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표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비자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대피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연결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AI 활용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90
  • 아빠어디가2 사표, “김민국 일괄 사표. 수리 여부는 몰라” 왜?

    아빠어디가2 사표, “김민국 일괄 사표. 수리 여부는 몰라” 왜?

    아빠어디가2 사표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인 김성주가 아들 김민국이 MBC ‘아빠 어디가’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1일 방송된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 아빠어디가2 사표 소식을 알렸다. 이날 박경림이 김성주에게 ‘일밤-아빠 어디가2’와 관련된 질문을 하자, 김성주는 “확실한 것부터 말하자면 김민국은 하차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이 “김성주 씨는 하차가 아니라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김성주는 “누구는 계속하고 그만하는 것은 혼란스럽다. 일괄사표를 냈다. 수리 여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아빠어디가2 사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빠어디가2 사표..왜 사표를 냈지?”, “아빠어디가2 사표..민국이도 이제 공부 열심히 해야 할 때가 왔네”, “아빠어디가2 사표..학교 때문에 안 되려나”, “아빠어디가2 사표..계속 출연했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빠 어디가’는 이달 시즌 1을 종영한다. 현재 시즌2 방송을 준비하면서 멤버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MBC (아빠어디가2 사표) 연예팀 chkim@seoul.co.kr
  • 관가, 총리실發 ‘인사 태풍’

    국무조정실과 총리 비서실 등 국무총리실의 1급 고위직 공무원 10명이 지난 연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만 해도 조직 안정성 등을 이유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는 없었지만, 이번 조치가 관가에 불어닥칠 인사태풍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총리실은 이번 조치에 앞서 청와대와 사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 공무원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정부 집권 2년차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느슨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고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이는 박근혜표 정책 추진은 물론 정부부처 간 협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도 맞물려 있다. 또 인사 적체에 따른 공직사회의 내부 불만도 상당한 만큼 승진과 발탁을 통해 국정 운영의 새로운 동력을 찾겠다는 뜻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일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만큼 공직사회가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려면 부처별로 일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집권 2년차 공직사회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경제부처의 고위 관계자도 “총리실의 1급 일괄사표는 다른 부처에도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며 “다른 부처들도 고위직의 사표를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고위공무원은 ▲심오택 국정운영실장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등 10명이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홍윤식 국무1차장, 고영선 국무2차장 등은 빠졌다. 이들 10명이 낸 사표는 대부분 곧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연공서열 관행을 파괴하고 능력 위주의 인사를 통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조치”라면서 “후속 인사는 다음 주 중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철도노조 파업 등과 관련된 문책성 경질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평가] 20대·대학생 반기문 선호… 30대 안철수에 호감

    차기(19대) 대통령 후보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9.7%로 가장 높았다. 차기 대선이 4년가량 남았고, 대선 구도도 아직 명확하지 않은 만큼 부동층 응답자도 전체의 32.7%를 차지했다. 반 총장을 대선 후보로 선호하는 응답은 서울 27.5%, 인천·경기 21.4%로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자가 24.9%로 민주당 지지자 16.1%보다 8.8% 포인트 높게 반 총장을 선호 후보로 인식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의 22.8%가 반 총장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 대체적으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그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변화를 희구하는 20대(25.4%)와 대학생(28.7%)도 반 총장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호하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정치인 출신의 대선 후보에 대한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 1월 첫 유엔 사무총장 5년 임기를 시작한 반 총장은 2011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의 임기는 2016년 12월 31일에 끝난다. 한국의 19대 대통령 선거일은 그의 임기 종료 1년 뒤인 2017년 12월 20일로 대권 출사표를 던지기에 절묘한 일정인 셈이다. 야권 인물에서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2.2%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안 후보에 대한 호감은 연령별로는 30대(22.3%)가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진보 성향의 유권자층(22.3%)에서 안 의원을 선호 후보로 인식해 그를 박 대통령의 ‘정치적 대항마’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8.3%, 김무성·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4.8%였고, 박원순 서울시장 4.2%, 오세훈 전 서울시장 3.8%,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각각 2.5%로 뒤를 이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각각 1.1%, 0.7%를 기록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총리실 1급 공무원 10명 전원 사표 제출

