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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문재인 37.7%, 안철수 34.6%...3.1%p 격차 초박빙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문재인 37.7%, 안철수 34.6%...3.1%p 격차 초박빙

    ‘5·9 대선’을 21일 남겨놓은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전히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37.7%로 안 후보(34.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5%),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4%) 순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신문·YTN 조사 때는 문 후보 38.2%, 안 후보 33.2%, 홍 후보 10.3% 순이었다. 문 후보는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 진보, 학생,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층에서 우위를 드러냈다. 반면 안 후보는 50대이상,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 중도·보수, 농림어업과 자영업, 18대대선의 박근혜 후보 투표층에서 강세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투표층의 지지율은 문 후보 40.6%, 안 후보 34.8%였다. 전체 응답자의 70.5%가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문 후보 지지층의 78.5%, 안 후보 지지층 중 66.1%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보수진영(홍·유 후보)의 단일화 내지 한 명의 사퇴를 전제한 가상 4자대결에서는 유 후보(5.0%)가 나서면 안 후보가 39.3%로 문 후보(38.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홍 후보(9.0%)가 대표선수가 되면 문 후보가 39.2%로 안 후보(35.4%)를 앞섰다. 각 후보의 공약 가운데 가장 관심 있게 볼 분야로는 ‘안보위기 해결’(23.8%)과 ‘청년일자리 창출’(21.9%), ‘빈부격차 해소’(18.7%), ‘국민통합 및 갈등해소’(17.8%) 등이 꼽혔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선 D-21] 安, 호남서 “드림팀 만들 것”

    [대선 D-21] 安, 호남서 “드림팀 만들 것”

    최대 지지기반서 安風 재현 의지 “4차 산업혁명 대비 필요” 강조도 文측 겨냥 “갈가리 찢긴 계파정당”“계파 패권주의 세력에게 또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습니다. 선거를 위해서 호남을 이용하는 후보는 절대 안 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7일 전북 전주를 찾아 전북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녹색 점퍼를 입고 유세차량에 오른 안 후보는 “저는 혁신의 전쟁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자신이 있다. 그것이 김대중 정신이고 호남 정신 아니냐”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정부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 안철수, 국민과 함께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봄비로 우산을 쓴 시민들과 함께 대선 슬로건인 ‘국민이 이긴다’를 삼창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박지원 대표와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비롯해 호남에 지역구를 둔 최경환·김광수·이용주·유성엽 의원 등이 총집결해 힘을 보탰다. 안 후보는 이후 광주로 이동해 광산구 자동차부품산업단지와 광주 양동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대구 유세에서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급조된 정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이끌고 통합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한 데 대해 “갈가리 찢긴 계파정당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겠느냐”고 맞받았다. 안 후보가 첫 지역 유세로 호남을 찾은 까닭은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안풍’(안철수바람)을 재현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동안 호남민심이 당선 가능성 높은 야권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연 확대도 중요하지만 호남 지지 없이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광주, 주승용 원내대표는 전남, 정동영 의원은 전북 등 중량급 인사들이 호남을 권역별로 맡아 기선제압에 총력을 쏟았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0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았다. 안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침에는 ‘촛불 혁명’의 상징인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회사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동서를 관통하는 1박2일 유세의 이틀째인 18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과 카이스트 등을 방문한 뒤 대구로 이동한다. 한편 안 후보는 보좌진을 통해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안 후보 캠프는 또한 난임진료비 지원금을 2배로 인상하고,임신부에게 발급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금을 현행 50만원에서 70만원(단태아 기준)으로 인상하는 임신·출산 정책을 발표했다. 최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유치원 공약 논란’을 정면 돌파하고 여성·중도층 유권자의 마음을 잡으려는 행보로 읽힌다.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전주·광주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안철수 “모든 것 걸었다”…국회의원직 사퇴

    안철수 “모든 것 걸었다”…국회의원직 사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첫날인 17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했다. 국민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 후보가 오늘 아침 10시 20분 보좌진을 통해 국회 의안과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이기는 한국을 만드는 데 안 후보의 모든 것을 걸었다”며 “국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도전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안철수 후보의 도전에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로써 국민의당 의석수는 40명에서 39명으로 감소했다. 안 후보는 지난 15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19대 대통령 후보 등록을 직접 하며 당초 예고한 대로 후보등록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 이란 대통령 선거… 1636명 후보로 등록

    다음달 1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이란 대통령선거 후보로 1636명이 등록했다고 현지 언론 테헤란타임스 등이 15일 보도했다. 이란 내무부가 이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등록 후보의 숫자는 2013년 직전 대선(680명)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 이들은 후보로 등록했다고 해서 모두 대선에 출마할 수 없고 16일부터 최장 열흘 동안 헌법수호위원회의 사전 자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 헌법수호위원회는 2013년 당시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을 포함해 8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선거 운동 기간 사퇴했었다. 이번 후보 등록자 가운데 여성은 137명으로 집계됐다. 이란이 공화정으로 바뀐 1797년 이후 11차례 치러진 대선에서 여성이 최종 후보가 된 적은 없다. 한편 로하니 대통령은 14일 후보로 등록해 연임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보수 단일화 물밑에서 꿈틀?

