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표 수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무용지물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영업손실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주환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법상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15
  • ‘양승태 의혹’ 폭로 이수진 판사 선거출마 사표수리

    ‘양승태 의혹’ 폭로 이수진 판사 선거출마 사표수리

    대법원이 올해 총선 출마 뜻을 밝힌 이수진(52·사법연수원 31기) 수원지법 부장판사(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표를 수리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31일 제출된 이 부장판사의 사표를 받아들여 오는 7일자로 의원면직 처분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부 공고가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 부장판사가 총선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최대한 빠르게 사표를 수리했다는 게 대법원 입장이다. 현직 법관인 이 부장판사의 총선 출마로 재판 중립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법조계 안팎에서 제기된 것을 감안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 부장판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인재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부장판사는 사법부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청와대 임명직으로 직행했던 과거 선배들의 사례와 전혀 다르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현직 부장판사를 사직한 다음 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으로, 이후 법제처장으로 임명된 김형연 법제처장의 행보와 관련해 “법관 퇴직 후 짧은 기간 내 대통령비서실에 임용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 부장판사는 인천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했다. 이어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뒤 현재 수원지법 부장판사 및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했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2017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 민사심층연구조에서 연구관으로 일할 당시 강제징용 사건 판결이 지연된 의혹이 있다고 언론에 폭로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검찰 개혁 속도 낸다

    문 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검찰 개혁 속도 낸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 7시쯤 추미애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추미애 장관의 임기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낸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에 추미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일까지 청와대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서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규정된 절차대로 추미애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게 됐다. 대통령은 헌법상 국회의 동의 없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가 임명되기는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23번째다. 다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회에 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을 법이 정한 최소한의 시한만 지키는 등 절차를 빠르게 처리한 것이 법무부 장관 임명을 토대로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틀의 재송부 요청 기한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국회에 요청한 가장 짧은 기간으로, 지금까지는 최소 3일 이상의 기한을 주면서 보고서 채택 및 송부를 요청해 왔다. 특히 지난해 말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도 조만간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서 법무부 장관 임명까지 마무리되면 검찰 조직 정비 및 수사 관행 개선 등과 관련해 정책 시행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청문회법 제6조에 따르면 국회는 장관직 등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이 기간 내 청문회를 마치지 못하는 등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가 불발될 경우, 대통령은 보고서 송부 마감일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다. 이마저 불발된다면 대통령은 역시 청문회법 6조에 따라 재송부 요청 마감일 다음 날부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가능하다. 추미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12월 11일 국회에 제출됐고 같은 달 30일로 보고서 송부 기한이 끝났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12월 31일 국회에 이날(31일)을 포함, 이틀간의 말미를 두고 1월 1일까지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재송부 또한 불발돼 2일 임명을 단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재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을 단행했다.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낸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민주당 ‘사법농단’ 이탄희 영입 불발…이수정은 고민 중

