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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원칼럼] 국무총리 청문회가 섬뜩했던 까닭은/정인학 언론인

    [객원칼럼] 국무총리 청문회가 섬뜩했던 까닭은/정인학 언론인

    국무총리 청문회는 아슬아슬했다. 절제도 없고 격식도 없었다. 섬뜩함마저 들었다. 3년여 전 신문을 펼쳤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국민적 사표(師表)로 추앙받던 한국의 지성이었다. 서울대 총장에서 물러나고 3년여 만에 그토록 나빠졌다는 말인가. 최소한의 양심마저 짓눌러도 좋을 언행을 60년 넘게 숨겨오다 이번에 들통이 났다는 말인가. 아니면 서울대 총장으로서는 괜찮고, 국무총리로서는 안 된다는 것인가. 물론 서울대 총장 정운찬이 그대로 국무총리 정운찬이 되었어야 했다. 아쉽다. 그러나 사람을 가늠하는 잣대 또한 시대적 결과라는 사실을 정말 몰랐단 말인가. 얼마 전 족집게 증권분석사의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증권가에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넘쳐나는 사연을 털어놨다. 주가가 오른다고 전망하면 심지어 떨어지더라도 별 탈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떨어진다고 전망했다가 빗나가면 뺨 서너 대는 얻어맞는다고 했다. 다른 사람은 주식 사서 돈 벌었는데 네 말을 들은 나는 돈을 못 벌었다고 야단이라는 것이다. 내가 손해 보는 것은 괜찮아도 다른 사람이 돈 버는 꼴은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어찌 사람 사는 세상에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여기는 시기심이 없겠는가. 이번 총리 청문회와 궁중암투식 폐습은 정녕 무관한 것일까. 세계의 역사를 보면 스파르타와 함께 아테네가 등장한다. 스파르타는 군사력으로 고대 그리스를 통일했지만 그리스의 내면세계는 아테네 그대로였다.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역사와 문학을 살찌웠고 과학 문명을 배양했던 것이다. 아테네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페리클레스의 행적에서 빛을 발한다. 아테네는 민주주의를 완성한 페리클레스를 극악한 독재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국사범을 도태시키지 않고 추방이라는 방식으로 관대함을 베풀었다. 2500년 전 아테네라면 한국의 국무총리 청문회를 어떻게 치렀을까. 이번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사화(士禍·史禍)로 얼룩졌던 조선시대를 떠올렸다. 정적의 삼족까지 몰살해야 칼춤을 멈췄던 소모적인 피의 복수극은 민초의 언로(言路)라고 장식된 상소로 시작됐다. 절대 권력의 똬리였던 궁중으로 향하는 상소이니 왜 음해와 비방이 날조되지 않았겠는가. 같은 상소인데도 언제는 민생을 추스르는 회초리가 되고, 언제는 피바람을 일으키는 칼날이 됐다. 권력의 지킴이가 살아 있어야 한다. 이번 청문회를 전후해 고위 공직자의 자리바꿈이 있었고 이런저런 얘기가 떠돌았다. 검증과정에서 비방과 음해로 시달린 고초를 털어놓으며 북받쳐 울먹였다는 어떤 분을 간과해서 안 된다.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운다고 한다. 우리 역사를 관통하는 영웅치고는 초라해 보인다. 우리 역사는 하향평준화 역사였다. 역적의 굴레가 수단이 되었다. 주식으로 내가 돈을 벌듯, 다른 사람도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 경쟁은 하되 건전성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우수한 기량을 펼칠 수 있듯 다른 사람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할 줄 아는 너그러움의 미덕을 추슬러야 한다. 허물타령으로 분란을 일삼던 시대는 쇠멸했고 지혜로 극복한 시대는 융성했다는 역사를 곱씹어야 한다. 고발이라는 미명으로 음해를 일삼는 암투를 발본해야 한다. 최고 사정 담당자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감언이설로 세상을 희롱하는 독초와 입맛이 쓴 약초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이 땅에서도 우리의 영웅이 잉태되도록 해야 한다. 광화문 광장을 꽉 메울 영웅을 기다리며…. 정인학 언론인
  • 시크릿, 힙합발라드 ‘3년 6개월’로 성공적 데뷔

    시크릿, 힙합발라드 ‘3년 6개월’로 성공적 데뷔

    신인 걸 그룹 시크릿(Secret)이 자신들의 긴 연습생 시절을 가사로 담은 힙합 발라드 ‘3년 6개월’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크릿은 지난 달 29일 리얼리티 데뷔 프로그램 M.net ‘시크릿 스토리’에서 미니 공연을 미션으로 부여받아 첫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에이머리의 ‘테이크 컨트롤’(Take control)로 막을 올린 시크릿은 개인별 장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순서를 마련해 신인 답지 않은 무대 매너를 뽐냈다. 또한 공연 엔딩 무대에서는 자신들의 데뷔곡 ‘3년 6개월’을 최초 공개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시크릿은 오소녀 전효성, 송지은, 징거(zinger), 한선화까지 4명으로 구성된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UCC 영상을 통해 탄탄한 라이브 실력이 화제가 돼 각 포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크릿의 미니 공연은 오는 12일 M.net ‘시크릿 스토리’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사진 = 티에스 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발 이것만은’ 취업면접에 앞서 버려야 할 습관

