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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권고, 새누리당 내일 긴급 의원총회 소집…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

    유승민 권고, 새누리당 내일 긴급 의원총회 소집…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

    유승민 권고, 새누리당 내일 긴급 의원총회 소집…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 유승민 권고 새누리당은 8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내일 오전 9시 의총 소집을 요청했다”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다으이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퇴 권고 결의안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결의문을 만들어서 의총에서 발표하고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 개인에 대한 신임과 불신임 투표 행위는 가능한 피해야겠다고 해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권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형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의총에서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안 채택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이후 여권 내 논란이 계속돼온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8일 의총에서 어떤 식으로든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원내대표는 “저는 의총 소집 요구에 응했고 의총 결정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권고, 새누리당 내일 긴급 의원총회 소집…유승민 “의총은 참석 안 한다”

    유승민 권고, 새누리당 내일 긴급 의원총회 소집…유승민 “의총은 참석 안 한다”

    유승민 권고, 새누리당 내일 긴급 의원총회 소집…유승민 “의총은 참석 안 한다” 유승민 권고 새누리당이 8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권고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하기로 한 가운데 유 원내대표는 의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의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의총이 사퇴 권고안을 전제로 개최되는 데 대해 “방식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도 말했다. 또 사퇴 권고안에 대한 표결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어떤 결정이든 의총의 결정을 따를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결의안이 채택되기 전에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유승민 거취 논의 의총 소집, 劉 “내일 의총 참석 안 한다”

    새누리당 유승민 거취 논의 의총 소집, 劉 “내일 의총 참석 안 한다”

    새누리당 유승민 거취 논의 의총 소집, 劉 “내일 의총 참석 안 한다” 유승민 거취 논의 새누리당이 8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권고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하기로 한 가운데 유 원내대표는 의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의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의총이 사퇴 권고안을 전제로 개최되는 데 대해 “방식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도 말했다. 또 사퇴 권고안에 대한 표결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어떤 결정이든 의총의 결정을 따를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결의안이 채택되기 전에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더 잃을 게 없다”… 그리스의 도박

    2010년 4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청했던 그리스가 5년 2개월 만에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반기를 들었다. 5일(현지시간) 추가 긴축안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그리스 유권자의 61.33%가 ‘반대’를 택했다. 투표 결과는 국가 부도(디폴트)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그렉시트)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는 1997년 12월 IMF 구제금융을 받은 뒤 고강도 구조조정 끝에 3년 8개월 만에 상환한 한국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그리스를 둘러싼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튿날인 6일 그리스의 협상 총책임자인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이 전격 사퇴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재협상 기간에 한해 최소 7~10일간 그리스에 긴급유동성지원(ELA)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7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선 그리스가 새로운 개혁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국민투표에서 그리스인들은 왜 ‘빅 노’라고 했을까. ●“폭주 열차라면 뛰어내리자” 외신들은 압도적 반대 표심의 원인을 ‘비루한 현실’에서 찾았다. 2010년부터 두 차례 긴축안을 수용했지만 경제는 더 처참하게 위축됐다. CNN은 6년 동안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이 25% 줄고, 실업률은 10%대에서 25% 안팎 수준으로 폭증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청년 실업률은 50%였다. “그렉시트는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던 ECB의 경고에 아테네 신타그마에 모인 청년들은 “더이상 잃을 게 없다”고 맞받아쳤다. 채권단이 그렉시트 이후 미지의 불황상을 제시했다면, 그리스인은 추가 긴축을 했을 때 청년 실업이 2명에 1명꼴에서 3명에 2명꼴로 늘 수 있다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그려 냈다. ●“상대에게도 명분이 없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긴축재정·작은 정부를 주창한 우파 경제학자들이 위축된 반면 폴 크루그먼,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진보적인 노벨상 수상 학자들은 “긴축 대신 부채 탕감이 필요하다”며 그리스에 힘을 실어 줬다. 반면 싱크탱크 그룹을 확보하지 못한 채권단 진영의 스텝은 꼬였다. ECB가 지난달 10일 “긴축재정이 장기적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지만, IMF는 지난 2일 그리스 부채 삭감 필요성을 시사하는 엇박자 보고서를 내놨다. ●“맞고 살지언정 전남편과는 못 산다” 정치적 성향이 반대 표심을 규합했다는 분석도 있다. 투표에서 ‘찬성’이 우세하면 지난 1월 교체된 시리자 정권이 물러나고 이른바 협상파 정권이 들어선다. 협상파는 2차대전 당시 나치에 부역한 오점과 재정 위기를 야기한 세력이라는 정치적 한계를 갖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회법 재충돌] 친박 “7일 오전이 劉 사퇴 마지노선” 쐐기… 집단행동 가시화

