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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첫 시즌, 들이받겠다”… kt ‘패기가 팍팍’

    [프로야구] “첫 시즌, 들이받겠다”… kt ‘패기가 팍팍’

    “신나게 들이받아 보겠습니다.” 프로야구 10구단 kt가 18일 홈인 수원구장에서 ‘2015시즌 개막 D-100 기념 신규 영입 선수 기자회견’을 열고 “패기 넘치고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를 하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장성호, 김사율, 박기혁, 용덕한, 김상현, 박경수, 정대현, 배병옥, 이대형, 장시환, 윤근영, 정현, 이성민 등 오프시즌에 영입한 13명과 함께 회견장에 나온 조범현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장점을 살려 좋은 방향으로 가겠다. 장성호와 김상현 등 고참들이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또 “지난해부터 특별지명에 대해 고민을 했고, 코치진과 많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지만 팀의 미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선수 선발 배경을 밝혔다. 조 감독은 지난달 28일 실시한 특별지명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로 2년간 쓸 수 없는 정현을 삼성에서 데려오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롯데에서 방출됐으나 조 감독의 부름을 받은 팀 최고참 장성호는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 그는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넘겼을 때 양준혁 선배의 기록을 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욕심이 없다”면서 “개인 기록보다는 새로 시작하는 팀에서 나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내가 주전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스프링캠프 때부터 후배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내년 시즌 뛸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수 최고참 김사율도 “어린 선수들이 감독이나 코치에게 편하게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귀 기울여주고 질타보다는 관심을 갖고 대하겠다”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kt의 내년 시즌 첫 상대는 공교롭게도 김사율이 16년이나 몸담았던 롯데. 김사율은 그러나 “친정과의 대결보다는 새 팀에서의 첫 경기라 더 설렐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타율 .323 22도루로 맹활약했음에도 소속팀 KIA에서 보호선수로 묶이지 않아 kt로 이적한 이대형은 “다시는 팀을 옮기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올해를 뛰어넘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9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상현은 “아직도 야구장만 보면 (담장을) 넘기고 싶은 마음이다. 몸을 잘 만들어 많은 홈런을 치겠다”며 내년 활약을 예고했다. 선수단 구성을 마친 kt는 새달 중순부터 일본 미야자키와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1군 무대 데뷔를 위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FIFA 리더십 결여” 비리 조사관 사표 2018·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를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한 마이클 가르시아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 수석조사관이 “FIFA의 리더십 결여”를 지적하며 사표를 냈다. 가르시아 조사관은 18일 “내가 작성한 보고서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심각하고 폭넓은 문제점들을 지적했다”며 “FIFA의 원본 공개 불가 방침은 항소위원회의 독립성이 사라졌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나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굉장히 놀랐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라고 말을 아꼈다. WADA, 中 쑨양 징계 이의제기 않기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중국 수영 스타 쑨양(23)이 금지약물 양성반응 판정을 받은 경위를 감사한 뒤 중국도핑방지위원회의 제재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18일 전했다. 통상 WADA는 특정 국가의 도핑방지위원회 검사에서 양성반응 판정을 받은 선수가 경기단체로부터 징계를 받으면 그 절차가 규정에 맞는지, 제재 수위가 적절한지 다시 따진다. 쑨양은 지난 5월 17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대회에서 혈관확장제 트리메타지딘에 양성반응을 보여 중국도핑방지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중국수영연맹으로부터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축구 FIFA 랭킹 69위 올해 마감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9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FIFA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2월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 포인트 481로 지난달과 변동 없이 69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지난달 1993년 8월 FIFA 세계랭킹이 산정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인 69위까지 밀린 뒤 제자리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이란(580)이 51위로 가장 높았고, 일본(563)은 54위로 내려앉았다. 내년 아시안컵 A조에서 만날 개최국 호주는 100위, 오만과 쿠웨이트는 각각 93위와 124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6위는 독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 네덜란드, 브라질로 변화가 없었다.
  • [조현아 검찰 출석] 檢, 대한항공 증거인멸에 조현아 직접 개입했는지 집중 추궁

    [조현아 검찰 출석] 檢, 대한항공 증거인멸에 조현아 직접 개입했는지 집중 추궁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땅콩 회항’ 당시 박창진(44) 사무장과 여 승무원 폭행 및 회항 지시 여부에 집중됐다. 검찰은 또 대한항공 임직원을 동원한 조직적인 증거 인멸 시도와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이 직접 지시했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연대가 지난 10일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에는 조 전 부사장의 항공보안법·항공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만 있었다. 이후 검찰은 조 전 부사장 측근인 여모 여객승무본부 상무의 지시를 받은 대한항공 관계자 5~6명이 박 사무장과 여성 승무원의 집에 찾아가 반복적으로 거짓 진술을 강요한 정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확산되자 여 상무는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대한항공 임직원이 박 사무장 등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 또는 회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게 증거인멸 시도에 관여했거나 인지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박 사무장을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박 사무장과 일등석 승객 박모(32·여)씨 등으로부터 “조 전 부사장이 ‘너 내려. 나 이 비행기 못 가게 할 거야’라며 고성을 지르는 한편 폭언·폭행으로 회항하지 않을 수 없도록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은 국토교통부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사무장에게 내리라고 한 건 맞지만 항공기를 탑승구로 돌리라고 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무장과 승무원 폭행 여부는 이번 사건을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로 볼 수 있는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은 확인했지만 폭행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검찰에 넘겼다. 조 전 부사장 역시 여전히 “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과 다른 참고인들과의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국토부가 대한항공의 증거인멸 시도를 방관했다는 또 다른 주장이 나왔다. 박 사무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첫 국토부 조사를 받은 지난 8일 국토부 측이 ‘시간대별 항공기 동선이나 내부 상황 관련 자료와 맞지 않는다’며 사실관계 확인서를 다시 써달라고 회사를 통해 (나에게)요구했다”며 “특히 확인서 중 조 전 부사장과 관련된 내용은 10~12차례 이상 고쳐 쓰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토부는 “박 사무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의 측근인 여 상무의 배석을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본격 조사 전 18분 동안만 임원이 배석했다”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앞서 사고조사위원 가운데 대한항공 출신을 대거 포함시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땅콩 회항’ 당시 KE086편 조종실에 있던 조종사 4명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5일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고 회복을 돕는 팀을 꾸려 이번 사건에 관련된 조종사 4명에 대해 외부 접촉을 차단한 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제 심석희 앞에 또 최민정 달릴까

