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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토확장 기회” “금융마저 뺏길라”… 사활 건 ‘마이플랫폼’ 전쟁

    “영토확장 기회” “금융마저 뺏길라”… 사활 건 ‘마이플랫폼’ 전쟁

    금융당국이 한 앱에서 금융투자·결제뿐 아니라 쇼핑·배달 등 생활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마이플랫폼’을 추진하면서 기존 금융권과 빅테크 간 피할 수 없는 전쟁이 펼쳐지게 됐다. 카드수수료, 마이데이터 등이 양측 간 갈등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산발적으로 벌어진 ‘국지전’ 양상이었다면 마이플랫폼은 사활이 걸린 ‘전면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5일 ‘금융 플랫폼 혁신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개인화된 금융·생활서비스를 제공받는 마이플랫폼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20일 마이플랫폼에 대해 “원 앱(One-app)에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배달, 검색, 쇼핑까지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내 금융정보를 한 곳에 모아 확인하고 관리하는 서비스인 ‘마이데이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업체들은 당국의 마이플랫폼 추진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한 빅테크 업체 관계자는 “고 위원장이 빅테크를 겨냥해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을 밝혔지만 일정 정도의 규제를 하되 새 정책을 통해 혁신의 물꼬를 터주겠다는 것으로 읽혔다”면서 “내년에는 오히려 올해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존 쇼핑·배달 등은 이미 빅테크가 장악한 상황이기 때문에 마이플랫폼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반면 은행, 카드사 등 기존 금융사들은 위기의식이 크다. 금융권은 현재도 빅테크에 과도한 특혜가 주어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처럼 금융사와 빅테크 간 규제 역차별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기존 금융사들이 빅테크에 종속되는 현상만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마이데이터 사업만 하더라도 은행권은 빅테크에 대해 ‘적요정보’(금융거래 수취인과 송금인의 이름·메모 등이 기록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은행권은 빅테크로부터 받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예를 들어 40대 남자가 7만원 주고 운동화를 쇼핑했다고 하면 이 데이터를 모두 넘겨 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신발을 구매했다는 정보만 준다. 반면 빅테크 업체들은 금융정보를 얻어 감으로써 사실상 빅데이터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 빅테크 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사업을 자유롭게 영위할 수 있는 반면 금융지주회사는 `금융산업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라 비금융 회사 지분을 15%까지만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대에 제약이 많다는 주장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쪽을 규제해 혁신 기회를 뺏기보다는 금융권과 빅테크가 상생, 경쟁하도록 해서 소비자 편익이 커질 수 있는 방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中보다 美 택한 대만… ‘美돼지고기 금지’ 국민투표 부결

    中보다 美 택한 대만… ‘美돼지고기 금지’ 국민투표 부결

    대만이 ‘미국산 락토파민 함유 돼지고기 수입 금지’ 등 4개 안건을 놓고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모든 안건이 부결됐다. 미중 갈등의 전장(戰場)이 된 대만에서 국민들은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현 정부에 힘을 싣고 미국과의 협력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만 중앙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만 전역의 1만 7479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안건에 따라 투표율이 41.08~41.09%를 기록한 가운데 4개 안건이 적게는 51.04%에서 많게는 52.84%의 반대표를 얻어 부결됐다. 이번 국민투표의 ▲락토파민 함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제4원전 재가동 ▲국민투표일을 대선과 연계 ▲타오위안(桃園)의 조초(藻礁·산호의 한 종류) 해안에 건설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부지 이전 등 4개 안건은 여당인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의 정책에 반하는 것으로, 차이 총통과 민진당은 모든 안건에 반대하자는 ‘4개의 부동의’(四個不同意) 구호를 외치며 사활을 걸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4개 안건에 대한 찬성 여론이 우세했던 탓에 이번 결과는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최대 쟁점이었던 락토파민 함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은 차이잉원 정부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지난해 강행했다가 야당인 중국국민당의 반대에 부딪혔던 사안이다. 국민당은 “락토파민 함유 돼지고기는 독극물”이라며 수입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국민들은 미국과의 밀월을 강화하고 대만이 국제 무역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는 쪽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차이 총통은 “국민투표를 통해 대만 인민이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 “전쟁의 경계서 아슬아슬” 러, 나토 확장에 경고장

    “전쟁의 경계서 아슬아슬” 러, 나토 확장에 경고장

    우크라이나를 두고 갈등하는 서방세계와 러시아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초강력 경제 제재에 나서겠다고 거듭 경고했지만 러시아는 군사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서방 탓으로 돌리면서 러시아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헬리콥터 등 군사 장비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방 “우크라 침공 땐 강력 제재”에 맞불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8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이 러시아를 한계선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며 “나토의 움직임이 점점 도발적이다. 전쟁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서방이 러시아의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러시아도 판돈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랴브코프 차관이 언급한 요구는 지난 15일 러시아가 미국 정부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측에 전달한 안보 보장안이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를 저지하고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군사활동을 중단하며 ▲중·단거리 미사일도 배치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고 싶으면 러시아 쪽으로 나토 확장을 그만두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미국은 헬리콥터 등 군사장비 지원 검토 미국은 러시아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국 고위 관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조지아를 비롯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57개 회원국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다음 주쯤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러시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를 견제하고 우크라이나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계획이었던 러시아산 MI-17 헬리콥터 등의 군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가능성이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도 나왔다.
  • 한겨울 추위 녹이는 봉사활동 손길

