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형제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변호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여러차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특권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소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3
  • [씨줄날줄] 인권위 7돌/황진선 논설위원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고 인간답게 사는 것을 꿈꾼다.그러기 위해서는 인권,즉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인권은 인간다운 삶의 전제 조건이다.인권 없는 행복한 삶은 없다.국가 통치의 목적도 구성원들이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1948년 유엔총회가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은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으로 불린다.인류 역사상 가장 야만적인 범죄인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58개 회원국들이 정치 경제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더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망을 담았다.국가인권위원회가 어제로 7돌을 맞았다.독립된 국가기관인 인권위는 ‘인권대통령’을 자임한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인권위는 그동안 인권개선에 기여했다.2004년 국가보안법 폐지,2005년 사형제 폐지 등 국가적 주요 사안뿐 아니라 이주노동자,장애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인권 보장과 국가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에 대해 끊임없이 의견을 표명했다.인권위에 따르면 국가기관 등의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 시정 권고 가운데 1200여건이 수용돼 수용률이 90%에 이른다.  이명박 정부 들어 국가인권위원회가 무력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통상 8월에 해오던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도 지금까지 하지 못하고 있다.정부와 여당이 인사권과 예산을 무기로 인권위를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최근 촛불시위에 대해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로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인권위 결정이 정부를 자극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다.아울러 시대 상황에 따라 새롭게 조명하고 보호하고 증진해야 할 인권이 있게 마련이다.아동·노인의 인권,다문화사회의 인권 등이 그 예다.과거에는 군사력·경제력이 국력의 징표였다면 이제는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함께 인권 보호 수준이 국가의 품격과 위상을 결정하는 시대다.인권위의 역할과 기능은 항구적이어야 한다.여당과 정부의 시각대로 그동안 인권위원들이 지나치게 좌편향이었다면 후속 인사를 통해 공정한 인물을 선정하면 될 일이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日에 위안부 사죄·보상 촉구

    |도쿄 박홍기특파원|유엔의 인권이사회는 30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에 법적 책임 인정과 함께 사죄, 보상을 권고하는 심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인권이사회가 일본에 사죄를 촉구하기는 처음이다. 유엔 보고서는 일본 정부에 “법적인 책임을 인정하는 동시에 피해자의 대부분이 받아들이기에 충분한 사죄와 함께 적절한 보상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껏 시행된 위안부를 위한 보상 조치에도“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인권이사회는 또 10년만에 일본에 대한 인권 심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일본의 사형 집행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사형제도의 폐지를 요구했다. 인권보호단체인 앰네스티인터내셔널 재팬의 데라나카 마코토 사무국장은 “예상된 거의 모든 문제에서 구체적인 권고가 나왔다. 일본의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증가하고 있다.”며 권고 내용을 환영했다. hkpark@seoul.co.kr
  • “사형 확대” 거꾸로 가는 일본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사형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사형폐지의 흐름이 강하지만 일본은 올 들어 5차례에 걸쳐 15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집행이 가장 많았던 지난 1975년 17명에 육박하고 있다.3년4개월 동안 중단됐다가 1993년 3월 사형집행이 재개된 이후 75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지난 17일 국제연합의 사형집행 금지권고를 비롯,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8일에도 2명의 사형을 집행했다.9월11일 집행으로부터 1개월반 남짓만이다.1993년 이후 가장 짧은 간격을 두고 이뤄졌다. 지난달 24일 취임한 이래 첫 사형명령을 내린 모리 에이스케 법무상은 “법에 따른 직무 수행이다. 시기나 간격에 대한 고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사형집행은 엄벌주의를 배경으로 깔고 있다. 가해자의 인권보다 피해자의 인권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다. 법무성에 따르면 1989∼2003년 한 자릿수에 머물던 사형확정은 2004년 이후 11∼21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사형수는 101명이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법무상을 지낸 하토야마 구니오 현 총무상은 재직 기간동안 4차례에 걸쳐 13명의 사형을 명령했다. 때문에 ‘영원한 사형집행인’,‘죽음의 신’이라고 불렸다. 그는 지난 6월 한 사형수의 집행 연기 요청을 “사건의 잔학성에 미뤄 유예할 수 없다.”며 거부하기도 했다. 사형집행 기간은 판결 확정으로부터 평균 7년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짧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집행된 사형수 중 한명은 확정된 지 1년 10개월만에 집행됐다. 유엔은 최근 사형폐지를 권고하는 이유로 ▲생명 존엄에 어긋나며 ▲범죄 억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 ▲잘못된 판결을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일본 법무성은 “사형제의 존폐는 각국이 국민의 감정이나 범죄의 상황을 고려, 독자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하토야마 전 법무상의 발언으로 입장을 대신하고 있다. 또 “국민 여론의 다수가 흉악범죄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집행 중지는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물론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형제를 대체하기 위해 가석방이 없는 ‘종신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hkpark@seoul.co.kr
  • [종교플러스] 천주교 사형제폐지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는 다음달 14일까지 사형폐지와 관련한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살아 숨 쉬는 모든 이’를 주제로 한 이 공모전의 대상은 ‘모든 인간 생명의 소중함’과 ‘사형제도에 대한 성찰’을 담은 내용의 영화. 분량은 A4 용지 15장 이내로 제한한다.(02)460-7622.
  • [종교플러스] 10일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천주교 인권위원회와 사형제폐지불교운동본부 등 종교 단체들로 구성된 ‘2008 세계사형폐지의날 기념식 준비위원회’는 10일 오후 국회 도서관 강당서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을 연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후원하는 기념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인 임명규 목사가 대표 말씀을 한다.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축사,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가 연대사를 할 예정이다. 유럽 시민단체의 연대체인 ‘사형 반대 세계 회의’는 지난 2004년,10월10일을 사형폐지의 날로 정했다.
  • “사형 대신 종신형으로”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13일 ‘사형 폐지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이 발의한 이번 법안은 사형을 폐지하는 대신 사면이나 가석방, 감형이 불가능한 종신 징역형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이는 15·16대 국회 당시 사형 대신 단순 무기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제출된 법안과 17대 국회에서 가석방이 없는 종신 징역과 금고로 대체하는 내용으로 사형폐지법과 구별되는 대목이다. 박 의원은 사형제도 폐지 시 개정이 필요한 43개의 기존 법률안에 대해서도 부칙에 모두 개정을 다루어 형벌규정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사설] 성년 맞은 헌법재판소에 거는 기대

