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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군정, 4명의 민주화 운동 인사 사형 집행

    미얀마 군정, 4명의 민주화 운동 인사 사형 집행

    미얀마 군부정권이 네 명의 민주화 운동 인사를 처형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 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지난 1998년으로 무려 24년 만에 집행된 것이라고 영국 BBC는 25일 전했다. 이전까지는 주로 교수형으로 사형이 집행됐는데 이번에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사형 집행이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가족들에게도 집행 사실을 미리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의원인 표 제야 또(41), 작가 겸 활동가 코 지미(본명 초 민 유, 53)와 흘라 묘 아웅, 아웅 투라 조 등이 테러행위 연루 혐의로 처형됐다. 표 제야 또는 군부에 의해 쫓겨나 독방에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으로 의원을 지냈다. 초 민 유는 지난 1988년 민 코 나잉과 함께 반독재 민주화 시위를 이끈 이른바 ‘88세대’ 핵심 인물로, 쿠데타 이후 반군부 활동을 주도해왔다. 표 제야 또 전 의원과 초 민 유는 각각 지난해 11월과 같은 해 10월에 체포된 뒤 올해 1월 반테러법 위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군정은 지난달 초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테러 행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선고된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고 발표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 미얀마 군정이 사형을 집행한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것은 저항세력에 공포를 심어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얀마 민주 세력을 이끄는 국민통합정부(NUG)와 반군부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 나라 군정(junta)은 민주 진영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고 저항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해 왔다.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현재 군부 폭력에 숨진 이는 2100명이 넘고, 쿠데타 이후 사형 판결을 받은 사람도 100명이 넘는다.
  • 생방송 중 前부인 불 질러 살해…中 남성 공개 사형

    생방송 중 前부인 불 질러 살해…中 남성 공개 사형

    인터넷 생방송 중인 전 부인을 찾아가 휘발유를 뿌려 사망케한 전 남편의 사형 집행이 23일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0년 9월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 팔로워 수십만 명을 보유하며 산속 채집 활동과 요리 등을 공유했던 인플루언서였던 피해자 라무 씨는 전남편이 지른 불에 목숨을 잃었다. 한 손에 흉기를 들고 나타난 전 남편은 집 안 곳곳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사건 직후 경찰에 붙잡힌 전 남편은  “피해자가 재결합을 계속해서 거부했기 때문에 살인했다”는 터무티없는 주장을 했다.당시 이 사건은 피해자 라무 씨가 생방송 중이었다는 점에서 약 20만 명이 팔로워들이 실시간으로 사건을 목격했다. 사건 직후 라무 씨의 팬들은 단 몇 시간 만에 100만 위안(약 1억 9천만 원)의 병원비를 모금하며 피해자의 회복을 기원했지만, 사건이 있은 지 단 16일 만에 그가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이 사건으로 중국 온라인 상에서는 가정 폭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등 공분이 뜨겁게 확산됐다. 논란이 한동안 계속되자, 중국 당국은 용의자로 지목된 라무 씨의 전남편 탕루를 붙잡아 지난해 10월경 최종심에서 사형 판결을 확정했다. 이후 한동안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답보 상태였으나 재판부는 사건 발생 1년 10개월 만인 이날 오전 공개 사형 집행을 진행한 것이다. 사형 집행을 관할했던 쓰촨성 아바티베트장족자치구의 아바저우 중급법원은 이날 오전 전부인 라무 씨를 고의로 살인한 혐의로 피의자 탕루에 대한 사형 집행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관할 법원 측은 “사형 집행 직전 피의자 탕루와 그의 가족들 사이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 피의자의 합법적인 권리를 충분히 보장했다”면서 “사행 집행 전 과정은 인민검찰원의 감독 하에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 ‘반성없는 일본’…日 전범 위령 시설 중국, 미얀마 등 건립 추진돼

