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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비서실 이태용 민정실장 무슨 역할 할까

    총리비서실 이태용 민정실장 무슨 역할 할까

    국무총리의 눈과 귀로 불리는 총리 비서실의 민정실장 자리가 정부 출범 이후 두 달 보름 남짓 만에 가까스로 채워졌다.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 사람으로 알려진 이태용(52)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이 임명돼 지난 13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이로써 옛 국무총리실인 총리 비서실과 국무조정실(국조실)은 6번째 고위공무원단 가급 인사 끝에 1급 실장 인사를 마무리했다.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민정실장을 긴 공백을 거쳐 임명한 것은 집권당 내 일부 인사들이 제 사람 심으려는 다툼으로 ‘교통정리’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는 게 새누리당 안팎의 이야기다. 이태용 신임 실장은 신민주공화당에서 정당 생활을 시작해 자민련 조직국장, 김용환 상임고문(당시 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장)의 보좌역 등을 지낸 정당인이다. 새 정부 실세로 통하는 김용환 상임고문의 사람으로 알려져 그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실장의 행보에 따라선 총리산하 국조실과 총리 비서실의 분위기나 역학 관계도 크게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실장은 정홍원 국무총리와도 고향이 같은 경남 하동 출신이다. 민정실장은 현장에서 민심과 민원, 공직 활동 및 국정 진전 상황을 점검·파악하고 총리에게 그 결과를 보고한다. 총리를 수시로 만나고 주요 현안 내용을 얼굴을 맞대고 보고하는 일이 많은 탓에 ‘총리의 암행어사’로도 불린다. 총리와 호흡 맞추기에 따라선 차관급인 비서실장과 국무차장들을 쥐락펴락할 수도 있는 자리다. 과거 국조실과 총리 비서실 인사가 나눠져 있을 때에는 민정실장의 커진 역할로 두 기관이 불편한 관계에 빠졌던 적도 많았다. 민정실장이 국조실의 문제점들을 들춰내 궁지에 몰아넣거나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의 애를 먹이는 때도 적지 않았던 탓이다. 게다가 민정실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비정부기구(NGO) 및 시민사회와의 소통 업무를 담당하는 특임장관실의 업무를 흡수했고, 예산 일부도 이어받아 업무 범위와 추진 여력도 크게 확대된 상태다. 일반인들의 민원·건의사항을 접수해 대응하고, 여론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총리에게 보고하는 역할도 한다. 한편 지난 5년 동안 민정 업무를 매끄럽게 관리해 왔던 김성완 민정민원비서관은 지난주 사표를 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총리 인사검증에서 정 총리의 검증 자료 준비를 총괄하는 신상팀장으로 검증 문제 등을 무난하게 넘긴 데다 정치권에 인맥도 넓어 민정실장 기용설이 나오기도 했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세계 태권도 수장 ‘조정원 vs 홍문종’ 맞대결

    세계 태권도 수장 ‘조정원 vs 홍문종’ 맞대결

    결국 조정원(왼쪽·66) 현 총재와 새누리당 홍문종(오른쪽·58) 의원이 세계 태권도 ‘수장’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앞으로 세계 태권도를 이끌 총재 후보로 조정원 총재와 홍문종 의원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WTF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2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이후 한 달 동안 이들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후보 자격을 심사해왔다. 4년 임기의 WTF 차기 총재는 오는 7월 14일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된다. 조 총재는 2004년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 1년을 맡는 총재로 뽑혔다. 이후 2005년과 2009년 연임에 성공했고 이번에 4선을 노린다. 반면 지난 3월 대한태권도협회 이사로 선임된 홍 의원은 WTF 총재직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다. WTF 총재 자리를 놓고 한국 국적 후보끼리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7월 총회에서는 총재뿐만이 아니라 부총재(3명), 집행위원(14명), 감사(2명)도 새로 선출한다. 부총재 선거에는 아흐메드 모하메드 풀리(이집트), 카말라딘 헤이다로프(아제르바이잔), 박선재(이탈리아) 등 현 WTF 부총재 3명 만이 후보로 나서 모두 연임이 유력하다. 14명을 뽑는 집행위원에는 무려 34명이 입후보했다. 선수 시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우승을 일군 정국현 한국체대 교수가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자격으로 출사표를 올렸고, 이규석 현 집행위원도 재출마를 선언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윤창중 의혹 연일 폭로,미시USA의 아이디 ‘76-19.98’ 누구냐

