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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면허 음주운전 50대男, 차량 5대 들이받고 빌라 옥상으로 추락

    무면허 음주운전 50대男, 차량 5대 들이받고 빌라 옥상으로 추락

    부산에서 무면허인 50대 남성이 음주운전을 해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근 빌라 옥상으로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일어났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사하구 당리동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안전 펜스를 뚫고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차량은 굉음을 내면서 인근에 있는 빌라 옥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빌라에 있던 주민 8명을 대피시켰다. 경찰은 사고 3시간 만에 크레인 등을 동원해 트럭을 끌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하구는 긴급 안전진단을 벌여 붕괴 우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민들을 귀가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트럭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했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명피해는 없었고 해당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건희 여사가 찾아와 깜짝…내 작품도 사 갔다” 젊은 작가 감격

    “김건희 여사가 찾아와 깜짝…내 작품도 사 갔다” 젊은 작가 감격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여름휴가 중이었던 지난 7일 부산 감천문화마을 전시회장을 방문해 젊은 작가를 격려하고 작품을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도예 작가 공민지(36)씨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감천마을 전시장을 방문한 김 여사가 자신의 작품을 둘러보는 모습을 공유했다. 공씨는 “특별한 분이 제 개인전을 방문해주셨다”며 “전시장에서 제 작품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감상하시고, 조언과 격려도 아끼지 않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가) 많은 도움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작품 하나를 구매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작품에 매진해온 시간을 인정받아 감회가 새로웠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 작품의 컬렉터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6~7일 부산에서 비공개로 휴가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6일 부평구 깡통시장과, 초량동 명란브랜드연구소 등을 방문했으며 시장 상점에서 대추와 마늘 등을 구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7일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과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등도 방문했다. 당시 김 여사는 한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갤러리와 근현대역사관 등을 찾아 시민들과 ‘셀카’도 찍고 담소도 나눴다.
  • 작품으로 풀어낸 해적과 불교… 부산 ‘예술의 바다’에 빠진다

    작품으로 풀어낸 해적과 불교… 부산 ‘예술의 바다’에 빠진다

    ‘어둠에서 보기’ 주제 36국 349점금고미술관·초량재 등 4곳서 전시 “흥미로우면서도 도발적이고 시의적절하고 의미 깊은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의미를 주는 작품들을 만나 보길 바랍니다.”(베라 메이 부산비엔날레 공동 전시 감독) 2024 부산비엔날레가 65일 대장정을 위해 지난 17일 닻을 올렸다. 사하구 을숙도에 있는 부산현대미술관과 원도심에 있는 부산 근현대역사관의 금고미술관, 한성1918, 초량재까지 4곳의 전시장에서 오는 10월 20일까지 36개국 62개 팀(78명)의 작가가 34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주제는 ‘어둠에서 보기’. 어둠은 우리가 처한 곤경, 어두운 역사, 알 수 없는 곳을 항해하는 두려움을 상징하면서도 모든 것을 포용한다. 필리프 피로트 부산비엔날레 공동 전시 감독은 “‘해적 계몽주의’와 ‘불교 도량의 깨달음’에서 출발한 주제로 여러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섞여 소통하고 생활하는 모습이 부산이라는 도시와 닮았다”고 소개했다. 참여 작가들도 다양한 문화권의 저술가, 교사, 악기 제작자, 의사, 디제이, 종교인 등 독특한 배경과 활동 영역을 가진 이들로 구성됐다. 팔레스타인, 이란 등 중동 지역뿐 아니라 세네갈, 자메이카처럼 아프리카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출신들도 다수 참가했다.금고미술관에 설치된 중국 작가 천 샤오윈의 작품은 중국의 현대화와 그 과정에서 야기된 불만을 무음의 비디오에 담았다. ‘밤/2.4㎞’에서는 삽, 빗자루, 막대기 등을 든 농부들이 표정 없이 걷고 있는 모습을, ‘불-3000㎏’에서는 젊은 청년들이 책을 불 속으로 던지는 장면들을 노출한다. 세네갈의 작가 셰이크 은디아예는 작품 ‘르 파리’를 통해 지금은 철거된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 있는 영화관 네온사인을 재현했다. 작가는 영화관, 영화 장면 등을 활용해 아프리카의 현대성을 상상하게 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금고미술관(한국은행 부산본부)은 좁은 복도, 두꺼운 철문, 쇠창살 등 과거 지하 금고의 내부 구조와 특징을 유지하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피로트 감독은 “금융, 산업과 동떨어진 예술 작품들을 통해 전복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부산현대미술관에는 김경화 작가의 ‘무명옷을 입은 사람들’, ‘수장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갑남을녀가 입었던 무명천에 한국전쟁 당시 국민보도연맹 학살지 중 하나였던 동매산의 풀과 꽃을 담았다. 작품 속 새, 나비, 물고기 등은 영문도 모른 채 죽어야 했던 희생자들을 비유한다. 방정아 작가는 ‘언제든지 난 너의 배에 탈 수 있어’를 통해 “각자도생보다는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반야용선(중생을 고통 없는 피안의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상상의 배)을 그렸으며 언제든 누구든 그 배에 탈 수 있는 하나의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다. 세월호가 떠오른다는 관객 반응에 “구명조끼를 보면 여전히 세월호 생각이 날 수밖에 없고 아직 우리는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수지 비엔날레 협력 큐레이터는 “해적선에 오른 인물들은 사회에서 차별받던 여성, 학생, 노예 등으로, 해적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급진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이뤘다. 불교의 수행자들 역시 자신의 사회적 신분을 벗어 버리고 깨달음을 얻는 장소인 도량에 몸담으며 모든 자산을 공동 분배하고 의사 결정도 함께하는 형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 ‘동·서 의료균형’ 핵심 서부산의료원 탄력…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동·서 의료균형’ 핵심 서부산의료원 탄력…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건설 공사비 급등으로 사업 시행자 모집이 한 차례 유찰되는 등 난항을 겪었던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는 14일 사하구 서부산힐링플래닛을 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부산힐링플래닛은 지난 4월 1차 입찰참가자사전심사(PQ)를 통과했으며, 지난 7월 3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서부산힐링플래닛은 1000점 만점에 780.90점을 획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부산의료원 건립은 임대형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추진하며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사하구 신평동 1만4381㎡ 용지에 지하 1층~지상 6층(연면적 3만2445㎡), 300병상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서부산권에 공공 의료기관 거점이 없는 점을 고려해 의료 서비스 향상과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2015년부터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추진했다. 서부산의료원 BTL 한도액은 당초 780억원 상당이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건설 공사비 급증으로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자 공개모집에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이에 시가 한도액 증액을 위해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한 결과 지난 4월 기존 한도액의 10%에 해당하는 78억 4100만원 78억4100만원 증액이 결정됐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 협상을 진행한 뒤 실시협약,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에 서부사의료원 건립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서부산 의료원은 종합병원 필수진료과목, 지역 내 수요가 높은 진료과목을 개설하고, 24시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지역 내 거점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10년 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지만, 지난해 사하구와의 업무협약으로 올해 부지를 확보했고, 건립 사업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부산의료원이 하루빨리 개원해 부산 동·서 간의 의료격차 해소, 감염 위기 대응 등을 위한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항 뚫렸다’ 무단입국 러시아인 난동…여권 도용 못 잡아