    여제 심석희 앞에 또 최민정 달릴까

    “석희 언니는 선두에 서면 스피드가 줄지 않고 뒤에 있는 선수가 올라오지 못하게 해요.”(최민정) “민정이는 아웃코스에서 치고 나가는 게 정말 탁월해요.”(심석희)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17·세화여고)와 최민정(16·서현고)의 별명은 ‘괴물 여고생’이다. 심석희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한 개씩 목에 건 대표팀 기둥이고,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최민정은 세 차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다섯 개의 금메달을 딴 차세대 유망주다. 둘은 1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서로 장점을 칭찬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심석희는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월드컵 3차 대회 개인 종목에서 은메달만 2개를 따 12개 대회 연속 이어왔던 금메달 행진에 제동이 걸린 상황. 심석희는 “3차 대회뿐만 아니라 앞선 대회에서도 부족함을 느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간 모자랐던 것을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심석희보다도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최민정은 “올해는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결과가 좋게 나왔다. 아직 외국 선수들에 비해 힘과 순발력이 부족하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남자 대표팀도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신다운(21·서울시청)은 “지난해 목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부진했는데 올해는 꼭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3차 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딴 곽윤기(25·고양시청)도 “우리는 항상 빅토르 안(29·러시아·한국명 안현수)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전 종목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선태 감독은 “지난해 남자 선수들이 왜 부진했는지 대화를 통해 파악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9~21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되는 대회에는 25개국 157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소치 금메달리스트 샤를 아믈랭(캐나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그러나 소치동계올림픽 3관왕 빅토르 안은 오는 27일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새정치연 ‘빅3’ 전대 출사표… 친노·비노 세대결 시동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2·8전당대회 경선 규정을 의결했다. 1월 7일 당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선출하는 예비 컷오프 경선을 치르고, 지명직 최고위원에 여성·지역·노인·청년·노동 관련 인사를 우선 배려키로 했다. 당 대표가 대권 도전을 하려면, 2017년 12월 대선일 1년 전까지 사퇴하도록 했다.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은 17일 비상대책위원직을 사퇴한다. 김부겸 전 의원은 불출마가 유력하다. 20126년 4월 대구에서 치를 총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비노(비노무현) 계열을 중심으로 중진들은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뒤 단일화 등 교통정리에 나서려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 물망에 오르던 3~4선 중진들이 대거 당 대표 선거로 선회할 결심을 굳혀갔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저울질하던 486·더좋은미래 진영의 이인영 의원, 정세균계인 수도권 3선 전병헌 의원도 당 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이미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시사한 중도 성향의 3선 김동철 의원, 4선 추미애 의원과 박주선·김영환·조경태 의원 등도 본격 채비에 나섰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 역시 전대에 참여한다면, 당 대표 경선 후보가 될 전망이다. 당 대표 후보군이 늘자 일단 유리해진 쪽은 문 의원이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를 이끄는 데다 2012년 대선 이후 정비가 늦어지며 대선 당시 당 조직의 여운이 남아 있다. 그러나 대권 후보로서 이미지 훼손을 경계해야 하기 때문에 문 의원이 움직일 운신의 폭이 좁다는 분석도 많다. 호남 중심 신당론이 잠복해 있는 가운데 문 의원과 친노 세력이 당을 ‘접수’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 클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당 대표가 되더라도 당 화합을 이끄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박·정 비대위원은 문 의원을 견제하는 한편 계파 내 중진들과 사전협의를 거쳐야 할 처지에 놓였다. 두 명 모두 계파색이 옅고 호남 지지기반을 갖췄다는 점이 당내 선거에서 장점으로 꼽히지만 출마 후보 대부분이 “계파 청산”을 외칠 선거에서 장점이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 전당대회를 두 달 이상 앞뒀음에도 ‘캐스팅보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기도 했다. 전대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세력이 어느 쪽에 힘을 실어줄지, 막바지 당 대표 후보들 간 단일화 협상이 이뤄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출마하든 불출마하든 계파 간 전쟁에서 물러서 있기 어려운 국면이 야당 내 다른 이슈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크라운구스, 크리스마스 5차 프로모션 시작... 미미씨엘과 콜라보 통해 거위솜털 아기이불 선보여

