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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입 열었다 “민주진보진영 위선…비뚤어진 성의식에 책임 있는 입장 밝혀야”

    이준석 입 열었다 “민주진보진영 위선…비뚤어진 성의식에 책임 있는 입장 밝혀야”

    지난 27일 대선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여성의 신체에 대한 노골적 표현을 언급해 정계 안팎에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후보가 “비뚤어진 성의식을 마주했을 때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재차 날을 세웠다. 이준석 후보는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어제 TV토론에서 평소 성차별이나 혐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오신 두 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인터넷상에서 누군가가 했던 믿기 어려운 수준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공공의 방송인 점을 감안해 원래의 표현을 최대한 정제해 언급했음에도, 두 후보는 해당 사안에 대한 평가를 피하거나 답변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범죄에 해당하는 비뚤어진 성의식을 마주했을 때 지위고하나 멀고 가까운 관계를 떠나 지도자가 읍참마속의 자세로 단호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면서 “이 장면을 통해 저는 다시금,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왜곡된 성의식에 대해서 추상같은 판단을 하지 못하는 후보들은 자격이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가 자신의 자서전에서 언급한 ‘돼지발정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지도자의 자세란 그와 같이 불편하더라도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TV 토론회에서 일각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온라인상에 단 댓글’이라고 주장하는 발언을 언급했다. 이준석 후보는 권영국 민노당 후보에게 이같은 발언을 전하며 “민노당 기준으로 어떤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하면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권 후보가 답변을 거부하자 이준석 후보는 “민노당은 성폭력적인 발언에 대한 기준이 없느냐”고 되물었다. 또 이재명 후보에게도 “동의하시냐”고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시간과 규칙을 지키면서 질문하시라”고 맞받았다. 방송 직후 권영국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처음 들어보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이런 자리에서 나올 줄 몰랐다”면서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신민기 민주노동당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정치 통합을 이야기하는 토론회에서 가장 저열한 형태의 혐오정치를 일삼은 이 후보는 대통령 선거에 임할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입에 담을 수 없는 폭력적 표현”으로 규정하고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 폭력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여성단체 “이준석 2000여명 단체 고발”…민주·민노당 “언어 폭력·여성 혐오”

    여성단체 “이준석 2000여명 단체 고발”…민주·민노당 “언어 폭력·여성 혐오”

    지난 27일 대선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여성의 신체에 대한 노골적 표현을 언급한 것을 둘러싸고 정계 안팎에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언어 폭력”, “여성 혐오”로 규정하고 맹비난한 데 이어 여성계에서는 이준석 후보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28일 정계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노골적 표현을 언급했다. 이준석 후보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일각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온라인에 단 댓글’이라고 주장하는 발언을 언급하며 “민노당 기준으로 어떤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하면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권 후보가 답변을 거부하자 이준석 후보는 “민노당은 성폭력적인 발언에 대한 기준이 없느냐”고 되물었다. 또 이재명 후보에게도 “동의하시냐”고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시간과 규칙을 지키면서 질문하시라”고 맞받았다. 방송 직후 권영국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처음 들어보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이런 자리에서 나올 줄 몰랐다”면서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권영국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여성 혐오 발언인지 몰랐던 그 발언은 분명한 여성 혐오 발언으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겠다는 의도로 여성 혐오 발언을 공중파 TV토론 자리에서 필터링 없이 인용한 이준석 후보 또한 여성 혐오 발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신민기 민주노동당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폭력의 선정적 재현을 고스란히 듣도록 만든 것 자체가 끔찍한 폭력”이라며 “정치 통합을 이야기하는 토론회에서 가장 저열한 형태의 혐오정치를 일삼은 이 후보는 대통령 선거에 임할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준석 후보는 결코 방송에서 입을 담을 수 없는 폭력적 표현으로 대선후보 TV토론을 기다려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이준석 후보의 행태는 어떤 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이준석 후보는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 폭력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여성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여성단체 한국여성의전화는 성명을 내고 “이준석 후보가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한 표현을 TV토론 질문을 빙자해 그대로 내뱉었다”며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생중계된 TV토론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면서 “성평등과 인권은 고사하고 이준석 후보 같은 사람이 우리 사회가 일구어온 최저선의 윤리마저 무너뜨리는 작태를 두고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 후보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준석 후보의 성범죄 발언을 정보통신망법 44조 위반, 아동복지법 17조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면서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단체 고발인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 [이순녀 칼럼] ‘낙하산 인사’ 근절 약속, 이번엔 믿을 수 있나

    [이순녀 칼럼] ‘낙하산 인사’ 근절 약속, 이번엔 믿을 수 있나

    얼마 전 인터뷰를 위해 만난 원로 지식인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새 대통령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적재적소의 인사’를 꼽았다. 그는 “누가 봐도 그 자리에 앉을 만한 능력이 있는 전문가를 등용해야 한다”고 했다. 측근이나 신세 진 사람에게 “떡고물 나눠 주듯” 보은성으로 정부 요직을 맡겨서는 절대 안 된다는 지적이었다. “그래야 본인도 살고 나라도 사는데, 지금까지 그걸 제대로 한 대통령이 없었다”며 노학자는 안타까워했다. 내우외환의 복합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이끌 새 지도자가 결정될 날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어서 선거 다음날인 6월 4일에 새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정부인 만큼 초기의 혼란과 혼선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겠지만 최대한 빠른 연착륙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출발점은 결국 인사다. 역대 대통령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며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를 다짐했지만 그 끝이 ‘망사’(亡事)로 귀결된 경우를 우리는 숱하게 보아 왔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박근혜 정부의 ‘친박·비선 실세’,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검찰 공화국’ 등 전문성보다 ‘내 사람 심기’의 편향적인 인사에 대한 비판을 피해 간 대통령이 없다. 부적절한 보은 인사로 인해 민심이 떠나고 국정 운영에 혼란을 초래한 사례가 부지기수임에도 역대 정부들은 ‘내로남불’식의 인사 관행을 반복해 왔다. 정권 교체기마다 여야가 공수를 바꿔 치고받는 공공기관 낙하산·알박기 인사 논란도 이골이 날 지경이다. 정권 말에 현 정부 인사가 주요 공공기관의 장이나 임원 자리를 무리하게 차지하고, 새 정부가 이들의 사퇴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신구 권력 간 정치 갈등이 매번 되풀이돼 왔다. 문재인 정부 때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김은경 전 장관이 2022년 직권남용 혐의 유죄를 받은 이후 임기가 보장된 공공기관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불가능해지면서 알박기 논란은 더 첨예해진 상황이다. 이번 대선 유력 후보 모두 능력 중심의 공정 인사 원칙을 내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았기에 소위 보은 인사를 할 일이 없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인사 기준은 능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공직자 국민 추천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알박기 인사를 방지하는 방안도 내놨다.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 등의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는 내용을 대선 공약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경영과 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관련 법안을 이미 발의한 상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2일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근절을 위해 ‘낙하산 금지법’을 제정하고 ‘한국판 플럼북’을 도입하는 방안을 담은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통령을 제왕이 되게 하는 힘의 원천은 인사권”이라며 “낙하산 금지법과 플럼북 도입을 통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제도적으로 제한하겠다”고 했다. 플럼북은 미국 연방정부 주요 직위와 자격 조건, 임명 방식 등을 정리한 책자다. 대통령 선거에 맞춰 4년에 한 번 발간되는데 신임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인사권을 행사한다. 우리도 후임 대통령이 인사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명부록 발간을 제도화해 인사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고 권한 남용을 막자는 취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그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양당 가리지 않고 인재를 뽑는 인선을 할 것”이라며 “내각이 젊어지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치 정부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번만큼은 스스로 약속한 인사 기준과 원칙을 반드시 지키기를 바란다. 입법화와 제도적 장치를 통해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을 견제하는 방안도 더 늦춰선 안 된다. 불행한 대통령,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내실 다지는 대구시… TK신공항 등 76개 현안 결실로 다가온다

