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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성택 부인’ 김경희, 사람 못 알아볼 정도로 노망났다”

    “北 ‘장성택 부인’ 김경희, 사람 못 알아볼 정도로 노망났다”

    지난 12일 사형이 집행된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67) 노동당 당비서가 지난 8월부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심한 치매를 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북한방송은 14일 평양 소식통의 말을 빌어 “중앙당(노동당)간부를 통해 들은 소식인데 올해 초부터 시름시름 앓던 김경희가 8월에는 사람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노망(치매)을 하고 있다”면서 “장성택에 대한 본격적인 뒷조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안 올해 4월부터 알게 모르게 한 마음고생이 심장질환과 노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7·27(정전협정 체결일) 전승절 행사에 참가할 때부터 주변 간부들은 이미 김경희의 병세가 깊어진 것을 직감했다”면서 “이번 장성택 처형은 산송장이나 다름 없는 김경희에게 의논할 필요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경희는 남편 장성택이 실각하고 나흘만에 처형된 상황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현재 건강상태와 향후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국가정보원의 장성택 실각 보고 직후 “김경희가 남편인 장성택과 부부 사이가 좋지 않기는 했지만 김정은에게 ‘실각까지 시켜서야 되겠느냐’고 조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국정원 보고였다”고 말했다. 김경희는 젊은 시절 술과 무절제한 생활로 건강을 많이 해쳤으며 2000년대 중반 남편 장성택과의 불화, 딸 장금송의 자살(2006년)이 겹치며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후 장성택과는 사실상 별거 상태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김경희는 치료를 마치고 2009년 6월 당 경공업부장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허리와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앓아왔으며, 특히 2011년 12월 친오빠인 김정일의 사망 이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신체 노화가 급속하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김경희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북한 권력 내 영향력이 감소된 것도 장성택의 숙청 이유 중 하나라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장성택 전격 처형] 목·팔 제압당한 채 고개 떨구어 눈·광대뼈에 멍… 고문 당한 듯

    [北 장성택 전격 처형] 목·팔 제압당한 채 고개 떨구어 눈·광대뼈에 멍… 고문 당한 듯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최후는 한없이 초라했다. 한때 처조카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의해 “누구보다 가까운 혁명동지”로 불렸던 그는 어느새 “개만도 못한 추악한 인간쓰레기”(13일 조선중앙통신)로 지칭됐다. 지난 8일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 당시만 해도 ‘장성택’으로 표기됐지만, 불과 5일 뒤인 1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는 ‘장성택 놈’으로 격하됐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전날 특별군사재판 사진에서 장성택은 피고인석에서 국가안전보위부원으로 보이는 2명에게 목과 팔을 제압당한 채 고개를 떨어뜨리고 서 있었다. 눈을 감고 모든 것을 체념한, 영락없는 사형수의 모습이었다. 최고권력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던 실세였던지를 의심케 할 정도였다. 재판에서 남색 인민복 차림에 검은빛이 도는 안경을 꼈지만, 머리숱도 많이 줄고 눈에 띄게 수척한 모습이었다. 특히 왼쪽 눈과 광대뼈에는 멍이 든 듯한 자국도 보였다. 수갑을 찬 왼쪽 손등에는 붉은색 멍이 보였고, 오른손은 왼손에 비해 부어 보였다. 북한 당국이 장성택에게 속전속결로 국가전복음모를 획책한 시인을 받아내려고 고문을 했거나 구타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섭정왕’ 장성택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몇 차례의 부침은 있었지만, 김씨 왕조를 제외하면 북한 역사상 그만큼 오랜 기간 권력의 핵심에서 버틴 인물은 없었다. 1972년 김일성종합대학 시절 연애한 김일성 주석의 맏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와 결혼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백두혈통’과 부부의 연을 맺은 덕에 출세가도를 달렸다. 1978년 평양의 외교부 초대소에서 1주일에 한 번씩 외교부 간부 중 자신의 측근을 모아놓고 연회를 열다 처남인 김 국방위원장의 눈 밖에 나 강선제강소로 쫓겨난 적도 있었다. 2004년에도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재임하던 중 ‘분파행위’를 이유로 좌천당했다. 하지만 2년 만에 당 행정부장으로 복귀해 2인자의 자리를 굳혔다. 당 행정부장은 국가안전보위부·인민보위부 등 북한의 정보·사법 기관을 지도·통제하는 핵심 권력이다. 오뚝이처럼 권력 핵심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두 차례 보인 전력 때문에 처음 실각설이 제기됐을 때만 해도 장성택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2009년 4월 국방위원회 위원에 오른 후 2010년 6월 국방위 부위원장이 됐다. 특히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와병 이후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 과정과 김정은 정권 출범까지 전 과정에서 사실상 북한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1인자나 다름없는 권력을 행사했다. 김 제1위원장의 집권 이후에도 국방위 부위원장, 당 행정부장, 인민군 대장 등 화려한 직함을 걸고 ‘후견인’ 노릇을 했다. 그러나 결국 조카에 의해 ‘국가전복음모죄’로 몰려 출당·제명당한 지 나흘 만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北 장성택 전격 처형] 美 “김정은 정권의 극단적 잔인함” 맹비난

