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AI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결성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해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차용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096
  • 안철수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과 얼마나 차이나나 보니…박원순 지지율 11주 연속 1위

    안철수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과 얼마나 차이나나 보니…박원순 지지율 11주 연속 1위

    ‘안철수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안철수 지지율과 문재인 지지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5~19일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3%p 오른 17.8%로, 11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당권 도전을 위해 비대위원을 사퇴한 문재인 의원은 0.6%p 하락한 14.8%로 2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대표는 0.5%p 하락한 12.0%였으며, 이어 안철수(8.4%), 김문수(7.3%), 홍준표(6.3%), 정몽준(5.6%), 안희정(4.8%), 남경필(3.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과 격차 얼마나?…박원순 지지율 11주 연속 1위

    안철수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과 격차 얼마나?…박원순 지지율 11주 연속 1위

    ‘안철수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안철수 지지율과 문재인 지지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5~19일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3%p 오른 17.8%로, 11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당권 도전을 위해 비대위원을 사퇴한 문재인 의원은 0.6%p 하락한 14.8%로 2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대표는 0.5%p 하락한 12.0%였으며, 이어 안철수(8.4%), 김문수(7.3%), 홍준표(6.3%), 정몽준(5.6%), 안희정(4.8%), 남경필(3.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27일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단기적, 지엽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중장기적·종합적인 경제문제 해결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울산시 양정작은도서관에서 열린 ‘격차사회, 구조개혁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 초청강연회에서 “현시대 사회문제는 경제, 노동, 복지 등 각종 문제가 엮여 있기 때문에 특정 전문가가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거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협조해서 종합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4년 안에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40년 장기불황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함께 성장하는 혁신경제, 생산적인 복지, 공정한 분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탄 선물’로 12번째 자회사 받은 KB금융… LIG손보 품다

    ‘성탄 선물’로 12번째 자회사 받은 KB금융… LIG손보 품다

    금융 당국이 KB금융지주에 ‘성탄 선물’로 12번째 자회사를 안겨 줬다. KB금융은 ‘KB사태’ 로 인수 승인이 4개월이나 보류됐던 LIG손해보험을 우여곡절 끝에 품에 안게 됐다. 이로써 KB금융은 총자산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경영 가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4전 5기 끝에 LIG손보 인수에 성공하며 ‘인수·합병(M&A) 잔혹사’ 악몽을 떨쳐 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KB금융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 KB금융이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 계획을 내년 3월까지 충실히 이행하라는 조건을 달아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향후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부실이 경영 위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KB금융은 지난 8월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지 4개월 만에 LIG손보 인수를 매듭지었다. 인수 계약은 지난 6월 맺었으나 국민은행 전산 교체에서 촉발된 ‘KB 사태’로 지금껏 당국의 인수 승인을 받지 못해 왔다. LIG손보를 12번째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서 KB금융은 지난 9월 말 기준 총자산(관리·신탁자산 포함) 423조원으로 신한금융(401조원)을 제치고 금융사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그룹 직원 수는 2만 5000명에서 2만 8500명으로 늘어난다. 윤 회장 체제도 안정 궤도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윤 회장은 이번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KB금융·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의 전원 사퇴를 이끌어 냈고, 사외이사제도 수술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도 착수했다. 윤 회장은 이번 M&A 성공을 토대로 1등 자부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윤 회장은 지난달 25일 취임식에서 “그동안 수차례 위기 극복 과정에서 KB가 보여 준 응집력과 추진력은 가장 큰 저력이자 힘”이라며 “이제는 그러한 장점을 살리고 ‘성공 DNA’를 다시 일깨워 새롭게 변화한 KB를 보여 주자”고 강조했다. 손대는 M&A마다 족족 실패해 KB에 따라다니던 ‘M&A 잔혹사’ 꼬리표도 떼어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06년 외환은행 인수 실패다. 경쟁사인 하나금융을 제치고 론스타와 인수 본계약까지 맺었지만 론스타 ‘먹튀’ 논란 등으로 결국 포기해야 했다. 2011년에는 우리은행 인수에 승부수를 띄웠으나 ‘메가뱅크’ 논란 등 금융권 안팎의 반대 여론에 밀려 M&A 카드를 접어야 했다. 이듬해에는 당시 어윤대 회장이 그룹의 사업 다각화를 내걸고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강력히 추진했으나 사외이사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지난해에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증권·자산운용·생명·저축은행) 입찰에서 농협금융에 밀려 고배를 마셔야 했다. 윤석헌 숭실대 교수는 “LIG손보 인수가 단순히 자산 확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침을 겪었던 KB금융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적 강점인 소매금융 위에 새로운 수익 동력을 탑재한 만큼 다른 금융지주사들 입장에선 힘에 부치는 경쟁 상대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렇더라도 KB가 고객정보 유출 등 내부 통제에 대한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주영 장관 사퇴] 쇼라 비난했지만…136일 그는 팽목항에 있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마침내 해수부를 떠난다. 취임 한 달여 만에 터진 세월호 참사로 10개월 임기의 대부분을 사고 수습에 보낸 이 장관을 떠나보내는 해수부 직원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해수부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24일 정부세종청사의 해수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뒤 세종청사 완공 기념식에 참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장관으로서의 모든 공식 일정을 마쳤다. 이 장관은 “세월호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지난 3월 6일 취임한 이 장관은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터지자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내려가 136일간 실종자 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며 사고 수습에 매진해 왔다. 이 장관에게 세월호 참사는 일생일대의 위기이자 대중 정치인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는 데 이견이 없다. 당초 세월호 참사는 주무 부처 장관인 그에게 독이 될 것으로 보였다. 덥수룩하게 자란 흰 수염과 길게 자란 흰머리도 처음에는 정치인 출신 장관의 ‘쇼맨십’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고를 진두지휘하는 이 장관의 일관된 진정성은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열었고 위기의 해수부에 사상 최대의 예산을 안기는 실세 장관의 힘을 보여 줬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판사 생활에 이어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장관은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국회로 돌아가 주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8일 이 장관이 유임되자 반기던 해수부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사표 수리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업무를 제대로 볼 기회도 없이 세월호로 고생만 하시다 가는 것 같다”며 “장관 덕분에 예산도 늘고 그나마 조직이 안정됐다. 다시 없을 장관”이라고 치켜세웠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주영 장관 사퇴] 이주영 ‘명예 퇴진’… 다시 鄭총리 등 중폭 개각설

