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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선영, 시어머니에게 “내 살림, 건드리지 말라” 무슨 일?

    안선영, 시어머니에게 “내 살림, 건드리지 말라” 무슨 일?

    방송인 안선영이 양가 어머니에게 “내 살림살이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1일 방송된 MBN ‘사돈끼리’에서는 안선영의 양가어머니들이 최근 ‘모세기관지염’으로 고생한 3대독자 손자를 위해 대청소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선영의 천사표 시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손자 바로를 위해 대청소를 해야 되겠다. 집에 먼지도 많고 강아지도 있어서 며느리 없을 때 청소를 해야 되겠다. 내가 어깨가 좋지 않아서 일을 한다고 하면 며느리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평소 부지런한 시어머니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안선영은 “어머니, 선서 한 번 하시죠?”라며 “선서, 손자 바로를 걸고 며느리가 없을 때 가구를 밀어가며 대청소를 하지 않는다.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따라 해 주세요”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 안선영이 외출하자마자, 비장한 포스로 청소기를 조립하며 식탁 밑 먼지 한 톨까지 제거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런 시어머니 옆에서 안선영의 친정어머니 역시 빛의 속도로 청소를 도왔고, 바닥과 가구 먼지를 제거한 두 사람은 찬장 정리에 나섰다. 찬장 속 그릇과 와인 잔 등을 모두 식탁에 꺼내며 청소에 열을 올리던 그 때, 며느리 안선영이 등장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안선영은 “하지 말라면 좀 하지 마시지. 하지 말라고 했을 때 제 마음을 두 분이 너무 몰라주는 게 너무 서운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시어머니에게 “어머니가 한 달에 한 번 부산에 가면 친구들이 ‘며느리 집 가더니 며느리 집 밥이 좋은가 보다. 서울 가더니 살도 오르고 인물이 난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어머니가 바로를 그냥 봐주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안선영은 “내가 괜히 나 편하게 일하려고 두 어머니들 고생시키는 거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밖에서 일은 일대로 못하고 애도 똑바로 못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눈시울을 붉혀 양가어머니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병우,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해체 주도…특검, 직권남용 혐의 적용”

    “우병우,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해체 주도…특검, 직권남용 혐의 적용”

    특검이 청와대 특별감찰관실의 해체 과정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개입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특별감찰관실을 사실상 해체하는 과정에 법무부 검찰국이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다. 지난해 7월 말 우병우 전 수석 가족법인인 ‘정강’의 횡령 의혹 등이 불거지자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한달여 뒤인 8월19일 청와대는 이 전 감찰관이 조선일보 기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아 ‘특별감찰 내용 유출은 국기문란’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이로 인해 검찰은 이 전 감찰관과 우 전 수석 관련 의혹을 모두 수사하겠다며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수사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하지만 검찰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자택 압수수색은 물론 휴대전화도 압수하지 않았다. 반면 이 전 감찰관의 특별감찰관 사무실은 압수수색하고 업무용 휴대전화까지 압수해 편파 수사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는 이 전 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한 뒤 인사혁신처를 통해 백방준 특별감찰관보와 감찰담당관 등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 6명에게 자동퇴직을 통보했다. 자동퇴직 통보 뒤에도 백 특별감찰관보 등이 출근을 계속하자 특별감찰관실에 대한 조직과 예산 권한까지 가진 법무부가 예산 집행을 크게 줄여 특별감찰관실의 감찰기능을 무력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특별감찰관실은 건물 임대료, 관리비, 직원 월급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인터넷 연결도 끊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특별감찰관법 시행령은 ‘특별감찰관보와 감찰담당관은 임용 당시 특별감찰관의 임기만료와 함께 퇴직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인사혁신처는 이 전 감찰관의 사직을 ‘임기만료’로 해석했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자신의 개인 비리 의혹과 미르재단 의혹을 감찰한 특별감찰관실 직원들의 국정감사 증언을 막기 위해 인사혁신처와 법무부를 동원해 특별감찰관실의 기능을 무력화시킨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박 대통령, 블랙리스트·공무원 찍어내기 공모자 규정”