    ‘부산항 뚫렸다’ 무단입국 러시아인 난동…여권 도용 못 잡아

    부산항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 러시아 국적 선원이 동료의 여권과 상륙허가서를 도용해 항만 보안구역을 빠져나왔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항만 국경 보안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13일 부산항보안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들어온 한 외국 선박 소속 30대 러시아 선원(이등 항해사)이 검문·검색대에 동료 선원(갑판원)의 여권과 상륙허가서를 내밀고 밖으로 나갔다. 이 선원은 국내 체류 기간 만료로 상륙허가서 발급이 금지돼 배에서 내릴 수 없는 상태였다. 그는 당일 동구 텍사스촌에서 술을 마시다 소란을 일으켜 경찰에 체포됐는데, 조사 과정에서 불법 입국 사실이 확인됐다. 선원의 신원을 확인했던 검문·검색대 담당자는 관련 절차대로 검문을 실시했지만, 판독기가 없었던 데다 문제의 선원과 여권 대여자의 생김새가 맨눈으로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비슷해 신원 확인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 보안 관계자는 “선원명부·여권·상륙허가서를 확인하고 여권 사진과 실물 대조를 했으나 도용 사실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두 사람의 외모가 비슷했다”고 밝혔다. 불법입국 선원과 여권 대여자가 2살 차이로 나이가 비슷한데다 이목구비, 두상, 머리카락 길이와 형태, 수염 형태 등이 상당히 유사해 다른 사람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현재 부산항 부두 20곳 중 여권, 상륙허가증 판독기가 설치돼 있는 곳은 6곳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사실상 사진이나 문서를 확대하는 기능뿐이라 신원 확인에 한계가 있다. 이번에 러시아 선원이 무단이탈한 감천항 7부두 등 나머지 14곳에는 이런 판독기마저 없어 보안 직원들이 육안에 의존해 선원들의 신원을 확인해 보안 시스템이 취약한 현실이다. 심지어 일부 국가의 경우 여권에 최근 몇 년 내 사진을 붙여야 한다는 등의 규정이 없는 데다 흑백사진을 허용하고 있어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번 달 5일에는 한 외국 선박에서 일하는 러시아 여성이 다른 선원의 여권과 상륙허가증으로 상륙하려다가 사진이 실제 얼굴과 달라 적발된 일도 있었다. 공항의 경우 지문이나 얼굴을 인식하는 바이오 판독기가 설치돼 불법 밀입국 등을 차단하고 있다. 부산항보안공사 측은 수년 전부터 외국인 입국 또는 등록 시 지문과 얼굴 인식 시스템이나 여권 판독기 등 설치를 법무부에 요구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 법무부와 산하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이 항만 국경 보안에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법무부는 뒤늦게 관계 기관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의대 설립·공기관 이전… ‘면피용’ 법안 발의, 주민에겐 희망 고문