    한겨울 추위 녹이는 봉사활동 손길

    대한적십자사 동우회원들과 대학생 RCY(청소년적십자) 단원 50여명이 19일 서울 도봉구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도봉동 일대의 취약계층에게 연탄 2400장과 난방용 등유 1200ℓ를 전달했다.
  • 한겨울 추위 녹이는 봉사활동 손길

    한겨울 추위 녹이는 봉사활동 손길

    대한적십자사 동우회원들과 대학생 RCY(청소년적십자) 단원 50여명이 19일 서울 도봉구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도봉동 일대의 취약계층에게 연탄 2400장과 난방용 등유 1200ℓ를 전달했다.
  • TK 내려간 안철수 “서로 아귀다툼만 하는 대선, ‘누가 더 최악’ 다퉈” (종합)

    TK 내려간 안철수 “서로 아귀다툼만 하는 대선, ‘누가 더 최악’ 다퉈” (종합)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 대선 중”“선관위에 초당적 후보 검증기구 설치해야”“후보 개인·가족 문제 한복판…정책 대결해야”전태일 열사집서 “정부, 민노총 혜택만 늘려”나흘간 TK 일정…작년 코로나 의료봉사활동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거대 양당 대선 후보의 가족 논란에 대해 “서로 아귀다툼만 하는 대선”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초당적 후보 검증 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19일 전태일 열사 대구 옛집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국민 통합이 될 수 있는 대선으로 만들기 위해 대구부터 찾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이런 (아귀다툼하는) 대선이 계속되면 누가 뽑히더라도 다음 5년 동안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국민들 간의 분열, 질시와 반목의 정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를 건의한 적이 있는데 이는 국민통합의 일환”이라면서 “국민 통합을 원하는 마음을 대구 시민들께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국민 통합 차원에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 정지를 촉구했다. 그는 “두 사람 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도 “사면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사면은 다음 대통령에게 넘겨서 국민의 공론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安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 안돼”“의혹제기 몸 사리면 대통령 자격없다” 안 후보는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한 ‘대선시국에 대한 긴급 제안’에서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가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며 가족 리스크에 휩싸인 두 후보를 겨냥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초당적 후보 검증 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각 정당과 언론단체 및 정치 관련 학회가 추천한 인사들로 이뤄진 검증 기구를 만들자는 것이다. 안 후보는 “(검증위를 통해) 후보와 그 가족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를 검증하고, 후보를 초청하여 도덕성과 비위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열 것”이라면서 “평가와 판단은 언론과 국민에게 맡기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신 각 정당과 후보들은 상호 비방을 중단하고, 미래비전과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의혹 제기에 몸 사리고 남의 등 뒤로 숨는다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지긋지긋한 네거티브 대선판을 비전과 정책 대결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민심을 위로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제시해야 할 정치권은 그 책임을 완전히 망각하고 있다. 후보 개인과 가족 문제가 대선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고 지적했다.안철수 “文정부, 기득권 노동자만 강화”“전태일, 민주주의 꺼지지 않는 불씨”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대구에서 현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IT업체 안철수연구소(안랩)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안 후보는 “이 정부의 노동정책은 한마디로 기득권 노동자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특히 민주노총의 혜택을 더 넓히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직업이 없는 청년들, 비정규직들, 소상공인이 제대로 대접받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한다”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아니라 비정규직의 일자리를 더욱더 안정적이고 대접을 받을 수 있게, 제대로 보수를 받을 수 있게 만드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태일 열사를 “대한민국 산업화에서 인권과 민주주의의 꺼지지 않는 불씨”라고 평가했다.안 후보는 이날부터 나흘간 대구·경북에 머물며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안 후보는 “국민 통합과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심청취 지역일정”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극심했던 지난해 초반 마찬가지로 의사인 아내와 함께 대구 동산병원으로 내려가 의료 봉사활동을 벌였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인한 이번 재확산세와 관련, “정부의 무능, 그리고 재난을 선거 대책 차원에서 접근한 여당의 무책임 때문”이라면서 “명백한 관재”라고 비판했다.
  • 강북구, 탄소제로 캠페인 ‘반려식물 가꾸기’ 참여자 모집

    강북구, 탄소제로 캠페인 ‘반려식물 가꾸기’ 참여자 모집

    서울 강북구가 탄소제로 캠페인 ‘반려식물 가꾸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17일 강북구에 따르면 ‘탄소제로’는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취지다. 구는 환경문제와 기후위기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집에서 반려식물을 직접 기를 수 있도록 비대면 자원봉사 활동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반려식물 가꾸기’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다. 탄소제로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활 속 작은 실천 행동에 나서게 된다. 모집 대상은 초·중·고교생 선착순 50명이다. 참가 희망자는 자원봉사 포털사이트인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참여자는 강북구자원봉사센터에 방문해 반려식물 재배키트를 수령하면 된다.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정해 비대면으로 활동할 수 있어 안전하게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활동을 하기 전 기후위기 대응 사전교육 영상을 시청해야 한다. 가정 등에서 반려식물 재배키트로 직접 화분을 만든 뒤, 활동사진과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봉사활동 실적을 2시간 인정받는다. 다만 학교마다 봉사시간 인정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사전에 봉사시간 인정여부를 학교에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생활 속 탄소제로 실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이필근 경기도의원 “도 지방행정동우회 육성-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필근 경기도의원 “도 지방행정동우회 육성-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필근 의원(더민주·수원3)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지방행정동우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6일 제356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 제정조례안은 도 및 각 시·군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공무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체인 ‘경기도 지방행정동우회’의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여 전직 지방공무원들이 공직을 통해 쌓은 전문성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이 도의원은 “경기도 지방행정동우회에 대한 지원을 통해 동우회가 도 내 공익봉사활동을 하면서 지방자치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엉뚱한 고지도, 어쩌면 반할 지도