    내실 다지는 대구시… TK신공항 등 76개 현안 결실로 다가온다

    양당 대선 후보에 지역 현안 전달신공항 배후 산단 등 공약에 반영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사업 추진종합 의료 클러스터 등 조성 계획미래 모빌리티·로봇 등 집중 육성수성알파시티 AI 혁신 거점 조성 대구시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등 지역 최대 현안의 추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11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퇴 이후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지만, 흔들림 없이 각종 현안 사업들을 구체화하며 내실화하고 있다. 특히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에 각종 현안을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공약은 차기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각종 재난이나 불황에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민생 안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확실한 정국에서도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려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뼈대가 잡힌 각종 현안의 내실을 다져 결실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 공약에 각종 현안 반영 주력 대구시는 최근 1호 공약인 TK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82조원 규모의 76개 현안 사업을 확정해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대구 지역 7대 핵심 공약으로 ▲TK 신공항 국비 건설·공항 배후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경부선 고속철도(KTX) 지하화 등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로봇 수도 육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지원 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조성 ▲도시철도 순환선 단계별 건설 ▲염색산업단지 이전 및 취수원 다변화 ▲독립·호국·민주의 성지 조성 등 대구 맞춤형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뒤이어 발표한 9개 구군별 ‘우리동네공약’에는 대구 군공항(K2) 이전 터 개발도 담겼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난 3월 군위군으로 이전이 확정된 도심 군부대 이전 터 개발 청사진도 본격적으로 그려 나가고 있다. 수성구와 북구에 있는 육군·공군부대 5곳의 이전 터에는 종합 의료 클러스터, 국제금융지구, 미래형 국제교육중심지구,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관련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 밖에도 김 대행은 지난 13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만나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한 현안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 산업구조 개편 선점 10여년 전부터 대구시가 꾸준히 투자하면서 유리한 고지에 있던 미래 모빌리티·로봇·의료·물 산업 등과 관련해서는 차별화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우선 비수도권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집적 단지인 수성알파시티를 ‘AI 전환(AX) 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국가AX연구원 설립,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이 있다. 제2국가산업단지에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등 핵심 인프라와 ‘AI·첨단 로봇 융합 밸리’를 조성한다. 시는 반도체 위탁생산(공공형 파운드리) 구축으로 반도체 설계(K팹리스) 기업의 제조 공정을 지원하고, 자율주행차의 실증을 위해 관련 규제를 철폐하는 메가 샌드박스 구역을 지정한다.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디지털·바이오 산업 육성,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허브도 조성할 계획이다. 전통 산업인 섬유 산업을 첨단 테크 산업으로 전환, 섬유 산업 부흥과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 ● 조직 개편 통해 재난 대응 효율화 대구시는 재난 대응 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조직 정비에도 나섰다. 지난달 말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와 재발화를 거듭하다 나흘 만에 잡히면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도시형 산불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재난에 대응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시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첫 조직 개편에서 시민 안전에 중점을 뒀다. 산림 재난 대응 기능을 담당하는 산림녹지과를 환경수자원국에서 재난안전실로 이관하고 명칭을 산림관리과로 변경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일원화하기로 한 것이다. 재난 안전 전문성을 갖춘 재난안전실에서 산불 대응까지 총괄하게 되면서 신속한 현장 파악, 초기 진화, 긴급 대피, 이재민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창설한 재난안전기동대의 현장 지휘와 지원을 위한 재난안전기동팀을 신설했다. 이 밖에 오는 7월 새롭게 문을 열 대구소방학교에도 전문적인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로써 대구시는 ‘1단·3실·16국·1본부·5사업소’에서 ‘1단·3실·16국·1본부·6사업소’ 체계로 운영된다.
  • 이준석 “계엄 세력과는 단일화 없다” 김용태 “3자 대결 구도서 승리”

    이준석 “계엄 세력과는 단일화 없다” 김용태 “3자 대결 구도서 승리”

    李 “국힘은 후보 낼 자격도 없어”金 “李, 진보 지지 얻길” 일단 후퇴막판 단일화 타결 가능성도 ‘촉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비상계엄 책임 세력과의 단일화는 없다”고 거듭 밝혔다. 단일화 설득에 앞장서 온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추가 논의 차단을 위해 TV 토론 종료 후 ‘무박 유세’를 강행했지만 ‘막판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는 전망도 여전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정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고 했다. 이어 “계엄 세력도 포퓰리즘 세력도 모두 밀어내야 한다”며 “이준석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공포에 질려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는 양측이 ‘절대 불가’를 외치다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하는 여의도식 이벤트에도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에선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를 자신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의 기자회견 후 페이스북에 “김 후보는 중도 확장을 최대화하고, 이준석 후보는 진보개혁 성향의 유권자 지지를 최대화해 ‘이재명 총통체제’의 등장을 함께 막아 내자”고 썼다. 실제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 성향 중도층의 지지율을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단일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보는 시각이 퍼지고 있다. 이 후보와 최근 단일화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한 중진 의원은 “이준석은 우리 당 의원들이 말하는 국민의힘 접수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아마도 대선 후 정계 개편 구상도 마친 상태인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단일화 기대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 100% 국민여론조사를 통한 단일 후보 선출은 시간상 어려워졌으나 후보 간 정치적 담판은 아직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안철수 의원은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 담판에 나섰고, 사전투표 하루 전 단일화에 합의하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민주당은 “정치 야합”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변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어차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고 저희는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친윤’ 윤상현 합류에 친한계 “보이콧”… 국힘, 원팀 유세 하루 만에 파열음

