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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전현희 참석 어색” vs 野 “임기 보장”

    與 “전현희 참석 어색” vs 野 “임기 보장”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돼 가는 상황에서 이 자리에 앉아계신 분들 중 어색한 분들이 눈에 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 위원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겨냥했다. 이어 이들에게 “윤 대통령을 존경하나”라고 차례로 물었다. 이에 조 위원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통령이시니까”라고 답했고, 전 위원장은 “최고국가책임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실 것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 의원이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 대기 중인데, 억지로 그 자리를 지키는 이유가 뭔가”라고 묻자 전 위원장은 “국정과제나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문제와 정권에 무조건 따른다는 것은 별개”라며 “권익위원장 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법치의 문제”라고 받아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임기제를 보장하고 있는 제도를 (윤석열) 정부가 무너트리고 있는 것 아닌가. 심각히 반성해야 된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강병원 의원은 “권익위원장이 언제부터 고액 알바 자리였나”라며 “위원장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전형적인 직권남용”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간사 선임만 마치고 종료됐다. 정청래 위원장은 “위원장으로 선임된 날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로 내정된 박성중 의원과 통화해 월요일 오후 2시 반에 만나기로 했다”면서 “당일에 조승래 의원하고 저하고 전문위원이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 측은 “전날 여당 과방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금요일에 회의를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조승래 의원에게 전달했는데 답을 주지 않고 이날 회의를 강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울산도시공사 사장 사임… 민선7기 임명 기관장 줄사퇴 하나

    울산도시공사 사장 사임… 민선7기 임명 기관장 줄사퇴 하나

    한삼건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임기를 2년 이상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 사장은 전임 송철호 시장이 민선 7기에 임명한 지방공기업 대표 및 출연기관장 13명 중 처음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 사장은 지난 19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조만간 수리될 예정이다. 한 사장은 지난해 11월 임명돼 오는 2024년 11월까지 임기가 2년 4개월이나 남아있다. 이번 한 사장 사퇴로 법정 임기를 내세워 버티기 중인 다른 기관장들의 사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년 4개월의 임기를 남겨둔 한 사장이 전격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나머지 기관장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사장을 제외한 12명의 기관장 중 울산연구원장은 이달 말 임가가 끝나고, 울산일자리재단 원장과 울산관광재단 대표이사도 연말 자리에서 물러난다. 나머지 9명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다.
  • “윤석열 존경하나” 질문에 전현희 “국가책임자로서 응원”

    “윤석열 존경하나” 질문에 전현희 “국가책임자로서 응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여권의 사퇴요구를 거듭 일축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임기가 보장돼야 하고, 신분이 보장돼야 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에서 전 위원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을 존경하나’라고 물으며 날을 세웠다. 그러자 전 위원장은 “국민들을 위해서, 최고 국가책임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실 것을 믿고 그렇게 응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 의원이 ‘윤 대통령보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더 존경하는 사람 아닌가’라고 다시 지적하자 “권익위는 특정 정파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권익위원장의 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법치주의의 문제”라고 답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익위가 왜 임기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말해보라’고 질의하자 “권익위는 특수한 기관이라고 볼 수가 있다. 임기가 보장돼야 하고, 신분이 보장돼야 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권익위는 하는 업무가 부패방지 총괄, 국민권익 구제, 행정심판으로 업무 자체가 굉장히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기관”이라며 “세계적인 입법례도 국가 대표 옴부즈맨은 정권 수반인 대통령이나 총리와 임기를 달리 하면서 그 임기의 독립성과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익위 최고 의사기구인 전원위원회 위원을 국회가 3명, 대법원이 3명씩 각각 위촉한다는 점을 들어 “공정위나 금융위 등 다른 위원회 기관과 매우 다르게 구성 자체가 독립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이러한 구성이 “여야나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정파적인 입장을 떠나서 공정하게 서로 협의해 국민들을 바라보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권익 구제를 하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 인하대 현 총장 재임 도전 의사 밝히자…“사퇴하라” 반발

