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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인사이드-日 스튜어디스 누드집 파문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의 현역 스튜어디스가 대담한 자세의 누드사진집 을 출간,파문을 낳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일본항공(JAL)의 나카다니 가오 리(中谷織香·23).지난주 전국 서점에 깔리자마자 그녀의 사진집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가오리양의 누드집이 출간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가장 당황한 것은 JAL측.이달 초 부랴부랴 사실확인을 한 JAL은 그녀에게 ‘자택대기’ 명령을 내렸다.그녀도 지난 주말 미련없이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주간 신쵸(新潮) 최신호에 따르면 삿포로(札幌) 출신인 가오리양은 고향에 서 2년제 대학을 마친 뒤 97년 3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AL 계약직 사원으 로 입사했다. 국내선 승무원이었던 그녀는 6개월 전부터 신분을 숨기고 이름 없는 잡지의 누드모델로 활약해왔다. 허가 없이 매스컴에 나오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JAL의 취업규정에도 불구하 고 그녀가 누드모델 ‘몰래바이트’에 나선 것은 적은 수입 때문이었다는 게 주간 신쵸의 분석.화려하게 보이는 직업인 데도 불구하고 그녀 연봉은 250만엔 정도에 불과했다는 것. 그녀는 출판사로부터 정식으로 사진집을 내자는 제의를 받고 “회사를 그만 둬야 할지 모른다”고 망설이기도 했으나 결국 지난달 촬영에 들어가 사진집 을 내기에 이른 것. 한편 가오리양은 “출판사측이 약속을 어기고 현역 스튜어디스임을 밝히는 바람에 사표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소송을 제기할 태세여서 이래저래 화제 는 꼬리를 물고 있다. [ marry@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재경부 고위직 대폭인사 임박

    재정경제부의 대폭 인사가 곧 단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1급(차관보급) 3명과 국장급 10여명에 달하는 대폭 물갈이 성 격을 띠고 있어 산하기관과 금융기관에 연쇄적인 인사파동을 몰고올 전망이 다. 현재 물러날 1급 중 鄭在龍 차관보가 성업공사 사장,南宮훈 세제실장이 예 금보험공사 사장으로 각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尹增鉉 세무대학장은 별 다른 후속 자리없이 사표를 낸 상태다.환란 청문회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들은 행시 10회 동기생들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용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국장급은 국세심판소 李鎬君 상임심판관이 BC카드 사장,李仁遠 상임 심판관이 예금보험공사 전무,李鍾敏 상임심판관이 국민은행 감사로 각각 자 리를 옮길 예정이다.또 許魯仲 관세심의관은 관세청 차장으로 갈 것으로 알 려졌다. 재경부 관리들의 산하기관 이동을 두고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지만 재경부 는 지난 주말 청와대와 교감을 갖고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래 자리를 지킨 성업공사나 예금보험공사 등 산하기관 고위직의 물갈이 차원이 라는 주장이다. 후속인사로는 鄭健溶 금융정책국장,李根京 세제총괄심의관의 1급 승진이 예 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모두 행정고시 14회 동기생들이다.각각 차관보 와 아세안유럽정상회의(ASEM)준비단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세무대학장 후임 으로는 고참 국장의 승진설이 돌고 있다. 또 적어도 재경부 밖의 국장급 수명의 본부 진입이 점쳐지고 있는데다 국방 대학원과 중앙공무원 연수원에 3명이 오고 갈 예정이어서 국장급 이동폭은 1 0여명에 달한다.과장급의 국장 승진도 잇따르게 된다. [李商一 bruce@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새 情通장관 오늘 임명

    金大中 대통령은 5대 그룹 빅딜 관련 발언과 관련해 사표를 수리한 裵洵勳 전 정보통신부장관의 후임을 21일 오전 임명할 방침이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19일 “金대통령이 현재 3∼4명의 후보를 놓고 마지막 검토중”이라고 전하고 “21일 오전 金鍾泌 국무총리의 주례보고때 제청을 받아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장관에는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朴成得 한국전산원장,鄭善鍾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金孝錫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 금융감독기관 임원 이번주 일괄사표

    ◎은행·보험 등 4개 기관 17명 금융감독위원회는 다음 주에 은행·보험·증권 등 3개 감독원과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 임원 총 17명으로부터 일괄사표를 받는다.내년 1월1일 출범할 통합 금융감독원의 임금은 현행보다 평균 20% 삭감한다. 금감위는 오는 30일 부원장 3명,부원장보 7명의 임원과 보직국장 42명의 명단을 발표한다.부원장 1명과 부원장보 2명은 외부 전문가가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 줄잇는 ‘빅딜 烹’/裵 장관이어 산자부 국장·대우전자 사장 경질

