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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애 “100만달러를 내 품에”

    ‘지존’신지애(20·하이마트)가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에서 LPGA 비회원 3승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300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LPGA 투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총상금 155만달러, 우승 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한 시즌을 마감하는 플레이오프 대회. 시즌 성적을 토대로 상위 랭커 32명만 출전 자격을 받았다. 특히 상금을 현찰로 우승컵에 가득 담아 주는 것으로 유명한 이 대회는 올해가 마지막. 신지애로서는 여러가지 면에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대회다. 브리티시 오픈 우승 자격으로 출전하는 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정식으로 LPGA 투어에 데뷔하기 전 비회원으로 시즌 3승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클래식 우승으로 세계 랭킹 6위까지 상승한 신지애는 LPGA 본무대를 정복하기 위해 지난 15일 일찌감치 미국에 도착, 샷을 조율했다. 신지애 외에도 이선화(23·CJ)와 박인비(SK텔레콤), 김인경(하나금융·이상 20), 지은희(22·휠라코리아),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을 비롯해 새달 한·일대항전 주장으로 낙점된 한희원(30·휠라코리아), 장정(28·기업은행)도 출사표를 던졌다.‘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상금 랭킹 2위 폴라 크리머(미국) 등이 강력한 우승 경쟁자로 나설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근호·성훈 투톱 “19년 무승 깬다”

    [2010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근호·성훈 투톱 “19년 무승 깬다”

    ‘제2의 김도훈’ 이근호(23·대구FC)와 ‘장대 늦깎이’ 정성훈(29·190㎝·부산)이 19년 만의 사우디아라비아 격파의 선봉장을 다짐했다. 사우디와의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20일 새벽 1시35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을 앞두고 둘은 “골 넣을 준비를 마쳤다.”고 새삼 각오를 다졌다. 허정무 감독은 18일 리야드 말라즈경기장에서 가진 11대11 연습경기에서 최전방에 이근호와 정성훈을 내세웠다. 생김새와 킬러 본능이 닮아 ‘제2의 김도훈’으로 불리는 이근호는 미니게임 때 정성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미니게임에서 나온 유일한 골이다. 이근호는 “(동갑내기) 박주영과의 경쟁을 자극제로 삼아 팀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습경기로 보아 박주영은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근호는 지난해 6월29일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며 골을 신고했을 정도로 뛰어난 골 감각을 자랑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13골을 낚아 토종 최고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특히 활약이 돋보인 건 지난달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3-0 승리에 이어 같은 달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가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4-1 완승 때였다. 우즈베키스탄전 후반에 투입돼 2골을 몰아쳤고, 정성훈과 투톱으로 나선 UAE전에서도 A매치 두 경기 연속 2골로 킬러 본능을 보였다. A매치 12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인 그는 “사우디에 19년간 이기지 못하긴 했지만 여섯 경기밖에 안 된다.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것인데 내가 앞장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A매치 경력 2경기뿐인 정성훈은 고공 플레이에 능하고 위치 선정과 움직임이 좋아 수비수들을 달고 다니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는 카타르와 가진 평가전에서 아깝게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상대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허 감독도 “얕은 경험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니게임 주전 골키퍼로는 지난해 아시안컵 음주파문의 시련을 딛고 1년4개월여 만에 복귀한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나섰고 중앙 미드필드에서는 기성용(서울)과 김정우(성남)가 호흡을 맞췄다. 왼쪽 날개에는 허정무호에 처음 발탁된 하대성(대구), 오른쪽에는 이청용(서울)이 포진했다.4-4-2 포메이션의 포백 수비라인에는 김치우(서울)-강민수(전북)-조용형(제주)-이영표(도르트문트)가 나섰다. 미니게임 후반에는 하대성 자리에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울산)을, 김정우 대신 조원희(수원)를 투입했다. 때마침 허 감독은 맏딸 재영씨가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 대표팀에서는 사우디전의 좋은 조짐이라며 반가워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포스코건설 사장 정준양씨

     정준양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구택 회장,윤석만 사장 등 2명이 대표이사를 맡는 체제로 바뀌었다.포스코건설 한수양 전 사장은 공기업 비리 수사 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아 불구속 기소되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 대전교육감 선거 4파전 압축

    다음달 17일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일 김신호(56) 현 시교육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 이전에 예비등록한 후보는 김명세(64) 전 만년고 교장, 오원균(62) 전 우송고 교장, 이명주(49) 공주대 교수 등 3명으로 별도 거론되는 후보가 없어 사실상 4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선거 한달을 앞두고 후보가 모두 결정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신호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 후 직무정지돼 부교육감이 대행한다. 김 교육감은 평소 “인성을 바탕으로 학력신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만년고 교장은 “급식을 기본으로 하는 대전교육 발전을 일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명주 후보는 “효과 높은 교육정책으로 경쟁력있는 대전교육을 이끄는 데 힘을 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효사랑 운동을 중심으로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이 함께 클 수 있는 대전교육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교육계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정식 후보 등록은 선거 15일 전인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이번 선거는 다음달 11∼12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17일 주민 첫 직접 투표로 치러진다. 당선자 임기는 내년 1월17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로 잔여 임기가 1년5개월여밖에 안 된다. 반면 선거 관련 비용은 모두 5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예산낭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과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일에 임시 휴교를 하고 관공서 등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기로 했다. 영화관과 지하철 등을 통해 투표독려 광고도 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핵심 하나맨들 줄사퇴 몸집줄이기 시동?

