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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3년만에 제1노총 내준 민주노총, 자성해야

    [사설]3년만에 제1노총 내준 민주노총, 자성해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2020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제1노총’ 지위를 되찾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게 2018년 제1노총 지위를 뺏긴 지 3년 만이다. 한국노총 조합원은 115만 4000명으로 민주노총 조합원(113만 4000명)보다 2만명 많다. 한국노총이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조합원을 늘리고 있어 당분간 제1노총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는 제1노총에게 대표성을 부여한다.  1995년 세워진 민주노총이 2018년 제1노총이 됐던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에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1노총이 된 이후 노동계 대표로서 전체 노동자를 위한 목소리를 냈는지는 의문이다. 2020년 7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에 불참하고 김명환 당시 위원장은 사퇴했다. 이후 코로나 대유행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집회를 금지했지만 반복적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불법집회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이 20여일만에 이뤄지는 등 민주노총은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의 진단 및 과제 토론회’에서 총파업이 수단이 아닌 목표가 됐다는 내부의 쓴소리가 나올 정도니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오죽하겠나. 생활밀착형 문제에 집착하는 젊은 세대, 반복되는 영업제한·중단 조치로 삶의 위기를 느끼는 자영업자들은 민주노총을 ‘민폐노총’이라 부른다. 민주노총은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뻥파업’까지 불사하는 것은 아닌 지 스스로 물어보기 바란다.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은 대규모 투쟁이 아니라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협상력을 키우는 일이다. 코로나로 플랫폼 종사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다양한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 취업 절벽으로 좋은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 갈등이 심하지만 한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정년 연장의 필요성도 거론된다. 빠르게 변하는 노동환경에서 최대한 많은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방안을 찾아내는 일이 노조 상급단체들이 해야할 일이다.
  • 尹, 박근혜 옥중서신 “아직 안읽어… 국민 통합 생각할 입장”

    尹, 박근혜 옥중서신 “아직 안읽어… 국민 통합 생각할 입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 출간을 두고 “저는 정치인이다.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을 집행한 부분이 있고, (지금은)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위해서 크게 기여하신 분들의 평가, 국민의 통합을 생객해야할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북 단양군 구인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에서 윤 후보의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인 2017년 10월 자신의 추가 구속영장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질문에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 빠른 쾌유를 빌고 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담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전날 출간됐다. 박 전 대통령은 윤 후보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2017년 10월 추가 구속영장은 부당하다고 밝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후보를 우회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전날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이 회복되면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정치적 현안들에 박 전 대통령께서 신경을 조금이라도 쓰신다면 쾌유가 늦어지기 때문에 그런(찾아뵙는) 시도 자체를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박 대통령님의 석방을 아주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표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직 사퇴 이후 당내 갈등을 두고는 “저는 갈등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로서의 저와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이 대표가 저는 저대로 이 대표는 이 대표대로 맡은 역할을 잘 해내면 얼마든지 시너지를 가지고 선거 캠페인을 해나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박 3일 대구·경북·충북 방문 일정의 마지막날인 이날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축사에서 “종정이신 도영 스님과 총무원장이신 문덕 스님의 임인년 신년 법어와 같이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해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 尹, ‘분노의 언어’ 지적에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

    尹, ‘분노의 언어’ 지적에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은 31일 최근 발언 수위가 세졌다는 지적에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희망의 언어를 써야 한다고 했다’는 질문에 “제가 희망의 얘기도 많이 했고, 저는 강한 워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저를 공격하는 것에 비해 제가 자주 그런 걸(강한 발언을) 했는가”라며 “계속 지켜보시라. 희망의 말씀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29일 경북 선거대책위원회, 30일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의 토론 제의에 대해선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부터 밝혀야 한다며 “어이가 없다. 정말 같잖다”고 쏘아붙였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무식한 3류 바보들 데려다 정치해서 경제, 외교, 안보 전부 망쳐 놓았다”고 맹공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 조회 논란을 두고는 “이거 미친 사람들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 직 사퇴 이후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지지율은 하락하는 가운데 윤 후보가 ‘독한 모습’으로 현 난국을 돌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전날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매우 어렵고 국민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시기라 가능하면 분노의 언어보다는 희망의 언어 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기왕이면 똑같은 말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텐데 왜 저러시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 [사설] 尹, 지지층 70%가 왜 후보 교체 원하는지 자성해야