    ◎빅딜 잡음 문책… 반도체 통합 표류에 경고 메시지 잇단 ‘빅딜 팽(烹)’­. 삼성과 대우의 빅딜(사업 맞교환) 협상이 차질을 빚으면서 정부와 재계의 문책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 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 경질에 이어 20일엔 주무국장인 산업자원부 林來圭 자본재산업국장이 무역조사실장으로 전보됐다. 앞서 19일에는 빅딜에 반대해 온 대우전자 全周範 사장이 전격 경질됐다. 산자부 林국장의 전보조치는 지난 17일 삼성­대우간 합의문 파동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알려졌다. 양측의 물밑협상 과정에서 고용승계와 삼성차 생산문제 등에 대해 양측이 미처 합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합의된 것처럼 언론에 알려 협상을 더욱 난관에 빠뜨렸다는 지적이다. 朴泰榮 산자부장관은 파문이 확대되자 林국장 등 관계자들을 집무실로 불러 장시간 질책한 뒤 이날 전격 인사조치했다. 대우는 “빅딜 문제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낸 全사장의 사표를 지체없이 수리한 뒤 곧바로 전임 대우전자 사장이었던 梁在烈 대우 멕시코법인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재기용했다. 빅딜문제에 관한 金宇中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全사장은 지난해 말 그룹 정기인사에서 발탁된 40대 엘리트 그러나 지난 9일 사내 메일을 통해 “삼성자동차와의 맞교환 대상으로 대우전자가 거론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우리끼리 똘똘 뭉치면 자체적으로 독립볍인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우전자와 삼성차의 맞교환에 강력히 반발했다. 全사장의 전격 경질은 책임경영 주체 선정문제로 표류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 통합협상 당사자들에 대한 전경련회장차원의 경고 메시지로도 해석되고 있다.
  • 裵洵勳 정통부장관 사표 수리

    ◎빅딜 반대의견 물의… 후임 오늘 임명 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5대재벌 빅딜에 반대의견을 개진해 물의를 빚은 裵洵勳 정보통신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19일 金鍾泌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후임장관을 임명할 예정이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18일 “裵장관이 이날 오후 사표를 제출했으며,金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면서 “후임장관은 법절차에 따라 19일쯤 임명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임장관에는 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과 金孝錫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朴成得 한국전산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 정부들어 도중하차한 각료는 朱良子 전 보건복지부 장관,朴定洙 전 외교통상부 장관에 이어 裵장관이 3번째다.
  • 裵洵勳 정통부장관 사표수리 배경

    ◎정부 빅딜방침 배치 발언 ‘불씨’/“국정개혁 철저히” 내각에 경고 의미도 金大中 대통령이 18일 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은 ‘책임행정’의 발로로 볼 수 있다. 裵장관이 사의를 표명하자 지체없이 수리한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출범초 한때 삐걱거렸던 내각이 이제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시점에서 裵장관의 의견개진이 내각의 불협화로 비춰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취임이후 金대통령이 총력을 쏟아온,나아가 국민과 세계가 국정개혁의 ‘바로미터’로 여겨온 5대그룹의 빅딜에 대해 裵장관이 정부의 방침과 배치되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사표수리 형식이나 내용은 경질의 성격이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제출된 사표는 수리될 것”이라고 발표한 데서도 감지된다. ‘한번 맡기면 믿고 쓰는’,그리고 신중을 기하는 金대통령의 인사스타일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청와대 한 고위당국자도 “裵장관의 사표수리는 내각에 대한 ‘경고의미’도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裵장관의 후임으로는 옛 체신부 차관 출신인 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과 金孝錫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총리에 전화로 사의 표명 ●裵장관은 이날 오후 전화로 金鍾泌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한 뒤 업무를 정리하고 정보통신부 기자단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모 음식점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식사 도중 ‘정보통신부 장관 전격경질’ 소식이 저녁 TV뉴스에 보도됐다고 전하자 裵장관은 “빠르네”라면서 “지난 16일 전경련서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5대그룹 빅딜에 대해 사견을 개진한 것이 언론에 강력 반대한 것으로 보도된 이후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裵장관은 곧바로 전화를 받는다는 핑계를 대고 자리를 떠났다. 裵장관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외자유치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7개월째 표류하고,자신의 사견이 부정적으로 과장돼 보도되는 것 등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해 왔다. ○‘텃세’ 심한 관료들과 불화 ●청와대관계자는 裵장관의 사표수리 배경에 대해 “빅딜관련 발언에 대한 본인의 해명이 있었으나 불충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통부 주변에서는 그가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텃세가 심한 관료사회에 자신의 능력을 접목시키는 데 실패한 것이 조기하차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裵장관이 취임이후 재계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관료사회에 접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러나 변화를 거부하는 관료사회의 두터운 벽에 부딪치자 상심해왔다”고 말했다.
  • 동·서해 6곳 해상침투기지/北의 해상침투 전력 및 전략

