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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을 무효표 1400표, 과연 ‘노회찬 패배’ 주된 이유일까?

    동작을 무효표 1400표, 과연 ‘노회찬 패배’ 주된 이유일까?

    동작을 무효표 1400표, 과연 ‘노회찬 패배’ 주된 이유일까? ’동작을 무효표’ 정의당이 7·30 재보궐선거에서 ‘최후의 보루’인 노회찬 후보를 내세우고도 패하면서 당이 존폐 기로에까지 내몰렸다. 서울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진 노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나경원 당선인과 개표 막바지까지 접전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한 채 1.21%포인트 차이로 분루를 삼켰다. 특히 이번 노 후보의 패배는 야권이 ‘만능열쇠’로 여겼던 후보 단일화가 더는 유권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정의당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노 후보는 새정치연합이 우여곡절 끝에 전략공천한 기동민 후보에게 “사전투표 전날인 24일까지 단일화가 안되면 내가 사퇴하겠다”고 제안하는 ‘승부수’를 던져 사실상의 야권 단일 후보로 선거를 치렀지만 이기지 못했다. 물론 노 후보와 나 후보의 차이가 1000표를 넘지않는 상황에서 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1076표를 득표했고 무효표가 1400여표 나오는 등의 변수도 있었다. 특히 동작을에서 무효표가 많았던 것은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에 단일화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것은 지난 21일이었고,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퇴를 한 시점은 사흘 뒤인 24일이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2번 기동민 후보가 인쇄된 투표용지를 받았고 기 후보의 기표란에 적지 않은 수가 도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보다는 단일화 과정에서 샅바싸움으로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고, 유권자들이 정치공학적인 연대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는 점 등이 주된 패인으로 꼽힌다. 야당성향이 강한 동작을 지역이 46.8%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한때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이 역시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으면서 지난해 2월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후 1년 반만에 귀환을 노렸던 노 후보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노 후보는 낙선 소감에서 “이기고 싶어하는 국민들의 부름에 제대로 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전투에서는 졌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야권이 건강하게 재집권할 수 있는 2017년을 위해 정의당의 향후 역할을 재고시키는데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의 ‘스타 정치인’ 노 후보가 패배하자 이제는 심각하게 당의 진로를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의당은 한 때 통합진보당이라는 이름 아래 제3당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후 비례대표 경선 부정의혹 사태 등을 거치며 분당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혐의 사건이 터지며 진보정당이 코너로 몰렸고, 6·4 지방선거에서 단 한명의 기초단체장도 배출하지 못하는 등 존재감은 점차 희미해졌다. 결국 마지막 반전 카드였던 노 후보의 귀환마저 무위로 그치면서 당의 자생력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미 일부에서는 이번 패배를 계기로 새정치연합과의 통합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정의당은 어떤 계층을 대변할지 정체성을 좀처럼 찾지 못했고 , ‘인물론’을 내세운 선거에서도 이길수 없었다. 앞길이 막막한 상황”이라며 “굳이 새정치연합의 외부 정당으로 계속 남아야 하느냐는 주장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멀티 플레이어 오재원·김민성·황재균 이재학 등 13명에게 병역 면제 기회

    멀티 플레이어 오재원·김민성·황재균 이재학 등 13명에게 병역 면제 기회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류중일(삼성) 야구 대표팀 감독이 군 미필 선수를 대거 발탁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검증된 실력과 국제무대 경험보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병역 면제가 절실한 선수 위주로 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인천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류 감독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포함해 조계현·유지현 코치진 등이 1시간 30분간 격론을 펼친 끝에 태극마크를 달 24명(프로 23명, 아마추어 1명)을 추렸다. 미필자가 절반이 넘는 13명이나 돼 2010년 광저우 대회보다 2명 늘었다. 11명의 투수 중 이재학(NC)·이태양(한화)·차우찬(삼성)·한현희(넥센)·유원상(LG)·홍성무(동의대) 등 6명, 13명의 야수 중에서는 김민성(넥센)·오재원(두산)·황재균(롯데)·김상수(삼성)·나성범(NC)·손아섭(롯데)·나지완(KIA) 등 7명이 미필자다. 이들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면제를 받는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최다 안타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건창(넥센)이 빠진 것은 의외다. 서건창의 포지션인 2루수에는 오재원이 이름을 올렸다. 류 감독은 “오재원의 활용 폭이 더 크다고 봤다. 오재원은 1루 수비도 가능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서건창은 이미 현역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다. 깜짝 발탁 선수로는 김민성과 유원상이 꼽힌다. 3루수가 주 포지션인 김민성은 홈런 레이스 5위에 올라 있는 박석민(삼성)을 제치고 태극 마크를 달았다. 3루 외에도 유격수와 2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3승3패10홀드 평균자책점 4.93의 평범한 성적을 낸 유원상은 롱릴리프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류 감독은 “소속 구단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무조건 금메달이 목표다. 일본과 타이완, 최근 실력이 향상된 중국 등 세 팀을 경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얀 거짓말’은 집단을 더욱 뭉치게 한다 (연구)

    ‘하얀 거짓말’은 집단을 더욱 뭉치게 한다 (연구)