    [이주영 장관 사퇴] 이주영 ‘명예 퇴진’… 다시 鄭총리 등 중폭 개각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표가 23일 수리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를 끝으로 이 장관께서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장관은 세월호 사고로 해양수산부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을 때 136일 동안 진도 현장을 지키면서 온몸을 바쳤으며 사고 수습에 헌신하는 모습에 유가족과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공직자의 참된 모습을 보여 주셨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어느 자리에 가서든지 나라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장관들을 향해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사의를 받아들였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장관의 진퇴가 비교적 전격적으로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선물해 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사고 이후 온갖 비난을 긴 시간 온몸으로 받아 낸 데 대한 미안함이나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해수부의 업무 조정과 예산 확보까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데 대한 고마움 등을 전하려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개각·개편설이 무성한 가운데서도 이날 이 장관의 퇴진이 개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는 이런 점에서다. 여권에서는 “개각을 단행하려 했다면 다른 국무위원들을 교체할 때 함께 발표했을 것”이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인사가 있더라도 문건 파동만큼은 정리된 뒤가 아니겠느냐”는 반응이 우세하다. 해수부는 당분간 차관 체제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임에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다른 국무위원들께서도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박 대통령의 언급은 추가적인 개각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라는 관측도 없진 않다. 이 장관 등 인사 요인이 생긴 곳과 이미 퇴진 의사를 밝힌 정홍원 국무총리, 정부 출범 때 임명된 일부 장수 장관을 중심으로 한 중폭 개각설이 제기돼 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이주영 장관 사퇴] 인적 개편 가시화…與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요동’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새누리당에 복귀하고 후속 개각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여당 지도부 역시 출렁이고 있다.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교체 등 인적 개편이 이뤄질 경우 새누리당 지도부의 내각 차출 혹은 당 복귀로 인해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당장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부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찍이 원내대표에 의지를 드러냈던 3선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현재까지는 계파를 아우르고 대세를 형성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세 번에 걸쳐 원내대표를 준비했던 이 장관이 복귀하면서 차기 선거전 구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수도권 4선 심재철·원유철·정병국 의원, 3선 친박(친박근혜)계 홍문종 의원, 비박계 나경원 의원 등도 다크호스군을 형성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끝까지 현장을 지킨 이 장관이 국민과 박근혜 정부의 공신”이라며 “집권 3년 차 중반기에 정부여당의 핵심 가교 역할을 해 줄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이유에서 친박계 일각에서는 이 장관을 합의 추대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진작부터 당 복귀를 희망했던 이 장관 역시 최근까지 추대를 전제로 한 원내대표 출마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당장 당에 복귀하기보다는 한동안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서청원 최고위원 등을 중심으로 한 친박 핵심 계파는 7·14 전당대회 때 서 위원을 도왔던 유 의원을 외면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유 의원은 친이(친이명박)계 등 비주류 표는 물론 영남지역에서 탄탄한 지지세를 갖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무리 없이 이끌어 낸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권 중진들의 총리 하마평도 계속 나오고 있다. 여권 지도부에서 내각행이 결정될 경우 원내대표 선거 시점이 내년 5월에서 개각 예상 시점인 내년 초 즈음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계의 창] 민주주의 실험 홀로 성공 튀니지 비결