    [국회법 재충돌] 친박 “7일 오전이 劉 사퇴 마지노선” 쐐기… 집단행동 가시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6일 거취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또다시 미뤘다.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꺼낸 이후 벌써 12일째다.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이날 유 원내대표에게 7일 오전을 자진 사퇴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이 기한마저 넘길 경우 친박계의 집단행동이 표면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취 관련 입장 표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안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위한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야당과 만나 조속히 결론 내겠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바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등 사실상 유임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유 원내대표는 당내 주요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하고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최고위원회의 직후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10여분간 독대한 데 이어 김무성 대표까지 포함한 ‘3자 회동’도 했다. 이어 김 대표와 유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한 뒤 30여분 동안 단둘이 추가로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세 사람은 회동 후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점심을 원내부대표들과 함께 도시락으로 해결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유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물밑에서 논의되던 친박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집단행동이 가시화될 조짐이다. 친박계는 7일 오전을 유 원내대표 사퇴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이날 “유 원내대표가 내일(7일) 오전까지 거취 표명을 하지 않는다면 (재신임을 묻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박계는 또 지역·선수별로 ‘사퇴 촉구 성명’도 준비하고 있다. 김현숙 의원은 “초반 재신임 쪽으로 기울어진 의총 분위기였으나 유 원내대표가 명예롭게 정리를 해야 한다는 쪽의 의견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분위기가 친박계 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박계는 8일부터 시작하는 7월 임시국회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추경 편성 등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면) 새누리당은 국민은 안중에 없고 박근혜 대통령의 오더만 따르는 당이 된다”며 “오는 20일 추경 처리가 끝나면 상처가 봉합되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의원은 “(재신임을 묻기 위한) 의총이 소집되면 결국 모두가 패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거부권 정국 초반 유 원내대표 유임 쪽에 무게를 뒀던 비박계 의원들 사이에서 “이대로 가다간 여권이 공멸할 수 있다. 유 원내대표에게 퇴로를 열어 줘야 한다”며 사퇴 쪽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도 일부 감지되고 있다. 유 원내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세연 의원은 이날 유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어떤 입장 표명조차 없이 가는 건 안 된다. (사퇴를 주장하는) 저쪽에서 자리에 연연한다고 마타도어 중이기 때문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의원들이 거취를 정해 주시면 겸허히 이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본회의 이후 반드시 밝힐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포토] 취재진 질문 공세에 유승민 표정이?

    [포토] 취재진 질문 공세에 유승민 표정이?

    새누리당은 7일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일 오전 소집한 긴급 의원총회의 안건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이날 “의총 안건명이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에 관한 논의의 건’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9시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비박(비박근혜)계 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일각에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안건명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내놓자 당 지도부가 뒤늦게 이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비박계 재선 의원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의총의 명칭을 미리 정해서 사퇴 촉구 결의안 통과를 위해 모이는 것처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결의안을 낼지,표결을 할지 등은 의총에서 결정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8일 긴급 의총에서는 당초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유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불투명한 상황이 됐으며,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표결을 통한 결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거취 논의, 어떤 결과 나올까?

    유승민 거취 논의, 어떤 결과 나올까?

