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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시중 관련 교감 거짓말”/ 진모교사 회견… “기간제 여교사라 이런일 겪어”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교장 자살사건과 관련,이 학교의 기간제교사였던 진모(29·여)씨가 23일 오전 서울 전국교직원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충남도교육청에서 사유서를 받은 사실이 새로 드러난 만큼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고 싶은 말은. -매일 교장·교감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기간제 여교사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한다고 생각했다.만약 정식 교사였다면 사표 쓸 일도 없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차 시중 강요와 장학지도 명목으로 수업에 부당한 간섭을 가했는지 여부에 대해 홍승만 교감과 의견이 엇갈리는데. -차 시중을 강요한 것이 사실이다.인터넷에 올린 것보다 더 구체적인 사실이 많다.수업 중은 물론 방과 후에도 수시로 교실에 와서 질책하고 다그쳤다.다른 반에는 그런 장학지도를 한 적이 없다. 차 시중과 관련해 교감의 말은 다른데. -거짓말을 잘 하더라.측은했다.여기저기서 하는 말이 바뀌었다. 서 교장이 차 시중을 하라고 말한 적 있나. -그 부분은 말하지 않겠다.차 시중,차 한 잔이문제가 아니다.내가 왜 20일만에 사표를 냈겠느냐.처음에는 차 시중을 거절했다 나중에 받아들였는데도 불구하고 1주일간 계속 괴롭혀 사표를 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수리했다.이후 교육청 등에 진정했는데도 모두 외면했다. 인터넷에 ‘교장박살’이라는 ID로 글을 올린 적 있나. -절대 아니다.오직 실명으로만 글을 올렸다. 경찰 조사는 언제 받나. -어제 9시간 동안 대질신문을 받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식약청 독립선언?/ 신임차장 복지부 출신 제동 국장급 4명중 내부승진 방침

    ‘독립선언(?)의 수순인가.’ 보건복지부 외청인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인사’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사표가 수리된 이형주 차장의 후임으로 김진수 기획관리관 등 식약청의 국장급 4명중 1명을 승진발령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같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후임 차장은 이번주내 다면평가를 거쳐 식약청 국장중 승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그동안 떠돌던 내부승진설확인해줬다. 식약청 차장(1급)은 청장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으로 볼 수 있지만,전임자들이 모두 복지부에서 내려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복지부 출신인 이 전 차장도 민주당 전문위원을 거쳐 옮겨왔고,전임자인 박정구 전 차장도 당시 복지부 보건자원국장을 지낸 뒤 차장으로 승진했었다. 때문에 복지부 내부에서는 식품의약품 안전본부에서 출발,지난 98년 2월 독립외청으로 발족한 식약청이 이번 기회에 본격적으로 ‘딴 살림’을 차리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건용産銀총재 사표/ 임기 1년 남기고 하차 후임에 유지창씨 내정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가 임기만료를 1년여 앞두고 14일 재정경제부에 사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설’로만 무성했던 정부 산하 금융기관장 물갈이가 표면화됐다.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몇몇 시중은행장의 교체설도 나도는 등 금융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낙하산 인사’ 등 관치금융 시비도 재연되는 조짐이다. ▶관련기사 8면 재경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재경부는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상배(朴相培) 산은 부총재에 대해 해임안을 통과시켰다.같은 날 정 총재는 사표를 제출했다. 명예로운 퇴진에 강한 애착을 보였던 정 총재가 ‘중도하차’를 결심한 데는 정부의 집요한 ‘사퇴 종용’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후임 총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유지창(柳志昌)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막역한 관계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재경부는 정 총재의 사표를 수리하는 대로 ‘기관장 후보평가위원회’(5인 이상)를 구성,후임 총재를 고른 뒤 대통령에게 제청을 요청할 예정이다. 산은 총재의 교체로 다른 국책은행장들의 거취도 유동적이다.내년 4월 임기가 끝나는 이영회(李永檜) 수출입은행장이 오는 7월말 임기만료되는 신명호(申明浩) ADB(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 자리로 이동하고,수출입은행장에는 신동규(辛東奎) 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이 간다는 ‘소문’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ADB 부총재 후임 자리를 강력히 노리고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재경부 장관이 제청권을 갖고 있는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산하기관장도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 새 정부 들어 관계 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우리·국민·외환·조흥 등 시중은행들도 인사 태풍권에 들어 있다.이들 은행은 정부가 대주주여서 마음만 먹으면 임시주총 소집을 통해 행장 교체가 가능하다. 안미현기자 hyun@
