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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좀 들어!”…새끼 혼내는 아빠사자

    “말 좀 들어!” 초원의 지배자인 사자도 새끼에게는 한없이 ‘달콤살벌한’ 모양이다. 수식어와 걸맞는 숫사자의 호통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야생동물공원에서 찍은 사진 속 사자 부자(父子)는 사파리 차량 위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다. 새끼사자 한 마리가 아빠사자의 등에 매달려 귀를 깨물고 긁는 등 애교섞인 장난을 쳤고, 아빠사자는 무심한 듯 먼 곳만 바라봤다. 그러나 새끼의 장난이 계속되자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아빠사자는 새끼의 머리를 한입에 ‘꿀꺽’하려는 듯한 무서운 ‘징벌’을 내렸다. 사실은 잇몸으로 무는 척을 해 겁을 주려 한 것이지만, 보는 이들은 실제로 새끼를 물어뜯으려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러니한 장면이었다. >마치 “자꾸 말 안 들을래?”라고 아들을 혼내는 아빠처럼, 애정어린 방법으로 새끼를 혼쭐내는 아빠사자의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 이 모습을 포착한 야생동물 전문 포토그래퍼인 칼 들리링은 “아빠사자는 단지 새끼를 꽉 물어버리려는 시늉만 했을 뿐, 실제로는 사랑이 가득 한 제스처였다.”면서 “새끼의 머리가 큰 입속에 들어가는 순간 나도 긴장했지만, 이내 다시 부자간의 장난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경을 모르는 사람들은 끔찍한 다음 장면을 기대할지도 모르겠다.”면서 “야생의 대왕답게 아들을 혼내는 방법도 무시무시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대공원 4색 테마파크로 만든다

    서울대공원 4색 테마파크로 만든다

    서울대공원이 대변신을 꾀한다. 오는 2020년까지 동물원과 식물원, 테마파크의 경계를 허물고 기후대별로 4개의 테마를 갖는 친환경·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8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서울대공원 발전전략을 공개했다. 시는 서울대공원 재조성 사업을 공모한 결과 우리나라와 미국, 싱가포르의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룬 ‘가이아(GAIA)·The Living World’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픈트럭 타고 광활한 아프리카초원을 베일을 벗은 재조성 사업의 청사진은 경계를 허문 하나의 문화공간이다. 놀이기구를 타고 노는 동시에 다양한 생태 환경과 그곳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체험하도록 했다. 계획대로라면 이용객들은 오픈 트럭을 타고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을 둘러보고, 다시 보트에 몸을 싣고 열대우림을 탐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선정된 4개의 테마는 ‘대초원’과 ‘빙하시대’, ‘한국의 숲’, ‘열대우림·대양주’ 등이다. 청계산 자락에 들어설 대초원관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몽골의 자연환경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관람객들이 62만 8000㎡에 이르는 아프리카 초원과 호주의 미개척지, 아시아의 목초지 등을 지나며 사파리를 즐길 수 있다. 빙하시대관에선 북극과 남극의 희귀식물과 북극곰과 펭귄 등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빙벽등반 코스 등으로 이뤄진 눈의 광장도 조성된다. 한국의 숲은 전통 숲길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둘러보도록 했다. 열대우림관은 열대 우림지역의 신비로운 모습을 실감할 수 있도록 저소음 위주의 이동수단을 주로 사용한다. 열대관에 딸린 대양주관에선 다양한 돌고래와 바다사자 등 해양 동물을 관람할 수 있다. 시는 대공원 단장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과 휴식 공간도 확충한다. 주차장 수용규모를 8600대까지 늘리고, 인근에 대중문화와 쇼핑, 음식문화를 즐기는 서울거리를 조성한다. 또 12만㎡ 규모의 도시농장을 꾸며 음식물 쓰레기나 동물의 배설물 등을 퇴비로 사용해 채소를 기른 뒤 이를 음식재료나 동물 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차장 수용규모 8600대까지 늘려 하지만 일각에선 3단계의 공원 재조성 사업에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돼 완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2~2015년 도시농장, 서울거리, 호수공원, 우듬지마을 등 외곽시설 조성(1단계)에만 6000억원이 필요하다. 시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 뒤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활용, 2단계 테마파크 공사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선 2015년에는 연간 1120만명의 방문객이 공원을 찾아야 하지만 해외관광객 유치의 경우 돌발변수가 많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공원 완공을 위해 재무적 타당성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지만, 내년 1월 기본계획 용역을 마칠 때까지 민자유치 등 구체적 건립방안도 확정짓지 못할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광주 우치동물원 리모델링