    엉뚱한 고지도, 어쩌면 반할 지도

    조선·중국 중심 1600년대 ‘천하도’ ‘불사국’ ‘소인국’ 문학적 요소 가미 역사·이야기 담은 옛 지도 매력 조명 전국 목장 정보 담은 실용적 지도도160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조선 후기의 세계지도 ‘천하도’(天下圖)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내부의 대륙과 외부 고리 형태의 다른 대륙, 안팎의 바다로 구성돼 있다. 여기엔 당시 조선, 일본, 류큐(오키나와) 등 몇몇 아시아 지명이 확인되지만, 눈이 하나인 사람들이 산다는 ‘일목국’,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국’, 작은 사람이 사는 ‘소인국’ 등 상상 속 나라들도 등장한다. 동시대 중국에선 이미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의 윤곽이 뚜렷한 ‘곤여만국전도’(1602)가 제작됐음에도 유독 조선에서 이런 지도가 보편화한 이유는 무엇일까.지리학 박사인 정대영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사는 신간 ‘알고 보면 반할 지도’를 통해 이처럼 고(古)지도에 담긴 인문지리학적 사고의 흐름을 펼쳐냈다. 저자는 옛 지도가 단순히 지리 정보를 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명품 그림 못지않은 미적 감흥과 문학적 요소, 간절한 소망, 회한, 유머, 세계관이 응축된 종합예술작품이라고 규정한다. ‘천하도’는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화이(華夷)사상을 뚜렷이 반영한다. ‘제2의 중국’을 자처하던 조선 후기 지식인들은 오랑캐라고 무시하던 여진족의 청나라가 중국을 통일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조선이 망한 명나라를 계승한다는 ‘소중화’(小中華) 의식은 오히려 심화됐고 사회는 전보다 보수화됐다. 유럽인들이 세계를 탐험해 만든 지도가 앞에 있었음에도 유학자들은 평생 갈 일 없는 나라 대신 중국 고대 문헌 ‘산해경’에 나온 상상 속 국가로 자신들만의 세상을 창조한 것이다. 이 지도의 틀을 벗어나는 데는 200년 가까이 걸렸다.저자는 단순히 조선의 문화 지체 현상을 지적하려는 것이 아니다. 조선에서 ‘천하도’를 만든 이유가 유교와 소중화 의식 때문이었다면 서양의 천하도는 기독교 때문에 나왔다. 중세 유럽에서 유행했던 ‘T-O’ 지도는 성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유럽, 아프리카, 중동만이 세상 전부였다. 자신이 살아가는 장소가 얼마나 작고,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인간의 편협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편적이다. 실측에 근거한 한반도 지도로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1861)를 떠올리지만 정교한 지도가 나오기까지 결정적 역할을 한 선각자들은 따로 있었다. 18세기 학자 정상기는 똑같은 축적을 기준 삼아 전국을 8장의 지도로 그려낸 ‘동국지도’를 제작했고, 19세기 최한기는 중국 자료를 활용해 지구본을 본뜬 세계지도 ‘지구전후도’(1834)를 만들기도 했다.저자는 전란을 겪은 조선 후기 사회가 관념론에만 빠져 지도의 실용성을 마냥 외면하지는 않았다는 점도 강조한다. 농사의 근간이 되는 소와 말의 건강은 국가의 사활이 달린 문제였다. 1663년 ‘목장지도’는 전국 138개 목장 소재지 지도에 목장 면적, 소, 말 통계를 기록했다. 첫 장에 중국 황제에게 예물로 바칠 말들이 그려져 흥미를 자아낸다. 병인양요(1866) 등을 겪은 대원군 시대 제작된 ‘1872년 지방지도’는 산뜻한 색과 지역에 대한 묘사가 일품이다. 불꽃이 사그라지기 전 찬란했던 왕조 문화의 정점을 보는 듯하다. 현대 지도는 정확한 만큼 주관이 개입될 여지는 사라졌다. ‘사람’ 이야기와 역사 속 사연이 묻어난 옛 지도의 매력에 흠뻑 젖다 보면 오늘날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람을 뒤로 두고 보는 우를 범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이불·연탄 나눔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이불·연탄 나눔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은 14일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홀몸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 이불, 쌀, 연탄, 김치 등 격려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장 의장은 이날 오후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와 함께 수원 소재 홀몸 어르신 가정과 저소득층 가구를 잇따라 방문해 이불 1채와 쌀 20kg, 김치 2통씩 기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생략하는 대신, 업체 배송을 통해 가구당 400장 씩을 즉각 지원하기로 했다. 장 의장은 “코로나19로 더욱 혹독한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해법은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일”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피며 연말연시 나눔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동작 청렴도, 3년 연속 전국 자치구 중 최고등급

