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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수천 명 떠는데… 제주공항 “난방비 누가 내나”

    [단독] 수천 명 떠는데… 제주공항 “난방비 누가 내나”

    제주도 “체류객이 노숙하는 공항터미널에 밤샘 난방을 좀 해 달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이하 공항공사) “난방비는 누가 부담할 것인가?” 제주도 “우리가 부담하겠다.” 공항공사 “상부 결재가 나야 한다. 노숙 중인 체류객을 한라체육관 등지로 옮기는 게 낫겠다.” 제주도 “공항 노숙 체류객을 위해 빵 등 간식류를 지원하겠다.” 공항공사 “공항 내 매점과 식당이 모두 문을 닫는 10시 이후에 해라.” 제주도 “체류객의 잠자리 불편 해소를 위해 깔판용 스티로폼 등을 지원하겠다.” 공항공사 “아이들이 스티로폼을 갖고 놀다가 안전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지나? 나중에 청소는?” 폭설과 강풍 등으로 제주공항이 폐쇄된 지난 23일 오후 5시쯤 제주도와 공항공사 간의 대책 실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오갔다고 제주도 최고위 관계자가 25일 밝혔다. 갑작스러운 공항 폐쇄 조치로 오갈 데 없는 노인과 아이가 포함된 관광객 수천 명이 공항 터미널에서 노숙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민을 돌보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공항공사가 경제적 손익을 따지며 면피성 발언만 했다는 지적이었다. 제주도는 공항이 폐쇄된 첫날인 23일 공항 노숙 체류객을 위해 빵 1만개를 준비했지만 공항공사는 공항 내 식당과 편의점이 문 닫는 오후 10시 이후에 나눠 주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날 수천 명이 제주공항에 머문 탓에 공항 내 식당 편의점은 저녁 8~9시 무렵 빵과 김밥 등 일부 먹을거리가 동났고, 빵이 제공될 때까지 체류객들은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다. 깔판용 스티로폼도 24일 밤 12시가 지나서야 지급됐다. 이틀 동안 공항에서 노숙한 김찬수(55·대구시)씨는 “70대와 80대 노인들과 어린아이들도 노숙해야 했는데 공항공사 측이 난방비 걱정을 먼저 했다는 게 기가 막힌다”며 “비상시라고 할 수 있는데 공기업이 편의점 입주 업체의 이익을 먼저 고려한 처사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모(66·서울시)씨도 “공항 체류객들은 공짜 손님이 아니고 편도 4000원씩 공항 이용료를 미리 낸 사람들”이라며 “국민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나 몰라라’ 하는 공항공사의 기관이기주의는 비난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가 요청한 대로 공항공사가 터미널 내 노숙을 허용해 밤샘 난방에 협조해 준 것은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유사 상황 발생 시 기관별 협조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제주도 측과 실무회의를 하면서 ‘난방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면서 “23일 오후 10시 이후 음식 제공을 거론한 이유는 음식점 폐점 이후에 공항공사가 음식 수급을 책임지겠다는 의미였다”고 반론을 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사장직은 현재 공석으로 김석기 전 사장은 4·13총선 출마를 위해 3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지난해 12월 사퇴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측근 비리 때문에… 역풍 맞는 아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담당상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이 아베 정권에 부담이 되고 있다. 아마리 담당상은 자신의 의혹을 정면 부인하지 않은 채 닷새째 어정쩡한 태도로 얼버무리고 있어 야당에 공세의 빌미를 주고 있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와 이를 통한 헌법 개정을 목표로 순항하던 ‘아베호’에 역풍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야당은 아마리 담당상의 장관직은 물론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아베 총리의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의혹 자체 조사팀도 설치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24일 NHK 일요토론에 나온 여야 주요 당직자들은 이를 둘러싸고 쟁론을 벌였다. 여당은 “본인 해명이 곧 있을 것”이라며 시간을 벌려 하지만 야당은 “즉각 해명과 사퇴”로 압박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거액의 뇌물을 받았는지 아닌지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부터 놀랍고, 장관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또 “주요 각료의 행위와 관련해 아베 총리가 직접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가미와키 히로시 고베가쿠인대 교수 등은 아마리 담당상이 대표인 자민당 지역구 회계 책임자를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에 체류 중인 아마리 담당상은 지난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총리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 창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는 자신은 있다”는 모호한 말로 답변했다. 그가 “다음주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으나 단호하게 혐의를 부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미 상황이 기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자민당 내에서는 그의 사임이 불가피하다는 말이 나돈다. 앞서 21일 주간문춘은 아마리 담당상이 도시재생기구와 지바 소재 한 건설업체의 분쟁에서 건설업체에 도움을 주고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당시 이를 증언한 건설업체의 총무담당자는 “(분쟁) 조정 대가로 아마리와 비서에게 건넨 돈과 접대비 가운데 확실한 증거가 남아 있는 것만 해도 1200만엔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단독] 제주공항 난방요청에 한국공항공사 “난방비는 누가 내나”

    [단독] 제주공항 난방요청에 한국공항공사 “난방비는 누가 내나”