    인하대 현 총장 재임 도전 의사 밝히자…“사퇴하라” 반발

    최근 교내 성폭행 추락사 사건이 발생한 인하대학교에서 조명우 현 총장이 재임 의지를 밝히자 교수회와 총동창회가 반발했다. 27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인하대 제16대 총장 후보자 공개 모집에 조 총장 등 모두 7명이 등록했다. 조 총장 외 후보자는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명예교수, 박승욱 경영학과 교수, 이승걸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이승배 기계공학과 교수, 정인교 국제통상학과장, 조남희 공학대학원장이다. 교수회와 총동창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연이은 불미스러운 사태와 비극적 사건에 책임져야 할 현 총장이 후보로 등록했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학 최고 경영자인 총장으로서 지난해 발생한 4호관 건물 화재, 교육부 일반재정 지원대상 탈락, 교내 성폭행 추락사 등 중대 사안 관련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 총장은 지난해 인하대가 일반재정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후 부총장들과 사의를 표명했다가 ‘당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총장직을 유지했다. 인하대는 지난 11대~14대 총장이 연속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진한 전력이 있다. 교수회·총동창회는 “조 총장은 연이은 총장 불명예 퇴진이라는 과거의 아픔을 고려해 주어진 임기를 다하도록 용인한 인하대 구성원의 인내심을 자리 보전에 이용하고 있다”며 총장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교수 추천위원과 학교법인 대표 등 11명으로 꾸려진 총장 후보추천위는 후보 심사를 통해 복수 추천자를 선정한다. 이후 정석인하학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새달쯤 차기 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여 “정치경찰의 불법적 집단행동” vs 야 “공안통치 부활, 행정 쿠데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안건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여야 공방이 더욱 격화했다. 국민의힘은 일선 경찰들 반발 움직임을 정치 경찰의 불법적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국 신설을 공안 통치를 부활시키는 행정 쿠데타로 못 박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은 군과 마찬가지로 총을 쥐고 있는 공권력”이라며 “어떤 항명과 집단행동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치안을 볼모로 한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 대행은 또 “현재 국가경찰위 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들이다. 경찰은 불법적 집단항명을 하고 있고 민주당은 편법적 집단방탄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형사처벌 등 수단을 강구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정치적인 수사로 국가 기강이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을 때 한 마디 없었던 정치 경찰들이 정치판에 춤을 추겠다는 것”이라며 “정치하고 싶다면 국민 속이는 쇼하지 말고 경찰복 벗고 나서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경찰국 설치에 반발하는 일선 경찰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대해 “무기를 소지하고 국민들 인신까지 구속할 수 있는 경찰집단이 명령체계를 무시하고 항명하는 것은 쿠데타와 다를 바 없다”며 엄정 대응을 강조했다. 경찰 소관 행안위원장인 이채익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일부 고위직 경찰서장급들이 시대적인 상황 인식을 좀 부족하게 하고 있지 않나”라며 “경찰관들의 순수한 뜻이 많이 왜곡돼서 전파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찰대 출신이 전체 경찰의 3%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고위직의 60% 정도를 갖고 있다”며 “전국 경찰 14만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이번 기회에 지적이 돼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경찰들의 집단행동에 우려를 표했다. 초선 성명엔 전체 63명 중 김웅·정찬민 의원을 제외한 6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찰청이 소속된 행안부가 견제와 균형 원리에 따라 민주적 통제 차원에서 당연히 수행해야 하는 업무임에도 일부 극단적 정치경찰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어져 온 권력 독점에 취해 최소한의 행정적 감독도 거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민주 법치국가에서 견제를 받지 않는 거대 공권력은 그 자체로 폭력 아닌가”라며 반대 움직임에 참여하는 일선 경찰들을 향해 “고위 직급을 이용해 위력을 과시하며 국민 불안을 키우는 ‘정치경찰’”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경찰장악 저지대책단, 행안위 소속 의원단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경찰국 신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매주 화요일 아침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으로 대체됐다. 민주당은 회견 후 항의 서한을 홍지만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경찰들이 ‘하나회 쿠데타’ 같은 발상을 하는 게 아니다. 대통령 측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야말로 ‘행정 쿠데타’ 같은 발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장관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하나회의 12·12쿠데타’에 빗댄 것을 맹비난했다. 이어 “정부가 입법예고 기간을 4일만 갖는 등 전광석화처럼, 군사작전 치르듯 경찰국 신설을 서두르고 있다”며 “무엇이 두렵나”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을 만나서도 “대통령이 두 번에 걸쳐 국기문란을 말했다. 그런데 국기문란을 자초한 사람은 바로 대통령과 정부”라며 “이를 왜 경찰 탓으로 돌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국기문란’ 표현을 통해 확인된 것은 결국 모든 것의 ‘뒷배’는 대통령이었다는 것”이라며 “이 장관이 왜 무도하게 밀어붙이는지 궁금했는데 대통령 지시를 받아서 했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장악 저지대책단장인 서영교 의원은 “경찰국 설치는 엄연히 정부조직법 위반이자 직권남용”이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는 물론 정치적 책임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향해 “내정자는 어떤 질타를 받았길래 (경찰서장 회의를 이끈)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했느냐”며 “이것은 내정자의 역할이 아니다.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행안위원인 임호선 의원은 “모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니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국민 87%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1991년에도 국민들 반대로 저지됐던 내무부 경찰국 설치를 (국민들이) 이번에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집권당 대표인 자, 현직 장관인 자, 국회부의장인 자들이 정의로운 총경 한 명을 잡아보겠다며 광기 어린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한심하고 가증스럽다”며 “출범 2개월이 갓 지난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무너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권주자들도 비판 공세에 가세했다.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협치와 통합을 말하지만 치안 권력을 정권이 독점하겠다, 정권의 의도대로 이용하겠다는 생각이 바로 이 지점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며 “민주당은 14만 민주 경찰의 옆에 서 있겠다”고 했다. 강훈식 의원도 “양손에 민생과 경제 대신 경찰과 검찰을 쥐고 흔드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선택적 공정으로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있다”고 했다.
  • 퇴직 후 경비원 근무 남래진… 중앙선거위원 ‘화려한 귀환’