    ‘반성없는 일본’…日 전범 위령 시설 중국, 미얀마 등 건립 추진돼

    중일전쟁 당시 30만 명이 희생당한 난징대학살의 현장인 중국 난징에 일본군 A급 전범들을 기리는 위패가 봉안돼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이 같은 시도가 중국 윈난성에서도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발견됐다. 중국 매체 왕이망은 윈난성의 한 사찰에 일본군 1288명의 위패를 봉안하려 했던 시도가 추가로 있었던 것이 최근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군 참전용사단은 지난 1980년대 초 윈난성 룽링의 푸룽사(伏龙寺)를 찾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윈난성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군 전범 1288명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제안했으나 현지 관계 당국에 의해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본군 참전용사단은 해당 사찰에 위패 봉안료로 거액의 기부금을 제안하고 관할 지역 정부에게도 교육 기관 설립과 장학금 지원, 유해발굴, 기념시설 건립 등을 제안하며 회유했으나 불허가 통보를 받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하지만 이후 일본 참전용사단은 현지 당국의 위패 봉안 불가 통보 이후 푸룽사 땅에 전쟁 당시 사망한 일본군 사자 명부 한 부를 몰래 묻어 놓은 것이 주민들에게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민들에게 발각된 ‘사자 명부’에는 쑹산 전투에서 전사한 일본군 1288명 장병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 매체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군 참전용사단과 전범 유가족 등을 주축으로 한 일본의 민간 단체들이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 각국을 찾아다니며 위령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이 추진한 활동에는 전쟁 중 사망한 일본군의 사망 지역에 위령 시설을 건립, 전사자 명단을 봉안하는 것이 주요했다. 대표적인 사찰이 바로 지난 22일 공개돼 중국을 발칵 뒤집었던 난징의 지우화산공원 내 쉬안짱(현장·玄奘)사다. 이 사찰에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 2월까지 일본군 A급 전범인 마쓰이 이와네를 비롯한 다니 히사오, 노다타케시, 다나카 군키치의 위패가 봉안돼 있었다. 마쓰이 이와네 일본군 사령관은 난징대학상의 주범으로 지목된 인물로, 1937년 12월~1938년 1월 국민당 정부의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해 중국인 포로와 일반 시민을 무차별 학살하고 성폭행, 약탈, 방화 등을 자행한 인물이다. 난징대학살로 중국은 당시 총 30만 명의 민간인이 희생당했다고 추정하고 있다.마쓰이 이와네는 이후 국제전범재판소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1948년 일본 도쿄에서 교수형에 처해졌으나, 다니 히사오와 노다타케시, 다나카 군키치 등의 일본군 전범들은 난징 현장에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군 전범들의 위패를 봉안해 논란이 된 사찰 사례는 비단 중국에서만의 일이 아니다. 미얀마 양곤의 일본인 묘지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얀마에서 사망한 일본군 전범 100여 명의 위령비와 사자의 이름을 새긴 비석이 마련돼 있다. 지난 2013년 5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미얀마를 방문했을 당시 이 묘역을 찾은 바 있다. 
  • 신변보호 피해자 집주소 50만원에 넘긴 흥신소…2심 징역 1년

    신변보호 피해자 집주소 50만원에 넘긴 흥신소…2심 징역 1년

    신변보호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에게 피해자 주거지 정보를 팔아넘긴 흥신소 업자 윤모(38) 씨가 21일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항소부(명재권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 50만원 받고 피해자 주소 넘겨 윤씨는 지난 2020년부터 약 1년 5개월 동안 총 52회에 걸쳐 개인정보 조회업자들로부터 취득한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개인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는 혐의도 있다. 윤씨는 50만원을 받고 이석준에게 피해자 A씨의 주소 정보를 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범들과 조직적으로 개인정보를 취득해 제3자에 제공하고 위치추적까지 해 죄질이 무겁다”며 “실제 피고인이 제공한 개인정보가 살인 범죄에 사용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석준, 지난달 무기징역 선고받아…항소 이석준은 지난달 21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종채)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이 강간상해 피의자가 되는 과정에서 경찰 신고자인 A씨 부모와 A씨의 진술에 대한 분노가 함께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복의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흥신소 등 온갖 방법으로 A씨의 주소지를 제공받은 점에 비춰 보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신변 보호를 받던 A씨의 집에 찾아가 A씨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고 남동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유족은 검찰이 구형한 사형 대신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A씨의 아버지는 취재진에 “억울하고 분하다”고 했다.  이석준은 검찰과 쌍방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 11m 절벽 추락사고로 치매노모 숨지게 한 40대 징역 6년

    11m 절벽 추락사고로 치매노모 숨지게 한 40대 징역 6년

    제주지법 형사2부는 21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48)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19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높이 11m 절벽으로 몰고 가 바다로 추락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치매를 앓는 8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 직후 추락한 차량에서 혼자 빠져나와 119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치매 증상이 악화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며 이 과정에서 가족과 갈등도 빚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치매 증상이 악화해 피고인이 부담됐다 하더라도, 피고인이 피해자의 생명을 함부로 박탈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순 없다”며 “피고인은 요양원 등 다른 방법을 통해 피해자를 부양할 수 있었지만, 그러한 노력을 다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의 범행이 원망과 분노, 재산적 탐욕을 목적으로 한 범죄와는 달리 볼 여지가 있는 점, 피고인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 가족과 친척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제주지검은 지난달 20일 결심 공판에서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형법상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그러나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경제적 어려움과 어머니의 치매로 인한 가정불화 등 A씨가 처한 상황이 좋지 않았던 점 등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 “돌아가신 부모 욕했다”…‘이별통보’ 여친 살해 조현진, 피해자 비난