    노숙 체류객 위한 간식류 지원도 “식당 문닫는 10시이후에 해라” 제주도: “체류객이 노숙하는 공항터미널에 밤샘 난방을 좀 해달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이하 공항공사): “난방비는 누가 부담할 것인가?” 제주도: “우리가 부담하겠다. 밤샘 난방해달라” 공항공사: “상부 결제 나야 한다. 노숙 중인 체류객을 한라 체육관 등지로 옮기는 게 낫겠다.” 제주도: “공항 노숙 체류객을 위해 빵 등 간식류를 지원하겠다.” 공항공사: “공항 내 매점과 식당이 모두 문을 닫는 10시 이후에 해라.” 제주도: “노숙 체류객 잠자리 불편 해소 위해 깔판용 스티로폼 등 지원하겠다.” 공항공사: “아이들이 스티로품 갖고 놀다가 안전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나? 나중에 청소는? 폭설과 강풍 등으로 제주공항이 폐쇄된 지난 23일 오후 5시쯤 제주도와 공항공사 간의 대책 실무회의 내용의 일부다. 갑작스런 공항 폐쇄 조치로 오갈 데 없는 노인 등 제주관광객들 수천 명의 체류객들이 공항 터미널에서 노숙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항 이용자를 돌봐야 했던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히려 난방비를 누가 부담할지와 공항 매점이나 식당의 매출을 걱정하면서 면피성 발언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공항 노숙 체류객을 위해 빵 1만개도 준비했지만, 공항 내 식당과 편의점이 모두 문을 닫은 오후 10시 이후에야 나눠줄 수 있었다. 이날 공항에는 수천 명의 탑승자가 탑승을 기다리는 탓에 공항 내 식당 편의점은 저녁 8~9시 무렵 빵과 김밥 등 일부 먹을거리는 동나 많은 공항 체류객들은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다. 체류객을 위한 깔판용 스티로폼도 24일 밤 12시가 지나서야 공항터미널 내에 반입, 지급할 수 있었다. 이틀 동안 공항에서 노숙한 김찬수(55. 대구시)는 “70대와 80대 노인들과 어린 아기들도 노숙해야 하는데 공항공사 측이 난방비 걱정을 먼저 했다는 게 기가 막힌다”며 “비상시라 할 수 있는데 공기업이 편의점 입주 업체의 이익을 먼저 고려한 처사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모씨(66.서울시)도 “공항 체류 객들은 공짜 손님도 아니고 모두 편도 4000원씩 모두 공항 이용료 미리 낸 사람들”이라며 “국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 몰라라.’ 하는 공항공사의 기관 이기주의는 비난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도가 요청대로 공항공사가 터미널내 노숙을 허용, 밤샘 난방을 협조해준것은 고마운 일”이라며도 “유사 상황 발생시 기관별 협조 대응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내 노숙은 보안 등의 문제로 전국의 어느 공항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난방비도 공항공사측이 전액 부담키로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사장직은 현재 공석으로, 김석기 전 사장은 4·13 총선 출마를 위해 3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지난해 12월 사퇴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더민주 최고위 ´최후의 만찬´