    퇴직 후 경비원 근무 남래진… 중앙선거위원 ‘화려한 귀환’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가 25일 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규현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었던 지난 5월 25일 이후 61일 만이다. 청문회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된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우모씨의 아버지가 강릉시 선관위원인 점, 문재인 정부 시기 선관위 중립성 약화, 위장 전입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지만, 여야는 큰 이견 없이 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 ●국회, 큰 이견 없이 청문보고서 채택 인청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남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오후에 회의를 속개, 보고서를 채택했다. 남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임기가 끝난 김태현 전 중앙선관위원의 후임으로,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선정됐다. 남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최근의 중앙선관위의 모습은 위상과 권위가 크게 추락해 창설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여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근본 원인을 깊이 성찰하고 적확한 대책을 강구해 무너진 국민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됐다”고 했다. 지난 대선 기간 선관위의 사전투표 관리 부실 사태에 대해서는 “정치 편향 시비가 없는 인사로 중앙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했다. ●아들 사적 채용 논란 우모씨 사직 남 후보자는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의 아버지 우모씨에 대해 “각급 선관위원은 법에 신분이 보장돼 있으나, 정치적 논란이 일면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우씨가 지난 21일 개인적 사유로 사직서를 냈다고 이날 밝혔다. 2001년 중앙선관위 기획관리관실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남 후보자는 경남도 선관위·인천시 선관위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25년간 중앙선관위에서 봉직한 뒤 2012년 명예퇴직해 대학 강사로 일했다. 퇴임 이후 경비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대우조선 박두선 사퇴 카드 꺼낸 與…“文정부 알박기로 부실 방만 경영”

    대우조선 박두선 사퇴 카드 꺼낸 與…“文정부 알박기로 부실 방만 경영”

    국민의힘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 후속 조치 중 하나로 문재인 정부에서 선출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윤석열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반대에도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선임을 강행한 박 대표가 경영 위기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우조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은 그동안 부실 방만 경영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새로운 경영진이 경쟁력 제고 및 획기적 경영구조 방안 등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지난 3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동생 친구인 박두선 조선소장을 대우조선 대표이사로 임명했다”며 “5년 동안 해결 못했으면 다음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대표이사 자리에 알박기를 했다”고 했다.인수위는 지난 3월 ‘임기 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 입장’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으로 알려진 박두선 신임 대표 선출이라는 무리수를 강행했다”고 했다. 또 “외형상 민간기업의 이사회 의결이라는 형식적 절차 거쳤다고 하나 사실상 임명권자 따로 있는 거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자초하는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며 “정권 이양기에 막대한 혈세가 들어간 부실 공기업에서 이런 비상식적인 인사가 강행된 것은 합법을 가장한 사익추구라는 의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권 직무대행은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과제 남아있다. 그동안 대우조선은 11조원 혈세 지원받고도 70조원 넘는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노사의 도덕적 해이 때문에 국민 세금이 ‘밑 빠진 독’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이 다시 극한투쟁을 시도해 대우조선 정상화를 방해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 “알아서”vs“못 나가” 단체장·공기관장 신경전

    중앙정부와 마찬가지로 지방정부에서도 쫓아내려는 새 권력과 버티는 기관장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장이 당연직인 2곳 외 12개 출자·출연기관 중 원장이 사망해 공석인 일자리경제진흥원을 빼고 사퇴한 기관장은 한 명도 없다. 이들은 모두 허태정 전 시장이 임명한 인물이다. 이장우 신임 시장은 최근 공개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기관장이 있다. 알아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기관장들은 좌불안석이다. 일부는 허 전 시장 측근인데도 이 시장과 가까운 인사를 통해 ‘임기 보장’을 청탁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관장 대부분이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다”며 “전임 시장 때 과학산업진흥원과 디자인진흥원이 신설돼 새로 뽑은 직원도 50명이 넘는다”고 했다. 충남도도 산하에 공기업인 충남개발공사와 20개 출자·출연기관, 2개 체육회 사무처 등이 있지만 아직 사퇴한 기관장은 없다. 2024~2025년에야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이 10명에 이른다. 양승조 전 지사 때 일자리진흥원 등 4개 출자·출연기관을 신설해 직원 110여명을 채용했고, 오는 9월 유교문화진흥원 등 여러 산하 기관의 신설도 예고돼 있다. 김태흠 신임 지사는 줄곧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강조하고 있다. 도는 경영평가와 감사로 압박하고 있다. 지자체 소속 공공기관장의 사퇴도 법적으로는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 산하 모 출연기관장은 “경영평가와 구조조정으로 물러날까 봐 기관장들이 가시방석이다”라면서도 “월급도 월급이지만 마무리할 일이 있어 지금 때려치울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도의원들과의 만남이 있을 때 우리 기관의 역사와 기여를 적극 어필했다”고 귀띔했다. 최민호 신임 세종시장은 “이춘희 전 시장과 철학이 맞아 임명된 기관장은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예의이고 상식”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산하 8개 공공기관은 모두 이 전 시장 재임 때 설립됐다. 강원도에도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김진태 신임 지사는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새 도정과 많은 걸 공유하고 함께해야 하는 만큼 각자가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산하 출자·출연기관과 공기업 등 총 27곳 중 개발공사 사장만 지난달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으로 바뀐 울산시도 다르지 않다. 13개 산하 기관장 중 9명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았다. 송철호 전 시장의 측근인 일부 기관장은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해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최진혁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교수는 “산하 기관장 임기를 단체장 교체 시기에 맞춰 전·후반 2년씩으로 정하면 반복적 갈등이 줄 것”이라며 “기관장 인사청문회도 지방의회뿐 아니라 외부 인사검증단이 전문성을 정밀 검증하면 단체장 측근만으로 앉히기 어렵고, 유능하면 차기 단체장이 다시 선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방에서도 ‘불편한 동거’…지자체장 바뀐 시·도, 공공기관장 거취 놓고 신경전

