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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의 “재선정지” 고육책/수누누 비서실장 사임 안팎

    ◎독선행동에 내부불화 증폭/야당의 공세빌미 사전 제거 독선적인 행동으로 잦은 마찰을 빚어오던 존 수누누 백악관비서실장(52)이 그의 스타일에 대해 공화당내에서 신랄한 비판이 제기된 후인 3일 사임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오는 15일자로 그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수누누실장이 내년 3월1일까지 대통령 고문(각료급)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수누누의 이같은 전격 사임은 최근 계속 떨어지고 있는 부시의 인기를 만회하고 아울러 내년의 선거에 대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누누 실장은 선거운동이 점차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대통령을 위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해 비서실장직을 사임한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후임자에 대한 발표는 즉각 나오지는 않았으나 당내에서 신임이 두터운 새뮤얼 스키너 교통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고지인 92년 대통령선거를 11개월 앞둔 부시대통령은 일부 각료와 정치동료들로부터 수누누를 경질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다.그가 경기침체등 국내문제를 다루면서 몇가지 실책을 범해 부시의 인기하락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었다. 더욱이 최근 부시의 인기도가 경제정책의 실패등과 관련,50% 이하로 떨어지자 공화당 사람들로부터도 수누누의 빈정대는 운영스타일때문에 주변에 선거참모를 모으기가 어렵다는 불만을 사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막상 수누누 사임 직전까지도 백악관은 부시가 그를 전적으로 신임하고 있다고 옹호했다.그러나 내면적으로는 그를 그냥 둔채 감싸기만 한다면 선거에 불리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따라서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측의 공격대상을 미리 제거한다는 판단에서 일석이조의 선수를 치게된 것으로 볼수 있다. 황소라는 별명을 가진 수누누는 비서실장 재임중 사적이거나 당무를 위한 여행등 개인적인 목적에 군용기를 이용,막대한 국고를 낭비한다는 비난을 받아왔으며 지나치게 독선적인 행동으로 인해 자주 구설수에 올랐었다.
  • “정국 원만운용”… 여권의 분위기 쇄신/민자당 총무경질의 저변