    크라운구스, 크리스마스 5차 프로모션 시작... 미미씨엘과 콜라보 통해 거위솜털 아기이불 선보여

    고품격 거위털이불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에 구스다운 베딩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 크라운구스는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2014 F/W 크리스마스 5차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북유럽 스타일 패턴으로 유아베딩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미미씨엘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거위털 아기이불(크라운구스 키즈)을 선보인다. 이미 유럽 문화권에서는 보편적인 유아 구스다운베딩의 보급을 통해 크라운구스 키즈는 유아들에게 양질의 숙면과 건강한 성장을 제공 하는 것을 브랜드 비전으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라운키즈가 유럽베딩문화에 친숙한 똑똑한 엄마들 사이에서 원티드 아이템으로 등극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합리적인 고품격 구스다운 브랜드로 자리잡은 크라운구스는 고품격 베딩 브랜드에 걸맞은 프리미엄 100수 커버를 야심차게 선보이며 종합 홈텍스타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크라운구스 측은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100수 원단을 사용한 커버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기존의 40수/60수/80수 원단으로 제작된 커버제품들과 차별화된 고품질의 커버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00수 원단으로 제작된 커버는 가볍고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100% 거위솜털 이불솜과 함께 사용할 경우 이불솜 내의 공기층을 충분히 확보하여 거위솜털의 보온력과 복원력을 극대화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크라운구스는 온라인 유통으로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고 세계 유수 브랜드들의 대표제작사인 HL(Hangzhou Hualong Edier Down,.LTD)에서 제작, 검수를 전담함으로써 거위솜털 100% 구스이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5차 프로모션에 이르는 프로모션 행사 때마다 조기 매진 행렬을 이어왔다. 대형 유통사들의 러브콜을 거절 하며 가격경쟁력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크라운구스는 현재 삼성 임직원몰 입점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 맞춰 크라운구스와 HL사(Hangzhou Hualong Edier Down,.LTD)는 더욱 높은 품질의 거위털이불을 생산하기 위해 모든 생산라인을 재정비 하였다. 또, 유럽 최고급 브랜드들과 견주기 위하여 IDFL(International Down and Feather Laboratory)에 품질인증 테스팅을 의뢰하였다. 또, 구스이불솜으로는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 Goose Down 100% 표기와 구스다운 최고 등급인 Class 1 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크라운구스의 2014 F/W 크리스마스 5차 프로모션은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크라운구스 홈페이지 (www.crowngoose.co.kr) 와 아이패밀리몰, 굿바이셀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모션기간 중 구매한 제품들은 사전예약구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정치연 최고위원 경선 스타트

    새정치민주연합이 15일 ‘규칙 확정’을 마무리 짓는 등 본격적인 2·8 전당대회 국면으로 들어가는 가운데 최고위원 출마 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출마를 공식화한 건 정청래 의원뿐이지만 시기만 규칙 확정 이후로 미뤄 놓고 물밑에서 움직이는 이들이 적지 않아 후보자 윤곽이 조만간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4 전대 때 4명을 선출한 것과 비교해 최고위원 자리가 하나 더 늘어난 것도 전대 도전자들에게는 호재다. 정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의 야성을 되찾고, 정권을 되찾아 오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최고위원 선거 출마 결심을 했다”면서 “대한민국에 강한 야당이 살아 있다는 것을 당당히 보여 주고 박근혜 정권과 정면승부해 정권을 되찾아 오는 데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 출마 결심은 마치고 시기만 저울질하는 이들도 있다. ‘486그룹’으로 분류되는 오영식 의원은 통화에서 “(주변에서) 비대위원들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만 (출마를)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기를 저울질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적연금발전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기정 의원의 출마도 유력해 보인다. 비주류 의원 위주로 구성된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에서는 주승용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노웅래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출마 시기 조율이나 내부 후보 정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출마를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는 김태년 의원 등은 ‘내 입으로 출마한다고 한 적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고, 여성 중에서는 재선의 유승희 의원 이름이 당 안팎에서 언급된다. 여기에 당 대표에 출마하는 의원들도 승산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최고위원 선거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만큼 결국 10명에 이르는 후보가 도전장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성곤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컷오프 통과는 7, 8명 정도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지 않고 있어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의 남다른 축구사랑

    “축구 산업을 키우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지난해 3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그는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정 회장은 축구 종주국인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 시절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가 자제들의 문란한 외국 생활을 경계한 아버지의 엄명이 있어 공부 이외에는 축구에만 관심을 가졌다. 현대자동차 부사장 시절 울산 현대 구단주(1994~1996)로 나선 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기업 브랜드 홍보의 일환이었다. 현대차 회장 재임 시절인 1997~1999년에는 전북 현대 다이노스 구단주를 거쳐 2000년 1월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았다. 2011년 1월부터는 곽정환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의 뒤를 이어 연맹 수장을 맡았으며 지난해에는 아예 대한축구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져 당선됐다. 정 회장의 남다른 축구 사랑은 단순 그룹 홍보 차원을 넘어섰다. 그는 2011~2013년 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지내는 동안 사외이사의 도입을 통한 폐쇄적 이사회 구조를 개편해 K리그 승강제 등의 성과를 냈다. 오랜 시간 축구계에 몸담기 위해 자신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추진한 것이다. 이후 축구협회장에 출마하면서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 A매치 중심에서 K리그와 아마추어 리그가 중심이 되는 축구문화 육성, 유소년축구 및 여자축구 저변 확대 등을 공약하기도 했다. 정 회장의 축구 사랑 덕분에 축구계는 잇단 유치 성공으로 국제경기 운영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다. 정 회장이 취임한 지난해 우리나라는 ‘2017 20세 이하(U20) 남자월드컵’을 유치했다. 이로써 FIFA의 주요 4개 대회인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 U20 월드컵, U17 월드컵을 모두 개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 10월에는 ‘2018 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및 2019 FIFA 여자월드컵’ 유치 신청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위기 초기대응 실패, 기업들 사건 더 키운다

