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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宋교수 항소심 재판부 표정

    21일 오후 2시52분 서울법원종합청사 309호실 법정.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에게 집행유예형을 선고한 김용균(50) 부장판사는 방청객을 잠시 바라본 뒤 발길을 돌렸다.순간 법정 한쪽에 걸린 태극기를 응시하더니 조심스레 손을 가슴에 올렸다.국기에 대한 경례였다. 김 부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쑥스러운 듯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했지만,판결하며 나름대로 고민했던 나라사랑의 충정이 국민들에게 전달했으면 하는 마음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지난 77년 사법고시 19회에 합격한 김 부장은 “이 사건처럼 많이 고민하고 느끼고 배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국민 개개인마다 첨예한 입장 대립을 보이는 이 사건이 우리 재판부에 배당된 것을 원망하기까지 했다.”면서 “지난 3개월 동안 국가보안법의 기능과 문제점 등을 깊이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김 부장은 결심공판을 마친 뒤 3주 동안 매일 아침 산을 오르며 마음을 다듬었다고 했다.“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지키며,조국의 통일을 이뤄내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면서 “처벌보다 동포애로 포용하는 것이 갈등을 해소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란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일어난 일을 직접 확인할 길이 없는데 지나치게 법 적용이 엄격하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김 부장은 “쉽지 않겠지만 검찰의 몫이다.법정형이 사형까지 되는데 국가보안법 사건이라고 일반 사건보다 증명도를 낮춰 판단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송 교수가 정치국 후보위원인지 여부를 판단하며 30여권의 자료를 꼼꼼히 살펴봤다고 했다.김 부장은 “검찰과 변호인측 주장을 검토하며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그러나 합리적인 의심을 없앨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결국 형사소송법의 기본인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법정에는 송 교수 석방대책위 100여명과 반북단체 회원 50여명이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눠 앉았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송 교수는 긴장한 듯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다.부인 정정희씨는 남편의 무죄를 기원하듯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반지를 어루만졌다.주요 쟁점인 정치국 후보위원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자 송 교수의 얼굴에 미소가 비쳤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儒林(140)-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간언술(諫言術). 군왕의 비위만을 맞춰 아첨하는 예스맨에서 벗어나 시시비비를 엄격히 가려 올바로 간언하였던 명재상 안영.그러나 안영의 뛰어난 점은 임금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때를 기다렸다가 우회적인 방법으로 임금이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간언술로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이다. 훗날 궁녀들에게 남장을 시키는 경공의 엽기적인 취미를 참고 인내하며 때를 기다리다가 ‘이는 마치 문에다 소머리를 걸어놓고 안에서는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라는 명비유로 간언하여 이를 바로잡은 안영을 두고 공자는 다음과 같이 칭찬하였다. “안자는 표리(表裏)가 같은 사람이다.” 원래 표리는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옷의 겉감과 안감을 가리키는 것으로 겉감과 안감이 같다는 것은 밖으로 나타내 보이는 행동과 속마음이 일치되는 진심을 가리키는 말이었던 것이다. 논어에 보면 공자가 안영을 칭찬한 구절이 딱 한번 나오고 있지만 안영의 언행을 모아 놓은 ‘안자춘추’에는 이처럼 공자가 안영을 칭찬한 구절이 여러 번 나오고 있다. 이는 당연한 일로 사기에서 사마천은 공자의 ‘제자열전’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공자가 존경한 인물로는 주(周)의 노자(老子),위(衛)의 거백옥(伯玉),제의 안평중(晏平仲:안영),초(楚)의 노래자(老來子) 등이다.” 실제로 공자는 안영의 뛰어난 간언술에 대해서 감탄하는 장면이 ‘안자춘추’에 여러 번 나오고 있는데 그 일화들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경공의 애마가 갑자기 죽어 버렸다.경공은 몹시 화가 나 마굿간지기를 당장 사형에 처하라고 하였다.안영에게 의견을 묻자 안영은 대답하였다. “요순 임금이 사람을 죽인다면 누구부터 죽일 것이라고 보십니까.” “그거야 과인부터 죽이겠지.” 요순이 사람을 죽일 리가 없었으므로 경공은 당황한 마음에 그렇게 얼버무린 것이다.그렇게 말하고 나서 아차,하는 생각이 들어 경공은 마굿간지기를 사형 대신 하옥시키라고 고쳐 명령했다.이에 안영은 다시 말하였다. “이대로 하옥시키면 죄인은 자신의 죄를 모를 터이니 신이 그 죄목을 알게 해주겠습니다.” 경공의 허락을 받은 안영은 이렇게 말하였다. “듣거라,너는 죽을 죄를 세 가지나 범했다.첫째로는 말을 잘 돌볼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고,둘째로 임금이 사랑하는 말을 죽게 했고,셋째로 말 한마리 때문에 임금으로 하여금 사람을 하나 죽이게 하였다.사람들이 이 일을 알게 되면 임금님을 비난할 것이고,또 제후들이 알게 되면 우리나라를 멸시할 것이다.이와 같은 죄 때문에 너는 하옥되는 것이다.” 안영의 간언술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경공은 손을 내저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용서하라.나의 덕을 해치지 말라.” 결국 뛰어난 간언술로 마굿간지기의 하옥은 보류되었는데,이 말을 들은 공자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안자는 마굿간지기의 생명을 살렸을 뿐 아니라 그보다 더 훌륭한 것은 임금으로 하여금 덕을 잃지 않게 한 것이었다.” 공자의 이러한 찬탄은 자신의 사상과도 일치되는 것이었다.평소에 덕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덕치주의(德治主義)를 이상주의로 삼고 있던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덕으로써 정치를 하는 것은 마치 북극성은 일정한 자리에 있으되 여러 별들이 모두 돌며 떠받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 而衆星共之).” 실제로 훗날 노나라의 권신 계강자가 공자에게 ‘만약 정치를 하는 데 있어 무도(無道)한 자를 죽이어 유도(有道)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어떠하겠습니까.’하고 묻자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내린다.
  • 얽히고 설킨 ‘젠킨스 게임’

    |도쿄 이춘규특파원|지난 1965년 주한미군 복무중 북한으로 도주한 미군 탈영병 찰스 젠킨스(64)의 일본 입국이 실현되면서 그의 가족 재결합 등을 둘러싼 북한·미국·일본의 복잡한 삼각 해법찾기가 시작됐다. 미국은 최고 사형이 가능한 젠킨스를 어떻게 처리할까?이에 따라 젠킨스와 부인 소가 히토미 등 일가의 일본생활도 좌우된다.북·일 수교는 ‘납북피해가족 전원귀국’이라는 큰 전제조건이 해소돼 본궤도에 오를 것 같다.하지만 북·미·일 3국의 복잡한 ‘젠킨스 게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란 지적이 많다.북·일,미·일,북·미 관계가 별개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젠킨스를 적어도 치료기간에는 체포,처벌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입원치료’ 명목으로 입국시켰다.그렇지만 젠킨스의 일본 영주까지는 고비가 첩첩산중이다. 젠킨스의 건강이 회복되면 미국은 양국간 ‘지위협정’에 따라 신병을 넘겨받은 뒤 법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베이커 주일 미대사는 16일 “탈영병이다.미국 사법제도에 따라 재판받아야 하나 인도적 관점에서의 배려도 중요하다.”며 사견을 전제로 ‘사법거래’ 가능성을 시사했다.젠킨스·소가 일가의 일본 영주도 민감한 문제다.새 생활은 병원에서 출발했지만,젠킨스의 치료가 장기화할 경우,병원근처에 소가와 딸 2명의 임시 거처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젠킨스의 소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영주의사를 밝힐 수 없다.합법적 지원이 어렵다는 얘기다.일본방문시 교통비나 의료비,숙박비 등도 정부가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taein@seoul.co.kr
  • 암초 만난 사형제 폐지법안