    광주 북구 생룡동 우치동물원이 ‘워킹사파리’로 탈바꿈한다. 광주시는 최근 ‘우치동물원 시설 개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기존 전시형 동물원에서 자연과 인간의 소통이 이뤄지는 ‘판타지 아일랜드’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방문객과 동물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워킹 사파리’로 구상, ‘보는 전시’에서 ‘행동 전시’의 개념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설물을 신설하거나 새롭게 배치한다.‘웰컴하우스’를 조성해 표본전시관을 설치한다. 조류원을 기존 관리사무소 위치로 옮기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조류방사장을 설치한다. 호랑이와 사자 등이 서식하는 맹수사는 전면부까지 방문객들이 다가갈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한다. 시는 내년 초쯤 우치공원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MS “브라우저 선택권 보장”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운영 체제(OS)를 설치할 때 소비자의 웹브라우저 선택권을 보장하는 데 동의함에 따라 관련 조치를 모두 철회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의 컴퓨터 사용자들은 인터넷익스플로러(IE) 외에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등 12가지 브라우저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MS 입장에서는 추가 벌금을 피할 수 있게 됐다. EC는 그동안 MS가 윈도 OS에 IE를 끼워 팔아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총 16억 8000만유로(약 2조 8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내려!”…사파리하던 차량 문 연 사자

    영국에 사는 홀든씨와 아내 캔디스, 그리고 두 살 된 딸 파예는 얼마 전 남아프리카의 한 사자 사파리 공원을 방문했다. 가족 앞에는 먼저 도착한 커플이 탄 흰색 도요타 차량이 있었고, 홀든 가족은 이 차의 뒤를 쫓아 들어갔다. 사파리의 중간쯤에 도착했을 무렵, 몸집이 큰 사자 한 마리가 도요타 차량으로 접근했다. 홀든 가족은 이를 신기하게 바라보다 깜짝 놀랄만한 장면을 목격했다. 무게가 140㎏에 육박하는 이 사자가 갑자기 차 뒷문에 입을 대더니, 날카로운 이빨로 차 문을 열어버린 것. 운이 나쁘게도 차 문을 잠그지 않은 커플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부동자세로 이를 지켜봤고, 당황한 남자는 문을 닫을 틈도 없이 액셀을 밟았다. 뒤이어 사자의 맹추격이 시작됐지만, 도요타 차량에 탄 커플은 무사히 사자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홀드는 드라마 같은 이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목격하는 동시에 카메라에 담아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파리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차 문을 잠가야 하지만 앞차 관광객이 이를 잊은 것 같다.”며 “만약 그 사자가 배부른 상태가 아니었다면, 앞 차의 커플은 산 채로 먹잇감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샤를리즈 테론의 키스 1억 6550만원에 낙찰

    샤를리즈 테론의 키스 1억 6550만원에 낙찰

    할리우드의 섹시스타인 샤를리즈 테론(34)이 경매에 내놓은 키스가 고가에 낙찰됐다. 놀랍게도 낙찰자는 여성이다. ‘몬스터’ ‘핸콕’ 등 다양한 영화에서 매력을 뽐내고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테론은 얼마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자선경매 행사에 참석했다. 경매장에서는 테론의 조국인 남아공에서 열리는 월드컵 티켓과 사파리 여행, 넬슨 만델라와 만남 등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이 걸린 경매가 진행 중이었다. 그녀는 이 자선 경매의 원활한 진행과 관심을 끌어내려 ‘7초간의 키스’를 덤으로 내놓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경매장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치열한 경쟁 끝에 14만 달러(약 1억6550만원)를 외친 한 여성이 낙찰에 성공했다. 의외의 여성낙찰자가 나오자 테론은 살짝 당황해 했지만, 이내 “오늘 밤에는 남자친구가 함께 있지 않을 것”이라며 흔쾌히 키스를 허락했다. 낙찰에 성공한 여성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와 무려 27초나 키스를 나누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꽂이]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윤희진 글, 이강훈 그림, 책과함께어린이 펴냄) 조선시대에 유희춘과 송덕봉이라는 부부가 살았다. 남편은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고 인정했고, 아내는 당당하게 의견을 이야기하면서도 진정으로 남편을 위했다. 가부장제의 고정관념을 깨는 이들 부부의 이야기에서 관계의 지혜를 얻는다.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한국사 속 인물 21인의 진솔한 생활사가 소개된다. 9500원.●아메리카를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러셀 프리드먼 지음, 강미경 옮김, 두레아이들 펴냄) 오랫동안 사람들은 콜럼버스가 1492년에 대서양을 건너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처음이 아닌 마지막으로 아메리카에 당도했다는 증거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어떻게 발견했는지 새로운 이론을 접 해본다. 1만 2000원.●산대장 솔뫼 아저씨의 자연학교-지구를 살리는 나무(솔뫼 글, 김은정 그림, 사파리 펴냄) 경남 양산의 영축산 꼭대기에 살면서 자연생태를 연구해온 솔뫼 아저씨가 전하는 나무 이야기. 자연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기 위해 기획한 자연학교의 첫 번째 책이다. 1만 1000원.
  • 아이폰시대 물만난 포털