    최근 총리실 1급 공무원 10명이 전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총리실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 비서실과 국무총리실의 1급 고위직 공무원 10명 전원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사직서 제출자는 심오택 국정운영실장,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류충렬 경제조정실장, 조경규 사회조정실장, 김효명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 김희락 정무실장, 이태용 민정실장, 신중돈 공보실장, 박종성 조세심판원장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아직 이들의 사직서의 처리 여부에 관해서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표를 제출한 한 고위공무원은 “정부 출범이 1년을 맞아 총리에게 국정 운영을 위한 운신의 폭을 넓혀주자는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IFA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FIFA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첫 경기에 모든 걸 걸겠습니다.” 오는 6월 막을 올리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행을 벼르는 홍명보(45)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일간지 취재진과 미리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어조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는 게 중요하고, 첫 경기 결과가 나머지 두 경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첫 경기를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6월 18일 쿠이아바에서 첫 상대인 러시아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네 차례 선수로 뛰었던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소회를 묻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이 부담스러워 할 일을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일어난 문제들을 차분히 돌아볼 계획”이라며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준비 과정에 대해선 “4-2-3-1을 기본으로 하는데 미드필더진을 삼각형으로 할지, 역삼각형으로 할지 등을 정해야 한다. 그 전 대표팀에 견줘 분명히 재능은 있는 선수들인데 경험이 부족한 점을 어떻게 메워 나갈지, 어떤 선수가 팀에 맞는지 등을 전지훈련, K리그나 해외리그 경기, 평가전 등을 통해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에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5월 평가전은 알제리나 벨기에 맞춤형으로, 대회 직전 마지막 연습 경기는 러시아와 비슷한 팀과 했으면 한다고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말한 그는 또 “(영입 협상 중인) 네덜란드인 코치에게 3~4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구단 및 코칭 스태프와 대화하면서 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월드컵 출전 여부를 예측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첫 경기를 치르는 쿠이아바 날씨가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와 다르기 때문에 경기 며칠 전에 쿠이아바에 들어가는 것이 나을지까지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주전의 70~80%는 정해졌으며 남은 기간 나머지를 꿰맞출 것”이라며 양쪽 윙백이 취약하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특히 그 포지션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많은 팬들이 갈증을 느끼는 골 결정력에 대해선 “공격적인 것은 움직임이나 콤비네이션 등을 5월부터 만들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부상”이라고 꼽은 홍 감독은 “부상 선수가 생기면 5월까지 컨디션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만약 컨디션 회복이 어렵다면 ‘플랜B’라도 마련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기성용 골 넣은 게 그렇게 반갑지 않더라”는 우스갯소리도 곁들였다. “누구는 휴식을 취해야 하고 누구는 트레이닝해야 하고 또 누구는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등 선수들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목표 달성의 관건”이라고 정리한 홍 감독은 “이 부분은 (런던올림픽 때의) 경험과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드컵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에게 “가장 큰 불만은 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처럼 못하느냐는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는 짧은 말로 자신의 각오를 정리했다.   다음은 그 밖의 일문일답. →월드컵의 해가 밝았는데 소감부터. -기회가 주어져 참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만큼 잘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목표는 어떻게 잡았나. -예선 통과가 기본 목표다.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어쨌거나 조별리그를 통과해놓고서야 나머지 계획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구체적인 전략이나 전술, 준비 같은 게 머릿속에 잡혔나.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 모두 좋은 결과 나오면 가장 좋겠지만 우선은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 →선수로서 월드컵을 네 차례 치렀지만 감독으로선 처음이다. 부담이 만만찮을 것 같은데. -1990년 월드컵에는 대학생 때 처음 나갔고 은퇴하는 해에도 월드컵 대회를 치렀다. 처음 코치가 되고도 월드컵 경험을 했고 이제 감독으로서 또 월드컵을 준비한다. 무거운 책임감 느끼는 게 사실이다. →선수로서 벨기에와 세 차례 맞붙지 않았나. -1990년 벨기에전 0-2 완패했고, 1998년 두 번째 대결 때도 당시 상황이 그랬지만 상대 전력에 대해 분석하지도 못했다. 엔조 시포 보다가 경기 끝난 느낌이 선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고, 벨기에 전력도 그 때보다 나쁘지 않다. 지금은 상대 전력 분석을 통해 개인적인 데이터까지 마련할 생각이다. 최종 엔트리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예선 경기 등을 통해 대체로 파악할 수 있으니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의 장단점 알고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선수 연령이 낮은 것에 대한 대책으로) 베테랑을 중용할 수도 있나. -(나이를 중시하는) 그런 선수 기용 때문에 문제점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 지금 대표팀 주전의 나이가 22~23살인데 그보다 조금 위의 선수가 합류했을 때 성격이나 팀에 들어왔을 때의 영향,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문제점으로 꼽는 게 득점과 결정력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박주영은 어떻게 할 건지. -1월 이적시장을 봐야 하고 그 때 새로운 팀으로 옮긴 뒤 경기에 열심히 나가면 개인에게도 좋고 저희 팀에게도 좋은 일이겠다. 하지만 벤치에 앉은 상태로 5~6개월이 흐르면 곤란하다. 런던올림픽 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다른 선수들도 벤치에 앉아 있을 때라 벤치에 앉은 다른 선수보다 그가 낫다고 봤기 때문에 데려간 것이다. →원톱 자원으로는 김신욱 말고 떠오르는 선수가 없는데 -앞으로 경기마다 골을 넣는 선수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를 뽑아야겠지만, 전체적으로 점검했고 해외도 다 살펴봤다. 새로운 얼굴을 기용하는 일은 쉽지 않다. →감독에 취임한 뒤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동아시안게임부터 페루전까지 국내 선수들을 살펴보면서 유럽 선수들이 돌아오는 9월 평가전 즈음해서는 팀의 많은 것이 만들어지겠구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팀이 빠르게 안정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구성원이 바뀌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 국내파와 해외파의 갈등이 밖에서 볼 때는 가장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들어와서 보니 심하지 않았고 선수들의 노력도 있어서 잘 풀렸다. →그럼 갈등이 실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인가. -어느 정도 있었긴 했다.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어떤 노력이 있었나. -나와 함께 청소년 대표팀에 있었던 선수들이 있어서 선수단 조화를 매우 중시하는 감독이란 얘기를 나와 함께 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많이 해줬던 것 같다. 예를 들어, 곽태휘 같은 선수는 주장 역할을 했는데 실제로 경기에 많이 못 나갔지만 곽태휘가 보여준 모습은 조금씩 양보, 희생하면서 대화하는 것이었는데 그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안지 마하치칼라에서의 연수 경험이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나.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졌던 기억이 좋았던 것 같다. 내가 아는 선수는 두 명 정도, 그들의 장단점을 선수들에게 말해줬다. 짧은 연수 기간이라 러시아 축구를, 또 선수들을 정확히 아는 데는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 합류할 네덜란드인 코치가 도움이 될 것같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얼마나 활용할 생각인지. -아마 첫 경기에 전력을 쏟으라고 얘기하지 않겠나? 2010년에도 그랬다고 들었다.(웃음) →(네덜란드인 코치는) 수비에 치중하는 코치로 알려져 있는데, 공격력은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내가 생각하는 수비는 수비수에게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다. 포워드부터 수비에 강한 의식 있어야 한다. 공격적인 것은 움직임이나 콤비네이션 등을 5월에 만들어나가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8~9월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찾아가 봤는데 선수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많더라. 해서 네덜란드인 코치가 3~4월 유럽에서 뛰는 선수의 구단, 코칭스태프와 대화하면서 컨디션이나 몸을 점검하고 좋지 않으면 1개월 뒤나 5개월 뒤 상황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점검하게 할 생각이다. 유럽의 축구 문화는 개방적이어서 아주 깊숙한 내용까지 체크할 수 있다. →유럽파가 빠지는 상황에서의 전지훈련 의미는. -K리그에서 경기하는 것을 점검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데 그럴 수는 없고 미국 전지훈련 가는 선수들도 보장된 것 없고, 결정된 것 없기에 선수 개개인에 좋은 기회다. 모든 선수가 참여하지 못하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경쟁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우리가 16강에 오른다는 것을 전제로 누구랑 함께 올라가고 싶은지. -아무나 올라오라고 해요. 어차피 현재는 16강행 전망이 안개 속이다. 다른 나라 감독들이 이런저런 얘기하며 누가 올라가고 누가 떨어진다, 뭐 이렇게 얘기하던데 난 절대로 상대 자극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인데. -내가 6개월 준비한다고 그 명성을 따라잡을 수 있겠나. 다른 쪽으로 준비해야 한다. 경기 승패는 감독의 대결이 결정짓지 않는다고 본다. 선수들이 뛰고 감득은 책임을 지는 것이다. →네덜란드인 코치에 많은 기대를 거는 것 같은데. -러시아에서 1년 6개월 있었는데 상대 선수, 전력 분석, 비디오 분석을 해서 누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잘 안다. 네덜란드의 벨기에 전력 분석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로선 알제리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저희가 한다고 하기는 쉽지 않고, 누구(잘 아는 사람)를 찾아서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한 말씀. -가장 큰 불만은 왜 2002년 때처럼 못하느냐는 것일 것이다. 이를 얼마만큼 충족시키고 기쁨을 줄 수 있는지, 어떤 결과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결과가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그래야 좋지 않은 결과도 잘 받아들일 수 있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 줄 수 있도록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靑 조만간 비서관급 3~4명·행정관급 10명 이상 교체설