  • “장관! 직접 업무보고 하세요”/ 김두관 행자 호된 신고식 행자위 ‘호남소외론’ 추궁

    김두관 행자부장관이 14일 열린 국회 행자위 전체회의에 처음 나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여당 의원들마저 김 장관을 봐주지 않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호남 푸대접론’을 앞세워 김 장관을 추궁했다.전갑길 의원은 “행자부 고위직 20명 가운데 호남 출신이 사실상 한 명도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지방행정을 총괄하는 행자부 고위직이 특정지역 인사 중심으로 짜여진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김옥두 의원도 “호남지역에서 행자부 인사로 인해 호남소외론이 들끓고 있다.”며 즉각 시정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미리 작정이라도 한 듯 직격탄을 날렸다.권태망 의원은 “지난 3월 있었던 1급 공무원의 일괄 사표제출은 선택적 사표 수리 내지 강요라는 지적이 있다.”면서 “장관 자신도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 전력이 있는데 그렇다면 인사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간부들을 소개한 뒤 관례에 따라 업무보고를 기획관리실장이 대신 하도록 상임위의 양해를 구했으나 박종우 위원장으로부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이에 따라 김 장관은 30여분 분량의 업무보고 자료를 낭독해야 했다. 박 위원장은 “원칙대로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하도록 했는데 그게 뭐가 잘못된 일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공무원들은 “아무리 신고식이라지만 관례를 깨면서까지 그럴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웃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달초 1·2급인사 실태/ 행자부 경북6·경남4·충남북5·전북1명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역편중인사로 논란이 됐던 행정자치부의 1·2급 인사결과는 외견상 호남출신이 배제된 것처럼 보인다.지난 1일자 인사발령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경북 6명,경남 4명,경기 3명,충북 3명,충남 2명,전북 1명,서울 1명 등이다.이번 인사가 행자부의 전신이었던 내무부 시절부터 호남 출신이 주류를 이루었던 것과 비교하면 ‘호남소외 인사’라고 해석될 수 있다.그러나 인사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호남출신 1급 승진대상자 3명이 모두 승진했고,국장급 보직인사에선 적절한 대상자가 없어 불가피했다는 게 행자부 내의 중론이다. 발령에는 소청심사위원으로 승진한 전북 출신 정택현 전 의정관만 포함됐다.하지만 박승주(전남) 전 지방재정경제국장과 이승우(전북) 제2건국위 지원국장이 각각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과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에 내정돼 정식 발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박 실장은 위원회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 인사발령을 못받고 있고,이 국장은 조기안 현 위원의 직책이 결정되지 않아 대기 중이다.후속승진인사에는 신정완(전남) 지방세제관의 발탁이 확실한 상태다. 다만 차관보가 유력시되던 김광진(전남)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직책을 받지 못해 ‘호남배제’ 인사라는 오해를 낳은 측면이 있다. 또 사표가 수리된 1급 7명 중에는 전남출신으로 김재철 전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김호길 전 국민고충위 사무차장,문덕형 전 제2건국위 기획운영실장 등이 포함됐지만 경북출신도 3명이어서 호남지역만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한편 지난 5년간 행자부 정무직에는 호남출신으로 장관 1명과 차관 4명이 재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제플러스 / 권해옥 주택공사 사장 사의

    권해옥(權海玉·사진) 대한주택공사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1일 “권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청와대에 의해 사표가 수리되면 후임 사장은 공모방식을 통해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권 사장은 자민련 부총재 등을 거쳐 2001년 5월 이후 주공 사장을 맡아왔으며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 KBS사장 사표수리 안팎/인사논란 장기화 막기 ‘결단’

    노무현 대통령이 4일 서동구 KBS사장의 사표를 전격수리한 것은 이를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되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흔쾌하지 않은 결정 노 대통령은 오전 복지부 업무보고를 받던 중 회의장을 나와 이해성 홍보수석과 박주현 국민참여수석으로부터 KBS 이사회의 분위기를 전달받았다.노 대통령은 “나도 감정적으로 수용하고 싶지는 않은 방법인데…”라고 말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2일 이사회가 새 사장을 제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 서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말했으나,이사회는 사표가 먼저 수리되어야 새 사장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사회에 사장 후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더 이상 논란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진통 불가피 노 대통령이 서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자,KBS 이사회와 노조는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하지만 새 사장의 인선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 입장이 다른데다,한나라당이 방송법 개정을 주장해 당분간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BS 노조는 “첫 단추는 잘못 끼워졌지만 이번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KBS 이사회도 “이렇게 빨리 사표가 수리될지는 예상 못했다.”