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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품 판 LH투기·특파원 보도 돋보여… 연관기사 한 지면에 담았으면

    발품 판 LH투기·특파원 보도 돋보여… 연관기사 한 지면에 담았으면

    서울신문은 30일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37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3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면으로 대체했던 회의는 모처럼 대면회의로 진행됐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고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위원이 서면으로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달에는 윤석열 사태, 코로나19 백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보궐선거 등 다양한 이슈가 쏟아진 가운데 LH 투기와 특파원들이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기사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목이 핵심 내용을 잘 담지 못하거나 독자의 관심을 끌기에 아쉽다는 지적과 연관 기사가 지면에서 따로 떨어져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정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많이 하는 편이어서 좋은 기사 있으면 공유를 하는데 이번 달에는 3건의 기사를 공유했다. 12일자 김하늘 대표의 ‘미나리와 나’ 칼럼이 있었는데 영화 미나리와 관련해 내가 놓쳤던 부분에 대해 잘 짚어 줘서 울림이 있었다. 제목을 잘 뽑았으면 많은 사람이 공유하지 않았을까 한다. 서울신문 읽으며 항상 드는 생각인데 제목이 내용의 핵심을 잘 드러내지 못하거나 독자를 유인하기에는 부족하다. 서울신문은 백신과 관련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보도했다. 그럼에도 4일자 ‘AZ 접종 기저질환자 평택·고양서 2명 사망’, 19일자 ‘AZ 백신 맞은 20대 ‘혈전’… 유럽의약품청 “백신 안전·효과적”’, 23일자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2건, 백신과 연관’ 등은 보도할 때 단순하게 사실만 이야기할 게 아니라 주변 사실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다. 예를 들어 백신은 수만 명이 맞는 거라 우연히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신중해야 하는데 4일자에 비중이 컸다. 혈전은 공히 나오는 문제라고 하고 AZ백신 혈전도 화이자와 비교할 필요가 있는데 국내 언론이 그런 쪽을 고려하지 않았다. 검찰 이슈 보도 기조가 좋았다. 4일자 ‘수사권 조정·공수처 안착한 뒤, 수사청 설치해도 늦지 않아’는 법조인 10명 인터뷰로 균형된 시각을 접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 정치적인 것에 대해 기자칼럼, 사설이 많이 실리는데 몇몇 칼럼은 정치적 입장, 감정이 너무 노골적으로 들어간 데다 하나의 이슈가 아닌 여러 이슈를 통칭하면서 전체적으로 근거는 부족하고 정치 입장만 드러내는 게 있어 지양하면 좋겠다. 유승혁 정치면이 분석 기사가 주를 이뤄서 정치 전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런 게 신문의 차별적 기사라는 생각이 들어 유익했다. 8일자 대선 1년 남은 시점에서 정치 후보자들 관련 기사, 23일자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24일자 박영선·오세훈 빅매치 기사도 큼지막한 정치이슈를 분석해 읽기에 좋았다. LH 투기 의혹 취재기사가 돋보였다. 16일자 ‘토박이는 무시한 맹지, 4억에 산 서울사람… 몇 달 뒤 신도시 낙점’, 18일자 ‘연고도 없는 기흥에 8억…공시가 총괄자 부인의 ‘수상한 투자’’는 발품을 팔았다는 인상을 줬다. LH 투기 뒤에 나오는 채움 시리즈도 짜임새가 좋았다. 15일자 ‘대토는 ‘로또’… 아파트 분양·시세차익 노렸다’는 대토보상이 무엇인가 설명해 주면서 앞선 기사와 결합해 읽으니 이해하기에 좋았다. 공정에 반하는 정치 이슈는 강력한 메시지가 나왔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25일자 ‘선거 뒤로 연기된 오거돈 첫 재판에…여성계 “정치적 계산” 반발’ 이슈는 여성계뿐만 아니라 청년층도 분노하는 여론이 많은데 대변해 줬으면 좋겠다. 청년들이 LH 사태에는 분노하면서도 상반기에 채용 없다는 기사를 보며 기뻐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비판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8일자 ‘새 역사 뒤 ‘100m 방사능 포대’ 후쿠시마 상처 숨기고 있었다’, 23일자 ‘“아시아계, 이제 행동할 때다” 백악관 코앞 1000명의 외침’ 같은 특파원의 생생한 기사는 온라인에서도 접하기 힘들었고 기자가 상황을 설명해 주는 값진 기사였다. 코로나 무관심 비판 기조 기사가 더 나왔으면 한다. 1일자 ‘연휴에 사라진 2m…봄바람에 날아간 거리두기’, 2일자 ‘방역의 두 얼굴…9인 집회 철통 방어할 때 백화점은 ‘북새통’’ 등 방역지침의 허점을 짚는 기사가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11일자 ‘“샤넬 사려고 3시간 대기” 보복 소비 이끄는 ‘2030’’, 26일 ‘“떡볶이·닭발도 담아갈 수 있어요?” 용기 낸 ‘용기’ 거절당하지 않았다’는 무거운 기사 속에서 2면에 나와 시선이 갔다. 이동규 ‘2021 세이프코리아 리포트’가 민식이법 시행 1주년과 맞물려 나왔는데 좋은 기획이라 생각한다. 생활경제 기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했는데 4일자에서 금융소비자법이 시행되면 25일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그래픽까지 담았고 24일자 경제면에서 일문일답 형식 소비자가 궁금한 걸 Q&A기사로 한 것도 좋았다. 26일자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마침내 시작됐다’까지 관련 사설도 나와서 좋았다. 속보의 경우 독자 입장에서 뜨면 보게 되는데 어떤 기사는 빨리 해 주는 것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서울신문이 아주 늦진 않고 중간 정도 되는 것 같다. 관심과 인력 문제도 있겠지만 몇 초라도 빨리 알려주면 다양한 독자가 정책에 대해 생각하고 여론 조성에 도움되는 듯해서 관심을 계속 두는 건 어떨까 한다. 20~30대는 공정, 성소수자, 기후, 환경문제에 대한 잣대가 우리랑 다르던데 세대 갈등에 대해 관심 가져볼 만하다. 박경미 3월이 제일 다양한 이슈가 있던 한 달이었다. 모든 언론에서 다뤄지는 기사가 폭로성 기사여서 싣는 데 급급해 넘쳐나는 게 아닌가, LH부터 시작해 모든 이슈가 선거로 다 귀결되는 한 달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속보 경쟁을 포털이 장악하는 시대에 서울신문이 지면신문으로서 역할을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월 전반부 절반 이상은 후보단일화 어떤 식으로 될 것인가를 계속 다뤄서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관심 갖지 않았을 것 같다. 지면신문이 과거 후보들 경력이나 문제점 지적하는 거에 치중해 있고 우선해야 하는 공약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가 최근에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이 부분은 지면신문이기에 끄집어내서 알려줘야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정당의 이야기인데 후보만 보이지 정당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정당은 후보를 내고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여서 그런 문제를 지적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포털에서 다루지 않는 다른 방식으로 하다 보면 정당이나 후보 입장에서 폭로성 선거운동을 자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격차가 재난이다’ 기획을 끝내면서 15일자에 시민선언문으로 마무리 지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건 마지막에 국가재정을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역할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재정을 확충하고 국가역할이 커지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시민선언문에서 빠졌어야 하지 않나 한다. ‘서해 5도를 다시 보다’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를 얘기했는데 ‘서해평화’라는 워딩을 쓴 게 서울신문의 독특한 기사라 생각했다. 다만 서해 5도가 평화서나 법제화만으로 해결될 수 있나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했다. 9일자 ‘데드크로스·총장 사퇴…지방 국공립대마저 미달 사태 ‘휘청’’, ‘‘수도권 블랙홀’ 악몽 30년 내 시군구 절반은 지도서 못 볼 수도’는 인구 절벽 상황에 대해 지방의 위기를 잘 지적했다. 다만 유관기사를 같이 배치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한다. 같은 면에 실리면 좋을 기사가 자주 있다. 김숙현 3·1절과 관련해 강제징용 문제와 위안부 판결로 갈등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일 관계에 대한 대통령의 기념사는 큰 비중으로 다룰 만한 내용이었다. 2일자에 3·1절 기념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고 일측의 반응도 기사화해 독자들로 하여금 대통령 기념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줬다.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결정의 배경에 스가의 리더십 발현 계기 마련과 9월 연임에 대한 전망 등을 다룬 23일자 글로벌 인사이트는 독자들에게 충분한 지식과 이슈를 제공했다. 26일자 ‘중 노골적 경제보복 위협에…동맹 내 균열 다독이는 미’는 동맹국에 미중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기후변화 등 중국과의 협력도 강조하고 있는 미국의 움직임 등에 대해 잘 정리됐고 독자들의 국제정치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는 기사였다. 25일자 ‘일곱 살 소녀 겨눠 탕!…“이런 군부가 종신집권을 하려 한다”’는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미얀마의 실정을 잘 전달할 수 있었고, 3일자 ‘“스가 없는 스가” 측근 없는 독선’도 제목 선정이 탁월했다. 29일자 특파원 생생리포트는 특파원들이 흥미로운 국외 뉴스를 전달하고 있는데 독자들에게 신선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노선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이 동맹강화라 할 수 있는데 역내 미국의 동맹정책에 대한 특집 기사를 기획하는 것도 추천한다. 정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근 “20대 오세훈 지지? 얼마나 외롭길래 여론조사 전화에 귀 기울이며”