    하나금융그룹이 뒤숭숭하다. 최근 며칠새 ‘하나맨’들이 줄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하원 하나금융연구소장이 지난 14일 사표를 냈다. 앞서 이찬근 하나IB증권 사장도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4일에는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측 대표인 신준상 부사장이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하고 회사를 떠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를 두고 구조조정 본격화, 외국계와의 갈등설, 조직 결속력이 약한 태생적 한계 등 뒷말이 무성하다. 금융계에서 구조조정의 속도를 가장 빨리 내고 있는 하나금융측이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와 하나금융연구소 통합론도 고개를 든다. 하나금융측은 “금융연구소는 그룹 산하이고 리서치센터는 하나대투증권 산하”라면서 “한 집안에서 서로 다른 전망이 더러 나오는 데 따른 혼선 등을 줄이기 위해 대표만 겸직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조조정 차원이 아니며 조직을 합칠 계획도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연구소장은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이 겸임한다. 하나금융측은 “이찬근 사장의 경우는 오는 12월1일 하나IB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통합되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가기로 했으나 이 사장 본인이 먼저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 부사장 사임도 개인 의지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합작사인 UBS와 하나측의 불협화음 설이 나돈다. 이런 가운데 JP모건은 하나금융지주회사에 대한 종목 분석을 중단했다. 불성실 정보 공개로 기업 분석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서다. 하나금융의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태산LCD 관련 파생상품 손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으면서 갈등을 키웠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감독원이 JP모건의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며 비공식 주의 처분을 내렸지만 이래저래 하나맨들은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마약 한 외국인 강사 150일간 잠복 끝에 붙잡아”

    ”총을 메고 전쟁터에 나가는 것만이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 아니죠.불법 외국인 강사들을 쫓아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영어교육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올바른 영어교육을 위한 시민모임’(불법 외국어강사 퇴출을 위한 국민운동)을 이끄는 이은웅(39)씨는 “외국어 강의를 한다는 빌미로 갖은 불법을 일삼는 외국인 강사는 반드시 잡아내겠다.”는 생각에서 퇴출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희생을 작정했다.”는 그의 말엔 신념이 가득했다.  하지만 4년여간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두가지 일을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마약을 흡입한 외국인 강사의 소재를 150일간 추적,경찰에 넘기기 위해 영하의 날씨에서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추위에 떨기도 했다.식칼로 위협하며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 취미인 외국인 교수를 교단에서 퇴출했고,성병을 옮긴 외국인 강사를 뒤좇느라 경비와 학원 관계자들에게 유괴범으로 몰려 쫓겨난 적도 많았다.  이 모임은 지난 2005년 1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강사를 위한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됐다.당시 이 사이트에는 클럽에서 촬영한 한국 여성들의 반 노출 사진이 실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중학생,유부녀 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글이 자랑삼아 올라왔다.  외국인 강사들의 글을 조사해 보니 모두 사실로 밝혀졌고 이씨를 비롯해 울분에 찬 사람들은 직접 자질이 부족한 외국인 강사 퇴출운동에 나섰다.”어떤 외국인 강사가 마약을 한다더라.” “누구한테 억울한 일을 당했다.”라는 제보가 빗발쳤지만, 부적격 외국인 강사들은 출입국관리소에 등록된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경찰에 제보해도 불법 외국인 강사들을 붙잡기 어려웠다.직접 현장을 뛰기로 했다.’시민 모임’의 회원들은 잠복과 미행으로 소재지를 파악한 뒤 경찰이나 기관에 신고했다.  이씨는 “외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자 하는 영국인들을 위한 안내 사이트(http://www.corkid.co.uk)에서는 일본을 ‘데이트 천국’이라 안내한다.”면서 “외국인 강사들에게 한국도 일본처럼 인식될까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이씨는 경찰에 넘겨 주기 위한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불법 외국인 강사 퇴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5년 원어민 영어 강사 커뮤니티에서 한국 여성에 대한 모욕적인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원어민 강사들의 한국 사회에 대한 왜곡된 시각과 미성년자나 유부녀와의 성관계 등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우리의 자녀를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원어민 강사의 한국에 대한 모독을 막고 우리의 영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강사들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자 모임을 결성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불법 외국인 강사 퇴출 운동까지 하려면 어려움이 많을 텐데요. -일단 정책보고서 준비나 불법 외국인 강사 추적에 들어가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비기에 새벽까지 일하게 됩니다.그러면 출근 시간에 쫓겨 잠도 못 자고,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지요.심장에 무리가 가서 쓰러질 뻔한 회원분도 있습니다.우스운 일은 회사에서 마약을 흡입한 외국인 강사를 제보하고자 경찰과 통화를 하다가 주위 분들이 실제 마약을 하는 것으로 오해한 적도 있고요.회원분 가운데 퇴출 운동을 하다 문제가 생겨 직장에 사표를 쓴 적도 있습니다.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이 힘든데 4년 동안 꾸준히 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희생하려 작정하고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우리가 희생해서 부적격 강사들이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막을 수 있고,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강사들을 한국에서 추방할 수 있다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신념입니다.누가 알아주기보다는 우리가 노력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포기하는 것을 막았습니다.자식들을 위해 영어 교육 환경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깊은 유대감으로 희생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이 국수주의나 외국인에 대한 지나친 편협함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우리가 가장 경계하는 부분입니다.우리의 사명감 중 하나가 바로 한쪽으로 치우쳐 외국인 강사들을 나쁘게 보지 말자는 것입니다.외국인 강사들이 여기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것은 인정해야지요.그래서 우리는 카페에서 좋은 외국인 강사의 사례를 소개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강사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있습니다.학원장들로부터 피해를 입거나 하면 우리에게 제보하지요.만약 우리가 한쪽으로 치우쳤다면 그런 부탁은 거절했을 겁니다.  ▶지난 9월 공식 부임한 캐슬린 스티빈스 주한 미국 대사도 처음에는 영어 교사로 한국과 인연을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외국인 강사들이 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서만 문제 제기를 합니다.많은 무자격 외국인 강사들은 등록된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 처벌하는 것이 힘듭니다.한국에 오는 외국인 강사들이 대부분 20대인데 이들 젊은이가 즐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요.다만 대한민국 사회규범에만 어긋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고, 이들에게 성인군자가 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요.  ▶무자격 외국인 강사로 말미암은 피해를 막으려면 어떤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요.  -최근 서울 강북에서 과외비를 선불로 받고 잠적한 외국인 강사가 있었는데 학부모들이 출입국 관리사무소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자 관계 기관이 조사에 나섰니다.해당 강사는 결국 과외비를 환불해주고 사과했지요.사실 선불 과외비를 받고 잠적하면 대책이 없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런 피해를 막으려면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소개를 통한 과외는 대부분 불법이란 것을 학부모들이 알아야 합니다.E-2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들의 과외는 모두 불법이고,F-2 비자를 소지한 경우에도 교육청에 일단 신고하고 나서 과외를 해야 합니다.  ’올바른 영어 교육을 위한 시민 모임’이 지난 4년간 추방,구속,벌금형 또는 교단에서 퇴출시킨 외국인 강사들은 모두 80여 명이다. 시민 모임의 회원 숫자는 6000여명으로 직접 활동에 나서는 이들은 300여명 정도다. 대부분 30대 직장인이자 학부형들이다.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전단을 4000여 장 나눠주면서 불법 외국인 강사 퇴출 캠페인도 벌였다. 이씨는 “무자격,학위위조 등의 불법 외국인 강사로부터 피해를 본 일이 있다면 언제든 주저하지 말고 연락을 해달라. “라고 당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마약 한 외국인 강사 150일간 잠복 끝에 붙잡아”