    지방에서도 ‘불편한 동거’…지자체장 바뀐 시·도, 공공기관장 거취 놓고 신경전

     중앙정부와 마찬가지로 지방정부에서도 쫓아내려는 새 권력과 버티는 기관장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장이 당연직인 2곳 외 12개 출자·출연기관장 중 원장이 사망해 공석인 일자리경제진흥원을 빼고 사퇴한 기관장은 한 명도 없다. 이들은 모두 허태정 전 시장이 임명한 인물이다.  이장우 신임 시장은 최근 공개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기관장이 있다. 알아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기관장들은 좌불안석이다. 일부는 허 전 시장 측근인 데도 이 시장과 가까운 인사를 통해 ‘임기 보장’을 청탁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관장 대부분이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다”며 “전임 시장 때 과학산업진흥원과 디자인진흥원이 신설돼 새로 뽑은 직원도 50명이 넘는다”고 했다.  충남도도 산하에 공기업인 충남개발공사와 20개 출자·출연기관, 2개 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있지만 아직 사퇴한 기관장은 없다. 2024~2025년에야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이 10명에 이른다. 양승조 전 지사 때 일자리진흥원 등 4개 출자·출연기관을 신설해 직원 110여명을 채용했고, 오는 9월 유교문화진흥원 등 여러 산하 기관 신설도 예고돼 있다. 김태흠 신임 지사는 줄곧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강조하고 있다.  도는 경영평가와 감사로 압박하고 있다. 지자체 소속 공공기관장의 사퇴도 법적으로는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 산하 모 출연기관장은 “경영평가와 구조조정으로 물러날까봐 기관장들이 가시방석이다”라면서도 “월급도 월급이지만 마무리할 일이 있어 지금 때려치울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도의원들과 만남이 있을 때 우리 기관의 역사와 기여를 적극 어필했다”고 귀띔했다.  최민호 신임 세종시장은 “이춘희 전 시장과 철학이 맞아 임명된 기관장은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예의이고 상식”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산하 8개 공공기관은 모두 이 전 시장 재임 때 설립됐다.  강원도에도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김진태 신임 지사는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새 도정과 많은 걸 공유하고 함께해야하는 만큼 각자가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산하 출자·출연기관과 공기업 등 총 27개 중 개발공사 사장만 지난달 사퇴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으로 바뀐 울산시도 다르지 않다. 13개 산하 기관장 중 9명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았다. 송철호 전 시장 측근인 일부 기관장은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해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최진혁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교수는 “산하 기관장 임기를 단체장 교체시기에 맞춰 전·후반 2년씩으로 정하면 반복적 갈등이 줄 것”이라며 “기관장 인사청문회도 지방의회뿐 아니라 외부 인사검증단이 전문성을 정밀 검증하면 단체장 측근만으로 앉히기 어렵고, 유능하면 차기 단체장이 다시 선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권성동 “연금개혁, 대타협 필요…주 52시간제 무차별 적용 안 돼”

    권성동 “연금개혁, 대타협 필요…주 52시간제 무차별 적용 안 돼”

