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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미수 두 번이나 저지른 50대男…결국 동거녀 살해했다

    살인미수 두 번이나 저지른 50대男…결국 동거녀 살해했다

    제주지법, 5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 선고“4명 죽을 뻔하고 1명 사망…사회서 격리” 동거녀를 살해하고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두 차례나 살인미수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1일 오전 3시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 B(44)씨를 흉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같은날 오전 4시 49분쯤 다른 아파트에 사는 지인 C(66)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A씨는 B씨와 C씨가 이성적인 만남을 갖는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2008년에도 당시 동거녀의 내연남을 흉기로 찌르는 등 이미 두 차례나 살인미수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 현장에 남아 있는 증거로 비춰볼 때 피고인은 동거인이었던 피해자를 살해했을 당시 주저함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미수 피해자 역시 외상이 깊어 치료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렸고, 정신적 충격 또한 큰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동기에 대해 해괴한 변명을 늘어놓고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피고인으로 인해 벌써 4명이 죽을 뻔하고 1명이 사망했다.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 화성 입양아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에 ‘아동학대살해죄‘ 적용

    검찰이 두 살짜리 입양아를 때려 숨지게 한 양부에게 아동학대 살해죄를 적용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26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당초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중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부 A(36)씨에게 아동학대 살해죄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또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만으로 기소됐던 아내 B(35)씨에게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더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검찰은 “이 사건 이후 피해 아동이 사망했으므로, 죄명과 적용 법조, 공소사실을 변경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다”며 “A 피고인에게는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며, B 피고인에게는 사망과 관련한 유기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경기 화성시 주거지에서 2018년 8월생으로 당시 생후 33개월이던 입양아 C(2)양이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린다는 이유로 나무로 된 등긁이와 구둣주걱으로 4차례에 걸쳐 손바닥과 발바닥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지난 5월 6일 오후 10시쯤 잠투정을 하는 C양의 뺨을 강하게 때려 넘어뜨리고, 이틀 뒤인 8일 오전 11시에는 말을 안 듣는다며 또다시 뺨을 때려 쓰러뜨리는 행위를 4차례 반복해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반혼수상태에 빠뜨린 혐의도 받는다. B씨는 A씨가 C양을 이같이 학대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C양이 반혼수 상태에 빠진 5월 8일 오전 11시 얼굴에 심한 멍이 들고 몸이 축 처져 있어 응급치료가 필요한데도 학대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즉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같은 날 오후 5시까지 7시간가량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반혼수 상태에서 연명치료를 받던 지난 7월 11일 새벽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둔력에 의한 머리 손상 및 고도의 뇌부종 등으로 나타났다. C양 사망 이후 사인과 학대의 연관성을 살펴본 검찰은 폭행 당시 A씨에게 살인의 범의(犯意)가 있었다고 보고 아동학대 살해죄를 적용했다. 아동학대 살해죄는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자에게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한이 징역 5년 이상인 일반 살인죄보다 형량이 무겁다. 재판부는 내달 5일 피고인 신문 및 검찰의 구형 등의 절차를 진행한 뒤 심리를 종결할 방침이다. 선고 기일은 같은 달 25일로 잠정 결정됐다.
  • 미국 연쇄 살인마 게이시에 당한 희생자 신원 45년 만에 확인

    미국 연쇄 살인마 게이시에 당한 희생자 신원 45년 만에 확인

    미국의 연쇄 살인범 존 웨인 게이시는 요식업으로 성공한 사업가인 것처럼 행세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의 부인 로절린과 사진 한 번 찍은 것을 갖고 검증된 인물로 포장했다. 아동 보호시설을 광대 차림으로 찾아가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회사업가 행세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동성인 젊은 남성과 소년들을 유인해 강간하고 살해한 끔찍한 연쇄 살인마였다. 1968년 레스토랑 매니저로 일하며 미성년 남자 종업원을 간음한 사실이 발각돼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혼을 당하고 2년을 복역한 뒤 가석방으로 풀려나 시카고로 이주해 자신의 과거를 감추고 재혼했지만 이내 파경을 맞았다. 1972년부터 1978년까지 살인 행각이 이어졌다. 부하 직원들은 물론, 거리를 전전하는 부랑아 등 9세부터 27세까지를 닥치는 대로 집으로 유인해 강간하고 살해한 뒤 집에 묻었다. 성적으로 유혹하거나 경관인 양 위협하거나 건설 현장 인부로 소개해주겠다고 꼬드겼다. 집에서 나온 시신만 29구였다. 그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숫자는 33명이었다. 그런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실종된 프랜시스 웨인 알렉산더가 게이시에게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26일 보도했다. 게이시가 집의 배선이나 배관을 위한 공간에 몰아넣은 시신 더미가 워낙 오래 돼 부패한 데다 뒤엉켜 있어서 신원 확인이 어려웠다. 톰 다트 쿡 카운티 보안관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8구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2011년 묘를 다시 파헤쳐 유전자 검사를 실행했다. 당시 사라진 젊은이들의 유족들에게 유전자 샘플을 제출하게 한 뒤 미확인 시신과 대조했다. 몇 달 만에 윌리엄 조지 번디란 19세 건설 인부의 신원이 확인됐고, 2017년에는 제임스 바이런 학켄슨이란 미네소타주에서 실종 신고된 10대가 다른 희생자로 특정됐다. 알렉산더는 어머니와 이복 동생의 유전자 샘플을 제출 받아 어렵사리 실종 45년 만에 신원이 확인됐다. 미확인 시신 가운데 세 번째로 신원이 확인됐다. 1976년 아니면 이듬해에, 21세 아니면 22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누이 캐롤린 샌더스는 보안관실이 사건을 종결시켜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45년이 흘렀지만 우리 사랑하는 웨인의 운명을 알게 된 것은 여전히 힘겹다. 그는 사악하고 악마 같은 남자의 손에 죽었다. 이제야 우리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 돼 쉴 수 있게 됐고 웨인을 제대로 기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알렉산더가 어떻게 게이시와 엮이게 됐는지 알 수 없다며 알렉산더가 1975년 3개월의 짧은 결혼 생활을 끝내고 시카고로 이주하면서 만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듬해 1월 교통티켓을 시카고 시로부터 발급받은 뒤 경찰은 그가 생존해 있다는 징후를 찾지 못했다. 알렉산더가 살았던 곳은 게이시가 자주 들락거린 곳이었고, 신원이 확인된 다른 희생자가 예전에 살았던 곳이었다. 경찰은 나머지 다른 희생자들의 신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게이시는 1980년에 사형이 선고됐지만 여러 이유로 지연되다 1994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자신의 범행이 영화로 만들어졌다며 자랑스러워 했으며 수감 중에도 곧잘 그림을 그려 많은 작품을 남겼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작품에 서명을 남길 정도로 인기를 끈다는 얘기를 뒤늦게 알고 희생자 유족들이 사들여 그림 화형식을 하기도 했다. 자신을 처형한다고 죽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뻔뻔하게 주장하는가 하면 사형 집행자에게 마지막으로 “엿먹어”라고 욕을 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 [사설] 전두환 옹호 발언한 윤석열, 역사인식 있긴 한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그제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찾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듣는 귀를 의심케 할 만큼 부적절한 발언이다. 5·18 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와 다른 대선 주자들까지 비판에 나섰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어제 사과 대신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하는 데 그쳤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라도 장점이 있다면 취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얼핏 들으면 맞는 말 같지만, 실은 위험천만한 사고 방식이다. 누구나 장단점이 있고 그것이 예시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인도주의를 저버린 인물에 대해서만큼은 장단점을 언급하는 것조차 신중해야 한다. 전씨는 12·12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 학살로 법원에서 사형 선고까지 받았던 사람이다.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무고한 인명을 희생시킨 죄를 진 사람으로 지금까지 사죄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런 사람의 일부를 장점이랍시고 운운하면 “히틀러가 2차대전 발발과 유대인 학살을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정의당의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5·18 유족들은 지금도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다. ‘전두환’이라는 이름 석 자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토록 중대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 남의 나라 얘기하듯 장단점을 거론하는 것은 ‘2차 가해’나 다름없다. 그것도 특정 지역이 아니라 나라 전체를 보듬어야 하는 대통령에 도전하겠다는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한다면 공감 능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검찰총장을 지낸 법조인 출신으로 누구보다 헌법 정신이 투철할 것으로 여겨진 윤 전 총장이 헌법을 유린한 인물의 장단점을 거론한 것 역시 개탄스럽다. 도대체 윤 전 총장이 평소 강조해 온 ‘법치주의’가 무슨 의미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안중근 의사 영정에 술잔을 올리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윤봉길 의사의 글을 올려 역사인식 부재라는 비판을 받았고, 각종 실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발언만큼은 대충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다. 윤 전 총장은 국민들 앞에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인식을 재정립하기 바란다.
  • “다 잘했다는 게 아니라” 윤석열, ‘전두환 미화’ 논란에 항변(종합)

