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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시모토정권 퇴진 불가피/自民 참의원선거 과반 확보 실패

    ◎출구조사 결과 제1야당 민주·공산당 약진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자민당이 12일 실시된 참의원 제18회 선거에서 참패했다. 이에 따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정권은 금명간 퇴진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본 메스컴들의 출구조사 결과 일본 자민당 의석수는 하오 8시 현재 49∼58석 사이로 집계됐다. 자민당의 주류파 고위 간부는 개표가 시작되기 전 “대패가 불가피하며 하시모토총리가 13일까지는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시모토 총리가 퇴진하더라도 자민당이 중의원에서 과반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차기정권은 자민당 단독 또는 자민당이 주도하는 연립 정권으로 구성 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총리로서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상,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전 관방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외상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1야당인 민주당과 공산당이 의석수를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선거결과는 일본 국민들이 하시모토정권으로서는 경제 회복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 변화를 희망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 들어서서 하시모토 총리가 감세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으나 시장이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이 결정적인 타격이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관련 이익단체 등의 조직표 동원에 힘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투표율이 3년전 참의원 선거에 비해 크게 늘어나 자민당 패배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참의원 선거는 6년 임기의 정원 252석 가운데 3년마다 절반인 126석(지역구 76명,비례구 50명)을 개선한다. 자민당은 선거전 119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선 대상 의석은 지역구 44석과 비례구 17석을 합쳐 61석이었다.
  • 制憲 50돌을 돌아본다:2(정직한 역사 되찾기)

