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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2」「5·18」 결심공판/검찰 구형 의미·평가

    ◎굴절된 현대사 바로 세우기/「성공한 쿠데타」 단죄… 악순환 “쐐기”/과거의 아픔 딛고 21세기 진입 발판/권력형부패·정경유착 차단 큰 교훈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연루된 12·12 및 5·18사건과 비자금사건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마침내 5일 내려졌다. 검찰은 이들 사건을 반국가적이고 반역사적인 반란 및 내란으로 규정,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단죄했다. 전·노 피고인을 비롯, 16명의 피고인 모두에게 사형∼징역 1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특히 전두환·황영시·정호용 피고인에게는 전혀 개전의 정이 없다며 최고형을 내렸다. 이로써 검찰의 수사착수 2백48일, 재판 시작 1백47일만에 이들 사건에 대한 1단계 법적 처리가 일단락됐다. 검찰의 구형은 무엇보다 현대사를 굴절시킨 12·12 및 5·18 두 사건을 16년만에 법정에 세워 역사를 바로잡도록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역사의 한 획을 새로 긋는 셈이다. 12·12라는 「성공한」 군사쿠데타를 단죄함으로써 정치군인에 의한 하극상과 정권찬탈의 악순환이 더이상 재연되지 못하도록 못을 박았다. 또한 무고한 광주시민의 목숨을 빼앗고, 국보위라는 무소불위의 초헌법적인 비상기구를 통해 내란에 성공해 탄생한 5공정권의 정통성 결여를 역사적으로 새삼 자리매김했다. 둘째로 우리 사회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21세기의 희망찬 선진사회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권위주의적인 사회에서 민주적인 사회로 나가는 과정에서 두 전직대통령을 포함, 왜곡된 역사의 주역을 사법처리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내실을 다지고 깨어 있는 시민의식을 거듭 확인시켰다.한국의 민주화가 한단계 성숙했음을 대내외에 과시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부도덕한 지도자와 정권이 국리민복을 볼모삼아 수천억원의 뇌물을 챙기는 권력형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연결고리를 끊었다는 점 역시 이 사건이 주는 커다란 교훈이기도 하다. 전 피고인은 재임중 정치자금명목으로 무려 2천2백59억원, 노 피고인은 2천8백38억원의 뇌물을 재벌총수들로부터 챙겼다. 특히 전 피고인은 퇴임후 2천억원을 남겨 검찰 수사과정에서 3백89억원을 압수당하고도 아직 1천4백28억원을은닉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역사에 대한 참회와 개전의 정이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설명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때 이번 사건에 대해 내린 「혐의 없음」과 「공소권 없음」 결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씻고 사법권확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지위고하를 떠나 죄를 지으면 처벌받는다는 사회정의와 법치의 원칙을 확인시켜준 셈이다.그러나 검찰의 신뢰성제고라는 측면에서 더욱 분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로써 이번 사건은 오는 19일 1심판결을 남겨두게 됐다. 주요피고인들은 반란 및 내란, 권력형 부정부패 등 사안의 성격으로 미루어 중형을 면하기 어렵다. 감경사유가 별로 없는 전 피고인은 사형, 노 피고인은 무기징역형 등 구형대로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학성 피고인 등은 정상참작여하에 따라 최고 절반까지 형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 2심의 첫 재판은 준비기간을 거쳐 9월 하순에나 열릴 전망이다.〈박선화 기자〉
  • 전씨 사형·노씨 무기 구형/반란수괴·내란혐의 등 적용

    ◎전씨 2천2백억·노씨 2천8백억 추징/정호용·황영시씨 등 14명 무기∼10년형/전두환씨 최후진술­“과거 잘잘못 본인 책임 어떤 처벌이든 받겠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사형과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서울지검 형사2부 김상희 부장검사는 5일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12·12 및 5·18 사건 및 비자금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전 피고인에게는 추징금 2천2백23억1천6백66만원을, 노 피고인에게는 추징금 2천8백38억9천6백만원을 함께 구형했다. 전피고인에게는 반란 및 내란수괴·내란목적살인·살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 10개 죄목을, 노 피고인에게는 반란 및 내란중요임무종사·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 9개 죄목을 적용했다. ◎19일 선고공판 황영시·정호용 피고인에게는 반란 및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목적살인죄 등을 적용,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희성·주영복·허화평·허삼수·이학봉·유학성·차규헌·최세창 피고인 등 8명에게는 반란 및 내란중요임무종사죄 등으로 징역15년을 구형했다. 장세동 피고인은 반란중요임무종사로 징역12년을,박준병·신윤희·박종규 피고인 등 3명도 같은 죄목으로 각각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12·12 및 5·18 사건은 하극상에 의한 군사반란과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비자금 사건은 사상 최대의 권력형 부정축재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총제적으로는 국가권력을 불법적으로 이용,군의 통수체계 및 민주헌정질서를 뿌리채 와해시키고 건전한 경제구조를 왜곡시킴으로써 국민에게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고 역사 발전의 수레바퀴를 오욕과 퇴보의 늪으로 떨어뜨린 반국가적·반역사적·비인도적·반민주적 범죄』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전 피고인은 반란 및 내란의 수괴로서 정권을 장악한 뒤 「정의사회 구현」을 외치는 등 도덕성과 청렴성을 표방하면서도 43개 기업체로부터 2천2백억원 이상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그럼에도 일말의 뉘우침도 없이 억지와 변명으로 자신의 범행을 합리화하려는 태도로 일관하는 등 전혀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다』고지적했다. 검찰은 또 『노피고인도 12·12 및 5·18사건, 5공화국 출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전피고인에 이어 대통령에 취임한 뒤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를 국정의 슬로건으로 내걸고도 2천8백38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뇌물을 받았다』며 『그런데도 겉으로만 사죄한다고 말할 뿐 실제로는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합리화하는데 급급했다』고 밝혔다. 전 피고인은 최후 진술에서 『현정권은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구호 아래 과거 정권의 법통과 정통성을 심판하고 있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현실의 권력이 제아무리 막강하더라도 역사를 자의로 정리하고 재단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 피고인은 이어 『본인의 부덕으로 본의 아니게 정책수행이 불투명해져 국민에게 불편과 피해를 준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 한사람에게 있으므로 본인의 처벌만으로 국론분열과 국력의 낭비를 막을 수만 있다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노 피고인도 최후진술에서 『국정의 책임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며 『그러나 역사는 그 자체로서 존재하는 것이지 지울 수도 다시 쓸 수도 없는 것이며, 평가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심판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정치적 관행을 고치지 못한 점이나 수많은 자금을 명예롭게 처분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지만 단한번도 뇌물이나 개인적인 축재를 위해 돈을 받은 적이 없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국선변호인인 김수연 변호사는 최후변론을 통해 『12·12 및 5·18 사건은 역사의 심판에 맡겨야할 사건이지 재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더욱이 16년전의 사건이므로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고,공소시효를 정지시킨 5·18 특별법도 소급입법금지의 원칙에 어긋나는 위헌법률』이라며 면소판결 또는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인식 변호사도 전·노 피고인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수뢰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다는 증명이 있어야 하는데도 검찰은 직무관련성을 전혀 명시하지 않았다』며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지만 실정법규에는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상오 5·18 당시 김경일 1공수1대대장(현역 소장)에 대한 증인신문과 피고인들에 대한 보충신문을 마쳤다.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상오 10시에 열린다.〈황진선 기자〉
  • 「12·12­5·18」 역사적 재판 구형순간

