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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미지와의 조우(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품기 쉽다. 수많은 공상과학(SF) 영화에서 외계인이 적 또는 침입자로 다뤄지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사회 내부적인 두려움과 공포가 외계인이라는 존재로 에둘러 표현되기도 한다. 그런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외계 생명체는 두려움의 존재가 아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우호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또 미지의 존재를 거울삼아 인간의 존재를 탐구하는 것이다. ‘미지와의 조우’는 스필버그 스타일이 싹을 틔운 작품이다. 이후 ‘E.T’(1982)와 ‘A.I’(2001)가 맥을 잇는다. H G 웰스 소설 원작의 ‘우주전쟁’(2005)은 예외. 영화는 인류와 외계인과의 첫 만남이 이뤄지는 과정을 그린다. 의사소통의 도구로 사용되는 게 ‘음악’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존 윌리엄스가 빚어낸 음악이다. 프랑스의 시네아티스트 프랑수아 트뤼포가 특별출연한다. 1977년 작. ■특수경찰: 스페셜ID(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현재를 기준으로 아시아 최고 액션 스타이자 무술감독인 전쯔단을 좋아하는 영화 팬이라면 볼만한 작품이다. 전쯔단의 액션은 여전하지만 그의 2007년 작 ‘도화선’을 연상케 하는 줄거리에 허술한 이야기 전개, 현실감이 떨어지는 설정으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전쯔단도 미국 할리우드 진출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올해 말 개봉하는 ‘스타워즈: 로그원’과 내년 개봉 예정인 빈 디젤 주연의 액션물 ‘트리플엑스 리턴즈’를 통해 세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2013년 작.
  • “기독교도 자카르타 주지사 구속하라”...인니서 무슬림 총공세

    “기독교도 자카르타 주지사 구속하라”...인니서 무슬림 총공세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중국계 기독교도 주지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보수 성향 무슬림 세력이 진보 성향 이교도 주지사의 정치 생명을 끊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슬람수호전선(FPI) 등 강경 이슬람 단체들은 2일 자카르타에서 집회를 열고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50·鍾萬學·일명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아혹 주지사는 지난 9월 대중연설 중 “‘유대인과 기독교도를 지도자로 삼지 말라’는 꾸란(이슬람 최고 경전)의 구절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이들에게 속지 말라”는 발언을 했다 신성모독 논란에 휘말렸다. 시위대는 경찰이 아혹 주지사를 신성모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은 전형적인 ‘봐주기 수사’라며 구속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집회에 참가한 무슬림의 수를 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집회장소 주변에 경력 2만 2000명을 투입해 폭력시위 등에 대비하고 있다. FPI 등은 지난달 4일에도 아혹 주지사의 처벌을 요구하며 자카르타 중심가에서 15만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일부 참가자들이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해 시위대 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객가(황하 북쪽에 살다 정치적 이유로 동남아와 대만 등에 흩어져 사는 한족 일파) 출신인 아혹 주지사는 2014년 중국계 최초로 자카르타 주지사에 당선돼 과감한 개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인도네시아 최초로 청소년 성교육을 시행하고 성매매 특구 지정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이다. 무슬림의 반대에도 종교의 자유 확대를 위해 기독교도와 이슬람 소수종파의 예배공간을 확대하고 신분증에 종교 기재란도 없앴다. 이슬람 국가에선 당연시여기는 사형제 폐지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부패 및 관료주의와 싸우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는 그의 출사표답게 자카르타 주 정부의 모든 인허가 현황을 인터넷으로 공개해 일선 공무원들이 뒷돈 거래를 위해 개입할 여지를 크게 줄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현지 정치 전문가들은 이슬람 기반 보수 사회 유지를 원하는 무슬림 세력이 내년 2월 지방선거에서 그의 재선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논란을 부풀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실제로 올해 초 59%에 달했던 아혹 주지사의 지지율은 11월 말 기준 28.9%까지 하락해 보수 세력이 지지하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아구스 하리무트리 유도요노(29.5%)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아구스 후보 측은 강경 이슬람 단체를 배후조종해 ‘반(反) 아혹’ 집회를 조장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우조선 조직 22% 더 감축… 2015년 초의 절반으로 축소