    ‘친윤’ 윤상현 합류에 친한계 “보이콧”… 국힘, 원팀 유세 하루 만에 파열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엄호에 앞장섰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되자 27일 친한(친한동훈)계가 일제히 반발했다. 친한계 일부 의원이 선거운동 ‘보이콧’을 선언하거나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으면서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원팀’ 구성에 제동이 걸렸다. 친한계 조경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의원 임명은)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면서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정책총괄본부 체육정책본부장으로 선임된 진종오 의원은 “저는 백의종군하겠다”며 보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전날 한동훈 전 대표는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유세 지원에 전격적으로 나섰다. 또 당에서도 친한계 의원들을 선대위에 추가 인선하며 일시적 원팀 기조가 형성됐지만 하루 만에 갈등이 다시 불거진 분위기다.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반대했던 윤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은 한 전 대표가 선대위 합류 조건으로 내건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과 배치된다는 게 친한계 입장이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한 전 대표가 얘기한 친윤(친윤석열) 구태 청산까지 가진 않더라도 석동현 변호사에 이어 윤 의원까지 임명한 것은 선거에 이길 생각이 없다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석 변호사는 지난 17일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선대위는 민주당세가 강한 인천의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에서 5선을 한 윤 의원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대며 진화에 나섰다.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다른 생각이 있는 분들이 제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후보가 당 쇄신 방안으로 ‘계파 불용’ 원칙을 천명한 만큼 친한계의 집단행동이 지속될 경우 지도부가 이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징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이재명 “金, 윤석열 아바타” 김문수 “李, 괴물독재 우두머리”

    이재명 “金, 윤석열 아바타” 김문수 “李, 괴물독재 우두머리”

    6·3 대선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윤석열 아바타”,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비리범죄 괴물독재 우두머리”라고 원색적으로 힐난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정치개혁과 개헌 구상을 밝히는 주제를 두고 4인 후보는 자신의 정치개혁 구상보다는 누가 더 반(反)개혁, 반(反)헌법적 인물인지를 부각하는 네거티브전에 열을 올렸다. 이재명·김문수, 尹 놓고 충돌李 “金 당선 땐 ‘상왕 윤석열’ 귀환”金 “尹 이미 탈당 아무 관계 아냐”李 “尹 내란죄 유죄 땐 사면하겠나”金 “李 본인 유죄 땐 셀프 사면하나”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윤석열이 탈당하거나 제명하라는 말은 못하고 오히려 윤석열은 탈당하면서 김문수를 도와 달라고 했다”며 “이런 것을 보면 김문수는 내란세력 일원이거나 최소한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세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는 윤석열 아바타”라며 “김문수가 당선되면 ‘상왕 윤석열’이 귀환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한다”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부패와 부정비리, 범죄의 우두머리”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가 “윤석열과 단절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이미 탈당해서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며 “단절할 관계가 없는데 어떻게 단절을 하느냐”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이 후보가 “내란죄로 유죄를 받으면 사면을 하겠느냐”고 하자 김 후보는 “재판 중에 사면할 것이냐고 묻는 것은 맞지 않다”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받는 5개 재판을 대통령이 되면 ‘셀프 사면’ 할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또 이 후보가 “군사 쿠데타나 학살 등 반인권 범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법안을 민주당이 추진하는데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제가 앞장서서 할 것”이라며 “그런 취지라면 오히려 이재명 후보처럼 많은 재판을 받는 분이 자기 재판을 안 받도록 하고 대법원장도 청문회하고 특검하겠다는 분을 정계에서 영구은퇴시키는 법을 발의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숨진 측근을 거론하며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5개 재판을 받는데 재판과 관련된 분들이나 주변인이 사망하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며 “성남시장, 경기지사만 해도 이 정도인데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더 큰일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반면 이 후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 잘 들었다”며 “(재판 관련인 사망은) 검찰이 없는 사건을 만들려고 강압수사를 하니까 괴로워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검찰국가가 난폭하게 정치탄압을 하는데 기소됐으니 죄인이다, 고발됐으니 피의자라고 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 당시 캠프 관계자들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것을 언급하며 “본인은 몰랐다는 이유로 처벌을 면했는데, 김 후보 주장에 의하면 연대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제가 알지도 못하는 일로 왜 처벌을 받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부정부패와 온갖 의혹에도 재판중지법을 만들어서 재판을 ‘스톱’시키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없애버리고 내가 지은 죄는 죄목 자체를 없애버렸다”며 “이런 해괴망측한 발상을 어떻게 하느냐. 오죽하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괴물 우두머리 이재명을 막기 위해 저를 지지하겠다고 했겠느냐”고 했다. 李 ‘사법리스크’ 논란이준석 “재판 모두 무죄 확신하나”이재명 “검찰 국가가 난폭한 탄압”김문수 “李 주변인 사망 많이 발생”이재명 “檢 강압수사로 그렇게 돼”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민주당 당헌에는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하는 게 있는데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1심 유죄가 나오자마자 당헌을 삭제해 정당의 존립 근거를 바꿨다”며 “위인설법 아니냐. 법이나 사회규칙이나 제도 존중도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성완종 리스트’를 공격할 때는 대통령에 당선돼도 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지금 자신의 재판은 모두 무죄를 확신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다시 “검찰이 마구 기소했고, 검찰국가가 이렇게 난폭하게 정치 탄압을 했다”고 반박했다. 후보들은 정치개혁과 개헌 구상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는 계엄 요건을 강화하고 대통령의 거부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삼권분립과 통합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가) 삼권분립을 완전히 파괴하고 삼권 장악을 해서 완전히 독재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38세에 당선될 때 원내 의석이 하나도 없었다. 개혁신당은 현재 3석뿐이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역설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은 개헌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저는 모두가 참여하는 ‘광장 개헌’을 하겠다”고 했다. 권 후보는 “차별과 불평등을 타파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정치인을 위한 개헌이 아닌 시민을 위한 개헌을 하겠다”고 했다. 특히 계엄 조항을 고치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준석, 여의도식 반전에도 선 그어…국힘도 단일화 ‘플랜B’ 만지작