    ◎전·노씨 굳은 얼굴… 긴한숨…/방청객 대부분 “역시”… 논고 수긍/전씨 일부 지지자들은 장탄식도 논고는 추상같았다. 『전두환피고인 사형에 추징금 2천2백23억원,노태우피고인 무기징역에 추징금 2천8백38억원,유학성 피고인 징역 15년…』 5일 하오 3시10분.12·12 및 5·18사건과 비자금 사건에 대한 역사적인 결심공판이 열린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 주임검사인 서울지검 김상희 부장검사가 16명의 피고인에 대해 구형을 내리는 순간 법정은 찬물을 끼얹은 듯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방청객의 숨소리조차 멎었다. 이미 각오한 듯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던 전피고인의 미간이 찌푸려졌다.상기된 표정으로 몸을 한 차례 앞뒤로 흔든 뒤 깊은 숨을 내쉬었다. 단지 두차례 김부장검사를 응시하며 승복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노피고인은 구형 순간 어깨가 한결 처졌다.한차례 손수건으로 땀을 훔쳐내기도 했다. 두 전직대통령은 김부장검사가 뚫어지게 쳐다보며 『죄질이 좋지 않다』,『역사를 오욕과 퇴보의 늪으로 떨어뜨렸다』는 논고내용을읽어내리자 잠시 몸을 들썩이기도 했다.다른 피고인들 역시 동요의 기색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호용 피고인을 마지막으로 16명의 피고인에 대한 구형이 끝나자 방청석에서 갑자기 박수가 터져 나왔다.5·18 관련 단체 회원들이었다.법정 정리 20여명의 눈짓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5초동안 계속됐다. 이학봉 피고인은 방청석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상당수 방청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검찰의 형량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피고인측 방청객들의 입에서는 『아…』하는 장탄식이 흘러나왔다. 잠시 소란이 일자 김영일 재판장이 『법정에서는 박수도 비난도 안된다』며 장내를 정리했다. 변호인 5명의 변론이 이어졌다.전·노피고인 등 피고인 13명의 국선변호인인 김수연·민인식 변호사가 최후변론에 나섰다.내용은 사선변호인들의 예전 주장과 거의 다르지 않았다.『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아…』『국가발전에 공헌한 점을 참작해…』라며 공소기각 내지 면소,무죄의 판결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방청석에서 혀를 차는 소리가 간간이 흘러 나왔다. 전·노피고인의 최후진술이 다가왔다. 전씨는 미리 작성해 온 원고를 낭독했으나 왠지 목소리에 힘이 없어 보였다.신문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정권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그 정권의 정치적 시각과 역사관에 의해 과거 정권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얀마 랭군 폭발사고 이후 여분의 인생을 산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하고 『궁극적인 책임은 본인 한사람에게 있다』며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이번에는 전피고인의 지지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법정이 때아닌 정치적 파벌의 대결장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노피고인도 『모든 것이 저의 불찰에서 비롯된 것이며 오래된 정치적 관행을 고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선뜻 수긍하지 않았다. 두 전직대통령을 비롯 역사의 심판에 맞서보려는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은 참회보다는 책임을 면해 보려는 왜소한 피고인에 가까운 모습이었다.대부분 변명으로 일관했다.법의 준엄함 속에서도 인간적 애처로움이 교차했다.〈박선화·박은호 기자〉 ◎“극형 구형 사필귀정 엄정한 법집행 기대”/구형공판 지켜본 시민반응 5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결심공판에서 전두환·노태우피고인 등 16명에게 중형이 구형되자,각계는 『범죄행위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유재현 사무총장은 『불행했던 과거사를 청산하고 우리 사회에 법과 정의를 세우는 계기가 되어 환영한다』며 『어떠한 혁명적 상황도 불법은 불법으로 남는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깨달았다』고 평가했다. 12·12사건의 최대 피해자인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은 『재판과정을 지켜보면서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정당성만을 늘어놓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온국민과 함께 선고공판 및 항소심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 김수항 교수는 『전직 대통령일지라도 죄를 지면 법에 따라 공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형을 선고받아도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잘못된 것이므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엄정한 집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5·18학살책임자 재판회부를 위한 광주·전남공동대책위」 강신석 의장은 『전피고인에게만 법정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돼 불만스럽지만 이번 재판을 통해 온국민은 5·18에 대한 분명한 진실을 알았고 확실한 과거청산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 전씨 사형·노씨 무기 유력/내일 「12·12」 구형… 법원 주변