    [단독]민주당 ‘사법농단’ 이탄희 영입 불발…이수정은 고민 중

    검찰개혁 속도 올린 민주당 사법개혁 나서나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제안 받고 고민 중”민주당, 1월 2일 3호 인재영입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1·2호 인재영입에 이어 2일 3호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명 인사를 영입하려다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지난해 9월 ‘사법농단’을 촉발시킨 이탄희(42) 변호사를 내년 총선 인재로 영입하려 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장애인권을 진전시키는 데 역할을 해온 김예원(38) 변호사와 최근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범죄심리전문가 이수정(56) 경기대 교수의 영입도 시도했다. 김 변호사는 거절했고, 이 교수는 고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세 분에 대해)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영입제안 취지에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영입제안은 사실상 인정했다. 이 변호사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인 2017년 2월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기획2심의관으로 발령이 난 후 ‘판사 뒷조사 파일’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사표를 쓰면서 ‘사법농단’ 사태를 촉발시킨 인물이다. 당시 수리되지 않은 사표를 지난해 2월 다시 쓴 이 변호사는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그는 판사들이 모인 사법행정기구인 법원행정처 대신 국회 몫 외부인사와 판사들이 함께 모인 사법행정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외부의 견제를 받는 법원 행정조직을 만들어야 ‘사법농단’ 사태처럼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의 재판에 개입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국회가 ‘사법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을 탄핵시켜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강제징용 사건 판결이 지연된 의혹이 있다고 폭로한 이수진(50) 수원지법 부장판사에게도 영입을 제안했고 이 판사는 사실상 수락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상징적인 인물을 영입해 ‘검찰개혁’과 달리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법개혁’에도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교수는 ‘여성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염두에 둔 인재 영입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지난해 이 교수를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하며 “범죄심리학 교수 이수정은 수많은 유명한 살인 사건을 연구했다. 그는 스토킹 방지법 도입을 도우며 법률 시스템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성폭력을 당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이 교수는 “제안이 들어온 것은 맞다. 금방 답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고민 중이다”고 했다. 장애인권을 위해 법정에서 싸워 온 김 변호사는 민주당을 비롯해 다른 당에서도 영입제안을 받았지만, 정치권의 러브콜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최근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 나와 7년 동안 싸워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도로교통법을 바꾼 재판기 등을 담담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김 변호사는 200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이후 공익전담 변호사로 일했다. 2014년 서울특별시 장애인인권센터를 거쳐 현재는 ‘장애인권법센터’의 대표이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8년 제1회 곽정숙 인권상, 대한변호사협회의 우수변호사상, 지난해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익봉사상을 받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속보] 경찰, ‘고소장 위조 사건’ 부산지검 압수수색 영장 신청…세번째

    [속보] 경찰, ‘고소장 위조 사건’ 부산지검 압수수색 영장 신청…세번째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전·현직 검찰 고위 간부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고소장 위조’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의혹이 제기된 부산지검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 영장을 26일 신청했다. 앞서 경찰이 신청한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은 모두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부산지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앞서 임 부장검사는 지난 4월 김수남 전 검찰총장, 김주현 전 대검 차장, 황철규 당시 부산고검장, 조기룡 당시 청주지검 차장 등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그는 김 전 총장 등이 2016년 당시 부산지검 소속 윤모 검사가 민원인이 낸 고소장을 위조해 사건을 처리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별다른 징계 조치 없이 사표 수리로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SBS 박선영 아나운서, 갑작스러운 퇴사 결심 이유는?

    SBS 박선영 아나운서, 갑작스러운 퇴사 결심 이유는?

    SBS 박선영 아나운서가 퇴사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SBS는 “박선영 아나운서가 최근 회사를 관두겠다고 얘기한 상태다. 그러나 아직 회사와 협의 중으로 확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아나운서는 지금도 ‘본격 연예 한밤’ 녹화에 임하고 있다”며 사표 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박선영 아나운서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SBS를 퇴사했으며,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후임을 물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8 뉴스’ 앵커를 맡으며 S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현재 SBS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과 ‘궁금한 이야기Y’, ‘본격 연예 한밤’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르헨 주재 멕시코 대사, 책과 셔츠 훔치려다 들통 나 사임

    아르헨 주재 멕시코 대사, 책과 셔츠 훔치려다 들통 나 사임

    아르헨티나 주재 멕시코 대사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유명 서점에서 책 한 권을 훔치려다 들켜 본국에 소환된 뒤 한달 만에 건강을 이유로 물러났다고 영국 BBC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리카르도 발레로(77)가 문제의 대사인데 지난달 화려하기로 이름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엘 아테네오 그란드 스플렌디드 서점의 서가에서 책을 빼낸 뒤 신문 속에 감춰 서점 밖으로 나가려 하는 모습이 찍힌 CC-TV 동영상이 공개되자 본국으로 소환됐다. 그가 욕심을 낸 책은 18세기 이탈리아 작가이며 병사이며 스파이였으며 화려한 여성 편력으로 유명했던 자코모 카사노바의 전기로 10달러 밖에 되지 않았다. 발레로 대사는 면책특권을 주장해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의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동영상이 외부에 유출돼 망신살이 뻗치자 멕시코 외교부로부터 본국 소환 명령을 받았다. 그는 2004년 칠레 대사를 끝으로 대학 연구소에 있다가 지난해 12월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으로부터 아르헨티나 대사로 임명돼 지난 8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부임했다. 이런 인연 때문인지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정치적 린치는 삼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그런데 이번에는 그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제이자 국제공항 면세점에 들러 셔츠 하나를 훔치려 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자 스스로 물러나게 된 것이다. 멕시코 외교부는 그의 사표를 22일 수리했다고 전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은 “리카르도 발레로는 훌륭한 사람이며 신경 치료를 받고 있다. 빠르게 쾌유하길 바란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현지 언론들은 뇌종양을 이겨낸 발레로가 2013년에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창설한 마시엘 비롯해 32명의 사제 ‘나쁜 짓’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창설한 마시엘 비롯해 32명의 사제 ‘나쁜 짓’