    靑 조만간 비서관급 3~4명·행정관급 10명 이상 교체설

    청와대가 조만간 비서관·행정관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해 11~12월 국정기획실 주관으로 업무평가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비서관급은 3~4명, 행정관급은 10명 이상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변인이 전격 사퇴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새 정부 청와대 비서관 가운데 가장 먼저 인사를 낸 청와대 초대 남녀 대변인 2명이 모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박 대통령은 취임 하루 전날인 지난해 2월 24일 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과 김행 소셜네트워크 뉴스서비스 위키트리 부회장을 각각 남녀 대변인으로 내정했다. 김 대변인은 윤창중 대변인이 성추행 파문으로 직권면직된 이후 한동안 홀로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나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전 정무수석이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뒤 역할이 눈에 띄게 위축됐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김 대변인의 사의를 수용했으며 김 대변인의 사표 수리와 함께 집권 2년차를 맞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근혜 정부 집권 1년차의 대변인직을 마치고 잠시 쉼표를 찍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불철주야 노력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모신 지난 기간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행복했다”고 회고하면서 “지금까지 모신 박근혜 대통령은 진정 국민행복 외엔 모두를 번뇌로 생각하는 분이었다. 대통령이 집중하고 있는 비정상의 정상화는 반드시 거쳐야 할 개혁 과정”이라면서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사회개발연구소 조사부장,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 디오픈소사이어티 대표이사, 디인포메이션 대표이사를 지낸 여론조사 전문가로 손꼽히며,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002년 16대 대통령선거 때 국민통합21을 창당하고 대선후보로 출마했을 때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새해 수입 신차 우르르… 관세 인하 업고 대공세

    새해 수입 신차 우르르… 관세 인하 업고 대공세

    전년 대비 20% 폭풍 성장한 올 수입차 업계는 신년에도 고속질주를 할 모양새다. 신차 가뭄을 겪을 국산차 업계와 달리 수입차 업계는 새해 벽두부터 신차 행사를 열고 뜨거운 한 해를 예고한다. 여건도 한층 유리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관세 인하 효과에 따른 가격 인하를 일찌감치 발표한 것처럼 수입차의 가격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올 한 해 20~30대의 젊은 소비층 증가, 2000㏄ 이하 중소형차급의 성장 등으로 인해 수입차 대중화를 확인한 업계는 첫 신차로 소형세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선보이며 ‘소형 바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대중화에 따라 차별화 욕구가 더욱 높아진 프리미엄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고성능, 고효율 차량을 선보이는 틈새전략도 동시에 구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에 비해 수입 신차 출시 소식이 많기는 하나 큰 반향을 일으킬 볼륨 모델이 적은 것은 수입차 업계의 한계”라며 “따라서 쿠페, 컨버터블 등의 모델을 선보이는 품종 다량화에 나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가 다음 달 6일 소형 세단인 A3를 출시하며 수입 신차 전쟁의 서막을 연다. 대형·고급차에서 소형차로 수입차 시장의 흐름이 이동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해 준다. 전통적인 세단의 모습을 한 A3는 2.0 TDI 디젤 모델을 먼저 선보이는데 가격은 벤츠 A클래스와 비슷한 3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0마력의 힘을 내면서 연비가 ℓ당 16.7㎞(복합 연비 기준)에 달한다.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폭스바겐 골프 등 해치백 일색인 수입 소형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업체인 시트로앵도 소형차 C4 피카소를, 푸조는 2008을 선보이며 국내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년에도 SUV의 인기는 여전하다. 부진 타개를 노리는 한국닛산은 다음 달 7일 7인승 SUV ‘패스파인더’로 출사표를 던진다. 1986년 첫 탄생 후 세 차례의 진화를 거친 4세대 모델로, 강력한 성능 및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실내,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한 첨단 편의사양 등으로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수입차 대중화의 불을 댕긴 폭스바겐 골프는 파생모델로 외연을 확대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7세대 골프의 파생모델인 골프 GTI와 골프 GTD를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소형차 시장에서 골프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기술적인 강점, 성능을 강화한 모델을 잇따라 내놓아 소형 차종을 다양화한다. 도로 위에 즐비한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을 보며 희소가치와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들도 점차 늘고 있다.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요량으로 최근 쿠페, 컨버터블 등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신년에는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음 달 소형 4도어 쿠페 CLA를 내놓는 이유다. 서울 모터쇼를 통해 이미 선을 보인 쿠페 CLA는 역동적이면서도 멋진 외관으로 남다름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할 작정이다. 새달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는 포르셰는 내년 소형 SUV 마칸으로 승부를 본다는 각오다. ‘강남 쏘나타’로 불리는 SUV 카이엔의 인기를 계승하는 한편 문턱을 더 낮춰 젊은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 차종이다. 이에 따라 마칸의 가격을 1억원이 안 되게 내놓는 것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법인 출범 이후 출시되는 첫 신차인 데다 처음 선보이는 엔트리급 모델인 만큼 마칸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존 홀수시리즈 1, 3, 5, 7의 세단으로 짭짤한 재미를 본 BMW코리아는 “2014년은 짝수시리즈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쿠페와 컨버터블 전용 모델인 2, 4시리즈를 잇따라 내놓는다. 또한 SUV 모델인 X6의 완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BMW 관계자는 “많은 대수를 들여오지는 않지만 5시리즈 등에 질린 프리미엄 고객을 계속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2013년 달군 말말말] “비정상의 정상화” “안녕들 하십니까” “안중근은 범죄자” “귀태”