    윤창중 의혹 연일 폭로,미시USA의 아이디 ‘76-19.98’ 누구냐

    윤창중 의혹 문화원 해명 조목조목 반박 ‘76-19.98’.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주미 한국대사관과 워싱턴 한국문화원을 연일 공포에 떨게 하는 숫자다. ‘76-19.98’은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 유에스에이(USA)’에 거의 매일 밤 윤창중과 관련된 글을 올리는 게시자의 아이디(ID)다. ‘76-19.98’은 사건 직후 문화원의 대응과 해명을 조목조목 따지며 새로운 의혹을 폭로하고 있다. 그 중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거나 일리가 있는 내용이어서 이 아라비아 숫자 6개 뒤에 숨은 ‘저격수’의 실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2일 밤(현지시간) ‘76-19.98’은 “오늘 아침 인터넷에 제가 쓴 글로 인해 한국에서 여러 기사들이 올라온 것을 보고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문화원의 최병구 원장과 담당 서기관이 여성 인턴 A씨의 성추행 사실을 보고받고도 묵살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폭로 내용 중 피해자인 A씨가 문화원 정규 직원 C씨의 소개로 인턴에 참가했다는 것 C씨가 사건 직후 사직했다는 것 최 원장이 경찰 신고 소식을 듣고 피해자를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다는 것 등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이후 문화원 측이 폭로 내용 중 C씨의 사직에 대해서는 그 전부터 예정돼 있었다고 하고, 최 원장이 윤 전 대변인이 아닌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피해자를 찾아갔다고 해명한 기사가 나가자 ‘76-19.98’은 이튿날 밤 다시 글을 올려 해명들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초로 성추행 사실을 보고한 시점이 지난 8일 아침이 아니라 7일 밤이었으며 보고를 받은 서기관의 실명과 발언 내용 등 새로운 의혹을 공개했다. 결국 ‘76-19.98 폭로→문화원 해명→76-19.98 추가 폭로’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76-19.98’의 ‘저격’이 이어지자 문화원 측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최 원장은 지난 12일 저녁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일 아침 7시30분 첫 보고를 받은 뒤 피해자를 접촉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이날 밤 ‘76-19.98’이 최 원장이 윤 전 대변인을 대동하고 피해자 방을 찾아갔다가 문전박대 당했다는 글을 올리자 “피해자를 찾아가긴 했지만 윤 전 대변인이 아닌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함께 갔다”고 말을 바꿨다.  폭로 내용이 시간대 별로 상세할 뿐 아니라 관련자 발언이 구체적이고 문화원 조직을 샅샅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76-19.98’은 뜬소문을 전하는 일반 네티즌이 아니라 문화원 내부 관련자 내지 피해자의 측근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갖는다. 특히 A씨 성추행을 경찰에 신고하고 사표를 낸 C씨가 유력한 인물로 추정된다.  외교 소식통은 “76-19.98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의혹을 단계적으로 폭로함으로써 문화원 측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자충수를 두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靑, 윤창중 처리 미적… 아직 공무원 신분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여전히 공무원이다. 대변인으로서만 직위해제됐을 뿐 별정직 고위공무원 가급 신분이다. 14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지난 9일 대변인으로서 경질됐다고 발표했지만 인사징계권자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여전히 직권면직 또는 징계청구 요청 등을 하지 않고 있어 정식 인사발령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윤 전 대변인의 징계 또는 면직 처분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직권면직의 가능성이 높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미적거리고 있는 상태다. 직위해제된 별정직 공무원에게는 보수의 70%를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다. 3개월이 지나면 40%를 지급한다. 공무원 징계령에 따르면 별정직 공무원은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직권으로 면직할 수 있다. 또는 인사징계권자인 비서실장이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청구 요청을 한 뒤 파면이나 해임 등 징계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자신이 사표를 내는 절차를 거쳐 의원면직하는 것은 현재 윤 전 대변인이 한국 또는 미국에서 경찰 조사를 앞둔 만큼 사실상 불가능하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문화원, 尹 1차 성추행 보고 묵살해 2차 성추행으로 이어졌다”

    “문화원, 尹 1차 성추행 보고 묵살해 2차 성추행으로 이어졌다”