    헌법재판소가 오늘로 창설 20주년을 맞았다. 헌재가 펴낸 ‘헌법재판소 20년사’에 따르면 모두 1만 5663건의 사건을 심판해 이중 500건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대한민국 헌정 60년사에서 헌재가 없던 40년 동안 불과 5건의 위헌결정이 내려졌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진전이다. 정치적 민주화의 제도적 상징이자 법질서의 보루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특히 2004년 5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청구 기각사건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사법기관이 종국 결정을 내린 세계 사법사상 유례없는 사건이었다.1999년 군가산점제,2004년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2005년 호주제,2007년 재외국민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은 공직선거법 등에 대한 위헌결정은 우리 사회를 뿌리째 변화시켰다. 간통죄와 사형제,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에 대한 합헌 결정의 위력도 마찬가지였다. 헌재는 ‘사법통치(Juristocracy)’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새겼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겼다. 헌재 내부의 민주화가 그것이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의 리포트에 의하면 헌재 20년은 헌법재판관 39명과 헌법연구관 195명에 의해 지배됐으며 비법률가는 철저하게 배제됐다.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이제 성년이 된 헌재의 문호는 점차, 더욱 확대돼야 한다. 법원과 검찰의 헌법연구관 파견제도를 축소하고 헌법 관련 학자와 공무원 등에게 자리를 개방해야 할 시점이다. 그래야 사사건건 제기되는 해묵은 정치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월드이슈] 유권자 ‘땀만 흘리던 닉슨’에 실망… 케네디로 변심

    [월드이슈] 유권자 ‘땀만 흘리던 닉슨’에 실망… 케네디로 변심

    ■대선 향배 가늠하는 TV토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후보간 TV토론은 9월26일 오후 9시(미 동부시간) 미시시피대학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의 보도국장으로 베테랑 앵커인 짐 레러가 90분동안 진행한다. 타운미팅 방식의 두번째 토론회는 10월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학에서 NBC의 톰 브로커가, 마지막 TV토론은 선거를 3주 앞둔 10월15일 뉴욕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학에서 CBS의 일요시사토론 진행자인 밥 시퍼가 각각 진행을 맡는다. 1960년 존 F 케네디 민주당 상원의원과 리처드 닉슨 당시 부통령의 사상 첫 TV토론은 두 후보의 운명을 갈라놓았다.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토론은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의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라디오를 청취한 유권자들은 닉슨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TV를 시청한 유권자들은 말을 더듬고, 땀을 줄곧 훔쳐내는 닉슨이 졌다고 평가했다. 당시 1억 7900만 인구의 3분의1인 6600만명이 TV로 토론을 지켜보며 지지후보를 결정했다고 해도 좋았다. 이후 1976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조지아 주지사의 TV토론이 재개될 때까지 3차례 대선은 TV토론 없이 치러졌다. 린든 존슨은 토론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고, 사상 첫 토론에서 ‘피해’를 본 닉슨 역시 TV토론을 거절했다. 하지만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후보에 대한 검증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후에는 대선 후보들의 합의에 따라 1∼3차례 TV토론이 열려 승세를 굳히거나 판세를 역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1988년 토론에서 민주당의 마이클 듀카키스는 범죄, 특히 사형제도에 대한 리버럴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 역풍으로 작용해 공화당의 조지 H 부시에게 밀리는 전기가 됐다. TV토론은 토론 내용보다 말 실수나 행동에 화제가 집중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이 한자리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차별화된 생각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유일한 자리인 만큼 대선의 향배를 결정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kmkim@seoul.co.kr
  • “죽기도 힘드네”…美서 사형대기 12년