    ◎특수요원 12만명… 60년대이후 2,800여차례 도발 북한은 동해와 서해에 모두 6곳의 해상 침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노동당 작전부 313연락소가 동해의 원산과 청진,서해의 남포와 해주기지 등 4곳을,인민무력부 정찰국이 동해의 퇴조와 서해의 비파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은 로미오급·상어급·유고급 등 잠수함정 92척을 비롯,60∼70t규모의 공작선박 80∼90척,70년대 이후 단골 침투선인 반잠수정,지난달 서해안 침투 때 사용했던 특수선 등을 배치,침투 도발에 사용하고 있다. 북한의 대남 침투 도발에는 노동당 소속 공작원 1,500명 및 인민무력부 특수전부대 요원 2만여명 등이 투입되고 있다. 북한군의 전시 대비 특수전 요원은 모두 12만명에 이른다. 노동당 작전부는 통상 2∼3개월씩 장기 체류하면서 고정간첩과 접선하고 지하망을 새로 구축하거나 기존 지하망을 확인·확장하는 게 주요 임무이다. 북한의 경제난에 따라 고정 간첩의 충성심을 확인하는 것도 최근 밝혀진 이들의 주요 임무의 하나다. 반면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1∼2일간 단기 체류하면서 침투지역의 군사표적을 정찰,첩보를 수집하고 무장공비 남파하는 게 주요 임무이다. 북한은 분단 이후 60년대까지 2,187건,70년대 345건,80년대 205건,90년대 72건 등 모두 2,800여차례나 육상 및 해상을 통해 침투 도발했다. 북한이 집중 침투하는 시기는 달빛이 없는 음력 그믐을 전후한 심야 시간대. 특히 지난번 속초 침투 때는 원산 등 동해기지에서 출발한 소형 잠수정이 해안에서 5∼7마일(8∼10㎞) 밖에 떨어지지 않는 연안 해로를 따라 바다 밑을 잠행,고성에서 강릉사이 해저에 안착한 뒤 취약시간인 심야시간대에 공작조를 침투시켰다.
  • 전세 계약 자동 연장 경우/세입자가 언제든 해지 가능

    ◎해지 통보후 3개월 지나면 전세금 돌려줘야 내년부터 집주인이나 전세입자가 임대차 계약 만료 이전에 별다른 의사표시를 하지 않아 임대차 계약이 자동 연장된 경우 전세입자는 언제든지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국회 법사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 이같은 규정을 신설,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전세입자가 주택 임대차계약이 종료되기 1개월 전에 계약조건의 변경 또는 해지를 집주인에게 통보하지 않고 집주인도 별다른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기존의 임대차계약이 존속기간을 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또 집주인은 해지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이 경과하면 전세금을 되돌려줄 의무를 지게된다. 또 ‘임차권등기명령 신청’제도가 신설돼 불가피한 사정으로 전세금을 미처 반환받지 못한 채 이사해 주민등록을 옮기더라도 법원으로부터 이 명령만 받으면 임차권등기를 할 수 있어 전세금 반환을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 韓通 직원 1만5천명 감축

    ◎2000년까지… 조직축소·적자사업 합리화 오는 2000년 말까지 한국통신 직원 1만5,000명이 감축된다. 정보통신부는 14일 ‘한국통신의 경영혁신과 민영화 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한국통신 인력을 5만7,048명(8월 현재)에서 오는 2000년 말까지 1만5,000명이 줄어든 4만4,491명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까지 9,625명을 줄이기로 한 당초의 인력감축 계획보다 5,375명이 감축되고 감축시기도 1년 앞당긴 것이다. 한국통신은 이에 따라 2000년 말까지 현재 261개인 전화국을 80개로 줄이고 10개 지역본부를 폐지하며 행정통신과 공항무선,선박통신 등 한계사업을 내년까지 정비키로 했다. 또 114 전화번호안내와 전보사업 등 적자사업을 내년까지 합리화하고 2001년까지는 자회사 지분 매각과 민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통신 사장을 비롯한 이사급 이상 간부 40명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 한통주식 28일이전 직상장/구조조정 순조… 내주중 최종결정