    ‘제발 이것만은’ 취업면접에 앞서 버려야 할 습관

    담배를 피워서도 안 되고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넣어도 안 되며 뭘 먹거나 애완견을 데려오지도 말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맨 나중 일은 우리로선 상상도 안 되는 일이지만 미국에선 그런 짓을 하는 입사 희망자들이 있는 모양이다.또 술이 덜 깬 부스스한 얼굴로 나타나서도 안 되고 면접관한테 팔씨름하자고 들이대도 안 된다.이런 구직자도 실제로 있다고 ‘유에스 뉴스 앤 월드리포트’는 최근 전했다. 이보다 덜하긴 하지만 자신을 입사 시험에서 떨어뜨리는 면접자들의 습관은 있기 마련이다.면접관들은 당신이 지식과 열정을 열심히 떠벌이는 것에 귀기울이는 것 같지만 당신의 습관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자들의 좋지 않은 습관에 분통을 터뜨리곤 한다.그들은 인터뷰에서 면접관들을 화나게 한 응시자들은 채용된 뒤에도 비슷할 것이라고 추정하는 경향이 있다.  불행하게도 90초 안이면 상대가 어떤 사람인가를 판단하는 게 보통이다.따라서 끔찍할 정도는 아니지만 진저리처지는 습관을 면접관에게 보이지 않도록 미리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면접장에 나가기 전 친구나 선배들 앞에서 연습하고 비디오카메라에 담아 돌려 보며 불필요한 습관,좋지 않은 버릇은 없는지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고 신문은 조언했다.   다음은 면접관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15가지 습관.  ●껌 씹기  흉악한 범죄는 아니지만 당신을 비전문가로 보이게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껌부터 뱉어내거나 호흡을 새롭게 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머리카락 매만지기  습관일 뿐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성숙하지 못하고 바보스럽게 보이는 행동이다.친구에게 물어보라.당신이 그런 습관이 있다고 친구가 말하면 머리를 확실히 매만진 뒤 면접장에 들어가야 한다.(면접관) 눈에 거슬리면 마음도 멀어지기 마련이다.  ●몸을 수그리기  좋은 태도는 면접관에게 열정이 있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란 인상을 심어준다.반면 몸을 앞으로 수그리거나 힘이 없어 보이면 게으르거나 지루하거나 빈틈이 많은 사람이란 인상을 남긴다.특히 나이 든 구직자일수록 젊은이들이 보임직한 열정과 건강함을 드러내기 위해 훨씬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시선 피하기  다른 이의 눈길을 받아내지 않는다면 무언가를 숨긴다는 인상을 준다.눈길을 곧바로 받아내는 게 정 부담스러우면 상대의 코를 쳐다보면 된다.그래도 상대는 눈을 마주쳤다고 생각한다.  ●다리 떨기와 손가락 꺾기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그렇게 보이고 싶은 거냐? 아니면 아예 통제불능으로 보이고 싶은 거냐?면접관들을 돌아버리게 하지 않을 작정이라면 크게 심호흡한 뒤 몸을 가만히 있게 만들고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신음하기와 한숨 쉬기  신음 소리는 당신이 상황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면접관들은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이 친구가 지루해 하는군.’이라거나 ‘어젯밤 잠을 설쳤나?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구먼.’이라고 짐작하는 것이다.다시 한번 얘기하는데 당신은 면접장에서 자신의 가장 나은 면모를 보여주어야 할 사명을 띠고 있다.  ●휴대전화 들여다보기  제발 차 안에 놔두고 가라.아니면 꺼놓던지.별 필요도 없는데 그걸 뭐하러 면접장에 갖고 들어가나.만약 깜박해 벨소리가 울리게 되면 재빨리 끄고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회사 안에서는 절대로 전화가 와도 받지 말고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려 해서도 안된다.  ●손톱 물어뜯기  제발.이곳은 고등학교가 아니다.손톱 물어뜯는 것을 당장 그만 둬라.  ●코 훌쩍이기  감기에 걸렸다면 소염제(消炎劑)를 먹거나 코를 뻥 뚫리게 만들어놓아야 한다.훌쩍거리면 ‘저,감기 걸렸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자주 아픈 사람이란 인상을 주지 않으려면 면접 내내 절대로 훌쩍거리면 안되고 이걸 얘깃거리로 만들어서도 안된다.  ●여드름 짜기와 긁적거리기  면접은 결코 개인적인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장이 아니지 않은가.  ●말하면서 손 흔들기  물론 제스처는 잘 이용하는 사람에겐 효과적인 의사표현 방법이다.하지만 남발되면 당신의 답변을 엇나가게 하거나 부득부득 애를 쓴다는 인상을 심어준다.피드백이 매우 쓸모있는 장소는 따로 있기 마련이다.  ●커프스 매만지기와 치마 주름잡기  옷을 매만지는 것은 불편해 하거나 빈틈이 많다는 인상을 준다.면접관들은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평소에 정장을 입어보지 않았거나 자신의 옷에 편안함을 못 느낀다고 여긴다.그 직장이나 직무에 옷처럼 딱 맞춤인 사람을 찾고 싶은 것이 채용담당자들이다.  ●손으로 괴기  지루하거나 지쳤다는 표시를 내고 싶은가.어딘가 다른 곳에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건가? 그렇다면 걱정하지 말라.채용담당자 역시 당신을 어딘가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고 싶어할 것이다.  ●너무 많이 웃거나 근엄한 얼굴로 버티기  이 직업에 흥미를 갖고 있음을 웃음으로 나타내는 것은 필요할 수 있다.하지만 어릿광대처럼 보이거나 거짓으로 웃음을 지어낸다면 곤란하다.긴장하면 너무 많이 웃는 버릇이 있지 않은지 주위 사람들에게 한번 점검을 받아보는 게 좋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행정진단센터 폐지 논란