    미국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여성 인턴 A씨 성추행 혐의를 처음 보고받은 때는 그동안 알려진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쯤(현지시간)이 아니라 7일 밤 1차 성추행 직후였으며, 문화원이 이를 묵살하는 바람에 윤 전 대변인이 2차 성추행을 저지르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문화원이 사건 초기에 대응을 안이하게 해 피해자에게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사태를 키웠다는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13일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 유에스에이’(Missy USA)에 올라온 ‘주미 대사관·한국문화원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피해자가 7일 밤 W호텔 바에서 윤 전 대변인과 술을 마시고 호텔로 돌아온 뒤 문화원 직원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렸고, 그 직원이 서기관에게 보고를 했지만 서기관은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일 크게 만들지 말고 덮으라’는 뉘앙스로 말했다”면서 “그렇다면 (최병구 문화원장이) 최초 보고를 받은 시점은 7일 밤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 문화원장이) 7일 밤 첫 번째 보고에 이어 8일 아침 두 번째 보고도 묵살하는 바람에 문화원 직원 C씨가 화를 참지 못하고 사표를 제출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된 것이 아닌가”라면서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호텔로 찾아오자 그제야 부랴부랴 최 문화원장을 비롯해 윤 전 대변인이 피해자의 호텔 방을 찾아가 대화로 사건을 무마하려 했던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최 문화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고를 묵살하거나 은폐하려 한 적이 없다. 8일 아침 최초 보고를 받고 바로 조치를 취했음에도 C씨는 사표를 제출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나와 함께 피해자의 방으로 찾아가 대화를 시도한 사람은 윤 전 대변인이 아니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다’라고 했는데, 이처럼 거짓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주미 대사관과 문화원에 화가 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최 문화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8일 오전 7시 30분쯤 C씨로부터 처음 보고를 받은 뒤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바로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함께 피해자 방에 갔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이 8일 오전 성추행 신고로 경찰 출동 사실을 듣고 부랴부랴 서울로 귀국하는 과정에서 문화원 측이 항공권 예약은 물론 차편을 제공하는 등 출국 과정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13일 “문화원 측이 윤 전 대변인에게 택시를 잡아 줬거나 별도의 차량을 주선해 줬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변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런 특정 보도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문의하기 바란다”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안에 대해 한국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적 파장을 우려해 언급을 자제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영진 주미 한국대사는 “미국의 관계 당국에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동시에 절차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다른 대사관 고위 관계자도 미국 경찰이 “연방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해 왔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윤창중 파문] 尹, 女인턴 찾아가 사건 무마 시도… 경찰 출동하자 호텔 떠나

    [윤창중 파문] 尹, 女인턴 찾아가 사건 무마 시도… 경찰 출동하자 호텔 떠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방미 중이던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간) 자신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여성 인턴 직원 A씨에게 찾아가 사건을 무마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윤 전 대변인이 8일 오전 6∼7시쯤 숙소인 워싱턴 페어팩스호텔에 묵고 있던 피해자의 방으로 사과하러 찾아갔으나 피해자가 문을 걸어 잠근 채 만나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건을 처음 폭로한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 USA’에는 12일 윤 전 대변인과 최병구 워싱턴 한국문화원 원장이 피해자를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인 A씨의 지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 글에 따르면 경찰에 성추행 혐의를 신고한 사람은 피해자와 한 방을 쓴 문화원 여직원 C씨이며 피해자는 C씨의 소개로 이번 방미 행사에 인턴으로 참여하게 됐다. C씨는 성추행을 당한 뒤 울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상황실의 서기관에게 보고했지만 “행사장에 늦고 여러 차례 행사에 문제를 일으킨 아이가 무슨 할 말이 있느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고 넘어가라”는 식으로 답변하자 화가 난 C씨가 수십분 뒤 사표를 제출하고 피해자와 함께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그 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최 문화원장이 윤 전 대변인을 대동하고 피해자의 방을 찾아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했고 윤 전 대변인은 조찬 행사에 참석했다. 그 시간 경찰이 호텔에 들이닥쳐 조사를 시작했고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윤 전 대변인은 호텔로 복귀하지 못하고 짐을 남겨둔 채 덜레스공항으로 달아났다고 글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최 문화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8일 오전 7시 30분쯤 문화원 여직원(C씨)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를) 들은 뒤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바로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함께 피해자 방에 갔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면서 “윤 전 대변인과 함께 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직원(C씨)이 7시 30분 사건을 보고할 때 ‘경찰에 신고하겠다. 앞으로 문화원에 안 나오겠다’고 말했다”면서 “신고하겠다고 한 이상 다시 (피해자 측과) 접촉하면 안 될 것 같아 더 이상 접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성추행 당일 A씨에게 “오늘 내 생일인데 아무도 축하해 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다”며 술자리 합석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윤창중 성추행’ 신고 주미문화원女 복직 요구 잇따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주미 한국문화원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 잘못된 행동을 용감하게 신고했는데 오히려 부당하게 사직서를 내야하는 상황이 된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그 직원의 복직을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돼 수백명이 서명했다. 네티즌 ’taro79’는 아고라에 “’윤창중 사건’을 당한 주미대사관 인턴이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주미문화원 직원이 윗선에 보고했으나 별 반응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면서 “이후 문화원 직원은 사표를 제출했다는데 왜 사표를 제출했는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윗선의 압력에 의한 것이면 이 직원을 복직시키고 윗선을 경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걸 이슈화시켜서 국격을 훼손시켰다는 분들도 있는데 변태행각을 용감히 신고한 사람을 오히려 사직하게 했다면 그런 나라의 국격이 더 떨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청원이 올라오자 2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네티즌들은 “사표를 제출하게 된 과정이 명확해야 한다”, “서명한다고 복직이 될지는 의문이지만 너무 황당한 사건이기에 동참한다”, “신고한 직원이 오히려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존재감 잃은 올랑드… 佛 벌써 차기 대권 경쟁