    ◎「쟁점처리」 일관성있는 대야 협상 모색/“당 지도부 간접 질책”·“대권구도 연관” 관측도 민자당이 의정사상 유례없이 정기국회 회기중 총무교체조치를 단행한 것은 일련의 국회운영에 대한 문책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말 추곡동의안,제주도개발특별법등 쟁점안건을 일방처리하면서 빚어졌던 국회파행과 예산안처리 과정에서 당정간에 야기된 불협화음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쟁점안건의 마무리처리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원내사령탑의 전격 경질은 단순 문책을 넘어 여권의 회기말 정기국회운영전략 변화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친YS(김영삼대표) 적이었던 김종호 전총무 대신 이자헌의원을 기용했다는 사실은 차기 대권구도와도 연관성이 없지 않다는 관측이다.이신임총무는 대권후보 자유경선을 주장하는 민정계 신정치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도 민정계와 민주계의 타협점을 모색하는등 온건·합리노선을 취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중요 당직을 맡게된 이총무가 청와대와의 교감아래 앞으로 어떤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민자당내 대권 역학구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김전총무의 경질은 청와대측이 주도,김대표가 이에 동의함으로써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김전총무가 자발적으로 사표를 내고 그를 수리하는 형식을 밟기는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당정수뇌부간 사전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보인다. 4일 상오 김전총무가 김대표에게 공식 사의를 표명한뒤 채 2시간도 안돼 후임인선까지 결정됐다는 사실이 사전결정설을 뒷받침한다. 쟁점안건의 일방처리를 둘러싼 책임론이 무성했을 때 김전총무는 『나의 독자적 결단이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혀왔다.이는 국회파행의 원인을 청와대나 당지도부에 전가하지 않겠다는 충정으로 이해된다. 예산안처리 과정에서는 민자당이 너무 양보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김전총무는 『총무직사퇴를 전제로 예산안절충을 했다』고 말했으며 실제 예산안이 통과된뒤 청와대나 당지도부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찌 보면 재신임을 얻기 위한 수순이었을 수도 있었으나 청와대측은 이를 수용키로 결정했다.정기국회 막바지 쟁점안건처리를 앞두고 「강행­양보」의 악순환을 거듭해온 원내사령탑을 바꿔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성과 함께 김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당지도부에 대한 간접 질책의 성격도 띠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민자당은 향후 쟁점안건협상에 있어 일관성있는 태도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신임총무가 『무리수를 두지않겠으며 인내와 끈기를 갖고 순리대로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힌 것도 민자당 국회운영전략이 타협하되 소신을 갖고 안건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잡혀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김총무와 함께 김윤환총장·나웅배정책위의장등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노태우대통령은 김총무의 사표만 수리,문책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정기국회 회기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과 함께 거론되던 당직개편이 앞당겨 이뤄진 셈이며 김총장·나정책위의장은 14대 총선때까지 유임이 확실하게 됐다. 특히 김총장이 재신임을 얻어 내년 총선까지 실무책임자역할을 하게된 것은 청와대측이 당분간 여권내 역학구조의 급격한 변화 조치는 않을 뜻을 가졌음을 암시한다.이번에 총장까지 경질했다면 그것은 노대통령­김대표간 위상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었으며 대권문제를 둘러싼 「파란」이 야기될 소지도 있었다. 이신임총무의 역할은 김총장의 움직임과 맥을 같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총장 보다는 더 민정계쪽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김대표측이 「선후계 구도정립 후총선」 주장을 빌미로 과격행동을 하지않도록 절충점을 모색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총무의 기용을 이종찬의원을 중심으로한 신정치그룹이나 김종필최고위원의 중부권 역할론에 대한 배려차원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김대표가 이총무의 기용에 선뜻 응한 것은 민정계 자유경선주장세력 약화를 의도하고 있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 경기출신의 이총무를 발탁함으로써 그동안 당직에서 소외되어 왔던 서울·경기등 중부권 인사들의 반발도 누그러뜨릴 생각도 있었으리란 관측이다.
  • 민자 새 총무 이자헌씨/김 총무 사표수리… 총장·의장 반려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4일 김종호원내총무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이자헌의원(56·4선·평택)을 임명했다. 김전총무는 쟁점법안의 강행처리및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당정간에 일어난 불화등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이날 자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총무는 이날 상오 김영삼대표최고위원에게 사표를 제출했고 김대표가 이를 노대통령에게 보고,상의끝에 후임으로 이의원을 인선했다. 김윤환사무총장과 나웅배정책위의장도 이날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으나 경질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김전총무는 사표를 낸뒤 당소속 국회상임위원장단과의 조찬회동을 갖고 『쟁점법안 처리과정에서 국회를 원만하게 운영하지 못했고 예산안 처리때도 당정간의 불협화를 일으킨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 한국인도 유엔사무국 진출한다/내년4월 서울서 첫 채용시험