    “다 잘했다는 게 아니라” 윤석열, ‘전두환 미화’ 논란에 항변(종합)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한 발언 때문이다. 이후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5·18과 군사쿠데타는 잘못했다고 분명 얘기했다”면서 전체 발언을 봐달라고 해명했다. 윤 “호남서도 전두환 정치 잘한다는 분 있다”윤 전 총장은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당내 주자들 “아무말대잔치” “천박” “입만 벌리면 망언”윤 전 총장의 이 발언은 곧바로 ‘전두환 미화’ 논란을 일으켰다. ‘우클릭을 해도 너무 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당장 당내 경선 주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홍준표 의원은 “아무말 대잔치”라고 꼬집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천박하고 한심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 측은 “호남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후보는 아무말 대잔치를 보면서 외신이 한국 대선을 ‘오징어 게임’ 같다고 조롱하는 게 이해할 만하다”며 “이런 사람과 국가 대사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했다. 원 전 지사는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불법적 폭력과 부패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며 “이 분명한 원칙이 서 있을 때 세부적으로 알지 못하는 것도 용납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사람만 잘 쓰면 된다는 인식이야말로 수천년 왕조 시대의 왕보다도 못한 천박하고 한심한 지도자 철학”이라고 밝혔다. 또 “전두환 대통령은 위 두 가지 원칙을 위배했다”며 “불법적 폭력을 일으켰으며 심각한 부패의 장본인이 되었다. 수천억원의 정치자금을 기업들로부터 강탈했고, 이것이 들통났는데도 본인의 노후자금과 자식 상속자금으로 써놓고 국민에게 오리발을 내민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사 쿠테타와 5·18 말고 잘못한 것이 없다는 윤 후보의 인식은 공정과 정의를 위협하였을 뿐만 아니라 헌법 정신을 망각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유 전 의원 캠프 권성주 대변인은 “윤 후보는 1일 1망언 후보를 넘어 입만 벌리면 망언을 뱉는 ‘벌망’ 후보가 됐다”며 “자신의 실력 부족을 덮기 위해서이든, 당 후보가 되기 위한 극단적 우클릭이든, 호남분들까지 들먹이며 전두환 독재 정권을 옹호한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그동안 지역 갈등을 깨고 전국 기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호남에 진심으로 다가섰고, 잘못된 역사에 대해 무릎 꿇어 사죄했다. 호남을 심각히 모욕한 오늘 윤 후보의 망언은 그간의 그 모든 노력과 정성을 모두 거짓으로 만들어 버린 망언 중의 망언”이라고 했다. 여권에서도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에 맹폭을 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광주 영령과 호남인을 능멸하지 마시고 지금 즉시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진상규명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윤석열의 전두환 칭찬. 윤석열의 본색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윤 “권한의 위임 측면 강조한 것…말 앞뒤 떼어 논란”이에 윤 전 총장은 경남 창원시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캠프 경남선대위 위촉장 수여식’을 마친 뒤 부산에서 한 ‘전두환 발언’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그는 “그분이 집권 7년 동안 잘못한 것이 많고 정치를 전반적으로 다 잘했다는 게 아니다”라며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게 그 후 대통령들이나 전문가들이 다 하는 얘기이며 호남분들 중에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5·18과 군사쿠데타는 잘못했다고 분명 얘기했다”면서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떼는데 전문을 보면 다 나온다”고 항변했다. 전두환씨는 군사쿠데타로 집권해 헌법을 유린한 독재자로, 이후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들어선 후 내란·반란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이후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았으나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받지 못하고 있다. 또 5·18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외에도 삼청교육대 운영,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도 모두 전두환 정권에서 벌어진 일이다. 원 전 지사의 지적대로 수천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뇌물 혐의로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으나 전두환씨 측은 “돈을 정치자금으로 다 써버려 더 이상 돈이 없다”며 은행예금 29만 1000원을 현금 재산목록으로 제출했다. 이후 관계기관의 재산 추적 등을 통해 추징금을 일부 환수했지만 여전히 10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미납한 상태다.
  • ‘세 모녀 살해’ 김태현, ‘무기징역’ 1심 불복해 항소