    연쇄살인 용의자 유영철씨의 엽기적인 살인행각이 낱낱이 드러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이 ‘연내 입법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형제 폐지 및 종신제 전환 특별법’의 통과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유 의원측은 “끔찍한 연쇄살인사건 때문에 사형제 폐지가 악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범죄예방적 차원에서 사형제도의 존치가,종신형보다 범죄를 줄인다고 입증하기 어렵다는 국제연합(UN)의 보고가 1988년,1996년 두차례나 있었다.”면서 “상관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다. 이 법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할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희대의 살인극으로 좀 더 확실히 반대의사를 표시하거나,찬성하더라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대에 154명의 국회의원이 제출했던 ‘사형제 폐지법’은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해 ‘유산’됐다.법사위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15명의 과반인 8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찬성’은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과 열린우리당 6명,한나라당 주호영 의원 등 모두 8명이고,판단유보 및 전화통화가 안된 경우는 천정배 원내대표와 최연희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5명,반대는 2명이다. 일단 수적으로 법사위 통과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은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에서,피해자의 입장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사형”이라면서 “범죄를 예방하는 ‘위화적 효과’가 아직은 있다고 본다.”고 사형제 폐지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장윤석 의원도 “사형제 폐지가 나쁠 것은 없지만,미국의 여러 주에서 사형제도를 부활시켰다.”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주호영 의원은 “원론적 폐지”를 주장하지만,역시 신중론을 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철학적’으로 사형제 폐지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이다.최재천·최용규 의원은 “원론적 인권의 차원에서”,이은영 의원은 “혼돈의 시기인 만큼” 사형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윤근 의원도 “극히 적은 경우에도 오판이 생길 수 있다.”면서 “법안에 종신형이 있으면 된다.”고 대체법안에 찬성했다.이원영·정성호 의원은 “사형의 경우 구제가 불가능하고,법에 의한 살인도 맞지 않다.”며 사형제 폐지에 찬성했다. 열린우리당내 유일한 반대론자인 양승조 의원은 “종신형으로는 ‘웃는 살인’이 벌어질 수 있고,피해자 가족들의 인권도 소중하다.”는 의견을 냈다. ‘유보’ 입장 가운데 천정배 원내대표와 최연희(한나라당) 법사위원장은 지난 16대 법사위에서 사형제 폐지법안에 각각 찬성과 반대의견을 냈었다. 문소영 김준석기자 symun@seoul.co.kr
  • “외교안보 보고 문제없다” 감사원, 잠정결론

    ‘김선일씨 납치·피살사건’을 조사 중인 감사원은 외교안보시스템의 정보보고 라인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재외국민 보호체계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19일 “김선일씨 사건과 함께 재외공관의 국민 보호시스템을 총 점검할 계획”이라며 “한국인이 중국에서 마약범죄 혐의로 사형됐을 당시 현지 대사관의 대처와 탈북자 처리 등 그동안 발생했던 재외공관의 문제점을 모아 검토하려 한다.”고 밝혔다.김선일씨 사건만으로는 재외공관의 자국민보호체계를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감사원 관계자는 또 “지난주 국가정보원에 대해 조사를 벌였는데,요르단·이라크 대사관 등에서 국정원으로 보낸 전문을 모두 검토한 결과 사전인지 의혹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儒林(140)-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儒林(140)-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간언술(諫言術). 군왕의 비위만을 맞춰 아첨하는 예스맨에서 벗어나 시시비비를 엄격히 가려 올바로 간언하였던 명재상 안영.그러나 안영의 뛰어난 점은 임금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때를 기다렸다가 우회적인 방법으로 임금이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간언술로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이다. 훗날 궁녀들에게 남장을 시키는 경공의 엽기적인 취미를 참고 인내하며 때를 기다리다가 ‘이는 마치 문에다 소머리를 걸어놓고 안에서는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라는 명비유로 간언하여 이를 바로잡은 안영을 두고 공자는 다음과 같이 칭찬하였다. “안자는 표리(表裏)가 같은 사람이다.” 원래 표리는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옷의 겉감과 안감을 가리키는 것으로 겉감과 안감이 같다는 것은 밖으로 나타내 보이는 행동과 속마음이 일치되는 진심을 가리키는 말이었던 것이다. 논어에 보면 공자가 안영을 칭찬한 구절이 딱 한번 나오고 있지만 안영의 언행을 모아 놓은 ‘안자춘추’에는 이처럼 공자가 안영을 칭찬한 구절이 여러 번 나오고 있다. 이는 당연한 일로 사기에서 사마천은 공자의 ‘제자열전’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공자가 존경한 인물로는 주(周)의 노자(老子),위(衛)의 거백옥(伯玉),제의 안평중(晏平仲:안영),초(楚)의 노래자(老來子) 등이다.” 실제로 공자는 안영의 뛰어난 간언술에 대해서 감탄하는 장면이 ‘안자춘추’에 여러 번 나오고 있는데 그 일화들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경공의 애마가 갑자기 죽어 버렸다.경공은 몹시 화가 나 마굿간지기를 당장 사형에 처하라고 하였다.안영에게 의견을 묻자 안영은 대답하였다. “요순 임금이 사람을 죽인다면 누구부터 죽일 것이라고 보십니까.” “그거야 과인부터 죽이겠지.” 요순이 사람을 죽일 리가 없었으므로 경공은 당황한 마음에 그렇게 얼버무린 것이다.그렇게 말하고 나서 아차,하는 생각이 들어 경공은 마굿간지기를 사형 대신 하옥시키라고 고쳐 명령했다.이에 안영은 다시 말하였다. “이대로 하옥시키면 죄인은 자신의 죄를 모를 터이니 신이 그 죄목을 알게 해주겠습니다.” 경공의 허락을 받은 안영은 이렇게 말하였다. “듣거라,너는 죽을 죄를 세 가지나 범했다.첫째로는 말을 잘 돌볼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고,둘째로 임금이 사랑하는 말을 죽게 했고,셋째로 말 한마리 때문에 임금으로 하여금 사람을 하나 죽이게 하였다.사람들이 이 일을 알게 되면 임금님을 비난할 것이고,또 제후들이 알게 되면 우리나라를 멸시할 것이다.이와 같은 죄 때문에 너는 하옥되는 것이다.” 안영의 간언술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경공은 손을 내저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용서하라.나의 덕을 해치지 말라.” 결국 뛰어난 간언술로 마굿간지기의 하옥은 보류되었는데,이 말을 들은 공자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안자는 마굿간지기의 생명을 살렸을 뿐 아니라 그보다 더 훌륭한 것은 임금으로 하여금 덕을 잃지 않게 한 것이었다.” 공자의 이러한 찬탄은 자신의 사상과도 일치되는 것이었다.평소에 덕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덕치주의(德治主義)를 이상주의로 삼고 있던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덕으로써 정치를 하는 것은 마치 북극성은 일정한 자리에 있으되 여러 별들이 모두 돌며 떠받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 而衆星共之).” 실제로 훗날 노나라의 권신 계강자가 공자에게 ‘만약 정치를 하는 데 있어 무도(無道)한 자를 죽이어 유도(有道)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어떠하겠습니까.’하고 묻자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내린다.
  • “영화속 살인마가 현실로” “사형제폐지 안된다” 늘어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34)을 체포했다는 소식은 휴일을 즐기던 시민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19명이나 살해됐다는 사상 최악의 연쇄살인에 대한 공포심과 경악에 치를 떨면서도 “치안당국은 그토록 시민들이 희생되기까지 뭐했냐.”라며 분통을 참지 못했다.시민들과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을 개인의 흉악범죄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을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우리 사회의 현실이 반영된 사건 회사원 김광호(34·서울 망원동)씨는 “가족들과 TV를 지켜보다 살인범 검거 소식을 접했을 때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이번 사건은 곪아터진 우리 사회의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주부 김은숙(39·서울 자양동)씨는 “19명이나 사람을 살해하고도 저렇게 태연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백승만(36·대학원생·서울 홍은동)씨는 “서울 도심 한복판의 오피스텔에서 토막살인이 자행되고 산책로 옆에 시체를 버렸는데도 주민들이 몰랐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다.”면서 “서울이란 도시가 얼마나 삭막한지 보여주는 사건이다.”라고 꼬집었다. 주부 임일순(55·경기 파주시 교하읍)씨는 “서른 나이에 세상에 대한 분노를 온몸에 짊어진 젊은이가 무서우면서도 가엾다.”면서 “고등학교 때 처음 교도소에 들어갔을 때 어른들이 바른 길로 왜 인도하지 못했는지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회 전반에 대한 수술이 필요 이번 사건이 결국에는 소외된 계층의 사회에 대한 반감과 폭력을 미화하는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권장희 총무는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실업 등 사회문제가 많아지면서 시민들이 날카로워지고 있다.”면서 “TV드라마,영화,게임 등도 폭력을 미화하며 살인 등을 대수롭지 않은 일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인순 대표는 “범인이 여성 혐오증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보는 것은 비슷한 범죄를 조장할 우려가 있어 대단히 위험하다.”고 말했다.남 대표는 “이번에 희생된 여성들은 전화방 등에서 불법으로 성매매를 했기 때문에,이들이 실종돼도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들에 대한 보호는 결국 수사기관의 몫”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황진만(48·서울 행당동)씨는 “사회가 이렇게 썩어가고 있는데 정치권은 신행정수도 이전 등의 정쟁으로만 날을 지새우고 있다.”면서 “진정한 정치는 국민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게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형제 존폐논쟁으로도 비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흉악범죄를 저지른 사범에 대한 사형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지기까지 했다.‘haeng4478’란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이런 엽기적인 살인마가 아직 존재하는데 정치권은 누구를 위해 사형제 폐지를 추진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그러나 ‘hide0401’란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사형제가 있어도 엽기적인 살인마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면서 “그렇다면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반박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chungsik@seoul.co.kr˝
  • [희대의 증오살인 충격] 출소 13일후 첫 범행