    “마약 한 외국인 강사 150일간 잠복 끝에 붙잡아”

     ”총을 메고 전쟁터에 나가는 것만이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 아니죠.불법 외국인 강사들을 쫓아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영어교육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올바른 영어교육을 위한 시민모임(불법 외국어강사 퇴출을 위한 국민운동·http://cafe.naver.com/englishspectrum.cafe)’을 이끄는 이은웅(39)씨는 “외국어 강의를 한다는 빌미로 갖은 불법을 일삼는 외국인 강사는 반드시 잡아내겠다.”는 생각에서 퇴출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희생을 작정했다.”는 그의 말엔 신념이 가득했다.  하지만 4년여간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두가지 일을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마약을 흡입한 외국인 강사의 소재를 150일간 추적,경찰에 넘기기 위해 영하의 날씨에서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추위에 떨기도 했다.식칼로 위협하며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 취미인 외국인 교수를 교단에서 퇴출했고,성병을 옮긴 외국인 강사를 뒤좇느라 경비와 학원 관계자들에게 유괴범으로 몰려 쫓겨난 적도 많았다.  이 모임은 지난 2005년 1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강사를 위한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됐다.당시 이 사이트에는 클럽에서 촬영한 한국 여성들의 반 노출 사진이 실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중학생,유부녀 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글이 자랑삼아 올라왔다.  외국인 강사들의 글을 조사해 보니 모두 사실로 밝혀졌고 이씨를 비롯해 울분에 찬 사람들은 직접 자질이 부족한 외국인 강사 퇴출운동에 나섰다.”어떤 외국인 강사가 마약을 한다더라.” “누구한테 억울한 일을 당했다.”라는 제보가 빗발쳤지만, 부적격 외국인 강사들은 출입국관리소에 등록된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경찰에 제보해도 불법 외국인 강사들을 붙잡기 어려웠다.직접 현장을 뛰기로 했다.’시민 모임’의 회원들은 잠복과 미행으로 소재지를 파악한 뒤 경찰이나 기관에 신고했다.  이씨는 “외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자 하는 영국인들을 위한 안내 사이트(http://www.corkid.co.uk)에서는 일본을 ‘데이트 천국’이라 안내한다.”면서 “외국인 강사들에게 한국도 일본처럼 인식될까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이씨는 경찰에 넘겨 주기 위한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불법 외국인 강사 퇴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5년 원어민 영어 강사 커뮤니티에서 한국 여성에 대한 모욕적인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원어민 강사들의 한국 사회에 대한 왜곡된 시각과 미성년자나 유부녀와의 성관계 등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우리의 자녀를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원어민 강사의 한국에 대한 모독을 막고 우리의 영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강사들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자 모임을 결성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불법 외국인 강사 퇴출 운동까지 하려면 어려움이 많을 텐데요. -일단 정책보고서 준비나 불법 외국인 강사 추적에 들어가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비기에 새벽까지 일하게 됩니다.그러면 출근 시간에 쫓겨 잠도 못 자고,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지요.심장에 무리가 가서 쓰러질 뻔한 회원분도 있습니다.우스운 일은 회사에서 마약을 흡입한 외국인 강사를 제보하고자 경찰과 통화를 하다가 주위 분들이 실제 마약을 하는 것으로 오해한 적도 있고요.회원분 가운데 퇴출 운동을 하다 문제가 생겨 직장에 사표를 쓴 적도 있습니다.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이 힘든데 4년 동안 꾸준히 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희생하려 작정하고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우리가 희생해서 부적격 강사들이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막을 수 있고,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강사들을 한국에서 추방할 수 있다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신념입니다.누가 알아주기보다는 우리가 노력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포기하는 것을 막았습니다.자식들을 위해 영어 교육 환경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깊은 유대감으로 희생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이 국수주의나 외국인에 대한 지나친 편협함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우리가 가장 경계하는 부분입니다.우리의 사명감 중 하나가 바로 한쪽으로 치우쳐 외국인 강사들을 나쁘게 보지 말자는 것입니다.외국인 강사들이 여기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것은 인정해야지요.그래서 우리는 카페에서 좋은 외국인 강사의 사례를 소개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강사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있습니다.학원장들로부터 피해를 입거나 하면 우리에게 제보하지요.만약 우리가 한쪽으로 치우쳤다면 그런 부탁은 거절했을 겁니다.  ▶지난 9월 공식 부임한 캐슬린 스티빈스 주한 미국 대사도 처음에는 영어 교사로 한국과 인연을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외국인 강사들이 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서만 문제 제기를 합니다.많은 무자격 외국인 강사들은 등록된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 처벌하는 것이 힘듭니다.한국에 오는 외국인 강사들이 대부분 20대인데 이들 젊은이가 즐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요.다만 대한민국 사회규범에만 어긋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고, 이들에게 성인군자가 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요.  ▶무자격 외국인 강사로 말미암은 피해를 막으려면 어떤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요.  -최근 서울 강북에서 과외비를 선불로 받고 잠적한 외국인 강사가 있었는데 학부모들이 출입국 관리사무소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자 관계 기관이 조사에 나섰습니다.해당 강사는 결국 과외비를 환불해주고 사과했지요.사실 선불 과외비를 받고 잠적하면 대책이 없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런 피해를 막으려면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소개를 통한 과외는 대부분 불법이란 것을 학부모들이 알아야 합니다.E-2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들의 과외는 모두 불법이고,F-2 비자를 소지한 경우에도 교육청에 일단 신고하고 나서 과외를 해야 합니다.  ’올바른 영어 교육을 위한 시민 모임’이 지난 4년간 추방,구속,벌금형 또는 교단에서 퇴출시킨 외국인 강사들은 모두 80여 명이다. 시민 모임의 회원 숫자는 6000여명으로 직접 활동에 나서는 이들은 300여명 정도다. 대부분 30대 직장인이자 학부형들이다.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전단을 4000여 장 나눠주면서 불법 외국인 강사 퇴출 캠페인도 벌였다. 이씨는 “무자격,학위위조 등의 불법 외국인 강사로부터 피해를 본 일이 있다면 언제든 주저하지 말고 연락을 해달라. “라고 당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한국에서 영어 강사 일은 ‘애보기’ ?  ☞오바마 연설 ‘명품 영어교재’로 각광  ☞인터넷 경제대통령 ‘미네르바’ 추천도서 품절  ☞‘고문기술자’ 이근안 목사로 회개의 삶 시작  ☞“SBS의 ISU 저작권 행사가 김연아를 죽인다”  
  • “대통령의 감사 요청 가능한 일”