    류근 “20대 오세훈 지지? 얼마나 외롭길래 여론조사 전화에 귀 기울이며”

    친여 성향 류근 시인이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20대 청년층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을 두고 “얼마나 외롭길래 여론조사 전화 자동 질문에라도 귀를 기울이며 응대를 하고 있었겠느냐”고 30일 말했다. 류씨는 페이스북 글에서 “20대 청년의 오세훈 지지율이 60%라고 수구 언론들이 막 쌍나발을 불기 시작한다”며 “20대 청년이 그 시간에 전화기 붙들고 앉아서 오세훈 지지한다고 뭔가를 누르고 있다면 그 청년 얼마나 외로운 사람인가”라고 했다. 그는 “선택적으로 언론을 믿는 분들이 계시다”며 “언론은 그날 확정된 스포츠 스코어 정도 믿으면 된다”고 했다. 이어 류씨는 “그렇게 당하고도 모르시냐”며 “도대체 정상적 사고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찌 오세훈, 박형준 같은 추물들을 지지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류씨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오랜 부패 행태를 문재인 정부의 책임으로 단일화시키는 프레임에 속는 사람들은 어차피 공동체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그들을 미워하는 심리엔 자신이 그 투기 정보에서 소외됐다는 질투와 시기가 한몫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크게 한탕씩 해먹은 오세훈, 박형준, 윤석열 일가의 부정엔 너그러우면서 정의로운 척 핏대 세우는 분들 참 측은하기 짝이 없다. 안타깝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수구 부패 언론과의 싸움” 류씨는 “이번 보궐선거는 수구 부패 언론과의 싸움”이라며 “이미 졌다고 힘 빼는 공작질에 자꾸 속으면 결국 우리 후세의 미래를 해치는 일이 돼버린다”고 했다. 이어 “건강하고 건전한 사람들의 양심을 믿어야 한다”며 “이미 전세가 역전됐다고 말하는 목소리는 꾹 숨긴 채 자꾸만 헛소리하는 기레기짓에 속으면 안 된다”고 했다. 지난 2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세 중 20대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역사 경험치가 부족한 탓”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류씨는 지난 대선 당시 동료 문인들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선언에 나섰었고,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때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옹호하는 페이스북 글을 수차례 올린 바 있다. 조 전 장관이 사퇴한 후에는 “조국 장관은 국민에게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명분을 온몸으로 증명한 사람”이라며 “우리는 조국 장관과 그 가족에게 빚이 많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기숙 “박영선도 갭투자자” 비판에 서민 “소름끼쳐”