    “분열적 정책이 민생고통 주범”“연금개혁, 사회적 대타협 필요”“강성노조 불법행위 엄단”“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 사과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연금 개혁 문제와 관련해 “여야의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제 연금 문제는 세대 갈등을 넘어 미래를 위협하는 뇌관이 되고 말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금개혁은 법령개정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며 “우선 여론을 형성하고 수렴할 수 있는 투명한 논의 기구부터 출범시켜야 한다”고 했다. ● “52시간제 무차별 적용, 시대에 안 맞아” 권 대행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같은 신산업 업종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런 업종까지 주 52시간제를 무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을 가리켜 “불법에 대한 미온적 대응은 결국 불법을 조장한다. 불법과 폭력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이 바로 공정과 상식의 회복”이라며 “무엇보다 강성노조의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폐업으로 내몰린 하청업체 사장을 조롱하면서 눈앞에서 춤까지 췄다”며 “대우조선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이 장악한 사업장은 대한민국의 ‘치외법권 지대’, ‘불법의 해방구’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감 직선제와 관련해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방식과 임명제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文정부 5년간 경제, 정치에 발목잡혀” 권 대행은 “급증한 공무원 규모는 미래세대에게 큰 부담”이라며 “공공기관 구조조정 역시 미룰 수 없다”며 공공부문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제 위기의 원인으로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국익과 국민보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 했다”며 “‘오늘만 산다’식의 근시안적 정책,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바로 민생고통의 주범”이라고 했다. 또 전기 요금 인상과 관련해 “그 직접적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미신’”이라며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도 문제가 많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과정을 보라. 대통령의 묵인 없이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떠넘긴 것은 나랏빚과 독촉뿐만이 아니다. 알박기 인사까지 떠넘겼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의 거취 문제를 거론, “민주당이 지난 5년의 실패를 인정한다면 알박기 인사들에게 자진사퇴 결단을 요청하라”고 했다. 주택정책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가 걷어찬 주거 사다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태도 갖출 것” 권 대행은 서해 공무원 피격 및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해수부 공무원이 월북자가 아니라는 유족의 입장은 무시하고 탈북어민이 살인자라는 북한의 주장은 맹신했다”며 “무엇을 숨기려고 이렇게까지 했나. 북한의 잔혹함인가 아니면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인가. 그것도 아니면 둘 다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세 명의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했다. 그때마다 평화를 외쳤다. 그래서 평화가 왔느냐”며 “자강과 동맹을 통한 강력한 힘만이 우리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민주당 일부에는 운동권 시절의 낡은 세계관을 여전히 버리지 못한 분들이 있다. 그 이념은 80년대에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 그때도 위험했고 지금도 위험하다”며 “무엇보다 대북 굴종 외교 노선을 폐기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단호한 태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호소한다. 북한 ‘정권’보다, 북한 ‘인권’이 먼저”라며 “북한인권재단 설립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의회가 할 일”이라고 협조를 촉구했다. ● “尹정부 원칙은 ‘과학방역’” 권 대행은 코로나 대응과 관련, 전 정권을 가리켜 “국민 얼차려 방역으로 비판받으니까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나라 곳간을 털어댔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비과학적 거리두기는 없다. 저희는 정치방역 하지 않겠다. 저희의 원칙은 ‘과학방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잘못된 정치가 국민을 ‘이사완박’으로 떠밀었다. 정치 선동으로 밀어붙인 징벌적 과세는 ‘가렴주구’와 같다”며 세제 개편 등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제가 지금 정치공학적으로 지난 정부 탓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5년 동안 실패한 정책을 반복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물가 안정과 취약 계층 지원 등 정책을 읊었다. 권 대행은 ‘혁신과 책임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제하의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선배들이 그랬듯이 우리도 ‘도약이냐 도태냐’의 갈림길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선택해야 한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와 김대중 대통령의 정보화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세 번째 도약으로 글로벌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여권내 내홍과 국회 원구성 지연에 대해선 “당내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렸고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민생 대책은 지연됐다”며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무한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시작하겠다. 초심의 자세로 국민의 뜻을 섬기겠다”고 90도로 허리 숙여 사과했다.
  • 스리랑카 새 대통령에 국민이 외면하는 위크레메싱게, 정국 수습 난망

    스리랑카 새 대통령에 국민이 외면하는 위크레메싱게, 정국 수습 난망

    국가부도 사태의 와중에 대통령이 국외로 탈출한 뒤 사임한 스리랑카의 새 대통령으로 권한대행인 라닐 위크레메싱게(73) 총리가 선출됐다. 총리를 여섯 차례나 지내는 등 이 나라의 정계 원로로 손꼽히지만 대중적 인기가 형편 없어 정국이 제대로 수습될지 낙관하기 어렵다고 영국 BBC는 20일 지적했다. 스리랑카 국회는 이날 투표를 통해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을 대신할 대통령으로 위크레메싱게 총리를 선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134표를 얻어 82표에 그친, 같은 집권여당 출신이지만 주요 야당들의 지원을 받은 둘러스 알라하페루마 후보를 제쳤다. 새 대통령의 임기는 전직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지 못한 2024년 11월까지다. 변호사 출신인 위크레메싱게는 1970년대 정계에 입문해 대통령 선거에도 두 차례나 도전했고, 총리는 여섯 차례나 지냈다. 지난 5월 고타바야 전 대통령에 의해 총리로 임명됐다. 당시 고타바야는 최악의 경제난에 사퇴 압력을 받자 정국 안정을 위해 형이자 전직 대통령인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를 물러나게 한 뒤 야권 인사인 위크레메싱게를 총리에 앉혔다. 하지만 끝내 국가 부도 사태를 피하지 못했고 휘발유와 가스 등 필수 수입품 수입이 사실상 끊기면서 지난 9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을 점거했고 총리 관저를 불태웠다. 이에 고타바야 전 대통령은 사임 의사를 밝힌 뒤 몰디브를 거쳐 싱가포르로 도피했고 싱가포르에서 이메일로 사임계를 제출했다. 하지만 해외로 도피하는 대통령이 위크레메싱게 총리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임명했고, 위크레메싱게가 이를 수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들은 지난 13일 다시 대규모 시위를 일으켰고 총리 집무실을 점거했다. 이에 위크레메싱게는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전국에 국가 비상사태를 발동했다. 당장 그에게는 빠른 시일 안에 정치적 안정을 회복하는 일과 국제통화기금(IMF)와의 협상을 타결짓는 일이라고 BBC는 진단했다. 그는 지금껏 IMF와의 협상을 주도해 왔다. 집권여당 의원들이 그를 대통령으로 지지한 이유도 경제 문제에 대처할 그의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국회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국회 주변에 바리케이트가 세워지고 병사들이 도열하는 등 새로운 시위를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밤과 이날 새벽 사이에도 시위대는 위크레메싱게가 당장이라도 물러나야 한다고 구호를 외쳐댔다. 그들의 눈에는 새 대통령이 나라 살림을 거덜 낸 원흉으로 보인다는 얘기다.
  • 민주, 단일화 등 전당대회서 중도사퇴하면 득표 무효 처리