    대우조선해양이 회사의 몸집을 기존보다 20% 이상 줄인다. 대우조선은 1일부터 기존 1소장(조선소장), 7본부/1원, 41담당, 204부였던 조직을 1총괄, 4본부/1원, 34담당, 159부로 축소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30%의 부서를 줄인 데 이어 부서의 22%를 감축한 것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2015년 초에 비해 조직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사업부제’를 도입했다. 기존에 생산, 설계, 사업, 재무 등 기능 중심으로 돼 있던 조직을 선박, 해양, 특수선 등 사업본부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전체 보임자의 약 50%가 보임에서 물러나거나 신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부장급 이상 고직급자의 20~30%가 회사를 떠날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10월 말 10년차를 넘긴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 200명가량으로부터 전원 사표를 제출받은 상태다. 이 중 55명은 이번에 보임에서 물러났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최 게이트’ 피의자로 수사받는 김기춘·우병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도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을 막지 못했다. 두 사람은 “최씨를 전혀 몰랐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 여러 정황은 이들이 최씨를 적극적으로 도왔거나, 최씨의 비리를 알면서도 묵인했을 것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만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늦었지만 검찰이 김 전 실장을 직권남용 피의자로, 우 전 수석을 직무유기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고, 특검도 곧 출범하니 이들과 관련된 모든 의혹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직자들의 집단 사표를 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한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10월쯤 당시 김희범 문체부 1차관에게 “1급 실·국장 6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했고, 이들 중 3명은 결국 공직을 떠났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 성격이 짙다. 비서실장 공관에서 차은택씨를 만난 배경도 궁금하다. 김 전 실장은 “박 대통령의 지시로 만났다”고 했지만 차씨 측은 최씨 지시로 찾아갔다고 폭로한 바 있다. 궁극적으로는 김 전 실장의 최씨 국정 농단 비호 여부를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입성 경위부터 최씨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최씨 입김으로 민정비서관에 발탁됐다는 의혹에 더해 우 전 수석 장모와 최씨가 함께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이 깊다는 주장까지 나와 그가 최씨의 국정 농단을 몰랐을 리 없다는 것이 시중 여론이다. 실제 그가 관장했던 민정수석실은 최씨 일당 중 한 명인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의 비위를 파악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나지 않았는가. 그가 사건 초기 최씨 측에 수사정보 등을 알려주며 축소·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 등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김 전 실장은 재직 중 ‘왕실장’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실세 중 실세였다. 우 전 수석 또한 쏟아지는 모든 의혹을 박 대통령이 온몸으로 직접 막아 줄 정도로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런 사람들이 최씨의 국정 농단을 몰랐다는 것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국민은 우 전 수석이 검찰에 출두할 때 보여 줬던 안하무인격 태도와 팔짱을 낀 채 받은 ‘황제수사’에 분노했다. 검찰이 또다시 제 식구인 두 사람을 감싸며 면피성 수사를 한다면 국민은 용서치 않을 것이다. 곧 수사 내용을 인계받을 특검 역시 역량을 총동원하길 바란다.
  • ‘최순실 파장’ 문체부 1급 2명 사표

    문화체육관광부 1급 실장 두 명이 사표를 내고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30일 문체부에 따르면 원용기(54·행시 27회) 종무실장과 윤태용(57·행시 28회)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조윤선 장관은 조만간 이를 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고위 간부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원 실장은 지난 4월까지 문화예술정책실장으로 일하며 최순실씨 개입 의혹이 제기된 국가 브랜드와 정부 상징 사업을 맡았다. 윤 실장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주도한 문화창조융합벨트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 등을 관장해 왔다. 문체부 정책의 두 축인 문화콘텐츠 분야와 체육 분야에서 자체적인 인적 쇄신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1급 자리는 구속된 김종 전 차관의 후임 인사로 공석이 된 문화예술정책실장과 함께 세 자리가 비었다. 앞서 체육단체 통합 실무를 맡았던 체육정책관과 평창올림픽 등 대외 협력 업무를 맡았던 체육협력관도 교체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왕실장·왕수석 겨눈 檢 “靑핵심들 崔 농단 몰랐을 리 없다”