    행정안전부의 행정진단센터 폐지를 둘러싸고 부 안팎에서 미묘한 논란이 일고 있다. 행안부는 최근 범정부적 정부조직개편 후속 작업과 각종 제도진단 등의 연구정책을 수행해 오던 조직진단 전문기구인 ‘행정진단센터’를 폐지했다. 참여정부 시절 조직진단센터를 신설, 새 정부에서 행정진단센터로 이름을 바꾼 지 1년6개월 만이다. 개방형 고위공무원인 이환범(영남대 교수) 전 행정진단센터장은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사표를 내고 학교로 돌아갔다. 진단센터 폐지와 함께 행안부는 지난 15일 부내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개선하겠다며 ‘행정선진화기획관’을 기획조정실 아래 신설하고 선진화담당관을 만드는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 행정진단센터 아래 있던 두개 과(課) 중 조직융합과 역량평가 등을 맡았던 제도진단과는 없어졌으며 조직진단과는 조직정책관실에 흡수 통합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부서의 불필요한 업무를 찾아 없애는 등 부내 행정선진화업무를 총괄·조정하기 위해 국장급 행정선진화 추진기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직 안팎에서는 이 같은 행안부의 조치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조직이 생겨난 목적과 조직 유지의 일관성, 인사 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행정진단센터의 전신인 옛 행정자치부 조직진단센터는 당초 2006년 장관 직속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중앙과 지방조직에 대한 범정부적 조직진단기구를 만들어 정부 인력 비대화를 막고 외부용역 등을 통해 업무 수행의 비효율성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였다.이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현 정부 기조와도 맞아떨어져 오히려 진단센터의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있었다. 그러나 결국 조직진단의 주체가 오히려 진단 대상이 돼 퇴출된 셈이 됐다.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진단센터는 항시적으로 정부 조직을 진단하고 문제를 고쳐 나가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면서 “제대로 목표 달성도 하지 못한 채 1~2년 만에 조직을 없애려면 처음부터 조직 신설에 신중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가수 안에 배우 있다?…이병헌·하지원·이서진까지

    가수 안에 배우 있다?…이병헌·하지원·이서진까지

    “혹시, 배우 누구 닮았다는 얘기 들어보지 않으셨어요?” 처음 듣는 말이 아닌듯, 잠시 망설이다가 기자가 생각했던 ‘배우 이름’이 덜컥 나온다. 일명 가요계의 이병헌, 하지원, 이서진으로 통하는 ‘닮은꼴 가수’들이 있다. 배우와 닮은 외모로 적잖은 에피소드를 겪었던 가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 이병헌 - 이현 ‘30분 전’으로 첫 솔로 활동에 나선 에이트의 리더 이현은 톱배우 이병헌과 비슷한 이미지를 풍긴다. 선이 굵은 얼굴형과 구리빛 피부톤, 살짝 짓는 미소까지 이병헌과 흡사하다. 이현은 서울신문NTN과 인터뷰에서 “솔로 활동으로 개인컷 촬영이 늘어나면서 사진 작가, 기자님들께 그런 얘기를 종종 들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이병헌 씨는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 하지원 - 나르샤 나르샤가 배우 하지원과 닮았다는 사실은 팬들 사이 공공연하게 오르내렸던 얘기다. 나르샤 역시 최근 SBS ‘야심만만2’에 출연해 “데뷔 초기, 어떤 분이 저를 하지원 씨로 착각하고 사인을 요청했는데 부끄러워 자리를 뜬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소속사 측도 “실제로 나르샤와 하지원 씨가 행사에서 함께 참석해 만난적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오묘했다.”며 “두 사람이 눈인사를 나누면서도 서로 쑥스러워 하더라.”고 여담을 덧붙였다. ● 이서진 - 넋업샨 경쾌한 힙합곡 ‘쿨 러닝’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소울 다이브’의 넋업샨은 일명 ‘힙합계의 이서진’으로 통한다. 최근 인터뷰에서 넋업샨은 “배우 이서진 씨와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지토(zito), 디테오(D.Theo)와 함께 소울 다이브를 결성하기 전까지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10여 년간 실력을 닦아왔던 그는 “외모 때문에 ‘홍대의 이서진’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젠틀한 이미지를 지닌 분이여서 개인적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3승1패 vs 3연승

    “3승1패 거둘 것”(두산 김경문 감독), “우리는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팀”(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 29일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두산 김경문(51) 감독과 롯데 제리 로이스터(57) 감독이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두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저마다 호쾌한 공격야구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 3위가 일찍 결정나 스태프와 선수 모두 충분히 쉬며 컨디션을 조절했다.”며 “서울 경기부터 불을 댕겨 팬들에게 재미있는 야구를 선사하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김 감독은 이어 “롯데가 좋은 투수들을 갖고 있어 우리가 선발진에서 뒤질 것이라 보지만 단기전 승부는 모른다. 우리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피칭을 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로이스터 감독이 3연승을 호언한 것에 대해서는 “욕심으로야 우리도 3연승하고 싶지만 정직한 목표는 3승1패”라고 답했다. 한국에서 두 번째 포스트시즌을 맞는 로이스터 감독의 분위기는 사뭇 도전적이었다. “9월은 긴 한 달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없는 날이 많아 휴식은 충분히 취했다. 지난해 준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 당한 것이 기분은 좋지 않다.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지난해와 결과가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어 “두산은 컨디션이 좋을 때 리그 최고의 팀”이라고 치켜세운 뒤 “두산을 이기기 위해 좋은 야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감독은 ‘키 플레이어’로 각각 고영민(두산)과 장성우(롯데)를 지목했다. 김 감독은 “고영민이 최근 슬럼프에 빠져 불안정하다.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고영민이 테이블세터 역할을 잘해 줘야 경기가 잘 풀리고, 팀의 위상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은 주전 포수 강민호의 결장을 의식한 듯 “(포수)장성우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신인이긴 하지만 잘해 줬으면 좋겠다.”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두 팀 ‘캡틴’의 출사표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의 김동주는 “우리는 (포스트시즌)경험이 많다. 그만큼 대담하고 승부에 강하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롯데 조성환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3연패한 것은 정규리그 성적이 너무 좋아 선수들이 들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해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하겠다. 이번엔 죽기 살기로 뛸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29일 서울 잠실 준PO 1차전 시구와 시타는 가수 싸이와 김장훈이 각각 맡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광장] 사면초가에 몰린 정운찬/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사면초가에 몰린 정운찬/오일만 논설위원