    애플의 아이폰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만큼이나 인터넷 포털들도 아이폰의 등장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아이폰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모바일 인터넷이 커지면 포털로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네이버는 9월 말 아이팟터치·아이폰용 블로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이어 블로그에 새 댓글이 달리거나 안부글의 답글 도착 소식을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전해주는 ‘알리미’ 기능을 추가하는 등 모바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앞서 7월에는 한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미투데이를 아이폰에서 접속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등록했다. 또 윙버스(여행), 웹지도, 웹툰은 물론 네이버의 대표서비스인 지식iN과 오픈캐스트 등을 이미 선보였다. 1위 추격의 의지를 앞세운 다음은 네이버보다 더 빨리 아이폰 시장에 주목했다. 다음은 지난해부터 애플 앱스토어에 TV팟(동영상재생)과 모바일지도 등 애플리케이션을 올렸다. 다음은 애플 웹브라우저 사파리에 최적화한 모바일 사이트를 선보이는 등 ‘아이폰 맞춤’ 전략을 강화해 2011년까지 국내 모바일 포털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아이폰은 아니지만 올해 안으로 싸이월드에 특화된 전용폰을 출시하고 국내 최대 이용자수를 확보한 메신저 네이트온과 싸이월드 등을 휴대전화 등에서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 포털 관계자는 “아이폰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폰을 계기로 다양한 스마트폰과 모바일 플브라우저 내장 휴대전화의 수요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모바일 인터넷이 크게 확산될 수 있는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손오공 되고싶어요”…털북숭이 中남성

    세계에서 가장 털이 많이 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남성이 원숭이처럼 보이려고 성형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7세 때부터 온몸 96%가 털로 뒤덮인 위 쩐환(32)은 최근 원숭이와 비슷한 외모를 만들려고 무려 다섯 가지 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미 원숭이를 연상케 하는 외모 때문에 ‘몽키 맨’이란 별명으로 더욱 유명한 위는 새로 제작되는 드라마 ‘서유기’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떨어졌다. 당초 이 남성은 손오공 역할에 탐을 냈지만 “원숭이를 충분히 닮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지막에 고배를 마셨다. 위는 “내가 가장 강력한 후보였다. 오디션 당일 진짜 ‘몽키 맨’으로 보이려고 일부러 털까지 다듬고 갔지만 제작진이 날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원숭이를 더욱 닮은 외모를 하려고 성형수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는 “몸에 있는 털을 좀 없애고 좀 더 예쁜 원숭이로 변신할 것이다. 날 떨어뜨린 감독이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이번에 총 다섯 가지 수술을 받는다. 몸에 있는 털을 제거하고 눈을 더 크게 만들려 쌍꺼풀 수술을 한다. 또 입술과 코를 더 줄이는 성형수술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기를 사랑하지만 많은 이들은 내가 털 때문에 성공했다고 믿는다. 그렇게 욕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얼마나 많은 재능을 가졌는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7세 때 영화 ‘몽키 보이즈 트래저 사파리’(Monkey Boy‘s Treasure Safari)란 영화로 데뷔하면서 유명해졌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는 본인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름방학 애니의 바다에 빠져보자

    여름방학 애니의 바다에 빠져보자

    기나긴 여름방학 뭘 할까. 시원한 선풍기 바람에 티브이를 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 전문채널들은 대대적 개편으로 새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각종 이벤트도 여는 등 다채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카툰네트워크는 채널의 대표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벤10’의 새 시리즈 ‘벤10: 에일리언 포스’를 20일부터 매일 오후 6시에 선보인다. 벤10 시리즈는 어린 소년이 이상한 힘을 가진 기계를 얻은 후, 10가지 우주 영웅으로 변신하게 되면서 악의 세력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이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며, 그를 둘러싼 러브라인과 새로운 영웅들도 추가됐다. 20일부터 매일 오후 9시에는 ‘열대야? 영화야!’를 편성해 애니메이션 무비를 방송하고, 매일 월~목 오후 10시30분에는 인기 동물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썸머 사파리’가 전파를 탄다. 그 외에도 27일부터 ‘냠냠 차우더’ 새 에피소드가, 31일부터는 ‘이상한 바다의 플랩잭’이 국내 최초로 방영된다. 애니맥스는 투표를 통해 살아남은 프로그램을 주력 시간대(오후 9~11시)에 방송하는 이색 이벤트 ‘애니맥스 서바이버 매치’를 연다. 8월21일까지 총 3차에 걸쳐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1차 투표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와 ‘작안의 샤나’가 최강의 여전사 자리를, 또 ‘뱀부 블레이드’와 ‘크게 휘두르며’가 최강 스포츠 자리를 다툰다. 투표는 홈페이지(www.animaxtv.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이용권, 토이 방수카메라 등 상품을 제공한다. 투니버스도 새달 29일까지 매주 월~토 오후 10시에 ‘방학특집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명탐정 코난7’, ‘탐정학원Q’, ‘원피스6’ 등 지난 5년간 채널에서 최고 시청률을 자랑한 작품을 방송한다. 매 주말에는 ‘에반게리온: 서’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내보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동물원의 기발한 수익 증대 ‘코끼리 세차’

