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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공소 유지 비상… “블랙리스트 위증 고발”

    다른 재판 영향 우려… 이례적 조치 이규철 특검보 사표… 후임에 장성욱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진철(62) 청와대 인사수석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특검이 재판 중에 위증죄 고발 카드를 꺼내든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그만큼 공소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28일 “정 수석을 위증 혐의로 다음달 1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사 기간이 끝난 상황에서 정 수석의 위증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고발밖에 없다. 가담 정도나 현직인 점 등을 고려해 수사 기간에 직접 수사를 하지 않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지난 27일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전 실장은 김종덕(60)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1급 실장들의 사표를 받아내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며 특검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김 전 실장 등의 블랙리스트 재판에선 실제로 정 수석처럼 일부 증인들이 특검의 공소 사실을 부정하거나 수사 과정에서의 진술을 바꾸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검 관계자는 “일부 증인들의 진술 행태를 그냥 내버려두면 블랙리스트 재판뿐 아니라 다른 재판에서도 공소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공소 유지 차원에서라도 위증죄 고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박영수 특검팀 출범 이후 대변인을 맡아 온 이규철(52·사법연수원 22기) 특검보가 이날 특검팀을 떠났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8일 박 특검의 특검보 해임 및 신임 특검보 임명 요청을 받아들여 이 특검보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장성욱(51·22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특검 주변에선 로펌 소속인 이 특검보가 특검수사 시한을 넘겨 공소 유지까지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는 얘기와 이 특검보가 장기간 본업을 접은 데 따른 애로를 호소했다는 얘기도 있으나 자세한 교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특검보는 법무법인 대륙아주 소속 변호사로, 특검법 8조는 특검, 특검보, 특별수사관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거나 다른 직무를 겸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김기춘, ‘좌파 우수도서 선정’ 진흥원장 사표 요구”

    실무자 “김종덕 ‘창비’ 지원 짜증 김종덕(60·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행은 어렵다’는 실무자 보고에 “창작과 비평(창비) 같은 곳을 왜 지원하느냐. 차관과 상의하라”며 짜증을 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모 전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 등 3명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15년 “문화계 블랙리스트 적용이 어렵다”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한 상황을 증언했다. 김 전 정책관의 말에 따르면 그는 청와대 정무수석실로부터 문예지 창비 등이 배제된 리스트를 받고 김소영 당시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을 찾아가 부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정무수석실에서 지시했다’는 설명을 듣고 김 전 장관을 찾아가 “배제를 풀어 달라”고 건의했지만 묵살됐다. 김 전 정책관은 김 전 장관이 “‘창비 같은 걸 뭘 지원하냐. 나는 (배제를 푸는 것을) 못한다. 차관하고 상의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민권 전 문체부 1차관이 정무수석실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해 창비는 배제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김 전 정책관은 2015년 7월 말 비정기 인사로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으로, 사실상 좌천 인사가 났다. 박 전 차관도 이날 증인으로 나와 “2014년 2월쯤 한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가 ‘문체부가 좌파와 종북 성향 도서를 우수도서로 선정했다’고 보도하자 ‘우수도서를 선정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의 사표를 받아내라’는 지시가 청와대에서 내려왔다”고 진술했다. 그는 ‘우수도서 선정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지만,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은 “김기춘 실장이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고 하니까 진흥원장의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다만 박 전 차관은 “실제로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허원제 靑 정무 ‘朴 구속’에 사표…황 대행 곧 수리

    허원제 靑 정무 ‘朴 구속’에 사표…황 대행 곧 수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이 최근 제출한 사표를 이번 주 내로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 측은 2일 “허 수석이 사표를 제출했고, 황 권한대행이 이를 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허 수석 외에 청와대 다른 수석비서관들은 계속 근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수석은 최순실 국정 농단 게이트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되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허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일부 청와대 참모진이 개편됐던 지난해 11월 청와대에 새롭게 합류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경련 ‘한국기업연합회’로 바꾸고 조직·예산 40% 줄인다

