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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워크 CEO 결국 사퇴…인력 감축 돌입할 듯

    위워크 CEO 결국 사퇴…인력 감축 돌입할 듯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인 애덤 노이만이 결국 사퇴했다. 위워크는 인력 감축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는 24일(현지시간) 노이만이 위워크의 모회사 더위컴퍼니의 비상임회장으로 남기는 하지만 경영에서는 손을 떼게 됐다고 전했다. 노이만은 “최근 몇 주간 나에 대한 조사과 검증이 회사에 중대한 장애물이 됐다”면서 “CEO직에서 물러나는 게 회사를 위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이만은 또 회사 주식에 대한 과반 통제권도 넘기기로 합의했다. 주당 10표를 행사하던 의결권은 주당 3표로 줄게 되며 노이만의 입김도 그만큼 약화할 전망이다. WSJ는 “미국의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의 리더로서는 매우 신속한 위신의 추락”이라고 지적했다. 노이만의 후임으로는 아티 민슨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아마존 출신 세바스찬 거닝햄 부회장 등 2명이 공동으로 지명됐다. 이들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인력 감축을 시사하며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예고했다. CNBC는 위워크 임원들이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직원의 3분의 1 또는 약 5000명을 해고하는 비용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 때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에 견줘 ‘부동산 업계의 우버’로 불리던 위워크는 올해 미국 증시 IPO(기업공개) 시장의 기대주로 꼽혔다. 그러나 상장서류 제출 후 사업모델의 수익성, 기업 지배구조 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며 470억 달러(약 56조 2000억원)로 평가됐던 회사의 기업가치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0억 달러까지 급락했다. 위워크는 결국 이달로 예정됐던 상장 시기를 올해 말로 연기했다. 위워크가 지난 6월 말까지 전 세계에 운영 중인 공간은 528곳이며 회원 수도 52만 7000명이나 된다. 가디언은 위워크가 런던에서 정부를 제외하면 그 어떤 기업보다 많은 장소를 갖고 있다면서 가디언도 위워크에 장소를 임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빠르게 성장한 만큼 손실이 커 회사의 이윤 창출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위워크의 이익은 18억 2000만 달러로 2016년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었지만 최근 3년간 손실이 29억 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의 주식매각 설명서에는 “위워크는 손실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계속해서 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수익을 창출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경고가 담기기도 했다. 위워크의 최대 투자자인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등을 비롯한 이사진이 노이만의 사퇴를 꾀한 데에는 그의 기행도 한 몫했다. 노이만은 자신의 전용기에서 다량의 마리화나가 발견되며 이륙 금지 조치를 받은 전력이 있었으며, 회사에서 데킬라 파티를 벌이는 등 잦은 음주로도 문제가 됐다. 노이만은 한때 영생을 이루겠다는 다소 이상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심상정 “진중권 탈당 처리 않기로 양해”… ‘조국 후폭풍’ 수습 나서