며 환영했다. 하지만 새 사장의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갈피를 잡지 못한 상태.KBS노조는 이와 관련,“현 이사회는 서 사장을 추천한 잘못이 있는 만큼 원칙적으로는 새 사장을 임명제청할 자격이 없다.”면서 “하지만 현실적으로 KBS 이사를 임명하는 방송위원회의 구성이 늦어져 장기간의 공백상태가 우려되기 때문에 새 이사진을 기다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만 갖춘다면 현 이사회의 임명 제청을 문제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KBS 노조와 시민단체는 ‘KBS 사장 공동추천위원회’를 구성,지난 3월20일 이형모 전 KBS 부사장과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정연주 한겨레신문 논설주간을 사장 후보로 추천했었다. ●중립성 시비 재연 우려도 KBS 이사회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곽배희 이사는 “빠른 시일 안에 회의를소집해 대행 체제로 갈지,새 사장을 임명 제청할지에 대해 원점부터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따라서 현 이사회가 새 사장을 임명 제청하더라도 노조·시민단체가 추천한 후보가 아니라면 또다시 중립성 시비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 사장을 임명제청할 이사진의 임기만료는 오는 5월15일.방송법에 따라 후임 사장의 임기는 서 사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5월22일까지다.후임 사장은 서 사장의 사표가 수리된 날로부터 30일 이내로 임명돼야 한다.그러나 현 이사진이 새 사장을 임명 제청하지 않고 새 이사회로 미루거나,한나라당이 방송법을 개정한 뒤 새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사장을 제청해야 한다고 고집하면,사장 공백 상태가 한달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서동구 KBS사장 사표 수리/ 野, 대통령추천 방송위원 축소 추진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서동구 KBS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정부는 현 KBS이사회가 후임 사장을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나,한나라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한 뒤 그에 따라 새로 구성된 이사회가 사장을 뽑아야 한다고 맞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KBS사장 궐위시 1개월안에 새 사장을 뽑게 돼있는 만큼 임기가 5월15일로 끝나는 현 이사들이 새 사장을 선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노 대통령이 서동구 사장의 경우처럼 인사추천권을 행사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행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KBS이사회는 간담회를 갖고 서 사장의 사표가 수리된 이후 새 사장 임명제청 여부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송위원의 수를 현행 3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KBS사장은 국회 임명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여권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5면 한나라당 언론대책특위는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이 KBS 사장 인선에 개입한 것은 방송법 탓도 있다.”면서 “KBS 이사진의 추천권한을 가진 방송위원회 구성에 있어 정부와 여당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공영방송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현행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위원 9명 가운데 대통령이 3명,국회가 6명을 추천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장전형 부대변인은 “국회 과반의석을 가진 한나라당이 자기들 입맛에 맞게 방송위원 수를 임의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법개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초 국회 몫에서 4명을 요구했으나 관철되지 않자 대통령 임명 몫을 줄이자고 나왔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 [대한포럼] 언론개혁의 오조준

