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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科技장관 서정욱씨-해양장관 정상천씨

    金大中대통령은 23일 한·일어업협정과 관련,물의를 빚은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을 경질하고,후임에 자민련 鄭相千의원(전국구)을 임명했다. 金대통령은 또 정치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姜昌熙 과학기술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徐廷旭 전SK텔레콤사장을 새 장관에 임명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朴대변인은 신임 徐과기부장관 임명 배경에 대해 “徐전사장은 정보통신분야의 권위자로,민간 전문경영인이자 과학기술처차관을 지낸 경험도 있기 때문에 과학기술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임 鄭해양부장관의 기용에 대해서는 “과거의 행정경험과 정치경력,그리고 부산출신이라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金대통령은 이날 오후임명장을 수여한 뒤 국정의 원활한 운영과 해당 부의 개혁에 최선의 노력을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梁承賢
  • [정직한 역사 되찾기]친일의 군상(29)

    반민특위 ‘검거 제1호’ 박흥식(朴興植)이 특위로 잡혀온 것은 1949년 1월8일 오후 4시30분.특위 부위원장 김상돈(金相敦)의 지시를 받은 조사관 김용희(金容熙)와 서기관 박희상(朴喜祥)은 특경대원 7명을 데리고 서울 종로 네거리 화신백화점 사장실을 급습하였다.당시 특위가 박흥식을 첫 검거대상자로 지목한 것은 그가 미국도피를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놓고 있었기 때문이다.특위 조사관 일행이 화신 사장실을 급습할 당시 박흥식은 외무부 관계자들과 미국여행권(여권번호 00130호)관계로 대화를 나누고있었다.신분을 밝히고 동행을 요구하자 박흥식은 영국제 고급담배를 꺼내 조사관들에게 권하며 “정리할 서류가 좀 있으니 5분만 시간을 주시오”라며지연작전을 폈다.‘독안에 든 쥐’라고 판단한 조사관들이 이를 허락하자 박흥식은 옆방으로 들어가더니 1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그새 비밀문을 통해 박흥식은 다른 방으로 가서는 모처와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그의 구원요청은 허사로 돌아가고 그의 양손에는 마침내 수갑이 채워졌다. 한 때 ‘조선 제일의 부자’로 불리던 박흥식(1903∼1994)은 평남 용강군에서 소농의 자식으로 태어났다.그곳에서 소학교를 졸업한 그는 가족 부양을위해 진남포에서 미곡상을 시작으로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천부적인 상술과 뛰어난 친화력으로 그는 1924년 고향에서 불입자본금 10만원으로 선광당인쇄소를 시작하였다. 2년 뒤 그는 사업무대를 서울로 옮겨 선일지물을 창립하였다.그때 그의 나이 26세였다.자본금 25만원인 이 회사에 그는 6만5,000원을 불입하였는데 이 돈은 토지를 담보로 식산은행에서 대출받은 5만원과 나머지 일부를 그가 부담한 것이었다.그는 주로 총독부 당국과의 친교를 바탕으로 식산은행·한성은행 등의 은행돈을 최고 수 천만원까지 끌어다가 사업자금으로 활용하였다. 당시 금융가에서 그는 최고대우를 받고 있었다. 한편 종로 네거리에서 공동경영하던 금은방·잡화상을 매수,1931년 화신백화점을 설립하였는데 이 회사가 그의 모기업이 되었다.화신백화점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으로 사은경품판매,연쇄점 운영 등의 경영기법을 도입,승승장구하였다.이어 1936년에 설립한 화신연쇄점은 최고 번성기를 구가하던 37년경에는 전국에 연쇄점 수만 350개가 넘었다. 당시 그는 총독부의 도움으로 식산은행에서 3,000만원을 대부받았는데 그로서는 자본과 신용만 중요할 뿐 자본의 성격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화신의 자본을 두고 ‘매판적 상업자본’으로 규정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자본의 성격과 함께 사업방식도 그렇다.화신백화점과 함께 화신연쇄점은 일본 오사카(大阪)의 영업소를 통해 일본상품을 다량 수입,국내에 살포함으로써 국내시장을 일제상품의 소비처로 전락시켰는데 이는 당시 일제의 대표적인 식민지 지배정책이었다.이 때문에 그는 총독부로부터 은행대출과 관련,하등의 통제도 받지 않았었다. 한편 반민특위에 검거된 그는 제3조사부의 예비조사를 마치고 특별검찰부로 송치되었다.검거된지 47일만인 3월22일 기소되었는데 검찰측 조사기록은 무려 6,000 페이지에 달했다.그의 기소장에 나타난 죄명은 반민법 제4조 7항(비행기·병기·탄약 등 군수공업을 책임경영한 자)·제7조(범죄자 옹호·도피 협조자)위반이었다. 반민특위에서 지목한 그의 대표적인 반민족행위는 일제말기 비행기공장을만들어 일제의 침략전쟁에 협조한 점과 각종 친일단체에서 활동한 점이었다. 