    ◎4∼6명 선발… 93년부터는 1∼2명선/합격땐 준 외교관대우,연봉 4만불/국제정치등 5개분야 대상… 영·불어중 선택 20∼30년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엔의 「거물」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내년 4월13일이 절호의 기회이다. ○핵심기구도 개방 이날 서울에서 치러지는 유엔 사무국 전문직 채용시험 합격자에게는 사상 처음으로 유엔사무국에 진출하는 한국인이라는 영예가 주어진다. 한국인은 그동안 유엔의 비회원국이라는 이유만으로 유엔기구의 핵심인 사무국 진출의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그러나 우리나라가 지난 9월 1백6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함에 따라 유엔 사무국이 처음으로 「한국인 새식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내후년부터는 매년 1∼2명 정도만 뽑을 예정인데 비해 이번에는 4∼6명을 채용하게 되어 있어 특히 기회가 좋다. ○응시자격 제한없어 ○…외무부는 이번 시험이 우리의 우수 인력이 국제기구에 진출할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보고 선발 인원및 대상분야를 당초보다 확대시키기위해 유엔 사무국과 긴밀한 협상을 벌이는등 각별한 배려를 하고 있다.선발 인원이 최소한 4명으로 되어 있지만 성적이 우수할 경우 6명까지 선발하도록 교섭을 했으며 선발대상분야도 유엔내 결원이 거의 없는 당초의 국제정치학및 공보학에서 국제정치학·도서관학으로 변경시켰는데 전공에 상관없이 해당분야에 자신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수 있다는 것. ○…유엔 사무국의 직원은 국제공무원으로 준외교관 대우를 받는다. ○자녀학비도 지원 급여는 뉴욕 본부근무기준으로 연봉 4만달러 정도로 미국공인회계사와 거의 비슷해 중산층(2만∼5만달러)의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의료보험·휴가비및 자녀 1인당 연6천달러의 학비 지원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유엔 사무국이 한국인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는 간단한 기사가 한달여전쯤 나가자 대학 재학 또는 졸업생·대학원생·회사원등으로부터 1천여통의 문의전화가 외무부로 쇄도. 특히 절반 이상이 여성들의 문의전화로 오는 95년까지 여성 직원을 대폭 늘리려는 사무국 방침과 맞아떨어져 여성의 경우 응시조건이 남성에 비해 더욱 유리하다고. ○…내년4월의 1차필기시험은 영어 또는 프랑스어 가운데 하나를 택해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기술해야하는 주관식이다. 일반(16절지 14페이지 분량)및 전공(〃 5페이지 분량)시험 두가지로 구분되어 각각 4시간씩 이틀에 걸쳐 치러지는데 난이도는 대학원 입학시험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 ○대학원시험 수준 시험은 4시간동안 휴식시간 없이 계속 진행되며 시험시간중 책및 사전은 볼수 없으나 전자계산기등은 사용이 가능하다고 외무부관계자가 설명. ○…1차시험실시 장소는 92년 3월30일자 서울신문에 공고되며 합격자는 92년8월초쯤 서울신문에 발표될 예정이다.1차시험 합격자는 각 분야당 3∼4명씩 모두 10여명에 되며 2차 면접시험은 뉴욕에서 치러질 예정인데 여행경비는 모두 유엔측에서 부담한다.
  • 이억순부사장 사임/세계일보

    세계일보 이억순부사장이 최근의 사내사태와 관련,29일 사임했다. 이에앞서 안영모논설주간도 지난주 사표를 냈다.
  • 외언내언

    흔히 인민을 위해서라고 한다.지상낙원의 이상향을 건설하기 위해서라고도 한다.인민이 원하고 요구하는지 물어보지도 않는다.자기들 멋대로다.인민을 위해 인민을 탄압하고 감시하며 투옥·추방하고 처형한다.그리고 그들은 정의의 사도요 혁명의 투사다.그것이 우리가 보고 경험해온 현실의 공산당·공산주의자들이었다.◆세계 혁명사상 공산혁명만큼 과격하고 극악무도한 혁명은 없다고 한다.소련에서 동구에서 북한에서 우리는 그것을 보아 왔다.공산혁명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이다.그러나 그중에서도 특히 처절하고 비참했으며 적나라하게 세상에 알려진 것은 역시 인도차이나의 캄보디아 공산혁명이 아니었던가 한다.오죽하면 「킬링 필드」(살륙전)의 상징이 되었을까.◆그 킬링 필드 대부의 한사람인 키우 삼판(60)이 27일 겁도없이 프놈펜에 입성했다가 성난 인민들의 돌팔매를 맞고 8시간만에 쫓겨났다.철모를 쓰고 유혈이 낭자한 모습으로 도망쳐 갔다.그를 동정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그는 인민이 원하지 않는 짓을 했기 때문이다.그것은 캄보디아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시인 것이다.◆이로써 캄보디아의 평화에 그늘이 드리울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그래도 역시 캄보디아인민은 정당했다.살아 있었다.인간으로서의 원한이 너무 컸는지도 모른다.7백30만인구의 2백만을 죽였다고도 하고 3백만을 학살했다고도 한다.총알이 아깝다고 찌르고 자르고 찢고 질식시키고 생매장해 죽였다고 한다.◆혁명·인민·마르크스·레닌·사회주의 등의 이름으로 자행되었다.보복과 저항의 불씨말살이 최대의 목적이었다.그러고도 뻔뻔스럽게 지분을 찾아 돌아왔다.돌아와서 행복하다는 그를 어떻게 그냥둘 수 있겠는가.한국의 우리도 후련함을 느낀다.차우셰스쿠의 말로를 생각한다.호네커·카스트로는 어떻게 될까.김일성이 키우 삼판이 되어 서울 아니 평양에 돌아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김동환 전남부지사/후진 위해 사표 제출