    김황식 감사원장은 11일 “대통령이 감사원에 감사 요청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감사 요청을 대통령이 할 수 없다는 논리가 말이 되느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난달 언급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지적은 일리있는 말씀”이라면서 “대통령이 감사 지시는 할 수 없지만 감사 요청은 현행법 체계 내에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절차가 투명하고 공식화되지 않게 (감사원이) 운영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감사원이 감사 여부를 어느 누구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감사 요청을 했을 때 이 같은 원칙이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납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국정을 통제하기 위해 감사원을 활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반(反)헌법적이겠지만 국정의 최고 수행자로서 부분적으로 (정책에) 활용하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는 것은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감사원이 공직자를 쫓아내기 위해 전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쑥밭을 만들었다.’는 노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는 “공기업 경영 부실과 방만 운영에 대한 감사에서 절차상 일정한 하자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용은 적절한 감사였고 국민들도 이 부분을 전부 찬성한다.”고 반박했다. 쌀 직불금 문제와 관련, 김 원장은 “1주일 내에 쌀 직불금을 수령 및 신청한 공무원 명단을 복원해 놓겠다.”면서 “공개 여부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 특위의 결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괄사표를 제출한 감사원 고위직 12명의 사표수리 여부에 대해서는 “책임질 사람이 있는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따져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면서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노후 대비 매달 보험·연금·적금도 들어요”

    “남들과 다른 나만의 목표를 위해 정규직을 그만두었어요.” 본인을 ‘프리커’라고 소개한 이지혜(27·여·경기 광주시)씨는 현재 미국계 회사에서 비정규직 신분으로 영업관리 일을 하고 있다. 이씨는 2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이전에는 건설회사에서 정규직 영업관리 사원으로 1년간 근무했다. 이씨의 인생목표는 50대에 아프리카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며 여생을 보내는 것이다. 직장에 얽매여 남들처럼 집 장만과 자녀 교육에만 신경쓰다가는 꿈이 멀어질 것 같았다. 이씨는 과감하게 사표를 냈고,3개월 정도 쉬었다. 이 기간 동안 태국을 여행했고, 재즈피아노도 배웠다. 여행이 취미인 이씨는 지금까지 케냐, 수단,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베트남, 태국, 미국 등을 다녀왔다. 이씨는 “안정적인 정규직보다는 여행을 위한 여가를 선택했다.”면서 “건설회사에 다닐 때는 집에 가면 쉬기 바빴는데 지금은 여행계획을 짜면서 스스로 즐거워한다.”고 말했다.이씨는 고용 불안 문제에 대해서는 승진이나 성공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직장을 구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업무에 대한 부담도 적고 시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정규직처럼 ‘수당 없는 야근’을 강요받지 않고, 일한 만큼 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씨는 많은 사람들이 프리커들을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것이 노후 대비나 저축 없이 산다는 인식이다. 이씨는 평소 한 달에 10만~15만원 정도만 생활비로 쓴다. 노후를 위해 보험과 연금을 들고 있으며, 월 50만원씩 적금도 붓고 있다.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이씨는 “평생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만큼 계획적인 소비는 필수”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인내력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때도 있고, 여가를 위해 직장을 다니는 것을 놓고 ‘배부르고 한가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받을 때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다른 이들이 연봉과 학력, 경력, 배경 등을 중요시할 때 지나친 욕심을 낮추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키우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미래에 대한 목표의식이 없으면 프리커족으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단언했다. 이씨는 “프리커는 지극히 자유로운 삶을 살기 원하기 때문에 그만큼 타인에 대한 친철과 배려가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바나나걸’ 김상미, ‘노바디’ 성악 버전 눈길

    ‘바나나걸’ 김상미, ‘노바디’ 성악 버전 눈길

    첫 예능 출사표를 던진 4대 바나나걸 김상미(22)가 KBS 2TV ‘스타 골든벨’에서 그간 선보이지 못했던 끼를 마음껏 선보이며 신(新) 예능샛별로 지목됐다. 지난 3일 ‘스타 골든벨’ 녹화에 참여한 바나나걸 김상미는 비의 레이니즘 ‘지팡이 춤’과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성악버전으로 소화해내며 신인답지 않은 예능감각을 뽐냈다. 바나나걸 김상미는 파워풀한 안무인 비의 ‘레이니즘’ 지팡이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 큰 박수를 받았다. 출연자들은 “비의 지팡이춤이 저렇게 깜찍한 안무가 될 수 있느냐”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시선을 한 몸에 받은 무대는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성악 버전에서 였다. 소속사 측은 8일 오전 전화 통화에서 “사실 김상미는 약 15년차 성악 전공생”이라며 “첫 예능 출연인만큼 특기인 성악을 보여줄 수 있는 ‘노바디 성악버전’과 뮤지컬 캣츠 주제가 ‘메모리’를 들려줬는데 예상 외 반응이 좋았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앞으로 예능을 통해 바나나걸의 다양한 재능을 차근차근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등학교 때 처음 성악을 시작한 김상미는 현재 동덕여대 성악과에 재학 중이다. 2005년 쎄씨 모델에 선발되고 4대 바나나걸로 발탁된 김상미는 후속곡 ‘키스해죠’ 활동에서 도발적이고 귀여운 느낌이 공존하는 ‘로리타룩(LolitaLook)’을 선보이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변화·희망’ 내걸고 性·흑백대결 ‘검은 혁명’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변화·희망’ 내걸고 性·흑백대결 ‘검은 혁명’