    심상정 “진중권 탈당 처리 않기로 양해”… ‘조국 후폭풍’ 수습 나서

    정의당 “9월 입당자 수 탈당자의 2.8배” 沈 “공직자 자녀 전수조사” 정면돌파 시도 ‘음주 사고’ 조승수 前의원 “총선 불출마”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후 불어닥친 당내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심 대표는 최근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와 관련해 이날 “진 교수는 오늘 저와의 통화에서 정의당을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진화에 나섰다. 심 대표는 “추석 전에 진중권 당원으로부터 탈당계가 제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통화를 했다”며 “다 어려운 시기이니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씀드리면서 탈당 처리는 하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것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늦게 언론에 보도됐다”며 “조 장관 논란과 관련한 정의당원 탈당 러시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입당자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조 장관 논란 기간인 지난달 입당 611명, 탈당 241명을 기록했고, 이번 달 들어 현재까지 입당 960명, 탈당 37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입당자가 탈당자의 2.5배였고, 9월 현재 기준으로는 입당자가 탈당자의 약 2.8배 정도라는 것이다. 심 대표는 “조 장관 임명과 관련해 당내에서 찬반토론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의당은 다른 당과는 달리 진성당원들의 다양한 견해와 의사를 민주적인 토론과 합의를 통해 수렴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정의당 당원게시판에는 “조 장관의 불법행위가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심 대표는 당대표는 물론 의원직도 사퇴하시길 바란다”는 글이 올라왔다. 반면 다른 당원은 “지난주 내내 검찰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벌였는데 왜 정의당은 침묵하고 있느냐”며 “정의당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탈당을 고민하겠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심 대표는 ‘의원·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전수조사’를 각 당에 제안하며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심 대표는 “국회부터 특권 교육 청산을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에 응답해야 한다”며 국회에 검증 특별위원회 설치, 감사원 감사 요구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 교수는 ‘조국 싸움’이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위선과 양심의 싸움임을 입증했다”며 “정의당이 ‘눈치당’이 되고 심 대표가 ‘눈치 대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된 조승수 전 정의당 의원은 이날 노회찬재단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의 불찰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노회찬재단과 후원회원, 그리고 당직은 없지만 정의당과 당원들께 큰 누를 끼치게 돼 정말 송구하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與 침묵에 뿔난 집토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한 당 지도부의 대응방식을 성토하고 있다. 일부 강성 당원들은 탈당까지 거론하며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을 압박했다. 24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검찰의 조 장관 압수수색이 이뤄진 전날 오전 이후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의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 등이 400여건 게시됐다. 한 당원은 “검찰은 건들면 안 되는 성역인가. 왜 집권당이 조 장관이 난도질당하는 걸 구경만 하느냐. 이렇게 무능력해 보이는 여당은 지지층이 다 떠난다”고 비판했다. 다른 당원은 “무소불위 검찰과 언론이 두려워서 복지부동 중인가. 검찰개혁 못하는 순간 민주당은 ‘토착왜구당’보다 더 나락에 떨어질 거라는 걸 명심하라”고 했다. 이 밖에 “조 장관을 매일 흔드는 검찰을 보면 이렇게 울화통이 터지는데 민주당 의원은 꿀 먹은 벙어리도 아니고 대체 뭐하고 있나”, “아무것도 할 줄 모르면 단식 투쟁하고 장외 투쟁하세요”라는 글도 있었다. 당원들은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리는 ‘검찰개혁 사법 적폐 청산을 위한 촛불집회’에 민주당 의원들이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당원은 “검찰청 촛불집회 보고 움직이려고 간 보지 마시고, 먼저 나서서 앞장서는 게 국민들이 당신들에게 준 특권이고 임무”라고 했다. 일부 강성 당원들은 “이해찬 대표 사퇴하라”, “민주당 국회의원분들 정신차리세요”, “이번 조국 건에서 밀리면 민주당 탈퇴합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 관계자는 “조 장관의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지지자들이 많이 격앙된 상태”라며 “당 지도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음주운전’ 조승수 “국민과 정의당에 큰 누…총선 출마 않겠다”

    ‘음주운전’ 조승수 “국민과 정의당에 큰 누…총선 출마 않겠다”

    음주운전 사고…“노회찬재단 사무총장직 사퇴”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된 조승수 노회찬재단 사무총장이 24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고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의당 당원인 조승수 사무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저의 불찰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노회찬재단과 후원회원, 정의당과 당원들에게 큰 누를 끼쳤다”면서 “정말 송구하다. 국민 여러분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조승수 사무총장은 이어 “어제부로 재단 사무총장직에 대한 사퇴서를 재단 이사장에게 제출했다”면서 “다가오는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재단과 당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승수 사무총장은 전날 음주운전을 하다가 추돌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입건됐다. 조승수 사무총장은 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소속으로 각각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최근에는 울산 북구를 지역구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경원 “조국, 구속영장 청구 등 충격적인 장면 보이지 말라”

    나경원 “조국, 구속영장 청구 등 충격적인 장면 보이지 말라”

    “한미정상회담, 내용 없는 ‘맹탕회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해 “구속영장 청구 등 더는 충격적인 장면을 국민에게 보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장관은) 지난 2015년 이완구 당시 총리에게 ‘현직 총리면 수사가 어렵다. 스스로 내려와 수사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 말을 본인부터 지켜야 한다”면서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이어 구속영장 청구 등 더는 충격적인 장면을 국민에게 보이지 말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전날 조국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검찰이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는 “11시간 동안 압수수색한 것은 그만큼 검찰 수사가 탄탄하게 이뤄졌고 혐의를 입증할 자신감도 높아 보인다”면서 “(의혹의) 모든 상황과 정황이 조국 장관의 직접 관여, 개입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여당은 (조 장관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는 말만 반복하는데, 한 달 내내 먼지털기식 수사에도 나온 게 없다는 인식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도피성 현실 부정”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회담 결과는 보니 내용이 없다. 한 마디로 의미 있는 진전도, 발전도, 성과도 없는 맹탕 회담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섣불리 3차 미북회담이 세계사적 대전환이 될 것이라 규정한 것은 매우 아쉽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별 일 아니라고 한 것에 비춰 보면 한미 동맹이 과연 튼튼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그레망 미루는 美…주미대사 내정자가 직접 대사관 국감하나