    한국통신 주식이 오는 28일 이전에 증시에 직상장될 전망이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0일 “한국통신 주식을 직상장하는 데 전제조건인 경영혁신 작업이 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에 근접해 있다”면서 “구조조정 노력 등 상장에 필요한 적격여부와 직상장 여부를 내주 중에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李계철 사장 등 전 임원이 사표를 제출하고 올해 인력을 목표보다 213% 감축한 것을 비롯 단체협약을 개선하는 등 자구노력을 단행,정보통신부가 요구하는 직상장 요건을 갖춘 상태다. 따라서 현재 장외에서 주당 2만8,000원선에 거래 중인 한통 주식 2억8,731만주가 빠르면 증시 납회 이전에 상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 장애인 인권헌장 제정/국무회의,9일 선포 예정

    정부는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장애인의 인권보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장애인 인권헌장’ 제정안을 의결했다.정부는 이 헌장을 유엔 장애인권리 선언일인 오는 9일 선포할 예정이다. □장애인 인권헌장 장애인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장애인은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여 자립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국가와 사회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여야 한다. 1.장애인은 장애를 이유로 정치·경제·사회·교육 및 문화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2.장애인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득,주거,의료 및 사회복지서비스 등을 보장받을 권리를 가진다. 3.장애인은 다른 모든 사람과 동등한 시민권과 정치적 권리를 가진다. 4.장애인은 자유로운 이동과 시설이용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받아야 하며,의사표현과 통신,수화통역,자막,점자 및 음성도서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를 가진다. 5.장애인은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필요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6.장애인은 능력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정당한 보수를 받을 권리를 가지며,직업을 갖기 어려운 장애인은 국가의 특별한 지원을 받아 일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 권리를 가진다. 7.장애인은 문화,예술,체육 및 여가활동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8.장애인은 가족과 함께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장애인이 전문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에도 환경이나 생활조건은 같은 나이 사람의 생활과 가능한 같아야 한다. 9.장애인은 사회로 부터 분리,학대 및 멸시받지 않을 권리를 가지며,누구든지 장애인을 이용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여서는 안된다. 10.장애인은 자신의 인격과 재산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한 법률상의 도움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11.여성 장애인은 임신,출산,육아 및 가사 등에 있어서 생활에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12.혼자 힘으로 의사결정을 하기힘든 장애인과 그 가족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13.장애인의 특수한 욕구는 국가정책의 계획단계에서 부터 우선 고려되어야 하며,장애인과 가족은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결정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 “일단 파국은 막자”/한나라 집안싸움 ‘미봉’

    ◎“이 총재 부총재직 배려 시사 TK위상 당안팎 과시 효과”/이루선 임명장 수여식 불참 ‘대구·경북(TK)홀대론’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홍(內訌)이 ‘확전’에서 ‘미봉’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이번 기회에 ‘딴 살림’을 차리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얻을 것은 얻되 ‘최악의 상황’만은 일단 막고 보자는 목소리가 우세하다.“TK의 위상을 당 안팎에 각인하는 효과를 얻었으니 향후 정국 추이를 봐가며 때를 기다리자”는 것이다. 1일 특보단을 제외한 신임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는 참석 대상 TK의원 7명 가운데 李相得 金光元 李海鳳 朱鎭旴 의원 등 4명이 불참했다.반면 安澤秀 徐勳 申榮國 의원 등은 임명장을 받은 뒤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TK 내부에서도 목소리가 갈리고 있는 셈이다. 安澤秀 대변인은 이와 관련,“李會昌 총재가 TK의원의 요구사항에 최단 시일내에 성의있는 의사표시를 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며 “조만간 나머지 TK의원들도 당직에 합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정책위의장을 맡은 李相得 의원은 “4년여 당직 생활에 심신이 피로하다”는 개인적인 이유로 계속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李총재의 ‘성의있는 의사표시’로는 현재 비어있는 부총재직 3석 가운데 하나를 TK지역 인사에게 배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李총재 공세’에 앞장섰던 金潤煥 전 부총재도 2일쯤 TK지역을 방문,호흡을 가다듬을 작정이다.TK내부의 엇갈린 견해를 감안,현지 유력인사들을 고루 만나 텃밭정서를 다질 계획이다.
  • 남북 ‘민족의 사표’ 학술교류를(金三雄 칼럼)