    대학·기관 유치, 소지역주의 반복전북 특자도 교통망 혜택 확대론충주 등 5곳, 댐 주변 지원법 내놔 형평성 문제로 무산 가능성 높아 지역의 숙원사업을 입법으로 해결하려는 지자체와 정치권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나 주민들에게는 ‘희망 고문’, 국회의원에게는 ‘면피용’에 그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을 제정해 정책에 쐐기를 박겠다는 전략은 타 지역과 형평성 문제를 불러일으켜 4년 동안 논의만 하다 무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지역 숙원 사업 관련 법안 발의가 잇따르고 있다.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거나 지역 간 이해 충돌로 논란이 예상되는 사안도 많지만 일단 법안을 제출하고 보자는 움직임이 거세다. ‘공공의대’ 설립 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모두 폐기됐음에도 22대 국회 개원 이후 관련 법안이 쏟아지고 있다. 22대 국회에 제출된 의대 설치 법안은 지난달 현재 모두 5건이다. 인천, 전북 남원, 전남 목포와 순천, 경북 안동 등에 의대를 설치하자는 법안이지만 국회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전남의 경우 동·서부권 국회의원들은 각각 순천대 의대와 목포대 의대 설치 법안을 발의했다. 소지역주의 갈등은 22대 국회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앞다퉈 ‘대도시 광역 교통망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광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됐으나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시갑)과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갑)에 이어 국민의힘 조배숙(비례대표) 의원 등이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정부의 광역교통망 계획과 지원에서 대도시권 기준을 특별자치도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민주당 이성윤(전주을) 의원은 전북만 차별받게 설계된 대광법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의 반대가 심해 법안 통과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산업은행 유치를 서두르는 부산도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여야 간 한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부산 사하구갑)이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주)은 용수와 발전 판매 수익금 배분 비율을 높인 ‘댐 건설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충주시의회 등 전국 5개 댐 소재지 시·군·구의회 협의회가 22대 총선 의제로 채택해 건의한 숙원이지만 다른 지역과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 다대포해수욕장서 부산바다축제 개막…불꽃 쇼 28일로 연기

    다대포해수욕장서 부산바다축제 개막…불꽃 쇼 28일로 연기

    부산바다축제가 26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28일까지 이어진다. 제28회째를 맞은 부산바다축제는 올해 서부산권의 아름다운 관광지인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이날 오후 8시 개막식에 예정됐던 불꽃쇼는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로 연기됐다. 해상 불꽃쇼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워 불꽃을 연출하는 행사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해역에서는 안전상 바지선이 출항할 수 없다. 바다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풍랑주의보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진행한다. ‘나이트 풀파티’에는 힙합 뮤지션 스윙스, 한요한, 비오, 폴블랑코가 출연해 다대포 해수욕장을 힙합의 열기로 가득 채운다. ‘장애인 한바다축제’, ‘열린바다 열린음악회’, ‘다대포해변 살사댄스페스티벌’, ‘다대포 포크락 페스티벌’, 요가, 서핑 등 더위를 식히는 다양한 행사가 축제 기간 이어진다. 다대포 해변 포차인 ‘다대포차’에서 낭만 가득한 부산 밤바다를 배경으로 맥주, 하이볼 등 다양한 주류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개막행사 당일 관람객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관람 인원을 3만2천명으로 제한하는 총량제를 운용하고, 다대로 1개 차로와 공영주차장을 통제한다.
  • 드론축구·나이트 풀 파티… 이벤트 넘치는 해수욕장

    전국 해수욕장들이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로 피서객들의 더위를 식혀준다. 울산 동구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일산해수욕장에서 ‘2024 울산조선해양축제’를 개최해 19만명이 축제를 즐겼다고 21일 밝혔다. 울산조선해양축제는 주제공연, 불꽃쇼, 기발한배 콘테스트, 나이트런 일산, 드론축구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기발한배 콘테스트는 일반인, 외국인, 대학생 등 총 174팀이 참가해 레이스를 펼치며 실력을 뽐냈다. 일산해수욕장에서는 다음 달 ‘썸머 나이트 위크 일산’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다음 달까지 ‘프로모션존’이 운영된다. 프로모션존은 백사장 150m 구간에 조성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야외헬스장인 ‘머슬존’에는 20여대의 최신 헬스 장비와 운동 유튜버들을 배치했다. 또 텐트 형식의 ‘우드 하우스’가 조성돼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다양한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 다음 달 10일 오후 7시에는 프로모션존 특설무대에서 ‘대학가요제’도 부활한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제28회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불꽃쇼와 나이트 풀 파티 등이 열린다. 지난 20일 개막한 보령머드축제는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머드탕과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 머드 밸리, 머드 퐁듀, 강철머드챌린지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전통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이 이어지고 불꽃놀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도 선보인다.
  • ‘구더기 통닭’ 조사 결과 나왔는데…과태료 부과 안 한 이유는