    아그레망 미루는 美…주미대사 내정자가 직접 대사관 국감하나

    외통위 미주반 국감 반장 맡는 초유의 상황 李 “미주반 일정 미뤄 부임 후 국감 받을 것” 이례적 동의 지연에 “美, 동맹국 홀대” 지적 의원직 승계 예정 정은혜 국감 준비도 차질지난달 9일 주미대사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부임 동의)이 46일이 흐른 23일 현재까지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정감사(10월 2~21일)의 피감기관장(주미대사)이 돼야 할 이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미주반 국정감사 반장을 맡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아그레망은 통상 길어야 6주(42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정부가 동맹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인 조윤제 현 대사는 내정 43일 만에 아그레망을 받았다.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계획서에 따르면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은 다음달 3~15일로 예정된 주미대사관과 주유엔대표부 등을 대상으로 한 미주반 국감 반장을 맡았다.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하는 외통위 국감에서 국감 반장은 업무현황과 전년도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 정책질의 및 부서별 감사를 진행하며 결과보고서 내용을 협의하는 위원장 역할을 맡는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감계획서는 현재 기준으로 해야 되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 것”이라며 “아그레망이 언제 날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 의원은 미주반 국감 일정을 10월 중순 이후로 미뤄 자신이 주미대사에 부임한 후 직접 국감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의원의 아그레망 지연으로 인해 이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할 후순위 비례대표 후보자가 국감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민주당은 국감 시작 직전인 다음달 1일까지는 의원직 승계절차를 마친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이 사퇴할 경우 이인영 원내대표를 외통위로 이동시키고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인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새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 부대변인 입장에선 언제 의원직을 승계할지 기약 없는 상황에서 보좌진의 도움도 없이 혼자 국감을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만에 하나 아그레망이 떨어지지 않으면 주미대사를 못 한다는 점에서 이 의원 입장에서는 의원직부터 사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혹시 이 의원이 몇 달 전 한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 아그레망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조국 출근~퇴근까지 11시간 압수수색… 정경심·딸 자택서 지켜봐

    조국 출근~퇴근까지 11시간 압수수색… 정경심·딸 자택서 지켜봐

    정치일정 고려 文 출국 다음날 승부수 일각선 “현직 법무장관 예우 갖춘 것”검찰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23일 조 장관 자택 주변은 80여명의 취재진과 주민, 보수단체 회원들이 뒤섞여 어수선했다. 한쪽에선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열리는 등 소란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압수수색이 길어지면서 바라보는 주민들 사이에도 긴장감이 맴돌았다. 검찰은 조 장관이 오전 8시 40분쯤 집을 나서자 20분 뒤인 9시쯤부터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은 조 장관이 출근하기 전까지 대기하다가 출근 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 30분쯤 배달 음식으로 점심을 때운 검찰은 오후 7시 55분까지 장장 11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이어 갔다. 검찰 관계자는 “사무실도 아니고 집 한 곳을 이렇게까지 오래 압수수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현장에 나와 있는 팀이 상부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꼼꼼히 진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압수수색 과정에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딸 조모(28)씨가 변호사 2명과 함께 입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다음날 압수수색을 한 데 대해서도 정치적 일정까지 고려하는 치밀한 계산 끝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1차 압수수색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법무부에는 압수수색 후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퇴근길에 “저와 제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이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제수사를 경험한 국민들의 심정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반감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조 장관은 이날 ‘제1회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를 열고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장 인선 작업 등을 신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서 첫 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진행한 조 장관은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2차 간담회를 갖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택 압색 당한 조국 “강제수사 경험한 국민 심정 느껴…소임 다할 것”

    자택 압색 당한 조국 “강제수사 경험한 국민 심정 느껴…소임 다할 것”