    “돌아가신 부모 욕했다”…‘이별통보’ 여친 살해 조현진, 피해자 비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피고인 조현진(28)씨가 재판부에 피해자가 자신과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를 욕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는 19일 오후 살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조씨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심리했다. 재판부는 항소심에 이르러 조씨가 21회에 걸쳐 제출한 반성문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는 내용의 반성문도 있으나 피해자 B씨를 비난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면서 “이것이 진실인지 여부는 당장 결론 내릴 수 없으나 중요한 것은 조씨에 의해 피해자가 살해당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씨는 반성문에서 B씨가 자신과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를 욕하고 비난한 것이 누적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조씨에게 이러한 주장을 믿기 위해서는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된 자료가 있다면 추가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담당했던 법의관과 B씨의 모친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흉기를 어떤 방식으로 휘둘러 B씨의 이자와 신장 등이 손상됐는지 알기 위해 법의관의 진술이 필요하고 현재 B씨 모친의 심리적·정신적 상황이 어떤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 검찰에서 신청한 증인을 모두 채택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6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법의관과 B씨 모친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있는 B씨 거주지 화장실 안에서 이별 통보를 받았다는 이유로 화가 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했다. B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뒤 흉기를 미리 준비해 가져갔고 범행 현장에 B씨 모친이 있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조씨에게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 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 절박한 몸부림에도 조씨는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징역 23년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조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A씨의 어머니도 눈물을 흘리며 “어떤 이유로든 감형은 안된다”고 사형 선고를 간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NH농협손해보험 전남총국 ‘335건강보험’ 신상품 출시

    NH농협손해보험 전남총국 ‘335건강보험’ 신상품 출시

    NH농협손해보험 전남총국은‘무배당 간편해진 335건강보험’을 출시하고 김영중 장흥 안양농협 조합장이 전남1호로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배당 간편해진 335건강보험은 기본 유병자 보험보다 할증률을 낮추고 부정맥과 협심증까지 보장 범위를 넓혀 심장질환의 보장을 강화하고 다빈치 로봇수술, 하이푸치료 등 신의료기술 보장담보도 탑재했다. 기존 간편심사형 보험의 고지사항을 변경해 경증 유병자도 비교적 낮은 보험료로 가입 할 수 있다. 암(유사암제외), 뇌졸중, 급성심금근경색증, 일반상해 후유장해 80%이상, 질병후유장해 80%이상 진단시 보험료 납입면제가 된다. 무배당 간편해진 335건강보험은무해지환급형과 갱신형, 일반심사와 간편 심사에 따라 상황에 맞게 상품 구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연령은 20세부터 최대 90세까지이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김영중 조합장은 “전남에 있는 여러 농축협에서 많은 조합원 들이 본 신상품의 가입을 통해 더 든든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안양농협을 찾아주시는 조합원들과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차별금지법 만들고 사형 없애야” 국내 461개 인권단체 유엔 진정

    “차별금지법 만들고 사형 없애야” 국내 461개 인권단체 유엔 진정

    국내 461개 인권시민사회단체가 유엔 인권이사회 제4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 심의를 앞두고 차별금지법 제정, 사형제 폐지 등의 주요 인권 과제를 담은 공동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참여연대·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 단체들은 보고서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사형제 폐지, 국가보안법 폐지, 고문방지협약 선택의정서 비준, 형사상 명예훼손 법제 폐지 등 주요 인권 이슈에 대해 “최근 5년간 진전이 없었다”며 유엔 권고의 온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68개 인권 이슈를 정리한 이번 보고서는 지난 14일 유엔 인권이사회에도 전달됐다. 인권이사회의 UPR 심의는 4년 6개월에 한 번씩 유엔 회원국을 상대로 국가별 인권상황을 검토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권고하는 제도다. 한국 정부에 대한 심의는 내년 1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이 단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기본권에도 주목했다. 방역 조치가 장애인, 이주민, 노숙인 등 사회 약자를 고려하지 않아 건강 불평등이 심화한 점, 법적 근거 없이 동선 추적을 이유로 광범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해 사생활이 침해된 점을 꼬집었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과 관련해서도 “국제인권규범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 인권시민단체들, 유엔 인권이사회에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등 보고서 제출