    전경련 ‘한국기업연합회’로 바꾸고 조직·예산 40% 줄인다

    일괄 사표 낸 임원진 10명 중 6명 수리 해체론엔 “탈퇴 기업 돌아오도록 쇄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와해 위기에 놓였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명칭을 ‘한국기업연합회’로 바꾸는 등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재벌 오너 중심의 회장단회의를 폐지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로 지적받았던 사회협력회계도 없앤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혁신안을 발표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 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전경련은 초심으로 돌아가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의 혁신안은 ▲정경유착 근절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기능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1968년부터 50년간 사용해 온 ‘전국경제인연합회’라는 명칭을 버리고 ‘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경제인(회장) 중심의 협의체가 아닌 기업 중심의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기존 재벌 오너 중심의 회의체 성격이 강했던 회장단회의도 이날 회의를 끝으로 폐지된다. 대신 주요 회원사의 전문 경영인 중심으로 구성된 경영이사회가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된다. 또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식 창구로 이사회 산하에 경제정책위원회 등 분과별 위원회와 협의회를 활성화한다. 전경련은 기존 7본부 체제를 커뮤니케이션본부와 사업지원실, 국제협력실 등 1본부 2실 체제로 전체 조직의 규모와 예산을 40%가량 축소한다. 사회공헌 사업을 담당하며 정경유착의 출발점으로 지적받은 사회본부와 사회협력회계는 없앤다. 일괄 사표를 제출한 임원진 10명 중 6명의 사표도 수리했다. 허 회장은 “부당한 요청에 따른 협찬과 모금 활동에 일절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회원사 간 소통과 민간 경제외교 기능만 남기고 사실상 해체에 버금가는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힘을 실어 싱크탱크 기능도 강화한다. 기존 경제·산업본부의 정책연구 기능을 한경연으로 이관하고 연구의 범위를 기업 정책 분야에서 저출산과 4차 산업혁명 등 국가적 어젠다로 확대한다. 운영의 투명성도 강화한다.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활동 내역과 재무현황 등을 홈페이지에 연 2회 공개하고 감사를 기존 1인에서 2인으로 늘린다. 하지만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전경련의 쇄신이 아닌 해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연간 회비의 80%가량을 부담하는 4대 그룹이 탈퇴하면서 조직 운영과 존속도 어려워졌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해체론도 나왔지만 기업과 국회 등에서 전경련의 고유 기능 때문에 존속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었다”면서 “탈퇴한 기업들이 돌아오고 싶어 할 정도로 쇄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경련, ‘한국기업연합회’로 새 이름…“본연의 역할에 충실”

    전경련, ‘한국기업연합회’로 새 이름…“본연의 역할에 충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위기에 몰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름을 바꾸고 혁신안을 발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불미스런 일로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전경련은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혁신안의 핵심은 ▲정경유착 근절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강화다. 우선 1968년 이후 지금까지 유지된 ‘전경련’이라는 이름을 ‘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로 바꾸기로 했다. 전경련은 1961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등 기업인 13명이 주도해 한국경제협의회로 출발한 뒤 그해 한국경제인협회로 개명했다. 전경련은 이날 개명은 경제인(회장) 중심의 협의체에서 ‘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1961년부터 주요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해 온 회장단 회의도 이날 회의를 끝으로 폐지된다. 앞으로 전경련의 중요 의사결정은 신설되는 경영이사회에서 이뤄진다. 경영이사회는 기존 오너 중심의 회의체 성격을 탈피해 주요 회원사 전문경영인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멤버는 2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단체로서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식 창구로 이사회 산하에 경제정책위원회 등 분과별 위원회·협의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지원 등으로 논란이 된 사회협력회계와 관련 조직은 폐지한다. 허창수 회장은 “앞으로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거나 관여되는 일이 일절 없도록 하겠다”며 “사회협력 회계와 사회본부를 폐지해 정치와 연계될 수 있는 고리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경련은 활동 내역과 재무 현황 등을 홈페이지에 연 2회 공개해 공익법인에 준하는 수준으로 투명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조직과 예산은 40% 이상 감축하며, 임원 전원이 낸 사표부터 선별해서 수리할 예정이다. 기존 7본부 체제를 커뮤니케이션본부, 사업지원실, 국제협력실 등 1본부 2실 체제로 바꾼다. 이를 통해 한기련은 위원회·협의회 등을 통한 소통 기능과 한미 재계회의 등 민간경제외교 역할에만 집중하게 된다. 기존 경제·산업본부의 정책연구기능은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으로 이관한다. 한경연은 싱크탱크 기능을 강화한다. 기업 정책연구뿐만 아니라 저출산, 4차 산업혁명 등 국가 어젠다에 대한 연구 등으로 외연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혁신안은 이날 발표 직전 전경련 혁신위원회와 전경련 회장단 연석회의를 통해 확정됐다. 국민 의견 수렴 온라인 창구를 통해 접수된 내용도 혁신안에 반영됐다. 전경련 혁신위원회는 허창수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회장단 3명과 외부인사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원회는 혁신 세부내용을 마련할 때까지 앞으로도 수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윤증현 전 장관은 “전경련은 그간 한국 경제의 도약에 기여하고 정부와 산업계 간의 소통 창구 및 민간 경제 외교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우리나라 경제성장기에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맏형’ 노릇을 하다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정경유착’의 고리가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체 여론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이날 혁신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과연 악화한 여론이 돌아설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삼성, 미전실 수뇌부에 3년치 고문료 수준 보상 논란

