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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명해야 뜬다…‘남녀징병’ 박용진·‘이재용 사면’ 이광재·‘기본자산’ 김두관

    선명해야 뜬다…‘남녀징병’ 박용진·‘이재용 사면’ 이광재·‘기본자산’ 김두관

    모병제·남녀징병, 종부세 완화 비판 박용진이재용사면, 종부세 완화, 기술혁명 이광재기본자산제 김두관 “6~10조 충분히 가능”잠재적 주자 추미애, 검찰개혁, 윤석열 비판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의 세몰이가 한창인 가운데 예비경선 통과에 사활을 건 ‘마이너 후보’들의 선명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예비후보자가 7명 이상일 때 예비경선(6월 예정, 일반국민 50%·당원 50% 여론조사)으로 6명을 뽑는 만큼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는 이들로서는 ‘이슈 파이팅’을 통해 여론을 선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출마회견을 가장 먼저 한 박용진 의원은 병역제도를 ‘모병제’로 전환하되 남녀 모두 40~100일 정도의 기초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남녀평등복무제’ 도입을 제안하며 논쟁에 뛰어들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정부의 단속 움직임에 대해서도 “꼰대적 발상”이라고 비판하는 등 젊은층의 삶과 연결된 쟁점을 파고들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진보층도 겨냥했다.‘원조 친노’(친노무현) 이광재 의원은 여권 주자로는 처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했다.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온 게 아닌가”라며 “백신 문제와 반도체는 세계 기술 경쟁의 정점에 서 있다.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4·7 재보선 패배 이후에는 종부세 기준을 현행 9억에서 대폭 상향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18일에는 “5·18의 새로운 시대정신은 기술혁명을 통한 진보, 연대와 공존”이라며 기술혁명을 강조했다.두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김두관 의원은 ‘국민기본자산제’를 띄웠다. 기본자산제는 정부가 모든 신생아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고 이를 공공기관에 신탁한 뒤 20세가 되면 6000만원을 받게 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19일 라디오에서 “6조~10조 정도 들기 때문에 충분히 기존 복지 체계와 양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세균 전 총리를 만나 ‘경선연기론’의 불씨를 지피기도 했다.출마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잠재적 주자로 꼽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연일 검찰개혁을 외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며 강성 지지층에 손짓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대상 1호 검사가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던 이규원 검사로 정해진 것을 비판했다. 그는 “문무일 전 총장이 국민 앞에 고개 숙이며 사과했던 제 식구 감싸기 과거사를 윤석열 전 총장은 뒤집고 본말을 전도시켰다”고 저격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사설] 5·18 추모제에 초청된 보수정당, 함께 ‘진실의 문’ 열어야

    오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이다. 앞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어제 광주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추모제에 국민의힘 정운천·성일종 의원을 초청했다. 보수 정당 소속 국회의원이 유족회로부터 추모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건 처음이다. 두 의원은 ‘5·18민주유공자예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기여하는 등 화합에 힘썼다. 일부지만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추모제에 공식 초청된 건 의미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유족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열리는 데 41년이나 걸렸다는 사실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얼마나 오랫동안 5·18에 상처를 가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일부 의원이 국회에서 ‘5·18 북한 개입설’ 관련 공청회를 열고 유족을 향해 망언을 했음에도 당 지도부가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게 불과 2년 전이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기는 한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8월 5·18 묘역을 찾아 무릎 꿇고 사과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지난 7일 취임 후 첫 외부 행보로 광주를 찾았으며, 국민의힘 초선 의원 10여명은 지난 10일 5·18 묘지를 참배하고 묘비를 닦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그럼에도 이런 변화된 행동들이 중도층에 잘 보이기 위한 이미지 개선용 제스처라는 의심이 없지 않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작 지난해 5·18왜곡처벌법 표결 때 모두 반대하거나 기권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5·18을 홀대하거나 폄훼함으로써 영남표를 결집시켜 정치적 이익을 취한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영남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전체가 나서 적극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런 의심은 가시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41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규명되지 않고 있는 ‘그때의 진실’을 찾는 데 국민의힘이 앞장서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18은 아무리 폄훼하려 해도 ‘군부 독재에 항거한 광주시민의 민주화운동’이라는 보편적 진실을 희석시킬 수는 없다. 혹여 ‘북한군 개입설’이 사실이었다면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을 보유한 미국에서 40년 넘게 북한을 가만히 두고 보았겠는가.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현재 군부의 탄압에 항거하는 미얀마 국민이 5·18 민주화운동에 공감하면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국제적으로도 민주화운동에 영감을 주는 5·18에 대해 정작 한국의 제1야당이 우물쭈물 평가를 유보한다면 이는 퇴행이다.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변화해 내년 추모제에는 소속 의원 전체가 초청받길 바란다.
  • 서울시 결산검사위원회,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현장 방문