    이준석, 여의도식 반전에도 선 그어…국힘도 단일화 ‘플랜B’ 만지작

    이준석 “계엄세력과 단일화 없다”김용태 “3자 대결에서 김문수 승리”국힘 단일화 열어두되 3자 대결 대비李가 민주성향 중도 흡수 판단한 듯민주당, 막판 단일화 ‘변수 리스크’ 촉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비상계엄 책임 세력과의 단일화는 없다”고 거듭 밝혔다. 단일화 설득에 앞장서 온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추가 논의 차단을 위해 TV 토론 종료 후 ‘무박 유세’를 강행했지만 ‘막판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는 전망도 여전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정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면서 “그럼에도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고,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대표를 지냈으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던 분을 후보로 내세웠으니 이건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계엄 세력도 포퓰리즘 세력도 모두 밀어내야 한다”며 “이준석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공포에 질려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는 양측이 ‘절대 불가’를 외치다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하는 여의도식 이벤트에도 선을 그었다. 회견에서 지난 대선 당시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이재명 패배 책임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저희는 2중대로서 국민의힘의 떡고물을 받아먹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등 기성 정치인들의 나쁜 행태를 비판하고 대체 세력이 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완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YTN에서 “이번 대선이 끝난 뒤 국민의힘은 사실상 소멸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소멸될 정당과의 단일화는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를 자신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의 기자회견 후 페이스북에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하겠다”며 “김 후보는 중도 확장을 최대화하고, 이준석 후보는 진보개혁 성향의 유권자 지지를 최대화해 ‘이재명 총통체제’의 등장을 함께 막아 내자”고 썼다. 실제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 성향 중도층의 지지율을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차 TV 토론회 이후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하락세와 맞물려 있다는 게 국민의힘 측의 시각이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단일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보는 시각이 퍼지고 있다. 이준석 후보와 최근 단일화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한 중진 의원은 “이준석은 우리 당 의원들이 말하는 국민의힘 접수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아마도 대선 후 정계 개편 구상도 마친 상태인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단일화 기대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모든 개혁 세력이 빅텐트 깃발 아래 모여야 하는 대선으로 손학규 전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많은 세력이 이 길에 함께하고 있다”며 “이제 이준석 후보도 결단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또 “김 후보는 개혁 세력의 단일화를 위한 빅텐트 구축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마지막 담판 기대도 놓지 않고 있다. 100% 국민여론조사를 통한 단일 후보 선출은 시간상 어려워졌으나 후보 간 정치적 담판은 아직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안철수 의원은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 담판에 나섰고, 사전투표 하루 전 단일화에 합의하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29~30일 사전투표 전 단일화가 이뤄지면 사전투표용지에는 후보 사퇴 사실이 표시된다. 민주당은 “정치 야합”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변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어차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고 저희는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 정무1실장은 C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서 단일화하지 않으면 패배의 책임을 이준석에게 씌우기 위한 전술을 지금 채택하고 있다”며 “이준석이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한 이준석 후보와 김 후보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홍 전 시장이 자신의 청년소통 플랫폼에 두 후보를 위한 게시판을 각각 개설하자 두 후보 모두 앞다퉈 글을 남기며 홍 전 시장 지지층 구애에 나섰다. 이 후보는 게시판에 “홍준표 대표님께서 만들어 주신 이 플랫폼, 예전부터 눈팅(쓰지 않고 읽기만 하는 것)은 꽤 했는데 이제는 여러분 질문에 제가 답하고 제가 던지는 질문에 여러분이 답해 주시는 쌍방 소통의 장이 되면 좋겠다”고 썼다. 김 후보도 “이 자리를 통해 청년 여러분이 제안하고 질문하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는 실질적인 ‘참여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 “단일화 확률 0%” 철벽 친 이준석… 국힘은 읍소·압박 양면작전

    “단일화 확률 0%” 철벽 친 이준석… 국힘은 읍소·압박 양면작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6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0%”라고 잘라 말하며 ‘철벽 모드’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후보직 빼고는 다 줄 수 있다”며 ‘백지수표’ 방식을 거론했지만 한편으로는 사표(死票) 심리가 작동할 것이라며 압박까지 이어 갔다. 오는 29~30일의 사전투표 시작 전 단일화 데드라인인 28일이 임박한 만큼 대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관론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단일화하지 않으면 너희 때문에 진 것으로 간주하겠다’느니 ‘정치권에서 매장시키겠다’느니 하는 협박을 요즘 많이 듣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만약 정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굉장히 중요하고 그것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진정성이 있다면 (김 후보가) 오늘 즉각 후보를 사퇴하시면 된다”고 했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0%로 김 후보가 사퇴하고 투표용지에 이준석과 이재명의 대결로 간소화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복수의 채널을 통해 이 후보의 진의 파악에 총력전을 벌여 온 국민의힘은 읍소와 압박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며 마지막 결단을 촉구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는 결코 다른 편이 아닐 것”이라며 “개혁신당의 단일화 전제 조건을 제시해 주길 제안한다. 국민의힘은 어떤 조율도,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100% 완전 경선 국민 여론조사’ 방식도 제안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김 위원장은 “한 가지 더 분명하게 말하면, 2030세대를 위한 개혁신당 정책을 진심으로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 후보가 대선 레이스를 중단하더라도 개혁신당 지지층을 예우하겠다며 정치적 명분을 내세운 것이다. 하지만 이 후보와 개혁신당은 김 위원장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 후보는 보란 듯 개혁신당 당원들에게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며 “굴복하지 않으려 우리는 더욱 꼿꼿이 나아갈 것”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불발 시 ‘사표 심리’가 작동해 결국 이 후보가 선거보전금도 받을 수 없는 5%대 득표율에 그칠 것이라는 압박 전략에도 착수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라디오 출연에서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이 10%로 나오지만 막상 3자 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면 국민들은 사실상 투표장에서 (김문수로) 단일화를 이룰 것”이라며 “사표 방지 심리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29일 이전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결국 보수 성향 유권자들께서는 사표를 방지하고 당선될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는 현명한 선택으로 ‘투표 단일화’를 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썼다. 당내에서는 단일화 블랙홀로 김 후보에 대한 집중도를 흩트려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단일화가) 필요하다”면서도 “목을 매거나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이 후보 본인이 필요성을 느끼고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안성 중앙시장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없이 이길 수 있는가’라는 취재진 물음에 “민심이 판단할 것으로 보며, 열심히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고 답했다.
  • 이준석 “‘거북섬’ 이재명 자폭 토론 기대…박정희 높게 평가”