    튀니지는 ‘아랍의 봄’ 진원지이자 아랍 민주화의 ‘마지막 불씨’다. 2010년 12월 경찰의 폭력적인 단속에 항의한 대학생 노점상의 분신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는 벤 알리의 23년 독재정치를 종식시켰다. 뒤이어 민중 봉기가 발생한 다른 아랍 국가들은 모두 군부독재로 회귀하거나 내란·내전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어 갔다. 하지만 튀니지는 지난 4년 동안 위기를 극복하면서 민주정치의 기틀을 다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민주적으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 세계가 주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튀니지가 민주주의 실험에 홀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BBC와 알자지라는 이날 튀니지를 ‘아랍의 새로운 모델’로 묘사하면서 이슬람주의 세력과 세속주의 세력의 타협 과정을 조명했다. 벤 알리 정권 붕괴 이후인 2011년 10월 총선에서 온건 이슬람주의 정당인 엔나흐다당이 승리해 연립정부를 구성하자 옛 정권을 지탱했던 세속주의 세력이 반발했다. 갈등이 고조되자 강경 이슬람주의 살라피스트들이 득세하며 세속주의자들을 공격했다. 혼란을 틈타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이 세를 불렸다. 경제 위기까지 고조되자 정권퇴진 목소리가 다시 터져 나왔다. 엔나흐다당은 정부 총사퇴와 중립 과도정부 구성이라는 타협안을 받아들였다. 이슬람 세력과 세속주의 세력 간 타협의 결정체는 헌법이었다. 새 헌법은 국교를 이슬람이라고 명시했지만 종교의 자유를 보장했다.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근거한 조문들도 모두 삭제했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못 박았다. 고문 금지, 적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남녀평등도 명시했다. 더욱이 튀니지는 이슬람 강경파가 소수였다. 다수파인 무슬림형제단 계열의 온건한 엔나흐다당은 헌법 양보를 넘어 대선에서 이슬람 후보를 내지 않았다. 대신 민중 시위를 이끈 문시프 마르주키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옛 정권 출신의 세속주의자로 경제를 외치는 에셉시 후보와 ‘아랍의 봄’ 투사 사이의 양자대결은 이렇게 완성됐다. BBC는 “정치에 가급적 개입하지 않는 군부의 전통, 종교보다는 경제에 더 관심이 많은 여론, 프랑스와의 심리적 유대감 등도 튀니지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고 있다”면서 “온건 엔나흐다당이 종교적 가치에서 출발했으나 세속적 민주주의 정당으로 발전한 유럽의 기독민주당이나 기독사회당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2014년 미술계 ‘한숨과 환호’

    2014년 미술계 ‘한숨과 환호’