    【광주】 김동환 전남부지사가 26일 후진을 위해 사퇴했다.
  • 미,「이」에 골란고원 철수 압력/베이커,쌍무회담 초청장서 밝혀

    ◎점령지 자치정부 청사진도 요구 【워싱턴·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은 오는 12월4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중동 평화회담 쌍무회담에서 시리아의 평화 조약 조인을 조건으로 이스라엘이 골란고원 철수를 고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26일 밝혔다. 미국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점령지에 수립할 자치 정부에 관한 면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과 함께 이스라엘의 남부 레바논 철수를 알리는 상징적 조치의 하나로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의 기독교 마을인 제진에서 잠정기한 동안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소식통은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요르단,레바논,시리아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보낸 쌍무회담 초청장에서 이같이 요구했다고 전했다. 베이커 장관은 이 서한에서 이스라엘·요르단측은 수자원 이용,관광협력,홍해연안의 항만시설운영권,사해 남쪽의 아라바 계곡에서의 국경선 확정등 공동의 이익에 관한 사안들을 중점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베이커 장관의 이 서한은 또한 이번 워싱턴 회담에서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회담 장소 결정 ▲차기 회담 날짜 확정 ▲회담에서 제기될 의제의 결정등 3가지사항을 집중 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레바논,팔레스타인,요르단이 워싱턴 2단계 쌍무회담 참석을 공식 발표해놓고 있으며 시리아와 이스라엘은 아직 분명한 의사표시를 하고 있지 않으나 회담참석이 유력시되고 있다.
  • 세계일보 부장·기자/1백30명 사표 수리

    세계일보(사장 박보희)는 19일 「전교학신문」과의 합병등에 반발,집단사표를 제출한 이배령편집국장을 비롯한 간부및 기자 1백30여명의 사표를 모두 수리했다. 이와관련,세계일보는 이날자 신문에 박사장 이름의 사고를 통해 『사표를 제출하고 집단제작거부에 들어간 편집국기자들에 대해서는 전원 사표를 수리하고 개전의 뜻을 밝힌 기자에 대해서는 추후 구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자들,반박 성명 한편 사표가 수리된 세계일보 기자들은 『특정 종파가 좌지우지하는 세계일보는 사회적 공기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통일교 기관지』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냈다.
  • 양김 구도 청산,대체세력화 모색/야권 신당태동의 저변