    이준석 “‘거북섬’ 이재명 자폭 토론 기대…박정희 높게 평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차 TV 토론회를 하루 앞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저격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진정성이 있다면 오늘 즉각 후보를 사퇴하면 된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차, 2차 토론회는 이재명 후보 주도로 본인이 삽질하는 형태로 가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가 어떤 자폭을 준비하고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앞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며 ‘이재명 저격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후보 간 상호 비방이 난무한 2차 토론회에서도 여러 차례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거듭된 저격에 이준석 후보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준석 후보는 3차 토론회 전략을 묻자 “전략을 짜는 게 무의미한 게 2차 토론회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작정하고 호텔경제학을 들고 올지 몰랐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거북섬부터 시작해 여러 가지 자폭성 발언을 했는데 대체 왜 그러는지 조금 더 심도 있게 물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선 국민의힘과 단일화 문제가 자주 언급됐다.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0%”라고 일축하며 “저에게 포기하라고 하는데 그럴 일 없다. 이재명을 막기 위해 65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도 전략적 투표를 시작하실 때”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 패배 시 책임론’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사욕을 바탕으로 공천 과정에서 탈당을 했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텐데 저에 대한 허위 의혹 제기를 통해 생살을 잘라내듯 도려냈다”면서 “저에게 국민의힘 분들이 배신자 담론이라든지 책임론을 물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는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그는 “다른 아시아의 지도자들은 원조 자금을 받으면 상당 부분을 착복하고 일부를 국가발전에 투입해서 그 국가들이 발전하지 못했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대부분을 국가발전을 위해 투입해 산업화와 경제발전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정희 대통령의 제4공화국의 전환, 유신에 대해서는 잘못된 일이었다”고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이날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는 등 ‘노무현 계승자’를 자처하는 이준석 후보는 “저희 세대에게 소탈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모델을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연금 개혁과 정년 연장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 개혁이 젊은 세대에 부담이 된다”, “정년 연장이 되더라도 퇴직 후 재고용 형태로 가서 조건을 바꿀 필요가 있다” 등의 발언으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에 승리했을 때 국민들께서는 압도적으로 새로운 정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집권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개혁신당은 선명하게 독자노선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문수 “이준석과 만남 추진”… 사전투표 전 극적 담판 가능성도

    김문수 “이준석과 만남 추진”… 사전투표 전 극적 담판 가능성도

    국힘, 李완주 의지에도 연일 러브콜李 “金·이재명 다 선택지서 지워야”단일화해도 온전히 합산될지 ‘변수’ “지지층 결집·컨벤션 효과 노려볼만”홍준표 “이준석은 사표 아닌 투자” 6·3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꼽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는 결국 ‘골든타임’인 24일을 넘겼다. 향후 온전한 효과를 누리긴 쉽지 않지만 사전투표 직전인 오는 28일까지 단일화의 문은 열려 있는 만큼 이준석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러브콜’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25일 충남 공주 유세가 끝난 뒤 ‘단일화 1차 시한을 넘겼다’는 취재진 질문에 “여러 각도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금 만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어떻게 된다는 건 말씀드릴 형편이 안 된다”고 말했다.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 직전은 단일화 골든타임으로 불렸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에 담판에 따른 ‘아름다운 단일화와 공동정부’, 100% 개방형 국민경선을 통한 통합 후보 선출 2가지 방식을 제안한 것도 1차 시한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히며 국민의힘의 제안에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적어도 부정선거에 대해 의견이 비슷한 세 후보(이재명·김문수·황교안)는 단일화해도 좋다. 그 외 단일화에는 관심 없다”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도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이제 소거법을 쓸 수 있다”며 “내란 세력을 상징하는 김 후보와 환란을 획책하고 있다고 이야기되는 이재명 후보 둘 다 선택지에서 지워야 할 때가 왔다. 그러면 남아 있는 후보는 이준석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단일화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이제 데드라인으로 28일이 거론된다. 사전투표 전 단일화가 이뤄지면 사전투표일에 인쇄되는 사전투표용지에는 후보의 사퇴 사실이 표기된다. 다만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양 후보의 지지율이 온전히 합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지지율의 단순 합산보다는 단일화 이후 발생할 ‘컨벤션 효과’나 대선 승리에 대한 지지층의 기대감 등 부가적 효과를 노리는 분위기가 읽힌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에 “이준석 후보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답글을 단 것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이에 ‘하와이 특사단’이었던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후보 역시 언젠가는 함께할 사람이라는 포용의 메시지”라고 진화에 나섰다.
  • 국민의힘 “사전투표 전까진 이준석과 단일화 필요”

    국민의힘 “사전투표 전까진 이준석과 단일화 필요”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사전투표(29~30일) 전 단일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욱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일화 기한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에 (단일화가) 되면 저희는 참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사전투표 전까지는 단일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주요 여론조사를 보면 두 후보가 합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넘어서는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번 유세 선거전 초반부에 50% 초반 지지율이 나오다가 지금은 45% 밑으로 떨어지는 국면이다. 지금 단일화하면 승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끝까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애초 본 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25일 전까지를 단일화의 1차 기한으로 봤다. 2차 기한은 사전투표 시작일 하루 전인 오는 28일이 거론된다. 28일까지 단일화를 이룰 경우, 본투표 용지와는 달리 사전투표 용지에 후보의 사퇴 사실이 적히게 된다. 신 단장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이준석 후보에게 ‘공동 정부 구성’ 혹은 ‘100% 개방형 국민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한 것과 관련 “(김문수) 후보와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지금은 단일화만 될 수 있다면 어떤 형태의 방식이든, 백가쟁명식의 방식이 많이 나올수록 좋은 국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여러 가지 방식의 아이디어가 쭉 나오다가 서로가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일화로 의견이 수렴돼 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딱 한 가지 방식을 고정해 놓고 이걸로 하겠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저희 당에서 여러 가지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 충북도립대 총장 1인당 1000만원 제주 연수 논란..배우자도 동행

