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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라는게 부끄러웠다” 현직 여검사 사표

    백혜련(44·사법연수원 29기) 대구지검 검사는 지난 21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최근 몇 년간 검찰의 모습은 국민이 볼 때 정의롭게 보이지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고 있다고 보이지도 않았다.”는 글을 올린 뒤 사표를 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내부 통신망에 자성 촉구 백 검사는 “검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으나 최근에는 검사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적도 많았다.”면서 “연일 쏟아지는 검찰에 대한 언론들의 비판, 정치권의 조롱, 법원의 무죄 판결, 국민의 차가운 눈초리 등 아무도 편들어 주지 않는 검찰의 모습을 보며 검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은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이 고도로 요구되는 사건들의 처리에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사건 처리를 하지 못하는 것에 기인한다.”며 검찰 내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도 백 검사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백 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글쎄. (출마)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그 외는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토크쇼 복귀 주병진 “냉동인간 됐다 12년 만에 해동… 온몸이 서걱서걱”

    토크쇼 복귀 주병진 “냉동인간 됐다 12년 만에 해동… 온몸이 서걱서걱”

    “냉동 인간이 됐다가 12년 만에 해동이 돼서 나왔는데 세상이 다 바뀐 느낌입니다. 아직 몸의 각 부위가 얼어 좀 서걱서걱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저 스스로 점수를 매길 날이 빠르게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로 방송 복귀를 하는 ‘개그계의 신사’ 주병진(52)이 출사표를 던졌다. 주병진은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주병진 토크 콘서트’의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버라이어티 토크쇼와는 다른 정통 토크쇼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25일 야구 선수 박찬호와 함께 첫 녹화를 마쳤다. 주병진은 “그간 10년이라는 세월을 몇 번 경험을 했는데 내 삶에서 지난 10년은 가장 긴 10년이었던 것 같다. 다시 12년 만에 무대에 서게 되니 12년 전에 헤어졌던 첫사랑을 만나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내 삶에서 앞으로 희망과 목표가 생겼다는 것에 스스로 크게 감동하고 있다. 그동안 미래가 없이 너무 막막한, 그런 멈춰버린 세월을 살고 있었는데 이젠 꿈을 꿀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방송 복귀 소감을 말했다. 첫 녹화 때 너무 긴장돼 두렵기까지 했다는 그는 그러면서도 ‘정통 토크쇼’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10여년 만에 다시 예전 스타일의 정통 토크쇼를 보여 드린다는 것은 옛날 것을 보여준다는 게 아닙니다. 이런 장르는 불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 자체가 이 시대에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예의를 갖추고, 자극적이지 않은, 변칙 스타일로 왜곡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시청률과 싸움만 하는 것이 아닌 그런 프로그램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복귀 논란과 관련해서는 “고향 같은 라디오 방송에 가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요즘 방송의 흐름을 알고 싶었다. 음악도 좋아하고 예전에 ‘두 시의 데이트’를 진행했던 경험도 있고 해서…. 그러나 방송 관계자를 만나 특정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런데 기다리고 있던 차에 ‘그런 현상’들이 일어났다. 난 ‘두시의 데이트’를 맡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요즘 연예인들의 신변잡기에 대해서도 많은 시청자가 호기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도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사람 내면에 들어가 교훈이 되거나 함께 가슴 아파 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외부 노출을 꺼리는 정계나 재계 분들, 일반인 중에서도 우리에게 뜨거운 이야기를 전해 주실 분들을 많이 초대하고 싶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예전만 못 하겠지만 MBC가 돈을 많이 쓰겠다고 하니까 (프로그램이) 욕을 먹는 정도까지는 안 되지 않을까요(웃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檢 ‘벤츠 女검사’ 알선수뢰 혐의 검토

    檢 ‘벤츠 女검사’ 알선수뢰 혐의 검토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으로부터 벤츠 승용차를 제공받아 타다 물의를 빚은 여검사가 변호사로부터 사건 청탁 대가로 500만원대 명품 핸드백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검찰은 대검찰청 차원의 감찰도 진행하기로 했다. 검찰이 이례적으로 수사와 감찰에 동시에 나선 것은 사안의 민감성과 함께 파장을 고려한 조치다. 검찰은 문제의 검사에 대해 알선수뢰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진정서 접수 이후 4개월이나 늦게 감찰하는 이유가 석연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지검은 최근 이 같은 의혹으로 사표를 낸 이모(36·여) 전 검사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최모(48) 변호사와 사건 청탁에 대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진정인 이모(39·여)씨가 제출한 자료에는 최 변호사가 지난해 9월 맡은 고소 사건의 해결을 이 검사에게 부탁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전 검사는 이 과정에서 “샤넬 핸드백값 540만원을 보내 달라.”는 요구와 은행 계좌번호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더 조사한 후 이 검사를 소환할 계획”이라면서 “두 사람을 모두 조사해 실제 사건 청탁이 있었는지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전 검사에 대한 사표는 이달 중순 수리돼 검찰로서는 뒤늦게 본격적인 감찰을 하는 셈이 됐다. 지난 7월 벤츠 승용차 의혹 등이 포함된 관련 진정서가 대검에 접수됐지만, 검찰은 최 변호사의 의혹 내용만 부산지검에 내려보냈다. 당시 진정서상에 드러난 이 전 검사에 대한 내용은 신빙성이 없었다는 것이 대검 감찰본부의 판단이었다. 검찰은 진정서의 의혹들을 이 전 검사와 최 변호사가 부산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던 2005~2006년 당시부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의 사적 영역으로 봤다는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해당 여검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는데, 당시는 수사나 감찰 대상이 아니어서 사표가 수리됐다.”면서 “샤넬 핸드백 의혹 등은 진정서에 포함되지 않았고 최근 제기된 것”이라고 감찰에 착수한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서울 안석기자 jhkim@seoul.co.kr
  • 청와대 전·현직 10여명 내년 4·11총선 ‘출사표’