    ◎잘못된 법 적용/간첩누명 복역수 가족 비탄의 나날/새법 재정 재구금… 가정 풍비박산/정권안보차원 범죄 날조 처형/김 대통령 한때 사형선고 받아/고문조작으로 10여년째 구금도/심장병·신경질환 등 후유증 심각 비가 오는 가운데 초췌한 모습의 한 남자가 푸른 수의를 입고 탑골공원 정문 앞에 앉아 있다.그는 옆에 서 있는 건장한 사내에게 연신 무죄를 호소한다.그러나 전기스위치가 올려지고,그의 코에 물주전자의 물이 거듭 부어진다.그는 눈동자가 풀어진 채 옆의 사내가 불러주는 대로 횡설수설 따라 읊는다. “북한의 우순학이 제 처입니다”“저는 30년간 북한의 공작원이었습니다”. 탑골공원을 무대로 지난 9일(목요일) 상연된 연극의 한 장면이다.건장한 사내는 고문기술자 李根安이고 초췌한 남자는 16년째 간첩죄로 복역중인 咸珠明씨다.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는 매주 목요일 탑골공원에서 집회를 갖는다.이날 집회의 주제는 ‘고문조작 간첩사건 피해자의 석방’.이 자리에는 군사정권 아래서 고문에 의해 간첩으로 조작돼 복역하고있는 14명의 가족들과 민가협 회원 등 50여명이 참가해 새정부의 조속한 석방조치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법과 동일시되는 것이 정의라고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악법 논란’은 지난 50년간 끊일 날이 없었다.대부분이 아는 것과 틀리게 일찌기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란 말을 한 적이 없다.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전하고자 한 것은 ‘법에 대한 사전 합의와 동의의 중요성’이었다. 지난 61년의 국가재건최고회의나 유신시절의 비상국무회의,80년의 국가보위입법회의 등은 국회가 아닌 비정통적인 대의기구들이다.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에서 이런 기구가 쏟아낸 법률들이 사전동의나 합의의 절차를 충실히 거쳤다고 하기는 어렵다.또한 본인의 자백 외에는 증거가 없는,고문에 의한 조작 논란이 많았던 사건들도 정당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71년 통일사회당 위원장 金哲씨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과 ‘북괴를 북한으로 불러야한다’는 발언을 해 반공법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당시 혐의는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했다는 것인데 이조항은 국가보안법 7조에 그대로 편입됐다.그러나 남북한 동시가입은 수년후에 이뤄졌고,지금 북한을 공식적으로 북괴라고 호칭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찾아보기 힘들다.반공법과 국가보안법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자의적으로 적용돼왔다는 논란 속에 숱한 인권침해와 위헌시비를 일으켰다. 이종·최남규·김중종씨 등은 50∼60년대 남파돼 체포된 뒤 10여년간 복역을 마쳤으나,75년 사회안전법 제정으로 재구금됐다가 89년 이 법의 폐지로 다시 석방된 이들이다.출소후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살다가 새 법이 제정돼 느닷없이 다시 갇히는 사람들의 황당함은 어떤 것일까. 정권안보차원에서의 범죄의 날조·조작은 법 자체 문제보다 더 심각했다. 李承晩 정권은 야당당수였던 曺奉岩 진보당위원장을 간첩으로 몰아 처형했고,金大中 대통령도 80년 신군부로부터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선고가지 받았었다. 고문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으로 수십년째 갇혀 있는 사람들도 많다. 함주명·이장형씨 처럼 고문기술자 李根安으로부터 취조를 받은 사람들도 있다.함씨는 남파된 뒤 즉시 자수했으나 30년후 재구금되어 20년형을 선고받고 16년째 복역중이다. 이씨는 무기형을 선고받고 14년째 구금돼 있는 상태다. 함씨의 누나 함주옥씨(73)는 “너무 억울하다.지금이라도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하루빨리 재심절차가 있기를 바란다”며 눈물을 떨구었다.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74년 일본 유학때 조총련계 인사를 접촉한 것이 빌미가 돼 23년간 복역하다가 올 3월 특사때 나온 유정식씨. 南奎先 민가협 총무는 “현재 유씨는 심장병과 신경질환 등 극심한 고문후유증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함께 나온 재일동포 손유형씨도 후두암 당뇨병 등으로 고생하다가 현재 일본으로 건너가 살고 있다”고 전했다. ◎張俊河·白基玩씨 악법철폐 앞장/학생들 민주화투쟁 전위대 역할… 3·4·9차개헌 견인/80년대 후반 민가협 등 수백개 민주단체서 주도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반대·왜곡 또는 비방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한다.’1974년 1월에 발표된 대통령긴급조치 제1호는 이렇게 시작된다.朴正熙 대통령은 당시 유신헌법에 대한 저항이 거세지자 긴급조치를 발동했다.정권유지를 위한 강경책이었다.과거 군사정권은 자신들의 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헌법과 법을 고치고 그를 정권유지에 이용했다.그러나 온갖 탄압과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법과 헌법에 대한 저항과 투쟁도 끊이지 않았다. 대통령긴급조치가 발표되자 張俊河·白基玩씨 등은 ‘반유신 백만인서명운동’을 벌였다.그러나 서명운동은 심한 탄압을 받았다.두 사람은 구속되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긴급조치의 첫 희생자가 된 것이다.당시 판결은 구형과 판결이 일치하는 이른바 ‘정찰제 판결’로,이후 많은 공안사건의 판결 기준이 됐다. 그러나 정의를 위한 투쟁은 계속됐다.그들은 민주화운동과 악법철폐운동에 앞장섰다. 일부 판·검사들의 ‘정의 투쟁’도 있었다.지난 64년 1차 인민혁명당사건에서 이용춘·장원찬·김병리검사는 중앙정보부에서 넘어온 공안사건이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소를 거부하고 사표를 냈다.지난 96년 유원석 판사는 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된 박충렬·허인회씨에게 잇따라 무죄판결을 내려 공안사건에서도 ‘증거재판주의’원칙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지난해 2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법복을 벗어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누구보다 앞장서서 법의 타락에 맞서 싸운 주체는 학생들이었다.그들은 왜곡된 헌법과 법을 바로 잡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지난 60년 이루어진 3·4차 개헌과 87년 민주항쟁에 의해 얻어진 9차개헌도 사실 학생들이 이룬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들은 법의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제도권에 몸담은 기성세대들이 하기 어려웠던 민주주의 투쟁을 위한 ‘전위대’ 역할도 담당했다. 80년대 후반부터 이러한 역할의 중심으로 등장한 것이 수백여개에 달하는 민주시민단체와 비영리전문단체들이다.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및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인권운동사랑방 등이 대표적 단체. 민가협은 양심수 석방운동과 악법철폐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매주 목요일 주제를 정해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민변 또한 지난10여년 동안 文益煥 목사 방북사건,姜基勳씨 유서대필사건 등 굵직굵직한 시국사건의 진상조사 및 변론을 맡았고,국가보안법 개정·폐지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인권운동사랑방은 ‘인권하루소식’지를 통해 법 집행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사례를 찾아내 공론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간첩 불고지혐의 무죄판결 받은 咸雲炅씨/“명예실추·정신적 피해 상상 초월 보안법 자의적 적용 빨리 고쳐야” “무죄판결은 받았지만 실추된 명예와 정신적·금전적 피해는 어떻게 보상받습니까.” 간첩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판결을 받은 전 서울대 삼민투위원장 咸雲炅씨(34).“재판중에는 모든 피고인이 무죄로 추정돼야 하나 이것이 지켜지지 않아 당하는 피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咸씨는 지난 95년 ‘남파간첩 김동식 사건’과 관련해 불고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지난 12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그러나 무죄판결을 받을 때까지 겪은 정신적 고통과 이미지 실추로 인한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컸다.“남북분단 상황에서 일단 간첩사건에 관련돼 체포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회생활에는 족쇄가 채워집니다.그 점 때문에 역대 정권에서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왔지요.” 지난 96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咸씨는 “선거를 불과 몇개월 앞두고 이 간첩사건에 관련돼 조사를 받았다.그리고 그것은 선거에 치명타를 가했다.”고 말했다. 咸씨는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나면 일부 언론사와 국방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피해보상도 요구할 방침이다.언론사에는 재판중인 사건임에도 자신을 완전히 범죄자로 기정사실화해 보도한 책임을,국방부에는 자신의 이름과 사진 등을 사병들의 정신교육 자료에 사용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그는 국가보안법이 수년전보다는 많이 완화돼 과거의 ‘막걸리 보안법’수준은 벗어났다는 점은 인정했다.그러나 여전히 독소조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친척까지도 신고해야하는 불고지죄는 반인륜적이라고 비판했다.유교적 윤리가 중시되는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친척과 친구를 신고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이적단체 찬양고무죄나 이적표현물 제작 및 소지죄 등도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문제의 조항이라고 했다.그는 “새정부 들어서도 여전히 자의적 해석에 의해 보안법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에 시정을 촉구했다. □특별취재반 ▲특집기획팀=李昌淳 팀장·李穆熙 차장,金聖昊·任昌龍 기자
  • 사회지도층 비리 엄단하라(사설)

