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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린다, 네 번째 호수의 여왕

    노린다, 네 번째 호수의 여왕

    호수에 빠지는 우승 세리머니 한국 박지은·유선영·박인비뿐 리우올림픽 티켓 각축전 속 장하나·김세영 등 선전 주목 올해는 누가 ‘챔피언 호수’(포피스 폰드)에 몸을 던질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은 우승자가 18번홀 옆에 있는 일명 포피스 폰드에 몸을 던지는 우승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포피’(Poppie)는 1994년부터 2008년까지 대회 총감독을 맡았던 테리 윌콕스(미국)를 손자들이 부르던 애칭이다. 2년 전까지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불렸던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일본의 항공회사인 ‘전일공수’(ANA)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 이름도 바뀌었다. 그러나 우승 세리머니는 지금도 변함없다. 1972년 창설돼 1983년 메이저대회로 격이 높아진 이 대회의 호수 세리머니는 1988년 대회 챔피언이었던 에이미 앨코트(미국)가 이 호수에 몸을 적신 게 시작이었다. 그러나 앨코트는 당시 정강이 정도만 물에 담갔을 뿐 온몸이 젖도록 완전히 물에 담근 건 1994년 도나 앤드루스(미국)가 우승하면서부터였다. 여기에 몸을 담근 한국 선수로는 2004년 대회 박지은(37)이 처음이었다. 대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4월 첫 주에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올해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이다.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사막도시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다이나쇼어 코스(파72·6769야드)다. 총상금은 260만 달러(약 29억 1300만원), 우승 상금은 37만 5000달러(약 4억 3700만원)이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이 챔피언 호수를 노리는 선수가 많다.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영예뿐 아니라 올림픽 티켓 각축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은, 박인비(28·KB금융그룹), 유선영(30·JDX멀티스포츠)에 이어 네 번째 ‘호수의 여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기아클래식에서 리디아 고(19)에 이어 준우승한 박인비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 포커스를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다. 우승한다면 역대 다섯 번째 ‘멀티 챔피언’이 된다. 올해 들어 일찌감치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24·비씨카드)와 시즌 첫 우승을 72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으로 장식한 김세영(23·미래에셋)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상금랭킹 1위를 리디아 고에게 내준 장하나는 한 주 이상 괴롭히던 감기몸살을 떨치고 시즌 3승과 첫 메이저 왕관 그리고 상금랭킹 1위 복귀를 노린다. 그는 “메이저대회라고 해서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평상심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지난 대회 2, 3라운드 선두를 달리고도 최종 4라운드에서 통한의 4퍼트를 저지른 끝에 3타를 까먹어 우승을 놓친 김세영은 “두 번은 좌절하지 않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제패 이후 다소 기세가 수그러진 김효주(21·롯데)는 메이저대회 정상 정복으로 반전을 꾀할 기세다.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한 달을 공친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건재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싱가포르 원정길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허리를 다쳐 2개 대회를 건너뛴 전인지는 복귀 무대로 이 대회를 선택했다. LPGA투어 대회에 세 차례나 초청선수로 출전해 두 번이나 ‘톱10’에 입상, 실력을 검증받은 박성현(23·넵스)도 눈여겨봐야 한다. 전장이 긴 코스의 특성상 박성현은 분명히 ‘복병’이다. 올림픽 출전을 염두에 두고 출전을 신청한 ‘일본 무대 여왕’ 이보미(28)도 변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토론 내용 전문] 심상정 대표 “정의당, 정치 교체 주도할 선명 야당”

