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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FTA 직권상정” 야 “자중하라”

    여 “FTA 직권상정” 야 “자중하라”

    17대 마지막 임시국회 회기를 보름 정도 남긴 16일 한나라당은 “야당과의 협상에 실패할 경우 임채정 국회의장에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직권 상정을 요구하겠다.”며 강행 의지를 보였다.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쇠고기 재협상 없이 비준안 처리를 할 수 없다.”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직권 상정 요구에 대해서는 “유례없는 일을 하려 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일축했다. 2년 임기를 다 채워가는 임 의장은 그동안 3차례,7개 법안을 직권상정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대선 직전 ‘이명박 특검법안’을 직권상정했다. 이 밖에 사학법과 로스쿨법 등이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바 있지만, 이 때에는 상정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막판에 극적 합의를 했다. 이런 점들에 비쳐볼 때 야당 전부가 한·미 FTA 즉시 비준을 반대하는 현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요구하는 국회의장 직권상정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게 관측된다. 임 의장측 관계자는 “국가간 문제인데 직권상정하려면 먼저 여야가 합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전에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와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잇따라 직권상정 요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19일까지 안되면 국회의장을 면담해 직권상정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야권이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미 쇠고기 협상과 연계하기로 하면서 동의안은 소관 상임위인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법안소위에도 올라가지 않았다. 반면 민주당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직권 상정 요구에 대해 “퇴임하는 국회의장 뒤에서 소금을 뿌리는 무례한 행위”라면서 “한·미 FTA 비준 문제를 직권 처리하면 미국과 국제사회에서 우리를 어떻게 보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쇠고기 재협상을 하면 한·미 FTA 비준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면서 “전국을 들끓게 한 미 쇠고기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국민적인 대재앙을 몰고 올 한·미 FTA안을 직권상정하겠다는 것은 다수당의 오만과 횡포”라면서 “직권상정이 이뤄지면 안되고, 그렇게 될 경우 민노당은 시민사회와 함께 이명박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전면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헌재, 사학법 강행처리 유효

    지난 2005년 12월 김원기 국회의장이 정상적인 의사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토론·질의 절차 없이 사립학교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 것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권한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목영준 재판관)는 24일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 등이 “법률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며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청구를 7대2의 의견으로 기각했다. 재판부는 국회 자율권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된 사실 인정은 국회 회의록 내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며 “의장이 열린우리당 의원들로 하여금 단상을 선점하게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장내소란으로 정상적인 의사진행이 힘든 상황에서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해 순서를 변경하고 안건 제안자의 취지 설명을 컴퓨터 단말기로 대체하는 한편, 질의·토론 없이 표결에 부쳐 가결을 선포한 것도 청구인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사학법 원상복귀?

    개정 사학법(사립학교법)이 다시 원상복귀되나. 참여정부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개정 사학법이 원래대로 돌아가거나 아예 폐지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성향의 당선자가 200명을 넘기면서 ‘우경화’ 바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학법은 2005년 12월과 지난해 7월 두번이나 개정됐다. 사학재단의 비리를 막기 위해 개방형이사제 도입과 대학평의원회 구성 등 사학재단 지배구조 변화가 핵심 내용이다. 진보진영에서는 법개정 내용이 충분치 않다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 하지만 법이 개정된 뒤에도 사학들은 교육의 자율권을 위협하고 건학 이념을 해친다고 반발하며 법인 정관 개정을 미뤄오고 있는 실정이다. 보수진영에서는 벌써부터 개정 사학법 재개정 추진입장을 밝히고 있다. 손병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지난 11일 “재개정된 사학법을 원상회복시키거나, 더 나아가 폐지되도록 하겠다.”면서 “오는 6월 새 국회가 구성되면 이 문제를 정식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교총 관계자도 “건학이념 등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는 개방형 이사제도가 이번 국회에서는 폐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사학법을 대표적인 ‘좌파적인 법률’로 꼽고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해왔던 터다. 진보진영 쪽에서도 사학법 개정의 무게중심이 보수세력쪽으로 급격히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립학교개혁 국민운동본부 조연희 위원장은 “국회의 다수를 차지한 보수세력이 사학법을 2005년 이전보다 더 후퇴시키는 방향으로 재개정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모든 시민단체와 연계해 이같은 움직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지난해 사학법 개정을 통해서 개방형이사제가 도입됐지만, 실제로는 학교측 인사로 대부분 구성될 수밖에 없는 등 허울뿐인 만큼 사학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반박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개정사학법 원상 회복 추진”