    2006년 겨울로 시곗바늘을 돌려 보자. 당시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대선 가도에서 ‘이명박 대항마’로 주목을 받던 시기다. 그즈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제치고 독주를 시작했다. 당황한 범여권의 러브콜이 본격화된다. 충청권 출신 ‘정운찬’의 몸값이 치솟았다. ‘호남+충청’의 연합구도와 경제학자로서 서울대 총장을 지낸 참신한 이미지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기존 정치권을 혐오했다. 스승인 조순 전 서울시장의 교훈이 컸다. 그래서 그는 독자 세력화를 염두에 둔다. 전국을 도는 ‘강연정치’가 수순이다. 그러나 2007년 4월 “정치 세력화를 추진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선 출마의 꿈을 접었다. 이전투구의 정치판은 상아탑 학자에게 감당하기 힘겨운 진흙탕이다. 2년 반이 지나 그는 총리 후보자의 이름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손을 잡는다.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는 정치판의 생리를 다시 확인했다. ‘중도강화·친서민 정책’의 이념적 동지로 변신한 것이다. 충청권 프리미엄을 업은 그는 이 대통령에게 가장 껄끄러운 박근혜 전 대표의 ‘견제마’로서 가치가 컸다. 그로서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직감했을 것이다. 화려한 데뷔를 꿈꾸며 던진 승부수가 고립무원의 악수가 되는 조짐이다. 당초 많은 국민들은 개혁 성향의 경제학자로서의 명성과 서울대 총장 시절 그가 보인 뚝심에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였다. 이틀간의 인사 청문회로 상황은 급변했다. 강점인 청렴성과 도덕성에 너무도 많은 상처를 입었다. 병역면제 의혹이나 위장전입, 탈루 ‘용돈 1000만원’, 3억 6200만원의 ‘근거 없는 소득’ 등의 공세는 그가 평생 쌓아 올린 정치적 자산의 많은 부분을 소진시켰다. 혼탁한 한국 사회에서 홀로 독야청청하기는 쉽지 않다. 그에게 쏟아진 도덕적 비난이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총리직 무게의 엄중함 때문에 국민들의 실망도 커졌다. 정후보자를 둘러싼 정치판은 살기가 감돌고 있다. 향후 대선구도의 역학구도 때문이다. 그래서 여야 모두에 협공을 당하는 양곤마(兩困馬)의 신세다. 흑돌인 야당은 그를 살려두기가 어렵다. 자기 진영의 대선 카드를 빼앗겼다는 울분과 언제 적으로 돌변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겹쳐 있다. 투석(자진사퇴)을 요구하는 전방위 압박이 너무도 거세다. 탈세와 국가공무원법, 공직자 윤리법, 주민등록법 등 실정법 위반자로 낙인찍었다. 개혁성향 이미지에 호의적이었던 일부 시민단체들도 그를 ‘총리자격 미달자’로 몰아붙이고 있다. 우군으로 믿었던 백돌(한나라당)도 양패로 갈렸다. 특히 친박 계열은 청문회에서 드러난 그의 도덕적 결함을 은근히 즐기는 분위기다. 일부에선 ‘이 정도라면 1년 정도 쓸 수 있는 불쏘시개’라는 비아냥도 있다. 일종의 사석 작전이다. ‘정운찬 해법’은 현재로선 고난도의 사활 문제다. 한나라당 다수의 힘으로 간신히 두 집을 내고 사는 길(총리인준 통과)과 야당의 물리적 저지로 ‘총리 서리’의 불명예를 짊어지거나 인준거부로 정치권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하는 상황이 놓여 있다. 어떤 길이 됐든 현재 그에게 필요한 것은 출사표를 던질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조이구승자다패(燥而求勝者多敗·조급하게 이기려고 욕심을 부리면 패한다)와 사소취대(捨小就大·작은 것을 버리고 큰 곳으로 나가라)의 바둑의 교훈은 사면초가에 몰린 그에게도 적용될 듯하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개념’ 소울다이브 “10년 언더, 군필 힙합그룹” (인터뷰)

    ‘개념’ 소울다이브 “10년 언더, 군필 힙합그룹” (인터뷰)