    지난 6일로 집권 1년을 넘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악을 기록하면서 아직 4년이나 남은 차기 대선을 향한 야당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7년 만에 좌파 대통령으로 당선된 올랑드는 집권 초기 60%가 넘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선 24%까지 추락했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도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29%),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24%)보다 낮은 20%에 그쳤다. 보수 우파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가장 먼저 출사표를 올렸다. 일본을 방문 중인 피용 전 총리는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2017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피용은 트위터에도 “2016년에 이뤄질 UMP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부연 설명했다. 피용 전 총리가 전격적으로 대권 도전을 선언한 데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지지율 상승을 바탕으로 최근 연이어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자 먼저 선수를 쳤다는 분석이다. 사르코지는 지난달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의무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마할지도 모른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프랑스의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 정계에 복귀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며 보다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한편 계속되는 경제 위기와 부자증세안 위헌 결정, 고위 공직자의 탈세 의혹 등 연이은 악재로 사면초가에 몰린 올랑드 대통령은 개각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8일 주간지 파리마치와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에게 언급한 대로 장관들이 결과에 따라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며 “경제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내각을 개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포스코에너지 임직원 회식 자제령 ‘자숙모드’

    지난달 한 임원의 승무원 폭행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포스코에너지가 ‘자숙 모드’에 들어갔다. 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전 임직원들에게 이달 말까지 사내 회식이나 개인적인 술자리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깊은 반성과 함께 조직문화 쇄신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에너지는 내부 구성원들을 상대로 조직문화 및 회사 이미지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 중이다. 이와 관련, 오창관 사장을 비롯해 회사 간부 48명은 최근 서울 본사에 모여 ’신뢰소통 윤리실천 선언식‘을 열고 ’겸손하고 바른 언행‘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앞서 포스코에너지 임원 A씨는 지난달 15일 미국행 비행기의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하며 여승무원을 폭행, 파문이 확산되자 사표를 제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책상서랍 속의 동화(KBS1 밤 12시) 슈쿠안 초등학교의 가오 선생은 아픈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잠시 학교를 떠나야 한다. 이에 마을 촌장은 대리 선생으로 밍지웨이를 추천한다. 가오 선생은 한 달 동안만 대리 선생이 된 밍지웨이에게 ‘학생이 한명이라도 줄어들어선 안 되며 그 약속을 지켜줄 경우에는 돈을 더 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사랑과 전쟁 2(KBS2 밤 11시 10분) 부부클리닉 위원회에 한 부부가 찾아왔다. 천사표 아내이자 애교 만점 며느리인 희수는 남편과 시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반면 말괄량이로 가족들의 속을 썩이는 시누이 주영은 딸인 자신보다 더 사랑받는 희수를 질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주영은 희수의 치명적인 약점을 알게 된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20분) 무지개 회원들이 자기 계발에 나선다.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며 하고 싶었던 곳을 찾아가는 이들. 한편 한판승을 꿈꾸는 서인국은 유도를 배우고 김태원은 자신의 불타는 붉은 방 연기교실을 통해 연기를 꿈꾼다. 그리고 데프콘은 먹방을 통해 보여줬던 식성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특식 만들기에 도전한다. ■TV소설 삼생이(KBS2 오전 9시) 막례(이아현)는 삼생(홍아름)으로부터 사기진(유태웅)의 사진을 몰래 빼내고 사진의 행방을 찾던 삼생은 막례와 사기진이 결탁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커프스 버튼의 주인을 확인하려고 고심하던 삼생은 동우(차도진)에게 그것이 자신의 것이란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7시 30분) 물을 찬란히 비추는 태양은 생명을 살리는 빛이다. 그렇다면 그 태양빛을 눈앞에서 바로 본다면 어떨까. 3년 전 경기도의 한 아파트 앞에 28층 규모의 통유리 건물이 들어서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매일 햇빛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인근의 아파트로 빛이 반사돼 마치 거울 위를 걸어다니는 것과 같은 피해를 낳은 것인데…. ■애자(OBS 밤 11시 5분) 고등학교 시절 ‘부산의 톨스토이’로 이름을 날렸던 애자는 소설가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한다. 하지만 지방신문 당선 경력과 바람둥이 남자 친구, 산더미 같은 빚만 남은 스물아홉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한편 그녀의 유일무이한 적수는 바로 엄마 영희다. 애자는 엄마를 향한 회심의 일격을 준비한다.
  • 남양유업 ‘욕설’ 前사원 “집안 망했다…고통스럽다”