    언론개혁에 관한 새 정부의 시각은 정확하다.정부와 언론이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제 역할에 충실하자는 데 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을 것이다.또 신문의 경우 이른바 족벌언론으로 일컬어지는 일부 신문들이 시장의 75%를 차지하면서 여론을 오도하는 그릇된 현실을 바로 잡겠다는 방향도 옳다.그러나 이를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오히려 새 정부 출범 이후 내놓는 언론 관련 발언이나 시책마다 불필요한 마찰만 불러 일으키고 있을 뿐이다.준비가 제대로 안된 채 시행하고 있는 브리핑제와 기자실 개방,관공서 사무실 취재 제한 및 취재원 실명제 등이 그렇다.공평한 취재 기회를 제공하며 언론과 정부와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하겠다는 취지인데도 언론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적절하지 못한 발언들도 소모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도화선이 되고 있다.“적당히 소주 몇 잔 먹고 우리 기사 잘 써주면 고맙고,내 이름 한 번 내주면 더 고마운 시대는 끝내야 한다.”,“오보와의 전쟁을치러야 할 것”,“지난 날 TV를 보면서 부숴버리고 싶은 심정이 들 때가 있었다.”,“불리한 기사를 빼달라는 소주파티를 하지 않겠다.”,“국민의 정부 5년 동안 언론이 끊임없이 정부를 핍박하고 박해했으며,… 참여정부가 더 어려운 여건에 놓여있어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내용들이다. 이에 더해 지난 2일 국정연설 뒤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방송이라도 공정하게 해서 왜곡되고 편파적인 보도를 좀 상쇄해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이것은 내 개인적 소망이다.”고까지 했다.지칭하진 않았지만 편파·왜곡 보도를 일삼는 매체는 바로 신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신문 모두를 겨냥했다고는 보이지 않지만 결국 신문 전체를 적으로 만든 격이 됐다.신문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나타낸 반면 방송에 대해서는 우군으로 여기고 있는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 같은 노 대통령의 뜻은 이번 KBS사장 임명 파동에서 여과없이 반영됐다.대통령의 해명 과정에서 드러났지만 결과적으로 사장 인선과정에 개입하고 말았다.물론대통령이 임명권자이지만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그 누구보다 앞장서 지켜야 할 책임도 대통령에게 있다.공영방송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이기 때문이다.공정 보도와 정치적 중립을 위해 권력의 간섭은 철저히 배제돼야 한다.이번 사태는 권·언 유착을 끊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훼손한 셈이다.KBS사장 인선은 이사회가 가진 제청권에 따라 이사들의 자율적인 투표를 통한 선임과정에 맡기면 된다.그런 점에서 서동구 사장의 사표 수리는 때 늦은 감이 있지만 마땅한 결정으로 받아들여진다.새 사장 추천은 현행법대로라면 한달 이내에 해야되기 때문에 오는 5월15일까지가 임기인 현 이사회에서 할 수밖에 없다.비록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이사들이긴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이번과 같은 사태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언론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큰 방향 또한 제대로 잡았으면서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국력 낭비다.무엇보다 노 대통령의 포용력이 요구된다 하겠다.재야 시절이나 장관과 대통령 후보 때와는 다르다.4700만 국민의 대통령이다.불공정 보도로 인한 피해를 그 누구보다 많이 입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그런 잘못된 언론환경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이는 적대감의 표출이나 즉흥적이고 일방적인 시책으로는 안된다.이해 당사자들의 폭 넓은 의견을 들어 장기적인 개혁 프로그램을 만들고 일관되게 추진해야 가능하다.왜곡된 신문시장 질서를 바로 잡는 일 또한 반드시 관철해야 하는 개혁 핵심 과제의 하나다. 최 홍 운 수석논설위원 hwc77017@
  • “KBS사장 새 이사회가 제청”지명관 이사장 밝혀

    KBS 지명관 이사장은 3일 노무현 대통령이 KBS 노조 관계자 등과의 면담에서 이사회가 새 사장 제청을 해오면 서동구 사장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새 사장 임명제청 문제는 새 이사회가 다루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 이사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현 이사회는 임기가 한 달여밖에 안남았다.”면서 “새 이사회가 새 사장을 뽑는게 순리”라고 밝혔다.KBS 이사회의 공식입장은 2∼3일 안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KBS 노조는 “노 대통령에게 밝힌 대로 서 사장 사퇴 후 새 사장을 추천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이사회의 공식 입장을 들은 뒤 투쟁 방법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국회 법사위원장 김기춘씨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함석재(咸錫宰) 법사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63) 의원을 선출했다.김 의원은 재적의원 270명 중 196명이 참가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172표를 얻었다. 경남 거제 출신인 김 의원은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재선의원으로,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특보단장을 맡았었다.1992년 14대 대선 때 지역감정을 부추긴 ‘부산 초원복집 사건’의 당사자로,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KBS사장 임명前 국회동의 받도록 한나라 “방송법 개정”