    [토론 내용 전문] 심상정 대표 “정의당, 정치 교체 주도할 선명 야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특별초대석에 참석해 4·13 총선을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심 대표의 토론 발언 내용 전문을 싣는다. ●심상정 대표 모두발언  반갑습니다.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입니다.정의당은 진보정당으로 알려져 있고, 저희 스스로도 그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저희가 지향하는 진보는 70년대 냉전시대의 낡은 이념에 집착하는 진보가 아닙니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선진 복지국가를 꿈꾸는 진보입니다.정의당은 왼쪽, 오른쪽을 왔다갔다 하지 않습니다. 오직 아래로 민생현장으로 내려가고자 합니다. 실제 국민의 삶에 힘이 되는 변화를 추구하는 생활정치에 매진할 것 입니다. 저희 당명은 정의당입니다. 저희 정의당은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장논리, 경쟁논리에 앞서 인간의 존엄성이 우선되는 사회입니다.둘째,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보람을 느끼고, 노동의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입니다.셋째, 생태와 평화를 지켜 대한민국을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해 가기 위해 정의당은 세 가지 정치 활동의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첫째,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가치 중심의 원칙을 지켜갈 것입니다.둘째,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합리적 대안으로 경쟁할 것입니다.셋째, 말만 앞세우는 용두사미 정치가 아니라, 일관된 실천으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이번 총선은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판의 새판을 짜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저희 정의당은 이번 총선 목표로 교섭단체 구성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최소한 두 자리수 지지율과 두 자리수 의석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선거는 각 정당이 한 사회의 중심 문제와 해법을 제시하고 다투는 장입니다.국민이 권력을 줬는데 ‘문제는 야당’이라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실패를 호도하기 위한 못난 정치공세에 불과한 것입니다.더불어민주당은 ‘문제는 경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의 핵심문제가 불평등인만큼 경제가 문제 맞습니다. 그러나 경제실패, 민생파탄을 불러온 것은 정치입니다.그래서 저는 ‘문제는 정치’라는 국민의당의 주장에도 동의합니다. 그렇다면 그 정치는 누가 합니까? 바로 정당입니다. 양당 중심의 민생 없는 대결 정치, 기득권 담합정치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그래서 정의당의 입장은 “문제는 정당이야. 대안은 정의당”이야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유권자들의 마음이 싸늘해졌습니다. 비전 제시도 정책 약속도 없었습니다. 어렵게 쌓아올린 정당 민주주의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로지 이전투구와 이합집산으로 희대의 막장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더욱이 어디가 여당이고 어디가 야당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여야가 서로 사령탑을 바꾸고, 후보들이 정신없이 넘나드니, 미약하지만 서로를 구별하던 정체성이 뒤죽박죽 돼버렸습니다.그야말로 대혼돈 상태입니다. 저는 이런 현상이 지난 반세기를 지탱해 온 낡은 양당체제가 해체되는 말기적 징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이번 총선 공천은 정의화 의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악랄한 사천이자 비민주적 숙청’이었습니다.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요건마저 지키지 못한 새누리당은 정치모리배들의 사익추구 집단으로 전락했습니다.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경제실정 심판을 머뭇거리는 까닭은 박근혜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제1야당을 불신해서입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선명야당의 길을 버리고, 자꾸만 오른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양당체제 극복을 앞세웠지만 실제 속내는 양당체제 일원이 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이삭줍기로 몸집을 불리고, 특정 지역에 사활을 거는 모습은 양당체제 극복과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 기반, 조직에서 그 어떤 차별성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유사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꾸만 서로를 닮아가는 이들 세 정당과 진보정당 정의당은 다릅니다. 정의당은 정권의 폭주로부터 국민의 이익을 지키는 선명야당입니다. 정의당은 불평등과 차별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싸워 온 진보정당입니다. 정의당은 한국정치 교체를 주도할 혁신정당입니다.저는 이것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야 할 충분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강해질 때 대한민국의 민생이 더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 정의당이 더 커질 때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 강해질 것입니다.‘교섭단체 정의당’이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호소 드립니다.감사합니다. ●토론 내용 -문제는 정당, 정의당이 대안이라고 했다. 기성 정당에 대한 국민 평가 낮지만 정의당 비롯한 진보정당에 대한 국민 평가가 굉장히 낮지 않나,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고 판단하는데 그 가장 큰 이유나 배경은?→우선 진보정당의 존재감은 많이 살아나고 있다. 여론조사가 어제 9.8%까지 올라 지지율로는 제4당, 가장 큰 잠재력 가진 정당이다. 저희는 지역별 지지율 편차가 크지 않다. 30대에서는 20%에 육박해 다른 정당보다 가장 높은 지지율 보인 적 있다. 최근에 한국 사회 중심세력이 주목하고 있다. 수도권 15%로 국민의당 넘어 선 조사 자주 나온다. 지지율은 4당이지만 내용으로는 가장 큰 잠재력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정의당이 15년 역사에 많은 실패 거듭했다. 창당 3년만에 총선에서 당 의석수 많이 확보 목표 삼고 있지만 뿌리를 단단이 내리는 조직적 목표도 갖고 있다. 정의당은 불공정 경쟁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국민의당의 절반만큼만 언론이 주목해도 지지율 넘을수 있다고 자신한다. 더 주목하면 제1야당 될 수 있다. 제도적인 환경도 진보정당에 적대적이다. 거대 양당 담합으로 승자독식 강화하는 개악을 만들어냈다. 정의당 앞길에 폭풍우 내리고 다리도 끊기고 산사태도 났지만 모든 역경을 기회로 만들 용기와 신념있다. -9.8%지지율 최근에 나왔다고 했는데, 과거에도 진보정당은 10%의 지지율 있었던 적 상당히 있었다. 이번 총선 경우 양당경쟁구도로 좁혀지면 어렵지 않나?→과거 민주노동당이 14% 받았고, 통합진보당이 10% 받았는데 정의당이 시행착오 속에서 3년 됐다. 파편난 조각 잘 붙여 정당 외양을 갖췄다. 진보 정당 지지율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 기성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크고,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는 정의당 주목하고 있다고 본다. -두자리 의석수 말했는데, 그게 기존 야당이 못해야 그런 결과 나올텐데, 두자리 지지율 등 근거는?→정의당의 현재 지지율은 타 정당 반사이익에 의한 것이다. 저희 지지율은 억압된 지지율이라고 거꾸로 생각한다. 그간 자세히 보면 예쁜 정당, 유일하게 정상적인 정당인데 정치적 영향력 키울 수 있는 정당인가 유권자들의 망설임이 있었다고 본다. 타 정당이 크게 실망 줬기 때문에 정의당 지지율이 확고해 질 것이라고 본다. 추세가 중요한데 매주 여론조사 발표 추세로 볼 때 계속 올라가고 있다. 저희 11% 지지 받으면 유효투표까지 감안할때 개악된 선거 제도에서도 6석의 비례된다. 최소 15% 투표 받아 6석 이상 비례 생각하고, 야권연대 안 돼 악전고투 중이지만 전·현직 의원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다. 어제 창원 성산에서 노회찬 후보가 단일화 됐고, 재벌이 뗀 금배지를 국민들이 붙여줄 것으로 본다. 박원석·정진후 의원들도 가능성 높다. -심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 지역이 19대 총선 당시 격전지였다. 이번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까지 난립 중이다. 지역구에서 이길 자신있나?→저희 지역구가 이번에 지난 선거 170표 차이 당선됐기 때문에 격전지로 보시는데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당당히 승리하겠다. 지난 선거는 제가 원외에 있으면서 임했다. 미래 가능성 가지고 표를 주셨다. 고양갑 인구가 8만명 늘었다. 대부분 아파트 단지 중심이다. 젊은 세대들이 많이 들어왔다. 지난 총선에 비해 유권자들의 우호적 여론 많이 형성돼 있다고 본다. 다야(多野) 구도라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난 4년 거치면서 가장 보람은 “나는 보수지만, 난 새누리 지지하지만 심상정 좋아해. 심상정 찍을거야”라는 격려 쇄도하고 있다. -진보정당이 선거에서 각인을 준 것은 1997년 권영길 후보가 대선에 나서면서다. 이후 저변확대, 국민 공감대 등의 면에서 20년 정치실험 왜 제자리 걸음인가?→2004년에 비례 1번으로 국회에 들어왔다. 직업적 정치인 된 지 만 12년째다. 시행착오 하면서 정치란 이런 것이고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는 경륜 있는 코멘트 들을 수 있었다면 시행착오 줄일 수 있지 않았겠나 생각했다. 반 세기만에 진보정당 태어나 적대적 제도와 환경, 이념적인 환경 속에서 온몸으로 부딪혀 오면서 출혈이 컸다.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실망 많이 드려 송구스럽다. 그러나 시행착오는 정의당이 앞으로 한국정치 혁신의 값진 자양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실패는 다시 반복되지 않을거다. 책임있게 걸어가겠다. 국민들도 과거 불투명했던 정체성, 시행착오 반복되지 않고 실패가 자양분 돼 진보정치 준비됐다고 믿어주신다면 저희 정당 충분히 주류정당 경쟁 가능하다. -비례대표 후보 질문. 지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자의 성향 문제 들어 단일화에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정미 후보. 어떻게 생각하나, 김종인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의당은 진보정치 역사에서 국민들의 검증 받았다. 제 1야당 대표가 인공지능 시대에 관심법으로 우당의 후보 의심하는 것은 비(몰)상식 적이다. -이정미 후보가 통진당과 관계 있지 않느냐, 그런 의구심에서 나온 지적 같더라.→당연히 아니죠. 이정미 후보가 통진당에 남아있지 않고 저와 함께하고 있다. 정의당은 통진당과 노선을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책임있게 구별한 정당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이번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면서 양경규 후보가 10번으로 밀렸다.→그건 내용을 보셔야하는데 정의당은 기본적으로 다 노동운동 경험 있거나 노동자 출신이다. 이정미 후보도 오래 했고, 2~3번은 국방전문가와 언론개혁의 기수, 4번 윤소화 후보도 노동운동가 출신, 5~6번 청년후보 차세대 리더지만 노동운동 출신이다. 그래서 양경규 후보만이 노동 대표성이 아니라 저희 정당은 노동의 가치 존중하고 땀의 가치 실현하는 의지 가지신 분들이다. -선거운동 시작됐다. 계획이 어떻게 되나? →언론에서 각 당의 정책 공약을 비교하려고 하는데 각 부분별로 꼼꼼하게 낸 곳은 정의당 뿐이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분열의 가장 큰 피해는 정의당이라는 말에 동의하나?→피해라기 보다는 제가 대표 되고 매월 (지지율이) 1% 올라가고 있다. 교섭단체 구성이 이번 총선에서는 가능했으리라 본다. 제1야당 분열로 피해를 보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저희가 문제 삼는건 양당체제 극복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민의당이) 제3당을 누릴 자격이 없다. 인물, 조직 어느 면에서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 오랜 세월 풍찬노숙해온 저희 정의당을 가리는 부정적인 역할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국민의당이 교섭단체가 된다 하더라도 양당체제 극복은 어렵다. 양당체제는 양당이 잘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지역주의와 승자독식이 공고화 된거다. 안철수 대표는 선거구조 개혁 의지를 보인 적이 없다. 호남 쟁투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양당체제 극복 명분과는 멀다. -통합진보당으로 당 위기를 겪었고, 노선 선 긋기 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규·김재연 의원이 민중연합당으로 도전한다. 어떻게 생각하나?→그건 유권자가 평가할 몫이다. -야권연대 관련 질문. 국민의당이 제3당을 지향하고, 정의당은 진보 정당을 말씀하시는데 여야구도 속에서 이런 지향점 목표가 야권인가? 정의당에 국한해서 묻자면 진보정당 목표와 야권연대가 양립 가능한가?→충분히 양립 가능하다. 현대 민주정치에서 연합은 ‘상수’다. 일상적으로 정당의 성적을 가지고 연정도 구성하고 협력도 한다. 연대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유럽 정당들은 국민들의 평가 받아서 그 성적표 갖고 연정 연합하는데 우리는 사전에 하는 후보 단일화 방식 연대라서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 선거제도는 세계 유례 없는 구불어진 불공정 선거제도다. 매번 1000만표 가까운 사표가 발생한다. 이런 제도 바꾸지 않고 연대 비판은 자격이 없다. 지금의 상자독식 제도에서 제도 바꾸지 않으면 정치적으로라도 보장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연대를 비판하기 전에 기형적인 야권연대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선거제도 개혁을 책임있게 해주실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한다. -박원석, 정진후 의원 여론조사로 단일화 하자는 더민주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들었다.→저는 야권연대를 거부한 적이 없다. 제가 야권연대를 소수당, 선명야당의 길을 추구하는 진보정당으로서 손해를 감수하면서 야권연대 위해 헌신한 것은 두 가지다. 민생과 민주주의 어렵게 하는걸 야당이 방치해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정부 폭주로 국민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다. 야당이 협력하면 여소야대도 된다고 본다. 선거 전략상 전망과 필요에 따라 저는 야권연대 말씀 드렸다. 유감스럽게도 다른 두 당은 새누리당을 이기는데 관심 없고 오로지 호남 쟁투에 혈안 유감스럽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묻고싶다. 국민의당 단독 선거 임하는거 보다 연대해서 임하는 것이 총선 성과 최선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공동 승리를 보장하는 야권연대 제안했다. 당대 당 연대를 파기하면서 후보별 단일화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소수당 후보의 사퇴 강요다. 연대가 아니다라고 말씀 드리는거다. -더민주는 문재인 대표 시절에는 연대에 긍정적이다가 김종인 대표로 들어서면서 바뀐 건가?  →그렇다. -야권 분열의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야권 분열 책임을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분열 당사자들이 과거 새정치연합의 무능 무책임한 국민 평가에 대한 책임회피 차원에서 분열이 있었다고 본다. 제1야당의 리더들은 누구도 그 책임에서 피해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야권연대 관해서 문대표는 민생을 살리고 국민이 승리하는 전략적 연대 공식적 합의한 바가 있다. 총선연대를 넘어서서 연립정부로 정권교체 내다보는 플랜에서 합의가 있었다. 