    현직 판사와 서울시 전·현직 서울시 국장,전·현직 은행장,국영기업체 간부와 한국마사회 전직 경영진 등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지도층 인사들이 직무와 관련,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서민들을 한없이 허탈하게 한다. 지금 국가가 처한 위기상황이 어느 정도로 심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다수 국민들의 노력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이들은 과연 모른단 말인가.자기 직분에 충실함으로써 이 국난(國難)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할 사람들이 오히려 피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용기를 꺾는 짓을 했다면 분명 매국노(賣國奴)들이다.사정당국은 철저한 조사와 함께 비리 사실이 확인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투철한 봉사정신과 자기희생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 각 분야의 지도급 인사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서글프다.정의를 바로 세우고 오직 법에 따라 심판해야 할 법관이 돈을 받고 구속피의자를 풀어주었다는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사표를 냈다는 사실앞에서는 할말을 잃게 된다.법조비리를 척결하겠다는 법조계 자체의 결의는 물론 불과 하루전에 변호사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법조계를 개혁하겠다고 나선 정부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그래도 참고 기다리며 신뢰를 버리지 않았던 국민들의 실망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청구그룹 張회장의 ‘張壽弘리스트파문’으로 일컬어지는 여야 고위 정치지도자들의 뇌물수수설도 심각하다. 검찰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해야 할것이다.정치권이야말로 지금 민생현안은 뒷전인 채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있는 집단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국민의 심판도 뒤따를 것이다. 환란(換亂)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금융계의 비리혐의도 포착됐다.전·현직 은행장 4명이 대출커미션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이들은 이 돈으로 행장 연임운동이나 비리수사 무마용으로 정치권에 1인당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여기에 전·현직 서울시 국장 2명을 포함,지자체 고위간부 3∼4명이 대형공공사업과 관련해서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거나 이권에 개입했으며 국회의원이던 전직 마사회장 2명은 10억∼20억원의 경마수입금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다.이들 외에 국난을 외면한 채 자기 몫만 챙기는 부류의 사람들도 지탄의 대상이긴 마찬가지다.고통을 나눠가질 때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이 혹독한 시련도 빨리 극복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재판 관련 금품수수 현직판사 사표수리

    ◎피고 보석 대가 200만원받아 구속 피고인을 보석으로 풀어주고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아온 광주지법 金銓根 판사(47·사시28회)가 사표를 제출,10일 수리됐다. 광주지검 특수부(姜永權 부장검사)는 10일 金판사가 지난 해 2월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근무하면서 중학교 동창인 전주지검 통신계장 李鍾善씨(47·구속중)로부터 2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李씨로부터 보석을 부탁받은 邊모씨(여)는 지난 해 2월6일 풀려났다. 검찰은 금품수수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확인중이다. 李씨는 지난 해 2월 평소 알고 지내던 鄭모씨(51·구속중)로부터 사건청탁을 받고 “담당판사에게 부탁해 邊씨를 보석으로 풀려나게 해주겠다”며 1,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었다. 金판사는 “중학교 동창인 李씨가 지난 해 설을 앞두고 마련한 선·후배회식 자리에서 동창들이 용돈으로 200만원을 모았다고 해서 받았을 뿐 보석을 조건으로 받은 것은 아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金판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기소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金판사는 광고일고와 고대 법대를 나와 지난 89년 청주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 서울지방노동위 金松子 위원장/여성 첫 1급공무원 승진

    ◎29년 외길 억척 아줌마/69년 6급 출발… 성차별에 노동청 근무 자원/“고용평등 다루는 남성독점 자리 차지 감회” “내가 1급(관리관)으로 승진하면 대한민국 여성문제의 절반이 해결된다”고 호언하던 金松子 노동부 근로여성국장(58)이 마침내 1급 자리에 올랐다. 그것도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다. “여성 직업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급까지 승진했다는 사실보다는 남녀고용평등법을 주관하는 국장으로 건국 50년만에 남성의 몫으로 여겨졌던 자리를 쟁취했다는 데 더 벅찬 감격을 느낍니다” ‘노동부 공무원의 어머니’‘25만 여성 공무원의 대모(代母)’로 불리는 金위원장은 모든 노동부 공무원들이 인정하는 ‘보스’다. 업무 추진력은 물론 술과 담배에서도 남성 공무원에게 뒤지지 않는다. 87년 근로여성과장 때에는 매일 술을 사면서 남녀고용평등법이 입법화되도록 앞장섰는가 하면,산재보험국장 때에는 3개월만에 관련 법령을 모두 통합하면서 산재업무를 노동부에서 근로복지공단으로 이관시키는 돌파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金위원장은 또 국내 여성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되는 ‘전화교환원 김영희씨 정년 연장투쟁’이 대법원에서 승소하기까지 배후에서 맹활약을 하기도 했다. 90년에 도입된 육아휴직제도도 그의 작품이다. 새 정책을 추진할 때나,예산문제가 맞부딪히면 金위원장은 항상 “내가 앞장 설 테니 당신들은 측면지원하라”고 주변사람들에게 말한다. 金위원장이 이처럼 투쟁하듯 공직생활을 한 것은 지난 69년 6급(주사) 공무원에 합격한 뒤 첫 발령지인 총무처에서 7급(주사보)인 남성 공무원 뒷자리로 책상을 배정한 데서 비롯됐다. 자존심이 상해 6개월만에 여성 근로자문제를 담당하는 노동청으로 자원해서 옮겼다. 남성 공무원들에게 지지 않으려는 金위원장의 억척스러움은 동갑내기이자 함께 6급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던 남편 柳京得씨(명지대 국제대학원장)의 인생항로도 바꿔 놓았다. 金위원장이 먼저 사무관으로 승진하자 柳원장이 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판정·심판사건이든 근로자의 아픔을 모성애로 감싸되 공정성과 합리성을 잃지 않겠습니다” 金위원장은 특히 여성근로자들이 가부장 중심의 풍습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金위원장은 자신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한계선을 돌파한 만큼 앞으로 후배 여성 공무원들은 보다 쉽게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여성 투사 공무원’은 자신이 마지막이기를 기원했다. 金위원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와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남1녀를 두었다.
  • 制憲 50돌을 돌아본다:1­1(정직한 역사 되찾기)