태평양전쟁이 결정적인 단계에 이르렀을 때인 1944년 2월 그는 일본의 항공전력 증대를 목적으로 조선비행기공업(주) 설립허가를 총독부와 일본내각에제출하였다. 수차례 일본을 다녀온 끝에 자본금 5,000만원으로 회사 설립허가를 받은 그는 그 해 10월 자신이 대표가 되어 주식을 공모하였다.그는 총독부의 힘을빌어 조선직물회사와 동양방적 안양공장을 접수하였고 인근 토지를 몰수하여비행기공장을 건설하였다.비행기 생산시설은 조선군사령부 병참부의 중개로관동군의 지원을 받았는데 대가로 조선의 해산물·직물 등을 송출하였다. 공장의 노무인력은 전적으로 징용자였다.44년 11월부터 총4회에 걸쳐 1,717명을 선발한 후 1개월간 경기도 광주에서 조선군의 지도로 기본훈련을 시킨후 다시 일본 나고야(名古屋)나 만주로 보내 실습을 시킨 다음 안양공장이나만주비행기공장으로 보내 비행기 제조에 종사시켰다. 흔히 박흥식의 조선비행기(주)는 비행기를 만들려다 일제 패망으로 그만둔것으로만 알려져 있다.그러나 특위의 조사내용에 따르면,45년 5월 당시 제1호기의 주익(主翼)·동체를 위시하여 대부분의 작업을 마치고 8월에 시험비행을 하였으며 2·3호기도 부분품 제작중에 있었으며 9월말 작업을 완료할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흥식은 자신이 경영하던 광신상업학교를 조선비행기공업학교로 개편,비행기 기술공을 양성하려 했던 사실도 조사과정에서 새로 밝혀졌다.실제로 전장에 투입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비행기제조계획은 거의 완성된 단계였다. 일제패망후 그는 조선군사령부로부터 조선비행기에 투자한 금액과 격려금까지 받았으나 이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고는 대부분 착복하였다. 한편 그의 친일은 각종 친일단체 활동에서도 두드러졌다.30년대 후반 그는조선총독부 주최 산업경제조사회와 시국대책조사회에 조선대표로 참여하여일제의 시국대응책에 대해 자문역할을 하였다.또 각종 전쟁협력행위에 가담하였는데 국민정신총동원연맹 이사·배영동지회 상담역을 비롯해 임전대책협의회·조선임전보국단의 간부로 활동하였다. 특히 임전대책협의회 발족시 민규식(閔奎植) 김연수(金秊洙) 등과 함께 각각 20만원씩을 기부하였으며 전시채권 가두판매에 나서기도 했다.징병제 찬양이나 학병 권유에 나선 것은 물론이다.총독부 고관을 비롯해 군부 경찰 금융계 등 광범위한 권력층과 사귀면서 이들의 비호를 받던 그는 제6대 조선총독 우가키(宇垣一成)와 각별한 사이였는데 특위 조사과정에서 우가키를 ‘숭배’하였다고 실토한 바 있다. 바로 우가키가 총독으로 재임하던 시절 화신백화점·화신연쇄점이 최고의전성기를 누린 점은 두 사람의 친분관계와 무관치 않다.미나미(南次郞)총독과도 유착관계가 남달라 그가 조선총독에서 이임,귀국하자 ‘영원히 못잊을자부(慈父)’라는 담화를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특위가 그를 ‘검거대상 1호’로 지목한 것은 그의 미국 도피음모 이외에도 그가 반민특위의 활동을 방해하려 했기때문이었다.특위의 활동개시가 예견되자 그는 반민특위의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장직상(張稷相) 등과만나 모종의 음모를 꾀하였다.그는 당시 수도청 수사과장으로 있던 친일경찰 최란수(崔蘭洙)에게 수사비 명목으로 10만원을 지원한 사실이 특위 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 기소 1주일만인 3월 28일 반민특위의 첫 공판이 서울지방법원 대법정에서열렸다.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의 재판은 구속 103일만인 4월20일 그의 병보석으로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특별재판부가 병보석으로 그를풀어주자 당시 특별검찰부 검찰관 9명은 전원 사표로 이에 맞섰고 사회·정당단체에서도 격렬한 성명으로 특별재판부를 비난하였다. 그러나 결국 그해 9월26일 그는 ‘공민권정지 2년’이라는 가벼운 구형에이어 당일로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났다.이유는 그가 군수공장을 경영하였지만 실질적으로 비행기를 제작,일제에 지원하지는 않았고,또 각종 친일단체에서 활동한 것은 피동적으로 했을 뿐이라는 것이었다.특별재판부가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판결을 내린 데는 속사정이 있었다.친일경찰의 반민특위습격사건(일명 ‘6·6사건’)에 이어 ‘국회프락치사건’으로 특위의 중심인물이었던 소장파 의원들이 대거 제거된데다 6월29일 백범 김구선생의 피살로 친일파척결의 정신적 기둥마저 상실한 상태였다.법적으로 그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역사의 법정에서 그는 여전히 ‘유죄’로 남아있다. 해방후 그는 사업재기를 노렸지만 80년 화신산업의 부도로 마침내 막을 내렸다.부채청산을 위해 자신이 수십년간 살아오던 집까지 내놓았지만 ‘물길’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종로 네거리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는 어느새 새 임자가 나타나 그의 부(富)를 되살리려는듯 현재 빌딩공사가 한창이다. 정운현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0)전남 완도군/인터뷰/축제