    손병두(서강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11일 사학비리 등을 차단하기 위해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개방형 이사제를 설치하도록 하는 개정사학법을 원래대로 재개정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개정 사학법은 참여정부가 내세운 대표적인 개혁입법이다. 손 회장은 지난 8일 취임 이후 이날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의 목표는 재개정된 사학법을 원상회복시키는 것, 더 나아가 폐지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옛날처럼 재단이 전횡하던 시대는 지났다. 대학 자율화를 한다고 하면서 사학에 대해서만 통제를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오는 6월 새 국회가 구성되면 이 문제를 정식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대입 업무가 정부에서 대교협으로 이양되면서 입시부정 등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대교협 내 윤리위원회 활동을 한층 강화, 비리가 발생하면 직접 조사를 벌여 사안의 경중에 따라 수사를 의뢰하는 등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당국이 대학에 대한 감독(감사) 권한은 여전히 갖고 있고 앞으로도 유지해야 할 것이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로스쿨 정원 문제와 관련,“총정원을 제한한 것부터 잘못됐다.”면서 “로스쿨 정원 배분에 대한 각 대학의 불만, 예비인가 탈락에 대한 불만 등 모든 문제는 정원을 늘려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강재섭 “대운하 안할수도… 총선공약 제외”

    강재섭 “대운하 안할수도… 총선공약 제외”

    한나라당 강재섭(얼굴) 대표는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을 했다고 무조건 100% 밀어붙이는 것은 아니다.”며 한반도 대운하를 총선 공약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대운하만 보고 이명박 대통령이 탄생한 것도 아니고, 찍은 분 중에는 대운하를 찬성한 분도 있고 안 하는 분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토목공사식으로 날을 정해 놓고 그 날은 무조건 삽질한다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면서 “국민 여러분들이 걱정하는데 제대로 검토해 보자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국민 중 상당수가 신중하게 하라는 여론이 있다면국가 100년 대계에 도움이 될지 원점에서 다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또 “4대 악법이라고 불렀던 사학법은 전면 개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동산 관련법도 후반기에 필요하다면 여러가지 고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관련 종부세나 양도세 등 세제를 완화하려고 검토하고 있고, 서민을 위한 주택구입자금 지원이나 주택대출 이자부담 완화 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B정부 인적청산 논란] “재신임 물어 코드 다르면 퇴진해야”

    [MB정부 인적청산 논란] “재신임 물어 코드 다르면 퇴진해야”

    좌파정권 인사 퇴진론을 가장 먼저 들고 나온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2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재신임을 물어 현 정부와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은 사퇴하게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영삼 정부에서 김대중 정부로 넘어갈 당시 인적 쇄신에 대한 많은 반발이 있었는데 이번 조치가 보복의 차원은 아닌가. -그런 뜻이 아니다. 나는 재신임을 물으라는 것이다. 재신임 과정에서 좋다고 판단되는 인물은 재신임하면 그만이고 성향으로 봐서 새로운 시대 정신과 맞지 않는 사람은 사퇴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발언 당시에 특정 인물을 염두해 두고 말했나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특별히 염두에 둔 사람 있다. 하지만 압력으로 비쳐질 수 있어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정권을 되찾아 왔지만, 국회에서 과반이 안되니까 저쪽의 ‘빽’을 믿고 고위직이나 공기업 사장들이 사의표명을 하지 않는 것이다. ▶개정돼야 할 법률들은 어떤 것인지 -기업에 대한 규제가 너무 지나치다. 민생법률, 기업규제 법률을 바꾸어야 한다. 사회주의적 정책에 입각했던 사학법이라든지, 수도권 총량 규제 등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와대와의 교감은 있었나 -전혀 교감 없었다. 나는 내 느낌대로 얘기한 것이고 그 분들은 그 분 나름대로 생각해서 한 것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등록금 매년 인상 수도권 60개 사립대 年100억 법인자산으로 적립

    수도권 사립대학들이 한 해 100억원 이상을 법인 자산으로 적립하면서도 등록금을 계속 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참여연대가 27일 발표한 ‘대학재정운영과 등록금 책정 타당성 관련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60개 사립대의 2006년도 기금적립 총액은 6284억여원으로 학교당 평균 108억여원에 이르렀다. 참여연대는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 69곳(국립대 포함)을 대상으로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각 대학의 예·결산 자료를 비교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조사에서 사립대들은 적립금을 연구기금이나 장학기금 등 당장 필요한 목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대부분 학교법인의 자산이 되는 건축기금(43.2%)이나 용처가 불분명한 기타기금(41.3%)으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의대와 서울기독대(이상 100%), 홍익대(98%) 등은 대부분의 적립금을 건축기금으로 사용했고, 총신대(100%)와 건국대(97%), 성균관대(90%) 등은 대부분의 적립금을 기타기금으로 사용했다. 사립대들은 적립금이 쌓이는데도 필요에 따라 계획적으로 예산을 수립하지 않고 여전히 등록금을 올려 걷고 있다고 참여연대는 주장했다. 수도권 60개 사립대의 2006년 ‘투자와 기타자산’ 항목 지출 실태를 보면 대학들은 총 4076억여원을 예산으로 잡아놓고 실제로는 2358억여원이나 많은 6434억여원을 결산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투자와 기타자산’ 항목은 대부분 기금 적립 용도로 사용되며, 여기서 자산으로 전환된 금액은 학교가 아닌 사학법인의 자산으로 편입된다고 참여연대는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학생선발 대학에 일임을”