    위기 초기대응 실패, 기업들 사건 더 키운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 재계가 ‘위기관리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기업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야말로 평소 철저하게 위기관리를 해 왔는지 진면목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땅콩 회항 사건만 해도 위기관리는커녕 초기 안이한 사건 인식과 대응이 조직 전체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했음에도 여론의 비판이 식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의 위기관리 시스템 부재가 이번 사건을 키웠다고 지적한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즉각 전말을 진실되게 알리고 사과하기는커녕 시종일관 오너 감싸기와 진실성이 떨어지는 대응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등 기업이 생사의 기로에 떠밀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사건이 보도된 이후 오후 9시 30분쯤 돼서 입장 자료를 내놓았다. 그나마도 진실성이 담기지 않고 잘못을 사무장에게 돌리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었다. 사과문 같지 않은 사과문으로 여론의 비판은 거세졌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의 사표 제출 과정, 진상 조사를 위한 출두 시기에 대해서도 꼼수를 부리다가 여론이 더 악화되자 이를 번복하는 등 우왕좌왕했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여론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서 “사내변호사 포함 직원들이 ‘하명’ 사안만 해결하지 총수와 그 가족에 대한 내부 통제를 하거나 위기를 적극적으로 타개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자동차 연비를 부풀렸다는 정부의 지적에 대한 현대차의 초기 대응도 마찬가지였다. 소비자들의 여론이 악화되자 슬그머니 꼬리를 낮추고 손해배상을 해 주기로 하면서 잠잠해졌다. 그러나 이미지 훼손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과거 동아건설이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성수대교 붕괴 사고다. 시공 문제라기보다 도로 관리 문제점이 더 컸지만 기업이 위기관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결국은 여론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쓰러지는 수모를 겪었다. 위기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기업도 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갑작스럽게 병으로 쓰러지자마자 곧 위기관리 체제를 가동, 안정감 있게 넘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사건과 관련, 대기업들은 위기관리 시스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오너의 자녀들에 대한 반감이 이처럼 큰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오너의 자녀들이 문제를 일으킬 만한 요소는 없는지, 회사 내에 위기 요소 등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성범죄 교수 의원면직 막는다

    교육부가 최근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들이 조사나 징계를 피하고자 자진해서 대학을 그만두지 못하도록 학칙을 개정하라고 모든 대학들에 권고했다.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가 사퇴하면 파면이나 해임 등의 징계를 할 수 없어 나온 조치다. 교육부 관계자는 14일 “성범죄 교수가 의원면직 처리되지 않도록 학칙을 개정하라는 권고를 담은 교원 성범죄 예방·처리 안내 공문을 최근 대학들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성범죄를 일으킨 교수들이 의원 면직을 통해 징계를 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가 의원면직 처리되면 해임이나 파면과 달리 학교 측의 진상조사나 징계가 중단된다. 성추행 사건이 최근 불거진 서울대와 강원대, 고려대, 중앙대 등은 슬그머니 해당 교수의 사표를 수리했거나 수리를 검토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국공립대는 ‘비위 공직자의 의원면직 처리 제한에 관한 규정’에 따라 비위 사실이 파면, 해임 등 중징계에 해당하면 사표를 수리하지 못하게 돼 있지만, 사립대는 관련 규정이 없는 상태다. 강제성이 없는 권고 사항이지만, 교육부는 앞으로 이를 따르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학칙 개정은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들을 조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대학들이 성범죄에 대한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추이를 보고 좀 더 엄중한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9월 성범죄로 형이 확정된 교사나 교수를 교단에서 영원히 퇴출하는 등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시장님, 지사님 위에 만사秘통, 만사不통