    동작 청렴도, 3년 연속 전국 자치구 중 최고등급

    서울 동작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자치구 중 최고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년간 ▲청렴 서한문 ▲업무 단계별 청렴 문자 발송 ▲청렴 모니터링 등 구민과의 소통 창구를 다양화했다. 아울러 ▲간부공무원 청렴 한 마디 ▲청렴도 자가진단 ▲갑질 근절 종합계획 수립 등 구성원의 청렴 인식 제고에도 힘썼다. 이번에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592개 중앙 및 지방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외부청렴도) 및 공직자(내부청렴도)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해 종합청렴도를 산출한 것이다. 구는 앞서 행정안전부 자율적 내부통제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감사원 주관 ‘2021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도 전국 667개 기관 중 유일하게 자체감사기구 최우수상, 자체감사사항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로써 구는 청렴분야의 모든 평가에서 최고의 기관으로 평가받아 모두가 인정하는 ‘청렴 동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더욱 청렴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구민의 일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신뢰받는 동작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장숙희 순천시의원 ‘한국인성교육진흥대상’ 수상

    장숙희 순천시의원 ‘한국인성교육진흥대상’ 수상

    장숙희 순천시의원이 14일 광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한국인성교육진흥대상 시상식에서 인성교육의 확산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2021 한국인성교육진흥대상’은 (사)한국문화복지협회와 광주경실련이 주최하고, 한국인성교육진흥원이 주관했다. 한국인성교육진흥원은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와 사람과 환경을 살리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너와 나!, 우리!’ 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적 관계망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의정대상을 받은 2선의 장 의원은 인성교육 및 지역공동체 발전과 봉사활동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았다. 왕조1동·서면이 지역구로 활발한 의정활동과 30여년 넘게 꾸준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2007년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한 장 의원은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앞장 서고 있다.
  • 헌혈장학금 받는 학생들

    헌혈장학금 받는 학생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대구보건대 학생 6명에게 ‘헌혈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8년부터 1년간 헌혈 10회 이상·전혈 3회 이상 학생들 중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학업에 충실한 학생들이다. 이들에게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헌혈 장학금을 받은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2학년 김귀현씨는“헌혈은 사랑을 실천하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상문 대구보건대 대외부총장은 “코로나 19로 헌혈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인 헌혈 참여로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 “반려견이 물리치료 받는다고?”…그 자격증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물리치료 받는다고?”…그 자격증도 있습니다

    “반려동물도 물리치료 받는 거 아시나요. 그 자격증도 있습니다” 선문대는 최근 보건대학 물리치료학과 동아리인 ‘새로미’ 소속 2~3학년생 26명이 교내 처음으로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재호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대한동물물리치료학회의 강사를 학교로 초빙해 학생들이 4 차례 총 16시간 특강을 받고 동물 마사지와 스트레칭, 동물 해부학·생리학에 대한 필기 및 실기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국내에서는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아직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물리치료는 단순한 마사지에서 탈피해 반려동물에게 자세 불량, 반복적 스트레스, 과사용에 의한 근섬유 조직 장애, 우울증 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치료하고 빨리 회복시키는 기술이다. 유 교수는 “동물은 털이 있어 전기치료를 하면 화상 위험이 커 주로 손을 활용해 치료하는 기술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국내는 동물병원도 도입이 안됐을 정도로 초창기지만 유럽 등은 이미 반려동물 물리치료사까지 고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학생들은 학교가 있는 아산과 인근 천안 반려견 주인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내년부터 반려견 물리치료 유튜브 등을 제작해 수익사업도 벌인다. 유 교수는 “‘개한테 무슨 물리치료냐’고 비난할 사람이 있겠지만 1인 가구가 늘고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져 이 시장이 머잖아 형성되고 확대될 게 분명하다. 시장 선점 차원도 있다”며 “학생들 관심과 호응이 커 내년에 더 확대하는 등 동물 물리치료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의왕 학생 통학안전 관련 유관기관 정담회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의왕 학생 통학안전 관련 유관기관 정담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정윤경 위원장(더민주·군포1)은 9일 2021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통학안전 관련 유관기관 정담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정 위원장이 군포지역 학교장 및 학부모와의 정담회를 통해 학교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중 하나인 학생 통학로 정비건을 다루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정 위원장과 군포의왕교육장, 군포시청, 의왕시청, 군포경찰서, 의왕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여러 학교의 통학안전 전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 위원장은 송안초와 군포초의 협소한 통학로에 대한 조치가 쉽지는 않겠지만 휠체어 한 대도 지나갈 수 없는 통행로에 대해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와 학생안전을 위해 기관간 협력을 통한 개선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둔대초의 경우는 학교와 공동주택 간 통학로에 인도설치 요청과 학교 인접 공사(예정)부지 주변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 군포중 인근 보도없는 구간에 대한 민원과 관련해서는 현재 추진중인 체육관 건립공사 준공시기 등을 검토하여 적극적 학교시설개방과 지역주민 홍보협력을 통해 통학안전을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근본적인 조치를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포경찰서 관계자는 군포초 앞 도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위한 심사가 완료된 상태라며, 조만간 개선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관련부서 협조 등을 통해 논의된 여러 학교의 통학안전을 위한 시선유도봉 설치, 수목관리 등의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기존 주택가 골목의 경우 교통안전 시설물의 설치여건이 되지 않아 어린이 교통안전 봉사활동이 많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내년에는 경찰서 학교가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전체 구민 25%가 봉사자… 은평에선 이날도 큰 기념일