    ◎法의 어제와 오늘/‘正義의 저울’ 국민의 것이었나/잘못된 권력 정당한 도구로 전락/반대세력 제압 反민주악법 양산/마지막 양심 사법부 제역할 못해/法의 타락·불신 심각한 수준 공감 한국의 현대사는 굴절의 역사로 얼룩져 왔다.일그러진 권력에 의해 사회정의가 무너지고 정의를 지켜야 할 법은 잘못된 권력을 정당화하는 도구의 역할로 전락하기도 했다.제헌절 50주년이 건국 반세기를 자축하는 영광과 함께 역사의 상처가 덧나는 듯한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서울신문은 제헌절 50주년을 맞아 7월 한달동안 시리즈를 통해 헌법과 대한민국 법 반세기의 영욕을 법과 양심,헌법의 발자취,악법의 상처,거듭나야 할 우리 법조 순으로 재조명해 본다.시리즈는 매주 월요일 게재될 예정이다. ‘법은 조직화된 정의다.’19세기 중반 프랑스의 저명한 판사출신 경제평론가 끌로드 프레데릭 바스티아가 말하는 법의 개념이다.그는 법이 타락하면 정의와 불의에 대한 판단기준이 흐려지고 정치의 역할이 지나치게 커진다고 경고했다.그의 경고는 20세기에도 진리다.법학은 정의를 지키려고 스스로의 타락을 경계해 왔지만 인류의 역사는 법의 타락으로 얼룩져 왔다.한국의 법도 타락과 불신이라는 어두운 역사를 갖고 있다.집권세력의 자의적인 정치논리에 의해 왜곡돼온 우리 법의 역사가 이를 증언하고 있다. 지난 50년동안 법이 본래의 영역 지키기에 충실했다고 할 수만은 없다.법을 둘러싼 많은 왜곡과 의문이 존재해 왔다.정의를 세우고 지켜야할 법이 오히려 이를 질식시키고,타인의 인격과 재산을 약탈하는 일을 정당화시켜주지는 않았나.약탈행위에 대한 방어를 도리어 범죄로 만들어 처벌한 일은 없었나. 법을 더럽힌 장본인들은 역사적인 평가와 심판을 제대로 받은 것인가.잘못된 법과 법의 오·남용으로 명예를 짓밟히고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잃어야 했던 피해자들은 최소한의 명예회복과 경제적 보상이라도 받았을까.이런 문제에 대한 해법 찾기는 곧 우리 법이 앞으로 가야할 방향모색의 전제가 된다. 그러나 이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金大中 대통령이 대통령후보로 나서 양심수 석방을 거론했다가 벌떼처럼 덤벼드는 사상시비에 곤욕을 치렀던 것이 겨우 반년전 일이다.초등학교 통일교재에 이적성이 담겼다 하여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가 기각당하는 등의 공방도 얼마전에 있었다.지난 95년 43년만에 옥문을 나섰던 세계 최장기수 김선명씨도 특수한 역사적 환경에서 우리만의 독특한 법체계가 낳은 민족적 불행의 표식이다. 법의 타락은 헌법의 오염으로부터 시작됐다.헌법은 지난 50년간 9번의 손질을 거쳤다.그러나 그중 실질적으로 민의에 의한 개헌은 얼마나 될까.지난 87년 6월 항쟁에 의해 얻어진 9차 개헌과 4·19혁명 직후 이루어진 3차·4차 개헌이 대체로 민의를 반영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이들도 혁명의 공을 가로챈 정치세력과 위기에 처한 집권세력이 국민을 이용하거나 회유하려는 측면이 있었다.때문에 사실 엄격하게 따진다면 순수하게 민의만을 반영한 개헌은 없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대부분의 개헌이 소수의 집권세력에 의해 이루어졌고,많은 국민들은 그 과정에서 한발 비켜 있거나,반대편에 서 있었다. 개헌을 통해 권력의토대를 마련한 집권세력은 이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반대세력을 제압할 수 있는 반민주 악법을 양산했다.남북분단이라는 민족적 아픔을 철저히 이용했고,엄청난 수의 양심적 지식인과 학생들이 그 올가미에 걸려들었다.그러한 법률은 위헌시비 논란을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가혹한 형량을 적용해 국내외 인권단체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권력의 이러한 불법적 약탈을 막고 양심을 지켜내야 하는 마지막 보루가 사법부이지만 법원은 과연 그 역할을 제대로 해왔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폭력적 권력에 의해 상처를 입어야 했고,권력에 굴복해 부끄러운 판결을 내려야 했던 것이 바로 우리 사법부는 아니었을까. 검찰도 불법적 수사를 합법화시키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법원의 판결문이 공소장과 거의 같은 경우가 비일비재했다.권력에 협조해 정치인으로 변신한 법조인들도 많았다.최근에는 뇌물과 관련,판사가 인사조치되고 변호사가 구속되기도 했다.법이 타락하게 되는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는 사회의 잘못된 법의식 때문이다.법을 바로 세우는 길은이러한 잘못된 법의식에 대한 도전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특별취재반 특별기획팀=李昌淳 팀장·李穆熙 차장·金聖昊·任昌龍 기자 ◎기고/‘陸法黨’등 軍政엘리트 활개/저항 못한 지식인층에 책임/韓相範 동국대 법학과 교수 근대사회의 시민법학은 악법과 폭정에 대한 저항으로부터 발전했다.원래 고대 로마법시대부터 “법은 정의(正義)와 형평의 기술(技術)”이라 했고 법학은 그러한 정의 추구를 임무로 자처하면서 타락을 스스로 경계해 왔다.그러한 법학이 관료의 통치기술학으로 발달해 온 한국에서는 법학을 배운 사람이 잘났다고 할수록 권세의 법기술자로 팔렸다.육법당(陸法黨)이란 군정의 엘리트가 바로 그들이다.이들이 한 일은 역사적으로 심판되겠지만,당장 그들의 역기능은 차단돼야 사회가 정상화될 수 있다. ○탈 바꿔쓰고 자리 욕심 지식인의 그러한 부패와 타락은 사회 전반의 비판감각을 둔화시키고 윤리 의식을 마비시켜서 사회를 썩고 뒤틀리게 했다.그런데도 이제까지 그러한 작태를 스스로 반성 자숙하는지식인은 한 사람도 없다.오히려 그러한 죄많은 무리들이 탈을 바꿔쓰고 이미 버스를 갈아 타고 있다. 지식인의 허약한 체질의 문제는 어제 오늘에 비롯된 일은 아니다.1961년 5·16쿠데타 세력이 헌법질서 파괴를 정당화하는 ‘국가재건비상조치법’이란 것을 조작해 내자,일부 학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 해설서를 만들어서 무법(無法)을 합법화시켜주는 일에 한몫 거들었다.그리고 관청에서 주는 벼슬자리를 걸신들린듯 달려들어 종노릇을 했다.쿠데타를 한 군인들은 아마도 코웃음을 쳤을 것이다.그래서 지식인이란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는 노리개가 되어 갔다. 1972년 유신쿠데타가 일어나자,교수란 이름의 직업인이 그들의 나팔수로 온갖 거짓말을 다하고 다녔다.장사꾼의 거짓말은 사기죄가 되는데,이들의 나라 망치는 거짓말은 아직까지 괜찮으니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세상이다.당시 국회권한을 대신한다는 ‘비상국무회의’는 개헌안으로부터 시작해 온갖 악법을 제멋대로 만들었다.그것도 1961년 ‘최고회의’처럼 헌법을 유린하고 만든 기관이었다.그런데 지식인은 그에 대해 반대는 커녕 찬사로 아양을 떨었다. 1980년 박정희 사망후에 등장한 신군부도 5·17쿠데타를 고비로 ‘국가보위입법회의’란 무법적 권력기구를 만들어서 무수한 악법을 양산해 냈다.이때에 어느 누구도 삼청교육대나 군법의 감옥이 무서워 항거하지 못했다.지식인 또는 학자,교수란 사람들이 악법과 폭정에 대해 무기력하게 방관 묵인하고,그러한 피바다의 판국속에 칼부림하는 자들은 ‘정의사회구현’을 외쳤으니,이땅의 정의는 결국 피묻은 칼의 대명사가 되었다. 물론 군정하에서도 미미하지만 법학자들의 약간의 반발은 있었다.법학교수의 체면을 위해서 몇가지 사례나마 적어둔다.박정희 정권이 쿠데타를 정당화하고자 개헌 국민투표를 시도할 때 황산덕은 동아일보 사설에서 ‘국민투표가 만능은 아니다’라고 이의를 제기하다가 감옥으로 갔다.(그 이후 군정세력 밑에서 장관을 하게 됐지만).1964년 한일협정체결 반대에 나선 교수중 이항녕은 과거 친일행적을 반성하며 앞장섰다가,교수직에서 쫓겨났다.한상범 본인은 1969년 3선개헌에 헌법교수로서 유일하게 이의를 제기했다.70년대 초 유기천은 박정희 정권의 총통제 음모론을 폭로하고 망명했다. ○日 군국주의 비판 귀감 유신쿠데타 후에도 헌법교수 몇명이 홍보를 거부했다.80년 5·17쿠데타 후에 일부 지식인이 계엄사 합수부로 연행되어 사표를 쓰거나 소추 등 탄압을 받았다.그러나 이런 교수·지식인은 소수이다.대개 부정한 권력에 대해 방관 동조 편승한 실적을 지닌 채 그대로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있다. 여기서 나는 일본제국의 혹심한 탄압하에서도 도쿄대학의 국제법 교수 요코다 기사부로(橫田喜三郞)가 일본군의 진주만공격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의한 것이나,식민정책 교수인 야나이하라 다다오(矢內原忠雄)가 군국주의를 비판해 탄압을 받았던 것을 생각한다.그들이 일본의 대학과 지식인의 위상을 지키고 지적 양심과 성실성이 무엇인지 보여줘 일본이 아주 망하지 않게 해준 것이다.우리에게는 그와 비슷한 일도 들수 없다고 하는 지식인의 초라함은 이 시대 우리 자화상이랄까?우리가 역사에서 무엇인가 배운다고 하면이젠 그대로 넘어가선 안된다.
  • 서초갑 7·21 최대 격전지 부상