    [2013년 달군 말말말] “비정상의 정상화” “안녕들 하십니까” “안중근은 범죄자” “귀태”

    ■ 국내 “핵을 머리에 이고 살 수는 없다.”(박근혜 대통령, 3월 19일 7대 종단지도자 면담에서 북핵 해결의 당위성 언급하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박 대통령, 5월 15일 언론사 정치부장단 만찬에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새 정부의 개혁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는 것”(박 대통령, 6월 2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거위 깃털을 고통 없이 뽑는 것처럼 창의적 방법으로 개선안 내놓은 것이다.”(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8월 9일 정부 세제 개편안이 봉급생활자에게 ‘세금 폭탄’이 될 것이란 비판에 대해 해명하면서) “저항세력에 굽히지 않는 것이 불통이라면 임기 내내 불통 소리 들을 것이다. 원칙대로 하는 것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불통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랑스러운 불통”(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12월 19일 박 대통령 당선 1년 평가 브리핑) “귀태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태어났다고 해서…만주국의 귀태 박정희와 기사 노부스케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 7월 11일 현안 브리핑) “하루에 수십 건의 각종 보고서와 정보지가 난무했는데 그중에서 지라시 형태로 대화록 중의 일부라는 문건이 들어왔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11월 13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검찰 조사받고 나오면서) “낙하산이라 부채가 없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민주당 의원의 ‘낙하산 논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11월 14일 공공기관장 초청 조찬간담회) “안녕들 하십니까.” (주현우 고려대 경영학과 학생, 12월 학교 게시판에 붙인 대자보에서 철도파업과 밀양 송전탑 등 사회 이슈를 거론하며) “전설 속의 영웅 채동욱의 호위무사였다는 사실을 긍지로 삼고 살아가는 게 낫다.” (김윤상 전 대검 감찰1과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 의혹으로 사임한 뒤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글) “‘야당 도와줄 일 있느냐. 정 하려거든 내가 사표 쓰면 하라’는 답을 들었다.” (윤석열 여주지청장(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 10월 21일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며 오만불손하게 행동했다.”(북한 장성택 처형 판결문, 12월 13일 장성택 처형 이유로 ‘건성건성’ 박수 지적 “야 이 도둑놈들아, 국정원 조작이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9월 5일 수원구치소에 입감되면서) “사천대왕 듣기 싫었다.”(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4월 이임사에서) 부처종합 ■ 국제 “나는 반역자도 영웅도 아니다. 나는 미국인이다.”(미국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미 국가안보국(NSA)의 광범위한 도·감청 의혹을 폭로한 뒤 6월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프란치스코 교황, 지난 3월 즉위 이후 자신의 연설과 글을 모은 ‘사제로서의 훈계’라는 문서에서 자본주의의 폐해를 경고하며) “호랑이에서 파리에 이르기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꺼번에 척결해야 한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1월 22일 공산당 최고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부패 척결 의지를 강조하며) “수천 권의 책을 읽고 지식으로 스스로 힘을 키우겠다. 펜과 책은 테러리즘을 물리칠 무기”(파키스탄 10대 여성 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9월 2일 영국 버밍엄에 문을 연 유럽 최대 공공 도서관 ‘버밍엄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서) “나를 ‘우익 군국주의자’라고 부르고 싶다면 부디 그렇게 불러 달라.”(아베 신조 일본 총리, 9월 25일 미국 뉴욕 방문 중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본은 그동안 안중근에 대해 범죄자라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밝혀 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11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힉스 입자 못 찾았다면 물리학 더 재밌었을 텐데.”(영국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11월 12일 런던과학박물관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힉스 입자’를 예견한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와 프랑수아 앙글레르 브뤼셀 자유대 명예교수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에 대해 농담을 섞어 언급하며) “지난밤 제네바에서 이뤄진 것은 역사적 합의가 아닌 역사적 실수였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11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전날 이란과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의 핵협상 합의를 비난하면서) “다행히도 엄마를 닮았다. 나보다 숱이 많다.”(영국 윌리엄 왕세손, 7월 25일 첫 아들 조지 왕자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아이를 안고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 문을 나서며 아이가 누구를 닮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세상을 바꿔 놓았고 기록에 남는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나는 알고 있다. 우리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을.”(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퇴임 전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9월 27일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 아이들은 독일 히틀러 정권 시절 독일에 살던 유대인 가족과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고 있다. 온 세상이 적들로 둘러싸여 있다.”(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 11월 7일 이탈리아 언론인이 저술한 책에 실린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세금 횡령 유죄 판결이 사법부의 박해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직장맘’ 10명 중 3명이 지난 5년간 육아휴직을 다녀온 뒤 1년 내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육아휴직 급여로 지원된 돈은 1조 3000억원에 육박했다. 정부가 숙련된 여성 인력의 경력 단절을 막으려고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직장과 육아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셈이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줄일 수 있는 정책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9일 고용노동부의 지난 5년(2009~2013년 10월)간 육아휴직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 뒤 ‘1년 고용유지율’은 평균 69.7%로 나타났다. 아이를 돌보느라 이 기간에 휴직한 여성은 14만 6180명으로 이 가운데 4만 4263명이 복직도 못 하거나 복직 뒤 1년 내 직장을 그만뒀다는 것이다. 1년 고용유지율은 2009년 68.0%에서 2013년(10월 기준) 72.0%로 매년 1.0% 포인트씩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 급여로 고용보험 재정에서 빠져나간 돈은 모두 1조 2716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고용유지율의 상승 폭이 미미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효과적으로 막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육아휴직 뒤 미복귀 여성 중 상당수는 “육아휴직을 낼 때 회사가 휴직 급여를 받게 해줄 테니 돌아오지 말라고 압박해 할 수 없이 그만뒀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특히 여성 임금근로자 중 42%를 차지하는 비정규직과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는 반강제적으로 해고당하거나 재계약을 못 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퇴사를 종용하면 불법이지만 여성 근로자 상당수가 권리를 모르거나 직장 내 ‘을’(乙)이라는 이유로 항의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육아휴직 뒤 일단 복직했지만 아이를 맡길 보육시설이 마땅치 않아 회사를 그만두는 여성도 적지 않다.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뒤 얼마 안 돼 퇴직한 윤모(35)씨는 “민간 보육시설에 어렵게 아이를 맡겼지만 33평(109.1㎡) 아파트에 아기 20명가량을 놓고 키우는 열악한 상황이라 차라리 내가 키워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양성하는 등 ‘리턴맘 정책’(출산·육아로 직업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다시 일터로 끌어들이는 것)에만 비중을 둘 것이 아니라 육아휴직제를 내실화해 퇴사를 막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김 연구위원은 “영세 기업은 인력이 조금만 빠져나가도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정부가 육아휴직자의 공백을 막을 대체 인력풀을 만들고 기업에 원활히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용어 클릭] ■육아휴직제 만 6세(내년부터 8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남녀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사용하는 휴직. 최대 1년까지 휴직할 수 있고 통상임금의 40%를 고용보험 재정에서 받는다.
  •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직장맘’ 10명 중 3명이 지난 5년간 육아휴직을 다녀온 뒤 1년 내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육아휴직 급여로 지원된 돈은 1조 3000억원에 육박했다. 정부가 숙련된 여성 인력의 경력 단절을 막으려고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직장과 육아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셈이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줄일 수 있는 정책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9일 고용노동부의 지난 5년(2009~2013년 10월)간 육아휴직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 뒤 ‘1년 고용유지율’은 평균 69.7%로 나타났다. 아이를 돌보느라 이 기간에 휴직한 여성은 14만 6180명으로 이 가운데 4만 4263명이 복직도 못 하거나 복직 뒤 1년 내 직장을 그만뒀다는 것이다. 1년 고용유지율은 2009년 68.0%에서 2013년(10월 기준) 72.0%로 매년 1.0% 포인트씩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 급여로 고용보험 재정에서 빠져나간 돈은 모두 1조 2716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고용유지율의 상승 폭이 미미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효과적으로 막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육아휴직 뒤 미복귀 여성 중 상당수는 “육아휴직을 낼 때 회사가 휴직 급여를 받게 해줄 테니 돌아오지 말라고 압박해 할 수 없이 그만뒀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특히 여성 임금근로자 중 42%를 차지하는 비정규직과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는 반강제적으로 해고당하거나 재계약을 못 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퇴사를 종용하면 불법이지만 여성 근로자 상당수가 권리를 모르거나 직장 내 ‘을’(乙)이라는 이유로 항의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육아휴직 뒤 일단 복직했지만 아이를 맡길 보육시설이 마땅치 않아 회사를 그만두는 여성도 적지 않다.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뒤 얼마 안 돼 퇴직한 윤모(35)씨는 “민간 보육시설에 어렵게 아이를 맡겼지만 33평(109.1㎡) 아파트에 아기 20명가량을 놓고 키우는 열악한 상황이라 차라리 내가 키워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양성하는 등 ‘리턴맘 정책’(출산·육아로 직업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다시 일터로 끌어들이는 것)에만 비중을 둘 것이 아니라 육아휴직제를 내실화해 퇴사를 막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김 연구위원은 “영세 기업은 인력이 조금만 빠져나가도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정부가 육아휴직자의 공백을 막을 대체 인력풀을 만들고 기업에 원활히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용어 클릭] ■육아휴직제 만 6세(내년부터 8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남녀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사용하는 휴직. 최대 1년까지 휴직할 수 있고 통상임금의 40%를 고용보험 재정에서 받는다.
  • [데스크 시각] 엄마가 나와야 나라가 산다/박상숙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엄마가 나와야 나라가 산다/박상숙 산업부 차장