    인권시민단체들, 유엔 인권이사회에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등 보고서 제출

    68개 인권 주제 정리한 보고서“국제사회가 권고한 인권 이슈들진전 없어··· 온전한 이행 촉구”국내 461개 인권시민사회단체가 유엔 인권이사회 제4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 심의를 앞두고 차별금지법 제정, 사형제 폐지 등 주요 인권 과제를 담은 공동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참여연대·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 단체들은 보고서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사형제 폐지, 국가보안법 폐지, 고문방지협약 선택의정서 비준, 형사상 명예훼손 법제 폐지 등 주요 인권 이슈에 대해 “최근 5년간 진전이 없었다”며 유엔 권고의 온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68개 인권 이슈를 정리한 이번 보고서는 지난 14일 유엔 인권이사회에도 전달됐다. 인권이사회의 정기검토 심의는 4년 6개월에 한 번씩 유엔 회원국을 상대로 국가별 인권상황을 검토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권고하는 제도다. 한국 정부에 대한 심의는 내년 1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이 단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기본권에도 주목했다. 방역 조치가 장애인, 이주민, 노숙인 등 사회 약자를 고려하지 않아 건강 불평등이 심화한 점, 법적 근거 없이 동선 추적을 이유로 광범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해 사생활이 침해된 점을 꼬집었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과 관련해서도 “국제인권규범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 “제발 좀 살려주세요”…우크라전 참전했다가 포로된 영국인의 호소

    “제발 좀 살려주세요”…우크라전 참전했다가 포로된 영국인의 호소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다가 친 러시아군에 포로가 된 한 영국인이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선더랜드 출신의 50대 존 하딩이 포로가 된 후 텔레그램 영상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하딩은 지난 2018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건너가 친러 반군에 맞서 싸우다 지난 5월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포로가 된 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그는 지난 15일 러시아 TV 진행자와 인터뷰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에서 그는 "나는 아조우 연대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방위군의 일원으로 싸웠다"면서 "존슨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이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푸틴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 제발 그렇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내 목숨이 여기에 달렸다. 제발 좀 도와달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나와 내 친구는 사형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형선고를 받는다면 딸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딸과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모든 아버지처럼 딸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9일 DPR 법원은 역시 포로가 된 영국 국적의 숀 핀너(48)와 에이든 애슬린(29)에게 ‘용병’ 혐의를 인정해 사형을 선고했다. DPR은 외국인 포로가 제기한 상소가 기각될 시 사형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영국 정부는 합법성이 없는 엉터리 판결이라고 DPR 법원을 맹비난한 바 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그들은 전쟁포로다. 아무런 타당성이 없는 엉터리 판결”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가 장악한 DPR 사법당국은 요지부동이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국제의용군을 용병으로 간주하고, 전쟁포로 자격을 부여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한 바 있다.    
  • 사촌형제 부부 2명 살해 무기징역 50대 ‘항소’…다시 법정에

    사촌형제 부부 2명 살해 무기징역 50대 ‘항소’…다시 법정에

    사촌 형제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50대 남성이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씨(54)가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범 위험성도 매우 높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검찰도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13일 0시14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의 주점 앞 노상에서 시비가 붙어 부부 두 쌍에게 흉기를 휘둘러 30대 여성 2명을 살해하고, 남성 2명에게 중경상을 입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1심 재판부로부터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피해를 당한 부부는 사촌지간이다. 1심 재판부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비로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범행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뤄졌고, 망설임도 없어보였다”며 “이전에도 살인 미수와 폭력 범죄 등 전력이 다수 있고 최초 범행 이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범행 강도가 강해지는 것으로 보아 향후에도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의 변호인은 지난 6월8일 최종심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온전치 않지만, 범행은 인정한다.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당시 “죄송합니다”라며 허리 숙여 사죄했다. 숨진 아내의 유족들은 1심 선고를 지켜본 후 판결과 관련해 “사형까지 기대하지 않았지만 무기징역 형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A씨 측에서 무기징역 형에 대해 항소를 한다면 사람도 아니다. 가석방 없이 감옥에서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면 유족들이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가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는 마음이 느껴질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나우뉴스] “총알 찾아라”…日 경찰 50명, 아베 피격 장소 현장 검증