    소위 ‘힙합 좀 들었다’는 마니아들은 이름만 들어도 무릎을 ‘탁’ 치는 세 랩퍼 넋업샨, 지토(zito), 디테오(D.Theo)가 한 데 뭉쳤다. 이름하여 소울 다이브(Soul Dive). 여의도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 홍대 인디 힙합계를 주름 잡은지 벌써 10년. 어느새 멤버들은 ‘계란 한판’의 나이가 돼있었다. 왜 이리 데뷔가 늦었냐고 묻자 “언더에서 10년간 탄탄히 실력 쌓고, 군 복무 마쳐야 데뷔하는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개념’ 힙합그룹, 소울 다이브. ◆ 평균 서른? 이제 시작! “올해 지토와 제가 29세, 리더 넋업샨 형이 31세가 됐으니 ‘평균 서른’이네요. 늦었지만 저희는 걱정이 없어요. 대개 힙합하는 친구들이 어리잖아요. 저희의 강점은 군필자 힙합 그룹이거든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하하”(디테오) 나이 서른에 언더그라운드 랩퍼의 설움을 벗고 첫 메이저 진출의 꿈을 이뤘으니 얼마나 감개무량하랴. 세 남자는 2년여 간의 음반 작업 끝 얻게 된 데뷔 앨범 ‘매드 사이언티스트 앤 스윗 먼스터스’(MAD SCIENTIST & SWEET MONSTERS)를 안았을 때의 뭉클함을 “새끼 얻은 어미 심정”이라 표현했다. ‘늦은 시작’에는 이유가 있었다. 실력파 힙합그룹 인피니트 플로우(Infinite Flow)와 브라운 후드(Brown Hood)를 통해 각자의 영역을 닦아온 세 사람은 군 전역후 음악적 방향이 일치한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한번 의기 투합의 뜻을 다지게 됐다. “‘홍대 힙합’을 마니아들의 음악이 아닌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메이저 음악으로 보급시키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겸비한 힙합을 만들기로 결심했죠. 버릴 건 버리고 또 서로의 의견을 취합하면서 얻은 결과물이 바로 이 앨범이에요.”(지토) ◆ 랩에 미친(?) 세 과학자 앨범명 ‘MAD SCIENTIST & SWEET MONSTERS’처럼 세 멤버는 모두 ‘음악에 미친 과학자’가 됐다. 힙합이란 ‘달콤한 괴물’를 탄생할 때까지…. 길고 긴 음악 실험은 계속됐다. 창조자가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순간은 바로 창조물이 탄생되는 그 순간일 것. 2년여 간의 노력과 땀은 배신이 없었다. “첫 앨범은 저희 음악에 뿌리이자 음악적 방향을 제시하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훗날 그 어떤 앨범보다 공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데뷔 앨범이지만 12트랙이나 담고 있거든요. 물론 정규 앨범이고요.”(넋업샨) 게다가 소울다이브의 데뷔 앨범은 제작 단가가 일반 CD의 3배나 투입된다는 미니북 앨범이다. “총 32페이지의 미니북 앨범이죠. CD의 단가가 3배나 더 들었어요.(웃음) 북앨범을 고집한 이유는 단순히 듣는 음악이 아니라 눈과 귀가 함께 느끼는 음악을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보고 들으면서 느끼는 시각화된 음악의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어요.”(넋업샨) ◆ 애즈원 피쳐링 ‘쿨 러닝’으로 출사표 타이틀 곡은 ‘R&B의 요정’ 애즈원이 보컬로 참여한 ‘쿨 러닝’(Cool Running). 이 곡은 트렌드 세터들이 즐겨하는 엑스-스포츠의 감흥을 표현한 경쾌한 힙합곡으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되불어 넣고자 하는 노래다. 약 1년여 만에 음반에 목소리를 싣은 애즈원은 ‘쿨 러닝’ 멜로디 라인을 담당했으며 특유의 청량한 목소리로 ‘쿨러닝’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상쾌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앨범 전 수록곡 중 보컬을 제외한 모든 랩 부분은 모두 넋업샨, 지토(zito), 디테오(D.Theo) 세 남자에게서 이뤄졌다. “에픽하이나 타이거JK, 다이나믹 듀오 등 잘 알려진 힙합뮤지션들과 친분이 깊어요. 하지만 저희 역시 힙합계에선 10년 넘게 실력을 인정받은 랩퍼란 자부심이 있어요. 그만큼 고민을 많이한 앨범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랩 파트는 쭉 저희 세 명의 목소리만 담을 겁니다.”(디테오) ◆ 힙합 = 가장 합법적인 무기 마지막으로 ‘음악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묻자 리더 넋업샨은 인상적인 한 마디를 남겼다. “사람을 움직이는데 ‘가장 합법적인 무기’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그 무기를 다룰 수 있는 특권이 주워졌다면 정말 좋은데 쓰고 싶어요. 힙합으로 하여금 사람들의 마음을 단 0.1cm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저희는 성공한겁니다. 그룹명 ‘소울 다이브’(Soul Dive)처럼 저희 음악에 대중들의 영혼에 흠뻑 빠질 때까지 목청 높이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넋업샨)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이어트 대회 나가는 10kg ‘뚱보 고양이’