    29일 투표용지 인쇄전 2차 시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지난 15일 일제히 후보 등록을 하면서 첫 번째 보수 후보 단일화 데드라인이 지나갔다. 그러나 한국당과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단일화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두 후보 간 신경전이 극에 달하면서 단일화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였다. 홍 후보는 “큰 물줄기가 흐르면 작은 물줄기는 말라 버린다”며 단일화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했고 유 후보도 홍 후보를 ‘무자격자’로 규정하며 “사퇴해야 마땅한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보수 분열로 정권을 허무하게 넘겨줄 수 있다는 위기감과 돈과 조직 등 현실적인 고민이 겹쳐 두 당에서는 각각 다른 성격의 단일화 및 연대 촉구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당 소속인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16일 성명을 내고 “지금은 개인의 소신이나 신념을 주장하기보다 보수 전체를 위해 자신을 던져야 할 때”라면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아무 조건 없이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은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유 후보의 사퇴설이 공론화됐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29일까지 기다려 보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후보에게 사퇴를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9일은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바로 전날로, 단일화의 2차 데드라인으로 꼽히는 날이다. 그러나 유 후보는 수차례 대선 완주 의사를 명확히 밝혔고 사퇴 요구설에도 “그런 이야기가 하고 싶으면 실명을 대고 떳떳하게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 후보는 이날 “많은 분이 이미 판이 결정된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 마음이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민의 마음이 바뀌면 선거 결과도 분명히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이 정책위의장을 향해 “국민에 대한 염치조차 없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영상] “유치원 공교육화되면 부모 입장에선 사립·공립 큰 차이 없어”

    [영상] “유치원 공교육화되면 부모 입장에선 사립·공립 큰 차이 없어”