    ‘세 모녀 살해’ 김태현, ‘무기징역’ 1심 불복해 항소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태현(25)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9일 서울북부지법에 따르면 김태현 측은 전날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태현은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앞서 피해자 유족 측도 12일 1심 판결 이후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검찰도 1심에서 구형한 사형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항소로 2심이 진행될 경우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게 된다. 김태현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호감을 느끼고 접근한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지난 3월23일 A씨와 여동생, 모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은 김태현이 A씨 의사에 반해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하고 반복적으로 연락한 혐의로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대신 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을 적용했다. 김태현은 재판 내내 ‘우발범죄’라고 주장했다. 가장 먼저 맞닥뜨린 여동생을 제압하려 했으나 거센 저항에 당황해 살해했고 이후 자포자기 심정으로 귀가한 모친까지 살해했다는 것. 김태현은 결심공판에서 A씨 살해마저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 변호인은 “칼을 내려놓고 돌아서는 피고인을 피해자(A씨)가 뒤에서 밀쳐 넘어뜨렸고 전세가 역전돼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칼을 들이대 대치하던 중 몸싸움을 하다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태현의 범행은 고의적이며 계획성이 있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수사 및 재판 내내 ‘우발적 살인’이라고 밝힌 김태현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피고인을 사형에 처해 생명 자체를 박탈할 수 있는 정당한, 누구라도 인정할 만한 객관적 사정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태현이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경력이 없는 점 △반성하는 취지의 반성문을 제출한 점 △법정에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고 있는 점을 포함해 다른 중대 사건 양형과의 형평성 등을 종합해 판시했다고 강조했다.
  • 가정폭력 생중계… 이혼 후 전처에 불 붙인 中남성 ‘사형’

    가정폭력 생중계… 이혼 후 전처에 불 붙인 中남성 ‘사형’

    가정 폭력으로 이혼한 후 전처를 찾아가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른 남성에게 중국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의 잔인한 폭력은 인플루언서로 방송 중이었던 전처의 계정을 통해 고스란히 중계됐다.  14일(현지시간) BBC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중국 쓰촨성(四川)에 살고 있던 전 부인 라무(30)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살해한 탕루에게 “국도로 잔인하고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티베트인인 라무는 지난해 6월 남편 탕루의 가정 폭력으로 이혼했다. 라무는 남편의 가정 폭력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가족 문제라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소유한 라무는 이후 농촌 생활에 대한 콘텐츠를 진행하며 두 아이를 양육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갑자기 찾아온 탕루에게 공격당했다. 탕루는 칼과 휘발유를 들고 집에 침입해 라무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 라무는 신체 90%의 화상을 입고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주 뒤 사망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중국 시민들은 웨이보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해시태그를 달며 추모하는 한편 가정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중국에서는 2001년 이혼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가정폭력이 이혼사유가 될 수 없었고, 2015년이 돼서야 가정 폭력을 금지하는 법 시행에 들어갔다.
  • 인터넷 방송 중이던 부인에 불질러 살해한 중국 남성 사형선고

    인터넷 방송 중이던 부인에 불질러 살해한 중국 남성 사형선고

    중국 법원이 인터넷 생방송을 하고 있던 전 부인에게 불을 질러 살해한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 중앙(CC)TV는 4일 쓰촨성 법원이 전처 라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탕루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탕과 라모는 지난해 이혼했으며, 이혼한 뒤 석달이 지난 9월 14일 탕은 갑자기 티벳 고원에 있는 전 부인의 집을 찾았다. 흉기와 휘발유를 휴대하고 라모의 집을 찾은 탕은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던 부인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2주 뒤 두 아이의 엄마였던 라모는 서른 살에 세상을 떠났다. 라모의 충격적인 죽음은 중국 사회가 가정 폭력의 심각성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7월에도 하이난성에서 다툼 끝에 남편이 흉기로 아내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쓰촨성에서도 잠든 아내를 남편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9~10월 사이 73명의 남성과 14명의 여성이 배우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중국 여성들은 성불평등 때문에 가정 폭력이 빈번하지만, 경찰은 가정 폭력에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라모는 여러 번 전 남편의 폭력을 신고했지만, 결국 남편에 의해 죽음에 이르고 말았다. 전 남편 탕의 폭력은 결혼 직후에 바로 시작됐으며, 처음에 라모는 가족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를 꺼렸다.하지만 결국 라모의 언니가 폭행 사실을 알게 되어 탕을 설득하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남편 탕은 포커 게임을 하다가 아내의 어깨를 탈구시킨 일도 있었다. 라모는 남편의 돈에 기대지 않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폭력을 피해 탈출하려 했다. 경찰에도 두 번이나 찾아갔지만 가족 일이라며 퇴짜를 맞았다. 지난해 5월 라모는 남편을 피해 친척 집으로 도피했는데, 이때 탕은 라모의 언니를 찾아낸 다음 얼굴을 때려 턱을 부러뜨렸다. 마침내 라모는 이혼을 할 수 있었지만, 아들을 죽이겠다는 남편의 위협에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두 아들의 양육권은 남편 탕이 가져갔다. 가정 폭력을 피해 도움을 요청했던 라모의 울부짖음을 무시했던 당국의 처사가 하나둘씩 알려질 때마다 중국인들은 분노했다. 라모는 중국판 유튜브인 틱톡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2018년부터 허브를 재배하고, 사냥 중에 임시 오두막에 거주하는 등의 생활을 동영상으로 올렸다. 라모의 마지막 동영상은 전통 티벳 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는 내용이었다. 한 동영상에서 라모는 자신의 갈라지고 더러운 손을 소개하며 “내 얼굴은 서른살이지만 손은 쉰살 같다”면서 “내 손을 비난하지 말라. 이 손으로 돈을 번다”고 말했다.
  • [여기는 인도] 독사 풀어 아내 살해한 남편에 ‘이중 종신형’ 선고