     오는 27일 김종인 선대위에 전권을 넘겨주기로 되어있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24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마지막 만찬 회동을 했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매주 일요일 만찬 모임을 했다. 오는 27일 지도부 총사퇴가 예정돼 있음을 감안하면 이날 회동은 ‘최후의 만찬’이었다. 모임에는 정청래 전병헌 유승희 추미애 이용득 최고위원이 참석했다.특히 문 대표의 당 운영방식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난달 7일부터 최고위 참석을 거부했던 이종걸 원내대표도 함께 했다.  그러나 정작 문 대표는 이날 자신의 생일을 맞아 가족과 저녁 식사가 잡히는 바람에 불참했다.문 대표 측 인사는 ”문 대표가 생일 모임을 모른 채 최고위 만찬에 참석하려다가 뒤늦게 가족 모임을 알고 최고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분당 위기로 치닫던 당이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며 안정 국면에 접어든 것을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등 ‘김종인 선대위 체제’가 화제에 올랐다.  한 참석자는 ”‘김종인 선대위’가 안착되고 있어 다행이라는 말과 함께 선대위가 잘 운영되도록 도울 부분이 있다면 돕자는 얘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한 최고위원이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당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말하자 다른 최고위원들도 ”맞아, 맞아“라고 동조했다고 한다.  한 최고위원은 ”어떤 의원을 얘기했더니 김 위원장이 정확히 알고 있더라.심지어 원외위원장에 대해서도 이러이러한 분 아니냐고 얘기하더라“고 전했고,또다른 최고위원은 ”당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거나 평소부터 관심이 있어서 많이 지켜본 것같다“고 촌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최고위원은 ”어떤 사람은 ‘친노(친노무현) 선대위’,또 어떤 사람은 ‘친박(친박영선) 선대위’라고 하는데 속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 않다.김 위원장이 고심한 끝에 잘 안배한 것 아닌가 싶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전체적으로 서로 고생했다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분위기였다“며 ”홀가분한 표정이었고,여러 아쉬움이 있겠지만 직접적으로 이를 표시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여고생들 ‘흑인비하’ 티셔츠 입고 기념 촬영 파문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이 훅인 비하를 상징하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애리조나주(州) 피닉스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6명은 학교 기념사진 촬영일을 맞아 큰 사고를 치고 말았다. 원래 30여 명의 여고생은 이날 '2016년 최고의 학급'이라는 글귀를 상징하는 글자가 하나씩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기념 촬영을 했다. 하지만 이 중 6명의 여학생이 따로 모여 흑인을 비하하는 금기어인 '깜둥이'(Nigger)라는 글귀를 상징하는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고 말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들 6명 여학생의 흑인 비하 행동에 관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일부에서 이 여학생에게 5일 정학 조치가 취해졌다는 소문이 퍼지자, 처벌이 빈약하다며 이들은 퇴학시켜야 한다는 청원 사이트가 개설되기도 했다. 학교 교장도 "이같은 행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학생들의 행위를 비난했지만. 책임을 지고 교장도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이 대두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 이들 여학생들에게 개인적인 위협을 가하는 행위도 잇따르자, 지역 정치인들은 "여학생들이 중대한 실수를 한 것은 맞지만, 이들에 대한 위협도 심각한 것"이라면서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파문이 확대하자, 현지 경찰은 정확한 내용 파악과 함께 불상사를 막기 위해 해당 학교에 출동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뉴스 플러스] 현대차 노사 비정규직 합의안 또 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비정규직(사내하청)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정규직화 잠정합의안’이 22일 부결됐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조합원 6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이 287명(투표자의 46.9%)으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올해 1200명, 내년 800명 등 사내하청 근로자 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번 부결은 앞서 사내하청 근로자 1247명이 2005년 소송을 제기해 2014년 9월 서울중앙지법 1심 판결에서 승소함에 따라 사실상 정규직을 인정받은 데 조합원들이 더 큰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1년 만에 노사 합의에 의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는 결국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리될 전망이다. 비정규직 노조 집행부는 총사퇴를 예고한 상황이다.
  •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비대위’ 구축… 문재인 대표 27일 사퇴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비대위’ 구축… 문재인 대표 27일 사퇴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비대위-선대위’ 체제를 구축,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오는 27일 사퇴하며,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에 지도부 전권을 넘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대위 인선에서)가장 중요한 것이 당의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지역도 그렇고 당의 갈등구조에 섞였던 사람들을 봉합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본인을 비롯해 16명으로 구성된 선대위 인선 과정에서 당내 화합을 우선 고려했다. 전날 잔류를 선언한 박영선 의원과 함께 주류·비주류 갈등 국면에서 ‘통합 행동’으로 활동한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과 정장선 전 의원이 포함됐다. 최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은 정책총괄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 영입인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문 대표의 ‘복심’ 최재성 총무본부장과 우윤근·박범계·진선미·손혜원 등 범주류가 포진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솔직히 누가 친노(친노무현)이고 아닌지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며 “염려 안 해도 된다”고 반박했다. 전두환 정권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전력 논란에 대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어떤 결정을 해 참여한 일에 대해 스스로 후회한 적 없다”면서 “국보위에서 부가가치세를 폐지하려고 하니 협조해 달라고 연락이 와서 정착 단계에 있는 부가가치세를 폐지하면 큰 혼란이 올 것이란 생각에 막으려고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운찬 전 총리를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만나야지. 만나서 본인 의사를 들어보고…”라고 밝혔다. 선대위 합류를 제안할 것이냐고 묻자 “총리를 지낸 사람인데 선대위에서 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며 다른 역할을 시사했다. 더민주는 ‘인재 영입 17호’로 보건 전문가인 양봉민 서울대 교수를 영입했다. 경남 함양 출신으로 2012년 박근혜 캠프에서 김 위원장이 이끌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키맨’ 천정배, 어떤 문 여나

    야권 주요 인사들이 탈당과 잔류 등 거취를 정리하며 사실상 야권 재편의 또 다른 ‘키맨’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선택만이 남은 셈이 됐다. 천 의원은 앞서 지난 21일 전북 순창에서 칩거 중인 정동영 전 의원과 광주에서 1시간가량 만난 데 이어 박주선 신당(통합신당) 등 다른 호남 신당 세력과도 연쇄적으로 만나 통합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사이에 놓인 천정배 신당 ‘국민회의’로서는 어느 한쪽의 손을 잡느냐, 현재처럼 독자 행보를 유지하느냐의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바꿔 말하면 천 의원의 선택을 받는 쪽은 호남권 야권 재편의 주도권을 잡고 총선에 한 발 더 앞설 수 있게 된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로부터 공개적으로 통합 제의를 받은 국민회의는 여전히 화답하지 않고 있다. 기득권 해산 주장에 이어 김종인 더민주 선거대책위원장의 전두환 국보위 참여 문제에 대한 해명을 통합 논의의 조건으로 제시하며 ‘공’을 다시 더민주로 넘겼다. 이 같은 모습은 문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다시 꿈틀거리는 호남 민심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열린우리당 창당까지 사과한 천 의원으로서는 갑자기 입장을 바꿔 더민주와 통합·연대하는 것에 대한 위험 부담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친노(친노무현)계를 대신해 천 의원이 ‘호남 물갈이’를 주도하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다. 국민회의 측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국보위 관련 해명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점에서 천 의원과의 연대가 더 급한 쪽은 호남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국민의당이다. 안철수 의원은 더민주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19일 천 의원과 회동한 것과 관련, “서로 큰 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천 의원이 광주 지역구 의원으로서 느낀 점에 대해 장시간 얘기했는데 인상이 깊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호남에 새 인물을 내야 한다는 천 의원의 말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박영선의 선택은 더민주… 수도권 탈당열차 급제동