    2008년 세상을 떠난 멕시코 신부 마르시알 마시엘은 가톨릭 역사 상 최악의 아동 성애자였다.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를 창설한 그는 적어도 60명의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유린했다. 바티칸 교황청에 의해 아동 성 학대 사실이 확인돼 2006년 쫓겨났으며, 2008년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죽은 뒤에야 적어도 두 여성과 관계를 가져 몰래 세 자녀를 낳은 사실과 함께 마약 복용 전력까지 드러났다. 레지오 수도회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밤 가톨릭 교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이 수도회 사제들의 아동 성 학대 의혹이 1941년 창설 이후 80년 가까이 만연했음을 인정하는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도회 소속 33명의 신부가 아동 성학대 범죄를 저질렀으며, 피해자는 모두 175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11∼16세 사이 소년들이었다. 이에 따라 과거 수도회 징계에 미온적이었던 교황청의 처신도 도마 위에 다시 오르게 됐다. 수도회를 창설한 마시엘부터 이런 추악한 범죄에 앞장섰고, 다른 가해 신부 32명 가운데 현재까지 수도회에 몸담고 있는 이는 18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에게는 어린이는 물론 일반 신도들을 접촉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5명이 재판도 받지 않고 사망했고, 9명은 사제복을 벗었거나 수도회를 떠났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유죄 판결을, 다른 한 명은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33명의 가해 신부 가운데 14명이 어릴적 나쁜 짓의 피해자였다는 것이다. “성적 유린의 대물림”으로서 “레지오 수도사들의 피해자들이 시간이 갈수록 가해자로 변모해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마시엘을 둘러싼 의혹은 이미 1990년 중반부터 공공연하게 회자했으나, 교황청은 진상 조사를 차일피일 미뤘다. 당시 교황이던 요한 바오로 2세(1978∼2005년 재임)와 마시엘의 친분이 작용했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마시엘은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에 즉위한 뒤에야 수도회 총장 직에서 물러났다. 교황청은 2006년 처음으로 마시엘의 아동 성 학대 범죄를 인정했고, 베네딕토 16세는 마시엘에게 사제 직에서 은퇴해 기도와 회개의 삶을 살라고 명령했다. 다만 레지오 수도회를 해체해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은 대신 2010년 이 수도회를 넘겨받아 내부 개혁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출신 안젤로 소다노(92) 추기경단 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아울러 추기경단장의 종신 임기제를 폐지하고 5년의 임기(중임 가능)를 두도록 교회법을 수정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요한 바오로 2세 재임 당시 교황청 관료 조직 ‘쿠리아’(Curia)의 ‘넘버 2’로 불리는 국무원장을 지낸 인물로, 레지오 수도회를 보호한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있어 갑작스러운 그의 사임이 이번 아동 성 학대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이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쿠리아를 대상으로 한 연례 성탄 강론을 통해 서구 사회에서 그리스도 신앙이 점점 옅어지는 현실을 언급하며 시대의 변화에 발을 맞추라고 강조했다고 dpa 통신 등이 전했다. “전통은 정적인 게 아니라 역동적인 것”이라고까지 강조했다. 교황은 2012년 선종한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이 생전에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톨릭교회는 200년 뒤처져 있다. 왜 우리는 자신을 일깨우지 않나.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일갈한 점을 인용하기도 했다. 마르티니 추기경은 이탈리아 밀라노 대주교 출신으로 교단에서 진보적 그룹을 대변해온 인물이다. 잠재적 교황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파킨슨씨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교황은 또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대대적인 쿠리아 직제·조직 개편도 추진하고 있는데 소다노 추기경의 사표는 그 길을 닦기 위한 조치로도 풀이될 수 있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애경 2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애경 “사표수리”