    전격적으로 이뤄진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과 관련해 미국은 전례 없이 강하게 비판한 반면 중국은 북한의 안정을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장성택 사형 소식이 전해진 지 1시간 40여분 만인 12일 오후 6시쯤(현지시간) 동시에 논평을 내 “김정은 정권의 극단적 잔인함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비난했다. 실각이 확인됐을 때만 해도 ‘북한 내부 문제’라는 이유로 입장 표명을 삼가 온 미국 정부였지만 섬뜩한 사형집행 소식이 전해지자 맹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사법 절차를 무시하는 북한의 처형 방식은 보편적 인권 문제에 해당하기 때문에 미국이 비난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미국 정부 소식통은 “장성택 처형 방식은 1950년대 박헌영 처형 이후 전례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장성택 사형 발표 직후 보고를 받았으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대책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어 중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며 주한 미군의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북한 내부의 문제”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훙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의 이웃 국가로서 북한이 국가안정·경제발전·인민행복을 이루기를 희망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했다. 이와 달리 중국 누리꾼들은 대체로 북한의 장성택 처형 방식이 독재적이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잔인함을 보여 준 것이라며 공포감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을 ‘김가왕조’(金家王朝)나 ‘봉건독재’(封建獨裁)라고 규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은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계국과 밀접하게 협력해 가면서 냉정하게 정세를 주시하고 정보 수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사설] 3대 세습, 3대 숙청의 김씨 왕조 야만의 역사

    그제 북한이 전격 단행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사형 집행은 3대 세습 김정은 체제의 극악함이 과연 어느 정도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성택을 공개 체포한 지 나흘 만에, 지난달 29일 김정은 주재 백두산 대책회의에서 처음 체포한 뒤로 따져도 불과 13일 만에 전격 처형했다. 재판이랄 것도 없는 특별군사재판을 열고는 온갖 죄목을 뒤집어씌워 ‘천하의 만고역적’으로 몰고는 곧바로 처단했다. 국정원의 국회 보고에 따르면 장성택 처형도 앞서 그의 두 측근과 지난 8월 은하수 예술단원 처형 때처럼 기관총을 난사하는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21세기 지구 상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야만적 만행이 아닐 수 없다. 돌이켜보면 김일성으로부터 시작된 북한 김씨 일가의 3대에 걸친 폭압 체제는 피의 숙청으로 점철된 살육의 역사였다. 김일성은 1953년 6·25 직후 남로당의 박헌영·이승엽 처형을 시작으로 1960년대 후반까지 소련파 허가이·박창옥, 갑산파의 박금철·리효순 등 숱한 정적들을 숙청하는 것으로 권력기반을 다졌다. 그의 아들 김정일 역시 자신의 안정적 세습을 위해 이른바 ‘혁명 1세대’를 대거 처형했고, 1997년엔 심화조라는 간첩단 사건을 조작해 3년간 서관히 노동당 비서 등 2만 5000여명을 살해하는 참극을 자행했다. 김정은 역시 김정일 사후 지난 2년간 이른바 김정일 영구차 호위 8인방 가운데 자신과 김기남·최태복 노동당 비서를 제외한 5명을 처형 또는 해임하는 등 당·정·군 주요인사 218명 가운데 44%인 97명을 교체했다. 어제 북한 당국은 처형 직전 장성택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일 여동생 김경희와 결혼해 40년간 권력의 핵심에 섰던 그는 포승에 묶인 채 모든 걸 체념한 듯 머리를 떨구고 있었다. 김씨 일가의 65년 체제가 누구를,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김씨 일가의 안위에 저해되는 인간은 어떤 운명을 맞이하는지, 과연 이런 야만의 왕조체제가 21세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를 묻게 한다. 김정은이 주도한 숙청이든, 군부에 떠밀린 숙청이든 북한의 불안한 정정은 한반도의 불확실성을 극도로 높일 것이다. 북한의 내각 부총리 노두철과 이무영을 중국 당국이 보호하고 있다는 보도에서 보듯 북한 고위층의 집단 탈주가 현실이 될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을 향해 불시 무력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 예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때다.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응할 한·미 합동 ‘작전계획 5029’를 구체화해 유사시 적기에 대응할 실행계획을 세밀히 다듬고 방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대북 정보 교환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여야도 엄중한 상황임을 직시하고 초당적 대응에 힘을 모으기 바란다.
  • [北 장성택 전격 처형] 당 행정부 측근 살생부 ‘0순위’

    [北 장성택 전격 처형] 당 행정부 측근 살생부 ‘0순위’

    13일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은 제놈이 당과 국가지도부를 뒤집어엎는 데 써먹을 반동무리들을 규합하기 위해 불순이색분자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기관들에 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미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내란·반란 수괴’로 처형한 만큼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기관’에 포진한 ‘반동무리들’에 대한 처단 또한 불가피하다. 장성택 관련 숙청 규모는 미지수지만 지난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한국 망명 사태 당시보다 대규모가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북 전문가들에 따르면 황장엽 망명 사건으로 친·인척 및 측근 인사 2000~3000명이 숙청 또는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의 최측근이자 조선중앙통신이 “아첨군인”으로 지칭한 리룡하 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은 이미 지난달 말 공개처형됐지만 이들은 시작일 뿐이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특별군사재판 사형집행문에는 장성택이 장악해온 각급 조직들로 당 중앙위 부서 및 산하기관을 적시한 것은 물론, ‘청년사업부문’ ‘부서와 산하기구’ ‘인맥관계에 있는 군대간부’ 등을 동원해 반역을 획책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장성택이 장악했던 노동당 행정부, 측근들이 대거 포진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간부들과 함께 우선적으로 ‘살생부’에 오를 전망이다. 장 부위원장의 측근들은 지난해 11월 신설된 국가체육지도위원회에 주로 포진하고 있다. 체육지도위 부위원장인 리용수 당 근로단체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한국의 경찰청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과 위원인 리종무 체육상,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이 심복으로 분류된다. 장성택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은 리수용 전 조선합영투자위원장과 리광근 현 합영투자위원장, 박명철(전 체육상) 국방위원회 참사, 김기석 국가경제개발위원장, 리석철·김철진 부위원장은 물론 이미 북한으로 소환된 장성택의 자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와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도 ‘살생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박봉주 내각총리는 경제전문가로서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장성택과의 각별한 인연에도 불구하고 건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 북한 문제 전문가 인터뷰] 張 사형 김정은 권력 공고한 것 방증