    2014년은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국내 미술계에 그나마 한 가닥 숨통이 트인 한 해였다.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한국관이 사상 처음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고, 한국의 독창적인 단색화(모노크롬)가 국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 미술시장의 경기는 아직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회복되지 못했다. 사건 사고도 많았다.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이 학예사 채용 비리로 검찰 조사를 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고,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은 현직 대통령을 풍자한 걸개그림 전시가 유보되면서 대표가 사퇴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단색화의 재조명 1세대 이우환 작가, 한국인 첫 파리 베르사유궁서 개인전 작가 6명 美서 작품 소개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단색화가 국내외에서 새롭게 조명받았다. 단색화는 1970년대 시작된 한국 고유의 화풍으로, 여러 색채 대신 한 가지 색채나 그와 비슷한 색채로 구성하는 회화 양식이다. 1세대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이 국내외 경매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표 작가는 이우환이다. 1976년 작 ‘선으로부터’가 지난 11월 열린 미국 소더비경매에서 추정가를 두배 이상 넘어서는 216만 5000달러(약 23억 7000만원)에 팔렸다. 이우환은 지난 6월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궁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블룸앤드포갤러리에서 열린 ‘다방면에서:단색화와 추상’전에는 권영우, 박서보, 윤형근, 이우환, 정상화, 하종현 등 단색화 대표 작가 6인의 작품 40여점이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도 단색화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깊이를 소개하는 ‘텅 빈 충만-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전을 기획해 해외 23개국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순회전을 열고 있다. 비엔날레의 민낯 광주·부산 등 국내 비엔날레 파행·혹평 베니스 국제건축전서 한국관 황금사장상은 쾌거 지난 6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한국관이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예술과 건축의 경계를 넘나드는 건축가 조민석이 커미셔너를 맡은 한국관은 분단이라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남북한의 건축 100년을 조망한 전시 ‘한반도 오감도’를 선보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짝수해를 맞아 9월부터 광주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비엔날레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창설 20주년을 맞은 제10회 광주비엔날레는 제시카 모건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큐레이터가 총감독을 맡아 ‘터전을 불태우라’라는 주제로 전시를 열었다. 본 행사 기획은 호평을 받았지만 앞서 개막한 특별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 작가의 걸개그림 전시가 유보되면서 작가들의 참여 철회가 잇따르는 등 파행이 계속되다 끝내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의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부산비엔날레는 전시감독 선정 등을 놓고 잡음이 계속된 데 이어 프랑스 출신 올리비에 케플랭 감독이 밋밋한 전시를 내놔 혹평을 받았다. 미디어 작가 박찬경이 예술감독을 맡은 ‘미디어시티서울 2014’가 ‘귀신, 간첩, 할머니’를 주제로 열린 데 이어 ‘달그림자’를 주제로 한 창원조각비엔날레가, 대구에서는 ‘사진의 기억’을 주제로 한 사진비엔날레, 충남 공주 금강 쌍신공원에서 금강자연비엔날레가 잇따라 열렸다. 하지만 이벤트성 연례행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현대미술관 잡음 정형민 관장, 면접시험 개입 등 제자 부당 채용 개관 첫 개인 비리로 검찰 수사 ‘미술계 충격’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자신의 제자와 전 부하 직원을 학예연구사로 부당 채용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10월 직위 해제됐다. 정 관장은 지인 2명의 서류전형 채점 결과를 조작하도록 부당하게 지시하고 면접위원도 아니면서 면접시험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1월 19일까지가 임기인 정 관장은 2개월 정직 처분을 받아 사실상 임기가 종료됐다. 1969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한 이래 관장이 개인 비리로 직위 해제되고 검찰 수사까지 받은 것은 처음이어서 미술계의 충격은 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서울관을 개관했으나 특정 대학 출신으로 편중된 개관전 작가 선정을 놓고 갈등이 불거졌고 정 관장의 채용 비리로 압수수색을 받는 등 홍역을 치렀다. 그 와중에 서울관은 2013년 11월 13일 개관 후 총누계로는 102만 281명이 찾아 도심 미술관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는 동양그룹이 빼돌린 미술품을 대신 팔아 주고 이 중 일부 판매 대금을 넘겨주지 않은 혐의로 지난 9월 구속됐다. 추상과 구상의 조화를 추구하는 ‘하모니즘’ 창시자인 원로화가 김흥수 화백이 6월 9일 95세의 나이로 별세했고, 대한민국예술원이 여류화가 천경자에 대한 월 수당 지급을 중단하면서 천 작가의 생사를 둘러싸고 가족과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 “조현아 인하대 이사직 물러나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파문이 인하대학교로 확산되고 있다. 인하대 교수회는 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학 재단 이사장의 직계 자녀는 이사회에서 배제돼야 한다”며 족벌 경영 체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인하대 재단인 정석인하학원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이사장이며 장녀 조 전 부사장,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등으로 이사진이 구성돼 있다. 인하대 이사직은 조 전 부사장이 항공기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사퇴하지 않은 유일한 직책이다. 교수회는 이어 “이사장 자녀의 부적절한 언행이 사회적 지탄을 받는 사태는 그간 쌓인 적폐의 일단이 드러난 것”이라며 “재단과 모기업 대한항공은 물론 우리 대학의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 될 시점에 와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하대 총장직은 연이어 3대째 파행적으로 유지돼 왔다. 홍승용 11대 총장은 2008년 12월 말 이사회에 참석한 뒤 갑자기 퇴진했다. 당시 조 이사장도 참석한 이사회에서 조현아 이사가 교수 임용과 관련해 홍 총장에게 막말하며 서류를 던진 직후라는 증언이 나왔다. 이본수 12대 총장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이 총장 역시 이사진과 매끄럽지 못한 관계였다는 풍문이 돌았다. 박춘배 13대 총장은 공교롭게도 미국 뉴욕 공항에서 땅콩 회항 사태가 발생한 지난 8일 돌연 사직서를 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 마케팅 분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무는 “저부터 반성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상고 출신 김동연 아주대 총장 선임