    ‘선의의 거짓말(White Lie)’이라는 단어가 있다. 예를 들어, 노래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 ‘넌 가능성이 있다’고 격려해주거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에게 ‘꼭 회복될 수 있을 거야’라고 위로해주는 것을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볼 수 있다. 남을 속여 피해를 주고 자신의 이익을 쟁취하기 위한 악의적 거짓말과 달리 선의의 거짓말은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불필요한 감정싸움 유발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결국 의도야 어쨌든 상대방을 속인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거짓된 희망을 심어준다는 생각에 선의의 거짓말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도 많이 있다. 하지만 선의의 거짓말이 사회발전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핀란드 알토 과학대학 진화심리학 공동 연구진이 ‘선의의 거짓말’은 사회적 유대감을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주변 환경을 의도적으로 속여 자신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악의적 거짓말과 이와 반대되는 선의의 거짓말이 각각 어떻게 사회적 유대감 형성에 작용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최근 진행했다. 연구진은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안에서 이뤄지는 사람들 간의 복잡한 의사소통 데이터베이스를 한 곳에 모으는 수학적 모델링을 구축한 후에 각각 다른 형태의 2가지 거짓말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그룹은 자신들의 집단 내에서 공고한 유대감을 구축했고 심지어 그 저변을 더욱 넓혀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악의적 거짓말을 일삼는 그룹은 따로 따로 흩어져 고립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연구에 따르면, 선의의 거짓말은 최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증대되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 등에 여러 사진을 게재해놓고 “이 제품 멋있지 않나요?”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사람들은 제품이 마음에 들든 아니든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는 경우가 많고 별로 친하지 않아도 친구요청을 쉽사리 받아 주는 것은 분명 거짓 의사표현이 맞다 연구진은 그 이유를 얼굴을 마주보고 있지 않은 가상공간에서 ‘추천’, ‘좋아요’ 같은 버튼 클릭으로 상대방에게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에 본인의 마음을 직접 드러내는 것을 꺼려하는 성향이 사람들 사이에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이버 상에서만 보는 이들을 굳이 직접적으로 감정을 상하게 하기 보다는 그저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심정으로 ‘선의’를 품은 거짓말을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의도는 좋을지라도 거짓말인 것은 사실이기에 진심을 내비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의미의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다만 악의적 거짓말과 달리 선의의 거짓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는 ‘배려’가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기에 이것이 조금씩 쌓여 사회 유대감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역으로 SNS 상에서 선의의 거짓말이 계속 늘고 있는 이유를 알아낼 수 있는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히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23일자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선의의 거짓말’이 사회적 유대감 증진시킨다

    ‘선의의 거짓말’이 사회적 유대감 증진시킨다

    ‘선의의 거짓말(White Lie)’이라는 단어가 있다. 예를 들어, 노래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 ‘넌 가능성이 있다’고 격려해주거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에게 ‘꼭 회복될 수 있을 거야’라고 위로해주는 것을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볼 수 있다. 남을 속여 피해를 주고 자신의 이익을 쟁취하기 위한 악의적 거짓말과 달리 선의의 거짓말은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불필요한 감정싸움 유발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결국 의도야 어쨌든 상대방을 속인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거짓된 희망을 심어준다는 생각에 선의의 거짓말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도 많이 있다. 하지만 선의의 거짓말이 사회발전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핀란드 알토 과학대학 진화심리학 공동 연구진이 ‘선의의 거짓말’은 사회적 유대감을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주변 환경을 의도적으로 속여 자신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악의적 거짓말과 이와 반대되는 선의의 거짓말이 각각 어떻게 사회적 유대감 형성에 작용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최근 진행했다. 연구진은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안에서 이뤄지는 사람들 간의 복잡한 의사소통 데이터베이스를 한 곳에 모으는 수학적 모델링을 구축한 후에 각각 다른 형태의 2가지 거짓말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그룹은 자신들의 집단 내에서 공고한 유대감을 구축했고 심지어 그 저변을 더욱 넓혀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악의적 거짓말을 일삼는 그룹은 따로 따로 흩어져 고립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연구에 따르면, 선의의 거짓말은 최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증대되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 등에 여러 사진을 게재해놓고 “이 제품 멋있지 않나요?”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사람들은 제품이 마음에 들든 아니든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는 경우가 많고 별로 친하지 않아도 친구요청을 쉽사리 받아 주는 것은 분명 거짓 의사표현이 맞다 연구진은 그 이유를 얼굴을 마주보고 있지 않은 가상공간에서 ‘추천’, ‘좋아요’ 같은 버튼 클릭으로 상대방에게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에 본인의 마음을 직접 드러내는 것을 꺼려하는 성향이 사람들 사이에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이버 상에서만 보는 이들을 굳이 직접적으로 감정을 상하게 하기 보다는 그저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심정으로 ‘선의’를 품은 거짓말을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의도는 좋을지라도 거짓말인 것은 사실이기에 진심을 내비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의미의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다만 악의적 거짓말과 달리 선의의 거짓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는 ‘배려’가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기에 이것이 조금씩 쌓여 사회 유대감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역으로 SNS 상에서 선의의 거짓말이 계속 늘고 있는 이유를 알아낼 수 있는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히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23일자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월호 수사 ‘큰 작품’ 그렸지만…‘최고의 칼잡이’ 초라한 퇴장

    세월호 수사 ‘큰 작품’ 그렸지만…‘최고의 칼잡이’ 초라한 퇴장

    세월호 참사 발생 나흘 뒤인 4월 20일 세월호 선주 및 선사에 대한 수사가 인천지검에 배당되자 법조계에서는 ‘큰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모두가 최재경 인천지검장을 주목했다. 그는 검찰 최고의 특수수사통으로 꼽혔다. 사고 발생 즉시 특수수사팀이 꾸려졌다. 그의 부임 4개월 만이었다. 그에게 수사를 맡긴 김진태 검찰총장이 거는 기대도 컸다. 통상적인 수사와는 달리 이번에는 대형 참사를 계기로 느닷없이 시작되면서 수사팀은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었다. 최 지검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잡을 때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며 집무실에 야전침대를 갖다 놓고 수사를 독려했다. 수사팀의 초기 행보는 거침없었다. 유씨를 사법 처리의 정점으로 잡은 수사팀은 혐의 입증을 위해 먼저 그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 임원들에게 집중했다. 유씨의 경영 비리 퍼즐을 하나씩 맞춰 나가면서 초창기 수사는 파죽지세로 내달렸다.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유씨라는 진술을 확보하면서 그를 형사 처벌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지난 인사에서 자존심을 구기고 지검장 발령을 받았지만 검찰에서는 “역시 최재경”이라는 찬사도 나왔다. 하지만 유씨가 5월 16일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도주를 택하면서 수사가 꼬이기 시작했다. 수사 장기화에 박근혜 대통령의 질타가 더해지면서 최 지검장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다. 특히 지난 5월 25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별장을 급습했으나 유씨 검거에 실패하면서 수사팀은 망신을 당했다.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로 확인되면서 최 지검장은 ‘살아 있는 유병언을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이는 여론의 호된 질책과 더불어 그가 검찰을 떠나겠다는 마음을 굳힌 결정적 계기였다. 특수통 엘리트 코스를 내달렸던 최 지검장은 굵직한 수사를 많이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때 2조원대 다단계 사기인 ‘제이유’ 사건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차기 총장감이라는 평을 받았다. 박연차 게이트의 열쇠가 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와 박연차 태광그룹 회장을 구속하기도 했다. 2011년 중수부장에 올랐던 그는 이명박 정부의 최고 실세로 통했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상득 전 의원을 구속하면서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중수부를 폐지하려던 한상대 당시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으며 사상 초유의 ‘검란’ 사태에 휘말렸다. 당시 냈던 사표가 반려됐던 최 검사장은 전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한 총장은 옷을 벗었다. 27년간 사건의 바다를 건넜던 최 지검장은 지난달 12일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로 확인되면서 검찰을 떠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숙이고, 숙이고, 숙이다 사퇴…長 수난시대