    ◎협의체 형식 출발… 국민 호응땐 정당화/동참대상·구체적 방법론엔 내부 이견 지난 9월 야권통합이후 한때 주춤했던 야권외곽세력의 신당모색 움직임이 14대총선이 다가오면서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있다. 무소속의 박찬종의원을 대표로 한 「정치개혁협의회」가 19일 63빌딩에서 결성식을 가졌는가 하면 20일에는 「깃발론」을 주창하는 김동길전연세대교수가 「태평양시대위원회」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박의원의 「정치개혁협의회」나 김교수의 「태평양시대위원회」가 같은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이들 두 그룹의 출현은 야권판도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동안 협의체형식에 머물게 될 것으로 보이는 이들 두그룹은 똑같이 정치권의 물갈이를 주장하며 새로운 정치개혁세력의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정권교체까지 겨냥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정치권이 지나치게 양김구도에 얽매여 있다고 보고 이러한 구도의 청산을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형성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주장한다. 이들 그룹은 정치적인 기득권세력을 불신하는 국민들,지식인과 젊은이층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있다.때문에 박·김 두그룹이 「연합전선」을 펼경우 엄청난 폭발력을 지닐수 있다는 것이 정가의 관측이다. 현재 박의원이 이끌고 있는 「정치개혁협의회」는 이종남·강병규·김재위전의원등 전직의원 10명과 통합민주당 합류를 거부한 20여명의 구민주당지구당위원장을 포함,모두 8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치개혁협의회」는 일단 국민운동차원에서 정치개혁운동을 벌여나가되 세력이 규합되고 국민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정당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반해 김교수가 이끌고 있는 「태평양시대위원회」는 20일 창립후 정치결사단체를 선언,전국에 2백여개의 지부를 결성하고 14대총선에 임할 방침이다. 「태평양시대위원회」는 정당화여부는 조직작업의 추이를 보아가며 결정한다는 계획이며 최악의 경우 「무소속연합체」구성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그룹은 현재 안병욱·홍원탁교수등 학계인사는 물론 고명승전보안사령관,장세동전경호실장등 5공인사와도 교류를 계속,5공인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창조적 신당론」과의 접목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 있다. 김교수는 개인적으로 김복동 정호용씨등과 교분이 두터울 뿐만 아니라 서영훈전KBS사장,이수성서울대교수,황산성변호사등 명망가 그룹과도 교류가 활발해 많은 신진세력이 주변에 있다는 것이 「태평양시대위원회」측 주장이다. 그러나 이같은 신당창당의 움직임은 아직까지는 태동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들이 기존 정치권에 던진 출사표의 성공여부는 미지수이다. 이들이 내거는 새정치세력 출현의 명분을 채울만한 외부참여인사들이 아직은 관망세가 대부분이고 특히 각각의 신당추진세력 내부에서도 동참대상을 비롯,구체적 방법을 둘러싸고 이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실체가 부상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실 김교수측의 「태평양시대위원회」와 구민주당잔류그룹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동작업을 추진해왔으나 김교수측에서 5공인사와 접촉하면서 박찬종·김광일의원이 불만을 품고 뛰쳐나와 양자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상태이다. 그러나 19일 박찬종의원이 발기식에서 『태평양시대위원회와 정치개혁협의회의 대동단결이 우리의 원칙』이라고 밝힌데서도 알 수 있듯이 양측 모두 독자적인 「정치세력화」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 「연합」이 모색될 가능성은 선거가 다가오며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앞으로의 야권판도는 기존보수정당의 민주당과 진보세력의 민중당이외에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사단체인 양그룹이 어떠한 위상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못버린 재벌 횡포… 대정부 정면 대응