    전체 구민 25%가 봉사자… 은평에선 이날도 큰 기념일

    전체 구민의 25%에 달하는 11만 9000여명이 구 자원봉사센터 등록 봉사자인 서울 은평구가 ‘2021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구는 지난 9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봉사자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12월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선 ‘함께하는 가치, 안녕한 은평’을 슬로건으로 했다. 자원봉사 명예의전당 등재자, 봉사왕, 우수봉사자 수상자 등과 함께했다. 행사는 자원봉사자 활동영상 시청, 우수 봉사자 시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 봉사자 시상은 명예의 전당 등재자, 봉사왕, 우수봉사자 등 총 3개 부문으로 은평 지역 봉사활동자에게 수여됐다. ‘명예의 전당 등재자’는 봉사활동 누적 7000시간 이상인 1명에게 수여됐다. ‘봉사왕’은 1년간 봉사활동 1000시간 이상인 7명에게 수여됐다. ‘우수봉사자는 2년간 200시간 이상인 8명에게 주어졌다. 이날 기념식 영상은 오는 16일 은평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구 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지원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로부터 우수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에 안녕한 은평의 내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특히 백신접종 자원봉사 ’백신동행단‘ 등 자원봉사자들이 묵묵히 뛰어주신 덕분에 위기 속에 더욱더 빛나던 한해였다”며 “위기 속에서 아무 대가 없이 활동에 참여해 봉사와 나눔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참여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참여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더민주·남양주2)은 9일 ‘2021년 경기도의회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석해 위로가정을 방문·격려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는 해마다 연말에 열리는 나눔 행사로 추위와 난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연탄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에 전문업체를 통해 연탄을 전달하고 별도로 위로가구를 방문하여 이불, 쌀 등 격려품을 전달하게 됐다. 문 부의장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유난히 힘든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을 위해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 (사)한국심리학회, 2021 제3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 수상