    [희대의 증오살인 충격] 출소 13일후 첫 범행

    18일 오전 시체 암매장 현장에 이어 오후 2시40분쯤 2분 남짓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낸 연쇄살인범 유영철(34)은 “범행을 다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고개만 끄덕이다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보도대로입니다.보도방 아가씨들이 몸을 함부로 굴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부유층은 각성했으면 합니다.”고 딱 한 마디만 입을 열었다. ●“부유층 반성하고 보도방아가씨 조심해라” 조사를 지켜보거나 현장검증에 동행한 수사관들은 유영철에 대해 “이해가 안갈 정도로 침착하며 눈빛이 섬뜩할 정도”,“잡혀와서도 ‘나 사형당하면 어떡하냐.’고 했다.”고 귀띔했다. 전과 14범의 유영철은 “교도소에서 신창원과 함께 있었다.달리기를 하든,팔씨름을 하든 신창원을 모두 이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경찰은 “유영철이 2000년 10월 징역 3년6월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던 중 태도가 좋지 않아 청송보호소에서 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데 신창원과 3∼4개월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로 교류가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구체적 진술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신창원과 3~4개월 함께 수감생활 유영철의 가족은 망연자실,말을 잇지 못했다.어머니와 함께 서울 마포구에 살고 있는 여동생은 17일 경찰에서 오빠를 만나고 나온 뒤 “아무 것도 말하고 싶지 않다.”며 말문을 굳게 닫았다. 서울에서 노동일을 하는 부모 사이에 3남1녀 중 3남으로 태어난 유영철은 1992년 안마사였던 황모(33)씨와 결혼,아들을 낳았다.하지만 남편이 교도소에 드나드는 것을 참지 못한 황씨의 요구로 2002년 이혼하고 양육권도 넘겨줬다.유영철은 경찰에서 “당시 나는 교도소에 들어가 있어 제대로 된 대응도 못하고 전과자라는 이유로 이혼당했다.”고 분노했다. 경찰은 유영철이 가족 병력인 간질을 앓으면서 항상 죽음에 대한 공포에 시달렸다고 밝혔다.막일을 하던 아버지는 20년 전 유영철이 중학교 1학년 때 정신분열성 간질 질환으로 숨졌으며,작은형도 10년 전 같은 병으로 사망했다.유영철은 “나도 언젠가 저렇게 죽을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웠다.”면서 “기왕 죽을 거 혼자 죽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9월 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한 뒤 심한 대인기피 현상을 보여 허공을 쳐다보는 등의 증세를 보이다 출소 13일만에 첫 범행을 저질렀다.93∼95년에는 간질 증세로 국립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기도 했다. ●워드 2급… 경찰신분증 직접 위조 유영철은 높은 지능을 가진 덕에 수감생활 중 워드프로세서 2급 자격증을 딴뒤 포토샵 6.0을 능숙하게 활용할 정도로 웹디자인 분야에서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웬만한 홈페이지는 본인이 만들고 사진을 연출,편집할 수 있는 정도라고 경찰은 밝혔다.실제 경찰 신분증도 위조해 경찰관 사칭에 사용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절도용의자 경찰 총에 숨져