    [단독] 삼성, 미전실 수뇌부에 3년치 고문료 수준 보상 논란

    삼성이 지난달 말 미래전략실 팀장급 이상 수뇌부 전원(9명)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3년치에 해당하는 고문료를 일시불로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상 부사장급 이상 경영진에 대해선 퇴임 후 3년 동안 예우를 해 주는데, 미전실 수뇌부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했다는 것이다. ‘고문 대우 없이 일괄 퇴사‘라는 삼성의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삼성 측은 “인사팀에 확인한 결과 퇴직금 외에 고문료 등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문료 지급설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삼성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1일 “미전실 임원이 상담역, 자문역 등으로 물러나면 언젠가는 컴백(복귀)할 거라고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3년치 돈을 한꺼번에 주고 ‘호적’(퇴사)을 팠다”고 말했다. 회사를 떠났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일부러 고문직도 부여하지 않고 금전적 보상만 해 줬다는 얘기다. 삼성은 퇴임 임원을 직급에 따라 ‘투트랙’으로 관리하고 있다. 부사장급 이상은 현직에서 물러나면 최소 3년간 상근 또는 비상근 고문직을 준다. 사무실과 차량(기사 포함)도 지원된다. 한 예로 미전실 해체 발표가 있던 날(2월 28일) 사의를 표명한 조남성 전 삼성SDI 사장은 현재 상근 고문 대우를 받고 사업장으로 출근한다. 고문을 맡은 뒤 상담역을 추가로 할 수 있고, 처음부터 상담역을 하는 경우도 있다. 보수는 기존 급여의 70~80%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전무, 상무급 임원은 2년 동안 자문역으로 위촉하기도 한다. 물론 자문역 기간 동안 취업을 하면 지원은 중단된다. 그러나 삼성은 최지성 미전실장(부회장), 장충기 미전실 차장(사장) 및 7명의 팀장에 대해선 “고문 대우 없이 퇴직금만 줬다”고 말했다. 퇴직금은 자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산출되는데, 다른 기업과 달리 ‘지급률’(월평균 임금 대비 적립 배수)이 아닌 퇴직 기준 급여에 근무 기간을 곱한 금액을 준다. 억대 연봉을 감안하면 퇴직금이 많게는 수십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3년치 고문료가 더해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삼성 측은 “퇴직금 산출식에 의해 산정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고문료 지급이 중요한 건 이번 인사가 문책성 인사였는지를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미전실 팀장들에게 고문직 부여가 없는 것을 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 차원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그러나 만약 고문료가 지급됐다면 이 부회장이 약속했던 미전실의 완벽한 해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의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 미술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0.77%)이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주식 평가액(2조 2690억원·20일 기준)이 크게 늘고, 상속까지 감안할 경우 경영권 승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삼성 측은 “가능성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삼성 측은 “지난달 17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 홍 전 관장은 이건희 회장의 비서팀장 출신인 이승구 상무를 서울구치소로 대신 보내 이 부회장을 보필하라고 할 정도로 아들을 챙겼다”면서 “두 분 관계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도 “이 부회장이 에버랜드(현 삼성물산) 최대주주가 된 순간 이미 승계 작업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최순실이 박근혜 자택 화장실·침대·의자 다 챙겨