    상고 출신 김동연 아주대 총장 선임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이 아주대 제15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이사장 추호석)은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 전 실장을 아주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이다. 김 신임 총장은 상고 출신으로 장관급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엘리트가 포진한 기획재정부에서 드물게 덕수상고와 야간대인 국제대 법학과를 졸업한 비주류에 속했다. 상고 졸업반 때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한 뒤 야간대에 다니며 주경야독해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를 모두 합격했다.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경제기획원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제2차관 등을 역임하며 경제정책과 기획·예산·정책조정 부서를 두루 거쳤다. 정무적 감각과 정책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다. 국조실장 당시 개인사와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가 결국 이를 수용했다. 1년 4개월 동안 국조실장을 지내면서 격무로 건강이 나빠졌고, 지난해 큰아들이 사망하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국조실장으로서의 마지막 일정은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신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었다. 당시 관가에서는 ‘열정 있는 공무원의 사퇴가 안타깝다’며 아쉬워하며 격려하는 반응이 많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박원순과 격차 벌어져…박근혜 지지율은 통진당 해산으로 재결집

    문재인 지지율, 박원순과 격차 벌어져…박근혜 지지율은 통진당 해산으로 재결집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위 박원순 지지율과 격차가 다소 벌어지며 2위에 머물렀다. 박근혜 지지율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재결집 추세를 보였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5~19일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3%포인트(p) 오른 17.8%로, 11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당권 도전을 위해 비대위원을 사퇴한 문재인 의원은 0.6%p 하락한 14.8%로 2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대표는 0.5%p 하락한 12.0%였으며, 이어 안철수(8.4%), 김문수(7.3%), 홍준표(6.3%), 정몽준(5.6%), 안희정(4.8%), 남경필(3.5%) 순이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2%p 오른 39.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역시 52.3%로 전주보다 0.2%p 상승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7.9%였다. 그러나 일간 조사를 보면 헌재의 통진당 해산 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15일 39.8%로 시작, 16일 38.8%로 낮아지더니 17일에는 최저치인 37.8%로 떨어졌다. 그러다가 통진당이 해산 여부 결정을 앞두고 국회 농성에 돌입한 18일 38.3%로 반등하더니 헌재의 해산 선고가 내려진 19일에는 42.6%로 급상승했다. 특히 대구·경북과 보수층,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을 재결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통진당 해산 후 46.5%에서 63.9%로 17.4%p, 보수층은 60.6%에서 72.1%로 11.5%p, 50대는 43.3%에서 54.3%로 11.0%p 상승했다. 60대는 64.9%에서 71.5%로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통진당 해산으로 하락세 멈춰…대구·경북·보수층 재결집 효과

    박근혜 지지율, 통진당 해산으로 하락세 멈춰…대구·경북·보수층 재결집 효과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계기로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지지율 재결집세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5~19일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2%포인트(p) 오른 39.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역시 52.3%로 전주보다 0.2%p 상승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7.9%였다. 그러나 일간 조사를 보면 헌재의 통진당 해산 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15일 39.8%로 시작, 16일 38.8%로 낮아지더니 17일에는 최저치인 37.8%로 떨어졌다. 그러다가 통진당이 해산 여부 결정을 앞두고 국회 농성에 돌입한 18일 38.3%로 반등하더니 헌재의 해산 선고가 내려진 19일에는 42.6%로 급상승했다. 특히 대구·경북과 보수층,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을 재결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통진당 해산 후 46.5%에서 63.9%로 17.4%p, 보수층은 60.6%에서 72.1%로 11.5%p, 50대는 43.3%에서 54.3%로 11.0%p 상승했다. 60대는 64.9%에서 71.5%로 높아졌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2주 연속 30%대에 머물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새누리당은 0.7%p 상승한 39.6%, 새정치연합은 1.2%p 오른 24.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6%p 상승한 4.2%로 1주 만에 다시 4%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8.9%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3%p 오른 17.8%로, 11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당권 도전을 위해 비대위원을 사퇴한 문재인 의원은 0.6%p 하락한 14.8%로 2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대표는 0.5%p 하락한 12.0%였으며, 이어 안철수(8.4%), 김문수(7.3%), 홍준표(6.3%), 정몽준(5.6%), 안희정(4.8%), 남경필(3.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다소 하락…박근혜 지지율은 통진당 해산으로 재결집

    문재인 지지율 다소 하락…박근혜 지지율은 통진당 해산으로 재결집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위 박원순 지지율과 격차가 다소 벌어지며 2위에 머물렀다. 박근혜 지지율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재결집 추세를 보였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5~19일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3%포인트(p) 오른 17.8%로, 11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당권 도전을 위해 비대위원을 사퇴한 문재인 의원은 0.6%p 하락한 14.8%로 2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대표는 0.5%p 하락한 12.0%였으며, 이어 안철수(8.4%), 김문수(7.3%), 홍준표(6.3%), 정몽준(5.6%), 안희정(4.8%), 남경필(3.5%) 순이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2%p 오른 39.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역시 52.3%로 전주보다 0.2%p 상승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7.9%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다소 하락…박근혜 지지율은 통진당 해산으로 재결집