    애경 2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애경 “사표수리”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셋째 아들인 채승석(49) 전 애경개발 대표가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영빈)는 채 전 대표가 프로포폴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맞은 정황을 파악하고 최근 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과 관련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채 전 대표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포폴은 이른바 ‘우유 주사’로도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검찰은 투약 횟수와 상습성 여부를 따져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채 전 대표는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애경 관계자는 “채 전 대표가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현재 사표가 수리됐다”면서 “경영진에 대해 엄격한 윤리 기준이 있고 대주주도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 1994년 애경그룹에 입사한 채 전 대표는 애경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애드벤처 차장과 애경개발 전무를 거쳐 2005년 애경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부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성해 학위 5개 중 3개는 ‘가짜’… 총장직 박탈해야”

    “최성해 학위 5개 중 3개는 ‘가짜’… 총장직 박탈해야”

    교육부 “총장·재단 이사직에 활용” 파악 해임 준하는 징계 요구·법인 임원도 취소 崔 “아직 할 일 있어… 이의 신청 할 것” 진중권 교수 사직서… “자유다” 페북글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내세운 자신의 학위 5개 중 3개가 허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동양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최 총장의 직위를 박탈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동양대에 대한 사실 조회 및 해외학위 위조 서비스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최 총장의 ‘단국대 학부 수료’와 ‘템플대 경영학 석사과정(MBA) 수료’, ‘워싱턴침례대 교육학 박사 학위’는 허위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최 총장은 그간 “단국대 무역학과를 수료하고 워싱턴침례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워싱턴침례대에서 신학과 학사 학위와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최 총장은 허위로 만든 학력을 총장과 재단 이사직을 맡을 때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총장은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재단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또 2015~2016년 대교협 부회장을 맡아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제출한 자료에 이 같은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 2017년 총장 연임을 의결하는 이사회에도 허위 학력을 적은 서류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최 총장이 1994년 총장이 되는 과정에서도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사립학교법은 물론 현암학원 정관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의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모두 어겼다. 최 총장의 아버지인 최현우 전 이사장은 2006년 이사장의 배우자나 자녀가 총장을 하지 못하도록 사학법이 개정되자 아들에게 총장직을 유지시키고 자신은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교육부는 현암학원에 최 총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현암학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 또 최 총장에 대한 학교법인 임원으로서의 취임 승인을 취소할 계획이다. 임원 승인이 취소되면 향후 5년간 어떤 학교법인의 이사도 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최 총장은 “아직 학교에 할 일이 있어 이의 신청을 하겠다”면서 “안 받아 주면 법적인 쪽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한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9월 10일 미리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사직서 사진을 올렸다. 최종 근무일은 오는 31일로 기재됐다. 진 교수는 “내가 돈이 없지, ‘가오’(얼굴을 뜻하는 일본어로 체면이나 자존심을 의미함)가 없나. 이젠 자유다!”라는 글도 남겼다. 동양대는 진 교수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펼쳤던 진 교수는 사직서 제출에 대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출구 없는 톨게이트 사태…노조 “이강래 사퇴 못 막은 청와대도 책임져야”

    출구 없는 톨게이트 사태…노조 “이강래 사퇴 못 막은 청와대도 책임져야”