    최순실이 박근혜 자택 화장실·침대·의자 다 챙겨

    박근혜 전 대통령의 ‘40여년 지기’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수시로 드나들며 침대, 의자, 가습기를 비롯해 화장실까지 꼼꼼히 챙긴 정황이 포착됐다. 두 사람이 단순히 ‘친밀함’을 넘어서 사실상 한 몸처럼 대소사를 공유한 공동체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최씨가 2015년 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집기를 허락 없이 빼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 16일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집기가 많이 낡아 ‘적절한 시기에 처분해달라’고 미리 얘기해 정리한 차원이지, 함부로 처리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적이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집기를 처분해달라고 최씨에게 말한 것 자체도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17일 매일경제가 지난해 10월 입수해 보도한 최씨의 개인 다이어리 내용을 보면, 그의 다이어리에서 삼성동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11월 19일자 메모부터다. 이 메모에는 ‘삼성동→봉투전달, 정주임’이라고 쓰여 있다. 정주임이란 사람을 통해 봉투를 삼성동으로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같은 달 24일에는 ‘유연 12시’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삼성동 가습기 수리’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당시 중학생이던 딸(정유라·정유연은 개명 전 이름)의 일정을 챙긴 뒤 삼성동에 들러 가습기 수리 일을 처리했던 내용으로 추정된다. 2011년 들어서도 삼성동 언급은 계속 이어진다. 그해 1월 3일자 메모에는 ‘삼성동-2층 화장실’ ‘전기××(정검)’이라고 간단히 메모된 부분이 있다. ‘정검’은 ‘점검’의 오자로 보인다. 화장실 전기설비에 뭔가 문제가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같은 달 ‘24일’로 표기한 메모에선 ‘삼성동-침대 의자’라는 내용이 있다. 삼성동에 침대와 의자를 가져다주거나 구입해 준 내용으로 보인다. 아울러 같은 달 31일에는 ‘삼성동→압구정. 포장 2개’라는 부분이 있다. 삼성동에서 포장을 한 어떤 물건을 압구정으로 옮겼다는 내용으로 읽힌다. 최씨의 박 전 대통령 자택 관리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간 2013년 이후에도 계속됐다. 최씨는 자신의 직원 문모씨를 시켜 자택 관리와 수리 등을 해왔고, 자택에 상주하는 관리인 급여도 최씨가 직접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가 없는 현재 박 전 대통령 자택에는 청와대의 윤전추 행정관과 이영선 전 행정관이 드나들며 집안 관리 및 수행 업무를 맡고 있다. 헬스트레이너 출신인 윤 행정관은 현재 연가를 낸 상태로, 곧 사표를 내고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행정관은 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 경호사무동을 임대해 20여 명의 경호인력을 관리하는 것을 비롯해 각종 집안 관리까지 맡고 있다. 요리 및 주방 살림은 청와대에서 식사를 챙겼던 70대 요리사 김모씨가 사표를 낸 뒤 같이 살며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경제적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해 온 뇌물수수 공모 관계를 공식화했다. 특검팀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공모해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부정 청탁의 대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각종 지원금을 수수했다고 결론 내렸다. 박 전 대통령은 두 재단 설립이 ‘국가 발전을 위한 문화융성 사업의 일환’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특검팀은 해당 재단들을 박 대통령과 최씨의 사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파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黃대행, 靑참모 사표 모두 반려… 대선일 결정 미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4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과 수석비서관 9명 등 청와대 참모진이 제출한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 ‘일단’이라는 조건을 붙이긴 했지만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참모진의 책임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황 권한대행이 또 대선일 지정을 미루면서 대선 출마 여부를 고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현재 안보와 경제 등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한치의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려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3실장, 9수석’(정책조정수석 공석) 현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황 권한대행을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통령 파면 사태에 책임이 있는 참모진이 청와대에 남아 있는 것을 두고 비판이 제기된다. 김종구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을 옳은 길로 이끌지 못하고 국정농단을 사실상 보좌해 온 이들에게 더이상 국민의 혈세로 봉급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이 일단이라는 표현을 쓴 만큼 시국이 안정되면 대선 전에라도 일부 참모들의 사표를 수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는 대통령 선거일 지정 안건은 올라오지 않았다. 개인적 거취 때문에 대선일 지정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황 권한대행 측은 “행정자치부에서 (대선일을) 준비하는 것은 일찍 준비하는 부분이고 날짜 지정이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결단 여부와 관계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선거일 지정은 법정기한인 3월 20일 이전에 이루어질 것이고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선 대선이 오는 5월 9일로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대선일 지정을 미루는 것은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행자부 등 관계부처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은 상대 후보 비방, 불법 단체 동원 등 후보 경선을 비롯한 선거 과정 전반의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靑실장 3명·수석 9명, 黃대행에 일괄 사표 제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과 수석비서관 9명이 1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거취를 일임했다. 전날 청와대 관저를 떠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참모진으로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황 권한대행은 사표 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참모들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일괄 사의를 표명하기로 하고, 한 비서실장과 수석 9명이 먼저 사의를 밝혔다. 이어 김 안보실장과 박 경호실장도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사표 수리 여부는 국무총리실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은 총 10명이지만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이후로는 9인 체제였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일괄 사표를 제출한 청와대 참모들에 대해 사표 수리 여부를 검토 중”이라면서 “사표를 수리하든 반려하든 결정하면 국민께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 시점에 대해 못박진 않았지만 이번 주는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청와대와 총리실 안팎에서는 조기 대선과 국정 관리를 위해 이들의 사표를 전원 되돌려 보내거나 일부 수석들의 사표만 선별 수리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 중국의 경제 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 등 안보·경제 위기가 중첩된 상황에서 주요 참모들의 보좌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차기 정부를 고려할 때 업무 인수인계 차원에서라도 황 권한대행이 이들에게 국정 보좌를 부탁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물론 탄핵 사태에서 이들 역시 자유롭지 못하기에 전원 사표 처리할 가능성 역시 남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석비서관 공백이 업무에 차질을 줄지 여부는 권한대행이 판단할 것”이라면서 “이하 비서관급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들은 게 없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는 윤전추 선임행정관, 이영선 행정관 외에 박 전 대통령의 식사를 책임져 온 요리연구가 정도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검찰 CJ그룹 압수수색…‘이건희 동영상’ 배후 수사

    검찰 CJ그룹 압수수색…‘이건희 동영상’ 배후 수사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13일 오후 CJ그룹을 압수수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이날 오후 중구 남대문로의 CJ그룹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개인 업무일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에 CJ그룹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의 ‘뉴스타파’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러 여성과 함께 등장하는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다. 검찰은 최근 이 영상을 촬영하도록 지시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CJ그룹 계열사인 CJ제일제당 소속 S(55)씨를 구속했다. 논란이 일자 CJ는 S씨가 구속 직후 사표를 내 현재 수리된 상태라며 이 일은 회사와 관련 없는 개인의 범행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CJ그룹 관계자는 “오늘 압수수색은 해당 동영상에 대한 매수 요청을 받았거나 진위 파악을 위해 촬영자 측과 접촉한 계열사 직원에 대한 것으로 안다”며 “CJ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 10명 일괄사표 제출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 10명 일괄사표 제출