    ■오바마 출마서 대권까지 2007년 2월10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올드 스테이트’ 주의회 의사당 앞. 영하 11도의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몰아쳤지만 1만 5000명 남짓한 지지자들이 한 흑인 연방 상원의원의 대통령 선거 출사표를 듣기 위해 광장에 모였다. 의사당 계단에 선 이 흑인 남자는 지지자들에게 “우리 세대가 이제 시대적 소명을 다할 때”라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지자들은 환호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미국 사회가 과연 흑인 대통령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며 반신반의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1개월이 흐른 2008년 11월5일. 혜성 같이 등장한 이 흑인 연방상원 의원은 미국 사회의 편견을 보기 좋게 뛰어넘으며 마침내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가 바로 미국 232년 역사상 흑인 최초로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다. ●링컨 노예해방 선언 장소서 출사표 2004년 11월 연방 상원에 입성한 오바마는 2006년부터 대선 출마를 위한 ‘물밑작업’을 시작했다. 새내기 초선 의원이었지만 민주당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동료 의원들을 돕는 데 주안점을 뒀고, 연설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라크 전쟁 반대 등 자신의 메시지를 부지런히 알렸다. 지인들조차도 “미국은 아직 흑인 대통령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며 만류했지만 “머뭇거리지 말라.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 기회가 오리라는 생각을 버려라.”라는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지낸 톰 대슐의 권유를 받고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2007년 1월 선거 출마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설립하면서 대선 출마를 본격화했다. 이어 같은 해 2월10일 올드 스테이트를 택해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링컨의 꿈과 희망이 존재하는 이곳에서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올드 스테이트는 1858년 링컨이 “이 정부가 반은 노예로, 반은 자유의 상태에서 영구히 계속될 수 없다. 내부가 갈라진 집은 서 있지 못한다.”는 명연설로 노예해방의 정치 투쟁을 시작했던 곳이다. 링컨은 3년 뒤인 1861년 제16대 미국 대통령에 올랐다.150년 만에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상황이 재현된 것이다. ●젊은 백인층 ‘진보적 가치´ 지지 오바마는 올 1월 처음으로 시작된 대선후보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최대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꺾고 승기를 잡았다. 그는 신자유주의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는 등 경쟁자인 힐러리보다 진보적인 정치공세를 폈다. 이후 뉴햄프셔에서 힐러리에 지기도 했지만 젊은 백인층과 흑인의 지지를 결집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압승했고, 그 여세를 몰아 2월의 슈퍼 화요일에 승리를 거두면서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 탄생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그는 연설에서 케네디 닮기 전략으로 지지자들을 열광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록스타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그의 유세장에는 젊은이들이 모여들었고, 항상 ‘Yes,We can(예, 우리는 할 수 있어요.)’,‘Change we can believe in(우리는 변화를 믿는다.)’는 구호가 끊이지 않았다. 오바마와 매케인의 대결은 지난 6월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상대 후보는 역전의 명수이자 4선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난 7월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에 7%포인트가량 앞서갔지만 매케인은 판 흔들기에 밀려 8월에는 5%포인트 뒤지는 등 엎치락뒤치락하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8월28일 오바마는 자신의 최대 약점인 외교 안보 분야를 보완하기 위해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 매케인에 8%포인트 앞서 나갔다. 이에 맞선 매케인이 9월4일 끝난 전당대회에서 부통령 후보로 알래스카 보수적 여성 주지사 세라 페일린을 깜짝 지명하면서 잠시 판세가 요동쳤으나 ‘깜짝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오바마 당선 도운 경제위기 대선의 중요한 변곡점은 9월14일 리먼브러더스 파산이었다.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발표와 다우존스 1만선 붕괴 등 대공황 이후 미국 최대 금융위기는 오히려 오바마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매케인은 판세를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10월 이후 오바마로 돌아선 민심은 쉽게 돌아서질 않았다.5일 개표 결과 오바마가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270명)를 훌쩍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미국 대선은 종지부를 찍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흑인들 고난의 美정치 도전사 6전 7기 끝의 성공이다. 버락 오바마 당선자 이전, 백악관 입성에 도전했던 흑인은 모두 6명이었다. 수치상으로는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 흑인의 ‘백악관 도전사´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우선 도전할 기회 자체가 변변찮았다. 민주·공화 두 거대정당은 흑인 후보에게 오래도록 냉랭했다. 뿌리깊은 편견이 있었고 흑인의 정치·경제적 역량도 모자랐다. 흑인이 ‘대권 도전’에 처음 나선 것은 1972년이다. 당시 하원의원이던 셜리 치솜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호응은 없었고 중도에 레이스를 포기했다. 이후 ‘흑인 사회의 대부’ 제시 잭슨 목사가 1984년과 1988년, 연속으로 민주당 후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선보다는 흑인 정치 세력을 키우려는 의도적 참가로 풀이됐다. 흑인으로 처음 대통령 선거 투표 용지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1988년 무소속으로 출마한 여성 심리학자 레노라 풀라니다. 작가 출신인 앨런 키스는 1996년과 2000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거푸 나섰다.2004년에는 캐럴 브라운 상원의원과 사회운동가 앨 샤프턴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가했다. 사실 흑인은 의회 진출조차 쉽지 않았다. 현재 임기 6년의 연방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흑인은 오바마가 유일하다. 역대를 통틀어도 흑인 연방 상원의원은 5명뿐이다. 1870년 리럼 레블스가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시시피주에서 상원의원이 됐다.1875년에는 노예 출신 블랑시 브루스가 같은 주에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남북전쟁 직후, 특수한 사회 분위기 덕이었다. 이후 한 세기 가까이 흑인은 연방 상원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다.1966년에야 민주당 에드워드 브루크가 매사추세츠주에서 상원의원에 선출됐다.1993년에는 일리노이주에서 민주당 캐럴 브라운이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브라운은 최초의 흑인 여성 상원의원이기도 하다. 재선에 성공한 흑인 상원의원은 브루크 단 하나다. 연방 하원에는 모두 116명의 흑인이 진출했다. 대부분 1990년대 이후 선출됐다.1965년부터 하원을 지키고 있는 존 콘이어스 의원은 흑인정치사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최초의 흑인 주지사는 1872년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지낸 핑크니 핀치백이다. 임명직이었고 단 35일 동안 주지사 자리를 지켰다.1990년에야 첫 민선 흑인 주지사가 탄생했다. 버지니아 주지사를 지낸 더글러스 와일더다. 현재 흑인 주지사는 단 두 사람뿐이다. 뉴욕 주지사 데이비드 패터슨과 매사추세츠 주지사 데벌 패터릭이다. 패터슨은 지난 3월 스캔들로 물러난 엘리엇 스피처 전 주지사의 뒤를 이었다. 최초의 시각장애인 주지사이기도 하다. 오바마의 뒤를 이을 흑인 대선 주자는 누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최초의 흑인 여성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를 첫손가락에 꼽는다. 그러나 라이스는 현재까지는 선출직 정치인이 되는 것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걸프전의 영웅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도 꾸준히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05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종갓집은 메주 만들기에 바쁘고, 승주는 메주 묶을 짚을 가지고 가다 한 남자와 부딪칠 뻔한다. 재곤의 친구이자 예산 배 연구회 회장인 그는 승주에게 호감을 느낀다. 승주는 남편 기일이 돌아오자 제사 준비로 마음이 들뜬다. 하지만 춘봉과 순호는 집안의 고모님이 편찮다며 제사를 건너뛰자고 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등교시간을 어기는 건 다반사에 아예 학교를 빼먹기도 하는 둘째 희철이. 희철이를 단속하는 일은 언젠가부터 형 호철의 몫이 되었다. 막내 딸 한이는 엄마의 귀가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울보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사랑을 베풀 수는 없을까, 엄마는 고민이 많다.   ●미 대선특보(YTN 오전 5시) 오전 5시부터 내일 오전 1시까지 실시간 생방송으로 미 대선 상황이 공개된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가 나선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 대선 당선자의 윤곽은 격전지가 몰려 있는 동부와 중서부 투표가 마감된 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중 드러날 전망이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낯선 장소나 사람을 지나치게 무서워하는 초현이.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몸이 꽁꽁 얼어버리고, 길을 가다가도 낯선 사람이 보이면 그 앞을 지나가지도 못한다. 그래서 그런지 하루종일 엄마 옆에 붙어 칭얼거린다.`아기 마음 읽기´ 코너에서는 초현이의 속마음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양육법도 알아본다.   ●드라마 스페셜 바람의 화원(SBS 오후 9시55분) 정조는 홍도에게 어진이 완성되면 대신들이 무슨 공격을 할지도 모르지만 믿고 따라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다 정조는 안료를 젓고 있는 윤복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다 안료 출처를 물어보고, 이에 윤복은 단청소로 쫓겨난 자신의 형 영복이 만든 것이라고 답한다.   ●베토벤 바이러스(MBC 오후 10시5분) 강마에는 최시장에게 자신이 그냥 관두겠다고 담담하게 말하고, 강마에가 건넨 사표를 받아든 혁권은 시향단원들 월급이 일주일 밀렸다는 얘기를 어렵게 꺼낸다. 강마에를 찾아간 루미는 거짓말로 도망치는 강마에의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고민하던 강마에는 취임식 연주를 수락한다.