    [사설] 尹, 지지층 70%가 왜 후보 교체 원하는지 자성해야

    절반 넘는 국민이 지금의 주요 대통령 후보에 대해 교체를 원하고 있고,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70%가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야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비호감도가 높다는 점은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 왔으나 대선을 두 달여 앞둔 시점에 선거 여론이 이런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라 하겠다. 그제 발표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6%가 ‘대선후보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후보 교체 필요성이 35.7%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0.4%가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73.6%가 후보 교체 필요성에 동의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한마디로 현 정부 비판세력과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윤 후보 교체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셈이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으로선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어 보인다. 물론 여론조사 하나로 ‘윤석열 교체론’의 무게를 재단할 수는 없겠으나 어제 나온 다른 3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오차범위 안팎의 차이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걸 보면 그의 하락세와 후보교체론의 상관관계를 한사코 부정할 수는 없을 듯하다. 정권교체 여론에 힘입어 비교적 큰 차이로 선두를 달리던 윤 후보가 이런 곤궁한 처지가 된 이유는 자명하다고 하겠다. 부인과 처가 관련 의혹을 제때 온전히 해명하지 못한 데다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원장 사퇴 등 한 달 넘도록 이어진 당내 분란, 하루가 멀다 싶게 터져 나온 윤 후보 본인의 실언 등이 뒤엉켜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다. 당내 친박 진영의 거부감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당 안팎의 경쟁자가 존재하는 환경 요인도 있겠지만 대부분 윤 후보 진영의 자책골이다. 대선 과정에서 두 달은 짧지 않은 시간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민심을 읽지 못한다면 만회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시간이기도 하다. 여론은 지금 대통령의 자격을 새삼 묻고 있다. 윤 후보는 직시해야 한다.
  • 국민의힘, 이준석·조수진 징계 않기로

    국민의힘, 이준석·조수진 징계 않기로

    국민의힘이 30일 최근 당 내홍의 중심에 섰던 이준석 대표와 ‘항명 논란’의 조수진 최고위원, 김용남 전 의원 등에 대해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관련 인사들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연 결과 징계절차를 개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 지도부에 대해 선공후사의 정신을 되새겨 당내 갈등을 치유하는 데 적극적으로 매진할 것과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다만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영입을 비판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고 적어 논란을 일으킨 이경민 전 서울시당 부대변인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선대위 내 갈등을 일으킨 당사자들에 대해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이 대표의 선대위직 사퇴로 다시 촉발된 당 내홍이 봉합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31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찬을 가질 예정으로, 불화설을 잠재우고 선거를 치를 ‘우회 전략’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입장 변화가 전혀 없다. 선대위가 하루빨리 이준석 대책보다 선거 대책에 집중하기를 기대한다”며 복귀설을 일축한 상황이다.
  • 얼떨결에 野의총 마이크 잡았다가… 與항의에 발언 멈춘 공수처장

    얼떨결에 野의총 마이크 잡았다가… 與항의에 발언 멈춘 공수처장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을 위해 국회에 왔다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마이크를 잡는 황당한 장면이 펼쳐졌다. 권력기관장이나 정부각료 등이 특정 정당의 의총 발언대에 선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사위 회의 30분 전인 오후 1시 30분 회의장 앞에서 의총을 열었다. 최근 불거진 공수처의 통신 조회 논란과 관련해 김 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항의성 집회나 다름없었다. 먼저 도착해 회의장 안에 대기 중이던 김 처장을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데리고 나왔다. 얼떨결에 의총 발언대에 서 마이크를 잡은 김 처장은 “공수처장이 의총에 와서 한마디 하는 게 좋겠다는 김도읍 의장의 말씀을 존중해 나왔다”고 인사했다. 이에 회의장 근처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왜 정치 집회에서 (발언을) 하나”라고 항의했고,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김 의원에게 “뭐 하는 거냐”고 따지면서 김 처장의 발언은 중단됐다. 김 처장이 “그만하겠다”며 자리를 피한 뒤에도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소란이 이어졌다.
  • 검찰, 김기표 전 청와대비서관 투기의혹 보완수사 요구…경찰 ‘혐의없음’ 결론

    검찰, 김기표 전 청와대비서관 투기의혹 보완수사 요구…경찰 ‘혐의없음’ 결론

    검찰이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투기 의혹을 수사한 경찰의 ‘혐의없음’ 결론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손찬오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김 전 비서관이 수십억원대의 대출을 받아 90억원대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해 왔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하 사준모)는 지난 6월 김 전 비서관과 그의 배우자 등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김 전 비서관이 지인과 공모해 명의신탁하는 방법으로 경기 광주의 토지 소유권을 이전받았는지 조사해달라”며 “그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판교 아파트도 배우자가 지분을 대부분 갖고 있어 조세 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부부간 명의신탁한 사례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50억여원을 대출받아 아파트와 상가 등을 사고 개발지역 인근 맹지를 매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자 지난 6월 27일 비서관직을 사퇴했다.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지난 9월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으나, 사준모 측이 이의를 신청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통상 경찰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사건은 불송치하고 종결하지만, 고소·고발인 등이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하면 경찰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해야 한다. 김 전 비서관 사건을 살펴본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에 통보했다.
  • 국민의힘 “공수처, 윤석열 3회·김건희 1회·野의원 78명 불법 조회”