    ’유승민 거취 논의’ 소식이 전해졌다. 새누리당이 오는 8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한다. 7일 새누리당은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고 8일 오전 9시에 소집되는 의총에서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론짓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긴급최고위 직후 브리핑에서 “내일 열리는 의총은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표결로 가지 않으려 결의안을 채택하려는 것”이라면서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신임, 불신임 투표 행위로 가는 건 가능한 피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승민 거취 내일 결정, 새누리당 긴급 의원총회 소집…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

    유승민 거취 내일 결정, 새누리당 긴급 의원총회 소집…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

    유승민 거취 내일 결정, 새누리당 긴급 의원총회 소집…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 유승민 거취 새누리당은 8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내일 오전 9시 의총 소집을 요청했다”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다으이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퇴 권고 결의안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결의문을 만들어서 의총에서 발표하고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 개인에 대한 신임과 불신임 투표 행위는 가능한 피해야겠다고 해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권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형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의총에서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안 채택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이후 여권 내 논란이 계속돼온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8일 의총에서 어떤 식으로든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원내대표는 “저는 의총 소집 요구에 응했고 의총 결정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거취 내일 결정, 與 긴급 의원총회 소집…사퇴 권고 결의안 어떻게 처리되나

    유승민 거취 내일 결정, 與 긴급 의원총회 소집…사퇴 권고 결의안 어떻게 처리되나

    유승민 거취 내일 결정, 與 긴급 의원총회 소집…사퇴 권고 결의안 어떻게 처리되나 유승민 거취 새누리당은 8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내일 오전 9시 의총 소집을 요청했다”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다으이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퇴 권고 결의안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결의문을 만들어서 의총에서 발표하고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 개인에 대한 신임과 불신임 투표 행위는 가능한 피해야겠다고 해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권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형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의총에서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안 채택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이후 여권 내 논란이 계속돼온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8일 의총에서 어떤 식으로든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원내대표는 “저는 의총 소집 요구에 응했고 의총 결정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프라스 사퇴냐, 유로존 탈퇴냐… 6일 투표함 열면 갈린다

    그리스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명운을 결정할 그리스 국민투표가 5일 오후 7시(한국시간 6일 오전 1시)까지 치러졌다. 유권자 985만명이 “트로이카 채권단이 제안한 부가가치세 증세안과 공적연금 감축안을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트로이카 채권단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을 말한다. 투표는 35억 유로의 EBC 채권 만기일로, ‘그리스 심판의 날’이 될 오는 20일을 2주 남기고 시행됐다. 그리스는 이미 지난달 30일 IMF에 16억 유로를 갚지 못해 부도 상황을 맞았지만 아직 ‘디폴트(채무불이행) 국가’가 아닌 ‘빚을 연체한 국가’로 대우받고 있다. 채권단 제안에 찬성하는 투표 결과가 나오면 3차 구제금융으로 이어져 당장에 파국을 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대 우세로 결론 나면 그리스의 앞날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진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표와 관련해 ▲채권단 제안 수용+급진좌파 시리자 정권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 퇴진 ▲채권단 제안 수용+치프라스 총리 유지 ▲채권단 제안 거부 등 3가지 경우에 맞춰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러나 채권단 제안이 수용될 때 치프라스 총리의 퇴진은 ‘시간문제’가 될 공산이 크다. 채권단이 협상 상대로 치프라스 총리를 거부하는 기류가 강하기 때문이다. 즉 투표 조항이 ‘Nai’(네·그리스어로 찬성·채권단 제안 수용)와 ‘Oxi’(오히·반대·채권단 제안 거부) 등 두 가지였듯 향후 시나리오 역시 크게 두 갈래 전망으로 좁혀진다. FT는 유권자들이 채권단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채권단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해 20일 ECB 채무를 처리하고 다음달쯤 그리스와 채무협상을 본격 재개할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 정파 간 합종연횡으로 시리자 내 온건 세력이 다른 세력과 손잡고 거국내각을 꾸리거나 시리자 내 야니스 드라가사키스 부총리가 협상 테이블에 나설 수 있다고 FT는 내다봤다. 치프라스 총리가 바라는 대로 투표에서 채권단 제안이 거부되면 ECB가 그리스 긴급 유동성 지원(ELA)을 중단하는 등 채권단은 실력 행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LA가 중단되면 그리스는 새 화폐를 발행할 수밖에 없고 유로화 사용 중단, 즉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가 실현될 여지가 크다. 이 경우 새 화폐의 가치는 유로화보다 낮을 수밖에 없어 수입 물가가 오르는 등 경제적 부작용이 예상된다. 물론 그렉시트 직전 그리스와 채권단 간 추가 협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인 간에도 그렇지만 글로벌 경제에서도 채무국은 약자다. 하지만 국내 민주적 투표 결과를 위임받은 채무국 협상단이라면 사정이 다소 달라진다. ‘민의에 따라’ 빚을 갚지 못하겠다고 버티는 쪽은 느긋하고 빚을 받아야 할 채권단이 제2, 제3의 절충안을 개발해 제시하는 역설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역으로 ‘민의에 반해’ 협상단이 채권단과 불화한 게 확인된다면 협상단의 국내 정치적 기반은 사라진다. 치프라스 총리가 채권단 원성을 무시한 채 자국민에게 반대투표를 설득하고, IMF가 투표 사흘 전 돌연 “그리스 부채 완화 필요성”을 긍정하며 유권자에게 달콤한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전 세계가 투표 결과를 주시하며 나라별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승민 거취’ 與 의견 정리 기다리는 靑