    “119석 의석수를 가졌더라도 자기 계파만 똘똘 뭉쳐 아무에게도 나눠 주지 않는다면 그게 더 문제가 아닌가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6일 서울 노원구 ‘안철수의 정책카페’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0석으로 집권 시 안정적 국정운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그동안 같은 질문에 대해 ‘150석의 박근혜 정부는 제대로 협치를 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던 것과는 뉘앙스의 변화가 느껴졌다. 문 후보든 본인이든 ‘여소야대는 마찬가지’란 논리와 함께 문 후보와 연동된 ‘패권주의’ 프레임을 제기한 것이다. 이어 “만약 한쪽으로 쏠린 세력이 집권하면 나머지 세력은 적이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극과 극, 계파 대 계파가 분열해 싸우는 나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분석된다. 반면 안 후보는 최근 급등했지만, 보수·중도 지지를 받고 있어 견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옛날 기준이다. 이념·지역 기준으로 해석들을 하는데 그렇지 않다. 지금은 국민이 더 현명하다. 변화 열망은 전국 어디나 똑같다. 거기에 무슨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나. →2012년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는데 현재 20~30대에선 문 후보에게 밀린다. 반면 50대 이상에선 높은 원인은. -5년 전까지만 해도 젊은층과 가장 잘 소통했다. 정치권에 와서 돌파력, 리더십을 증명하는 시간을 보냈다. 중장년층은 사람의 이미지나 말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 능력을 보고 판단한다. 지난 대선에서 문 후보에게 있던 (중장년층) 지지가 저한테 온 이유는 저의 실행 능력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청년층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대선 기간은 열배, 백배 관심이 집중되니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간이 될 것이다. →오늘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그간 북핵 문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훠턴스쿨 동문이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는데, 낙관적 시각 아닌가. -동문이기 때문에 잘 풀릴 것이라 얘기한 적은 없다. 연결고리가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서로 비즈니스맨 출신이니까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감이 있다.→현재 미 행정부와 접촉이나 교감하는 별도의 채널이 있나. -만약 있다고 해도 제가 있다고 하겠나(웃음). 취임하면 가장 먼저 해야 될 게 안보, 외교 문제다.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6개월 정도면 다른 국가 관계를 정립한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루빨리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 가장 먼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외교 특사로 미국에 파견해서 정비작업을 하겠다. →반 전 총장과는 교감이 있는 건가. -제가 오픈캐비닛(열린내각) 말씀드렸었다. 다음 정부는 자기 계파만 쓰면 절대 안 된다. 전국의 인재를 등용하지 못하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는 건 계파 정치의 폐해다. 부패한 무능정부로 끝날 수밖에 없다. 저는 다른 당 선거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문제를 푸는 데 최적임자이면 등용하겠다. ‘당파를 초월한 국민내각’ 또는 ‘통합내각’이 돼야 한다. →당파를 초월한 내각을 말씀하셨는데, 안 후보 캠프에 친박(친박근혜)도 있고, 개인비리로 사법 조치를 받은 분들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누가 있는가? 대표적 친박 인사는 문 캠프에 있는것 아닌가. 박근혜 정부 만든 일등 공신이 문캠프에 있다. →여러 차례 집권 시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고 했다. 당연히 연정이 포함될 텐데 어떤 원칙과 철학으로 할 것인가. -그 말씀을 드리면 벌써 다된 것처럼 그러냐고 하실 것 아닌가. 선거 과정에서 밝히기는 적절치 않다. 국민 내각, 통합 내각을 만들겠다. 그 말씀은 드린다. →오픈캐비닛 얘기를 했는데 국무총리로 염두에 둔 인물이 있는가. -모든 국민이 생각할 수 있는 분들이 여럿 계신다. →당선과 동시에 발표할 계획인가. -바로 첫날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제안과 협의 시간도 필요하다. →첫 번째 TV 토론회에서 다소 경직됐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굉장히 피로가 누적된 것은 맞다. 토론 직전 사흘을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쉴 틈 없는 일정들을 소화한 직후였다.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1+1채용’ 의혹이 계속 나오는데. -그게 왜 이슈가 되나. 이해할 수 없다. 보통 임용 비리나 취업 비리는 둘 중 하나다. 정치 권력이 압력을 행사하거나 매수하는 건데 제가 그 당시 교수였는데 무슨 정치권력이 있었나. 심사위원을 돈으로 매수했겠나.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오히려 최고 권력을 가진 아버지가 아들을 취업시킨 건 제대로 설명이 필요하다. 그런데 설명하지 않고 ‘마 고마해!’ 이렇게 했다. 국민 모독이다. 사실 제 아내는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옮겼다. 그건 특혜고 아무런 직업이 없는 아들이 1대1 경쟁률로 5급 공무원에 특채된 건 비리가 아닌가(※중앙선관위는 최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실에 “‘단독채용’, ‘5급 공무원 특채’ 등 객관적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단정적으로 표현한 사이버게시물은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라 삭제하고 있다”고 회신했다.)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옮긴 게 무슨 특혜인가. →김 교수의 ‘국회 보좌진 사적 동원’ 논란도 계속 나오는데. -아내가 밝힌 대로다.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억제하겠다는 공약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마디로 유치원을 공교육화하겠다는 것이다. 사립인지 공립인지 초등학교는 부모입장에서 큰 차이 없다. (마찬가지로 유치원도 공교육화하면 큰 차이가 없어지는 것이다.) 근데 이것을 가지고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가짜뉴스로 집권하면 국가적 불행이다. 가짜뉴스와 네거티브로 집권하는 세력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첫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안철수 조폭’, ‘안철수 신천지’, ‘안철수 딸’ 이게 뭔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국민의당보다 민주당이 제 선거 운동을 더 열심히 해주고 있네’란 생각이 들더라.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는데 일부 지식정보산업의 일자리 창출이 있겠지만, 그보다 많은 규모의 단순 제조업 분야 일자리는 사라질 텐데, 어떤 복안이 있는가. -예를 들면 무인 자동차가 보급되면 기사분들의 일자리가 줄 것이다. 대신에 운전할 필요 없으니까 차 타고 가는 사람들은 여가 시간이 많아져 엔터테인먼트 쪽 사업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자동차 관리하는 서비스 직업들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국가에서 미리 어떤 일자리가 필요한지 등을 대비해야 한다. 위험직군을 분석해서 해당 분야 종사자에 대한 직업훈련을 통해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전직을 준비할 수 있는 종합적 고용정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문 후보의 ‘J노믹스’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짜깁기다. 과거 여러 분들이 발표한 정책을 다 갖다 붙인 거다. 정부 주도로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서 일자리도 만들고 경제도 살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재정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예산만 쏟아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문제 인식으로 중장기적 계획이 추진돼야 한다. 현재의 저성장 등 어려움은 구조적 측면이 강하다. 단기적, 단편적 대응으로 극복하기 어렵다. 재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빚을 내서는 안 된다. 국가부채 관리가 가능하고 급등하지 않도록 세출과 세입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안 후보가 그리는 거시경제정책의 그림은 무엇인가. -당면 과제는 저성장, 양극화, 청년실업이다. 문 후보는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저는 경제정책의 낡은 패러다임을 바꿔서 민간과 기업의 창의성이 극대화되도록 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 ‘작은 정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재정이 제 역할을 하고 할 일은 확실하게 하는 ‘유능한’ 정부가 돼야 한다. 긴 호흡으로 공정성장과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을 통해 20년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분위기와 제도개선 등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실력이 백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기업과 민간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없애고 사회안전망을 갖춰야 한다. 또한 시장에서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시하고 기업 지배구조도 개선해 ‘공정하고 건강한 경제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중부담 중복지’를 주장한다. 재원조달을 위한 증세 방안은. -‘중복지-중부담’으로 가기 위해 국민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를 주장했지만 복지를 늘리지도 못하면서, 서민에 대한 편법 증세와 국가부채 증가로 귀착됐다. 복지를 늘리겠다고 하면서 증세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허구이고 국민을 속이는 일이다. 복지를 늘리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증세도 할 것이다. 다만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할 것이다. 먼저 제로베이스에서 재정의 지출부분을 철저히 점검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둘째, 대기업·고소득자 위주의 비과세·감면을 과감하게 정비하고 세금 탈루가 없도록 할 것이다. 그러고도 부족하면 국민적 합의를 거쳐 세율인상 등도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추진할 것이다. →의원직 사퇴는 배수진의 의미로 읽힌다. 만약 이번 대선에서 뜻대로 안 된다면. -하하하.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역사의 흐름과 국민 집단지성을 믿는다. 그렇게 해서 지난해 총선도 돌파했다. 다음 정부는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정부, 유능한 정부, 그리고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는 정부가 돼야 한다. 저는 거기에 부합한다고 자부한다. →2012년 문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했고, 현재는 사실상 양강구도이다. 그때와 지금의 문 후보는 어떻게 달라졌나. -달라진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웃음). 정리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종구 “유승민 상황 나아지지 않으면 후보직 사퇴 건의”