    2012년 4·11 총선을 노리는 청와대 인사는 누가 있나? 곧 출사표를 던질 전·현직 청와대 참모는 수석비서관급을 포함해 10여명이 넘는다. 박형준 청와대 사회특보는 17대 때 자신의 지역구였던 부산 수영구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박 특보는 현역인 친박(박근혜)계의 유재중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여야 한다. 정진석 전 정무수석은 16·17대 의원을 지낸 충남 공주·연기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만, 서울 강남 지역 전략공천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언론특보도 총선으로 방향을 잡고 출마 지역을 고심 중이라고 한다. 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은 이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북구 출마를 노리고 있는데 종합편성채널 출범 등 현안이 많아 사표 수리 여부가 주목된다. 고 서석재 전 의원의 비서관 출신인 김형준 춘추관장(비서관)은 서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부산 사하갑 출마를 노리고 있어 친박계인 현기환 의원과 치열한 예선전을 펼쳐야 한다. 월간조선 편집장을 지낸 김연광 전 정무1비서관은 2009년 4·29 재·보선 때 공천신청을 했던 부평을에 재도전한다. 김희정 전 대변인은 17대 때 지역구인 부산 연제구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이성권 전 시민사회비서관도 17대에서 남성 가운데 최연소로 배지를 달았던 부산진을에서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정문헌 전 통일비서관은 17대에서 활약했던 강원 속초·고성·양양에서 권토중래를 외치며 올해 초부터 지역에 머물고 있다. 함영준 전 문화체육비서관은 서울 강동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박정하 대변인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출신 지역인 강원 원주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번엔 ‘벤츠 검사’

    부산지방검찰청은 수도권 소재 검찰청에서 근무하던 A(여)검사가 최근 수년 동안 법무법인 명의의 벤츠 승용차를 빌려 탄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A검사가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부산지역 검찰청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된 부장판사 출신인 B변호사로부터 벤츠 승용차를 제공받고 법인카드와 휴대전화 등도 제공받아 사용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입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A검사는 의혹이 불거지자 최근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냈다. A검사는 법인카드를 지난해 말까지 사용했고, 벤츠 승용차는 B변호사의 요구로 지난 6월 법무법인 측에 돌려 준 것으로 알려졌다. B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대가성이나 청탁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검사를 조만간 불러 자세한 경위와 변호사 측으로부터 사건을 청탁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이 검경 수사권 조정 방안의 하나로 전·현직 검사와 검찰 공무원들의 비리에 대한 수사권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이 불거지자 검찰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개인적 친분으로 차량을 제공한 것으로 기존의 스폰서 역할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B변호사는 의뢰인으로부터 1000만원대 금품을 수수해 검찰 간부에게 청탁을 제공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았지만, 실제 청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警 “불법시위 엄단” 靑 “강력한 법집행”

    박건찬 서울 종로경찰서장이 지난 26일 오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집회에서 시위대로부터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불법·폭력시위를 엄단하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내놓았다. 경찰은 최근 FTA 반대집회에서 시위대에 물대포를 빈번하게 발사했다가 ‘엄동설한’ 과잉진압이라는 논란이 일자, 물대포의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계속될 반(反) FTA집회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신분 관계없이 책임 묻겠다”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은 27일 오후 3시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26일 저녁 서울시민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적법하게 신고된 집회나 행진은 철저하게 보호하겠지만 도로점거와 야간시위 등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장을 폭행한 당사자와 불법행위에 가담한 사람뿐만 아니라 주최 측에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면서 “신분에 관계없이 책임을 묻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 향후 FTA 반대시위의 처리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상황에 따라 시위에 참가한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다. 이 서울청장은 전날 집회와 관련, “불법시위를 막기 위해 공무를 수행하던 경찰서장이 폭행을 당하고 경찰관 35명이 부상을 당한 묵과할 수 없는 폭력사태”라고 규정했다. 이어 “물대포 사용을 자제하자 경찰과 시위대 간 직접 대치가 이어지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시민 불편이 극에 달했다.”며 물대포를 적극 사용할 계획도 내비쳤다. ●‘폭행’ 50대男 긴급체포 청와대도 이날 “공권력 도전 차원에서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시위대의 의사표현은 자유이지만 경찰관 폭행은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명백한 불법”이라며 강력한 법집행을 주문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박 서장을 폭행한 김모(54)씨를 경기도 화성시 집에서 긴급체포,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 8월 27일 서울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 입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의 차량에 생수병을 던진 사람과 동일인으로 알려졌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Weekend inside] 美내년 대선 중도성향 ‘제3후보론’ 부상