    ◎김 부장검사 전·노씨 연쇄방문 눈길/두 피고인은 큰 동요없이 독서·운동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피고인에 대한 검찰 구형이 5일 내려짐에 따라 재판부와 검찰·변호인들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김영일 재판장)는 3일 예정대로 5일 결심공판을 진행한다고 재확인.공판은 12·12 당시 김경일 1공수여단 1대대장(현역 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친 뒤 하오에 결심절차를 밟을 예정.검찰의 논고문 낭독과 구형,변호인의 최후변론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로 진행된다. 1심 선고는 오는 19일 세차례로 나눠 하되 상오에 비자금사건을,하오에는 12·12 및 5·18사건에 이어 두 사건에 연루된 전두환·노태우·정호용 피고인에 대해 판결할 방침이라고 재판부는 설명. ○…서울지검은 3일 전·노피고인을 비롯,16명의 피고인에 대한 구형량을 최종 검토 중. 2일 김기수 검찰총장을 면담,피고인들에 대한 구형량을 협의한 최환 서울지검장은 『형량은 공판 당일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구형량은 피고인들의 범죄 가담정도와 범행후 정황,재판 태도,검찰 수사에 협조했는지 여부,여론 등을 감안해 3∼4개 안으로 마련됐으나 법조 주변에서는 전피고인은 사형,노피고인은 무기징역형이 유력하다고 관측. 검찰은 읽는 데만 1시간 걸리는 A4용지 50장 분량의 논고문(전체 3백쪽 분량) 요지에 대한 간부들의 독회를 마치고 자구 수정 등 최종 손질에 들어갔다. ○…주임검사인 김상희 부장검사는 2일 하오 안양교도소의 전두환피고인과 서울구치소의 노태우 피고인을 방문해 눈길.이를 두고 『구형에 앞서 검찰의 입장은 물론 구형량을 미리 알려주려는 배려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대두.그러나 최검사장은 『수사 책임자로서 결심공판을 앞두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관례적으로 방문했을 뿐』이라고 설명. ○…민인식·김수연 변호사 등 국선변호인들은 결심공판을 앞두고 나름대로 변론문 작성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12·12사건은 민변호사가,비자금사건은 김변호사가 맡아 변론할 방침. 민변호사는 『형량은 문제가아니다』며 『최후 변론은 반란 및 내란죄의 구성여부에 대한 법리상의 문제를 짚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정면대응 방침을 설명. 전·노피고인의 이양우·한영석 변호사는 변호인 사임계를 낸 뒤에도 전·노피고인을 면담,최후진술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도. ○…전·노피고인은 결심공판을 앞두고도 별다른 동요 없이 지내며 최후진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무더위로 하루 1∼2차례 샤워를 하며 독서 및 운동 등으로 소일하고 있다는 것.3일 안양교도소에는 전피고인의 부인 이순자씨와 재국씨 등 세아들이 다녀갔고 서울구치소에는 노피고인의 아들 재헌씨와 비서관 박영훈씨가 노피고인을 면회.〈박선화·김상연 기자〉
  • 은행 살인강도 3명 사형 선고/의정부지원

    【의정부=박성수 기자】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형사부(재판장 김호윤 부장판사)는 2일 조흥은행 의정부 성모병원 출장소 4인조 살인강도사건 주범 정효조 피고인(30) 등 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수법이 너무 잔인할 뿐아니라 우리사회의 도덕적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범죄로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돼야 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 신군부 내란·반란 결정적 자료 확보/증인신문 결산과 구형 전망

    ◎최 전 대통령 증인신문 무산 아쉬움 남겨/검찰,여론 향배에 신경… 구형량 산정 고심 12·12 및 5·18 사건의 사실관계를 가리는 지렛대인 10차례의 증인신문이 1일 마무리됐다. 지난 3월11일 이 사건의 첫 공판이 시작된 이래 검찰의 직접신문과 변호인의 반대신문 등 사실심리가 1백43일만에 끝난 셈이다. 공판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증인들의 진술은 두 사건의 사실관계를 보다 명확히 해줬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신군부측의 내란 및 반란과정을 입증하는 결정적 자료로 작용,공소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12·12 당시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를 받지 않은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의 연행과 대통령·국방장관 등 지휘계통의 승인을 받지 않은 신군부의 병력동원 사실 등이 확인됐다. 5·18에 있어서는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지시로 80년 4월 권정달 보안사 정보처장이 작성한 「시국 수습방안」이 집권시나리오가 됐음이 입증됐다.특히 최대통령의 하야 달포전 신군부가 헌법개정안 마련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내란혐의를 굳히는 열쇠가 됐다. 변호인단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일부 증인의 검찰진술을 번복케하고 피고인에 유리한 진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특히 광주 진압 과정에서 지휘권의 이원화는 없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그러나 피고인의 재판거부,변호인단의 퇴정 및 불참에 이은 변호인 집단사퇴 등 파행으로 얼룩지기도 했다.또 두 사건의 「마스터 키」로 여겨지던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무산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1심 재판은 오는 5일의 검찰 구형과 19일의 선고를 남겨두고 있다. 검찰은 무엇보다 피고인 16명에 대한 구형량 산정에 고심하는 눈치다.죄질과 여론의 향배에 신경을 쓰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전두환 피고인에게는 반란 및 내란수괴·상관살해미수·뇌물죄 등 10개 죄목을,노태우 피고인에게는 반란 및 내란중요임무종사·뇌물 등 9개 죄목을 적용,구형량을 재고 있다.전피고인에게는 정상참작의 여지가 거의 없어 법대로 사형 구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노피고인은 상관살해 미수 부분에 대한 경감의 여지가 있어 무기징역 구형이 예상된다. 나머지 유학성 피고인 등 14명에 대해서는 1∼4개 죄목을 적용,최고 사형에서 징역 7년까지의 구형이 가능하지만 형법에 따라 형기의 절반을 경감받아 무기∼3년6월의 징역형이 구형될 것으로 보인다.〈박선화 기자〉
  • 성범죄 「이중잣대」 문제성/임영숙 논설위원(굄돌)