  • ‘탱크’ 최경주 EPGA투어 출동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유럽무대를 열어젖힌다. 최경주는 6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HSB C챔피언스에 출전, 잠잠했던 ‘탱크샷’의 포문을 연다.EPGA 투어 2009년 시즌 개막전. 때마침 PGA 투어 잔여대회가 쉬는 기간이라 미국과 유럽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 엔트리는 메이저대회나 다름없다.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2위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올해 메이저대회 2관왕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세계 3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6위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7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에 ‘포스트 타이거’의 선두 주자 앤서니 김(미국·8위)까지 가세했다. 세계 ‘톱 10’ 가운데 무려 6명이 이 대회에 나선다.랭킹 15위 최경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늘 이 대회에 귀빈으로 우대받는 건 물론, 우승 후보의 반열에 빠지지 않고 올랐던 터. 첫 대회가 열린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3년째 개근한 덕에 코스에 밝은 데다 2005년 12위,2006년 9위에 오르는 등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경주와 함께 나서는 앤서니 김은 이 대회가 ‘처녀 출전’. 처음 초청장을 받아든 앤서니는 PGA 투어 뿐 아니라 유럽무대마저 평정하겠다는 야심에 천 출사표를 던졌다.이 대회는 아시안투어를 겸하고 있어 올해 아시안투어대회 챔피언인 배상문(22·캘러웨이)을 비롯해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 노승열(17·경기고), 모중경(37·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 국내파 선수들도 출전한다.J골프가 6∼9일 오후 1시부터 중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8 美國이 바뀐다] 힐러리 이변의 희생자… 매케인 금융위기에 고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지난해 1월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뒤 22개월에 걸친 미 대선 대장정이 4일 막을 내린다. 이번 대선은 역대 가장 비싼 선거라는 기록도 남겼다. 비영리단체 책임 정치센터(CRP)에 따르면 올해 대선 및 총선의 선거비용은 53억달러(약 7조 6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2004년 대선 때보다 27% 증가했다. 블로그와 유튜브 등의 영향력도 재확인됐다.●22개월간 반전의 연속지난 1월부터 시작된 민주당 경선부터 반전을 거듭했다. 경력이나 자금, 조직 면에서 최강을 자랑하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초선 상원의원 출신인 흑백혼혈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당하며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오바마는 1월 첫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힐러리와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뒤이어 열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힐러리의 눈물에 ‘반격’을 당했다.22개 주에서 동시에 치러진 ‘슈퍼 화요일’에 오바마가 13개주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힐러리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대의원이 많은 대형 주에서 승리를 낚았다. 오바마는 이후 11연승을 거두며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으나, 힐러리가 오하이오와 텍사스, 펜실베이니아에서 압승하며 기사회생했다. 결국 6월8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오바마가 대승을 거두며 민주당 경선은 막을 내렸다. 공화당 역시 경선 초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존 매케인 후보가 뉴햄프셔에서 화려하게 컴백했고, 슈퍼화요일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최초의 흑백 대결로 펼쳐진 대선 본선은 양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본격화했다. 먼저 전당대회를 치른 민주당 오바마의 ‘전당대회 효과’는 매케인이 부통령 후보로 미 역사상 두 번째로 여성인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지명하면서 삽시간에 사그러들었다.40대의 보수적인 ‘하키 맘’으로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기여한 페일린 덕으로 매케인은 9월 말까지 전국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에 앞섰으나 결국 금융위기에 발목이 잡혔다.●오바마 가장 성공적인 선거운동 평가가장 막강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클린턴가와 공화당 조직을 잇달아 제압한 오바마의 선거운동은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민주당 경선 당시 하워드 딘 후보가 활용했던 인터넷 선거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온라인 선거전담팀을 구축, 온라인으로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선거자금을 기부받고, 유권자들에 대한 엄청난 자료구축과 분석을 토대로 밑바닥부터 훑고 나가는 전략을 폈다.9월 한 달 동안 1조 500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선거자금을 모았고, 지난해 1월 이후 모두 7억달러에 가까운 선거자금을 거둬 든든한 자금력으로 매케인을 압도했다. kmkim@seoul.co.kr
  • 비디오물 등급분류 보류는 위헌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비디오물의 선정성·폭력성 등을 이유로 등급분류를 보류해 유통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은 ‘사전 검열’에 해당해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서울행정법원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옛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20조 4항의 ‘등급분류 보류 제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실질적으로 행정권이 주체가 돼 사상이나 의견 등이 발표되기 전 이를 심사·선별해 사전에 억제하는 사전검열제도는 법률로써도 불가능한 것으로 절대적으로 금지된다.”면서 “비디오물도 언론·출판의 자유의 보호대상이 되는 의사표현의 매개체임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대통령이 위원을 위촉하고 운영경비를 국고에서 보조하는 등 실질적으로 행정기관인 검열기관에 해당하며 이 기관에 의한 등급분류 보류는 비디오물 유통 이전에 그 내용을 심사해 허가받지 않은 것의 발표를 금지하는 사전 검열에 해당해 위헌”이라고 설명했다. 비디오물 제작자 겸 감독인 이모씨는 자신이 제작한 비디오물이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음란성 문제로 2002년 10월 열흘간 등급분류 보류결정을 받고 2003년 3월 재심사에서도 석 달간 보류결정을 받자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특파원 칼럼] 궁금해지는 美 대선 이후/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궁금해지는 美 대선 이후/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사흘 남았다. 지난해 1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뒤 꼭 22개월간의 대장정의 끝이 보인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의 마무리 유세만 남겨놓고 있다. 공은 미국 국민들의 손으로 넘어갔고, 세계는 미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 4년전 예상 밖의 결정에 놀랐던 세계인들은 4년이 지난 지금,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지 숨을 죽이고 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키든, 아니면 최대의 이변을 연출해 세상을 놀라게 하든, 그 결과는 나흘 뒤면 판명된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만큼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관심 속에 치러지는 선거도 드물 것이다. 한국만 하더라도 올초 양당 경선이 시작된 이래 남의 나라 대통령 선거를 이번처럼 관심을 갖고 지켜본 것도 유례가 없을 것이다. 먼저 결과에 상관없이 미국은 새로운 역사를 앞두고 있다. 버락 오바마라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유색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 더 극적이지만 공화당의 존 매케인이 당선된다면 세라 페일린이라는 최초의 여성 부통령을 맞게 된다. 8개월 전 미국에 도착했을 때가 생각난다.2월말 미국은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돌풍이 일면서 온 천지가 오바마였다. 정치 신인이나 다름없던 오바마가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정치조직’인 클린턴 가문을 무너뜨리면서 대통령 선거는 보통 사람들에게 한층 다가섰다.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교실도 선거 열풍에 휩싸였다. 학생들마저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놓고 투표할 정도로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8개월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비슷하다. 초등학교 5학년인 딸 아이는 학교에서 누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는지 손을 들어 알아봤다고 한다. 거의 30명이 다 되는 딸 아이 반 친구들 가운데 매케인 지지자는 7명이었다고 한다. 다른 반들도 상황은 비슷하다고 했다. 초등학생들도 이번 선거에 대해, 후보들에 대해 어른들만큼이나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모양이다. 지난해 한국 대통령 선거때와 어쩌면 그렇게도 닮았는지. 이번 미국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일반인들의 참여가 높은 선거이다.300만명이 넘는 일반인들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오바마에게 후원금으로 보냈다. 지난 9월 한달동안 오바마 캠프에 들어온 선거자금은 1억 5000만달러다. 한사람당 평균 86달러를 기부했다고 한다. 돈잔치라는 비난도 있지만 선거자금 기부를 통해 일반인들의 정치참여가 활성화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생전 처음 선거자금을 기부한 사람들 못지않게,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사람들도 적지 않다. 쇼핑몰에서, 지하철 역 앞에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던 대학생이나 70대 노인까지 어느 누구 동원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선거가 2년 가까이 지루하게 진행되면서 유세장에서 상대방 후보를 비난하다 몸싸움이 있었다는 보도를 본 기억이 없다. 이런 면에서도 참 특이한 나라다, 미국이라는 곳은. 또 다른 특이한 점. 워싱턴포스트나 뉴욕타임스 등 주요 신문들의 오피니언 페이지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대선과 관련된 기명칼럼이 1~2개씩은 실린다. 한 페이지가 모두 대선 관련 칼럼일 때도 적지 않다.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찬성이나 반대의 글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않는 풍토도 부럽다. 이같은 부러움이 오는 4일 선거가 끝난 뒤에도 유효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유세였기에 결과에 대한 후보들 당사자의 승복보다 이들을 지난 22개월동안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지지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기다려진다. 변화든, 안정이든 이제 미국 국민들의 결정만 남았다. 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kmkim@seoul.co.kr
  • 박래부 언론재단 이사장 사표