    미국 오레곤주의 한 동물원이 코끼리들로 하여금 세차하게 하는 기발한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물원을 찾는 이들은 20달러만 내면 코끼리들이 코로 물을 뿜어내 자동차에 끼얹고 스펀지로 문지르는 모습들을 지켜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이 동물원의 야생사파리 책임자인 댄 밴 슬라이크와 코끼리 담당 캐롤 매튜스는 코끼리들이 전혀 세차 작업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며 수익도 껑충 치솟고 있다고 자랑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스타일’ 김혜수ㆍ류시원 등 포스터 공개

    ‘스타일’ 김혜수ㆍ류시원 등 포스터 공개

    SBS 새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ㆍ연출 오종록ㆍ제작 예인문화)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난 6일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스타일’ 포스터 촬영에서 드라마 주인공을 맡은 류시원, 김혜수, 이지아, 이용우는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한껏 드러낸 의상으로 갈아입어 제작진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극중 유명 패션잡지 ‘스타일’의 차장 박기자 역을 맡은 김혜수는 블루 그린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엔틱 풍의 귀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김혜수는 한국판 메릴 스트립을 연상시키는 도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포즈를 연출해 완벽한 ‘편집장’ 포스를 뿜어냈다. 새로운 요리를 창안하며 요리업계에 새로운 미각을 선사하는 탑 셰프 서우진 역의 류시원은 시원한 블루색의 사파리 재킷과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며 포인트로 넥타이를 코디한 ‘댄디 세미 원 포인트 룩’을 선보였다. 1년차 피처 에디터 이서정 역을 맡은 이지아는 여성스러운 검은색 하이웨스트 스커트에 캐주얼 화이트 탑을 믹스 매치했다. 특히 락 스타일의 뱅글 팔찌에 포인트를 줘 여성스러운 패미닌룩에 보이시한 매력을 더했다. 이지아는 한국판 앤 헤서웨이를 연상시키는 당찬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과시했다. 포토그래퍼 겸 패션 에디터 김민준 역의 이용우는 나염 티셔츠에 금색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며 심플함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었다. 이용우는 모델 출신답게 8등신 몸매와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패션으로 새로운 패셔니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패션업계를 배경으로 20~30대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그려 낸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은 다음달 1일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예인문화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 기장에 국내최대 나비생태공원

    부산에 사계절 내내 나비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파리형 나비생태공원이 들어선다.부산시와 기장군은 오는 23일 기장군 일광면 청광리 나비생태공원 조성부지 현장에서 기공식을 하고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부산시와 기장군에 따르면 나비생태공원은 관람객들이 살아 있는 나비 수천 마리를 바로 옆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실내 사파리형 전시관으로, 수백 종의 각종 식물을 심어 실제로 나비가 사는 자연환경 속에 들어온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국내 최대 규모로, 사업비 975억원은 ㈜버터플라이랜드부산이 전액 투자하고 30년간 운영하고 기부할 계획이다. 또 나비생태공원에는 세계 각 지역의 새를 자연상태로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 세계의 희귀 곤충을 전시하는 곤충관과 생태영화관 등도 함께 조성된다. 나비생태공원은 전 세계에 50여곳이 있으며 세계적인 생태 교육장 및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기장군은 나비생태공원이 문을 열면 861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524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기장군의 지방세 수입도 연간 25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나비생태공원 옆에는 월드컵빌리지와 군민체육공원도 함께 만든다. 국제규격의 축구장 4면, 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실내 씨름판, 국민체육센터, 농구, 배구, 족구장, X-게임장을 조성하고 휴양시설로는 유스호스텔, 야외공연장, 자연학습원을 갖춘 종합 레저 스포츠 단지로 조성된다.기장군은 월드컵빌리지와 군민체육공원이 완공되면 국내외 각종 축구대회는 물론, 프로축구팀 전지훈련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유소년 축구교육 및 연수를 통한 축구 꿈나무 육성, 축구협회와 초·중·고교 축구팀 연습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현돌 기장군수는 “나비생태공원에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10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주 원조 테디베어가 이겼다

    제주도 유명 관광지인 ‘테디베어 뮤지엄’을 이용해 홍보를 해온 유사 모방 박물관이 ‘원조’ 박물관에 거액을 물어 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 민유숙)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테디베어 뮤지엄을 운영하는 ㈜JSNF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의 ‘테지움 사파리’를 운영하는 ㈜테디베어와 대표이사 원모씨 등을 상대로 낸 서비스표권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테지움 쪽이 테디베어 뮤지엄 쪽에 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 테디베어 뮤지엄은 2001년 문을 열었으며, 비슷한 종류의 동물인형박물관인 테지움 사파리는 지난해 8월 개관한 뒤 ‘테디베어 박물관2’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등 테디베어 뮤지엄과의 연관성을 부각시켜 홍보를 해왔다. 이에 테디베어 뮤지엄은 “테지움 때문에 영업 손실을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테디베어 뮤지엄은 국내의 전역 또는 제주도 등 일정한 범위 내에서 거래자 또는 수요자들에게 널리 인식된 영업표지”라면서 “테지움 사라피는 단순히 테디베어 뮤지엄에 전시될 일부 테디베어를 공급했을 뿐 테디베어 뮤지엄 자체를 기획·제작 및 설치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그런데도 원씨는 테디베어 박물관을 제작했다고 홍보하는 등 테디베어 뮤지엄과 영업상·조직상·계약상 어떤 관계가 있는 것처럼 오인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2007년 테디베어 뮤지엄 입장객 1인당 이익액이 6800여원이고, 테지움 사파리가 문을 연 뒤 테디베어 뮤지엄의 입장객이 6400여명 줄어든 점 등을 감안해 손해액을 8000만원으로 산정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모닝 브리핑] 브라우저 상관없이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 가능