    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 숙명여대 총장인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게 전달한 자율화 방안에 관심이 집중된다. 손 총장은 “1년 동안 대교협내 자율화추진위원회가 각 대학의 건의를 집대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교협의 자율화 방안은 사실상 대교협의 인수위 업무보고에 해당되는 셈이다. 자율화 방안은 대교협이 대선 과정에서 후보들에게 보낸 ‘고등교육 비전 415’를 토대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율화 방안은 대학 운영 전반과 학생 선발에서 거의 모든 권한을 대학 자율에 맡겨달라는 것이다. 대학 운영에서는 최소한의 규제 사항만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그밖의 사항은 포괄적으로 대학 자율에 맡겨 달라는 것이다. 사전 규제에서 사후 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다. 대학에 대한 모든 행·재정 지원과 정부 정책을 연계하는 것도 지양할 것과 사립학교법을 포함해 대학의 자율 운영을 제약하는 법률개정도 담겨 있다. 사학법에 규정된 대학평의회 등으로 인한 대학운영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도 있다. 우여곡절 끝에 2005년 12월 개정된 사학법이 지난해 7월 재개정을 거쳐 또다시 손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뇌한국(BK)21이나 지방대혁신역량강화(NURI) 사업 등 굵직한 국책 사업들의 평가와 이에 따른 인센티브도 대교협 자율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학생 선발 자율화를 위해서는 대교협 안에 ‘자율협의 조정기구’ 같은 대학간 자율협의조정시스템을 만들어 대학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손 총장은 이날 “각 대학의 실적에 따라 내신, 본고사를 보거나, 그 둘을 섞어서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각 대학이 바람직한 입시 정책을 만들어 할 것이라고 본다.”고 사실상 본고사 부활을 선언했다. 고교등급제와 관련해서도 “(고등학교들이)평가 방법 등을 제공해 주면 다 고려해서 뽑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흔히 얘기하듯 돈 주면 대학에 들어간다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3불 정책의 폐지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손 총장은 “3불 정책이 폐지된다고 해서 갑자기 입시 정책이 바뀌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실용정부 인수위 발표] 김형오 부위원장은 누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형오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맡으며 사학법 처리, 로스쿨법, 헌법재판소장 임명 파동, 대통령 개헌 논란 등을 깔끔하게 마무리지어 정치력을 인정받았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명박 당선자측의 지원으로 원내사령탑에 올랐지만, 당내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간의 갈등이 심화되자 원내대표 사퇴 카드를 꺼내들며 중립을 표방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중앙선대위 출범시 일류국가비전위원장을 맡으며 이 당선자의 공약과 정책을 성안했다. 그는 이 당선자의 경선 당시 공약을 당 정책과 조율하며 정책통의 면모를 보여준 것도 부위원장 기용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부산 영도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합리적인 성품과 논리정연함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부인 지인경(54)씨와 2녀.▲부산(60) ▲서울대 외교학과 ▲동아일보기자 ▲대통령 정무비서관 ▲신한국당 기조위원장 ▲국회 과기정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대위 일류국가비전위원장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한나라, 예산안 처리 미루지 말아야

    나라 살림살이의 근간인 새해 예산안이 정치권의 고의적인 직무유기로 방치되고 있다. 헌법상 처리시한인 12월2일을 넘긴 데 이어 정기국회의 회기가 끝나는 9일까지도 처리가 불투명하다. 한나라당은 대선(19일)이 끝난 뒤 26일부터 심의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처리해주겠다는 입장이다. 대외적으로는 5조원 규모의 순삭감을 주장하고 있으나 대선에서 차기 집권이 확정되면 한나라당의 정책 기조에 맞춰 대폭 손질하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 과거 대선의 해에는 11월 중 새해 예산안을 처리했던 것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지연논리다. 국회가 헌법 규정을 무시해 가며 예산안의 처리시한을 어긴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참여정부 들어서는 사학법 등 각종 개혁법안의 처리와 연계하면서 연말에 가서야 통과시켰다.‘심도있는 예산 심의’는 핑계였던 것이다. 이번에도 한나라당은 257조원에 이르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7조원을 삭감하고 2조원을 순증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과도한 팽창예산으로 일관하고 있는 참여정부의 ‘예산 알박기’를 견제하려는 한나라당의 삭감 요구는 일면 일리가 있다. 하지만 예년의 4∼5배에 이르는 예산 삭감은 이해관계자들의 집단 반발을 부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삭감 내역은 적시하지 않은 채 무조건 삭감 총액만 요구하는 것은 대선을 겨냥한 정략이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은 차기 집권이 결정되면 내년도 예산안을 마음대로 칼질할 수 있을 것으로 볼지 모르나 오산이다. 원내 제1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이 순순히 응할 리가 없다. 자칫하다가는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이라는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나라 살림살이를 대선 볼모로 잡지 말고 심의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 한총리 “여수엑스포 유치로 국정 마무리”