    “죽기도 힘드네”…美서 사형대기 12년

    미국에선 사형집행을 받으려면 12년을 기다려야 한다. 미 법무부 통계국이 지난 19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1980년대 중반 70~80개월에 불과하던 집행 대기기간이 2005년에는 무려 두배에 달하는 140개월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길게는 형이 확정된 이후 최장 12~13년을 기다리는 셈이다. 집행 대기기간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사형수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 범죄 발생율이 높은 텍사스주의 경우 이제까지 405명이 집행됐지만 여전히 393명이 대기중이며 캘리포니아주는 무려 660명이나 대기중이다. 플로리다는 397명, 팬실베이니아, 233명 등 전국에 3349명이 사형수란 이름으로 기나긴 구금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형수의 급증으로 집행 일정과 비용 등이 주정부의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사형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는것도 사형집행이 늦어지는 이유중 하나다. 게다가 사형수들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건 재심리를 요청해 사법절차 과정에서 최소한 4~5년이 소비되고 있다. 미 연방정부가 사형집행을 다시 시작한 후 2008년 4월까지 형이 집행된 사형수는 1099명이며 작년엔 42명의 사형 집행이 이뤄졌다. 미국은 전 세계 선진국들 중에서 유일하게 사형제도를 고수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론은 이렇게”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국가의 역할 중 하나는 범죄자를 처벌하는 것이다. 연쇄살인범 등 흉악범죄에 대해서는 사형이라는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사형제’ 유지) “만일 살인이 범죄고 비도덕적이라면 국가가 사형제도를 통해 국민을 죽이는 것 역시 야만적 행위이다.”(‘사형제’ 폐지)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의 논쟁에서 찬성이나 반대 등 자신의 주장을 명쾌하게 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이 번역·출간됐다. ‘찬성과 반대’(영어연설클럽 지음, 김내은 옮김, 굿인포메이션 펴냄)는 토론 주제의 핵심적인 내용을 논점별로 알기 쉽게 정리한 초보 토론자를 위한 안내서. 정치·경제·윤리·도덕·교육·문화 등의 국제사회 각 분야에서 현안으로 떠오른 122개의 토론 주제를 선정해 찬반 의견을 정리해 수록했다. 책은 사형제도를 비롯해 인터넷 검열, 유전자 조작, 낙태, 안락사 등 사회적 핫이슈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통해 토론 능력을 한 단계 높여 준다. 이를테면 인터넷 검열의 경우 “매체 검열은 사회 전체의 이해를 위해 실시되며, 인터넷 역시 예외가 아니다.”“검열은 어떤 형태든지 위험하며 악용의 소지가 있다.”, 유전자 조작에 대해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수백만의 굶주리는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다.”“유전자 조작은 인간이 자연 진화로 이뤄져야 할 신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등 찬반 의견을 함께 실어 비교할 수 있는 덕분에 초보자들도 쉽게 토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는 미국과 영국 등 전 세계 41개국에 회원을 두고 있는 교육단체로 국제 토론대회를 운영하고 있다.2만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종교플러스]

    ■16일 사형제 폐지를 위한 콘서트 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16일 오후 7시 명동성당 꼬스트홀서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평화로 생명을 노래하다’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이해인 수녀, 정희상 시인, 가수 김정식·안치환씨 등이 출연해 시와 노래로 꾸민다.(02)460-7622. ■‘예수도원’ 개원 4주년 강연회 씨알평화는 개신교계 명상공간인 ‘예수도원’ 개원 4주년을 맞아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왜 기독교인은 예수를 믿지 않을까?’주제의 강연회를 연다. 씨알평화는 비폭력 평화 영성에 바탕해 평화운동을 지향하는 모임이다.(02)755-4187. ■외국인 위한 ‘성지순례 봉사자 학교’ 개최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 명동 가톨릭회관서 ‘제1기 성지순례 봉사자 학교’를 연다. 주한 외국인과 이주노동자 신자들의 성지순례 안내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02)2269-0413.
  • [집중 인터뷰] “경제발전 좀먹는 공직자 비리 중점 司正”