    특검 “박 대통령, 블랙리스트·공무원 찍어내기 공모자 규정”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을 수사해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도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과 범행을 공모했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이 김 전 실장, 조 전 장관 등과 함께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을 작성·집행하고, 이에 저항하는 공무원들을 부당하게 쫓아냈다는 ‘찍어내기’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것이다. 31일 연합뉴스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특검팀이 박 대통령을 블랙리스트 집행과 공무원 ‘찍어내기’의 공모자(공범)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2013년 9월 30일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김 전 실장과 수석비서관들에게 “국정 지표가 문화 융성인데 좌편향 문화·예술계에 문제가 많다”며 “특히 롯데와 CJ 등 투자자가 협조를 하지 않아 문제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특검팀은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블랙리스트 마련에 나선 사실을 청와대 관계자들로부터 확인했다. 이후 김 전 실장 주도로 2014년 5월까지 3000여개의 ‘문제 단체’와 8000여명의 ‘좌편향 인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청와대 주도로 우선 구축된 것으로 특검팀은 파악했다. 박준우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신동철 정무비서관은 DB 구축을 마치고 나서 김 전 실장과 박 대통령에게 ‘문제 단체 조치 내역 및 관리 방안’이라는 제목의 서면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운용에 소극적이던 문체부 1급 공무원 ‘동반 퇴진’ 사건에서도 ‘공모자’로 지목됐다. 특검팀은 2014년 7월 리스트 운용에 소극적이던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이 면직되고 나서 ‘성분 불량자’로 분류된 최규학 기조실장 등 3명의 1급 공무원들의 사표를 받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관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밖에도 특검팀은 최순실 측의 요구대로 ‘승마계 정돈’에 나서지 않은 노태강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이 부당하게 경질되는 과정에도 박 대통령이 집요하게 이들의 경질을 요구했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밥상 민심 내 품에”… ‘조기 대선’ 기선 잡기

    “설 밥상 민심 내 품에”… ‘조기 대선’ 기선 잡기

    경선 메시지·정책 공약 다듬고 지역구서 귀성 인사·떡국 나눔 소녀상 찾고 대학생과 영화관람4월 말·5월 초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이번 설 연휴는 과거 대선 주자들이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었던 ‘대선 전 추석’ 만큼이나 의미가 크다. 연휴 전 출사표를 잇따라 던지는 것도 어떻게든 설 밥상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의중에서다. 설 이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가 계속될지, 아니면 다른 주자들이 추격에 불을 붙일지 주목된다. 문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와 10% 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면서 ‘대세론’을 타는 분위기다. 따라서 돌발악재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페이스 유지가 중요하다. 우선 목표는 당내 1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투표’를 거치지 않고 대세론을 확장시켜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이다. 연휴 동안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무르며 경선 메시지 준비와 정책 공약 다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토론회 형식의 공약 발표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귀국 후 2주 동안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제3지대’ 세력화를 시도할 계획이지만 동력이 실리지 않는 상태다.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여유도 없다. 반 전 총장은 정치권 인사들과의 비공개 접촉을 이어 가며 대권 로드맵을 완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설 직후 지지율 상승을 이끌기 위해 정책 공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촛불 국면에서 ‘빅2’(문재인·반기문)를 턱밑까지 추격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고심 중이다. 그가 믿는 구석은 ‘손가락혁명군’으로 상징되는 열혈지지층이다. 설 당일인 28일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합동차례 현장 등을 찾는다.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드러나는 현장이면서 차기 정부가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려는 의도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호남 지지율 회복이 고민이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을 끌어들인 뒤 경선 승리로 반전 모멘텀을 만드는 게 과제다. 다음 단계는 반 전 총장에게 쏠린 중도·보수층 지지를 흡수해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연휴를 지지율 회복의 기로로 보고 떡국나눔 행사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28일 ‘안철수 부부의 설날 민심 따라잡기’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를 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두 자릿수에만 오르면 당내 비문(비문재인) 성향 지지까지 끌어들여 경선에서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전히 과제는 전국적 인지도다. 최근 개그맨 양세형이 진행하는 모바일콘텐츠 ‘숏터뷰’ 출연 외에도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 출연을 적극 검토 중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대구·경북(TK) 민심을 잡아야 대선에 승산이 있다고 보고 설 연휴 동안 대구 민심 공략에 진력할 방침이다. 27일 동대구역에서 귀성 인사를 한다. 경찰이나 고속도로 요금소 근로자 등 연휴 동안 쉬지 못하고 열심히 땀 흘리는 사람들의 일터를 찾는 일정도 고려하고 있다. 손 의장은 개헌을 매개로 한 정계개편 행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반 전 총장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각각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민생 행보도 이어 간다. 29일 영국 복지정책의 그림자를 꼬집는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대학생들과 같이 관람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10명 넘는 대선 주자들 ‘얼굴 알리기’ 방송 전쟁