    [단독] [커버스토리] 시장님, 지사님 위에 만사秘통, 만사不통

    충남 천안시에는 직제에도 없는 ‘천안시 정무부시장’이 있다고 한다. 시 공무원들은 구본영 시장과 가까운 모 시의원에게 이런 별칭을 붙여 비아냥대고 있다. 이 시의원은 구 시장과 자유선진당 때부터 정치 행보를 같이했다. 이 외에도 천안시 안팎에는 실세들이 많다. 구 시장이 장기간 야인 시절을 보낼 때 정치적 관계로 맺어진 사람들과 선거 전후 구 시장 주변에서 자문 역할을 했던 교수단, 인수위원, 선거 공신, 지역 정치인 등이다. 구 시장 취임 이후 실세들이 판을 치자 천안시 공무원 노조가 시 공무원 8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벌였다. 그 결과 4분의1이 넘는 직원이 실세들의 고압적이고 안하무인식 태도와 무리한 정보 공개 요구 등이 줄을 잇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직원은 실세들의 ‘이권 개입’이나 ‘인사 청탁’마저 의심하고 걱정했다. 일부는 “천안에 정무부시장님(?)이 있다고 하는데, 제발 자중해 주세요”라고 조롱 섞인 글을 설문에 쓰기도 했다. 실세들의 횡포와 구설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실무자들이 공들여 추진한 ‘프로젝트’를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고, 계획에도 없던 특정 사업을 만들어 내도록 해당 부서에 압력을 행사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말을 듣지 않으면 은밀히 ‘시장님 뜻’이라고 압력을 넣어 시 공무원들을 당혹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또 눈에 거슬리는 시 산하기관이나 보조단체 인사를 찍어내기 위해 갖은 음해설을 퍼트린다는 얘기도 나돈다. 천안시의 한 공무원은 “실세라는 이들이 ‘완장’을 찬 듯 시정을 쥐락펴락해 민선 6기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불신으로 바뀌고 있다”며 “수개월간 고민해 만든 사업이 외부인에 의해 순식간에 제지당하는데 일할 마음이 나겠느냐”고 되물었다. 제주도는 비선 라인 개입 논란으로 지난 7월 취임 이후 원 지사가 잇따라 인사에 실패했다. 이지훈 전 제주시장은 불법 건축 특혜 시비로 취임 1개월여 만에 낙마했고,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는 음주 사고 논란으로 취임도 못 해보고 자진 사퇴했다. 최근에는 김국주 감사위원장 후보가 제주도의회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해 물러났다. 도의 한 공무원은 “고교 졸업 후 서울에서 내내 정치를 해 온 원 지사가 30년 만에 돌아와 고향 제주의 실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지역 사정에 이리 어둡다 보니 특정 비선 라인에 의존해 인사 참사가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를 부인했다. 송모 교수에 대해 원 지사는 “어떤 특정인에게 쏠려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의견을 구하고 토론하는 많은 분 중 한명인 것은 사실”이라고 자문그룹의 일원일 뿐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원 지사 부친이 다니는 교회에도 공무원들이 몰린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측근은 물론 혈육까지 실세처럼 등장하는 웃지 못할 소문까지 돌았다. 실제로 홍낙표 전 전북 무주군수의 부인 이모(60)씨는 군수 부인이란 지위를 이용해 비서실장 등을 통해 폐기물 처리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가 지난 10월 말 법정구속됐다. 대구시는 ‘대구판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소문으로 뒤숭숭하다. 3인방은 권영진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공직으로 옮긴 강모 정책보좌관 등 3명을 가리킨다. 이들은 그동안 대구시 정책보좌관들이 보좌관 역할에 그쳤던 것과 달리 각종 부서의 정책 결정에 깊숙이 개입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들은 시장에게 보고되는 병목을 지키고 있으며 부시장에게 보고해 결재된 것까지 되돌려 보낸다는 말이 돌았다. 이 때문에 권 시장에게 보고되지도 않는 정책이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또 지난 9월 권 시장의 첫 인사에도 깊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권 시장은 “이들의 개입설은 어불성설이다. 지난번 인사 때도 내가 모든 것을 결정했다”고 소문을 부인했다.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지난 7월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직후 정무부시장 내정설이 나돌았다.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설’이 사실로 바뀌면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속담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그는 유 시장 인수업무를 맡은 희망인천준비단 참여 인사다. 배 부시장은 지난 7월 30일 시청 직원 집인 남동구로 주소지를 옮겨 이미 내정돼 있었음을 방증했다. 배 부시장은 이 문제로 지난 5일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경제부시장 역할로 제한됐지만 전 부서까지 장악하면서 단숨에 실세로서의 정체를 드러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는 서울시 실세까지는 몰라도 ‘낙하산인사’ 의혹을 샀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출신으로 경력이 전무한데도 시 출연기관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개방형 공개 기관인 서울대공원의 안영노 원장도 동물원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인디밴드 ‘허벅지’의 보컬 출신이다. 청주시 정책보좌관 고모씨에 대한 소문도 파다하다. 시 인사 창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단행된 첫 시청 인사에서도 이 같은 말들이 떠돌았다. 강원도에서는 인사 때마다 도지사를 움직이는 실세가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방선거 때 캠프에서 일했던 언론사 출신 모씨가 비서실 간부와 함께 실·국장급 인사에 관여한다는 소문이 퍼져 공무원들 사이에 줄 대기를 한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선거 때 자신을 도운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유재신 전 광주시의원을, 사무처장에 전 광주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 P씨를 최근 임명했다. 그러나 임기가 2년 남아 있는 현 박모 사무처장에 대한 면직 처분도 하지 않고 P씨를 임명해 P씨가 ‘숨은 실세’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윤 시장은 앞서 문화재단, 환경관리공단, 도시철도공사 등에도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측근 인사를 임명해 논란을 빚었다.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른다. 제주도의 한 공무원은 “공직사회는 물론 도민들까지 ‘만사송통’이라고 쑤군대면서 개선을 바라는데 원 지사는 모르쇠”라며 혀를 찼다. 청주시의 한 사무관은 “정책을 챙겨야 할 정책보좌관실이 인사에 관여하는 것 같아 직원들 사이에 말들이 많다”면서 “일부 직원은 정책보좌관을 통해 시장에게 줄을 대려다 실패하자 정책보좌관을 욕하고 다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판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공직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천안시의회는 구 시장이 정책보좌관 자리를 만들기 위해 조례안을 개정하려 하자 ‘측근은 안 된다’는 조건을 다는 등 단체장이 오히려 측근 영입에 앞장서 빈축을 사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최근 측근들에 대한 잡음이 잇따르자 대대적인 특보라인 손질에 나섰다. 이모 특보가 지방선거 이틀 전 5000만원의 후원금을 500만원씩 쪼개 낸 벤처기업을 확인 없이 도와 양해각서를 체결케 해 구설수에 오른 뒤의 일이다. 남 지사는 이 특보를 경질했고 다른 특보 3명이 낸 사표도 수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모 비서관은 도와 도교육청 등 3개 기관의 상생협약과 관련해 검토 소홀과 보고 누락 책임으로 사표를 내고, 경모 특보단장은 정무직 참모진의 좌장 역할을 못 했다는 이유로 연대책임을 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민은 “선거캠프 출신 특보와 비서관을 경질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지사 스스로 조직 내부의 경고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을 유지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해수부 본부 1급 3명 ‘물갈이’