    이종구 “유승민 상황 나아지지 않으면 후보직 사퇴 건의”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이 유승민 대선후보에 대해 “사퇴를 건의해야 한다”고 16일 주장했다. 유 후보는 전날 직접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대선 후보 등록을 하는 등 유 후보는 완주 의사를 강하게 내보였다. 그러나 오르지 않는 지지율에 당 내부에서 “완주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모아지며 벼랑 끝에 몰리는 모습이다. 유 후보의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인 이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4월 29일(투표용지 인쇄 시기)까지 기다려보고…”라면서 ‘후보 사퇴’를 거론했다. 이는 29일까지 현재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 후보의 지지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후보 사퇴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의장은 “사퇴 건의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의총을 열어 후보 사퇴를 포함한 당의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의총에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국민의 요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가 완주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달리고 있는 사람이 ‘그만둔다’라고 하며 달리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의원들이 의견을 모으면 수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의장은 또 “정치공학적 논리가 아니라 국민의 요구를 받드는 차원에서 당 대 당 통합은 아니더라도 바른정당 의원들이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해야 한다”며 “유 후보가 사퇴하지 않고 당의 후보로 남아 있는다 해도 마찬가지”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 간의 지지만으로 안 후보가 당선되기 어렵다”면서 “한국당내 소위 비박(비박근혜)계까지 힘을 합쳐 국회의원 100여명 정도가 안 후보에 대한 지지에 나서야 국민에게 향후 국정에 대한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여론은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김미경 ‘사적 지시’ 논란 “아내가 사과…저도 같은 마음”

    안철수, 김미경 ‘사적 지시’ 논란 “아내가 사과…저도 같은 마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가 안 후보의 보좌관에게 사적인 업무를 지시한 일에 대해 “아내가 사과했다”며 “저도 같은 마음”이라고 16일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노원구 상계동 ‘문화의 거리’에서 자신의 지역구민들과 만나 의원직 사퇴 인사를 한 뒤 김 교수 논란과 관련해 ‘공사 구분을 못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교수의 사과문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이미 (사과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답변했다. 지난 13일 JTBC 뉴스룸은 김 교수가 안 후보의 국회의원 사무실 보좌진들에게 기차편 예매, 대학 강연 강의료 관련 서류, 강의 자료 검토, 강연 기획 아이디어 제공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다음 날 후속 보도에서는 안 후보가 2015년 한 비서진에게 ‘김미경 교수의 글 교정을 부탁한다’고 보낸 메시지 등이 공개되면서 사적 업무 지시에 안 후보도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 처음 안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김 교수는 “나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 준 점 전적으로 제 불찰이다. 더욱 엄격해지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 안철수 부인 김미경 ‘사적 지시’ 논란에 “고개숙여 사과” ▶ 김미경 교수 ‘사적 지시’에 안철수도 관여…“보좌 차원인데” ▶ 안철수 의원실 前보좌관 “김미경 잡무…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모든 것을 잃는다”…대선 2등 잔혹사

    “모든 것을 잃는다”…대선 2등 잔혹사

    1등만이 모든 것을 다 갖는 냉혹한 승자 독식의 승부,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은 막강한 권력에 취해 이를 사유화한 박근혜 전 대통령, 지금은 그저 ‘수인번호 503번’이 된 사람 탓에 이 냉혹한 승부를 예정보다 이른 오는 5월 9일 또 치르게 됐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눈앞에 두고 눈물을 삼켜야 했던 2등들은 다시 1등에 오르기 위해 5~10여 년 간 표심 다지기 나서거나, 중앙 정치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하기도 했다.1992년 제14대 대선부터 지난 5차례 대선에서 2등에 머물렀던 정치인의 발자취를 되돌아봤다.  ● 정계 은퇴와 출국…민주화 거목 김대중1992년 12월 18일 제14대 대선. 13대 대통령 노태우의 퇴장과 함께 대한민국에 실질적인 민주 정부가 들어서는 중대한 선거였다. 대선은 영남 지역을 정치 기반으로 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와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둔 김대중 민주당 후보 양강 구도로 치러졌다. 두 정치인 모두 과거 군부정권에 맞서 선봉에서 싸운 민주화 운동의 거목이었다.유권자 2942만 2658명 81.9%가 투표에 참여한 결과 대한민국 최고 권좌는 42.0%를 득표한 김영삼 후보에게 돌아갔다. 김영삼 후보와는 190만여 표 차이(34.0%)로 낙선한 김대중 후보는 선거 결과에 승복, 대선 이튿날 정계 은퇴 성명을 발표하고 1993년 1월 영국으로 떠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하던 그는 아시아·태평양 민주지도자회의(아태재단)를 설립하며 한국 정계 복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뒤 1995년 7월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옛 민주당 탈당 의원들과 함께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했다.해외와 국내 정치의 외곽을 떠돌던 김대중은 1997년 제15대 대선에도 다시 도전, 당시 대통령으로 유력했던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를 39만여 표 차로 간신히 누르고 그토록 갈망하던 대통령에 당선됐다. 15대 대선은 보수층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이회창 후보에게 다소 유리한 흐름이었으나 신한국당 경선에서 이회창에 밀린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국민신당을 창당해 출마하면서 결국 일부 보수층이 분열, 김대중 후보 당선에 기여한 결과만 낳았다. ● 삽질하고 햄버거 먹고…대법관 출신 ‘대쪽’ 이회창1993년 12월 대법관 출신 이회창이 김영삼 정부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현실 정치에 등장했다. 그는 과거 군사정권에서도 정권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껏 판결을 해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대쪽 판사’로 정평이 나 있었다. 이후 총리 사임 뒤 변호사로 활동하던 이회창은 1996년 다시 김영삼 대통령의 영입으로 신한국당에 입당, 1997년 대선에 출마했지만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에 밀려 2위에 그쳤다.15대 대선에서 낙선한 이회창은 당을 이끌며 다음 대선을 준비했다. 2002년 16대 대선 유세에서는 기존 ‘대쪽 판사’의 강직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서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대통령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출근 시간대 만원 지하철에 올라 유권자들을 만나고, 패스트푸드점과 포장마차 대화 등 서민 행보에도 주력했다. 하지만 그의 친서민 행보는 진짜 서민적 정서를 기반으로 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 족구하고 분식 먹으며 분투했지만…초라한 패배 정동영2007년 12월 17대 대선은 10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전국 63.0%라는 대선 역대 최저 투표율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48.7%)됐다. 2등은 득표율 26.1%에 그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다. 이 후보와 표 차이는 무려 530만 표가 넘었다. 문화방송 기자와 메인 뉴스 앵커를 거치며 전국적 인지도가 높았던 정동영은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정치활동을 시작,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까지 지냈지만 대선 후보로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대권 경쟁자 중에서는 현대건설 사장과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후보가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경제 성장 747 공약(연 경제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강국 진입) 등 굵직한 대선 이슈를 선점하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다.정동영 후보는 ‘안보 대통령’, ‘일자리 창출 경제 대통령’ 등 이미지 강화에 나섰지만 민심의 흐름에는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대선 이듬해 4월 치러진 제18대 총선에서도 서울 동작구에 출마한 정몽준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 제2의 노무현을 꿈꿨지만…재수에 나선 문재인2008년 2월 노무현 대통령 퇴임과 이듬해 5월 노 대통령 서거로 국내 정치권에서 이른바 ‘친노’ 정치 계보도 막을 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제도 정치권에서 비켜 서 있던 문재인 참여정부 비서실장이 전면에 등장했다. 그는 정치권과는 거리를 뒀었지만, 2012년 제18대 대선이 다가오면서 이명박 보수정권에 반감을 가진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출마 요구가 이어지자 2012년 4월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문 후보는 총선 출마를 앞두고 출간한 저서 ‘운명’에서 “당신(노무현)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작하지 못하게 됐다”며 정치 입문 배경을 밝힌 바 있다.2012년 12월 대선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와 문 후보 양강 구도로 진행됐다.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무소속 안철수 현 국민의당 전 대표도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올랐으나 문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박정희 향수’와 유권자의 보수성은 강했고,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논란 끝에 박 후보가 51.6% 득표로 48.0% 득표에 그친 문 후보를 눌렀다. ● 사상 초유 대통령 궐위 대선, 누가 울 게 될 것인가?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민간인이 됐고,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지금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미결수로 전락했다. 이 탓에 애초 올해 12월로 예정됐던 제19대 대선은 오는 5월 9일로 당겨 치러진다.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경쟁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가 44.8%, 안 후보가 36.5% 지지율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쳤던 두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는 최대 라이벌이 된 것이다.대선 시계는 점차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2017년 5월 9일, 이번에는 누가 2등 자리에서 눈물을 삼키게 될까.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승민, ‘사퇴 공론화’에 “그런 얘기 할거면 실명 대고 하라”