    청와대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당내 의견이 정리되는 것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6일 국회법 개정안이 재의에 부쳐진 뒤에도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당장 이에 대응하지는 않으리란 관측이 우세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뜻은 충분히 전달된 만큼 이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당내 의견이 정리되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상황이 감안된 듯 보인다. 유 원내대표의 ‘잔류’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보편화된 마당에 더이상의 언급은 새누리당에 과도한 압박이 될 수 있다. 여론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내수 부진에 따른 경제 위축 등 경제 및 민생 현안도 산적해 있다. 5일 청와대 관계자들은 대체로 박 대통령이 이번 주에도 여의도 정치에 거리를 두면서 정책과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매사에 ‘골든타임’을 강조해 온 박 대통령으로선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뒤 정치 관련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1일에는 제3차 핵심 개혁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와 자유무역협정(FTA) 전략적 활용 등 추진 상황을 2시간 40분 동안 점검했다. 7일 국무회의에서도 민생 현안 점검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최경환 “경제 엄중해 여의도 복귀 생각할 겨를 없다”

    최경환 “경제 엄중해 여의도 복귀 생각할 겨를 없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여의도(새누리당) 조기 복귀설과 관련해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어서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MBC TV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 부총리가 여의도로 조기 복귀할 수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관측을 부인한 셈이다. 다만 최 부총리는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면서도 “(임명권자의 의중에 따라)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고 단서를 붙여 복귀 가능성 자체를 닫지는 않았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추경 12조원 등 모두 22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이 이뤄지는데 (추경이 없었던) 작년 재정 보강(41조원+α)보다 2~3배 강도가 높은 것”이라며 “정치권이 추경 처리를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국민적으로 큰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또 “공공과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분야의 구조 개혁도 반드시 이뤄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여야 계파정치, 성난 민심 직시하라

