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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성택 전격 처형] 당 행정부 측근 살생부 ‘0순위’

    [北 장성택 전격 처형] 당 행정부 측근 살생부 ‘0순위’

    13일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은 제놈이 당과 국가지도부를 뒤집어엎는 데 써먹을 반동무리들을 규합하기 위해 불순이색분자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기관들에 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미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내란·반란 수괴’로 처형한 만큼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기관’에 포진한 ‘반동무리들’에 대한 처단 또한 불가피하다. 장성택 관련 숙청 규모는 미지수지만 지난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한국 망명 사태 당시보다 대규모가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북 전문가들에 따르면 황장엽 망명 사건으로 친·인척 및 측근 인사 2000~3000명이 숙청 또는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의 최측근이자 조선중앙통신이 “아첨군인”으로 지칭한 리룡하 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은 이미 지난달 말 공개처형됐지만 이들은 시작일 뿐이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특별군사재판 사형집행문에는 장성택이 장악해온 각급 조직들로 당 중앙위 부서 및 산하기관을 적시한 것은 물론, ‘청년사업부문’ ‘부서와 산하기구’ ‘인맥관계에 있는 군대간부’ 등을 동원해 반역을 획책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장성택이 장악했던 노동당 행정부, 측근들이 대거 포진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간부들과 함께 우선적으로 ‘살생부’에 오를 전망이다. 장 부위원장의 측근들은 지난해 11월 신설된 국가체육지도위원회에 주로 포진하고 있다. 체육지도위 부위원장인 리용수 당 근로단체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한국의 경찰청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과 위원인 리종무 체육상,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이 심복으로 분류된다. 장성택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은 리수용 전 조선합영투자위원장과 리광근 현 합영투자위원장, 박명철(전 체육상) 국방위원회 참사, 김기석 국가경제개발위원장, 리석철·김철진 부위원장은 물론 이미 북한으로 소환된 장성택의 자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와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도 ‘살생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박봉주 내각총리는 경제전문가로서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장성택과의 각별한 인연에도 불구하고 건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 북한 문제 전문가 인터뷰] 張 사형 김정은 권력 공고한 것 방증

    [美 북한 문제 전문가 인터뷰] 張 사형 김정은 권력 공고한 것 방증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을 지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장성택의 사형으로 북한 내부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장성택 사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정일이 집권할 때도 수백명을 숙청했지만 이번 장성택의 경우처럼 고위층에 대해 공개적으로 한 것은 전례가 없다. 이로써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다. 장성택 같은 고위층을 사형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김정은의 권력이 공고하다는 방증이다.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권력이 공고해졌다는 말은 모순처럼 들린다. -김정은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힘들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장성택이 사형됨으로써 김정은에 대한 도전자는 더 이상 없다. 장성택이 당하는 걸 보면서 북한 고위층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 김정은을 전복시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장성택에 대한 처벌이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나도 그게 놀랍다. 적어도 부인인 김경희가 죽을 때까지는 숙청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앞으로 남북 및 북·미 관계는 어떻게 될까. -이번 사건 이전에도 김정은은 아버지만큼 호전적이었고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었다. 따라서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온건파인 장성택이 죽었기 때문에 직언할 보좌그룹이 없다고 본다면, 도발적 행동을 하다가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을 우려도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장성택 전격 처형] 北 “개성공단 공동위 19일 열자”

    북한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을 집행한 지난 12일 우리 측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4차 회의를 오는 19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또 같은 날 주요 20개국(G20)과 국제금융기구 대표단의 개성공단 방문도 수용했다. 장성택 처형과 무관하게 개성공단과 대남·대외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북측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개최를 먼저 제의해 왔다”면서 “우리 측은 오늘 오전 이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통인 장성택의 급작스러운 숙청으로 북·중 교역이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북·중 접경지역의 무역에는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현지에 상주하는 개성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직원들에게서도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내부 사정과 대외 문제를 분리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동위원회 회의에서는 10월 말에 개최하기로 했다가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로 무산된 해외기업 대상 공동투자설명회 재개 문제 등이 협의될 전망이다. 개성공단 국제화의 걸림돌이었던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도 조금씩 해결돼 가는 분위기여서 북한이 적극적으로 응해 올 경우 날짜를 다시 잡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G20 소속 6개 국가 차관과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결제은행(BIS),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 등 30여명은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19일 개성공단을 방문, 현안 브리핑을 받고 기반시설·입주기업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 장성택 전격 처형] 北 역대 숙청사