    조기숙 “박영선도 갭투자자” 비판에 서민 “소름끼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위선을 비판한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대해 정권에 쓴소리를 한다고 정상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낸 조 이화여대 교수는 30일 ‘무능보다 더 화나는 건 내로남불 위선’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현 정부를 질타했다. 조 교수는 앞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한 적이 있다. 그는 “국민들도 자신과 다를 바 없이 적절한 욕구로 부동산 시장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면 절대로 내놓을 수 없는 정책으로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망가뜨렸다”고 임대차3법 실시 이틀을 앞두고 전세금을 법정 상한선인 5%의 3배에 가까운 14.1%나 올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현 정부가 무주택자들의 갭투자를 투기라며 대출을 원천 봉쇄함으로써 현금이 없는 무주택자는 폭등하는 집값을 보면서 손 놓게 만들었다고 한탄했다. 국민으로서 일 세대 일 주택은 국가에 의해 보호받아야 할 주거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상조 전 정책실장의 전세계약은 내부정보를 이용한 사익추구로 LH사건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불법 행위”라며 사퇴와 도덕적 비난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국가권익위원장의 해석에 따르면 이해충돌 회피 원칙을 어긴 공직자로서 법적으로도 처벌 가능하다고 부연했다.또 현 정부 내의 다주택자만 투기꾼이 아니라 일 주택 투기자들이 넘친다고도 했다. 전세 살며, 전세 끼고 갭투자를 한 이낙연 전 총리도, 강남에 전세 끼고 갭투자하고 강북에 사는 김상조 전 실장도, 구로구에서 12년을 지역구 의원을 하면서 집은 연희동에 가지고 있는 박영선 후보도 현정부의 기준에 따르면 갭투기자라고 들었다. 이어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일부 실패는 했지만 정책의 방향은 옳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여러 정책적 실패에도 불구하고 내년 대선에 이겨 한 번 더 정권을 연장하길 바란다며 탄핵당한 세력을 아직은 믿을 때가 아니라고 했다. 서울시장의 권한에 한계가 있어 시장 하나 바뀌었다고 ‘이명박근혜 시즌2’는 아니라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시장 당선을 기정사실화했다. 새누리당(현재 국민의힘)은 2010년 지방선거에 참패하고도 2012년 대선에 승리한 사실도 언급했다. 내부자인 조 교수의 문 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에 서 교수는 그의 예전 발언을 언급하며 반박에 나섰다. 서 교수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방중 때 중국 경호원이 우리 기자를 폭행하자 앞장서서 중국을 옹호한 분이 조 교수로, 나로 하여금 ‘문빠는 미쳤다’는 글을 쓰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조 교수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이 없었다는 취지로 쓰인 책 ‘비극의 탄생’ 추천사에서 “박 시장을 성희롱의 누명에서 벗겨두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하다”란 기도 안차는 구절을 썼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조 교수가 문 정부의 내로남불을 비판했지만 민주당의 정권 연장을 바란다며 소름이 끼친다고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보선판에 다리 걸친 윤석열…정치 입문 시동거나

    보선판에 다리 걸친 윤석열…정치 입문 시동거나

    야권이 4·7 재보궐선거를 위해 힘을 모은 가운데 그동안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지원사격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이 보선판에 발을 걸치면서 야권 결집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정치 입문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왜 하게 됐는지 잊었느냐”며 “(이번 선거는)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보선의 귀책사유가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성비위 있다는 점을 재차 부각시켜, 이번 선거의 의미를 ‘정권 심판’으로 규정한 것이다. 선거를 놓고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는 다분히 정치적인 메시지로 풀이된다. 최근 대권 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입을 열자 국민의힘은 즉각 ‘윤석열 마케팅’에 나섰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치르는 선거’라는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앞세우며 “서울과 부산시민들은 ‘심판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권은 윤 전 총장 등판에 대한 확대해석을 자제하면서도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어제도 한 말씀을 했던데 중간중간 누군가의 기획이 있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그 길에 들어섰다고 보는 게 상식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검찰총장을 하다 나온지 며칠 되지 않은 분이 정치에 개입하는 발언을 하는게 과연 적합한지 의문”이라며 “본인의 뜻에 의하든 아니면 주변 여건 때문에 그러든 대선출마로 가는 그런 것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기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자기정치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국민의힘이 보선에서 유리한 흐름을 잡고 있는 가운데 윤 전 총장도 어떤 방식으로든 승리에 기여해야 향후 야권 대선주자로 나설 명분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지지율 흐름이 우리 쪽에 유리한데 윤 전 총장이 가세한다면 ‘굳히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도 이번 보선에서 지분을 쌓아놔야 향후 야권재편 과정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윤 전 총장의 이번 발언은 과거 원론적 수준 메시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며 “서서히 보수야권의 커다란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정계 입문과 관련 “별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 보궐선거가 끝나고 한 4월, 5월 중순쯤 가면 아마 어떤 형태로든지 본인의 의사 표시가 있지 않을까한다”고 전망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임대차 3법 직전 전셋값 인상’ 김상조 맹공“김상조, LH와 다를 바 없다…가렴주구 전형”“김의겸·노영민에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靑”文 양산 농지 차익 보도에 “내로남불 모범”고민정 ‘눈물’ 호소에 “감성팔이 그만하라”4·7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야당이 정부여당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으로부터 거부권이 행사됐던 김 전 실장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찬 “위는 맑은데 바닥엔 관행 잘못”주호영 “김조원·노영민도 아랫물이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김상조가 아랫물인가”라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조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고 따졌다.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 속에 물러난 김 전 수석, ‘똘똘한 한 채’ 논란 속에 청와대를 떠난 노 전 실장까지 꼬집은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얼마나 다급했던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방지법 통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소급입법으로 (투기)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고 한다”면서 “원칙도 없고, 체계도 없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과 오거돈 전 시장의 불법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면서 “사전 모두 사전투표에 나가셔서 정권 무능과 오만을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 못할 권력 가진 정권의 부패”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공정 공정거래위원장’이라고 비토당했던 김 실장 임명을 강행하고, 경제 정책의 핵심에 임명한 이는 누구인가”라며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양산 농지가 대지로 변경돼 약 3억 5000만원의 추가 이득을 었었다는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내로남불의 모범”이라고 비난했다. 또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자동 비례대표 승계돼 국회에 입성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흑석동 재개발 지역 부동산 투기’ 문제까지 언급하며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청와대”라고 일갈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통화에서 “공직에 있을 때 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추구한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와 다름없다”면서 “가렴주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하지 못할 권력을 가진 정권의 부패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또 분노팔이·적폐팔이를 시도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말 바꾸기’ 비판도 나왔다.조수진 “박영선, 부동산 뭐가 잘못됐냐 하더니…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이라면서 “박 후보는 현 정권에서 장관까지 했다. 그리고 3월 4일까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뭐가 잘못됐느냐고 이야기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를 겨냥한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의혹이라는 건 근거가 있고 증거가 있게 들이대야 검토를 하는데 솔직히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조소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곡동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과하게 부풀리고 있다. 본질과 거리가 멀다”면서 “핵심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지위를 이용해 잘못을 저질렀느냐이다. 잘못을 저지른 증거는 하나도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의원 등을 거론하며 “내곡동 땅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통하지 않을 것”이라 꼬집었다.고민정 ‘눈물’ SNS 사진에도 “권력 아닌 성범죄 피해자 위해 흘리라” 한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눈물’ 사진에 대한 여당의 비판도 이어졌다. 전여옥 전 의원은 “선거운동을 해야지 부둥켜안고 울면 어떡하냐. 코로나, 아무리 마스크 해도 눈물 콧물 섞이는 게 제일 위험한데”라면서 “감성팔이 그만하고 ‘낙선호소인’ 준비나 하라”고 힐난했다. 전 전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뒤늦게 복이 터졌다”면서 “고민정과 피해호소인들, 안민석, 림종석, 김상조 등등이 다들 눈이 벌게서 오세훈 표 몰아주고 있다”고도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그 눈물 권력이 아니라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흘리시라”며 고 의원을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증인만 3명” 野 “증언보다 증거”… 내곡동 진흙탕 공방