    10명 넘는 대선 주자들 ‘얼굴 알리기’ 방송 전쟁

    ‘인지도=지지율’ 앞다퉈 출연 유승민 종편 잇따라 등장 이재명·안희정 예능까지 친근함 쑥… 시청자 호응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들의 ‘얼굴 알리기’ 전쟁도 불꽃이 튀고 있다. 여론조사에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만 10명을 훌쩍 넘기는 상황에서 인지도는 곧 지지율로 연결되는 지름길이다.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보도 프로그램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캠프에서도 호감도를 더 높이기 위해 섭외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어 주자들은 요즘 방송사 나들이를 넘어 아예 출퇴근을 하느라 분주하다.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출연하는 것은 단연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이다. 지난 18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을 시작으로 7명의 주자들이 26일까지 KBS ‘대선 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1시간 동안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KBS 측과의 마찰로 출연을 취소했다. 26일 출마를 예고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 23일 TV조선, 24일 채널A, 25일 SBS 등 매일 저녁 방송 출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JTBC ‘썰전’과 같이 연예인과 함께하는 인터뷰나 시사를 콘셉트로 한 예능프로그램에도 주자들이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안철수 신드롬’의 발원지로 꼽히는 MBC ‘무릎팍 도사(2009년)’처럼 대선 주자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더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게 됐다.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을까”라며 걱정하던 참모진들도 방송 이후 직접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20일 공개된 개그맨 양세형씨가 진행하는 SBS 모비딕 프로그램인 ‘숏터뷰’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자신이 더 선호하는 인물을 고르는 ‘이상형 월드컵’을 통해 ‘이명박 vs 박근혜’, ‘손학규 vs 유승민’ 등 황당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보수 정치인들에 대한 인물평을 내놔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25일까지 26만회 재생된 이 영상에는 4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안 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함께 26일 TV조선 ‘강적들’ 녹화에 참여해 각자의 대선 구상과 연정의 중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대중 친화도가 높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일찌감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담하게 풀어냈고,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3.97%(닐슨코리아)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딸 생활기록부 조작한 사립고 교무부장 수사

    딸 생활기록부 조작한 사립고 교무부장 수사

    경기 분당경찰서는 2013~2014년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의 생활기록부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한 사립고등학교 전 교무부장을 수사하고 있다.분당경찰서는 25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성남의 한 사립고등하교 전 교무부장 A(51·여)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3∼2014년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딸의 1∼2학년 학교생활기록부 나이스(NEIS) 프로그램에 임의로 접속해 총 14개 영역에 걸쳐 1789자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A씨를 감사해 이러한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도교육청 감사 결과 A씨는 자신의 딸이 “학교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꾸며내거나 과장된 표현을 쓰는 방식으로 생기부를 조작했다. A씨의 조작행위는 A씨 딸의 담임교사가 자신이 적지 않은 내용이 적힌 생기부를 이상하게 여기고 학교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자체 감사를 벌이거나 지역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채 A씨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확인돼 도교육청은 이 학교가 의도적으로 사안을 축소·은폐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딸은 2016학년도 수시전형에서 7개 대학에 지원, 서울의 한 사립대 자연과학계열 서류 100% 전형에 추가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유진룡 “건전콘텐츠TF, 靑의 좌파인사 지원배제 명단받고 구성”