    [美 북한 문제 전문가 인터뷰] 張 사형 김정은 권력 공고한 것 방증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을 지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장성택의 사형으로 북한 내부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장성택 사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정일이 집권할 때도 수백명을 숙청했지만 이번 장성택의 경우처럼 고위층에 대해 공개적으로 한 것은 전례가 없다. 이로써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다. 장성택 같은 고위층을 사형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김정은의 권력이 공고하다는 방증이다.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권력이 공고해졌다는 말은 모순처럼 들린다. -김정은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힘들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장성택이 사형됨으로써 김정은에 대한 도전자는 더 이상 없다. 장성택이 당하는 걸 보면서 북한 고위층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 김정은을 전복시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장성택에 대한 처벌이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나도 그게 놀랍다. 적어도 부인인 김경희가 죽을 때까지는 숙청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앞으로 남북 및 북·미 관계는 어떻게 될까. -이번 사건 이전에도 김정은은 아버지만큼 호전적이었고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었다. 따라서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온건파인 장성택이 죽었기 때문에 직언할 보좌그룹이 없다고 본다면, 도발적 행동을 하다가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을 우려도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장성택 전격 처형] 北 “개성공단 공동위 19일 열자”

    북한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을 집행한 지난 12일 우리 측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4차 회의를 오는 19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또 같은 날 주요 20개국(G20)과 국제금융기구 대표단의 개성공단 방문도 수용했다. 장성택 처형과 무관하게 개성공단과 대남·대외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북측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개최를 먼저 제의해 왔다”면서 “우리 측은 오늘 오전 이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통인 장성택의 급작스러운 숙청으로 북·중 교역이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북·중 접경지역의 무역에는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현지에 상주하는 개성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직원들에게서도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내부 사정과 대외 문제를 분리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동위원회 회의에서는 10월 말에 개최하기로 했다가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로 무산된 해외기업 대상 공동투자설명회 재개 문제 등이 협의될 전망이다. 개성공단 국제화의 걸림돌이었던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도 조금씩 해결돼 가는 분위기여서 북한이 적극적으로 응해 올 경우 날짜를 다시 잡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G20 소속 6개 국가 차관과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결제은행(BIS),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 등 30여명은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19일 개성공단을 방문, 현안 브리핑을 받고 기반시설·입주기업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 장성택 전격 처형] 北 역대 숙청사

    북한 정권 수립 이후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및 1인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숙청 작업은 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 김일성 주석은 1952년 12월 ‘소련파’ 박창옥 등을 내세워 6·25 남침 실패의 책임을 남로당계 인사들에게 뒤집어씌웠다. 1953년 5월 남로당계 2인자인 이승엽을 ‘미제의 간첩’으로 몰아 처형했고, 1955년 12월에는 남로당계 수장이자 2인자였던 박헌영을 ‘정부 전복 음모’ 등의 혐의로 사형시켰다. 박창옥도 김 주석에게 정면으로 도전하다 1956년 8월 ‘반당 종파분자’로 낙인찍혀 숙청됐다. 김 주석은 1960년대 들어 자신의 친위부대인 ‘갑산파’에 대한 숙청을 끝으로 1인 지배 체제를 확립했다. 노동당 2인자였던 박금철과 리효순 등 갑산파는 세력을 확장하려다 종파분자로 몰려 1967년 숙청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1973년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 이후 대대적인 숙청 작업을 벌였다. 이복동생인 김평일을 후계자로 옹립하려던 계모 김성애와 그 세력을 대대적으로 쳐냈고, 자신의 친삼촌이자 경쟁자였던 김영주도 자강도로 추방시켰지만 목숨을 빼앗지는 않았다. 김정일 체제의 두 번째 숙청 작업은 1990년대에 있었다. ‘고난의 행군’으로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고 민심이 흔들리자 1997년 채문덕 사회안전부 정치국장을 내세워 ‘심화조 사건’을 조작했다. 김만금 전 부주석 등 김일성 시대의 인물들에게 간첩 누명을 씌웠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민심이 뒤숭숭해지자 김 위원장은 채문덕을 간첩으로 몰아 처형하고, 피해자들을 복권시켰다. 북한이 고위 인사의 처형 사실을 대내외에 공개한 것은 1950년대 남로당 숙청 이후 사실상 60여년 만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北 “장성택 국가전복 음모”… 군사재판 후 전격 처형

    北 “장성택 국가전복 음모”… 군사재판 후 전격 처형

    ‘섭정왕’으로 불리며 북한의 권력 2인자로 군림했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국가전복 음모죄’로 지난 12일 처형됐다. 이른바 쿠데타를 획책했다는 것으로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의 숙청 결정 이후 나흘 만이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13일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일 열려 만고역적 장성택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판결 즉시 집행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통신은 200자 원고지 33장(약 6600자)에 이르는 장문의 기사에서 “장성택은 현대판 종파의 두목으로서 장기간에 걸쳐 불순세력을 규합하고 분파를 형성하여 최고권력을 찬탈할 야망 밑에(아래) 갖은 모략과 비열한 수법으로 국가전복 음모의 극악한 범죄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결정된 ‘반당·반혁명 종파행위’보다 더 무거운 죄목이 추가된 것이다. 통신은 장성택이 정변을 꾀할 의도가 있었음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장성택이 기관총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성택이 ‘역적의 수괴’로 처형됨에 따라 조만간 노동당 행정부와 국가경제개발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등 장성택이 관장했던 조직과 기관에는 대대적인 피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상당수 인사들이 처형됐다는 설도 나온다. 북한은 중국과 동남아 공관의 이른바 장성택 라인 외교관들에 대해 이른 시일 내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속전속결 식으로 장성택을 숙청, 처형하고 이를 즉각 공표한 것은 장성택과 같은 거물급 인사라도 단번에 처단할 수 있다는 극한의 공포감을 심어 줘 간부들과 주민들이 ‘딴생각’을 품지 못하게 하려는 계산된 행동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장성택 세력의 집단·조직적인 반발을 사전에 제압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오는 17일 ‘김정일 추모 2주기’를 앞두고 내부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판 직후 처형이 가능했던 것은 군사재판의 특수성 때문으로 보인다. 장성택은 인민군 대장 계급도 갖고 있어 군사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북한 상황과 대북 방어 태세 등을 집중 점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현 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앞으로 모든 가능성에 대해 차분함 속에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으며, 군 당국은 “북한 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선중앙통신 특별군사재판 보도문 전문