    “저와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자택 압수수색 11시간만에 종료曺 압수수색 끝날 때까지 귀가 안해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검찰이 사상 초유로 현직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강제수사를 경험한 국민들의 심정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1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퇴근길에서 압수수색과 관련해 “저와 제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이라며 심경을 토로한 뒤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자택 압수수색을 계기로 야당을 중심으로 사퇴 압박이 다시 거세지고 있지만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음을 다잡고 검찰 개혁과 법무부 혁신 등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압수수색을 미리 보고 받았나’, ‘휴대전화를 검찰에 제출했나’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조 장관이 출근한 뒤 20분 만인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방배동 자택에 수사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었다. 검찰을 인사·행정적으로 관할하는 법무부의 현직 수장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딸 조모씨가 자택에서 강제수사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장관이 출근한 지 20분 만이 오전 9시쯤 자택에 수사인력 6∼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은 오후 7시 50분까지 11시간 동안 진행됐다. 조 장관은 오후 6시 30분쯤 정부과천청사에서 퇴근한 뒤 수사인력이 철수할 때까지 귀가하지 않았다. 이번 자택 압수수색의 구체적 대상과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딸 조모(28)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증거인멸방조 등 조 장관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曺 자녀 지원대학 4곳도 압수수색아주·충북·연세·이화여대서 입시자료 확보 검찰은 이날 아주대·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연세대 대학원, 이화여대 입학처 등 조 장관 아들과 딸이 지원한 대학 4곳도 압수수색해 입시전형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아주대·충북대·연세대는 조 장관 아들이, 이화여대는 딸이 각각 대학원 입시를 치른 곳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장관 자녀가 이들 대학 입시에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나 모친이 재직하고 있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등 위조가 위심되는 서류를 제출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조씨와 고교생 신분이었던 조씨를 의학논문 1저자로 올려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가 서울대 법대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2009년 센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조 장관 딸에게 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센터장인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도 지난 20일 검찰에 나와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와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인 장씨는 최근 검찰에서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하루 출석했고 조씨가 증명서를 한영외고에 제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의 인턴활동 내용도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익인권법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아그레망 미루는 美…주미대사 내정자가 직접 대사관 국감하나

    [단독]아그레망 미루는 美…주미대사 내정자가 직접 대사관 국감하나

    지난달 9일 주미대사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부임 동의)이 46일이 흐른 23일 현재까지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정감사(10월 2~21일)의 피감기관장(주미대사)이 돼야 할 이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미주반 국정감사 반장을 맡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아그레망은 통상 길어야 6주(42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정부가 동맹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인 조윤제 현 대사는 내정 43일 만에 아그레망을 받았다.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계획서에 따르면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은 다음달 3~15일로 예정된 주미대사관과 주유엔대표부 등을 대상으로 한 미주반 국감 반장을 맡았다.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하는 외통위 국감에서 국감 반장은 업무현황과 전년도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 정책질의 및 부서별 감사를 진행하며 결과보고서 내용을 협의하는 위원장 역할을 맡는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감계획서는 현재 기준으로 해야 되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 것”이라며 “아그레망이 언제 날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 의원은 미주반 국감 일정을 10월 중순 이후로 미뤄 자신이 주미대사에 부임한 후 직접 국감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의원의 아그레망 지연으로 인해 이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할 후순위 비례대표 후보자가 국감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민주당은 국감 시작 직전인 다음달 1일까지는 의원직 승계절차를 마친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이 사퇴할 경우 이인영 원내대표를 외통위로 이동시키고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인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새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 전 부대변인 입장에선 언제 의원직을 승계할지 기약 없는 상황에서 보좌진의 도움도 없이 혼자 국감을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만에 하나 아그레망이 떨어지지 않으면 주미대사를 못 한다는 점에서 이 의원 입장에서는 의원직부터 사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혹시 이 의원이 몇 달 전 한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 아그레망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포토] ‘삭발’ 황교안 대표, ‘단식’ 이학재 의원에 위로

    [포토] ‘삭발’ 황교안 대표, ‘단식’ 이학재 의원에 위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23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9일째 단식농성 중인 이학재 의원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강효상 “나경원, 삭발 의사 밝혔는데 모두가 반대했다”

    강효상 “나경원, 삭발 의사 밝혔는데 모두가 반대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날 나경원 원내대표가 삭발 의사를 내비쳤는데 사실 모든 의원들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래서 내가 의총에서 의원직 사퇴서를 모두 제출하자는 제안을 했고 동조하는 의원들이 많았지만, ‘정기국회를 앞두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채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의원들 중 의원직에 연연할 분은 한 분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우리가 의원직을 사퇴하더라도 당 대표에게 위임해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저희 목숨을 맡기자는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을 올바르게 바로 잡으라는 것”이라며 “촛불은 특정 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권이 국민을 이기려 해서는 안 되고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은 우스갯소리이지만 지금 국민들 사이에서는 ‘조국이 조국을 살렸다’는 말도 나온다”며 “정권이 더 이상 레임덕이나 지지율 하락을 원치 않는다면 청와대가 빨리 멈춰야 한다는 충언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검찰이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여러가지 불법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들었다”며 “결국 사법 처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준표 “나경원 아들 국적 공개하라”… 당 내부서 첫 제기 파문