    해양수산부가 1급 간부들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조만간 사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미뤘던 물갈이 인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본부 소속 1급 간부 3명이 이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장관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사표 수리 절차에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임이 결정된 공무원은 우예종 기획조정실장, 문해남 해양정책실장, 강준석 수산정책실장 등이다. 문 실장은 “지난 10일 사표가 수리됐고 명예퇴직 형태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사표를 냈던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유임됐으며 윤학배 전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현재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해수부 소속 1급 공무원들은 지난 3월 이 장관 취임 후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나 곧이어 터진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가 마무리 단계이고 조직 혁신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인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靑 vs 趙 공방 격화… 檢 “얽히고설킨 문제” 한숨

    청와대와 정윤회씨가 한 축이 되고,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또 다른 한 축을 맡아 벌이는 진실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양측은 정씨 국정개입 문건 작성 및 유출 의혹을 놓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정씨와 이른바 ‘십상시 모임’을 담은 문건이 공개되자 청와대 측은 곧바로 “찌라시(사설 정보지)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정씨도 “전부 조작”이라고 했다. 반면 조 전 비서관은 “(신빙성이) 6할 이상”이라며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나중에 “사실에 부합할 가능성이 60% 이상이라는 뜻”이라고 조금 물러서긴 했다. 최근에는 청와대가 조 전 비서관 측 이른바 ‘7인회’를 문건 작성 및 유출 배후로 지목하며 역공을 가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일 문건 유출에 대한 특별감찰을 통해 오모 행정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전 비서관 이름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과 함께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재직할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함께 일했던 인물이다. 청와대는 조 전 비서관이 박지만 EG 회장의 측근, 오 행정관, 박 경정 등과의 ‘7인 모임’을 통해 문건 작성과 유출을 주도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비서관 측은 박정희 정부 시절 쿠데타 음모를 조작해 구속시킨 ‘윤필용 사건’에 비유하며 “청와대 조사 결과는 조작”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청와대 측에 의해 언급되고 있는 7인회 인물 중에는 모르는 사람도 있고 한두 번밖에 만나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조 전 비서관은 또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리를 놓아 박 회장과 세계일보 기자가 만나 유출된 청와대 문건 문제를 논의했다는 새로운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 행정관도 “조 전 비서관을 배후로 설정해 놓은 강압적인 감찰을 받았으며 진술서 서명을 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는 한참 뒤처져 있는데 청와대 측과 조 전 비서관 측 간 진실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검찰은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정치적으로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자꾸 검찰로 가져오는 것은 정치권에도, 검찰에도 모두 좋지 않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청와대는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작성 및 유출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는 오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한화 출신 승마협회장 사의… 인연 깊은 삼성서 다시 맡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가 대한승마협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승마협회 회장이 이달 말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남규 현 회장 “사퇴”… 이영국 삼성전자 상무 새 부회장에 12일 승마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차남규(한화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올해까지만 수장 역할을 하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승마협회의 한 이사는 “당시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차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 그러나 아직 사표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차 회장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정씨의 딸에 대한 ‘공주 승마’ 의혹이 제기돼 당시 신은철 승마협회장이 사임한 뒤 5월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제2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또 이사회가 이영국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상무를 새 부회장으로 선임하면서 삼성이 다시 승마에 뛰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국가대표 활약… “삼성 다시 뛰어든 듯” 관측 삼성은 오래전부터 승마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승마를 좋아하는 이건희 회장이 지속적인 후원을 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부친의 권유로 대학 시절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활약했다. 삼성그룹 안덕기 고문은 1995년부터 15년간 승마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선임된 데는 국제승마연맹 유력자와의 깊은 친분이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압수수색 “마카다미아 가격이…”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압수수색 “마카다미아 가격이…”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속보]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압수수색 “마카다미아 가격은?” 검찰이 11일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사무실 등지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여객기 회항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압수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참여연대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형사5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대로 12일에 출두할 수는 없지만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 문장으로 된 입장자료에서 “조 전 부사장의 12일 출두는 당장 어려우나 국토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오전 10시에 와서 조사받으라는 국토부의 요구에 같은 내용으로 답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토부 출두 요구에 바로 응하지 않은 데 대해 “국토부 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조 전 부사장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사직했으니 신변정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이 조사에 대응할 시간을 벌려는 것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 관계자는 부인했다. 그는 이어 “조 전 부사장이 조사에 언제 응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 “국토부와 날짜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조 전 부사장이 낸 사표가 수리됐다”고 말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5일 견과류 ‘마카다미아’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비행기를 돌려세운 것으로 알려지자, 시중에서도 마카다미아 등 견과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에는 순수한 대중의 관심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한 일부 유통업체의 인위적 마케팅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이른바 ‘땅콩 리턴’ 사건이 대형 이슈로 부각된 지난 8~9일 마카다미아류 제품의 판매량은 1주일전보다 149%나 늘었다. 개별 브랜드 집계 자료가 없는 상태이지만, 이 마카다미아류에는 조 전 부사장이 “왜 봉지째로 서비스 하느냐. 매뉴얼에 맞느냐”라고 따진 ‘마우나 로아(Mauna Loa)’ 마카다미아도 포함됐다. 마우나 로아는 하와이 소재 마카다미아 전문 가공업체의 브랜드로, 현재 국내에서는 온라인 쇼핑몰과 코스트코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작은 봉지(17g) 24개들이가 2만 2000원, 큰 봉지(708g)가 3만 4000원, 캔(127g)이 9600원 정도이다. 옥션 상품 검색창에서도 8~9일 ‘마카다미아’와 ‘땅콩’ 검색 횟수가 각각 지난주 같은 기간의 20배, 10배로 늘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견과류 매출은 2배에 이르렀고, 특히 10일 견과류 판매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소셜 커머스 쿠팡의 8~9일 마카다미아 판매량도 이전 1일 평균 판매량의 3.5배까지 치솟았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문제가 된 마카다미아가 어떤 제품인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기에 일부 업체들이 트위터 등에 ‘바로 그 땅콩’ 등의 문구를 올리고 이를 해당 마카다이마 제품 판매 페이지와 연결하는 등 ‘이슈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판매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일부 기조실장에 최보선씨