    -천만군민의 치솟는 분노의 폭발. 만고역적 단호히 처단- 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 진행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에 접하여 반당 반혁명 종파분자들에게 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의 웨침이 온 나라를 진감하고 있는 속에 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되였다. 특별군사재판은 현대판 종파의 두목으로서 장기간에 걸쳐 불순세력을 규합하고 분파를 형성하여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 권력을 찬탈할 야망 밑에 갖은 모략과 비렬한 수법으로 국가전복 음모의 극악한 범죄를 감행한 피소자 장성택의 죄행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였다. 특별군사재판에 기소된 장성택의 일체 범행은 심리 과정에 100% 립증되고 피소자에 의하여 전적으로 시인되였다. 공판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 판결문이 랑독되였다. 판결문의 구절구절은 반당 반혁명 종파분자이며 흉악한 정치적 야심가, 음모가인 장성택의 머리 우에 내려진 증오와 격분에 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준엄한 철추와도 같았다. 피소자 장성택은 우리 당과 국가의 지도부와 사회주의 제도를 전복할 목적 밑에 반당 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조국을 반역한 천하의 만고역적이다. 장성택은 일찍부터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높은 정치적 신임에 의하여 당과 국가의 책임적인 직위에 등용되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은덕을 그 누구보다도 많이 받아안았다. 장성택은 특히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로부터 이전시기보다 더 높은 직무와 더 큰믿음을 받았다. 장성택이 백두산 절세위인들로부터 받아안은 정치적 믿음과 은혜는 너무도 분에 넘치는 것이였다. 믿음에는 의리로 보답하고 은혜는 충정으로 갚는 것이 인간의 초보적인 도리이다. 그러나 개만도 못한 추악한 인간쓰레기 장성택은 당과 수령으로부터 받아안은 하늘같은 믿음과 뜨거운 육친적 사랑을 배신하고 천인공노할 반역 행위를 감행하였다. 놈은 오래전부터 더러운 정치적 야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생존해 계실 때에는 감히 머리를 쳐들지 못하고 눈치를 보면서 동상이몽, 양봉음위하다가 혁명의 대가 바뀌는 력사적 전환의 시기에 와서 드디여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장성택은 전당, 전군, 전민의 일치한 념원과 의사에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위대한 장군님의 유일한 후계자로 높이 추대할데 대한 중대한 문제가 토의되는 시기에 왼새끼를 꼬면서 령도의 계승 문제를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대역죄를 지었다. 놈은 자기의 교묘한 책동이 통할수 없게 되고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3차 대표자회에서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의 총의에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높이 모시였다는 결정이 선포되여 온 장내가 열광적인 환호로 끓어번질 때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서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면서 오만불손하게 행동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다. 놈은 그때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한 것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군령도 지반과 령군 체계가 공고해지면 앞으로 제놈이 당과 국가의 권력을 탈취하는데 커다란 장애가 조성될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자인하였다. 장성택은 그후 위대한 장군님께서 너무도 갑자기, 너무도 일찌기, 너무도 애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시게 되자 오래전부터 품고 있던 정권 야욕을 실현하기 위하여 본격적으로 책동하기 시작하였다. 장성택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가까이 모시고 현지지도를 자주 수행하게 된 것을 악용하여 제놈이 늘 원수님 가까이에 있으면서 혁명의 수뇌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대내외에 보여주어 제놈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려고 꾀하였다. 장성택은 제놈이 당과 국가지도부를 뒤집어엎는데 써먹을 반동무리들을 규합하기 위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제놈에게 아부아첨하고 추종하다가 된 타격을 받고 철직, 해임된 자들을 비롯한 불순이색분자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기관들에 끌어들이였다. 장성택은 청년사업 부문에 배겨 있으면서 적들에게 매수되여 변절한자들, 배신자들과 한동아리가 되여 우리나라 청년 운동에 엄중한 해독을 끼치였을 뿐 아니라 그자들이 당의 단호한 조치에 의하여 적발 숙청된 이후에도 그 끄나불들을 계속 끌고다니면서 당과 국가의 중요직책에 박아넣었다. 놈은 1980년대부터 아첨군인 리룡하놈을 제놈이 다른 직무에 조동될 때마다 끌고다니였으며 당의 유일적 령도를 거부하는 종파적 행동을 하여 쫓겨났던 그자를 체계적으로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자리에까지 올려놓아 제놈의 심복졸개로 만들어 놓았다. 장성택은 당의 유일적 령도를 거부하는 중대 사건을 발생시켜 쫓겨갔던 측근들과 아첨군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몇년 사이에 제놈이 있는 부서와 산하단위들에 끌어올리고 전과자, 경력에 문제가 있는자, 불평불만을 가진 자들을 체계적으로 자기 주위에 규합하고는 그우에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군림하였다. 놈은 부서와 산하단위의 기구를 대대적으로 늘이면서 나라의 전반사업을 걷어쥐고 성, 중앙기관들에 깊숙이 손을 뻗치려고 책동하였으며 제놈이 있던 부서를 그 누구도 다치지 못하는 ‘소왕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놈은 무엄하게도 대동강타일공장에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모자이크 영상 작품과 현지지도 사적비를 모시는 사업을 가로막았을 뿐 아니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선인민내무군 군부대에 보내주신 친필서한을 천연 화강석에 새겨 부대 지휘부 청사 앞에 정중히 모시자는 장병들의 일치한 의견을 묵살하던 끝에 마지못해 그늘진 한쪽 구석에 건립하게 내리먹이는 망동을 부렸다. 장성택이 지난 기간 우리 당의 조직적 의사인 당의 로선과 정책을 체계적으로 거역하는 반당적 행위를 감행한 것은 제놈을 당에서 결론한 문제도, 당의 방침도 뒤집을 수 있는 특수한 존재처럼 보이게 하여 제놈에 대한 극도의 환상과 우상화를 조장시키려는 고의적이고 불순한 기도의 발로였다. 장성택은 제놈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기 위하여 당과 수령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깨끗한 충정과 뜨거운 지성이 깃들어 있는 물자들까지도 중도에서 가로채 심복졸개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제놈의 낯내기를 하는 무엄한 짓을 하였다. 장성택이 제놈에 대한 환상과 우상화를 조장시키려고 끈질기게 책동한 결과 놈이 있던 부서와 산하기관의 아첨분자, 추종분자들은 장성택을 ‘1번동지’라고 춰주며 어떻게 하나 잘 보이기 위해 당의 지시도 거역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장성택은 부서와 대상기관에 당의 방침보다도 제놈의 말을 더 중시하고 받아무는 이질적인 사업체계를 세워놓음으로써 심복졸개들과 추종자들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불복하는 반혁명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하게 하였다. 