    홍준표 “나경원 아들 국적 공개하라”… 당 내부서 첫 제기 파문

    “특권층 더러운 민낯이 원정출산” 덧붙여손혜원 “밝혀서 오해 벗고 역전하길” 압박나경원 “文, 曺, 黃, 제 딸·아들 다 특검하자” 민경욱 “내부 총질 적만 이롭게 해” 옹호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원정출산 의혹을 받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아들 국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내부에서 나 원내대표에게 아들 국적 공개 요구 목소리가 나온 것은 처음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1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예일대 재학 중인 아들이 이중 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이 논쟁은 끝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여권의 공격이 마치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선 때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시킨다”며 “그때는 명확한 해명이 없어 우리만 큰 상처를 입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했지만 이번 논쟁은 검찰에 고발까지 됐고 조국 자녀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형평상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이 됐다”고 했다. 또 “나는 야당 원내대표의 아들이 이중 국적이 아니라고 굳게 믿는다”며 “분명히 천명하시고 여권의 조국 물타기에서 본인 및 당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한 대처를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법 병역 면탈이나 하는 한국 특권층의 더러운 민낯이 바로 원정출산”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의 말은 얼핏 보면 나 원내대표에게 결백을 입증해 정치공세에서 벗어나라는 충고로 보이지만, 최근 홍 전 대표가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거센 비판을 해왔다는 측면에서 보면 정치적 압박으로 읽힐 만하다. 나 원내대표는 22일 홍 전 대표의 요구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히 언급할 필요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 원내대표는) 진부한 물귀신 작전 그만하고 홍 전 대표 말씀대로 아드님이 이중국적인지 아닌지만 밝히라”며 “간단하게, 깔끔하게 오해에서 벗어나 역전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낮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여권이 조 장관) 감싸기를 하다 못해 이제 물타기를 한다. 저보고 뜬금없이 원정 출산을 했다고 한다”며 “무슨 원정 출산을 했느냐. 부산에 살면서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아기를 낳았다”고 했다. 이어 “물타기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를 엎으려 하는데 국민이 속겠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아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과 아들, 황교안 대표 딸과 아들, 제 딸과 아들 다 특검하자”고 했다. 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의 글을 소개하며 “하나가 돼서 싸워도 조국 공격하기에는 벅차다. 내부 총질은 적만 이롭게 할 뿐”이라고 나 원내대표를 옹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는 지난 20일 한국당이 자신을 향해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 말고 더이상 허위 사실을 퍼뜨리지 말라”며 “제가 어디에 뭘 얼마나 납품했고 그게 왜 아버지 찬스인지 대상을 똑바로 말하고 근거를 대라. 제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설립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대통령의 아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설립하고, 그 업체가 정부가 주도하는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납품해온 데 아버지 찬스가 있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검찰개혁” “조국 사퇴” 주말 달군 장외 여론전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 장관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양측 간 장외 여론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를 열었다. 검찰개혁 촉구 집회는 지난 16일부터 엿새째 이어졌는데 주말인 이날 절정을 이뤘다. ●서울중앙지검 앞 ‘檢 부당 정치개입’ 규탄 이날 시민들은 서울중앙지검 서문에 모여 촛불을 들고 “검찰이 부당하게 정치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개혁 이뤄내자’, ‘공수처를 설치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은 “이 국면은 검찰개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본질이다. 이 국면을 반드시 돌파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주최 측은 오는 28일 대규모 집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광화문 집회 황교안 “文정부 심판해야”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정당 등이 주도해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검정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는데 이 정권 들어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망조 들게 했다”며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는 만큼 조 장관 퇴진 여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유를 위한 행동’이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보수단체인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고려·서울·연세대 ‘전국 촛불집회’ 추진 한편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에서 각각 조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주도했던 학생들은 전국 규모의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촉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성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홍준표 “나경원, 아들 이중국적 여부 밝혀라”…羅 “언급할 생각 없다”

    홍준표 “나경원, 아들 이중국적 여부 밝혀라”…羅 “언급할 생각 없다”