    박래부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4명이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언론재단은 “31일 오후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박 이사장이 상임이사 3명과 함께 문화부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 이사장을 포함한 상임이사 4명은 지난 9월 재단 간부들과의 간담회에서 사퇴 시점으로 10월 말을 언급한 바 있다. 박 이사장 등 임원진 4명의 사표는 문화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수리될 예정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연근 수확 현장으로 그룹 홀라당이 출동한다. 재래시장 안에서 20여 가지 전을 부치며 손님들 끌어 모으느라 아나운서 이지연과 가수 원미연도 구슬땀을 뻘뻘 흘린다. 하지만 호흡은 찰떡궁합이다. 개그우먼 이경애와 장미화가 수타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보기 위해 중국집으로 출동한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개그콘서트 특집을 맞이하여 총출동한 16명의 개그맨들이 열띤 노래대결을 펼친다. 미녀 개그우먼 3인방인 안영미, 정경미, 신고은이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협화음으로 불러 배꼽을 쥐게 한다. 안상태, 안일권, 곽한구는 라이온킹 시그널 음악에 맞춰 동물 묘사개그를 선보인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찾아라, 시니어 스타’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을 빚어내는 실버 관현악단을 만나본다. 연습벌레라 불릴 정도로 연습에 매진해 지금은 1년에 몇 차례씩이나 공연무대를 갖는 수준급 실력의 관현악단이다.18명의 단원들은 올해로 벌써 6년째 특별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부드럽고 섬세한 연주 실력이 감동적이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구름, 비, 바람. 사람의 손길로 제압할 수 없는 자연의 힘. 그래서 자연재해는 그 어떤 재앙보다 무섭다. 인간은 예측불허의 자연의 힘 앞에 무기력할 수 밖에 없지만, 베트남 전쟁에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미군의 기후조작 프로젝트가 뒤늦게 밝혀졌다. 과연 은밀했던 프로젝트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유리의 성(SBS 오후 8시50분) 시어머니 인경은 민주에게 사표를 냈냐고 묻고, 민주는 놀랍고 당황한 얼굴로 계속 회사를 다니고 싶다고 매달린다. 그러나 인경은 큰 며느리가 인경보다 못해 집에서 내조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유성 그룹의 안주인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을 이제부터 배워 나가야 한다고 못 박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웬만한 일은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며 환하게 웃는 승희. 태어날 때부터 열 손가락과 발가락이 붙어 있었던 승희의 병명은 ‘애퍼트 증후군’이다. 게다가 치아의 심한 부정교합으로 음식을 제대로 삼키기도 힘들다. 8년 전, 병원 수술을 받은 후, 추가검진을 받지 못한 승희의 건강은 괜찮을까?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아침부터 부둣가에 나온 미연이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미연이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진다. 달려 오는 남자는 선생님. 육지에 있는 중학교로 매번 다니기가 힘든 미연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이 직접 풍도를 방문하는 것이다. 평생을 섬에서 나고 자란 섬 소녀 미연이의 특별한 가을나기가 시작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히말라야 산맥의 심장부에 위치한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네팔의 험준한 산줄기는 전기 공급을 어렵게 만드는 탓에 국토 발전의 크나큰 장애 요소로 꼽힌다. 캐나다의 한 과학자가 암흑 속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등불이 되어 줄 첨단 기술을 발견했다.
  •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LG배 8강전 제주에서 개막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LG배 8강전 제주에서 개막