최고사령관의 명령에 불복하는 것들은 그가 누구이든 혁명의 총대는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며 그런자들은 죽어서도 이 땅에 묻힐 자리가 없다. 장성택은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가로채기 위한 첫 단계로 내각총리 자리에 올라앉을 개꿈을 꾸면서 제놈이 있던 부서가 나라의 중요 경제부문들을 다 걷어쥐여 내각을 무력화시킴으로써 나라의 경제와 인민생활을 수습할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가려고 획책하였다. 놈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1차회의에서 세워주신 새로운 국가기구 체계를 무시하고 내각소속 검열감독기관들을 제놈 밑에 소속시키였으며 위원회, 성, 중앙기관과 도, 시, 군급 기관을 내오거나 없애는 문제, 무역 및 외화벌이단위와 재외기구를 조직하는 문제, 생활비 적용 문제를 비롯하여 내각에서 맡아 하던 일체 기구사업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손안에 걷어쥐고 제 마음대로 좌지우지함으로써 내각이 경제사령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하였다. 놈은 국가건설 감독기구와 관련한 문제를 내각과 해당 성과 합의도 하지 않고 당에 거짓보고를 드리려고 시도하다가 해당 일군들이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작성해주신 건설법과 어긋난다는 정당한 의견을 제기하자 “그러면 건설법을 뜯어고치면 되지 않는가”라고 망발하였다. 장성택은 직권을 악용하여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세워주신 수도건설과 관련한 사업 체계를 헝클어 놓아 몇년 사이에 건설건재기지들을 페허로 만들다싶이 하고 교활한 수법으로 수도건설단위 기술자, 기능공 대렬을 약화시키였으며 중요 건설 단위들을 심복들에게 넘겨주어 돈벌이를 하게 만들어 놓음으로써 평양시 건설을 고의적으로 방해하였다. 장성택은 석탄을 비롯한 귀중한 지하자원을 망탕 팔아먹도록 하여 심복들이 거간군들에게 속아 많은 빚을 지게 만들고 지난 5월 그 빚을 갚는다고 하면서 라선경제무역지대의 토지를 50년 기한으로 외국에 팔아먹는 매국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2009년 만고역적 박남기놈을 부추겨 수천억원의 우리 돈을 람발하면서 엄청난 경제적 혼란이 일어나게 하고 민심을 어지럽히도록 배후조종한 장본인도 바로 장성택이다. 장성택은 정치적 야망 실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하여 각종 명목으로 돈벌이를 장려하고 부정부패행위를 일삼으면서 우리 사회에 안일해이하고 무규률적인 독소를 퍼뜨리는데 앞장섰다. 1980년대 광복거리 건설때부터 귀금속을 걷어모아온 장성택은 수중에 비밀기관을 만들어 놓고는 국가의 법은 안중에도 없이 은행에서 거액의 자금을 빼내여 귀금속을 사들임으로써 국가의 재정관리 체계에 커다란 혼란을 조성하는 반국가 범죄 행위를 감행하였다. 장성택은 2009년부터 온갖 추잡하고 더러운 사진자료들을 심복졸개들에게 류포시켜 자본주의 날라리풍이 우리 내부에 들어오도록 선도하였으며 가는 곳마다에서 돈을 망탕 뿌리면서 부화방탕한 생활을 일삼았다. 장성택이 2009년 한해에만도 제놈의 비밀돈창고에서 460여만 유로를 꺼내 탕진한 사실과 외국도박장 출입까지 한 사실 하나만 놓고 보아도 놈이 얼마나 타락, 변질되였는가를 잘 알 수 있다. 장성택은 정권야욕에 미쳐 분별을 잃고 날뛰던 나머지 군대를 동원하면 정변을 성사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어리석게 타산하면서 인민군대에까지 마수를 뻗치려고 집요하게 책동하였다. 장성택놈은 심리 과정에 “나는 군대와 인민이 현재 나라의 경제실태와 인민 생활이 파국적으로 번져지는데도 불구하고 현 정권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한다는 불만을 품게 하려고 시도하였다”고 하면서 정변의 대상이 바로 “최고 령도자 동지이다”고 만고역적의 추악한 본심을 그대로 드러내 놓았다. 놈은 정변의 수단과 방법에 대하여 “인맥 관계에 있는 군대 간부들을 리용하거나 측근들을 내몰아 수하에 장악된 무력으로 하려고 하였다. 최근에 임명된 군대 간부들은 잘 몰라도 이전시기 임명된 군대 간부들과는 면목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인민들과 군인들의 생활이 더 악화되면 군대도 정변에 동조할수 있지 않겠는가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내가 있던 부서의 리룡하, 장수길을 비롯한 심복들은 얼마든지 나를 따를 것이라고 보았으며 정변에 인민보안기관을 담당한 사람도 나의 측근으로 리용해 보려고 하였다. 이밖에 몇명도 내가 리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고 꺼리낌없이 뇌까리였다. 장성택 놈은 정변을 일으킬 시점과 정변 이후에는 어떻게 하려고 하였는가에 대하여 “정변시기는 딱히 정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일정한 시기에 가서 경제가 완전히 주저앉고 국가가 붕괴직전에 이르면 내가 있던 부서와 모든 경제기관들을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가 총리를 하려고 하였다. 내가 총리가 된 다음에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명목으로 확보한 막대한 자금으로 일정하게 생활문제를 풀어주면 인민들과 군대는 나의 만세를 부를 것이며 정변은 순조롭게 성사될 것으로 타산하였다”고 토설하였다. 장성택은 비렬한 방법으로 권력을 탈취한 후 외부세계에 ‘개혁가’로 인식된 제놈의 추악한 몰골을 리용하여 짧은 기간에 ‘신정권’이 외국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어리석게 망상하였다. 모든 사실은 장성택이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의 ‘전략적 인내’ 정책과 ‘기다리는 전략’에 편승하여 우리 공화국을 내부로부터 와해붕괴시키고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장악하려고 오래전부터 가장 교활하고 음흉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면서 악랄하게 책동하여온 천하에 둘도 없는 만고역적, 매국노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장성택의 반당적, 반국가적, 반인민적인 죄악은 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 심리 과정에 그 가증스럽고 추악한 전모가 낱낱이 밝혀지게 되였다. 시대와 력사는 당과 혁명의 원쑤, 인민의 원쑤이며 극악한 조국반역자인 장성택의 치떨리는 죄상을 영원히 기록하고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세월은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뀌여도 변할 수도 바뀔 수도 없는 것이 백두의 혈통이다. 우리 당과 국가, 군대와 인민은 오직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동지 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 이 하늘 아래서 감히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령도를 거부하고 원수님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하며 백두의 혈통과 일개인을 대치시키는 자들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절대로 용서치 않고 그가 누구이든, 그 어디에 숨어있든 모조리 쓸어모아 력사의 준엄한 심판대 우에 올려세우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이름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는 피소자 장성택이 적들과 사상적으로 동조하여 우리 공화국의 인민주권을 뒤집을 목적으로 감행한 국가전복 음모 행위가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해당하는 범죄를 구성한다는것을 확증하였으며 흉악한 정치적 야심가, 음모가이며 만고역적인 장성택을 혁명의 이름으로, 인민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하였다. 판결은 즉시에 집행되였다.
  • [北 장성택 전격 처형] “張, 사회주의 전복 실세총리 되려 했다”… ‘1번 동지’로 우상화도