    박영선의 선택은 더민주… 수도권 탈당열차 급제동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박영선 의원이 21일 안철수 신당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당 잔류를 선언했다. 김종인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및 문재인 대표의 사퇴 표명에 이어 수도권 추가 탈당의 열쇠를 쥔 박 의원의 잔류로 더민주의 분당 국면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김종인 체제’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함께 거취를 논의해 온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장고를 거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날 “현재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아온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며 “당의 혁신에도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탈당으로 기울었던 박 의원이 선회한 배경에는 김 위원장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아침에 최종 결심을 하고 ‘오늘 결정은 김 박사와 저의 30년 인연이 만들어준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문자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의 사퇴 역시 잔류 명분을 줬다. 박 의원은 “김 박사에게 ‘광주 호남 민심이 돌아오지 않으면 제가 선대위에 들어간들 크게 힘이 되지 않을 것이다. 호남을 어루만질 (문 대표의)결단,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도 합류하는가’라는 질문에 “정치를 하신다면 그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상의를 드렸고 ‘총장님의 마지막 과업이 동반성장이라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곳에서 힘을 발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적극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 전 총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결정 안 했다”면서 “어느 당으로 갈지, 정치를 할지, 동반성장사회 건설을 위해 정치권에서 노력할지, 밖에서 하는 게 도움이 될지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역할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연락이 왔기에 ‘신문에서 봤다. 축하드린다’고 한 게 전부”라고 밝혔다. 더민주의 호남 탈당 도미노도 최소화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박지원 의원은 22일 “제3지대에서 야권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로 했지만 김영록, 박혜자, 이개호 의원은 잔류를 염두에 두고 여론을 수렴 중이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내수동의 개인사무실에서 지난 20일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과 배석자 없이 만났다. 김 전 혁신위원장의 측근은 “인사차 들렀으며 인재영입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 안철수 의원에 ”성공하길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 안철수 의원에 ”성공하길" 왜?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 안철수 의원에 ”성공하길" 왜? 박영선 더민주 잔류 야권의 분당 사태의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1일 당에 잔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 뒤 ‘김종인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총선 과정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아온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면서 “우리 당의 혁신에도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겠다”며 잔류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금처럼 제련된 결정을 내려 보고자 먹을 가는 무념의 마음으로 저를 돌아봤다”면서 “참 가슴 저린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붓을 가누어 그은 획이 비뚤어져 버리면 우선 부근의 다른 획의 위치나 모양을 바꾸어 그 실패를 구하고자 한다’는 고 신영복 선생의 ‘서도관계론(書道關係論)’을 언급하며 ”오랜 사람과 사람 간의 뜨거운 연계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발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인선하려다가 당내 비판을 안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아야 했던 여름, 참 많이 울었다. 그 때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던 아픔은 저를 성숙시키고 발효시킨 스승이 됐다“면서 ”다만 그 때 당이 변화를 수용했더라면 지금의 분열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경제를 위한 경제정당으로의 변신이 절실하며, 국민적 갈망이 담긴 경제민주화의 길, 그 실천가능성이 더민주당에 찾아왔다“면서 ”제가 그동안 해왔던 대로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경제민주화와 정치혁신의 길에 미력하나마 매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을 떠나신 분들과 새로 오신 분들 모두가 소중하다“면서 ”모두가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야 할 식구라는 마음을 잊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야권을 통합의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변화를 위해 자갈밭길을 선택했다“고 평가하면서 ”변화를 향한 간절함이 꼭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서로 승리하는 길을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의 새로운 변화 요구를 언급,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 번, 이제 그 열망을 모두 녹여 혁신의 동력으로, 지혜의 힘으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더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알에서 깨어나려면 안팎에서 함께 부리를 모아 쪼아서 세상을 열어야 한다는 뜻의 4자성어인 ‘줄탁동시’를 인용, ”그 마음으로 그렇게 안과 밖에서 힘을 모아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것을 바꿔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는다는 각오로 강한 정통야당의 모습을 되찾아 국민과 더불어 대한민국에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한다”면서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 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더민주를 지켜봐달라.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더민주 잔류, 안철수에 “성공하길 바란다

    박영선 더민주 잔류, 안철수에 “성공하길 바란다" 무슨 뜻?