    한광옥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 10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의 거취 문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결정하게 된다. 한 실장 등 청와대 참모 10명은 13일 황 권한대행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청와대 참모들의 일괄 사표 제출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역시 헌정사상 처음인 ‘현직 대통령 파면’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만큼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담은 행위로 풀이된다. 다만 박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데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압력과 중국의 경제보복 등 안보와 경제의 이중위기 상황에서 주요 참모들의 황 권한대행 보좌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청와대 내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 연합뉴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외교·안보라인은 남겨두되 정무 분야 기능은 축소하는 선에서 황 권한대행이 사표를 선별적으로 수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차기 정부를 고려할 때 안정적인 국정 관리를 위한 업무 인수인계 차원에서라도 황 권한대행이 일괄 사표를 반려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인사 청탁’ 하나은행 본부장 사표 수리

    ‘최순실 인사 청탁’ 하나은행 본부장 사표 수리

    KEB하나은행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인사청탁으로 임원이 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이상화 글로벌영업2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본부장은 8일 저녁 인사청탁과 관련된 사태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은행 측은 이날 밤늦게 사표를 수리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7일 이 본부장을 면직시킨 바 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때 최씨의 부동산 구매 등 현지 생활을 돕고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특혜 대출을 받도록 힘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 본부장은 작년 1월 독일에서 귀국해 주요 지점인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았고 이후 한 달 만에 신설된 글로벌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앞서 특검은 최씨가 박 대통령을 매개로 이 본부장의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과장’ 남궁민, 조현식 사직서 제출에 “기옥아 출근하자” 부활 예고

    ‘김과장’ 남궁민, 조현식 사직서 제출에 “기옥아 출근하자” 부활 예고

    ‘김과장’ 남궁민이 또 다시 ‘사이다’ 반전을 선사할까.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회생안’ 중간보고에서 처참하게 실패하면서 ‘경리부 해체’ 위기에 직면했다. 이날 서율(이준호)은 회생안 중간보고가 실패로 돌아가자 “오늘 이 시간부로 경리부는 해체한다. 각자 새로운 부서에 재배치된다”고 선포했다. “꼼수부리지 말고 제대로 붙자”는 김성룡에 서율은 “난 모르는 일이다”라고 발뺌했다. 회생안 중간 보고회 때 TQ택배 사원인 원기옥(조현식)의 아버지는 서율의 협박에 못이겨 예상과는 다른 진술로 인해 경리부 해체라는 특단의 조치가 내려진 것. 그 결과, 경리부 직원들은 경리부 해체로 인해 각각 다른 부서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이에 원기옥은 죄책감을 느끼고 사직서를 제출하기에 이른다. 사직서를 내고 집에서 아버지와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김과장은 원기옥을 찾았고, “기옥아 출근하자, 너 사표 수리 아직 안됐어” 라며 다시금 경리부 부활을 예고했다. 이후 김성룡은 과거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TQ택배 관련 사람들을 찾아가 서율 방식으로 협박해 회계장부를 받았다. 해외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김성룡은 중국투자자 앞에서 “구조조정 없는 회생안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장님의 지시다”라고 서율에게 큰소리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김과장’ 은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서 18.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영수 특검 70일 수사 마무리] 崔 수뢰 혐의 추가… “김영재, 대통령 5회 보톡스 등 시술”

    [박영수 특검 70일 수사 마무리] 崔 수뢰 혐의 추가… “김영재, 대통령 5회 보톡스 등 시술”

    총 200억대 재산 추징보전 방침 정기양도 3회 시술·위증 혐의도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추가해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28일 공식 수사를 종료하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적용해 최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이 최씨를 직권남용, 강요,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특검팀은 법원에 사건 병합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씨 모녀를 지원하는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지배구조 강화를 약속받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씨 측으로 흘러간 433억여원의 지원금을 뇌물 가액으로 봤다. 삼성이 최씨의 비덱스포츠와 맺은 컨설팅 계약(213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16억 2800만원),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204억원)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최씨의 뇌물 혐의에는 단순 뇌물죄와 제3자 뇌물죄가 모두 적용됐다. 박 대통령도 최씨의 공소장에 같은 혐의의 공범으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특검팀은 최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 개입해 이권을 챙기려 한 부분에 알선수재 혐의를,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 관련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아울러 승마계 감사에서 ‘최씨와 상대방 모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 사표가 수리된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문제와 관련해선 직권남용 공범으로 적시했다. 이 밖에 정씨의 청담고 시절 대회 출전과 관련된 허위 공문을 이용해 출석처리를 한 사실이 드러나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최씨는 딸의 편의를 봐주지 않는 교사에게 “교육부 장관에게 얘기해 잘라 버리겠다”고 폭언을 하는가 하면, 체육부장 교사에게는 30만원의 뒷돈을 준 사실도 확인됐다. 대한승마협회장 명의의 공문을 위조하려다 미수에 그쳐 사문서 위조 미수 혐의도 추가됐다. 최씨는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도 받는다. 특검팀은 이 중 최씨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재산을 모두 추징보전 청구할 예정이다. 특검팀이 파악한 최씨의 국내 재산은 총 200억원대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최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57) 원장에 대해서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원장은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7월 사이 박 대통령에게 5회 보톡스 등 시술을 하고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고, 국회에서도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대통령 자문의인 정기양(58) 연세대 의대 교수도 2013년 3월부터 8월까지 박 대통령에게 3회 성형시술을 했음에도 국회에서 위증해 함께 기소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한민국 가치 훼손… 부끄러운 나라 아닌 것 입증해 달라”