    북한 정권 수립 이후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및 1인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숙청 작업은 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 김일성 주석은 1952년 12월 ‘소련파’ 박창옥 등을 내세워 6·25 남침 실패의 책임을 남로당계 인사들에게 뒤집어씌웠다. 1953년 5월 남로당계 2인자인 이승엽을 ‘미제의 간첩’으로 몰아 처형했고, 1955년 12월에는 남로당계 수장이자 2인자였던 박헌영을 ‘정부 전복 음모’ 등의 혐의로 사형시켰다. 박창옥도 김 주석에게 정면으로 도전하다 1956년 8월 ‘반당 종파분자’로 낙인찍혀 숙청됐다. 김 주석은 1960년대 들어 자신의 친위부대인 ‘갑산파’에 대한 숙청을 끝으로 1인 지배 체제를 확립했다. 노동당 2인자였던 박금철과 리효순 등 갑산파는 세력을 확장하려다 종파분자로 몰려 1967년 숙청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1973년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 이후 대대적인 숙청 작업을 벌였다. 이복동생인 김평일을 후계자로 옹립하려던 계모 김성애와 그 세력을 대대적으로 쳐냈고, 자신의 친삼촌이자 경쟁자였던 김영주도 자강도로 추방시켰지만 목숨을 빼앗지는 않았다. 김정일 체제의 두 번째 숙청 작업은 1990년대에 있었다. ‘고난의 행군’으로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고 민심이 흔들리자 1997년 채문덕 사회안전부 정치국장을 내세워 ‘심화조 사건’을 조작했다. 김만금 전 부주석 등 김일성 시대의 인물들에게 간첩 누명을 씌웠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민심이 뒤숭숭해지자 김 위원장은 채문덕을 간첩으로 몰아 처형하고, 피해자들을 복권시켰다. 북한이 고위 인사의 처형 사실을 대내외에 공개한 것은 1950년대 남로당 숙청 이후 사실상 60여년 만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장성택 사형집행]류길재 “장성택 측근 망명, 사태 지켜봐야”

    [장성택 사형집행]류길재 “장성택 측근 망명, 사태 지켜봐야”

    [장성택 사형집행]류길재 “장성택 측근 망명, 사태 지켜봐야”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13일 장성택의 사형집행이 이뤄진 뒤 해외주재 측근 등의 망명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사태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장성택 사형집행 소식이 알려진 뒤 긴급 소집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해외공관 등에 주재하는 장성택 측근의 망명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그러나 최근 언론에 거론된 장성택의 측근 및 북한 부총리급 인사의 망명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류 장관은 “장성택 처리 과정을 보면 북한 역사에도 유사 사례를 발견하기 쉽지 않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어떤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 내에서 전개되는 일련의 사태에 깊은 우려를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차분한 가운데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정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입각해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도발이나 대남선동 등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대화와 협력을 통한 남북 간 신뢰형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에서 이뤄지는 일들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개성공단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당면한 남북관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상황을 능동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와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의 행방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석]장성택 사형집행 전 모진 고문당한 듯

    [분석]장성택 사형집행 전 모진 고문당한 듯

    장성택 사형집행 전 사진 고문·폭행 흔적 발견 김정은 정권의 2인자로 군림했던 ‘풍운아’ 장성택이 사형집행 직전에 심한 폭행 또는 고문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공개한 장성택의 사형집행 직전 사진을 보면 장성택은 군사재판 피고인석에서 양손을 포승줄에 묶이고 국가안전보위부원으로 보이는 2명에게 목과 팔을 잡힌 채 초라하게 서 있다. 장성택은 남색 인민복 차림에 평소처럼 검은빛이 도는 안경을 꼈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수행하며 공개활동을 하던 모습과 비교하면 머리숱도 많이 줄고 눈에 띄게 수척해졌다. 고개와 허리를 약간 숙인 채 눈을 감은 얼굴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처형만 기다리는 영락 없는 사형수의 모습이었다. 특이한 점은 장성택의 수갑을 찬 두 손과 얼굴에 폭행 흔적이 보인다는 점. 장성택의 오른손이 붓고 자줏빛으로 멍이 든 것이 보인다. 또 얼굴도 왼쪽 눈과 광대뼈 쪽으로 부은 모습과 멍든 것처럼 검게 변한 것이 보인다. 장성택이 조사 과정에서 심한 폭행이나 고문을 받았음을 짐작케하는 모습이다. 김정은의 고모부로 위세를 부렸던 장성택은 이런 초라한 모습을 남긴 채 곧바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택 사형 집행 뒤엔 김정남이?…배경에 의견 분분