    박영선 더민주 잔류, 안철수에 “성공하길 바란다" 무슨 뜻?박영선 더민주 잔류, 안철수 박영선 야권의 분당 사태의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1일 당에 잔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 뒤 ‘김종인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총선 과정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아온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면서 “우리 당의 혁신에도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겠다”며 잔류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금처럼 제련된 결정을 내려 보고자 먹을 가는 무념의 마음으로 저를 돌아봤다”면서 “참 가슴 저린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붓을 가누어 그은 획이 비뚤어져 버리면 우선 부근의 다른 획의 위치나 모양을 바꾸어 그 실패를 구하고자 한다’는 고 신영복 선생의 ‘서도관계론(書道關係論)’을 언급하며 ”오랜 사람과 사람 간의 뜨거운 연계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발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인선하려다가 당내 비판을 안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아야 했던 여름, 참 많이 울었다. 그 때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던 아픔은 저를 성숙시키고 발효시킨 스승이 됐다“면서 ”다만 그 때 당이 변화를 수용했더라면 지금의 분열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경제를 위한 경제정당으로의 변신이 절실하며, 국민적 갈망이 담긴 경제민주화의 길, 그 실천가능성이 더민주당에 찾아왔다“면서 ”제가 그동안 해왔던 대로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경제민주화와 정치혁신의 길에 미력하나마 매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을 떠나신 분들과 새로 오신 분들 모두가 소중하다“면서 ”모두가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야 할 식구라는 마음을 잊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야권을 통합의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변화를 위해 자갈밭길을 선택했다“고 평가하면서 ”변화를 향한 간절함이 꼭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서로 승리하는 길을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의 새로운 변화 요구를 언급,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 번, 이제 그 열망을 모두 녹여 혁신의 동력으로, 지혜의 힘으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더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알에서 깨어나려면 안팎에서 함께 부리를 모아 쪼아서 세상을 열어야 한다는 뜻의 4자성어인 ‘줄탁동시’를 인용, ”그 마음으로 그렇게 안과 밖에서 힘을 모아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것을 바꿔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는다는 각오로 강한 정통야당의 모습을 되찾아 국민과 더불어 대한민국에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한다”면서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 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더민주를 지켜봐달라.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이제 혁신으로” 페이스북에 심경 토로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이제 혁신으로” 페이스북에 심경 토로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이제 혁신으로” 페이스북에 심경 토로박영선 더민주 잔류 야권의 분당 사태의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1일 당에 잔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 뒤 ‘김종인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총선 과정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아온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면서 “우리 당의 혁신에도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겠다”며 잔류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금처럼 제련된 결정을 내려 보고자 먹을 가는 무념의 마음으로 저를 돌아봤다”면서 “참 가슴 저린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붓을 가누어 그은 획이 비뚤어져 버리면 우선 부근의 다른 획의 위치나 모양을 바꾸어 그 실패를 구하고자 한다’는 고 신영복 선생의 ‘서도관계론(書道關係論)’을 언급하며 ”오랜 사람과 사람 간의 뜨거운 연계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발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인선하려다가 당내 비판을 안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아야 했던 여름, 참 많이 울었다. 그 때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던 아픔은 저를 성숙시키고 발효시킨 스승이 됐다“면서 ”다만 그 때 당이 변화를 수용했더라면 지금의 분열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경제를 위한 경제정당으로의 변신이 절실하며, 국민적 갈망이 담긴 경제민주화의 길, 그 실천가능성이 더민주당에 찾아왔다“면서 ”제가 그동안 해왔던 대로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경제민주화와 정치혁신의 길에 미력하나마 매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을 떠나신 분들과 새로 오신 분들 모두가 소중하다“면서 ”모두가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야 할 식구라는 마음을 잊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야권을 통합의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변화를 위해 자갈밭길을 선택했다“고 평가하면서 ”변화를 향한 간절함이 꼭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서로 승리하는 길을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의 새로운 변화 요구를 언급,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 번, 이제 그 열망을 모두 녹여 혁신의 동력으로, 지혜의 힘으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더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알에서 깨어나려면 안팎에서 함께 부리를 모아 쪼아서 세상을 열어야 한다는 뜻의 4자성어인 ‘줄탁동시’를 인용, ”그 마음으로 그렇게 안과 밖에서 힘을 모아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것을 바꿔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는다는 각오로 강한 정통야당의 모습을 되찾아 국민과 더불어 대한민국에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한다”면서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 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더민주를 지켜봐달라.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안철수 성공하길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안철수 성공하길" 무슨 뜻?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안철수 성공하길" 무슨 뜻? 박영선 더민주 잔류 야권의 분당 사태의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1일 당에 잔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 뒤 ‘김종인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총선 과정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아온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면서 “우리 당의 혁신에도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겠다”며 잔류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금처럼 제련된 결정을 내려 보고자 먹을 가는 무념의 마음으로 저를 돌아봤다”면서 “참 가슴 저린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붓을 가누어 그은 획이 비뚤어져 버리면 우선 부근의 다른 획의 위치나 모양을 바꾸어 그 실패를 구하고자 한다’는 고 신영복 선생의 ‘서도관계론(書道關係論)’을 언급하며 ”오랜 사람과 사람 간의 뜨거운 연계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발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인선하려다가 당내 비판을 안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아야 했던 여름, 참 많이 울었다. 그 때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던 아픔은 저를 성숙시키고 발효시킨 스승이 됐다“면서 ”다만 그 때 당이 변화를 수용했더라면 지금의 분열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경제를 위한 경제정당으로의 변신이 절실하며, 국민적 갈망이 담긴 경제민주화의 길, 그 실천가능성이 더민주당에 찾아왔다“면서 ”제가 그동안 해왔던 대로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경제민주화와 정치혁신의 길에 미력하나마 매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을 떠나신 분들과 새로 오신 분들 모두가 소중하다“면서 ”모두가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야 할 식구라는 마음을 잊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야권을 통합의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변화를 위해 자갈밭길을 선택했다“고 평가하면서 ”변화를 향한 간절함이 꼭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서로 승리하는 길을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의 새로운 변화 요구를 언급,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 번, 이제 그 열망을 모두 녹여 혁신의 동력으로, 지혜의 힘으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더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알에서 깨어나려면 안팎에서 함께 부리를 모아 쪼아서 세상을 열어야 한다는 뜻의 4자성어인 ‘줄탁동시’를 인용, ”그 마음으로 그렇게 안과 밖에서 힘을 모아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것을 바꿔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는다는 각오로 강한 정통야당의 모습을 되찾아 국민과 더불어 대한민국에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한다”면서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 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더민주를 지켜봐달라.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더민주 잔류, 안철수에 “성공하길” 무슨 말인가 봤더니?