    [北 장성택 전격 처형] “張, 사회주의 전복 실세총리 되려 했다”… ‘1번 동지’로 우상화도

    “현대판 종파의 두목으로서 장기간에 걸쳐 불순 세력을 규합하고 분파를 형성해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찬탈할 야망 밑에(아래) 갖은 모략과 비열한 수법으로 국가전복 음모의 극악한 범죄를 감행했다.” 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정권의 2인자로 군림했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죄목을 이렇게 설명했다. 북한은 처형의 근거로 ‘국가전복 음모죄’를 적시했다. 통신은 “당과 국가의 지도부와 사회주의 제도를 전복할 목적 밑에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조국을 반역한 천하의 만고역적”이라고 표현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3대째 세습해 온 ‘김씨왕조’를 무너뜨리려 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장성택이 이른바 ‘쿠데타’ 의도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장성택은 “인맥관계에 있는 군대 간부들을 이용하거나 측근들을 내몰아 수하에 장악된 무력으로 하려고 했다”고 재판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화된 쿠데타 시도는 드러나지 않는다. 장성택은 “정변 시기는 딱히 정한 것이 없었다”면서 “일정한 시기에 가서 경제가 완전히 주저앉고 국가가 붕괴 직전에 이르면 내가 있던 부서와 모든 경제기관들을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가 총리를 하려고 하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장성택에 대해 “놈은 오래전부터 더러운 정치적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일성·김정일 시대에 충성하는 척하다가 혁명의 대가 바뀌는 시기에 와서 “왼새끼를 꼬면서(‘속으로 딴마음을 먹다’라는 뜻) 계승 문제를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는 대역죄를 지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인 사례도 적시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0년 9월 3차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 지명될 때 장성택이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서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며 오만불손하게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성택이 ‘불순 이색분자’들을 당과 국가의 중요 직책에 끌어들이며 ‘반동무리’를 규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사이에서 장성택은 ‘1번 동지’로 불리고,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군림’하면서 자기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우상화’를 꾀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수장으로 있던 당 행정부를 ‘소왕국’으로 만들어 놓고는 국가의 물자를 가로채 심복들에게 나눠 주고, 당의 방침보다 장성택의 말을 더 중시해 최고사령관의 명령에 불복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하도록 만들었다고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용어 클릭] ■북한 형법 60조 ‘국가전복 음모죄’를 “반국가적 목적으로 정변, 폭동, 시위, 습격에 참가했거나 음모에 가담한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 형법의 내란음모죄와 비슷하다. 국가전복 음모죄를 저지른 자는 5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에 처하며 죄가 중대할 경우 무기 노동교화형이나 사형, 재산몰수형을 받을 수 있다.
  • 리설주, 장성택 처형에 연루됐다는…