    경찰이 현금지급기 연쇄 절도사건 용의차량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용의자 1명이 숨져 경찰의 과잉대응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오전 10시16분쯤 대전시 동구 용운동 주공아파트 인근 동부순환도로에서 순찰중인 경찰관 2명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수배차량 ××나 5738호 검정색 매그너스 승용차를 발견,탑승자 2명에게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이들이 시동을 걸고 그대로 달아나자 38구경 권총 공포탄 2발,실탄 5발을 발사했다. 현장에서 사라졌던 용의차량은 20여분 뒤 이곳으로부터 2㎞ 정도 떨어진 같은 동 H가든 근처에서 발견됐으며,운전석에 탄 용의자 고모(26·전북 군산시 나운동)씨는 왼쪽 옆구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 발견 당시 용의차량은 왼쪽 뒷바퀴가 펑크 나고 오른쪽 뒷문과 트렁크 사이에 탄흔이 있는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달아나는 용의차량을 향해 실탄을 5발이나 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용의자들이 무기를 사용하거나 저항하지 않고 검문하는 순간 승용차 시동을 걸고 달아났기 때문에 순찰차로 계속 쫓거나 다른 경찰관에게 연락해 도주로를 차단,검거할 수 있었는데도 너무 성급하게 총기를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제10조 4)은 경찰관의 무기사용을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자로 충분히 의심되는 경우 등으로 규정하고,동시에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다른 수단이 없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로 무기사용 조건을 엄격히 하고 있다. 또 지난 5월26일 대법원은 경찰에 대한 위협이나 저항없이 단순 도주하는 용의자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총기를 사용해 부상을 입혔다면 ‘사회통념상 총기사용의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이에 대해 대전동부서 이동주 형사과장은 “검문할 때 차 시동을 건 뒤 갑자기 차 방향을 돌리면서 경찰관을 밀쳐낸 위급한 상황이어서 총을 쐈다.”며 “절대 과잉대응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고씨의 부검을 의뢰하고,도주차량을 정밀 감식해 총알의 발사지점과 관통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용의차량은 지난 14일 새벽 충남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공주영상정보대학에서 발생한 현금지급기 절도미수사건에 사용된 차량으로 지목돼 수배됐으며,지난 12일 전북 익산의 한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승용차 안에는 무전기 2개와 붉은색 모자 1개,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 등이 있었다. 승용차 조수석에 탔다가 야산으로 달아난 남자는 전북 익산에 사는 도모(26)씨로 고씨와 교도소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씨는 180㎝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검정색 야구모자와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회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지난 2월19일 전북 군산시 호원대에 설치된 현금지급기에서 470만원이 털린 것을 시작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전북과 대전·충청지역 9개 대학 현금지급기에서 5400여만원이 도난당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사형제 폐지 검토할 때 됐다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특별법안이 또다시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15대,16대 국회에 이어 세번째 발의다.16대 국회에서는 재적의원의 반수가 넘는 155명이 발의에 서명을 했는 데도 제대로 논의조차 못 해보고 말았다.보수적인 법사위의 문턱에 걸렸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제 사형제도에 관한 국민의 인식은 크게 바뀌고 있다.본격적으로 폐지에 관한 검토를 시작할 때라고 본다. 사형제도는 국가라는 기구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는 ‘제도살인’이다.사형폐지론자들은 이를 인간의 절대적 가치인 생명권을 침해한 것으로 야만적이며 위헌이라고 주장한다.반면 사형존치론자들은 생명권이라 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국가가 이를 제약할 수 있으며 범죄방지효과와 응보정의 차원에서 사형제도는 ‘필요악’이라고 말한다.그러나 죽음이라는 공포에 의한 범죄방지 효과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고,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응보론은 전근대적 형벌로서 교정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게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사형제도는 비록 미국과 일본이 존치시키고 있기는 하지만 폐지 쪽이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2003년 현재 전세계 112개국에서 사형제가 폐지됐으며 특히 유럽연합(EU) 45개국은 전시(戰時)라 할지라도 사형을 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외국의 사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법감정일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사형폐지 찬성 의견이 점점 늘어 50%에 육박해가고 있고 특히 사형제를 대체하는 절대적 종신형제가 도입될 경우 약 70%가 사형제폐지에 찬성한다는 국민의식조사(2001년) 결과는 참조할 만하다.전향적인 검토를 기대한다.˝
  • ‘대한민국 유머강사 1호’ 김진배 원장

    “요즘 ‘성실과 충성’의 가치가 사라지면서 ‘유머’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여론조사에서도 유머가 ‘능력있는 사람’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지요.” 국내 유머강사 1호로 잘 알려진 김진배(46) 유머개발원장.올해로 유머를 전도한 지 꼭 10년째다.‘유머’라는 단일 주제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1000여회 강의를 했다. 요즘 기업체에서 붐이 일고 있는 ‘유머경영’ 또한 그의 발품에서 비롯됐다.그동안 펴낸 유머책자만 10권.최근엔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를 발간했다.이쯤되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DJ 유머감각은 90점 그에게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유머수준을 우선 물었다.그러자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가장 우수하단다.예를 들어 DJ는 자신 흉내를 내던 개그맨 심현섭을 두고 “나한테 로열티 한번 내지 않고 과일 상자 하나 안보내더라.”고 조크했다.또 사형선고를 받았던 1980년,아내가 ‘김대중을 살려달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르겠다.’고 기도하는 것을 보고 가장 섭섭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고 소개했다.DJ는 나이와 건강정도에 비해 준비된 유머를 구사한다고 했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은 솔직하고 즉흥적인 유머를 구사한다.그러다보면 꼬투리잡히는 경우가 적지않다.점수따지면 100점만점에 70점 정도로 DJ(90점)에 크게 못미친다. “유머가 풍부한 사람은 언제나 삶에 열정이 넘치고 위기의 상황을 단박에 역전시킬 수 있는 여유와 배짱이 있지요.때문에 치열한 경쟁에서 절반은 이기고 들어갑니다.” 그는 유머가 부족한 사람들도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유머형 인간으로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대리운전,호텔보이,가난한 고학생 등 한때는 밑바닥 인생을 박박 기며 살았다.우울하고 순탄치 못한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답답한 마음을 풀어보려고 유머를 배우기 시작했단다.수소문을 통해 유머의 대가라는 사람들을 만났고 실용적인 유머 활용기법을 개발하면서 ‘대한민국 유머강사 1호’라는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답답한 마음 풀어보려 배운 유머 “대학에서 어떤 교수는 유머감각이 풍부해 자신의 지식을 100% 전달합니다.반면 어떤 교수는 너무 지루하게 말해 불과 5%만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지요.그 낭비되는 것들을,교수봉급·학생 등록금·미래 사회적 활동 등을 적용해 금액으로 환산했더니 학생 1인당 하루 10만원,1년 3000만원이 손해라는 생각에 이르더군요.” 더위를 식힐 만한 그의 에피소드 한 토막.얼마전 ‘보험설계사’들을 위한 강의를 하던 중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다.그가 다시 강의실에 들어서자 모두들 킥킥대며 웃었다.알고봤더니 휴대용 무선 마이크를 안끄고 볼 일을 봐 ‘쉬아소리’가 그대로 생중계됐던 것. 서울 출신인 그는 인창고를 나와 건국대 축산학과 재학중 동아리활동 때 팬터마임을 배웠다.이때 좌중들의 웃는 쾌감에 매료됐고 다른 사람이 진출하지 않는 곳을 선택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오늘부터 당장 직장이든 가정이든 ‘유머데이’‘칭찬데이’‘웃음데이’ 등 일일 이벤트를 정해보십시오.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정의 실현” “미국의 쇼”