    유진룡 “건전콘텐츠TF, 靑의 좌파인사 지원배제 명단받고 구성”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총괄·실행한 것으로 알려진 문체부의 ‘건전콘텐츠 티에프(TF)’가 청와대의 ‘좌파인사 지원배제’ 지시를 받고 구성됐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유 전 장관은 25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에 출석해 이와 같이 밝혔다. 유 전 장관은 “2014년 6월에 김소영 전 청와대 비서관으로부터 문서를 전달받고 (문체부 소속) 1급 공무원들로 구성한 기구가 태스크포스팀(TFT) 성격이 맞냐”는 이진성 재판관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청와대로부터 지원배제 명단이 적힌 문서를 전달받고 TFT 형식의 관련 기구를 구성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유 전 장관은 “1급 공무원 전체가 들어가지는 않았고 콘텐츠나 문화예술 쪽 사람들이 중심이 돼 형식적 기구를 만들었다. 나중에 보니 ‘건전콘텐츠TF’라는 식으로 이름을 붙였던 자료를 봤다”고 말했다. TF 구성이 청와대의 지시에 대한 성의 표시 차원이었다는 발언도 나왔다. 유 전 장관은 “김 전 비서관의 문서를 받고 성의 표시 차원에서 기구를 구성한 것이 맞느냐”는 이 재판관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문체부 내에서는) TF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합의가 있었다”며 “그 합의에 따라 문체부가 원만하게 거절하는 모양을 갖추기로 하고 TF를 만든 것이다”고 답변했다. TF의 소극적인 활동이 유 전 장관 본인의 면직과 신용원 콘텐츠 실장 등 1급 공무원 6명의 일괄사표 사태를 불러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유 전 장관은 “TF가 구성될 때 (장관직을) 그만두기로 생각했고, 영화 변호인에 대한 지원으로 김기춘 전 실장이 질책하자 신 실장이 그에 책임지고 강제퇴직 된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떠넘기기만 하는 당신들” 광주시장의 작심 발언

    “떠넘기기만 하는 당신들” 광주시장의 작심 발언

    윤장현 광주시장이 24일 새해 첫 확대 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에게 ‘당신들’이란 말을 써 가며 질책하는 등 작심한 듯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례적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민선 6기 마무리를 새로운 분위기에서 출발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최근 윤 시장이 산하 공공 기관장 7명의 사표를 일괄 수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윤 시장은 이날 자치구 부구청장과 산하 기관장 등이 모두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양동시장 화재안전 대책, 시내버스 업체의 운전원 식비 전용 등을 따져 물었다. 윤 시장은 서구 양동시장을 언급하며 “전선이 뒤엉켜 화재 위험이 큰데, 아직껏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관계 공무원에게 “당신들은 몇 달째 시장상인에게 개선권고만 하고 있다. 부서 간 업무를 ‘떠넘기기’만 하지 말고 협업해 해결하라”고 질책했다. 양동시장은 윤 시장이 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찾아가 이리저리 엉켜 있는 전선 대책을 지시한 곳으로 최근 여수 수산시장에서 유사한 불이 나자 후속조치 여부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 윤 시장은 일부 시내버스 업체가 운전원에게 돌아가야 할 식비를 경비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 관련 부서의 무책임한 대응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 난립과 관련해서는 그는 “귀성객에게 무질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윤 시장은 “인력과 예산이 없다면 주겠다”며 “부구청장이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했다. 이 같은 이례적 질책에 대해 윤 시장이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에 칼을 빼들었다는 관측이다. 최근 촛불 민심과 민선 6기 후반기 분위기 쇄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7년 묵은 400m 기록 올해 갈아치우렵니다”

    “7년 묵은 400m 기록 올해 갈아치우렵니다”