    洪, 서울시장 패배 당시 나경원 대처 지적洪 “한국 특권층 더러운 민낯이 원정출산”羅, 전날 “친정 있는 서울에서 아들 낳았다”羅 “文·조국·황교안·제 자녀 특검 與와 논의”민경욱, 洪 겨냥 “내부 총질 적만 이롭게 해”이에 洪 “삼류평론가까지 동원해 총질 운운”“치졸한 시각…한마디도 안한다. 험난할 것”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미국 원정출산 의혹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아들이 이중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논쟁은 끝난다”며 나 원내대표에게 직접 밝히기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원정출산 의혹이 나 원내대표의 과거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하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 홍 전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법무부 장관) 자녀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형평상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아들이) 서울에서 출생했다는 말로만 하는 것보다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면서 “예일대에 재학 중인 아들이 이중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논쟁은 끝난다”고 나 원내대표에게 공개를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핵심은 다른 사항도 있지만 원정출산 여부”라면서 “이번 논쟁은 검찰고발까지 됐다”며 공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부산에서 한국당 주도로 열린 ‘조국 규탄’ 부산시민연대집회에서 원정 출산 의혹과 관련해 “우리 아들은 부산 살 때, 친정이 있는 서울 병원에서 낳았다. 부산 살 때 낳고 한 돌까지 (부산에) 있었다. 우리 아들은 부산사람”이라고 일축했다.또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 집회에서도 “(여권이 조국 장관) 감싸기를 하다못해 이제 물타기를 한다”면서 “무슨 원정 출산을 했느냐. 부산에 살면서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아기를 낳았다. 가짜 물타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을 포함한 문재인 대통령, 조 장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아들, 딸에 대해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나 원내대표의 원정출산 의혹이 나 원내대표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1억 피부과 파동’을 떠올리게 한다고 언급했다. 고액 피부과 논란은 선거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었다. 홍 전 대표는 “나 원내대표에 대한 여권의 공격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 시킨다”면서 “그때는 명확한 해명 없이 논쟁만으로 큰 상처를 입고 우리가 서울시장 보선에서 참패했다”고 회상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이중국적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다”면서 “분명히 천명하시고 여권의 ‘조국 물타기’에서 (나 원내대표) 본인과 당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한 대처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홍 전 대표는 또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도 “한국에 살면서 불법 병역 면탈이나 하는 한국 특권층들의 더러운 민낯이 바로 원정출산”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정치인 자녀들은 따가운 여론 때문에 함부로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못하지만, 한국의 특권층들은 원정출산을 계속하고 있다”이라고 지적한 뒤 “2005년 7월 원정출산 방지를 위해 국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한국사회 특권층들이 1980년대 초부터 2005년까지 미국 LA등지에 가서 아이를 낳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특히 그 당시 양수검사 결과 아들일 경우 병역 면탈을 위해 불법 원정출산이 대유행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가 말한 기간은 나 원내대표가 아들을 출생한 기간과 겹친다. 홍 전 대표는 “미국법은 속지주의 국적 취득이기 때문에 미국 국적을 취득해 이중국적 상태로 있다가 만18세 이전에 한국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해왔다”면서 “그 국적법은 당시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반대해 부결됐다가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아 다음 임시 국회에서 재발의로 가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부론’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 전 대표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전날 광화문 집회에서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 대표의 자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특검을 도입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이 지금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우리 국민이 궁금해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당과 진지한 논의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홍 전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2위·3위에 오르는 등 각축을 벌였다. 이듬해 전당대회에서 홍 전 대표가 당 대표에 선출되고 나 원내대표가 3위를 하는 등 수차례 경쟁 구도에 선 바 있다. 특히 2011년 홍 전 대표 체제에서 나 원내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야권이 제기한 ‘1억 피부과’ 이슈에 계속 끌려다니다가 결국 박원순 서울시장에 큰 표 차로 패배한 뒤 양측 사이가 크게 벌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편,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홍 전 대표의 주장이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민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의 글을 링크한 뒤 “내부 총질은 적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민 의원은 “하나가 돼서 싸워도 조국 공격하기에 벅차다”면서 “선공후사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힘을 모아 조국과 싸우자”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뒤이어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조국 하나 상대하는 동안 좀 기다려주시길…전 한 놈만 팬다”라고도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추석 연휴에도 홍 전 대표가 나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자 “지금 분열을 꾀하는 자는 적”이라며 홍 대표와 설전을 벌였었다. 민 의원의 ‘내부 총질’ 지적에 홍 전 대표는 이날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홍 전 대표는 “당을 위한 충고를 내부총질로 호도하고 있는 작금의 당 현실을 감안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참 어이없는 요즘”이라면서 “한술 더 떠서 삼류 평론가까지 동원해 내부총질 운운하는 것을 보니 더 이상 당을 위한 고언은 인제 그만두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존재감 높이려고 그런다, 이름 석 자 알리려고 그런다(고 하는데), 내가 지금 그럴 군번이냐”면서 “그런 치졸한 시각으로 정치를 해 왔으니 탄핵 당하고 지금도 민주당에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한 마디도 안 할 테니 잘 대처하시라. 험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검찰 수사 상관없이 국조 필요’ 46% vs ‘불필요’ 19%