    ‘구더기 통닭’ 조사 결과 나왔는데…과태료 부과 안 한 이유는

    부산의 한 분식집에서 구더기가 가득 찬 통닭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돼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가게에서 구더기가 발생한 닭을 조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관할 당국은 명확한 물증을 찾지 못해 해당 사안에 대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부산 사하구는 최근 ‘구더기 통닭’을 구매했다는 민원인으로부터 통닭 원물을 받아 생활환경 위생기업 ‘세스코’에 분석을 의뢰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세스코의 분석 결과 통닭에서 발견된 구더기는 열이 가해져 단백질 변성이 일어난 상태였다. 단백질은 열을 가하면 변성이 일어나 구조가 달라진다. 구는 해당 분식집에서 민원인이 통닭을 구매해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했다. 영상에는 분식집 업주가 통닭을 튀기고 민원인이 통닭을 받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구는 정황증거 외에 명확한 물증을 찾지 못했다. 업주 역시 “매일 신선한 닭을 받아서 튀기며 당일 소진된다”면서 당국에 “우리 가게 통닭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구는 ‘구더기 통닭’ 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하지 않고, 이와 별도로 현장조사에서 확인된 위생 불량에 대해서만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가 통닭을 사왔는데 구더기가 가득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글을 올린 A씨는 “친구가 새벽에 24시간 영업하는 분식집에서 닭 한마리를 튀겨 가져왔는데, 다리를 뜯는 순간 하얀 구더기들이 떨어지면서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면서 구더기로 가득 찬 통닭 사진을 올렸다.
  • 부산역 일원 ‘도시 비우기’ 시범사업…도시 미관·보행환경 개선

    부산역 일원 ‘도시 비우기’ 시범사업…도시 미관·보행환경 개선

    부산시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도시 비우기’ 시범사업 첫 대상지로 동구 부산역 일원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다. 보·차도 위 각종 공공시설물을 제거·통합·정비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해 9월 발표한‘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 방안’에 이 사업을 포함하고, 관련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 동구 부산역 일원, 사하구 구평동·괴정4동, 남구 유엔로·수영로·유엔평화로, 북구 덕천교차로 등이 시범사업 후보지에 올랐는데, 시는 도시 비우기 사업 선정협의회 심의를 통해 부산역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부산역은 대표적 관문지역으로, 국내외 유동 인구가 많고 북항 재개 사업과의 연계 등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시는 올해 중으로 부산역 일원 보·차도 1㎞와 교차로 주변 300m의 표지판, 지주, 분전함 등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를 불편하게 하는 공공시설물을 제거하거나 통합하고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업체계를 갖추고 기본계획,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해 사업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 미래디자인본부가 출범 이후에 처음 직접 시행하는 사업이다. 내실 있게 추진해 시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중매 나선 지자체 “성혼 땐 축하금”… “일자리·주거부터” 비판도

    비혼·만혼이 저출생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결혼이 성사되면 축하금·전세 보증금 등 수천만원을 지원하는 파격적 정책까지 내놨다. 다만 이 같은 ‘보여주기식 정책’ 대신 청년 층의 일자리·주거 등 경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부산 사하구는 오는 10월 중 미혼 남녀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행사 예산이 반영된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달 구의회를 통과했다. 참여 대상은 주민등록지 또는 근무지가 사하구인 1981~2001년생이다. 서류 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고, 면접에서 참가자 성향을 파악해 커플 매칭 확률을 높인다. 행사에서 맺어진 커플이 결혼하게 되면 파격적 혜택도 받는다. 구는 커플이 되면 50만원을, 상견례를 하면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결혼 축하금 2000만원, 전세 보증금 3000만원 혹은 최대 5년간 월세 80만원 등의 지원도 더해진다. 올해 예산에는 행사 개최 비용만 편성했는데, 내년 본예산에 지원금 예산도 편성할 예정이다. 올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시범 행사를 하고, 내년부터는 외국인까지 대상을 늘려 월 1회 행사를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자체가 중매에 나서기도 한다. 경기 성남시는 39세 이하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6회 열었다. 행사에서 142쌍이 맺어졌고, 이 중 한쌍은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 이 행사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로도 평가됐다. 경남 김해시도 TV프로그램인 ‘나는 솔로’를 벤치마킹해 지난해부터 ‘나는 김해 솔로’를 4차례 진행했는데, 지난 4월 행사에서 커플 매칭률이 50%였으며 참가자 98%가 ‘매우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지난 4월에는 경북 경산시 공무원들이 김해시에 방문해 프로그램 운영법 등을 배워가기도 했다. 다만 만남 주선 행사가 예산 낭비이자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서울시는 지난해 25~39세 직장인 남녀를 대상으로 ‘서울팅’ 사업을 추진하려고 예산 8000만원을 편성했다가 반대에 부딪혀 보류했다. 인천시도 2018년에 미혼 남녀 만남을 주선하고 결혼에 성공하면 예식비용 100만원을 주는 사업을 계획하다 비판 여론이 일자 철회했다. 앞서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가 만 25~49세 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에서 응답자 90.8%는 기존 저출생 정책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며 ‘직접 양육 시간지원’이 저출산 해결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김영미 전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건 민간 영역에서 충분히 할 수 있고, 지자체는 청년 층의 일자리·주거 등 경제적 안정에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만일 이런 정책이 우수 사례로 알려지면, 효과 없는 정책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것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비 오는 날엔 ○○○이지”…장마에 이 음식 매출 는다는데