    국민의힘 “공수처, 윤석열 3회·김건희 1회·野의원 78명 불법 조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신기록을 조회한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소속 의원 105명 가운데 최소 78명의 통신기록을 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국민의힘이 밝혔다. 임태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정부를 가장한 엽기적 행각”이라며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석열 후보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의 횟수가 계속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공수처장을 사퇴시키고 관련 기관 주모자를 밝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올해 4~11월 공수처 3회를 비롯해 검·경을 포함하면 총 10회, 김씨는 5~11월 사이 공수처 1회를 비롯해 모두 7회의 통신조회가 있었다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 도산서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공수처를 만들려고 (여당이) 그렇게 무리를 했나. 국민에 대한 입법사기”라면서 “자신들이 맨날 비판하던 과거 권위주의 독재시절 있던 짓을 하는 것을 보니 왜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지 이유를 자명하게 보여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배현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윤 후보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의원 등이 포함됐다. 공수처 외 검찰 기록 조회까지 합하면 모두 79명인데 통신사에서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한 의원들도 남아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여야는 이날 원내대표 회동에서 30일 김진욱 공수처장이 출석하는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집중적으로 야당 통신기록을 조회했다고 보이며, 명백한 사찰”이라며 “법사위서 따져 물을 것”이라고 했다.
  • 野 “공수처, 윤석열 부부 17회 통신 조회…불법 사찰”(종합)

    野 “공수처, 윤석열 부부 17회 통신 조회…불법 사찰”(종합)

    국민의힘 “공수처장 사퇴시켜야…탄핵 추진”“윤석열 10회, 김건희 7회 불법사찰 정황”통신자료 조회 확인된 의원 78명…공수처 조회 77명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통신 자료를 여러 차례 조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수처가 통신 자료를 조회한 국민의힘 의원 수는 77명, 공수처 외 수사기관 조회까지 합하면 78명이다. 국민의힘 의원이 105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74% 수준이다. 국민의힘 임태희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과 김기현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공수처장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본부장은 “민주국가에서는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 78명, 윤석열 후보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의 횟수가 계속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윤 후보에 대해서는 10회, 후보자 배우자(김건희)에 대해선 7회의 불법사찰의 정황이 드러났다. 공수처와 검찰을 합한 것”이라며 “아마 이 숫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 가족 불법사찰…조회 숫자 늘 것” 임 본부장은 처음 김씨의 조회 횟수를 9회라고 했지만, 다시 7회가 맞다고 전주혜 선대위 대변인을 통해 정정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 3회, 서울중앙지검 4회, 인천지검 1회, 서울지방경찰청 1회, 관악경찰서 1회였고, 부인 김씨는 공수처 1회, 서울중앙지검 5회, 인천지검 1회였다.윤 후보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수사기관에 제공된 내역은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주소, 가입일, 해지일이었고, 조회 시기는 공수처는 9~10월, 중앙지검은 5~6월, 10~11월이었다. 부인 김씨의 조회 시기는 공수처는 10월, 중앙지검은 5~6월과 8월이었다. 그는 “이런 행각들은 공수처와 인천지검, 그 외에도 여러군데서 주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관련 기관 주모자들에 대해서도 밝히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또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 입장 견지해 온 한 청년단체가 통신정보 조회를 당했다고 방금 전 기자회견 전에 제보를 받았다. 탈북단체를 후원했다는 이유로 금융계좌가 조회당했는데, 후원자를 주로 조사하는 것 같다”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임 본부장은 ‘윤 후보와 김씨가 수사를 받는 상황인데 그 외 시기에 통신조회가 이뤄졌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간은 자료를 입수하는 중이라 정리해서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단순 인적사항을 확인한 ‘통신자료 조회’인지, 통화내역을 들여다 본 ‘통신사실확인자료 조회’인지 묻는 질문에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정확한 문서 제목은 ‘통신자료 제공 내역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통신자료 조회 사실이 확인된 국민의힘 의원은 78명으로 집계됐다. 김 원내대표는 “전체의 8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데, 거의 야당 의원 전원에 대해 한 것으로 보여지고, 78명 중 77명은 (조회 기관에) 공수처가 포함돼 있다”며 “공수처가 야당수사처인 ‘야수처’가 될 거라는 예견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野 ‘불법사찰 신고센터’ 설치…“공수처장 탄핵할 것” 국민의힘은 선대위 종합상황실에 ‘불법사찰 국민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며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가 대국민 상대로 모든 수사기관을 총동원해서 야당 후보를 사찰하고 민간인을 사찰하는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것은 현 정권의 민주정부를 가장한 현정권의 엽기적인 행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를 일삼는 이 정부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드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며 “선대위에서 국민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빙산의 일각만 드러난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의 전모를 국민과 함께 밝히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공수처에 대해선 ‘탄핵’을 거론했다. 그는 “해야 할 수사는 안 하고 야당 뒷조사만 하는 공수처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구속돼야 마땅하고 당장 감옥보내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김 처장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묻고 모든 조치를 통해 즉각 탄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공수처, 윤석열 10차례·김건희 9차례 통신 자료 조회했다

    공수처, 윤석열 10차례·김건희 9차례 통신 자료 조회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대위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국가에서는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본부장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국회의원 78명, 그리고 후보자에 대해선 10회, 후보자 배우자(김건희씨)에 대해선 9회의 불법사찰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아마 이 숫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죄없는 청년들의 불법 사찰이 드러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 입장 견지해 온 한 청년단체가 통신정보 조회를 당했다고 방금 전 기자회견 전에 제보를 받았다”며 “탈북단체를 후원했다는 이유로 금융계좌가 조회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대국민 상대로 모든 수사기관을 총동원해서 야당 후보를 사찰하고 민간인을 사찰하는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것은 민주정부를 가장한 현정권의 엽기적인 행각”이라고 지적했다. 임 본부장은 “문 대통령은 관련 기관 주모자를 밝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당장 공수처장을 사퇴시켜야 한다”면서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를 일삼는 정부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드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에서도 우선 선대위 종합상황실에 불법사찰국민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자 한다”며 “빙산의 일각만 드러나고 있는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의 전모를 국민과 함께 밝히고 책임자에 대해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지예 “우파도 아니고, 페미니스트 포기할 수도 없다”