    (사)한국심리학회, 2021 제3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 수상

    (사)한국심리학회는 지난 7일 ‘2021 제3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연간 13,000여 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로부터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56명의 국회위원들이 출범한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대한민국의 생명존중·자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유공자 및 단체를 발굴해 「국회자살예방대상」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한국심리학회는 1946년 발족한 심리학 전문 학술단체로서 15개 분과학회에서 16개의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심리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심리학 전문지식과 응용기술을 사회에 보급하는 등 공익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자살 문제와 심리적 고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자살예방 및 심리학적 개입을 위한 교육, 전문가 양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살예방 관련 연구활동으로, 1990년 「한국심리학회지:임상」 제9권 1호에 ‘고등학생의 자살 성향에 대한 연구(신민섭, 박광배, 오경자, 김중술)’를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10월까지 ‘자살’을 주제로 한 논문 130편, ‘자해’와 관련된 연구 9편 등 총 139편 이상의 자살 관련 논문을 출판했다. 교육활동으로서 2003년 (사)한국심리학회 산하 제1분과인 임상심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한 이래 현재까지 산하 분과학회와 더불어 다양한 자살 관련 학술활동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 시대에 사회적 참여와 기여를 위해 (사)한국심리학회는 2020년 3월 9일(49대 조현섭 회장)부터 코로나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육성필 서울상담심리대학원 대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무료 전화상담을 제공했다. 또 간편정신건강 자가검진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실시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유아와 아동을 위한 ‘내 영웅은 너야’라는 동화책과 동영상도 제작 배포했다. 2020년 8월부터는 장은진 회장과 최윤경 재난심리위원장이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한국심리학회를 포함한 많은 전문가 단체들이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한국 사회의 자살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사)한국심리학회 국회자살예방대상 교육부 장관상 수상과 더불어 각계각층의 지속적 노력이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고통 받는 사람의 감소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살율을 줄이는데 이바지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1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과 단체 활동 경력,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0명과 농어업인들의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스마트팜에 접목시킨 박민호(농업 부문)씨, 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에 기여한 서지훈(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빌딩(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 / 농업 부문 박민호 애플망고 스마트팜에 접목… 화분재배 기술 개발·보급2010년 한국농수산대 채소학과를 졸업한 뒤 후계농업경영인에 선발됐다. 2013년부터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팜 현장에 접목해 유망 품종을 실험재배했다. 애플망고 뿌리부분 관리를 위해 화분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생육시기별로 배양액 공급표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에 적합한 15가지 품종을 선발해 2018년부터 전국 149개 농가(20.8㏊)에 재배법과 함께 보급했다. 전남아열대과수통합 브랜드인 ‘오매향’을 출시해 농산물 유통활성화에 기여했다. 청년농업인 모임인 4H연합회 발전과 후계자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전남 영광 지역 주요 관광지 환경정화활동을 45차례 펼쳤고 영농 일손돕기도 50차례 나섰다. 사회취약계층돕기운동으로 100가구를 지원했으며 4H 꽃길 조성 활동도 진행했다. 대상 / 수산 부문 서지훈 친환경 양식 뱀장어 증산… 어업인·학자로 후진 양성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 공급에 관심을 갖고 후배 어업인 육성에 적극 참여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배움의 자세로 양식인과 학자의 길을 병행했다. 2009년 전남대 대학원 수산과학과에 입학했고, 2016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 9월 전남대 대학원 박사 과정에 진학해 계속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 수산계 고등학교 시절엔 수산양식기능사 자격뿐만 아니라 수산양식기사, 중등교원 2급 수산계고교 교원자격까지 취득했다.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양식장 전체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뱀장어의 성장 패턴을 파악해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관리소장으로, 또 소속 조합법인 이사로 성장하며 어엿한 양식인이자 어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특별상 4H 활동… 비대면 화훼 플랫폼 도입●농업 유호인 화훼·조경분야 영농 후계자로 청년농업인 교육과 신기술 개발에 힘썼다. 4-H연합회에 활발히 참여해 농업 및 농촌 공익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농업 유관기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워크숍과 경진대회, 학습조직,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년농 육성을 지원했다. 조경수목을 컨테이너에 시범재배했고, 노동력 절감을 위한 현대화된 시설하우스 도입에 나섰다. 비대면 화훼 온라인 유통 등 플랫폼 도입을 시도했고, 지역농가와 공유했다. 특별상 향어 월 300㎏ 유통… 후배와 기술 공유●수산 조계빈 평소 양식업을 비롯한 수산업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책무를 수행했다. 어업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증대를 통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향어 유통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했다. 2015년부터 전북 김제, 전주 등지에서 현재 매달 약 300㎏의 향어를 유통하며 부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양식업에 처음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조언과 기술 공유도 아끼지 않는다. 특별상 전복 1370칸 양식, 해양환경 적극 보호●수산 이선호 2013년 어민 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사단법인 한국수산업경영인완도군연합회 청년부회장직을 맡아 수산업경영인의 단결을 이뤄 내고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13년 전복 가두리 240칸으로 시작해 지금은 1370칸, 2500평의 전복치패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소를 견학하며 견문을 넓혔다. 양식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재와 부유물을 철저히 수거하는 등 해양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섰다. 특별상 불법 어업 근절… 바다쓰레기 2t 수거●수산 김진범 한국수산업경영인 서천군연합회 회원으로서 수산업 경영과 더불어 불법 어업 근절 활동과 해양환경운동을 펼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서천군연합회 주관 바다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2t 이상의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적극 참여했다. 체장 미달 수산물 판매를 금지하도록 감시를 철저히 하는 등 불법 어업 근절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도대회에 6회, 전국대회에 6회 참석하는 등 수산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 공로상 23개 시군 1만 600명 청소년 조직 양성농업 부문 전제환(경기도농업기술원) 투철한 사명감과 공직관으로 23개 시군에서 1만 600명에 달하는 농촌 청소년 조직을 양성하고 농업후계자 육성에 최선을 다했다.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과 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 농촌지역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 3개년 계획을 추진했다. 18개 시군의 청년 118명이 수록된 책자 600권도 발간했다. 