    “뜻대로 안 되는 아이랑 실랑이하다가 번쩍 정신이 들었죠. 일을 해야겠다.” 한 대기업에서 진행한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리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당당히 직장에 복귀한 A씨. 10여년 전 아이에겐 엄마가 필요하다는 일념하에 미련 없이 일을 포기했다. 사표까지 낸 마당에 아이라도 잘 키워야지. 보상심리가 발동했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의 ‘올인’을 갈수록 부담스러워했다. 그녀가 다시 일을 하면서 모자 관계는 정상화됐다. 집으로 돌아간 엄마들은 거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자녀에게만 쏟는다. 주부로서의 존재 증명이 자녀의 성적과 대학 진학으로 판가름하는 사회 분위기가 엄마들을 학습 매니저로 만든다. 아이 때문에 수년 전 회사를 그만둔 친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100만원짜리 아동용 전집 구매였다. 외국계 화장품 회사를 관둔 후배는 집에 돌아온 날부터 3살짜리 아이의 영어교사가 됐다. 한글도 못 깨우친 아이는 매일 영어만 쓰는 엄마에 질려 아예 입을 다물어 버렸다. 아이를 통한 대리만족은 반쪽짜리다. 여성들이, 엄마들이 자기가 아닌 그 누군가를 통해 성취감을 맛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선구적인 페미니스트 베티 프리단은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을 더 앓는 이유가 자기 일이 없어서라고 했다. 20세기 여성들에게 ‘자기만의 방’이 필요했다면 21세기 여성들에게는 자기만의 일이 필요하다.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 배출로 기대감이 높았지만 올 한 해 뚜렷하게 달라지거나 사정이 개선된 것은 없는 듯하다. 오히려 사회, 문화적으로 퇴행을 보여주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민망스럽기도 하다. 그나마 좋은 점을 찾자면 대통령이 여성인 덕에 여성 고용과 여성 임원 승진이 확대되고, 여성 친화적인 업무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성우대 제도가 얼마나 영양가가 있는지 따져볼 일이지만, 어떻든 여성에 대한 금기의 빗장은 자의 반 타의 반 열리고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다. 최근 첫 여성 은행장, 여성 검사장, 여성 치안정감 등 뉴스가 잇따르지만 여전히 일반적 여성의 사회활동은 부족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5.2%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2.3%)보다 낮다. 특히 여성 대졸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 평균(82.6%)보다 무려 20% 포인트나 낮은 62.4%다. 선진국에서는 고학력 여성일수록 경제활동 참가율 및 고용률(80% 이상)이 높지만 우리나라는 턱없이 낮은 상황이다. 그렇기에 올해의 히트작으로 리턴십 프로그램을 꼽고 싶다. 첫 여성 대통령 탄생과 경제민주화 바람 등에 떠밀려 나온 면이 없지 않지만 억지가 사촌보다 낫다는 속담처럼 ‘리턴맘’(재취업 엄마)의 귀환은 제도적으로 더욱 다듬어지고 확대돼야 한다. 여성들의 개인적 성취감을 확인하고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는 차원에서가 아니다. 고령화와 저출산 시대에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국가 발전전략의 줄기가 되기 때문이다. 여성을 끌어내지 못하면 사회나 경제가 지속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 때문에 북유럽 국가 중에는 여성임원이 일정한 비율을 채우지 못하면 기업해산명령과 같은 초강수를 발동하는 곳도 있다. 내년부터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더 많은 리턴맘을 보고 싶다. 아이와 엄마,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도 말이다. alex@seoul.co.kr
  • 강남주민 사교육비 月122만원