    숙이고, 숙이고, 숙이다 사퇴…長 수난시대

    ◇황교안 “책임 피할 생각 없지만, 진상 규명이 급선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4일 “그동안 추적해 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검거되지 못하고 사망한 채 발견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도피 중인 유병언 전 회장을 검거해 엄중한 처벌을 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 전 회장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전 회장의 신원도 장기간 확인되지 못해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 거듭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장관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하자 “책임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여러 의혹들을 확인해 진상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매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황 장관은 “이후 유 전 회장의 사망 경위에 대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신원 확인 과정에서의 문제도 엄중히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한 “유병언 미흡한 수사 깊이 사과”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수사 부실에 대해 사과했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보고 모두발언에서 “지난 6월12일 발견한 변사체 DNA를 확인한 결과 유 전 회장이라는 것을 7월21일 통보 받았다”면서 “초동 대처 과정에서 미흡했던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사과 수준이 부족하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시신이 유 전 회장이라는 것을 간과한 채 미흡한 수사로 국민께 심려를 끼치고 수사가 지연된 데 깊이 사과 말씀드린다”면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밝혀 명명백백히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사퇴할 뜻이 있느냐”는 데 대해서는 “없다”면서 “이런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더욱 분발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사표 제출’ 최재경 지검장 “칼날 무뎌져 떠난다” 최재경(51) 인천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한 24일 오전 검찰 내부 통신망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수사와 관련한 반성과 소회를 밝히는 글을 남겼다. 유씨가 도피 중 사망함에 따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의 최고 책임자를 법정에 세우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사과했다. 최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검찰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씨) 수사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라며 “세월호 수사팀 검사·수사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썼다. 이어 “저의 업과 부덕이 검찰에 부담을 더한 것 같아 미안하고 가슴 아픈데 힘든 시기에 저 혼자 피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는 “특수검사로 거악과 싸운다는 자부심 하나 갖고 검찰의 전장을 돌고 돌다보니 어느덧 젊은 검사의 꿈과 열정은 스러지고 상처뿐인 몸에 칼날마저 무뎌진 지금이 바로 떠날 때임을 느낀다”고 했다. 최 지검장은 27년간의 검사 생활에 대해 “저는 복 받은 검사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청운의 꿈을 품고 서소문 검찰청사에 첫 출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많은 세월이 흘렀다”며 “되돌아 보면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고 국가와 검찰에 기여한 바도 없이 청춘만 헛되이 보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때로는 힘든 일도 겪었고 억울하게 욕도 많이 먹었지만 심중의 ‘정정당당’ 네 글자로 스스로를 돌이켜봐도 큰 부끄러움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남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에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최 지검장은 “검찰은 저력이 있는 조직”이라며 “심기일전해 도망간 범죄자들을 조속히 검거하고 책임 재산을 최대한 확보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못 잡은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퇴