    박영선 더민주 잔류, 안철수에 “성공하길” 무슨 말인가 봤더니?

    박영선 더민주 잔류, 안철수에 “성공하길” 무슨 말인가 봤더니? 박영선 더민주 잔류, 안철수 박영선 야권의 분당 사태의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1일 당에 잔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 뒤 ‘김종인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총선 과정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아온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면서 “우리 당의 혁신에도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겠다”며 잔류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금처럼 제련된 결정을 내려 보고자 먹을 가는 무념의 마음으로 저를 돌아봤다”면서 “참 가슴 저린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붓을 가누어 그은 획이 비뚤어져 버리면 우선 부근의 다른 획의 위치나 모양을 바꾸어 그 실패를 구하고자 한다’는 고 신영복 선생의 ‘서도관계론(書道關係論)’을 언급하며 ”오랜 사람과 사람 간의 뜨거운 연계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발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인선하려다가 당내 비판을 안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아야 했던 여름, 참 많이 울었다. 그 때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던 아픔은 저를 성숙시키고 발효시킨 스승이 됐다“면서 ”다만 그 때 당이 변화를 수용했더라면 지금의 분열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경제를 위한 경제정당으로의 변신이 절실하며, 국민적 갈망이 담긴 경제민주화의 길, 그 실천가능성이 더민주당에 찾아왔다“면서 ”제가 그동안 해왔던 대로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경제민주화와 정치혁신의 길에 미력하나마 매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을 떠나신 분들과 새로 오신 분들 모두가 소중하다“면서 ”모두가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야 할 식구라는 마음을 잊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야권을 통합의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변화를 위해 자갈밭길을 선택했다“고 평가하면서 ”변화를 향한 간절함이 꼭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서로 승리하는 길을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의 새로운 변화 요구를 언급,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 번, 이제 그 열망을 모두 녹여 혁신의 동력으로, 지혜의 힘으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더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알에서 깨어나려면 안팎에서 함께 부리를 모아 쪼아서 세상을 열어야 한다는 뜻의 4자성어인 ‘줄탁동시’를 인용, ”그 마음으로 그렇게 안과 밖에서 힘을 모아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것을 바꿔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는다는 각오로 강한 정통야당의 모습을 되찾아 국민과 더불어 대한민국에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한다”면서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 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더민주를 지켜봐달라.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개월 만에… 또 文 잡은 김상곤

    3개월 만에… 또 文 잡은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내려놓은 인재영입위원장의 후임으로 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20일 임명됐다. 이로써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혁신위 활동을 종료한 지 3개월여 만에 당직을 맡게 됐다. 더민주 도종환 대변인은 “김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 혁신안을 설계했던 분”이라며 “인재영입에 있어서도 당의 혁신과 변화에 부합하는 새 인물들을 영입할 적임자”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당분간 문 대표와 공동으로 인재영입위원장직을 수행하다가 문 대표가 대표직과 인재 영입위원장직을 사퇴하는 시점부터는 단독으로 활동하게 된다. ●권미혁 前여성단체연합 대표도 합류 이런 가운데 더민주는 이날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인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영입했다. 인재영입 14, 15호 인사다. 이 소장은 더민주를 탈당한 김한길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고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 소장은 “더민주가 누구의, 어느 계파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의 편을 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바뀌기를, 또 그 속에 제 역할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4·13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지만 그것만이 목표는 아니다”라며 “당을 혁신하는 길이 우선”이라고 했다. ●안철수 측근 금태섭 변호사 ‘뉴파티委’ 참여 이 소장은 더민주 내 설치될 ‘뉴파티(New Party) 위원회’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위원회에는 이 소장과 함께 영입된 권 전 상임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의원 측근이었던 금태섭 변호사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사람’으로 분류되는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한 항의로 최고위원회 참석을 거부해 온 이종걸 원내대표는 44일 만에 최고위에 복귀했다. 전날 문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공식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만시지탄이지만 총선, 대선 승리를 위한 문 대표의 큰 결단과 자기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탈당을 기정사실화했던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표의 사퇴 여부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이번 주에 탈당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권연대와 관련, “연립정부 구성을 전제로 ‘범야권 전략협의체’(가칭)를 추진하겠다”며 안철수 의원 주축의 국민의당,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회의 창당준비위 등의 동참을 호소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2016 한국정치 70대가 쥐락펴락