    7월 헝가리 세계선수권 출사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년 묵은 저의 400m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렵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4개, 12월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3개 등 모두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달 19일 귀국했던 박태환(28)이 한 달여 휴식을 끝내고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공개 훈련으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도핑과 징계, 이중처벌 논란 속에 강행했던 리우올림픽 성적 부진 등 지난 2년여의 온갖 마음고생을 물살에 씻어 보낸 표정이었다. ●“쑨양 이기고 싶지만 400m 우선” 훈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태환은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도 우승하고 싶지만 400m는 제 올림픽 금메달 종목이다. 리우에서의 부진을 씻을 종목이기도 하다”고 이들 종목에 대한 출전 결심을 굳힌 뒤 100m와 1500m는 다른 종목에 부담이 가지 않는 범위에서 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쑨양(중국)을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400m 기록이 우선이다. 기록만 잘 나오면 금, 은, 동메달은 맞춰서 제 목에 걸릴 것”이라면서 “제 400m 최고 기록을 2년 안에, 빠르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넘어서는 게 목표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세계신기록에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고 싶다”고 목표를 분명히 했다.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선수로” “나이도 꽤 됐고 수영을 언제 그만둘지도 모르겠지만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전까지 선수 생활을 끝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박태환은 “특히 도핑 탓에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이 없어졌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내년 아시안게임이 올해 세계선수권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말해 한때의 실수로 인해 잃어버린 메달은 물론 명예까지 되찾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한인 살해’ 책임 경찰청장 사표 반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한인 살해’ 책임 경찰청장 사표 반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인 사업가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 경찰청장의 사의를 반려했다. 23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21일 경찰청 본부에서 열린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의 55세 생일잔치에 참석해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 현재 직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필리핀 현직 경찰관들은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한인 사업가 지모(53)씨를 납치, 증거를 없애기 위해 경찰청 본부에서 살해했다. 심지어 살해 뒤 가족에게 납치 사실을 알리며 돈 500만 페소(1억 2000여만원)까지 뜯어냈다. 이에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여론에 떠밀리다시피 사의를 표명했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이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것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찰관들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이유로 경찰청장을 해임할 경우 ‘마약과의 전쟁’의 동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부패 경찰관들이 대통령이 내준 용의자 즉결처분권을 무고한 시민의 목숨과 재산을 빼앗는 데 악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직 경찰관들이 경찰청 내부에서 벌인 추악한 범죄에 대해 총 책임자인 경찰청장의 사의를 반려함으로써 사실상 ‘면죄부’를 준 셈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상대국인 한국을 경시한 태도로도 비칠 수 있어 외교적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인터넷에서는 지씨가 납치돼 살해된 장소인 경찰청 본부에서 델라로사 청장이 두테르테 대통령 등을 초대해 생일잔치를 벌인 것 역시 “너무나 무신경한 행태”라며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장관 구속 1호’ 문체부, 오늘 대국민 사과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운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조윤선 장관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이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유감의 뜻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지난 2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데 따른 조치로 국민적 신뢰가 무너진 부처 정상화를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혐의로 김종덕 전 장관과 정관주 전 1차관이 지난 12일 구속됐고 이보다 앞서 김종 전 2차관이 최순실 국정 농단 연루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되는 등 전·현직 장차관이 구속되는 전무후무한 상황에 빠졌다. 문체부는 전날부터 송 장관직무대행의 주도로 ‘비상업무 대책반’을 꾸리고 신속한 업무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아울러 내부 쇄신 인사와 조직 재정비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폭이 아주 크지는 않아도 새 출발을 위한 인적 쇄신이라는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인사가 설 연휴 전후로 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델 변신한 ‘얼짱 엉짱’ 경찰관…SNS 스타되다

    경찰이라는 어릴적 꿈을 이뤘던 여성이 새로운 꿈을 찾은 사연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최근 멕시코 언론은 이제는 제 2의 인생을 사는 자국 출신의 노츠틀리 페랄타 알바레즈(23)의 사연을 보도했다. 빼어난 외모와 몸매를 가진 그녀의 원래 직업은 네덜란드의 평범한 경찰관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알바레즈는 무려 7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SNS 스타다. 어릴적 경찰의 꿈을 이뤘던 그녀의 인생이 바뀐 것은 지난 2015년 12월.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선택한 새 직업은 피트니스 트레이너이자 모델. 경찰관 시절부터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았던 그녀는 몇년 전 주위의 권유로 피트니스에 몰두하며 현재의 환상적인 몸매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녀의 변신은 곧 SNS의 주목을 받았고 연예인같은 외모와 경찰 출신이라는 과거가 맞물리며 더욱 화제가 됐다. 알바레즈는 "과거의 나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았다"면서 "이제부터는 나를 위한 인생을 살면서 모델과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후회없는 인생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조윤선 문체부 장관 사의 표명…황교안 사표 수리 “국민들께 송구”

    조윤선 문체부 장관 사의 표명…황교안 사표 수리 “국민들께 송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1일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표를 신속하게 수리했다. 조 장관은 이날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고, 가족들을 통해 사의 의사를 밝혔다. 황 권한대행측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조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장관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차관 중심으로 소관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 소관 업무의 공백이 없도록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권한대행 “장관 구속사태 유감”…조윤선 사표 주말 내 수리할 듯

    황교안 권한대행 “장관 구속사태 유감”…조윤선 사표 주말 내 수리할 듯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이런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조 장관의 사표 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전했다. 조 장관은 오전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후 면회를 하러 온 가족들을 통해 사의를 전달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황 권한대행이 조 장관의 사표를 신속히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르면 주말 내로, 늦어도 월요일인 23일까지는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 구속으로 조 장관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사표 수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조윤선, 영장심사 위해 법원 도착…질문에 ‘묵묵부답’