    서울시 결산검사위원회,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현장 방문

    서울시 결산검사위원회는 4월 13일부터 5월 17일까지의 일정으로 시작된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와 관련, 지난 14일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해 현장 검사를 실시했다.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계획하고 만든 자연사박물관으로, 개관한 지 18년이 경과돼 노후된 전시장을 정비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중이며, 전액 서울시 보조금으로 집행돼 현장방문을 통해 집행 과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자 했다. 이날 결산검사위원회 대표위원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을 비롯한 송명화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 남승우(교수), 박내천(세무사), 신은숙(변호사), 이재철(회계사), 함명진(세무사), 황미선(세무사) 위원이 참석하여 관계자로부터 리모델링 사업추진 경과 및 운영성과 등을 보고받고, 문제점을 확인해 향후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결산검사 위원들은 사업추진 현황을 청취하면서 예산 투입 현황과 문제점들을 확인하고 향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으로 현장감 있는 검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표위원인 김 의원은 “결산검사위원들은 현장점검을 통해 서울시민이 납부한 소중한 세금이 당초 목적과 법에 위배되지 않고 제대로 쓰였는지에 대한 사업추진 과정을 입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다”면서 “남은 결산검사기간 동안 철저한 확인·점검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내년도 예산편성과 재정운용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산검사는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 의견을 토대로 결산검사의견서를 오는 5월말까지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살 아이 구둣주걱으로 때려”...30대 양부 검찰 송치

    “두 살 아이 구둣주걱으로 때려”...30대 양부 검찰 송치

    두 살 짜리 입양아동 구둣주걱으로 때려지난달 중순부터 학대 강도 점점 거세져피해 아동, 뇌수술 받고 회복 중양부 “말 안 들어서 폭행했다” 진술 두 살짜리 입양아동을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양부가 지난달 첫 학대를 시작으로 점점 폭행 강도를 높이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모는 이를 알면서도 외부에 알리거나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등 양육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또한 학대 사실을 인지하고도 병원 치료 등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A씨 아내를 방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쯤 B(2)양의 얼굴과 머리 등을 손과 나무 재질 구둣주걱 등으로 마구 때려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같은날 오후 5시쯤 A씨 자택인 경기 화성시 인근의 한 병원에 의식불명 상태로 실려갔다가 인천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은 뇌출혈과 함께 얼굴을 비롯한 B양의 신체 곳곳에서 발생 시기가 다른 것으로 추정되는 멍이 발견되자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현재 B양은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지만, 의식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학대는 지난달 중순을 시작으로 지난 8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에는 나무 재질의 등긁개로 손바닥과 발바닥을 때리는 정도였으나, 지난 4일과 6일, 8일 이어진 학대에선 허벅지, 엉덩이 등을 거쳐 얼굴에 직접 손찌검을 하는 것으로 강도가 점차 거세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의자에 올라가지 말라고 했는데 자꾸 올라가거나 울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우는 등 말을 듣지 않아서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A씨 부부는 B양 외에도 미성년 친자녀 4명을 양육 중인데, B양에 대한 폭행이 집 안방에서만 이뤄진 탓에 친자녀들은 A씨의 학대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아내 C씨는 B양을 씻기는 과정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뒤 재차 B양을 때리는 A씨를 말리기까지 했으나, 이를 외부에 알리거나 B양을 병원에 데려가는 등 양육 책임을 다하지 않아 함께 입건됐다. 이들은 B양이 쓰러진 당일에도 상태를 뒤늦게 인지하고 폭행 후 6시간이 지나서야 B양을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폭행 이후 아이가 잠이 든 줄 알고 의식 없는 아이를 안고 인근 처가댁에도 1시간가량 다녀왔다”며 “이후 잠든 줄 알았던 아이가 앓는 소리를 내는 등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겼다”고 진술했다. 친자녀 4명 중 3명도 A씨로부터 폭행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3월 초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초등학생 자녀 3명의 발바닥을 등긁개로 한 차례씩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양을 입양한 이유에 대해 “2019년에 아내와 함께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그곳에 있던 아이(B양)를 처음 만났는데 이후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입양기관을 거쳐 아이를 키우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병력을 앓았거나 사건 당시 음주 상태인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B양의 치료 경과를 지켜보며 아동보호기관과 협력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친자녀 등에 대한 면담과 구호 조치 등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북 시·군, 돈 되는 물고기 키운다…쏘가리 등 최고급 민물어종 치어 방류 박차