    유병언 못 잡은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퇴

    최재경(52·사법연수원 17기) 인천지검장이 도피 중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24일 사퇴했다. 검찰 고위층으로는 처음이다. 최 지검장은 이날 대검찰청에 사직서를 내고 27년간의 검사 생활을 접었다. 그의 사퇴는 인천지검에 ‘유병언 전담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지 95일 만의 일이다. 그러나 최 지검장은 특별수사팀장인 김회종 2차장, 정순신 특수부장, 주영환 외사부장 등 수사팀 간부 검사 3명이 낸 사표는 반려했다. 유씨의 장남 대균(44)씨 검거 등 남은 수사에 만전을 기하라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특별수사팀을 총괄 책임지던 지검장의 공백으로 향후 검찰 수사와 공소 유지에 차질이 우려된다. 최 지검장은 퇴임사에서 “유 전 회장을 체포하고 법정에 세워 사법적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에 100%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라면서 “그간 적지 않은 성과는 오로지 수사팀의 땀과 헌신 덕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검찰 안팎에서는 대표적 특수통인 최 지검장의 사퇴를 안타까워하는 분위기였다. 최 지검장은 전날 특별수사팀이 “지난 5월 25일 전남 순천 별장 압수수색 당시 유씨가 별장 내 비밀공간에 숨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사실을 공개한 직후 검찰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순천의 한 시민(59)이 검찰의 별장 수색 직후 순천경찰서와 인천지검에 ‘벽 속에 비밀공간이 있을 수 있다’고 두 차례 제보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증언했다. 이 시민은 “유병언 은신처를 며칠 전 수리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직감적으로 비밀공간을 떠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5월 23일부터 30일까지 순천경찰서에 수신된 외부 전화를 확인한 결과 비밀공간과 관련한 제보 전화는 없었다며 이를 반박했다. 서울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순천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시신 자연스럽지 못한 정황 “누가 옮겼나?”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시신 자연스럽지 못한 정황 “누가 옮겼나?”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시신 자연스럽지 못한 정황 “누가 옮겼나?”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변사체 사진이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의 허술한 수사기록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또 유씨의 시신을 누가 옮긴 듯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된 경위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으며 최초 유출자를 찾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 모습으로 수풀 속에 시신 한구가 반듯하게 누워 있는 형태로 놓여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신은 가슴 부분이 부풀어 있지만 배 부분은 움푹 꺼져 있는 상태로 머리 부분에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있으며 얼굴 피부조차 보이지 않는 등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특히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현재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수사기록 중 하나인 유병언 사진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향한 불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병언 사진 유출로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구나 시신 사진을 토대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돼 왔던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SBS 8 뉴스에서 “15일 안에 이 정도로 부패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반적인 소견은 구더기에 의한 부패가 현저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몸통 쪽에는 구더기가 엄청 많다. 지금 다 구더기다”고 말했다. 또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시체를 갖다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유씨로 확인된 변사체 주변에서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서 “방금 전 그 변사자를 발견한 주변에서 안경을 한 점 수거했다”면서 “그 안경의 소유자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전자 감식 결과 변사자의 신원이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유 전 회장이 평소 썼던 안경을 포함한 유류품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만큼 이날 발견된 안경은 유씨의 도주 경로 파악 등을 위한 추가적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청장은 “변사체 신고자가 현상금 5억원을 받느냐”는 질문에 “보상심의를 통해 결정되고, 아직은 받는다고 단정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시신이 단기간에 백골화된 데 대해 “법의학자 몇 분한테 자문을 받은 결과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재경 인천지검장은 부실 수사 책임을 지고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최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검찰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씨) 수사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라며 “세월호 수사팀 검사·수사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썼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이제 경찰청장도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닌가”,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수사 기록물을 유출했다니 이건 대단한 사건이다. 정말 망신스러울 듯”,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시신을 옮긴 것 같은 모습이라니. 너무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 “몸통 쪽에 구더기 많다…시체 옮기려고 잡은 것 같은 모습”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 “몸통 쪽에 구더기 많다…시체 옮기려고 잡은 것 같은 모습”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 “몸통 쪽에 구더기 많다…시체 옮기려고 잡은 것 같은 모습” 유병언 변사체 사진이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의 허술한 수사기록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또 유씨의 시신을 누가 옮긴 듯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된 경위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으며 최초 유출자를 찾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 모습으로 수풀 속에 시신 한구가 반듯하게 누워 있는 형태로 놓여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신은 가슴 부분이 부풀어 있지만 배 부분은 움푹 꺼져 있는 상태로 머리 부분에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있으며 얼굴 피부조차 보이지 않는 등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특히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현재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수사기록 중 하나인 유병언 사진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향한 불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병언 사진 유출로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구나 시신 사진을 토대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돼 왔던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SBS 8 뉴스에서 “15일 안에 이 정도로 부패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반적인 소견은 구더기에 의한 부패가 현저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몸통 쪽에는 구더기가 엄청 많다. 지금 다 구더기다”고 말했다. 또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시체를 갖다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유씨로 확인된 변사체 주변에서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서 “방금 전 그 변사자를 발견한 주변에서 안경을 한 점 수거했다”면서 “그 안경의 소유자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전자 감식 결과 변사자의 신원이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유 전 회장이 평소 썼던 안경을 포함한 유류품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만큼 이날 발견된 안경은 유씨의 도주 경로 파악 등을 위한 추가적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청장은 “변사체 신고자가 현상금 5억원을 받느냐”는 질문에 “보상심의를 통해 결정되고, 아직은 받는다고 단정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시신이 단기간에 백골화된 데 대해 “법의학자 몇 분한테 자문을 받은 결과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재경 인천지검장은 부실 수사 책임을 지고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최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검찰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씨) 수사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라며 “세월호 수사팀 검사·수사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썼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아무래도 타살 정황이 계속 드러나는 것 같은데. 수사 제대로 해주세요”,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죽음 둘러싼 의혹이 계속 등장하네. 왜 뒤늦게 이렇게 수사가 본격화되나”,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시신 사진을 유출하다니 정말 제정신이 아니네. 어떤 정신나간 인물인 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처벌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 “누군가 시신에 손을 좀 댄 듯한 인상”…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 “누군가 시신에 손을 좀 댄 듯한 인상”…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 “누군가 시신에 손을 좀 댄 듯한 인상”…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변사체 사진이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의 허술한 수사기록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또 유씨의 시신을 누가 옮긴 듯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된 경위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으며 최초 유출자를 찾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 모습으로 수풀 속에 시신 한구가 반듯하게 누워 있는 형태로 놓여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신은 가슴 부분이 부풀어 있지만 배 부분은 움푹 꺼져 있는 상태로 머리 부분에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있으며 얼굴 피부조차 보이지 않는 등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특히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현재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수사기록 중 하나인 유병언 사진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향한 불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병언 사진 유출로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구나 시신 사진을 토대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돼 왔던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SBS 8 뉴스에서 “15일 안에 이 정도로 부패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반적인 소견은 구더기에 의한 부패가 현저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몸통 쪽에는 구더기가 엄청 많다. 지금 다 구더기다”고 말했다. 