    “비 오는 날엔 ○○○이지”…장마에 이 음식 매출 는다는데

    밤사이 장맛비가 전국적으로 쏟아진 가운데 여름철 비 오는 날에는 빈대떡, 수제비 가게 매출이 증가하고 횟집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6~8월 서울시 강수량에 따른 오프라인 음식점·배달앱 등 소비 건수를 비교한 결과 비가 10㎜ 이상 내린 날에는 빈대떡집 매출 건수가 맑은 날 대비 35% 많았다. 수제비 가게도 맑은 날 대비 비 오는 날 매출 건수가 13% 뛰었다. 반면 횟집(-28%)과 물회집(-46%)의 경우 비 오는 날 매출 건수가 급감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비 오는 날 카드 매출데이터로 주요 업종 매출 건수를 보니 비 오는 날엔 빈대떡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오프라인 업종은 대체로 매출이 감소하고, 배달앱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가 많이 온 날 서울지역 배달앱 매출 건수는 주중에는 4.6% 감소했으나 주말에는 3.8% 증가했다. 주점(-16.2%), 카페(-15.1%)의 매출 건수가 특히 많이 줄었고 음식점(-8.4%), 택시(-8.4%) 매출도 맑은 날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전 기준 장맛비는 일부 지역에서 약해졌지만 남부지방에는 여전히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 서부와 광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이 점차 약해지면서 서쪽 지역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저기압이 빠져나가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쪽 지역의 비는 오늘 아침에 대부분 그치고 경기 동부는 낮에, 강원도와 충청권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비로 인해 이날 오전 7시까지 부산재난소방본부에 3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로수 쓰러짐, 간판 추락, 공사장 가벽 흔들림, 하수구·맨홀 역류 등의 신고가 잇따랐고 서구와 기장군, 사하구, 수영구 등에서는 주택이나 마트, 노래방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이틀간 260㎜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263.5㎜, 삼각봉 258.5㎜의 비가 내렸다. 궂은 날씨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5시 21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공사장에서 펜스가 날아가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전날 오후 11시 38분쯤에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한 아파트의 외벽이 떨어지고 오후 8시 7분쯤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 “상견례만 해도 100만원 드려요”…결혼까지 ‘팍팍’ 밀어준다는 이곳

    “상견례만 해도 100만원 드려요”…결혼까지 ‘팍팍’ 밀어준다는 이곳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절벽에 내몰린 우리나라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방 소멸 위기를 막고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부산 사하구가 미혼남녀의 성혼시 만남 비용, 상견례 비용, 전세 지원금 등을 지원해준다고 나섰다. 22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사하구는 성혼이 이루어질 경우 결혼 축하금과 전세금을 지원하는 ‘미혼남녀 만남의 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월에 열릴 예정인 ‘미혼 내·외국인 남녀 만남의 날’ 행사 예산을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으며, 이 예산안은 지난 17일 구의회를 통과했다. 올해는 시범사업 형식으로 우선 내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대상은 주민등록지 또는 근무지가 사하구로 되어 있는 1981년에서 2001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참가자는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이후 면접을 통해 성향을 파악해 커플 매칭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참가자들에게 만남 비용, 상견례 비용, 결혼축하금, 주거 지원 등 데이트부터 결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우선 커플로 매칭되면 1인당 50만원의 용돈을 지원한다. 상견례 시 1인당 100만원, 결혼을 하게 되면 축하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결혼 후 전셋집을 구할 경우 전세보증금 3000만원 또는 월세 80만원(최대 5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만남의 날 행사 비용과 만남 비용만 예산으로 편성됐는데 사하구는 내년도 본예산에 상견례, 결혼, 전세 지원금과 관련된 예산도 편성할 계획이다. 사하구 관계자는 “올해 10월 시범적으로 행사를 진행해보고 내년부터는 외국인까지 대상을 늘려 월 1회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소주 22병 먹이고 “바다 수영해”…노숙자 숨지게 한 40대 실형

    소주 22병 먹이고 “바다 수영해”…노숙자 숨지게 한 40대 실형

    조직폭력배였던 척 하며 노숙인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폭행과 가혹행위를 일삼다가 결국 1명을 바다에 빠져 숨지게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부장 김영석)은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0월 50대 노숙인 B, C씨에를 수시로 폭행하거나 갈취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이들에게 거제시 옥포항 바다에 뛰어들라고 강요해 결국 B씨를 익사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부산역 무료급식소에서 일하면서 2010년쯤 노숙 생활을 하던 B, C씨를 알게됐다. 이후 자신이 부산지역 조폭으로 활동했던 것처럼 행세하면서 B, C씨를 위협하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 등으로 수시로 폭행했다. 지난해 10월 2일 A씨는 B, C씨와 함께 부산 사하구 한 모텔에서 술을 마시면서 서로 싸우라고 지시했고, B씨에게 맞은 C씨가 응급실에 후송되기도 했다. 사하구에서 부산진구까지 약 17㎞를 5시간 동안 걷도록 하고, 일용직으로 일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A씨가 B, C씨가 매달 받는 기초생활수급비를 자기 계좌로 이체하거나, 체크카드를 빼앗는 등 60여회에 걸쳐 170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지만, 피해자들은 반항조차 하지 못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거제시 옥포항 수변공원에서 B, C씨에게 소주 22병을 나눠 마시게 하고는 바다에 들어가 수영하라고 지시했다. 망설이던 B, C씨가 A씨의 재촉에 바다에 들어가면서, 결국 수중 소용돌이에 휘말린 B씨가 숨졌다. 당시 B씨는 혈줄알코올농도가 0.179%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는 장기간 피해자들을 지배하면서 돈을 갈취하고 가혹 행위를 했으며, 익사에 이르게 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별다른 피해 회복 조치를 하지 않은 점, 피해자들이 겪었을 신체·정신적 고통이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컷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류를 밝혔다.
  • AR 숲속 탐험하고, 펭수랑 공부… 부산 어린이 천국 ‘들락날락’