    김기춘·조윤선, 영장심사 위해 법원 도착…질문에 ‘묵묵부답’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을 나서 10시쯤 법원에 도착했다. 조 장관은 이보다 조금 늦은 약 7분 뒤 도착했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여전히 모르느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조 장관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의 영장심사는 잠시 후 10시 30분부터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심문을 마치고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을 받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이에 반대하는 비협조적인 문체부 관계자의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리스트의 존재를 모른다는 취지로 증언한 데 대해 특검팀은 위증이라고 판단,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PC에 블랙리스트 지시 흔적… 김기춘 ‘총괄기획’ 포착

    조윤선 PC에 블랙리스트 지시 흔적… 김기춘 ‘총괄기획’ 포착

    “‘다이빙벨’ 상영 부산영화제 김기춘, 예산 전액 삭감 지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전달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72)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되면서 블랙리스트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관계자 진술과 물증 등을 통해 이들이 블랙리스트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2014년 ‘다이빙벨’을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전액삭감하라는 지시를 문체부에 내렸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이를 만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단독으로 이를 주도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날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와 함께 박 대통령 지시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해당 명단의 작성 배경에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입김도 작용했을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 명단이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가 실행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남긴 회의 노트에는 김 전 실장이 좌파 성향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배척하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실제 정부의 세월호 참사 대응을 비판한 ‘다이빙벨’을 거론하며 “문화예술계의 좌파적 책동에 전투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도 노트에 포함돼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실장을 상대로 블랙리스트와 문체부 1급 공무원 사표수리 지시 등 의혹 외에 그동안 제기된 여타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이 일부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됐으나 조사 도중 긴급체포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의 전달과 이행에 있어 실무진과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의 컴퓨터에서 그의 지시를 받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정황을 알 수 있는 다수의 흔적들이 발견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두 사람의 조사 이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블랙리스트 수사를 일단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 개입 의혹이 거론돼 왔지만 이에 대해서도 당장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최근 이병기(전 국정원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남느냐. 떠나느냐...트럼프시대 미국 공무원들의 새로운 고민

    남느냐. 떠나느냐...트럼프시대 미국 공무원들의 새로운 고민

    내면이 침해당하면 사표 내라 ‘대통령에게 충성해야 하나’ ‘헌법에 충성해야 하나’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의 취임을 맞아 많은 미국 연방 공무원의 요즘 고민이다. 특히 ‘대통령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이 충돌할 때 떠나느냐, 그래도 남느냐와 같은 번민과 불안, 등이 과거 행정부가 교체될 때에 비해 이례적으로 크다고 미국 시사 월간지 애틀랜틱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외교·안보·국방 분야의 경우 ‘미국의 지도력과 힘이 보장하는 개방적이고 자유주의적인 국제 질서’라는 큰 목표에선 공화당이나 민주당 행정부가 일치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에서 이탈한 최초의 대통령 당선자이라는 점에서 공직 봉사가 마땅한가를 놓고 논쟁이 불붙고 있다는 것이다. 허핑턴 포스트는 지난달 초 다양한 분야의 연방 공무원 수십 명을 직접 인터뷰한 기사를 통해 “일부는 자신들이 반대하는 정책 집행의 공범이 되고 싶지 않아서 공직을 떠나겠다고 말하고, 다수는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지 두고 보자는 생각이며 다른 일부는 (남아서) 세상을 거꾸로 세우려는 대통령에 맞서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막상 떠나자니 그 자리가 공석으로 남거나 그에 걸맞은 가치관과 열정이 없는 사람으로 채워질 경우 사회에 필요한 해당 직무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떠나기도 쉽지 않은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다. 한 국무부 여성 직원은 “트럼프 당선 직후엔 트럼프 행정부와 엮이기 싫다는 자동반사적인 반응이 있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떠나면) 미친 자들만 남을 것인데, 그들에게 내가 하던 일을 맡길 순 없지 않나.달아나지 말고 남자’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 공무원은 총 250만-270만 명. 이중 백악관 주인이 바뀌면 자리를 떠나야 하는 고위 정무직이 4000~7000 명으로 추산된다. 참여 반대 입장도 많다. 조지타운대 법·철학 교수인 데이비드 루번은 “(정부에 들어가서) 야수를 길들일 수 있다고 자신을 속이지 마라.그 야수가 너를 길들이게 된다”라며 원천적으로 참여를 반대했다.참여는 곧 지지라는 것이다. 반 트럼프 입장인 로자 브룩스 조지 타운대 법학 교수는 11월 28일 포린 폴리시 기고문에서 취약 계층인 소수자들과 빈곤층을 위해 “어느 때보다 공중에 봉사할 연방 공무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트럼프가 정부에서 선량한 사람들을 모두 몰아내면, 어리석고 위험스럽거나 비열한 정책들을 막을 사람들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브룩스 교수는 직업 공무원이든 군 장교든, 정무직 공무원이든 “자신만의 금지선을 설정해두고, 트럼프가 그 선을 침범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미리 생각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임 또는 사퇴로 반대하거나 저항해야 하는 선을 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널프 트럼프 행정부 출범…번뇌에 빠진 美 연방 공무원들