그러나 김종인 대표 들어서서 당대 당 합의가 연계되지 못했다. 김종인 대표를 만나서 물어봤다 “정의당과는 해야지” 그러면 논의 시작합시다. 정장선-정진후 후보 논의 시작됐는데 내내 불성실 무책임하게 일관했다. 그 결과가 연대 파기로 이어졌다. -당시 가장 큰 문제는?→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도드라지지는 않았다. 막판에 박원석 의원 지역구에서 박 의원을 빼달란거였다. 이후 언론에는 후보 단일화 요구했다고 하던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무책임한 언론 플레이 매우 유감스럽다. 박원석 의원을 죽여달란거였다.서기호 의원 사퇴하고 정의당 의원 4명이다. 해볼 만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거대정당에서 죽여달라고 하는 것은 연대 기본 자세가 안 돼있다는 것이다. 제가 의심하는 것은 김종인 대표가 정체성이 달라서 연대 못한다고 했는데, 정체성이 다르다고 확인해준 데 대해서는 제가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간 가장 곤혹스러운건 정의당은 따로하냐냐, 같이하지. 이런 말씀 하셨을때 당혹스러웠는데 두 당 정체성 다르다고 명확하게 확인해준 점 감사하다. 그러나 우리 비례 1번이라든지 근거 없이 색깔론 기대는 태도 매우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연대하는 거다 같으면 통합하는 거다. -후보간 단일화 왜 더민주에 원하는 책임있는 답변은?→저희가 더민주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 아니다. 민생정치 정치 개혁에 우리가 한 석이 더 가치 있다. 정의당 의석 한 석이라도 늘릴수 있는 전략적 판단 설 때 저희는 검토하겠다. -김종인 안철수에 야권연대 지지자 열망 큰데 심 대표가 조건없는 만남 제의할 생각은?→저희 당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당에 대한 평가를 조금 더 묻는다.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정당이 하루 이틀만에 몇 개월 만에 중심 잡기는 어렵다. 국민의당 창당 이후 시간이 크게 경과되지 않아 단정적으로 미래를 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창당 배경이 과거 새정치연합 내의 권력투쟁에 있고 국민의당 중심 세력이 과거 새정치연합과 함께 일한 중심 세력이고, 노선·비전·정책 어떤 새로운 노력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제3당 위상으로 인정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총선 이후에 국민의당 행보가 저도 매우 궁금하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체성이 제1 야당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나?→몇 가지 점에서 분명한 확인이 필요하다. 첫째 북한 궤멸론. 저나 정의당도 핵을 가진 북한에 대해선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제1야당 수장으로서 북한 궤멸론을 언급한 것은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 보수의 흡수통일론과 어떻게 구별 되는지, 6.15 선언이나 10.4 선언을 부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깊은 검토 필요하다고 했는데 북한은 핵 무장 상태다. 상황이 다급한데 깊은 검토를 언제 끝낼수 있는지. 김종인 대표를 비판했는데 거기엔 깊은 검토 끝낸 후 그런 발언 나왔을 수 있는데?→저는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관련해 북한을 압박하고 제재하는 것 자체를 비판하는 게아니다. 그 이후가 문제다. 제재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그 점에 있어 매우 불투명하다. 짜임새 있는 대북전략이 없는 게 아닌가. 저는 기본적으로 대북 포용정책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20여 년 이상 역대 정부 대한민국 모두의 성과다. 저는 기본적으로 평화통일 대원칙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전략과 구성 갖춰야한다고 생각한다. 멀지 않은 시기 종합적인 비전을 말씀드릴 거다. 아주 실용적인 외교전략 프로그램을 제시할 생각이다. 지난 대정부 연설에서도 말했다. 정경 분리 원칙, 대북정책과 관련해 모두 말한 적 있다. 정치 경제 분리한다는 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 금강산 개발 끝났고, 개성공단도 끝났다. 남북 정권의 정치적 의지에 맡겨두는 정경분리가 아니라 국가간 제도화 된 형태로 경제협력 강화필요하지 않나 말한 적 있다. -안보 방점과 통일 방점의 균형은 어떻게?→분쟁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외교가 중요하다. 안보와 외교 결합한 게 제가 구상하는 대한민국 비전이다. -현 정부 외교안보 정책과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입장은?→일관된 대북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게 박근혜 정부 가장 큰 우려점 아닌가 생각한다. 북한이 막 나가면 그에 대해서 책임 있게 제재하고 응징 다 가능하고 필요하다. 그 다음에 어디로 가는 제재인가 무엇을 위한 응징인가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 무원칙하고 즉흥적인 대북전략이 남북 관계 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요 강대국 간의 관계에서 국제 외교무대 장기판에서 대한민국이 ‘졸’로 전락한거 아닌가 우려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조직율이 10% 안팎이다. 비정규직 위해 대기업 노조 양보 의견은?→대기업 노조 양보 이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게 있다. 정부의 고용없는 성장 주도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가됐다. 220만 이상이 최저임금도 못 받고 있다. 우리 사회 핵심 문제는 불평등이다. 이 불평등 해소 위해 어떤 경제 정책 임해야 하느냐 할 때 가장 중요한게 소득주도 경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로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 감당 어려운 중소기업 등 지불능력 높이는 두가지 정책 동시 추구해야 한다. 지금까지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앞서야 한다. 비정규 노동자들도 헌법 보장된 기본권 누릴 수 있도록 노조 만들고, 교섭할 수 있는 법 제도 개선을 정부가 앞장서야한다. 그런 전제 뒤에 가장 많이 책임져야할 대기업들이 양보할 수 있는거다. 동참 요구할 수 있는거다. -총선 공약을 보면 노동자 평균임금 300만원 시대. 실현 가능성이 있나 의구심도 있다.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의지가 없는거다. 박근혜 정부에게 묻고싶다. 지금 대한민국에 돈이 없나? 있다. 가계부채 폭발 직전이다. 돈은 대기업에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0.1%에 해당하는 대기업에 돈이 많다. 사내 유보금이 700조가 넘는 유보금을 쌓아두고 있다. 그 돈은 지난 시기 경제성장률의 3분의 1수준 못미치는 임금 인상과도 관계 깊다. 지불 능력 있는 대기업은 비정규직 쓰지 말고, 정상 지불하고. 많은 세제혜택 주고 있는데 국가가 어려우면 대기업이 제대로 세금 내서 국민이 지원해준 이상으로 세금을 제대로 내서 복지비용으로 활용해서 돈이 돌고 도는게 경제 활성화 핵심이다. 그런데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더 쉬운 해고로. 더 비정규직으로 정부가 추진한다. 그러면서 대기업 소원 수리하는데 모든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 박근혜 정부 경제 정책이다. 새누리가 총선에서 당선되면 그런 정책들 불도저처럼 밀어부칠거라는 불안감을 국민이 갖고 있다. -더민주와 사회정책은 거의 비슷한 거 아닌가. 공약집 보면 그렇다.→동의한다. 공약 그 자체로는 큰 차이가 없다. 지난 대선 보면 보수정당이나 진보가 다 경제민주화였다. 그 이후에 어떻게 됐나? 집권 세력 내 경제민주화는 고사성어가 됐고, 야당은 “우린 소수당이니까”라고만 한다. 저는 말은 똑같은데 공약 표현된 말은 똑같지만 실천 의지에 큰 차이 있다. 김종인 대표가 노태우 정부에서 일했는데 지금은 권위주의 시대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경제민주화를 함께 이뤄낼 수 있는, 경제민주화 주체세력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정책 의지가 뚜렷할 때 경제민주화 의지가 있다고 할 것이다. 김종인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어떻게 누구와 이룰 것인지 말하지 않고 있어 구두 선언에 그칠 가능성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럼에도 야권연대 제안 당시 함께하자고 말씀드린 바 있다. -비정규직 관련 질문. 우리나라의 가장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문제이고 불안요소라는 거 동의한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공약은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하려는 전세계 움직임과 맞지 않고 강제하기도 어려운데, 차별 철폐에 주력하는 것이 낫지 않나? →유연성을 보장하면서 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이 그간 해법으로 제시됐고, 그래서 비정규직법이 만들어졌다. 그 때 저희는 반대하면서, 이 법이 취지대로 실현될 수 있다면 저희도 동의할 수 있지만 비정규직 양산만 될것이라고 했고 실제 그렇게 됐다. 정리해고법 만들어지니까 정리해고 안 하면 현명하지 못한 기업인 되는 걸로 보편화 됐다. 이번에 일반해고도 정부가 똑같은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제는 해고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털어내고 해고는 기업 필요에 의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편화 될 것이다. 기존 법과 과정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촉구한다. -‘심상정과 노회찬’ 10년, 세대교체가 안 되는 것인지..심상정과 노회찬의 정당으로 진보 정당이 갈 수 있나?→유럽 진보정당 역사를 살펴보면 몇몇 지도자들, 처음에 진보 정당에 터 잡고 집권 세력 되기까지 20년~25년까지 한 지도자가 만든 역사가 있다. 그런 과정에서 진보정당이 성장하고, 그 안에서 유능한 정치인 40대 정치인 출현할 수 있었던 거다. 젊은 정치 리더 언급하면서 어떤 과정을 통해 훈련됐는가를 제대로 보지 않는 질문 많이 받는다. “아직도 심상정이야?”가 아니라 “이제 심상정이야!”라고 생각한다. 많은 시행착오 겪으면서 제가 할 일은 유능한 젊은 차세대 리더 많이 키워내서 하루 빨리 다음 진보 정치가 주류 정치로 발돋움하는 리더 만드는 게 저의 역할이다. 진보정치의 전성시대를 만들어 갈, 정초를 놓는 정치인이 될 것이다. -더민주와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연대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국민들이 보기엔 선거 때마다 제1야당과 진보정당이 연대한다면 아예 통합하는게 더 낫지 않겠나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 새누리당 스펙트럼은 넓다. 그게 자산인 것도 사실이다. 야권 대통합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저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 보여준 ‘막장 드라마’라고 하는데 일그러진 모습들, 정체성 마저 대혼돈 상황으로 펼쳐지고 있는 작금의 모습은 오랜 세월 양당 체제로 지탱돼온 정당체제가 말기적 모습 보이고 있다고 본다. 총선 이후에는 새판을 짜야한다. 새로운 정당 체제가 확립되는 과도기다. 정의당이 뚜렷한 정체성을 갖고 새로운 양당체제를 뛰어넘는 정당체제를 안내하는 강한 예인선이 되겠다. 정의당이 야권연대 말하는 것은 현재 선거제도의 불가피성 때문이다. 두번째는 양당체제의 극복은 다원적인 새로운 협력의 질서를 만드는 거다. 극복된 정당체제가 뭐냐고 안철수 대표에게 물었다. 소모적 대결 정치 넘는 비전 내놓을때 그것이 극복 의지 아니겠나. 그런 점에서 저는 정당들이 자기 정체성으 또렷이 하고 정당 연계하는 새로운 연합정치 모델을 갖춰나가는게 한국 정치 혁신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다음 대선에도 결선 투표, 연립정부 충족되면 연립여당 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정의당 당 지도부 입장에선 지도부 구성하는 지역에서 야권연대가 안되면 어려울 텐데 당 위기에 대한 우려는?→저희는 그 모든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진보정당이 억눌린 경쟁하고 있다고 말한 배경이 그거다. 15년 역사를 지나면서 그런 환경 속에서 여기까지 온거다. 정의당도 어떤 다자구도 속에서도 선택받을 수 있는 정치인들이 커가고 있다. 제도적 환경을 바꿔나갈 시기도 오고 있다. 한국의 승자독식 선거제도가 얼마나 민심 왜곡했는지에 대해서는 다 인식하게 됐다. 새누리조차도 큰 공감대를 갖고 있다. 선거제도 바꾸고, 연합정치도 구사하면서 정의당 활로 모색할 것이다.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한 평가는?→정당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의 몫이다. 그런 점에서 헌법재판소가 강제해산 방식을 동원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말씀 드렸다. 통진당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런 방식 동의하지 않는다. -안철수 대표의 결선투표, 오픈프라이머리 제도 법제화에 대한 의견은? →공천은 정당의 고유한 권한이다. 그런 점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특정 정당이 택하는데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법으로 만들어 강요하는 것은 헌법상 정당 자유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 정의당처럼 진성 당원들에 의한 선출방식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 그것은 위헌이다. -대선 주자로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을 평가해 달라.→대선 주자로서 공식 입장 표명하신 바는 없을거다. 문 대표는 매우 정직하고 양심적인 분이다. 사람의 신뢰를 끌어내는 힘과 매력 있는 정치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인복이 많으셨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안철수 후보는 평범한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니 평범하지 않더라. 안 대표가 뜻을 세우신 것 같다. 뜻대로 추진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많은 평가 있을텐데 그 이후 행보 저도 많이 궁금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반 총장님은 외교 중심에 계신 분이라 열심히 성공적으로 잘 하시라는 기대 말씀을 드린다. 김무성 대표는 날카로운 개성을 가진 지도자들의 갈등을 부드럽게 만드는 통합 리더십 있다고 생각한다. 유승민 의원은 역경을 더 큰 기회로 만드는 사자의 심장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 같다.→사회적 공기로서 언론 많이 왜곡되고 위축됐다고 본다. 정의당의 언론 환경을 말하는거다. 저희가 겪고 있으니까. 언론이 사회적 공기 위상 회복 위해서는 책임있는 견제 필요하다. 비례대표 3번을 언론개혁 국회와서 책임있게 주도할 분을 3번으로 했다. 노동대표성 등 정의당 가치 있음에도 여성 비례 두번째로 언론개혁 추진할 분으로 한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언론 역할 크다고 뼈절이게 처절한 문제의식에서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폭정을 하고 있고, 핵개발은 폭정 유지하기 위한거라고 보는데 존재 가치가 있나?→김정은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다른 평가 갖고 있지 않다. 세습정권의 황태자라고 생각한다. 김정은은 북한 정권이고 그 북한 정권에 대해 북한 주민이 엄정 평가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 대표 마무리 발언 저희 정의당은 작은 정당이다. 사람이 가난하다고 그 뜻이 가난하지 않듯이 저희 포부가 크다. 만족스러운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어렵지만 이번 선거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총선은 50% 대선은 70% 투표율이다. 정의당은 선명한 민생야당의 길을 갈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고 수적으론 작은 의석이라 하더라도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소중한 자원이 될것이다.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법원, 클라리 협박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 공소기각