    통일부 기조실장에 최보선씨

    통일부는 11일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최보선(52)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기획조정실장의 후임으로는 최근 사표를 제출한 김형석(48)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가 선임됐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최 실장은 행시 30회에 합격한 뒤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대변인,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 대한항공 압수수색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마카다미아 가격은?”

    대한항공 압수수색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마카다미아 가격은?”

    대한항공 압수수색 대한항공 압수수색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마카다미아 가격은?” 검찰이 11일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사무실 등지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여객기 회항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압수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참여연대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형사5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대로 12일에 출두할 수는 없지만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 문장으로 된 입장자료에서 “조 전 부사장의 12일 출두는 당장 어려우나 국토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오전 10시에 와서 조사받으라는 국토부의 요구에 같은 내용으로 답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토부 출두 요구에 바로 응하지 않은 데 대해 “국토부 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조 전 부사장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사직했으니 신변정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이 조사에 대응할 시간을 벌려는 것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 관계자는 부인했다. 그는 이어 “조 전 부사장이 조사에 언제 응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 “국토부와 날짜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조 전 부사장이 낸 사표가 수리됐다”고 말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5일 견과류 ‘마카다미아’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비행기를 돌려세운 것으로 알려지자, 시중에서도 마카다미아 등 견과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에는 순수한 대중의 관심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한 일부 유통업체의 인위적 마케팅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이른바 ‘땅콩 리턴’ 사건이 대형 이슈로 부각된 지난 8~9일 마카다미아류 제품의 판매량은 1주일전보다 149%나 늘었다. 개별 브랜드 집계 자료가 없는 상태이지만, 이 마카다미아류에는 조 전 부사장이 “왜 봉지째로 서비스 하느냐. 매뉴얼에 맞느냐”라고 따진 ‘마우나 로아(Mauna Loa)’ 마카다미아도 포함됐다. 마우나 로아는 하와이 소재 마카다미아 전문 가공업체의 브랜드로, 현재 국내에서는 온라인 쇼핑몰과 코스트코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작은 봉지(17g) 24개들이가 2만 2000원, 큰 봉지(708g)가 3만 4000원, 캔(127g)이 9600원 정도이다. 옥션 상품 검색창에서도 8~9일 ‘마카다미아’와 ‘땅콩’ 검색 횟수가 각각 지난주 같은 기간의 20배, 10배로 늘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견과류 매출은 2배에 이르렀고, 특히 10일 견과류 판매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소셜 커머스 쿠팡의 8~9일 마카다미아 판매량도 이전 1일 평균 판매량의 3.5배까지 치솟았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문제가 된 마카다미아가 어떤 제품인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기에 일부 업체들이 트위터 등에 ‘바로 그 땅콩’ 등의 문구를 올리고 이를 해당 마카다이마 제품 판매 페이지와 연결하는 등 ‘이슈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판매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대한항공,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 보여라