    2016 한국정치 70대가 쥐락펴락

    2016년 한국 정치는 70대들이 쥐락펴락하고 있다. 우선 4·13총선을 앞두고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야당들이 영입한 대표적 인물들이 공교롭게도 모두 70대다.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모셔 온’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각각 77세, 71세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76세다. 이들은 과거 정치권에 영입된 원로들에게 부여됐던 ‘얼굴마담’ 역할을 거부하고 ‘주역’으로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한 위원장이 ‘이승만 국부(國父)론’을 피력해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김 위원장이 “민주주의 원칙을 파괴한 대통령”이라며 ‘이승만 국부론’을 정면 비판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다시 “(김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에 참여한 분”이라고 맞받았다. 현실 정치인 뺨치는 공방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나는 단독 선대위원장”이라고 위상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영입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아 더민주의 주류를 긴장시키고 있다. 건강 문제로 입원 중인 윤 위원장은 영입 후 열흘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온갖 추측이 나돌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문 대표와 안 의원이 서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올해 한국 나이로 70세다.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구가해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반기문(72) 유엔 사무총장 역시 70대다. 해방 전후에 태어난 이들이 선거철에 구애(求愛)를 받는 이유는 표심에 영향을 줄 만한 ‘상품성’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장보다는 분배’, ‘극단적 이념보다는 중도적 합리성’이라는 브랜드가 표의 확장성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 전도사’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한 위원장은 합리적 진보학자, 윤 위원장은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이미지가 있다. 정 전 총리는 서울대 총장 시절 ‘지역균형선발제’를 추진하면서 진보적 브랜드를 갖췄다. 반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브랜드 가치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참신한 인물=젊은이’라는 공식이 퇴색한 점도 70대 영입 경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선거에서 각 당이 ‘젊은층 깜짝 영입’ 카드를 너무 많이 써먹어 더이상 신선함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만한 70대의 경륜이 유권자에게 더 ‘어필’할 것이라는 계산이 작용했을 수 있다. ‘100세 인생’이라는 시대 변화상이 정치권 문화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호선 숭실 사이버대 교수는 20일 방송 특강에서 “우리나라에서 재혼율이 가장 높은 세대가 70대”라며 “70대는 사랑하고 과감해질 나이”라고 말했다. 70대는 더이상 노인이 아니라는 얘기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 페이스북에 심경 토로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 페이스북에 심경 토로

    박영선 더민주 잔류, “미워도 다시 한 번” 페이스북에 심경 토로박영선 더민주 잔류 야권의 분당 사태의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1일 당에 잔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 뒤 ‘김종인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총선 과정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아온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면서 “우리 당의 혁신에도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겠다”며 잔류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금처럼 제련된 결정을 내려 보고자 먹을 가는 무념의 마음으로 저를 돌아봤다”면서 “참 가슴 저린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붓을 가누어 그은 획이 비뚤어져 버리면 우선 부근의 다른 획의 위치나 모양을 바꾸어 그 실패를 구하고자 한다’는 고 신영복 선생의 ‘서도관계론(書道關係論)’을 언급하며 ”오랜 사람과 사람 간의 뜨거운 연계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발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인선하려다가 당내 비판을 안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아야 했던 여름, 참 많이 울었다. 그 때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쏘던 아픔은 저를 성숙시키고 발효시킨 스승이 됐다“면서 ”다만 그 때 당이 변화를 수용했더라면 지금의 분열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경제를 위한 경제정당으로의 변신이 절실하며, 국민적 갈망이 담긴 경제민주화의 길, 그 실천가능성이 더민주당에 찾아왔다“면서 ”제가 그동안 해왔던 대로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경제민주화와 정치혁신의 길에 미력하나마 매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을 떠나신 분들과 새로 오신 분들 모두가 소중하다“면서 ”모두가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야 할 식구라는 마음을 잊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야권을 통합의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변화를 위해 자갈밭길을 선택했다“고 평가하면서 ”변화를 향한 간절함이 꼭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서로 승리하는 길을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의 새로운 변화 요구를 언급,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 번, 이제 그 열망을 모두 녹여 혁신의 동력으로, 지혜의 힘으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더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알에서 깨어나려면 안팎에서 함께 부리를 모아 쪼아서 세상을 열어야 한다는 뜻의 4자성어인 ‘줄탁동시’를 인용, ”그 마음으로 그렇게 안과 밖에서 힘을 모아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것을 바꿔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는다는 각오로 강한 정통야당의 모습을 되찾아 국민과 더불어 대한민국에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한다”면서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 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더민주를 지켜봐달라.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선대위 안정되면 대표 사퇴… 백의종군”