    한나라당은 KBS사장을 대통령이 임명하기 전에 국회의 동의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인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은 3일 “노무현 대통령의 KBS 사장 임명 사전개입으로 논란을 빚고 있어 공영방송 사장의 임명제도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이규택 총무도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방송법 등 관련 법률의 4월 국회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서동구 KBS 사장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고 새로 구성되는 이사회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밟으라.”고 촉구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이 서동구 사장 임명과정을 직접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론했던 KBS이사회에 대한 노 대통령의 의중 전달자가 민주당 정동채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그 사람이 맞는 것 같지만 확인해줄 입장이 아니다.”며 “정 의원이 나서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정동채 의원은 이날 취재진의 확인 전화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았다. 박정경기자
  • “서동구 KBS사장 사표 새 사장 제청땐 수리”/盧, 노조대표등 초청만찬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청와대로 KBS노조를 비롯,언론노조·시민단체 대표들을 초청,만찬을 한 자리에서 서동구 KBS 사장 진퇴문제에 대해 “KBS 이사회가 새 사장을 제청하겠다는 뜻을 표명해 오면 서동구 사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조건부 사표수리’의 뜻을 밝혔다. 이에 언론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은 “KBS가 새 이사회를 구성해 새로운 사장을 제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이해성 청와대홍보수석이 전했다.이 수석은 “이날 자리는 합의나 설득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며 “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각자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임명과정에서 빚어진 오해에 대해 공감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이와 관련,지명관 KBS 이사장은 “사장 선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경우 제청권을 가진 이사회가 독립성을 가지고 원칙에 입각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서 KBS 사장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사회에 서동구씨 추천 요청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국회 국정연설 말미에 자신의 KBS 사장 인선 개입을 시인한 뒤 “개입한 일 없다고 말해 놓고 오늘 거짓말을 한 것 같아 낯이 뜨겁고 난감하다.”고 심정을 밝혔다.이어 예정에 없이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30분간 기자들에게 임명 과정을 질의응답으로 다시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방송이라도 공정했으면 좋겠다.방송이 왜곡되고 편파적 보도를 상쇄해 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 소망”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국회 연설에서 ‘족벌언론’의 부당한 공격을 거론하며 “‘5년 뒤에 국민의 칭송을 받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라.’고 당부하지만 이러한 언론 환경에서 과연 그것이 가능한 일일까 스스로 회의하고 있다.”고 말해 개입의 배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이 공개한 전말 노 대통령은 국회연설 말미에 “원고에 없지만 KBS 사장에 대한 보도가 있고,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사장임명 과정을 얘기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노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에 KBS 사장이 3월 말에 퇴임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해 와서 ‘가급적 임기를 마치시죠.’라고 했으나 이후 다른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박권상 전 사장이 자의로 사퇴했음을 밝혔다. 이어 KBS 사장이 공석이 됨에 따라 신뢰하는 몇몇 참모 등에게 적절한 후임자를 찾아달라고 하고,서동구씨에게도 개인적 인연이 있어 추천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그 결과 여러 사람을 추천받았으나 어떤 분은 연세가 많고,어떤 분은 하는 일이 중요하고,또 다른 어떤 분은 다른 데 뜻을 두고 있다고 해서 그 모임에서 ‘연세가 많지만 서동구씨가 해보시죠.’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노 대통령은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나하고 가까워 의심을 받지 않겠느냐.’고 문제를 제기했으나 모임 관계자들이 ‘아니다.존경받는다.괜찮을 것이다.’고 말해 공개하지 않고 이사회에 간접적으로 추천토록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KBS노조와 시민단체에서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노 대통령은 “‘재고하면 좋겠다.’는 뜻을 참모를 통해 지시했는데 그 뜻을 제대로 전달할 분위기가 아니어서,이사 한 개인에게 말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고도말했다.