    현재 진행 중인 여야의 계파 갈등은 우리 정치의 부끄러운 현주소다. 과거 한나라당 시절부터 계속되고 있는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세력 싸움과 통합민주당 시절부터 지속되고 있는 친노(친노무현), 비노(비노무현) 간의 당권 투쟁은 집권당과 제1야당의 수준을 형편없는 삼류 정치로 자리매김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촉발된 ‘유승민 정국’을 통해 친박과 비박의 치졸한 계파정치를 그대로 노출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국회법 개정안에 많은 친박 의원들이 찬성해 놓고 박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를 ‘배신의 정치’로 몰아세우자 부랴부랴 사퇴 촉구에 앞장선 것은 계파정치의 창피한 민낯이다. 국회법 개정안 논란이 마무리될 오늘 친박계가 다시 사퇴 압박에 나설 게 확실해 보이지만 비박계가 사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어 내홍은 한동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박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홍위병 역할을 하는 친박계와 이를 저지하려는 비박계의 충돌은 결국 ‘치킨게임’ 양상으로 번지면서 집권당 자체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집권당 내부의 화합과 통합에 나서야 할 박 대통령이 반대편의 목소리를 힘으로 제압하려 하는 등 당의 분열에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 분열은 더욱 심한 지경이다.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계파 청산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문재인 대표의 약속은 이미 공수표가 된 지 오래다. 어렵사리 출범한 ‘김상곤 혁신위원회’는 당내에서조차 친노 친위대란 소리를 들으며 좌초 위기에 있고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싼 계파 싸움은 지지자들의 희망마저 빼앗은 상태다. 이종걸 원내대표의 당무 거부 파동이 일단 봉합됐지만 당내 분란은 언제 재연될지 모를 불씨로 남아 있다. 비노 분당설이 끊이지 않고 호남에 기반을 둔 정당 창당설이 보다 구체화되는 것도 지리멸멸한 야당의 분열상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 정치권의 대립과 분열의 핵심에는 국민과 국가의 이익보다는 계파 이익을 앞세우는 파벌정치가 있다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 내년 4·13 총선에서 공천권을 쥐려는 여야 내부의 파워게임에 민생 정치가 뒷전으로 밀리는 현실에 국민적 분노는 이미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에 버젓이 국민의 이름을 도용하며 민의를 왜곡하는 여야의 계파정치에 넌더리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파벌정치는 공당보다 계파를, 국민과 국익보다는 패거리 진영을, 민생보다는 패권을 우선시함으로써 국정 마비를 초래하는 한편 국가와 정당의 공공성을 위협하는 ‘암적’ 존재나 다름없다. 사사건건 친박과 비박이니, 친노와 비노니 하면서 패거리를 지어 벌이는 멱살잡이 수준의 한심한 정치에서 더이상 집권당이나 제1야당의 비전과 희망은 찾기 어려워졌다. 여야가 성난 민심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 채 현재와 같이 계파 싸움에 골몰한다면 결국 내년 총선에서 ‘민심의 쓰나미’가 정치권을 심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권자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 “사퇴하라” “퇴진 불가”… 유승민 묘수 내나