    [나우뉴스] “총알 찾아라”…日 경찰 50명, 아베 피격 장소 현장 검증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오늘(13일) 이른 아침부터 대규모 현장 검증을 벌였다. 아사히신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경부터 감식 조사원 약 50명을 투입해 총격 사건이 벌어진 나라시(市) 도로 현장을 봉쇄하고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경찰 소속 감식 조사원 수십 명은 바닥에 무릎을 꿇거나 선 채 이동하며 용의자가 쏜 총알을 수색하는 동시에, 사건 현장 인근 건물과 아스팔트 바닥 등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탄흔 등을 찾아 나섰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인 야마가미 데쓰야(41)가 범행에 사용한 사제 총은 한 번에 총탄 6개가 발사되는 구조다. 범행 당시 총 2번의 총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12개의 총알이 발사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았고, 그가 총격을 받은 장소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 서 있던 선거 차량에서 총탄이 관통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당시 총알이 광범위하게 흩어진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재 경찰 조사를 받는 용의자는 “1년 전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당초 폭말물을 사용한 암살을 계획했지만, (아베 전 총리만 노리기 위해 습격 도구를) 총으로 바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12일 “용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총탄은 인터넷에서 구입했다. 생각대로 총탄이 발사돼 다행’이라고 진술하며 자신의 범행에 만족스러워 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에 대한 처벌과 관련해, 현지 언론은 사형제도를 존치한 일본에서 용의자의 사형 선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닛칸 겐다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 용의자 1명이 여러 명을 살해하거나, 잔혹한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를 경우 사형을 선고해왔다. 또 용의자에게 사형이 확정된다면, 실제 집행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 아베 전 총리 집권 당시 ‘지하철 사린 가스’ 사건으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옴 진리교 신도 13명을 포함해 15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집권 시기인 지난해 12월에도 사형수 3명이 사형 집행을 받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헤어진 여친 ‘스토킹 살해’ 후 시신 훼손…항소심도 무기징역

    헤어진 여친 ‘스토킹 살해’ 후 시신 훼손…항소심도 무기징역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문광섭 박영욱 황성미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별하게 됐음에도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데이트 폭력이나 스토킹 범죄 중 가장 중한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범행 경위나 수법, 결과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과 처음부터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힘든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헤어진 여자친구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가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에 불복해 항소했고, A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거듭 요청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사형은 궁극의 형벌로 극히 예외적인 형벌”이라며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해 자유를 박탈하는 무기징역을 선고함으로써 수형 기간 반성과 참회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 “기본적 생명권, 국가 침해 못 해” “예외적인 상황서 제한 가능”

    “기본적 생명권, 국가 침해 못 해” “예외적인 상황서 제한 가능”

    헌법재판소가 12년 만에 사형제의 위헌 여부를 다시 판단하기 위해 14일 진행한 공개 변론에서는 위헌과 합헌을 주장하는 양측이 팽팽하게 부딪쳤다. 청구인 측은 ‘절대적 기본권’인 생명권을 국가가 침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이해관계인인 법무부 측은 죄를 되갚아주는 응보측면에서 엄격한 조건에서 생명권 제한이 가능하다고 맞섰다.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공개 변론은 사형을 형벌로 규정한 형법 41조 1호와 존속살해죄에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한 형법 250조 2항이 헌법에 합치하는가를 두고 이뤄졌다. 헌법소원을 청구한 A씨는 2018년 존속살해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법무부 측은 이번 헌법소원이 적법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무기징역형을 받은 청구인이 사형의 위헌성을 판단해 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구인 대리인인 김형태 변호사는 “위헌 제청을 할 당시 재판의 전제성이 인정되는 한 소송이 종료됐을 때라도 심판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재판의 전제성이 인정된다”고 반박했다. 청구인 측은 헌법 10조가 규정한 인간의 존엄과 가치인 생명권은 절대적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권의 본질적 부분을 제한할 수 없도록 규정한 헌법 37조 2항 단서에 따라 생명권은 제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청구인 측 참고인으로 나온 허완중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형제는 사형수를 오로지 국가의 형사정책적 수단으로 전락시킨다”고 지적했다. 반면 법무부 측은 헌법 110조 4항이 사형제를 간접 인정한 근거라고 했다. 해당 조항은 비상계엄 시 군사재판은 단심제로 운영될 수 있으나 사형은 예외라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재판관들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헌법소원의 취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은애 재판관은 “인간을 수단으로 하는 형벌제도 자체의 문제는 아니냐”라고 묻기도 했다. 법무부 측 참고인인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생명권의 절대적 보호를 이유로 사형을 위헌으로 판단하면 태아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낙태의 허용범위를 확대하는 헌재 결정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사형제가 헌재 심판대에 오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헌재는 1996년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2010년에는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다만 한국은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 폐지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복역 중인 미집행 사형수는 59명이다.
  • 양산 주민들의 반격…文 사저 앞 장기 시위자 텐트 철거