    문재인 지지율 다소 하락…박근혜 지지율은 통진당 해산으로 재결집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위 박원순 지지율과 격차가 다소 벌어지며 2위에 머물렀다. 박근혜 지지율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재결집 추세를 보였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5~19일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3%포인트(p) 오른 17.8%로, 11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당권 도전을 위해 비대위원을 사퇴한 문재인 의원은 0.6%p 하락한 14.8%로 2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대표는 0.5%p 하락한 12.0%였으며, 이어 안철수(8.4%), 김문수(7.3%), 홍준표(6.3%), 정몽준(5.6%), 안희정(4.8%), 남경필(3.5%) 순이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2%p 오른 39.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역시 52.3%로 전주보다 0.2%p 상승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7.9%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노총 “대타협 초안 수용 힘들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관련 논의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당초 노사정위는 19일까지 노동시장 구조개혁 기본 합의안을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노사 간 시각차가 워낙 커 선언문 형식에 그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노사정위 전문가 그룹이 작성한 합의안 초안에는 ‘근로계약 해지 및 근로조건 변경의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고 요건을 명확히 하겠다는 것으로, 정부와 사용자 측의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18일 “이 초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개선안이 나오면 검토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노동시장 구조개선특별위원회 잠정 중단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각 현안마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한국노총의 입장이다. 노사정 대타협안이 암초에 부딪히자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합의 불발 시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합의가 불발될 경우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라며 “정부, 한국노총, 공익위원들이 낸 초안을 회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막판 조율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초안은 수정 과정을 거치며 계속 바뀌기 때문에 지금 나온 초안은 의미가 없다”며 전향된 수정안이 나올 가능성을 내비쳤다. 노사정이 임금체계 개편,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구조개혁을 위한 세 가지 원칙에 합의하지 못하면 노동시장 개혁 자체가 물 건너갈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은 “내년 상반기 ‘골든타임’까지 구조개혁안을 내놓지 못하면 정치권의 총선·대선 일정과 맞물려 흐지부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동시장 구조개혁 방향을 담아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달 말 예정한 비정규직 종합대책 발표도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 관계자는 “합의 시한은 19일이지만 노동계 상황이 정리되면 일단 연내까지는 합의 시한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문희상 위원장 취업청탁 어떤 책임을 질 텐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의 처남 취업 청탁은 길게 말할 것 없이 적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가 그토록 청산을 외치고 있는 비리 부패의 대표적인 단면이다. 정치권과 재벌이 그렇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뒤를 살피고 챙겨 온 악폐의 역사가 세월호를 가라앉히고 수백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취업 청탁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진 지 오늘로 나흘. 그러나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말이 없다. “청탁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말이 없다. 청탁만큼이나 부끄럽고, 청탁보다 더 뻔뻔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문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집권 여당의 핵심 실세 자리에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측에 처남 취업을 청탁했다. 노무현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고, 여당인 열린우리당 고문과 대통령정치특보 명함을 지닌 ‘실세’이자 고등학교 선배인 그의 부탁을 조 회장이 모른 척했을 리 만무하다. 문 위원장의 처남은 얼마 뒤 미국의 한진(대한항공) 관계사에 적을 걸게 됐고, 그 뒤로 2012년까지 무려 8년간 일도 하지 않고 회사로부터 총 74만여 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이게 핵심 권력의 위세가 없이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문 위원장 스스로 대답하기 바란다. 만일 이 같은 일을 자신이 아니라 현 여권의 실세 중 한 명이 저질렀다면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어떻게 대응했을지도 답하기 바란다. 즉각 사퇴와 검찰 수사, 특검을 요구하고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려고 나서지 않았겠는가. 처남과의 소송에서 취업청탁 사실이 드러난 직후 문 위원장은 대변인을 통해 “대한항공 측에 부탁했지, 조 회장에게 직접 부탁하진 않았다”고 했다. “2004년 처남이 내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거절하면서 취직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했다. 당시 처남은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나중에 (대한항공 측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다른 회사에 취업한 사실을 이번 송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도 했다. 이걸 해명이라고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내놓았는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기업 납품 청탁까지 했음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다. 금전 거래로 얽혀 송사까지 치르게 된 처남이 한진 계열사로부터 8억원 가까이 공돈을 받아 온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 ‘땅콩 회항’의 주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어처구니없는 ‘갑질’도 결국 이런 정경유착의 적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본다. ‘대한항공의 비선 권력’이라는 조롱을 끊기 위해서라도, 현 정부에 대한 그 어떤 비판이든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라도 문 위원장은 당장 자신의 거취를 포함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 [뉴스 분석] “빅2 교체 타깃… 이재만 인사업무서 빼라”

    [뉴스 분석] “빅2 교체 타깃… 이재만 인사업무서 빼라”