    민주, 단일화 등 전당대회서 중도사퇴하면 득표 무효 처리

    대선 경선 때 정세균·김두관 중도사퇴득표율 무효처리에 이의신청 등 논란“전대는 결선투표 없으니 유불리 없다”‘어대명’ 주의보 속 후보 단일화 촉각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28 전당대회에서 후보 단일화 등으로 중도 사퇴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해당 후보의 모든 득표는 무효로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당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맞서 박용진 후보 등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에 맞서 후보 단일화를 언급했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민병덕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사퇴 후보의 득표를 처리하는 방식은 민주당의 각종 당내 경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쟁점으로 부각됐던 이슈다.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 김두관 의원 등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결정에 반발해 당에 이의신청을 하기도 했다.당시 정 전 총리와 김 의원이 사퇴 전에 받은 득표를 유효로 처리하면 이재명 상임고문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달하게 되므로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는 논리였다. 당시 민주당은 당무위를 거쳐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무효 처리’ 방침을 유지했다. 오는 전당대회에서도 같은 규칙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민 의원은 “당시에는 결선투표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됐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결선투표가 없기 때문에 후보 간의 유불리 차이는 없다”면서 “일관된 적용으로 사퇴한 후보자의 과거 투표까지 무효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박용진 “단일화하면 ‘어대명’ 무너진다”“설훈·김민석 등 단일화 뜻 함께 해” 당 대표에 도전하는 박용진 후보는 19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단일화로 1대1 구도를 만들면 ‘어대명’을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설훈·김민석 의원들도 단일화에 뜻을 함께하고 있고, 97세대도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단일화 논의를 성숙화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누가 흘린 지갑 주워가듯이 대세론에 갇혀 당권을 가져가서는 안 되며 전당대회가 호락호락 그렇게 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여론조사들을 봤을 때 1위 후보 득표율은 나머지 후보들의 득표율을 합할 경우 독주 체제가 무너지고, 후보 간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 벌어진다. 무응답층도 15~20%나 되는 만큼 단일화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빅텐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예비경선(컷오프) 및 경선 합동연설회 일정도 결정됐다. 예비경선은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후보들의 정견 발표와 투표를 거쳐 당선인을 발표한다. 합동연설회는 8월 6일 강원 및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4주에 걸쳐 매주 주말, 총 15차례 진행된다.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8월 27일 서울 지역 연설회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 [나와, 현장] 법률가 출신 대통령의 메시지 리스크/이혜리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법률가 출신 대통령의 메시지 리스크/이혜리 정치부 기자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2013년 국정감사장) “25년 동안 정권은 변했지만 어떤 경우에도 법대로 사건을 처리했다.”(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국민의 검찰은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지 말고 힘 있는 자도 원칙대로 처벌해야 한다.”(2021년 총장 사퇴 전) 검사 시절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 석 자가 강렬하게 각인된 세 장면이다. 당시 권력에 맞서 ‘법과 원칙’을 강조한 발언들은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법과 원칙을 앞세운 다수의 메시지를 내놨다. 문제는 이런 메시지가 과거와 달리 반감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욕설 시위 관련 질문에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대통령에게 기대했던 통합의 메시지와는 거리가 먼 답변이다. ‘검찰 편중 인사’ 지적에는 “법조인이 폭넓게 정·관계에 진출하는 게 법치국가”라고 주장했다. 법조인들이 나라를 다스리면 법치가 바로 선다는 논리도 의아할뿐더러 ‘인사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여론과도 동떨어진 발언이었다. 국가 최고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메시지는 법률가에게 기대하는 것과는 상이하다. 법리상 옳고 그름보다 다수 국민의 정의감에 배치되지 않는지를 살피는 것이 때론 대통령에게 더 중요하다. 위법 사항이 아닐지라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책임지는 자세도 필요하다. 최근 30% 초반대로 내려앉은 지지율 때문인지 윤 대통령은 잇따라 불거진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 관련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대신 대통령실 참모들이 전면에 나섰지만 이들의 해명 역시 국민 정서와는 거리가 멀다. 윤 대통령의 지인인 강릉 선거관리위원 아들이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적법 절차를 거쳐 선발됐고 법에 저촉되는 문제는 없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 외가 6촌의 대통령실 채용, 인사비서관 부인의 나토 정상회의 동행 논란에도 대통령실은 ‘이해충돌방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식의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문제는 위법 여부보다 국민들이 새 정부에 기대한 ‘공정과 상식’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사적 채용 논란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 채용 과정을 점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채용 기준 또한 높여야 한다. ‘법적으로 문제없다’거나 ‘전 정권보다 낫다’는 등의 항변도 멈춰야 한다. 차라리 ‘국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성찰하겠다’는 메시지가 민심을 되돌릴 길이 아닐까.
  • 민주 “尹정부 인사 문란”…시민사회수석 “악의적 프레임”