    유승민, ‘사퇴 공론화’에 “그런 얘기 할거면 실명 대고 하라”

    15일 바른정당 내부에서 유승민 대선후보에 대한 사퇴 공론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유 후보는 “그런(사퇴) 이야기를 할 거면 실명을 대고 떳떳하게 하라고 하겠다. 사퇴는 없다”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오후 유 후보는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위한 접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 후보가 보수세력 재정비를 위해 단일화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선 “홍 후보는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며 “자격 없는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 것은 새롭게 시작하는 바른정당의 존재와 내가 정치하는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기에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을 통해 외연을 넓힐 계획에 대해서도 “그동안 창당 후에 바깥에서 기웃거리다가 전력이 약화됐다. 앞으로 그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기호 4번인 유 후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17일 0시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다만 이날 현재까지 첫 유세 장소를 결정하지는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참모총장, 동성애 군인 색출 지시 논란

    한 시민단체가 육군참모총장이 동성애자 색출을 위해 기획성 수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육군본부는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13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동성애자 군인을 색출해 형사처벌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 과정에서 각종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며 장 총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센터 관계자는 “장 총장 지시를 받은 육군 중앙수사단이 전 부대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고, 올해 2월과 3월에 육군에서 복무 중인 동성애자 군인 40∼50명의 신원을 확보해 수사 선상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사팀이 성관계 시 성향, 체위, 콘돔 사용 여부, 첫 경험 시기, 성 정체성 인지 시점 등 추행죄 구성요건과 무관한 성희롱성 질문을 했다”며 “이는 동성애자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수사는 동성애자 병사에 대한 평등 취급, 동성애자 식별활동 금지, 동성애자 병사에 대한 사생활 관련 질문 금지 등을 규정한 부대관리훈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군대에서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을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군형법 92조 6항이 사실상 ‘동성애 금지법’으로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앞서 2002년과 2011년, 그리고 지난해 헌법소원 심판에서 해당 군형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육군참모총장의 동성애자 군인 색출 및 형사처벌 지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획수사가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역 군인이 동성 군인과 성관계하는 동영상을 게재한 것을 인지했고, 인권 및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외연확장 安… 변양호·김운용·김민전 영입