    ◎당초 “세금 내고 법정투쟁”서 강경 선회/“「희생양」 여론을 유도… 시간벌기 분석도”/「비업무용 땅 강제매각」등 재계 불만 편승 흔적/현대,“추징세 불복” 선언의 안팎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이 국세청의 추징세액 1천3백61억원을 한푼도 내지않고 법정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힌것은 일단 세금을 내고 법정에서 따지겠다던 그동안의 태도를 초강경쪽으로 1백80도 전환한 것이다.이러한 태도변화 뒷면에는 「공권력에 대한 정면도전」과 함께 누적된 「재계의 불만」폭발및 그 특유의 「배짱」이 깔려 있다. 현대가 더이상 정부에 밀리지 않고 한판승부를 겨루겠다는 결전의 의사표시인 셈이다. 당초 현대측은 국세청의 추징세액이 확정되기 이전까지는 세금을 일단 낸 뒤 법적대응책을 강구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했었다. 그러나 추징세액이 당초 점친 8백억∼9백억원을 넘어서자 숙의끝에 세금을 내지 않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과거 주식 일부를 가족들에게 증여·상속하면서 2백60여억원을 세금으로 냈고 또 계열사 상호출자분도 공정거래법에 따라성실히 정리했으므로 세금을 낼 이유가 없다고 내세우고 있다. 국세청의 세금추징은 세법에 따른것이 아니고 「괘씸죄」등 정부와의 불화관계 때문인 것으로 교묘하게 여론을 조작하다 이번에는 『세금 낼 돈도 없다』는 구차한 변명까지 늘어놓기에 이르렀다. 「정치적 의도」가 깃든 세금공방을 행정력에 의존하기보다 법의 심판에 맡김으로써 정부의 공권력에 흠집을 내고 법적해결에 필요한 시간을 한껏 벌어보겠다는 작전이다. 현대가 세금추징에 강경하게 맞서는 것은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재계의 불만도 다소 가세했다는 해석도 있다. 그동안 재계는 현대측의 세금납부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으며 또 『세금추징이 향후 기업의 경영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우려를 표시했었다. 모든 기업인이 근로자의 피땀으로 벌어들인 돈을 가족에게 변칙으로 증여·상속하고 있는데 왜 나만 건드리느냐는 엉뚱한 논리를 내세웠었다. 특히 유창순전경련회장은 지난 8일 부산에서 이같은 재계의 의사를 완곡히 표현했었다. 재계는 지난 2년동안 경제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왔다.지난해 5·8조치에 따른 비업무용부동산 5천7백여만평의 강제매각과 돈줄을 묶는 주력업체선정및 여신관리제도의 강화,그리고 최근의 재벌그룹에 대한 정부의 소유·경영분리 방침등이 재벌들의 비위에 맞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는 서울 구의동및 역삼동등의 수천억원짜리 금싸라기 땅을 포함,1백59만평의 부동산을 빼앗겼다고 투덜댔으며 정명예회장은 그동안 강연과 회고록등을 통해 경부고속전철 건설의 연기등 정부정책을 질타해왔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추진으로 재계는 어느때보다 정부와 불편한 관계에 놓였으며 특히 현대는 국세청의 세금추징이 그룹의 사활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맞대응을 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국세청과 현대의 이러한 힘겨루기는 정회장의 저돌적인 배짱과도 무관하지 않다. 국내 경제발전 과정이 현대그룹의 성장사이고 그 과정의 유아독존적인 기업인이 자신임을 믿고 있는 정회장이 『할테면 해보라』는 식의 버티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전경련회장을 10년간 역임하고 그룹회장을 물러난후 지금까지도 자신을 「재계의 대통령」으로 과신하는 판단착오가 재벌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회복을 요구하는 국민여론을 무시한채 재벌이기주의에 집착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재계에서는 정회장이 나이가 들며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주식공개때 불법차익 챙긴일 없다/세금미납 따른 불이익 있다면 감수”/정 회장 일문일답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은 이날 「해명서」를 낭독한 뒤 내외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징세액을 납부할 것인가.안할 것인가. ▲현대그룹은 지금 여러가지 사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공개할 회사도 몇개 있으나 여의치 않다.기채도 어렵다.추징당한 세금은 돈이 없어 내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국세행정쟁송 절차는 어떻게 밟을 예정인가. ▲법적 절차에 따라 국세청과 국세심판소에 하겠다. ­추징세액 전액을 안내겠다는 것인가. ▲형편에 따라 낼 돈이 있으면 내겠지만 현대는 지금 무척 어렵다. ­세금을 못내겠다는 말을 국세청의 결정에 불복한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좋은가. ▲그렇게 해석해도 좋다. ­그동안 국세청으로부터 세금납부와 관련해 상당한 압력을 받았다는데 사실인가. ▲실무자들이 어떤 압력을 받았는지 모르겠다.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한다.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는 설도 파다한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잘 모르겠다.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 물어봐라. ­세금 납부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얼마만큼 납부하고 얼마만큼 안 낼 것인가. ▲현대는 지금 매우 곤란하다.낼 돈이 없다. ­현대가 세금 납부를 늦추는 것은 6공과의 불화때문에 다음 정부와 해결하려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 ­개인에 대한 증여세는 어떻게 되나. ▲돈이 마련되면 내고 없으면 못내는 것 아니냐. ­세금 미납에 따른 불이익이 많을텐데 감수하겠는가. ▲국정(국가정책을 말하는 듯)에 따르겠다.불이익이 있으면 감수하겠다. ­현대그룹이 미공개 계열사의 주식을 공개한후 막대한 차액을챙겼는데도 세금을 못내겠다는 건가. ▲(약간 화가난 어조로)그런것 없다.감사하다.(황급히 일어서 퇴장하려다 멈춰 서며)이 정부가 공정하기 때문에 새로운 압력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 ­현대는 도덕적으로도 전혀 잘못이 없다는 것인가. ▲(계속 일어선 상태에서)잘못이 없다.우리는 성실하게 기업을 키워왔고 세금도 성실히 납부해 왔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계동 현대사옥 12층 회의실에는 회견시작 1시간전인 상오9시부터 내외신 기자 70여명이 몰려 사상 최대액의 추징세액에 대한 현대측의 「공식」입장에 촉각을 곤두 세웠다. 사장급등 현대간부 10여명은 「해명」내용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매우 긴장된 표정으로 『곧 있으면 회장님이 발표할텐데 뭐가 그리 급하냐』며 일체 함구. ○…「해명서」낭독이 끝나기가 무섭게 기자들로부터 질문공세가 터지가 정회장은 단호한 어조로 『돈이 없어 세금을 낼수 없다』는등 강경한 발언으로 특유의 배짱(?)을 과시.
  • 세계일보 비상체제/월요일자 발행 못해/박보희사장 귀국