    신지예 “우파도 아니고, 페미니스트 포기할 수도 없다”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31)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한 것과 관련, “왜 저를 불렀을까 생각했는데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해보니 ‘다양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굉장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29일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영입한 게 ‘민주주의’란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 신 부위원장은 또 “윤 후보가 ‘지금 이 테이블에 앉아보면 나랑 나이 비슷한 남성들만 있다, 좀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하고 그것이 집단의 생명력을 불어넣어줄 거라 생각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신 부위원장은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굉장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고, 또 낮은 곳의 목소리,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마음도 굉장히 와 닿았다”라며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는 없지만, ‘정권교체는 돼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진보적이고 중도 성향을 갖고 계신 분들이 모여계신 곳”이라고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국민의힘에 입당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선대위 여명 청년본부장이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을 겨냥해 ‘전향하지 않은 좌파까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본부장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선 “저는 우파도 아니고, 페미니스트를 포기할 수도 없다”며, “제 소신이나 방향성은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번 대선이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프레임을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지지율 높은 사람 토론을 하지 않는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토론 회피에 대해 “지지율이 높은 사람들은 보통 토론을 하지 않는다. 토론을 못해서 피한다는 건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두둔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보면 지지율이 낮고 뭔가 부족한 후보자가 계속해서 토론을 하자고 하는 것이 정치계의 문법”이라고 주장했다.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가 ‘중범죄 후보의 정치공세’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토론 제안을 거부한 것을 두고 “대장동이나 이런 것들은 토론으로 풀릴 문제가 아니라 법적, 사법적으로 다퉈야 할 문제인데. 왜 전과 4범 후보자의 대장동 문제까지 겹쳐 있는 상황에서 토론회 자리에 올려야 하냐, 이런 비판”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요즘 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 초박빙’이라고 지적하자 신 부위원장은 “이제 토론을 하실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국민의힘 안팎에서 이어지는 영입 논란 하태경 의원은 신 부위원장의 영입을 두고 “정권교체 뜻이 같다고 해서 무작정 영입하면 핵심 지지세력은 혼란을 느끼고 이탈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처럼 정의당 성향 반문(반문재인) 인사들과는 통합이 아닌 선거연대 형식을 취해야 하는데, 신 부위원장은 진 전 교수보다 더 왼쪽에 있고 지금도 소신이 그대로”라며 “영입이 아니라 선대위 외부에서 지지 선언을 하고 독자적 활동을 했으면 별 탈이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언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과는 차원이 다른 강성 페미니스트로 알려졌는데, 우리 당이 이런 페미니즘조차 수용하겠다는 뜻인가”라고 썼다. 국민의힘 선대위 여명 청년본부장은 영입에 반발해 사퇴했고,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신 부위원장을 ‘생계형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하며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그러면 페미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이라고 비꼬았다.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 “선대위 운영방식 새롭게”...칼자루 쥔 김종인 ‘구조조정’ 보다는 ‘정비’

    “선대위 운영방식 새롭게”...칼자루 쥔 김종인 ‘구조조정’ 보다는 ‘정비’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9일 “선대위 현 시스템을 그대로 놔두고 운영방식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날 김 위원장은 선대위 6본부장 사퇴 및 비서실 축소 등 인적쇄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현재 기구를 바꾸고 이렇게 해서는 또 혼란만 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은 이러고 저러고 말만 많았지 별로 효율이 없었기 때문에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을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선 “그동안의 방관적인 사람들을 지지자로 다시 끌어들일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에서 물러나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이번 주에 한 번 만나기는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이 대표는 선대위 쇄신 요구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전날 이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모색’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주 내로 (선대위에) 큰 변화가 있을 거다’ 정도로만 제게 공유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는 선대위라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적쇄신 없이는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고 보고 있고, 많은 국민들도 그렇게 보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걸 늦출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김종인 위원장하고는 계속 소통하고 있지만, 여러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계신 것으로 보였다”면서 “다만 어제 ‘이준석 대표 측에서 인적쇄신을 요구했고 김종인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는 (한 언론 보도는) 오보”라고 잘라말했다. 김 위원장도 관련 보도에 대해 “나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지금은 인적쇄신을 할 그런 시기가 아니다”고 선대위 전면 개편 가능성에 분명히 선을 그은 바 있다.
  • 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낙마…황교익 이어 두 번째