    리설주, 장성택 처형에 연루됐다는…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전격 처형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내 리설주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확산된 가운데 13일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장성택 처형이 리설주와 관련됐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홍 연구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리설주가 김정은 부인으로 채택되는 과정에서 여러 신체검사를 하는데 외설적인 일이 있었다면 아마 리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이 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건(소문은) 상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장성택의 처형은 그보단 권력의 2인자가 1인자가 되려고 했다는 게 죄목”이라며 “본래 북한은 2인자가 존재할 수 없는데 장성택이 특수 상황, 김정은이 30세도 안 된 어린 나이에 집권해야 되는 처조카를 보좌하기 위해 2인자 역할을 했다. 굉장히 조심했어야 되는데 조심을 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즉결처분으로 처형을 바로 집행했다는 건 김정은 권력에 장애가 될 만한 사람들은 다 쳐내겠다는 의도”라며 “빠른 시간 내에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장성택 사형 집행이 남북관계 영향에 관해 홍 연구위원은 “아무래도 단기적으로는 안정된 관계를 갖기 쉽지 않을 텐데 북한이 중국 투자를 유치하려면 남북관계가 안정됐다는 걸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며 “남한에 비우호적인 행위를 지금 하진 않을 수 있으나 남북관계 소원이 오래 가면 천안함이나 연평도 같은 일탈된 국지도발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택 처형]장성택 사형집행에 딸 ‘장금송’ 자살사건 부각

    [장성택 처형]장성택 사형집행에 딸 ‘장금송’ 자살사건 부각

    [장성택 처형]장성택 사형집행에 딸 ‘장금송’ 자살사건 부각 북한 정권 2인자로 군림했던 장성택이 13일 사형집행을 당한 뒤 딸 ‘장금송’ 자살사건이 부각되고 있다. 장성택은 사형집행으로 형장의 이슬이 되기 전 김일성 주석의 맏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의 남편이 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장성택은 1972년 김일성종합대학 시절부터 연애한 김경희와 결혼, 최고지도자의 가문에 발을 들여놓았다. 장성택은 이날 사형집행으로 운명을 달리했지만 당시에는 당에서 출세가도를 달려 청년사업부장과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 요직을 꿰찼다. 장성택은 김정일 위원장 시절인 2004년에는 ‘분파행위’를 이유로 업무정지 처벌을 받기도 했지만 2년 만에 복귀해 2인자의 자리를 다시 굳혔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국방위 부위원장, 당 행정부장, 인민군 대장 등 화려한 직함을 걸치고 김 제1위원장의 ‘후견인’ 노릇을 했다. 하지만 부인 김경희와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약 30년간 별거생활을 할 정도로 거의 남남이나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의 사이가 갈라진데는 딸의 죽음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늘씬한 몸매로 서구적 미인의 모습을 한 장성택의 딸 장금송은 2006년 8월 29살의 나이로 프랑스 파리의 한 빌라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장성택의 딸 장금송은 집안에서 “출신 성분이 나쁘다”며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하고 평양 귀환까지 독촉받자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장금송은 사망 이틀 만에 그를 보살피던 운전기사와 가정부에게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장성택, 경제 붕괴되면 무력으로 총리 자리 오르려 했다” 처형

    北 “장성택, 경제 붕괴되면 무력으로 총리 자리 오르려 했다” 처형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이 처형된 가운데 북한 당국이 장성택의 죄목에 대해 “무력으로 총리에 오르려고 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는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 종파행위자’로 낙인찍혀 끌려나간 지 나흘 만인 12일 열린 재판에서 장성택에게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 판결문은 “장성택은 내각총리 자리에 올라앉을 개꿈을 꾸면서 제놈이 있던 부서가 나라의 중요경제부문을 걷어쥐어 내각을 무력화시켰다”며 심복들에게 주요건설단위 부여, 나선특구 토지 불법매각 등의 사례를 적시했다. 이어 장성택의 심리과정중 발언이라며 “일정한 시기에 경제가 완전히 주저앉고 국가가 붕괴 직전에 이르면 내각 총리를 하려고 했다”며 “(정변 수단은) 인맥관계에 있는 군대간부들을 이용하거나 측근들을 내모아 수하에 장악된 무력으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 “장성택은 혁명의 대가 바뀌는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 와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영도계승 방해, 제3차 당 대표자회에서의 건방진 태도 등을 거론했다. 이어 “측근들과 아첨꾼을 자기 주위에 규합하고 그 위에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군림했다”며 국가사업 장악, ‘1번동지’ 호칭 등 개인우상화를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장성택 사망관련 뉴스 지켜보는 국방위

    [포토] 장성택 사망관련 뉴스 지켜보는 국방위

    13일 국회 국방위회의실 앞에서 관계자들이 장성택 사망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됐다”며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은 즉시에 집행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장성택 사형’ 톱뉴스로 긴급보도…김정은·리설주 동향에도 관심