    “대한민국 가치 훼손… 부끄러운 나라 아닌 것 입증해 달라”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이 사인에게 국정 운영을 맡긴 것은 국가원칙 위반이자 고귀한 대한민국의 가치를 훼손한 것”이라면서 “세월호 참사는 대통령의 생명권 보호의무를 위반하고, 언론탄압은 국민의 기본권을 직접 침해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종변론에 참여한 소추위원단의 변론 요지.●“법 앞에 평등… 헌법 근본 원칙 확인”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번 탄핵심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제1의 공복인 피청구인이, 헌법을 준수하고 대통령의 직책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린 일련의 행위에 대한 것이다. 국민이 위임한 통치 권력을 공의에 맞게 행사하지 않고, 피청구인과 밀접한 인연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해 잘못 사용하였다. 최근 피청구인 측은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과정이나 재판부 구성과 관련한 주장을 제기하고 있지만 헌법과 법률, 심판 과정을 애써 외면하는 것일 뿐이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에 대한 한마디 책임도 언급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음모’ 운운한 피청구인의 모습이나, 법정에서 표출된 일부 지나친 언행으로도 사안의 본질을 가릴 수 없으며, 결코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탄핵은 국민을 다시 주인의 자리로 올려놓는 수단이자 법치주의의 예외 없는 적용을 통해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의 근본 원칙을 확인해 주는 장치다. 헌재가 피청구인의 잘못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결코 부끄러운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귀한 분투와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가치와 질서가 피청구인과 주변의 비선실세라는 사람들에 의해 도전받고 있다. 그들은 공적으로 행사되어야 할 권력을 남용하고 특권계급 행세를 하면서, 민주주의를 희롱하고 법과 정의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으로 피청구인을 측근에서 보좌해 온 많은 비서진과 공무원들이 구속되거나 기소됐지만 그 사람들은 자신의 사욕을 채우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피청구인은 비서진과 공무원들의 맹목적 충성을 이용하였던 것에 대해 기꺼이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이번 탄핵심판에서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국민이 주권자이며,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자명한 진리가 분명한 목소리로 확인되어야 한다. ●“대통령 태도도 파면 결정에 참작돼야” 황정근 변호사 피청구인은 ‘헌법과 법률을 광범위하게, 그리고 중대하게 위배’했다. 국민에 대한 신임 위반이 중대하고 그 권력 남용이 심각하기 때문에,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헌법 위배를 다루는 탄핵심판에서, 돈을 안 받았으니 책임이 없다는 식의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 정호성을 통한 공무상 비밀누설 행위와 최순실에게 국정을 맡긴 행위, 블랙리스트와 공무원 임면권 남용,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모금 관련 권한 남용, 세월호 관련 생명권 보호의무와 직책성실수행의무 위반 등 17개의 소추사유는 피청구인의 파면을 정당화할 만한 중대한 헌법 및 법률 위배 사유에 해당한다. 2004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인정된 소추사유가 단 두 개였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광범위하고 중대하다. 그동안 피청구인이 취한 태도야말로 파면 여부 결정에 당연히 참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9월 미르·K스포츠재단 비리 의혹이 제기됐을 때 피청구인은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일축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거짓임을 누구나 다 알게 됐다. 최순실의 이권 개입에 대통령이 나서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을 보면 공과 사를 제대로 구분하는 것에 대한 의식의 한계를 엿볼 수 있었다. 심판 과정에서의 태도도 일국의 대통령답지 않았다. 원칙과 신뢰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모른다’, ‘아니다’, ‘억울하다’ 등으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했다. 피청구인은 아직도 그 잘못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번 심판을 통해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마땅히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서는 안 되는지를, 그리고 ‘대통령은 결코 법 위에 있지 않다’는 법치의 대원칙을 분명하게 선언해 주기 바란다. ●“세월호, 대통령 직무 아니라고 인식” 이용구 변호사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과 성실직무 수행의무 위반에 대해 말하겠다. 구조가능한 시간대 이른바 골든타임 부분과 관련해 소방본부가 세월호 사고를 처음 인지한 2014년 4월 16일 8시 52분부터 세월호 승객이 탈출한 마지막 시간인 10시 19분까지 87분 동안 국가기관이 적절한 구조활동을 했다면 세월호 침몰 전에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당시는 세월호에 탔던 수백명의 국민이 사망할 위기였다는 국가위기 상황임을 말해 준다. 그런데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 1보 보고를 받은 10시 이전까지 피청구인만 세월호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 그 이유는 피청구인이 세월호 사고를 보고받거나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피청구인은 당일 본관 집무실로 출근을 하지 않았다.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은 국정조사서 그날 피청구인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바로 보고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이는 피청구인이 보고받을 준비가 돼 있었는지를 몰랐다는 뜻이다. 근무 시간에 전화조차 받을 수 없는 상태에 있었다고 봄이 합당하다. 제가 내린 결론은 세월호 사고 당시 생명의 위험에 빠진 국민을 구조하는 일은 해경이나 관련 담당자들이 할 일이지 대통령 직무가 아니라고 피청구인은 인식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인 거라고 생각하게 됐다. 재난으로 죽어가는 국민 생명을 구하는 게 대통령 직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에서 확인된 피청구인 부작위는 생명권 위반이다. 10시 9분쯤까지 퇴선 조치 지시를 안 했다는 이유로 선장과 선원들, 123정장이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를 지휘 감독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징계를 받았다. 피청구인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피청구인이 제시간에 출근을 안 해 국가위기 상황을 방치했는데 성실의무 위반으로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론이다. 피청구인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고, 대통령직 수행을 위한 국민의 독려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됐다. ●“대통령 부하직원 행위도 탄핵사유” 이명웅 변호사 피청구인은 헌법 제1조 국민주권주의, 대의민주주의, 법치국가원칙, 공무원제도, 대통령헌법수호의무, 헌법준수의무, 국가공무원법, 비밀엄수의무 및 공무상비밀누설 행위를 했다. 오랜 친분 관계인 최순실에게 지속적으로 국가기밀을 유출하고 국정에 관여케 했는데 그런 적극적 능동적 행위는 국민주권주의와 대의민주주의에 저촉한다. 특히 문체부 관련 공무원 인사를 보면 최순실의 의도대로 특정 사인이나 사조직을 위해 문체부 고위 관계자를 추천하고 피청구인이 가감 없이 임명했다. 문체부 1급 공무원 일괄사표, 선별수리 등과 관련해 공무원은 국민에 대해 책임지고, 특히 평등 원칙이 모든 국가권력의 행사해야 할 기본적 기준이기에 그 누구도 자의적으로 공무원을 임명하거나 해임해선 안 된다.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등은 헌법 15조 영업자유 및 직업선택 자유, 재산권, 시장경제질서 등을 침해한다. 이런 피청구인의 법위반 행위는 기업에 대해 강요한 것이고, 이러한 강요된 행위 특징이 이 사건서 명백하게 중요성이 부각돼야 할 것이다. 참고로 미국의 닉슨 탄핵소추를 보면 대통령이 부하직원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지고 탄핵사유가 된다. 부하직원의 행위를 통해서도 법 위반한 것을 대통령에게 귀속시킬 수 있는 걸 볼 수 있다. 언론 탄압은 국민의 기본권을 직접 침해한 경우로서 국민의 신임을 완전히 저버린 전형적인 것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국회 측 “‘블랙리스트’ 실행 위해 공무원 강제 면직…탄핵 사유 해당”