    몸무게 10kg에 육박하는 ‘뚱보 고양이’가 영국서 열리는 ‘동물 다이어트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소크라테스(5)라 부르는 이 고양이는 일반 고양이보다 2배가량 더 무겁다. 지나치게 뚱뚱한 탓에 소크라테스를 처음 본 사람들은 고양이인지 아닌지 알아보기도 어려울 정도. 이 고양이의 주인인 빌 던컨은 움직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소크라테스를 염려해 병원에 데려갔다. 검사 결과 치즈와 양파로 만든 과자를 과잉 섭취해 비만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복부 비만이 심해 앉아있기도 힘든 소크라테스는 건강을 위해 식사를 평소의 반으로 줄이고, 특별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했다. 소크라테스의 주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고 영국 동물보호단체인 PDSA가 주관하는 ‘동물 다이어트 대회’에 고양이를 출전시키기로 결심했다. ‘펫 핏 클럽’(Pet Fit Club)이라는 이름의 이 대회는 매년 영국 전역의 뚱보 동물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로, 몸무게를 가장 많이 줄인 동물이 영광의 1위를 차지한다. 던컨은 “고양이의 털이 너무 길어서 배가 이렇게까지 나왔는지 몰랐다.”면서 “100일 동안 5kg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펫 핏 클럽’에서 복부와 엉덩이 비만에 시달리는 개·고양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토야마 일본 脫관료정치 2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관료주도의 정치를 탈피하기 위한 개혁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부처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직소함’도 설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관료들의 기자회견 금지는 알권리의 벽에 부딪혀 방향을 틀었다. ●자민당 정권 대형사업 ‘제동’ 일본 정부는 22일 부처들의 낭비적인 사업이나 문제점, 의견 등을 해당 공무원으로부터 직접 듣기 위해 총리관저 및 부처에 ‘직소함’으로 불리는 ‘메야스바코(目安箱)’를 두기로 했다. 메야스바코는 에도막부가 서민의 불만과 진언을 직접 수렴, 정치에 반영하던 제도다. 직소함의 담당은 내각부와 행정 제도의 개선을 총괄하는 행정쇄신위원회에서 맡기로 했다. 정부는 일정 기간 직소함을 통해 의견이나 진정을 모은 뒤 이후 드러나는 불필요한 은폐에 대해서는 관계자를 문책할 방침이다. 하토야마 정권은 자민당 정권에서 추진되던 각종 대형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 국토교통성의 경우 얀바댐의 건설을 중단시키는 등 140곳의 댐 건설에 대한 필요성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문부과학성은 국립미디어예술종합센터의 설립을 중지시켰다. 정부 측은 “ 헛된 예산의 사용을 막고 행정의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사실관계 회견·브리핑은 허용 하토야마 정권이 탈관료정책의 하나로 출범과 동시에 내놓은 ‘관료의 기자회견 금지’ 조치를 1주일만에 수정했다. 국민의 알권리 제한이라는 거센 비판에 직면함에 따라 정권의 이미지를 고려한 것이다. 또 갑작스러운 시행 탓에 기상청·경찰청 등 청장급 관료뿐만 아니라 재외 공관들이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바람에 혼란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치적 입장이 담길 가능성이 큰 사무차관의 정례기자회견은 원칙대로 금지하되, 사건·사고·외교교섭 등의 사실관계 기자회견이나 브리핑 등은 허용하기로 했다. 사무차관의 기자회견은 각료의 허가 아래서만 가능하다. 하토야마 총리도 최근 “사무차관의 정례회견은 금지하는 것이 좋다.”면서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의사표시는 괜찮다.”며 사실상 원칙 완화를 시사했다. 히라노 히로부미 관방장관도 “각료의 허가나 지시에 따라 회견하는 것은 인정한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hkpark@seoul.co.kr
  • ‘겨울올림픽 금밭’ 서울서 점검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이 안방에서 ‘금빛질주’를 선보인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지는 2009~10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 출격한다.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월드컵 1차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전종목 석권을 비롯, 금5·은4·동2개를 수확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2006토리노겨울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성남시청)의 공백 없이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 다만 여자부는 3000m계주 금메달로 ‘노골드 수모’를 겨우 면했을 뿐, 개인전에서 은메달 2개(1000m·1500m)에 그친 것이 아쉽다.목동링크를 뜨겁게 달굴 2차 대회에는 30개국 227명(남자 126명, 여자 10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비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린 전세계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점검하고 다른 나라의 정보를 탐색하는 자리라 많은 선수들이 출사표를 내밀었다.올림픽 출전권은 11월에 열리는 3차(캐나다 몬트리올), 4차(미국 마켓) 대회 성적 합산으로 정해지지만 그 때까지 자신감을 갖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선제압이 필수적이다.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3·4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 나라가 받을 수 있는 풀 엔트리(각 종목당 3명씩)를 받는 것.한국 남자팀은 1차 대회에서 2관왕(1500m·5000m계주)에 올랐던 ‘차세대 에이스’ 성시백(용인시청)을 선봉으로 이호석(고양시청), 이정수·김성일(이상 단국대), 곽윤기(연세대), 이승재(전북도청)가 출격한다. 최대 라이벌은 1차 대회에서 결승마다 맞대결을 펼쳤던 캐나다. 샤를 해멀린, 프랑수아 해멀린, 프랑수아 루이 트랑블레 등의 질주가 꽤 위협적이다. 여자부는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이은별(연수여고)을 앞세워 조해리(고양시청)·박승희(광문고)·김민정(전북도청)·전다혜(연세대)가 1차대회 설욕에 나선다. 중국의 ‘에이스’ 왕멍의 벽을 넘느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좌우될 전망이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20 월드컵] ‘멕시코 기적’ 다시한번…