    [Weekend inside] 美내년 대선 중도성향 ‘제3후보론’ 부상

    양당 정치의 폐해에 신물이 난 미국인들이 내년 대선에서 ‘제3 후보’를 내기 위한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 등에 따르면, 올해 정치권이 극한대립으로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기까지 초래하자 국민들 사이에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실제 지난달 WP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60%가 제3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반면 의회에 대한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10% 아래를 기고 있다. 제3 후보론의 중심에는 중도성향 유권자 모임인 ‘아메리칸 일렉트’(AE)가 있다. 2008년 태동한 AE는 이미 2200만 달러(약 255억원)의 선거자금을 모았고, 24일 현재 200만명 이상의 지지서명을 받았다. 또 오하이오 등 9개주에서 입후보권을 승인받았으며, 50개주 전체의 입후보권을 따낸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 AE는 파격을 공언하고 있다. 정당을 만들지 않고 후보만 내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는 다른 정당 소속을 택해 노선 화합을 도모한다. 특히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온라인으로 치르며, ‘아메리칸 아이돌’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즉 입후보자를 공모한 뒤 그들을 공개경쟁시켜 불특정 다수의 국민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뽑는다는 것이다. AE는 이런 과정을 통해 내년 6월까지 후보를 선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004년 하워드 딘 민주당 대선후보의 온라인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했던 니코 멜레이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는 “(AE의 방식은) 내년 대선에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녹색당 대변인 마크 던리아도 “역대 최저 수준의 의회 지지율과 월가 점령 시위가 국민들의 변화의 열망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AE 기획국장 엘리어트 애커먼은 “현재까지 20여명이 AE에 출마의사를 표시했다.”면서 “내년 대선에는 틀림없이 3명의 후보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AE 이사진으로 활동중인 크리스틴 휘트먼 전 공화당 소속 뉴저지 주지사와 무소속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등이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하지만 부정적 전망도 없지 않다. 조너선 래드 조지타운대 공공정책연구소 교수는 “그동안 제3 후보가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건 유권자들이 막상 투표할 때는 사표(死票) 방지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삼성 “亞시리즈 꼭 우승”

    “아시아시리즈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한 류중일 삼성 감독은 23일 선수단을 이끌고 4개국 프로야구 챔프끼리 격돌하는 아시아시리즈의 격전지 타이완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류 감독은 공항에서 “물론 우승이 목표다. 퍼스 히트(호주)를 우승을 향한 첫승 제물로 삼겠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소프트뱅크(일본)도 이겨야겠지만 결승에 오르려면 퉁이(타이완)를 꼭 꺾어야 한다.”며 퉁이와의 경기에 사활을 걸 것임을 강조했다. 아시아시리즈는 25일부터 29일까지 타이완에서 한국·일본·타이완·호주 등 4개국 자국 리그 우승팀이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삼성은 퍼스(25일), 소프트뱅크(26일 이상 오후 1시), 퉁이(27일 오후 8시)와 예선 풀리그를 치른다. 리그 1·2위끼리 29일 결승전. 삼성은 이 대회에서 한국에 첫 우승컵을 안긴다는 각오다. 2005년 출범한 이 대회는 2008년까지 치러졌으나 흥행에 실패하면서 2009년과 2010년에는 열리지 않다가 3년 만에 부활됐다. 우승 상금은 1500만 타이완 달러(약 5억 6000만원)이다. 지난 4차례 대회에서는 일본팀이 모두 우승했다. 한국은 삼성과 SK가 2차례씩 정상에 도전했으나 두 번 준우승했다. 삼성은 지난 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번 대회에 대비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정규리그 때와 비슷하다고 류 감독은 설명했다. 삼성은 불펜의 핵 안지만과 조동찬이 입대했고 선발 차우찬과 윤성환이 어깨 통증으로 빠졌다. 게다가 더그 매티스와 저스틴 저마노 등 두 외국인 투수도 불참해 정상 전력이 아니다. 그러나 장원삼, 정인욱, 배영수로 선발진을 꾸리고 ‘끝판대장’ 오승환 등 필승 계투조를 앞세워 첫 정상을 노린다. 최대 강적은 역시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다. 투타 막강 전력으로 주니치를 제치고 8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복귀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왼손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와 와다 쓰요시(16승)가 피로 누적으로,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19승)과 주포 고쿠보 히로키, 마쓰나카 노부히코도 부상 등을 이유로 불참한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마운드가 취약해져 걱정이지만 소프트뱅크도 정상이 아닌 만큼 붙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타이완 퉁이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팀 타율이 .288인 타선이 돋보인다. 22홈런에 타율 .333을 기록한 가오궈칭과 14홈런에 타율 .285인 장타이산이 경계 대상이다. 류 감독은 타이완전에 배영수를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다. 선발 선수 중 컨디션이 가장 좋다는 것. 2010~11호주리그 우승팀 퍼스는 중국을 대신해 이번에 처음 나섰다. 장원삼이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삼성이 최강 소프트뱅크와 홈 텃세의 퉁이를 넘어 첫 정상에 설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집트 내각 총사퇴… 反군부 시위 전국 확산