    與 “증인만 3명” 野 “증언보다 증거”… 내곡동 진흙탕 공방

    민주 “吳 거짓 해명… 책임지고 사퇴를”거짓말 논란 관련 공세 계속 이어 갈 듯 국민의힘 “입회자 기록 정보공개 신청”“편파 보도” KBS 항의 방문·검찰 고발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첫 TV 토론에서 맞붙은 29일 양당 지도부는 오 후보의 ‘내곡동 측량 참여 의혹’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민주당은 오 후보와 증언자들 사이 ‘3자 대면’을 요구하고, 국민의힘은 의혹을 최초에 제기한 KBS를 항의 방문하는 등 오 후보의 내곡동 측량 참여 문제가 선거 중반 최대 이슈로 떠오른 형국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날 발언자 8명 중 7명은 내곡동 측량 문제를 거론하며 선거 메시지 대부분을 오 후보의 ‘거짓말 의혹’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발언자들은 대부분 오 후보의 사퇴까지 주장할 정도로 메시지 강도가 강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당시 내곡동 땅 현장에 있었던 측량인과 경작인 등 총 6명 중 3명이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오 후보는 더 거짓 해명으로 유권자를 기만하지 말고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본질은 오 후보가 알았느냐, 내곡동에 갔느냐”라며 “1차 증인 경작자, 2차 증인 측량팀장과 삼자대면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측량 참여 여부보다는 처가의 땅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점이 본질이다’라는 오 후보의 해명을 차단하며 ‘거짓말 논란’으로 이슈를 끌고 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관련 의혹 제기가 네거티브가 아닌 ‘후보자 검증’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관련 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국민의힘은 ‘흠집 내기’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특히 오 후보 측은 내곡동 땅 측량 때 오 후보가 현장에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정보공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당시 측량 관련 현황 보고서에 누가 측량을 의뢰했는지, 현장에 누가 입회했는지 다 기록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 측은 해당 의혹을 보도한 KBS가 전했던 증언자들의 증언보다 문건의 신빙성이 높다며, 해당 문건만 공개되면 의혹 역시 종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의혹이 여당의 네거티브 전략에 불과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KBS를 겨냥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KBS가 선거 때 특정 정당을 위한 편파 보도를 일삼는 것이 공영방송으로서 취할 태도인가”라면서 “과거 선거 때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보내 선거 이후 어떤 사태가 발생했는지 역사적 사례를 돌이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은 이날 오 후보의 보도와 관련해 KBS를 항의 방문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는 전날 KBS 법인과 보도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토론 준비로 유세 일정을 최소화한 후보자들을 대신해 서울을 누볐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은평구, 김 대행이 중구·성동구 유세를 진행하며 박 후보를 측면에서 지원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 위원장은 강북구와 성북구 등 서울 북동부를 돌며 지원유세를 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여의도 증권가를 순회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與 “증인만 3명” 野 “증언보다 증거”… 내곡동 진흙탕 공방

    與 “증인만 3명” 野 “증언보다 증거”… 내곡동 진흙탕 공방

    민주 “吳 거짓 해명… 책임지고 사퇴를”거짓말 논란 관련 공세 계속 이어 갈 듯 국민의힘 “입회자 기록 정보공개 신청”“편파 보도” KBS 항의 방문·검찰 고발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첫 TV 토론에서 맞붙은 29일 양당 지도부는 오 후보의 ‘내곡동 측량 참여 의혹’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민주당은 오 후보와 증언자들 사이 ‘3자 대면’을 요구하고, 국민의힘은 의혹을 최초에 제기한 KBS를 항의 방문하는 등 오 후보의 내곡동 측량 참여 문제가 선거 중반 최대 이슈로 떠오른 형국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날 발언자 8명 중 7명은 내곡동 측량 문제를 거론하며 선거 메시지 대부분을 오 후보의 ‘거짓말 의혹’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발언자들은 대부분 오 후보의 사퇴까지 주장할 정도로 메시지 강도가 강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당시 내곡동 땅 현장에 있었던 측량인과 경작인 등 총 6명 중 3명이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오 후보는 더 거짓 해명으로 유권자를 기만하지 말고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본질은 오 후보가 알았느냐, 내곡동에 갔느냐”라며 “1차 증인 경작자, 2차 증인 측량팀장과 삼자대면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측량 참여 여부보다는 처가의 땅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점이 본질이다’라는 오 후보의 해명을 차단하며 ‘거짓말 논란’으로 이슈를 끌고 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관련 의혹 제기가 네거티브가 아닌 ‘후보자 검증’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관련 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국민의힘은 ‘흠집 내기’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특히 오 후보 측은 내곡동 땅 측량 때 오 후보가 현장에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정보공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당시 측량 관련 현황 보고서에 누가 측량을 의뢰했는지, 현장에 누가 입회했는지 다 기록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 측은 해당 의혹을 보도한 KBS가 전했던 증언자들의 증언보다 문건의 신빙성이 높다며, 해당 문건만 공개되면 의혹 역시 종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의혹이 여당의 네거티브 전략에 불과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KBS를 겨냥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KBS가 선거 때 특정 정당을 위한 편파 보도를 일삼는 것이 공영방송으로서 취할 태도인가”라면서 “과거 선거 때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보내 선거 이후 어떤 사태가 발생했는지 역사적 사례를 돌이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은 이날 오 후보의 보도와 관련해 KBS를 항의 방문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는 전날 KBS 법인과 보도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토론 준비로 유세 일정을 최소화한 후보자들을 대신해 서울을 누볐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은평구, 김 대행이 중구·성동구 유세를 진행하며 박 후보를 측면에서 지원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 위원장은 강북구와 성북구 등 서울 북동부를 돌며 지원유세를 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여의도 증권가를 순회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대한항공 땅콩 회항 피해자’ 박창진, 정의당 신임 부대표 선출