농업인 정보화능력 향상과 온라인 소득 창출도 지원했다. 공로상 바다송어 등 해양·육상 양식 첫 성공수산 부문 전용호(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항상 연구·노력하는 자세로 신품종 개발, 실용 수산 기술 보급, 어촌 후견 인력 육성, 재해 예방을 통해 안정적인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바다송어, 시마연어, 은연어의 해상·육상 양식에 성공해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과 어류의 국내 생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조성했다. 본인이 터득한 양식 기술을 어업인에게 지속적으로 지도·보급함으로써 어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본상 신제품 개발로 6차 산업화… 드론방제도 도입●농업 김성규 신제품 연구·개발·투자를 통한 6차 산업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판매로 수익을 다원화하고, 다양한 가공식품을 해외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했다. ‘클래식 농원’이란 브랜드를 출시해 가치를 높였다. 드론을 활용한 ‘드론방제’를 도입하는 등 과학영농도 실천했다. 동료 청년농업인과 북콘서트를 열어 청년 농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본상 전남 고흥에 홍가리비 양식업 보급… 상품화 이뤄●수산 손용현 어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는 등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어촌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홍가리비 미개척 지역인 전남 고흥에서 양식한 홍가리비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단기간 고수익 홍가리비 양식사업을 고흥군 양식 어가에도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 종묘 생산장을 신설해 저품질 홍가리비 종묘를 대체할 우량 종묘 생산 비전을 수립했다. 본상 젖소 청정 육종 농가에 지정… 서내비치즈 창업●농업 고재열 축산농장과 유가공장을 운영하며 축종개량, 동물복지, 6차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노력했다. 낙농 선도농가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젖소 청정 육종농가로 지정됐다. ‘서내비치즈’란 이름의 유가공사업장을 창업하고, 체험형 목장으로 변환시키는 등 관광사업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 4-H에 참여해 약 8년간 임원으로 활동했다. 본상 고품질 전복 생산 기술 보급, 해양 환경 개선 이바지●수산 김홍택 어업인으로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생활하며 고품질 전복 생산을 위한 다양한 양식기술 시도로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2016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돼 받은 후계자금 1억원으로 7.93t급 양식 관리선을 구매하고 크레인과 선박시설을 현대화했다. 2019년 전업 경영인으로 선정돼 전복의 문제점인 밀식을 방지함으로써 주변 해양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본상 한우 스마트팜 운영 기술 전파… 축사 온·급수 특허●농업 정왕용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한우 스마트 팜 운영 기술을 전파했다. 연암대와 협약을 맺어 현장실습 목장과 실험목장을 운영했으며, 농장의 한우 사육과 경영 노하우를 보급했다. 축사에 온수·급수 장치를 설치해 특허도 출원하는 등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전북 4-H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와 교육을 추진했다. 본상 U자형 지지대 설치… 굴 폐사 줄여 생산 10% 증대●수산 유종훈 경남환경연합 회원으로 사명감을 갖고 굴양식 방법을 개선하는 등 어촌마을 양식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청정해양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굴 양식장에 U자형 지지대를 설치해 폐사율을 줄여 굴 생산량을 10% 이상 늘렸다. 통영수산업협동조합원, 광도면 굴 양식회원으로서 굴 양식산업 발전과 신기술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어업인을 단결시켰다. 본상 청년농업인에 영농법 전수… 지역발전에 힘써●농업 홍성수 벼를 주작목으로 하며 한우, 채소, 과수 등을 시범 재배하는 등 영농기술 향상에 매진했다.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영농 노하우를 전수했고, 농업단체 임원 활동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이권 신장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지역사회 정책사업에 참여해 리더 역할을 하며 전문농업인으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벼 등 17개 품목에 대한 작물 재배 활동을 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본상 바이오플락 양식기술로 친환경 새우 생산·보급●수산 김영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어촌 공동체를 위해 노력했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친환경 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양식장을 확장해 연 30t의 새우를 생산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했다. 예비 창업자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양식 현장에서 다양한 기술을 지도하고 바이오플락 새우 양식 기술을 보급하는 데 힘썼다. 본상 미생물 투입 신기술 보급… ‘약돌사과’ 브랜드화●농업 안세근 과학영농기술 보급으로 지역 특산품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과 재배기술을 도입하고, ‘약돌사과’를 브랜드화시켜 사과 산지인 경북 문경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미생물 투입을 통한 비료 사용 억제, 농약 사용 절감 등 신기술 보급에 앞장섰다. 영농기술개발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살기 좋은 부자농촌을 건설하는 데 솔선수범했다. 본상 기선권현망 어업 계승… 멸치이용 상품 개발 노력●수산 박성호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어장 자원을 조성하고 어촌계 발전과 더불어 어업인 권익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어업 환경 속에서 가업인 기선권현망 어업을 이어받아 성실히 어업 활동에 참여했다. 기선권현망 주 어획물인 멸치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여 청년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 본상 농업정책 제도 개선 자문·후계세대 육성에 기여●농업 정승환 농업발전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한국농수산대 현장교수를 지냈고, DS농업연구소 등에서 활동했다. 농업정책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문 활동을 펼치며 농업후계세대 육성에 이바지했다. 전북 고창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농생명식품산업분과) 시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고창군 4-H연합회에서 체육부장과 대외협력부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본상 송어·철갑상어 양식에 쓴 물 고추냉이 재배 재활용●농업 박서연 다양한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농장·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나라 농장 현실에 맞는 아쿠아포닉스(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의 합성어)를 구상했다. 송어와 철갑상어 양식 과정에서 배출되는 맑고 깨끗한 물을 재사용해 고추냉이 재배에 활용했다. 와사비 수경 재배를 통한 가공식품 개발을 이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본상 농업선진화·농가소득 향상 앞장·후배 농업인 지원●농업 강원모 한국농업전문대학 화훼과를 졸업한 뒤 2004년 창업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자기개발을 통해 제주도 첫 화훼 부분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로 등록됐다. 농업선진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섰다. 타 지역 회원들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인정받아 제주 4-H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제주동문회장을 역임하며 후배 농업경영인을 지원했다. 본상 고로쇠·녹차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후배에 제공●농업 정은규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4-H 활동에 참여하며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농업인이다. 고로쇠와 녹차의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제공을 통해 후배 청년농업인의 귀감이 됐다. 직접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친환경 매장인 초록마을, 무공이네 등에 납품했다. 지금은 백화점, 우체국쇼핑, 로컬푸드 등에 납품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청년 농업인으로 성장했다.
  • “철도 오지 30년 숙원 풀자… 홍천~용문 과감히 예타 면제해야”