    남양유업 ‘욕설’ 前사원 “집안 망했다…고통스럽다”

    대리점주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음성 파일이 유포되며 물의를 빚은 남양유업 전 영업사원 이모씨가 “이미 사과까지 한 문제가 다시 불거져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인터넷에 파일이 유포된 지난 3일 이후 외부와 접촉을 끊었던 이씨는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표만 내면 다 해결될 줄 알았다”면서 “주변에서 음성의 주인공이 나라는 것을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문제의 대리점주와 충돌을 빚게 된 것은 지난 2009년 치즈 시장을 개척하면서다. 그는 “당시 사업이 처음이라 장려금을 비롯한 본사지원이 많았지만 1년만에 갑자기 매출이 떨어졌다”면서 “대리점주가 더 이상 (물건을 받기) 어렵다고 해서 한달 쉬자고 했지만 4월에 또 같은 상황이 벌어졌고 대화가 격해지다보니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장려금이 4900만원, 증정 지원금이 1억원이 넘었다”면서 “약정된 매출을 채우지 못해 대리점이 그 동안 받은 장려금을 다 돌려주는 일을 막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도 ‘희생양’이라면서 “이미 2010년 10월 녹취파일의 존재를 알았지만 당시에는 대리점주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올해 대리점과 본사 사이에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검찰 조사 시점에 맞춰 터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결국 집안이 망했다. 정말 후회가 된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씨는 영업사원과 대리점주의 관계에 대해 “기본적으로 갑·을 관계는 아니다”라면서 “큰소리도 하고 욕설이 오고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리점주가 지역 상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대리점에서 영업사원에게 욕을 하거나 때리는 경우도 많다”고도 했다. 이른바 ‘밀어내기’ 관행에 관해서는 “목표를 120% 정도로 잡는 수는 있지만 대리점주들이 동의하지 않는 무리한 목표를 잡지는 않는다”면서 “본사와 대리점이 매출 목표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는데, 이를 채우지 못하면 그간 지급받은 각종 장려금을 다시 토해내야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떡값’ 논란에 대해서도 “요즘은 오히려 본사 직원들이 대리점에 선물을 돌린다”면서 “어떤 대리점에서는 차비나 데이트 비용을 하라고 몇만원 주기도 하는데 정기적으로 상납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음성 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된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왜곡되고 있다”면서 “내가 한 말이 마치 모든 영업사원이 한 것으로 치부되는 상황을 견디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경찰은 파일 유포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후 최초 유포자가 밝혀지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우리금융 회장에 이덕훈·이종휘·이순우 ‘3파전’

    우리금융 회장에 이덕훈·이종휘·이순우 ‘3파전’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총 13명이 도전했다. 유력 후보로 꼽히던 경제관료 출신들이 지원하지 않아 공모는 우리금융 내부 출신의 ‘3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6일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덕훈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등 1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이 가장 앞서 가는 후보군이다. 이 대표와 이 위원장은 우리은행장을 지냈고, 이 행장은 현직 행장이다. 전·현 행장 간의 싸움이 된 셈이다. 우리금융의 전·현 임원들도 가세했다. 김준호 우리금융 부사장과 윤상구 전 우리금융 전무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은상 전 SC은행 부행장, 류시왕 전 한화투자증권 고문 등 금융권 인사와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부 교수, 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국찬표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등 학계 인사들도 가세했다.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과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경제관료 출신들은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 전 실장은 금융위원회가 강력히 밀었으나 이명박 정부 말기 ‘4대강 방어’에 나선 점이 청와대의 거부감을 야기했다는 분석이 있다. KB금융 회장을 노리고 있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은 우리금융 회장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공모는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 속에 진행됐다. 전날까지 아무도 지원하지 않다가 마감 시간인 5시를 한두 시간 앞두고 몰렸다. 우리금융 회추위는 서류심사 후 면접을 거쳐 이달 중순까지 회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가 최대 주주(지분율 57%)여서 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10일쯤 청와대, 금융당국 등과 ‘조율’한 뒤 차기 회장을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생각나눔] 문화재 주변 집회·시위 못하게 법률 바꾼다는데