    金, 문체부 1급 사표 지시한 혐의 禹, 최순실 비리 알고도 묵인 의혹 아무런 직책이 없는 일반인에 불과한 최순실(60)씨가 청와대 비서진으로부터 국정을 보고받는 등의 각종 전횡을 일삼은 일련의 과정에는 설명이 안 되는 대목들이 많다. 아무리 박근혜 대통령과 오랜 기간 특수관계를 이어온 사이라 해도 여권에서조차 그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누군가가 최씨의 ‘뒷배’ 역할을 해준 게 아니냐는 가정이 성립한다. 사정기관까지 쥐락펴락하며 청와대를 이끌던 김기춘(77)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필요한 이유다. 30일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두 사람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혐의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은 검찰 조사와 이번에 출범하는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의 혐의는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최씨의 국정농단을 감쌌다는 의혹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다. 일단 김 전 실장은 2014년 10월 김희범(57)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의혹은 지난달 유진룡(60) 전 문체부 장관의 폭로로 세간에 알려졌다. 최씨가 소유하며 마음대로 주무른 것으로 드러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앞서 청와대가 업무를 담당하는 문체부를 길들이려고 한 조치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전 실장에 대한 수사는 기존 혐의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점차 제기된 다른 의혹들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인인 최씨가 박 대통령의 영향력을 등에 업은 채 자신의 이득을 챙기고 국정에도 개입한 것을 대통령 가까이서 보좌한 비서실장이 전혀 모를 수 있었느냐는 의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우 전 수석 역시 대통령 주변 인사인 최씨의 국기 문란 행위 등 비리를 알고도 방기했다는 의혹에 둘러싸여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을 압수수색해 우 전 수석이 최씨 일가와 연루된 김종(55) 전 문체부 2차관의 비위를 파악하고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대로 우 전 수석의 장모와 최씨가 함께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이 있다면 우 전 수석이 최씨의 국정농단을 몰랐을 리 없다는 가정이 힘을 얻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법무부 “김기춘·우병우 피의자 수사 중”

    “靑, 마약성 의약품 1110정 구매” 검찰이 현 정부에서 ‘왕실장’으로 불렸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법무부가 밝혔다. 이날 시작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최순실 국조특위)에 참석한 이창재 법무부 차관은 법무부·대검찰청 기관보고에서 “김 전 실장, 우 전 수석에 대한 직무유기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지난 9일과 23일 우 전 수석의 주거지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을 압수수색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김희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사실상 최순실씨가 소유한 것으로 드러난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에 앞서 문체부를 길들이려 한 조치였다는 해석을 낳아 김 전 실장이 최씨의 국정농단을 비호했다는 정황이 될 수 있다. 우 전 수석은 2014년부터 청와대 민정비서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최씨의 국기 문란 행위 등을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최순실 국조특위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관한 자료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특별검사가 (수사를)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청와대가 마약류로 지정된 의약품을 1110정 구매해 836정을 소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이 대통령경호실로부터 제출받은 ‘청와대 구매 향정신성의약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자낙스 600정, 스틸녹스 210정, 할시온 300정 등을 구매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민주노총 총파업 “박근혜 즉각 퇴진···시민 불복종 운동 돌입”

    민주노총 총파업 “박근혜 즉각 퇴진···시민 불복종 운동 돌입”

    민주노총이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벌였다. 국내 노동조합 역사상 노조 상급단체가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벌인 것은 처음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낮 3시 수도권 조합원이 서울광장을 모이는 것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파업 대회와 행진, 문화제 등을 하며 4시간 이상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즉각 퇴진 단 하나의 요구로 총파업과 시민 불복종에 돌입한다”면서 “박 정권 퇴진은 모든 정책을 폐기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날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는 “온 국민과 노동자의 요구인 ‘즉각 퇴진’을 외면하고 여야 합의를 조건으로 달아 국회로 공을 넘기며 시간 끌기에 나서겠다는 정치 술수”라면서 “총파업을 더욱 강하고 위력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도권 2만 2000명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6만여명이 총파업대회에 참여했으며, 전체 총파업 참여 인원은 22만명에 달한다는 것이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반면 고용노동부는 이날 총파업에 46개사 6만 835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총파업에 참여한 노조는 현대차(4만 9000명), 철도공사(7260명), 현대모비스(600명), 한온시스템(520명), 다스(400명), 이래오토모티브(400명), 대동공업(400명) 등이다. 이 밖에 임금·단체협상 파업에 돌입한 노조가 3개사 350명, 임단협 파업을 잠정 중단했다가 재파업한 노조가 3개사 3680명, 이전부터 임단협 파업을 계속한 노조가 13개사 3750명이다. 고용부는 “이번 파업은 임단협 등 근로조건과 무관한 정치파업으로 목적상 정당성을 상실한 불법 파업”이라면서 “현 시국과 관련한 정치적 의사표명은 파업이라는 불법적 수단 말고도 다른 합법적 방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응천 “청와대 인사, 검증 도중 발표···뒷수습하기 바빴다”