    돈을 받고 몸을 판 혐의로 즉심에 넘겨진 가정주부에게 구류 7일을 선고한 판사가 상대 남성들에게는 구류 3일의 판결을 내렸다.『남자들의 경우 그냥 보낼수도 있으나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그런 무거운(?)판결을 내렸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사회의 상식을 대변했다고 볼 수 있는 이 판결에 토를 다는것은 윤락행위를 한 주부를 옹호하자는 것이 아니라 성범죄에 대한 이런 이중의 잣대가 성폭행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마침 이 판결을 보도한 신문 사회면에는 성폭행당한 10대 소녀가 『쓸모 없는 인간으로 변해 버렸다.더러운 인간으로 살고 싶지 않다.더이상 살 힘이 없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는 기사가 함께 실려 있었다. 성폭행의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욱 죄인시 되는 우리 사회구조 속에서 성폭행당한 것을 자신의 잘못처럼 생각하고 절망끝에 자살을 택한 소녀가 안쓰러운 만큼 이 판결이 불합리해 보였다. 성폭력은 피해자를 자살로 몰아넣거나 살아남은 일생도 극도의 정신적 황폐로 파멸시키는 살인적인 범죄임에도그동안 관대한 처분을 받아왔다.남성들의 억제할 수 없는 성충동에 의해 일어나는 우발적인 범죄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청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93년이후 발생한 2만여건의 성범죄 가운데 가해자가 형사입건된 경우는 15%에 불과하다. 성폭력범에 대한 형량도 가벼워서 최고 사형까지 가능한 특수강간죄의 경우에도 교통사고 처럼 피해자와 합의만 이루어지면 가해자가 대부분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는 또다른 자료도 있다.이러하니 성폭행 사건이 거의 매일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것 아닐까. 다행히 성폭력특별법을 개정하면서 성폭력 범죄의 개념을 정조에 관한 죄에서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의 죄」로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피해자의 신고가 있어야만 처벌할 수 있었던 친고죄규정을 폐지할 것이라고 한다.우리 현실에서는 상당히 앞선 이 법안의 정신이 살려면 사법부에서도 『남자들의 경우 그냥 보낼수도 있으나…』와 같은 이중잣대를 성범죄에 적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 새달 26일 피고인 일괄 선고할듯/향후 공판일정 전망

    ◎재판부 신문 못한 증인들 채택 취소 시사 「세기의 재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비자금사건의 재판이 8개월만에 끝난다.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 김영일부장판사는 25일 오는 8월5일 구형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소송규칙은 「선고기일은 변론종결일로부터 14일이내에 하여야 하며 번잡한 사건이나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에도 21일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특별한」 이 사건의 선고는 구형 3주 뒤인 8월26일이 될 것이 유력하다. 검찰은 이미 지난 주부터 담당검사 10여명으로 하여금 논고문작성에 들어가도록 했다.사건자체가 방대한 만큼 모두 밤을 새우다시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담당재판부도 곧 판결문초고에 대한 의견을 모아 집필에 들어갈 계획이다. 재판부는 비자금사건과 12·12및 5·18사건을 분리해 재판을 진행하면서도 피고인들이 거의 겹쳐 있는 까닭에 구형공판과 선고공판은 동시에 열 것이라는 원칙을 밝혀왔다. 따라서 8월5일에는 피고인 16명에 대한 구형이,8월26일에는 이미 징역 7년과 6년이 구형된 안현태·성용욱피고인을 포함해 관련피고인 18명 전원에 대한 일괄 선고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걸림돌이 되고 있는 증인신문도 마무리된다.재판부는 이날 8월1일까지 증인신문을 마치겠다고 못박았다. 지금까지 모두 32명의 증인이 신문을 마쳤다.증인으로 채택돼 아직까지 신문을 마치지 못한 증인은 30여명이다.이 가운데 13명은 이미 출석일이 지정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이 신청한 증인가운데 아직 채택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거나 출석일이 지정되지 않은 증인에 대해서는 신문을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일이 지정된 증인이라도 8월1일까지 신문을 끝내지 못할 때는 증인채택을 취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란및 내란수괴 등 5가지 죄목으로 기소된 전두환피고인의 법정 최저형은 사형이다. 하지만 수괴가 아닌 중요임무종사죄 등 5가지 죄목으로 기소된 노태우피고인은 무기징역이 구형될 가능성도 있다.〈박상렬 기자〉
  • 전·노씨 29일 구형/대검/전씨 사형·노씨 무기 예상

    12·12 및 5·18 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의 결심(구형) 공판이 빠르면 오는 29일 열린다. 대검 고위관계자는 12일 『이미 21차례나 진행된 이들 사건에 대한 재판이 앞으로 3차례 더 열린 뒤 29일의 25차 공판에서 구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29일 안되면 늦어도 8월1일에는 결심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전·노 피고인에 대해서는 12·12 및 5·18사건에다 비자금 사건을 병합해 구형을 할 방침이다. 전피고인에 대해서는 내란 및 반란수괴·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적용,사형구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노피고인도 반란 및 내란 중요임무종사·뇌물수수 혐의로 무기징역을 구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학성·황영시 피고인 등 나머지 14명에 대해서도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도 빠르면 다음 달 12일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박홍기 기자〉
  • 데드 맨 워킹/사형은 과연 정당한가