    장성택 사형 집행 뒤엔 김정남이?…배경에 의견 분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12일 처형된 것이 확인되면서 장석택이 조카의 눈 밖에 벗어나게 된 계기와 처참하게 최후를 맞이한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일에 진행됐다”면서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 즉시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통신은 보도문에서 장성택을 “개만도 못한 쓰레기”라고 부르며 그의 범죄행위를 열거했다.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는 한 종편 채널에 출연, “북한 내부를 확실하게 통제하기 위한 지배의 수단으로서 일반 주민들에 대한 총살 행위나 감시 부분이 강화됐다”면서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북한의 처형 방식을 보면 상당히 잔혹한 방식으로 공개 처형해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장성택 사형 집행 방식으로는 기관총에 의한 사살이 가장 유력하다. 장성택 사형 집행의 배경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큰형 김정남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장성택의 최측근이 김정남을 만난 것이 화를 불렀다는 설명이다. 전 북한 총리 사위인 강명도씨는 보도채널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장성택의 최측근이 최근 김정남을 만난 사실을 알아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장성택이 북한의 체제 변화를 도모하려 했다고 판단, 숙청에 이어 처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택 즉각적인 사형집행…군사쿠데타 획책했나

    장성택 즉각적인 사형집행…군사쿠데타 획책했나

    장성택 즉각적인 사형집행…군사쿠데타 획책했나 북한이 장성택 사형을 집행하면서 군사 쿠데타 획책 혐의까지 포함해 주목된다. 북한은 13일 장성택 사형 집행 보도에서 “장성택은 정권야욕에 미쳐 분별을 잃고 날뛰던 나머지 군대를 동원하면 정변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타산(계산)하면서 인민군대에까지 마수를 뻗치려고 책동했다”고 밝혔다. 군대를 동원해 새로 출범한 김정은 정권을 찬탈하려는 의도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에 임명된 군대 간부들은 잘 몰라도 이전 시기 임명된 군대 간부들과는 면목이 있다”며 “그리고 앞으로 인민들과 군인들의 생활이 더 악화되면 군대도 정변에 동조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했다”는 ‘장성택의 진술’도 전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하면 장성택은 김정은 정권이 갓 출범하고 경제난이 여전한 상황에서 사회적 혼란이 더 커지면 군부까지 자신의 편에 서서 사실상의 쿠데타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를 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일단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 이어 특별군사재판, 처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한 이후 발표한 ‘장성택의 죄상’을 모두 사실로 보기 어렵기는 하지만 그가 40여년간 북한 권력의 2인자로 군부에 많은 인맥을 구축한 것은 사실에 근접해 보인다. 장성택은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빈소에 대장 계급장을 단 군복을 입고 등장해 군부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가졌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실 북한이 이번에 재판을 특별군사재판 형식으로 가진 것도 군인과 인민보안원이 저지른 범죄사건, 군사기관의 종업원이 저지른 범죄사건을 군사특별재판소에서 재판토록 명시한 형사소송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미 사망했지만 장성택의 형인 장성우는 3군단장과 군 정찰국장(현 정찰총국장의 전신), 인민보안부 정치국장, 당 민방위부장 등을 지냈고 동생인 장성길은 5군단 정치위원과 류경수 105탱크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북한의 발표로 보면 장성택은 김정은 체제 들어 군부 실세 위치에 오른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나 리영길 총참모장 등 신진 세력과는 큰 인연이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오히려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나 김격식 전 인민무력부장, 현철해 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리명수 전 인민보안보장 등 옛날 군부 인사를 중심으로 인연을 맺어왔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그동안 진행되어온 군부 세대교체와 더불어 숙군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군부 내의 ‘올드보이’를 이번 장성택 사건의 연루자로 몰아 공직에서 밀어내고 숙청하면서 비교적 젊고 계급이 낮은 군부 인사들을 요직에 포진시키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통신이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영도를 거부하고 백두의 혈통과 일개인을 대치시키는 자들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절대로 용서치 않고 그가 누구이든, 그 어디에 숨어있든 모조리 쓸어모아 역사의 심판대 위에 올려세울 것”이라고 밝힌 것도 앞으로 군부의 대대적인 숙청을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장성택 사형 관련 긴급 안보회의 개최