    ‘대한항공 땅콩 회항 피해자’ 박창진, 정의당 신임 부대표 선출

    이른바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였던 박창진 후보가 정의당의 새 부대표로 29일 선출됐다. 정의당은 권리당원 48.57%(1만 1271명)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박 후보가 54.04%(5846표)의 득표율로 설혜영 후보를 꺾고 부대표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박 신임 부대표는 “특권과 불평등에 맞서는 정치, 수많은 ‘을’들과 연대하는 진보 정치의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사무장 출신인 박 후보는 2017년 정의당에 입당,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8번을 받았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당대표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마했다. 땅콩 회항 사건은 2014년 12월 조양호 전 대한항공 회장의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도중 기내에서 땅콩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난동을 부려 비행기를 되돌려 수석 승무원인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사건이다. 조 전 부사장의 이러한 행동으로 당시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250여명의 승객들이 20분가량 출발이 연착되는 불편을 겪었고 이후 재벌가 갑질 논란과 게이트를 떠난 항공기가 다시 게이트로 돌아오는 ‘램프 리턴’에 대한 항공법 저촉 여부 등으로 국제적으로도 큰 논란이 됐다. 그러나 이후 대한항공은 조 전 부사장을 옹호하며 책임을 승무원에게 떠넘기는 사과문을 발표해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조 전 부사장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지지율 34.4% 껑충…이재명 21.4% 이낙연 11.9%

    윤석열 지지율 34.4% 껑충…이재명 21.4% 이낙연 11.9%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30%대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 1위로 올라섰다.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10% 중반에 머물던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가 총장직 사퇴 후 첫 조사인 이달 큰 폭으로 상승, 3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5%에서 무려 18.9%포인트나 오른 것. 윤 전 총장의 선호도는 모든 계층에서 올랐지만, 특히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역과 충청권 및 서울, 연령층에서는 5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21.4%를 기록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전월 대비 3.6%포인트 밀린 11.9%를 기록했다.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전 시장은 윤 전 총장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이번 달에 1.3%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하며 홍준표 의원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오세훈·홍준표·안철수·유승민·원희룡·나경원)의 선호도는 12.6%포인트 오른 51.7%,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임종석·박용진)의 선호도 합계는 8.5%포인트 내린 41.3%로 나타났다. 양 진영 간 격차는 10.4%포인트로 3개월 만에 다시 범보수·야권 주자군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남 간 朴 “재건축 원스톱 지원”

    강남 간 朴 “재건축 원스톱 지원”

    “재개발·재건축 공공 민간참여형 추진”‘서울선언’ 4개 중 3개가 부동산 관련예정 없던 회견서 “부동산거래법 통과”민주당, ‘내곡동 땅’ 吳 사퇴 공식 요구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여당 ‘험지’인 강남, 서초구를 찾아 “재개발, 재건축을 할 때 공공 민간참여형으로 하겠다”는 ‘서울선언4’를 발표하고 부동산 민심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납작 엎드리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해선 부동산 투기와 거짓말 의혹을 불지피며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는 이중전략을 쓰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유세에서 “시장이 되면 그동안 재건축, 재개발 추진이 느렸던 곳을 한 곳 한 곳 직접 찾아가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특별대책팀을 구성해 원스톱 행정처리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35층 층고 제한’을 일부 완화하겠다고도 했다. 박 후보 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부동산 민심이 극도로 악화되자 정책 공약 발표를 부동산 영역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박 후보가 유세를 진행하며 내놓는 서울선언 4개 중 3개가 부동산 관련이다. 9억원 이하 주택의 공시지가 상승률 10% 이내로 조정, 아파트값 안정을 위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분양원가 공개 등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역 및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역 내 토지 소유자 전수조사 ▲이해충돌방지법, 부동산거래법 즉시 통과 ▲대통령직속 토지주택개혁위원회 설치 ▲당 전수조사 결과 발표 등을 정부와 민주당에 건의했다. LH 국면에서 전면에 나서며 ‘부동산 해결사’를 자처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 논의를 통해 오 후보의 사퇴를 공식 요구하며 공중전을 이어 갔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최고위에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이 돼 국가에 큰 해악을 끼친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례를 반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오 후보가 내곡지구 개발용역이 시작된 2005년 6월 22일 직전에 부인과 처가 소유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의 KBS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신물 났다”는 청년층 품은 吳