    한총리 “여수엑스포 유치로 국정 마무리”

    한덕수 총리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제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프랑스 파리로 출발한다. 정부와 지자체, 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의 수석대표 자격이다. 지난 4월 초 참여정부의 국정 마무리 임무를 띠고 취임해 세번째 해외출장이다. 이번 나들이는 국가적 대사를 가름하는 중대한 출장이어서 한 총리 개인적으로는 ‘마무리 투수’의 임무 완수 여부를 판가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취임 이후 비교적 성공적으로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치색이 옅은 ‘관리형’ 총리로서 참여정부가 벌여 놓은 주요 사업과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 왔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사학법·로스쿨법·국민연금법 처리에서 탁월한 식견과 조정능력을 발휘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한·미 FTA 협상 타결과 3대주요법안 처리는 참여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온 핵심과제다. 한 총리로선 취임후 맡겨진 3대 과제 중 2개를 완수하고 마지막 임무 달성을 위해 파리행에 나선 셈. 한 총리는 지난 6월에도 제141차 BIE총회 참석 차 파리를 다녀왔으며,9월엔 프랑스·헝가리·노르웨이·스웨덴 등 유럽 4개국을 돌았다. 다양한 일정이 있었지만 목적은 모두 여수엑스포 유치였다. 경쟁국인 폴란드와 모로코에 비해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제협력’ 카드를 적극 내밀었으며,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 지난 5월 이후 경쟁국들이 인접 국가들을 BIE에 새로 가입시키면서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 당시 98개 회원국이 현재 130여개국으로 늘어났다. 판세는 백중우세다. 전문가들은 2차 결선투표까지 가 모로코와 승부를 가릴 것으로 내다 본다. 총리실의 한 간부는 “임기말 대선을 앞둔 데다 대통령이 모든 결정권을 움켜쥔 상황에서 총리가 중심을 잡기가 녹녹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한 총리는 선전해 왔다는 평가를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이같은 평가가 보다 확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지난 19일 BIE 회원국으로 정식 등록됐다. 북한도 27일 총회에서 2012년 박람회 개최국 투표에 참여할 권리를 얻은 것”이라며 여수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신당 대선후보 인물 검증] 분양원가 공개·전작권 환수 찬성 입장

    한때 ‘참여정부의 황태자’로 불렸던 정동영 후보가 참여정부의 핵심정책에 매긴 점수는 10점 만점에 6.75점이다. 서울신문이 평가를 요청한 12개의 정책 중 10점 만점을 준 항목은 하나도 없었다. 부동산·교육·대북·외교 분야 8개 정책에 대해서는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는 7∼8점을 줬다. 하지만 기자실 통폐합에는 4점을 주면서 반대의견을 보였다. 정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분양원가 공개, 전시작전권 환수 등의 정책에 대해 현행 유지 입장을 밝혔다.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장기적으로는 출총제와 같은 사전 규제보다는 반독점 규제 강화, 공정경쟁 강화 대책 마련 등 사후 규제가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탓에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8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하지만 “2006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체제 해체가 통일외교안보 정책의 일관성 부재로 이어졌다.”면서 “NSC 체제 복원을 통한 부처간 조정능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세계화·개방화 추세에 부합하는 국가정책 방향은 맞지만, 국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 측은 국회 비준에 앞서 피해산업 및 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언론인 출신인 정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언론계와 시민단체 여론을 수렴해 기자실 통폐합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국민의 귀와 눈 역할을 하는 기자의 취재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면서 “정부가 언론을 어떻게 해보겠다고 해서는 안 되며, 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학법 개정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점수는 비교적 낮은 5점을 줬다. 한나라당의 요구에 밀려 개방형 이사 선임에 있어 사학의 영향력을 크게 보장하도록 한 것은 시대 요구에 역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학운영의 개선과 투명화를 위해 사학법을 재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 [신당 대선후보 인물 검증-손학규] 공약 총론