    이집트 수도 카이로 등에서 군정 종식을 촉구하는 시민들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자 급기야 이집트 내각이 21일(현지시간) 총사퇴를 결의했다. 하지만 민주항쟁 이후에도 개혁은 더딘 반면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군 최고위원회의 행태에 불만이 극에 달해 있는 시민들은 22일 타흐리르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군부에 권력을 즉각 민간에 이양하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지난 19일 카이로에서 시작된 시위는 알렉산드리아·수에즈 등 이집트 전역으로 확산됐다. 군경이 고무탄까지 동원한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장관은 시위 나흘째인 22일 성명을 통해 전국 곳곳의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2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6명이 카이로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부상자도 최소 1750명에 이른다. 무함마드 헤가지 내각 대변인은 이날 “에삼 샤라프 총리 등 내각 각료들이 군 최고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내각 총사퇴 소식을 접한 군 최고위원회가 유력한 야당 인사인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차기 총리로 임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 진압과정에서 최루탄과 고무탄은 물론 곤봉으로 시위대를 무차별 구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탄 사격 증언까지 나오며 이집트군의 신뢰에 심각한 흠집을 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타흐리르 광장 인근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세 명이 총상을 입은 시위대를 10명이나 봤으며 이들이 모두 사망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의사들은 보복을 두려워해 익명을 요구했으며, 정부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총상과 관련한 증거 일체를 부인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최고위원회 소속 사이드 아바스 장군이 21일 직접 타흐리르 광장을 방문해 관련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24일 12차 곽노현 공판 주요 쟁점은…

    후보자 매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재판이 11차례 열리면서 주요 쟁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곽 교육감 스스로 밝힌 “2억원을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줬다.”는 내용 이외의 공소사실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사안마다 대립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곽 교육감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돈을 주기로 한 합의를 알았느냐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는 21일 박명기(53) 서울교대 교수 측 정책홍보특보 김모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24일 예정된 12차 공판에서는 박 교수, 곽 교육감, 강경선 교수를 신문한다. 이후 주요 증인에 대한 대질신문이 끝나면 12월 중순쯤 결심 공판을 가질 예정이다. 곽 교육감은 “실무자들 사이에 이뤄진 합의를 전혀 몰랐고, 당선된 후 10월 말쯤 금전적 합의가 이뤄진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한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 사전에 알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증인을 불러 신문했지만 만족할 만한 대답을 얻지 못했다. 곽 교육감과 박 교수 측 선거캠프 관계자들 모두 “곽 교육감이 (금전 합의를) 몰랐거나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곽 교육감이 사전 합의를 몰랐다면 처벌이 가능한지도 쟁점이다. 공직선거법 232조 1항 2호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것을 중지하거나 후보자를 사퇴한 데 대한 대가를 목적으로 후보자가 되고자 하였던 자, 후보자였던 자에게 그 이익이나 직의 제공을 받거나 제공의 의사표시를 승낙한 자’를 처벌한다고 규정한다. 검찰은 이에 대해 “사전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선거 후 후보자 간 금전 거래에 대해 처벌할 수 있다.”고 해석하지만, 변호인단은 “조항이 불명확해 검찰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사전 합의 금액이 5억원인지 7억원인지는 또 다른 쟁점이다. 사전 합의를 일부 인정하는 곽 교육감 측 실무자는 ‘5억원’을, 박 교수 측 실무자는 ‘7억원’을 주장하고 있다. 공소시효 문제도 있다. 공직선거법 268조는 공소시효에 관해 선거일 이후 발생한 범죄의 경우 예외적으로 ‘그 행위가 있는 날부터 6개월’까지라고 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돈이 건네진 시점이) 선거일에서 6개월이 지났기에 공소시효가 완성됐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직장인의 애환을 다룬 미국 영화들은 한국에 들어오면서 기막힌 제목을 부여받는다. ‘벼랑 끝에 걸린 사나이’(1995·원제 Swimming With Sharks)나 ‘뛰는 백수 나는 건달’(1999·Office Space)이란 제목만 보면 원제목이 뭔지 당최 알 수 없다. 17일 개봉한 이 영화의 제목은 아예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이하 ‘직장상사’·Horrible Bosses)다. 현실의 직장이 얼마나 끔찍한 곳이면 저런 요상한 제목들이 튀어나왔을까 싶다. 회사가 모여 있는 곳의 술집은 직장인들로 붐빈다. 매일 밤 그들은 새로울 게 없는 말을 되풀이한다. 직장과 상사에 대한 불만은 단골 메뉴다. 욕바가지 직장상사가 편히 잠드는 게 신기할 지경이다. ‘직장상사’의 세 친구도 직장 다니는 게 괴로운 녀석들이다. 그들이 술자리에서 주고받는 이야기는 상사 욕이 전부다. 임원을 꿈꾸며 밤낮으로 일하는 닉(제이슨 베이트먼)에게 사장은 재수 없는 인간이다. 승진을 미끼로 중노동을 강요하고 툭하면 인간적인 모욕을 일삼는다. 치과에서 조수로 일하는 데일(찰리 데이)은 여의사 탓에 악몽 같은 하루를 보낸다. 그녀는 억울하게 성범죄자로 낙인찍힌 데일을 성적 노리개로 대한다. 회계부서 직원인 커트(제이슨 서디키스)는 신임 사장의 부도덕한 처사를 눈 뜨고 보기가 어렵다. 사장에게 회사는 방탕한 생활의 자금원에 불과하다. 미래가 불안해 사표를 던지지 못하던 세 사람은 엉뚱한 자구책을 마련한다. 중반 이후 ‘직장상사’는 평범한 사람이 살인을 기도하는 이야기로 넘어간다. 극 중 대사에 나오는 앨프리드 히치콕의 ‘열차의 이방인’(1951)이나 대니 드비토의 ‘기차 대소동’(1987)도 그런 영화다. ‘열차의 이방인’이 ‘기차 대소동’에 영감을 준 것처럼, ‘직장상사’는 ‘기차 대소동’의 뒤얽힌 상황과 헐렁한 코미디를 빌려온다. 물론 스타일은 21세기식이다. TV시리즈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미국판 ‘오피스’는 모방해야 할 교본이었을 것이고, 얼치기 공모자들이 벌이는 한심한 짓거리는 ‘행오버’(2009) 같은 영화의 시류를 따랐다. 굳이 여러 제목을 늘어놓는 이유는 간단하다. ‘직장상사’가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란 얘기다. ‘직상상사’의 대사를 한국인에게 충실하게 전달하는 건 애초에 무리다. 번역자가 애써도 이런 유의 영화는 타 문화권의 사람에게 자막의 한계를 드러낼 따름이다. 불편한 농담과 이해할 수 없는 몇몇 상황은 웃어야 할 곳에서 머쓱한 표정을 짓게 한다. 그나마 공감이 가는 부분은 과장된 캐릭터다. 저런 인간이 과연 존재할까 싶지만, 현실에선 더한 인간들이 허다하다. 대기업 임원 가운데 후배 직원의 부인을 파출부로 호출하는 걸 당연시하는 인간도 있잖은가. ‘직장상사’는 최소한 대리 만족의 경험은 제공한다. 주연보다 조연이 더 화려한 영화다. 콜린 패럴과 제니퍼 애니스턴의 인간쓰레기와 색광 연기는 경악할 수준이다. 몸을 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연기에서 프로 의식이 느껴진다. 특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이미 폭스와 케빈 스페이시의 존재감은 주연배우를 압도한다. ‘벼랑 끝에 걸린 사나이’에서 이미 악질 상사 역할을 맡았던 스페이시는 더욱 능글맞고 밉살맞은 인물로 분했다. 꼭 보라고 추천할 작품은 아니다. 자존심을 버린 채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다 화풀이 삼아 보겠다면 말리진 않겠다. 영화평론가
  • “성공 집착 사회에 저항감, 연봉 4분의1 토막이지만 행복”