    국회 측 “‘블랙리스트’ 실행 위해 공무원 강제 면직…탄핵 사유 해당”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을 강제로 면직시켰으며 이는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기일에서 국회 측 대리인인 황정근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문체부 1급 공무원의 사표를 일괄 수리해 임면권을 남용했다고 최후 진술했다. 황 변호사는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리스트 적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영화 ‘변호인’의 펀드에 투자하는 데 관여했던 1급 공무원을 선별해 수리했다”며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문화예술인의 지원을 배제하기 위해 강제 면직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직서) 선별 수리에 따른 임면권 남용은 국가공무원법 위배”라고 지적했다. 황 변호사는 블랙리스트 문제가 애초 국회 탄핵소추 사유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는 박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일괄 사표를 선별해 수리한 이유를 구체화하는 것이므로 새로운 사유가 아니다”고 반론했다. 그는 앞서 최순실 씨에 대한 공무상 비밀 누설, 최 씨의 정부 인사 개입, 미르와 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KD코퍼레이션 특혜 제공, 세월호 침몰 당일 7시간 행적 등 일련의 의혹 및 ‘나쁜 사람’으로 찍힌 노태강 국장 등 문체부 공직자 인사 조처 등도 탄핵 사유로 충분히 입증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중 사표’ 문형표 퇴직금 1200만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된 지 52일 만에 사표를 낸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퇴직금으로 1200만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이사장은 구속된 뒤에도 1개월여간 ‘공가’(공적인 휴가)와 ‘연차’를 번갈아 사용해 1100만원의 월급도 받았다. 2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2015년 12월 31일에 취임해 지난 21일 사직서를 낸 문 전 이사장은 근속 기간이 1년 이상으로 퇴직금 지급 대상이다. 국민연금은 근속 기간 1년에 대해 1개월분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주고, 재직 기간은 월할 계산한다. 문 전 이사장의 2016년 연봉은 1억 3082만 3000원으로 총 13개월을 재직했다. 이에 대한 퇴직금을 계산하면 1181만원이다. 이에 따라 문 전 이사장이 그동안 국민연금으로부터 받은 연봉과 퇴직금을 합하면 1억 5354만원 이상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 지난해 경영평가에 대한 성과급도 챙기게 된다. 전임 이사장은 2015년에 성과급 2898만 4000원을 받았다. 문 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2015년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31일 구속됐다. 그는 특검에 소환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공가’를 썼고, 지난달 16일부터는 ‘연차’를 사용하면서 1월까지 월급을 받았다. 2월부터는 ‘결근’을 했기 때문에 월급이 나오지 않는다. 그는 지난 21일 복지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문 전 이사장에 대한 사표가 수리되는 날짜를 기준으로 재직 기간을 정확히 산정해 퇴직금 정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朴 대면조사 앞두고 특검 ‘마지막 승부수’