    양산 주민들의 반격…文 사저 앞 장기 시위자 텐트 철거

    5월부터 두 달 넘게 文 욕설·고성 1인 시위땅 소유주에 A씨 무단점거 텐트 철거 요청소유주 수용…하북면사무소 A씨 텐트 철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에서 두 달 넘게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1인 시위를 해 온 시위자가 거처로 삼아온 텐트를 철거했다. 14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하북면사무소 직원 10여명은 평산마을 집회현장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며 1인 시위를 벌여온 A씨의 텐트를 철거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두 달 넘게 평산마을의 한 농로에 땅 소유자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텐트를 설치해 생활하며 매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시위를 이어왔다. A씨의 욕설과 고성으로 오랫동안 피해를 보던 마을주민들은 주민 대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주민들은 A씨가 텐트를 친 곳이 인근 통도사 소유의 땅으로, 통도사에 요청해 A씨의 텐트를 철거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마을주민들은 A씨의 텐트가 있는 곳이 주민들이 버스를 타거나 위급 상황 시 긴급도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통도사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통도사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주민들은 이를 하북면사무소에 통보해 텐트는 철거됐다. 텐트가 공무원들에 의해 철거되는 동안 A씨도 지켜보고 있었으나 땅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이뤄진 일을 인정해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주민들은 통도사의 동의를 얻어 텐트가 쳐져 있던 곳에 울타리를 설치해 외부인이 들어가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문재인 딸 “더 이상 참을 이유 없다”“돈 버는 데 혈안 유튜버 발광, 시끄러!” 한편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는 이날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사는 경남 양산 사저 앞 욕설시위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이유가 없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다혜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어머니인 김정숙 여사가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의 자서전을 읽고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는 말을 다혜씨에게 강조했기에 그동안 “참고 또 참기만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혜씨는 “이젠 두 분께서 국민을 위하는 자리에서 내려 온 이상 더 이상 참을 이유는 없다”며 시위를 하는 보수 유튜버들을 겨냥, “당신에게도 가족이 있겠지요?”라고 꼬집었다. 다혜씨는 글 아래로 지난 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평산마을 시위편 영상 일부를 첨부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저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시위하는 사람들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에서 한 집회 참가자는 “나 같은 사람이 불쏘시개 돼서 저분(문 전 대통령)이 교도소 가면 그 앞에 텐트치고 또 사형당할 때까지 저 사람하고 같이 갈 거야”라고 비난했다. 다혜씨는 13일에도 트위터에 올린 또다른 글에서 “돈 버는 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면서 “시끄러!”라는 글을 남기는 등 시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文, 줌으로 사저 내부 촬영한유튜버 스토킹 혐의 고소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양산 사저 내부를 촬영한 보수 유튜버에 대해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이 유튜버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 현장을 중계하며 카메라 줌 기능을 활용, 문 전 대통령의 서재와 텃밭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친누나가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에 채용됐던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도 최근 스토킹 혐의로 피소됐다.
  • 김정숙 여사 “그들은 저급해도 우린 품위 있게”…다혜씨 “참을 이유 없어”

    김정숙 여사 “그들은 저급해도 우린 품위 있게”…다혜씨 “참을 이유 없어”

    다혜씨 “두 분이 국민 위하는 자리서 내려온 이상 더 이상 참을 이유 없다”“돈 버는 데 혈안된 유튜버 발광, 시끄러!”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14일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사는 경남 양산 사저 앞 욕설시위에 대해 연일 비난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더 이상 참을 이유가 없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다혜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어머니인 김정숙 여사가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의 자서전을 읽고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는 말을 다혜씨에게 강조했기에 그동안 “참고 또 참기만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혜씨는 “이젠 두 분께서 국민을 위하는 자리에서 내려 온 이상 더 이상 참을 이유는 없다”며 시위를 하는 보수 유튜버들을 겨냥, “당신에게도 가족이 있겠지요?”라고 꼬집었다. 다혜씨는 글 아래로 지난 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평산마을 시위편 영상 일부를 첨부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저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시위하는 사람들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한 집회 참가자는 “나 같은 사람이 불쏘시개 돼서 저분(문 전 대통령)이 교도소 가면 그 앞에 텐트치고 또 사형당할 때까지 저 사람하고 같이 갈 거야”라고 비난했다. 다혜씨는 13일에도 트위터에 올린 또다른 글에서 “돈 버는 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면서 “시끄러!”라는 글을 남기는 등 시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文, 줌으로 사저 내부 촬영한유튜버 스토킹 혐의 고소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양산 사저 내부를 촬영한 보수 유튜버에 대해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이 유튜버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 현장을 중계하며 카메라 줌 기능을 활용, 문 전 대통령의 서재와 텃밭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친누나가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에 채용됐던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도 최근 스토킹 혐의로 피소됐다.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운영해온 유튜버 안씨는 지난 5월부터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차량 확성기로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일부 언론은 누나 안씨도 안정권씨와 과거 합동 방송을 함께 진행하거나, 벨라도에서 일을 도왔다고 보도했다.안씨의 누나는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행정요원으로 지난해 11월 대선 레이스 당시 제안을 받고 캠프에 합류한 뒤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씨의 누나는 13일 논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욕설 시위의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개인적인 사표로 일단락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에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 없다”면서 “채용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었다.
  • “사형제 폐지하라” 7대 종단 지도자, 헌재에 공동의견서 제출