    AR 숲속 탐험하고, 펭수랑 공부… 부산 어린이 천국 ‘들락날락’

    증강현실·미디어 아트 기술 접목책·게임·학습 체험 프로그램 다채부산항 항해사·구포식당 주인 등 지역 특성 반영한 콘텐츠도 인기 현재 51곳 운영… 45곳 추가 조성 부산시가 ‘15분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 전역에 조성 중인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 ‘들락날락’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곳곳에 촘촘하게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어 운영, 관리하는 정책을 내놓은 건 부산시가 처음이다. 부산시는 6일 현재 부산에 51개 들락날락을 개소했으며 저마다 특화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140만명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유휴 시설을 들락날락으로 새단장해 침체했던 동네에 활기가 생기면서 학부모와 아동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의 만족도도 높다.●51개소 북적… 구도심 지역에도 활력 2022년에는 9월 부산시청 로비에 개관한 1호점을 포함해 10곳이 들어섰다. 지난해 32곳, 올해 9곳이 문을 열어 모두 51개의 들락날락이 운영되고 있다. 들락날락이 도서관, 복지관, 문화센터 등 생활공간 곳곳에 들어서면서 지난 4월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 149만명을 기록했다. 1호점에는 35만명 넘게 다녀갔으며 북구 만덕도서관점, 사하구 다대도서관점에 각각 14만 6000여명, 12만 6000여명이 방문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아동 친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들락날락은 부산 전 지역 15분 생활권 내에 아동 친화적 공간을 하나씩 두자는 취지로 조성을 시작했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과 도서 등을 갖췄으며 스스로 깨치고 창작하는 능력을 키워 주기 위한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풍부하게 운영한다.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영어 교육,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EBS 캐릭터와 같이 놀면서 배우는 학습존 등을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이 배움에 재미를 느끼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 덕분에 방문자가 줄을 이으면서 들락날락이 들어선 곳은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동구 옛 부산진 역사다. 이곳은 도시철도 역사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지만 2005년 폐선 이후 오랫동안 미사용 상태였다. 지난 2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게임존, 미디어아트존 등을 갖춘 들락날락이 개관하면서 스치는 공간이었던 이곳은 머무는 곳으로 변모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 등 3개월 동안 6000여명이 다녀가면서 주변 유동인구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사하구 괴정동 보훈회관 내 작은도서관도 들락날락으로 바뀐 후 월 방문자가 700여명에서 3500여명으로 5배나 늘었다. 이곳은 주로 공시생들이 찾던 곳이었는데 들락날락으로 새단장하면서 디지털 체험기기와 블록 장난감 등 각종 놀거리를 갖춰 인근 주거단지 아이들이 놀이터처럼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들락날락이 효과를 보면서 일본, 중국, 베트남 등 12개국 11개 기관이 부산을 찾아 들락날락 운영 현황을 살폈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대구, 경북, 경남 지자체 등 57개 기관이 방문했다. 시는 어디에 살든 차로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도록 현재 5곳인 면적 1000㎡ 이상 거점형 들락날락을 2026년까지 1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들락날락 51곳 외에 45곳을 추가로 조성 중이며 2030년까지 총 3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EBS·디지털·지역형 콘텐츠로 차별화 들락날락의 인기 비결은 차별화된 콘텐츠다. 2022년 EBS와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각 들락날락에 ‘EBS랑 놀자’ 공간을 구축하고 ‘펭수’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학습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면서 교육 기능을 강화했다. 또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대학 등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아동심리상담, 코딩 교육, 문화예술, 신체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개 기관이 협업해 개발한 프로그램에 1만 32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7개 기관이 참여해 디지털·문화 등 분야에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들락날락의 큰 장점은 미디어 아트, AR 기반 전자정보 표시도구 등을 활용한 디지털 놀이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들락날락은 책으로 정보를 접하는 기존의 학습 방식을 넘어서 화면을 보고 움직이며 상호 대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놀면서 배우는 어린이 체험형 학습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모션 인식과 AR 실감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댄스, 학습, 놀이를 하는 인터랙티브 공간, 가상현실(VR)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독서 프로그램 등 아이들이 직접 손쉽게 조작하면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들락날락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콘텐츠를 개발해 아동들에게 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들락날락에서는 선원 의상을 입고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선박의 항해사가 돼 직접 조타륜을 조작하는 디지털 체험 콘텐츠인 ‘꿈꾸는 부산항’, 돼지국밥과 구포국수를 파는 노포 식당으로 연출된 곳에서 자갈치시장, 국제시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끌벅적 시장놀이’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동래구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들락날락에서는 VR을 통해 지체·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체험해 볼 수 있고 금정구 금정체육공원 들락날락은 실내 그물 놀이터 등을 갖춘 체육 특화형으로 조성했다. 필름 현상소였던 동구 옛 화신칼라 자리에 들어선 들락날락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특화형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 상영관은 지역 기업이 제작한 콘텐츠 가능성을 시험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 생후 두달된 강아지 잡고 ‘들개’라며 보상금 타낸 유기동물보호소