    ◎사형인의 생존애착·수녀의 인간구원 노력/참회의 형장모습·리얼한 연기 관객을 압도 「남을 죽인 자는 자신도 죽어야 한다」는 법칙은 문명발생후 오랜 불문률이었다.그리고 아직도 대부분의 사회에서 유효하다.사형제도가 그것.그러나 사적인 폭력에의 대응으로써 공적인 폭력인 사형은 과연 정당할까. 이같은 의문을 진지하게 제기해 미국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은 영화 「데드맨 워킹」이 국내에서 곧 개봉된다. 영화는 흑인빈민가에서 어린이구호 활동에 열심인 헬렌수녀(수잔 서랜든 분)가 편지 한통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편지의 주인공은,데이트하는 10대 남녀를 습격해 소녀를 욕보인 뒤 두 사람을 무참히 살해한 사형수 매튜 폰스렛(숀 펜 분).그를 면회한 헬렌수녀는 의외의 호소를 듣는다.두 남녀를 직접 죽인 사람은 공범인데도 공범은 능력있는 변호사를 써 사형을 면했고,자신만 억울하게 죽게 됐다는 것.폰스렛은 『죽지 않게 해달라』고 매달린다. 헬렌수녀는 폰스렛에 관해 알아보고는 매우 실망한다.그는 재판 때 자신의 범행을 자랑했고,스스로 나치주의자임을 내세우며 인종차별을 주장하는,그야말로 비열하고 천박한 인간일 뿐이다.「살인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믿거나,그를 동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어쨌거나 헬렌수녀는 변호사를 구해 재심청구를 하는등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사형집행일은 점점 다가온다. 영화의 흐름은 두가지 측면에서 시종 관객의 긴장을 자아낸다.하나는 진실의 문제이다.폰스렛은 비열한 인간이지만 실제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지도 모르며,그가 사형선고를 받은 까닭은 단지 「악한 이미지」 때문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인간 구원」의 문제.폰스렛을 구하려는 헬렌수녀의 노력은 궁극적으로 그의 인간성을 회복시키는 데 닿아 있다.그가 살인한 것이 사실이라면 사형당하기 전에 진정한 참회를 끌어내야 한다. 폰스렛이 사형장에 입장해 집행이 끝날 때까지 30분은 이 영화의 압권.실제 사형집행장에서 촬영한 이 부분은 집행과정을 그대로 화면에 담아 극속의 시간흐름과 상영시간을 일치시킨 리얼타임 방식으로 제작했다.그만큼 관객에게는 사형의의미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영화를 연출한 사람은 「쇼생크 탈출」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팀 로빈스.거침없는 정치적 발언때문에 「할리우드의 반골」로 통하는 그가 「보브 로버츠」에 이어 두번째로 감독한 작품이다.전작에서 미국의 정치제도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로빈스는 그러나 「데드맨 워킹」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강력히 내세우지 않는다. 그는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대비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사형수 가족의 고통,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형수의 심리 등 사건 관련자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냉철하게 보여준다.그리고 사형제도가 과연 옳은지 판단하는 부담은 관객에게 떠넘긴다. 이 영화로 수잔 서랜든은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숀 펜은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특히 처음에는 비열하게 굴다가 사형직전 공포와 참회에 몸부림치는 숀 펜의 연기는 소름끼치도록 리얼하다. 수입사는 개봉에 앞서 지방을 돌며 시사회를 갖는다.일정은 ▲대구 대백예술극장(15일 하오7시) ▲부산 시민회관(15일 하오7시30분) ▲대전 카톨릭문화회관(16일 하오7시30분) ▲광주 남도예술회관(18일 하오7시30분).〈이용원 기자〉
  • “심증은 안된다” 원칙 재확인/「모녀살해」 남편 무죄선고 배경

    ◎검찰 명백한 증거없이 정황 증거만 제시/재판부 범행동기·「사망시간」 등 인정안해 법원이 26일 치과의사 모녀 피살사건의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은 심증이 가더라도 명확한 증거가 없이는 유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형사재판의 원칙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지난 81년 윤노파 살인사건의 고숙종씨,여대생 박상은양 피살사건의 정재파씨 등에서 무죄가 선고된 것과 동일한 원칙이다. 이번 사건도 경찰의 송치,검찰의 기소단계에서부터 무죄의 소지가 다분했다.남편인 외과의사 이도항 피고인의 범행을 입증할 만한 명백한 증거나 자백이 없었기 때문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체검증결과 등에 기초한 법의학적 정황증거만이 제시됐다. 하지만 1심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정황증거를 받아들여 사형을 선고했었다. 그동안 재판과정에서의 핵심쟁점은 사망추정시간이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시반(사체에 나타나는 반점)과 시강(사체의 경직 정도),위 내용물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사망시간이 이피고인이 출근하지 않은 상오 7시 이전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반면에 피고인은 상오 7시 출근하기까지 부인과 딸이 살아있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시반의 형성시간은 사후 7∼8시간,시반의 고착시간은 사후 4∼12시간이라는 법의학적 이론에 따라 사망시간이 피고인의 출근시간인 상오 7시이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사체가 욕실의 더운 물에 담겨져 시강이 빨리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을 전제로 한 검찰의 사망추정시간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살해된 최씨가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사망추정시간과 연결시킨 것도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이 발화시간의 추정 증거로 제시한 컴퓨터 실험결과도 발화시간을 결론짓고 이에 맞춰 수치를 입력한 것이라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부인의 불륜을 알았다는 것이 살해의 원인이라고만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검찰이 제시한 각종 증거는 범행의 직접적인 증거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결론이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대법원에 상고할 방침이라고밝혔다.수사를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들은 『강력사건에서 명확한 증거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며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박상렬 기자〉
  • 치과의 아내·딸 살해혐의 의사 항소심서 무죄 선고/서울고법