    [생각나눔] 문화재 주변 집회·시위 못하게 법률 바꾼다는데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먼저인가, 국가 문화재 보호가 먼저인가.” 주요 문화재 주변의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법률 개정안이 최근 여당 쪽에서 잇달아 발의되면서 헌법상 집회·시위의 자유와 문화재 보호 의무 사이의 우선권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개정안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대한문 훼손 등 각종 집회 등으로 문화유산이 희생당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 대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시민단체에선 “집회 금지 권한을 쥔 기관장 마음대로 확대해석하는 등 시민권이 농락당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한다.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지난 4일 낸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지정 문화재 주변의 집회·시위로 문화재에 대한 피해 발생이 우려될 때 문화재 관리자 요청에 따라 관할 경찰서장이 시위 금지·제한을 통고할 수 있도록 했다. 위반 시 형량도 대폭 높였다. 기존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했지만 개정안은 벌금을 20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달 같은 당 한선교 의원도 비슷한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목조 문화재가 대부분이라 훼손된 뒤 복구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 인력이 들 뿐만 아니라 복구해도 이전 가치를 온전히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최소한 국보급 문화재 주변 집회·시위는 제한, 금지할 근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도심 안 강성 집회로 문화재들이 수난을 당하는 사례가 잦아진다고 주장한다. 지난 3월 서울 덕수궁 앞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시위 때는 사적 124호 대한문 앞의 농성천막 화재로 담장 지붕 서까래 일부가 훼손됐다. 앞서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때는 사적 제117호인 경복궁 서쪽 담장 일부와 기왓장이 파손됐다. 덕수궁, 대한문 주변에서는 최근 3년간 479차례의 집회가 벌어졌다. 시위 참석 인원은 10만 9455명에 이른다. 그러나 개정안이 경찰이나 문화재 기관장의 임의적인 판단대로 적용되면 최소한의 집회·결사권마저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심 안에 각종 문화재가 산적한 우리나라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법률 개정안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경신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 자체를 위험 요소로 보는 법은 전 세계적으로도 없다”면서 “2003년 주요 외국 공관 근처의 시위를 금지한 법안이 위헌 판결을 받았는데도 개정안은 오히려 구시대적으로 가는 역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집회·시위가 잦은 기업 등은 개정 법을 악용하는 사례도 나올 것이란 지적도 있다. 민주노총 정호희 대변인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실제로 서울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할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어지는 셈”이라면서 “기본권을 침해하는, 명백히 과도한 입법”이라고 반대했다. 정민영 변호사는 “발의된 법안은 문화재와 가까운 장소에서 집회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의사 표현이 원천적으로 봉쇄될 여지가 있다”면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원조 배구미남’ 김세진 러시앤캐시 초대 감독

    ‘원조 배구미남’ 김세진 러시앤캐시 초대 감독

    “스승이자 선배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청출어람을 논하는 건 턱없다. 백지 상태인 만큼 그저 눈 딱 감고 열심히 하겠다.” 남자 프로배구 제7구단 러시앤캐시의 초대 사령탑에 낙점된 ‘월드스타’ 김세진(39) 감독은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하얀 종이 위에 내가 그려 나갈 수 있는 창단팀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내가 먼저 희생해 선수들의 신뢰를 얻어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선수생활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대학생이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까지 10년 동안 붙박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 박자 빠른 스파이크와 높은 타점으로 라이트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삼성화재의 겨울리그 9연패를 이끌었고, 4차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하지만 지도자로는 물음표투성이다. 해설위원으로 코트를 지켰지만, 따로 지도자 수업을 받은 적이 없다. 스타플레이어가 지도자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설도 부담으로 안는다. 김 감독은 “해설을 하면서 본 각 구단의 장단점으로 뭘 할 수 있느냐고 물으시면 백지라고 답하겠다”며 “아직 어떤 팀을 만들겠다고 말할 위치도 아니고, 그저 열심히 하는 것만이 방법”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관건은 선수들과의 끈끈한 신뢰.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왜 못하는지 꾸짖으면 실패”라고 단언했다. 겸손하지만 다부진 각오는 이어졌다. 김 감독은 “신치용, 신영철 감독님 등에게 도와달라고 앓는 소리를 했는데 코트에서는 이를 악물고 부딪치겠다”며 “해설을 통해 객관적인 눈을 키운 만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스피드를 위주로 패기 넘치는 배구를 선보이겠다는 그는 “아직 성적을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힘이 생겼을 때는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관가 포커스]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경쟁 ‘후끈’