    정부는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사형 집행 등과 관련한 상황을 논의 중이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유관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장성택 사형 집행 등 대북상황과 관련, 분석과 예측은 물론 우리의 대응태세 점검 등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이 전날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됐다”면서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은 즉시에 집행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北 장성택 사형 판결 뒤 즉시 집행…40년만에 ‘2인자’ 삶 마무리

    [속보]北 장성택 사형 판결 뒤 즉시 집행…40년만에 ‘2인자’ 삶 마무리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한이 전날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 사형을 판결한 뒤 즉시 집행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됐다”면서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은 즉시에 집행됐다”고 밝혔다. 북한 형법 제60조는 국가전복음모행위에 대한 규정으로 사형에 처할 수 있다. 장성택은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종파행위자’로 지목돼 끌려나간 지 나흘 만에 생을 마감했다.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시절인 1970년대부터 시작된 장성택의 ‘2인자 삶’은 40여 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통신은 “특별군사재판에 기소된 장성택의 일체 범행은 심리과정에 100% 입증되고 피소자에 의해 전적으로 시인됐다”면서 “특별군사재판소는 피소자 장성택이 우리 공화국의 인민주권을 뒤집을 목적으로 감행한 국가전복음모행위가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해당하는 범죄를 구성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성택은) 혁명의 대가 바뀌는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 와서 드디어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면서 “영도의 계승문제를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는 천추에 용납 못 할 대역죄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장성택은 정권야욕에 미쳐 분별을 잃고 군대를 동원하면 정변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타산(계산)하면서 인민군대에까지 마수를 뻗치려고 집요하게 책동했다”고 밝혔다. 또 장성택이 자신에 대한 환상 조성과 우상화를 꾀하면서 “당의 유일적 영도를 거부하는 중대 사건을 발생시켜 쫓겨갔던 측근들과 아첨군들”을 당 중앙위 부서와 산하기관에 규합하고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군림”하며 자신이 있던 부서를 “소왕국”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한 뒤 “나라의 중요 경제부문들을 다 걷어쥐어 내각을 무력화시킴으로써 나라의 경제와 인민생활을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몰아가려고 획책했다”라고 밝혔다. 통신은 장성택이 직권을 악용해 중요 건설단위를 심복들에게 넘겨 돈벌이하도록 하면서 평양시 건설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한편 석탄 등 지하자원을 무단으로 매각하고 나선경제무역지대의 토지를 50년 기한으로 외국에 넘기는 ‘매국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와 함께 장성택을 2010년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처형된 박남기 전 노동당 부장의 배후조종자로 지목했다. 이밖에 “각종 명목으로 돈벌이를 장려하고 부정부패를 일삼으면서 안일해이하고 무규율적 독소를 퍼뜨리는 데 앞장”섰으며, 은행에서 무단으로 “거액의 자금을 빼내 귀금속을 사들여 국가 재정관리체계에 커다란 혼란을 조성”하고, “자본주의 날라리 풍이 우리 내부에 들어오도록 선도했다”라고 통신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택 사형 집행 전 비자금 규모는…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자금줄은?

    장성택 사형 집행 전 비자금 규모는…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자금줄은?