    기자들의 집단사표사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세계일보(사장 박보희)는 18일 「전교학신문」 편집진과 사표를 내지 않은 일부 부장,통일교신자기자들로 비상제작체제에 들어갔다. 세계일보는 지난 17일자 신문을 서울지역에만 12면으로 축소제작해 배포한데 이어 18일자 월요판은 발행하지 못했었다. 한편 당초 오는 20일 귀국예정이었던 박사장이 18일 상오 일정을 앞당겨 귀국,회사관계자들과 대책을 숙의중이다.
  • 세계일보 기자/집단 제작거부/전교학신문 합병 반발

    세계일보(사장 박보희)편집국기자 1백20여명은 16일 하오2시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회사 편집국에서 기자총회를 열어 통일교재단이 발행하는 주간 「전교학신문」을 세계일보로 합병키로 한 회사측의 결정에 항의,신문제작을 거부하고 손병우부사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 이배령편집국장이,하오에는 보직 부장단 대부분이 역시 사표를 냈다. 이에따라 세계일보 17일자는 발행되지 못했다.
  • “교육감은 교위서 선출 마땅”/충북도 교육감 사표

    ◎전국 최초 민선교육감 탄생 예고 【청주=한만교기자】 유성종충북도교육감이 16일 충북도교육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유교육감은 『교육자치제에 따라 구성된 새 교육위원회가 신임교육감을 선출해야한다는 평소의 소신에 따라 퇴임을 결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유교육감 퇴임에 따라 새 교육감은 20일이내에 도 교육위원회에 의해 선출되고 전국 최초의 민선교육감이 된다.
  • APEC의 「아태경제우산」역 제시/노 대통령 기조연설에 담긴 뜻

    ◎아세안등 소그룹 포용,「광역협력체」로/자유무역 원칙의 개방적 협력관계 강조 노태우대통령이 12일 APEC회원국 대표들을 위해 베푼 만찬에서 행한 기조연설은 APEC의 좌표와 진로를 명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APEC은 참가회원국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아직까지 성격이나 목표 등이 뚜렷이 설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노대통령은 『APEC이 자유무역주의원칙 아래 개방적 지역주의를 구현해야 한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APEC은 역내의 아세안(ASEAN)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같은 소지역통상권을 포용하는 광역협력체로서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성격을 규정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전체를 포괄하는 자유무역지대의 형성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은 경제협력과 교역에 있어 개방과 자유무역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아·태지역내에서는 각국간의 다양성을 조화시키는 가운데 상호경쟁을 배제한 협력관계를 가속화시키고 역외지역 국가들과도 개방성의 원칙아래 관계를 유지시켜나간다는 것이다.즉 역내 국가간에 최대한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APEC가 구심체 역할을 하면서 다른지역 국가들에 대해서는 문호를 적극 개방하자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이는 점차 가속화하고 있는 배타적 지역주의를 배격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현재 유럽은 유럽경제지역(EEA)으로 통합되어가고 있고 북미는 북미자유무역협정으로 뭉치고 있는 중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세계 총생산량의 절반을 산출해 내고 있는 국가들이 관망만 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 서울총회는 따라서 다른지역의 블록화추세에 대응하는 지역경제협력체의 구성을 위한 출발점으로 인식돼 왔고 역내무역자유화도 이런 맥락에서 주의제로 채택될 수 있었다. 노대통령이 APEC를 개방적 지역주의 구현의 모체로 삼도록 하자고 제시한 것은 다른 지역의 블록화추세에 맞설 수 있는 대응기구로서 APEC를 내세우자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여기에는 개방을 지향한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이는 폐쇄적 성격을 강화하는 다른 경제블록들의 개방을 유도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표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노대통령이 제시한대로 APEC가 지역경제협력체로 발전할 것인지는 각회원국들의 미묘한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쉽게 단언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 ASEAN에 참여하는 6개국들은 APEC로 대변되는 아·태경제협력체의 결성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또 미국은 지금과 같이 APEC를 환율·관세·시장개방·금융등 현안을 협의·조정하는 느슨한 조직형태를 유지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미국은 APEC가 일본에 의해 주도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우리정부는 이날 노대통령의 연설에서 언급된대로 APEC를 범지역적 협력체로서 ASEAN NAFTA등 소지역그룹들을 포용하고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토록 하는 하나의 「우산」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역내 경제의 완전통합이 이루어질 때까지 APEC와 소지역그룹들을 병행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점에서 노대통령이 APEC의 역할과 관련,역내 사회주의 경제의 개방과 개혁을 지원하고 개도국과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나라들의 시장접근을 용이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한 대목은 의미심장하다.이에대한 1차 대상국은 중국이며 아직 회원에 가입하지 않는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소지역그룹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의 역할및 발언권 강화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노대통령의 연설내용은 그대로 APEC총회의 「서울선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 창원기능대 14일부터 휴교/노동부