    민주 “尹정부 인사 문란”…시민사회수석 “악의적 프레임”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이 대통령실에 근무 중인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야권은 연이은 채용 논란을 ‘인사 문란’으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앞서 광주 MBC는 윤 대통령의 검찰 재직 당시 수사관으로 함께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주 전 후보의 아들이 현재 대통령 부속실에서 6급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고 보도했다. 주씨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사퇴하고 캠프를 꾸리는 과정에 합류해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사적 채용’ 비판이 이어지자, 강 수석은 19일 페이스북에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한 사적 채용, 불공정 채용’이라는 제목의 반박 글을 올렸다. 강 수석은 먼저 지적된 검찰 공무원의 총무비서관실 근무에 대해 “전체 인원 중 약 1%에 불과한 인원을 갖고 마치 검찰 출신이 비서실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는 허위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했다. 주 전 후보 아들에 대해서도 “정당한 절차를 거쳐 본인 능력을 인정받고 채용됐다”며 “사적 인연으로 일할 기회를 얻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를 방치하지 않겠다”며 “대통령 비서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 채용과 인력 파견을 진행 중이며 향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은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의 인사 문란, 안보문란 규탄’ 의총에서 채용 논란을 겨냥해 “윤 정권의 인사 문란, 인사 참사가 극에 달했다”며 “이런 인사는 대한민국 국기 문란”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지인 찬스, 사적 채용, 부적격 인사 임명 강행 등 인사 문란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며 “국민 상식을 벗어난 인사 대참사의 원인은 바로 윤석열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이날 의총에서 “대통령 친인척 감시 기능을 가진 민정수석실을 폐지해 김건희 여사 및 친인척이 활개 치는 길을 열었다”며 “그 결과 동네 소모임이나 다름없는 대통령 비서실을 만들어 어중이떠중이 인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 與 “정연주 방심위원장, 편파방송 봐줄거면 사퇴하라”

    與 “정연주 방심위원장, 편파방송 봐줄거면 사퇴하라”

     국민의힘은 19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내정자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편파방송 봐주기 심의를 남발하는 정 위원장에게 이런식으로 계속하면 사퇴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든든한 뒷배처럼 행동하는 정 위원장은 책임지고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4차례 선거 기간 307건을 심의했다. 박 의원은 “문제 없음으로 처리한 148건을 보니 대부분이 윤석열 대선후보, 이른바 국민의힘 등 보수진열을 일방적으로 조롱하고 희화화하고 사실 왜곡하는 불공정 편파방송”이라며 “김어준 뉴스공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이재명 후보의 아들에 대한 불법도박 및 성매매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방송하지 않는 등 불공정 방송을 자행했는데 방심위는 문제 없다고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박성중 간사가 방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는데 당 공식 입장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네. 공식 입장이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방심위를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일에는 김어준씨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하며 사실상 정 위원장을 겨냥했다.  권 직무대행이 지적한 KBS, MBC 등 공영방송 문제도 또다시 거론됐다. 박 의원은 “어제 언론노조가 민주노총이 KBS, MBC를 좌지우지한다는 권 직무대행 발언에 대해 고소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들은 극단적 편향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5년간 KBS, MBC, YTN ,연합뉴스, TBS 모두 민주노총 언론노조 출신이 완전히 장악하고 공영방송을 주무르고 있다”며 “민주노총 언론노조 규모가 1만 5000명인데, KBS·MBC·YTN 세 회사가 전체 인원의 4분의 1을 담당한다고 파악했다”고 했다. 또한 “KBS 간부 150명, MBC 간부 134명이 100%가 민노총 언론노조 출신”이라며 “민노총 언론노조는 민주당과 한패가 돼서 국회 과방위 장악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 광주 찍고 부산 간 이준석 “다음은 강원”