    서울 강남주민 중 초·중·고교 자녀를 둔 가구의 사교육비는 월평균 122만원으로 나타났다. 2011년 114만원에서 8만원 뛰었다. 구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3 강남구 사회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난 9월 2~16일 2000개 표본가구 15세 이상 5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사교육비의 경우 2011년과 비교해 초등학생 자녀 가구는 74만원에서 67만원으로 줄었다. 중학생은 76만원에서 81만원으로, 고등학생은 106만원에서 122만원으로 올랐다. 가구 중 17.6%는 자녀의 해외 유학 경험(어학연수 포함)이 있었다. 거주하는 이유로는 16.7%가 교육 여건을 꼽았다. ‘옛날부터 살아서’가 30.6%로 가장 많았고 ‘사업상 또는 직장 때문에’가 20.2%였다. 가구 소득은 ‘500만~1000만원 미만’(50.8%), 1000만원 이상(7.1%), 300만원 미만(16.8%) 순이었다. 가구주 기준 월 500만~1000만원 소득(57.9%)과 대졸 학력(65.6%)의 남자 가장(77.8%) 비중이 가장 크고 평균연령 48세, 평균 16년간 강남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는 구 통계정보 사이트(gss.gangnam.go.kr)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구민 의식조사를 통해 특성과 요구에 맞는 정책과 사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조사는 2007년부터 2년마다 실시해 4회를 맞았다. 올해는 기본항목, 주거·생활, 교육, 교통, 보건·복지, 문화·여가, 공공·행정 등 7개 분야 72개 항목으로 조사표를 짰다. 특히 보통 강남 사람, 강남의 싱글족, 강남의 여성 부분을 따로 뽑아 분석하고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로 응답 특성을 분석한 게 돋보인다. 신연희 구청장은 “보다 나은 구민의 삶을 위해 구정 운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부산 아동학대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 집행유예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3단독 사경화 판사는 24일 영아를 학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모(42·여) 전 부산 수영구 모 공립어린이집 원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 보육교사 김모(32·여)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서모(32·여)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사 판사는 “피고인들은 의사표현도 못 해 전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아이들을 학대해 장래 인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용납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사 판사는 그러나 민씨와 김씨의 아동 학대 혐의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민씨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지난 2월 중순까지 5차례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윤모양 등 1세 어린아이 3명의 머리, 등, 엉덩이 등을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엄지손가락으로 이마를 밀치며 윽박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지난 4월 17∼18일 3차례에 걸쳐 어린이집 교실에서 칭얼댄다는 이유 등으로 안모양 등 1세 아동 2명의 등을 때리거나 얼굴에 이불을 뒤집어씌운 채 방치한 혐의로, 서씨는 지난 4월 이모(1)양의 허리를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첫 여성은행장/문소영 논설위원

    한국 최초의 여성은행장이 탄생했다. 그저께다. 금융위원회는 기업은행의 제24대 은행장에 권선주 부행장을 23일 내정했다. 한국 최초의 근대은행으로 1896년 설립된 조선은행이나, 최초의 민족자본으로 1897년 세운 한성은행에서도 여성은행장이 있었을 리 만무하니 다소 과장해서 단군 이래 최초다. 1958년 세워진 농업은행은 1961년에 중소기업은행과 농협으로 갈라지게 되는데, 그 중소기업은행이 기업은행의 전신이다. 그 뒤로 대졸 여성 은행원을 뽑은 것은 17년 뒤인 1978년이었다. 이때 권 행장 내정자는 대졸 여성공채 1기로 입사했다. 이후 ‘첫 여성 1급’, ‘첫 여성 지역본부장’, ‘첫 여성 부행장’은 그의 차지였다. 입행 남자 동기와 비교해 승진은 늦었고 지점 근무도 길었지만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35년간 열심히 일한 덕분에 마침내 최초의 여성은행장 타이틀도 손에 넣었다. 그의 성공은 유리천장을 깼고, 23대 조준희 기업은행장에 이어 2대 연속으로 내부 승진의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특히 19~21대까지 약 10년간 경제부처 관료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왔던 점을 감안하면 ‘관치금융’에서 멀어질 신호탄으로 볼 수도 있겠다. 권 행장 내정자의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내심 ‘미혼이겠군’하고 짐작했다. 57세인 그가 직장생활을 하던 1970~80년대 사회적 분위기는 여성의 경우 결혼과 동시에 사표 제출이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일과 결혼했다”는 전문직 미혼 여성을 적잖이 봐왔던 탓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는 외조하는 훌륭한 남편과 두 자녀의 성실한 엄마였다. 2013년 정부가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노동시장에 유입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감안할 때 직장과 결혼 양립이라는 그의 선택은 옳았다. 남성 중심적 사회의 나쁜 관행에 저항한 것이다. 정부가 소유한 은행이었던 만큼 시중은행보다 근무 여건이 더 나았을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여성 대통령 덕분에 프리미엄을 얻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한다. 그러나 한국은 정부 쪽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서 고위직에 진출한 여성의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거의 최하위에 속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선진 대한민국과 국격을 논하면서 여성 고위직의 낮은 비중을 내버려두는 것은 후진적인 관행이 아닐 수 없다. 능력 있는 여성 한 명만 용으로 승천시킨 뒤 나머지는 이무기로 살라고 해서도 안 된다. 더불어 성공한 여성들이 청소와 같은 궂은 일을 하는 저임금의 여성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도 손을 내밀면 좋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의정 포커스] 권오철 송파구 행정보건위원장