    [여기는 인도] 독사 풀어 아내 살해한 남편에 ‘이중 종신형’ 선고

    코브라와 독사를 이용해 아내를 살해한 인도 남성이 일명 ‘이중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인 수라지 쿠마르는 2018년 아내(사망 당시 25세)와 결혼했다. 그러나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후부터 아내를 살해할 음모를 꾸몄고, 실제로 여러차례 살인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지난해 3월, 쿠마르는 아내가 자는 동안 독을 가진 뱀을 풀어 아내를 물게 한 뒤 해독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등 살인을 시도했지만, 아내는 구사일생으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그는 첫 번째 살인 시도가 미수로 실패하자, 독이 더욱 강한 또 다른 뱀을 구했다. 지난해 5월, 쿠마르는 다시 뱀을 풀어 잠든 아내를 다시 물게 했고 결국 아내는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한 아내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남편은 그렇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아내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것도 모자라, 아내가 사망한 뒤 재산을 모두 가지려 살인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유가족으로부터 제기됐다. 이후 현지 경찰은 쿠마르가 ‘살인 도구’인 뱀을 구매하는데 알선한 남성을 체포했고, 그가 경찰 수사에 협조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현지 경찰은 쿠마르가 인터넷에서 뱀이 나오는 영상과 뱀독에 대해 검색한 흔적을 찾았다. 현지의 한 뱀 전문가는 “가해자가 뱀에게 일부러 고통을 준 뒤 앞에 있는 사람을 물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금품 등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하려는 사악한 계획을 세운 뒤 이를 실행에 옮겼다. 매우 예외적인 사건”이라며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이에 현지 법원은 지난 11일 열린 재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독극물을 이용한 상해 및 범죄 증거인멸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고, 이중 살인과 살인미수에 따라 드물게 ‘이중 종신형’을 선고했다. 또 독극물을 이용한 상해 및 범죄 증거 인멸 등에 대해서는 징역 17년형 및 벌금 50만 루피(약 730만 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가해자의 나이가 젊고 전과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사형 선고를 내리지는 않았으며, 유가족은 반드시 사형이 선고되어야 한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이중 종신형을 선고받은 남편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 “사형 각오”…‘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첫 재판에서 혐의 모두 인정

    “사형 각오”…‘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첫 재판에서 혐의 모두 인정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박상구)는 14일 오전 10시 ▲강도살인 ▲살인 ▲사기 ▲공무집행방해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씨의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앞서 강씨가 자신의 변호인에게 자신을 변호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보낸 것에 대해 “피고인이 의견서에 변호도 필요 없고 검사가 공소장을 낭독하는 모두진술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썼는데 이와 같은 절차는 피고인의 권리 보호를 위한 것이다. 공개 재판 원칙과 공판 중심주의 등의 가치를 위해서도 형사소송법 규정상 피고인이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략하거나 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재판을 시작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강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강씨는 검찰이 낭독한 공소 사실을 인정하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울먹이며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강씨는 첫 번째 피해자 A씨에게 범행을 저지를 당시 흉기를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A씨가 정말 죽은 것인지 기절하는 척 하는 것인지 몰라서 흉기 끝으로 툭툭 건드려본 것”이라면서 “흉기를 살해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씨는 언론 보도에 불만을 드러내며 자신의 정직함을 강조했다. 그는 흉기에 대해 “경찰 조사 당시 처음엔 집에 있는 흉기라고 진술했지만, 피해자들에게 정직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마트에서 구매한 것이라고 진술을 바꿨다. 수사관들도 왜 피의자 스스로 불리할 정도로 진술하냐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뉴스에 계획적 살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저는 정직함으로 돌파하려 했는데, 그런 사실들이 계획범죄로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또 두 번째 피해자 B씨와의 연인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강씨는 “A씨의 신용카드로 구매한 휴대전화를 팔아 마련한 410만원을 B씨 가족의 등록금으로 줬다”면서 “통화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하루에 2~3시간씩 매일 통화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로부터 ‘B씨의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죽이려 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듣는 순간 내가 왜 A씨한테 400만원을 빼앗았을까 생각했다. 차라리 B씨를 죽였다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 저는 그냥 맹목적인 사랑 앞에 400만원을 (B씨에게) 해줘야 한다는 일념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씨는 “오늘 저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다고 하더라도 저는 아무 이의제기도 하지 않을 만큼 각오가 돼 있다”고 말하며 진술을 마무리했다. 강씨는 지난 8월 26일 A씨를 살해하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후 29일 B씨를 연이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송파경찰서에 자수한 뒤 8월 31일 구속됐다. 검찰은 강씨가 금전적 문제로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의 두 번째 재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 “난 태어나지 말았어야” 강윤성, 변호인에 편지…“사형만이 사죄 기회”

    “난 태어나지 말았어야” 강윤성, 변호인에 편지…“사형만이 사죄 기회”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강윤성(56)이 첫 공판을 앞두고 스스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라고 지칭하며 변호인에게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윤성은 지난달 추석 때 자신의 변호인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에서 그는 “사형 선고만이 유가족분들께 아주 조금이라도 진정 사죄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나에 대한) 어떠한 변호도 하지 마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어 “이 중죄인은 지금 괜찮아서 사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지 못해 버티고 있을 뿐”이라고도 했다. 그는 편지 말미에 “이 세상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 강윤성 올림”이라고 끝을 맺었다.강윤성은 8월 26일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다음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고, 도주 과정에서 또다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5년 9월 차 안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특수강제추행)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다가 올해 5월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출소했다. 지난달 24일 서울동부지검 형사 3부(부장 이곤호)는 강윤성을 살인·강도살인·사기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당시 검찰은 강윤성이 법과 사회제도에 대한 피해의식과 분노, 반사회성 성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졌고, 이러한 그의 성정이 범죄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실제 경찰이 실시한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강윤성은 ‘30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하며 역대 범법자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강윤성의 첫 공판은 14일 오전 10시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 ‘세 모녀 살해’ 김태현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세 모녀 살해’ 김태현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태현(25)이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는 살인, 특수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12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이 수호하는 가장 존엄한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행위는 절대 용인될 수 없다”라며 “피고인의 범행은 극단적인 인명 경시 성향을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A씨 동생과 어머니를 살해한 것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 동생이 저항하자 망설이지 않고 흉기로 A씨 동생을 찔렀고, 그 후로도 A씨의 집을 떠나지 않고 이후 귀가한 A씨 어머니에 대해서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김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김씨가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범행 후 도주하지 않은 점, 반성문을 10여 차례 제출한 점 등을 종합해 “김씨에게 사형을 선고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일가족이 무참히 살해된 사건인데 무기징역이 말이 되느냐”고 토로했다.
  • ‘세 모녀 살인’ 김태현 1심 무기징역 선고…“우발적 범행 아냐”

    ‘세 모녀 살인’ 김태현 1심 무기징역 선고…“우발적 범행 아냐”