    교섭 또 결렬…노조 “이강래 총선 출마 말도 안돼”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톨게이트 노동자의 직접고용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퇴임하면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과 노동·시민단체가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과 노동·시민단체 등으로 이뤄진 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노동자 집단 해고 사태를 방치하고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퇴임했다”면서 “사표를 수리한 청와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이 전 사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퇴임한 뒤 처음 열린 기자회견이다. 대책위는 “이강래(전 사장)는 6개월째 톨게이트 집단 해고 사태를 방치하며 대법원 판결에도 불필요한 소송전으로 세금을 낭비해 공기업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면서 “이강래를 해임하라는 노동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퇴임하게 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직접 나서 요금 수납언 1500명 직접고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전 사장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두고 최근까지 노조원들과 갈등을 빚었다. 노동자들이 도로공사를 대상으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 따라 지난 8월부터 대법원과 하급심에서 도로공사에 해고 수납원을 직접고용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도공은 이를 보류해왔다. 이 전 사장은 퇴임한 뒤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권익위 떠난 이건리, 靑 갈등 부담됐나

    권익위 떠난 이건리, 靑 갈등 부담됐나

    김태우 특감반원 공익신고자로 인정 “조국 임명은 이해충돌” 등 밝히기도이건리(56)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임기 절반가량을 남기고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권익위에 따르면 이 부위원장은 지난주 박은정 권익위원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전날 실·국장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사직서를 제출한 구체적인 내막에 대해서는 모른다”면서 “실·국장 티타임에서도 사의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이유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4월 권익위 부패방지 담당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에 임명돼 3년 임기의 절반가량을 채운 상태였다. 이 부위원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각종 현안에 ‘원칙론’을 유지해 왔다. 지난 2월 권익위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을 공익신고자로 인정했다. 9월에는 부인이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 수행이 ‘이해충돌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 부위원장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 안팎에선 이런 원칙론적 행보와 청와대의 입장이 충돌하면서 이 부위원장이 내적 피로감을 느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 정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사퇴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청와대와 갈등이 있었다는 얘기도 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공직사회에 당부를 해 달라는 질문에 “상탁하부정(上濁下不淨·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이라는 말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 법조인(사법연수원 16기)으로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명단에도 올랐던 인물이다. 그를 권익위 부위원장에 임명할 당시 청와대는 “반부패 총괄기구로서 권익위의 정체성을 확립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권익위는 청와대가 아직 이 부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으며, 이 부위원장은 현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8차 유엔반부패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 박 위원장을 대신해 업무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반부패비서관에 이명신 김앤장 변호사

    靑반부패비서관에 이명신 김앤장 변호사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반부패비서관으로 이명신(50)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경남 김해 출신인 이 비서관은 김해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 석사학위를 받았다. 39회 사법시험에 합격(연수원 29기)한 뒤 서울지법 판사,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방위사업수사팀장), 대검 특별감찰팀장 등을 거쳤고 지난해 공직을 떠났다. 청와대는 최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둘러싼 하명수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차기 총리 정세균 유력… 이르면 20일 발표설

    차기 총리 정세균 유력… 이르면 20일 발표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6선 정세균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0일쯤 인선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시기는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15일 “전직 입법부 수장이 총리를 맡는 게 타당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분’을 놓고 고민하던 정 의원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르면 20일 발표설’은 이번 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등 국회 상황이 가닥 잡힐 것으로 보이는 데다 문 대통령이 23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만큼 그전에 매듭지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반면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로 가는 데 대한 반대 등 모든 변수에 대한 고려는 끝났고, 최종 검증에서 돌발 변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정 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본격 검증은 지난주 시작됐는데 서둘러도 3주가 걸린다”고 했다. 인선 발표가 이달 말이나 1월 초에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 의원은 애초 청와대가 ‘플랜A’로 생각했던 후보다. 정 의원이 추천했던 인물이 김진표 의원이고, 진보진영의 반발 속에 김 의원이 고사하자 청와대는 정 의원을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입법부 수장을 했던 정 전 의장을 행정부 2인자로 삼겠다니, 유신독재 시절에나 있음 직한 발상”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인준 투표 때 반대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사표가 지난주 수리됐다. 후임에는 이명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가 거론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차기 총리에 정세균 전 의장 유력