    1일 TV를 통해 녹화방영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세기의 재판’을 지켜본 이라크인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드디어 정의가 실현됐다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미국이 대선을 노리고 벌이는 선전전’이라면서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복받치는 감정을 자제하고 못하고 우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뉴욕타임스와 알자지라,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들은 후세인이 재판정에 서 있는 지금도 보복을 두려워해 언급을 피했고,고통스러운 과거를 떠올리기 싫다며 아예 외면하는 이들도 많았다. ●“후세인 사형했으면 좋겠다” 바그다드 시내에서 조그마한 식료품가게를 하는 다파르 무하마드.시아 모슬렘으로 1979년 친형이 실종된 뒤 아직까지 생사를 모른다는 그는 후세인이 재판정에 서는 모습이 TV로 방영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가게 셔터문을 내리고 집으로 달려갔다.“후세인이 체포되던 날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었지만 오늘도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시내 카페에서 친구들과 TV를 보던 28세의 모하메드는 “그 때문에 고통받은 이라크인들이 볼 수 있게 철창에 가둬야 한다.”며 격분했다.또 다른 20대의 CD가게 주인은 “후세인은 재판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말했다. ●“후세인 처형 내전 불러올 것” 옛 바트당원인 47세의 남자는 “이건 쇼다.”라며 미국과 임시 정부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수니파인 57세의 나사르는 “아랍 국가들의 상징인 후세인을 재판정에 세울 수는 없다.”며 “TV에서 그의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나사르는 후세인을 기소하고 사형에 처하면 이라크인끼리 서로 죽고 죽이는 최악의 내전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수니파 성직자는 “후세인에 대한 모든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며 “한명의 미군이라도 이라크에 남아있는 한 이 재판을 신뢰할 이라크인은 한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후세인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봉기할까봐 미군이 아예 오디오를 빼고 화면만 내보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럽 사형 찬반 양론 이라크 임시정부가 사형제도를 부활한 것을 놓고 유럽국가들이 찬반으로 갈렸다.독일과 프랑스는 사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천명하고 후세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유럽연합(EU)도 사형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동·중부 유럽의 EU 신입 회원국들은 EU의 공식입장과는 달리 사형을 지지했다.이라크전쟁 때처럼 이번에는 후세인에 대한 사형 여부를 놓고 유럽국가들간에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seoul.co.kr˝
  • 후세인 “나는 대통령” 범죄혐의 서명 거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1일 바그다드에서 시작됐다.후세인은 이날 자신의 최측근 11명과 함께 특별재판소에 출석,자신들에게 적용될 기소혐의에 대해 들었다.지난해 12월13일 자신의 고향 티크리트에서 체포된 뒤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후세인의 재판모습은 일단 녹화된 뒤 엄격한 검열을 거쳐 CNN,알 자지라TV 등에 공개됐다. 재판시작과 함께 특별재판소의 정통성에 대한 후세인 변호인단의 공격,후세인 사형여부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신경전도 뜨거워졌다.후세인의 범죄가 광범위하고 증거수집의 어려움과 특별재판소의 능력 등을 고려해볼 때 실질적인 기소와 재판은 빨라야 연말이나 가능할 전망이다. ●후세인 “난 이라크 대통령” 30분여동안 진행된 첫 재판에서 후세인은 도전적이며 특별재판소의 권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다소 지친 모습의 후세인은 법정에서 쉰 목소리로 “이것은 모두 연극이다.진짜 범죄자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신분을 묻는 질문에 “나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후세인은 법정에 도착했을 당시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여있었다.법정에 들어가면서 수갑과 포승줄은 풀어졌다.TV카메라는 보안을 고려해 판사 뒤에서 후세인의 모습을 찍었다.후세인은 기소 혐의를 듣는 중간중간 메모를 해가면 재판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라크 판사 한명으로부터 7가지 예비 기소혐의를 들은 후세인은 법률 서류에 서명하기를 거부했다.그는 “쿠웨이트는 이라크 영토다.그건 침공이 아니다.”라며 쿠웨이트 침공을 옹호했다.또 쿠웨이트에 대해 “어떻게 당신들은 그 자식들을 변호할 수 있는가”라며 욕설을 퍼부어 판사로부터 “그런 말은 법정에서 금지돼있다.”라는 지적을 받았다. ●느린 진행,열띤 공방전 후세인의 주요 범죄 혐의는 이란-이라크전 당시 겨자가스를 써 이란 군인 2만명을 죽인 혐의,쿠웨이트 침공,88년 쿠르드족 마을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 5000명 학살 등 광범위하다.이란과 쿠웨이트는 재판과정에 참여,증거를 제시하며 후세인의 유죄를 증명하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후세인의 아내 사지다에 의해 구성된 20명의 변호인단은 특별재판소가 후세인을 재판할 권한이 없음을 집중 공격할 계획이다.변호인단은 현재 이라크에 들어가지 못하고 요르단에 머물고 있다.변호인단을 이끄는 무하마드 알 라쉬단은 “현행 이라크 사법부는 행정부와 동일하다.”며 “(삼권분립 차원에서)합법적이지 않다.”고 공격했다.변호인단에 가세한 프랑스 변호사 엠마뉴엘 루도트는 “특별재판소는 불법으로 일으킨 전쟁으로 탄생한 불법 정부에 의해 구성됐기 때문에 합법성이 결여돼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라크 임시정부는 후세인의 처벌수위를 사형으로 정해놓은 인상이다.말리크 도한 알 하산 이라크 법무장관은 “후세인은 유죄가 확정되면 사형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셰이크 가지 알 야웨르 대통령도 “정권을 넘겨 받은 직후 회의를 갖고 후세인에 대한 사형선고 방침 등 현안을 논의했다.”며 사형선고 가능성을 시사했다.미국도 후세인의 혐의가 증명되면 ‘최고형’인 사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유럽은 사형에 반대다.세실 포조 디 보르고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30일 “후세인 재판은 이라크 국민에 달려 있으며,재판은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후세인을 사형하는 데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한 측근도 영국은 사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3월 말과 4월 초 이라크인 3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1%가 후세인을 사형해야 한다고 답했다.후세인 재판이 시작되면서 후세인 정권 시절 억압받았던 시아파 밀집지역은 환호하는 분위기다.반면 대다수 수니파들과 후세인 추종자들이 살고 있던 지역은 불안정과 생활수준 악화로 침체돼 있다.일각에서는 후세인 재판이 이라크를 종파·종족간 분열을 심화시킬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seoul.co.kr˝
  • 후세인, 1일 이라크 법정 선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1일 이라크 재판정에 선다.지난해 12월13일 티크리트의 땅굴에서 체포된 뒤 거의 6개월만에 공개적인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이라크 임시정부는 30일 미군으로부터 후세인 전 대통령과 최측근 11명의 법적 신병을 인도받았다.살렘 찰라비 이라크 특별재판소 소장은 이날 오전 수용시설을 방문,이들에게 법적 권리와 향후 일정을 통지했다고 밝혔다.찰라비는 “이로써 후세인에 대한 사법 처리절차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후세인 등 12명은 1일 법정에 출두,혐의 내용에 대한 인정심문을 받게 되며 실질적인 기소와 재판은 증거수집 등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빨라야 연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와파크 알 루바이에 이라크 국가안보보좌관은 30일 후세인 전 대통령의 재판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지 알 야웨르 대통령은 아랍 일간지와의 기자회견에서 주권 이양 직후 열린 각료회의에서 사형제도를 부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후세인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하지만 영국과 유엔이 사형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변수는 남아 있다. 후세인의 주요 범죄 혐의에는 이란-이라크전쟁 당시 겨자가스 등을 사용해 이란 군인 2만여명을 죽인 행위,1988년 쿠르드족 마을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 5000명 학살,쿠웨이트 침공,쿠르드족과 시아파에 대한 억압정책,가혹행위와 의문사에 대한 책임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씨줄날줄] 대법관/손성진 논설위원