    서울 노원구에 사는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태현(25)이 1심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는 살인, 특수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12일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이 수호하는 가장 존엄한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행위는 절대 용인될 수 없다”면서 “피고인의 범행은 극단적인 인명 경시 성향을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게임을 같이 하며 알게 된 피해자 A씨가 자신의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A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흉기 등 범행 도구를 챙겨 지난 3월 A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A씨의 동생과 그의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A씨를 살해하기 전 A씨 동생과 어머니를 살해한 것은 사전에 계획하지 않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A씨가 자신의 연락을 차단한 일로 배신감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피해자 탓을 했다. 반면 검찰은 김씨의 모든 살인 범행이 계획적이었다면서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재범 우려가 높은 등의 이유로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A씨가 살고 있는 주거지를 범행 장소로 선택했고, A씨가 범행 당일 오후 10시경 귀가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같은 날 오후 5시 35분쯤 A씨 집으로 찾아갔다. A씨 가족 중 누군가와 마주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면서 “가족들이 저항하리라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고, A씨 동생이 저항하자 망설이지 않고 흉기로 A씨 동생을 찌른 점 등 살해 과정을 보면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A씨 동생을 살해한 후 A씨 주거지를 떠나지 않았고, 그 후에 귀가한 A씨 어머니에 대해서도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결코 우발적인 살인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밝힌 A씨에 대한 살해 동기는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에 비추어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A씨 동생과 어머니는 피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임에도 피고인은 이들을 단지 A씨에 대한 범행 실현 및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삼아 살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족들은 재판부가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형을 선고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유족들은 재판 후에 취재진을 만나 “일가족이 무참히 살해된 사건인데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검찰이 당연히 항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반성문 19번 제출”...‘세 모녀 살인’ 김태현 내일 1심 선고

    “반성문 19번 제출”...‘세 모녀 살인’ 김태현 내일 1심 선고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일) 12일 법원에서 1심 선고를 받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살인·절도·특수주거칩입 등 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선고공판을 12일 오전 11시 연다. 김씨가 지난 3월 피해자 3명을 살해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을 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까지 찾아가 A씨의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A씨 가족 살해 전 직장에 휴가를 낸 뒤, 흉기를 마련하고 퀵서비스 기사처럼 보이려고 박스까지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후 김씨는 경찰에 발견된 25일까지 사흘간 피해자 집에 머물면서 컴퓨터와 A씨의 휴대전화로 SNS에 접속해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탐색했다. 또 대화와 친구목록을 삭제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면서 “범죄자의 생명을 빼앗아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하는 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번 재판의 핵심은 김씨가 A씨를 제외한 2명의 살인 범죄에도 계획성이 있었는지 여부다. 검찰은 A씨가 늦은 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올 것임을 알았음에도 몇 시간 앞선 오후에 피해자의 주거지를 찾았다는 점에서 가족까지 살해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고 판단했다. 또, 무방비 상태였던 A씨 여동생의 급소를 찔러 살해한 뒤 범행을 멈추지 않고 집에 들어온 어머니까지 곧바로 살해한 점을 들어 범행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이미 가족에 대한 살인도 계획했다고 봤다. 이에 반해 김씨는 A씨의 가족 구성을 미리 알지 못했고, 특히 여동생은 제압만 하려 했을 뿐 살인은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 측은 깊이 반성해 왔으며 범행 이후 피해자의 주거지에서 머무르며 도주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선처를 구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재판에 넘겨진 뒤 지난 5월부터 이달 8일까지 재판부에 반성문을 19번 제출했다. 한편, 수사기관은 김씨를 기소할 당시 그가 A씨 의사에 반해 집 앞에 찾아가고 계속 연락한 행위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 스토킹처벌법)에서 규정한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하지만 지난 4월 제정된 이 법률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기소 당시 김씨에게는 스토킹처벌법이 아닌 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이 적용됐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뇌 5분의 1 잃었어도 사형 집행된 어니스트 존슨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뇌 5분의 1 잃었어도 사형 집행된 어니스트 존슨

    그의 두개골에는 구멍이 나 있었으며 뇌 5분의 1 정도가 없었다. 2008년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후유증이었다. 미국 미주리주 교정국이 5일(이하 현지시간) 세인트프랑소와 카운티 본 테레의 주립 교도소에서 사형을 집행한 어니스트 존슨(61)은 지적 장애인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코리 부시와 에마누엘 클리버 두 민주당 하원의원, 민주당 소속 밥 홀덴 전 미주리주 지사까지 나서 형 집행을 말렸지만 교정당국은 귀기울이지 않았다. 교정국은 이날 오후 강력한 신경흥분 억제 약물 펜토바르비탈을 그에게 주사 놓았다. 절차가 시작되자 참관인들을 향해 무어라 중얼거리던 존슨은 약물 주입 후 호흡이 가빠지더니 몇 초 만에 모든 움직임을 멈췄다. 교정국은 약물 투여 9분 만인 오후 6시 11분 사망 선고를 내렸다. 교정국 대변인은 존슨의 변호사와 희생자 3명의 친인척 4명 등이 존슨의 처형 모습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참관인들은 형 집행 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은 마지막 편지에 ‘미안하다. 내가 한 일을 정확히 기억한다. 이에 대해 후회한다. 반성한다’고 적었다.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하며 변호인 등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형 집행 방법으로 총살을 원했지만 지난 8월에 교정국은 이를 거부했다. 그는 미주리주 컬럼비아 시에서 끔찍한 강도살인 사건을 저질렀다. 법원 기록에는 1994년 2월 12일 존슨이 마약 살 돈을 구하기 위해 여자친구의 18살 아들에게 총을 빌려 집을 나섰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마약을 흡입하고 주유소 폐점 시간을 기다리던 존슨은 마지막 손님이 떠나자 직원 3명이 근무 중인 매장 안으로 진입했다. 프로파일러와의 대화를 통해 존슨은 금고 열쇠가 없다던 주유소 직원이 열쇠를 변기에 흘려보내려는 것을 보고 화가 났으며, 이에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존슨의 범행으로 주유소 매니저 메리 브래처(46)와 직원 메이블 스크럭스(57), 프레드 존슨(58) 등이 목숨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근처를 수색하다 피 묻은 장갑과 의류, 드라이버 등을 발견했으며 사건 몇 시간 만에 여자친구 집에서 존슨을 체포했다. 압수수색 과정에 현금 443달러(약 50만원)가 든 가방과 불에 탄 수표, 사건 현장에서 나온 족적과 일치하는 존슨의 테니스화를 압수했다. 법원은 2006년까지 세 차례 재판에서 존슨에게 모두 사형 선고를 내렸다. 변호인은 지적 장애를 들어 형 집행 중지를 요구했다. 뇌를 잃어 오히려 더한 고통을 느낄 수 있어 비인도적이란 이유를 들었다. 또 존슨 처형은 지적장애인의 사형을 금지한 미국 수정헌법 8조에 위배된다는 2002년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달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존슨은 ‘태아 알코올 증후군(FAS)’을 갖고 태어났다. FAS는 임신 중인 여성의 과도한 음주로 태아에게 신체적 기형과 정신적 장애가 나타나는 선천성 증후군이다. 이 때문에 약간의 지적 장애가 있었던 존슨은 2008년 종양 제거 수술로 뇌의 5분의 1을 잃었다. 변호인은 그의 지능이 네 살 어린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리인은 지난주에 마이크 파슨 미주리주 지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교황은 인간 존엄성과 신성불가침 영역에 대한 사실을 고려해주기 바란다”며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미주리주 대법원은 존슨 측의 탄원을 여섯 차례에 걸쳐 기각했다. 연방 대법원 역시 형 집행 당일까지 이어진 변호인의 호소에도 형 집행을 강행해도 좋다고 판단했다. 2019년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0%가 사형 대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종신형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어서 많이 바뀌었음을 보여줬다. 그런데도 미국의 사형 집행은 계속되고 있다. 존슨의 사형은 올해 들어 미국에서 집행된 일곱 번째 형 집행이며, 앞서 형 집행은 텍사스주와 연방 차원에서 각각 3건씩 이뤄졌다. 부시 의원은 미주리주에서는 백인과 흑인의 똑같은 살인을 저질렀을 때 흑인이 백인보다 일곱 배나 더 중한 처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 美 지적장애인 사형수 결국 처형 논란…4살 어린이 지능 수준