    법원, 클라리 협박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 공소기각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심담)는 방송인 클라라(30·본명 이성민)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이규태(66) 일광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공소를 기각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소기각이란 검찰의 기소가 부적법하다는 판단이다. 협박죄는 형법이 정한 ‘반의사불벌죄’라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클라라는 2014년 6월 이 회장이 보유한 연예기획사 일광폴라리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 계약 이행문제를 놓고 기획사와 갈등을 빚었다. 이 회장은 8월 클라라와 만나 “너한테 무서운 얘기다마는 한순간에 목 따서 보내 버릴 수가 있다”는 등의 말을 해 지난해 7월 기소됐다.  양측은 서로 소송전을 벌이다 합의했고 클라라가 올해 3월 이 회장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하면서 법원은 공소를 기각했다. 이 회장은 1100억원대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납품 사기, 그룹 산하의 학교 교비 횡령 혐의 등으로 지난해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개막 앞둔 KBO 전망] ② 각 팀 미디어데이서 출사표

    [개막 앞둔 KBO 전망] ② 각 팀 미디어데이서 출사표

    “개막전 선발투수는 차우찬 선수입니다. 개막전서 한번 (두산을) 깨보겠습니다.”(류중일 삼성 감독) “(우리 선발은) 니퍼트인데 괜찮겠어요? 지금이라도 바꿔 줄 수 있는데….”(김태형 두산 감독) 다음달 1일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6 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유쾌한 신경전’을 벌였다. 감독들은 저마다 ‘가을야구’에 나서겠다며 자신했고, 선수들은 기상천외한 우승 공약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해 우승팀의 목표가 우승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라며 설전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를 비롯해 삼성, NC 등이 있지만 시범경기를 통해 느꼈을 때는 모든 팀이 5강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한화가 좋고 롯데가 보강됐다”고 말한 뒤 “미안하지만 팀의 전력이 많이 빠져나간 넥센은 사실 (5강 후보에서) 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발끈한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곧바로 “넥센, 한화, NC 이 세 팀은 (5강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팀은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두산을 후보군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김태형·염경엽·류중일 감독으로부터 견제 대상으로 꼽힌 NC의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마음을 비웠더니 (정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포스트 시즌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올해는 정상에서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화의 김성근 감독은 작년 시즌 하위팀이 미디어데이에서 뒷좌석에 배치되는 것을 언급하며 “2년 연속 뒷자리 앉았는데, 뒷자리 팀들이 내년에 5강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에 반드시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팀의 이색 ‘우승 공약’도 눈에 띄었다. LG의 류제국은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외야 펜스가 열리면서 이병규 선배가 말을 타고 그라운드를 달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행사장에 모인 500여명의 팬들을 폭소하게 했다. 호타준족인 이병규는 ‘적토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삼성의 차우찬은 “감독님을 필두로 다 같이 팬티만 입고 춤을 추겠다”고 말해 팀 동료를 놀라게 했고, 넥센의 서건창은 “우리가 KBO 최초로 돔구장을 사용하는데, 우승을 하면 고척돔에서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한화의 안영명은 “우승하면 투수조만 따로 김성근 감독님에게 헹가래 쳐드리겠다. 감독님이 투수조에 대한 애착이 크셔서, 연습으로 공 200개를 던지는 것은 아무런 일도 아니다. 길러주신 체력으로 제대로 띄어드리겠다”며 김성근 감독을 겨냥했다.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는 윤성환·안지만(이상 삼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윤성환과 안지만을 되도록 빨리 마운드에 세우고 싶다”며 “일단 정규시즌에는 뛰고, 혹시라도 경찰 수사가 진척되고 유죄가 확정되면 그때 징계를 내리는 방법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차에서 뛰어내려 숨진 정신질환자 보험금 줘라”