    [집중 인터뷰] “경제발전 좀먹는 공직자 비리 중점 司正”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참여정부 고위직 인사의 비리에 대한 사정(司正)과 관련,“공무원이 이권에 개입하는 등으로 경제주체의 공정한 경쟁을 해치고 경제발전을 좀먹는 공직비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사소한 범죄보다는 국가 사회의 거악(巨惡)에 초점을 두어야 사정 작업이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법조팀장인 박찬구 사회부 차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교정시설 수용자의 의료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안양교도소에 혈액투석 전문의료 인력과 장비를 지난 14일 갖춰 전국의 혈액투석 수용자 37명을 대상으로 혈액투석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비례대표 공천헌금 사건에 대해 표적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데. -가당찮은 얘기다. 비례대표 한 사람이 (수사 결과)당선 취소되더라도 다음 순번 후보가 자리를 물려받게 되는 것 아닌가.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문화제에 대한 입장은. -국민의 정당한 의사표현과 집회의 자유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최대한 보장되어야 마땅하다. 다만 ‘문화제’인지 ‘집회’에 해당하는지는 명칭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질적 목적과 전개양상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지난 2005년 대법원에서 일몰 후 ‘문화제’ 명칭으로 행사가 이뤄졌더라도 그 행사에서 주창된 각종 정치성 구호와 집회의 전개양상, 집회 개최 횟수 등을 종합해 불법집회로 판단, 유죄를 선고한 사례가 있다. ▶향후 역점 추진 사항은. -선진법치국가를 만들어 나가겠다. 법과 원칙에 대한 불신은 사회적 비용을 증대시키고 국가발전을 저해한다. 법질서 확립을 통해 법을 지킨 사람은 반드시 혜택을 받고, 법을 어긴 사람은 불이익을 받는 신뢰사회를 이루겠다. ▶기업법제 개선사업의 취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투자 환경과 책임경영 환경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불법·부당한 기업 행위조차 용인하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예를 들어 창업자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최저자본금 제도를 폐지하지만, 회사의 자본 충실 원칙을 위협하는 가장납입(假裝納入) 행위는 현행과 같이 엄중 처벌할 것이다.‘기업하기 좋은 환경’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법질서 지키기도 중요하다.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기업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해 나가겠다. ▶사형제 존폐 논란에 대한 견해는. -현재 교정시설에는 58명의 사형확정자가 수용되어 있다. 사형제 존폐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이므로 사형의 형사정책적 기능, 사회현실, 국민 여론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 인권시민단체, 국제인권단체에서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 개인의 어떤 입장에 구애됨이 없이 시간을 두고 한층 더 심층적인 연구와 심각한 고뇌를 거쳐야 할 것이다. ▶안양, 일산 등에서 성폭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성폭력범죄자의 재범 방지 대책이 강조되고 있는데. -최근 아동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전국 교정시설 가운데 4개 기관에 13세 미만 아동성폭력사범 집중처우센터를 설치해 출소가 임박한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성관념 인지치료, 피해자 아픔 공감하기, 감정조절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폭력은 다른 범죄와는 달리 개인의 성향에 따른 것이므로, 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과 교육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각종 범죄로 사회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데 교정의 방향과 큰 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범죄자가 출소 후 다시 범죄의 길로 나아가지 않게 지속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자립 의지와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행정에도 IT 정책이 적극 도입된다고 하는데. -민원인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사이버스페이스를 통한 ‘화상접견관리시스템’을 더욱 활성화하고, 교정시설과 종합병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새로운 차원의 진료모델인 ‘원격화상진료시스템’ 설치를 적극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또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한 ‘영치금 온라인 입금제도’등 민원인 중심의 정책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한 의료처우가 개선되고 있다는데. -최근에는 원격화상진료시스템 운영, 직장인 수준의 외부기관 건강검진 실시 등으로 질병의 사전예방 측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안양교도소내 혈액투석실 운영으로 만성신부전증 환자 1인당 혈액투석에 소요되는 연간 2340만원, 총 연간 8억 658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새로운 ‘수형자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수형자의 출소 후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각 교정기관에 ‘수형자 취업 및 창업지원협의회’를 설치했다.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전문 컨설턴트와 상담을 통해 업종선택, 상권분석, 영업노하우 등 출소 전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창업과 취업, 대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출소자에게 무담보 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2일 창립되는 ‘기쁨과 희망은행’ 등 민간자원을 활용해 저금리 소자본대출을 알선하는 등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교정시설에서 여러 개의 자격증을 취득해도 사회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매년 2000명 이상의 수형자가 각종 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고급의 기술자격증 취득과 출소 후 바로 사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청송직업훈련교도소에 반복·심화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추가로 개청해 체계화된 직업훈련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마다 서울신문과 공동으로 교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의의와 취지는. -교정대상은 헌신적으로 직무를 수행한 교정공무원과 수형자 교화활동을 돕는 민간 교정위원에게 수여되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이들이 더욱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교정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글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김경한 법무부 장관 ▲경북 안동(64)▲경북고·서울대 법대 ▲사시11회 ▲대검 연구관·법무부 검찰1·3과장·서울지검 형사6부장·공안1부장 ▲의정부지청장·서울남부지청장·법무부 기획관리실장·대검 공판송무부장·춘천지검장·법무부 교정국장·법무부 차관·서울고검장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 교황, 美 성윤리 붕괴 경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6일(현지시간) 미국내 일부 가톨릭 성직자들의 성추문 사건을 재차 강도 높게 질타하는 한편 성윤리 의식이 희박해지는 미국 사회에도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저녁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가진 기도회에서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미국 가톨릭 교회가 이 문제를 잘못 다뤄 왔다.”고 자성했다. 이어 성의식이 붕괴된 미국 사회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정에서 포르노와 폭력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현실에서 아동 보호를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도덕적 쇄신’을 요구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교황은 앞서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성직자들의 성추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미국 195개 교구에서 온 400여명의 주교가 참석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종교나 테러를 이용하는 것을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베네딕토 16세와 부시 대통령은 45분간의 회담에서 낙태와 동성애자 결혼, 배아줄기세포 연구 반대 등에 대해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라크전과 사형제도, 대쿠바 수출금지 조치 등에 대해선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회담에 앞서 백악관 남쪽 뜰에선 가톨릭신자와 성직자, 시민 등 1만명의 군중이 참여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미국과 바티칸 국가 연주,21발의 예포 발사 등 공식 행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81세 생일을 맞은 교황을 위해 생일 축하노래를 합창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데스크시각] 사형제의 두 얼굴/박정현 사회부장