    美 지적장애인 사형수 결국 처형 논란…4살 어린이 지능 수준

    미국 미주리주가 지적장애인 사형수를 처형했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 교정국은 5일 세인트프랑소와카운티 본 테르시에 있는 주립교도소에서 사형수 어니스트 존슨(61)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 교정국은 이날 오후 강력한 신경흥분 억제 약물 펜토바르비탈을 주사 방식으로 존슨에게 주입했다. 사형 절차가 시작되자 참관인들을 향해 무어라 중얼거리던 존슨은 약물 주입 후 호흡이 가빠지더니 몇 초 만에 모든 움직임을 멈췄다. 교정국은 약물 투여 9분만인 오후 6시 11분 사망 선고를 내렸다. 교정국 대변인은 존슨의 변호사와 희생자 3명의 유가족 등 4명이 존슨의 사형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참관인들은 형 집행 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존슨은 마지막 편지에 '미안하다. 내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한다. 반성한다'고 적었다.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하며 변호인 등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도 말했다. 존슨은 1994년 미주리주 컬럼비아시에서 끔찍한 강도살인 사건을 저질렀다. 법원 기록에는 1994년 2월 12일 존슨이 마약 살 돈을 구하기 위해 여자친구의 18살 아들에게 총을 빌려 집을 나섰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마약을 흡입하고 주유소 폐점 시간을 기다리던 존슨은 마지막 손님이 떠나자 직원 3명이 근무 중인 매장 안으로 진입했다. 프로파일러와의 대화에서 존슨은 금고 열쇠가 없다던 주유소 직원이 열쇠를 변기에 흘려보내려는 것을 보고 화가 났으며, 이에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존슨의 범행으로 주유소 매니저 메리 브래처(46)와 직원 메이블 스크럭스(57), 프레드 존슨(58)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다 피 묻은 장갑과 의류, 드라이버 등을 발견했으며 사건 몇 시간 만에 여자친구 집에서 존슨을 체포했다.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현금 443달러(약 50만 원)가 든 가방과 불에 탄 수표, 사건 현장에서 나온 족적과 일치하는 존슨의 테니스화를 압수했다.법원은 2006년까지 세 번에 걸친 관련 재판에서 존슨에게 모두 사형 선고를 내렸다. 하지만 변호인은 그간 존슨의 지적장애를 들어 형 집행 중지를 요구했다. 존슨 처형은 지적장애인의 사형을 금지한 미국 수정헌법 8조에 위배된다는 주장이었다. 변호인에 따르면 존슨은 ‘태아 알코올 증후군’(FAS)을 가지고 태어났다. FAS는 임신 중인 여성의 과도한 음주로 태아에게 신체적 기형과 정신적 장애가 나타나는 선천성 증후군이다. 이로 인해 약간의 지적 장애가 있던 존슨은 2008년 양성종양 제거 수술로 뇌의 5분의 1을 잃었다. 변호인은 그의 지능이 4살 어린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지적장애 사형수에 대한 사형 집행 움직임에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나서 사면을 호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대리인은 마이크 파슨 미주리주 주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교황은 인간 존엄성과 신성불가침 영역에 대한 사실을 고려해주기 바란다”며 관용을 베풀 것을 읍소했다. 그러나 미주리주 대법원은 지적장애 인정에 대한 존슨의 탄원을 6차례에 걸쳐 기각했다. 미연방 대법원 역시 형 집행 당일까지 이어진 변호인의 호소에도 사형 집행을 강행했다. 2019년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중 60%가 사형 대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형이 아닌 종신형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여론과 달리 미국의 사형 집행은 계속되고 있다. 존슨의 사형은 올해 들어 미국에서 집행된 7번째 사형이며, 나머지 6건의 사형 집행 중 3건은 텍사스주에서 나머지 3건은 연방 교도소에 집행됐다.
  • “그저 죄송하다”던 을왕리 음주운전자, 징역 5년 불복해 대법 상고

    “그저 죄송하다”던 을왕리 음주운전자, 징역 5년 불복해 대법 상고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역주행을 하다가 치킨 배달에 나선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징역 5년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5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A(35·여)씨는 최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A씨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10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양형 부당’을 이유로 대법원에서 상고심을 받을 순 없다. 형사소송법 제383조에 따르면 사형, 무기징역, 10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금고형이 선고된 사건에서 중대한 사실 오인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거나 양형이 부당하다고 인정될 만한 이유가 있을 때 상고할 수 있다. A씨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면 징역 5년의 양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제출한 상고는 기각된다. A씨와 사고 당시 차량에 함께 탔다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동승자 B(48·남)씨는 이날 현재까지 상고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사망 당시 54세·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제한속도(시속 60㎞)를 22㎞ 초과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B씨는 사고가 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도록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 법인 소유의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에게 음주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그러나 1심에서는 운전 중 주의 의무는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지휘·계약 관계가 없다면 원칙적으로 운전자에게만 부여된다며 B씨의 윤창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음주운전 교사가 아닌 방조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양형을 정할 때 고려한 여러 조건이 항소심에서 바뀌지 않았다”며 “1심이 정한 형이 피고인들 주장처럼 너무 무겁거나 검사의 주장처럼 너무 가볍다고 볼 수 없어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그저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다”며 “재판장님 한 번만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인도 법원, 성범죄자에게 “마을 여성 옷빨래” 황당 명령