    ‘조국 검찰 수사 상관없이 국조 필요’ 46% vs ‘불필요’ 19%

    ‘조국 검찰 개혁 추진’, 긍정 52% vs 부정 35% 조국 법무부 장관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대해 52%의 국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시에 조 장관에 대해 ‘검찰 조사와 상관 없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46%로 ‘불필요하다’(1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 투쟁은 응답자의 57%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2일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조 장관의 검찰개혁 추진에 대해 응답자의 52%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부정적’이란 답변은 35%, ‘모르겠다’는 13%였다. 조 장관이 검찰개혁 수행을 잘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45%가 ‘잘할 것’, 41%는 ‘잘 못 할 것’이라고 답해 비슷했다. ‘모르겠다’는 14%였다.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46%가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 31%, ‘불필요하다’ 19%, ‘모르겠다’ 5% 순이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벌이는 릴레이 삭발 투쟁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가 57%로 ‘공감한다’는 32%보다 더 많았다. ‘모르겠다’는 11%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개혁” vs “조국 사퇴” 주말 달군 장외 여론전

    “검찰 개혁” vs “조국 사퇴” 주말 달군 장외 여론전

    21일 대검찰청 앞에서 ‘사법적폐 청산 집회’“검찰이 부당하게 정치 개입한다” 주장도심에서는 자유한국당·보수단체 주도 집회황교안 한국당 대표 “정부 심판해야 한다”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검찰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주말에 열렸다. 또 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쪽에서도 같은날 도심에서 집회를 여는 등 장외 여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를 열었다. 검찰개혁 촉구 집회는 지난 16일부터 엿새째 이어졌는데 주말인 이날 절정을 이뤘다. 이날 참여인원은 주최 측 추산 3만명(경찰 추산 5000명)이 모였다. 이날 시민들은 서울중앙지검 서문에 모여 촛불을 들고 “검찰이 부당하게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지검 앞 2개 차로를 막고 시작한 집회에는 시간이 갈수록 참석자가 늘어 4개 차로까지 통제했다. 시민들은 ‘검찰개혁 이뤄내자’, ‘공수처를 설치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은 “지금 상황은 조국이 죄인이거나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의 죄를 만들고 있거나 둘 중 하나”라며 “이 국면은 검찰개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본질이다. 이 국면을 반드시 돌파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8시가 넘어 대검찰청 정문까지 행진을 한 뒤 집회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는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의원, 지지자 등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사퇴 조국 구속’, ‘헌정 농단 文(문) 정권 심판’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검정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황 대표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는데 이 정권이 들어서서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망조 들게 했다”며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는 만큼 조 장관 퇴진 여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자유를 위한 행동’이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보수단체인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1일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의 참석자 수를 집회 측 추산 인원을 반영해 업데이트했습니다.
  • 손학규 “문 대통령과 조국, 노무현 전 대통령 무시하고 거부해”

    손학규 “문 대통령과 조국, 노무현 전 대통령 무시하고 거부해”

    바른미래당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연설을 통해 조 장관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거론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을 이야기했는데, 조 장관과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무시하고 거부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에 레임덕이 찾아와 검찰이 말을 듣지 않고 조 장관을 조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조 장관 임명으로 국론이 얼마나 분열됐느냐”라며 “그 책임은 문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조 장관은 대한민국 5천만 국민 중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가장 부적절한 사람”이라며 “능력, 자격, 명분 아무것도 없다. 더 우기지 말고 내려오는 게 순리”라고 주장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왜 하야를 했느냐.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면서 “거짓말하는 사람은 결코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조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바른미래당 추산 500명이 참석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 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여야, ‘위안부 매춘’ 발언한 류석춘 교수 일제히 비판…“파면하라”

    여야, ‘위안부 매춘’ 발언한 류석춘 교수 일제히 비판…“파면하라”

    여야는 21일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강의 시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매춘부’에 빗대어 발언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했다. 류 교수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정치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류 교수가 입에 담지도 못할 망언을 했다면서 연세대에 류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당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면서 국민에게 유감을 표하는 정도에 그쳤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천인공노할 짓으로 일본 극우 집단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는 망언 중의 망언”이라며 “과연 류 교수는 한국인이 맞는가. 사람은 맞는가. 류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고 한국을 떠나라”고 역설했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류 교수의 반국민적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류 교수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고 국민께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류 교수를 ‘정신적 살인자’라고 지칭하며 “’얄팍한 지식’과 ‘간악한 혀’로 일제의 만행을 용인한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즉각 파면이 답이다. 수치스럽고 혐오스러워 더는 논평도 못 하겠다”고 토로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 극우 인사도 한꺼번에 하기 힘든 ‘망언 종합세트’로 연세대는 즉각 류 교수를 파면하라”고 강조하면서 “이런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이 그동안 강단에 서왔고 심지어 한국당 혁신위원장까지 했다니 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평화당 이승한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류 교수의 망언에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낀다. 지식인층이 잘못된 역사관으로 매국적 발언을 했을 뿐만 나라를 잃고 꽃다운 나이에 순결까지 잃은 위안부들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것”이라며 류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류 교수는 최근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학생들과 일제강점기와 관련해 토론하던 중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여성’으로 지칭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반박한 여학생에게는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매춘이 도덕적으로 잘못됐지만, 일본 정부에게만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일본 정부를 두둔하기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국당 ‘조국 파면 촉구’ 장외집회…황교안 “2년만에 나라 망조”