    ◎신당 朴燦鍾 고문 출사표… 4파전 양상/자민련 朴俊炳 총장 보수 이미지 활용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가 이번 7·21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 朴源弘 서울시지부 부위원장,자민련 朴俊炳 사무총장,무소속 李鍾律 전 국회사무총장에 이어 국민신당 朴燦鍾 고문까지 가세했다. 그동안 출마 여부를 저울질했던 朴고문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金大中정부의 잘잘못을 가리고 비판,견제할 수 있는 선명 야당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각각 지구당개편대회를 열어 朴源弘씨와 朴俊炳 사무총장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무소속의 李鍾律 전 총장도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완벽하게 4파전의 구도가 된 셈이다. 다른 재·보선 지역이 대체로 양자대결의 구도인 점을 감안하면 서초갑의 선거열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들 4명은 저마다 자신의 우위를 주장한다. 객관적인 장점도 있다. 朴源弘씨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지역 특성과 정치신인의강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생각이다. 여론조사에서도 항상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에겐 경험 미숙이 단점이다. 朴총장은 여권 단일후보의 장점과 4성 장군출신의 보수적 이미지를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그 역시 朴고문이 가세할 경우 지지도가 떨어진다는게 고민거리다. 朴고문은 이 곳에서 두번 당선된 노하우만 잘 살리면 승리는 무난하다는 게 자체 평가다. 李전총장도 10년간 지역구를 돌봐온 점을 부각시킨다.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崔秉烈 전 의원의 향배. 지난 서울시장선거에서 朴고문이 崔전의원 지지를 선언할 때 두 사람간에 밀약설이 나돌았다. 당사자인 朴고문은 그럴 개연성을 부인했다. 崔전의원도 일단 당이 우선이란 생각인 것같다. 나아가 4명이 끝까지 갈 것인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 都日圭 전 총장 동생 구속/병무비리외 군사지역 해제 미끼 수뢰도