    외연확장 安… 변양호·김운용·김민전 영입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지율 상승세에 힙입어 매서운 기세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안 후보는 13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제 멘토 역할을 했던 변양호 보고펀드 고문(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경제특보로 전격 영입했다. 또 김민전 경희대 국제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안 후보가 최근 변 고문을 직접 만나 경제특보를 제안했다”면서 “변 특보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던 주역 중 일인”이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는 안 후보가 “상대편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도 전문가라면 등용해 쓰겠다”고 한 발언 이후 나온 것이어서 본격적인 비문(비문재인) 진영 끌어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변 특보 영입은 특히 안 지사의 대선캠프 정책단장을 맡았던 변재일 의원의 탈당설이 제기되던 와중에 성사된 일이라 주목된다.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김 교수는 각종 정치 현안 토론회에서 토론자 및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해 왔고,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 위원을 지냈다.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에게 안 후보를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대표는 선뜻 지원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가 민주당을 탈당한 것만으로도 ‘문재인은 안 된다’고 얘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손 선대위원장이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영입을 추진 중인 개혁적 보수 성향의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에게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홍의락 의원도 국민의당 입당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변 특보와 함께 안 지사의 멘토로 알려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최근 부쩍 안 후보와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유석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현직 기초의원과 최영근 전 화성시장 등 1200여명도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입당을 선언하기로 하는 등 당세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안 후보는 외연을 넓히면서도 지지층 결집에 힘쓰는 모습이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영장 기각과 관련, “김수남 검찰총장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며 “5월 10일부터 권력기관에 포진한 우병우 사단을 즉각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더라도 속도 조절을 통해 무제한으로 추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온 국민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공약도 내놓았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달 25~26일 호남 경선에서 불법 동원 의혹에 연루된 김정환 부대변인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文 “극우 安 짝사랑” 安 “국민 모독”

    洪 “文은 주적·劉는 강남좌파” 劉 “중부담 중복지 위해 증세” 沈 “사드 반대… 법인세 인상” 5월 대선이 26일 앞으로 다가온 1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첫 번째 합동토론회에서 안보와 경제정책, 검증 시비까지 물고 물리는 ‘설전’을 벌였다. 특히 ‘양강 구도’를 구축한 문·안 후보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 팽팽하게 맞섰다. 먼저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저를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비판했는데,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 아닌가.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국민이 무슨 죄가 있느냐. 박근혜 정권과 함께한 구 여권 정당이 적폐세력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안 후보가 “자강론을 주장해 왔고 연대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고 말하자, 문 후보는 “자유한국당 사람들과 극우 논객 지지는 짝사랑이라고 치자. 국민의당에서 (구 여권과) 함께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반박했다. 안 후보도 뒤질세라 “문 후보와 함께하는 정치세력 중 박근혜 정부 탄생에 공이 있는 사람이 꽤 많다. 문 후보가 손을 잡으면 죄가 사해지고 제가 지지를 받으면 적폐세력이 되는 것인가”라고 되받아쳤다. 이날 문 후보에게는 안보관 공세가 집중됐다.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에 담겨 논란을 빚었던 내용인 참여정부 시절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시 북측에 물어보고 기권했는지를 홍·유 후보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문 후보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성완종 사건’으로 대법원에 계류됐고 ‘꼼수 사퇴’ 논란이 있었던 홍 후보에게는 자격 시비가 잇따랐다. 홍 후보는 “그럴 가능성은 0.1%도 없다고 보는데, 잘못이 있다면 임기를 마치고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친북좌파이기 때문에 문 후보는 주적(主敵)”, “유 후보는 강남좌파”라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입’을 과시했다. 안 후보에겐 안보·연정 질문이 이어졌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찬성으로 선회한 데 대해 홍 후보는 “왔다 갔다 했다”고 말했고, 유 후보도 “보수 표를 얻으려는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가 “(대선 이후) 민주당과 합당할 것 같다”고 하자, 안 후보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증세론을 주도했다. 법인세 인상을 공언한 것은 물론 “‘중부담 중복지’를 위해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인상, 재산세나 부유세 같은 부분, 필요하다면 부가가치세도 건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 역시 법인세 인상에 동조하며 문 후보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또한 “사드 반대는 저 혼자뿐”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 文 “잘한 거 아닌가” 安 “토론 계속” 洪 “날 겁내해”

    [대선후보 토론] 文 “잘한 거 아닌가” 安 “토론 계속” 洪 “날 겁내해”

    5당의 대선 후보들이 확정된 후 처음 열린 13일 대선후보 TV 토론이 끝난 후 각 후보들은 토론 결과에 대해 대부분 말을 아꼈다.이날 한국기자협회·SBS 초청 TV토론 직후 토론이 만족스러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뭐 잘한 거 아닌가”라며 짧게 대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국민에게 각 당 후보님들이 생각을 말씀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의 정책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토론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제가) 자체적으로 얘기하기는 그렇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할 말은 하고 왔다”고 평가했다. 홍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홍 후보에게 별로 질문을 않더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른 후보들이) 내가 겁나지요”라면서 “경남도지사 사퇴 관련 질문을 하다가 제가 회의원직 사퇴는 안 하느냐고 물으니 답을 못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토론이 완전히 자유로운 방식이 아니었다. 시간을 계속 타이트하게 신경 써야 하는 토론이었다”면서 “좀 더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제한되고 규격화된 토론에서는 후보의 정책과 자질 검증을 하기는 어렵다.토론 방식이 익숙하지 않았고, 시간 배분이나 파트너 선정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분야별로 집중 토론하고, 미국처럼 스탠딩 토론해서 후보들이 피해갈 수 없는 방식이 돼야 한다.안보 문제와 관련해서 오늘 같은 정도의 시간이 있어야 검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회] 유승민 “洪, 세탁기 들어가야”, 홍준표 “들어갔다 나왔다”