    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낙마…황교익 이어 두 번째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던 이재성(62)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전날 공사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23일 청문회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며 “경기도와 도의회, 경기관광공사와 직원들을 위해 내정자에서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지난 23일 진행된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기도 관광 비전과 도정, 자치분권 이해도에 대한 부족한 답변으로 질타를 받았다. 인사청문회에서 사실상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이다. 이후 도의회는 27일 이런 의견을 담은 청문결과보고서를 비공개로 채택했으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의 임명권 행사만 남겨둔 상태였다. 이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말 유동규 전 사장이 사퇴한 이후 기관장 공석이 1년을 넘기게 됐다. 지난 8월 황교익 씨가 사장으로 내정했으나 이재명 당시 지사와 연관된 ‘보은인사 의혹’ 등으로 야권의 집중공세를 받으면서 부적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 “李 대표직 사퇴” 野 초선까지 쓴소리… 이준석 “인적 쇄신” 윤리위 징계 불사

    “李 대표직 사퇴” 野 초선까지 쓴소리… 이준석 “인적 쇄신” 윤리위 징계 불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를 둘러싼 당 내홍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초선 의원들 일부에서 ‘대표직 사퇴 여론’이 제기된 가운데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윤석열 대선후보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당초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이 대표에 대한 ‘쓴소리’는 초선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경희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 의원 5명은 28일 오전 당대표실에서 이 대표를 만나 전날 초선 의원총회에서 있었던 의견을 전달했다. 전날 의총에서는 대선 패배의 위기감과 함께 일부는 ‘당대표 사퇴’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이 대표를 만난 뒤 “(이 대표의 사퇴 요구) 그런 것까지도 가감 없이 전달했다”면서 “좀더 진실한 의사소통을 위해 이 대표와 초선들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초선 의원들은 29일 이 대표를 초청해 무제한 토론 형식의 의총을 열기로 했다가 취소했다. 윤 후보의 2박 3일 대구·경북(TK), 충북 지역 방문과 맞물려 자칫 갈등만 부각될 것을 우려한 조치다. 이 대표는 선대위의 전면적인 개편을 주장하며 자신과 갈등을 빚은 당 인사들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모색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본적으로 저는 선대위라는 것이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적 쇄신 없이는 변화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들도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늦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항명 논란을 빚은 조수진 최고위원과 자신을 겨냥해 “없던 자리를 만들어 ‘이핵관’(이준석 대표 측 핵심 관계자)에게 월급을 지급했다”고 주장한 김용남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등을 당 윤리위에 제소해 갈등이 더욱 확산될 조짐도 보인다. 다만 향후 선대위가 전면 개편되고 윤 후보 측이 이 대표에게 전향적으로 손을 내밀 경우 현재 갈등 국면이 전환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제가 선대위에 참여할지는 어느 정도 한계 지점을 넘어야 하는데 거기까진 아직 거리가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 국힘 초선 “사퇴 의견도 전달”...29일 이준석·초선들 무제한 토론

    국힘 초선 “사퇴 의견도 전달”...29일 이준석·초선들 무제한 토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에서 사퇴한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을 만난다. 무제한 토론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초선인 김승수·정경희·최승재 의원은 28일 국회 본관 당대표실에서 이 대표를 만나 이르면 오는 29일 이 대표와 초선의원 간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전날 초선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겨냥한 ‘당 대표 사퇴’까지 거론된 상황에서 양측이 고조된 당내 갈등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정경희 의원은 이 대표를 만난 후 기자들 앞에서 “오늘 이 대표를 찾아뵙고 어제 초선 의총에서 나온 여러 이야기 들을 전달 드렸다”며 “좀 더 진실한 의사소통을 위해 내일 초선 의총을 다시 열고, 이 대표가 참석해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오늘 이 대표에게 당 대표 사퇴 의견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까지 가감 없이 전달했다”고 답했다. 김승수 의원도 “이 대표와 초선 의원들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털고 가는 것이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겠다고 판단을 했다. 내일 무제한 토론해서라도 궁금증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비정상이 정상에게/번역가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비정상이 정상에게/번역가