    서울지검 특수2부(朴相吉 부장검사)는 1일 都日圭 전 육군참모총장의 동생 玄圭씨(53)와 코암주택산업 대표 田京洙씨(50) 등 2명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都씨는 96년 1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H건설 사무실에서 병무비리로 구속 된 元龍洙 준위를 만나 입대 예정자인 朴모군이 제대에 맞춰 복학할 수 있도록 입영일자를 조정해 달라는 등 5∼6건의 병무청탁과 함께 3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都씨는 또 지난해 9월 군 고위관계자에게 부탁해 군사시설물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성석동 임야를 보호지역에서 해제시켜주겠다며 田씨로부터 5,000만원을 건네받았다. 또 元준위에게 금품을 주고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을 한 사실이 드러나 사표를 제출한 林香淳 광주지방국세청장도 불러 조사키로 했다.
  • 아들 병역면제 청탁/광주 국세청장 사표/검찰,곧 소환 조사

    서울지검 특수2부(朴相吉 부장검사)는 30일 병무비리로 구속된 元龍洙 준위의 수첩에 林香淳 광주지방 국세청장(56)의 이름이 올라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29일 임 전청장의 부인을 소환한데 이어 조만간 임전청장을 불러 아들의 군면제 청탁경위와 금품제공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元준위 수첩에 올라있는 1차 수사의뢰자 185명 가운데 면제청탁자 ‘임향순=회사원’으로 기재돼 있었다”면서 “연락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임청장의 신원을 확인,부인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임청장이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냈다”고 밝혔으나 아들의 병역청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청장의 아들은 서울 Y대 금속공학과에 재학중 최근 병무비리 사건이 터지자 현역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청장은 전남 장흥출신으로 파주세무서장 용산세무서장 중부지방청 직세국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광주지방 국세청장에 올랐다.
  • 동남銀 許翰道 행장 사표

    퇴출 대상으로 선정된 5개 은행 가운데 동남은행 許翰道 행장이 처음 사표를 냈다.許행장은 퇴직 위로금 등과 관련한 노조와의 대립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해 사표를 냈다고 은행감독원은 밝혔다.
  • 6·29 빅뱅 5개銀 퇴출­은행권 파장

    ◎임원 인사태풍 “비켜갈수 없다”/조건부 승인 7개은행장 새달 상당수 교체/금감위서 문책 천명… 단명 경영진 ‘줄줄이’ 7월 중 은행권에 인사태풍이 불게 된다. 관심의 초점은 은행장이다. 29일 퇴출결정을 받은 5개 은행은 말할 것도 없고,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장 대부분이 물갈이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주총이 끝난 뒤 불과 5개월만에 단명하는 은행장이 속출할 것이란 관측이다. 금감위는 관치금융의 시비를 의식,의사표명을 자제해온 종래의 자세에서 한걸음 더 나가 사실상 직접적인 경영진 교체 압박을 넣고 있다. 이들 7개 은행에 다음달 말까지 내도록 요구한 추가 경영정상화계획서가 그렇다. 감자,인수합병 등 자구노력 가운데 대폭적인 경영진 교체 요구를 못박아 놓은 상태다. 퇴출은행을 발표한 이날은 수위를 좀더 높였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경영진 교체의 범위와 수위에 대한 질문에 “대폭이라는 용어가 가지는 의미 정도의 수준”이라며 지극히 상식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하지만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원칙적으로 은행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이 경영부실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적시했다.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은행장 교체는 이미 예견돼 온 사안이기는 하다. 지난 3월 金大中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은행의 주총을 지켜본 뒤 “은행장 등 경영진 선임을 자율에 맡겼더니 은행의 부실에 책임있는 인물이 재선임되는 등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었다. 평소 은행권의 자율인사를 강조해 왔지만 주총 결과뒤에 방향을 튼 것이다. 따라서 현재 은행권에서는 은행장 교체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며,다만 교체 시기와 폭만 관심사일 뿐이라는 반응이다.
  • KBS 金彩潤 이사장 사표

    金彩潤 KBS이사장이 지난 26일 KBS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내년 8월말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金 KBS이사장의 사표 제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李亨模 전언론노련위원장의 KBS 부사장 임명동의 처리 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국민회의 재·보선 후보 선정 거의 매듭

    ◎‘수도권 드림팀’ 완승체제 구축/趙 대행 출마 광명을 압승총력/李仁濟 상임고문 영입엔 미련/자민련과 崔珏圭 강원지사 공동 지원 모색 국민회의가 주말인 27일부터 사실상 선거체제로 돌입했다. 경기 광명을에 출사표를 던진 趙世衡 총재대행의 업무가 鄭均桓 사무총장에게 옮겨지기 시작했다. 7·21 재·보선에 나선 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예비후보들의 그림도 대체로 완성돼가는 분위기다. 趙대행,盧武鉉 부총재(서울 종로)와 함께 나머지 한 사람의 드림팀멤버로 떠오르는 주자는 수원 팔달의 文炳大 삼성전자 사장이다. 국민회의는 그를 내정해 놓고 본인의 결심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文炳大 삼성전자 사장이 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국민회의는 林秀福 경기지사 직무대리,許敏 아주대교수,李達淳 수원대교수 등을 대기시켜 놓고 조율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신당 李仁濟 상임고문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입당이 지금까지 여의치 못했던 의원영입의 기폭제가 될까봐서다.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에서 완승해야 6·4지방선거 승리의 실(實)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하고 당력을 총집결시킬 태세다. 이를 위해 소속의원 전원과 비서진 총 동원령을 내리고 동 단위로 국회의원 1명 비서진 2명을 배정,세부적인 득표율까지 할당해놓은 상태다. 국민회의가 특히 공을 들이는 지역은 趙대행이 출마한 광명 을. 총재 대행이 결단을 내린만큼 거당적인 지원으로 압승을 거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거당적인 지원에 나선 또다른 이유는 ‘불안’하기 때문이다. 광명을은 한나라당 孫學圭 전 의원의 아성인데다 全在姬 시장의 기반이 합세한 지역이어서 만만치 않다는 내부 분석이 주종이다.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金銀鎬 지구당 위원장,차종태 자민련 지구당 위원장의 ‘협조’가 ‘압승’의 가장 큰 변수라는 분석도 나돈다. 강원 강릉을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崔珏圭 강원지사를 자민련과 함께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이미 합의한 상태다.
  • 野 서초갑 補選 공천 혼전/한나라 5인 배수진 친 한판