    ◎“범행 입증할 증거없다” 1심 사형선고 뒤집어 한국판 「O J 심슨」사건으로 불리던 치과의사 모녀피살사건의 피고인에게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범행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강완구 부장판사)는 26일 부인과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외과의사 이도항피고인(33)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죄를 인정하려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확신을 갖게 하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의심의 소지가 있는 증거만으로 피고인의 유죄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시체에 생기는 반점과 경직상태 등 사체감정결과에 의한 사망시각추정,부인의 불륜관계 등 범행동기,제3자의 범행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 등 정황증거는 유죄의 증거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장 쟁점이 된 사망추정시간도 이견의 소지가 있고,이를 전제로 한 범행동기 등 관련정황증거도 증거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망시간에 대해 검찰은 상오 7시이전이라고 공소장에 기재했으나 이피고인은 자신이 출근한 상오 7시까지는 부인과 딸이 살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6월12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인 치과의사 최모씨(당시 31살)와 딸(당시 1살)을 살해한 뒤 강도살인사건처럼 꾸미려고 사체를 욕조에 집어넣고 불을 지른 혐의로 지난해 9월26일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당시 이피고인이 부인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2월23일 1심재판부인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손용근 부장판사)는 『국과수의 사체감정결과 등 여러가지 정황에 비추어 피고인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며 사형을 선고했다.〈박상렬 기자〉
  • “미 교도소는 인권사각지대”/국제사면위 보고

    ◎앨라배마 쇠사슬 족쇄… 중노동 강제 동원/애리조나 5개 교도소 여성수인 성학대자행 인권국임을 자임하는 미국의 인권실태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사면위가 18일 전세계 1백47개국의 인권현황을 공개한 96년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인권의 사각지대로 사형제도,경찰과 교도소의 잔학행위 및 난민 강제송환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미국의 16개주에서 56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돼 지난 77년 이 제도가 부활된 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며 『현재 38개주에서 모두 3천명 이상이 사형선고를 받고 대기중』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집없는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던 자선단체 관계자들이 경찰에 체포돼 두들겨 맞고 구금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또한 교도소내의 성적 학대에도 언급,『87년부터 지난해까지 애리조나의 5개 교도소에서 수십명의 여성 재소자들이 체계적으로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주장도 있다』고 밝혔다.이 보고서는 이어 『30년 전 사라졌던 쇠사슬로 죄인을 묶던 악습이 앨라배마등에서부활됐으며 죄수들이 쇠사슬에 묶여 바위깨기와 같은 중노동에 동원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난민문제에 대해 보고서는 『미해군기지에 수용돼 있던 아이티 난민 3천9백명을 지난 1월부터 강제송환하기 시작했다』면서 『이것은 국제적인 절차인 망명심사를 거치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워싱턴 연합〉
  • 중법원/위폐밀수 대만인 2명 사형선고

    ◎외국인 아닌 내국인용 2심 판결제 적용/“단순 전달역에 극형은 정치보복” 비판/집행땐 양안 감정대립·외교분쟁 불가피할듯 중국법원이 두 대만인에 대해 사형을 판결,양안 사이에 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10일 진정덕과 석익 등 두 대만 선원에게 위조지폐 밀수 혐의로 사형판결을 확정했다.지난 4월5일 대만어선 「합경풍」호에 중국돈 위조지폐 2천4백60여만위엔(24억원 상당)을 실고와 이를 산두시 풍현 갑자진에서 중국 범죄집단에게 넘겨주려 했다는 것.피고인들은 대만 위조범죄단에게서 사례금을 받고 13부대의 위조지폐 더미들을 이들과 연합관계인 중국범죄단에 넘겨주다 현장서 체포됐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1심격인 광동성 산두시 중급인민법원은 사형을 선고했고 피고인들의 불복에 대해 광동성 고급인민법원은 상소를 기각한 뒤 10일 최고인민법원의 판결 확정을 얻어냈다는 것이다.현지언론들은 재판과정에 피고인들의 가족과 변호사가 참석했으며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이뤄졌음을 강조했다.그러나 단순한 전달역에 그친 외국인 선원에 대한 사형선고는 지나치지 않느냐는 것이 대만인 등 외국인들의 반응이다. 사법제도의 다름도 문제이지만 형식과 달리 사실상 3심제도가 아니지 않느냐는 비판도 있다.1심서 판결한 뒤 사실상 2·3심은 이를 추인하는데 그치는 점이나 최종심인 고등법원이 하급법원 감독역할과 정치적 결정을 한다며 사형은 대만인에 대한 정치보복이라 말하는 대만인도 있다. 물론 이번 판결에서 중국법원은 대만인은 내국인임을 내세워 일반외국인에 적용하는 3심 판결과정을 거치지 않고 3심판결없이 최종법원의 허가만으로 결정하는 「내국인용」 2심판결을 단행했다.이에 대해 현지인들은 이 문제가 대만과 대륙 범죄집단의 커넥션 등 연결고리를 확인케한 시범사례란 점에서 강력응징은 옳다고 말한다.지난 3월 중국국무원이 각급기관에 가짜돈 방지 지침을 내리고 공안당국에 강력대응을 지시한 상태에서 당연한 귀결이란 것이다.그만큼 위폐문제가 심각해졌고 대부분의 가짜돈이 대만∼대륙사이의 연계화된 범죄조직과 국제범죄집단에 의해 대만·홍콩에서광동·복건지방 유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중국이 강경대응하는 배경으로 보인다. 그러나 판결대로 피고인들의 사형이 집행되면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양안 국민들의 감정대립과 대만·중국간 외교분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가수 김성재 살해혐의 애인 무기징역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손용근)는 5일 인기 랩댄스그룹 「듀스」의 전 멤버 김성재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사형을 구형받은 김유선 피고인(26·여)에게 살인죄를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신한국 중간당직 개편/세계화추진위장 박세직/국책자문위장 한승수