    생후 두달된 강아지 잡고 ‘들개’라며 보상금 타낸 유기동물보호소

    동물 구조 및 보호 위탁업체가 어린 강아지를 대형 유기견(들개)으로 분류해 포획 보상금을 타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기견 구조·보호 업무를 위탁업체에 맡긴 지자체는 제대로 된 확인이나 명확한 기준 없이 포획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가 올해 포획한 들개 36마리 중 21마리가 6개월 미만의 강아지였다. 앞서 사하구는 한 업체에 들개(대형 유기견) 포획 사업과 유기동물보호(입양) 사업을 위탁했다. 들개는 포획이 까다롭다는 이유로 일반 유기견과는 달리 포획 보상금이 지급된다. 사하구는 들개 포획 시 1마리당 30만원가량의 포획 보상금과 15만원가량의 보호비를 업체에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들개로 포획돼 안락사된 개 중에는 장애인 봉사견으로 활약할 만큼 순종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리트리버 종도 포함돼 있었으며, 올해 2월 9일 포획된 생후 3개월 된 강아지는 입양공고에 올려진 뒤 약 한 달 뒤 안락사된 것으로 드러났다.동물단체는 “포획 보상금이 적지 않다 보니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개나 강아지까지도 무분별하게 업체가 포획해 안락사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동물단체는 포획된 들개 중 대부분이 서류상 자연사로 분류된 점이 이상하다며 업체가 유실·유기 동물을 안락사시킨 뒤 자연사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지난해 부산 전체 유기동물 자연사 비율은 약 60%로 전국 평균 27%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사하구의 올해 대형 유기견 개체별 구조내역서를 살펴보면 4월 10일 포획된 생후 2개월 미만 강아지는 같은 달 14일부터 10일간 입양공고를 냈지만 새 견주를 찾지 못해 자연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지자체가 사실상 위탁업체에 들개포획사업과 유기견 입양 사업을 맡기고 제대로 된 확인 없이 포획 보상금을 지급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기견·들개 구분 모호…지자체마다 기준 달라” 들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고 지자체마다 기준이 다른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들개는 오랫동안 잡히지 않고 사람과 친화적이지 않으면서 공격성이 있거나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개를 뜻한다. 그러나 부산의 기초단체들은 신고가 들어온 유기견을 대부분 들개로 분류하고 있었다. 들개(대형 유기견) 포획 사업인데 어린 강아지들을 포획한 것에 대해 사하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작은 강아지라고 공격성이 없거나 신고가 안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며 “작은 강아지도 포획이 힘든 부분이 있어 포획 보상금이 지급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자체 유기동물 담당자는 “포획 업체가 들개라고 하면 구청 담당자가 특별한 확인 없이 들개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자체가 들개와 유기견을 정확히 구분할 기준도 능력도 없다”고 털어놨다. “버려지는 개들을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 들개가 늘어나는 상황은 사하구 뿐만이 아닌 다른 지자체들도 고민하는 문제다. 그러나 포획 같은 사후대책이 아닌 버려지는 개들을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강신영 부산시 동물복지지원단장은 “들개는 대부분 유기견이 1~2세대를 거치면서 야생성을 갖게 된다”며 “유기 동물이 발생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 주인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 들개가 발견될 경우 주인을 찾아서 과태료를 부과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동물 학대를 막고 유실 또는 유기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동물 등록을 의무화해 미등록일 경우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17만 8000마리의 의무등록 대상 반려견 중 등록된 반려견은 276만 6000마리로 등록률은 절반을 겨우 넘긴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 ‘비번 슬쩍’…여성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한 배송기사

    ‘비번 슬쩍’…여성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한 배송기사

    가전제품 배송업무를 하는 40대 남성이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40대 배송 기사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부산 사하구에 사는 20대 여성 B씨의 집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초 B씨 집에 냉장고를 배송하면서 알게 된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B씨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집 안으로 들어갔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초인종을 여러 차례 눌러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치밀하게 행동했다. 그러나 당시 집 안에 있던 B씨가 뒤늦게 “누구세요”라고 묻자 A씨는 계단을 통해 도망쳤으나,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평일 직장 출근으로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고, 냉장고 설치 이후 여러 차례 B씨 집에 몰래 침입해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가전 물류업체와 계약을 맺고 배송업무를 맡아왔는데, 이번 사건으로 업무에서 제외됐다. 또 냉장고를 판매한 대기업 측은 물류업체와 함께 피해자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피해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피해자 B씨는 심한 불안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혼자 살던 집에서 나와 어머니 집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여성 집에도 몰래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부산 사하·동·수영·강서 오늘부터 일요일 정상 영업