    조응천 “청와대 인사, 검증 도중 발표···뒷수습하기 바빴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서관 재직 당시 경험했던 청와대의 인사 검증 업무에 대해 언급했다. “시간을 제대로 주지 않고 인사 검증을 하도록 했다”는 것이 조 의원의 지적이다. 조 의원은 30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했다. 이날 조 의원은 “(공직기강비서관 재직 당시) 제가 맡았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인사 검증이었다. 장·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가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의원은 현 정부 인사 시스템의 단점으로 “시간을 제대로 주지 않고 인사 검증을 하도록 했다. 예컨대 검증 도중 인사 발표가 난다든가 해서 뒷수습하기 바빴던 일도 있었다”면서 “그러면 언론과 야당으로부터 인사 지적을 꼭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조 의원은 “구체적인 건 기억도 나지 않거니와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직자들의 집단 사표를 받는 데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실장은 또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 농단을 비호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민 외면’ 대종상 다시 살아날까?…12월 27일 개최

    ‘국민 외면’ 대종상 다시 살아날까?…12월 27일 개최

     한 때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했지만 잇따른 공정성 실추로 존폐 위기에 놓인 ‘대종상영화제’ 측이 그간의 논란에 사과했다.  30일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다음달 27일 오후 6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제53회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종상영화제가 최근 몇 년간 구설에 휘말리고 잡음을 낳으며 53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시상식의 권위에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팬들 및 국민들이 (분노하는 데는)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인정한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머리숙여 용서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많은 회의와 연구를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매사에 신중을 기해 운영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심사에 있어서 만큼은 한점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BS의 중계 거부로 난항을 겪은 것과 관련해선 “현재 방송사와 편성에 대한 부분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최종수상작이나 수상배우들은 본심 심사위원들의 심사표를 밀봉한 상태로 행사당일 개봉후에 집계를 하기 때문에 그전엔 알 수가 없고 당일 발표가 된다”고 말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의 축제이자 국민적인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하게 돼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62년 처음 열려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온 대종상영화제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운영 논란과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곤 했다.  지난해에는 대종상 후보 대다수가 시상식에 불참해 이 상을 바라보는 배우들의 인식이 확인됐다. 특히 조근우 대종상영화제 위원장이 “비난 받아야 할 이들은 우리가 아닌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은 배우들”이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난이 커졌다.  인터넷으로 진행되던 인기 배우 투표를 유료로 진행해 논란이 됐고, ‘박정희 대통령 미화 논란’을 빚었던 영화 ‘국제시장’에 10개의 상을 몰아준 것도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로 홍역 치른 문체부 1급 공무원 2명 사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휩쓸려 홍역을 치른 문화체육관광부의 1급 공무원 2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30일 문체부에 따르면 원용기(54) 종무실장과 윤태용(57)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하고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행시 27회로 문체부내 최고참 1급인 원 실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하기로 했다”면서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나가게 돼 마음이 착잡하고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행시 28회인 윤 실장도 “고참 1급으로서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명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원 실장은 2014년 10월부터 금년 4월까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맡아 문화융성 등 주요 정책을 관장했다. 2014년 10월 기획재정부에서 문체부로 전입한 윤 실장은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등을 담당해 왔다. 이들의 사표는 2주가량 소요되는 명퇴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12월 중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김기춘·우병우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 수사”

    검찰 “김기춘·우병우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 수사”

    검찰이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직자들의 집단 사표를 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30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기관보고 자료를 통해 시민사회단체의 고발을 토대로 김 전 실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실장은 또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 농단을 비호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차은택(47)씨의 변호인은 최근 차씨가 최씨의 지시로 비서실장 공관에서 김 전 실장을 만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임명되기 전 김 전 실장을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그런 것도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또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최씨의 국기문란 행위 등 비리를 알고도 방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병우 전 수석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마사회장 이번엔 ‘靑 낙하산 관행’ 접나