또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시체를 갖다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유씨로 확인된 변사체 주변에서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서 “방금 전 그 변사자를 발견한 주변에서 안경을 한 점 수거했다”면서 “그 안경의 소유자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전자 감식 결과 변사자의 신원이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유 전 회장이 평소 썼던 안경을 포함한 유류품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만큼 이날 발견된 안경은 유씨의 도주 경로 파악 등을 위한 추가적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청장은 “변사체 신고자가 현상금 5억원을 받느냐”는 질문에 “보상심의를 통해 결정되고, 아직은 받는다고 단정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시신이 단기간에 백골화된 데 대해 “법의학자 몇 분한테 자문을 받은 결과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재경 인천지검장은 부실 수사 책임을 지고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최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검찰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씨) 수사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라며 “세월호 수사팀 검사·수사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썼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시신을 왜 옮겼을까. 설마 타살 아닌가”,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의혹만 증폭되고 너무 답답한 상황이네”,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제발 수사 제대로 해주세요. 그리고 사진 유출한 사람이 수사기관에 있다면 엄중 문책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무서운 정황 ‘충격’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무서운 정황 ‘충격’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무서운 정황 ‘충격’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변사체 사진이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의 허술한 수사기록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또 유씨의 시신을 누가 옮긴 듯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된 경위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으며 최초 유출자를 찾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 모습으로 수풀 속에 시신 한구가 반듯하게 누워 있는 형태로 놓여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신은 가슴 부분이 부풀어 있지만 배 부분은 움푹 꺼져 있는 상태로 머리 부분에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있으며 얼굴 피부조차 보이지 않는 등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특히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현재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수사기록 중 하나인 유병언 사진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향한 불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병언 사진 유출로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구나 시신 사진을 토대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돼 왔던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SBS 8 뉴스에서 “15일 안에 이 정도로 부패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반적인 소견은 구더기에 의한 부패가 현저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몸통 쪽에는 구더기가 엄청 많다. 지금 다 구더기다”고 말했다. 또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시체를 갖다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유씨로 확인된 변사체 주변에서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서 “방금 전 그 변사자를 발견한 주변에서 안경을 한 점 수거했다”면서 “그 안경의 소유자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전자 감식 결과 변사자의 신원이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유 전 회장이 평소 썼던 안경을 포함한 유류품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만큼 이날 발견된 안경은 유씨의 도주 경로 파악 등을 위한 추가적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청장은 “변사체 신고자가 현상금 5억원을 받느냐”는 질문에 “보상심의를 통해 결정되고, 아직은 받는다고 단정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시신이 단기간에 백골화된 데 대해 “법의학자 몇 분한테 자문을 받은 결과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매일 황당한 일이 계속되네”,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중요 증거물도 이제서야 발견했네. 대단하다”,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시신을 누가 옮겨 놓은 것 아닌가?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 “주변에 누가 있었다?” 시신 옮긴 정황도…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 “주변에 누가 있었다?” 시신 옮긴 정황도…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뒤늦게 ‘안경’ 발견 “주변에 누가 있었다?” 시신 옮긴 정황도…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변사체 사진이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의 허술한 수사기록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또 유씨의 시신을 누가 옮긴 듯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된 경위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으며 최초 유출자를 찾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 모습으로 수풀 속에 시신 한구가 반듯하게 누워 있는 형태로 놓여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신은 가슴 부분이 부풀어 있지만 배 부분은 움푹 꺼져 있는 상태로 머리 부분에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있으며 얼굴 피부조차 보이지 않는 등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특히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현재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수사기록 중 하나인 유병언 사진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향한 불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병언 사진 유출로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구나 시신 사진을 토대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돼 왔던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SBS 8 뉴스에서 “15일 안에 이 정도로 부패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반적인 소견은 구더기에 의한 부패가 현저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몸통 쪽에는 구더기가 엄청 많다. 지금 다 구더기다”고 말했다. 또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시체를 갖다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유씨로 확인된 변사체 주변에서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서 “방금 전 그 변사자를 발견한 주변에서 안경을 한 점 수거했다”면서 “그 안경의 소유자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전자 감식 결과 변사자의 신원이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유 전 회장이 평소 썼던 안경을 포함한 유류품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만큼 이날 발견된 안경은 유씨의 도주 경로 파악 등을 위한 추가적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청장은 “변사체 신고자가 현상금 5억원을 받느냐”는 질문에 “보상심의를 통해 결정되고, 아직은 받는다고 단정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시신이 단기간에 백골화된 데 대해 “법의학자 몇 분한테 자문을 받은 결과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재경 인천지검장은 부실 수사 책임을 지고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최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검찰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씨) 수사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라며 “세월호 수사팀 검사·수사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썼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시신을 누가 옮겼다면 누구?”,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안경이 다른 사람 안경이라는 얘기인데 왜 흘리고 갔을까”,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시신 상태로 보면 절대로 혼자 쓰러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살해 후 자살 위장 가능성?” 의문 증폭…뒤늦게 발견된 ‘안경’ 누구 것?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살해 후 자살 위장 가능성?” 의문 증폭…뒤늦게 발견된 ‘안경’ 누구 것?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살해 후 자살 위장 가능성?” 의문 증폭…뒤늦게 발견된 ‘안경’ 누구 것? 유병언 변사체 사진이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의 허술한 수사기록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또 유씨의 시신을 누가 옮긴 듯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된 경위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으며 최초 유출자를 찾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 모습으로 수풀 속에 시신 한구가 반듯하게 누워 있는 형태로 놓여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신은 가슴 부분이 부풀어 있지만 배 부분은 움푹 꺼져 있는 상태로 머리 부분에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있으며 얼굴 피부조차 보이지 않는 등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특히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현재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수사기록 중 하나인 유병언 사진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향한 불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병언 사진 유출로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구나 시신 사진을 토대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돼 왔던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SBS 8 뉴스에서 “15일 안에 이 정도로 부패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반적인 소견은 구더기에 의한 부패가 현저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몸통 쪽에는 구더기가 엄청 많다. 지금 다 구더기다”고 말했다. 또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시체를 갖다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유씨로 확인된 변사체 주변에서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서 “방금 전 그 변사자를 발견한 주변에서 안경을 한 점 수거했다”면서 “그 안경의 소유자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전자 감식 결과 변사자의 신원이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유 전 회장이 평소 썼던 안경을 포함한 유류품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만큼 이날 발견된 안경은 유씨의 도주 경로 파악 등을 위한 추가적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청장은 “변사체 신고자가 현상금 5억원을 받느냐”는 질문에 “보상심의를 통해 결정되고, 아직은 받는다고 단정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시신이 단기간에 백골화된 데 대해 “법의학자 몇 분한테 자문을 받은 결과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재경 인천지검장은 부실 수사 책임을 지고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최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검찰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씨) 수사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라며 “세월호 수사팀 검사·수사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썼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무슨 의혹이 이렇게 계속 나오나. 좀 제대로 밝혀줄 수 없나”,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자살? 타살? 의문이 꼬리를 무네. 유병언 시신 맞아?”,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시신 사진까지 유출되고 이번 수사 너무 황당하다. 수사 끝난 다음에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안경 발견 “누군가 시신에 손 댄 듯한 정황”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이어 각종 의혹 확산