결국 이사회는 서씨를 그대로 제청,사장에 임명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서 사장에게 네 차례에 걸쳐 KBS 사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상황을 엇갈리게 설명했다. ●공개적으로 처리 안한 불찰 노 대통령은 KBS 사장 인선에 개입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사회의 제청을 거부하기보다는 추천단계에 참여하는 것이 더 올바르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인사보좌관을 통해 공개적으로 처리하지 않은 불찰’에 대해 인정하면서도,인사개입이라는 지적에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한다.그는 “한국사회에서 KBS이사회처럼 엄격한 절차를 거쳐서 선출된 중립적 인사들이 대통령의 추천을 비판없이 받아들이겠느냐.”고 반문했다.서 사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본질적으로 ‘이사회와 노조간의 조율’ 문제로 말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더 나아가 노 대통령은 “앞으로 법적으로 주어진 임명권을 사후 형식적으로 추인하는 것에서 (미리)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말했다. ●노조 대표등과 토론회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언론·시민단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서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딱부러지게 말하지 않았다.오히려 KBS 사장 진퇴 여부를 KBS 이사회로 넘겼다. 그러나 KBS 이사회가 새 사장을 제청하는 수순은,노 대통령이 서 사장의 사표를 수리해 공석일 때 제청하게 된다.서 사장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KBS 이사회가 새 사장을 제청할 수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노 대통령은 KBS 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서 사장의 사표 수리를 전제로 “KBS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새로운 사장을 제청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해성 홍보수석은 “현 이사회가 새 사장을 제청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표 수리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 사장 평가 노 대통령은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서 사장이 “존경하고 신뢰할 만한 분”이라고 강조하며 ‘낙하산 인사’도 아니라고 했다.또 “형제라도 능력있고 공정하면,기용하는 것이다.”고 말해 서 사장을 옹호했다.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방송법을 개정,KBS 이사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방송위원회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KBS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해치는,더 위험한 시도가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이 이날 KBS 사장 문제에 대해 언급하게 된 것은 서 사장과 지명관 KBS이사장의 대화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KBS노조로부터 사임압력을 받아온 서 사장은 전날 지 이사장을 만나 “노 대통령에게 ‘신문개혁을 돕는 길 아니면 도와줄 수 없다.’고 했으나 ‘방송쪽을 맡아 달라.’고 말해 겁이 나서 세번이나 어렵다고 얘기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것이다.문제가 불거지자 서 사장은 사퇴의사를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새 이사회서 사장 제청해야”/ KBS노조·시민단체 입장

    KBS 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은 2일 저녁 KBS 서동구 사장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청와대 만찬 토론회에 참석한 뒤 경과 보고를 겸해 자체 토론회를 가졌다. 이들 단체는 KBS 이사회를 새로 구성해 사장 후보를 제청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이사회 지명관 이사장은 이와 관련,“사장 선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제청권은 이사회 고유 권한인 만큼 이사회가 독립성을 가지고 민주적 절차를 밟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었던 KBS 이사회는 “최종 임명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이사회는 서 사장 사퇴서 처리에 대한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한 이사는 “참으로 난감하다.다시 또 누굴 뽑아야 하는지,뽑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새달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회가 어느 선까지 책임을 져야하는지도 의문”이라면서 “2∼3일 안에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림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 ‘KBS사장 공동추천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 대통령의 국정연설 논조로 볼 때 (서 사장의) 사표는 반드시 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 김영삼 위원장은 “서 사장 퇴진으로 끝이 아니다.