    [U-20 월드컵] ‘멕시코 기적’ 다시한번…

    ‘미니월드컵’으로 불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대회가 25일 이집트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 최고의 골게터로 이름을 드높인 리오넬 메시(22·아르헨티나), 카카(27·브라질), 마이클 오언(30·잉글랜드) 등 수두룩한 월드스타들을 낳은 대회라 차세대 별들의 경연장이다. 24개국, 504명이 나라의 명예를 걸고 다툰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일구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길게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기폭제 역할을 한 U-20 월드컵을 짚어본다. ‘멕시코 기적을 다시 한번’ 26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결전의 땅인 이집트에 입성했다. 홍명보(40)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20일 오후 FIFA U-20월드컵이 열리는 이집트의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 지난 12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시차와 날씨 등 적응 훈련을 했던 선수단은 곧바로 조별리그가 치러질 수에즈로 이동, 아인소크나의 스텔라 디마레 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죽음의 C조’에 편성된 한국은 아프리카의 복병 카메룬(27일), 유럽의 강호 독일(29일), 북중미의 다크호스 미국(10월3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19일 UAE 프로축구 명문 알 아흘리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이뤄 국제대회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 행진을 이어간 홍 감독은 “열흘여의 전지훈련을 통해 시차와 날씨에 적응하고 베스트11의 윤곽을 그렸다.”며 자신감있는 출사표를 올렸다. 2003년 이후 6년 만의 16강은 물론 26년 만에 4강에 도전하는 홍 감독은 프로축구 K-리거 8명과 일본파 4명을 포함한 21명으로 드림팀을 꾸렸다. 프로무대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지난해 신인왕 이승렬(서울)과 경기조율 능력이 뛰어난 구자철(제주), 서정진(전북)이 주축이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조영철(니가타)과 공격수 김동섭(도쿠시마) 등 일본파와 포백 수비를 책임지는 홍정호(조선대), 김영권(전주대), 김민우(연세대), 오재석(경희대) 등 대학생 사총사도 든든하다. 홍 감독은 미드필드를 두껍게 한 4-3-3 전형을 앞세워 최전방에 박희성(고려대)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으로 나선다.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향한 총력전을 펴고 독일과 2차전에 이어 미국과 최종 3차전에서 승부를 건다. 최소 한 팀을 잡아야 조 2위 또는 와일드카드인 3위로라도 16강 진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홍 감독은 수비 지향적인 경기 운영보다는 양쪽 풀백을 적극 활용한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줄곧 주문해 왔다. 지난달 수원컵에서 맞붙은 이집트의 미로슬라브 수크프 감독과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한국의 조직력과 빠른 패스워크를 칭찬하며 세계무대에서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려 기대를 모은다. 슈퍼스타 출신인 홍 감독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사령탑으로 처음 나서, 지도력을 검증받는 무대이기도 해 관심을 더한다. 대표팀은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고지대에 적응하느라 마스크를 쓰고 지옥훈련을 하며 4강까지 오른 선배들의 위업을 잇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983년 한국은 멕시코, 호주를 잇달아 눌러 8강에 진출했고 혼자 2골을 넣은 신연호의 활약으로 우루과이마저 2-0으로 제압, 4강에 올랐다. 하지만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했고 3~4위전에선 폴란드에 1-2로 무릎을 꿇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붉은 악마’로 불리며 지구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본선 무대에 얼굴을 다시 내민 건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한 1991년 포르투갈 대회. 조인철(북한)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르고 1승1무1패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그러나 8강에서 브라질에 1-5로 졌다. 여섯 번째 본선에 다시 오른 2003년 UAE 대회에선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1승2패, 조 3위로 16강행 티켓을 땄지만 일본에 1-2로 져 8강이 좌절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법무공단 이사장에 정동기 前수석

    정동기(56)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7일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그는 취임사에서 “경영효율화를 통해 신속히 경영을 정상화하고 국가로펌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수한 변호사영입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으로 경동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정 이사장은 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고검장, 법무부 차관, 대검 차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7월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와 관련해 인사검증 책임을 지고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났다.한편 초대 이사장인 서상홍 변호사는 임기가 1년8개월 남은 5월20일 돌연 법무부에 사표를 내고 퇴임하면서 “스스로 물러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논란이 제기됐었다. 서 변호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 친목모임인 ‘8인회’의 일원이었다. 정부법무공단은 국가 재정과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기관을 상대로 한 송사가 급증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정부가 설립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너무 섹시해서’ 해고당한 女교도관 승소