    “성공 집착 사회에 저항감, 연봉 4분의1 토막이지만 행복”

    “성공한 소수만을 위한 사회에선 누구나 저항감을 느끼게 되죠. 사회 정의를 위한 실천적인 삶을 살아보려 합니다.” 김남희(32·여)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간사는 지난 1월 국내 유명 대형 법무법인의 변호사직을 미련 없이 내던졌다. 그리고는 같은 해 8월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간사로 자리를 옮겼다. 국내 굴지의 로펌 출신 변호사가 시민단체 평간사로 직업을 바꾼 것은 누가 봐도 ‘대형 일탈’이었다. ●“사회정의 위한 실천적인 삶” 김 간사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변호사로서 사적 영역을 위해 일하는 것보다 시민단체에서 공적인 영역을 위해 일하는 것이 사회정의를 위해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 사표를 냈다.”면서 “연봉은 엄청나게 줄었지만 행복하다.”며 웃었다. 억대 연봉을 받던 김 간사가 참여연대에서 받는 급여는 변호사 시절의 4분의1도 채 안 된다. 그럼에도 그는 “아끼고, 덜 쓰면 되지 않겠느냐. 사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조용히 웃었다. 김 간사는 생활에서 가장 큰 변화로 “불편한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꼽았다. 또 “항상 승용차만 타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여연대에서 일하며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전했다. 아이들이 돈, 공부, 성공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도 행복할 수 있는 편한 세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김 간사가 과감하게 현실을 떨치고 ‘소박하지만 원대한’ 꿈의 길에 들어선 데는 세살배기 아들의 영향이 컸다. 그는 “변호사 엄마로서 앞으로 내 아이에게 돈과 공부에 대한 집착을 가르치고, 압박을 주게 될 것만 같았다.”면서 “우리 아이가 행복하고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아이들 행복한 세상 만들고파” 그는 로펌을 그만두기 전 1년여를 미국에 머물며 템플대에서 법학석사(LLM) 과정을 마쳤고, 프랑스와 일본에서는 하릴없는 서민으로 생활하기도 했다. 그는 “그때 현실에서 놓쳤던 부분을 발견하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정하게 됐다.”면서 “그들의 삶과 견주었을 때 한국인의 삶의 질이 매우 낮다는 문제의식은 지금도 충격”이라고 돌이켰다. 그는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 외국어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고, 2000년 졸업하기도 전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당당하게 로펌에 입사해 기업법 분야를 담당했다. 그러나 기업논리에 구속되는 로펌 생활은 그에게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다. 결국 사표를 던진 그는 지인으로부터 참여연대를 소개받았고, “내가 가졌던 문제의식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김 간사는 수습 기간 3개월을 거쳐 지난 14일 공익법센터 정간사가 됐다. 표현의 자유, 유권자 권리 보장, 국가보안법 폐지 등 분야에서 판결 해석과 비평, 공익소송 관련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시한부 선고받고 재산 다 쓴 여성 ‘암 극복’