    [대선후보 토론회] 유승민 “洪, 세탁기 들어가야”, 홍준표 “들어갔다 나왔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13일 열린 19대 대선 첫 TV합동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출마 자격을 두고 협공했다. 이날 열린 5당 대선후보들의 첫 TV토론에서는 ‘세탁기 논쟁’이 벌어졌다. 홍 후보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 후보들이 홍 후보를 공격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확 한 번 돌리자”는 홍 후보의 발언에 유 후보는 “한국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겠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형사피고인인 홍 후보도 세탁기에 넣고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후보는 “홍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 안보 위기 해결한다고 24시간도 모자랄 텐데 법원에 재판 받으러 가야하지 않느냐. 유죄가 확정되면 대통령 임기는 정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한번더 말씀드리는데 저는 세탁기 갔다 나왔다. 다시 갈 일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대해 심상정 후보가 “홍 후보 세탁기 갔다 왔다는데, 그 세탁기가 고장난 세탁기 아니냐”고 비꼬자 홍 후보는 “세탁기가 삼성 세탁기다”라고 응수했다. 홍 후보는 “대법원은 유죄판결 문제가 아니고 파기환송의 문제다. 파기환송되면 고등법원으로 내려간다. 그럴 가능성은 0.1%도 없지만, 제가 집권하면 재판은 정지된다. 만약 잘못이 있으면 임기를 마치고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유 후보를 향해 “옛날(2012년 대선 TV토론) 이정희 의원을 보는 것 같다”며 “지금 주적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다.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도지사 하면서 태반을 피의자로 재판 받으러 다녔으면 경남도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사퇴하셔야 할 분이 꼼수 사퇴를 해서 참정권까지 가로막는 것은 너무 파렴치하다”고 쏘아붙였다. 홍 후보는 꼼수 사퇴 논란과 관련해 “그러면 대선에 나오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심 후보는 물론 유 후보, 안철수 후보를 동시에 겨냥하며 “그건 꼼수 아니냐. 본인부터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역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참모총장, 동성애자 군인 색출해 처벌 지시했다”

    “육군참모총장, 동성애자 군인 색출해 처벌 지시했다”

    육군참모총장이 동성애자 군인을 색출해 형사처벌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 과정에서 대상자들이 심각한 인권 침해를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장준규 총장이 동성애자 군인을 색출해 군형법 제92조 6항 추행죄로 처벌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를 올해 초 복수의 피해자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장 총장의 지시를 받은 육군 중앙수사단은 전 부대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2~3월 육군에서 복무 중인 동성애자 군인 40~50명가량의 신원을 확보해 수사선상에 올렸다. 센터는 “성관계 등의 물적 증거도 없이 동성애자 데이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몰래 동성애자 군인을 식별한 뒤 수사 대상을 선정했다”면서 “성 정체성만으로 수사를 개시한 것은 성적 지향을 문제삼은 차별이자 반인권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수사팀은 대상자에게 사전 통보도 없이 접근해 기습 수사했고, 수사에 비협조적인 사람에게는 ‘부대에서 아웃팅(동성애자라는 사실이 강제로 알려지는 것)될 수도 있다’고 협박하는 등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관계시 성향, 체위, 콘돔 사용 여부, 첫경험 시기, 성 정체성 인지 시점 등 추행죄 구성요건과는 무관한 성희롱성 질문을 해 수사 대상자들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침해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육군 중앙수사단의 이런 행태는 동성애자 병사의 평등 취급, 동성애자 식별활동 금지, 동성애자 병사에 대한 사생활 관련 질문 금지, 동성애자 입증 취지의 관련 자료 제출 요구 금지 등을 규정한 부대관리훈령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번 사건은 성적 지향에 대한 육군의 천박한 인식을 보여주고, 계속 위헌 시비에 휘말리는 군형법 92조 6항이 동성애자 군인 색출 등에 악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면서 장 총장이 이에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육군본부는 정훈공보실장 명의로 “‘육군참모총장의 동성애자 군인 색출 및 형사처벌 지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육본은 “중앙수사단은 SNS에 현역 군인이 동성 군인과 성관계하는 동영상을 게재한 것을 인지하고 관련자들을 식별해 인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법적 절차를 준수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군내 동성애 장병의 신상비밀을 보장하고, 타인에 의한 아웃팅은 제한하고 있다”면서도 “현역 장병의 동성 성관계는 현행 법률을 위반한 행위로 군형법상 ‘추행죄’로 처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安 “모든 것 바친다” 의원직 사퇴 배수진… 선대위 朴·孫 투톱