    “신물 났다”는 청년층 품은 吳

    “지난 4년, 공정·정의 하나도 안 지켜져”분노한 청년들 유세차 직접 올라 발언吳 “똑똑한 2030에 떳떳한 정치” 화답안철수도 합동 유세 “文정부 심판하자”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에 청년층 공략에 집중했다. 28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삼성동 코엑스,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등을 찾은 오 후보는 정권에 분노한 청년층과의 공감대 형성에 공을 들였다. 특히 집중 유세에서는 청년들에게 직접 발언 기회도 줬다. 코엑스 앞에서 열린 오 후보의 집중 유세에서 유세차에 직접 오른 취업준비생 양모(27)씨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말처럼) 경험치 없는 20대가 왜 오세훈에게 투표하는지 이유를 말씀드리겠다”며 입을 뗐다. 양씨는 “(민주당의) 미래 세대에 빚만 떠넘기는 행태에 염증이 났고, 분열의 정치에 신물이 났기 때문”이라며 “지난 4년간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 중에 하나도 지켜진 게 없는 것도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청년들의 발언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를 치면서 호응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정치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인데 현 정권은 분열 정치, 갈라치기 정치만 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오 후보는 “우리 때와 비교할 때 정말 똑똑한 2030 친구들이 박 후보보다 저를 3배 정도 지지해 준다고 하니 너무 고맙다”면서 “이 친구들 앞에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20대에서 오 후보는 60.1%, 박 후보는 2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날 집중 유세 현장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함께했다. 안 대표는 “오세훈을 찍어 주면 이 정부도 심판하고 꺼져 가는 회색빛 도시 서울을 다시 밝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내곡동 투기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지금 민주당은 믿을 게 내곡동 땅밖에 없는 모양이다. 집권여당이 선거를 이렇게 치르는 게 서글프다”며 “시민 여러분이 흙탕물 선거에 실망하시지 않게 저라도 계속 정도를 걷겠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與 ‘오세훈 측량 의혹’ 부각 “약속대로 사퇴하라” 총공세

    與 ‘오세훈 측량 의혹’ 부각 “약속대로 사퇴하라” 총공세

    KBS 측량 의혹 보도에박영선 “본인 약속대로 사퇴해야”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에 직접 참여했다는 KBS 의혹보도와 관련해 일제히 후보직 사퇴를 압박했다. 오 후보 측은 이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검찰 고발로 배수진을 쳤지만, 민주당은 “진실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며 공세를 강화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오 후보는 언제까지 거짓말로 거짓을 덮는 모르쇠 행태로 서울시민을 기만할 것인가”라며 “오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내곡동 땅 의혹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못 가리는 지경”이라며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이 돼 국가에 큰 해악을 끼친 MB(이명박)의 사례를 반복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 측은 “당시 측량을 의뢰하고 입회했던 자는 오 후보의 큰처남 송모 교수 등 처가인데도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이 오세훈’이라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대행은 금천구 유세에서 “인터넷에 얼굴이 떠 있다. 오 후보와 처남 얼굴이 완전히 다르다. 헷갈릴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도 서초구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측량에 오 후보가 왔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며 “본인 약속대로 사퇴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관련 의혹보도를 공유하며 “거짓말 돌려막기의 끝이 보인다”고 지적했고, 정청래 의원은 “오세훈 딱 걸렸나, 땅의 존재와 위치를 몰랐다고 하지 않았나, 이쯤 되면 사퇴각”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오 후보의 각종 발언 논란도 부각했다. 김 대표대행은 “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치매환자’라고 막말했다”며 “그 이면에 깔린 극우적 본색과 차별적 인식을 결코 가벼이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영선 캠프의 강선우 대변인은 ”오 후보, 참 비정하다. 내곡동 셀프보상 36억원을 위해 측량까지 직접 챙기더니, 시민의 아프고 어려운 곳에는 한없이 둔감하다“며 ”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하고, 장애를 차별하는 현수막을 내건다“고 논평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예언’ 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 포착…준비 잘하면 진짜 별 딴다”

    ‘예언’ 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 포착…준비 잘하면 진짜 별 딴다”

    “윤석열, 5월 중순쯤 의사표시 있을 것”“이것저것 다 알아서 대통령 한 사람 없다”재보선에 “5~7%P 차로 오세훈 이길 것”“안철수 지지율 22% 중 3분의 2만 흡수”홍준표·安 겨냥 “정계 개편에 방해되는 인간들 또 들어와 혼란 겪으면 안 돼”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포착했으니 이제 준비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며 차기 대통령 가능성을 점쳤다. 별은 대통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통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재직 시절인 지난 1월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했고, 퇴임 직후 지지율이 급등한 이달 초에는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었다. “윤석열, 속된 말로 파리 꼬일텐데 치우고 고르기 잘 해야 성공할 것” 김 위원장은 2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실제로 대권에 도전해 별을 딸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내가 보기에는 (윤 전 총장에게) 별다른 초이스(선택지)가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부터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렸다. 저런 사람이 하나 나타나면 속된 말로 파리가 많이 모이게 돼 있다”면서 “어떻게 잘 골라서 치울 건 치우고 받을 건 받고, 그걸 능숙하게 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렸다”고 조언했다. 윤 전 총장의 정치 경력이나 국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과거 대통령들을 봐도 이것저것 다 알아서 대통령 한 사람 별로 없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가 끝나고 5월 중순쯤 가면 아마 어떤 형태로든 의사표시가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정치적 도움을 줄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선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인데 도와주고 안 도와주고 그런 얘기 할 수도 없다”면서도 “한번 보자고 그러면 만나기는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모든 분야 갖춰서 대통령 한 사람 없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방송 출연에서도 “보궐선거가 끝나고 한 달 정도 지나면, 늦어도 5~6월이 되면 태도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시기적으로 그때 정도 되면 본인이 선언해야 하는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정치 경험이 없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검증이 시작되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모든 분야를 갖춰서 대통령한 사람은 없다”면서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상식적인 선에서 준비하면 대략적으로 (외교, 안보, 경제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 쉽사리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름대로 주변을 확보한 다음 정치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철수표 3분의 1, 박영선한테 갈 것”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와 관련해 “안철수 지지율이 22%쯤 된다”면서 “그 표의 3분의 2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한테 오고, 3분의 1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한테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론조사상 약 20% 포인트에 달하는 지지율 격차가 “다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5∼7% 포인트 정도 차이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당에 들어와 대권 잡겠다는 사람들 패거리 싸움되면 모든 게 될 수 없어” 홍준표·김무성에 “전부 안철수 지지…그런 사람들이 리더니 당이 이런 꼴 돼” 김 위원장은 보선 승리 직후 당을 떠나겠다고 거듭 공언하면서 “정계 개편을 밖에서 구경하는 게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우리가 승리하고 나면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는 정계 개편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정계 개편을 하는 데 방해가 되는 인간들, 이런 사람들이 또 들어와서 혼란을 겪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을 염두에 둔 듯 “내가 (당에) 들어와서 대권을 잡아야겠다는 이런 사람들이 와서 또 패거리 싸움을 하게 되면 참, 모든 게 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에도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을 ‘걸림돌’이라고 부르며 사퇴를 주장한 홍 의원을 비롯한 김무성·이재오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대해 “제1야당 대표로서 우리 당 후보로 단일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책무인데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그는 또 한 유튜브 방송 기자에게 김 전 의원 등 이들 4명을 거명하며 “전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 아니냐. 그런 사람들이 당의 리더십을 맡았으니 오늘날 당이 이런 꼴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향후 행보와 관련해선 “내가 (당에) 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4월 8일을 기해서 그만두려고 한다”고 거듭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저격’ 추미애 “윤석열은 정치 검사…민주주의 망치는 독초”