    보육교사로 일하던 김모(32·여)씨는 내성적인 성격 탓에 어린이집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5년간 80여차례의 정신과 통원치료까지 받았다. 일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부모의 설득에 사표도 내지 못했다. 결국 2014년 5월 오전 부친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어린이집으로 향하다가 갑자기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머리를 크게 다친 김씨는 치료를 받았지만 10여일 뒤 사망했다. 부모는 이후 자동차종합보험 약관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보험사는 ‘피보험자의 고의로 본인이 상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약관 내용을 들어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이에 김씨 부모는 “김씨가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 채 뛰어내려 면책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1심은 “김씨가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예견할 수 있었지만 차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며 “이는 보험금 지급 책임의 면책 사유에 해당한다”며 보험사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 7부(부장 예지희)는 25일 “김씨 부모에게 4700여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당시 김씨는 정신병 질환이 완치되지 않은 상황인 데다 사망의 결과까지 인식하고 뛰어내렸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승민 “기분 착잡”… 류성걸·권은희와 함께 등장 ‘연대 과시’

    유승민 “기분 착잡”… 류성걸·권은희와 함께 등장 ‘연대 과시’

    최고령 74세·최연소 25세… 나이차 3배 대리기사·피아노조율사 등 이색 직업도 4·13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여야 주요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대구 동구을), 류성걸(대구 동구갑), 권은희(대구 북구갑) 의원은 ‘연대’를 과시하듯 이날 선관위에 나란히 등장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 의원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오니 기분이 착잡하다”고 출마 소감을 밝힌 뒤 지역구의 전통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도 각각 관할 지역구 선관위를 방문해 직접 후보 등록을 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된 후보 944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최고령(74세) 후보와 최연소(25세) 후보의 나이 차는 거의 3배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부터 대리운전 기사까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들도 눈에 띄었다. 최고령 후보자는 서울 서초갑에 출마한 국민의당 이한준 후보와 무소속으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출마한 김천식 후보로 74세다. 이들에 이은 고령자는 73세인 새누리당 서청원(경기 화성갑)·국민의당 박지원(전남 목포)·무소속 강길부(울산 울주군)·무소속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 등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후보자는 25세의 무소속 박태원(부산 사하갑)·민중연합당 윤미연(서울 동대문을)·무소속 최선명(부산 해운대을)·무소속 우민지(경남 양산을) 후보였다. ●코리아당 정재복 ‘10전 11기’ 진기록 소유 ‘이색 직업’을 가진 후보들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 남양주갑에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후보는 아내가 경영하고 있는 해물요리집의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경력란에는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지청장 등을 적었다. 서울 종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원옥 후보의 직업은 대리운전기사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영사기사인 노동당 이원희(창원 마산합포) 후보, 피아노조율사인 무소속 장대범(전남 광양·곡성·구례)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수원정 후보로 등록한 민중연합당 강새별 후보의 직업은 취업준비생, 경기 용인을에 등록한 민중연합당 김배곤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다. ‘무직’인 후보도 9명에 달했다. 등록을 마친 전체 후보자 944명 가운데 383명(40.57%)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대전 대덕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손종표 후보였다. 손 후보는 대부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죄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도로교통법위반 등 총 10건을 신고했다. 부산 사하을의 무소속 최지웅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9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 무소속 김홍업 후보는 업무상횡령 등 8건의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또 광주 동남갑의 무소속 강도석 후보는 16차례 각종 선거에 입후보해 등록 후보 중 최다 출마를 기록했다. 서울 중·성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코리아당 정재복 후보도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국회의원 등 잇단 도전에 실패한 ‘10전 11기’의 진기록을 소유하고 있다. ●한나라당 양영철 곤룡포 입은 사진 제출도 이색적인 방법으로 홍보하는 후보도 있었다.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한나라당 양영철 후보는 후보자 등록 서류에 증명사진이 아닌 조선시대 임금이 입던 곤룡포를 입고 찍은 사진을 제출했다. 경기 고양갑에 출사표를 던진 노동당 신지혜 후보는 “현행 선거방송 토론 규정은 소수정당 후보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하며 TV모양 피켓을 뒤집어쓰고 서류를 제출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등록을 마친 후보 가운데 재산 순위 1위는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더민주 김병관 후보로 2637억원을 신고했다. 게임 전문기업 웹젠 이사회 의장인 김 후보가 보유한 웹전의 주식 자산가치만 해도 2200억여원에 달했다. 현재 944명 후보자가 등록 절차를 마친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정당별 등록자 수는 새누리당이 2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민주 235명, 국민의당 172명, 정의당 53명 등의 순이었다. 또 민중연합당 56명, 노동당 9명, 민주당 9명, 녹색당 5명, 한나라당 4명,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 2명, 진리대한당 2명, 친반통일당 2명, 공화당·복지국가당·친반통합·코리아 1명 등 원외 소수 정당도 후보를 냈다. 무소속 후보는 13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 후보 등록자는 남성 844명, 여성 100명으로 집계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경제민주화·복지로 ‘정권심판 프레임’

    경제민주화·복지로 ‘정권심판 프레임’

    장관 출신 김진표·진영 전면에 ‘전공’ 살려 與 공격 카드 활용중량감 있는 인사 추가 인선 중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와 진영 의원을 선거대책위원회 전면에 배치하며 총선전(戰)의 깃발을 올렸다. ‘경제’와 ‘복지’를 대표하는 두 인물을 내세워 이번 선거를 ‘경제 선거’로 이끌고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더민주는 이날 비례대표 공천 논란을 털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데 주력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는 새 인물을 중심으로 총선 진용을 갖추고 국민과 함께 승리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 실패는 의석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많아서 생긴 일”이라며 ‘경제 심판론’을 제시했다. 당 대표실에는 ‘문제는 경제야, 잃어버린 8년 심판!’이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1992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빌 클린턴의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구호를 인용한 것이다. 김 대표는 김 전 부총리와 진 의원을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의 전환에 나섰다. 김 전 부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당의 대표적인 경제·정책통이다. 김 대표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 공약 수립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민주에 합류한 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첫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며 연금개혁 등을 주도했다. 김 대표와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들의 임명에 대해 “이번 선거를 경제 선거로 치러 경제민주화와 우리 당의 복지 공약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와 진 의원은 각각 경기 수원무와 서울 용산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인 이재한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선대위 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더민주는 오는 27일 광주에서 선대위 공식 발족을 목표로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선대위원장으로는 비대위와 선대위를 동시에 이끌고 있는 김 대표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추가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관례상 기존 비대위 체제가 자연스럽게 선대위 체제로 전환되지만 사의를 표명한 비대위원들의 재신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비대위원들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어차피 (비대위원들이) 선대위를 끌고 가야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선대본부는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 등 ‘전략’과 ‘정책’ 두 축을 중심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레니 서울 이랜드 감독 “EPL 감독들 이재성에 관심”

    레니 서울 이랜드 감독 “EPL 감독들 이재성에 관심”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이 날 붙잡고 이재성(전북)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통틀어 유일한 외국인 감독인 마틴 레니(40) 서울이랜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사령탑들이 이재성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지도자 연수를 다녀온 레니 감독은 “연수를 함께 받은 감독 중에 영국인 감독들도 있었다”면서 “이재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K리그 클래식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을 데려올 수 있다면 이재성을 꼽겠다”면서 “이재성은 단연코 K리그 최고 선수”라고 칭찬했다. 26일 K리그 챌린지 개막을 앞둔 레니 감독은 23일 인터뷰에서 “올해는 반드시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하고, 내년에는 FC서울을 K리그 클래식에서 꺾겠다”고 화끈한 출사표를 던졌다. K리그 챌린지 1위는 다음 시즌 자동으로 클래식으로 승격하는데 올 시즌 클래식에 승격한 수원 FC가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를 벌이게 된 것처럼 내년에는 FC서울과 ‘서울 더비’를 벌이고 싶다는 도전장을 낸 셈이다. 스코틀랜드 태생인 레니 감독은 무릎을 다쳐 선수 생활을 접은 뒤 소프트웨어 회사의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는 틈틈이 스코틀랜드축구협회 코칭 스쿨 과정을 이수했다. 2004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최연소로 취득한 뒤 200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부리그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그 뒤 2부리그와 1부리그 사령탑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레니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클래식 승격을 못해 실망했지만 챌린지 무대에서 더 조직력을 다지는 게 더 좋은 클럽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지난해 서울이랜드는 전반기 다섯 경기 연속 무승 , 후반기에는 여섯 경기에서 1승을 기록하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초반에 승점을 넉넉히 쌓지 못한 게 발목을 잡았다. 레니 감독은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올해는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반 대진운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27일 충주를 상대로 홈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4월 2일에는 대전을 상대로 홈 경기를 벌인다. 초반 다섯 경기 가운데 세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레니 감독은 특히 충주에 대해 “지난해 4전 전승을 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자신감을 갖는 또하나의 근거는 탄탄해진 선수단에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선수 대다수의 경험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꼭 이기고 싶은 팀이 있는지 물었다. 레니 감독은 “리그를 제패하려면 모두 이겨야 한다”면서도 “지난해엔 대구와 강원을 상대로 잘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더 잘하고 싶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선수들과 호흡에 대해 “개개인의 창의성과 순간 폭발력만 빼고는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 특히 조직력이 좋고 빠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수 간 위계질서가 강한 것도 한국축구의 특성”이라면서 “한국 문화를 존중하되 책임을 공유하고, 동료로서 서로 존중하도록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영입 1호도 줄줄이 탈락…명암 엇갈린 ‘여의도 법조인’