    [신당 대선후보 인물 검증-손학규] 공약 총론

    손학규 후보는 경제 관련 공약에 공을 들인다. 경기지사 시절 외국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실적을 바탕으로 ‘경제=손학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듯하다.‘신창조국가’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해가 지지 않는 선진경제 ▲그늘과 분열이 없는 통합사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손 후보 측이 선정한 10대 핵심공약 가운데 제1공약은 금융산업 육성을 통한 동북아금융허브 조기 구축이다. 대통령 직속 금융경쟁력강화위원회 설치, 금융감독기능 일원화, 한국투자공사와 산업은행의 선도적 역할 등을 실현 수단으로 내세웠다. 성장동력으로 R&D 투자 확대를 꼽았으며, 다른 후보에 비해 농축수산업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손 후보는 세계 수준의 대학 10개 육성, 사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내세우면서 교육 공약에도 무게를 뒀다. 세부적으로는 고등학생들의 수업선택권 허용, 교사 충원, 육아교육의 공교육화 등이 있다. 노동문제와 관련, 손 후보는 획일적인 연령기준에 의한 임금피크제가 아닌 노동가치를 반영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고용연령을 65세 이상으로 연장하고, 신사회협약으로 선진노사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민금융 활성화와 동서해안 종단철도 건설, 한반도 상생경제 10개년 계획도 10대 공약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손 후보가 경제를 지나치게 강조해 복지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나라당에 있을 때 했던 대북 강경 발언과 경기지사 시절의 수도권 집중 개발 등을 들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한다. 특별취재팀 ■ 참여정부 평가 손학규 후보는 경제·외교·통일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참여정부 정책에 찬성하지만 기자실 통폐합 등 언론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3불정책’(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 금지정책) 사학법 사형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판단 유보’라며 피해갔다. 손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히면서도 그 대상을 공영주택에 국한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서민층 주거안정 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리고, 민간주택은 시장의 원리와 보유세를 통해 해결하자는 의견이다. 종합부동산세도 ‘거래세 인하·보유세 강화’라는 선진 조세정책과 일치하기 때문에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다만 1가구 1주택 5년 이상 장기보유자나 65세 이상 경로자에게는 감면해주는 완화 방침을 내비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햇볕정책, 전시작전권 환수 등 외교·통일정책에 후한 점수를 줬다. 한·미 FTA에 대해서 손 후보는 “미국의 이익이 많이 반영돼 아쉽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력을 보여준 정부를 높이 평가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햇볕정책의 긍정적 성과로는 남북평화를 다지고, 한국의 발언권을 높였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한·미관계에서 불필요한 불협화음을 내는 등 명분에 치중해 실리는 놓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실 통폐합에 반대하는 이유로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데다 언론인의 정보접근성을 보장하는 제도가 없는 상태라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3불정책은 찬반입장에 따라 이념논쟁, 정체성논쟁 등으로 치우친다는 이유로, 사학법은 사립학교 운영에 간섭하는 것은 흐름을 거스르는 일이라는 이유로, 사형제는 정부 차원에서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가 없다는 이유로 판단을 유보했다. 특별취재팀 ■ 전문가들 ‘송곳 평가’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선 후보의 10대 공약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경제 공약이 핵심이다. 반면 복지·노동 같은 사회 문제나 남북 문제를 다룬 공약은 다소 미진하다는 평가다. 손 후보는 금융산업 육성을 통한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5년내 100조원 확대, 북한 광물자원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기법을 이용한 한반도 상생경제 확립 등 독특하고 다양한 경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과제에 치중하면서 단기적인 문제 해결 방법과 세부 방안 제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연세대 김정식 교수(경제학)는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면서도 “소득 양극화와 물가, 부동산 가격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동북아 금융허브는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우리 금융산업의 발전수준을 볼 때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홍익대 전성인 교수(경제학)는 “금융산업 발전과 관련해 가장 뜨거운 현안이 되고 있는 금융산업분리 문제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손 후보가 금융산업 발전전략의 핵심으로 규제완화를 주장한 데 대해 전 교수는 “어떤 규제가 발전의 장애요소이고, 어떤 완화가 발전의 원동력인지 설명이 없다.”면서 “금융산업의 경우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해 규제가 오히려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서강대 강석훈 교수(경제학)는 “참여정부 들어 급증한 R&D 투자를 매년 22%씩 늘려 100조원을 만드는 것보다 이를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일방적인 자본투입만으로 R&D 투자가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복지, 노동,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손 후보의 공약은 거의 없다.‘그늘과 분열 없는 사회’라는 자신의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못한 셈이다. 전북대 윤홍식 교수(사회복지학)는 “복지에 관한 한 손 후보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끌고 갈지에 대한 밑그림이 없다.”면서 “경제 중심적 사고가 공약에 그대로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손 후보는 대기업·정규직 노동자의 양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다. 한국노동연구원 은수미 연구원은 “손 후보는 너무 대기업 정규직의 고용경직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이헌욱 변호사는 “대안금융공사를 통한 서민금융활성화는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 기관에 채무재조정과 채권추심 기능을 함께 부여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손 후보는 교육정책에서 학생과 학교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강조한다. 성균관대 양정호 교수(교육학)는 “고등학생들의 수업선택권, 행정전담교사제 등은 시행이 된다면 교육 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다만 교사 충원에 상당한 재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후보의 거점 지방 국립대 특성화 공약에 대해 고려대 권대봉 교수(교육학)는 “지역 인적자원개발 차원에서는 바람직하나 전국의 수백개 대학 가운데 단지 10∼20개 대학에만 집중지원하겠다는 것은 엘리트주의적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 도움말 주신 분(가나다 순) ●강석훈(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권대봉(고려대 교육학과 교수·한국인력개발학회 고문) ●김연명(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정식(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대표 이병기·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변화순(한국여성개발원 여성정책전략센터소장) ●서보혁(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윤홍식(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은수미(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이철기(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이헌욱(변호사·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정책사업단장) ●전강수(대구가톨릭대 부동산통상학부 교수·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위원장) ●전성인(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황기돈(한국고용정보원 고용조사분석실장) 특별취재팀 이창구 정은주 유지혜 이재훈 김민희기자 window2@seoul.co.kr
  • 이명박 선대위 무늬만 외연확대?