    어린이는 싸우면서 자라고 분단국가는 싸우면서 통일하는가. 판문점을 통해 기업인이 평양을 다녀오고 동해에는 금강산 관광선이 오가는데 훼방꾼처럼 서해에 간첩선이 나타나 파고를 일으킨다. ‘싸우면서 공존하고 공존하면서 싸우는’역설의 논리가 남북관계다. 지난 정권때까지 남북정책의 기조는 냉풍정책이었다. 또 사안에 따라,풍향에 따라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드나들면서 감정적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 그런 결과 남북관계는 지난 50년 동안 적대와 이질성만이 켜켜이 쌓이게 되었다. 다행히 새정부가 많은 비판과 오해를 받으면서도 햇볕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북 포용노선을 견지함으로써 판문점 육로와 동해 뱃길이 트이게 되었다. 이제는 단순히 비즈니스나 관광차원의 방문에서 민족의 동질성을 찾고 정체성을 공유하기 위한 학술 문화의 교류로 한단계 발전해야 한다. 그동안 남북한은 체제와 사상의 상이에서 오는 이질성이 각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자리잡았다. 하지만 다행히 아직도 동질적인 부문이 많이 남아있다. ○민족 동질성 회복의 원천 그 가운데 하나는 남북한에서 공통으로 평가받는 근·현대사의 인물에 대해 공동연구 또는 학술세미나를 열어 민족적 일체성을 회복하고 역사의식을 공유하는 일이다. 다행히 남북이 모두 높이 평가하는 역사 인물이 있고 이들은 통일조국의 사표(師表)로 삼는데 별로 손색이 없는 분들이다. 지금까지 남북한 학계는 각기 다른 사관으로 역사를 기술해왔기 때문에 같을 인물,같은 사건을 놓고도 큰 차이를 보여 왔다. 남한에서는 민족주의사관을 비롯,실증사관 민중사관 등 다양한 사관이 공존해 왔지만, 북한에서는 초기의 마르크스―레닌주의에 기반한 사적유물사관에서 근래에는 주체사관에 따른 역사평가가 중심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남북한의 역사인물 평가에는 차이점이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몇해 전 남한의 한 계간지가 북한의 각종 역사연구논문과 평가동향을 전반적으로 점검한 결과 정약용, 전봉준, 홍범도, 신채호를 ‘통일조국의 사표,남북한이 모두 평가하는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남한에서 존경받는 손병희·김구·박은식 등이 빠진것이 다소 의외이지만 남북한의 역사인물로 네 분을 선정한데는 그 나름대로 평가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들을 민족동질성 회복의 한 준거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먼저 정약용은 봉건사회 해체기에 민본적 실학운동의 개혁사상가, 전봉준은 반제 반봉건투쟁의 민중혁명지도자, 홍범도는 중원대륙과 삭풍(朔風)의 황야를 무대로 항일 무장투쟁을 지도한 독립운동가, 신채호는 항일 구국투쟁과 언론활동, 역사연구의 민족주의자라는 분석이 남북한 학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통일조국의 사표 전쟁과 적대감으로 얼룩진 남북한에서 함께 존경받는 인물이 있다는 것만도 다행한 일이다. 남북 역사학계는 비록 이념과 사관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이들에 대해 공동연구나 공동저술 또는 공동발표를 통해 학문적 교류의 길을 터야 한다. 그리하여 분단사학을 뛰어넘어 통일사학을 새로쓰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지금 세계사는 국제화와 민족화가 원심력과 구심력이 되어 역학적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거대한 세계사적 변화의 물결에 우리만 언제까지 낡은 이념의틀속에 갇혀 적대와 반목을 되풀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남북한 역사학자들이 서울과 평양,또는 판문점이나 금강산 관광선상에서 국민(인민)이 존경하는 역사인물을 토론하고, 이것이 양쪽 신문과 TV에 보도 방영되어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 이런 일이 왜 불가능하겠는가.역사학계의 분발을 촉구한다.
  • 5대 재벌 개혁 채찍질­채권銀 ‘3개업종 빅딜안’ 거부 안팎