    유병언 안경 발견 “누군가 시신에 손 댄 듯한 정황”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이어 각종 의혹 확산

    유병언 안경 발견 “누군가 시신에 손 댄 듯한 정황”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이어 각종 의혹 확산 유병언 변사체 사진이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의 허술한 수사기록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또 유씨의 시신을 누가 옮긴 듯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된 경위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으며 최초 유출자를 찾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 모습으로 수풀 속에 시신 한구가 반듯하게 누워 있는 형태로 놓여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신은 가슴 부분이 부풀어 있지만 배 부분은 움푹 꺼져 있는 상태로 머리 부분에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있으며 얼굴 피부조차 보이지 않는 등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특히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현재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수사기록 중 하나인 유병언 사진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향한 불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병언 사진 유출로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구나 시신 사진을 토대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돼 왔던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SBS 8 뉴스에서 “15일 안에 이 정도로 부패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반적인 소견은 구더기에 의한 부패가 현저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몸통 쪽에는 구더기가 엄청 많다. 지금 다 구더기다”고 말했다. 또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시체를 갖다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유씨로 확인된 변사체 주변에서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서 “방금 전 그 변사자를 발견한 주변에서 안경을 한 점 수거했다”면서 “그 안경의 소유자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전자 감식 결과 변사자의 신원이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유 전 회장이 평소 썼던 안경을 포함한 유류품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만큼 이날 발견된 안경은 유씨의 도주 경로 파악 등을 위한 추가적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청장은 “변사체 신고자가 현상금 5억원을 받느냐”는 질문에 “보상심의를 통해 결정되고, 아직은 받는다고 단정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시신이 단기간에 백골화된 데 대해 “법의학자 몇 분한테 자문을 받은 결과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재경 인천지검장은 부실 수사 책임을 지고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최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검찰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씨) 수사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라며 “세월호 수사팀 검사·수사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썼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유병언 사망 원인이 과연 자연사나 자살일까. 아니라고 봄”,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의혹을 제대로 밝혀주세요. 사망한 지 40일이나 지났는데 의혹만 남았네”,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시신 사진 유출되고 안경도 뒤늦게 나오다니 수사를 도대체 어떻게 한 건가. 유병언 시신 맞기는 한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 “24일까지 야권연대 안 되면 사퇴”

    노회찬 “24일까지 야권연대 안 되면 사퇴”

    7·30 재·보궐 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22일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의 야권 연대를 공식 제안했다. 노 후보는 기 후보가 7·30 재·보궐 사전투표 전날인 24일까지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고 기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이 단일화를 외면하기 어려운 여건을 조성함에 따라 동작을에서 야권 연대가 어느 후보로든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자 구도에서 양자 구도로 치러지면서 선거 판세도 급변하게 될 전망이다. 노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길 수 있는 야권 단일화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동작을에서의 야권 단일화를 마지막으로 제안한다”면서 “이 시각 이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과 새정치연합 후보 간의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양당의 공식적 창구를 통해 추진해 줄 것을 정의당 지도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24일까지 새정치민주연합과 기동민 후보께 야권 연대하길 제안한다. 그때까지 야권 연대에 응하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고 기 후보를 지지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과 기 후보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의 이 같은 결정은 정의당의 계속된 야권 단일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새정치연합이 이를 일축하면서 최후의 수단을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와 기 후보, 노 후보 3자 구도가 될 경우 야권표 분산으로 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돼 패배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사전투표일(25~26일) 전까지 야권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이후에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사표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저녁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새정치연합은 이제까지 야권 단일화에 선을 그어 왔지만, 노 후보가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이에 일정한 대답을 내놓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됐다. 주승용 사무총장은 이날 “노 후보 측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기 후보 측과 논의를 거쳐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재·보궐 선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단일화 방안이 제한적이라는 점 등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론조사 방식을 택할 경우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노 후보에게 기 후보가 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 후보는 이르면 23일 오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양자 구도가 되면서 이전보다는 야권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기 후보와 노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나 후보의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승리만을 위한 선거 공학적 연대라는 비판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노회찬 기자회견 “야권연대 공식제안…성사 안 되면 사퇴해 기동민 지지”…새정치 고민 깊어져