    남해에 위치한 전남 완도군이 찬란한 해양문화를 꽃피웠던 청해진시대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완도군은 해상왕 장보고(張保皐) 대사의 후예로서 청해진 유적지를 복원,성역화해 세계인이 찾는 국제적인 해양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온 힘을쏟고 있다.인구 7만명에 201개 유·무인도로 이뤄져 천혜의 관광·수산자원이 풍부하다.‘장보고 청해진 유적 성역화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4단계로 나뉘어 총사업비 1,496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역사문화·관광개발 사업이다.군이 민선시대 출범과 함께 제2의 청해진 시대를 열기 위해지역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온 군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올 상반기에는 1단계로 해상왕 장보고 만화영화 제작,캐릭터사업,대하역사소설 집필,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등 ‘분위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하반기에는 2단계로 창작연극 제작,대통령 친필 휘호석 제작,해양문화축제,해양역사캠프 개설 등 ‘분위기 확산사업’이 추진된다. 3단계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영정 제작,사당 건립,개척항로답사,국제해양포럼 개최,유적지 발굴·복원,조각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4단계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장보고배 철인3종 경기대회 창설,해상왕장보고관 건립,장보고 석상 건립,선박역사박물관 건립,민속촌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 장도유적지 정비·복원 장도 일대 3만8,000여평에 흩어져 있는 고증 가능한 유물과 유적을 복원한다.성문과 성벽 890m,망루 등을 복원하고 목책,바닷길,떼다리를 정비한다.동백나무숲은 보호하고 아카시아 등 잡목은 동백,후박,해송으로 바꾼다. ■ 청해진기념관 건립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군진이었던 청해진을 중심으로장보고 대사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한다.이 전시관에는 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후대에 남긴 역사적 사료,유구를 보존·전시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육성한다. 제1전시실에는 장보고 영정,연혁,생가,장보고의 일생,행적도 등을 그래픽패널과 연속모형으로 전시한다.적산법화원도 전경을 그래픽 패널로 전시하고 신라방,신라소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한다. 제2전시실에는 청해진 전경,발굴유적도,선박제조과정,군복,무기류 등을 모형과 그래픽 패널로 전시한다. 제3전시실은 완도의 역사,문화제,장보고 당제,완도의 오늘과 미래상을 알기 쉽게 소개하도록 꾸민다. ■ 해양민속촌 조성 총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4만2,000평의 부지에 청해본진,저자거리,신라방 등을 조성한다. 청해본진은 통일신라시대 경주와 당나라 장안성의 도시계획 및 성제 규범에 따라 고증자료를 근거로 복원한다.주작대로를 중심으로 관청 36동,관리의집 9동,중인의 집 17동,평민의 집 62동,병사의 집 10동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한다. 저자거리도 고증에 따라 통일신라시대 건축물로 재현한다. 전통공예촌에는 칠기·섬유·지죽제(紙竹製)공방,옹기전,만물상,고가구점,한복집,토산품판매점 등을 조성한다. 민속음식점에는 방앗간,떡집,전통다과점,전통찻집,엿집,주막,한약방 등을재현한다. ■ 선박역사박물관 건립 장보고 대사 시대의 선박인 ‘방주선’을 비롯해 고대 선박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시대·종류·크기별 선박을 전시한다.매년 열리는 장보고축제에서 모형선박 건조대회를 열어 우수작에 장보고 대상을 수여하고 수상 작품을 박물관에 전시한다. ■ 역사문화환경 정비 장좌마을에 숙박지와 농경문화 체험공간,역사문화 학습공간,개펄상태 학습 및 체험의 장,산림지역 자연학습의 장을 조성,생태·문화마을로 정비한다. 민속촌∼기념관∼장군샘을 연결하는 탐방로를 자연지형을 이용해 환경친화형 수종으로 조경,생태거리로 육성하고 법화사지와 관음사지,장군바위 일대를 정비한다. ■ 장보고 대사 신라 하대(下代)인 9세기경 청해진 대사로서,서남해안에서 약탈을 일삼던 당나라 해적들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했다.당∼신라∼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을 주도하는 등 해상왕국을 건설했다. - 車官薰군수 인터뷰 “완도는 세계 해양인이 공감하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 청해진 설치 1,200주년의 역사성과 주제성을 가지고 있는 역사의 고장입니다” 車官薰 완도군수는 “그동안 역사의 그늘속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던 장보고 대사의 웅대한 해양개척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해 완도를 국제적인해양·문화 관광명소로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장보고 청해진유적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세계 해상무역권을 제패한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정신을 재조명해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국민적 사표로 삼아 21세기 해양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장보고 대사는 우리 역사상 최초로 해상왕국을 건설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1,200여년동안 우리에게 잊혀져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 ■ 장보고 대사 업적 재조명을 위해 어떤 사업들이 추진됐나. 민선1기가 시작된 지난 95년부터 장보고 축제를 개최해 장보고 대사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또 장보고 대사 해양경영사 연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3차례 열었다.국제학술심포지움에서는 장보고 대사의 선각자적인 진취적 기상과 활동,당시 동북아의 해상무역에 관한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장도 청해진 유적 정비 및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앙정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건의한 결과 해양수산부와 문화관광부가 해상왕 장보고 유적 성역화 사업에 국비를투자하기로 결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청해진 유적지 활용 계획은. 장보고 대사 재조명·평가사업은 관광·레저와 연계해야 성공을 거둘수 있다고 본다.청해진 본거지는 성지로 개발하고,장도 일대는 국민관광 및 휴양단지화해 국제적인 해양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유적 주변에 청소년음악·연극공연장,유스호스텔,놀이광장,극기체험장 등 해양자연환경과 조화된 시설을 조성해 청소년들의 호국수련장으로도활용할 방침이다.유적지가 복원되면 신라시대와 21세기가 조화를 이뤄 신비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완도·林松鶴- '장보고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현재와 미래의 꿈을 바다에서 찾고 있는 완도군에서는 국내 최대의 해양문화축제인 ‘장보고축제’가 96년부터 매년 여름 열려 21세기 신해양시대에걸맞는 진취적인 민족혼을 일깨우고 청해진의 옛 영광을 세계속에 부각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완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리는 장보고축제는 깨끗한 바다와 다도해 문화를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그래서 해마다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올 축제에서는 전국 청소년 장보고 선발대회,해양역사캠프,전국 바다수영대회,노젓기대회,장보고 형상 범선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산품인 김 제조 장면 재현,세계 진기 바다동식물 전시회,청해진 바다음식 축제,전국 바다낚시대회 등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도마련된다. 장보고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있다.지난해에는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바다로,세계로,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장보고축제는 지방문화축제를 중앙부처와 공동 주최함으로써 지방문화축제의 국제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일본 등 외국 자치단체도 장보고 축제에 참여해 우호증진 및 경제교류 확대,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완도군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해양의 멋과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청정해역 완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해조류와 어류,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티셔츠,넥타이,시계 등 66품목 130종을 판다. 완도·林松鶴
  • 국민회의企調委長 鄭東采의원