    “사퇴하라” “퇴진 불가”… 유승민 묘수 내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국회법 개정안이 재의에 부쳐지는 6일 국회 본회의를 정점으로 기로에 놓였다. 친박(친박근혜)계는 6일을 사퇴 시한으로 못박고 의원들을 설득하는 한편 비박(비박근혜)계 역시 물러설 수 없다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유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에 따라 여권의 내홍도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원내대표는 5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거기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이는 “사퇴할 이유가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당내에서는 계파별로 의원들 동향 파악에 분주했다. 친박계는 6일 사퇴 시한을 앞둔 주말을 거치면서 의원총회 표 대결에 대비해 직간접적으로 의원들 설득 작업에 주력했다. 친박계의 한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유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이 옳다”며 “(친박계의) 집단행동 여부는 일단 유 원내대표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배신보다는 의리의 사나이이고 싶다”며 유 원내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정우택 의원 등 친박계 의원이 중심인 충청권 의원들도 6일까지 유 원내대표가 사퇴를 표명하지 않으면 강력한 입장 표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당 비례대표 의원들도 지난 2일 오찬 회동을 갖고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계 역시 주말 동안 사태 흐름을 예의주시했다. 이들은 여전히 유 원내대표의 ‘사퇴 불가론’을 외치고 있지만, 비박계 일각에서는 유 원내대표의 ‘명예로운 퇴진’을 주장하는 쪽으로 흐름이 바뀌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비박계의 한 재선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이 비박 의원들을 접촉해 설득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들은 6일 다시 모여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6일 국회 본회의를 전후로 유 원내대표가 취할 수 있는 입장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거취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는 시나리오다. 이 방안은 현실성은 높지만 이후 열릴 당 최고위원회의에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는 최고위원들이 불참하거나 당무 거부 또는 사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열릴 의원총회에서도 거취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유 원내대표가 유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친박계는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돌입할 것이 확실시된다. 의원총회 소집을 통해 표 대결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유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온 청와대 역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 원내대표가 향후 스케줄을 언급하는 방식으로 사의를 예고한다면 당내 갈등은 점차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유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 처리 의사를 밝힌 만큼 사의 시기는 7월 임시국회(8~24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취 논란은 일단락되지만 내년 4월 총선 공천권 지분 다툼으로 인한 계파별 물밑 세(勢) 결집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현실성은 낮지만 유 원내대표가 고민 끝에 6일 사의를 표명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장 사의를 표명하면 원내대표 공백기가 생겨 7월 임시국회에 바로 영향을 주게 된다는 점이 문제다. 또한 후임 원내대표를 놓고 친박계와 비박계 간 제2의 세 대결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6일 국회법 재충돌… 유승민 거취 분수령

    여야가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결 여부를 놓고 다시 격돌한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내 친박근혜계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 온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도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유 원내대표는 5일 지역구인 대구를 방문한 뒤 상경한 직후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국회법 개정안) 표결은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새누리당(전체 160석)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의결정족수(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2 찬성)를 채울 수 없는 만큼 국회법 재의안은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당의 표결 불참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은 재의안이 폐기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1998년 당시 공동 발의했던 국회법 개정안 내용을 그대로 담아 재발의할 방침이다. 이 개정안에는 시행령이 법률에 배치된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을 때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 이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재의안이 폐기되더라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60여개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는 협조하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거취 논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6월 임시국회가 6일 본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접적으로나마 유임 의지를 드러낼지, 사임 의사를 표명할지 예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여권의 내홍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野 “국회 거부 유신의 부활” 이병기 “靑, 국회 무시한 적 없다”

    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당시 국무회의 발언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논란이 됐다. 야당은 청와대를 공격했지만 여당은 청와대를 두둔하며 결산 문제에 집중하려 애썼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언급하며 “형식적으로는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국회를 거부한 ‘유신의 부활’”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마치 용상에 앉아 대감에게 호통치는 모습이었다”고 성토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야당에서 당·청 간 소통 문제를 지적하고 일부 여당 의원도 조윤선 전 정무수석의 공백을 언급하며 정무장관직 신설을 제안했다. 이 실장은 “여의치 않지만 가급적 빨리 (정무수석) 후임자를 찾겠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정무장관실 신설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이른바 ‘3인방’으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에 “언제든 (대통령을) 독대할 수 있고 무슨 보고든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제왕적으로 군림해 ‘왕조시대’에 비유된다는 지적에도 “때가 어느 때인데 왕조시대처럼 움직이겠느냐”고 반박했다. ●與 “노 前대통령도 거부권 행사” 옹호 이 실장은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유 원내대표 사퇴 정국을 촉발했다는 새정치연합 부좌현 의원의 질의에 “결국 국회법이 단초가 돼 좀 복잡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중에 등장한 ‘배신의 정치’ ‘패권주의’ ‘심판’ 등의 발언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정치의 정도를 강조한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발언의 초안과 최종 발언록이 대동소이하냐는 질문에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은 “100% 일치하지 않는 건 사실”이라고 답하면서도 야당의 초안 제출 요구를 거부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옹호했고 발언 시간도 야당에 비해 짧았다. 김제식 의원은 “삼권분립의 취지는 3부의 권력이 (서로) 견제,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인 거부권 행사는 지극히 자연스럽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명연 의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과거 거부권을 행사했을 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적절하냐 아니냐를 갖고 얼마든지 논쟁할 수 있지만 위헌적 발상이나 헌법 유린, 국회 무시라고 얘기하는 것은 헌법에 대한 무지의 소치’라고 했다”며 야당의 공세를 반박했다. 특히 유 원내대표는 이 실장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강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에 올랐으나 최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 실장을 상대로 “검찰 발표를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 오죽하면 특별수사팀을 특검해야 한다고 국민이 말하겠나”라며 이 실장의 소회를 물었다. 이에 유 원내대표는 “(비서실장이) 피의자 신분도 아니지 않은가”라면서 “결산을 하려고 운영위를 소집한 제가 위원장으로서 그런 질문을 비서실장에게 물을 이유가 없다”고 발언을 차단했다. ●劉 “7일 운영위 열 것”… 친박 데드라인 무시 유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7일 예정된 운영위 회의와 관련, “그대로 해야지”라고 밝혔다. 친박계가 정한 데드라인(6일)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청와대 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실이 사용한 특수활동비가 275억 542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눈] 막말·불참 ‘막장 드라마’…권위 팽개친 여야 최고위/장진복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막말·불참 ‘막장 드라마’…권위 팽개친 여야 최고위/장진복 정치부 기자