    ◎기획조정위원장 김형오/조직위원장 이재명/홍보위원장 박종웅/정세분석위원장 정형근/제1정조위원장 손학규/제2정조위원장 이강두/제3조정위원장 정영훈/수석부총무 박주천 신한국당은 11일 당 세계화추진위원장에 박세직의원,국책자문위원장에 한승수 당선자,평화통일위원장에 황병태 당선자를 각각 임명하는 등 15명에 대한 후속당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기획조정위원장에 김형오의원,조직위원장에 이재명의원,직능위원장에 전용원당선자,지방자치위원장에 윤한도당선자,홍보위원장에 박종웅의원,여성위원장에 권영자당선자,정세분석위원장에 정형근당선자를 각각 임명했다. 중앙연수원장은 박명환의원,중앙당기위원장은 박헌기의원,재정위원장은 거수명의원,재해대책위원장은 이신항당선자,이북도민위원장은 조웅규당선자가 각각 임명됐다.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손학규의원,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이강두의원,제3정책조정위원장은 정영훈의원,민원위원장에는 김광원당선자가 임명됐다. 또 중앙상무위 운영기획위원장에 맹형규당선자,국제협력위원장에 노승우의원,국책자문위 정책평가위원장에 최인기 지구당위원장(원외),중앙연수원 교육평가위원장에 서한샘당선자를 임명했다. 당 부대변인에는 이사철·원유철·김영선당선자와 김충근·이성헌·심재철 지구당위원장(원외)가 각각 임명됐다. 연수원 부원장에는 이윤성당선자와 김영순·렴홍철·김영춘·조규범씨(원외)가 임명됐다.또 신한청 총단장에는 홍문종당선자가 임명됐다. 원내 수석부총무에는 박주천의원,부총무에는 유용태·이상현·김학원·김기재·이원복·김길환·송훈석·임인배당선자가 각각 임명됐다. 대표위원 특별보좌역에는 강성재·김문수·최연희·허대범·오양순당선자와 구본태·전성철씨(원외)가 임명됐다.〈김경홍 기자〉 □핵심 중간당직 8인의 면면 ◎김형오 기조위원장/온화한 성품… 업무추진 완벽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이나 업무추진은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추구형. 14대때 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경부고속전철과 관련한 1백쪽이 넘는 질의서를 준비하는 등 맹활약을 했다.3당합당전 민정당 부산 영도지구당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 ▲부산(48) ▲서울대 외교학과 ▲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 ▲신한국당 민원위원장. ◎이재명 조직위원장/호방한 성격… 대인관계 폭넓어 듬직한 체구에 걸맞게 대인관계가 폭 넓어 「왕발」로 통한다.두주불사형의 호방한 성격. 이용희 전 통일원장관의 장남으로 14대 국회때 전국구로 정계 입문.대우그룹에서 40대 사장을 지냈으나 지나친 엘리트 의식이 흠이라면 흠.부인 신주연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48) ▲서울대 정치학과 ▲대우기전·그룹기획실 사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전용원 직능위원장/다양한 직종 기업경영 경험 성품이 온화하지만 목표는 끝까지 추구하는 끈질김도 지녔다.14대총선에서 코미디언인 정주일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으나 착실한 지역 관리로 이번 총선에서 재기했다. 양조장·가구업 등 다양한 직종의 기업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직능위원장에 발탁됐다. ▲구리(51) ▲경희대 정외과 ▲회천양조장대표·보림상사 대표 ▲신한국당 정책자문위원. ◎박종웅 홍보위원장/「상도동」 비서출신… 의욕 넘쳐 매사에 의욕적인,김영삼 대통령의 「3세대 비서」출신.87년 상도동 캠프에 합류,대언론 창구로 궂은 일을 도맡으면서 넓혀놓은 언론과의 지면으로 홍보위원장에 적격이라는 게 중평. 용모가 날카롭고 할말은 하는 형이지만 마음만 맞으면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타입. ▲부산(43) ▲경남중·고,서울대 법대 ▲신민당 김영삼총재 비서 ▲청와대 민정비서관 ▲당 신한청총단장 ◎박주천 수석부총무/자수성가형… 서울서 재선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을 딛고 금배지까지 단 자수성가형.표정이 밝고 붙임성이 있어 언론과 야당 모두에게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편. 국회운영위의 경험이 많은데다 서울(마포을)에서 재선한 점을 높이 샀다는 평. 유명디자이너 이신우씨가 부인. ▲충남 논산(54) ▲서울대 자원공학과 ▲대한체육회빙상경기연맹 부회장 ▲민자당 원내부총무. ◎손학규 1정조위장/대변인 경력… 설득력 뛰어나 진보적인 학자출신으로 14대 경기 광명을 보궐선거 때 영입인사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 남의 얘기 듣기를 좋아하며 자기의 주장을 조용히 관철시키는 설득력을 지녔다.신한국당 대변인 시절 정연한 논리로 야당의 정치공세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등 활약이 컸다. ▲서울(50) ▲서울대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박사 ▲인하대·서강대 정치학과교수 ◎이강두 2정조위장/경제관료 출신… 친화력 탁월 정통경제관료 출신.모나지 않고 친화력있는 스타일이나 업무처리는 매우 치밀하다. 14대 총선에서 민자당후보로 거창에 출마했으나 지구당행사 때 금품살포혐의로 구속,민자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옥중당선되는 등 한때 불운을 겪었다.2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고 다시 민자당에 입당했다. ▲경남 거창(59) ▲고려대 정외과 ▲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 ◎정영훈 3정조위장/매사에 꼼꼼… 원리원칙 충실 교통부에서 18년동안 근무한 관료출신 재선의원(경기 하남 광주).매사에 꼼꼼하고 원리원칙에 충실하다. 14대때는 전직 관료출신 의원들의 연구 모임인 「상록회」간사를 지냈다.본회의가 늦어지면 의원 회관 사무실에서 줄넘기를 할 정도로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경기 광주(63)▲연대 법대 ▲교통부 기획관리실장 ▲민자당 민원실장
  • 중,강력범 대거 사형 집행