    [데스크시각] 사형제의 두 얼굴/박정현 사회부장

    사형제가 또 다시 들먹거리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꽤 흉흉한 모양이다. 끔찍한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사형제가 거론돼 왔다. 부녀자 21명을 살해한 유영철 사건이 일어났던 2004년에 그랬다. 올들어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 네 모녀를 살해한 사건과 안양 어린이 유괴·살해사건의 용의자가 잡히는 일이 잇따르자 사형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06년에 45.1%에 불과하던 사형제 존속 여론은 최근에 57%로 껑충 뛰었다. 사회의 흉흉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45.1에서 57로 높아졌다는 얘기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그만큼 심해졌고, 사형제를 통해서라도 가족과 주변의 이웃, 사회의 안전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나 부녀자를 대상으로 흉악범들이 끔찍한 일을 저지르려다가도 사형제를 떠올려서 더 이상의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해야겠다는 심정들이 배어 있다.“21명의 아녀자를 죽인 사람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발언도 더 이상의 흉악범죄를 막아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사형제를 통한 사회안전망 확보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제한적인 사형제에 가깝다. 정치범은 제외하고 납치살인·연쇄살인 같은 흉악범만 대상으로 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사형제도가 있고, 그에 따라 사형이 확정된 사형수가 58명이다. 다만 사형수가 있으되 집행이 되지 않고 있고,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사형제 찬성자론의 얘기는 엄밀히 말하자면 10년 동안 사형집행을 하지 않은 관행을 깨고 사형집행을 하자는 주장이다. 사형제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에서도 흉악 범죄가 줄어든다는 통계와 근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은 역설적이다. 사형 집행을 반대하는 측에서 내놓는 반박 논리도 여기서 나온다. 반대론자들은 사형제가 법의 이름을 빌린 ‘사법 살인’이라고 공박하면서, 사형제의 오판 가능성을 사형제가 안고 있는 함정이라고 지적한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사례로는 1975년 인혁당 사건이 꼽힌다. 선고 18시간만에 8명에게 사형이 집행됐지만,32년만인 2007년에 무죄가 선고됐다. 미국에서는 흑인 앤서니 포터가 1982년 10대 살해 혐의로 사형수가 됐다.17년 뒤인 1999년 사형집행의 시간이 다가왔고 사형집행 불과 15시간 전에 진범이 잡히면서 무죄가 밝혀졌다. 하루만 늦었더라면 생사람을 잡았을 뻔했다. 사형제에 반대하는 사람에게 찬성론자들이 던지는 질문은 “당신의 가족이 흉악범에 의해 끔찍한 일을 당해도 그런 주장을 하겠느냐.”는 것이다. 이런 반박을 당하면 누구나 입을 다물 법하다. 사형 집행이 능사는 아닌 것 같다.2년 전 유영철이 한 TV 프로그램에 보낸 편지에서 “교화 가능성이 결여된 극악무도한 자들을 국고를 축내가며 격리시켜 늙어 죽게 만드는 일은 어떤 형벌보다 잔인하다.”고 했다. 그는 “절실히 이 세상과 이별을 원하는 자는 보내줘야 하는 것도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겠지만 사형수 신분으로 살아있는 게 오히려 죽는 것보다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최근 사형제 논란이 일자 “사형제 존폐론에 대한 전국민적인 컨센서스가 미흡한 상태”라면서 “당장 사형제도를 폐지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까닭에 찬반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사형제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지속될 것 같다. 사형집행뿐 아니라 사형제 자체가 없어지는, 이웃 주민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세상은 언제 올까. 경찰은 흉악한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치안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안전하다고 실감하는 날, 국민들은 경찰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낄 것이다. 박정현 사회부장 jhpark@seoul.co.kr
  • “혜진·예슬 두번 죽이는 악플은 이제 그만”