    13일 전격 사형이 집행된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굴린 자금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장성택의 사형 집행 사실을 발표하며 장성택이 ‘비밀기관’을 통해 귀금속을 사들이는 등 “부화방탕한 생활을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앞서 장성택의 숙청을 결정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도 ‘장성택 일당’에 대해 “부정부패행위를 감행하고 부화타락한 생활을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사형집행 당한 장성택은 북한의 실질적인 2인자 권력을 누리며 상당한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재산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우리 정보 당국 역시 이에 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장성택이 지난 2009년 한해에만도 자신의 비밀 돈창고를 통해 460여만 유로(67억여원)를 꺼내 탕진했다”고 밝힌 대목이 주목할 부분이다. 북한의 1년 예산이 약 60~65억 달러(6조 3000~6조 8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것을 감안하면 한해 예산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돈을 한사람이 고스란히 써버렸다는 점에서 장성택이 축적한 부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장성택이 이같은 치부를 통해 자신의 세력을 관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울러 대북 소식통들 사이에선 장성택의 재산이 “조선 안에 또 다른 조선을 만들 수 있는 액수였다”는 풍문마저 돌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장성택이 이미 1980년대 광복거리건설 때부터 비밀기관을 통해 은행에서 국가의 돈을 빼내 귀금속을 걷어 모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해외에서 유랑 중인 김정은의 이복 형 김정남의 해외 체류 자금을 장성택 측이 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장성택이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을 옹립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은 이미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전에 눈밖에 났던 만큼 승계 정통성을 중시하는 북한 특성상 신빙성이 낮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김정남에 다소 우호적이었던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의 입지가 극도로 좁아졌기 때문에 향후 김정남의 해외 체류 생활이 힘들어질 가능성은 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장성택에 대해 북한 사회 풍기문란 조장 혐의도 들었다. 또 “2009년부터 온갖 추잡하고 더러운 사진자료들을 심복졸개들에게 유포시켜 자본주의 날라리풍이 우리 내부에 들어오도록 선도하였으며 가는 곳마다에서 돈을 망탕 뿌리면서 부화방탕한 생활을 일삼고 외국 도박장까지 출입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북한은 사형 집행에 앞서 장성택이 숨긴 비자금의 대부분을 회수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설주, 장성택 처형에 연루됐다는…

    리설주, 장성택 처형에 연루됐다는…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전격 처형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내 리설주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확산된 가운데 13일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장성택 처형이 리설주와 관련됐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홍 연구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리설주가 김정은 부인으로 채택되는 과정에서 여러 신체검사를 하는데 외설적인 일이 있었다면 아마 리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이 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건(소문은) 상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장성택의 처형은 그보단 권력의 2인자가 1인자가 되려고 했다는 게 죄목”이라며 “본래 북한은 2인자가 존재할 수 없는데 장성택이 특수 상황, 김정은이 30세도 안 된 어린 나이에 집권해야 되는 처조카를 보좌하기 위해 2인자 역할을 했다. 굉장히 조심했어야 되는데 조심을 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즉결처분으로 처형을 바로 집행했다는 건 김정은 권력에 장애가 될 만한 사람들은 다 쳐내겠다는 의도”라며 “빠른 시간 내에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장성택 사형 집행이 남북관계 영향에 관해 홍 연구위원은 “아무래도 단기적으로는 안정된 관계를 갖기 쉽지 않을 텐데 북한이 중국 투자를 유치하려면 남북관계가 안정됐다는 걸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며 “남한에 비우호적인 행위를 지금 하진 않을 수 있으나 남북관계 소원이 오래 가면 천안함이나 연평도 같은 일탈된 국지도발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택 처형]장성택 사형집행에 딸 ‘장금송’ 자살사건 부각

    [장성택 처형]장성택 사형집행에 딸 ‘장금송’ 자살사건 부각

    [장성택 처형]장성택 사형집행에 딸 ‘장금송’ 자살사건 부각 북한 정권 2인자로 군림했던 장성택이 13일 사형집행을 당한 뒤 딸 ‘장금송’ 자살사건이 부각되고 있다. 장성택은 사형집행으로 형장의 이슬이 되기 전 김일성 주석의 맏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의 남편이 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장성택은 1972년 김일성종합대학 시절부터 연애한 김경희와 결혼, 최고지도자의 가문에 발을 들여놓았다. 장성택은 이날 사형집행으로 운명을 달리했지만 당시에는 당에서 출세가도를 달려 청년사업부장과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 요직을 꿰찼다. 장성택은 김정일 위원장 시절인 2004년에는 ‘분파행위’를 이유로 업무정지 처벌을 받기도 했지만 2년 만에 복귀해 2인자의 자리를 다시 굳혔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국방위 부위원장, 당 행정부장, 인민군 대장 등 화려한 직함을 걸치고 김 제1위원장의 ‘후견인’ 노릇을 했다. 하지만 부인 김경희와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약 30년간 별거생활을 할 정도로 거의 남남이나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의 사이가 갈라진데는 딸의 죽음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늘씬한 몸매로 서구적 미인의 모습을 한 장성택의 딸 장금송은 2006년 8월 29살의 나이로 프랑스 파리의 한 빌라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장성택의 딸 장금송은 집안에서 “출신 성분이 나쁘다”며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하고 평양 귀환까지 독촉받자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장금송은 사망 이틀 만에 그를 보살피던 운전기사와 가정부에게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장성택, 경제 붕괴되면 무력으로 총리 자리 오르려 했다” 처형