    앞으로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도 전자정부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50개 기존 전자정부 대민사이트의 브라우저 간 호환성을 높이고 재외국민들이 해외에서 편하게 정부 대민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11년까지 웹 표준화를 의무화하는 ‘전자정부 웹표준화 강화대책’을 17일 발표했다. 그동안 정부가 제공하는 전자정부서비스는 특정회사의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제공돼 파이어폭스, 크롬, 오페라 등 소수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동남아, 북미, 유럽 등의 재외국민들은 정보 접근 제한으로 사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숫사자의 혀 공격하는 암사자’ 순간포착

    숫사자의 혀를 할퀴며 공격하는 분노에 빠진 암사자의 순간 포착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야생 동물 전문 사진가인 리 휘텀은 지난해 12월 ‘칼라하리 사막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의 최고 사파리 지역인 보스와나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에서 사자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이때 휘텀이 관찰하던 한쌍의 사자 중 숫사자가 이웃의 다른 암사자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강둑 너머의 새로운 암사자에 관심을 둔 숫사자가 강을 건너 가려는 순간 분노한 암사자가 숫사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암사자의 포효는 숫사자의 갈기가 날아갈 정도로 강력했으며 암사자는 몸으로 숫사자의 길을 막아섰다. 암사자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숫사자가 다른 암사자에게로 가려는 순간 암사자가 앞발을 치켜들었다. 그 다음 순간 암사자의 날카로운 앞발톱이 숫사자의 혓바닥을 할퀴었고 숫사자의 혓바닥은 입으로 부터 길게 잡아 당겨졌다. 휘텀이 공개한 사진에는 분노와 질투로 화가난 암사자의 날카로운 앞발톱이 숫사자의 혓바닥을 할퀴는 순간이 그대로 담겨있다. 휘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암사자에게 관심을 두는 숫사자를 공격하는 이러한 행동은 매우 드문 경우” 라며 “이 정도의 분노와 공격은 주로 자신의 새끼들을 보호하려고 할때나 나타난다.” 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마공원 대전 오월드 1일 개장