    ◎금융권 ‘구조조정 주도’ 신호탄/“생색내기용 묵과 못해”… 강력한 자구노력 요구/정부 전방위 압박에 가세… 모진 권리행사 예고 ‘빚쟁이’(5대 그룹)에 밀리기만 하던 채권 금융기관이 드디어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5대 그룹 주채권은행 임원 등으로 구성된 사업구조조정위원회(위원장 吳浩根)가 4개 빅딜(사업맞교환)업종에 대한 5대 그룹의 방안을 ‘모질게’ 판정한 것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고 한몫을 담당하겠다는 분명한 의사표시다. ◆가시화한 채권단 권리행사 채권단은 지난 27일 사업구조조정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5대 그룹을 코너로 바짝 몰았다. 재계가 제시한 4개 업종의 빅딜 방안 중 정유를 뺀 3개는 실효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사업계획서를 다시 짜도록 되돌렸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은 “통합 자체가 의미없다. 알아서 살길을 찾으라”며 사실상 ‘0점’ 처리했다. 모 은행 임원은 “채권단이 제목소리를 낸 첫 사례로 보면 될 것”이라며 “은행의 숨통이 끊어질 판인데 더이상 (5대 그룹에)끌려갈 수만은 없는 일”이라고 금융권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이번 결정은 재계에 ‘단순한 빅딜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외자유치,과잉 설비해소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선행되지 않는 생색내기용 빅딜은 묵과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강경선회 배경과 전망 청와대와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각 경제부처들이 재벌에 총체적인 전방위 압박을 넣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만 한가한 모습을 보일 수만은 없었다는 분석이다. 은행은 자신이 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최근 급변한 ‘환경변화’도 은행권의 분발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 채권단은 이번에 반려한 철도차량,항공기업종의 시행계획서와 함께 5대그룹이 아직 내지 않은 반도체·발전설비·선박용엔진 등 3개 업종에 대해서도 사업성 여부를 철저히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사업구조조정위원회의 관계자는 “빅딜 업종의 시행계획서는 6∼64대 그룹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심사와 같은 기준으로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5대 그룹이험로를 걷게 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尹源培 금감委 부위원장 인터뷰/“경쟁력 없으면 주력社도 정리” 尹源培 금감위 부위원장은 ‘빅딜’ 등 재벌개혁 성과가 미진하며,5대 그룹 가운데 적자가 나면서 전망이 불투명한 계열사는 주력기업이라도 여신중단 등을 통해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재벌개혁의 성과는 미진하다. 이제와서 조금씩 하려고 하나 지금껏 이룬 게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신뢰할 수 없다. 특히 정부와 합의한 5개항 가운데 핵심사업으로의 개편은 전혀 안되고 있다. ‘빅딜’도 합치는 게 능사가 아니다. 반도체의 경우 하나가 없어진다고 하지만 단순 합병은 의미가 없다. ●구조조정이 연내 마무리되는가 완전히 끝낼 수는 없다. 구조조정은 한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되는 것이다. 재벌들이 안하려 하니까 연내에 테두리만이라도 확정짓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빅딜 등을 반영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연말까지 만들도록 했다. ●개혁의 걸림돌은 과거 재벌정책은 일관성이 없었다. 5대 그룹이 앞으로도 정부정책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잘못된 기대를 갖고 있다. 재벌 총수들은 경제여건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은행들도 여신심사 기능을 통해 기업들을 적극 통제할 필요가 있다. ●재벌의 구조조정 계획을 평가한다면 5대 그룹이 제시한 안을 보면 차이는 있지만 그런대로 잘될 것 같다. SK그룹은 거의 끝나고 있다. 몇개 업종별로 상호 지급보증을 단절시키고 있다. 삼성도 분사(分社) 뿐 아니라 상당수의 기업을 매각하는 안을 내놓았다. 다른 그룹들도 비슷하다. 문제는 말로만 적극적일뿐 버리기를 아까워한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 5대 그룹 계열사 수는 10개 안팎으로 줄 것이다. 다행스럽게 5대 그룹들이 몇개 기업을 퇴출시키느냐는 생각에서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버리겠다는 쪽으로 바뀌는 것 같다. ●주력기업도 파는가 재벌들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 다만 과거에는 상호 지급보증이나 부당 내부거래 등으로 이익을 낼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따라서 주력기업도 경쟁력이 없으면정리될 것으로 본다. 경쟁력이 취약하면서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업종은 시장을 조기에 개방,경쟁체제에서 퇴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동차나 주류 등의 업종이 포함된다.
  • 魏 조흥은행장 퇴진/정상화계획 이행 실패… 상무 2명과 함께