    경북 시·군, 돈 되는 물고기 키운다…쏘가리 등 최고급 민물어종 치어 방류 박차

    낙동강 상류에 있는 경북 시·군이 쏘가리, 뱀장어, 동자개 등 돈 되는 물고기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수면 특성에 맞는 유용한 어족자원을 확보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낚시 레저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안동시는 올해 내수면 어자원 조성 예산으로 2억 2000여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안동호와 임하호, 낙동강 본류, 길안천, 미천 등 하천에 최고급 민물어종인 쏘가리, 붕어, 메기 등 치어 169만마리를 방류한다. 지난해에도 2억 4000만원을 들여 쏘가리, 동자개 등 230만마리를 풀어줬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예산 확보로 인해 방류사업 예산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안동은 낙동강뿐 아니라 안동댐, 임하댐 등 건설로 생긴 대형 호수가 있어 도내에서 내수면 어업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시는 이와 함께 블루길, 배스와 같은 생태교란 외래어종과 강준치, 끄리 등 경제적 가치가 없는 어류 퇴치에도 나선다. 시는 올해 관련 예산 7000만원을 편성해 이달 말부터 유해·무용 어류 수매에 들어간다. 어민이 어업활동 중 잡은 배스나 블루길을 갖고 오면 1㎏에 4500원, 강준치나 끄리 같이 사람이 먹지 않는 물고기는 1㎏에 4000원에 사들인다. 영양군도 7월 초~중순 낙동강 지류 반변천 등 하천과 감천보 등 저수지에 쏘가리 치어 1만 7000마리와 메기 8만마리, 붕어 7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 물속 유기물 등을 먹어 수질 정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다슬기 새끼조개(치패)도 100만개 가량 방류한다. 청송군 오는 7~8월에 청송읍 현비암과 파천면 송강지구 생태공원에 다슬기 150만개 등을, 예천군도 비슷한 시기에 붕어·잉어 각 5만 마리 등을 풀어줄 계획이다. 이 밖에 영주시, 봉화군, 군위군 등도 정기적으로 내수면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저수지나 하천에 치어와 다슬기 치패를 방류하고 있다. 시·군들은 내수면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불법어업 단속도 강화한다. 현재는 봄철 어류 산란철을 맞아 불법 어로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특히 6월 20일까지 포획이 금지된 쏘가리 어업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내수면어업법상 경북의 강·하천에서는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댐·호소에서는 5월 10일부터 6월 20일까지 쏘가리를 잡을 수 없다. 포획 금지 기간 쏘가리를 잡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안동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동호와 임하호에서 폭발물이나 유독물, 자동차 배터리 등을 이용한 불법 어업 단속을 상시 벌이고 있다. 어민에게 방류 내용과 효과, 어자원 조성 필요성 등을 계속 홍보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수면 어족자원을 확보하면 청정한 이미지를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 소득증대,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강이나 하천을 낀 대부분 자치단체가 어자원 보호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예일대생 살해한 중국계 MIT생 석달만에 체포…웃으며 머그샷 ‘섬뜩’

    예일대생 살해한 중국계 MIT생 석달만에 체포…웃으며 머그샷 ‘섬뜩’

    예일대 대학원생을 죽이고 달아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생이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abc뉴스는 예일대 대학원생 케빈 장(26) 피살 사건의 용의자 킹수안 판(29)이 14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카운티에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경찰 추적망을 피해 도피 행각을 벌인지 석 달 만이다. 미국 연방보안청 관계자는 “연방보안청 특별 기동대가 14일 아침 킹수안 판을 체포했다. 용의자는 몽고메리카운티구치소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2급 살인 및 절도 혐의로 구속 수감된 킹수안 판은 구금 과정에서 ‘머그샷’(Mug shot, 범인 식별용 얼굴사진)을 촬영하며 섬뜩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킹수안 판은 2월 6일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차를 운전하던 예일대 대학원생 케빈 장에게 여러 차례 총을 쏴 살해했다. 케빈 장의 시신은 예일대 메인 캠퍼스와 약 1.6㎞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예일대 환경대학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던 케빈 장은 MIT 졸업 후 예일대 대학원에 진학한 여자친구 자이언 페리와 약혼 일주일 만에 참변을 당했다. 숨진 케빈 장과 그의 약혼녀, 달아난 용의자 사이의 학연(學緣)을 근거로 치정에 의한 살인이 아니냐는 뜬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이들 세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였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경찰은 킹수안 판의 범행 동기도 아직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지역 언론은 용의자와 사망한 케빈 장의 약혼녀가 지난해 3월 MIT 행사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보도를 내놓았다.범행 후 인근 딜러샵에서 차량을 탈취해 도주한 킹수안 판은 사건 닷새 만인 2월 11일 친척집이 있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교외에서 차를 몰고 가는 모습이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3월 킹수안 판에 대한 지명수배령을 전국으로 확대한 미국 연방보안청은 4월 인터폴 협조로 적색수배령을 발령, 용의자에 대한 수배령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이후 용의자가 몽고메리카운티에 숨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 현지 경찰국과 합동수사로 14일 모처에 은신해있던 킹수안 판을 체포했다.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킹수안 판은 2006년 미국 이민 후 시민권을 취득했고, MIT 학부 졸업 후 인공지능(AI)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피해자 케빈 장은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에서 중국계 부모 슬하에 태어나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자랐다. 고교 졸업 후 미국 육군에 입대해 탱크 운전병으로 복무했으며, 워싱턴대학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기독교인으로 교회 봉사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했고, 주방위군 소속으로 최근 코네티컷주의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지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기도체육회 관련 각종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 마무리