    대전 오월드(O-World)가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동물원과 플라워랜드, 놀이동산으로 이뤄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대 종합레저 공간이다. 대전도시공사는 29일 기존 동물원과 놀이동산(조이랜드)에 플라워랜드를 추가 조성, ‘대전 오월드’로 이름을 바꿔 개장한다고 밝혔다. 400억원이 들어간 플라워랜드의 부지는 10만㎡, 동물원 및 놀이동산은 58만㎡로 보문산 자락에 있다. 플라워랜드는 100종 15만그루의 나무와 85종 20만포기의 사계절 꽃이 20개의 테마별로 조성됐다. 장미원에는 줄장미, 사계장미, 피스 등이 있고, 허브원에는 로즈마리, 재스민, 민트, 라벤더가 향기를 뿜는다. 소나무, 매화, 자귀나무 등 한국 전래 수종을 심은 전통정원과 소나무, 사철나무로 미로를 조성한 미로원도 있다. 활짝 핀 꽃 사이로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가 기어 가는 모형이 있는 진입광장 및 축제의 거리를 지나면 3000㎡ 규모의 대형 연못이 나온다. 공연장이 있고 느티나무, 창포, 갈대가 심어진 수변지역은 휴식 및 생태학습 공간이다. 20m 높이로 치솟는 연못의 분수와 야간 오색 조명은 볼 만하다. 분수는 영상을 비추는 워터스크린으로도 활용된다. 플라워랜드는 동물원과 야산의 산책로를 통해 연결된다. 가는 중간에 한국 늑대 사파리가 새로 들어서고, 진입로에 터널을 만들어 지루하지 않게 했다. 박종서 공사 사장은 “개장한 지 7년이 된 대전동물원에만 전국에서 연간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면서 “플라워랜드가 더해진 오월드는 종합 테마공원으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관광객 유치의 디딤돌로 제몫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세계의 어린이 아틀라스(필립 네스만 글·엘로디 발랑드라 그림, 이주희 옮김, 한겨레아이들 펴냄) 80개 나라의 아이들이 쓴 글을 따라 떠나는 세계 일주. 또래 친구들의 글 속에는 각 나라의 위치, 역사, 삶 등 가벼운 이야기에서부터 전쟁, 인종 갈등 등 무거운 정치, 사회적 문제까지 담겨 있다. 부록으로 내 손으로 만드는 세계 지도와 꾸미개용 스티커가 들어 있다. 1만 5000원. ●곱슬머리 아이(김영희 글·그림, 파랑새 펴냄) 또래와 다른 것을 겁내는 아이들에게 개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준다. 곱슬머리 때문에 놀림을 받아 의기소침한 장이는 자신의 머리를 항상 정성스레 빗겨주며 부르는 엄마의 노래로 자신감을 얻는다.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가 독일로 이주한 뒤 외모로 고민하던 자녀를 생각하며 만든 첫 그림책. 1만 2000원. ●똑똑하게 사는 법(고미 타로 글·그림, 강방화 옮김, 한림출판사 펴냄) 고미 타로는 재기발랄한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고 독창적으로 전달하는 일본의 대표 그림작가. 제목만 보고 정말로 똑똑해질까 싶어서 책을 들췄다가는 뜨끔할 수도. 젓가락질· 싸움· 눈사람 제대로 하는(만드는) 법 등 총 33개의 머리보다 가슴으로 느끼며 사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1만 2000원. ●거짓말 같은 3가지 이야기(마이클 브로드 글·그림, 김영선 옮김, 사파리 펴냄) 애꾸눈의 해적선장, 할머니로 변신한 외계인,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등장하는 동화 또는 동화 속 주인공들을 진짜로 만난다면 어떨까. 이 세 명을 만나 펼쳐지는 신나고 엉뚱한 제이크의 모험담.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어른들의 위선적인 행태를 살짝 비꼬는 반전도 들어 있어 속을 시원할 듯. 8000원. ●할머니네 정원(사라 해리슨 글·마이크 윌크스 그림, 이상희 옮김, 현암사 펴냄) 꼬마 소년에게 나무와 풀이 가득한 할머니네 정원은 울창한 야생밀림이나 마찬가지. 이 곳에 들어선 순간, 아이의 상상력에 줄을 그을 수 없다. 거대한 공룡 브론토사우루스가 연못의 물을 마신다. 소년의 신비하고 환상적인 상상의 세계를 시적인 글과 세밀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9500원.
  •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크루거(남아공) 글 사진 박건형특파원│이곳엔 뜨거운 태양과 끝이 보이지 않는 조용한 초원, 그리고 인간이 만든 거대한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동물들이 있다. 약한 자는 잡아먹히고, 강한 자는 마음껏 자신의 힘을 과시한다. 무리지은 가족의 풍경도 제각각이다. 상처입은 새끼조차 돌보지 못하고 도망치기 바쁜 얼룩말이 있는 반면, 한 마리의 얼룩말로 배불리 먹는 사자 가족도 있다. 인간의 흔적이라고는 수십~수백km를 달려야 나타나는 철조망과 차들이 지나가는 바람에 누워버린 풀뿐이다. 동물은 차와 사람을 구분하려 하지 않고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는다. 그저 상관없다는 듯 한번 쳐다보고 다시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다. ●동물의 천국… ‘빅5’를 찾아서 열사의 땅 아프리카의 남쪽 끝.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쪽에 위치한 크루거 국립공원은 인간이 아닌 동물만을 위한 땅이다. 말이 공원이지 군데군데 있는 관광객을 위한 로지(Lodge·숙소)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다. 그러나 남한 면적의 5분의1에 달하는 크루거 국립공원은 정부가 관리하는 지역과 수많은 개인 소유 지역으로 보이지 않게 구분돼 있다.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등에 거주하는 개인 소유 사파리의 주인들은 땅을 빌려주는 대신 로지를 지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다. 크루거를 따라 흐르는 사비(Sabi)강 유역에 자리잡은 사비사비 리조트의 4개 로지 중 하나인 어스 로지(Earth Lodge)에 짐을 풀었다. 미국 리얼리티쇼 ‘템테이션 아일랜드’ 속에 등장하는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어스 로지는 주로 유럽 관광객이 찾는다. 