    차기 총리에 정세균 전 의장 유력

    여권 “정 의장 결심 굳혀… 검증 돌발변수 없으면 지명” 천정배 “유신독재때나 있음직한 발상… 인준투표 반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6선 정세균 의원이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0일쯤 인선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시기는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15일 “전직 입법부 수장이 총리를 맡는 게 타당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분’을 놓고 고민하던 정 (전) 의장이 최근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일 발표설’의 근거는 이번 주 선거법을 비롯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등 국회 상황이 가닥 잡힐 것으로 보이는 데다 문 대통령이 23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하는 만큼 그전에 총리 인선 여부를 매듭지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로 가는 데 대한 반대 등 모든 변수에 대한 고려는 끝났고, 최종 검증에서 돌발 변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정 (전) 의장을 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안다”면서 “본격 검증은 지난주쯤 시작했을텐데 서둘러도 3주는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인선 발표가 이달 말이나 1월 초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려면 공직사퇴시한인 1월 16일 전에 사퇴해야 하지만, 비례대표로 출마한다면 3월 16일 이전에만 물러나면 된다. 정 의원은 애초 청와대가 ‘플랜A’로 생각했던 후보로 알려졌다. 기업인(쌍용그룹 임원)과 참여정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해 현장과 정책을 두루 아는 데다 당 대표와 국회의장을 지낸 중량감, 무난한 대야 관계 등 집권 후반기 통합·경제 총리 콘셉트에 맞기 때문이다. 정 의원이 추천했던 인물이 김진표 의원이고, 진보진영의 반발 속에 김 의원이 고사하자 청와대는 정 의원을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회 일부에서 ‘입법부의 수장’을 역임한 정 의원이 총리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입법부 수장을 했던 정 전 의장을 행정부 2인자로 삼겠다니, 유신독재 시절에나 있음 직한 발상”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인준 투표 때 반대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때문에 여권 일각에서는 여야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굳이 ‘청문 정국’을 만들어 위험을 자초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이낙연 유임 카드’를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나온다. 한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사표가 지난주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후임에는 이명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가 거론된다. 이 변호사는 2000년 판사로 임관했다가 2005년 검사로 전직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팀장, 대검 특별감찰팀장 등을 역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재수, 부시장 때도 금품 수수…“업체에 ‘대리 선물’ 요구”

    유재수, 부시장 때도 금품 수수…“업체에 ‘대리 선물’ 요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017년 청와대 감찰을 받고 지난해 부시장으로 영전한 뒤에도 관련 업체로부터 계속 금품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유 전 부시장에게 금융업체 관계자 등 총 4명으로부터 4950만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 등을 수수하고, 부정행위를 한 혐의(뇌물수수·수뢰후부정처사·청탁금지법 위반)를 적용했다. 그는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비위 의혹으로 청와대 감찰을 받다가 석연치 않게 중단된 지난해 3월 사표가 수리됐다. 이후 4월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지난해 7월에는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잇따라 영전했다. 검찰은 금융위가 감찰 사실을 통보받고서 별다른 조치 없이 유 전 부시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유 전 부시장이 감찰을 받은 후에도 뇌물수수를 계속 한 데는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의 비호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채권추심업체 회장 A씨에게 “내가 지정하는 사람들에게 내 명의로 추석 선물을 보내 달라”며 대신해서 선물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총 114만원 상당의 한우 세트 3개를 유 전 부시장의 지인들에게 보냈다. 같은 해 11월 유 전 부시장은 A씨에게 자신의 저서 100권을 산 뒤 다시 돌려달라고 해 190만원가량을 챙기기도 했다. 사실상 강매인 셈이다. 유 전 부시장은 또 금융위에서 근무하던 2010년 초 A씨에게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사려는데 돈이 부족하다며 2억 5000만원을 무이자로 빌리기도 했다. 그러나 1년 반 후 상환액이 1000만원 남은 시점, 유 전 부시장은 “아파트값이 오르지 않아 (자신이) 손해를 볼 상황”이라며 A씨에게 불평했다. 그러자 A씨는 “내가 추천해준 아파트 가격이 오르지 않아 손해를 볼 상황이면 1000만원은 갚지 않아도 된다”며 채무 관계를 무효로 했다. 중견 건설업체 회장의 장남이자 자산운용사 대표인 B씨에게는 “쉴 수 있는 오피스텔을 얻어달라”고 요구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피스텔 한 채를 얻어냈다. 보증금과 월세는 B씨가 모두 부담했다. 이에 더해 아내 몫의 항공권과 골프채도 챙기고, 동생을 B씨 회사에 취업시켜 임금 1억 5000만원을 받게 했다. 대신 유 전 부시장은 B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장을 받게 해줬다.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으면 금융당국의 각종 제재를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유 전 부시장이 다른 자산운용사 대표 C씨와 D씨에게 부탁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자기 아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주도록 하고, 호화 골프텔을 무상으로 13회 사용하는 등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공소장에 담겼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톨게이트 사태’ 자초한 이강래 사장, 총선 출마 위해 사퇴