    영입 1호도 줄줄이 탈락…명암 엇갈린 ‘여의도 법조인’

    여야 각 정당의 4·13 총선 공천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금배지’에 도전한 법조인들의 명암도 엇갈리고 있다. 당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경선 없이 단수 공천된 법조인도 있는 반면, 총선을 대비해 당이 외부에서 영입한 ‘1호’ 법조인들이 경선에서 탈락하는 상황도 속출하고 있다.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을 이틀 앞둔 23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법조인은 모두 138명이다. 이는 검사, 판사, 변호사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까지 모두 포함된 규모로 이 가운데 이번 총선을 통해 처음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일부 정치 신인들은 ‘국회 물갈이’ 여론이 맞물리면서 실제 공천 여부가 유권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여론의 관심은 여당인 새누리당의 차기 대권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안대희(61·사법연수원 7기) 전 대법관에게 집중됐다.  ●새누리의 검사들, 친박과 진박의 진격 새누리당 입당 이후 줄곧 고향 부산의 해운대 지역에서 정치 기반을 다져왔던 안 전 대법관은 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따라 지난 1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직으로 있는 서울 마포갑 출마를 선언했다. 대검 중앙수사부장 재직 당시 ‘국민검사’라는 별칭을 얻었을 정도로 과거 국민의 지지를 받았고 대법관까지 지낸 안 전 대법관이라면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부산 지역구보다는 야당 강세 지역으로 공천하는 게 유리하다는 당의 계산과 안 전 대법관의 자신감도 깔린 결정이었다. 이후 새누리당은 지난 15일 안 전 대법관을 경선 없이 서울 마포갑 지역에 단수 추천했고, 19대 총선에서 노 후보에게 패한 뒤 지역 기반을 닦아 온 같은 당 강승규 후보는 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탈당, 무소속 출마했다.   새누리당에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전직 검찰 간부급들이 문을 두드리면서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의 이목도 집중됐다. 검찰총장에 이어 검찰 서열 2위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의 최교일(54·15기) 전 검사장, 곽상도(57·15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석동현(56·15기) 전 부산지검장, 강경필(53·17기) 전 의정부지검장 등이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권태호(62·9기) 전 춘천지검장과 영화감독 곽경택씨의 동생인 곽규택(45·25기) 전 부장검사도 새누리당에 합류, 총선에 도전했다.   검찰 출신이라고 해서 공천이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 최 전 중앙지검장과 ‘진박’(박근혜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 인사로 분류되는 곽 전 민정수석은 각각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북 영주·문경·예천과 대구 중·남구 공천이 확정됐지만, 석 전 지검장은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겨 온 조경태 의원에 밀려 부산 사하을 경선에서 떨어졌다. 제주 서귀포에 출마한 강 전 검사장과 청주청원 선거구의 권 전 지검장, 부산 서구의 곽 전 부장검사도 경선에서 탈락했다. 반면 지난 19대 총선 서울 광진을 선거구에서 추미애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패한 정준길(50·25기) 전 검사는 이번에도 서울 광진을 출마가 확정됐다. 정 전 검사 역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에서 공보위원을 지낸 ‘친박’ 인사로 분류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총선을 위해 영입한 1호 인사들의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외부에서 영입한 6명의 인사를 소개했다. 1차 인재 영입에는 최진녕(45·33기) 변호사와 변환봉(39·36기) 변호사, 김태현(43·37기) 변호사, 배승희(여·34·41기) 변호사가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성남수정에 출마한 변 변호사만 공천이 확정됐을 뿐, 나머지 3명은 모두 경선에서 탈락됐다.  ●‘안철수의 남자’에서 더민주 ‘전략’된 특수부 검사 제1 야당인 더민주는 새누리당에 비해 법조인 쏠림 현상이 덜한 편이다. 더민주 측에서 주목하고 있는 법조 출신 인사는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의 남자’로 불렸던 금태섭(49·24기) 변호사다. 대검 중수부 출신의 금 변호사는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뒤 서울대 법대 86학번 동기인 정준길 전 검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대선 이후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 공동대표의 당내 소통 부재 등을 비판해 온 금 변호사는 안 전 대표의 탈당에도 더민주에 남았고, 더민주는 금 변호사를 탈당한 신기남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단수 공천했다.   수원을 선거구에서는 검사 출신의 백혜련(여·49·29기) 변호사가 더민주 후보로 확정됐다. 백 변호사는 2011년 11월 대구지검 검사 재임 당시 검찰 내부 전산망에 “검찰이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큰 사건들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사표를 냈다.   이 밖에 더민주는 ‘세월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박주민(43·35기) 변호사와 미국법과 중국법에 정통한 통상·투자유치 전문 오기형(50·29기) 변호사를 각각 서울 은평갑과 서울 도봉을에 전략공천했다. 판사 출신인 김관기(52·20기) 변호사와 총선을 앞두고 더민주가 영입한 이헌욱(48·30) 변호사는 경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핫뉴스] 이해욱 갑질 ‘안 편한 세상’…“속도 떨어지면 뒤통수 맞고 욕설” [핫뉴스] [속보] 김종인, 대표직 유지 “고민끝에 이 당 남겠다 생각”
  • ‘꽃미남’들의 로맨스 사극 출사표…안방극장 ‘심쿵주의보’

    ‘꽃미남’들의 로맨스 사극 출사표…안방극장 ‘심쿵주의보’

    ‘대박’ 왕의 두 아들 대길·영조의 대결 ‘화랑 ’ 신라 꽃화랑의 사랑과 성장 ‘구르미’ 조선 효명세자 모티브 ‘보보경심:려’ 꽃황자와 미래인의 만남 “사전 제작·중장년 시청자 확보 장점” 올해 안방극장의 최대 화두는 ‘꽃미남’ 로맨스 사극이다. 한류 스타부터 인기 아이돌 가수까지 로맨스 사극 촬영 대열에 합류하면서 ‘성균관 스캔들’(2010), ‘해를 품은 달’(2012)의 뒤를 잇는 대형 히트작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극은 시대적 배경에 따른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고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기 때문에 흥행하면 폭발력이 상당하다.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던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은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신인이었던 김수현도 ‘해를 품은 달’로 톱스타가 됐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 처음 방송되는 24부작 사극 SBS ‘대박’은 장근석과 여진구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의 아우이자 훗날 영조가 되는 연잉군(여진구)이 왕좌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일명 조선판 ‘타짜’로, 도박을 소재로 한 승부의 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두 남자 주인공의 매력 대결과 담서(임지연)와의 삼각관계도 극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류 스타 장근석은 훗날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되는 대길 역을 맡아 거침없고 밝은 모습부터 아픔이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며 아역 이미지가 강했던 여진구는 이 작품을 통해 본격 성인 연기자로서의 시험대에 오른다. 그가 맡은 연잉군은 결핍과 야망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훗날 파란의 조정을 뚫고 왕좌에 오르는 인물이다. 권순규 작가가 ‘살을 주고 뼈를 벨 줄 아는 승부사’라고 표현할 만큼 복잡한 심리 변화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다. KBS는 올해 두 편의 로맨스 사극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화랑:더 비기닝’은 신라시대 화랑들이 대거 출연하는 전형적인 로맨스 사극이다.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으로 중국판 넷플릭스로 알려진 미디어그룹 LETV에 이미 선판매된 상태다. 박서준, 박형식,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 방탄소년단의 뷔(김태형) 등 10여명의 ‘꽃화랑’ 군단이 등장한다. tvN ‘꽃미남 라면 가게’, ‘닥치고 꽃미남 밴드’ 등 꽃미남 드라마를 전문적으로 만든 제작사 오보이 프로젝트가 100% 사전 제작한다. ‘대세남’ 박보검도 오는 8월 KBS에서 방영 예정인 ‘구르미 그린 달빛’을 차기작으로 정했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 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로맨스 사극으로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장르물의 성적이 좋지 않았고 최근 드라마 시장이 멜로를 소비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정통 사극보다는 로맨스 사극의 편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로맨스 사극의 정점은 ‘보보경심:려’가 찍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원작 소설과 드라마로 인기를 모은 보보경심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21세기 여성 해수(아이유)가 고려시대로 타임 슬립해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황자 왕소(이준기)를 비롯한 8명의 ‘꽃황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꽃황자’ 군단으로는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지수, 김산호, 윤선우 등 촉망받는 배우들과 아이돌 그룹 엑소의 백현이 합세했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 9월 SBS와 중국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미국 할리우드 투자 배급사인 NBC유니버설이 해외 배급과 마케팅 등을 맡고 한국의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한·중·미 합작 드라마로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중국 소설 원작이지만 한국식 정서를 담아 재가공해 역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출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김규태 감독이 맡는다. 이동규 제작 총괄 PD는 “로맨스 사극은 PPL(간접광고) 마케팅에 구애를 받지 않아 사전 제작을 하는 데 덜 불리하고 중장년층 시청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4·13 총선 핫클릭] 서울에서 무소속 출마는 자살행위?… 16년간 당선자 0명