    ◎정상화 불능 판단… 내년 신입생 모집 중단/인천직업훈련원 기능대로 개편,신입생 모집 노동부는 9일 장기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창원기능대학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휴교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내년도 창원기능대학의 신입생모집을 중단하고 대신 현재 기능사1급 양성기관인 인천중앙직업훈련원을 인천기능대학으로 개편,신입생을 모집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2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 대학의 학생·교수들의 농성이 유급시한인 오는 14일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등 사태의 진정기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집단적으로 항의성 사표를 낸 59명의 교수들에 대해 고발등 사법조치와 함께 직위해제등 강력한 인사조치를 아울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창원기능대 교수/59명 전원 사표

    【창원=이정규기자】 학제개편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창원기능대 사태는 6일 하오 교수전원이 학교측에 일제히 사표를 제출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교수들은 이날 하오 「학제단축지시의 철회를 거듭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열교수등 보직교수 3명을 포함,59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 소,영공개방 허용 방침/타스통신

    ◎내년 유럽안보회의서 협정 체결 추진/군축준수 감시… 서방 정찰기 비행 묵인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소련은 그동안 국제영공개방협정체결에 장애가 되어온 요소들을 제거,앞으로 군축협정준수 여부를 검증키 위해 국제감시단의 자국영토상공의 정찰비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타스통신이 5일 보도했다. 예브게니 골로프코가 인솔하는 소련대표단이 이날 빈에서 나토 및 전바르샤바동맹국가등 모두 22개국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영공개방회의에서 이같이 밝힘에 따라 이 협정의 체결이 급속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소련 군당국은 그동안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의해 군축협정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군사지역 및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국제정찰비행을 거부해왔다. 「영공개방」협정은 과거 냉전체제하의 모든 국가들이 군축협상의 수행여부를 검증키 위해 자국상공에 비무장정찰기의 비행을 허가토록 하는 것으로 정찰비행기에 탑재할 카메라의 종류에서부터 비행시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협의토록 돼있다. 이날 소련의 이같은 의사표시에 따라 내년봄에 개최되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서 「영공개방」협정 최종안이 제출,통과될 것이라고 타스통신은 밝혔다. 이들 소련대표단은 12개공화국을 대표하고 있으며 최근 새로 독립한 발트3국은 옵서버로 이 협정에 참여케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추곡수매 불만/이장 집단사표/화순군 도곡면

    【광주=최치봉기자】 전남 화순군 도곡면내 이장 25명 가운데 23명이 추곡수매와 관련,집단사표를 제출했다. 3일 화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도곡면 이장 25명 가운데 대곡1리 박계수씨(45)등 23명이 지난해보다 턱없이 적게 배정된 올 추곡수매 배정량으로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어렵다며 지난 1일 하순군 도곡면사무소에 집단사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 고신대 수련의/1백4명 사표

    【부산】 교수협의회소속 교수 3명에 대한 재단측의 징계강행으로 학내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고신대는 의학부 교수들에 이어 수련의 1백4명도 사표를 제출한뒤 출근거부에 들어가 진료업무가 큰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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