    노회찬 기자회견 “야권연대 공식제안…성사 안 되면 사퇴해 기동민 지지”…새정치 고민 깊어져

    ‘노회찬 기자회견’ ‘노회찬 동작을’ ‘노회찬 기동민’ 노회찬 기자회견으로 동작을 선거 판세가 출렁이고 있다. 야권 연대를 공식 제안하면서도 성사되지 않을 경우 사퇴해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승부수를 던졌기 때문이다. 7·30 재·보궐 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22일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의 야권 연대를 공식 제안했다. 노회찬 후보는 기동민 후보가 7·30 재·보궐 사전투표 전날인 24일까지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고 기동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단일화를 외면하기 어려운 여건을 조성함에 따라 동작을에서 야권 연대가 어느 후보로든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자 구도에서 양자 구도로 치러지면서 선거 판세도 급변하게 될 전망이다. 노회찬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길 수 있는 야권 단일화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동작을에서의 야권 단일화를 마지막으로 제안한다”면서 “이 시각 이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의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양당의 공식적 창구를 통해 추진해 줄 것을 정의당 지도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후보는 “24일까지 새정치민주연합과 기동민 후보께 야권 연대하길 제안한다. 그때까지 야권 연대에 응하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고 기동민 후보를 지지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과 기동민 후보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후보의 이 같은 결정은 정의당의 계속된 야권 단일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를 일축하면서 최후의 수단을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와 기동민 후보, 노회찬 후보 3자 구도가 될 경우 야권표 분산으로 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돼 패배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사전투표일(25~26일) 전까지 야권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이후에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사표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저녁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까지 야권 단일화에 선을 그어 왔지만, 노회찬 후보가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이에 일정한 대답을 내놓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됐다. 주승용 사무총장은 이날 “노회찬 후보 측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기동민 후보 측과 논의를 거쳐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재·보궐 선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단일화 방안이 제한적이라는 점 등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론조사 방식을 택할 경우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노회찬 후보에게 기동민 후보가 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동민 후보는 이르면 23일 오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양자 구도가 되면서 이전보다는 야권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기동민 후보와 노회찬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나 후보의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승리만을 위한 선거 공학적 연대라는 비판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30 재·보선 D-8] 커지는 野 - 野 갈등 속으로 웃는 새누리

    7·30 재·보궐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야권 내부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당 차원의 연대가 불투명해지며 서로 예민한 발언이 오고 가는 데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천막 당사’ 운영 등을 놓고 정의당이 사사건건 어깃장을 놓으면서 감정이 격해진 모양새다. 야권의 갈등이 격할수록 어부지리를 얻는 새누리당은 진흙탕 싸움에서 한 걸음 물러선 채 ‘표정 관리’를 하고 있다. 재·보선 투표 용지 인쇄가 시작된 21일까지도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야권 연대 문제를 두고 논란을 거듭했다. 새정치연합 측은 야권 연대를 ‘지분 나누기’라고 정의당을 몰아세웠다. 새누리당이 선거 때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격할 때의 논리를 그대로 빌린 것이다. 새정치연합 전략기획위원장인 송호창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선거 때가 돼서 표를 달라, 지분 나누기를 하자는 식의 야권 연대는 이제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에서 “새정치연합이 야권 연대에 나서지 않는 실제 이유는 새누리당을 이기는 데 관심을 두는 게 아니라 당내 계파 정치, 계파 승리에만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전날에 이어 권 후보를 언급하며 “준비도 안 된 분을 잡아 뽑듯 공천해서 권 후보를 여권의 집중 공격 대상으로 만든 것부터가 잘못”이라고 날을 세웠다. 야·야 갈등이 격해지면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 서울 동작을 등 3파전 구도가 많은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 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야권이 감정싸움 형태의 갈등을 보이면서 이후 후보 차원의 연대가 이뤄진다고 해도 지지층을 모두 흡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투표 용지 인쇄가 시작돼 사표 발생도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애초 공격 포인트를 잡았던 권 후보 문제 외에는 아예 입을 닫고 있다. 권 후보를 둘러싼 의혹은 진보 성향의 ‘뉴스타파’가 증폭시키면서 새누리당으로서는 오히려 ‘무임승차’를 하게 됐다.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 선거 때마다 이를 극렬 비난하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새정치연합의 승부수 중 하나인 ‘천막 당사’를 두고도 침묵을 지켰다. 한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는 “그쪽 당이 그렇게 하겠다는데 뭐라고 굳이 말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지역 일꾼을 통해 국민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각지대에 車” 경고…사고 줄이는 ‘스마트 헬멧’

    “사각지대에 車” 경고…사고 줄이는 ‘스마트 헬멧’

    평소 도로 주행 중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이들이 언제 출발할지, 멈출지 알 수 없어 답답한 경우가 생길 때가 있다. 갑작스럽게 멈추거나 아니면 급히 출발하는 바람에 자동차 운전자들이 당황해하는 경우가 많고 종종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일반 자동차들은 방향 지시등이 달려있어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긴급 상황인지 미리 예고가 되지만 오토바이나 자전거는 직접 손을 들어 의사표현을 하지 않는 이상 어떤 상태인지 알리기 어렵다. 그런데 이런 불편한 점을 개선시킬 흥미로운 제품이 나왔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놀로지 텔(technologytell.com)은 일반 헬멧과 연동해 ‘정지’, ‘방향전환’ 표시를 뒤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LED 액세서리 모토글로(MotoGlo Helmet Safety Light)를 14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미국 아칸소 주(州) 기반 개발업체 휘슬러가 개발한 이 스마트 액세서리는 일반 오토바이-자전거 헬멧에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빨간색 LED 전등이 깜빡깜빡해 뒤 운전자에게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토글로의 성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 액세서리는 마이크로 레이더가 내장돼있어 최대 140m 내에 있는 자동차의 속도와 거리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도로 주행 중 고개를 돌리기 힘들어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시각 사거리에 돌발적으로 나타나는 자동차의 존재도 미리 파악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이 LED는 오토바이-자전거 운전자의 방향전환, 정지, 가속, 급속출발 여부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뒤 운전자가 이를 미리 알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는 물론 주변 운전자에게까지 안전운행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모토글로의 제작 목적이다. 단순한 오토바이헬멧 조명 수준을 넘어 안전한 운전을 도와주는 말 그대로 ‘스마트 액세서리’인 것이다. 일반 USB 케이블로 충전되는 배터리 구동 방식의 모토글로는 한 번 충전으로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빠르면 이번 달 말, 시장에 해당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출시가격은 139.95 달러(약 14만 4,000원)로 예정돼 있다. 사진=포토리아/whistler group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KBS, 파업 노조원 45명 인사위 회부