    [4·13 총선 핫클릭] 서울에서 무소속 출마는 자살행위?… 16년간 당선자 0명

    “무소속 출마를 생각했지만 지역의 지지자들과 구의원들이 입당을 강하게 권유했다.” 18일 군소정당인 민주당 입당을 공식화한 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당의 변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이후 무소속으로 지역을 훑었으나 춥고 황량한 ‘광야’에 홀로 서 있는 게 녹록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병헌(동작갑) 더민주 의원도 재심 신청이 기각된 지난 16일부터 무소속 출마 등 향후 거취를 놓고 장고(長考)에 들어갔다.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르면 20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무소속 출마의 어려움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역대 총선 서울 개표 현황을 보면 16대 선거가 치러진 2000년부터 16년간 무소속 당선자는 한 명도 없었다. 출마자는 16대 22명, 17대 34명, 18대 14명, 19대 27명 등 100명에 달했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던 셈이다. 반대로 영호남은 16대 무소속 당선자 5명(강운태 광주 남구, 정몽준 울산 동구, 이강래 전북 남원·순창, 박주선 전남 보성·화순, 이정일 전남 해남·진도) 전원을 배출하며 서울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16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선자가 없었던 건 아니다. 13대 총선에서 서울 성북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철 무소속 후보가 31.15%를 얻어 민주정의당 김정례 후보를 7.70% 포인트 차로 따돌린 게 대표적이다. 당시 초선의원이었던 이 후보는 1987년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김대중’ 야권후보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관철되지 않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서울 서초갑에서도 박찬종 후보가 민주정의당 이종률 후보를 꺾었다. 15대 선거에서는 신한국당 정성철 후보를 이긴 홍사덕(강남을) 후보가 유일했다. 무소속으로 13대 선거에서 낙선한 뒤 두 번째 도전 만에 얻은 결과였다. 이에 대해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교수는 “호남, 영남권은 다른 지역과 달리 사실상 일당 체제로 오랫동안 유지돼 다른 정당에 표를 줄 일이 없다 보니 무소속 후보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반대로 서울 등 수도권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지지도가 팽팽해 A가 아니면 B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라 영호남과 지역적인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서울은 정당 정책 등 총선을 관통하는 이슈가 투표 요인으로 작용하는 일이 많아 인물 경쟁력을 보는 지방보다 당선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더민주 손혜원, 정청래 지역구에 비례대표 1번 대신 출격 “죽지 않는다” 무슨 말?

    더민주 손혜원, 정청래 지역구에 비례대표 1번 대신 출격 “죽지 않는다” 무슨 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손혜원 홍보위원장을 서울 마포을 지역에 전략공천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선거대책위 연석회의를 마친 뒤 김종인 대표가 직접 기자간담회를 갖고 손 위원장을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에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정 의원의 탈락을 두고 당원 동지들의 반응이 많았다”면서 “정 의원이 숙고 끝에 백의종군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는데, 이런 의사표시를 하는 분을 처음 봤다.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 의원도 공천 대상으로 손 위원장을 요구하고 손 위원장도 수락했다”면서 “전문성이나 당 기여도로 보나 비례에 최우선 순위로 모시려 했는데, 본인이 편안한 비례 최우선 순위를 포기하고 수락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손 위원장에 대해 표창원 비대위원도 “정 의원이 손 위원장의 지역구 인사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면서 “여성이면서도 정치력을 갖추고 저희 홍보전략이나 로고 등을 총괄하며 인지도를 높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손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표 비대위원은 이어 “쉽지 않은 일임에도 희생을 부탁하게 됐다”며 “비례 1번으로 거의 내부 합의가 이뤄진 상태였는데 이를 포기해달라는 후배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준 손 위원장께 감사하다”고 했다. 손 위원장은 김 대표와 표 비대위원의 발언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손 위원장은 “갑작스럽게 가지 않았던 길에 들어섰다. 낯설고 두렵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들어가면 결국 살아나오지 않겠나”라면서 “왜 그렇게 험한 선택을 했느냐는 가족과 주변의 반대도 있었지만, 정 의원을 돕고 지역 구민과 젊은이들을 위로해야 하기 때문에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의 공천탈락이 참 충격이었고, 결국 저를 인당수로 몰았다”며 “인당수란 결국 빠져도 죽지 않는다는 의미다. (심청이도) 들어가서 용왕을 건져왔듯이, 저도 번지 점프하듯 뛰어도 죽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단독]머리박기에 술붓고 밟기까지…의전원생, 빗나간 후배교육[핫뉴스] 김종인 대표 “진영 의원 온다면 대환영” 영입 절차는 어떻게?
  • ‘관피아 척결’ 제구실 못하는 공직자윤리위

    ‘관피아 척결’ 제구실 못하는 공직자윤리위

    1년간 심의 후 불승인 12.7%뿐 기준도 불명확… ‘물심사’ 비판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위해 공직자윤리법을 강화(취업제한 기간 2년→3년)했지만 ‘낙하산’이 부활하는 조짐이다. 이를 걸러 내야 할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심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귀에 걸면 귀걸이’란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윤리위원 구성부터 객관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직자윤리법(일명 ‘신관피아법’)은 공직자가 ‘퇴직 전 5년 동안 몸담았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다만 공직자윤리위 심의를 통과하면 ‘취업제한규정’에 걸려도 재취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간 공직자윤리위에 재취업 심사를 신청한 사례는 총 616건이다. 이 중 취업제한(67건)이나 불승인(11건) 등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건수는 88건에 불과하다. 비율로 따지면 12.7%이다. 취업제한에 걸린 경우도 재심사를 통해 예외를 인정받으면 구제가 가능하다. 사실상 공직자윤리위를 거의 통과하는 셈이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공직자윤리위만 하더라도 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장의 ‘재심’이 잡혀 있다. 은행연합회 전무 자리를 노리는 김 전 원장은 지난달 심의에서 ‘취업제한’ 판정을 받았다. 업무 연관성이 있어 취업제한 요건에 해당된다는 판정이었다. 김 전 원장은 그렇더라도 직전 직장의 전문성(조세)이 은행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을 들어 구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심의에서는 이흥모 한국은행 부총재보의 금융결제원장 지원 자격도 심사한다. 이 부총재보는 이달 초 한은에 사표를 제출했다. 원칙대로라면 현직에서 곧바로 금융결제원장 이동이 어렵지만 결제 업무의 특수성과 전문성 등을 들어 공직자윤리위의 해석을 받아 보겠다는 심산이다. 문제는 공직자윤리위의 잣대다. 지난달 심의에서 장병용 전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신협중앙회 이사(검사·감독 담당)로 취직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임병순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실장도 같은 날 심의를 통과해 이달 말부터 롯데카드 감사로 출근할 예정이다. 직전까지 금융사를 감독하는 당국에 몸담고 있었음에도 금융사로 직행한 것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금융위원회나 금감원 출신이 민간 금융사나 이익집단에 곧바로 재취업하는 것은 전형적인 낙하산 행태”라고 비판했다. 심의 잣대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정치 논리’나 ‘부처 입김’에 휘둘린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윤리위는 총 11명(위촉직 7명+임명직 4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부위원장(인사혁신처장)을 제외한 임명직 3명은 현직 공무원 중 대통령이 임명한다. 통상 각 부처 차관이 맡는다. 위촉직 7명 중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은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추천인사 등으로 구성되는데 분야별 할당이나 제한은 없다. 인사혁신처에서 추천한 인사들 중 대통령이 위촉하는 형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인사는 “사실상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이나 부처별 파워에 따라 위원회가 꾸려질 수 있다”며 “특히 임명직의 경우 고양이(공무원)에게 생선(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을 맡기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금융권 고위 임원은 “국민은행이 행정소송으로 지난해 국세청에서 4600억원을 환급받은 사례처럼 조세심판원과 은행 업무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면서 “법이 너무 엄격하다 싶으면 차라리 법을 고쳐야지 법은 강하게 만들어 놓고 이래저래 힘있는 사람은 모두 빠져나가니 (공직자윤리위 심의가) ‘물심사’라고 하는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공직자윤리위 구성부터 분야별 배분을 명확히 하고 추천 과정에서 야당이나 시민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집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취업승인이든 취업제한이든 심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해 기준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전남지역 경찰 총경들 ‘수난시대’