    경기도체육회 관련 각종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 마무리

    경기도체육회 관련 각종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채신덕·더불어민주당·김포2)가 지난 13일 경기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행정사무조사 4차 회의를 열어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조사특위는, 이날 약 5개월에 걸쳐 문서검증 및 기관보고 등 4차례 회의와 3차례에 걸친 증인 및 참고인 조사를 통해 조사결과와 조치 요구사항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 활동기간 중에는 경기도체육회의 임시 TF조직 체계로 인한 업무 책임자의 혼선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조사에 혼선과 한계상황들이 발생해 조사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위원들이 정상적인 조사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특위 위원들의 적극적인 조사활동을 통해 기존 특정감사 및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것 이외의 많은 분야에서 불법 및 부적정한 업무수행 행태가 있음을 발견하고 체육회의 자정 노력과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함을 공감하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채신덕 특위위원장은 “경기도체육회가 특정감사,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아울러, 이번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적된 사항들에 유념하여, 도민의 열망을 온전히 충족시키는 경기도체육회로 바로 설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주문하며, 또한 “위원들이 제기한 의혹과 시정요구 사항들은 경기도체육회의 발전 및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회로 거듭나기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치하의 뜻을 표했다. 이날 원안 가결된 특위의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는 오는 제352회 정례회 본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되어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의회에서는 지난 10일부터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로 구성된 체육혁신협의체를 구성해 경기도 체육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원 경기도의원,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와 정담회 실시

    허원 경기도의원,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와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허원 의원(경제노동위·비례)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에서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이하 지회)와 미용인의 역량강화 활동 및 미용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 정담회에는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장 오해석, 대한미용사회 이천시지부장 이정희 등 임원진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당일 참석한 관계자는 지회의 설립목적, 연혁, 예산, 조직 현황을 소개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경기도 미용인 심화교육 사업을 설명했다. 다른 참석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어려움을 호소하고 미용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경기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허원 도의원은 “미용산업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임원진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기도 지원사업에 관심 갖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픈 어르신, 저희가 갑니다”… 방문요양 도맡은 송파

    “아픈 어르신, 저희가 갑니다”… 방문요양 도맡은 송파

    개별기관 흩어진 요양·목욕·간호 통합노인 가정 방문해 신체·가사활동 지원65세 이상 장기요양 1~5등급 등 혜택“그동안 민간에 의존하던 방문요양, 방문간호, 방문목욕 각각의 서비스를 이제 송파구가 한 번에 제공해드립니다.” 핵가족화 및 고령화로 요양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어르신 복지를 위해 팔을 걷었다. 구는 지난 10일 가정에서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구립송파통합형재가장기요양센터’를 개관했다. 민선 7기 공약인 장기요양센터 개관으로 개별기관에 흩어졌던 방문요양, 목욕, 간호와 같은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날 장지동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열린 개관 기념행사에서 “구의 시설인 만큼 서비스 공공성 강화와 보다 전문적인 장기요양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센터 이용자이자 중풍으로 한쪽 다리가 불편한 이모(78) 할아버지는 “이렇게 요양 서비스를 만들어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센터는 치매, 뇌혈관 질환,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요양서비스 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와 간호사가 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체활동과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먼저 방문요양서비스를 통해 식사도움, 구강관리, 세면도움, 몸단장 등 신체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말벗, 의사소통 등 심리·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며 병원동행, 외출동행, 산책 등도 돕는다. 방문간호서비스는 혈당 및 요당 검사, 건강상태 관찰 등 건강관리와 통증·욕창관리 및 신체상태별 맞춤 재활운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가정에 방문해 이동 욕조를 이용해 목욕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1~5등급을 인정받은 어르신이다. 65세 미만으로 노인성 질병을 앓아 거동이 불편해도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전액 무료다. 일반이용자는 ▲방문요양 월 15만 3000원~22만 8000원 ▲방문간호 시간당 7000~8000원 ▲방문목욕 회당 6000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상담과 신청은 센터 상담전화(02-3400-4367)로 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이번 센터 개관을 통해 어르신을 모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구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더 나은 정책을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병원 내 신생아 사망률 10%”…알고보니 간호사가 범인

    “병원 내 신생아 사망률 10%”…알고보니 간호사가 범인

    간호사가 병원 신생아실에서 1년간 8명의 신생아를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출석했다. 11일 데일리메일은 영국 체스터의 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1년 동안 총 8명의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가 법정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루시 레비(31)는 영국 헤리포드 출신으로 체스터 병원에서 일하던 중 5명의 남자 아기와 3명의 여자 아기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병원 측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7월 사이에 병원 내 신생아 평균 사망률이 10%를 웃돌자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사망 경위 등에 대한 병원 측의 내부 조사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때 그는 체스터 대학 재학 중 300만 파운드의 모금 운동을 할 만큼 봉사활동에도 열성적이었던 성격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건은 오는 17일(현지시간) 법정에서 추가 사건 심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구보건대, 헌혈 사랑 나눔 축제 개최