    ‘콩가루 집안’, ‘봉숭아 학당’, ‘막장 드라마’. 최근 막말과 퇴장, 불참 등으로 얼룩진 여야 최고위원회의를 묘사한 표현들이다. 당의 최고위는 주요 당무를 심의, 의결하는 최고책임기관이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최고위는 국민과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당 내부의 곪아 가던 갈등을 표출하는 기구로 전락했다. 최고위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과 국민들에 의해 선출된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당 소속 의원들이 투표로 뽑은 원내대표도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이렇게 치열한 경선을 뚫고 지도부에 입성한 여야 최고위원들은 스스로의 권위를 팽개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을 두고 고성과 막말, 욕설이 난무했다. 김무성 대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불과 두 달 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 4·29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을 놓고 주승용, 정청래 최고위원이 ‘공갈’ ‘치욕’ 등의 격한 언사를 주고받았다. 두 최고위원이 사퇴와 징계 등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고 새누리당 역시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있어 여야 최고위 모두 이가 빠진 상태다. 최고위원들이 툭하면 ‘항의의 표시’로 회의에 불참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시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야당의 경우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직 인선에 대한 불만으로 열흘 동안 최고위에 불참했고 같은 이유로 유승희 최고위원은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웬만한 개그 프로그램보다 재밌다”면서도 정쟁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에 대해 한숨을 쉬고 있다. ‘웃기다’와 ‘슬프다’의 합성어인 ‘웃프다’라는 신조어가 어울리는 상황이다. 메르스 사태 수습과 가뭄 피해 대책이 시급한 이때 여야 지도부는 ‘집안 싸움’을 중단하고 최고위의 권위를 되찾아야 한다. viviana49@seoul.co.kr
  • [사설] 국민들은 대통령의 소통 리더십을 보고 싶다