    [관가 포커스]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경쟁 ‘후끈’

    환경부 산하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과 소속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장 공모에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환경부는 매립지공사 사장 공모에 20명, 과학원장 공모에 5명이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조춘구 전 사장이 사표를 낸 뒤 4개월 반 동안 사장이 공석이었다. 당시 사장 공모를 했지만 현 정부 출범 전이라 미뤘다가 재공모 절차를 거쳤다. 환경과학원장은 통상 환경부 내부 승진 자리였지만 직전 원장 때부터 공모직으로 바뀌었다. 매립지공사 사장 응모자 20명은 지난 26일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6명으로 후보자가 압축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송재용 환경부 전 환경정책실장, 송병억 전 매립지공사 감사, 손희만 전 환경부 한강유역청장, 김순직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유력 인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다음 달 초 전문가들로 구성된 7인의 인사위원회 면접을 거쳐 최종 3명으로 압축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장 후보로는 이석조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안문수 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부장, 김삼권 환경과학원 연구관, 정동일 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이사, 류재천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별 응모자는 환경부 1명, 환경과학원 내부 2명, 외부 응모 2명 등이다. 환경과학원장 후보 역시 다음 주 전문 심사위원 면접을 거쳐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하기관 중 덩치가 큰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공모도 곧 있을 예정이어서 수장에 누가 앉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공정위·국세청 공무원들 줄줄이 로펌行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 직원들의 로펌(대형 법무법인)행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경제민주화가 강조되면서 특수를 누리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공정위의 서기관·사무관급 직원 9명이 사표를 냈고 이 중 상당수가 로펌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이 퇴직 후 로펌으로 이직하는 것을 금지하지만, 사무관급 이하는 그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특히, 변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직급에 상관없이 로펌으로 이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 한 관계자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고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 “오히려 공정위 출신들이 로펌 등으로 가면 공정거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출신의 로펌행도 잇따르고 있다. 김&장은 최근 이지수 전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최정미 전 조세심판원 조사관 등을 영입했다. 모두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공정위, 국세청 출신 인력의 잇따른 로펌행은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경제민주화로 일감 몰아주기 제재나 세무조사가 강화될 것에 대비해 전문 인력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미 100여명의 공정위·국세청 출신이 대형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전관예우 등의 문제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정부의 ‘창’이 날카로워진다면 기업들의 ‘방패’도 더 튼튼하게 만들 수밖에 없지 않으냐”며 “로펌이 그 방패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필요해 영입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기초 재·보선 여당성향 무소속 대거 당선

    기초 재·보선 여당성향 무소속 대거 당선

    ‘이변은 없었다.’ 4·24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무공천을 결정한 기초자치단체장·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여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갖가지 구호와 상징을 통해 여당 후보라는 점을 드러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무늬만’ 무소속 후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이 앞으로 기초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논의할 때 되짚어볼 대목이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수 선거의 경우 오후 11시 현재 개표 결과(개표율 81.2%) 무소속 김성기 후보가 38.7%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이어 무소속 박창석 후보 30.4%, 무소속 정진구 후보 18.9%, 민주통합당 김봉현 후보 8.3% 등의 순이다. 무소속 후보들은 모두 새누리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파적 차별성은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친여 성향의 무소속 후보 4명이 출마한 경남 함양군수 선거에서도 30.5%의 득표율을 기록한 임창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여당의 텃밭인 이곳에서 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또 서울 서대문구마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 김순길 후보가 48.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 후보는 올 초만 해도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당의 무공천 방침에 따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다. 김 후보에 이어 민주당 강동석 후보 31.4%, 통합진보당 차승연 후보 13.9%, 무소속 박남철 후보 6.5% 등이다. 경기 고양시마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49.9%의 득표율을 기록한 무소속 이규열 후보가 28.0%에 머문 민주당 박창현 후보 등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 후보는 새누리당 고양시 덕양을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을 지낸 사실상의 여당 후보다. 고양시마 기초의원 선거 투표율은 역대 선거 중 가장 낮은 11.4%에 불과해 ‘조직표’가 승부를 가른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친여 성향의 무소속 후보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경남 양산시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이용식 후보(46.0%)가 김정희(38.9%), 김병주(15.1%) 후보를 따돌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승무원 폭행’ 포스코에너지 임원 사표 수리