개인 스파와 탁 트인 앞마당을 가진 13개의 숙소로 구성된 어스 로지는 사파리 차량 대여를 포함해 하룻밤에 1인당 150만원이 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최고급 시설이다. 사파리는 새벽에서 오전, 오후에서 야간에 걸쳐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8기통 4000cc짜리 랜드로버를 개조한 사파리 차량 앞에 전문 가이드가 앉아 동물의 발자국이나 배설물을 추적해 관광객들을 동물 앞으로 안내한다. 정부가 관리하는 크루거 국립공원 내에서는 길을 벗어나는 것이 허락되지 않지만, 개인 소유 사파리 안에서는 별도의 길이 없기 때문에 동물 코앞까지 다가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같은 방식은 위험하기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해서 일명 ‘빅5’로 불리는 코끼리, 사자, 표범, 코뿔소, 물소 등을 찾아 다닌다는 의미에서 ‘게임 사파리’로 불린다. 안내를 맡은 가이드 에디 윌리엄은 “최근 들어 휴양과 사파리를 동시에 즐기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면서 “내년 월드컵 시즌에 대비해 크루거에 로지 증축이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새벽 5시30분. 그리스 관광객들과 랜드로버에 올랐다. 저 멀리 어둑어둑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서 봤던 그 아프리카의 태양이다. 광활한 땅 이곳저곳에서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과 웃자란 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파리는 기다림과의 싸움이다. 먹히는 동물도, 잡아먹는 동물도 자신을 드러내놓지 않는다. 2시간에 가까운 기다림 끝에 에디가 차를 세우고 수풀 속을 헤집고 들어간다. 잠시 후 돌아온 에디는 운전사 브라이언에게 방향을 지시한다. 나무를 돌아서자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유유히 나뭇잎을 뜯어먹던 코끼리는 갑자기 나타난 자동차를 힐끗 돌아보고는 다시 먹는 일에 열중한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이어지자 코끼리가 짜증을 낸다. 하늘을 보고 한번 울더니 앞에 있는 나무를 힘껏 밀어 쓰러뜨린다. 둘레가 1m는 족히 넘을 나무가 순식간에 쓰러진다. 관광객들의 입이 떠억 벌어졌다. 코끼리는 빅5 중에서 가장 찾기 쉬운 동물. 천적이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정부의 허가를 받은 사냥꾼들이 일부러 개체수를 줄이기도 한다는 것이 브라이언의 설명이다. 오전 사파리가 끝나고 사비사비 리조트 투어에 나섰다. 리조트 곳곳에 자리잡은 네 개의 로지는 규모와 수용인원이 천차만별이다. 신혼부부에 특화된 부시 로지는 어린이의 숙박이 금지되고, 리틀 부시 로지는 TV나 문명의 혜택과 완전히 단절된 휴식을 제공한다. 가장 작은 방의 숙박료가 70만원에 이르지만 머물고 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다. “사파리가 평생 소원이었다.”는 독일인 한스는 “남아공 여행에만 1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썼지만 집을 팔아서라도 더 머물고 싶은 심정”이라며 미소지었다. ●인간이 만든 놀이터를 차지한 동물들 오후 사파리가 시작되자마자 사파리 차량의 무전기가 시끄럽다. 개체수가 적은 데다 야행성이고 홀로 다녀 빅5 중 가장 보기 힘들다는 표범의 출현을 알리는 다른 가이드의 목소리다. 리조트의 모든 차량이 한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에디는 “3주 동안 사파리를 해도 못 본 사람이 있을 정도로 표범은 귀하다.”면서 “첫날에 표범을 만나다니 정말 운이 좋은가 보다.”며 웃었다. 수풀 속에서 처음 만난 표범은 방금 잡은 토끼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주위에 몰려든 5대의 차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끔 날카로운 경계의 눈빛만을 보낼 뿐이었다. 표범은 인간처럼 욕심을 내지 않는다. 한동안 먹던 토끼를 입에 물고 나무 위로 올라가 걸어놓는다. 저 정도면 일주일치 양식으로 충분하다는 것이 에디의 설명이다. 지평선 너머로 수백마리의 물소떼가 지나가고, 기린 가족도 나타났다. 브라이언이 “저곳은 사파리 주인이 달라 쫓아갈 수 없다.”는 말에 다들 아쉬워한다. 철조망도, 울타리도 없지만 지구의 주인이 되고 싶은 인간의 눈에만 있는 경계선이다. 남아공 사람들의 크루거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사비사비 리조트 책임자인 미셸 보나스는 “아시아 사람들은 케냐의 세렝게티를 선호하지만, 세렝게티는 사파리 자체보다는 건기의 대이동(마이그레이션)이 볼 만하다.”면서 “나무와 풀들이 시들어 동물들이 쉽게 보이는 겨울(5~8월)의 크루거는 사파리의 진정한 천국”이라고 강조했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음푸말랑가 주와 노던 프로빈스 주에 걸쳐 있다. 남아공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이자 야생동물 보호지역이다. 워터벅영양·일런드영양·얼룩말·코뿔소·아프리카물소 등 각지에서 옮겨 온 야생동물과 현지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898년 개장했다.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공원이면서 세계 최고의 사파리 관광지이다. 아프리카의 ‘빅5’로 불리는 표범·사자·물소·코뿔소·코끼리말고도 기린·하마·하이에나·치타·혹멧돼지·그레이터쿠두·일런드영양·얼룩말 등 대형 동물만도 20여종 8000여마리가 산다. 공원 안에는 사냥에 필요한 도구를 싣고 장기간에 걸쳐 수렵여행을 할 수 있는 사파리 도로와 피크닉 도로 등이 있다. 그러나 사파리는 일정 구역 안에서만 가능하고, 수렵 대상 동물도 한정되어 있다. 게임을 하듯이 자동차를 타고 공원 곳곳을 오가며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도로도 있다. kitsc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박근혜 “우리 정치의 수치” 누굴 겨냥? 경찰청장 “나도 접대 해봤는데” 원자바오 기밀문서 해킹한 타이완의 실력 만우절에 ‘낚인’ 언론 굴욕사 전경련 또 왜곡된 자료 내놓고 ‘화들짝’ 장병 국어실력도 국가안보 사항? 네팔 팡보체에 초등학교 세우는 엄홍길
  • 등산복, 산에서 내려오다