    최근 불거진 집권 세력 내부의 분열은 도가 넘어섰다. 국회법 개정안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으로 촉발된 집권당의 반목과 대립 양상은 계파 갈등을 넘어 국정 운영 자체를 꼬이게 했다. 전 국민이 지켜보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오간 막말과 파행은 물론 중대차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당·정 협의에 집권당 원내대표가 불참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집권 세력으로서 보여서는 안 될 추태가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탄식과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이러고도 국정 운영을 책임진 집권 세력인지를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일방적 국정 운영 방식과 관련해 야당의 거센 공격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최근 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선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불참해 불편한 당·청 관계를 숨기지 않았다. 대통령과 입법부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의 반목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는 그제 한국 주도로 결성된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국회의장 초청 행사에 정의화 국회의장을 참석자 명단에서 제외했다. 정 의장이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再議) 입장을 밝힌 데 대한 일종의 불만이란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돈다. 박근혜 대통령의 ‘분노’ 때문에 초청국 국회의장이 뚜렷한 이유 없이 공식 행사에 배제됐다면 이는 외교적 결례는 물론 국제적 망신으로 비화될 수 있는 사안이다. 대통령과 집권당은 국정을 함께 끌고 가야 할 책임이 있다. 최근 여권 지도부가 보여 주는 반목과 대립은 집권 세력의 국정 운영 능력 자체를 의심케 하는 행동이다.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는 물론 국회의장과의 대면 자체를 외면하고 소통의 길마저 단절시키는 모양새에 국민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입장 차이가 클수록 더 많이 만나 대화하고 설득하는, 포용의 정치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국가의 역량을 결집해 안팎의 산적한 위기를 이겨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밝힌 것처럼 유 원내대표가 배신의 정치를 했을 수도 있지만 이는 사적인 영역에서 풀어 나가야 할 문제이지 공적인 영역으로 확대해 결과적으로 국정 혼란의 빌미를 주는 것은 대통령의 리더십이 아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으로 표를 얻었고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소통 강화를 위해 특보직까지 신설했다. 그간 박 대통령의 행보는 대국민 약속과는 달리 많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온도차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임기의 절반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현 정부의 국정 목표인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금과 같은 군림의 정치와 불통(不通)의 리더십으론 앞으로도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박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무엇이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집권당 내부의 분열과 반목을 끝내야 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 이병기 “대통령 입장 변화 없다”… 김무성·유승민과 연쇄 독대

    이병기 “대통령 입장 변화 없다”… 김무성·유승민과 연쇄 독대

    3일 운영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와 ‘연쇄 독대’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로 여권이 꽁꽁 얼어붙은 이후 첫 당·청 간 대면접촉이 이뤄진 것이다. 회동 시간이 5~10분에 그쳐 서로 속 깊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을지 몰라도 기본적인 메시지는 충분히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이 실장은 운영위 전체회의가 시작되기 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비공개로 만남을 가졌다. 김 대표는 “국회 온 김에 인사차 만났다”고만 했다. 유 원내대표 사퇴와 관련한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했다 해도 이야기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 실장도 “인사말 정도 했다”며 “당 내홍과 관련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대표해서 말할 것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두 사람 간의 회동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았다는 점에 비쳐볼 때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유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는 기존 발언의 취지를 전달하고, 이 실장도 “박 대통령이 심적 변화가 없다”는 뜻으로 화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위 전체회의 종료 직후 이 실장은 유 원내대표와도 운영위원장실에서 독대를 했다. 하지만 만남 시간은 약 8분에 그쳤고, 회동 직후 유 원내대표의 표정은 썩 좋지 않았다. 유 원내대표는 “특별히 이야기한 것은 없다”고만 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계속되자 “그만하면 안 됩니까”라며 다소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실장도 “회의 끝나서 인사만 하고 나왔다”면서 “지금부터 입이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유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회동 분위기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유 원내대표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유 원내대표가 주말에 의견을 수렴한 뒤 어느 쪽으로든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로 되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을 재상정 하겠다고 한 6일을 앞둔 주말,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각각 비공개로 만나는 등 세 결집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는 유 원내대표 사퇴 촉구 성명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박계도 초·재선 중심으로 유 원내대표 사퇴 반대 입장을 전파하며 6일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태호 의원 발언에 김학용 “에이, XX야” 새누리 최고위 파행 왜?

    김태호 의원 발언에 김학용 “에이, XX야” 새누리 최고위 파행 왜?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김학용, 김무성, 유승민 김태호 의원 발언에 김학용 “에이, XX야” 새누리 최고위 파행 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용 비서실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너무 하지 않느냐. 서청원 최고위원도 나가면서 ‘김태호 저거 너무하네’라고 그랬다”면서 “(김 최고위원이 친구이기 때문에) 저런 행동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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