    충북도립대 총장 1인당 1000만원 제주 연수 논란..배우자도 동행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이 배우자를 대동해 1인당 1000만원짜리 제주도 연수를 다녀와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도는 김 총장을 직위해제했다. 22일 충북도와 충북도립대 등에 따르면 김 총장과 이 대학 교수 등 4명은 대학 예산 5000만원을 들여 지난 2월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다. 스마트팜을 둘러보기 위한 이 연수에는 김 총장 배우자도 동행했다. 김 총장 배우자는 5성급 호텔에 함께 묵고 일정에도 일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총장 일행과 배우자까지 포함해 5명이 1인당 1000만원짜리 연수를 다녀온 셈이다. 김 총장 배우자를 빼면 제주도 연수 인원은 4명이지만 대학 측은 1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허위서류를 꾸몄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당한 이 연수는 애초 지역혁신사업(RIS)으로 예정됐던 네덜란드 스마트팜 해외연수가 취소되면서 추진됐다. 여행사측에 위약금을 물게 되자 국내 연수비용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보다 비싸게 연수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여행사에 과다한 이익을 안겨주고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연수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국내 연수를 권유하면서 출국일 1주일 전에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내용을 제보받은 국무조정실은 지난 3월 도립대 감사를 벌였다. 충북도는 최근 국조실 감사 결과를 전달받고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김 총장은 590만원, 교수 3명은 각각 350만원을 사비로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날 김 총장을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엄정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비위 관련 감사내용은 비공개가 원칙이라 다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김 지사 측근으로 임용 당시 코드인사 논란이 있었다. 도립대 총장 공모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그는 재공모를 통해 총장이 됐다. 당시 김 지사가 김 총장을 위해 패자부활전을 마련해줬다는 비난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도립대 총장은 사퇴하고 충북도는 수사를 의뢰하라”고 촉구했다.
  • ‘한동훈 공격사주 논란’ 김대남, 이재명 캠프 합류 철회 “김문수 지지”

    ‘한동훈 공격사주 논란’ 김대남, 이재명 캠프 합류 철회 “김문수 지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합류 의사를 밝혔던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2일 이를 철회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깊은 숙고 끝에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참여 결정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진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이제는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온전히 지켜낼 지도자에게 힘이 모이길 바란다’는 점을 밝힌다”면서 “민주당 일각에서 나타난 국민통합에 대한 당리당략적이고 냉소적인 태도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은 그러면서 “민주당 선대위 참여를 제안해주신 분들의 진심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어진 국민의 삶을 바로잡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인물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며 조용히 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행정관은 최근 민주당 정식 입당 절차는 거치지 않은 채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돼 업무를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한 첫 사례였다. 이 후보 캠프의 ‘외연 확장’ 일환으로 풀이되는 김 전 행정관 합류 소식은 그러나 민주당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왔다.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등으로 도마에 오른 그의 이력이 문제가 되면서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측과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너희가 잘 기획해 치면 여사가 좋아하겠다’고 말한 녹취가 뒤늦게 공개되며 파장을 낳은 바 있다. 김 전 행정관은 대통령실을 퇴직하고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가 사퇴하는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국민’ 앞세운 민주주의, 또 오는가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국민’ 앞세운 민주주의, 또 오는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다음 정부의 이름은 ‘국민주권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유력 대선 후보로서 다음 정부를 어떻게 이끌지 고민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폴란드 출신 미국 정치학자 아담 프셰보르스키는 “민주주의란 정당이 선거로 패배하는 체제”라고 정의한다. 실패한 정당은 교체돼야 민주주의라는 뜻이다.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잘못했고, 따라서 야당 집권을 통해 그 책임을 묻는 것은 합당한 일이다. 그렇지만 그 미래가 국민주권을 앞세우는 정부라면 걱정이다. 보통의 대통령제 국가들처럼 ‘이재명 행정부’라 하고 ‘민주당 정부’라고 부르면 될 일인데 굳이 국민이나 주권과 같이 강한 명칭을 왜 또 붙이려는 건지 모르겠다. 민주주의의 미래와 관련해 두 경쟁적 시각이 있다. 내란 척결을 주장하는 이들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고 그 대안을 ‘국민주권 확대’에서 찾는다. 적대적 양극화를 걱정하는 이들은 ‘정치의 복원’을 바라고 가치·이념·정책의 차이가 중시되는 ‘다원화된 정당정치’를 기대한다. 전자의 비전을 ‘국민주권 민주주의’라고 한다면, 후자의 비전은 ‘다원 민주주의’라 할 수 있다. 국민주권 민주주의는 정당의 수를 줄이는 효과를 낳는다. 다수가 원하는 하나의 옳은 선택이 있고, 그 옳은 대안이 절대적으로 승리해야 하며, 그렇기에 다른 목소리는 억제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정치는 양극화되고, 작은 정당들은 늘 단일화나 후보 사퇴 압박에 시달린다. 심할 때는 ‘악’(惡)의 집권과 당선을 도왔다며 ‘옹호’ 또는 ‘동조’ 세력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다원 민주주의는 정반대로 정당의 수를 늘리는 효과를 낳는다. 옳은 선택은 하나가 아니고 여럿이 있다고 믿기에 더 많은 비례대표와 다당제, 정책 경쟁, 연합 정치를 꿈꾼다. 국민주권 민주주의가 대통령 중심의 수직적 열정을 불러일으킨다면, 다원 민주주의는 수평적 다양성을 중시한다. 정책과 이념, 가치 지향을 달리하는 여러 정당이 자유롭게 경합하는 정치를 좋은 민주주의로 본다. 당내에서도 다원화된 토론과 정파 경쟁이 활성화돼야 좋은 정당으로 여긴다. 국민주권 민주주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점으로 강화되기 시작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회와 야당을 싫어했다.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하며 대통령이 됐다. “암흑 속에서 등대를 보고 똑바로 가듯이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표현을 즐겨 썼다. 대통령을 지지한 국민 단체인 ‘국회개혁범국민연합’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과 국민에 의한 ‘국회해산’을 요구하는 ‘국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이 집회 장소를 직접 찾아가 서명도 했다. 야당의 반대가 심할 때마다 대통령이 ‘좌익 적폐 척결’과 ‘국가 대개조’를 앞세우기도 했다. 국민주권 민주주의는 문재인 행정부에서 더 확대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간접’민주주의를 싫어했고 ‘직접’민주주의를 좋아했다. “우리 국민은 간접민주주의에 만족하지 못한다. 직접민주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자주 피력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직접민주주의와 국민 참여를 가장 많이 언급한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대통령 비서실이 주도한 ‘청와대 정부형 직접민주주의’의 대표 모델이었다. ‘촛불혁명’으로 나타난 국민의 명령이라며 부처마다 ‘적폐청산위원회’를 설치해 구체제 개혁에 나섰다. 지지자를 대거 입당시켜 당을 통제했고, 대통령 지지율을 국민주권과 동일시해 국회해산과 야당 해체를 요구하고 나선 사람도 많았다. 이 시기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으로 이뤄진) 다당제의 붕괴와 양당제 고착화’였다. 민주당 왼편에 있던 진보 세력은 위성정당을 거치며 분해, 흡수됐다. ‘진보 없는 민주주의’ 시대가 왔고, 그것의 뒷면은 거대 양당이 극단적으로 적대하는 시대였다. 이재명의 시대에는 달라질까. 그러려면 국민주권이 아니라 여야 정당들과 함께 일하는 정치 비전을 대통령이 가졌으면 한다. 더 국민적이 아니라 더 다원적이어야 더 민주적이다. 대통령을 위한 국민주권 민주주의는 좋은 미래가 아니다. 박상훈 정치학자
  • 중앙지검 ‘김 여사 수사’ 라인 사의에… 이재명 “사퇴하더라도 책임 못 면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전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사퇴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몰아세웠다. 사퇴와 관계없이 검찰개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유세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서울중앙지검장과 차장검사 사퇴는 본인들 결단으로 특별히 코멘트할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굳이 지적하자면 현저하게 공정성을 훼손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선 사퇴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돼 업무가 정지됐다. 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했지만 두 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검사의 사직으로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진 만큼 김 여사에 얽힌 의혹을 반드시 특검으로 재수사할 이유가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두 검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은 회의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4차장의 사표가 수리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를 받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물러갈 생각하지 말고 수사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심우정 검찰총장은 검찰 내부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그는 이날 대검찰청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6·3 대선을 앞두고 중앙지검 지휘부를 시작으로 검찰의 ‘줄사직’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난 쌀 사본 적 없다”…‘쌀값 폭등’ 망언 日농림상 사퇴… 후임에 ‘펀쿨섹좌’ 고이즈미