    魏聖復 조흥은행장이 27일 구조조정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은행장의 문책성 사퇴는 처음으로,금융 구조조정의 강도가 재벌개혁과 맞물려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은 28일부터 은행 직무대행 체제로 바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정상화 이행계획을 지키지 못한 조흥은행에 임원진 교체와 자회사 정리 등 경영개선조치를 요구했다. 魏 행장은 금감위가 경영개선조치를 결정하기 직전 宋承孝·邊炳周 상무와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조흥은행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魏 행장과 두 상무의 사표를 수리하고 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금감위는 조흥은행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감독원의 경영실태 평가결과 종합평가등급이 4등급으로 나타나 지난 8월20일 주총에서 처음 선임된 임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교체할 것을 요구하는 경영개선조치를 내렸다. 조흥은행 임원은 감사를 포함해 9명이며 魏 행장 등 3명만이 8월 이전에 임원이 됐었다.금감위는 조흥증권 등 국내 5개 계열사와 뉴욕조흥은행 등 해외 6개법인등 자회사를 정리하도록 요구했다. 합병이나 외국자본과의 합작 등 새로운 증자 계획과 획기적인 경영개선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서를 1개월 이내에 내도록 했다. 금감위는 조흥은행이 낸 계획서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감자(減資)나 강제 합병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방침이다.한편 조흥은행은 충북·강원은행과의 합병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洪世杓 외환은행장 문책 경고/魏聖復 조흥은행장 경고 조치

    ◎퇴직자 재고용 관련 은행감독원은 25일 퇴직자 재고용 문제와 관련해 외환은행 洪世杓 행장에게 문책 경고를, 조흥은행 魏聖復 행장과 邊炳周 상무에게는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문책 경고를 받으면 현 직위는 유지할 수 있으나 경고를 받은 날부터 3년간 연임이나 다른 금융기관 임원에 취임할 수 없다. 외환은행 洪性宙 상무는 퇴직자 재고용으로 물의를 빚은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 구속영장 ‘보정요구’ 잇달아

    ◎법원,실질심사 강화후 절도혐의자 등 대상 지난 23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강화방안이 발표된 이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보완 및 수정을 요구하는 법원의 ‘보정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보정요구란 수사기관이 청구한 영장이 필요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판사가 직권으로 보완이나 수정을 요구하는 제도다. 서울지법 민사48단독 鄭丞媛 판사는 25일 목욕탕에서 8만9,000여원을 훔친 혐의로 文모씨(39)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과 관련,“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를 추후 받겠다고 의사를 표시한 것은 심사에 대한 명확한 의사표시로 볼 수 없다”면서 영장을 서울지검으로 돌려보냈다. 鄭판사는 또 포르노비디오 테이프를 판매한 혐의와 슈퍼마켓에서 1만원 어치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韓모씨(27)와 金모씨(29)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에 대해서도 가족 등 심문신청권자에 대한 심문신청권 고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형사2부 崔江燮판사도 이날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가 영자주간지 ‘TIME’ 교재와 테이프를 불법복사해 판매한 혐의로 유모씨(44)의 3개 은행계좌에 대해 청구한 압수수색영장을 계좌번호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 “4대 개혁 박차… 제2건국 다질것”/金大中 대통령 귀국 회견

    ◎국제­경제적 위상 높아져 우리의 앞날 무척 밝아/사상논쟁 더 지켜보겠다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중국방문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9박10일간 해외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 귀빈실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金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물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우리의 국정방향이 옳았다는 것을 국제적 지지를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 4대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해 제2건국 사업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순방외교의 의의는.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으로부터 우리의 대북 3대원칙이 확고한 지지를 받았습니다.경제적,국제적 위상도 높아져 국제 금융기관이 도와주고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오고 있어 앞날이 무척 밝다고 생각합니다. ­강화도에 북한 괴선박이 출현했는데 앞으로의 대응은. ▲필요하면 대책을 세울 것입니다.그동안 북한 잠수정 좌초사건과 미사일 발사사건도 있었지만 남북관계는 이런 일들이불가피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한건 한건의 사건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안보와 화해협력의 병행 원칙을 흔들림 없이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 지도자들과 신뢰를 구축한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 지도자들이 내가 군사적으로 대북 경계태세를 갖추지만 최대의 인내심으로 전쟁을 억제하고 화해협력을 한다는 것을 믿게 됐습니다.이는 중국의 한반도 정책과 일치합니다. ­崔章集 교수에 대한 사상논쟁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사법부의 결정을 봐 가면서 대책을 세우겠습니다.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이론의 여지가 있어 법원이 결론을 내릴 것입니다.대통령으로서 의사표시를 삼가고 지켜보겠습니다. ­내수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과 재벌 구조조정책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시키고 금융에 대해서 돈을 더 많이 풀고 금리를 인하하는 등 세가지 방법을 실천중입니다.이와함께 개혁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그래야금융경색이 안되고 경제가 살아나게 됩니다.국민들이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위축돼 돈을 쓸만한 사람도 안쓰고 있는 실정입니다.때문에 국민들의 소비의욕을 고취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애국하는 심정으로 소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 지하 핵시설의 진상은 무엇입니까. ▲북한 영변지역의 지하 핵시설 문제는 몇달 전에 미국측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것이 핵시설이 아니고 핵시설 의혹이 있다는 것입니다.현재 의혹은 있고,그러나 확증은 없고,북한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한 증거도 없습니다. 한·미 양국간 의견 차이는 없습니다.사실이 안 나타났는데 필요없이 양국관계를 악화시켜서는 안됩니다.안보와 남북 화해협력을 진행시키는 것은 침착하게 인내심을 갖고 일관성있게 해 나가야 합니다.
  • 총무원장 선거싸고 조계종 분규 갈수록 혼미