    뉴라이트계의 영입을 한나라당의 외연확대로 볼 수 있을까. 뉴라이트와 한나라당의 ‘전략적 제휴’가 보수층 전부를 아우를 수 있을까. 27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뉴라이트계 인사들이 영입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나오는 의문들이다.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는 당의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이석연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는 선대위 영입설이 나온다. 앞서 안병직 뉴라이트 고문은 여의도연구소 이사장으로 확정된 상태다. 한나라당은 대선을 앞두고 외연을 넓히고 지지세력을 결집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뉴라이트계 영입을 썩 괜찮은 해결책으로 본 듯하다. 하지만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며 2004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펴온 뉴라이트가 대통령 탄핵과 수도이전, 사학법, 국가보안법 등 중요 사안이 생길 때마다 한나라당과 같은 궤를 그려왔다는 점에서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뉴라이트계 영입론이 가시화되기 직전까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고건 전 총리 등 중도 성향 인사들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다가, 본인들이 고사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뉴라이트와 한나라당의 ‘결합’이 실현됐을 때 그 폭발력이 어느 정도일지도 검증대상이다.2002년 대선에서 ‘노풍’의 견인차 역할을 한 좌파 시민단체의 역할을 뉴라이트가 해낼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다.‘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뉴라이트 구성원들 중에는 386 운동권 출신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당내에서도 뉴라이트 영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선대위 영입 대상으로 거명되는 인사들 대부분이 자신의 영역에서 비주류이고, 정치적으로도 신선하지 않다.”며 영입 대상 인사들의 개인적 자질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또 다른 의원은 “색깔이 아예 다른 사람들을 영입할 수는 없고, 우파의 영역이 넓어진다는 면에서 영입 자체에는 긍정적 측면이 많다.”면서도 “당이 다른 이들을 불러들이는 과정에서 위험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여운을 남겼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열린세상] 공교육 살리는 대통령을 뽑자/강경근 숭실대 헌법학 교수

    [열린세상] 공교육 살리는 대통령을 뽑자/강경근 숭실대 헌법학 교수

    노무현 정부에서 보수와 진보의 가장 첨예한 대치 전선은 국가보안법이나 남북관계법 등과 같은 국가 정체성 내지 안보관계 법률이 아니라 언론법과 사학법이었다. 전자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결정이 내려졌고 후자의 일부는 개정되었다. 그렇게 된 근원적인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언론과 사학이 기본적으로는 사적인 자유의 영역에 속하는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능이 가지는 공적 성격을 빌미로 과잉 제한함으로써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2005년도에 거의 새로 제정되었다 할 정도로 전면 개정된 사학법은 올 7월27일 재개정되었다. 사학 측에서는 이 재개정 사학법에 대해서도 헌법소원을 새로 제기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로서 이른바 개방형 이사제는 비록 이사 구성 방법의 변화는 있지만 제도 자체가 여전히 공교육의 주체로서 지니는 사학의 자율성을 과잉으로 침해하는 반공익적 제도이다. 임시이사제 역시 그 구성 등을 교육인적자원부 산하의 사학법인분쟁조정위원회에 맡김으로써 사학의 설립과 운영 주체와는 무관한 사람이나 집단이 사학을 탈취할 수 있게 하는 반영구적 관선이사제의 황금의 다리가 되게 한다. 교원인사위원회가 교원 임면 등 인사에 관한 심의기관의 지위를 갖는 것 역시 사학법인의 권한인 인사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한다는 등을 들고 있다. 문제는 이들 법을 둘러싼 논란이 우리 사회에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예로 ‘2006년 강남구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9만 4000원이라 한다. 학생 보유 가구수를 최소 8만가구로 잡아도 한 달에 약 560억원이니 1년이면 6700억원에 이른다. 다른 부대비용까지 보태면 1조원에 상당하는 금액이다. 기러기 아빠로 통칭되는 해외유학 가구의 경비는 또 얼마나 될 것인가. 이들 돈을 공교육이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정책의 실패를 상징하는 것이다. 원인은 사학을 관학으로 여기고 그 자율성을 국공립의 학교보다 더 죄는 사학법 체제에 있다. 투명한 경쟁을 통한 수월성 추구와 최저학력 보장을 위한 관학과 사학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학의 손발을 죄는 각종 사학관련 법제의 재편을 종합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이유가 거기에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학교법인의 회계를 그가 설치·경영하는 학교에 속하는 회계와 법인의 업무에 속하는 회계로 엄격하게 구분함으로써 사학을 앉은뱅이로 만드는 법이다. 또 2003년부터 전국적으로 전면 실시된 중등의무교육경비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에 의하여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에도 지방교육재정 보통교부금 산정시 공·사립학교의 교원인건비 전액(법정부담금 포함)을 기준재정 수요에 반영하여 교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의무교육 시행 전인 1973년에 제정된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을 그대로 적용하여 사립중학교 교직원의 법정부담금을 학교법인으로 하여금 부담하게 함으로써, 헌법이 정한 의무교육 무상 수혜권의 기본권의 취지에 합치하지 아니하는 헌법위반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교육당국은 저소득층을 위한 무상의무교육을 받을 국민의 권리와 돈은 좀 들더라도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실현치 못하고 있다. 대선주자들 역시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사인 이들 문제들에 여전히 벽창호다. 그저 누가 더 못났느냐만 따지고 있다. 그러는 사이 학생과 학부모는 공교육을 외면하고 밖으로 나간다. 제17대 대통령은 공교육을 살리는 사람이어야 한다. 강경근 숭실대 헌법학 교수
  • [한나라당 경선후보 정책 검증] 빅2 “핵심정책 손댄다”