    ‘너무 섹시해서’ 직장을 잃고 손해배상을 청구한 전직 여교도관이 결국 승소했다. 영국 울버햄프턴 주에 사는 아밋 카즐라(22)는 지난해 4월까지 웨스트미들랜드의 브린스포드 교도소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짙은 화장과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즐긴다는 이유로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 또 죄수들에게 인사하고 쉬는 시간에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등 친절을 베풀어 ‘바보같은 어린여자’(Stupid Little Girl)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녀는 결국 동료들의 ‘왕따’에 못이겨 사표를 냈고, 이는 부당한 해고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며 고용안정청에 이 교도소를 제소했다. 이에 고용안정청은 해당 교도소가 부당한 해고조치를 내렸으며, 성차별적인 대우를 했다고 인정하며 그녀의 손을 들어줬다. 교용안정청은 “교도소 측이 성별과 나이로 그녀를 차별대우 했으며, 그녀가 부당한 이유로 일을 그만두게 했기 때문에 유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카즐라는 “고용안정청의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나는 죄수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판결은 교도관들이 죄수들을 더 따뜻하게 돌봐야 한다는 교도관의 의무를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승소한 뒤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카즐라의 매력적인 몸매와 스타일은 여전히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영화 하랬더니 회사 차려 위탁사업 ‘싹쓸이’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민간으로 가야 할 공기업의 위탁 업무를 공무원과 공사 직원 출신들이 만든 회사가 독점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제3차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지난 6월 여객터미널 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부두관리공사’를 없애고 해당 업무를 민간 위탁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여객터미널과 수의계약으로 5년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운영이 힘들 경우 위탁비용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인천항여객터미널의 설립·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임직원들이 모두 인천항만공사 출신들이라는 것.이 회사 이모(57) 사장은 국토부 산하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총무과장을 지냈었다.이 사장은 이 회사의 지분 30.2%를 가진 최대주주 자격으로 6월 8일 발기인 총회을 통해 사장으로 추대됐다.  또 손모(59) 감사와 김모(54) 상무도 각각 인천항만공사에서 부두관리공사 폐지 및 ㈜인천항여객터미널 출범 업무를 담당했던 ‘부두관리공사선진화추진단’의 단장과 팀장을 지냈다.이어 인천항만공사 소속 다른 직원 6명도 이 회사 발기인 총회 일주일 뒤 사표를 내고 각각 팀장·부장·차장 등으로 옮겨 왔다.  국토부로터 이같은 자료를 제출받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허천(한나라당) 의원은 “인천항만공사 직원들이 사업권이 보장된다는 것을 알고 낙하산식으로 자리를 만들어 나간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공기업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 회사는 부두관리공사 민영화 과정에서 종사자들의 고용 안정 등을 위해 탄생한 회사”라며 “노조 측과 협의해 종업원 주주회사를 만들고 5년간 일자리를 보장해 주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영진위 비상임위원 6명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공석 상태인 영화진흥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정초신 영화감독, 김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김동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조동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이사장, 이대현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 6명을 임명했다. 영진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비상임위원 중 정초신 감독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임명은 지난 7월 강한섭 전 위원장과 함께 사표를 제출한 영진위 비상임위원 6명의 후임 위원을 선정한 것으로, 임기는 전임위원의 잔여임기인 2010년 6월29일까지다. 한편 영진위 감사에는 원정일 변호사가 선임됐으며, 임기는 2011년 9월8일까지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법무부 감찰관 이경재 대검 감찰부장 한승철

    법무부는 개방직인 법무부 감찰관에 이경재(56·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 검사를,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한승철(46·〃 17기) 서울고검 검사를 각각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법무부는 검찰청법에 따라 지난달 13일 공개모집 광고를 내 면접심사위원회의 심층면접, 검찰인사위원회의 적격 심의 등 공개 임용 절차를 통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감찰의 공정·투명성을 높인다며 2007년 12월 법률을 개정해 두 자리를 검찰 내부 또는 외부인을 상대로 공개모집하기로 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내부에서 승진 발령해 개방직 전환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사표를 낸 김정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의 후임에는 조영곤(51·사시 25회) 대전고검 차장검사가 전보 발령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7일 대구대 총장선거 6명 출사표

    17일 대구대 총장선거 6명 출사표

    17일 열리는 대구대 제10대 총장 선거에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8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용두(57·정보통신공학부) 총장을 비롯해 박성복(54·지역사회개발 복지학과) 교수, 김종민(60) 전 문화관광부 장관, 이종한(58·심리학과) 교수, 홍덕률(52·사회학과) 교수, 공재식(51·보험금융학과) 교수 등이다. 이들은 10, 11, 15일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소견발표회를 통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선거는 교수 470여명과 직원 230여명 등 700여명이 투표해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당일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한다. 대구대는 총장 선거와 함께 이번주 법인정상화에 관한 구성원 설문조사가 예정돼 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법인정상화의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총장 선거도 이 일정과 겹쳐 있어 재단 정상화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조희문 신임 영화진흥위원장 “한국영화 발전 돕는 조력자 역할 충실히”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조희문(52) 인하대 교수(연극영화과)를 선임했다. 임기는 지난 7월 중도 사퇴한 강한섭 전 위원장의 잔여임기인 2011년 5월27일까지다. 조 신임 위원장은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영진위는 영화계의 주인이 아니라 한국영화가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라면서 “관련 정책을 기안하며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다 보면 신뢰받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신임 위원장은 상주고와 한양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연극영화학과 석박사를 이수했다. 경인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으며 상명대 영화과 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 정권 인수위원회 위원을 지낸 그는 9명의 영진위원장 공모자 중 일찌감치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한편 문화부는 지난 7월 사표 제출로 공석이 된 영진위 비상임위원 6명의 후임위원도 조만간 위촉할 방침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농진청 고위공무원 19명 사표

    농촌진흥청의 본청 국장과 산하기관장 등 고위공무원 19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농진청은 조직 쇄신을 위해 일괄사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사표를 낸 이는 본청 기획조정관, 연구정책국장, 농촌지원국장, 기술협력국장 등 국장급 4명과 국립식량과학원장, 국립축산과학원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등 3명의 원장을 포함한 19명이다. 류갑희 차장과 공석인 국립농업과학원장, 다음달 농림수산식품부로 소속이 바뀌는 한국농업대학장 등 3명의 고위 공무원은 사표 제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진청은 사표를 제출한 고위 공무원의 연구 성과와 업무 추진실적 등을 평가해 이달 말까지 선별 수리할 방침이다. 과장급 직원들도 지난달 말 완료된 상반기 업무평가를 통해 하위 20%에 해당하는 공무원은 일단 경고 조치하고, 하반기 평가에서 하위 등급에 다시 포함될 경우 보직해임 등 인사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이번 사표 제출의 표면적인 이유는 이날 공식 출범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으로 조은기 국립농업과학원장이 발령을 받는 등 고위 공무원에 대한 인사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폐지 위기에 처했던 농진청은 지난해 4월 정부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전체 직원의 5%를 퇴출 대상으로 선별했다. 9곳의 산하기관 중 4곳을 폐지하고 99명을 감축하는 등 조직 개편 노력도 계속해 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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