    항공기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어제 사표를 제출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월권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신의 맏딸 조 부사장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한항공 보직에서 퇴진시킨 바 있다. 하지만 ‘땅콩 분노’라는 말까지 만들어 내며 국제적 조롱거리가 된 이 사건의 여진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기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항공기를 탑승구로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어처구니없는 소동이 준 충격은 그만큼 크다. 오너 일가인 조 부사장의 사표 제출은 본인으로서는 큰 결단일지 모른다. 하지만 국민의 눈에는 여전히 여론의 뭇매를 일단 피해 보자는 ‘꼼수’로 비친다. 그동안 재벌 일가의 일그러진 경영 행태를 보면 상황을 봐 가며 언제든 컴백할 수 있는 임시방편적 퇴진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항공기를 되돌린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지만 당연히 할 일을 했다는 식의 면피성 사과문은 진정성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했다. 듣도 보도 못한 갑질 ‘램프리턴’으로 국가 이미지는 실추될 대로 실추됐다. 외신의 조롱조 보도에 이어 한국을 깎아내리는 풍자만화까지 등장했으니 이보다 더한 나라 망신이 없다. 국가에 끼친 해악을 생각하면 조 부사장의 사표는 당연하다. 이번 사건으로 그는 경영인을 떠나 인간으로서의 기본 자질도 부족함을 여실히 보여 줬다. 31세에 초고속으로 임원에 오른 그는 지난해에는 출산을 눈앞에 두고 하와이로 출국해 ‘원정출산’ 논란을 낳기도 했다. 아무리 오너 집안이라지만 이런 사람에게 국가를 대표하는 항공사 경영을 맡겨도 되는 것인지 우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참여연대는 어제 조 부사장을 항공법·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강요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대한항공은 이번 사건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안이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 형식적인 사과 몇 마디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사안의 중대함을 직시하기 바란다. 단순히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는 국민의 자괴감을 수습하는 일도, 실추된 회사의 이미지를 회복하는 일도 불가능하다. 글로벌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이미 개인이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기업이 아니다. ‘공주 갑질’에 대한 반성을 넘어 체질화된 ‘황제경영’에 대해 조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한다면 그에 걸맞은 특단의 조처를 취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땅콩 회항’ 조현아 부사장 결국 사표

    ‘땅콩 회항’ 사태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10일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 부사장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자리도 내놓을 예정이다. 단 조 부사장은 그랜드하얏트호텔을 운영하는 칼호텔네트워크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계열사 대표이사 직에 대해서는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았다. 조 부사장은 전날 보직에서 사퇴했지만 대한항공 부사장과 등기이사 자리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해 ‘무늬만 사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회항 당시 상황과 관련, 참여연대는 이날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 증언과 대한항공 노조 등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당시 이미 상당히 흥분한 상태로 (견과류를 서비스한) 여성 승무원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고함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남성 사무장이 조 부사장에게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하자 ‘너는 또 뭐냐’고 욕설과 고함을 내질렀고, 일방적으로 사무장에게 ‘야 이 XX야, 빨리 기장한테 연락해서 후진하고 너 내려’라고 했다”며 “기장과 협의해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것이라는 회사 측 해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안 사무처장은 또 “남성 사무장은 지난 6일 오후쯤 한국에 도착했지만 대한항공 측이 밤늦게까지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경위서를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면서 “직원이 당시 기내에서 ‘큰 잘못’을 했고, 태블릿PC 암호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거짓말을 해 항공기에서 내리게 했다는 회사 사과문은 100%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측은 기자회견 후 항공법 위반·항공보안법 위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강요 등의 혐의로 조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법조계에서는 항공법상 조 부사장을 형사처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2007년 기내에서 소란을 피워 운항을 지연시킨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국토부는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을 11일 중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 사무처장은 “대한항공 측이 국토부 조사에 앞서 사건 당사자들에게 ‘조 부사장의 지시는 부당하지 않았고, 승무원들이 서비스를 잘못한 것’이라고 입을 맞춰 진술하도록 강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객에게 허니버터칩을 ‘봉지째’ 제공하겠다”며 견과류를 봉지째 서빙했다는 이유로 회항을 지시한 조 부사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땅콩리턴 조현아’ 형사처벌까지 가나? 국토교통부, 승객 진술까지 확보한다

    ‘땅콩리턴 조현아’ 형사처벌까지 가나? 국토교통부, 승객 진술까지 확보한다

    ‘땅콩리턴 조현아’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검찰이 조사 및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토교통부는 ‘땅콩리턴 조현아’ 파문이 커지자 항공보안과에 이어 운항안전과도 조사에 투입시켰다. 국토부는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목격한 승객의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 대상을 승객들까지 확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조사는 가장 마지막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인 진술과 사건 당시 항공기 기장의 뉴욕JFK공항 관제탑 교신 내용 기록 등을 종합한 이후 조 부사장의 진술을 통해 관련 내용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보강 조사 등 절차가 많아 이번 주 안에 조사를 마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조 부사장의 당시 행동이 항공보안법 등 관련 규정에 위반된다고 판단될 경우 행정 처분과 고발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참여연대는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을 고발했고 이에 검찰은 곧바로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 등 본격적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정부가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이 규정에 위반된다고 보면, 행정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고발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다. 다만 기존의 유사 사례가 없어, 행정처분까지 가지 않고 주의를 주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도 높다. 네티즌들은 “땅콩리턴 조현아,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겠지”, “땅콩리턴 조현아, 비상식적인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이미지 완전 추락했네”, “땅콩리턴 조현아,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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