    1980년 5월20일 10·26사건 상고심에서 김재규에게 ‘단순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낸 대법원 판사 6명은 결국 옷을 벗었다.한 판사는 신군부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국가인권위원회가 조작으로 규명한 ‘인혁당 사건’ 피고인 8명은 1975년 4월9일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고 20시간만에 사형을 당했다.대법관은 영예만큼 굴욕적인 역사를 품고 있다.사법권의 독립을 침탈하는 군부의 압박에 대법관도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다.청렴과,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소신은 법관의 최고 덕목이지만 불행히도 이를 지키지 못한 대법관이 많았다. 법조계의 사표(師表)로 불리는 두 분이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과 김홍섭 전 대법원 판사다.며느리의 부탁을 받고 손자의 입시 결과를 알아 보러 중학교에 갔던 비서관을 혼낸 가인의 일화는 추상같은 그의 면모를 보여준다.가인은 판사들에게 ‘굶는 것은 영광’이라고 가르쳤다.고무신과 작업복 차림에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던 김홍섭 선생은 처가에서 보낸 쌀을 돌려줄 만큼 평생 청렴하게 살았다.다음달 물러나는 조무제 대법관도 이 시대의 청렴 법관이다.93년 사법부 내에서 재산신고액이 꼴찌였고 98년 대법관이 됐을 때도 시가 6000만원짜리 25평형 아파트와 예금 1075만원이 전재산이었다. 조 대법관의 퇴임에서 관심을 모으는 문제가 두 가지 있다.하나는 그가 변호사의 길을 선택할까 하는 것이다.대법관은 법관으로서 최고의 명예를 누린 만큼 퇴임 후 경제적인 이유로 사익을 위해 한편을 변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가 있기 때문이다.또 하나는 후임 문제다.시민들이 참여한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가 조 대법관의 후임으로 여성을 포함해 개혁적인 인물을 천거하느냐에 시선이 쏠려있다. 미국에서도 여성 대법원 판사가 탄생하는데 191년이나 걸렸다.1981년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임명한 뒤 지금까지 24년째 재직중인 샌드라 데이 오코너(71)다.최초의 흑인 대법원 판사 서굿 마셜은 1967년 임명됐다.한국의 사법 역사를 앞당길 혁신 인사가 이번에 실현될지 궁금하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씨줄날줄] 술 접대/우득정 논설위원

    몇해 전 미국 투자회사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한국계 직원이 미국 본사에 있는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내 “매일 골프와 술 접대를 받으며 왕처럼 살고 있다.”고 자랑했다가 한국의 접대문화가 국제적인 망신을 산 적이 있다.그런가 하면 어떤 벤처기업 CEO는 접대하느라 연구·개발할 짬조차 낼 수 없다며 하소연한 적도 있다.그는 상담 성사의 60%는 접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토로했다. ‘하찮은 돈 아끼려다가 큰 일 그르친다.’는 접대문화가 낳은 일그러진 자화상이다.경기 악화에 접대비 실명제가 겹치면서 기업들이 법인카드 발급을 줄이는 등 ‘지갑’ 단속에 나섰다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경비에 비해 접대비 지출에는 그리 인색하지 않다는 평이다.그러다 보니 두주불사형 주당들이 외환위기 이후 수시로 몰아친 구조조정의 칼날을 비켜간지도 모르겠다.그래서 몽롱한 상태에서 다져진 ‘형제애’는 상식과 법망을 훌쩍 뛰어넘는다.접대문화의 신화는 계속되는 것이다. 조직에 따라 접대문화도 차이가 있다지만 술 종류와 배합 비율,장소 등만 다를 뿐 1차,2차,3차로 이어지는 죽음을 향한 코스는 비슷하다.특히 회사의 허락을 받고 마패(법인카드)를 마음껏 휘두르는 날이면 접대 비용이 접대 성의와 정비례하는 양 치부된다.한때 어떤 정부 부처의 경우 단골 술집에 1년 내내 외상값을 깔아두었다가 국정감사 무렵이면 국정감사단 수행원 몇명을 몰고가 1년치 외상을 정산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인가.접대도 좋지만 새벽녘까지 퍼마신 술은 업무의 연장이 아니란다.자정쯤까지면 모르겠는데 그 다음부터는 본인이 좋아서 마신 것인 만큼 본인의 책임이라는 것이다.시간을 기준으로 술 접대의 성격을 분류하는 것이 무리이기는 하지만 지나침을 경계한 판결로 해석된다.하긴 오간 말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필름’이 끊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업무를 수행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접대하는 사람과 접대받는 사람 사이에는 분명히 이해관계가 존재한다.매수의 매개물이 돈 대신 술이라고 해서 도덕적으로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니다.접대받는 쪽에서 먼저 삼가는 것이 옳지 않을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알라위 ‘후세인 사형’ 시사

    연합군이 주권을 이양한 뒤 첫날인 29일 이라크의 정국은 불안정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바그다드 등 전국에서 교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 병사와 민간인이 잇따라 무장 저항세력에 의해 살해됐다. 이에 따라 주권을 넘겨받은 임시정부가 치안 확보를 위해 계엄령 선포를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연합군은 30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 11명의 법적관할권을 이라크 임시정부측에 넘길 예정이다.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는 “후세인이 7월1일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각이 사형제 부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무장 저항세력 ‘신과 그의 예언자의 적을 향한 날카로운 칼’은 “미국의 이라크 정책이 바뀌지 않았다.”는 이유로 3개월 가까이 인질로 억류하던 미군 병사 1명을 살해했다고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가 29일 보도했다.알 자지라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 저항세력이 방송사에 관련 비디오 테이프와 성명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이날 살해된 것으로 보도된 오하이오주 버테이비아 출신의 키스 M 모팽(20) 상병은 지난 4월9일 바그다드 서부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 저항세력의 매복공격을 받은 뒤 실종됐다.알 자지라는 저항세력이 모팽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팔루자의 저항세력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팔루자 순교자단체 총사령부’라는 단체는 28일 “팔루자 밖에서 미군에 협력하는 자를 응징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비디오 테이프를 AP통신에 보냈다. 사흘전 김선일씨를 살해한 ‘유일신과 성전’에 납치됐던 터키인 3명은 29일 풀려났다.알 자지라는 이 단체 조직원 3명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인질 3명을 앞에 두고 성명서를 읽는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여러분,우리 형제,그리고 터키의 이슬람 교도들을 위해 인질들을 석방해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터키인 근로자 2명이 또다시 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터키 일라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지난 1일 이후 실종 상태인 터키인 근로자 2명이 정체 불명의 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모습이 잡혔다.피랍자 신원은 에어컨 수리공인 무라트 키질과 소네르 세르칼리로 확인됐으며 사진에는 웅크리고 앉아 신분증을 든 인질들 뒤로 중기관총과 로켓추진수류탄(RPG)을 든 채 복면을 한 5명의 괴한의 모습이 찍혀 있다. 29일 이라크 바드다드 주택가를 순찰하던 미군 차량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미군 3명이 숨지는 등 이라크 전역에서 무차별적인 테러전이 계속됐다.북부 유전도시인 키르쿠크에서는 29일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출근중이던 쿠르드족 경찰 간부 1명이 다치고 그의 경호원 1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또 남부 바스라에서는 28일 영국군 병사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던중 도로에 매설된 사제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부상했다고 군 대변인이 전했다.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진 마흐무디야에서는 소총과 RPG로 무장한 괴한들이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관 1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다.괴한들은 공격 개시전에 코란 구절을 암송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라크 경찰은 이날 독자적으로 바그다드 시내 주요 교차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차량과 운전자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28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알 자르카위 등과 같은 잔혹한 살인자들을 다루기 위해 일시적이지만 거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계엄령 선포를 지지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seoul.co.kr˝
  • [우리署명물] 강력1반 유종수 경장