    KBS가 길환영 전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노조원 45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21일 KBS노동조합(1노조)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 등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18일 사원 45명에게 인사위원회 회부를 통보했다. 사측은 회부 사유로 불법파업, 제작 거부, 길 전 사장 출근 저지 과정의 불법행위, 보직사퇴 의사표시 후 직무 미수행 등을 꼽았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은 합법파업이며 사측 징계는 명백한 노조 탄압이자 조합 길들이기”라면서 “사측의 모든 관련 행위는 원천 무효이며 길 전 사장 부역자들은 즉각 대규모 징계 시도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한편 1노조 측은 세월호 참사 100일인 24일을 맞아 KBS 2TV 교양프로그램 ‘다큐 3일’ 제작진이 만들던 세월호 유족 관련 아이템이 기획제작국장과 부장의 지시로 제작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다큐 3일 제작진은 세월호 유족 대표단이 국회와 광화문에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모습 등을 담은 내용을 21일부터 3박 4일간 취재해 오는 27일 방송할 예정이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아내의 혼인해소 의사 남편이 수령 못해도 관계 끝나 재산은 공동 형성했으므로 상속자들 분할의무 승계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아내의 혼인해소 의사 남편이 수령 못해도 관계 끝나 재산은 공동 형성했으므로 상속자들 분할의무 승계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사실상 부부로서 생활하는 관계를 사실혼이라고 한다. 사실혼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당사자에게 혼인 의사가 있어야 하고, 부부로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어야 한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는 외부에서 볼 땐 법률상 혼인한 부부와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단지 혼인신고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만 법률혼과 구별된다. 사실혼 부부도 혼인 의사를 가지고 공동생활을 한다는 점에서는 법률혼 부부와 차이가 없기 때문에 법률혼의 효과에 관한 민법 규정이 상당 부분 사실혼에 대해 유추·적용된다. 예컨대 사실혼 배우자도 동거·부양·협조 및 정조의무가 있고, 사실혼 관계가 해소될 때에는 재산분할청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혼인신고를 거치지 않은 사실혼이 모든 면에서 법률혼과 동일하게 취급될 수는 없다. 대표적인 예로서 법률혼 배우자와 달리 사실혼 배우자에게는 상속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제 대법원 결정의 쟁점에 대해서 분석해 본다. 이 결정은 사실혼 해소와 재산분할청구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크게 세 가지 쟁점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첫 번째 쟁점은 사실혼 해소의 법리 및 재산분할청구권의 취지에 관한 것이다. 사실혼 부부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사실혼을 해소시킬 수 있다. 이 점에서 사실혼은 법률혼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사실혼은 부부의 합의로 해소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부 한쪽의 일방적인 파기에 의해서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정당한 사유 없이, 예컨대 상대방 배우자의 간통 등 사실혼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배우자는 상대방에 대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된다. 사실혼 해소에 관해 일반적으로 확립돼 있는 이런 법리에 비춰 볼 때, 이 사건에서 사실혼 배우자 A(여성)씨의 일방적인 의사에 의해 둘 사이의 사실혼 관계가 해소됐다고 본 것은 타당하다. 부부가 공동으로 협력해 이룩한 재산은 그 명의에 관계없이 부부의 실질적인 공유재산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부부 관계가 해소될 때는 각자의 기여에 따라 혼인 중 형성한 재산에 대한 분할이 이뤄져야 한다. 이 점에 있어서는 법률혼 부부와 사실혼 부부 사이에 차이가 없으므로, 법률혼이 해소되는 경우에 적용되는 재산분할청구에 관한 규정(민법 제839조의2)이 사실혼 해소의 경우에도 유추·적용된다.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배우자라고 해서 재산분할청구에 제한을 받는 것은 아니다. 공동의 협력으로 형성한 재산을 청산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사실혼 관계가 어떤 방식으로 해소됐는가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법리에 비춰 볼 때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인 의사로 해소시킨 A씨가 상대방 B(남성)씨에 대해 재산분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본 것은 타당하다. 두 번째 쟁점은 사실혼 해소의 의사표시를 상대방이 수령할 필요가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의사표시와 그 수령이 사실혼 해소의 요건이라고 본다면 상대방이 행방불명이거나 중증의 정신질환으로 의사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사실혼의 해소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는데, 이러한 결론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법률혼의 경우에도 위와 같은 사유가 있는 때는 재판상 이혼 원인으로 인정돼 혼인의 해소가 가능한데, 법률혼에 비해 보호의 정도가 약한 사실혼의 경우에 해소가 불가능하다면 형평에 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실혼 해소의 요건으로서 상대방에 대한 의사표시와 그 수령을 요구하지 않은 대법원 결정의 태도는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세 번째 쟁점은 재산분할의무의 상속성에 관한 것이다. 법률혼에 있어서 재산분할청구권은 이혼이 성립했을 때 발생하는 권리로 이해되고 있다. 이러한 법리를 사실혼에 유추해 보면 사실혼의 경우에는 그 해소 때 재산분할청구권이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B씨와의 사실혼 관계가 해소됐을 때 B씨에 대해 재산분할청구권을 가지게 된다(반면 B씨에게는 재산분할의무가 발생한다). 그런데 이 결정에서는 재산분할청구의 상대방인 B씨가 사망했으므로 B씨에게 발생한 재산분할의무가 그의 상속인에게 승계될 수 있는가를 검토해 봐야 한다. 재산분할의무는 일신전속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이 아니므로 B씨의 상속인들은 재산분할의무를 상속한다고 봐야 한다. B씨의 상속인들은 B씨 명의로 돼 있는 재산(재산분할청구의 대상이 되는 재산)을 상속했는데, 이 재산이 사실혼 관계가 존속하는 기간 동안 A씨의 협력에 의해 형성됐다면 A씨와 B씨의 실질적인 공유재산으로 볼 여지가 있다. 즉 상속한 B씨의 재산에는 사실상 A씨의 공유지분이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A씨는 자신의 실질적인 공유지분이 포함돼 있는 상속재산에 대해 분할을 청구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청구의 상대방은 B씨의 상속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A씨가 재산분할청구를 한 이후 상대방인 B씨가 사망한 이 사건에서 그의 상속인에 의한 수계를 허용해야 한다고 본 것은 타당하다. 김상용 교수는 ▲연세대 법학사·법학석사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법학박사 ▲법무부 가족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 위원 ▲한국가족법학회 학술이사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법무부 상속법개정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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