    [경제 블로그] 마사회장 이번엔 ‘靑 낙하산 관행’ 접나

    외부인사 이양호·조순용 앞서 朴대통령 임명 순탄할지 미지수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의 임기가 다음달 4일 종료되면서 누가 차기 회장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진짜 공모를 통해 차기 회장을 뽑을지, 아니면 또다시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그동안 마사회 회장직은 마치 ‘정권의 전리품’과 같아서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가 ‘낙하산’으로 내려온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현 마사회장도 친박계 원로 모임인 ‘7인회’의 멤버였습니다. 지난 28일 회장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합니다. 과거 5명 안팎의 후보자들이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이릅니다. 아무래도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이번에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자 면면을 보면 내외부 인사가 골고루 섞여 있는데요. 밖에서는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과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내부에서는 박양태 현 경마본부장, 남병곤·강봉구·배근석 전직 상임이사 등이 지원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료 출신으로 마사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는 김영만씨도 지원서를 넣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동필 전 농식품부 장관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이 중에서 이 전 청장과 조 전 수석이 가장 앞서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조 전 수석은 마사회 업무와 관련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제껏 마사회 내부 공채 출신이 승진해 회장직에 오른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면서 “아무래도 외부 인사가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종 인사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조기 퇴진 의사를 밝히면서 인사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마사회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달 2일 면접 심사를 통해 3명의 후보자를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합니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가 최근 좋지 않은 일들로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직원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차기 회장 인사를 통해 마사회가 깨끗한 이미지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최재경 “辭意 불변”… 혼돈의 靑 사정라인

    최재경 “辭意 불변”… 혼돈의 靑 사정라인

    朴대통령 국정 장악력 약화 전망 일각에선 “식물인간 전락할 것”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잇단 사의 표명이 28일 김 장관 사표 수리, 최 수석 사표 보류로 한 갈래를 틀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주일 넘도록 두 사람에게 사의를 거둬 줄 것을 요청했으나 뜻을 굽히지 않자 결국 사표 수리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특히 청와대가 김 장관 사표를 수리했다고 발표하면서 최 수석의 사표에 대해 ‘반려’가 아닌 ‘보류’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한마디로 최 수석 역시 박 대통령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의를 거둬들이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셈이다. 실제로 이날 최 수석은 본인의 사표 보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청와대의 사표 보류에도) 사의를 표명했던 내 의사는 변함없다”며 “(사의설 철회 보도도) 나는 전혀 모른다.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뒤 더 이야기를 한 것도 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어 “이 자리가 쉽게 빨리 비울 수 있는 것도 아닌 데다 특검이나 탄핵 등을 앞두고 있으니 (민정수석) 업무는 계속하고 있다”면서 “사의가 반려돼도 이 상황에서 어떤 것이 건설적일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검사장 출신 법조인은 “박 대통령의 만류에도 검찰 안팎의 신망이 높은 최 수석이 끝내 이탈한다면 국무위원·참모진의 줄사퇴로 이어지면서 대통령이 ‘식물인간’ 상태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또 향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와 관련해 “야권에서 특검을 임명하면 이번 주 안에 4~5명 정도의 대통령 변호인단이 꾸려질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와는 업무가 달라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표가 수리된 김 장관의 후임으로는 박성재(53) 서울고검장과 김희관(53) 법무연수원장 등이 거론된다. 모두 사법연수원 17기다. 박 고검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김 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연수원 16기 이상은 현직에 없어 소병철(58·연수원 15기) 전 법무연수원장 등도 하마평에 오른다. 다만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 여론이 높은 상황이라 장관직을 수락할 인사가 있을지, 국회 청문 과정을 통과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창재(51) 현 차관의 대행 체제가 오래갈 수도 있다. 김수남(59·연수원 16기) 현 검찰총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총장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으로 후배 기수가 올 경우 퇴진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사정라인 핵심인 법무부 장관이 끝내 대통령 곁을 떠난 데 이어 민정수석 또한 사퇴의 뜻을 거두지 않음에 따라 박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靑, 7일 만에 김현웅 사표 수리… 최재경은 보류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반면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는 보류했다. 지난 21일 사의를 표명한 김 장관은 박 대통령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사의를 굽히지 않아 1주일 만인 이날 사표가 수리됐고 22일 사표를 제출한 최 수석은 사의 철회를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54) 변호사는 이날 “검찰이 요청한 ‘29일까지 대면조사’에는 협조할 수 없어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는 시국 수습 방안 마련 및 내일(29일)까지 추천해야 하는 특검 후보 중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29일이 지나면 대면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의혹 규명은 특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김현웅 법무장관 사표 수리···최재경 수석은 보류