    中, ‘장성택 사형’ 톱뉴스로 긴급보도…김정은·리설주 동향에도 관심

    북한 당국이 13일 오전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에 대한 사형집행 사실을 전격 공개하자 북한 최고 우방인 중국의 언론들이 앞다퉈 이를 톱뉴스로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장성택 처형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며 김정은과 리설주의 동향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5시 10분(현지시간)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조선(북한)이 장성택에 대한 사형집행 사실을 공개했다’는 내용과 함께 북한이 밝힌 장성택의 죄목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홍콩 봉황망, 중국의 포털사이트인 큐큐닷컴, 왕이 등도 신화통신 기사를 인용하는 형태로 장성택 처형 사실을 긴급 속보로 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인터넷판 환구망 등도 오전 7시를 전후해 관련 보도를 홈페이지 최상단에 배치했다. 군사법정에 출석한 장성택이 포승줄에 결박당한 채 두 명의 군인에 의해 강제로 머리가 수그려진 장면도 각 매체 홈페이지 첫 화면에 기사와 함께 노출돼 있다. 장성택 처형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공포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한 네티즌은 봉황망 기사에 단 댓글에서 “너무 공포스럽다. 이런 국가에서 산다면 당신은 행복하겠느냐”고 반문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재판절차가 아주 효율적이다. 이런 국가를 믿을 수 있겠느냐”며 북한의 사법제도에 의아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네티즌들 중에는 장성택 처형을 결정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의 동향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장성택 간의 추문이 파다하게 돌고 있다”면서 “김정은과 리설주, 장성택 간의 모종의 관계가 향후 드러나게 될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는 언론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항간에 신변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 장금송 자살원인 ‘출신 성분’ 뭐길래…장성택도 원산으로 쫓겨나

    딸 장금송 자살원인 ‘출신 성분’ 뭐길래…장성택도 원산으로 쫓겨나

    김일성, 장성택 원산으로 보내자 김경희 쫓아가 결국 결혼 북한 장성택 사형집행으로 그의 딸 ‘장금송’ 자살 사건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장성택의 딸 장금송은 집안에서 “출신 성분이 나쁘다”며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하고 평양 귀환까지 독촉받자 이를 비관해 2006년 8월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장금송은 사망 이틀 만에 그를 보살피던 운전기사와 가정부에게 발견됐다. 장금송의 사망은 ‘출신성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북한의 오랜 풍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지주 집안이나 반체제 인사 가족과 결혼해 관계를 맺으면 사실상 출세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극렬하게 반대하게 되는 것. 사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장성택도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와 결혼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희는 김일성 주석의 딸로 로열패밀리였기 때문에 김일성은 엘리트 청년이었던 장성택조차 탐탁치 않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위원장의 일가가 탈북해 쓴 책에 따르면 장성택과 김경희가 연애한다는 소문이 난 뒤 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은 장성택을 원산으로 쫓아내면서까지 결혼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경희가 원산까지 쫓아가 울고 불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김 주석이 결국 결혼을 허락했다는 뒷얘기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은 결혼 뒤 약 30년 동안 남남처럼 지낼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후 딸 장금송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 이상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졌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장성택 사형 집행 뉴스 지켜보는 시민들

    [포토] 장성택 사형 집행 뉴스 지켜보는 시민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에 대한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전한 13일 오전 서울 봉래동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장성택 처형 관련 방송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장성택 사형 집행, 김정은 아내 리설주와 연관 가능성 적다”

    “장성택 사형 집행, 김정은 아내 리설주와 연관 가능성 적다”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전격 사형 집행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내 리설주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확산된 가운데 13일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장성택 사형 집행이 리설주와 관련됐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홍 연구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리설주가 김정은 부인으로 채택되는 과정에서 여러 신체검사를 하는데 외설적인 일이 있었다면 아마 리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이 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건(소문은) 상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장성택 사형 집행은 그보단 권력의 2인자가 1인자가 되려고 했다는 게 죄목”이라며 “본래 북한은 2인자가 존재할 수 없는데 장성택이 특수 상황, 김정은이 30세도 안 된 어린 나이에 집권해야 되는 처조카를 보좌하기 위해 2인자 역할을 했다. 굉장히 조심했어야 되는데 조심을 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즉결처분으로 장성택을 바로 사형 집행했다는 건 김정은 권력에 장애가 될 만한 사람들은 다 쳐내겠다는 의도”라며 “빠른 시간 내에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장성택 사형 집행이 남북관계 영향에 관해 홍 연구위원은 “아무래도 단기적으로는 안정된 관계를 갖기 쉽지 않을 텐데 북한이 중국 투자를 유치하려면 남북관계가 안정됐다는 걸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며 “남한에 비우호적인 행위를 지금 하진 않을 수 있으나 남북관계 소원이 오래 가면 천안함이나 연평도 같은 일탈된 국지도발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13일 장성택의 사형 집행에 대해 “최근 북한에서 쓰고 있는 기관총(에 의한) 사살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 부위원장의 ‘기관총 사살’ 추정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다”고 전제한 뒤 “최근 장성택 핵심 측근 2명(리룡하 제1부부장, 장수길 부부장)이 기관총으로 처형됐다는 것을 국정원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장성택 사형집행 방식도 같은 방식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드먼, ‘장성택 처형’ 북한 또 찾아가…현지 선수 지도

    로드먼, ‘장성택 처형’ 북한 또 찾아가…현지 선수 지도

    미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2)이 다음주 북한에서 현지 농구팀의 훈련을 지도한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처형한 사실이 밝혀진 뒤라 그의 행보에 눈길이 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먼은 내년 1월 8일 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NBA 은퇴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미국 농구팀과 북한 농구팀의 친선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9~23일 북한에서 현지 농구팀의 훈련을 지도할 계획이다. 로드먼의 방북은 이번이 세번째다. 그는 지난 2월과 9월 북한을 방문한 뒤 김 제1위원장을 ‘친구’라고 지칭했다. 로드먼은 북한에서 김 제1위원장과 함께 부인 리설주도 만났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방북에서는 아일랜드 베팅업체 패디파워의 후원을 받고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진과 동행하는 등 규모를 확대했다. 한편 로드맨의 대변인은 장성택의 사형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인 12일 “(장성택의 숙청으로) 우리에게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만국공통어인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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