    <하이라이트>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과 4강전이 3,5일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대회 우승자 이세돌 9단을 비롯해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김형우 3단 등이 출전해 대회 8번째 우승을 노린다. 중국은 투톱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출격하며, 일본은 일본 랭킹 1위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고노 린 9단이 출사표를 던진다. 8강전 대진표는 이세돌 9단과 고노 린 9단, 이창호 9단과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박영훈 9단과 창하오 9단, 김형우 3단과 구리 9단의 대결로 짜여졌다. 8강전이 끝나면 새롭게 대진추첨을 한 다음 5일 4강전을 치른다. 대회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 흑1의 침입 이후 흑7까지는 기본정석의 수순. 그러나 이후의 수순을 모를 리 없는 고근태 6단이 갑자기 백8로 방향을 틀어 검토실을 당혹하게 만든다. 원래 백8은 장면도와 같이 흑9의 젖힘을 당해 백이 나쁘다고 이미 책에 나와 있다. 여기서 백이 ‘가’로 막으면 흑은 ‘나’로 호구쳐 백을 양쪽으로 갈라놓을 수 있다. (참고도1)이 이후 실전진행. 백은 1로 중앙을 틀어막으며 변화를 구했으나, 역시 흑8까지의 결과는 백이 결코 좋을 것이 없다. 결국 대국상대인 강동윤 8단마저 긴장하게 만든 백의 변화구는 실패로 돌아간 셈이다. 백으로서는 정석과정인 (참고도2)의 진행이 마음에 들지 않아 변화를 구한 것으로 보이지만, 급전에 휘말린 실전보다는 이 편이 훨씬 유연한 흐름이었다. 최준원comos5452@hotmail.com
  • 靑 금융비서관 신설 검토

    청와대는 세계 경제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융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대통령실 2차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업무의 중복도 약간 있고 지난번 조직개편 때 통폐합되면서 꼭 필요한 기능이 빠진 곳이 있다.”면서 “올해 안 개편을 목표로 조정작업이 일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금융비서관 신설과 함께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을 홍보수석실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3일 감사원 1급 이상 고위직 12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이 대변인은 “사표 수리 여부는 국정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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