    ‘정윤회 국정 개입’ 문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종반을 향하면서 청와대 등에 대한 ‘인적쇄신론’이 여권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집권 후 최저 국정수행 지지도에 핵심 지지층 이탈 조짐까지 나타나는 등 크게 약화된 국정 동력을 되살리지 않으면 집권 3년차에 목표하는 성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위기감에서다. 17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가 그 봇물을 텄다. 4선의 심재철 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잃어버린 시간을 또다시 문건 유출로 흘려보낸다면 국정 동력의 심각한 상실이 우려된다”면서 “인사가 만사인 만큼 대통령께서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던 김무성 대표도 이날 “다 털고 잘못된 것에 대한 대처는 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의미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등 이른바 ‘빅2’ 교체론이 대두된다. 김기춘 실장에 대해서는 문건 유출의 최종 책임자인 동시에 일을 조기에 수습하지 못하고 사안을 키운 관리의 책임 등이 거론된다. 재선의 유일호 의원은 “국민들이 보기에 의미 있는 개각이라면 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정홍원 총리는 연장된 측면이 있으니 교체 자체가 무리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비서관 3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어 3인방의 효용성을 들어 일괄 퇴진 주장은 일축하고 있다. 다만 인사를 담당했던 이재만 총무비서관에 대해서는 업무를 바꿔 주는 방안 등이 나온다. 그러나 김용태 의원은 “국정 전반에 차질이 빚어진 것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나서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면서도 “김 실장이나 3인방이 물러나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러면 결국 소문나게 한 것에 대한 문책을 하겠다는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에서 관련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인적쇄신 가능성에 대해 이날 “그런 움직임을 알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권 전반에서는 결국 이번 일만큼은 인사가 아니고서는 돌파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들을 내놓고 있다. 여권의 한 인사는 “문건 파동이 연말 국민들을 짜증나게 한 측면이 많은데 쇄신의 모습 자체가 그것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면서 “미리 정리해 놓으면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신년 초부터 본격화할 야권의 공격을 반감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공세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검찰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 여권발 인적쇄신론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野 “운영위·청문회 안 열면 국회 보이콧”

    야당이 12월 임시국회 시작과 동시에 ‘초강경 모드’로 돌아섰다.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당기며 정치적 득점을 더 올려 보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이에 따라 연말 정국에도 세찬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과 청문회 개최는 정상적 임시국회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이자 선결 요건”이라고 말했다. 비선 국정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운영위 개회와 청문회 개최에 여당이 합의하지 않으면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이런 결정이 여당 ‘발목 잡기’로 비칠 것을 우려해 법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는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만 보이콧하고 법안심사소위는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운영위 소집, 청문회 개최, 특별검사 도입을 비롯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의 즉각 사퇴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새정치연합이 강경 입장을 견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당직을 맡은 한 의원은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구성과 자원외교 국정조사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이 민생 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너무나 큰 직무유기이고 의정 농단”이라고 맞불을 놨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유가 하락과 엔저 등 대외 환경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정부는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까지 검토해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위기관리에 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진경호의 시시콜콜] 사과 광고, 조현아 이름으로 다시 내라

    [진경호의 시시콜콜] 사과 광고, 조현아 이름으로 다시 내라

    어제 아침, 정확하게는 이 글을 쓰고 있는 16일 아침 조간신문 1면에 일제히 사과 광고가 실렸다. 9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지, 7개 스포츠신문까지 같은 광고가 1면 하단을 채웠다. 온 국민의 분노와 전 세계인의 조롱을 한 몸에 받으며 나이 마흔에 ‘땅콩녀’로 거듭난,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의 ‘만행’을 사과하는 광고다. “그 어떤 사죄의 말씀도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사과문 첫머리는 그런대로 지금 조씨와 그의 가족의 낭패감을 드러내 보인 듯하다. 한데 그 다음 줄부터 사과문은 엇나가기 시작한다. “최근 대한항공의 일들로….” 아니, 왜 ‘대한항공의 일들’인가. 조현아씨의 일이고, 좀 더 범위를 넓히면 그를 잘못 가르쳤다고 머리 숙인 아버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일이다. ‘땅콩 회항’을 촉발한 사람은 조현아씨다. 그가 대한항공 부사장이었다 해도 그것이 1만명이 함께 일하는 대한항공을 대표하진 않는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가족의 것’이라는 명제도 회사 지분 구조를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조씨 일가의 지분은 조 회장 지분 9.36%와 조현아씨 등 세 남매의 지분 3.24%를 합쳐 12%를 조금 넘는 데 불과하다. 조 회장과 세 자녀가 23% 남짓한 지분을 가진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지분 32.85%를 보유하고 있는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그들이 대한항공을 ‘지배’하고 있을지언정 ‘소유’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오너, 소유주가 아니라 도미네이터, 지배자로 봐야 한다. 나라 밖에서 대한항공 안 타기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대한항공은 사과의 주체가 아니라 외려 조현아씨로부터 사과를 받을 주체로 볼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광고문은 “새로운 대한항공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대한항공의 이름으로 끝날 뿐 조현아의 ‘조’ 자(字)도 담지 않았다. 예정돼 있던 광고를 밀어내고 실은 비싼 긴급 광고인지라 비용만 어림잡아 수십억원 들었겠건만, 이 또한 조씨가 아닌 대한항공이 지불했을 게 뻔하다. 환골탈태의 노력을 다짐하는 사과문은 그래서 공허하다. 비난 여론 수위에 보조를 맞춘 조씨의 ‘단계별 사퇴’만큼이나 진실해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이 회사는 ‘내것’이고 회사 직원은 장기판의 졸 같은 ‘아랫것들’일 뿐인 재벌가의 천박한 기업관을 바꿀 기회를 조현아씨가 만든 것으로 기록되는 순간일지 모른다. 여부는 조현아씨에게 달렸다. 대한항공이 아니라 제 이름, 제 돈으로 사과문을 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게 어떨까 싶다. jade@seoul.co.kr
  • [2014 스포츠 10대 뉴스] 연아·지성 은퇴에 ‘눈물’… 상화·건창 새 역사에 ‘감동’