    대구보건대, 헌혈 사랑 나눔 축제 개최

    대구보건대는 오는 13일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헌혈 버스,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23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헌혈축제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이웃들에게 헌혈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과 백혈병 소아암 환자 돕기 운동 등 혈액수급 안정화와 사회공헌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본관 1층 로비에서는 헌혈침대 10대를 배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릴레이형식으로 헌혈이 이어진다. 헌혈 참가는 모두 4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지원한다. 코로나 19 방역수칙에 따라 참가자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손소독 등 전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헌혈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시간대별로 나눠 실시한다. 헌혈자는 봉사활동 6시간이 인정된다. 이밖에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기념품 증정과 경품추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남성희 총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혈액보유량의 안정적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헌혈은 무엇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이라며“헌혈이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기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헌혈 사랑 나눔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999년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이후 대구시민들과 즐겁게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헌혈축제로 발전시키고, 지난해까지 1만96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살 입양아 때려 의식불명…양부 “아이에게 미안해”

    2살 입양아 때려 의식불명…양부 “아이에게 미안해”

    두 살배기 입양아동을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양부가 “아이에게 미안하다”며 뒤늦은 후회를 토로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8일 입양해 키우던 B양이 “자꾸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뇌출혈을 일으킬 때까지 마구 때린 양부 A(30대)씨는 1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수감 중인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아내도 같이 학대했느냐는 물음에는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언제부터 B양을 학대하기 시작했는지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경찰 호송차에 올라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B양이 뇌출혈 증세를 보이며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당시 의료진은 B양의 몸 곳곳에서 충격이 가해진 시기가 각각 다른 멍자국을 발견하고, 또래보다 발육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미루어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양은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뇌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경찰은 아동학대로 보고 B양을 병원에 데려온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8일) 오전에 자꾸 칭얼거려서 손으로 몇 대 때렸고 이후 아이가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병원에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4일과 6일에도 집에서 아이를 때렸고 한번 때릴 때 4∼5대 정도 때렸다”고 덧붙였다. A씨는 손과 함께 나무 재질의 구둣주걱으로 얼굴과 머리 등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양 경위에 대해서는 “2년전 보육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입양을 결심했고, 입양기관을 통해 피해아동을 입양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A씨 부부는 2020년 8월 경기지역 소재 한 입양기관을 통해 B양을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쯤 결정될 전망이다. 수원지법에 따르면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A씨(30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지난해 8월 B양을 입양한 만큼 5월 이전에도 지속적인 학대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아울러 A씨의 아내도 A씨의 폭행을 제지하지 않고, 다친 B양을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하지 않는 등 아동 보호에 소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방임)로 입건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관악 아이들은 좋겠네… 아동 권리 지켜주는 ‘3총사’ 있어서!

    관악 아이들은 좋겠네… 아동 권리 지켜주는 ‘3총사’ 있어서!

    서울 관악구가 아동권리 전문가 3명을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은 독립적인 지위를 보장받으며 아동의 입장을 옹호해주는 대변인이다. 아동권리에 입각한 정책, 제도, 법령,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언 활동을 통해 구정 전반을 살피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아동인권침해 사례 발생 시 고충 상담을 진행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인터뷰 등 조사활동과 함께 적절한 해결책 제시, 사후관리로 피해 아동에 대한 구제 활동을 펼친다. 관악구는 지난 6일 위촉식을 하고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관악구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으로는 박윤희 신림청소년쉼터 소장, 유정훈 관악구 고문변호사, 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장이 위촉됐다. 임기는 2년이고,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지난해 3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관악구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4대 기본 권리(생존, 보호, 발달, 참여)를 구정 전반에 도입하고 있다. 이 밖에 아동권리 모니터단 운영,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 아동친화 예산서 제작 등 아동의 기본권 실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관악이 돼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도시에 걸맞게 앞으로도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펼쳐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미래의 밝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안쓰러워 입양했다면서… 툭하면 때렸다

    안쓰러워 입양했다면서… 툭하면 때렸다

    구둣주걱 폭행 등 추가 학대 확인경찰, 양모 가담 여부 등 추가 수사 경찰이 입양한 두 살 딸을 주먹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인면수심의 양아버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양아버지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입양한 B(2)양을 마구 때려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이 학대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판단해 지난 9일 양아버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달에만 세 차례 폭행하는 등 학대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8일) 오전에 자꾸 말을 듣지 않고 칭얼대서 손으로 몇 대 때렸다. 이후 아이가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병원에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일 전에는 지난 4일과 6일 집에서 아이를 때렸고 한 번 때릴 때 주먹으로 4∼5대 정도 때렸다”고 진술했다. 또 A씨는 두 살 된 딸을 손·주먹뿐만 아니라 나무 재질의 구둣주걱으로 얼굴과 머리 등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지난해 8월 B양을 입양한 만큼 5월 이전에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양아버지의 추가 학대 혐의와 양어머니의 가담 여부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양 후 첫 1년은 입양기관이 사후 관리를 맡도록 한 입양특례법에 따라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4월에 A씨 집을 방문했던 입양기관은 B양에 대한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A씨 부부는 친자녀 4명이 있는데 B양을 입양해 양육했다. A씨는 2019년 아내와 함께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B양을 처음 만났고, 이후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입양기관을 거쳐 B양을 키우게 됐다고 주장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살 여아 학대’ 양부, 친자녀 4명 있는데도 왜 입양했나