개혁의 핵심인 사장 인선 절차의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사장 추천 기준과 사유조차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KBS이사회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노희찬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은 “대통령은 KBS 사장 인선에 개입하지 말고 공적인 손에 맡겨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박석운 전국민중연대 위원장,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도 “제2의 서동구 사장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면서 “공동추천위가 추천한 이형모 전 KBS부사장,성유보 현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정연주 현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등 3명의 후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KBS 노조는 지난달 25일 서 사장이 임명되자 △대선 당시 노대통령의 언론정책고문을 지낸 점 △대통령의 측근인 L씨의 고종사촌이라는 이유를 들어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한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여 왔다.서 사장은 사직서를 제출한 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경찰 고위간부 인사 난항...金행자·崔청장 ‘개혁 코드’ 이상기류

    당초 이번주 초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경찰 고위간부 인사가 늦어짐에 따라 온갖 추측이 무성하다. 최기문 경찰청장은 24일 경찰인사와 관련,“고심하고 있다.조만간 이뤄지지 않겠느냐.”며 말을 아끼고 있다.때문에 인사 시기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경찰인사가 난항을 겪는 이유는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과 최 청장과의 ‘코드’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장관 파격적 개혁인사 원해 김 장관은 ‘행시 15회 이전,40년대생’인 행자부 1급 관료들에 대해 사표를 수리했듯이 대부분 40년대생인 경찰간부들에 대해서도 용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 청장이 올리는 인사안이 이같은 개혁적인 인사 방침에 맞지 않아 조율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김 장관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경찰인사의 전권을 위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장관이 파격적인 인사를 하려고 하는데 청장이 평소에 하던 대로 진부한 인사안을 들고 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예정일인 25일 이후에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인사안 이의제기 납득 어려워” 반면 경찰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까지 거친 최 청장이 마련한 인사안에 대해 장관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찰주변에서는 치안정감 네 자리 가운데 서울경찰청장에 이근표(제주·간부후보 22기) 경기청장,경찰대학장에 이상업(경남·행시13회) 경찰청 수사국장이 유력하지만 최근 이상기류로 인해 뒤집힐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해양경찰청장에는 서재관(충북·간부후보 22기)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이 거론됐으나 해양경찰청 내부 인사의 승진도 점쳐진다. 경찰청 차장에는 김병준(전남·행시 18회) 경찰청 정보국장과 임상호(전남·간부후보 22기) 전남청장 등이 다투고 있으나 장관과 청장의 조율과정에서 의외의 인물이 기용될 수도 있다. 이종락 장택동기자 jrlee@
  • [관가 돋보기] 행정공백 우려된다

    일부 부처에 1급 관료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해 인사태풍이 임박하자 공무원들은 일제히 일손을 놓은 채 후속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관료사회가 ‘정신적 공황’에 빠져 있다. 특히 지난 19일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의 발언 직후 1급 공무원들은 심한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2∼3급 국장급은 후속 인사에 귀 기울이면서 현안 업무처리와 점검은 뒷전에 미뤄 놓는 실정이다.과장급도 인사적체가 해소된다는 점에서 인사태풍을 내심 환영하고 있지만 선배들이 일거에 공직을 떠나는 모습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불안해 하는 등 행정공백 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후회스러운 공직생활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국가를 위해 평생 충성했는데…” 정 보좌관이 “공무원으로서 1급까지 했으면 다한 것”이라며 사실상 사표를 종용한 발언에 대해 중앙부처 1급 공무원 A씨의 말이다.특히 정 보좌관이 ‘로또 복권’을 거론하며 “집에서 건강 관리를 하거나 배우자와 놀러나 다니라.”고 한 말에 그의 사기는 말이 아니다.대부분의 1급 간부들은 A씨와마찬가지다.간부들은 “세대교체가 뭔지 모르겠지만 정년이 보장된 일반직 공무원을 이렇게 대할 수 있나 하는 생각에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이 후회스럽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번에 사표를 제출한 1급 B씨도 사무실로 쉴새없이 걸려오는 안부전화를 받느라 곤혹스럽다.사표 수리 여부에 신경쓰면서 “정 보좌관의 말은 칼만 안 들었지 점령군보다 더 하다.”면서 “1년 전에 떠밀리다시피 명예퇴직한 전임자의 심정을 이제야 알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사회관련 부처의 1급 C씨도 “하루종일 친척·친지들로부터 ‘당신은 괜찮으냐.’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내쫓는 마당에 따뜻한 말로 위로는 못해줄 망정 이럴 수가 있느냐.”며 울분을 토로했다. ●업무는 뒷전 1급 공무원뿐 아니라 국장급도 1급 공무원의 거취에 따라 이어질 후속인사를 주시하면서 일손이 잡힐 리 없다.과천청사의 간부 D씨는 “주요업무 현안이 쌓여 있지만 그런 것을 다룰 정신들이 아니다.”고 말했다.1급과 국장급이 이렇다보니 이들로부터 지시를 받고 결재를 올려야 할 과장급도 사정은 비슷하다.전체적으로 행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 셈이다. 행정공백은 청와대 탓도 작용하고 있다.E부처의 경우 업무를 협의할 청와대 라인이 없어 곤란을 겪는가 하면,청와대 직원끼리 업무가 중복된 사례도 있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軍 대장급 새달 교체