    도널프 트럼프 행정부 출범…번뇌에 빠진 美 연방 공무원들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많은 미국 연방 공무원들이 번민에 빠졌다.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행정부가 교체되고 더군다가 파격적인 공약을 앞세운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관료로 남아 자신의 신조에 어긋나는 정책을 계속해서 집행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계속되고 있는 것. 8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때도 당시 오바마 신임 대통령의 행보를 놓고 연방 공무원들이 의문을 가졌지만, 거취를 놓고 고민하는 기류는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 떠나야 하나 남아야 하나, 그것이 문제로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고위직은 정권이 바뀌면 당연히 교체되는 정무직이다. 그러나 중하위직 400명은 국무부, 국방부 등 정부 다른 부처와 기관에서 파견된 외교·안보정책 전문 관료들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원대 복귀는 물론 전직, 학업, 해외 진출 시도 등을 통해 백악관에서 빠져나가려는 것으로 알려려졌다. 심지어 영국의 가디언은 “새 정부 출범을 전후해 NSC 자리 절반이 빌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지난달 하순 백악관 안팎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지난달 초 다양한 분야의 연방 공무원 수십 명을 직접 인터뷰한 기사를 통해 “일부는 자신들이 반대하는 정책 집행의 공범이 되고 싶지 않아서 공직을 떠나겠다고 말하고, 다수는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지 두고 보자는 생각이며 다른 일부는 (남아서) 세상을 거꾸로 세우려는 대통령에 맞서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는 탈출하겠지만, 압도적인 다수는 남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망하면서 “남겠다는 사람 중 일부는 내부에서 싸우겠다고 하고 일부는 자신들의 일상 업무에선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일부는 떠날 형편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 직후 밀리터리 타임스가 실시한 현역 장병 약 280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5명 중 1명꼴로 ‘트럼프 최고사령관’ 휘하의 군엔 재지원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그의 당선에 부정적인 여론은 특히 장교(39%), 여군(55%) 사이에서 높았다. 그러나 투표자 중 51%가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당선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이 전체적으론 절반을 넘었다. ◇ 참여는 곧 지지다 對 참여해서 위법에 저항하라 미국 연방 공무원은 총 250만-270만 명. 이중 백악관 주인이 바뀌면 자리를 떠나야 하는 고위 정무직이 4000~7000명으로 보인다. 여러 전문가들은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는 직업 공무원 등에 대해 조언에 나서고 있다. 참여론자인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의 대니얼 바이먼 교수는 최고의 인재들이 전부 공직을 외면해선 안 된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대학원 학생들이 국가안보 관련 공직에 진출할지 말아야 할지를 묻는 것은 20년 교수 생활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역시 조지타운대 법·철학 교수인 데이비드 루번은 “(정부에 들어가서) 야수를 길들일 수 있다고 자신을 속이지 마라. 그 야수가 너를 길들이게 된다”라며 원천적으로 참여를 반대했다. “참여는 곧 지지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일단은 남거나 새로 참여해 위법이나 터무니없는 정책과 싸우고 소수자 권익을 지키는 역할을 하라는 조언이 더 많다. 관료주의가 비효율의 대명사처럼 알려졌지만, 원래는 전문 행정기술을 기반으로, 권력의 전횡을 막는 민주주의의 보루라는 순기능이 있는 점에 주목하라는 것. 하지만 참여론자들 다수도 참여의 단서를 명확히 할 것을 조언했다 금지선을 설정해두고 날짜란을 남겨둔 사표를 언제든 꺼낼 수 있게 책상 서랍에 넣어두라는 것이다. 반 트럼프 입장인 로자 브룩스 조지 타운대 법학 교수는 직업 공무원이든 군 장교든, 정무직 공무원이든 “자신만의 금지선을 설정해두고, 트럼프가 그 선을 침범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미리 생각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임 또는 사퇴로 반대하거나 저항해야 하는 선을 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김기춘 이제 죗값 치를 때 됐다”