    인도 법원, 성범죄자에게 “마을 여성 옷빨래” 황당 명령

    인도 법원이 강간 미수 남성을 보석으로 풀어주는 대신 6개월간 마을 여성들의 옷 빨래를 명령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법원은 현지시간 지난 22일 강간 미수범 랄란 쿠마르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6개월간 같은 마을 여성 2000명의 옷을 무료로 세탁하고 다림질 하라고 명령했다. 지난 4월 강간미수 등 혐의로 구속된 쿠마르는 본래 세탁업 종사자로 빨래에 드는 세제는 자비로 구입해야 하지만, 성범죄자에게 여성들의 옷을 맡기는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마을 자치회장인 나시마 카툰은 “역사적 결정이다. 이번 결정은 여성에 대한 존경심을 높이고, 존엄성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성범죄는 매우 심각하다. 지난해 인도에서는 2만 8046건, 하루 평균 77건의 강간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2012년 뉴델리 버스 안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신체가 훼손돼 숨진 여대생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는 듯했던 인도의 성범죄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여전히 잔혹하며 처벌 역시 미미하다.성차별·계급차별에 강간 살해까지 1948년 법령으로 카스트에 근거한 차별이 금지됐지만 뿌리 깊은 차별은 여전히 남아 있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에 ‘명예’를 붙이며 정당화한다. 계급이 낮은 여성은 성폭력에도 더 많이 노출된다. 인도 여성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최하층 ‘달리트’ 여성들은 성차별, 계급 차별, 경제적 궁핍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 갓난아기부터 90대 할머니까지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은 지난해 총 40만건이며 이 가운데 성범죄는 무려 10%, 하루 평균 90건이 발생한다. 인도 내 일부 주 정부는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 강력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21일 만에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여성인권이 열악하기에 그 실효성은 미지수다. 실제 유죄 판결을 받는 비율이 30%도 채 되지 않는다.
  • [이광식의 천문학+] 기상천외…천재 과학자들의 기행과 우행

    [이광식의 천문학+] 기상천외…천재 과학자들의 기행과 우행

    달걀 대신 시계를 삶아버린 뉴턴 평생을 홀아비로 살며 개와 고양이를 기른 뉴턴이 어느날 벽에다가 개와 고양이가 다닐 구멍을 하나 뚫어주었다. 그런데 구멍이 작아 개는 다닐 수 없겠다 싶어 그 옆에 큰 구멍을 또 하나 더 뚫었다. 친구가 보고 말했다. 벽에 왜 구멍을 둘씩이나 뚫었냐고. "개 하나, 고양이 하나가 필요하잖아." "그럼 큰 구멍 하나만 뚫어 같이 다니면 되지." "아, 참 그렇군." 이뿐만이 아니다. 연구에 열중하던 뉴턴이 달걀을 삶으려 물을 끓인 냄비에 달걀 대신 회중시계를 넣어버렸다는 일화도 있다. 다음 일화는 더욱 기가 막히다. 어느 날 난로 곁에 앉아 연구에 몰두하던 뉴턴이 다급히 하인을 불렀다. 난로가 뜨겁게 달아올라 견딜 수가 없을 지경이니 난로 속에 있는 불을 끌어내라고 했다. 그러자 하인은 답답하다는 듯 뉴턴에게 말했다. "아니, 난로가 너무 뜨거우면 불을 끌어낼 게 아니라 교수님이 앉은 의자를 뒤로 좀 물리면 되지 않습니까?” 그제야 멍때리는 표정으로 뉴턴이 대꾸했다. "아하! 그런 간단하고 좋은 방법이 있다는 걸 내가 왜 미처 생각 못했지?" 20년 산 자기 집을 못 찾았던 아인슈타인 이런 뉴턴에 꿀리지 않는 클래스가 바로 아인슈타인이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있을 때 집이 가까워 점심은 늘 집에 와서 먹었다. 걸어서 다니면서도 늘 머리속으로는 '연구'를 하던 그는 길에서 동료를 만나 연구 얘기를 하다가 헤어질 때 동료에게 물었다. "여보게, 내가 집 쪽에서 오던가 연구소 쪽에서 오던가?" "집 쪽에서 오셨죠." "아, 그럼 점심은 먹은 거로군." 아인슈타인은 또 20년이나 산 자기 집의 주소를 끝내 외지 못했다. 그래서 미국 뉴저지주 머서카운티 프린스턴시 머서가 112의 집주인은 매번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집을 찾을 수 있었다. 때로는 자신의 연구실로 전화를 걸어 주소를 알았다고 한다. 20세기 제일의 과학천재로 꼽히는 사람이 머리가 나빠서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천재들의 증상을 '고기능성 자폐증'이라고 풀이한다. 한 분야에 너무나 집중한 나머지 다른 정보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증상이다. 지하철에서 미적분 문제를 풀어준 물리학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 물리학자 리언 레더먼이 다른 물리학자(리정다오)가 지하철에서 겪은 일을 <신의 입자>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몇 년 전, 맨해튼 지하철에서 한 노인이 기초 미적분학 문제를 풀던 중 어려운 부분에 막혀서 쩔쩔매다가 옆 좌석에 앉아 있는 생면부지의 승객에게 도움을 청했다. “저, 실례지만 혹시 미적분 할 줄 아십니까?” “아, 네. 조금 할 줄 압니다.” 그 승객은 노인의 문제를 풀어주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다. 노인이 지하철에서 미적분학 공부를 하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그 노인의 옆자리에 앉아서 문제를 풀어준 사람은 무려 노벨상 수상자인 중국 출신의 이론물리학자 리정다오였다. ​정신병원 환자 취급당한 노벨상 물리학자 ​그러면서 레더먼은 자신도 지하철에서 겪은 일을 다음과 같이 너스레를 떨어가면서 풀어놓았다. 그도 지하철에서 뜻하지 않은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결말은 사뭇 달랐다. 어느 날 시카고에서 통근열차를 탔는데, 정신병원에서 파견된 한 간호사가 환자 여러 명을 인솔하고 나와 같은 기차를 타게 되었다. 그런데 하필 환자들이 그가 있는 곳으로 모여드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그들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여기까지는 오케이. 그런데 잠시 후 간호사가 다가와 환자의 수를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그 다음에 레더먼과 눈이 마주쳤고, 간호사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댁은 누구세요?” “아, 네. 저는 리언 레더먼이라고 합니다. 페르미 연구소의 소장이고 노벨상도 받았지요.” 그녀는 레더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계속 세어나갔다. “물론 그러시겠죠. 넷, 다섯, 여섯…”운전기사에게 강의시킨 노벨상 수상자 양자론의 문을 연 플랑크의 복사법칙을 발견하여 1918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막스 플랑크는 일찍이 두각을 나타내 27세의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되었다. 워낙 동안인 플랑크는 40대에도 청년의 얼굴 그대로였는데, 하루는 플랑크가 어느 강의실에서 강의를 해야 할지를 몰라 과사무실 직원에게 물었다. "실례지만 플랑크 교수가 강의하는 교실이 어딘가요?" 직원이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젊은이, 거긴 가지 말게. 자넨 너무 어려서 플랑크 교수의 강의를 이해하지 못할 거야." ​플랑크에게 다음과 같은 일화도 전한다. 양자이론을 제안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1918년, 나이 60세 때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플랑크는 이후 독일 전역에서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는데, 피곤한 사람은 플랑크뿐 아니라, 그를 싣고 독일 곳곳을 다녀야 했던 운전기사도 마찬가지였다. 그에 대해 약간 불만이 있었던지 한번은 강의하러 가는 도중에 운전기사가 뒷자리의 플랑크에게 한마디 툭 던졌다. "교수님 강의는 하도 많이 들어 저도 할 수 있겠습니다." 기사의 어깃장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모르지만 플랑크가 대뜸 이렇게 대꾸했다. "그럼 이번엔 자네가 한번 해보게나." ​이렇게 하여 뜻하지 않게 운전기사가 강단에 서서 열이론인 복사이론을 열나게 열강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강의 후 질문이 대뜸 날아들었다. 그러자 기사는 놀라운 임기응변을 보였다. "흠, 그런 질문은 제 조수가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플랑크가 얼른 강의를 바톤터치해서 무사히 끝냈다고 한다. ​이런 인간미 넘치는 막스 플랑크였지만 그만큼 비극적인 인생을 산 과학자도 드물다. 아내는 폐결핵으로 일찌감치 세상을 떠났고, 큰아들은 1차대전 때 전사했으며, 두 딸은 모두 아기를 낳다가 죽었다. 게다가 마지막 남은 둘째아들은 2차대전 중 히틀러 암살사건에 연루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다. 늙은 플랑크는 히틀러에게 달려가 탄원했지만, 1945년 끝내 사형이 집행되었다. 1947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최강의 독설가였던 천재 물리학자 역대 물리학자 중 최강의 독설가로 볼프강 파울리를 추대하는 데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1900년 4월 25일 오스트리아 빈의 유명한 유태인 과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볼프강 파울리는 조숙한 천재로 어려서부터 총명함을 드러냈다. ​1918년 뮌헨 대학 물리학과에 입학한 파울리는 19세 때 당시 대부분의 과학자들조차 난해한 수학과 생경한 개념으로 인해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웠던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 대해 237쪽짜리 해설서를 썼다. 아인슈타인조차 이 해설서에 감탄했고, 아직까지도 특수 상대성 이론의 최고 교과서로 인정받는다. 파울리는 이어 21살 때 이온화 수소 이론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25년에는 파울리 배타 원리를 발견했으며, 27살로 취리히 대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1945년에는 파울리 배타원리 발견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닐스 보어, 하이젠베르크, 보른, 디락과 함께 초기 양자역학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코펜하겐 해석자 맴버들 중 한 명이기도 한 파울리는 그의 천재성만큼이나 날카로운 논평, 곧 강력한 독설로 유명했는데, "새로 쓴 논문의 성공 여부를 미리 알고 싶으면 학술지에 발표하기 전에 먼저 파울리에게 검증을 받아보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그는 상대가 누구인지 가리지 않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부분이 눈에 띄면 가차없는 독설을 날렸다. 한번은 파울리의 지도를 받던 제자가 연구논문을 발표했을 때, 말없이 듣고 있던 파울리가 마지막에 한 마디 내뱉었다. "자네는 나이도 젊은데 벌써 무명 물리학자가 되는 데 성공했구만." ​파울리로부터 이런 말을 듣고 주눅 들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었다. 몇 달 후 그 제자가 다시 완성한 논문을 들고 찾아왔을 때는 과학사에 길이 남을 명언을 발사했다. "이건 틀린 정도가 아니야! 틀렸다고 말할 수조차 없는 지경이라고!(Not even wrong!)" 제자의 이름은 빅터 바이스코프인데, 스승의 혹독한 조련 덕분이었는지 다행히 훗날 훌륭한 이론물리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런 파울리의 독설은 자신이 아쉬운 부탁을 할 때도 여전했다. 한번은 자기 제자를 당시 과학계의 지존 아인슈타인에게 추천하는 편지를 쓴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이 가관이었다. "아인슈타인 선생님, 이 학생은 제법 똑똑하기는 하지만, 수학과 물리학의 차이를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선생님도 그렇게 되신 지 꽤 오래인 만큼 잘 보듬어주시리라 믿습니다."
  • ‘노원구 살인’ 김태현 사형선고 가능할까…내달 1심 선고