    [우리署명물] 강력1반 유종수 경장

    “강도,절도범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강력1반 유종수(28) 경장은 아직 새 계급장이 실감나지 않는 듯 멋쩍게 웃었다. 유 경장은 지난 2월17일부터 실시한 경찰청의 ‘전국 민생치안 100일 작전’에서 서울지역 강·절도 검거건수 1위를 기록,지난 22일 순경에서 1계급 특진했다.그는 “주변의 도움으로 뜻하지 않게 많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진은 근성과 끈기의 결과였다.지난달 9일 발생한 강도·살인미수 사건을 밤샘 잠복과 탐문 수사 끝에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출한 부인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20대 노숙자를 고용해 가스총과 체인으로 전 직장동료를 살해하려던 60대 남성을 8일 만에 붙잡았다. 경찰에 입문한 이유를 묻자 유 경장은 “지금은 인상만 써도 사람들이 겁먹을 정도로 건장하지만,어렸을 때는 몸이 약하고 비실비실해 놀림을 많이 받았다.”면서 “그때 누구든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피해를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경찰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유 경장에게 아직도 가슴 아리게 남는 것은 2002년 1월 송파구 모 아파트에서 40대 가장이 부인과 자식 등 일가족 4명을 살해한 사건이라고 했다. 부인이 외도를 하는 데다 의붓딸과 짜고 자신을 파렴치한으로 몰아붙이자 홧김에 둔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했다.이어 “나같이 세상을 험하게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옆방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자녀 2명까지 살해했다. 비정의 40대 가장은 사건 직후 인적이 드문 경기 분당 모처에서 자살을 기도했으나,119구조대에 구조된 뒤 신원확인 작업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유 경장은 “처음으로 부검에 참관해 4명을 모두 지켜봤다.”면서 “시체를 보면서 말로 할 수 없는 참혹함을 느꼈고,‘이제 정말 형사생활을 시작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그는 “나중에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사형이 집행된 것을 알았다.”고 씁쓸해했다. 아는 선배의 소개로 1년 교제 끝에 지난 2월 결혼한 부인 역시 경찰관으로,서울 종로경찰서 여경기동대에서 근무한다.유 경장은 “100일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집에서는 잠만 자고 나오거나,혼자 밥먹게 한 날이 많았다.”면서 “같은 경찰관으로 어려운 사정을 이해해 주는 집사람이 너무 고맙다.”고 환하게 웃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
  • [우리署명물] 강력1반 유종수 경장

    “강도,절도범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강력1반 유종수(28) 경장은 아직 새 계급장이 실감나지 않는 듯 멋쩍게 웃었다. 유 경장은 지난 2월17일부터 실시한 경찰청의 ‘전국 민생치안 100일 작전’에서 서울지역 강·절도 검거건수 1위를 기록,지난 22일 순경에서 1계급 특진했다.그는 “주변의 도움으로 뜻하지 않게 많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진은 근성과 끈기의 결과였다.지난달 9일 발생한 강도·살인미수 사건을 밤샘 잠복과 탐문 수사 끝에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출한 부인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20대 노숙자를 고용해 가스총과 체인으로 전 직장동료를 살해하려던 60대 남성을 8일 만에 붙잡았다. 경찰에 입문한 이유를 묻자 유 경장은 “지금은 인상만 써도 사람들이 겁먹을 정도로 건장하지만,어렸을 때는 몸이 약하고 비실비실해 놀림을 많이 받았다.”면서 “그때 누구든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피해를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경찰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유 경장에게 아직도 가슴 아리게 남는 것은 2002년 1월 송파구 모 아파트에서 40대 가장이 부인과 자식 등 일가족 4명을 살해한 사건이라고 했다. 부인이 외도를 하는 데다 의붓딸과 짜고 자신을 파렴치한으로 몰아붙이자 홧김에 둔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했다.이어 “나같이 세상을 험하게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옆방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자녀 2명까지 살해했다. 비정의 40대 가장은 사건 직후 인적이 드문 경기 분당 모처에서 자살을 기도했으나,119구조대에 구조된 뒤 신원확인 작업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유 경장은 “처음으로 부검에 참관해 4명을 모두 지켜봤다.”면서 “시체를 보면서 말로 할 수 없는 참혹함을 느꼈고,‘이제 정말 형사생활을 시작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그는 “나중에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사형이 집행된 것을 알았다.”고 씁쓸해했다. 아는 선배의 소개로 1년 교제 끝에 지난 2월 결혼한 부인 역시 경찰관으로,서울 종로경찰서 여경기동대에서 근무한다.유 경장은 “100일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집에서는 잠만 자고 나오거나,혼자 밥먹게 한 날이 많았다.”면서 “같은 경찰관으로 어려운 사정을 이해해 주는 집사람이 너무 고맙다.”고 환하게 웃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
  • [부동산]동탄 신도시 시범단지 첫분양 임박