    대학에 입학할 때 장래 희망이 교사였다. 나이 들어 들어간 대학이니 교사자격증을 따서 어떻게든 삶의 기반을 마련하고 싶었다. 그래서 부푼 마음으로 교직 과목을 신청했건만. 어느 날 사범대 교학과에서 부르더니 수강 신청을 취소하란다. 검정고시생이 교직을 수강하고 교사가 되려면 이런저런 서류 작업이 복잡하단다. 결국 ‘정상적인’ 교육도 받지 못한 주제에 ‘정상적인’ 교육기관에서 ‘정상적으로’ 배우고 자란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겠느냐는 얘기였다. 사실 ‘정상’으로서의 삶을 별로 살아 보지 못했다. 태생은 가난하고, 부모는 내가 일곱 살 때 이혼해 헤어지고, 중학교ㆍ고등학교 과정은 검정고시로 대신하고, 남들이 학교에 다닐 나이엔 인쇄소, 금방, 공장 등을 전전하며 돈을 벌었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했다면 열아홉, 스물에 다녔을 대학을, 군복무를 마친 후 스물여섯 나이에 노크한 것도 그래서다. 내가 소위 ‘정상인’이 되지 못한 이유는 순전히 가난 때문이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에도 고등학교 대신 공장에 취직하고, 다시 8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나서야 가까스로 대입 검정고시의 기회를 얻었다. 가난이라는 놈이 원래 그렇다.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발목을 잡고, 남들에게 하찮기만 한 가치나 기회에 목숨을 걸게 하고, 가족ㆍ이웃과 얼굴을 붉히고 싸우게 만든다. 선택 하나 하나에 생계가 달리고 운명을 걸어야 하니 왜 아니겠는가. 당연히 나도 살아오면서 욕도, 싸움도 많이 했다. 번역가로 데뷔하고 제일 먼저 얻은 별명이 그래서 ‘욕쟁이 번역가’다. 추리, 범죄 소설들을 옮기면서 거친 욕들을 찰지게 옮겼더니 독자들이 감동(?)한 것이다. 그러니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노재승이라는 청년이(그 후 자진 사퇴했다) 보기에 나라는 인간이 얼마나 한심하고 ‘비정상적’일까? 1) 가난하게 태어난 게 무슨 자랑이라고 이렇게 신문 지면에까지 징징대며 2) 받은 교육이라곤 대부분 독학에 검정고시고 3) 올바른 부모는커녕 부모가 이혼 후 10대부터 지방을 전전하며 혼자 살았다. 게다가 4) 입까지 더러워 별명이 ‘욕쟁이’라지 않는가. 그 청년이 아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한 것도 역사가 그리 깊지는 않다. 그때도 ‘정상’은 ‘비정상이 아니다’라는 의미보다 ‘확률상 평균적이고 평범하다’는 ‘average’의 개념으로 쓰였다. 요컨대 사회 분포도가 넓다는 뜻이다. 그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평범한 부모 말 잘 듣고 평범하게 중고등학교 졸업해 평범한 대학 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해서 ‘정상인’이 됐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거나 “올바른 부모 밑에서 공부하지 않으면 빨치산을 유공자로 치켜세운다”는 얘기는 얼마나 평범할까?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은 자유가 뭔지도 모른다”는 어느 대선 후보의 주장은 얼마나 정상적일까? 사람을 정상, 비정상으로 나누는 역사가 깊지도 않지만 생명력도 오래가지 못한다. ‘Life is in Transitions’(2020)의 저자 브루스 파일러는 출생, 교육, 취직, 결혼, 은퇴처럼 생애 일정표대로 진행하는 삶을 정상(normal)으로 보는 대신 선형적(linear) 삶이란 개념을 도입한다. 그렇지 못한 삶은 비선형적 삶이겠으나, 그에게 21세기 격동기 속에서 선형적 삶은 정상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의 ‘We are All Weird’(2011)에 따르면 “정상을 지향하는 대중 중심의 마케팅은 끝났다. 이제 세상은 ‘이상한 것’을 ‘이상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며 따라서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 아니, 이런저런 논란을 다 떠나서 60대 꼰대답게 노재승 청년에게 한마디 충고는 건네고 싶다.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 함부로 걷어차지 말게나. 정작 걷어차인 건 당신네들이 아닌가 말이다.”
  • “3자논평 곤란” 경고 날린 윤석열… “당대표 제언” 받아친 이준석

    “3자논평 곤란” 경고 날린 윤석열… “당대표 제언” 받아친 이준석

    국민의힘에서 그동안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자제했던 윤석열 대선후보가 27일 공개적으로 이 대표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이 대표도 즉각 맞받아치는 등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아슬아슬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작심한 듯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비상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 “이 대표의 정치평론가 같은 비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김 위원장도 회의에서 “선대위에 참여한 모든 분들, 정당에 소속된 모든 분들이 각기 자기가 맡은 직책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않고는 정치적으로 우리가 존재할 수 없다”며 “나중에 실패하고 난 다음에 후회해 봐야 아무 의미 없다”고 했다. 이 또한 선대위 자리를 내놓고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는 당 대표로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나갈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선대위 공개 발언을 전해 들은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평론은 평가에 그치지만 제언은 대안을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대표가 별도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안이 의결됐다. 이 대표는 김 교수가 여성할당제 도입을 주장했다는 점과 ‘안철수계’ 영입으로 단일화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며 반대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를 위한 당내 지원사격도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준석을 죽이면 윤 후보의 2030 지지율이 올라가나”라고 했다. 반면 김태흠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철딱서니 없고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느냐”고 힐난했다. 그러자 이 대표 측 김철근 정무실장은 “이러니 꼰대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이준석 당대표를 선출한 당원과 국민들을 모욕하지 마라”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초선의원 57명 중 22명이 참석한 긴급 간담회에서도 갈등은 재현됐다. 일부 참석자는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자중을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한다. 반면 한 초선의원은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의 사주를 받은 소수 초선의원들이 분위기를 일방적으로 끌고 가려고 한 기획 간담회”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MBC라디오에 출연해 “(초선간담회에서 언급된 대표직 사퇴) 그런 게 도움이 안 된다는 건 당에 있는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초선의원 중 일부 굉장히 성급하신 분들이 하신 말씀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치열해진 미디어 선거전…여야 대선 ‘입’들의 전쟁