    국민회의총재인 金大中대통령은 16일 내각제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사의를 표명한 薛勳기조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鄭東采의원을 임명했다.또 수석부대변인에 金忠一의원을 임명했다.
  • 자민련, 총재회담 배제에 ‘섭섭’

    자민련 朴泰俊총재는 15일 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을 만났다.金수석이 북아현동 자택으로 찾아왔다.여야 총재회담 문제로 방문했다.金수석은 “한나라당이 2자회담을 원하는 것같다”고 보고했다.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총재간 2자회담을 양해해 달라는 부탁이나 다름없었다. 朴총재는 “나라를 걱정하고 정국을 푸는 데 회담 성격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다.사실상 수용하겠다는 의사표시다.그러면서도 “국민들은 책임있는 여야 총재들간 회담을 원할 것”이라고 토를 달았다.자신도 끼는 3자회담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여기까지만 李完九대변인이 전했다. 朴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하나 더 설명했다.“3자회담이 안되면 청와대 주례회동에도 가지 않겠다고 金수석에게 말했다”고 소개했다.모처럼 청와대측에 ‘섭섭함’을 전달했다.양측간 변함없는 밀월관계를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李대변인은 이날 2자회담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具天書총무는 국민회의 韓和甲총무를 만나 항의했다.“3자회담이 안되면 여야 총재회담을 포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朴俊炳총장도 국민회의 鄭均桓총장과의 회담에서 당 입장을 전달했다. 李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자민련을 기피하는 것은 정치적 뒷거래를 생각한게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시했다.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문제를 염두에 둔 언급이다. 자민련은 결국 2자회담을 수용했다.그러나 한나라당측에 ‘몽니’를 부릴기세다.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徐의원건을 표결처리키로 재확인했다.한나라당의 유보주장에 쐐기를 박음으로써 ‘빚’을 갚는 모양새가 될 만하다. 朴大出 dcpark@
  • 평생직장 상실시대…民-官 자리바꿈 붐

    정부와 기업의 구조조정과 이로 인한 실업자증가 등으로 올해 노동시장에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국장급이상을 최고 30%까지 민간분야에서 충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내년부터는 국장급이상 공무원의 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이다.기업들은인턴제,파견근로제,시간 근무제와 계약제로 근로자들을 채용,새로운 근로형태를 적극 선호하고 있다. 정부는 조직개편과 관련,올해 일반직 공무원 1만여명을 퇴출시키면서 각 부처의 일부 국장급 이상을 아웃소싱으로 외부에서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 부문간의 인력 이동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민간에서 다시 관가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면서 일부 중앙부처 관리들이 민간 분야 진출을 적극화하고 있다.재정경제부의 경우 행정고시 출신인 李炯昇 전 서기관(경제정책국)이 지난달 삼성증권 기획팀장(이사대우)으로 간데 이어 朱尤湜 지역경제과장이 대기업 임원으로 가기 위해 지난 8일사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5일 5개분야 팀·과장급 7명을 변호사경제·경영학박사 회계사 보험계리인 등 외부전문가로 임명했다.충원된 인력은 吳容錫(44·경제학박사)조사연구국 정책연구팀장,金容載(34·법학박사)기획조정국 법무실 조사역,尹光均(40·변호사)심의제재국 수석조사역,玄明錦(여·44·외국은행 근무경력자)감독1국 위험관리과장,金松玉(여·41.보험계리인)감독4국 계리팀장,吳大錫(41·보험계리인)감독7국 연금감독과 조사역,玉基律(36·경영학박사)감독6국 선물업자감독과장 등이다. 근로형태에도 큰 변화가 일 전망이다.계약직은 정부,공공기관들과 대기업들이 앞장서 도입하고 있다.현행 법상 최장 1년으로 되어있으나 대법원 판례는 그 이상 기간도 인정,실제로는 3,5년짜리 계약직도 나타나고 있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30대 그룹의 인턴직원 채용규모는 4,000명선이다.9,000명 안팎으로 예상되는 올 전체 채용규모의 절반에 육박한다. 李商一 金煥龍 bruce@
  • 국회통과 주요법안 요지

    국회는 9일 약사법 등 14개 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주요 법안의요지. ●약사법 의약분업의 실시시기를 1년 연기해 2000년 7월1일로 함.사회복지시설의 영유아(영幼兒) 또는 정신질환자 등 의사표현능력이나 판단능력이 부족한 자에 대해 임상실험을 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함.다만 임상실험의 특성상 사회복지시설의 수용자를 하는 게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이를 위반할 때에는 형사처벌을 받도록 함. ●자동차관리법 에너지 절약 등 정책적 필요때 자동차 등록대수 제한을 위해 신규등록을 거부토록 하는 근거규정과 시·도지사가 필요한 경우 소유자에게 등록사항을 강제확인받도록하는 자동차등록 사항 일제확인 규정을 삭제함.자동차를 만들거나 수입할 때 매 자동차마다 받도록 하는 완성검사 근거규정을 삭제함. ●도시철도법 도시철도사업 면허를 양도 또는 합병하고자 할 경우 사전에 건교부장관의 인가를 받도록 한 것을 신고제로 완화함.현재 건교부장관이 갖고 있는 도시철도 노선지정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넘김.도시철도운임인가권을 신고제로 완화하고 시·도지사에게 권한을 넘김. ●도시재개발법 사업지구내 토지 등의 권리를 가진 자에 변동이 있을 경우시행자에게 신고토록 한 규정을 삭제함.재개발구역내 철거의 필요가 없으나공공의 안전 및 도시환경 유지를 위해 개수가 필요한 경우 시장·군수의 개수명령 규정을 삭제함. ●부동산중개업법 부동산중개업을 하기 위해 허가를 받아야하던 것을 사무소개설 등록으로 개선함.부동산중개업자가 매년 받아야하는 일반교육과 3년마다 받아야하는 연수교육제도를 없애고 개업전에 사전교육만 받게함. ●지하수법 지하수개발·이용 때 착공신고 제도를 폐지함.지하수개발,이용시설업의 휴·폐업 신고제를 없앰. ●기타 개정법률안 ●수의사법 ●사회복지공동모금법 ●건설기술관리법 ●건설산업기본법 ●골재채취법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지가공시 및 토지 등의 평가에 관한법 ●항공법
  • [특별기고]금강호 선상토론에 다녀와서