    【북경 연합】 사상 최대규모의 범죄소탕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의 광동성,상해시,하북성,사천성,내몽골자치구 등에서 각종 강력사건 범인에 대한 사형집행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광동성 고급인민법원은 지난달 15일 중산 공상은행의 한 예금취급소에서 은행직원 등 4명을 총으로 사살하고 인민폐 14만위안과 8천홍콩달러를 강탈해 달아났다가 54시간 만에 붙잡힌 유영웅을 지난달 30일 총살형에 처했다. 또 광동성 중산시중급인민법원은 지난달 25일 1만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39명의 강도범과 절도범에 대한 공개재판을 열어 그중 11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후 즉시 형장으로 압송,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해시 제1중급인민법원과 상해시 철로운수­중급법원은 지난달 29일 불화 끝에 친정으로 간 부인을 데려오기 위해 처가에 갔다가 여의치 않자 장모와 처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왕령괴와 열차를 무대로 강도행각을 벌여온 이석청,상습절도범 황개비 등 모두 7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 5차공판서 새로 밝혀진 사실들

    ◎전씨,최 대통령 하야 이전 개헌연구 지시/신당 창당기금 1백억 김 부총리에 요구/김대중씨 감형조건 한·미정상회담 성사 22일 공판에서는 전두환 피고인에 대한 검찰의 직접신문과 전 피고인의 진술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들이 새로 밝혀졌다. 80년 3월 중순쯤 보안사의 이상재 준위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언론대책반이 이른바 「K공작」을 마련해 7개 중앙 일간지·5대 방송사·2대 통신사의 언론인 94명을 회유대상으로 선정,협조 가능한 인물과 친야 성향 인물을 분류했다. 전씨는 5월10일 일본 총리실 산하의 정보기구인 내각조사실로부터 북한이 소요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5월15∼20일 사이에 남침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첩보를 받았다.전씨는 무척 놀라 군이 난국을 수습키로 결정했다. 검찰은 이 대목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지는 북한 남침 첩보를 이용,군이 전면에 나선다는 명분을 세운 것』으로 추정했다. 전씨는 권정달 보안사 정보처장에게 비상계엄의 전국 확대,비상기구의 설치,국회해산,정치활동 금지 등 4개항의 시국수습 방안의연구를 지시했다.이학봉 합수부 수사국장에게는 학생시위의 배후조종자 및 권력형 부정축재자의 체포 등 2가지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전씨는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가 열린 5월17일 상오 10시 이들 6개항을 최규하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재가를 받았다.최대통령은 6가지 시국방안 가운데 국회해산만 빼고 모두 재가했다고 전피고인은 진술했다. 전피고인은 최대통령 하야 두 달쯤 전인 6월말부터 권정달 정보처장에게 국보위 법사분과 위원들을 동원해 개헌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6월20일에는 보안사령관실에서 권정달 정보처장을 중심으로 이종찬 중앙정보부 총무국장,이상재 언론대책반장등에게 신당(민정당) 창당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전씨는 초여름 쯤 김원기 부총리를 불러 『1백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김부총리는 최대통령에게 보고,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에서 지원하도록 의결했다. 권정보처장은 7월 중순 개헌안 시안을 만들어 장·단점을 검토한 뒤 7월 중순 보안사령관실에서 전씨에게 골격을 보고했다.노태우·이학봉·허삼수·허화평·이종찬·허문도씨 등도 참석했다.이들은 대통령 선출방법·임기·국회의원 선거구제 등을 논의,대통령은 간선제로 선출하기로 했다.전씨는 멕시코의 예를 들며 『대통령의 임기가 6년은 너무 짧으니 7년으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7월30일에는 김정렬 국방부장관이 최대통령을 만나 5시간동안 하야를 결심하도록 설득했다.김장관은 자정 무렵 귀가,전씨에게 전화로 결과를 알려주었다.피고인들은 지금까지 최대통령이 전씨에게 대통령직을 이어받도록 권유했다고 주장했었다. 81년 1월초 김대중씨가 대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자 노태우씨는 감형을 조건으로,미국에 대해 레이건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한 직후 전씨와 정상회담을 갖도록 제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일본에 대해서는 1백억달러의 차관 제공을 요구하자고 했다.정호용씨가 특사로 미국에 파견돼 레이건 당선자측과 협상했다.〈박상렬 기자〉
  • 중,장교 39명 사형선고/북경군사법원

    ◎“반혁명 획책”… 41명은 무기 【홍콩 연합】 중국 북경군사법원은 당중앙군사위원회가 인민해방군 사상 최대 규모의 반혁명집단으로 규정한 「인민해방권력동맹(PLPA)」 사건에 대한 군사재판을 개최,해방군 장교 39명에 사형을,41명에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18일 1면 주요 기사로 폭로했다. 익스프레스지는 이 군사재판이 3월1일부터 3일까지 북경에서 열렸으며 선고는 3월3일 내려졌고 피고들은 지난해 12월 처음 적발돼 수사후 재판을 받았으며 대부분 반혁명죄가 적용됐다고 당중앙군사위원회 소식통들이 17일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전했다. 익스프레스지가 인용한 이 군사재판의 기소장은 『이 동맹이 중국내에서 혼란을 조성하고 반혁명 행위들을 조장하기 위한 조직과 의도와 계획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기소장은 이어 『이 집단이 반혁명 활동들을 획책했고 비밀회의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민해방권력동맹」은 또 13만발의 실탄과 4백30정의 무기,2백30발의 다이너마이트,39대의 군용차량 및 4대의 장갑차 등 군사장비들도 훔쳤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30대 가정파괴범/대법,사형 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지창권 대법관)는 14일 가정파괴범 오수현 피고인(34·절도 등 전과 5범)에게 강도살인·강도강간 미수죄 등을 적용,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여러 차례에 걸쳐 한밤중에 가정집에 침입,흉기로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며 『심지어 피고인의 흉기에 찔려 신음하는 남편 앞에서 부인을 성폭행하는 등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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