    ‘2살 여아 학대’ 양부, 친자녀 4명 있는데도 왜 입양했나

    두 살배기 입양아동을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양부에게 4명의 친자녀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화성시는 이들 부모가 입양아 외에 친자녀도 학대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화성시와 경찰은 입양한 딸 B양을 학대한(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를 받는 A씨(37) 가정에 대한 아동학대사례 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친차녀 4명 있는데도 입양…축하금·양육수당 수령 A씨 부부는 유치원·초등학생 자녀 4명을 양육하던 중 지난해 8월 한 입양기관을 통해 B양까지 입양했다. 화성시는 A씨 가정에 입양 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후 매달 15만원씩 입양아동 양육수당을 지급했다. A씨는 지난 8일 B양이 “자꾸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의식불명에 빠트린 혐의로 9일 긴급체포됐으며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0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양이 뇌출혈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당시 의료진은 B양의 몸 곳곳에서 충격이 가해진 시기가 각각 다른 멍자국을 발견하고, 또래에 비해 발육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미루어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양은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뇌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A씨는 경찰에서 학대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8일) 오전에 자꾸 칭얼거려서 손으로 몇 대 때렸고 이후 아이가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병원에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4일과 6일에도 집에서 아이를 때렸고 한번 때릴 때 4∼5대 정도 때렸다”고 덧붙였다. A씨는 손과 함께 나무 재질의 구둣주걱으로 얼굴과 머리 등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부부의 학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입양기관 3차례 가정 방문에도 학대 정황 발견 못해 이 가정의 학대 정황은 입양기관이나 이웃들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A씨 부부가 B양을 입양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B 양과 관련한 학대 신고는 한 차례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입양특례법에 따라 입양 후 첫 1년 동안 입양기관이 사후관리를 맡아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양육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B양의 입양 절차를 담당한 입양기관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4월에 A씨 집을 세 차례 방문했지만, B 양에 대한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입양기관 관계자는 “가정방문을 하면 양부모와 입양아를 상대로 한 면담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가정에 잘 적응하는지 상태가 어떤지 파악한다”며 “이런 상황이 일어나서 참담한 심경이고 피해 아동이 하루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B양을 입양한 이유에 대해 “2019년에 아내와 함께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그곳에 있던 아이(B양)를 처음 만났는데 이후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입양기관을 거쳐 아이를 키우게 됐다”고 했다. 경찰은 B양 외에 친자녀 4명에게도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진행한 1차 조사에서 학대 정황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부의 추가 학대 혐의와 양모의 학대 가담 여부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뇌출혈 입양아 양부 “이달만 세차례 폭행”…경찰, 구속영장 신청

    뇌출혈 입양아 양부 “이달만 세차례 폭행”…경찰, 구속영장 신청

    두 살짜리 입양한 딸을 학대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양아버지가 수차례에 걸쳐 주먹 등으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양아버지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30대 양어머니를 불구속 입건했다. 양아버지 A씨는 지난 8일 오전 입양한 B(2·여) 양을 마구 때려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같은 날 오후 6시쯤 A씨 자택인 경기 화성시 인근의 한 병원에 의식불명 상태로 실려 갔다가 인천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은 뇌출혈과 함께 얼굴을 비롯한 B양의 신체 곳곳에서 멍 등 타박상이 발견되자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은 B양이 학대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판단해 양아버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학대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8일) 오전에 자꾸 말을 듣지않고 칭얼대서 손으로 몇 대 때렸고 이후 아이가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병원에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8일 전에는 지난 4일과 6일 집에서 아이를 때렸고 한번 때릴 때 4∼5대 정도 때렸다”고 진술했다. A씨는 또 손·주먹과 함께 나무 재질의 구둣주걱으로 얼굴과 머리 등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지난해 8월 B양을 입양한 만큼 5월 이전에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길병원 의료진도 B양의 엉덩이, 가슴, 허벅지 안쪽 등에서 다친 시기가 다른 멍 자국을 발견했다. 그러나 입양 후 첫 1년은 입양기관이 사후관리를 맡도록 한 입양특례법에 따라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4월에 A씨 집을 방문했던 입양기관은 B 양에 대한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A씨 부부는 입양한 B양 외에도 미성년 친자녀 4명을 양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양을 입양한 이유에 대해 “2019년에 아내와 함께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그곳에 있던 B양을 처음 만났는데 이후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입양기관을 거쳐 아이를 키우게 됐다”고 진술했다. 입양기관 관계자는 “가정방문을 하면 양부모와 입양아를 상대로 한 면담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가정에 잘 적응하는지 상태가 어떤지 파악한다”며 “이런 상황이 일어나서 참담한 심경이고 피해 아동이 하루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씨 부부가 B양을 입양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B양과 관련한 학대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양아버지의 추가 학대 혐의와 양어머니의 학대 가담 여부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영남선비문화수련원·안정훈의 사랑의 봉사단 업무협약 체결