    한국당 ‘조국 파면 촉구’ 장외집회…황교안 “2년만에 나라 망조”

    황교안 “조국 지키기는 권력형 게이트…반드시 구속”나경원 “저와 문 대통령·조국·황교안 자녀 특검하자“‘희화화’ 여론 의식에 삭발 중단…황교안, 자제령 내려 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라고 이름 붙은 이 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 지지자 등 한국당 추산 5만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은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본격 막을 올리는 만큼 조국 장관 퇴진 여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사퇴 조국 구속’, ‘헌정 농단 文(문) 정권 심판’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검정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황교안 대표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는데, 이 정권이 들어서서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망조 들게 했다“면서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지금 청와대, 대통령, 여당이 다 나서서 말도 안 되는 조국을 지키려 한다. 그 자체가 권력형 게이트“라면서 ”이 정부는 국민을 우매하게 보는 것이다. 그냥 놔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힘을 합하면 반드시 조국을 구속할 수 있다. 조국이 목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막아낼 수 있다“면서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붉은색 조끼를 입고 나온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이 임명된 지 13일이다. 대한민국 수치의 13일이고, 국민 모욕의 13일“이라며 ”이제 조국과 부인에 대한 강제 수사, 구속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제 조국 게이트는 정권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국민의 힘으로 조국도 파면시키고, 이 (정권의) 잘못된 장기 집권, 독재의 야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 ”물타기“라며 “저와 문 대통령, 조국 장관, 황교안 대표의 자녀, 다 특검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도대체 조국이라는 사람이 뭔데 이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히고 문 대통령은 꿈쩍도 안 하느냐“면서 ”이런 방법으로 문 대통령이 국민을 외면하면 그 자리에서 쫓겨난다. 정치를 잘못하면 국민에게 몽둥이로 맞는다“고 언급했다. 인하대 3학년생인 신주호 씨는 ”저희 어머님은 이번 사태를 보면서 당신께서 조국 같은 부모가 아니어서 미안하다고 한다“며 ”그 말을 듣는 데 정말 억장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아사한 탈북 모자 추모제가 같은 시간 인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열린 만큼 참석자들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무대에서는 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정기송 씨, 테너 박인수 전 서울대 명예교수, TV 프로그램 ‘히든싱어’ 출연자 등이 공연하기도 했다.참석자들은 집회 이후 청와대 앞까지 가두 행진을 했다. 황교안 대표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2차 집회에서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가 하나 되면 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야권 결집을 강조했다. 다만 황교안 대표가 사실상 ‘삭발 자제령’을 내리면서 이날 집회에서 당 차원의 삭발식은 열리지 않았다. 삭발 릴레이가 일부 희화화되면서 ‘결기’를 보이려는 본래 의도가 희석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의 논이나 밭을 갈고 수확하는 일은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한다”고 이해식 대변인의 구두 논평을 통해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한국당은 더 이상의 장외집회를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이고 정기국회 회기 중임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길바닥으로 앞다퉈 달려갔다“면서 ”내년 4월 총선과 황교안 대표의 대권욕이 불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대·고대·연대 ‘조국 집회’ 집행부, 전국 규모 집회 추진

    서울대·고대·연대 ‘조국 집회’ 집행부, 전국 규모 집회 추진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구성 준비“청년들이 공정과 정의 위해 나서야 할 때” 대학별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집회 집행부가 전국 규모의 촛불집회를 추진한다. 이들 대학의 집행부 단장·집행부원들은 공동으로 21일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제는 우리 청년들이 공정과 정의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면서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에 청년으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각 대학 총학생회와 개별 학생 단위에 요구했다.이들은 “부정에 의해 세워진 개혁은 성공은커녕 부정으로 귀결된다”면서 “부정한 장관이 면책용으로 외치는 개혁은 하늘과 사람들의 반대 속에서 오래가지 못하고 반드시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장관 가족 등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거론한 뒤 “모든 국민이 지키는 기본적인 법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법무부 장관직을 맡기면 나라의 법치주의는 사망하고 말 것”이라며 “현재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들이 진실로 밝혀지고 있다. 순수한 우리 대학생들은 이러한 불의와 거짓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조국 장관은 과거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혹독하게 비난했지만 자신의 부도덕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한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존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집회에 여러 제약으로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지만, 그들 역시 불의와 불공정에 분노하는 것은 우리와 같은 마음이며, 우리의 이런 움직임을 적극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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