    ‘톨게이트 사태’ 자초한 이강래 사장, 총선 출마 위해 사퇴

    톨게이트 수납원 정규직 전환을 두고 노동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사표를 냈다. 현재 맡고 있는 도공 사장으로서 풀어야 할 현안을 외면한 채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책임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2017년 10월 30일 임명된 이 전 사장은 내년 11월까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오는 18일 이사회에서 공식 사임하고 20일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도공 사장 임면권은 대통령에게 있는데, 사표가 수리되면, 이 사장은 이번 정부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는 첫 번째 기관장이 된다.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사장은 남원과 순창에서 16~18대까지 3선 의원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그러나 19대 총선에선 낙선을 했고, 20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 서대문을로 지역구를 바꿨지만,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문제는 도로공사에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 직접고용 문제는 이 전 사장이 풀어야 할 과제였다. 이 사장은 지난 7월 자회사 직고용을 거부하는 톨게이트 수납원 1500명을 해고했고, “나는 청와대 결정과 국토부 지시로 움직이는 바지사장”이라며 고용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수납원들을 외면해왔다. 다만, 전날 대구지법 김천지원이 요금수납원들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1심 선고에서 요금수납원 손을 들어주면서, 도공은 요금수납원 중 790여명을 정규직으로 직접고용 하기로 했다. 2015년 이후 입사자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직접고용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 사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곡성 영업소에서 8년간 일하다 지난 7월 해고된 김선자 씨는 “대화를 거부하며 출근도 안 한 이강래 사장은 분열을 조장하는 ‘노동자 갈라치기’를 그만두라”면서 “노동자들과 가족들을 울린 사람은 총선에 출마해 국회를 갈 게 아니라 감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류하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는 ”대법원과 하급심에서 이어진 판결 취지는 2015년 이후 입사자 역시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당장 모든 톨게이트 노동자에 대해 정규직화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사표 수리 확신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사표 수리 확신

    경찰청의 명예퇴직 불가통보를 받은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의원면직(사표) 신청 의사를 밝히며 수리를 확신하고 있다. 황 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면직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이나 임명 제청권자인 행안부 장관이 하는 것이지 경찰청장과는 무관한 사안이다. 대통령이 사안을 판단해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 규정이고, 상식이고, 순리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청 인사업무 관련 사람들이 뭘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규정에는 총경 이상의 경찰공무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고 되어 있다. 명퇴금을 포기하고 사표를 내는 의원면직은 수사 중이면 수리하지 않는 명예퇴직과 달리 중징계 이상의 문제가 아니면 수리가 가능하다고도 했다. 지역에서는 그가 의원면직 처리에 자신감을 보이는 데 대해 이미 출마가 확정적인 게 아니냐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황 청장이 출마 지역으로 택한 대전 중구의 3선 단체장인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뜻을 강하게 밝혀오다가 최근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6일 대전시청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 대전의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여러번 만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이 당의 입장을 전해 출마 의사를 가진 박 구청장을 주저앉힌 게 아니냐는 설이 파다하다. 이에 대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당에서 박 구청장을 주저앉혔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황 청장은 이날 자신의 출마지역으로 택한 대전 중구 대전시민대학(옛 충남도청)에서 자신의 저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어 사실상 출마 행보를 시작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유재수 ‘영전’에 최종구 개입 조사 임박…천경득 靑행정관 ‘감찰 중단’ 요청했나