    자궁암 말기판정을 받고 인생의 뜻 깊은 마무리를 하려던 영국 여성이 뜻밖으로 암을 극복하는 기적을 이뤄내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워릭셔 주에 사는 간호사 수 피커드(47)는 지난해 2월 건강검진을 하는 도중 발견된 자궁의 악성종양이 이미 다른 기관에 전이돼 길어야 18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피커드는 곧바로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냈다. 그리고 집을 담보로 2만 파운드(한화 3500만원)을 대출받아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기로 결심했다. 일단 그녀는 멋진 텔레비전과 고급 소파를 사들였다. 그리고 남편 토니(54)와 함께 매일 밤 외식을 했으며,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마셨다. 해외여행의 꿈도 이뤘다. 이런 생활 때문에 살이 25kg이상 급격히 불었지만 피커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가족의 동의를 받고 그동안 참아왔던 일을 하나씩 해보기로 했다.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장례식에서 틀 음악까지도 골랐다.”고 설명했다. 1년 뒤 피커드에게 기적이 벌어졌다. 악성 종양이 더 퍼져있기는커녕 줄어들어있던 것.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시작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암세포는 완전히 사라져 더 이상 치료를 받을 이유가 사라졌다. 이 모습을 지켜본 그녀의 가족과 의료진은 “기적이 일어났다.”며 놀라워했다. 새삶을 얻게 된 피커드는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해 건강을 되찾기로 했다. 그녀는 “암을 극복했기 때문에 다이어트 정도는 기쁘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성장할 마지막 기회” 포기서 인수로

    “성장할 마지막 기회” 포기서 인수로

    SK텔레콤이 하이닉스반도체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SKT는 10일 이사회를 소집해 하이닉스 인수를 의결하고 마감인 오후 5시 직전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8일 오전 6시 검찰의 본사 및 계열사에 대한 전격전인 압수수색으로 인수 철회 가능성이 불거진 지 48시간 만의 반전이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11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후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상세 실사와 가격 조정을 거쳐 내년 1월 매매 계약이 종료될 계획이다. 이날 오전까지 인수 포기 쪽으로 쏠렸던 SKT 내부 기류가 돌변한 건 ‘마지막 기회’라는 명분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SKT로서는 매출 정체에 빠진 통신시장 한계를 탈피하는 성장동력 확보가, SK그룹 차원에서는 수출 제조업 확보라는 묵은 숙원이 인수 쪽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그룹의 성장동력 발굴 임무를 맡고 있는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입찰 의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인수 출사표를 던진 후 종착역을 향하던 하이닉스 인수전은 최태원 회장과 최 수석부회장 등 총수 형제를 정조준한 검찰 수사가 막판 악재로 부상했다. SKT를 포함해 10여개 계열사가 압수수색 대상이 됐고, 그룹의 전반적인 자금 흐름이 모두 도마에 올랐다. 자산총액 기준으로 재계 순위 3위인 SK의 총수 형제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구상해 온 인수 계획을 외부 변수(검찰 수사)로 포기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컸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의지도 이사회에서 재확인됐다. 그룹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 결정은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과 사업 다각화 등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SKT는 하이닉스의 반도체 역량을 결집해 신사업을 벌일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반도체 진출을 통해 그룹 내 정보기술(IT) 역량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총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가진 SKT가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도 통신·IT 부문과의 중장기적인 시너지 창출 기대가 컸다. 메모리 반도체에 주력하는 하이닉스 사업 구조를 장기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부문으로 전환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게 SKT의 전략이다. SKT가 올 2월 중국 선전에 시스템 반도체 전문업체인 SK엠텍을 설립한 것도 반도체 역량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술과 접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SK그룹으로서도 ‘통신-정유-반도체’의 삼각 편대로 사업 다각화를 구축하게 된다. 인수 후 과제도 적지 않다. 당장 그룹 총수 일가의 검찰 수사로 야기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인수작업이 벽에 부딪힐 수도 있다. 아울러 ‘승자의 저주’를 피하려면 반도체 불황의 골을 넘어야 한다. 하이닉스는 올 3분기 2770억원에 이르는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실적 회복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매년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SKT로서는 3조원대인 인수 비용뿐 아니라 인수 후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야 한다. 하이닉스 경쟁력 제고는 SKT의 인수 후 투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재정위기까지 겹쳐 첩첩산중이다.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3조원대를 웃돌 것으로 보이는 대형 인수합병에 나선 만큼 그룹 전체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끝모를 FTA 충돌] 여야, 檢 ‘FTA 괴담 구속수사’ 맹비난