    [부동산]동탄 신도시 시범단지 첫분양 임박

    수도권 제2기 신도시 건설이 개막됐다. 2기 신도시의 모델이 될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가 다음달 1일 분양에 들어간다.분당·일산 등 1기 수도권 신도시 개발 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는 2기 신도시 개발의 문이 열린 것이다. 토지공사가 전체 개발을 맡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설계·저밀도개발·자족기능 강화 등 과거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선진국형 신도시다.정부는 동탄 신도시 분양을 시작으로 판교,파주,김포 신도시도 본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기 수도권 신도시의 첫 주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 273만평 규모다.4만여 가구를 새로 지어 12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서울과 가깝고 수원,오산,용인시 등과 붙어 있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중심 거점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다. 2001년 4월 신도시로 지정돼 지난해 3월 착공,30%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 볼 때 분당,일산 이후 최대 규모로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신도시라고 할 수 있다.삼성전자 및 화성지방산업단지(삼성반도체)의 대규모 첨단 공장을 끼고 있어 자족도시로서의 입지여건을 잘 갖췄다. 2기 신도시 개발에는 새로운 개념도 많이 도입된다. 국내 최초 신도시 개발에 따른 ‘마스터 플래너’(MP)제도가 도입된다. MP제도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와 앞으로 건설될 신도시에 대해 신도시별로 도시계획·환경·교통 등 3인의 전문가를 MP로 지정하고,이들 MP가 신도시 기본구상부터 개발계획,실시계획 수립 및 아파트 건설계획 등 신도시 사업의 모든 과정을 일관성 있게 모니터링하도록 하는 제도.도로·건물·주변 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난개발을 막을 수 있어 일관된 개발 방향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계획 기법이다.일본,프랑스 등이 신도시 개발에 시행한 적이 있다. 정해진 도시 컨셉트에서 벗어나는 건축물과 시설,주택단지 등은 들어설 수 없게 된다.예컨대 분당신도시 정자 지구 상업지를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변경하거나,일산 신도시 상업지역의 퇴폐 업소 창궐과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동탄신도시는 기존 신도시와는 달리 사업 시행 과정에서 각종 계획과 교통·환경·경관 등에 대해 도시의 기본 컨셉트에 부합되는 일관성 있는 방향제시와 개발사업 시행의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져 21세기 선진국형 신도시개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센트럴파크가 있는 자연친화 도시 기본 계획이 자연지형을 보존한 방사형 설계로 이뤄졌다.동쪽 반석산을 중심으로 환상형 도로망을 갖춤으로써 아름다운 도시미관은 물론 주변 지역간 도로망 연계효과를 최대한 살렸다. 지구 중심의 반석산을 중심으로 한 시범단지구역은 도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걸맞게 상업용지 및 고밀주거 기능를 배치했다.지구 남쪽과 서쪽은 구릉지 등을 활용한 저밀도의 양호한 주거단지로 개발된다.지구 북쪽은 삼성반도체 공장 등이 있는 화성지방산업단지와 붙었다.신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할 첨단 벤처업무단지 28만평이 배치된 곳이다. 푸른 도시 성격을 띤다.반석산을 중심으로 방사형 녹지망을 갖추고 있어 생활권간 독립성을 띠고 있다.신도시 동서를 잇는 2.1㎞의 국내 최장 공원(센트럴파크)은 체육시설,조깅코스,문화휴식공간 등을 골고루 갖춰 분당 중앙공원,일산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도시의 상징공원이 될 전망이다. 물과 친한 도시다.동쪽으로 오산천과 붙어 있고 도시를 흐르는 자연하천 석우리천 등을 자연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생태학습장,산책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도심에도 생활 가까이에서 물을 접할 수 있도록 실개울을 조성할 계획이다.실개울은 지구내 자연공원인 반석산 생태연못에서 발원하여 근린공원,상업시설,주택지 등을 흐르도록 설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스카이라인도 기대된다.고밀도 주거지가 밀집한 환상형 중심축과 중앙녹지축에는 블록별로 밀도를 차등둬 저층과 고층을 조화롭게 배치했다.각 아파트 단지별로 용적률이 허용하는 수준에서 밀도 및 높이를 설정,단조로운 아파트 숲의 이미지를 벗어나 파노라마 같은 경관이 연출될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을 설정했다. ●전원속 첨단복합도시 동탄 신도시의 컨셉트는 전원속의 첨단복합도시다.중심상업지구에는 국내 최고 규모의 복합단지 ‘메트로폴리스’가 건설된다. 1조 5000억원을 투자,2만 9000평 부지에 연면적 23만 6000평,최고 지상 66층 규모로 건설된다.동탄신도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로폴리스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으로 진행된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1단계로 2006년 말까지 공동주택 1266가구를 비롯해 할인점,영화관,스포츠센터,교육및 문화시설 등 주거 및 생활편익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2단계 사업은 2009년 말까지 방송국(57층) 등의 업무시설과 백화점,호텔,도심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동탄청약 닷새동안 따져보자 ‘동탄을 보면 향후 주택시장을 알 수 있다.’ 주택업계와 수요자들이 7월1일 분양을 시작하는 화성 동탄신도시 분양 성공여부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동탄신도시의 분양 성공여부는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의 회복 정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경기 회복여부 가늠자 동탄은 제2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되는 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서울과 수도권 청약 대기자에게는 관심있는 1급 주거지이다.이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청약률이 낮으면 주택시장은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어느 정도 인파가 몰릴 경우 밑바닥으로 떨어진 청약열기를 지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주택업계는 “동탄의 분양이 실패로 끝나면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이구동성으로 내놓고 있다. ●청약 전략은 대부분의 수요자는 동탄과 내년도 분양을 시작하는 판교신도시를 놓고 저울질을 한다.입지여건만 놓고 보면 판교신도시가 앞서지만 분양시기가 늦을 뿐 아니라 당첨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격이 되면 동탄신도시에 청약할 것을 권한다.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판교신도시는 노리는 사람이 워낙 많아 당첨여부는 불투명하다.”면서 “동탄신도시는 입지여건도 뛰어나고 주변의 발전 가능성도 높은 만큼 자격이 되면 무조건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내년부터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중소형과 대형 아파트의 분양가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따라서 중대형은 동탄 신도시를 노리는 것이 좋다. 중소 평형의 경우 화성시가 행정지도 형식으로 높은 분양가에 브레이크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주변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동백지구는 평당 700만원 안팎에 분양됐는데 현재 가구당 3000만∼4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동탄신도시는 20만평이 넘는 택지지구여서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30%가 화성시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청약기회를 준다.또 5년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청약권을 준다.분양권 전매도 제한돼 중간에 중도금 부족 등을 이유로 팔 수 없다.따라서 자금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신도시인 만큼 입지여건은 비슷하다.이런 경우에는 브랜드 가치나 개별 단지여건을 따져야 한다.같은 단지라도 브랜드에 따라,또는 조망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분양가도 살펴봐야 한다.대부분 700만원 안팎에서 분양가를 결정했지만 업체별로 차이가 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미리본 아파트 특징 ●래미안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컨셉트를 미국의 주택설계 전문업체와 제휴했다.천장 높이가 2.6m로 시원한 감을 준다.1층은 복층과 전용 정원으로 차별화했다.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민다.중앙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주방을 바깥 조망이 가능토록 설계했다.실내정원 개념의 발코니 정원을 모든 가구에 제공한다.환기와 공기정화 기능의 자연환기시스템을 제공한 웰리빙(Well Living) 아파트다. ●월드메르디앙·보라빌 월드건설과 반도건설이 공동으로 짓는 ‘화성 동탄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은 복합단지와 세트럴파크에 인접,입지가 빼어나다.중앙공원과 2개 면이 붙어 공원 조망 및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단지 건너편은 초대형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중심 상업지역.입주민 문화생활을 위한 DVD 관람장과,실시간 건강체크 시스템을 갖췄다. 전면 2.2m의 발코니가 돋보인다.35평형은 국내 최초로 4.5-베이 구조로 설계됐다.2.6m의 거실 전면 발코니와 거실 폭을 5.1m로 설계했다. ●’꿈에 그린’ 한화건설은 ‘한화 꿈에그린’ 33평형 534가구를 분양한다.2007년 3월 입주 예정.모든 가구가 남향 4-베이로 설계돼 전망이 좋다. 소음방지를 위한 층간 차음재로 시공한다.PC나 휴대전화로 조명,가스,온도 등을 제어,관리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도전 최고아파트 ●동탄시범단지 ‘포스코 더 샾’의 특징은 ‘어고노믹스 디자인(Ergonomics Design)’이다.인간공학 또는 생물공학을 의미하는 어고노믹스 디자인은 인간의 심리·신체·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단지 설계에서 인테리어,마감재까지 최적의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3.5베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내부에 맞바람이 불도록 했다.빗물을 모아 만든 생태 연못과 단지 곳곳에 국내 예술가들의 작품을 설치했다. ●롯데건설과 대동종건이 공동사업을 벌이는 ‘다숲캐슬’은 옥상 공원의 정원과 보육시설을 도입했다.현관 발코니와 화단,다락방을 설치했다.다락방의 천장은 3.3m이다.‘새 집증후군’ 방지를 위해 안방 등의 바닥재로만 사용돼오던 황토를 거실과 베란다 실내외 모든 마감재로 확대했다.다숲캐슬은 화성신도시의 최중앙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최상의 여건을 갖췄다. ●동탄 I PARK는 웰빙시설과 첨단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WISH(Wellbeing Intelligence Security Housing)’ 아파트로 꾸며진다.‘새 집증후군’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마감자재를 사용하고,휴대전화 하나로 외부에서 가사를 돌보는 홈 오토매이션 환경을 구축했다.단지를 순환하는 외곽 산책로와 자연재를 활용한 건강지압 마당,머리를 맑게 하는 아로마향의 테마정원을 조성한다.지상 주차장 대신 수목 정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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