    200여명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원들이 지난달 20일부터 3박4일로 금강산을 다녀왔는데,그 첫날밤에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선상토론회가 열렸다.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민화협’은 지난해 9월 이른바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을 막론한 민간단체들이 모여 조직한 민간통일운동단체이다. 우리 민간운동단체를 진보적 단체니 보수적 단체니 하고 서슴없이 구분하고 명명할 수 있게 된 일에도 격세지감이 있지만,어쨌든 그 때문에 선상토론장에도 이른바 진보적 인사와 보수적 인사가 자리를 함께하여 옛날에는 감히토론으로는 할 수 없는 말들을 얼굴 하나 붉히지 않고 예사롭게 하게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어느 고령의 토론 참가자가 북쪽 김일성주석이 사망했을 때 있던 일을 이렇게 회고했다.회담을 약속했던 상대방 정상이 사망하여 성사되지 못하게 되었으니 ‘유감스럽다’ 정도의 의사표시를 남쪽정부가 해야 한다는 말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가 날마다 걸려온 항의전화 때문에 온가족이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였다는 것이었다. 아마 이 토론 참석자는 일반적으로 진보적 인사라는 말을 듣지 않을까 하는데,정작 당사자는 언젠가 필자를 보고 “내가 진보적 인사인가요”하며 자문처럼 물은 적이 있었다. 또 다른 고령의 토론 참가자는 김주석이 사망했을 때 ‘백번 죽어 마땅하다’는 글을 썼는데 얼마나 많은 항의 협박전화를 받았는지 모른다고 했다.이토론 참석자는 6 25전쟁 때의 반공 전사의 한 사람이었다고 알려졌는데,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보수적 인사의 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의 험난했던 근·현대사에 비추어 김주석의 죽음에 유감을 표시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반대로 유감 표시는 천부당만부당할 뿐 아니라 백번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다만 이들 두 유형의 사람들이 금강산 가는 배를 같이 타고 한자리에 앉아서 얼굴 붉히거나 삿대질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게 된 시대적 변화,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누가 무어라 해도 시대는 변하고 만다는 사실을실감한 일이라 할 것이다.분단 이후 오랫동안,특히 군사독재시대를 통해 백번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민주정권이 정착하면 할수록 유감을 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점점 일반화해 가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백번 죽어 마땅하다는 생각은 무력통일론이나 흡수통일론의 소산물이라 할 수 있는데 반해 유감을 표시해야 한다는 생각은 비흡수 평화통일론의 소산물이라 할 수 있으며,세상은 어쩔 수 없이 무력통일·흡수통일 지향의 시대로부터 비흡수 평화통일 지향의 시대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역사를 다시 군사독재시대로 되돌려놓지 않는 한 우리 역사는 이제 무력통일·흡수통일 지향시대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설령 군사쿠데타 같은 것으로또다시 되돌려놓는다 해도 그것은 잠시 동안일 뿐이며 역사는 결코 영영 되돌아가지는 않는다.이제 무력통일론이 하나의 유물이 된 것처럼 백번 죽어마땅하다는 생각도 유물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선상토론의 한쪽 자리에 참가했던 필자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들의 금강산행은 관광여행이 아니라 거대한 비흡수 평화통일 민간운동이다. 7·4공동성명이나 남북합의서 체결 과정에서는 몇사람의 정부쪽 통일교섭 요원이 북쪽을 다녀왔을 뿐이었다.그러나 금강호나 봉래호를 타고 금강산에 가서 북쪽땅을 밟고 그 안내원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하루 1,000명이 넘는 평범한 남쪽 시민들이야말로 비흡수 평화통일 운동원들이다. 강만길 前고려대 교수·한국사학
  • 협동조합 개혁 가시화-개혁안 나오기까지

    金成勳농림부장관은 8일 새벽 간부회의에서 金東泰차관과 朴昌正차관보 安鍾云 기획관리실장 등 1급 이상 간부 3명의 사표를 받았다.金장관도 함께 사표를 썼다. 사표는 金大中대통령에게 제출되지 않고 현재 농림부 총무과장이 보관하고있다.“협동조합 개혁을 이뤄내겠다는 건곤일척의 승부수로 봐달라”는 게金장관의 설명이다. 협동조합 개혁은 金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이다.金대통령은 대통령직에 취임한 뒤에도 농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농협 등의 실상을 여러번 질타했다. 정부가 협동조합 개혁에 본격 나선 것은 지난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협동조합 개혁을 농정개혁 제 1호 과제로 내걸고 ‘협동조합개혁위원회’를 발족시켰다.같은 해 7월 3가지의 개혁방안을 마련,각 협동조합 중앙회장에게합의안을 도출하라고 주문했지만 거듭된 협상에도 불구하고 이견만 확인하는 선에서 맴돌았다. ‘강제 조정하겠다’는 압박도 소용이 없자 주무부서인 농림부는 이때부터슬그머니 발을 뺐다. 농림부 내부에서조차 “장관차원에서는 어려운 일”이라는 말까지 나돌았다. 농림부는 이에 “국회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공을 넘겼으나 국회도 관련 소위조차 구성하지 않는 등 협동조합 개혁은 ‘없던 일’로 치부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金대통령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농협 비리를 질타하면서 사정은 180도 달라졌다.잇따른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도 개혁 재논의에 힘을 실었다. 농림부는 이후 10여일동안 밤샘 간부회의까지 열어가며 개혁안을 작성한 뒤지난 6일 金대통령에게 보고했다. 朴恩鎬
  • 경제정의硏 소장직 사퇴 李弼商교수