    치열해진 미디어 선거전…여야 대선 ‘입’들의 전쟁

    여야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보라인과 대변인단은 대통령 후보의 ‘입’이다. 대언론 업무를 담당하며 후보 일정·정책의 의미나 메시지를 알기 쉽도록 구체적으로 풀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말과 글에 따라 후보 선호도와 지지율도 출렁인다. 더불어민주당 공보라인과 대변인들은 최근 들어 더욱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오차범위 내이지만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크로스오버’(지지율 역전) 현상이 감지되고 있어서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해졌다. 이 후보의 아들 문제와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도 관리해야 할 리스크로 남아 있다. 민주당은 후보 관련 의혹이 사실이라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방침을 세우고 기민하게 대응 중이다. 반면 국민의힘 공보단과 대변인단은 최근 해명과 방어전에 주력하느라 더욱 바빠졌다. 달변가이기보다 다변가인 윤 후보가 일정마다 실언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당 내부 곳곳에서도 불협화음이 불거진 탓에 공보단원들과 대변인들이 뒷수습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야당 공보단과 대변인 자리에는 탄탄한 실무 경험을 가진 인물들이 포진해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외연 확장의 상징성을 부여하는 인사들도 곳곳에서 활약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박광온 공보단장이 언론 접촉을 총괄한다. MBC 보도국장 출신인 박 단장은 이낙연계 의원으로 통한다. 김성수 수석부단장 역시 MBC 보도국장을 지낸 적이 있다. 김 부단장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경선캠프에 소속돼 있다가 선대위 부단장으로 선임됐다.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민주당을 대표하는 공보맨이자 기획통으로 통한다. 권 부단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을 지내고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춘추관장까지 지냈다. 권 부단장과 합을 맞추는 한민수 부단장은 국민일보 정치부장 출신 언론인으로, 문희상 국회의장 시절 국회 대변인을 맡았다. 최근까지 박병석 국회의장 공보수석을 맡았고, 이재명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공보단에는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계열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친문 인사들의 ‘부엉이 모임’ 소속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경선캠프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후보를 돕고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당초 정세균 전 총리 캠프의 대변인이었으나, 이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조 수석대변인 역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비서관 경력이 있다. 공보단 대변인단에는 당 대변인단이었던 이용빈·이소영·신현영 의원과 이재명 경선캠프에서부터 대변인을 했던 박성준·홍정민·전용기 의원이 소속돼 있다. 강선우 의원도 경선 캠프에서는 후보 직속기획단 부단장을 맡았지만 현재는 대변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김남준 전 경기도 언론비서관, 김진욱 대변인,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최지은 전 국제대변인 등 다양한 직역에 있던 개개인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맡기는 데 방점을 뒀다. 공보단은 부대변인을 제외한 대변인 수만 32명으로 초대형 매머드급을 자랑한다. 국민의힘이 6명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규모다. 박광온 공보단장이 대변인단을 기자들에게 처음 소개하며 “선대위는 슬림하게 하면서 공보단은 왜 보강하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국민 소통을 훨씬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진영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 단장은 “단순히 논평 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들께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 훈련된 분들로 모셨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대변인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매일 6~8명씩 당번제를 실시한다. 코로나19로 붐비는 상황을 막기 위해 선대위가 자리한 당사 출근도 주 2회 정도로 제한한다. 국민의힘 역시 이명박(MB)·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실무 경험자들이 포진해 있다. 김은혜 신임 공보단장은 지난 23일부터 조수진 전 공보단장의 사퇴 이후 공백을 메우고 있다. 김 단장은 MBC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초대 부대변인, KT커뮤니케이션실 전무, MBN 앵커(특임이사) 등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원주 출신 김기철 전 청와대 행정관도 같은 날 부단장으로 합류했다. 김 전 행정관 역시 MB정부 청와대 선임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들은 선대위에서 먼저 일하고 있던 박정하 수석부단장과 앞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 수석부단장도 MB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 춘추관장으로 일한 공통점이 있다. 또한 박 수석부단장은 이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지내고 강원 원주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장덕상 공보기획팀장, 우승봉 공보팀장이 경선캠프에 이어 선대위에서도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경선 캠프부터 핵심 역할을 한 김종인계 인물들도 눈에 띈다. 함경우 부단장, 윤희석 상임공보특보, 김병민 대변인이 대표적이다. 당 사무처 공채 출신인 함 부단장은 2020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조직부총장을 맡았다. 그는 경선 당시 전국 당협위원장 중 윤석열 캠프에 가장 먼저 합류한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이기도 하다. 윤희석 상임공보특보는 야권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추천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경선 캠프에서부터 공보특보를 맡았다. ‘김종인 문하생’을 자처하는 김병민 대변인은 김종인 비대위부터 경선 캠프, 선대위 등에서 잇달아 대변인직을 담당하고 있다. 상임공보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경진 의원은 전남 장성 출신 호남 인사다. 의원 시절 광주에서 두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윤 후보와 같은 검사 출신에 서울대 동문 사이다. 판사 출신 초선 비례대표인 전주혜 대변인은 광주가 고향이어서 윤 후보의 호남 행보 때마다 동행한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 현역 의원인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지난 7월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경선 캠프에서부터 입지를 다져 대표적인 ‘친윤계’ 인물로 꼽힌다. 언론인·보좌관 출신도 눈에 띈다. 경기방송 기자 출신 김예령 대변인은 국민의힘 대변인에 이어 선대위에서도 대변인 직함을 달았다. 원일희 대변인은 SBS, 김기흥 대변인은 KBS 기자 출신이다. 권통일·차승훈·허정환 대변인 등은 보좌관 출신이다. 후보의 지근거리에서 공보 업무를 살피는 신정인·강윤묵·장경아 등도 국회 보좌관 경력을 적극 활용 중이다. 그 밖에는 황규환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앤장 로펌 최지현 변호사, 김성범·김재현·장순칠·장영일·차광명 등이 대변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후보가 직접 현장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주로 미디어를 통해서 국민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공보단과 대변인단 역할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실장은 “후보의 의중을 (대중에) 잘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후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거꾸로 입력도 시켜 줘야 하는데 지금 대선 정국에서는 모두가 상대를 공격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도 “공보단이 밑도 끝도 없이 후보를 비호하고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것은 한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이준석·홍준표, 연일 尹에 직격탄…국민의힘 ‘팀킬 리스크’ 고조