    대통령측 상당한 압박 전망 개인 비리는 영장 사유 제외 치열한 법리공방 예상될 듯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9일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대면조사를 앞둔 시점에서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51·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 이어 우 전 수석까지 구속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 측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 전 수석은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내사를 방해하고 특별감찰관실을 사실상 와해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특별감찰관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여기에 국회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도 추가됐다. 특검팀은 검찰 특별수사팀으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우 전 수석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 유용(횡령) 혐의도 살펴봤으나 개인 비리는 이번 구속영장 청구 사유에선 제외됐다. 현 단계에서 수사 대상으로 연결할 만한 명확한 단서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이 전 감찰관과 백방준 전 특별감찰관보는 특검팀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우 전 수석의 감찰 개입 정황에 대해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9월 이 전 감찰관의 사표 수리 직후 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의 퇴직 처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정부 정책에 비협조적인 문체부 국·과장 5명의 좌천을 압박하는 등 각종 인사에 개입한 의혹도 받아 왔다. 또 2014년 6월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의 구조 책임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외압을 넣은 의혹 등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생략하고 박 특검 등이 참석하는 수뇌부 회의를 열어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우 전 수석 신병 처리 등을 논의했다. 우 전 수석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앞으로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되지만, 그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박 대통령의 국정농단 의혹 조사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 전 수석은 제29회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한 뒤 대검 중수1과장 시절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뒤 검사장 승진에서 두 차례 탈락하고 201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가 2015년 현 정권 민정수석으로 권력의 정점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의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함에 따라 면직되고, 횡령 및 의경 아들 보직 특혜 등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특검, 우병우 구속영장 검토…최순실 내사방해·직권남용 혐의

    특검, 우병우 구속영장 검토…최순실 내사방해·직권남용 혐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초 우 전 수석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은 전날 오전 소환해 19시간 밤샘 조사한 우 전 수석의 진술 내용과 그동안 확보한 증거관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현재로선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하고 이에 대한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이 전 특별감찰관의 사표 수리 직후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에게 퇴직 통보하는 등 사실상 조직이 와해하는 배경에 우 전 수석의 입김이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정부 정책 기조에 비협조적인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5명을 좌천시키도록 문체부 측을 압박하고 2014년 6월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의 구조 책임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오전 10시부터 이날 새벽 4시 40분까지 이어진 특검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하면서 최순실씨와 일면식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 초 우 전 수석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필요하다면 한 차례 추가로 소환조사를 하고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수사 기간 연장이 불발될 경우 특검 수사는 이달 28일 종료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우병우 19시간 조사 후 귀가…이번에도 ‘모르쇠’

    우병우 19시간 조사 후 귀가…이번에도 ‘모르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처음 소환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9일 오전 4시 44분쯤 19시간의 장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귀가에 앞서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짧게 말했다. 민정수석 재직 시절 최순실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단호한 어조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국정농단 의혹을 몰랐는지 등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은 전날 오전 9시 53분쯤 특검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 등에 관해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재직 시절 최씨의 국정농단 행위를 묵인·방조하고 이에 대한 이석수(54) 당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추궁했다. 또 지난해 9월 이 특별감찰관 사표 수리 직후 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 퇴직 통보 등으로 사실상 조직이 와해되는 과정에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이 작용한 의혹도 강도 높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진술과 기존 조사 내용,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재소환할지를 판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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