    “난 쌀 사본 적 없다”…‘쌀값 폭등’ 망언 日농림상 사퇴… 후임에 ‘펀쿨섹좌’ 고이즈미

    쌀값 폭등으로 서민들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나는 쌀을 사본 적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된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 농림상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임명됐다. 21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토 농림상은 이날 오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만나 사표를 제출했고, 이시바 총리는 이를 즉각 수리했다. 앞서 에토 농림상은 지난 18일 강연에서 “나는 쌀을 사본 적이 없다. 지지자들이 많이 보내줘서 팔 정도로 있다”고 발언해 질타받았다. 이후 사과하고 발언을 철회했지만, 입헌민주당 등 야권에서 비판이 거세지며 불신임 결의안 제출을 검토했다. 에토 농림상은 사퇴 후 기자들에게 “현재 국민이 쌀값 급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관장하는 대신(장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쌀 가격이 중대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계속해서 수장직을 맡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 스스로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후임에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지명됐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자신이 후임으로 결정됐다는 내용을 통보받고 총리 관저로 들어가면서 “쌀값 급등에 대응해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과거 인기 정치인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이다. 그는 이시바 내각 출범에 맞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가 지난 10월 중의원 선거 패배 후 사임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자민당 내 조직인 농림부 간부를 역임하는 등 농정 분야 지식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그는 한국에서는 이른바 ‘펀쿨섹좌’로 잘 알려져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019년 9월 환경상 취임 직후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는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해 유명해졌다. 그는 전날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직접 쌀을 사본 적이 있다”면서 에토 농림상의 해당 발언이 일본 국민의 일반 정서와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수평선을 바라보며

    [이근화의 말하자면] 수평선을 바라보며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리”(‘바람이 불어오는 곳’) 5월 초 긴 연휴를 앞두고 퇴근길 광역버스가 갑자기 한남동에서 운행을 중지했다. 기사는 모든 승객의 하차를 요구했다. 운행 중이던 앞차들이 모두 남산 터널에 갇혀 꼼짝 못 하고 있어 더이상 운행이 어렵다고 했다. 시내로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를 듣고 승객 누구도 따지지 못하고 조용히 내렸다.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지만 단순한 교통 체증 이상의 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날 신나게 여행을 떠날 마음은 들지 않았지만 결국 길을 떠났다. 가정의 달이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여러 날 집에만 있기가 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다. 푸르름을 가득 안고 있는 오월의 바다. 아이들은 밀려드는 파도에 발을 적시며 군소나 게 등을 잡아 올리고 모래를 파서 제 몸을 덮기도 했다. 흰 파도와 따뜻한 모래를 아이들은 좋아한다. 제법 여러 가족이 해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렇게 봄 바다 앞에서 떠오르는 여러 기억을 끝내 지우지 못할 것이지만 그러고도 사람들은 바다를 찾고 연휴의 한 조각을 해변에 풀어 놓는다. 문제의 버스 운행 중지는 평일 저녁 광화문 일대가 시위대로 꽉 찼기 때문이다. 그날 오후 느지막하게 발표된 대법원 조치 때문이었다. 전직 대통령이 임명한 다수의 판사가 주도해 특정 대선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판결을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6만쪽에 달하는 기록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내려진 사법부의 노골적인 정치 개입이었다. 사법부의 독립성이 무너지고 나서야 나는 한남동을 떠나는 그분의 웃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다 계획이 있었던 거다. 국민의 선거권과 자유를 제한하려는 사법부의 행태를 통해 국민의 움직임과 사회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법원의 무능함을 보았다. 개인의 안위 앞에서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저세상으로 가 버린 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은 없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숲길을 걷는데 꼭 고사리처럼 생긴 풀이 여기저기 보였다. 아이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찾아보더니 관중이라는 풀이라 알려 주고 나서는 돌을 툭툭 차며 걷는다. 자신이 우연히 선택한 돌이 마음에 드는지 집까지 차고 갈 태세다. 나는 우리 사회가 어떤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인가 마음이 계속 어지러웠다. 내란 위험성을 맞닥뜨린 긴 연휴 이후 우릴 기다리고 있는 것들을 끝까지 마주 봐야 하는 것은 용기의 문제가 아니다. 가진 것 없이, 기댈 곳 없이 사는 사람들이 가진 삶의 평범한 윤리다. 날마다 누추한 집을 찾아가 서로에게 기대어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운명이다. 고등법원은 여론에 밀려 선고를 대선 뒤로 미뤘다.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에 관한 국민 전자청원에 참여했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그곳으로 함께 가야 할 것 같다. 무능하고 부정한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내란세력을 처벌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퇴행적 정치 행태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근화 시인
  • 김문수·이준석 ‘보수 단일화’ 이번 주 토요일이 골든타임