    영남선비문화수련원·안정훈의 사랑의 봉사단 업무협약 체결

    안정훈의 사랑의 봉사단이 지난 대구 북구청에 취약계층을 위한 덴탈마스크(3만장)를 기부하고 구암서원에서 1박2일 생활관광을 체험했다. 이를 계기로 두 단체가 구암서원(북구 산격동)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협약기관 간 상호이해와 협력증진 및 협약기관의 체계적이며 안정적인 운영과 홍보를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내용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관계기관 홍보, 공동발전 프로그램 등 상호보완적 사업추진, 각종 문화예술 행사 및 나눔 봉사활동 추진 등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안정훈 사랑의 봉사단장과 류희목 영남선비문화수련원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 공식적인 협력 단체가 되었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나눔 봉사와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건강 약국수 호로록 입으로 북한강 풍경 스르르 눈으로

    건강 약국수 호로록 입으로 북한강 풍경 스르르 눈으로

    “시원한 막국수 드시고 건강하게 삽시다.” 국민음식으로 자리잡은 춘천 막국수가 웰빙음식으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당뇨, 동맥경화 등 성인병이 늘면서 메밀로 만든 막국수가 건강을 지켜 주는 ‘약국수’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오염에서 벗어나려는 현대인들의 건강 염려도 막국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척박한 땅 어디서든 잘 자라는 메밀을 원료로 배고픈 시절 허기를 달래던 구황음식에서 사람을 살리는 건강음식으로 대접받는 것이다. 주로 갓 눌러낸 막국수 사리를 얼음이 동동 떠 있는 동치미에 말아 먹는 심심한 물막국수, 양념장과 오이냉채 등 채소를 곁들여 비벼 먹는 새콤달콤한 비빔막국수로 먹는다. 강원 춘천에는 2~3대째 손맛을 이어 오는 유명 막국수집이 많은데 이곳을 찾는 마니아들이 동호회까지 만들었다. 막국수는 강원도 산골 향토음식이다. 막국수라는 말의 유래는 다양하다. 제분시설이 열악했던 시절 메밀의 겉껍질과 속메밀이 막 섞인 채 가루를 내어 면을 만들었다고 해서 막국수로 불렸다는 설, 맛이 좋아 맛국수에서 유래했다는 설, 정성을 들이지 않고 막 만들어 내는 국수여서 막국수라는 설 등등. 정설을 확인할 길은 없지만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해서 먹을 수 있는 ‘서민층의 국수’라는 뜻이 담긴 것만은 분명하다. 막국수 원료인 메밀은 성질이 차가워 더위로 지친 여름철 원기 회복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다. 성인병 예방에 좋은 성분도 많이 함유돼 있다. 우선 메밀에는 루틴,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B1, 비타민 B2, 니코틴산,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변비 예방, 소화 촉진, 동맥경화 예방, 다이어트, 항산화, 뇌졸중 예방, 혈압 조절, 당뇨,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메밀을 약재로 썼다. 중국 본초강목에서는 ‘메밀은 위를 실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정신을 맑게 하고 오장의 찌꺼기를 없애준다’고 했다. 동의보감에는 ‘비, 위장에 1년간 쌓인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내려간다. 메밀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 귀와 눈이 밝아진다’고 돼 있다. 메밀의 대표 웰빙 성분은 루틴이다. 비타민 P로도 불린다. 항산화 성분으로 혈관에 쌓인 유해산소를 없애 혈관의 노화를 막아 준다. 뇌졸중, 동맥경화 환자에게 메밀을 권장하는 이유다. 몸에 염분이나 스트레스가 쌓여 올라가는 혈압을 낮춰 준다. 예부터 고혈압 환자에게 메밀가루를 물에 탄 뒤 꿀을 넣어 마시게 했다.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다. 루틴이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활동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루틴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지 않아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수용성이라 메밀국수 국물과 메밀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마시는 게 좋다. 시원하게 막국수를 먹고 난 뒤 간장이나 양념장을 섞은 따듯한 메밀 삶은 물을 한 컵씩 마시는 것도 그런 연유다. ●두부보다 식물성 단백질 풍부 메밀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식물성 단백질 함량은 두부보다도 높다. 특히 리신, 트레오닌, 트립토판은 쌀, 보리, 밀 등엔 부족한 아미노산이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변통에 이로운 곡물로 쳤다. 식이섬유는 겉껍질 성분이 많이 섞인 거뭇한 가루에 훨씬 많다. 메밀가루엔 전분 분해 효소 등 각종 소화효소도 많이 들어 있어 메밀로 만든 음식은 소화가 잘 된다. ●몸이 차다면 열성 겨자와 온면으로 즐기길 다만 껍질 부위에 살리실아민 등 독성 물질이 소량 있어 해독을 위해 막국수를 먹을 때 무생채나 무즙을 별도로 먹는 게 좋다. 성질이 찬 음식이어서 평소 몸이 찬 사람이 막국수를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어 열성 식품인 겨자를 넣은 뒤 따뜻한 국물을 부어 온면으로 먹는 게 좋다. 100% 메밀가루로 막국수를 만드는 집은 드물다. 춘천 지역 유명 막국수집 대부분이 메밀 60~80%에 전분이나 밀가루를 섞는다. 메밀가루를 100% 사용하면 뚝뚝 끊어져 식감이 떨어지고, 만드는 과정도 간단치 않다. 막국수는 이렇게 배합한 메밀가루를 되게 반죽해 틀에 넣고 기계로 눌러 만든다. 틀에서 나오는 면발은 곧바로 물이 펄펄 끓는 솥으로 쏟아지게 해 삶는다. 한소끔 삶은 뒤 냉수로 씻으면 탱글탱글한 막국수 면이 된다. 이렇게 만든 면에 오이채나 달걀 반쪽, 양념장, 김가루를 더한다. 취향에 맞게 식초나 설탕, 겨자를 곁들인다. 춘천에 있는 평양막국수 황연희 대표는 “100%면은 일단 뚝뚝 끊어져서 젓가락으로 들어 올리기가 어렵고 쫄깃한 식감을 주기 위해 전분을 어느 정도 섞어서 만든다”고 말했다.춘천에는 막국수 양대 명가가 있다. 동치미 육수와 심심한 양념으로 전통의 맛을 내는 유포리막국수와 사골육수에 동치미를 섞어 가느다란 면과 어우러지게 내는 샘밭막국수다. 춘천막국수를 널리 알린 원조집들이다. 모두 춘천의 북쪽 소양강댐 아래에서 성업 중이다. 1966년 문을 연 유포리막국수는 3대째 내려온다. 대를 이어 물려받은 황석준(36) 사장은 “할머니가 옛날 음식 솜씨가 좋아 집에 놀러 오는 사람들에게 막국수를 만들어 주시던 게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가 만드는 두꺼운 면발은 고소하고 진한 메밀향을 느낄 수 있어서 처음부터 이 면발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밭막국수는 1970년 겨울 문을 열었다. 어머니 때부터 시작해 2대째 물려받은 조성종(51) 사장은 “옛날 어른들은 막국수는 잇몸으로도 씹을 만큼 끊어져야 한다고 해서 그 말대로 면을 만들고자 했다”며 “면이 굵으면 식감이 살지 않아 쌀, 밀가루와 메밀가루를 2대8로 배합해서 면을 얇게 뽑는다”고 말했다. 냉면과 다르게 질겨지지 않도록 전분을 넣지 않는 게 조씨의 철학이다.이렇다 보니 춘천막국수는 유포리파, 샘밭파로 갈린다. 춘천 지역 기관장들과 공무원들이 많이 찾아 구내식당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특히 유포리막국수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라 숙취 해소에 좋다는 평을 얻는다. 샘밭막국수는 기관장들이 샘밭회라는 동호회까지 만들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외에 춘천시 중심지에 있는 별당막국수, 부안막국수, 남부막국수 등 유명 막국수집들이 즐비하다. 춘천에는 2000년대 초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수도권 사람들이 많이 찾아 골목마다 마을마다 막국수집들이 늘었다. 최근에는 신북읍 소양강댐으로 오르는 도로 옆으로 닭갈비와 막국수집들이 많이 생겨 새로운 먹거리 타운을 이룬다. 코로나19로 답답해진 요즘 북한강을 따라 춘천을 찾아 시원한 막국수 한 사발씩 드시는 것도 좋겠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직원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조끼 입고 자원봉사