    “철도 오지 30년 숙원 풀자… 홍천~용문 과감히 예타 면제해야”

    ‘철길 오지’ 강원 홍천군이 철도망 조기 건설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홍천이 국토 중부내륙의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철도망이 전무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춘천권과 원주권 등 주변 도시 권역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철도는 국가기간망이라 홍천군에 철도가 생기면 국토 균형발전에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2021~2030년) 구축계획에 홍천~경기 용문 간(34.2㎞) 철도망 건설사업이 포함되면서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개통까지는 10~12년이 걸린다. 홍천군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다양한 건강·힐링·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의 도로 교통망으론 한계가 있다. 이에 주민들은 철도망 조기 건설에 사활을 걸었다. 주민들은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정부의 과감한 정책으로 철도망 조기 건설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기 착공 서명운동을 펼치고 용문~홍천 철도 노선 걷기 챌린지를 벌이며 조기 건설을 염원하고 있다. 8일 허필홍(57) 홍천군수를 만나 홍천~용문 간 철길 조기 건설에 대해 들었다. “홍천~용문을 잇는 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간절히 바랍니다.” 허 군수는 철도 오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홍천~용문 간 철도 조기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특색을 살려 건강·힐링·관광사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내세웠지만 열악한 철도망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 춘천권과 원주권은 수도권과 연결된 전철이 속속 개통되면서 도시가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하지만 홍천은 두 도시 사이에 놓였는데도 철도 오지에서 헤어나지 못해 이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철길은 홍천군의 30년 숙원사업이다. 다행히 홍천과 용문을 있는 노선이 정부가 지난 7월 5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8월에는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전국의 국가철도망 40여개 가운데 권역별로 1곳씩 선정되는 데 포함됐다. 이를 계기로 홍천~용문 간 철도망이 국가사업으로 본격화됐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과 1937년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에 홍천 철도의 필요성이 기록된 것을 보면 주민들이 홍천까지의 철도 개통을 소망한 지는 100년이 넘는다. 이 같은 희망이 마침내 이뤄진 셈이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에도 선정 홍천~용문 간 철길이 조기에 놓이고, 서울 북부권인 청량리와 남부권인 수서 등과 연계되면 홍천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주민들은 확신한다. 허 군수는 “홍천~용문 간 철길 조기 착공에 명운을 걸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철길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성사되면 홍천군민의 생활권이 수도권과 곧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천~용문 간 철길은 단선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전철 연장의 광역철도망이다. 청량리에서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용문을 거쳐 홍천읍까지 전철이 이어지면 40~50분대면 가능하다. 홍천읍에서 서울 중심지까지의 이동이 서울 외곽지역과 비슷해지는 셈이다. 자동차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주말에는 극히 혼잡한 구간이다. 2029년 개통될 서울 남부권 수서~광주 간(19.2㎞) 철도망이 완공되면 현재의 광주(곤지암)~용문 간(30㎞) 철길과 연계돼 홍천읍까지 40~50분대 거리에 놓이게 된다. 홍천~용문 간 34.2㎞ 철길만 놓이면 서울 중심지는 물론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이내의 수도권 생활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홍천~용문 간 철도공사에는 약 781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원주~춘천 간 철도망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됐다. 강원도가 춘천~철원 간 철길을 계획하고, 정부에 강하게 철도망을 요구하고 있어 통일시대까지 내다본다면 홍천~용문 간 철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한매일신보 1920년·1937년 “철도 필요” 김기준 홍천군 국책사업추진단 철도추진담당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만큼 홍천~용문 간 철도는 정부가 마련한 절차를 밟아 추진될 전망”이라며 “이미 지난 10월 6일 국토부에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년간 사전타당성 조사를 벌여 사업성을 판단하게 된다. 경제성과 정책성, 균형발전을 분석한다. 이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한다. 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의 적절성이 나와야 마침내 추진이 본 궤도에 오른다.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실시설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본격 착공까지 5~6년의 타당성 조사 기간이 있다. 이후 5년여간의 공사 기간을 포함하면 통상 빨라야 10~11년이 소요된다.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가 시작됐으니 빨라야 2031년쯤 서울에서 홍천을 잇는 철길이 개통되는 셈이다. 홍천군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주변 도시의 발전을 보더라도 이처럼 긴 시간은 국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석미경 홍천군 홍보팀장은 “홍천~용문 간 철도사업은 지방분권시대의 장기적인 관점으로 공공성과 동반성장,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거시적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도 조기 개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홍천군민들 “지역균형발전 절실” 서명운동 홍천군민들도 철도 조기 건설을 간절하게 기원한다. 지난 9월 추석 기간에는 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집중 서명운동을 펼쳤다. 10월에는 양평군 용문역에서 홍천군청 광장까지 39.5㎞ 구간에서 용문~홍천철도 노선 걷기 챌린지도 펼쳤다. 주민들은 “홍천의 소노호텔·리조트에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주말이면 수도권에서 강원 내륙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강원 내륙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 기업 유치를 위해서라도 꼭 조기에 건설돼야 할 노선”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도 홍천~용문 간 철도사업 조기 건설에 공감한다. 홍천은 강원 내륙 중심에 있어 수도권과의 연결 중심축에 놓여 있고 원주~홍천~춘천~철원을 잇는 내륙종단 철도로 ‘T’자형 철도망까지 구축되면 북방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경북, 충청권까지 1시간대 생활권 형성으로 교통망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강원 지역 관광수요 분산과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 마련에도 필수 노선이 될 전망이기에 조기 건설이 절실하다. 손창환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홍천~용문 철도사업 성사로 내륙종단 T자형 철도망 건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특히 홍천~용문 철도사업은 반드시 조기 건설이 이뤄져 수도권과 인접한 홍천이 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역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용문 철도 조기 건설이 성사되면 기대효과도 크다. 허 군수는 “철도망이 조기 개통되면 홍천군민들의 서울 중심 1시간대의 생활권은 물론 빠르고 안전한 친환경 철길을 따라 건강·힐링·내륙관광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면적의 83%가 산림지역이며 홍천강을 포함한 강이 어디를 가도 풍부해 자연자원을 활용한 산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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