    ‘저격’ 추미애 “윤석열은 정치 검사…민주주의 망치는 독초”

    “정치군인 물리쳤더니 정치검사 등장”“윤석열, 재임 때 ‘정치한다’ 소문 있었다”“서초동 중심 ‘대호 프로젝트’ 가동” 주장오세훈 겨냥 “냉동고 보관했다 꺼낸 인상”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차기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검사는 민주주의의 독초”라며 비판했다. “윤석열, 정치 참여 위해 기획된 것” 추 전 장관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정치군인 세상을 끝내자 해서 정치군인을 물리쳤지만, 30년이 지나 촛불로 세운 나라에 정치검사가 등장하는 것은 어렵게 가꾼 민주주의의 정원을 망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중대범죄수사청을 반대하면서 사퇴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미 서초동을 중심으로 ‘대호 프로젝트’가 가동되면서 총장 재임 시절에도 정치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사태는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선 “10년 동안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마치 냉동고에 보관돼 있다가 꺼내놓은 ‘그때 그 사람’ 같은 인상”이라고 저격했다.윤석열 지지율, 선두권 형성한때 40% 육박…상승세 계속 본격적으로 정치판에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윤 전 총장은 최근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4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에게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윤 전 총장이 39.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계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중 가장 높은 수치(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10% 중반에 머물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총장직 사퇴 이후 30%대로 수직상승했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1.9%로 뒤를 이었다. 다.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은 가장 많은 지지율을 받았다. 지난 2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2∼24일 전국 유권자 1010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을 꼽은 답변이 전체 응답의 23%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래 윤 전 총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지사는 22%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에서 뒤졌고 이낙연 위원장 지지율은 10%였다. 윤 전 총장은 1주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지지율 수치에 변함은 없었지만, 이 전 지사가 3% 포인트 하락하며 순위가 바뀌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른 당 安·무소속 琴, 오세훈 찬조연설 가능 국고보조금 지원 안돼

    다른 당 安·무소속 琴, 오세훈 찬조연설 가능 국고보조금 지원 안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이 오 후보의 선거운동에 동참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당 차원의 자금 지원은 불가능하다. 서울신문이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선거운동지원 등에 관한 질의회답’에 따르면 한 정당의 후보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은 다른 정당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는 곧 자기 정당의 후보자, 사무장, 사무원만 아니면 누구든 다른 정당의 후보를 도울 수 있다는 뜻이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 모두 중도에 후보 사퇴를 했기 때문에 찬조연설을 해도 문제가 없다. 대법원 판례에도 “공직선거법은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를 후보자, 선거사무장 등으로 제한하면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이 다른 정당을 위해 돈을 쓸 순 없다. 가령 국민의당이 오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용 명함, 어깨띠, 표찰, 홍보포스터 등을 지원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된다. 또 다른 당 후보를 위해 정당 운영에 써야 할 국고보조금을 대여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어깨띠와 같은 홍보 수단은 정당 소속과 관계없이 후보자나 그 배우자, 선거사무원, 활동보조원 등만 착용할 수 있다. 안 후보나 금 전 의원이 오 후보의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하지 않는 이상 어깨띠는 두를 수 없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다른 당 안철수·무소속 금태섭…吳 선거운동 어디까지?

    다른 당 안철수·무소속 금태섭…吳 선거운동 어디까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이 오 후보의 선거운동에 동참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당 차원의 자금 지원은 불가능하다. 서울신문이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선거운동지원 등에 관한 질의회답’에 따르면 현행법상 한 정당의 후보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은 다른 정당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는 곧 자기 정당의 후보자, 사무장, 사무원만 아니면 누구든 다른 정당의 후보를 도울 수 있다는 뜻이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 모두 중도에 후보 사퇴를 했기 때문에 찬조연설을 해도 문제가 없다. 대법원 판례에도 “공직선거법은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를 후보자, 선거사무장 등으로 제한하면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이 다른 정당을 위해 돈을 쓸 순 없다. 가령 국민의당이 오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용 명함, 어깨띠, 표찰, 홍보포스터 등을 지원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된다. 또 다른 당 후보를 위해 정당 운영에 써야 할 국고보조금을 대여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어깨띠와 같은 홍보 수단은 정당 소속과 관계없이 후보자나 그 배우자, 선거사무원, 활동보조원 등만 착용할 수 있다. 안 후보나 금 전 의원이 오 후보의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하지 않는 이상 어깨띠는 두를 수 없다. 국민의힘 서울시장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이날도 오 후보 지원에 힘을 보탰다. 안 대표는 서울시청 앞 합동유세에 참석해 “썩은 시정을 끝장내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심판하려면 기호 2번 오 후보를 찍어 주셔야 한다”며 “정권 교체 교두보를 놓을 수만 있다면 저 안철수의 목이 터지더라도 오세훈을 백 번 천 번 외치겠다”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어느 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는냐’를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며 “진보·보수 가리지 않고 합리적 분들이 모여 집권세력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2기 진실화해위’ 출범 4개월 만에 첫 회의…활동 본격화