    北 “장성택, 경제 붕괴되면 무력으로 총리 자리 오르려 했다” 처형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이 처형된 가운데 북한 당국이 장성택의 죄목에 대해 “무력으로 총리에 오르려고 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는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 종파행위자’로 낙인찍혀 끌려나간 지 나흘 만인 12일 열린 재판에서 장성택에게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 판결문은 “장성택은 내각총리 자리에 올라앉을 개꿈을 꾸면서 제놈이 있던 부서가 나라의 중요경제부문을 걷어쥐어 내각을 무력화시켰다”며 심복들에게 주요건설단위 부여, 나선특구 토지 불법매각 등의 사례를 적시했다. 이어 장성택의 심리과정중 발언이라며 “일정한 시기에 경제가 완전히 주저앉고 국가가 붕괴 직전에 이르면 내각 총리를 하려고 했다”며 “(정변 수단은) 인맥관계에 있는 군대간부들을 이용하거나 측근들을 내모아 수하에 장악된 무력으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 “장성택은 혁명의 대가 바뀌는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 와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영도계승 방해, 제3차 당 대표자회에서의 건방진 태도 등을 거론했다. 이어 “측근들과 아첨꾼을 자기 주위에 규합하고 그 위에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군림했다”며 국가사업 장악, ‘1번동지’ 호칭 등 개인우상화를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장성택 사망관련 뉴스 지켜보는 국방위

    [포토] 장성택 사망관련 뉴스 지켜보는 국방위

    13일 국회 국방위회의실 앞에서 관계자들이 장성택 사망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됐다”며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은 즉시에 집행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장성택 사형’ 톱뉴스로 긴급보도…김정은·리설주 동향에도 관심

    中, ‘장성택 사형’ 톱뉴스로 긴급보도…김정은·리설주 동향에도 관심

    북한 당국이 13일 오전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에 대한 사형집행 사실을 전격 공개하자 북한 최고 우방인 중국의 언론들이 앞다퉈 이를 톱뉴스로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장성택 처형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며 김정은과 리설주의 동향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5시 10분(현지시간)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조선(북한)이 장성택에 대한 사형집행 사실을 공개했다’는 내용과 함께 북한이 밝힌 장성택의 죄목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홍콩 봉황망, 중국의 포털사이트인 큐큐닷컴, 왕이 등도 신화통신 기사를 인용하는 형태로 장성택 처형 사실을 긴급 속보로 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인터넷판 환구망 등도 오전 7시를 전후해 관련 보도를 홈페이지 최상단에 배치했다. 군사법정에 출석한 장성택이 포승줄에 결박당한 채 두 명의 군인에 의해 강제로 머리가 수그려진 장면도 각 매체 홈페이지 첫 화면에 기사와 함께 노출돼 있다. 장성택 처형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공포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한 네티즌은 봉황망 기사에 단 댓글에서 “너무 공포스럽다. 이런 국가에서 산다면 당신은 행복하겠느냐”고 반문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재판절차가 아주 효율적이다. 이런 국가를 믿을 수 있겠느냐”며 북한의 사법제도에 의아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네티즌들 중에는 장성택 처형을 결정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의 동향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장성택 간의 추문이 파다하게 돌고 있다”면서 “김정은과 리설주, 장성택 간의 모종의 관계가 향후 드러나게 될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는 언론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항간에 신변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 장금송 자살원인 ‘출신 성분’ 뭐길래…장성택도 원산으로 쫓겨나