    ◎총재단 의중 달라 예측 불허 한나라당의 서초갑 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싼 경합이 치열하다. 후보선정의 칼자루를 쥔 총재단도 내심 점찍고 있는 인물이 제각각이다. 한나라당의 전통적 우세지역인 서초갑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金贊鎭 의원과 金榮順 부대변인, 李鍾律 전 국회사무총장,李哲 전 의원,朴源弘 서울시지부 부위원장 등 5명.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경쟁력이 가장 우월하다며 지도부에게 매달리고 있다. 일부는 자비로 만든 여론조사 결과를 기자실에 배포하기도 했다. 특히 金의원은 의원직 사퇴,李전사무총장은 낙천시 무소속 출마의 배수진까지 칠 정도였다. 이들 가운데 지난 23일 공천심사위에서 1차 통과된 인사는 金부대변인과 李전의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金부대변인은 李漢東 총재권한대행과 李基澤 부총재가 적극 추천했으며,李전의원은 徐淸源 사무총장이 강력 천거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다 金德龍 부총재가 朴부위원장도 후보군에 넣을 것을 주장,현 시점에선 3명으로 압축된 상태라는 것이다. 金의원과 李전총장은 여러가지 이유로일단 공천과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한다. 지도부는 26일 당무회의를 열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종로와 함께 서초갑 보선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경합의 강도를 볼 때 내주 초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 사람은 각자 장단점을 갖고 있어 지도부의 선택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같다. 까닭에 金滿堤 전 포철회장을 영입,공천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외부영입은 당내 사정을 볼때 ‘한번 거론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 서초갑 공천신청자 중에서 적임자를 골라 종로에 출마시키는 ‘보직 변경’도 물밑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徐총장은 이미 李전의원에게 종로 출마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李전의원은 거부했다는 전언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종로에는 차라리 고정표가 있는 鄭寅鳳 변호사를 공천하자는 주장도 있다.
  • 野의원 영입­정계개편 가속/趙世衡 대행 光明乙 출마/정가 파장

    ◎24일쯤 8∼10여명 집단이동 전망/野교란 정국 주도권잡기 시각도/한나라 강력대응땐 시기 늦춰질수도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대행이 7·21 재·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자 정치권이 요동하고 있다. 여야는 휴일인 21일 이에 따른 파장을 염두에 두며 이해득실 계산에 분주했다. 국민회의는 趙대행의 출마로 소위 일거삼득의 효과를 가져올 거라고 본다. 의원영입의 물꼬를 터주면서 부진했던 정계개편에 가속도가 붙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7·21 재·보선에 중진을 기용,이번 선거를 완승으로 끌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또 한나라당 자체 내분을 가열,여권이 정국운영 주도권을 잡는데도 ‘기여’할 것이란 풀이다. 당장 영향을 미칠 곳은 정계개편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趙대행의 보선출마 결정으로 24일쯤 야당의원들의 집단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趙대행의 지역구(성동 을)인 국민신당 金學元의원이 곧 신변정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를 갖고 있는 원외 중진들의 행보가 빨라질 것임은 물론이다. 중진급인 韓光玉(관악 갑)·鄭大哲 부총재(중구),金德圭 전 의원(중랑 을)과 朴實 서울시지부장(동작 을)이 ‘살신’(殺身)에 이르면 이들은 ‘DJ메신저’가 돼 뛸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에 상응하는 한나라당 李相賢·朴成範·金忠一·劉容泰 의원의 영입이 당장 가시화될런지는 미지수다. 이들은 ‘16대 총선 보장’까지 요구,영입 관계자를 당혹케 하고 있다. 趙대행이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한나라당보다 국민신당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란 시각이 있다. 趙대행을 밀어내면서까지 예우,신당 의원들이 집단 입당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본다. 국민신당 4∼5명의 의원을 포함 8∼10명의 야당의원이 주중 국민회의에 들어올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당의원들에게는 입당 명분으로 ‘독일식 정당명부제’의 추진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趙대행의 출마 행보가 원외와 호남권 중진들에게 ‘발상의 대전환을 가지라는 촉구의 의미’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따라서 체제정비를 통해 제2의 정계개편 드라이브를 건다는 의미가 크다. 한나라당의 강력한 대응이 이번주까지 이어지면 여권의 정계개편은 다시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이 때는 7·21일 재·보선의 결과가 변수로 떠오른다.
  • 권역별 비례대표제 필요한가