    “사형제 폐지하라” 7대 종단 지도자, 헌재에 공동의견서 제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이 “사형제도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7대 종단 관계자들은 1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사형제 존폐를 둘러싼 공개 변론을 앞두고 사형제 폐지를 촉구하는 공동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번 변론은 사형을 형벌로 규정한 형법 41조 1호와 존속살해죄에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한 형법 250조 2항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을 놓고 열렸다. 원행 스님, 성균관 손진우 관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한국민종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은 “범죄를 저질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이들은 반드시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국가가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으니 죽어 마땅하다며 참혹한 형벌로 복수하듯 생명을 빼앗는 똑같은 방식을 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지도자들은 “국가가 참혹한 폭력의 한 축을 담당한다면 반복되는 폭력의 악순환을 멈출 수가 없다”면서 “범죄가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을 찾아내고 우리 사회가 가진 많은 모순을 해결하면서 범죄 발생 자체를 줄여나가는 예방정책을 확산하고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넓혀 나가는 것, 국민의 생명을 함부로 다루지 않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가 힘을 쏟아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수에게 사형이 집행된 지 24년이 넘었고, 그 사이 6번의 정부가 바뀌었지만 더 이상 사형집행은 없었다”면서 “‘사형제폐지특별법’은 지난 15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매 국회에서 총 9건이 발의됐지만 국회법제사법위원회 문턱조차 단 한 번도 넘어서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사형제도가 대한민국에서 완전히 폐지되기를 기원한다”면서 “대한민국과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의 사형제도 폐지를 위하여 마음을 모으겠다”고 목소리를 냈다.이날 헌재에 의견서를 제출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인 김선태 주교(전주교구장)는 “오랜만에 헌법재판소 공개 변론이 열리는데 이번 기회로 사형 제도가 완전히 폐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주교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인간은 정말 존엄하고 그가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정말 인권 생명의 존엄성은 침해받을 수 없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18년에 가톨릭 교회 교리서 내용을 개정할 정도로 사형제도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셨다.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이번 기회에 우리 한국이 사형 제도를 폐지해서 정말 인권 국가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UN은 전 세계의 사형폐지를 목표로 선언했고, 유럽연합(EU)도 회원국의 필수 조건으로 사형제 폐지를 드는 등 국제사회도 사형제 폐지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처럼 10년 이상 사형 집행이 중지된 나라는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되는데 총 28개국에 달한다. 이들을 포함하면 UN 회원국 193개 나라 중에서 사형폐지국은 145개다.
  • 文 딸 다혜씨 “그들 저급해도 우린 품위 있게… 어머니 말씀하셨지만”

    文 딸 다혜씨 “그들 저급해도 우린 품위 있게… 어머니 말씀하셨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14일 어머니 김정숙 여사가 했던 말을 언급하며 “더 이상 참을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다혜씨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When they go low, we go high.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 품위 있게 가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다혜씨는 이어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을 읽고 어머니께서 내게 강조 또 강조 하셨던 말씀 되새기며 참고 또 참기만 했다. 이젠 두 분께서 국민을 위하는 자리에서 내려 온 이상 더 이상 참을 이유는 없다”면서 “당신에게도 가족이 있겠지요?”라고 덧붙였다. 다혜씨가 ‘당신’이라며 겨냥한 대상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수개월째 욕설 시위를 벌이고 있는 극우 단체 회원들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다혜씨가 글과 함께 올린 영상에는 지난 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의 ‘D+60, 평산마을로 몰려드는 사람들. 그들은 왜 매일 카메라를 켜나’편의 일부가 담겼다. 해당 영상 속에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진을 치고 있는 한 집회 참가자는 “나 같은 사람이 불쏘시개가 돼서 나는 저분(문 전 대통령)이 교도소 가면 그 앞에 텐트 치고 또… 사형당할 때까지는 저 사람하고 같이 갈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앞서 다혜 씨는 지난 12일에도 “평산에 다녀왔다”며 “언제쯤 가족끼리 단란하게 조용한 오후 티타임 할 날이 올까. 돈 버는 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 시끄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측은 사저 앞 욕설 시위와 중계로 주민들의 일상을 파괴하는 행위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에는 사저 앞 시위를 벌여온 한 유튜버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유튜버는 카메라 줌 기능을 이용해 사저 내부까지 촬영해 유튜브로 중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간통 여성에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 사형 선고…수단 판결 논란