    [한나라당 경선후보 정책 검증] 빅2 “핵심정책 손댄다”

    한나라당 대선 경선의 ‘빅2’인 이명박·박근혜 후보는 집권하면 참여정부에서 첨예한 논란을 빚었던 핵심 정책 이슈의 대부분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이·박 후보 캠프에 참여정부가 추진한 종합부동산세, 아파트 원가공개 및 분양가상한제, 출자총액제한제,‘대입 3불정책(본고사금지·기여입학금지·고교평준화폐지불가), 정부 부처 기자실 통폐합, 사학법 개정, 전시작전권 환수, 행정수도 이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햇볕정책 등 10개 정책의 승계 여부를 질문했다. 두 후보 측이 모두 승계하겠다고 밝힌 정책은 행정수도 이전과 한·미 FTA 두개였다. 행정수도 이전은 충청권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고, 한·미 FTA는 참여정부의 정책 가운데 유일하게 보수진영이 환영한 정책이다. 따라서 이 후보와 박 후보 측은 ‘개혁 정책’이라고 내세운 참여정부의 정책들에 대해 모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두 후보 캠프는 개혁정책에 대해 비슷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가장 큰 시각차를 보였다. 이 후보 측은 “고가의 부동산 소유자 전체를 대상으로 종부세를 과세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일정기간 1가구 1주택이며, 소유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는 세부담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세인 종부세를 지방세 중 재산세, 자동차세 등과 합쳐 재산보유세(지방세)로 통합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면 박 후보 측은 “종부세는 부동산의 효율적 이용과 투기 억제의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필요한 세금”이라고 유지 쪽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종부세액의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른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두 후보 측은 원가공개 및 분양가 상한제 대상에서 민간아파트를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출자총액제한제도는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는다는 이유로 폐지 입장을 밝혔다.3불 정책에 대해서도 수정입장이었다. 본고사 금지 여부는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하고, 기여입학제는 국민적 합의가 따르면 일부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고교평준화 역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후보 측은 정부 부처 기자실 통폐합 조치를 원상복구하겠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고, 사학법 논란도 사학자율권이 확대되는 쪽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시작전권 환수와 관련해서 이 후보 측은 차기정부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박 후보는 한·미 합의를 존중하지만 미국과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혀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햇볕정책에 대해서 이 후보는 수정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박 후보는 상호주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학법 재개정 “없던 일로”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원인사위원회의 역할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없던 일로 결정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의견 수렴 기간이 학교가 쉬는 여름방학 중 5일에 불과해 형식적인 의견 수렴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7일 서울신문을 비롯한 주요 언론에 보도된 ‘재개정 사학법 또 바꾼다’는 기사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고 “의견 수렴 결과 개정 시안에 대해 논란이 많고 시·도교육청, 사학단체, 교직단체 등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 이번에 의견수렴한 내용과 관련한 사학법 개정은 현 시점에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학법 개정안 내용이 알려진 지 하루만에 ‘없었던 일’이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학법 재개정의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 여야 정치권도 모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달해 오는 등 모두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어 지금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애순 대변인은 “모든 정책에 이견은 있게 마련”이라면서 “교육부가 소신을 갖고 추진할 것은 추진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지적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재개정 사학법’ 또 바꾼다