    항공기 안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포스코에너지 임원 A 상무가 23일 사표를 제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임원이 사직서를 냈으며 회사에서 수리했다”고 전했다. A 상무는 사직서에서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기업 임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 항공사와 승무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자가 자신의 언행으로 회사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준 데 대해 심적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A 상무는 피해 승무원이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해당 승무원에게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씨줄날줄] 감정노동& 집단지성/정기홍 논설위원

    2009년 개봉작 ‘핸드폰’은 서비스업 종사자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 채 고객들을 대하는 고통을 그려내 주목받았다. 대형마트의 주임(박용우 역)은 웃음이란 마스크를 쓰고 언제나 손님을 살갑게 맞이한다. 어느 날 손님이 두고 간 꺼진 휴대전화를 찾아주려고 전원을 켜는 순간 “돌려줄 거면 전화를 받아야 할 거 아냐”라는 어처구니없는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에 상응한 화풀이를 한다는 내용이다.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의 애환을 리얼하게 그려낸 영화다. 멀티소비의 시대, 어느 직종에서나 손님은 왕이고 종사자는 시녀처럼 행동해야 살아남는다. 미국의 사회학자 앨리 러셀 혹실드는 1983년 자신의 저서 ‘통제된 마음’(The Managed Heart)에서 델타항공 여승무원들의 고통지수를 조사한 뒤 이를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이란 용어로 정의했다. 감정노동자는 배우가 연기를 하듯 자신의 속내를 감추고 항시 웃어야 한다. 1970년대 이후 서비스업의 번창으로 산업에서 행동과 말이 중요 변수로 등장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감정노동 직종은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승무원과 은행원, 간호사, 식당 종업원, 텔레마케터, 마트 점원 등 매우 다양하다.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의 ‘돌봄 노동’도 넓은 의미에서 감정노동에 속한다. 기업체 못지않은 지방 관청 창구의 친절도 ‘행정 권위’가 ‘공적 웃음’으로 옷을 갈아입은 감정노동의 또 다른 일면이다. 문제는 성희롱과 욕설을 견뎌내며 미소를 머금고 나긋나긋한 말과 몸짓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 최근 사회복지사들의 잇단 자살은 이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감내해 왔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국 콜센터 상담원 2명 중 1명이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니 그야말로 억지 웃음을 짓다가 병을 얻은 꼴 아닌가. 며칠 전 대기업 임원이 항공사 여승무원을 폭행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기업은 당사자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뒷수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 황당한 사건 이후 네티즌들이 신상털기에 나서 파장을 더하고 있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성의 힘이 기업의 사과를 받아내는 데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게 사실이다. 차제에 감정노동자의 방어권과 휴식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 선진 외국에서는 감정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상처를 산업재해로 인정한다. 우리는 관련 법안이 국회에 몇 달째 계류돼 있다. 입법화를 서둘러야 한다. 인간의 감정까지 상품화하는 우리 사회의 천박함이 부끄럽기는 하지만.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더스틴 존슨·잭 존슨 “한반도는 너무 위험해” 발렌타인챔피언십 포기

    더스틴 존슨·잭 존슨 “한반도는 너무 위험해” 발렌타인챔피언십 포기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장타자’ 더스틴 존슨(왼쪽)과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잭 존슨(오른쪽·이상 미국)이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5000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두 골퍼가 최근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우려,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예정대로 25∼28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다. 둘은 지난달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한반도 상황이 대회 참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러나 2010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유럽프로골프투어 통산 8승을 올린 폴 로리(스코틀랜드) 등은 출전을 확정했다. 여기에 양용은(41·KB금융그룹), 배상문(27·캘러웨이),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등 해외에서 뛰는 골퍼들도 안방에서의 우승을 노린다. 한국프로골프투어 선수로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상희(21·호반건설)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최진규(21)는 대회 예선전 ‘로드 투 더 발렌타인 2013’을 통해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다음 달 18일과 19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13 슈퍼 그랜드투어링(GT) 올스타전도 최근 잠정 연기됐다. 슈퍼GT는 국제자동차연맹(FIA) GT, 독일 DTM과 함께 세계 3대 그랜드투어링(GT)으로 손꼽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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