    딸 장금송 자살원인 ‘출신 성분’ 뭐길래…장성택도 원산으로 쫓겨나

    김일성, 장성택 원산으로 보내자 김경희 쫓아가 결국 결혼 북한 장성택 사형집행으로 그의 딸 ‘장금송’ 자살 사건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장성택의 딸 장금송은 집안에서 “출신 성분이 나쁘다”며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하고 평양 귀환까지 독촉받자 이를 비관해 2006년 8월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장금송은 사망 이틀 만에 그를 보살피던 운전기사와 가정부에게 발견됐다. 장금송의 사망은 ‘출신성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북한의 오랜 풍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지주 집안이나 반체제 인사 가족과 결혼해 관계를 맺으면 사실상 출세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극렬하게 반대하게 되는 것. 사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장성택도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와 결혼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희는 김일성 주석의 딸로 로열패밀리였기 때문에 김일성은 엘리트 청년이었던 장성택조차 탐탁치 않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위원장의 일가가 탈북해 쓴 책에 따르면 장성택과 김경희가 연애한다는 소문이 난 뒤 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은 장성택을 원산으로 쫓아내면서까지 결혼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경희가 원산까지 쫓아가 울고 불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김 주석이 결국 결혼을 허락했다는 뒷얘기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은 결혼 뒤 약 30년 동안 남남처럼 지낼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후 딸 장금송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 이상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졌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장성택 사형 집행 뉴스 지켜보는 시민들

    [포토] 장성택 사형 집행 뉴스 지켜보는 시민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에 대한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전한 13일 오전 서울 봉래동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장성택 처형 관련 방송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장성택 사형 집행, 김정은 아내 리설주와 연관 가능성 적다”

    “장성택 사형 집행, 김정은 아내 리설주와 연관 가능성 적다”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전격 사형 집행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내 리설주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확산된 가운데 13일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장성택 사형 집행이 리설주와 관련됐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홍 연구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리설주가 김정은 부인으로 채택되는 과정에서 여러 신체검사를 하는데 외설적인 일이 있었다면 아마 리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이 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건(소문은) 상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장성택 사형 집행은 그보단 권력의 2인자가 1인자가 되려고 했다는 게 죄목”이라며 “본래 북한은 2인자가 존재할 수 없는데 장성택이 특수 상황, 김정은이 30세도 안 된 어린 나이에 집권해야 되는 처조카를 보좌하기 위해 2인자 역할을 했다. 굉장히 조심했어야 되는데 조심을 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즉결처분으로 장성택을 바로 사형 집행했다는 건 김정은 권력에 장애가 될 만한 사람들은 다 쳐내겠다는 의도”라며 “빠른 시간 내에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장성택 사형 집행이 남북관계 영향에 관해 홍 연구위원은 “아무래도 단기적으로는 안정된 관계를 갖기 쉽지 않을 텐데 북한이 중국 투자를 유치하려면 남북관계가 안정됐다는 걸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며 “남한에 비우호적인 행위를 지금 하진 않을 수 있으나 남북관계 소원이 오래 가면 천안함이나 연평도 같은 일탈된 국지도발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13일 장성택의 사형 집행에 대해 “최근 북한에서 쓰고 있는 기관총(에 의한) 사살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 부위원장의 ‘기관총 사살’ 추정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다”고 전제한 뒤 “최근 장성택 핵심 측근 2명(리룡하 제1부부장, 장수길 부부장)이 기관총으로 처형됐다는 것을 국정원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장성택 사형집행 방식도 같은 방식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드먼, ‘장성택 처형’ 북한 또 찾아가…현지 선수 지도

    로드먼, ‘장성택 처형’ 북한 또 찾아가…현지 선수 지도

    미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2)이 다음주 북한에서 현지 농구팀의 훈련을 지도한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처형한 사실이 밝혀진 뒤라 그의 행보에 눈길이 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먼은 내년 1월 8일 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NBA 은퇴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미국 농구팀과 북한 농구팀의 친선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9~23일 북한에서 현지 농구팀의 훈련을 지도할 계획이다. 로드먼의 방북은 이번이 세번째다. 그는 지난 2월과 9월 북한을 방문한 뒤 김 제1위원장을 ‘친구’라고 지칭했다. 로드먼은 북한에서 김 제1위원장과 함께 부인 리설주도 만났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방북에서는 아일랜드 베팅업체 패디파워의 후원을 받고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진과 동행하는 등 규모를 확대했다. 한편 로드맨의 대변인은 장성택의 사형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인 12일 “(장성택의 숙청으로) 우리에게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만국공통어인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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