    경실련 산하 경제정의연구소 소장직 사표를 낸 李弼商교수(고려대 경영)는5일 “시민단체는 순수해야 한다”는 말로 경실련의 내부 갈등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표시했다. 李교수는 “시민단체는 이익단체도 정치단체도 아니다”고 전제한 뒤 “희생과 소신을 갖고 일하고 있는 상근간사들이 조직의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징계를 내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지 의견이 다르다고 함께 일하던 文光承사무국장이 그만두게 된상황에서 소장 자리에 계속 있을 수가 없고 도의적 책임도 느껴 사표를 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실련의 진로와 관련,李교수는 “창립 초기의 순수함과 선명성을 되찾으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면서 “기득권에 연연하지 말고 다함께 힘써야 개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쫓아낸 사람을 다시 받아들이고 자기 개혁을 한다면 경실련 내에서의 역할을 적극 모색하겠다”면서 “경실련을 떠나고 싶지는 않아 당분간 평회원 자격은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李교수는 2년간 경실련 정책위원장을 맡아정책브레인 역할을 해온 데 이어 경제정의연구소 소장으로서 경제적 균형발전과 공정분배 등을 위한 조사,연구,홍보활동을 펼쳐왔다. 金榮中
  • [오늘의 눈] 日 ‘國歌’와 교장의 자살-황성기 도쿄 특파원

    일본 정부가 기미가요를 입학식이나 졸업식 때 부르도록 의무화한 것은 10년 전인 89년의 일이다. 집권 자민당 보수성향의 의원들이 문부성에 호된 압력을 넣어서였다.이런강제 덕에 기미가요 제창률은 97년 전국 고등학교 평균 80%에 이를 만큼 쑥쑥 올라갔다. 그러나 ‘강제’에는 반발이 따르기 마련.기미가요 부르기를 거부하는 학생과 강제의 논리에 반대하는 교직원들의 움직임이 만만치 않았다. 졸업,입학철만 되면 부르지 않겠다는 쪽과 부르게 하겠다는 행정당국과의실랑이는 봄날의 연례행사처럼 일본 신문 사회면을 조그맣게 장식해왔다. 지난달 28일 히로시마(廣島) 한 고교교장의 자살도 기미가요를 둘러싼 실랑이 와중에 일어난 비극적 사건이다.교육위원회의 강압적 명령과 거부하는 교직원의 틈바구니에 끼어 고민하던 58세의 교장. 히로시마에 ‘히노마루를 게양하고 기미가요를 부르라’는 직무명령이 떨어진 것은 이곳 기미가요 제창률이 18%로 유난히 낮았기 때문이다.2차대전 종전무렵 원폭투하 경험을 갖고 있는 히로시마는 ‘전쟁의 기억’이나 ‘군국주의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다. 천황을 받들고 인간의 평등을 부정하는 기미가요를 부를 수 없다는 교사들입장은 히로시마의 이런 특성에서 찾아진다.교사들의 단호한 입장과 부르게하지 않으면 평교사로 강등시키거나 사표를 받겠다는 교육위의 압력 사이에서 교장은 죽음을 선택했다. ‘천황의 세월이 천대 팔천대에’로 시작되는 기미가요는 일제가 총칼을 앞세워 애국가를 대신하는 ‘국가’(國歌)로 강제했다.거부하면 숱한 고초를치러야 했다.당시 한국인에겐 기미가요와 히노마루는 침략의 노래,수탈의 깃발이었던 셈이다. 기미가요 등이 떳떳이 국가,국기(國旗)로 되지 않은 이유도 어두운 역사를지닌 노래와 깃발로서 적지 않은 일본인들의 거부감이 남아 있어서다.교장자살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추진키로 한 국가,국기의 법제화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marry01@
  •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외국의 사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채용하고 있는 대표적 나라는 일본과 독일이다.뉴질랜드와 이탈리아,러시아 등 적지않은 유럽 국가들도 비슷한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사표(死票) 양산 등 소선거구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전문화되는 사회 추세에 맞춰 각계의 전문가그룹을 국회로 진출시키려는 의도도 있다. 일본과 독일의 경우 1인 2표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비례대표제로 선출되는의원 비율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독일의 경우 연방하원 총 656석 중 50%를,일본은 총 500석의 중의원 중 40%인 200석을 비례대표제로 선출한다. 양국은 또 ‘구속식 정당명부’를 채택하고 있다.유권자가 후보자 개인에게 투표하여 직접 순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정당이 사전에 우선순위를 정한 후보를 결정하는 식이다.군소정당 난립을 막기 위한 ‘봉쇄규정’을 둔점도 마찬가지다.지역구에서 3석 이상,총 유효득표의 5% 이상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동시에 소선거구와 비례대표에 동시 입후보가 가능한 ‘중복입후보제’를도입했다. 독일식과 일본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의석배분방식이다.독일식은 비례대표병용식(竝用式)을,일본은 병립식(竝立式)을 채택하고 있다.병용식은 정당별득표율에 따라 총 의석수를 나눈 뒤 지역구 당선자를 제외한 의석수를 비례대표로 충원한다.병립식은 미리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을 정한 뒤 권역별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이다.하지만 양국은 비례대표 의원 배분의 상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吳一萬
  •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여권의 구상