    잔인하게 살해당한 두 어린이를 일부 악플러들이 두번 죽이고 있다.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 피해자 이혜진(10)·우예슬(8)양과 유족들을 향해 입에 담기조차 힘든 악성댓글을 남긴 악플러들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킹엔젤’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지난 17일 다음 ‘아고라 캠페인’ 게시판에 ‘악플러 좀 처리합시다’라는 글을 올리고 “혜진이 예슬이와 그 어머니에게 악성댓글을 단 악플러를 처벌하자.”고 제안했다. 이 네티즌은 악플러들의 아이디를 공개하면서 “형사처벌은 힘들더라도 최소한 사과는 받아내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캠페인은 나흘째인 20일 낮 현재 1만3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참여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악플러들은 어린이 유괴·살인사건 해당기사에 “(두 어린이가)죽을 만했다.”,“(피의자) 정씨가 부럽다.”,“범인에게 오히려 상을 줘야 한다.”,“(두 어린이는) XX에나 가라.” 등의 내용이 담긴 악성댓글을 올렸다. 악플러들은 댓글에 모욕적인 성적 표현과 욕설을 사용하기도 했다. 숨진 두 어린이와 유가족들에게 ‘X판’,‘X크’등 외모와 연관지어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조각살인’같은 잔인한 표현을 사용하는 악플러도 있었다. 한 악플러는 유가족을 사칭해 “인육을 주겠다.”는 댓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도 아니다.”,“자식 잃은 유가족을 두번 죽이는 행위”,“범인과 다를바 없다.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흥분했다. 한 악플러는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범죄자 인권보호와 사형제 반대에 대한 댓글을 쓰자 수많은 네티즌들이 범죄자와 동일한 취급을 했다.”며 “차라리 장난이나 치자는 생각으로 (악성댓글을) 쓴 것이지 피의자를 옹호하거나 피해자 가족을 모욕할 의사는 없었다.”고 해명글을 보내왔다. 또 다른 악플러는 “분위기에 휩쓸린 네티즌들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장난삼아 글을 올린 것인데 문제가 됐다면 죄송하다.”는 글을 전해왔다. 한편 또다른 악플러는 게시판에 올린 자신의 악성댓글을 삭제하고 “정말 죄송하다.다시는 악성댓글을 달지 않겠다.”는 반성문을 올리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국제사면위, 국보법 폐지 권고

    국제앰네스티(국제사면위원회·AI) 국제사무국 동아시아 프로그램 마두 말호트라 부국장 일행이 6일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하는 아이린 칸 사무총장 명의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AI 한국지부가 7일 밝혔다. 칸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대한민국이 사형제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를 희망한다.”면서 “한국 정부가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 구성원의 권리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에 서명하고 비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양심적 병역거부와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를 위한 정의, 북한에 의한 남한 내 강제실종 등 한국의 인권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쇄신대상은 사제 자신” 40%