    SK이노베이션 직원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조끼 입고 자원봉사

    SK이노베이션이 직원들의 봉사활동 조끼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조끼는 한 벌당 500ml 페트병(PET) 10개가 재활용된다. 올해 안에 자원봉사 조끼 전체를 친환경 조끼로 교체해 지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페트병 수만개를 재활용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라잇루트’가 조끼 생산을 맡는다. 라잇루트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의 폐분리막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를 신규로 개발해 상반기 다양한 제품 출시도 눈앞에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끼 외에도 작업복, 유니폼 등으로 친환경 의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의 친환경 재활용 사업과도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자원봉사종합보험 주요 보장금액 상향

    다음달부터 자원봉사활동을 하다가 상해를 입은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다가 예상치 못한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본 자원봉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2021년 자원봉사종합보험’ 신규 계약을 맺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보장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 1년이다. 자원봉사종합보험은 자원봉사활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표준 보장항목 및 금액을 마련해 보험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보험 적용대상은 자원봉사 인증기관에서 자원봉사 활동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전국의 모든 자원봉사자다. 5월 1일부터 자원봉사활동 중 입은 상해에 대한 치료비 한도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오른다. 상해시 통원 일당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르는 등 활용도가 큰 9개 주요 항목의 보장금액이 기존 대비 40% 이상 늘었다. 또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2억원), 뺑소니·무보험차 상해(5억원) 등 7개 보장 항목이 새롭게 추가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시 자원봉사자가 소속된 시·군·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자원봉사자가 소속 자원봉사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 해당 자원봉사센터에서 청구서, 구비서류 등을 갖춰 보험 접수 및 청구절차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진행현황, 보장금액 등은 종합보험 핫라인(1833-4435) 또는 카카오톡채널(“자원봉사종합보험” 검색)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자원봉사센터 보험담당자와 보험회사 간 전용앱을 이용해 접수, 서류 제출 등이 가능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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