    여권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지역대결 구도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다.제도적으로 전국정당화를 보장해 현재의 영·호남 지역분할구도를 탈피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1인 2표를 전제로 한다.1표는 지역구 의원을 뽑고 다른 1표는 정당에 투표하는 방식이다.정당투표의 경우 전국의 6개 권역별로 내세운 각 정당의 후보명부를 보고 투표를 하게 된다.이 경우 특정정당에 표가 몰리더라도 한 정당의 상한선을 3분의 2로 정했다.3분의 1의 비례대표 의석을 다른 정당에 분배할 수 있도록 제도화시켰다.특정정당의 ‘싹쓸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의도다. 국민회의 안은 소선거구제(지역구)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혼합하는 제도를 채택했다.의원정수를 현행보다 50명 정도 줄이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1대1,즉 125석씩 배분하는 안이다. 군소정당의 난립을 막기 위해 전국합계 지역구 의석 3석 이상 또는 정당투표의 유효득표 5%를 넘는 정당에 대해서만 정당명부 의석을 배분하기로 했다.일본식을 주로 채용했으며 독일식도 일부 가미한 혼합안이다. 하지만 시행까지는 상당히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선거법 개정을 전제로 한만큼 국회 통과가 최대 변수다.16대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3당간 협상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한나라당의 반대가 완강하다.일정 득표만 하면 다당제 출현이 가능한만큼 TK(대구·경북)신당,PK(부산·경남)신당 등 한나라당의 분열을 유도하려는 정치공세라는 판단이다.자민련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3대1로 주장하는 등 ‘현행 고수’에 비중을 두고 있다.협상 과정에서 국민회의 안이상당부분 후퇴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다. 그러나 여권의 태도는 단호하다.林采正 국회정치구조개혁위원장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국민화합을 위해 반드시 전국정당화를 제도적으로보장하는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못을 박았다.일본과 독일,뉴질랜드,이탈리아 등 소선거구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를 동시에 채택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소선거구제의 사표 양산과 과열을 막고 유권자의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등 ‘세계적 흐름’이라는 진단이다. 비례대표제의 확대가 보스 중심의 정치구조를 심화시킨다는 지적도 만만치않다.여야 모두 총재 1인이 전국구 공천권을 좌지우지했던 ‘관례’ 때문이다.비례대표제가 성공하려면 공천과정에서의 민주적 절차와 상향식 공천 보장 등 정당 민주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도 이런 맥락이다.
  • 金善吉해양부장관 辭意표명

    - 청와대 “金장관이 漁協 마무리 할것” 金善吉해양수산부 장관이 한·일 어업협정 체결 이후 계속되는 어민들의 반발과 최근 밝혀진 쌍끌이 어선의 일본수역내 입어대상 누락 등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2일 사의를 표명했다. 金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해양수산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에서 쌍끌이 조업이 누락된 것과 관련해 협상책임자인차관보와 실무준비자인 국·과장이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했다”고 밝히고“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고 장관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형기선저인망 중 외끌이 어선과 대형트롤에 이미 배분된 어획쿼터를 되돌려 받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15만t으로 정해진 어획쿼터에 쌍끌이 어선의 조업을 추가하도록 일본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과 조만간 추가협상을 갖겠다”고 밝혔다. 金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일 어업협정 사태에 대해 보고한 뒤 해양수산부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뜻을 밝혔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金장관이 일본과의 협상을 잘 마무리할 것으로기대하며 개각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농협 긴급이사회 표정

    농협중앙회는 1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차기회장 선거를 오는 19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을 위촉,3일 농민신문에 선거공고를 한 뒤 9일까지후보자등록을 받아 19일 대의원인 1,300여명의 단위조합 조합장들이 참석하는 임시총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농협 이사회는 2일 오후 최종 수습대책을 발표한다. ▒元喆喜 전회장이 사임한 뒤 처음으로 1일 오전 10시 농협중앙회 본부 16층 강당에서 열린 긴급이사회는 元전회장을 뺀 이사 17명 전원이 참석했으나침통한 분위기가 역력. 이날 농협중앙회에는 대부분 직원들이 출근,앞으로 ‘농협호’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긴장된 분위기. 비공개인 회의에는 이사진 외에 중앙회 집행간부(상무)와 부·실장 등 60여명이 배석.이사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금의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빨리 대책을 마련해 조직을 살려야 한다”고 한 목소리. ▒회의를 주재하던 李來秀수석부회장은 오후 3시쯤 기자실로 와 중간발표.그는 “감사원 발표이후 모든 임직원들이 대오각성을 하고혁명적 발상으로 농협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조합장 선거제도나 농협신용사업의 분리방안등을 정부와 협의를 통해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이어 “농민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해서 이같은 사태가 일어났다”며 침통한 표정. 한편 농협중앙회의 부회장 2명과 상무 8명 등 집행임원 전원은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있는 李來秀 경제담당부회장에게 사표를 냈으며,李부회장은 보관하고 있는 사표를 새로 선출되는 차기 회장에게 일괄 제출할 예정. ▒축협도 감사원 감사결과로 촉발된 농협중앙회 파동에 따른 후속조치가 급박하게 이뤄지면서 감사원이 지난해 9월1일부터 40일간 실시한 감사결과를이번주 중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농협의 사태 진행과정을 예의 주시중. 축협은 특히 협동조합의 부실이 자칫 협동조합의 통폐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
  • 美-中관계 다시 악화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과 중국 관계가 다시 상당히 불편해졌다. 미·중관계 악화는 중국이 아시아 정치관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높아진 경제비중 관점에서 그동안 미국 및 세계각국과 유지해온 공조 분위기가 이로 인해 상하지 않을까 우려를 던져준다.특히 북한미사일문제와 한반도 4자회담이 한창 진행중인 시점인 것과 관련,빠른 시일내에 적절한 선에서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것이 주변국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양국관계가 불편해진 것은 4억5,000만달러 상당 통신위성 국제 컨소시엄에중국군 참여를 미국이 반대한 것에서부터 표면화됐다. 중국에 중요 위성기술이 불법유출됐다는 미국내 여론이 비등하자 이를 무마하려는 듯 미행정부는 위성컨소시엄에 중국 참여를 거부했다. 이에 자극받은 중국은 즉각 외교부성명 등을 통해 ‘강한 분노’를 표하며“이로인해 미·중 경제무역관계와 협력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는 며칠뒤인 25일 UN평화유지군의 마케도니아 주둔연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이 코소보문제로 유고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은 감정상유고쪽 후원세력이 된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엔 공고롭게도 26일 배포된 미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인권보고서에서 중국의 반체제인사 탄압과 의사표현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엄한 통제를 다시 거론,세계각국의 여론을 환기시키게 되자 중국이 이에 다시한번 발끈하고 있다. 일이 이처럼 꼬이자 주무부서인 미국무부는 빠른 시일내에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적절한 쇄신방안이 없는 상태.비록 다음주 올브라이트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지만 의제가 말썽많은 티베트문제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문제여서 화해무드 조성과는 거리가 멀게 보인다.그러나 곧이어 살린 바셰프스키 무역대표부 대표와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의 방중과또 내달 주롱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방미 등이 예정돼 있어 새로운 돌파구마련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hay@
  • 전경련 ‘무기한 파업’ 소용돌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홍(內訌)에 휩싸였다. 발단은 전경련 경영진이 최근 외부인사를 대거 영입하면서 비롯됐다.전경련 노조는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 “구멍가게에서 조차 찾아보기 힘든 사조직구축으로,특히 포스코경영연구소 출신직원 8명이 임원급에서 중간관리층까지 대거 영입돼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한 의혹이 짙다”고 반발하며 지난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비전 2003’ 등 자체개혁안을 공표하며 당차게 출범했던 金宇中 신임회장의 ‘전경련호’가 출범초기부터 삐걱대고 있는 것이다.때문에 반도체 통합협상 등 재계현안을 하루속히 마무리해야 할 전경련이 집안조차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다. 전경련은 지난 20일 ‘사무국을 재계를 대표하는 정책대안집단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14명의 전문가를 영입했다.그러나 노조측은 “이들 중 8명이 兪翰樹 기획홍보담당 전무가 초대 소장으로 있었던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출신”이라면서 “사실상 자기사람심기”라고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 이 가운데 일반사무직(5급)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또 전경련 역사상 처음 정부관료의 낙하산인사도 있었다고 주장한다.기아자동차 기획총괄담당 전무로 있다가 기획담당 전무로 온 鄭泰承씨가 산업자원부 관료출신이며,전경련 부설 국제산업협력재단 사무국장에 임명된 金日光씨가 산업자원부 국장출신이라는 지적이다. 李哲行 노조위원장은 “능력있는 외부인사 영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밀실에서 객관적 채용기준없이 이뤄진 데 분노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직원20%가 구조조정 여파로 회사를 떠난 상황에서 대규모 영입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孫炳斗 상근부회장은 “스카우트 차원서 이뤄진 것이어서 비밀유지가 불가피했다”면서 “스카우트는 경영자가 선택할 수 있는 채용방식가운데 하나”라고 해명했다. 兪전무도 “조사업무 직원을 강화하라는 金회장의 지시를 받고 시간에 쫓겨 옛 직장의 능력있는 후배들을 불러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兪전무는 산자부 관료출신 영입과 관련해선 ”외부압력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李위원장에게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3명의 조합원 가운데 55명이 위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상태.전경련노조는 90년과 91년에도 외부영입과 관련해 파업한 적이 있지만 1,3일만에끝났다. 전경련은 새 정부들어 투명경영을 하겠다고 약속한 재계의 사령탑이다.그런 전경련이 비전과 개혁을 명분으로 대거 ‘밀실 공채’를 했다는 게 전경련노조의 주장이다. “앞으로 예산이 부족하면 회원사들을 쫓아다니며 확충하겠다”(孫炳斗 부회장) “그래도 안되면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할 것 아니냐”(李哲行 노조위원장)李 노조위원장은 이 질문에 孫부회장이 부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떡값’판사 2명 사표 수리

