교사 2명에게 체험비 전액 500만원씩을 지원하고, 수능성적 우수장학생을 배출한 우수학교에 200만원~3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지원해 격려하는 등 장려금 사업으로 300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해외문화체험, 통학버스, 원어민보조교사,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하동영재교육원 국제캠프 운영, 기숙형 고등학교 지원, 행복교육지구 운영 등 7개 사업에 10억 7000만원을 지원해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부터 하동여고에 기숙사 운영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하동군장학재단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명예의 전당에 개인·기관·단체가 1억원 이상 장학금을 기부하면 다이아몬드 회원 인증 기념패를 수여한다. 회원모임을 정례적으로 열고 장학재단에 이름을 남겨 기부 뜻을 기린다. 하동군장학재단은 올해도 알프스 하동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10억원을 유치해 재단 기본재산 110억원의 이자수입 등을 합쳐 장학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양호 장학재단이사장은 “올해 학생과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만큼 장학사업 성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모아준 소중한 출연금은 하동 미래 100년을 이끌 알프스 하동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통령께서 좋은 평가”…이익공유제 키우는 이낙연

    “대통령께서 좋은 평가”…이익공유제 키우는 이낙연

    이낙연 “당에서 추진하는 데 더욱더 힘 얻어”홍익표 “착한 금융인 필요”사회책임채권, 사회연대기금 조성 거론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익공유제의 취지에 공감을 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익공유제 관련 프로그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19일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이익공유제를 언급하며 “대통령께서도 그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해주고 계셨고, 당에서도 추진하는 데 더욱더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만한 매력있는 인센티브를 준비하고, 기업들이 참여할만한 프로그램을 빨리 준비해서 국민들에게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가 띄운 ‘사면론’에 적절한 시점과 조건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한 이익공유제는 “매우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사면론으로 궁지에 몰린 이 대표로서는 이익공유제의 성공적 안착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날 공식일정인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회의와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의 모두발언 주제를 이익 공유제로 삼았다. 민주당은 구체적으로 금융권을 거론하며 이익공유제 현실화를 모색하고 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현재 코로나 상황에서도 이익을 보고 있는 가장 큰 업종이라고 하면 금융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임대료만 줄이고 멈추자고 할 것이 아니라 은행권의 이자도 멈추거나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전날 유튜브 ‘박시영TV’에서도 “착한 임대인뿐 아니라 착한 금융인이 필요하다”며 “이자를 깎아주거나 상환을 유예하거나 차압을 하지 않거나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영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2020년도 결산이 되고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기업들은) 원금상환압박을 제일 불안해 한다”며 “실제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면 당연히 추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여러 아이디어 있을 수 있지만 이자에 대해서까지 정치권이 관여하는 것은 몹시 신중해야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사회적 합의를 통한 인센티브 법제화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포스트코로나 불평등 해소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에서도 ‘사회책임채권’ 발행이나 사회연대기금 조성 등으로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홍 의장은 ‘재난연대세 개념으로 한시적인 세금을 걷는 게 낫다는 지적이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가장 마지막 순간에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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