    安 “모든 것 바친다” 의원직 사퇴 배수진… 선대위 朴·孫 투톱

    비트코인 전문가 김진화 등 공동선대위원장 6인체제로 박주선·정동영도 막판 합류… 한때 ‘박지원 백의종군’ 갈등도 YS·박 前대통령도 대선 전 의원직 사퇴 승부수 던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선거 캠프인 ‘국민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출범했다.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투톱 체제로 이번 대선을 이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19대 대선 후보 등록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함으로써 임전무퇴의 배수진을 쳤다. ●선대위 구성 원칙은 ‘신속·역동·유연성’ 장병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장 본부장은 “선대위 공식 명칭은 국민선거대책위원회(국민 선대위 혹은 국민캠프)로 명명했다”면서 “선대위 구성의 원칙은 신속성, 역동성, 유연성”이라고 설명했다. 경선 경쟁 상대였던 손 전 대표에게 박 대표와 함께 상임 선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기며 화합을 도모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은 천정배 전 공동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를 비롯해 4·13 총선 당시 비례대표추천위원장을 지낸 천근아 연세대 의대 교수와 김진화 한국비트동전거래소 코빗 이사가 맡았다.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정동영 의원이 이날 발표 후 뒤늦게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해 6인 체제가 됐다. 옛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3선의 장병완 의원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전체 실무를 지휘한다. 2012년 대선 당시 ‘진심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성식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는 총괄선거대책 부본부장을 맡았다. 국민캠프가 출범했으나 공식석상에서 박 대표의 ‘2선 후퇴’ 주장이 제기되는 등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표는 이번 선대위에 참여하지 마시고 백의종군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해 긴장이 흘렀으나 비공개 최고위에서 가까스로 봉합됐다. ●安, 15·16일 중 후보 등록 때 의원직 사퇴 안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등록일인 15일이나 16일 후보 등록을 하면서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의원직 사퇴와 관련,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며 “제 모든 것을 바쳐 꼭 우리나라를 구하겠다는 각오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사퇴 시점이 빨랐으면 재보선을 통해 의정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사퇴 시점은 대통령 후보 등록 때가 맞는 시기라고 본다”고 답했다. 앞서 1992년 대선에서 당선된 김영삼 민자당 후보도 의원직을 사퇴하고 선거를 치렀고,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대선을 24일 앞두고 의원직을 던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012년에 의원직을 유지한 채 대선을 치렀다. 1997년 대선 때 김대중 후보, 2002년 노무현 후보, 2007년 이명박 후보는 현역 의원이 아니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1순위로 ‘튼튼한 자강안보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내걸었다. 또 ‘좋은 성장, 좋은 일자리’를 위해 교육혁명·과학기술혁명·창업혁명을 일으키고, 정경유착·불공정거래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진정한 보수우파 가치로 나라 개조하겠다”

    “진정한 보수우파 가치로 나라 개조하겠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12일 “진정한 보수우파의 가치로 나라를 개조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은 태극기 집회를 주도해 온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친박(친박근혜) 단체가 주도해 만든 신생 정당으로, 친박계 핵심인 조 의원은 지난 8일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뒤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 의원은 이날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우파 애국 국민의 충심을 대변하고 헌법과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나섰다”며 “탄핵 주도 세력을 심판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절대 중도 사퇴는 없다”며 “끝까지 후보로서 역할을 다하고 새누리당으로 정권을 가지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우병우 영장 기각 檢 부실수사 결과”

    대선 후보들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일제히 ‘검찰의 부실수사’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비판을 가했다. ●文 측 “檢, 국민적 비판의 대상 될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12일 “법원의 결정도 아쉽지만, 검찰의 부실한 수사에서 초래됐다고 본다”면서 “검찰이 유독 우 전 수석에 대해서만 보여 준 ‘친절한’ 행태는 두고두고 국민적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검찰 내 핵심 요직에 자리잡고 있는 ‘우병우 라인’을 경계한다”면서 “이번 구속영장 기각이 검찰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安 “김수남 총장 책임지고 사퇴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함에도 국민이 기대한 사법 정의를 배신한 것”이라면서 “검찰이 부실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김수남 검찰총장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결정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면서 “법 위에 군림하는 자가 단 한 명이라도 존재하는 나라는 온전한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洪 “수사 잘했으면 기각될 리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법원에서 판단하는 사안이라 제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면서도 “검찰이 수사를 잘했으면 영장이 기각될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 전 수석 때문에 나라가 힘들어졌다. 그가 잘했으면 ‘최순실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며 우 전 수석을 비판했다. ●劉 “새 증거 찾아 재청구해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검찰이 의지가 있다면 새로운 증거를 찾아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도 재청구해서 구속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 전 수석의 경우도 그런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검찰이 자기 식구 감싸기를 할 게 아니라 필요하다면 영장 재청구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沈 “우, 위용 과시… 檢 아직 갈 길 멀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앞으로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검찰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면서 “법꾸라지(법+미꾸라지)의 위용을 만방에 과시한 것으로 검찰이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안철수, 후보 등록시 의원직 사퇴…문재인·홍준표와 차별화 의도

    안철수, 후보 등록시 의원직 사퇴…문재인·홍준표와 차별화 의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가 팽팽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안풍(安風)’의 상승흐름에 탄력을 붙여 판세를 뒤집으려는 승부수로 보고 있다. 안 후보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제 모든 것을 바쳐서 꼭 우리나라를 구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 각오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15일 대선후보 등록과 함께 의원직을 던질 계획이다. 안 후보의 의원직 사퇴 카드는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대선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경쟁주자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존재감을 보여주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안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나라가 어렵고 미래와 통합을 통해 정권교체로 가야 하는 절박한 시점에서 퇴로를 열어놓지 않는다는 각오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 후보 측은 의원직 사퇴 카드가 50% 이상 득표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올랐지만, 과반 득표까지 간다는 게 목표”라며 “그래야 개혁을 추진하는 데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안 후보는 탄핵정국 때부터 일관되게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이야기를 해왔다”면서 “레토릭 같지만 의원직 사퇴 등과 연결된 것으로, 안 후보의 결연한 모습을 간단하게 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1년 정치권 입문을 결심하면서 사실상 재산의 절반인 안랩 주식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기득권을 버린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의원직 사퇴는 안 후보가 오래전부터 마음을 먹고 있었다고 한다. 안 후보 측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직 후보에 나서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을 내놓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안 후보가 평소에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도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지난 대선 당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대선을 치른 문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당시 문 후보는 사퇴 문제에 대해 “총선에 출마하면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만으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는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입장을 나타냈었다. 더구나 자연스럽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겨냥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홍 후보가 경남지사 재보선을 피하기 위해 공직자 사퇴시한(선거일 전 30일)을 넘기기 직전 ‘심야 사퇴’를 한 것과도 확실한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는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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