    부산 사하·동·수영·강서 오늘부터 일요일 정상 영업

    부산 사하구, 동구, 수영구, 강서구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면서 12일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사하구, 동구, 수영구, 강서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이 지역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기존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서 둘째, 넷째 주 월요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대형마트는 12일 정상 영업하고, 월요일인 13일 휴업한다. 사하구는 롯데마트 사하접, 탐마트 신평점, 홈플러스 장림점 등 대형마트 3곳과 준대규모 점포 11곳이 휴업일 변경 대상이다. 수영구는 대형마트인 메가마트 남천점, 홈플러스 광안점 등 준대규모 점포 2곳이 정상영업했다. 코스트코 부산점은 아직 휴업일 평일 전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동구에 있는 준대규모 점포 3곳도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영업하고, 월요일 휴무한다. 강서구는 이달부터 대형마트 의무 휴업 지정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대형마트는 365일 영업할 수 있다. 다만, 강서구에 대형마트는 트레이더스 명지점이 유일한데, 이 점포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해 운영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등을 고려해 둘째·넷째 월요일에는 영업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사하구, 동구, 수영구, 강서구 외에 나머지 12개 구·군은 오는 7월 중 휴업일을 변경할 방침이다.
  • ‘5천만원’ 수표 주운 시민 “사례금 거절, 대신 기부해줘”

    ‘5천만원’ 수표 주운 시민 “사례금 거절, 대신 기부해줘”

    5000만원에 달하는 수표를 주운 한 시민이 사례금 대신 기부를 제안했고 원래 주인도 이에 화답한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부산 사하구와 사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에 사는 위성환씨는 부산 사하경찰서로부터 거액의 수표를 보관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3000만원권 수표 1장과 2000만원권 수표 1장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옷에 들어 있었는데 누군가 발견해 이를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이 수표는 부산에 거주하는 차상재씨가 우연히 발견해 사하경찰서에 신고했다. 위씨는 고마운 마음에 사례금을 전달하려 했지만, 차씨는 거절했다. 유실물법에 따르면 유실물 습득자는 5~20% 사이 금액을 사례금으로 받을 수 있다. 위씨는 최저 사례금인 5%인 250만원이라도 사례하고 싶다고 거듭 설득했다. 계속되는 제안에 차씨는 사례금을 기부해달라고 위씨에게 역으로 제안했다. 위씨는 차씨에게 사례하려고 했던 250만원에서 100만원을 보탠 350만원을 지난달 말 사하구청을 찾아 기부했다. 기부자명은 습득자인 차씨 이름이었다. 구청에서 연락받은 차씨는 이마저도 원래 수표 주인 이름으로 기부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이와 직업 등 신상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수표 주인의 뜻에 따라 차씨가 기부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사하구는 아동양육시설에 기부금 35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 어린이날 100㎜ 넘는 폭우…경남·부산 주민 실종, 마을 침수 피해

    어린이날 100㎜ 넘는 폭우…경남·부산 주민 실종, 마을 침수 피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내린 폭우로 물에 휩쓸린 주민이 숨지고, 마을이 침수되는 등 경남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는 6일 오전 6시 5분쯤 경남 고성군 대가면 한 농수로에서 70대 주민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33분쯤에 이 마을 주민이 A씨가 농수로에서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목격 지점에서 약 300m 떨어져 있다. 경찰은 A씨가 논에 들어찬 물을 빼려고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남 합천군 대양면에서는 지난 5일 오후 11시 39분쯤 마을이 불어난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구조·배수에 나섰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마을 내 48 가구가 피해를 봐 5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인근 복지회관 등에 대피한 상태다. 진주시와 남해군, 하동군에서도 산사태 위험과 옹벽 붕괴 등으로 30가구, 33명이 인근 경로당과 교회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6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경남·창원 소방본부에는 침수, 나무 쓰러짐 등 총 6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경남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전날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평균 108.3㎜ 였다. 남해가 260.6㎜로 누적 강수량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하동 234.5㎜, 진주 156.5㎜, 창원 133.3㎜ 등이었다. 부산도 곳곳에 10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5일 오전 4시쯤 기장군 월내항에서 조업에 나섰던 70대 부부가 같은 날 오후 5시쯤 울주군 서생면 신리항 남서쪽 약 500m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전 2시 30분쯤 사하구 하단동 지하 점포에 물이 찼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배수 지원을 진행했으며, 지난 5일 오후 9시 20분쯤에는 기장군 장안읍과 일광읍에 각각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를 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배수 지원 2건 등 총 15건의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해운대구에 비가 121.5㎜ 내렸다. 부산진구는 118.5㎜, 남구 108㎜, 중구 101㎜ 등을 기록했다. 부산지역에 내려진 호우·강풍 주의보는 6일 오전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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