    ‘2기 진실화해위’ 출범 4개월 만에 첫 회의…활동 본격화

    지난해 12월 출범하고도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지 못해 조사 활동을 하지 못했던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최근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출범 4개월 만에 조사 개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에 위치한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진실규명 조사 개시 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1기 진실화해위 활동(2005~2010년)이 종료된 후 10년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출범한 2기 진실화해위는 그동안 국회의 진실화해위 위원 선출이 늦어지면서 지난 4개월 동안 진실규명 활동을 하지 못했다. 지난 1월 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명씩 추천한 진실화해위 위원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국민의힘 추천 위원 중 한 명이 사퇴하면서 위원회는 구성되지 못했다. 이후 국민의힘이 추천한 이순동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진실화해위 위원 선출안이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에야 진실화해위 구성이 완료됐다. 진실화해위는 정근식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이 중 위원장 포함 3명은 상임위원)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추천 위원은 이재승(상임위원)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상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임승철 민들레교회 담임목사, 최광준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국민의힘 추천 위원은 김광동(상임위원) 나라정책연구원장과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장, 차기환 법무법인 선정 변호사, 이순동 교수다. 과거사정리법에 따라 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전후 시기 민간인 집단 사망·상해·실종사건 △권위주의 통치 시(김영삼 정부 출범 이전)까지의 인권침해 사건과 조작 의혹 사건 △일제강점기 또는 그 직전에 행한 항일운동 등 사건들의 진실을 규명한다.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12월 출범 후 전날까지 총 2829건의 진실규명 신청 사건을 접수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위원회 업무 실무를 담당한 사무기구로부터 지난 4개월 간 제출된 진실규명 신청 현황을 포함한 주요 업무 보고를 받는 등 진실규명 조사 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정 위원장은 “위원 임명이 늦어지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드디어 진실화해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의 진실을 밝히고 그 가운데 놓여있던 불신과 갈등을 극복해야 하는 공동체의 성원으로서 진실화해위 재개를 염원해 온 유족 및 피해생존자들의 간절함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 조사기간은 위원회가 구성돼 진실규명 조사 개시를 결정한 날로부터 3년이다. 1년의 범위 내에서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4년까지 활동이 가능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영선 “지지율,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있다”

    박영선 “지지율,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있다”

    오세훈 겨냥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후보, 시장 돼선 안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보다 열세인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후보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킬 수 있는 민생 시장이 돼야지 이 선거 자체를 정쟁으로 이끌고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대선 출마하려다가 안 되니까 다시 서울시로 돌아오는 나쁜 역사는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오 후보를 ‘실패한 시장’이라고 몰아세웠다. 박 후보는 “아이들에게 참 나쁜 후보”라며 “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하는 일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다가 사퇴한 오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으로부터 퇴출당했던 사람인데 그 아이들이 지금 20대가 됐다. 만약 그런 차별이 있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상처를 입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7조원 빚 남겼다” 비판 박 후보는 “세빛둥둥섬과 지금 문제가 되는 광화문광장 다 오세훈 시장 시절 서울시민과의 공감 없이 그 오래된 은행나무 싹둑싹둑 잘라내고 만든 다음부터 상당히 혼란스러워졌다. 당시 7조원의 빚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7조원 빚을 갚느라고 굉장히 힘들었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독재자’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서도 “과연 어떤 사람을 독재자라고 하는지에 대한 낱말 해석도 지금 잘 안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선 “부하직원이 전결했다고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는, 부하에게도 참 나쁜 후보”라고 지적했다.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오 후보에게 20% 포인트 가까이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박 후보는 오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바닥 민심 훑기를 통해 열세를 우세로 반전시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단일화 성사 다음 날인 24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에게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응답자의 55.0%가 오 후보, 36.5%가 박 후보라고 대답했다. ●“TBS 방송 탄압 시작된 것” 공세 한편 박 후보는 오 후보가 TBS 라디오의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드디어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된 것”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또 “TBS 방송 지원 중단의 문제는 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오 후보는 지난달 초 신동아 인터뷰에서 TBS의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박 후보는 “TBS 지원 중단의 문제는 서울시의회에서 조례를 고쳐야 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아직도 구분 못 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당시 발언에 대해 지난 23일 “그 프로그램(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라며 “‘한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준표, 김종인에 “안철수 제쳤다고 모두 이긴 양 오만방자”

    홍준표, 김종인에 “안철수 제쳤다고 모두 이긴 양 오만방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5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군소 야당 출신인 안철수 후보 하나 제쳤다고 모두 이긴 양 오만방자한 모습은 큰 정치인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00석의 거대 야당을 후보자를 못 낼 지경까지, 막판까지 몰아간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종인 위원장이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과 갈등을 빚었던 안철수 대표를 재차 비판한 것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의원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참지 못하고 분노와 감정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른답지 않은 행동”이라며 “마무리 잘하고 아름답게 퇴임하라. 그게 어른다운 행동”이라고도 했다. 홍준표 의원 등이 단일화 과정에 걸림돌이 된다며 김종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던 데 대해 김종인 위원장이 ‘전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이라고 일축했는데, 홍준표 의원은 “단일화를 어렵게 하고 있던 분의 자제를 당부하는 자세만 견지했을 뿐 후보자 어느 누구를 지지하거나 폄하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중 의원직 승계할 김의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기어코 ‘금배지’를 달게 될 모양이다. 김 전 대변인 개인으로서는 가문의 영광일지 모르겠지만 국민들로선 코가 막히고 기가 막힐 노릇이다. 온 나라가 부동산 투기 근절에 전념하면서 ‘투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투기 의혹으로 물러난 전직 청와대 대변인이 ‘선량’(選良)으로 국정에 복귀한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국회는 어제 본회의를 열어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의 사퇴 건을 상정, 의결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여권 단일화 경쟁에서 패해 출마가 좌절됐지만 사퇴 의사를 번복하지 않았다. 결국 비례대표 순번에 따라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번 주 안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보 등 김 의원 사퇴 절차가 마무리되면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 바통을 넘겨받는다. 김 전 대변인은 그저 그렇고 그런 후순위 비례대표 후보가 아니다. 김 전 대변인은 2018년 7월 재개발을 앞두고 있던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주택을 상당한 규모의 대출까지 받아 25억 7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이게 논란이 돼 사퇴한 인물 아닌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김 전 대변인이 해당 건물을 팔고 차액을 기부했다고 하지만 투기 의혹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의 의원직 승계를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김 의원의 소속 상임위인 건설교통위원회까지 물려받는다는데 더 용납하기 어렵다. 지금 국회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합의하는 등 투기와의 전면전에 돌입한 상태다. 투기 의혹을 받는 여야 의원들에 대해서는 조만간 고발 등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이다. 김 전 대변인은 국민의 분노를 자초하기 전에 스스로 모든 자격을 포기하는 게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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