    여야는 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된 유언비어 유포 등 행위에 대해 구속수사 방침을 밝힌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소속인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의 구속수사 방침은 적절치 않다.”면서 “괴담 유포가 옳지는 않지만 무조건 구속수사하겠다는 식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오히려 FTA 반대여론을 촉발하는 현명치 못한 처사로 철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황영철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한·미 FTA 관련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현행범 체포와 구속수사까지 언급한 것은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이런 의견을 대검 공안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당도 일제히 비판 성명을 쏟아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검찰의 발상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검찰이 이명박 정부의 팀킬(Team Kill·아군공격)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검찰이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나설 정도로까지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검찰의 과잉대응은 청와대가 한·미 FTA 비준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검 공안부는 전날 열린 공안대책협의회에서 한·미 FTA 반대시위와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현행범 체포, 구속수사 등 엄정대처 방침을 밝혔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 구속수사 방침을 밝힌 검찰은 “단순 허위 글을 게재하고 퍼 나르는 것은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는 물론 여당까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자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대검 고위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가 타인의 명예를 침해하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엄단하겠다.”며 허위 글을 게재하거나 퍼 나른 행위 자체를 처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예컨대 FTA 관련 ‘괴담’ 중 하나인 ‘FTA가 체결되면 감기약이 10만원이 된다.’는 글을 게재하는 행위를 당장 처벌하지는 않지만, ‘감기약이 10만원으로 오르는 FTA를 OOO이 추진하려 한다.’고 특정인을 지칭하면 명예훼손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 때 FTA 괴담으로 소개한 예시는 현황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였지 이런 글을 올린다고 당장 처벌한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안석기자 oscal@seoul.co.kr
  • 오사카 교민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더니…

    오사카 교민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더니…

    이명박 정부의 ‘보은인사’로 공관장을 맡아 논란을 빚었던 김석기 주오사카 총영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부임 8개월 만에 사표를 내고 귀국, 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8일 “김 총영사가 최근 사표를 낸 뒤 지난 7일 귀국했다.”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지난달 오사카 지역의 일본 정부기관과 언론사·기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이임 인사장까지 돌리며 “내년 4월 총선에 경북 경주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장 출신인 김 총영사는 2009년 경찰청장에 내정된 뒤 ‘용산 참사’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가 지난 1월 주오사카 총영사로 내정돼 보은인사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부임 시기를 3주나 앞당긴 3월 초 서둘러 현지로 떠나면서 “경찰파견관 등으로 일본에서 6년 간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사카 지역 교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영사가 총선 출마를 이유로 조기 귀국하면서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이른바 ‘특임공관장’이 책임을 다하지 못해 국익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직장여성 전략적 사고 컨설팅

    100만부가 넘게 팔린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공감했던 많은 독자들이 아쉬워했던 부분은 30대, 특히 여성 독자를 위한 조언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김해련 지음, 초록나무 펴냄)는 김 교수가 “사표를 내고 훌쩍 떠나고 싶은 이들, 삶의 변화가 간절한 이들에게 훌륭한 터닝 포인트가 되리라고 믿는다.”며 추천하는 책이다. 저자 김해련씨는 인터넷 쇼핑몰 ‘패션플러스’, 캐주얼 브랜드 ‘스파이시칼라’ 등을 이끄는 패션업체 대표다. 22년간 사회생활을 한 그는 같이 일하는 300여명의 직원 가운데 누군가가 사표를 쓴다고 하면 불벼락을 치면서 언니처럼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로 유명하다. 책에는 20대에 눈을 반짝이며 입사했던 여성들이 30대, 40대가 되면서 하나둘씩 일을 포기하는 것을 지켜보며 때로 격려하고 때로 아픔을 나누었던 저자의 솔직한 심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여성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육아다. 임신 7개월의 여직원이 “사장님은 여유가 있으시지만, 제가 이모님(육아 및 가사도우미)에게 아이를 맡기고 일하려면 제 월급을 몽땅 이모님께 드려야 할 거예요.”라고 김 대표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저자는 “육아를 맡긴 시간 동안 쌓일 당신의 경력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육아비용과 맞바꿀 수 없을 만큼 지금 당신의 일은 그저 그런 일인가요?”라고 다시 질문을 던진다. 대리, 과장, 팀장으로 승진하는 30대 여성 직장인들은 육아뿐 아니라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 치열한 경쟁구도, 외모 지상주의, 상사의 완벽주의 등 명쾌한 답이 없는 복잡다단한 문제에 부딪히면 ‘사표’란 극약 처방을 내린다. 저자는 “힘든 고비를 잘 견뎌내면 ‘건강한 자아’가 만들어진다.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며 먼저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관찰하라고 조언한다. 두루뭉술한 조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메일 왕따’에 시달리는 직원에게는 업무 전달 메일도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등 좀 더 부드럽게 작성하라고 충고하고, 중간관리자에게는 진심이 담긴 소통, 구체적인 지적, 공정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1만 3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이상화 “올 시즌 주목 선수? 접니다, 저!”

    이상화 “올 시즌 주목 선수? 접니다, 저!”