    ‘노원구 살인’ 김태현 사형선고 가능할까…내달 1심 선고

    노원구 살인 김태현 내달 1일 선고검찰, 지난 14일 김씨에게 사형 구형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무기징역 이상사형 확정되도 집행 가능성은 낮아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이 1심 재판에서 사형을 구형받은 가운데 다음달 1일 재판부 선고가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사형 선고는 이뤄지고 있어 김씨가 사형을 선고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 심리로 열린 김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씨의 범행이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라 분류했을 때 살인범죄 제5유형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양형기준에 따르면 살인 범죄는 크게 5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제1유형에서 제5유형으로 갈수록 권고 형량의 기준은 높아진다. 제1유형의 기본 형량은 징역 4년∼6년이지만 제5유형은 23년 이상 징역형 또는 무기징역형이다. 김씨에게 적용한 제5유형은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으로, 살해욕을 드러내 2인 이상을 살해한 경우가 해당한다. 재판부는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 형량을 기준으로 형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제5유형 살인범죄에 감경요소가 적용되면 징역 20년∼징역 25년, 가중요소가 작용하면 무기징역 이상 선고가 권고된다. 검찰은 김씨가 계획적 살인을 했다고 보고 “(제5유형에서도) 감경요인이 없고, 가중요소가 적용된다”며 무기징역 이상의 형벌이자 법정형의 상한인 사형을 구형했다.법조계에서는 사형 판결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사형이 확정되더라도 집행 가능성이 없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 형태로 복역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2018년 2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과 상고심에서 ‘우발적 살해’였다는 주장이 인정돼 결국 무기징역으로 형이 확정됐다. 경남 진주에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 난동을 벌여 22명의 사상자를 낸 안인득도 2019년 11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상고심에서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돼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김희균 한국형사소송법학회 부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법연감을 보면 작년에 사형 선고가 3건 있었던 것으로 나와 김태현 사건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우리나라는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아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과 다름없는 판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사형 선고는 사형제를 반대하는 국제 추세와 사형을 희망하는 여론 사이에서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며 “분명 일선 판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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