    李宗基 변호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현직 판사 5명 가운데 梁三承 대법원장비서실장과 李貫珩 대전고법 부장판사의 사표가 수리됐다.나머지 3명의 판사에게는 구두 경고조치가 내려졌다. 安龍得 법원행정처장은 19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梁비서실장과 李부장판사는 97∼98년 대전고법 재직때 李변호사로부터 명절 떡값 명목으로 각각 1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대법원은 이들이 물의를 빚은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점을감안,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100만원 이하의 돈을 받은 대전지법 부장판사 2명과 대전고법 판사 1명에 대해서는 징계시효가 지난 점을 들어 자성촉구와 함께 구두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任炳先 bsnim@
  • 봄정국 벌써부터 선거열기

    봄 정국이 선거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5월까지 선거가 예상되는 곳은 모두 5곳.서울 구로을,송파갑,경기 시흥등 3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안양·용인시 등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 등이다.선거당국은 지역 사정과 여러 정치일정을 감안,서울 구로을 재선거와 안양시장 선거를 오는 3월30일로 일단 잡아놓은 상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수뇌부는 이들 지역 각종 선거에 대해 이미 후보공천을위한 조율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도 직접 나서 공천을 위한정지작업에 나섰다.12일에는 金重權비서실장이 金炳午 국민회의 구로을지구당위원장을 불러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며 ‘양보안’을 내놓고 설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李康來전정무수석이 출사표를 던져놓은 상태지만 여권은이곳 출신이 아닌 李전수석의 ‘카드’가 “리스크가 적지않다”며 고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여권보다는 한 템포 느린 선거행보를 보이며 여권 동향에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구로을에 李信行전의원의 부인 趙恩姬씨,일본에 체류중인 李哲전의원,한국노총 출신 李모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諸廷坵의원의 사망으로 비어 있는 경기 시흥 보궐선거,洪準杓의원의 대법원 확정판결 예상으로 선거요인이 발생한 송파갑 재선거,시장 구속으로 후임을 뽑아야 할 용인시장 재선거는 늦어도 4월 말이나 5월 초쯤 선거일이 잡힐전망이다.송파갑 지역에는 자민련에서 朴埈弘씨와 전직 앵커 출신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인사가 부각되지 않은 상태.야당에서는 沈在淪전대구고검장의 영입설이 제기되고 있다. 시흥의 경우 국민회의쪽에서는 朴炳錫정책위부의장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당 일각에서 ‘3월춘투’를 의식해 노동계 인사로 공천하려는 움직임이 부상하고 있다.한나라당 인사로는 金富謙군포위원장을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본인은 정작 군포에 미련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중견법관들 사표 잇따라

    내달 1일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시 18∼19회의 중견 법관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있어 재판업무의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한 서울지법 형사부의 C부장판사(사시 15회)와 민사부의 C(18회)·K(19회)부장판사,행정법원의 Y부장판사(18회) 등 4명에 이어서울고법의 C부장판사(11회),가정법원 L부장판사(19회),서울지법 Y·C부장판사(19회) 등 4명이 추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姜忠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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