    문재인 “선대위 안정되면 대표 사퇴… 백의종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회 체제가 안정되는 대로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천정배·안철수 신당이나 정의당 등과의 야권 통합 논의를 공식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공식화하며 “그것이 지금 당에 가장 보탬이 되는 선택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온갖 흔들기 속에서도 혁신의 원칙을 지켰고, 혁신을 이뤘다”면서 “못 한 것은 통합인데, 통합의 물꼬를 틔우기 위해 제가 비켜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의종군을 한다면 모든 직책을 내려놓는 것이 깔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재영입위원장직 등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표는 그동안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회의 및 정의당과 비공식적으로 통합 논의를 진행했음을 밝히며 “논의를 공식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명분 없는 탈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끝났다”고 탈당파를 비판하면서도 질의응답 과정에서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과도 크게 통합 혹은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가 앞서 탈당한 의원들의 지역구에 영입 인사를 공천하겠다고 직접 밝혀 ‘표적 공천’ 논란을 일으킨 것과 비교하면 강경했던 입장을 바꾼 것이다. 김종인 선대위로의 권한 이양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최고위 의견이 모이면 권한 이양의 절차와 시기를 바로 공표하겠다”면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가 당무위원회를 소집하고 선대위 구성이 당무위에서 의결되는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으로 지난해 4월 재보선 패배와 혁신안 논란 등으로 끊임없이 제기됐던 대표직 거취 문제도 사실상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문 대표는 “어떤 위치에 있든 총선 결과에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가 사퇴를 공식화함에 따라 수도권 비주류 의원과 호남권 의원의 탈당 움직임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의 한 중진 의원은 “탈당을 고려했던 의원들이 생각을 바꾸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빨리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 탈당을 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 대표가 공식화한 국민회의, 정의당 등과의 통합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정의당은 “통합이 아닌 야권 연대라면 긍정적”이라고 반응한 반면 국민회의는 “더민주가 기득권 해체를 실천할지 보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천 의원은 21일쯤 문 대표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 대표는 탈당파 의원들에게 “이제 제가 사퇴한다면 다시 통합을 논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립서비스’ 이상의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勞·政 수장 책임” 동반 사퇴 배수진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9·15 노사정 대타협 파탄 책임이 노동계와 정부 모두에게 있다며 양측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이 합의 파기를 선언하고 정부가 양대 지침을 강행해 대타협이 파탄 날 경우 자신은 물론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동반 사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대환 위원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조급한 방식으로 양대 지침을 노동개혁의 핵심 사안으로 부각시켜 노동계는 ‘쉬운 해고’라는 과도한 우려를 갖게 됐고, 재계는 과도한 기대를 갖게 됐다”며 고용부의 대응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노동계도 ‘양대 지침은 쉬운 해고’라는 주장만을 되풀이하면서 대화와 논의를 거부한 측면이 있다”면서 “특히 지난 7일 특위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의 기회를 저버린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는 조급함을 버리고 양대 지침을 노동계와 충분히 협의하고, 노동계도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촉구하는 중재안을 지난 16일 제시했다”면서 “한국노총 내부 사정을 고려해 2월 24일 한국노총 대의원대회 이후 2월 말까지 결론을 내리자고 했지만 이 중재안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대환 위원장은 “극히 지엽적인 사안(양대 지침)에 불과한 것을 가지고 ‘명분 쌓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만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계와 정부는 지금의 위기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저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총괄적인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노사정 대타협이 끝내 파탄 나면 동반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더민주, 22일 김종인 선대위 체제 출범… “박영선 합류 가능성”

    더민주, 22일 김종인 선대위 체제 출범… “박영선 합류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2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이끄는 선거대책위를 본격 출범하고 당 지도부의 전권을 선대위에 이양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20일 오전 문재인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2일 당무위를 열어 선대위 설치 및 구성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당무위 의결을 통해 지도부 전권을 선대위 출범과 함께 이양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당헌당규상 선거 사무에 관한 권한 외에 전권의 이양은 중앙위 소집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중앙위 개최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중앙위를 소집할 경우에는 최소 5일 전에 공고를 내야 하기 때문에 중앙위 소집 안건이 22일 당무위에서 의결된다면 아무리 빨라야 27일에야 중앙위 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 전권 이양 시기가 내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김 위원장은 22일 선대위 출범일에 맞춰 선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선대위원은 박병석 우윤근 의원, 이수혁 전 독일대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최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이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이고, 박영선 전 원내대표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총선기획단장에는 수도권 3선인 조정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당 관계자는 “선거사무 관련 권한은 최고위에서 위임할 수 있기 때문에 선대위가 활동을 개시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최고위가 권한을 다하는 그 순간까지 함께 단합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사퇴) 결단과 자기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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