    여권이 지역분할의 정치구도를 개선하기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모델로 한 이 제도를 두고 여야 간의 찬반논쟁도 뜨겁다. 찬반론자의 논리를 소개한다. ◎찬성/국민회의 李基文 의원/黨 임명 전국구 민의반영 안돼/지역굴레 벗고 국민정당 변모 정치개혁의 근본 취지는 정치권의 틀을 바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 영·호남,충청권등으로 대별되는 현재의 ‘지역별 특정정당 지배 구조’는 민주주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전국구 의원은 중앙당에서 임명하는 하향식이어서 민의 반영과는 거리가 멀다 .여권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제도는 전국구의 개념과 지역구(소선거구제)의 개념을 혼합한 것이다. 현행 선거구 수를 일정 부분 줄이고,그 만큼의 의석수를 권역별 또는 전국적인 정당 득표율에 정당별로 나누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광주에서 한나라당 의원이 당선되고,반대로 부산이나 대구에서 국민회의 의원이 배출된다. 지역구도를 타파할 수 있고,사표(死票)를 막을 수 있다. 나아가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정당의 굴레를 벗어나 전국정당,국민정당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하지만 선거구를 어떻게 줄이느냐는 논란의 소지가 많다고 본다. 또 비례대표 명부를 권역별로 할 것인지 전국적으로 할 것인지도 논의의 대상이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의 분배 방식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권역별로 할 경우 일정 득표율(예를 들어 5% 이상) 이상을 득표한 정당에게 일정 의석을 분배하고, 나머지는 득표율에 따라 나누는 방식을 상정할 수 있다. 전국적인 경우는 정당별 득표율에 따르면 된다. ◎반대/한나라당 孟亨奎 의원/與 영남의석 늘리기 위한 발상/소선거구제 유지 적절치 않아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도 드러났듯이 ‘지역주의’는 21세기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극복돼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여권이 검토하고 있다는 독일식 정당명부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여권의 의도가 호남을 싹쓸이하고 영남에서도 지분을 찾아 자연스럽게 의석 수를 늘리자는 발상이라면 문제가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의원과 시의원 정수를 줄인 것은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자는 뜻이었다. 따라서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지 않을 명분은 없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최대 공약수는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민의가 정확하게 반영되는 ‘저비용 정치 구도’의 창출이다. 여당이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도입하면서 선거구제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그대로 유지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찬성할 수 없다. 고비용 정치의 탈피라는 점에서도 소선거구제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도시에는 대선거구제를,지방에는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등의 선거구제 개편문제의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의원들에게 지역구 관리를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해 의정활동에만 전념하게 해야 한다. 중·대선거구제는 지역감정의 표출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법이나 제도가 아니라 운영이다. 여권이 국회법에 정한 시한까지 어기며 후반기 국회 원(院)구성을 거부하고 있는 마당에 이런 문제 제기가 적절한 지 의문이다.
  • 자민련 부총재단 일괄 사표

    자민련은 17일 당무회의를 열어 6·4지방선거 패배로 침체된 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부총재 및 당무위원 일괄 사표를 제출키로 의결했다. 자민련은 현재 15명인 부총재단을 7명으로 줄여 실질적인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당무위원도 66명에서 50명 안팎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 공동정부 운영협의회 구성/자민련,국민회의에 제의

    자민련은 10일 당무회의를 열어 지난해 대선 후보단일화 합의문에 명시된 ‘공동정부 운영협의회’구성을 국민회의에 공식 제의하기로 결의했다. 韓英洙 부총재는 회의에서 “공동정부 운영협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국민회의와의 8인회의를 거부하자”고 제의했으며 李元範 의원은 6·4지방선거 패배책임을 지고 당무위원 일괄 사표를 주장했다.
  • 동아방송 반환소송 패소/동아일보

    서울고법 민사7부(재판장 金相基 부장판사)는 10일 동아일보가 국가와 한국방송공사를 상대로 낸 동아방송 양도무효 확인소송에서 “이유 없다”고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80년 당시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조치에 의해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양도계약서가 작성된 점은 인정되나 의사 결정의 자유가 완전히 박탈된 상태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81년 1월 계엄종료로 취소의 의사표시를 할 수 있었음에도 취소권 소멸시효인 3년이 훨씬 지난 시점에 소송을 냈으므로 효력을 인정할 수없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는 94년 동아방송의 영업권과 시설 양도계약이 보안사 직원의 강압에 의한 반사회적 법률행위이고 이사회 결의도 거치지 않아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 혼례모델 공모전 검약상 김봉조씨 부부

    ◎“IMF 핑계 체면·격식 버렸죠”/인터넷 이용 철저한 시장조사 “IMF때문에 결혼하기 겁난다지만 저희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지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새로운 혼례모델 공모전’에서 검약상을 탄 김봉조(23)·한창옥씨(30) 부부.지난 4월26일 예를 올린 신혼중의 신혼이다.원래 겉치레 호화 결혼식에 거부감을 가졌던 터에 IMF 한파를 핑계삼아 체면과 격식을 무시 못하시는 양가 어른들을 수월히 설득할 수 있었다. 이들의 신혼준비 준칙은 검약,허식 무시,철저한 시장조사 등 몇가지.이를 실천하는데 신세대답게 인터넷을 유효적절히 활용했다는 게 심사위원들 눈에 띄었다.‘크기는 대형,가격은 저가’ 원칙을 세워놓고 가전제품 시장조사표를 만들 때 인터넷은 제품 특성을 알려 주는 유용한 팜플렛이 됐다.제주도신혼여행도 가이드 딸린 비싼 패키지는 사양.대신 인터넷 제주도 사이트에서 숙박시설,지도,사진,교통편 등을 검색,40만원 정도로 줄였다. “결혼전에 남편은 대구에서,저는 포항에서 직장생활을 하느라 주말 데이트밖에 못했어요.그래서 평일이면 인터넷 이메일로 연애편지를 주고 받았어요.인터넷이 사랑의 가교였던 셈이지요” 김봉조씨는 인터넷과의 인연을 설명한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은 했지만 IMF 살림살이가 맵긴 맵더군요.남편 보너스도 깎였어요.결혼 준비하던 정신으로 무조건 안 쓰고 계획하며 살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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