    ‘금벅지’ 이상화(서울시청)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얼굴살은 쪽 빠졌는데 하체는 더 탄탄해졌다. 스케이트 구두를 새로 바꿨고, 스케이팅 중 들썩이던 상체도 안정을 찾았다. 노련미까지 더해졌다. 원래도 스트레스를 안 받는 털털한 성격이었지만 조급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표정이 밝았다. 3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올 시즌 가장 주목할 선수가 누구냐고 묻자 이강석(의정부시청), 모태범, 이승훈(이상 대한항공)이 “이상화요.”라고 입을 모았다. 이강석은 “상화랑 7~8년을 운동하면서 요즘처럼 좋은 기록을 낸 걸 못 봤다.”고 칭찬했다. ‘장거리 황제’ 이승훈은 “저랑 500m 라이벌인데 상화를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상화 스스로도 “저도 저요.”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괜한 자신감이 아니다. 이상화의 비시즌 기록은 놀랍다.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 전지훈련 때 500m를 37초 5에 달렸다. 평소 랩타임이 37초 8~9 정도인 걸 감안하면 대단한 상승세. 0.001초가 승부를 가르는 500m에서 0.3~0.4초 정도면 순위표 몇 계단을 오르내리는 엄청난 차이다. 이상화는 밴쿠버올림픽을 치렀던 2009~10시즌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대회에서 37초 3(캘거리)을 찍었던 적이 있다. 시즌을 거듭하며 몸이 올라온다는 걸 감안하면 지금 기록은 좋은 예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상화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1000m와 1500m를 집중 연습했다. 단거리에 특화된 선수지만 훈련 길이를 늘린 덕분에 스케이팅 기술도 안정을 찾았고 힘도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케이트 구두를 새 걸로 바꾼 것도 기록을 줄이는 데 몫을 했다. ‘업그레이드’된 이상화를 볼 수 있는 무대는 ‘KB금융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2011’(4~6일·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다. 기존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새단장했다. ISU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 여자부에서는 이상화가 독보적이기 때문에 월드컵 티켓은 ‘따 놓은 당상’이다. 오히려 코스레코드를 세울 경우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에 눈길이 쏠린다. 현재 코스레코드는 이상화가 2010년 회장배 전국대회에서 세웠던 38초 53. 현재의 컨디션이라면 ‘무난히’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규 빙상연맹 전무는 “태릉스케이트장은 아무래도 기록이 덜 나오지만 상화가 충분히 38초 플랫을 끊을 수 있을 것 같다. 1000만원은 상화 차지”라고 전망했다. 이규혁(서울시청), 이강석, 모태범의 자존심 대결이 벌어질 남자 500m와 이승훈, 고병욱, 주형준(이상 한체대) 등이 출사표를 던진 남자 5000m·1만m도 관심을 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바지 벗고 달리기 체벌’ 中 여교사 논란

    ‘바지 벗고 달리기 체벌’ 中 여교사 논란

    중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바지를 내린 채 운동장을 돌게 하는 체벌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난방일보 등 복수의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남자학생 3명과 여학생 1명은 지난 달 31일 “교실에서 떠들었다.”는 이유로 체벌을 받기 위해 운동장에 모였다. 담당 여교사는 여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학생에게 바지를 모두 무릎까지 내린 채 운동장을 뛰도록 명령했다. 여학생은 옷을 벗지는 않았지만 남학생들과 함께 체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아이들이 성적이 좋지 않은데다 교실에서 심하게 떠들었고 내 책상 서랍에 부서진 장난감을 넣어 놓는 등 장난이 심했다.”면서 “나 또한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예민해진 상황이어서 그런 체벌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체벌은 지난 2일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면서 빠르게 퍼졌다. 네티즌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민망하고 변태적인 체벌을 한 교사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자질논란으로 확산됐다. 이 사건에 대해 한 변호사는 “바지를 벗고 뛰게 한 체벌은 ‘미성년자보호법’에 위반되는 체벌행위”라면서 “미성년자보호법에 따르면 학교와 유치원 등의 교직원들은 아이들의 인격을 존중해야 하며 체벌을 내려야 할 때에도 반드시 인격존중에 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교사는 사표를 냈지만, 교장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교직원 교육에 힘쓰겠다. 문제의 교사도 매우 반성하고 있으니 한번 더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 돌연 사표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 돌연 사표

    배순훈(68) 국립현대미술관장이 돌연 사표를 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사표를 수리하고, 윤남순 기획운영단장을 관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현대미술관장은 3년 임기 공모직이다. 내년 2월 배 관장의 잔여 임기까지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한 뒤 공모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임기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배 관장이 사표를 낸 배경에 쏠린다. 배 관장은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에 20여일 전 사표를 냈다. 수리됐다는 얘길 듣고 직원들에게 공표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인 일이 원인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최종원 민주당 의원 등은 2013년 서울 경복궁 옆 기무사 터에 들어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지고 들었다. 이 과정에서 답변 태도 불량 등의 문제를 지적받은 배 관장은 여섯 차례나 사과해야 했다. 배 관장은 “국감 때 마음이 상한 것은 사실이나 그 때문에 사표를 낸 게 아니라 미술관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그만둘 때가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여기에는 기업인 출신 비전문가라는 ‘꼬리표’도 일정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명 당시부터 유인촌 당시 문화부 장관의 코드 인사였다는 편치 않은 시선이 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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