    유재수 ‘영전’에 최종구 개입 조사 임박…천경득 靑행정관 ‘감찰 중단’ 요청했나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둘러싼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의 핵심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과 영전 과정에 정권 핵심 관계자들의 부당한 힘이 개입된 것인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의 구속으로 개인 비리 수사는 상당 부분 진척을 이룬 가운데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부장 이정섭)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2017년 말 감찰 당시 유 전 부시장의 비위 혐의를 얼마나 파악하고 있었는지 등에 집중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 전 부시장 재직 당시의 금융위원회 관계자 조사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최근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한 데에 이어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에 대한 조사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 전 위원장은 청와대로부터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으로 일하던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을 통보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표를 수리했다. 이후 금융위는 유 전 부시장을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추천해 영전시켰다. 보통 공무원에 대한 징계 통보가 올 경우 징계 처분이 끝난 뒤에 사표를 수리한다. 법조계에서는 최 전 위원장 등이 유 전 부시장 비위를 무마하려는 ‘윗선’의 의도 때문에 사표를 수리했다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신업 변호사는 “공무원의 비위 사실을 알고도 수사기관에 이첩하지 않고 은폐했다는 점에서 직무유기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최 전 위원장과 김 전 부위원장은) 아직 입건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를 넘어 검찰의 칼 끝은 정권 핵심을 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천경득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이인걸 당시 특감반장에게 감찰 중단을 요청한 인물로 거론된다. 유 전 부시장에게 이모 변호사를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해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2017년 10월 유 전 부시장 감찰 당시, 유 전 부시장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 행정관 등과 텔레그램을 주고 받으며 금융위 인사에 개입한 내용이 포렌식을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천 행정관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만을 드러내는 글을 올렸다가 계정을 삭제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檢 조사·장차관 총선 출마설에 뒤숭숭한 ‘경제 컨트롤타워’

    檢 조사·장차관 총선 출마설에 뒤숭숭한 ‘경제 컨트롤타워’

    김용범 1차관, ‘유재수 의혹’ 연루돼 조사 ‘비위 행위’ 통보 받고도 사표 수리 의문 최종구 前 금융위원장도 조사 가능성 홍남기 부총리·구윤철 2차관은 출마 관측 일각 “컨트롤타워 진용 새롭게 갖춰야” 요즘 ‘경제 컨트롤타워’ 기획재정부가 뒤숭숭하다. 경기 부진 타개에 주력해야 할 기재부 지휘부가 정치적 요인이라는 ‘외생변수’에 휘말려 있어서다. 김용범 1차관이 ‘유재수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데다 홍남기 부총리 겸 장관과 구윤철 2차관은 내년 총선 차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경제부처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차관은 최근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최근 국회 일정을 감안해 조사는 동부지검이 아닌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지난달 27일 뇌물 혐의로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문제가 불거진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문제는 금융위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유 전 부시장의 비위 행위를 통보받고도 별도 징계 없이 사표를 수리하고, 지난해 4월 여당 몫의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추천했다는 점이다. 전직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는 “2년 전 청와대 민정라인이 금융위에 ‘비행기표나 체류비 등을 지원받은 게 확인됐지만 (대가성 등) 혐의를 둘 만한 점을 발견하지 못해 기소 의뢰를 안 하겠다’고 통보하고, 금융위 역시 사표를 받는 정도로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김 차관의 상관이었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에 대한 조사도 임박했다. 최 전 위원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지난달부터 한 달 일정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고, 조만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는 이 과정에서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수사의 범위와 강도가 더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여의도 안팎에서는 홍 부총리와 구 차관이 내년 4·15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마 지역으로는 홍 부총리가 강원 춘천, 구 차관은 대구가 거론된다. 전직 고위 관료를 내세워 현 정부의 약점으로 거론되는 경제 전문성을 확충하겠다는 의도다. 구 차관의 전임자인 김용진 전 2차관도 여당에 영입돼 경기 이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유재수 의혹’은 차기 경제 사령탑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 전 위원장은 홍 부총리가 총선 출마를 위해 차출될 경우 유력한 부총리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조속히 경제 컨트롤타워의 진용을 새롭게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