    ‘한국의 사제들은 교회에서 가장 쇄신이 필요한 부분을 성직자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이같은 사실은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최영수 대주교)가 교구설정 100주년(2011년)에 앞서 교구내 사제와 신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12월말 실시해 2일 발표한 ‘종교의식과 신앙생활 실태조사’결과 밝혀졌다.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가 주관한 조사에는 ▲성직자 272명▲수도자 215명▲신자 1581명▲일반인 500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제들은 앞으로 교회 안에서 가장 쇄신할 부분으로 응답자 265명 중 40%에 해당하는 106명이 성직자 자신을 꼽아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교구운영(26.8%)이었다. 사제 역할 수행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영성생활(41.2%)을 가장 많이 든 반면 사회정의·생명이나 환경·소외계층 등 사회사목분야를 중요한 요소로 꼽은 사제는 6.4%에 그쳐 상대적으로 사회사목 분야에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누구와 함께 영성생활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하느냐는 질문에는 사제의 74.4%가 동료 및 선배를 꼽았고 지역장 및 주교대리나 교구장은 4.5%에 불과했다. 특히 혼자서 해결하는 경우가 19.3%나 돼 5명에 1명꼴로 스스로 해결함을 알 수 있다. 한편 수도자의 87.1%는 사제들의 활동에 만족한다고 여기면서도 절대 다수인 96.7%가 본당신부와 갈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수도자들은 수도자들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본당사목의 역할분담’(41.2%)과 ‘수도생활에 대한 배려’(31.2%)를 꼽아 수도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본당사목의 협력자로 사목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자의 경우 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미사전례(71.5%)와 강론(13.3%)을 압도적으로 높게 꼽아 미사와 강론이 신앙생활의 기본임을 확인시켰다. 가톨릭교회가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문제로는 ‘지역사회 봉사’(65.9%)를 가장 많이 들었다. 다음으로 ▲사회정의 실현(34.9%) ▲전쟁 방지와 평화를 위한 노력(23.3%) ▲생명윤리 운동(20.7%) ▲환경 보전 운동(17.0%) ▲경제적 불평등 해소(14.8%)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노력(10.5%)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관심(8.1%) ▲사형제 폐지 운동(2.4%)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특히 쉬는 신자(냉담자)가 냉담을 풀 때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바로 고해성사(34.3%)로 나타나 고해성사가 하느님과의 화해이자 용서의 성사라고 해도 신자가 피부로 느끼는 부담감이 적지 않음을 보여 줬다. 일반인은 응답자의 36%가 가톨릭에 호감을 가진 반면 반감을 가진 이는 4.6%에 불과했다. 호감의 이유로는 모범적 신앙생활과 전례 분위기를 가장 많이 꼽았고 반감의 이유로는 ‘우상 숭배(마리아교)’를 많이 들었다. 개종하거나 종교를 가질 경우 65.7%가 가톨릭을 택하겠다고 응답, 가장 많았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사형수 → 무기형 감형의 두얼굴

    “선원은 물론 병으로 귀국하기 위해 승선한 사람까지 범행은닉 목적으로 살해하는 등 인간의 행동으로 보기 어려운 범행을 저지른 만큼 원심의 형량은 결코 무겁지 않다.” 대법원은 지난 1997년 7월26일 해상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동포 전재천(49)씨에 대해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씨는 1996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페스카마호 선상반란사건’의 주범. 남태평양 사모아섬 부근 해상에서 열악한 작업조건과 선상 폭력에 앙심을 품고 다른 중국동포 선원 5명과 함께 한국인 선원 7명 등 모두 11명의 선원을 살해한 뒤 사체를 바다에 버렸다. ●교화위원들 “사형은 법이 허가한 살인”우리나라가 국제 앰네스티(국제 사면위원회)가 분류하는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선포된 지 하루 만인 지난 31일 단행된 특별사면에서 부산구치소에서 11년째 복역중인 전씨를 비롯한 6명의 사형수가 무기징역형으로 감형됐다. 참여정부 들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뤄진 사형수 감형조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권교체 직전인 97년 12월30일 23명을 형장의 이슬로 보내 사형제에 쐐기를 박은 지 꼭 10년 만에 참여정부는 사형수 6명에게 ‘새생명’을 줌으로써 사형제 폐지에 한걸음 다가간 셈이다. 이로써 차기 이명박 정부 역시 사형 집행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게 됐다. 수십년 동안 사형수들을 만나온 교화위원들은 사형 역시 법에 의해 허가된 것일 뿐 ‘살인’임에는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다. 또 함무라비 복수법식으로 사형에 처하는 것보다 교화를 통해 뉘우치는 법을 깨닫게 하는 것이 진정한 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늦은 감이 있지만, 참여정부의 이번 사면을 사형제 폐지로 가는 중대한 단계로 높이 평가했다. 전씨 역시 처음에는 억울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에 보낸 탄원서에서 선상생활에 대해 “한국인은 우리를 개라고 부른다. 매일 욕과 몽둥이, 쇠파이프 등으로 맞아 진저리가 났다.”면서 “고기 한마리 값보다 못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인권단체에 편지를 보내 “내가 죽는 것만이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는 유일한 길임을 스스로 느끼며 혼자 마음정리를 해왔다.”고도 했다. ●피해자·유족 배려 뒤따라야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이영우 신부는 “사형수들이 수감될 때는 재판과정에서 모든 것을 다시 떠올리고 불안한 상태에서 세상에 대한 독설을 퍼붓지만, 또 한편으로는 죄책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 어쩔 줄 몰라 한다.”면서 “피해자 유족과의 만남을 주선해 줬던 한 사형수는 ‘이렇게 용서를 빌기 위해 이날까지 살아 있었던 것 같다’고 참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형제 폐지와 별도로 피해자 가족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전씨와 오랫동안 연락해온 외국인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 정귀순 대표는 “항상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하는 사형수 입장에서는 의미있는 일이지만 극단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피해자와 유족의 마음을 생각하면 의미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한 교화위원 역시 최근 페스카마호 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려다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고 한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이야기겠죠. 어쩌면 영원히 그때가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니까 노력해야죠.”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10년동안 ‘사형집행 0건’ 한국 ‘실질적 폐지국’ 됐다