    [의정 포커스] 권오철 송파구 행정보건위원장

    퇴직 예정이던 2010년 6월, 구의원으로 선출됐다. 서울시, 송파구 간부를 거쳐 정년을 앞두고 사표를 낸 뒤 구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된 것. 수십년 들여다봤던 서류나 문서, 그만 보고 싶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있었지만, 공무원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나 구의원이니까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어요.” 24일 집무실에서 만난 권오철 서울 송파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은 그래서 의원활동이 더 정력적이었다. 관심 있던 부분, 아쉬웠던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였다. “구정 실무 바탕 위에 전체적인 상황을 다 들여다보고 비판할 부분을 짚어내는 것뿐 아니라 대안 제시까지, 종합적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으니 더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 덕분인지 구정 질의, 조례 제정 등 객관적인 의정활동 수치를 뽑은 결과 아주 활발하고 우수한 활동을 벌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권 위원장은 집행부에 대한 구의회의 감시·견제기능보다 집행부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더 중시한다. “지방의회의 참뜻은 좀 더 주민 생활에 밀접해지라는 겁니다. 그러려면 집행부를 비판만 해댈 게 아니라 미리미리 실무자들을 불러다 얘기해 일이 잘 추진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소속 정당이니, 공무원들 군기잡기니 이런 것들은 다 필요없는 말들이지요.” 그래서 만든 구호가 ‘구민 중심, 생활 중심, 현장 중심’이다. 이런 소신은 오래됐다. 1980년대 말 일선 동사무소에서 근무할 적엔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다 주민 상대 설문조사를 통해 처리법을 고안하기도 했다. 2001년 마천2동장 시절엔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의 탈선방지책을 고민하다 학원 수강을 추진해준 적도 있다. 저소득층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헤매다 불량한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이 역시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물어서 정한 해결책이다. 반응은 뜨겁고 좋았다. 요즘 한창 뜬다는 ‘맞춤형 복지’의 원조 격이다. 그가 ‘예산집행 실명제 조례’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 등 생활과 밀접한 조례 못지않게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돕는 ‘주민참여 기본조례’ ‘에너지 조례’ 등을 발의·제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장에서 주민들 욕구를 확인해 적당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게 지방자치의 본령입니다. 구의원을 하는 마지막 날까지 그 본령에만 충실하겠습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윤상직 장관, 신의 직장 공기업 향해 작심 발언 “경영혁신 의지 없는 기관장 사표 써라”

    윤상직 장관, 신의 직장 공기업 향해 작심 발언 “경영혁신 의지 없는 기관장 사표 써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의 방만 경영에 대해 “경영혁신 의지가 부족한 기관장은 조기에 교체할 것”이라며 작심한 듯 포문을 열었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제출한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해서는 “사실상 내 임기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버티겠다는 게 눈에 보인다”면서 “기관장들이 집단으로 반기를 들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고 노골적인 불쾌감까지 드러냈다. 윤 장관은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시종일관 강도 높은 발언과 주문을 쏟아냈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력, 한국지역난방공사, 강원랜드 등 41개 공공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2014년을 공공기관 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공기업 경영혁신 의지가 부족한 기관장은 조기 교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공공기관 재무구조 개선과 부실경영 개선을 강도 높게 주문한 가운데 천문학적인 부채에 시달리는 에너지 공기업을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공기관 경영개선을 직접 챙기겠다”면서 “부채 감축과 방만경영 개선 의지, 실행력이 부족한 기관장은 임기와 관계없이 바꿀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장관은 구체적으로 ‘공공기관정상화협의회’를 구성해 내년 1월 중 기관별 정상화 계획을 검토·확정하고 이행실적을 매월 점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공공기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경영평가제도 도입을 예고했다. 이날 윤 장관의 질타는 원전 비리와 방만경영 등으로 얼룩진 에너지 공기업에 집중됐다. 윤 장관은 “에너지 공기업의 경우 부채를 줄이기 위해 투자를 자제하겠다고 하는데 그것은 누구나 내놓을 수 있는 답”이라면서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얘기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최근 재무구조 개선 대책의 하나로 모두 임직원 급여 반납을 제시한 점에 대해서는 “기관장들이 서로 텔레파시가 통한 거냐. 아니면 표절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윤 장관은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에는 경영개선 계획을 보완해 내년 1월까지 다시 내라고 하는 한편 한국가스공사 등 11개 부채 중점관리 대상 기관과 강원랜드 등 5개 방만경영 우선개선 대상 기관에는 10% 이상의 경상경비 절감 방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송도국제신도시, 각종 개발호재로 ‘부동산 시장 기대감 UP’

    송도국제신도시, 각종 개발호재로 ‘부동산 시장 기대감 UP’