    각군 참모총장 등 군의 대장급 수뇌부가 다음달 중 임기와 관계없이 대폭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소위 4강(强) 대사를 비롯한 주요국 대사의 상당수도 바뀐다.정부 부처 1급 중 많은 수가 공직을 떠날 것으로 예상돼 새 정부와 ‘코드’(Code)가 맞는 인사들이 대거 기용되는 세대교체와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군 진용도 새롭게 짜야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19일 “새 정부가 들어섰으면 육·해·공군 참모총장도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달말 임기가 끝나는 장정길 해군참모총장의 후임은 다음주 임명될 예정이며,김판규 육군참모총장은 오는 10월,김대욱 공군참모총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나지만 조기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그는 “(총장외에)대통령에게 신고를 하게 되어있는 대장들의 임기도 보장할 필요는 없다.”면서 “검찰의 인사와 같은 기수(期數)파괴가 군 인사에도 필요하다.”고 말해,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 및 장군 및 영관급 인사때 서열을 뛰어넘는 발탁인사를 할 뜻을분명히 했다.현재 군의 대장은 육·해·공군 참모총장 외에 합참의장,1·2·3군 사령관,한미연합부사령관 등 8명이다. ●공관장에 외부인사 수혈 다른 핵심 관계자는 대사교체와 관련,“4강 대사뿐 아니라 주요국(종전의 특1,특2급) 대사에 대해서도 노무현 대통령과 윤영관 외교부 장관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혀,대사의 대대적인 물갈이 방침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의 신임장을 필요로하는 대사급 재외공관장 93명은 ‘공관장 사직원’을 최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대명퇴직제’ 등을 활용, 상당수를 물갈이하고 외부인사들을 수혈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급 3분의1은 교체추진 정부는 총리실을 비롯,부처별로 1급 공무원 거의 전원으로부터 사표를 제출받아 선별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처는 사표를 제출한 1급 공무원 중 3분의1 가량은 사표를 수리,퇴직시킬 방침이며 사표수리 과정에서 ‘다면평가’ 등의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각 부처가 1급 공무원 전원의 사표를 제출받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어서 퇴직 해당자의 반발과 함께 대폭적인 연쇄 승진·전보인사가 점쳐지고 있다. 현재 정부 각 부처의 1급 공무원은 모두 180여명에 달하며 이들의 일괄사표는 부처별 자율형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공직사회의 동요와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곽태헌 김수정기자 tiger@
  • 행자·해양부 1급 무더기 사표

    검찰 고위간부의 대폭적인 물갈이에 이어 정부 부처에도 인사태풍이 상륙하고 있다. 특히 행정자치부는 사상 처음으로 1급 공무원 11명 전원에게 일괄 사표를 받는 등 ‘파격 인사’를 예고하고 있어 인사태풍의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오는 24일쯤 단행될 예정인 행자부의 대폭적인 인사는 다른 부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18일 이들 중 김지순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을 비롯해 최석충 소청심사위원,김호길 국민고충처리위 상임위원,문덕형 제2건국범국민추진위 기획운영실장 등 4명의 퇴직을 결정했다.나머지 8명 가운데서도 김재철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과 박상홍 소청심사위원의 사표를 수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행자부 1급 인사의 전권을 쥐고 있는 김두관 장관은 이와 관련,1급 관료 중 행시 15회 이전이거나 40년대생의 경우 사표를 수리한다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급의 대폭적인 승진인사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국장급 전보인사에서도 독립청 신설이 확정된 재난·재해·소방관련 국장을 뺀 2급 전원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 외의 부처들도 파격 인사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해양수산부가 1급 3명의 사표를 수리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와 재정경제부,환경부 등도 다면평가를 마친 상태여서 인사태풍이 휘몰아칠 전망이다.외교통상부도 윤영관 장관이 능력에 따른 적재적소 원칙을 천명하고 있어 큰 폭의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KBS 이사회, 후임사장 한달내 임명

    KBS 이사회는 12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난 11일 사표가 수리된 박권상 사장의 후임을 30일 이내에 임명 제청키로 결정했다.이사회는 KBS노조와 시민단체가 요구해온 이사회 내 사장 추천위원회 구성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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