    10년동안 ‘사형집행 0건’ 한국 ‘실질적 폐지국’ 됐다

    “사형제가 사실상 폐지된 것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세상에서 아무도 사형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형이 마지막으로 집행된 지 꼭 10년째인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 ‘사형폐지국가 기념식’이 열렸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195개국 가운데 134번째로 사형제를 폐지했거나 집행을 하지 않는 ‘사실상 사형폐지국가’가 됐다. 행사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인 최기산 주교,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유인태 의원, 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 이상혁 변호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장 고은태 교수 등 종교. 인권.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형수의 대모’ 조성애 수녀, 인혁당 사건 사형수 하재완 선생 미망인 이영교 여사,‘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살인 피해자 유족 고정원씨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형제 완전 폐지를 촉구했다. 이상혁 변호사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10년간 사형집행 없는 사실상 사형폐지국이 됐다.”며 “이제 국회가 실정법에 있는 법조문을 정리하는 일만 남았으며 우리가 이 일을 매듭짓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행사를 준비한 대통합민주신당 유인태 의원은 “2005년 175명 의원의 서명을 받아 사형폐지특별법을 발의했지만 아직도 법사위에서 계류 중이다.17대에서 안 되면 18대 국회에서라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고정원씨는 “유영철을 용서하고 사랑하겠다는 마음은 변함없지만, 그것은 결국 신께서 하실 일이다. 인간은 누구를 용서할 권리가 없다. 하느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던 대로 따를 뿐”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교씨는 “지난 33년간 사형수의 아내로, 자식들은 사형수의 자녀로 살아왔다. 인혁당 사건 관련자들이 무죄가 됐다는 것 외에 기쁠 일이 없었다. 죽었던 사람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사형제 폐지특별법은 국회에서 계류 중이고 주무부처인 법무부는 폐지 혹은 존치에 대해 원점에서 검토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사형제 존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임일영 장형우기자 argus@seoul.co.kr
  • [씨줄날줄] 사형폐지국/황성기 논설위원

    나흘 뒤인 30일. 한국이 ‘사실상의 사형폐지 국가’가 되는 날이다. 법률에 사형제를 두더라도 집행이 10년간 없으면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는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인정한다. 앰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는 사형폐지국 인증까지 남은 시간을 또렷하게 알리고 있다. 이 땅에서 사형이 마지막으로 집행된 1997년 12월30일 23명에 대한 사형집행이 이뤄졌다. 법무부는 형 집행을 하면서 “정부의 법집행 의지를 표명하고 사회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은 장기 미집행 사형수가 너무 늘어나 수용부담이 컸던 게 배경에 있었다. 밀어내기식 사형 집행이었던 셈이다. 김영삼(YS) 정권의 임기말 사형 집행은 뜻밖이었다. 더욱이 문민정부는 사형집행 며칠 전 국정 비리에 연루된 전두환·노태우씨를 성탄절 특사로 풀어줬다. 인권단체들의 반발이 컸던 것은 물론이요,YS에게도 두고두고 오점을 남겼다. 규모로 볼 때 97년 사형집행은 이승만 정권 시절인 54년 68명, 박정희 정권 때인 76년 27명에 이어 전두환 정권 집권 초기인 82년과 같았다. 문민정부는 “앞으로도 오래 끌지 않고 차례차례 사형 집행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남은 36명의 사형수들을 긴장시켰지만 국민의정부에 이어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사형은 단 한차례도 집행되지 않았다. 이날 현재 사형수는 64명이다. 사형제가 없는 나라는 90개국이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 앙골라·르완다 등 아프리카 국가가 들어 있다. 전시를 빼고는 사형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 11개국, 사실상의 사형폐지국 32개국까지 더하면 지구상에서 사형폐지국은 133개국이다. 반면 사형제가 있는 국가는 64개국이다. 추세로 보면 사형 폐지가 대세이며, 사형을 폐지한 나라들에선 캐나다처럼 폐지 전보다 살인이 줄어든 경우도 적지 않다. 17대 대선에 나온 후보 대부분은 사형제 폐지에 찬성했다. 유력후보 중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만 사형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의 인권 수준을 감안할 때가 왔다. 보수진영의 찬성만 있으면 18대 국회에서 사형폐지는 가능하다. 국제사회의 흐름을 좇는 이 당선자의 결단이 필요하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