    송도국제신도시가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과 세계은행(WB)한국사무소가 입주를 하면서 ‘글로벌 국제도시’로 재조명 받고 있다. 대기업 이전 계획과 최근 한진그룹이 송도신도시 내에 글로벌 종합의료 단지인 ‘한진 메디컬 컴플렉스’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송도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2만 3천여명에 불과했던 송도의 인구는 올해 8월말 6만 6천여명을 넘어서면서 5년 동안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구는 ‘기업활동에 좋은 환경’이나 ‘생활 및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이 좋은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송도의 인구증가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되며, 송도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송도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주거중심이 미래가치가 높은 신흥주거지역(5•7공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입주가 끝난 지역(1~3공구) 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글로벌대학(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재능대, 한국외대, 연세대 및 초•중•고, 문화공원 등 기업 및 교육시설, 문화공원이 들어설 신흥주거지역(5•7공구)이 송도 부동산시장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5공구 RC-2 BL에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전용 59㎡~105㎡, 지하1층~지상41층, 8개동, 총 1,406가구로 송도국제신도시에서 드물게 중소형 위주의 대단지 아파트로 중소형(84㎡이하)이 1,284가구인 91.3%로 구성되어 있다. 전세대 남향으로 배치 되어 있으며 건폐율 11%로 넓은 조경 공간과 단지 앞으로는 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쾌적성 및 조망권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내년 3월 송명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이밖에 초등학교1개, 중학교1개, 고등학교 1개 등이 단지주변에 조성된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문화공원, 교육시설, 대기업 이주 등이 완료되는 시점에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 시기는 2016년이다. 송도 최초 중도금 무이자가 실시되어 숨어 있는 분양가 부담을 줄였으며 곧 만료되는 양도세 면제 혜택 단지이다. 견본 주택에서는 12월 한달 동안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말 경품 이벤트 및 매주 토요일에는 2,4시에 산타이벤트가 실시된다. 또한 매주 일요일에는 선착순으로 각종 상품권 및 관람권을 증정하며 키즈북까페, 크리스마스 포토존, 추억의 오락실, 어린이영화 상영이벤트 등이 상시 운영되어 가족 단위 관람이 늘고 있다. ☎ 032) 833 - 155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답했다 ‘우생순’… 죽음의 조 뚫고 16강행

    응답했다 ‘우생순’… 죽음의 조 뚫고 16강행

    세르비아에서 진행 중인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죽음의 조’를 뚫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베오그라드의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예선 A조 경기에서 51-2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예선 전적 3승 1패로 몬테네그로를 골 득실 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선 대표팀은 14일 조 1위 프랑스(4승)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은 대표팀은 전반 12분 12-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50점 이상 득점에 성공한 팀은 대표팀이 유일하다.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한 정유라(대구시청·6골)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후반 투입된 막내 이효진(경남개발공사)과 원선필(인천체육회·이상 19)은 각각 8골과 5골을 터뜨리며 언니들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장신 수비벽을 앞에 둔 채 과감하게 슛을 날리는 배짱을 보였고, 속공과 개인기도 출중했다. 대표팀은 김온아(인천체육회)와 심해인(삼척시청), 주희(대구시청)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신예 위주로 팀을 꾸려야 했다. 또 유럽의 강호 프랑스, 네덜란드, 몬테네그로, 아프리카의 복병 콩고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배치돼 예선부터 일정이 좋지 않았다. 몬테네그로와의 첫 경기에서 22-24로 패해 어둠이 드리웠다. 우려했던 대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그러나 임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분위기를 추슬렀고, 네덜란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9-26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대표팀은 앞으로 일정도 쉽지 않다. 16강에서는 홈팀 세르비아 또는 전통의 강호 덴마크와 만날 것으로 보이고, 8강에선 세계 최강 노르웨이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임 감독도 이 같은 일정을 고려한 듯 출사표에서 “일단 8강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공기업 정상화 대책] ‘노조와의 마찰’ 넘어야 할 산…낙하산·민영화 대책도 빠져

    “이번 대책은 개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누적된 부채와 고질화된 방만 경영의 고리를 차단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공기관이 정상화될 때까지 개혁 노력을 지속하겠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1일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역대 모든 정권에서 그랬듯이 박근혜 정부도 임기 첫해 공공기관 개혁의 출사표를 던졌다. 핵심은 두 갈래다. 번 돈으로 이자도 못낼 만큼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고 흥청망청한 방만경영의 고리를 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도한 복리후생을 규정한 단체협약을 개정하려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노사 갈등이 불가피하다. 자율경영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감수해야 한다. 전문성 없는 낙하산 기관장을 막지 않고서 개혁이 제대로 될 것이냐는 우려도 나온다. 우선 노사 단협의 문제다. 기재부는 고용세습 등 공공기관의 과도한 복리후생에 대한 개선책을 만들어 ‘노사 단체협약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공공운수연맹은 정부가 노사 자율로 만드는 단협에 대해 개입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노사 관계에 지나치게 깊숙이 개입했다가 노동계와 큰 마찰을 빚었고 이는 개혁작업 불시착의 원인이 된 바 있다. 정부는 대신 기관장이 직접 나서서 노조를 설득해 단협을 고치는 방안을 선택했다. 만일 성과가 없을 경우 기관장에 대해 해임 건의를 하겠다며 강력한 채찍도 들었다. 기관장이 노조와 타협하고 편하게 임기를 보내는 대신 자리를 걸고 개혁에 나설 수밖에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방지책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낙하산의 정의가 모호해 명확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낙하산 대책을 따로 마련하기보다 전문성이 없는 사람은 임명하지 않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특정 공공기관의 개혁 실적이 부진하면 주무부처 장관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창규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기업은 부채가 많아도 정부를 등에 업고 빚을 더 얻을 수 있었다”면서 “주인이 없는 회사는 효율적일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화 대책과 별개로 점진적인 민영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기업 파산제를 도입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누드사진’ 인터넷 유출된 女교사의 굴욕

    ‘누드사진’ 인터넷 유출된 女교사의 굴욕

    미국의 한 여교사가 자신의 누드사진이 온라인이 유출돼 공개적인 망신은 물론 학교까지 떠나게 됐다. 최근 현지매체인 US투데이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힐스 크리스찬 아카데미에 근무하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교사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사직했다”고 보도했다. 사소한 실수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달 23일 이 여교사의 누드사진이 한 인터넷사이트에 게재되면서 시작했다. 곧바로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번져나갔고 급기야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이 사실을 알게됐다. 조사에 나선 학교 당국은 도덕적 문제를 들어 교사를 업무에서 배제했으나 곧바로 그녀는 사표를 던지고 학교를 떠났다. 논란은 이 누드사진의 유출 배경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여교사가 스마트폰을 도둑맞은 직후 이 속에 담겨있던 누드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현재 다각도로 조사 중에 있으며 스마트폰 도둑이 사진 유출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여론은 여교사를 옹호하기 보다 비난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특히 몇몇 네티즌들은 “과거 학교에서도 이 여교사가 코치 및 학생과 부적절한 행위로 해고된 바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