    김문수·이준석 ‘보수 단일화’ 이번 주 토요일이 골든타임

    25일 투표용지 인쇄 전 해야 효과金, 연일 李 복귀 명분 주며 러브콜 사전투표 임박해 ‘담판’ 가능성도한동훈, 부산서 첫 현장 지원 유세“국민과 만나 李 위험한 세상 막을 것” 국민의힘이 6·3 대선 ‘이재명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마지막 반전 카드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보수 진영 단일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25일 직전까지가 ‘단일화 골든타임’으로 거론되며 시간은 촉박한 상황이다. 이 후보가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사전투표(29~30일)에 임박해 두 후보의 담판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후보는 20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의 정책 협약식 후 “이 후보는 우리 당의 대표를 한 분으로 우리 둘이 다른 부분이 전혀 없다”며 “당의 여러 문제점 때문에 이 후보가 밖에 나가 있는데 같이하는 게 맞다는 점에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연일 폭넓은 구애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 후보가 친정인 국민의힘 당대표에서 축출되고 독립해 창당한 원인도 ‘국민의힘의 잘못’이라며 이 후보에게 복귀 명분을 쌓아 주고 있다. 김 후보는 당시 이 후보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 사이 갈등 문제에서 자신이 자유로운 만큼 단일화 대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모든 인력풀을 총동원해 단일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후보와 정치적 동지였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물론 신성범 단일화추진단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 이 후보와의 인연을 총동원하는 등 모든 채널을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결국 김 후보와 이 후보가 만나 담판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출연에서 “절차나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구태처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자신이 지난 21대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3자 구도의 대결 끝에 승리한 ‘동탄 모델’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을 카드라며 “그것 외에는 승리 방정식이 없다. 김 후보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 유권자들이 이준석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했다. 단일화가 오는 25일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단일화 효과는 떨어진다. 이후에는 단일화를 하더라도 투표용지에 두 후보 이름이 그대로 들어가고 투표소에 사퇴 안내문만 붙는다. 다만 28일까지 단일화한다면 29~30일 실시하는 사전투표의 용지에는 사퇴 사실이 표시된다. 사전투표 용지는 본투표 용지와 별도로 인쇄하기 때문이다.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27일 토론까지 끝내고서 대화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3일 경선 패배 후 이날 처음으로 현장 행보에 나섰다. 부산 광안리 거리유세에서 그는 “솔직히 말하면 여기 나오지 않으려고 했다. 제 양심과 정치 철학이 계엄과 탄핵에 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지금의 우리 당에 동조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김 후보가 가지 않는 곳에 가서 국민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서 이재명의 위험한 세상을 막을 것”이라고 했다.
  • “재판 독립 침해 깊이 우려”… 26일 법관회의서 다룬다

    “재판 독립 침해 깊이 우려”… 26일 법관회의서 다룬다

    ‘이재명 상고심 논란‘ 채택 불발… 사법부, 민주 공세에 반기 들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 등을 계기로 오는 26일 열리는 전국 판사들의 회의 기구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재판 독립 침해 우려’ 등을 안건으로 논의한다. 민주당이 대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 대법관 증원 등을 추진하자 판사들 사이에서 ‘사법부 독립’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법관회의에서 과반 이상 판사들의 의견이 모일 경우 민주당의 사법부 공세에 반대하는 전국 법관들의 공개적인 목소리가 나올 전망이다. 법관회의는 의장인 김예영(50·사법연수원 30기)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가 제안한 총 2건의 안건이 상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안건은 오는 26일 오전 열리는 법관회의에서 논의 후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첫 번째 안건은 ‘민주국가에서 재판 독립은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할 가치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 바탕인 재판의 공정성과 사법의 민주적 책임성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힌다’는 내용이다. 또 ‘법관회의는 향후 ‘사법 신뢰 및 법관윤리 분과위원회’를 통해 이번 사태의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며 대책을 논의한다’는 사항도 포함됐다. 두 번째 안건은 ‘사법 독립의 바탕이 되는 사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개별 재판을 이유로 한 각종 책임 추궁과 제도의 변경이 재판 독립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는 게 요지다. 두 안건은 김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관회의에는 구성원 5명 이상이 동의한 안건, 의장이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안건 등이 직권으로 상정될 수 있다. 법관회의 관계자는 “통지된 안건 외에도 발의된 안건들이 있었으나 요건을 갖추지 않아 공식 상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법관회의는 당초 대법원의 이 후보 판결을 두고 일부 판사가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회의 소집을 요구한 데서 비롯됐다. 하지만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유례없는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자 법관회의 소집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아졌다. 법관회의 소집을 위한 비공식 투표에서는 한 차례 투표 마감 시한을 연장한 끝에 소집 요구를 위한 정족수(26표)를 채울 수 있었다. 소집에 반대하는 의견도 70표 가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 특검법, 대법관 증원, 법원 판결에 대한 헌법소원(재판소원) 등을 추진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판사들 사이에서는 대법원의 이 후보 사건 판결보다는 민주당의 공격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짙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관대표들이 법관회의에서 대법원의 이 후보 사건 판결을 비판하거나 조 대법원장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을 낼 경우 민주당의 공세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안건에는 대법원의 이 후보 사건 판결은 다루지 않고 대법원 판결을 이유로 한 ‘책임 추궁’과 ‘제도 변경’에 대한 우려가 담겼다. 김 의장은 “개별 재판과 절차 진행에 대한 의견 표명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건에 ‘재판의 공정성’과 ‘사법의 민주적 책임성’도 함께 언급함으로써 대법원 판결에 대한 법원 내부의 비판적 시각도 일부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년 임기로 선출돼 올해 연임한 김 의장은 인권법연구회 창립 멤버로 진보적 성향으로 알려졌다. 전국 65곳 법원의 판사 126명이 모인 법관회의는 구성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고, 안건은 출석 인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법관회의 소집 자체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기에 안건 자체가 부결될 수도 있다. 수도권 법원의 한 판사는 “대법원 판결보다는 민주당의 공격에 대해 더 거부감을 갖는 판사가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법관회의 소집 자체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던 터라 안건이 통과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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