    전남지역에서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들이 불미스런 일로 퇴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15일자로 구모 목포해양경비안전서장을 전격 경질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부임한 구 서장은 올해 초 실시한 내부직원 승진인사와 관련한 비위 사실이 국민안전처 안전감찰관실에 인지돼 조사를 받고 있다. 순천경찰서장으로 1년 7개월 재직하다 지난 1월 인천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긴 최모 정보화과장은 지난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달 초 경찰청이 순천 지역에서 서장 근무 당시에 대한 감찰 활동을 벌인 직후다. 최 과장은 표면적으로는 지난해 9월 순천에서 발생한 인질납치 사건 이후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 피해자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 납치 가족 피해자를 가해자와 내연관계로 발표해 명예훼손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징계권고가 내려진 것에 대한 부담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 피해자는 현재 국가와 최 과장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해 11월에는 전남경찰청 김모 정보화장비과장이 3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5월 하모 여수경찰서장이 공로연수 40여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퇴직했다. 전남 21개 경찰서 중 가장 규모가 큰 여수경찰서장 자리를 아무런 설명 없이 물러났다는 점에서 당시 경찰 내부에서조차 숱한 입방아에 올랐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금복주, 결혼한 여직원 퇴사 강요 논란

    노동청 “혐의 확인 땐 사법처리” 대구 소재 주류업체인 금복주가 결혼을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했다고 고소장이 접수돼 노동청이 조사에 나섰다. 정부가 결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에게도 재취업을 제공하는 정책을 3년째 진행하는 상황에서 논란이 거세다. 대구서부고용지청은 금복주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결혼한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일을 그만두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월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2011년 홍보팀에 입사한 여직원 A씨가 지난해 10월 ‘2개월 뒤 결혼한다’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자 퇴사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창사로부터 50년이 넘도록 생산직 아닌 사무직에는 결혼한 여직원이 없다”면서 “회사 일을 못해서 나가는 게 아니라 결혼하고 난 뒤 다니는 여직원이 없기 때문”이라며 관례를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직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A씨가 결혼한 직후에도 사직하지 않자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24일 판촉 부서로 발령을 냈다. A씨는 회사 측의 퇴사 압력은 사용자가 근로자에 대해 남녀의 성별을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금복주 김동구 회장 등을 노동청에 고소했다. 회사 측은 “회사 차원에서 퇴사를 강요한 적이 없는데 일부 직원들의 말을 들고 A씨가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 “부서 변경은 인력 조정이 필요해서 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또 “결혼한 사무직 여직원이 없는 것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입사해 결혼할 시점에 스스로 그만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지난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금복주 송호원 홍보팀장은 “해당 여직원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퇴직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회사의 공식 반응은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노동청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금복주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겠다. 혐의가 확인되면 김동구 회장 등을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복주는 대구·경북 지역 소주 판매 시장에서 8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년 13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금복주, 결혼한 여직원 부서 변경과 퇴사 강요 파문

    대구 소재 주류업체인 금복주가 결혼을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했다고 고소장이 접수돼 노동청이 조사에 나섰다. 정부가 결혼·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에게도 재취업을 제공하는 정책을 3년째 진행하는 상황에서 논란이 거세다. 대구서부고용지청은 금복주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결혼한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일을 그만두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월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홍보팀에 입사한 여직원 A씨가 지난해 10월 ‘2개월 뒤 결혼한다.’라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자 퇴사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창사부터 50년이 넘도록 결혼한 여직원은 생산직 아닌 사무직에는 없다”면서 “회사 일을 못해서 나가는 게 아니라 결혼하고 난 뒤 다니는 여직원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관례를 이유로 여직원에 퇴직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A씨가 결혼한 직후에도 사직하지 않자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24일 판촉 부서로 발령을 냈다. A씨는 회사 측의 퇴사 압력은 사용자가 근로자에 대해 남녀의 성별을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금복주 김동구 회장 등을 노동청에 고소했다. 회사 측은 “회사 차원에서 퇴사를 강요한 적이 없는데 일부 직원들의 말을 들고 A씨가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 “부서 변경은 인력 조정이 필요해 한 조� 굡箚� 해명했다. 또 “결혼한 사무직 여직원이 없는 것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입사해 결혼할 시점에 스스로 그만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지난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금복주 송호원 홍보팀장은 “해당 여직원이 지난 사표를 제출했지만, 퇴직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회사의 공식 반응은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노동청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금복주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하겠다. 혐의가 확인되면 김동구 회장 등을 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금복주는 대구경북 지역 소주판매 시장에서 8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년 1300억 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연구)웃으면 복이 와? 웃으면 뇌졸중 위험 사라져!

    (연구)웃으면 복이 와? 웃으면 뇌졸중 위험 사라져!

    웃음이 뇌졸중 등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치바대·도쿄대 등 연구팀이 평소 웃음이 거의 없는 사람은 거의 매일 웃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3년 일본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표를 보내고 회신이 있었던 2만 934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참가 노인들에게 웃는 빈도를 ‘거의 매일’ ‘일주일에 1~5회’ ‘한 달에 1~3회’ ‘거의 없다’라는 4단계로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거의 매일’ 웃는 노인보다 거의 웃지 않는 사람이 뇌졸중에 걸린 비율은 1.6배, 심장 질환도 1.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웃음이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의 발병을 억제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를 분석한 콘도 나오미 도쿄대 준교수(사회역학)는 “웃음이 서로 돕기의 바탕이 되는 인간 관계를 만들어거나 스트레스 경감에 연관성이 있는 것 등에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추가 연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도권 12곳 ‘일여다야’ 구도

    평택갑 원유철·고인정·최인규… 동대문갑 허용범·안규백 등 도전 여야가 4·13총선의 공천 지역을 순차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수도권 중심으로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13일 오전 현재 전국 253개 선거구 중 13곳에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후보를 확정하며 ‘일여다야’ 구도로 총선을 치르게 됐다. 이 중 4곳은 정의당도 후보를 확정해 4자 구도가 됐다. 수도권이 13곳 중 12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색이 덜하고 여야 경합지인 수도권 지역구에 후보를 조기에 낙점해 선거 주도권을 잡겠다는 여야의 의도가 엿보인다. 서울 동대문갑은 허용범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안규백 더민주 의원, 김윤 국민의당 예비후보, 오정빈 정의당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 추천을 받아 4자 대결이 확정됐다. 유인태 더민주 의원이 ‘컷오프’된 서울 도봉을에서도 여야 의원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18대 의원이었던 김선동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재기를 노리는 가운데 유 의원 대신 전략공천을 받은 오기형 더민주 예비후보와 손동호 국민의당 예비후보도 도전장을 냈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이곳에서 3선을 지낸 권영세 전 주중대사가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47.4%를 얻은 권 전 대사는 52.6%를 얻은 신경민 더민주 의원에게 5.2% 포인트 뒤져 자리를 내줬다. 이번에는 김종구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가세하면서 3자 구도가 됐다. 현역 프리미엄은 신 의원에게 있지만, 구도는 일단 권 전 대사에게 유리해 보인다. 김 후보가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관건이다. 인천 남동갑에서는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과 박남춘 더민주 의원의 양강 대결 구도에 김명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복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수원정에는 행정부지사로 경기도정을 경험한 박수영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이 지역 현역인 박광온 더민주 의원, 국민의당 김명수 후보와 박원석 정의당 의원까지 총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각 후보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아 혈전이 예상된다. 신설된 경기 수원무에서는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과 김진표 전 더민주 의원, 그리고 김용석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새로운 전장인 만큼 지역구 선점을 위한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승희 식약처장 사표 제출… 새누리 비례대표 출마 위해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사표를 제출하고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했다. 13일 식약처에 따르면 김 처장은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을 위해 전날 사표를 냈다. 사표가 수리되면 식약처는 손문기 차장 대행체제로 전환한다. 김 처장은 식약처 전신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포함하면 6대 청장인 김정숙 청장 이후 두 번째 여성 수장이었다. 2008년 여성으로는 처음 식약청 국장에 올랐다. 2009년에는 식약청 산하기관인 국립독성과학원장을 맡아 식약청 최초의 여성 원장으로 활동했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고를 거쳐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웃지 않으면 뇌졸중 등 위험 커진다” - 연구

    “웃지 않으면 뇌졸중 등 위험 커진다” - 연구

    웃음이 뇌졸중 등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치바대·도쿄대 등 연구팀이 평소 웃음이 거의 없는 사람은 거의 매일 웃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3년 일본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표를 보내고 회신이 있었던 2만 934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참가 노인들에게 웃는 빈도를 ‘거의 매일’ ‘일주일에 1~5회’ ‘한 달에 1~3회’ ‘거의 없다’라는 4단계로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거의 매일’ 웃는 노인보다 거의 웃지 않는 사람이 뇌졸중에 걸린 비율은 1.6배, 심장 질환도 1.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웃음이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의 발병을 억제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를 분석한 콘도 나오미 도쿄대 준교수(사회역학)는 “웃음이 서로 돕기의 바탕이 되는 인간 관계를 만들어거나 스트레스 경감에 연관성이 있는 것 등에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추가 연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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