    ◎종정도 없고 원로도 없고…/원로회의 의장 불신임…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대회 추인/중앙종회 “원로회의 결의 무효”… 또 다른 승려대회 결정/교계 “사태수습 위해 분쟁 당사자 3후보 모두 사퇴를”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의 3선 출마강행으로 빚어진 조계종 사태가 현시점에서 누가 나서도 해결할 수 없는 난국에 빠져 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라’는 선어록(禪語錄)에서나 볼수 있는 양상이 승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불교신자는 전체인구의 1/3 정도. 조계종은 그중 95%를 차지하는 명실공히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이다. 그러나 현재 조계종단에는 종정도,원로도,어른도 없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만 얽매 어른들의 말씀이 한쪽에서는 받아들여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묵살되고 있다. 종단의 어른들 마저 양분된 형국이다. 지난 14일 구룡사에서 열린 원로회의(총원 21명중 7명 참석,8명 위임. 모두 15명 참석)는 그동안 원로회의 소집을 기피한 혜암 원로회의 의장(전 해인사 방장)을 불신임하고신임의장으로 벽암 부의장(신원사 조실)을 선출하는 한편 종회해산 제청과 함께 총무원 청사를 점거한 정화개혁회의측의 11일 승려대회 결의사항을 추인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16일 봉은사에서 열린 중앙종회는 원로회의 결의사항을 무효로 결의하는 한편 중앙종회가 주축이 돼 또다른 승려대회를 열 것을 결정했다. 그러나 구룡사 원로회의를 끝으로 사표를 제출한 원로회의 사무처장 효림스님(파주 보광사 주지)은 “14일 구룡사 원로회의는 적법 절차에 따라 열린 것”이라며 “그동안 원로회의 소집을 기피한 혜암스님이 오히려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종회나,송원장캠프나,정화개혁회의나,지선캠프나 그 어느쪽도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항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같은 상황에서 송원장이 16일 오전 측근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원장의 사퇴결심에도 불구하고 정화개혁회의측은 총무원청사 점거상태를 풀 생각은 없는 것같다. 종정교시의 핵심사항이 해결됐다 해도 물리력 동원에 의한 청사점거에 대한 비난여론을 감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태를 몰고 온 것은 송월주 원장을 세운 94년 개혁회의의 개혁작업이 결과적으로 실패했기 때문으로 ‘정화개혁회의’를 통해 ‘새롭게’ 개혁을 해야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현재의 정화개혁회의는 월탄 상임위원장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이라기보다는 갖가지 이해관계를 지닌 세력의 집합체로 볼수 있다. 따라서 정화개혁회의가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종헌종법 개정을 통해 나름대로의 성과를 얻어 내려고 하는 것이다. 16일 지선후보쪽 인물을 포함한 개혁회의 간부명단을 발표한 정화개혁회의측은 교구본사 주지와 종회의원을 최대한 영입해 자신들의 구도로 새로운 선거법을 만든 뒤 종권을 창출한다는 기본입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선후보측은 송원장이 후보사퇴를 언론을 통해 공식발표한다면 이로써 3선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정화개혁회의측은 총무원 점거를 풀고 종헌종법에 따라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교계여론은 세후보가 모두 분쟁 당사자인만큼 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송원장 뿐 아니라 월탄,지선스님도 함께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송원장측에선 중립적인 종회의원및 일부 교구본사주지를 아우르는 연대틀을 만들어 자신이 낙점하거나 자신에게 우호적인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전략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종회결의에 따라 송원장 임기만료일인 20일을 전후해 또 다른 승려대회를 열 계획으로 있어 조계종 분규사태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혼미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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