    개정과 재개정을 거듭했던 사립학교법이 또다시 손질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사학법이 통과될 때 빠졌던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정안에는 교원인사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사학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최근 ‘사립학교법 및 동법 시행령 일부 개정 추진계획’을 마련해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개정 초안에 따르면 고등학교 이하 사립학교 교원을 임·면할 때 교원인사위원회의 회의록 사본을 제출하도록 했다. 해당 조항은 현재 대학에만 적용하고 있다. 사립교원의 임·면 정의도 신규 채용·승진·겸임·휴직·복직·직위해제·정직·면직·해임·파면 등을 명확히 정하도록 했다. 사립교원을 채용하고 해고할 때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자는 취지다. 사립학교별로 넘치는 교사를 다른 사립학교에서 특별채용하거나 민주화운동 관련자를 특별채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올해부터 사립학교 교원채용 방식이 공개채용 방식으로 바뀌는데 따라 신규 채용 공고 시기도 공립 교원처럼 ‘시험실시일 20일 전’으로 고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사학측은 과도한 자율성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이현진 부장은 “학장이 교원 임·면권을 갖고 있는 대학과는 달리 고교 이하 학교들은 학교 법인의 권한”이라면서 “교원인사위원회에서 교원 임·면 사항을 맡게 되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법인 이사회 기능과도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부가 사학법을 통해 사립을 모두 공립학교 운영하듯 하려고 한다.”면서 “사립학교가 국공립 기관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호 교원정책과장은 “현재 개정안을 만들기 위한 초안 단계”라고 해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국립대 2009년부터 학과별 선발 허용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9학년도부터 44개 국·공립대학들은 신입생을 일부 학과에 한해 학과 단위로 뽑을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모집단위를 학부제로만 운영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는 국립 또는 사립 구분 없이 우수 평가를 받은 사범대는 학과간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학생정원, 학사운영, 재정 등 8개 분야 33개 과제를 담은 ‘대학 자율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학부제를 유지하도록 한 국·공립대 모집단위 광역화 제도를 개선, 학문의 특성이나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경우 부분적으로 학과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학부제로 인해 학생들의 외면을 받아온 국·공립대의 기초 학문 학과나 비인기 학과를 중심으로 학과제 전환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범대 학과간 정원도 일부 자율화된다.2009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교원양·연수기관 평가인정제’와 연계, 우수 평가를 받은 사범대에 한해 사범계열 학과간 정원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교원 수급 상황을 고려해 교육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또 사학법인이 빚을 낼 때 교육부의 허가를 받도록 한 것을 일정 규모 이상의 장기 차입을 제외한 빚에 대해서는 허가나 신고 없이 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계획은 2004년 대학자율화·구조개혁추진위원회 규정이 만들어진 이후 두번째 나온 자율화 방안으로, 대학의 수요 조사를 거쳐 민·관 합동 대학자율화위원회가 최종 결정했다. 위원회에 참여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승근 부장은 “대학들의 요구 가운데 대학마다 다른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은 제외하고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내용이나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만 과제로 선정했다.”면서 “3불(不) 정책을 비롯한 학생모집 방법에 대한 자율화 요구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논의 대상에서 빠졌고, 대학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학자율화 추진계획 뭘 담았나

    2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자율화 추진 계획’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학생 정원 분야다. 국·공립대 모집단위를 학부제에서 일부에 한해 학과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1998년 모집단위를 학부제로 광역화한 지 10년 만에 학과제 운영을 허용한 셈이다. 학부제는 학생들이 특정 학과에만 지원하는 폐단을 줄이고, 전공을 정하기 전 다양한 학문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사립대는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반면,44개 국·공립대는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초학문 학과나 비인기 학과가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찬밥’ 신세로 전락하면서 기초 학문이 고사될 우려가 제기되는 등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교육부의 계획대로라면 2009학년도부터 서울대를 비롯한 국·공립대들은 일부이지만 학과 단위로 학생을 뽑을 수 있게 된다. 당장 서울대부터 학과제 환원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인기 학과가 학과제 전환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양호환 교무부처장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인문대·사회대·사범대 등 일부 단과대의 학과제 환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학내 여론을 모아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학 분야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장기 차입을 제외하고 사학법인이 자율적으로 빚을 얻어 쓸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사립대의 재정 운영에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교육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 이기봉 대학정책과장은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는 대학의 재정 상태를 판단할 것이고, 일정 규모 이상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대학이 파산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사 운영 분야에서는 국내외 대학의 공동학위에 관한 규제를 없애 해외 대학에서 공부한 기간에 상관없이 두 대학의 공동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국내 대학에서 교육과정의 절반 이상을 소화한 경우에 한해 공동학위를 인정하고 있다. 학교 설립·이전과 관련해서는 학교기업을 교지(校地) 밖에도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의 자율화 계획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별 쓸모 없는 내용만 자율화하고 정작 중요한 것은 빠졌다는 지적이다. 실제 대학들이 제안한 요구 사항 가운데 교육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항목은 학생 정원과 학사 운영, 교직원 인사, 재정 등의 분야에서 38건에 이른다. 규제를 유지하는 이유도 ‘논의 대상이 아니라거나 현재의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 곤란하다, 불합리하다.’는 식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사범대학장은 “사범대 학과 간 정원 조정은 지금도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교육부가 자율화를 이유로 생색만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재천 서재희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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