    광주 찍고 부산 간 이준석 “다음은 강원”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에서 대규모 지지자 모임을 가졌다. 일주일 넘게 이어 온 잠행을 마무리하고 장기전을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밤 페이스북에 부산 광안리에서 80~100명과 둘러앉은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 대표는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무려 4시간 넘게 당원들과 각자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서 정치와 정당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했다”며 “따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SNS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음 행선지는 강원도”라며 참여 신청을 독려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지 않고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징계를 수용하는 한편 징계 종료 이후를 준비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경찰에서 의혹을 벗으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기현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우리 당이 여당으로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이냐에 대한 나름대로의 통 큰 판단을 하시리라 기대한다”면서 사퇴를 사실상 압박했다.
  • ‘부정채용’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3개월’…이준석은 6개월 징계

    ‘부정채용’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3개월’…이준석은 6개월 징계

    ‘KT 채용 청탁’ 김성태 대법서 유죄 확정 ‘강원랜드 채용비리’ 염동열 수감 중이준석 6개월 정지보다 가벼워 형평성 논란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KT 채용 청탁’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김성태 전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수감 중인 염동열 전 의원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김 전 의원과 염 전 의원이 경찰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준석 대표보다 가벼운 징계 처분을 받으면서 형평성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8일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윤리위는 18일 오후 6시 30분쯤부터 김 전 의원과 염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시작해 4시간 정도 논의한 뒤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그간 당에 대한 기여와 헌신, 청탁 혹은 추천했던 다른 사람의 경우 검찰 기소가 없었던 점, 확정 판결 사안과 관련해 직권남용 및 업무 방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있었던 점, 이후 동일한 사안에 대해 뇌물죄로 다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던 점 등의 사정이 있다며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와 같이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징역 1년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으나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점, 추천인 명단에 친인척이나 전현직 보좌진 및 여타 이해관계인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던 점, 해당 행위가 폐광지역 자녀들에 대한 취업지원 성격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징계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 전 의원은 KT에 특혜를 제공하고 딸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2년 국정감사 기간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2019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의원은 상고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당 안팎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중도 사퇴했다. 염 전 의원은 지지자 자녀 등을 강원랜드에 부정 채용시킨 혐의로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염 전 의원은 강원도 영월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뒀던 염 전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인사팀장 등에게 압력을 넣어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지인이나 지지자 자녀 등의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대법 유죄 확정 받은 김·염보다이준석 징계 수위 더 높아 논란 당규상 당원 징계는 경고부터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 제명이 있다. 두 사람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최근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보다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이들에 대한 징계가 낮은 셈이기도 하다. 이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는데 ‘탈당권유’ 또는 ‘제명’ 징계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앞에 쭉 설명이 돼 있었지 않나. 왜 그렇게 우리가 판결하게 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만 답했다.  이어 당규에 별도로 명시된 예외 조항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며 답변을 사양한 채 현장을 떠났다.
  • [포토] ‘권성동 사퇴 촉구’ 대학생-경찰 충돌

    [포토] ‘권성동 사퇴 촉구’ 대학생-경찰 충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린 사적 채용 옹호 권성동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당사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뉴스1
  • “정부가 공영방송 장악하려 해”…언론노조, 권성동 경찰 고소

    “정부가 공영방송 장악하려 해”…언론노조, 권성동 경찰 고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언론노조는 1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KBS와 MBC, 언론노조가 다 좌지우지하는 방송’이라는 권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성동 대표의 발언은 이 정부가 과거처럼 다시 방송 장악을 획책하고 있다는 것을 강력히 증명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권 대행은 앞선 1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KBS를 비롯해서 MBC 다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의해서, 언론노조가 다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권 대표의 발언은 정부 핵심 관계자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부르짖던 중에 나왔다”며 “언론노조가 방송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반대로 공영방송을 정부가 장악하고 싶다는 것을 거꾸로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정 언론 장악의 의도가 없다면 국회 상임위를 즉시 구성하고 그 자리에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부산에서 지지자 모임…다음은 강원도

    이준석, 부산에서 지지자 모임…다음은 강원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에서 대규모 지지자 모임을 가졌다. 일주일 넘게 이어온 잠행을 마무리하고 장기전을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밤 페이스북에 부산 광안리에서 80~100명과 둘러앉은 사진 여러장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 대표는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무려 4시간 넘게 당원들과 각자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서 정치와 정당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했다”며 “따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SNS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음 행선지는 강원도”라며 참여 신청을 독려했다. 공개된 동영상에서 이 대표가 청중에게 “우리 당의 가장 큰 문제는 최고위원회의가 재미가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징계 이후 자신의 행보를 공개한 것은 광주 무등산 등반 이후 두번째다.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지 않고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징계를 수용하는 한편 징계 종료 이후를 준비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경찰에서 의혹을 벗으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기현 의원은 18일 YTN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이 대표가 복잡한 생각이 많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진 분이라 믿고 싶다”며 “우리 당이 여당으로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이냐에 대한 나름대로의 통 큰 판단을 하시리라 기대한다”고 사퇴를 사실상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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