    朴대통령 김현웅 법무장관 사표 수리···최재경 수석은 보류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김현웅 법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하지만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는 보류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위와 같이 밝혔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검찰의 지난 20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도의적 책임을 진다는 뜻에서 사의를 표명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면조사 협조 불가 朴대통령…최재경 “제가 관여할 문제 아닌 듯”

    대면조사 협조 불가 朴대통령…최재경 “제가 관여할 문제 아닌 듯”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검찰이 제시한 ‘29일까지 대면조사’ 요청에 응할 수 없다고 28일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 방안 마련 및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 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대면 조사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은 뷰스앤뉴스에 “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닌 듯”이라고 문자 메시지로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최 수석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자문 역할을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최 수석은 사표수리가 되지 않아 출근은 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사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국정교과서 철회 아닌 걸로 안다…교육부와 입장 다르지 않아”

    靑 “국정교과서 철회 아닌 걸로 안다…교육부와 입장 다르지 않아”

    청와대는 28일 공개되는 국정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철회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교육부와 청와대 입장이 다른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교육부가 여론을 수렴해서 국정 교과서와 검·인정 교과서를 혼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교육부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이냐는 물음에 정 대변인은 “알려드릴 게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또한, 헌정 중단은 안 된다는 입장이 여전한 것이냐는 질문에 “언제 그런 입장이 정해진 게 있었느냐. 그런 입장을 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 반려와 설득 작업에 대해선 “주말 상황과 달라진 게 없다”며 “상황 변화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관한 청와대 입장으로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만 했고,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주재 여부에 관해선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2016 공직열전] 해양자원 발굴·관리 전담… 직원들 전문성 돋보여