    간통 여성에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 사형 선고…수단 판결 논란

    간통 혐의로 체포된 수단의 한 여성이 재판에서 ‘투석 사형’(돌을 던져 죽이는 사형 방법)을 선고받았다. 수단에서 투석 사형 판결이 나온 것은 약 10년 만으로, 인권단체의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수단 화이트나일주(州) 경찰은 지난달 26일 20세 여성 마리암 알시드 티라브를 간통 혐의로 체포했다. 피고인 티라브의 주장에 따르면, 당국은 그녀가 변호사의 도움도 받지 못하도록 통제한 뒤 재판에 서게 했다. 경찰과 검찰은 심문 과정에서, 그녀의 진술이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피고인에게 미리 말하지 않았다. 간통 혐의로 체포된 티라브는 불과 3주 만에 재판에서 투석 사형을 선고받았다. 투석 사형은 돌을 던져 죽이는 사형 방법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소말리아, 브루나이 등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 간통 등의 기본적인 사회 질서를 어지럽힌 여성에게 이슬람 율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집행돼 왔다. 수단에서 간통 혐의를 받던 여성에게 투석 사형이 선고된 것은 약 10년 만이다. 2013년 당시 한 여성이 간통죄로 투석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 끝에 고등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이번에 투석 사형을 선고받은 티라브 역시 현지 인권단체와 손잡고 항소의 의지를 밝혔다. 우간다에 본부를 둔 아프리카 정의평화연구센터(ACJPS)는 “이번 판결은 국내법과 국제법을 모두 위반한 것이다. 의뢰인은 변호인이 배석하지 않은, 공정하지 못한 재판을 받았으며, 사법 당국은 그녀의 진술이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도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간통죄에 투석 사형을 선고하는 것은 생명권, 고문 금지,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처벌을 금지하는 국제법에 위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쿠데타로 정권 잡은 군부, 여성 권리 후퇴시키려 해" 우려 목소리 나와  일각에서는 이번 판결이 수단의 과도 정부가 여성의 권리를 후퇴시키려는 음모의 시작이라고 우려했다. 수단에서는 30년간 철권 통치한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이 경제난 등에 따른 반정부 시위에 직면한 뒤 2019년 군부에 의해 추출된 뒤 같은 해 8월 민간 주도의 과도 정부가 출범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수단 군부가 또다시 군사 쿠데타로 정부를 장악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과도 정부 출범 당시 일부 강경 형법에 대한 개혁을 발표했지만, 개혁 안에 투석 사형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국제 인권단체에 따르면 현재 최소 15개국에서 투석 사형이 법적 또는 불법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투석 사형 선고가 가장 많은 국가는 소말리아로 알려졌다.
  • “처형 장소 물색…‘우크라 용병’ 외국인 포로들 비공개 총살할 것”

    “처형 장소 물색…‘우크라 용병’ 외국인 포로들 비공개 총살할 것”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맞섰다가 포로로 잡힌 ‘외국인 용병’들에 대한 처형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고 주장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러시아 타스통신은 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이 현지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푸실린은 방송에서 “모든 외국인 포로들이 상소를 제기했고, 우리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이 사형에 대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그들을 형 집행기관으로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실린은 이어 상소 기각에 대비해 외국인 용병 포로들을 처형할 장소도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푸실린은 “모든 준비는 끝났다. 하지만 처형 장소와 날짜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포로들을 예고 없이 총살할 것이라고 말했다. DPR은 사형을 비공개 총살형으로 집행하고 있다.DPR 최고법원 재판부는 지난 6월 9일 모로코 국적의 이브라힘 사둔(21)과 영국 국적의 에이든 애슬린(29), 숀 핀너(48)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용병 행위, 정권 찬탈 및 헌정질서 전복 활동 등 이들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모로코 국적의 사둔은 우크라이나 유학 중 육군에 합류했으며, 3월 중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볼노바하에서 포로로 잡혔다. 군인 출신인 핀너는 2018년 우크라이나로 건너가 군에 입대했다. 간병인 출신인 애슬린 역시 같은 해 약혼자를 쫓아 우크라이나로 간 후 군 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4월 중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에 투항했다.군 복무가 사실이라면 이들은 전쟁포로 자격으로 제네바 협약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영국도 자국인인 애슬린과 핀너가 수년 전 우크라이나에 정착해 우크라이나 정규군 소속으로 참전했다면서, 제네바 협약에 따라 용병 행위 참여로 인한 기소에서 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둔의 아버지도 모로코 매체 ‘마다르21’ 인터뷰에서 “아들은 우주비행사 꿈을 품고 우주과학을 공부하던 학생이다. 용병이 아니다. 돈 때문에 우크라이나 육군 보병에 합류한 것도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친러 세력이 장악한 DPR 사법당국은 이들을 ‘용병’으로 규정하고 사형을 선고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국제의용군을 용병으로 간주하고, 전쟁포로 자격을 부여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로선 포로들의 상소가 기각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다만 영국 데일리메일은 DPR의 처형 위협이 영국과의 관계에서 외교적 우위를 점하려는 러시아의 책략일 수 있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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