    등산복, 산에서 내려오다

    고단한 삶의 무게가 버거워 산에 가는 이들을 위해서일까. 올봄 등산용품의 경량화 경쟁이 극에 이를 전망이다. 70g이 안 되는 재킷과 500g이 안 돼 물에 뜨는 등산화가 개발됐다. 산에서뿐 아니라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제품들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불황에 큰맘 먹고 산 아웃도어를 본전 뽑을 때까지 입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업체들이 무게뿐 아니라 고어텍스군이 아닌 일부 제품의 가격도 낮추기 시작했다는 점도 희소식으로 꼽힌다. ●걸친 옷 다 합쳐도 330g 코오롱스포츠는 64~70g의 티셔츠와 등산 재킷, 190g의 등산 바지 등을 내놓았다. 몸에 걸친 등산복을 다 합쳐도 330g에 맞춰 차려입을 수 있다. 스타벅스 톨 사이즈 커피 한 잔(360g)보다 가벼운 무게다. 이 회사 유지호 상품기획팀장은 20일 “등반활동을 할 때 무게 1g의 차이는 평지에서의 1㎏의 무게처럼 느껴진다.”면서 “등산 의류는 초경량이 대세”라고 단언했다. 등산화도 가벼워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발목 위까지 오는 신발 한 짝의 무게가 490g인 초경량 등산화 플라이(FLY)를 개발했다. 노스페이스의 로렌드 등산화 한 짝의 무게는 450g에 불과하다. 옆쪽에는 3M 재귀반사를 삽입해 야간 산행을 할 때에도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다. K2의 가디언은 한 짝의 무게가 380g인 초경량 트레일러닝화로, 역시 윗부분에 메시를 사용해 가볍게 했다. 앞쪽 코부분에는 사출물을 대 험한 산에서도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K2의 초경량 윈드재킷은 100g대로 얇고 가벼워 휴대하기에 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몽벨의 토렌트 플라이어 재킷은 고어텍스를 가볍게 가공한 소재를 사용하고 원단이 맞대어지는 여분을 제거해 무게를 줄였다고 전했다. ‘1g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소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상천외한 소재들도 속속 제품으로 탄생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소재들은 특히 각광받는다. 코오롱스포츠는 친환경 소재 사용 제품에 ‘에코스텝’ 라벨을 붙여 10만여장을 올해 상반기 동안 생산하기로 했다. 화산재를 주원료로 해 자외선 차단 기능과 포도상구균 살균 효과를 높인 미네랄레 원사로 만든 바지와 티셔츠·페트병 재활용 섬유에 옥수수를 원료로 제작한 바이오 버클을 단 당일치기용 배낭 등을 6만~13만원대에 판매한다. K2 역시 미네랄레 소재와 대나무 추출 소재인 뱀부 소재 등을 적극 활용한 제품을 내놓았다. 노스페이스는 이런 소재들에 더해 유기농 면과 환경 친화 염료로 염색한 오가닉 면티 등을 선보였다. ●캔디 컬러+트렌치 코트형 인기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염색할 때 제약을 받던 부분도 해소됐다고 한다. 원색 중심의 색감이 한층 다양해지고, 이에 맞춰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변화의 가장 원초적인 원인은 아웃도어를 일상생활에서도 입으려고 하는 수요, 그 자체에 있었다. K2 기윤형 디자인실장은 “올 시즌에는 아웃도어 시장이 확대되고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전문가용부터 골프복 겸용 티셔츠·트레이닝복 세트 등 컨버전스 제품들을 많이 선보였다.”고 귀띔했다. 요즘 유행하는 캔디 컬러를 차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아이더는 초극세사 원단에 가벼운 지퍼를 단 초경량 재킷을 내놓았는데 스카이블루·레몬·핑크·그린·레드 등 13가지 컬러 중에서 골라서 입을 수 있다. 노스페이스의 재스퍼 재킷은 핫핑크 컬러의 방수 소재 하이벤트 소재에 파란색 방수 지퍼를 달아 대비를 시도했다. 가격도 19만원으로 기존 고어텍스 제품보다 20만원 정도 낮췄다. 한 발 더 나아가 LG패션 라 푸마는 여성용 고어텍스 트렌치재킷을 일반 트렌치코트와 비슷하게 디자인했다. 아이보리색에 옷깃 부분이 접히고, 허리끈을 묶고, 안감은 꽃무늬 프린트로 꾸몄다. 가격은 42만원이다. 독일 아웃도어 잭울프스킨의 23만원대 여성용 노팅힐 코트는 사파리형으로, 역시 벨트를 사용해 허리 부분을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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