    이준석·홍준표, 연일 尹에 직격탄…국민의힘 ‘팀킬 리스크’ 고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의 장외 비판 수위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의 비판보다 매서운 ‘식구’들의 쓴소리에 윤 후보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직책을 모두 내려놓은 이 대표는 26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원톱’으로 지휘하는 현 선대위 시스템에 대해 “김종인의 이름은 필요하되 일할 공간은 안 주려는 것 아니겠나”라며 “김 위원장이 실제 그립을 갖기 어려운 구조”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제 사퇴를 강하게 만류했던 것도 본인 혼자서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또는 비선들과 맞서 싸우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를 패싱하고) 비선을 통해 다 처리하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윤핵관이 없다’면서 ‘출근도 안 한다’고 했는데, 출근하면 윤핵관이 될 수 없다. 최순실이 출근하고 직위가 있었으면 비선 실세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도 지금 선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정치평론가 같은 비판은 이 대표와 우리 선거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나는 윤 후보와 정책도 다르고 후보 가족비리를 실드 칠 자신이 없어 도저히 전면에 나설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만든 ‘틀튜브’(고령 유튜버를 낮잡아 부르는 용어), 일부 편파 언론, ‘윤핵관’이 주축이 돼 정권교체의 선봉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의원의 경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여명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은 신지예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을 직격하며 선대위에서 전격 사퇴했다. 여 본부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악성 페미니즘, 민노총과 한통속인 공공노조, 이석기를 구명해 달라는 비전향 좌익인사까지, 제가 비판해 왔던 모든 것을 옹호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날 윤 후보자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사과에 대해선 이 대표와 홍 의원의 평가가 엇갈렸다. 이 대표는 “후보자 배우자의 오늘 용기는 각자가 보기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반면 홍 의원은 ‘청문홍답’에 올라온 관련 질문에 “국민적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선대위는 18·19대 대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도왔던 김민전 경희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선대위 인선을 보강한다.
  • “신지예와 함께 못한다” 국민의힘 여명 청년본부장 사퇴

    “신지예와 함께 못한다” 국민의힘 여명 청년본부장 사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의 여명 공동청년본부장이 25일 윤석열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영입을 비판하면서 선대위직 사퇴 선언을 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악성 페미니즘, 민노총과 한통속인 공공노조, 이석기를 구명해달라는 비전향 좌익인사까지, 제가 비판해왔던 모든 것을 옹호할 수는 없다”면서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앞서 신 전 대표가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시절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에 제출할 탄원서에 서명한 적이 있다는 기사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나도 모르겠다, 이젠”이라고 쓴 바 있다. 여 본부장은 “저는 우리 당이 강령에 담고 있는 정신과 보수 진영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천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삶을 이어나가겠다”면서 “국민의힘 선대위의 성공을 여전히 바란다”고 했다. 또 “정권교체가 우리 당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설 자리가 아닌, 매일 밤 가슴 탕탕 치며 잠 못 드는 우리 국민 모두의 열망임을 잊지 않는 선대위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여 본부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신지예 씨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쓸 수 없는 카드다. 그러니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그 말이 진심이라면 신씨 스스로 선대위에서 나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신씨가 많이 지친 상태라 본다. 사실상의 양당제 구도인 한국에서 그녀가 몸담고 있던 녹색당으로서는 집권해 주류세력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거대정당으로 들어가 뜻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며 “그리고 차라리 그렇게 솔직하게 말했더라면 역하지나 않았을 텐데”라고 직격했다. 그는 “그녀는 ‘내 목소리를 지우지 않을 것’이라며 자존심을 세웠는데 그렇다면 국민의힘 당론인 탈원전 중단 및 원전 강화, 귀족강성노조 타파, 퀴어축제 반대, 재개발·재건축 전면 허용 등 신씨가 비판해 온 모든 가치들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보일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이 지난 4년간 반성과 쇄신을 거듭하며 상식 있는 청년들의 지지를 이제 겨우 받기 시작했는데 청년들은 신씨의 합류로 인해 ‘왜 국민의힘을 굳이 뽑아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강한 회의감에 사로잡혀 있다”며 “나가지 않을 거면 ‘전향 선언’이라도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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