    [단독] [2016 공직열전] 해양자원 발굴·관리 전담… 직원들 전문성 돋보여

    해양자원과 영토를 관장하는 해양수산부는 1996년 출범을 기점으로 설립 20년이 지났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됐다가 박근혜 정부 들어서 부활했다. ‘세월호 참사’, ‘한진해운 법정관리’ 등 잇따르는 소용돌이 속에 곤욕을 치러야 했지만 올해 역대 최대의 수산물 수출 실적 등 밝은 뉴스들도 전해 왔다. 해수부는 항만·수산·선박 관리 등 업무 특성상 부산수산대(현 부경대)와 기술고시 출신이 비교적 많다. 조직 응집력은 다소 약하지만 개개인의 전문성은 뛰어나다는 평이다. 해수부는 3실(기획조정실, 해양정책실, 수산정책실)과 3국(해운물류국, 해사안전국, 항만국) 체제 아래 중앙해양안전심판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등을 소속기관으로 두고 있다. 푸근한 인상의 윤학배(55·행시 29회) 차관은 합리적이고 배려심이 많아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매끄럽게 일을 처리하는 등 추진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진해운 법정관리에서 비롯된 물류대란 때 태스크포스 공동팀장을 맡아 원만하게 조율했다는 평이다. 해수부 후배 공무원은 “싫은 소리를 안 해 따르는 후배가 많지만 바깥으로부터의 ‘외풍’을 막아 주는 데는 다소 미흡하다”고 전했다. 남봉현(54·29회) 기획조정실장은 주로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한 외부 수혈 인사다. 국회 등 대외 활동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친화력이 좋아 올해 해수부 예산 확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동료 공무원은 “사교성이 좋은 편이긴 하나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대변인에서 1급으로 승진한 김양수(48·34회) 해양정책실장은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지만 해양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 전문가다. 해양정책실은 미래 먹거리와 해양산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곳으로, 현 김영석 장관이 이 자리를 거쳤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자기 관리는 잘하지만 후배들을 챙기거나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데는 약한 편”이라고 말했다. 서장우(54·기시 22회) 수산정책실장은 밑줄을 그으며 보고서를 볼 정도로 꼼꼼하다. 신입 직원들과 터놓고 토론할 만큼 개방적이면서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외유내강형’이다. 최근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의 첫 몰수 판정을 이끌어 내는 데 막후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국내외 현장 경험이 풍부해 해수부 ‘정책통’으로 통하는 전기정(51·32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친화력과 소통 능력이 좋아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언론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다만 4년에 걸쳐 해운물류국장을 지내는 동안 해운업계 관련 정책을 소극적으로 펼침으로써 한진해운 등의 문제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강준석(54·기시 22회)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화하는 걸 좋아해 ‘소통맨’으로 불린다. 수산과학원은 최근 참다랑어와 뱀장어에 이어 명태도 완전 양식에 성공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수산정책실장으로 있다가 당시 실장들과 일괄 사표를 냈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아 공직 생활을 계속 이어 간 경우로 꼽힌다. 해수부 대표 ‘스마일’ 훈남 국장인 송상근(48·36회) 대변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하는 능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미래 먹거리인 해양바이오산업의 전담부서 설립도 송 대변인 작품이다. 동료 공무원은 “일을 많이 시키기도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만큼 부하 직원들을 잘 챙겨 준다”면서 “많은 후배 직원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선배”라고 말했다. 한기준(53·37회) 감사관은 ‘똑똑하지만 게으른 리더형’으로 감사 업무를 주로 해 왔다. 지난해 해수부 청렴도가 상위권(22개 부처 중 4위)에 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힘들고 오래 걸려도 끝까지 비폭력 시위해야” “국민들이 정말 화가 나서 들고 일어날지 몰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면서 토요일마다 열린 촛불집회는 지난 26일로 5회째를 맞았다. 전국 각지에서 190만명(주최 추산·경찰 추산 33만명)이 모여 사상 최대 규모를 보였는 데도 평화 집회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집회가 장기화하고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무력감과 강경 대응 가능성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차 촛불집회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체로 평화집회를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함모(58)씨는 “박 대통령이 쉽게 물러날 것 같진 않지만 오래 걸리고 힘들어도 비폭력 시위를 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로 대외적 국격은 떨어졌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품격에는 평화시위가 맞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으로 향하는 행진 대열에 동참한 정규화(18)군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고 이 많은 사람들이 여기 모였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평화집회로 당장 무언가가 바뀌지 않더라도 이렇게 국민들이 움직이면 천천히 변화해 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강경 대응에 대한 경고도 들렸다. 직장인 김모(39)씨는 “박 대통령이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며 “계속 이렇게 나오면 국민들이 정말 화가 나서 들고 일어날지도 모른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모(40)씨도 “박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며 “국민이 두렵지 않은가. 국민들의 화가 폭발하기 전에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광장으로 나온 분노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던 힘의 원천이 바로 비폭력 저항”이라며 “당장 광장 밖으로 목소리를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좌절감이 들더라도 시민들이 그 힘을 믿어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광장의 촛불은 사그러들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이 정치권의 행보에 주목하며 삶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항의 의사를 표현하는 ‘일상의 촛불’과 병행하는 형태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이 좌절감을 갖게 한 책임은 정치인에게 있다”고 강조한 김준석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시민들이 다음 행동을 모색할 게 아니라 정치권, 특히 야당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총대를 넘겨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미 시민들은 거듭된 촛불집회로 충분히 성숙한 민주주의와 민의를 보였다. 정치권은 신속하게 탄핵안을 발의하는 등 광장의 정치에서 제도권의 정치로 다시 무게추를 돌려 더이상 시민들이 추위와 무력감에 떨지 않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중이 인내할 수 있는 마지노선에 다다랐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중원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는 “시민들이 이렇게까지 확고하게 민의를 표시했는데도 청와대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대답을 듣지 못한 시민의 목소리가 극단적인 형태로 발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관계자는 “가장 많은 이들이 참여해 의사표현할 수 있는 공간은 당연히 평화집회”라며 기조 유지를 강조했다. 이어 “다만 평화집회만으로 박 대통령이 물러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는 30일 민주노총 총파업, 대학생들의 동맹휴업, 소등 운동 등 시민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시민 저항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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