    박지원 “김기춘 이제 죗값 치를 때 됐다”

    국민의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박지원 대표가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이제는 평생 지었던 죗값을 치를 때가 되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7일 김 전 실장의 특검팀 출석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랫동안 좋은 자리에서 법률공부 많이 해 갖은 불법을 자행하던 ‘법꾸라지’ 김기춘 실장이 특검에 오늘 출두한다. 다시 돌아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제는 평생 지었던 죄값을 치룰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왕실장’으로 불릴 만큼 박근혜 정부에서 위세를 떨쳤던 김 전 실장은 2014년 10월 당시 김희범 문체부 1차관에게 1급(지금의 ‘가’급) 공무원 6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했다는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앞선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로 입건됐다. 이는 사실상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인사·운영을 개입한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에 앞서 문체부를 길들이려 한 조치였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현재 김 전 실장에겐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김 전 실장이 지목한 6명 모두 블랙리스트 적용을 거부하거나 소극적이던 인물이었다. 김 전 실장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의 범인 문세광이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지 않자 그의 입을 열기 위해 투입돼 자백을 받아낸 인물이다. 박정희 대통령 집권 당시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으로 재직하던 김 전 실장은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사건’의 장본인으로,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이들을 잠재우기 위해 국가안보를 핑계 삼아 무고한 청년들을 간첩으로 만들어낸 일도 있다. 박 대표는 또 “아울러 함께 가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두라니, 문화부가 부끄럽지 않을까”라면서 “어차피 사표 낼려면 출두 전에 내길 바란다”고 사실상 조 장관에게 장관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꾸라지’ 김기춘, 자택 압수수색 전 비밀자료 대량 빼돌린 정황

    ‘미꾸라지’ 김기춘, 자택 압수수색 전 비밀자료 대량 빼돌린 정황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인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법꾸라지’라는 그의 별명답게 특검팀의 압수수색이 있기 전 중요한 핵심 자료들을 외부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감춘 자료를 찾기 위해 장시간 추적했지만 끝내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김 전 실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날 노컷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압수수색을 통해 김 전 실장의 자택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기록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통해 CCTV 기록들을 최근 복구했다. 복구된 영상에는 김 전 실장이 다른 사람들을 시켜 자료가 든 박스를 외부로 나르게 하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에 앞서 업무일지 등 중요한 자료를 감추거나 없애려고 한 것이다. 이에 특검팀은 2주일 이상에 걸쳐 자료들의 행방을 쫓았지만 이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특검 관계자는 “CCTV 복구 사실도 비밀에 부치며 조용히 추적에 나섰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10월 당시 김희범 문체부 1차관에게 1급(지금의 ‘가’급) 공무원 6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했다는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앞선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로 입건됐다. 이 의혹은 지난해 10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폭로에서 비롯됐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실장이 김 전 차관에게 명단을 주면서 실·국장들을 자르라고 했다”고 밝혔다. 6명이 일괄사표를 제출했고 이 중 3명은 공직을 떠났다. 이는 사실상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인사·운영을 개입한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에 앞서 문체부를 길들이려 한 조치였다는 해석을 낳아 김 전 실장이 최씨의 국정농단을 비호했다는 정황이 될 수 있다. 현재 김 전 실장에겐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김 전 실장이 지목한 6명 모두 블랙리스트 적용을 거부하거나 소극적이던 인물이었다. 노컷뉴스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꼽히면서도 여러 의혹을 해박한 법률지식과 오랜 경험으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김 전 실장의 ‘진면목’이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고 촌평했다. 김 전 실장의 이러한 증거 인멸·은닉 행위가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고 성완종 게이트’ 당시에도 박스에 든 서류를 대거 버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는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뇌물로 줬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설계하고 지휘한 정황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그가 이날 오전 소환 조사를 받은 후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검은 여기에 더해 김 전 실장의 행위가 증거인멸 교사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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