    [2014 스포츠 10대 뉴스] 연아·지성 은퇴에 ‘눈물’… 상화·건창 새 역사에 ‘감동’

    올 한 해 우리 선수들이 써 내려간 ‘각본 없는 드라마’는 많은 사람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전해 줬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판정 논란 속에 올림픽 2연패를 이루지 못하고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아쉬움도 있었지만 ‘빙속 여제’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2년 연속 메이저리그 14승 등은 가슴을 벅차게 했다. 또 ‘신고선수(연습생) 신화’를 쓴 서건창(넥센 히어로즈)과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은퇴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전국 48개 언론사(중앙 19·지방 29개사) 스포츠 담당 부서에서는 투표로 올해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2014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① 김연아, 소치올림픽 판정 논란과 은퇴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난 2월 20~21일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2010년 밴쿠버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다. 한 번의 실수 없이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24.59점을 받아 김연아(219.11점)를 2위로 밀어냈다. 많은 외신이 ‘스캔들’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김연아는 개최국의 텃세로 마지막 무대를 씁쓸하게 마쳐야 했다. ②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홍명보 사퇴 한국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본선을 1년 앞두고 급하게 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감독은 압박 수비에 중점을 두다가 역습에 나서는 ‘한국형 콤팩트 축구’를 선언했다. 하지만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전술 실패와 선수 기용 등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홍 감독이 사퇴한 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새 사령탑에 취임했다. ③ 삼성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4연패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10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1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④ 이상화 빙속 500m 올림픽 2연패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지난 2월 12일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기록으로 우승,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이다. 그는 2차 레이스(37초28)와 합계 기록(74초70)에서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⑤ 서건창 200안타 돌파·MVP 등극 ‘신고선수’(일명 연습생) 출신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은 한국프로야구 33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 국내보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일본리그에서도 지금까지 시즌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5명이 전부다.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길고 길었던 무명 시절을 한풀이하듯 연말 각종 시상식 대상을 싹쓸이했다. ⑥ 인천 AG 개최… 북한 선수단 참가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렸다. 1986년(서울)과 2002년(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는 북한도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를 획득해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야구는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땄고, 남자 축구는 북한을 꺾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⑦ 러시아 빙판서 부활한 빅토르 안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안현수)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를 달고 출전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1000m에 이어 500m와 5000m 계주까지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태극기를 달고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그는 부상과 소속 팀 해체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12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자 그의 귀화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⑧ 류현진 MLB 2년 연속 14승 달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14승을 달성했다. 빅리그 신인이었던 지난해 14승 8패(평균자책점 3.0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4승 7패(평균자책점 3.38)를 찍으며 다저스의 제3선발로 우뚝 섰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이닝 1자책점으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반면 7년에 1433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으로 부진했다. ⑨ ‘영원한 캡틴’ 박지성 은퇴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지난 5월 14일 무릎 부상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은퇴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한국 선수 첫 득점, 한국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아시아 선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아시아 선수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유럽 최고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 동안 총 205경기를 뛰면서 27골을 넣었다. ⑩소녀 골퍼 김효주 4개 타이틀 독식 김효주(19·롯데)는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다승왕, 최저평균타수상(70.26타), 대상 등 4개 타이틀을 독식하며 절대강자 자리에 올랐다. 올해 상금은 12억 898만원으로 역대 시즌 최다 상금을 갈아 치웠고, 메이저대회 3승 등 5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내년 LPGA 출전권을 확보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